維摩詰所說經卷下(유마힐소설경 하권)
10. 향적불품(香積佛品)
香積佛品 第十
Chapter 10. The Buddha Fragrance Accumulation
[香積(향적)은 향기가 모여 쌓였다는 뜻으로, 진리를 깨닫는 법열을 음식에 비유한 것이다. 사리불이 점심시간이 되어 마음속으로 많은 보살들은 무엇을 먹어야 할까하고 고민하자 유마힐이 일찍이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음식을 드리겠노라며 신통력으로 ‘향적여래(香積如來)’가 계시는 ‘중향성(衆香城)’의 전경을 보여주며 향적여래가 베푼 ‘향반(香飯)’의 묘용을 설하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사찰음식을 높여 부르는 비유적 표현으로 향적이란 말이 나오게 되었다.]
[불교에서 향기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선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이 불교의 향기다. 부처님 앞에 예를 올릴 때 분향(焚香)을 하는 것도 실은 오분법신의 향기를 피워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라는 뜻이다. 계의 향기요, 선정의 향기요, 지혜의 향기요, 해탈의 향기요, 해탈지견의 향기다. 이 다섯 가지 향기가 있는 사람은 어디에 살든 언제나 향기를 풍기어 사람들의 정신을 맑게 하며 주변 환경을 향기롭게 하며 세상을 향기롭게 한다. 경문에서 밥이 향기롭고 땅이 향기롭고 중향(衆香)이니 향적(香積)이니 하는 이름들도 모두 그와 같은 뜻이리라.-무비스님]
[직접적으로 어떤 사물에서, 또는 나무에서 꽃에서 아니면 흙에서 등등 좋은 향기가 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경전에서 향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사물에서 향기나는 것을 넘어서서 뜻으로 향기를 말하는 것이다.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 정신의 땅에 잘 스며들어서 향기화 하자는 것이다. 오분법신향의 향기를 풍기면 그것으로써 사람들을 교화하고 감동시키고 거기에 자연스럽게 큰 노력을 들이지 아니하고 중생제도가 된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
於是舍利弗心念(어시사리불심념)
日時欲至(일시욕지) 此諸菩薩當於何食(차제보살당어하식)?
그 때 사리불이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이제 점심 식사 시간이 이르렀는데 이 많은 보살들이 무엇을 먹을 것인가?’
At the moment, Sariputra thought, It is approaching noon. What should all the bodhisattvas eat?
時維摩詰知其意而語言(시유마힐지기의이어언)
그러자 유마힐이 그러한 생각을 알고 말하였다.
Then Vimalakirti, knowing this thoughts, said
佛說八解脫(불설팔해탈) 仁者受行(인자수행) 豈雜欲食而聞法乎(기잡욕식이문법호)?
부처님께서는 8해탈에 대해 설하셨으니, 그대도 가르침을 받아서 수행할 터인데, 어찌 식사를 하고자 하는 잡된 생각을 섞어서 가르침=法을 듣습니까?
The buddha as spoken of the eight liberations. Benevolent One, receive them as your practice. Why are you mixing listening to Dhuddha’s Dharma with thoughts about eating?
[유마거사가 소승성문인 사리불에게 다시 또 보살의 대승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무튼 향적불품의 서두는 사리불이 밥을 생각하는 것이 인연이 되어 장황한 이야기가 전개 되며 사찰의 부엌을 향적단(香積壇)이라고 명명하여 사찰의 모든 음식은 중향국의 향적여래가 잡수시는 향기나는 음식으로 알라고 가르치고 있다.
사리불이 그렇게 소견이 없고 밥만 생각하는 사람이겠는가 마는 그러나 여기서는 대승의 이치를 드날리고 소승을 좀 억제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경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출발이 그렇다.]
[八 解脫= 일반적으로 慧解脫이나 俱解脫 이라고 할 때의 해탈은 그 원어가 vimucti로 “벗어남”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八 解脫의 解脫은 그 원어가 vimoksa로서 “sa”는 희구법이 적용되는 문법법칙의 작용으로서 “…하려고 희구함”의 뜻이 된다. 따라서 八 解脫 이란 解脫하려고 하는 여덟 가지 禪定이라는 내용이 된다.
1). 내유색상 관외색 해탈 →색계의 경지
2). 내무색상 관외색 해탈→ 색계의 경지
3). 정해탈(subha; 맑고 밝은 것) →색계와 무색계의 경계
4). 공무변처 해탈→무색계의 경지
5). 식무변처 해탈 →무색계의 경지
6). 무소유처 해탈→무색계의 경지
7). 비상비비상처 해탈→ 무색계의 경지
8). 상수멸 해탈→무색계도 벗어난 경지
八 解脫은 그目的이 해탈을 하기위한 선정이라는 내용이 된다. 다시 말하면 八 解脫이란 “8가지 해탈하려고 하는 선정의 경지” 라고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는 九次第定을 다른 각도에서 여덟 단계로 구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또 선정이란 해탈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지 선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이 될 수 도 있다. ]
若欲食者(약욕식자) 且待須臾(차대수유) 當令汝得未曾有食(당령여득미증유식)
만약 시장하여 잡숫고 싶으면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마땅히 그대에게 일찍이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음식을 드리겠습니다.
If you want to eat wait for a moment, and you will receive a meal that you have never tasted before.
時維摩詰卽入三昧(시유마힐즉입삼매) 以神通力示諸大衆(이신통력시제대중)
그때 유마힐은 곧 삼매에 들어서 신통력으로 모인 대중에게 한 부처님의 나라를 보여 주었다.
At that moment, Vimalakirti entered samadhi. With his divine power, he revealed to the audience a region high above with the Land of Many fragrances.
上方界分過(상방계분과) 四十二恒河沙佛土(사십이항하사불토)
이 나라로부터 상방의 세계=界分으로 42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은 불국토를 지나서
With a distance apart greater than the Buddha lands that are as countless as the sand grains of forty-two ganges.
有國名衆香(유국명중향) 佛號香積(불호향적) 今現在其國香氣(금현재기국향기)
比於十方諸佛世界人(비처시방제불세계인) 天之香最爲第一(천지향최위제일)
한 나라가 있었으니, 이름이 중향(Sarvagandha sugandh)이며, 그곳에 향적(Sugandhaka)이라는 부처님께서 계시는데, 지금 현재 그 나라의 향기로움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 나라의 인간과 천상의 향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으뜸이었다.
The Buddha with the name Fragrance Accumulations is present there. And the fragrance of this land is the most fragrant among fragrances of the human and heavenly realm in the worlds of the Buddhas in the ten directions.
彼土無有聲聞(피토무유성문) 辟支佛名(벽지불명) 唯有淸淨大菩薩衆(유유청정대보살중)
그 국토에는 성문이나 벽지불 등의 이름이 전혀 없었으며, 오직 청정한 대보살 대중들만 있으며,
In this land, there aren’t terms like sravakas or pratyekabuddhas, except an assembly of tranquil great bodhisattvas whom the Buddha preaches the Dharma.
佛爲說法(불위설법) 其界一切(기계일체) 皆以香作樓閣(개이향작누각) 經行香地(경행향지)
苑園皆香(원원개향) 其食香氣(기식향기) 周流十方無量世界(주류시방무량세계)
부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시니, 이 국토의 경계의 일체는 모두 향으로 만들었으니, 향으로 누각을 지었고, 향기가 넘치는 땅 위를 경행하였고, 정원과 동산도 향기로 가득 차 있었고, 그곳의 음식의 향기는 시방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계를 두루 감싸 흐르고 있었다.
Everything in that realm forms from fragrances, including the pavilions, the fragrant earth for walking meditation, and the gardens, all emitting a fragrance. And the aroma of their foods spreads to countless worlds throughout the ten directions.
時彼佛與諸菩薩方共坐食(시피불여제보살방공좌식) 有諸天子皆號香嚴(유제천자개호향엄)
悉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실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때마침 그 향적부처님께서 많은 보살들과 함께 앉아서 막 식사를 하려고 하였으니, 그 자리에는 여러 천자들이 있었는데, 모두 향엄(Gandavyhra)이라 이름하며, 그들은 모두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으며,
At that moment, Buddha and bodhisattvas from there were sitting down to eat together. Many male celestials there with the name Fragrant Dignified set their minds upon attaining unsurpassed perfect awakening and were making an offering to the Buddha and bodhisattvas.
供養彼佛及諸菩薩(공양피불급제보살) 此諸大衆莫不目見(차제대중막불목견)
부처님과 보살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있었으니, 여기에 있는 대중들이 눈앞에서 빠짐없이 환히 볼수 있었다.
Everyone in the assembly could see it.
[유마거사가 삼매의 힘으로 보여준 나라는 중향국(衆香國), 온갖 향으로 충만한 나라이다. 오분법신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만 가득한 나라에는 소승성문이나 벽지불은 아예 없다. 대승보살대중들만 가득하다. 나라와 나라의 경계에는 오로지 향으로 지은 누각들이다. 땅도 향이요, 동산도 향이다. 부처님과 보살들에게 올린 공양도 향엄(香嚴)이라는 천자가 올린 음식이다. 사람도 향이라는 뜻이다. 그들이 먹는 음식은 물론 향기로 넘친다. 어떤 나라든지 나라의 주인은 사람이다. 나라의 주인인 사람이 오분법신향으로 그 인격이 되었다면 그 사람이 수용하는 모든 것은 저절로 향기가 넘치도록 되어있다.]
時維摩詰問衆菩薩言(시유마힐문중보살언) 諸仁者(제인자) 誰能致彼佛飯(수능치피불반)?
그 때 유마힐은 여러 보살들에게 물었다. 여러 보살들이여, 누가 저 향적부처님 나라에 가서 음식을 얻어 올 수 있겠습니까?
Then Vimalakirti asked the bodhisattvas Benevolent Ones, who here can go to that Buddha to bring back some food?
以文殊師利威神力故(이문수사리위신력고) 咸皆默然(함개묵연)
문수사리의 위신력으로 말미암아 모두가 묵묵히 침묵하고 있으므로, 유마힐이 물었다.
Since there were under the influence of Manjusri’s mighty divine powers, they all remained silent. Vimalakirti said,
維摩詰言(유마힐언) 仁此大衆(인차대중) 無乃可恥(무내가취)?
문수사리여, 그대는 이 많은 대중들이 (모두가 아무런 말이 없는 것이) 오히려 부끄럽지 않습니까?
Virtuous One, for such a large assembly, isn’t it disgraceful?
文殊師利曰(문수사리왈) 如佛所言(여불소언) 勿輕未學(물경미학)
문수사리가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아직 배우지 못한 사람=未學들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
Manjusri said, Buddha has said don’t despise the unlearned.
[유마힐은 누군가가 신통력을 발휘해서 중향국에 가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향적불의 음식을 가져오기를 희망하였다. 그러나 다른 보살들은 문수사리보살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아무도 나서지 않았는데 그 점을 아직은 수행이 부족하다고해서 부끄러워할 것은 없다고 하여 위안하였다. 따라서 문수사리도 신통으로 음식을 가져오지 못한다고 해서 아직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는 뜻을 말하였다.]
於是維摩詰不起于座(어시유마힐불기우좌) 居衆會前(거중회전) 化作菩薩(화작보살)
그때 유마힐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채 모든 대중들 앞에 순식간에 보살의 모습을 변화하여 나타내었다.
At that point, Vimalakirti, still sitting in his seat, manifested a bodhisattva in front of the audience,
相好光明(상호광명) 威德殊勝(위덕수승) 蔽於衆會(폐어중회) 而告之曰(이고지왈)
상호는 빛나고 위덕이 수승하여 견줄 수 없이 뛰어나, 모인 대중을 압도하였다. 그리고는 (유마힐은) 이 보살에게 말하였다.
whose auspicious marks and characteristics were radiant in majesty, who is rare, and extraordinary in virtue, overshadowing the entire congregation.
汝往上方界分(여왕상방계분) 度如四十二恒河沙佛土(도여사십이항하사불토)
그대는 상방의 세계로 42항하사의 부처님 나라를 지나,
And he said to him, Go to the region high above and pass through innumerable Buddha lands as the sand grains of forty-two Ganges,
有國名衆香(유국명중향) 佛號香積(불호향적) 與諸菩薩方共坐食(여제보살방공좌식)
汝往到彼(여왕도피) 如我辭曰(여아사왈)
중향이라고 하는 부처님 나라가 있으니, 부처님의 호는 향적이시며, 많은 보살들과 함께 앉아 지금 식사를 하고 계시니, 그대는 그곳에 가서 나의 문안을 그대로 전하시오.
where there is the Land of Many Fragrances. There the Buddha, named Fragrance Accumulation, sits down with all the bodhisattvas to eat together. When you go there, speak according to my instruction,
維摩詰稽首世尊足下(유마힐계수세존족하) 致敬無量(치경무량)
유마힐이 세존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한없는 존경심으로 예배드리며,
Vimalakirti bows to the feet of His Holiness with innumerable reverence and inquires in respect-
問訊起居(문신기거) 少病少惱(소병소뇌) 氣力安不(기력안부)? 訊 물을 신
요즘 근황이 어떠하신지 묻사오니, 작은 병과 근심이라도 계신지, 기력도 여전히 편안하신지 문안드립니다.
that your illness and distress are few and that you may be full of vigor.
願得世尊所食之餘(원득세존소식지여) 當於娑婆世界施作佛事(당여사바세계시작불사)
'바라옵건대 세존께서 잡수시고 남은 음식을 얻어서 사바세계(sahloka)에 불사를 베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He would like to receive the leftovers of this fragrant meal from the World Honoured One and bring it back to the saha world
[娑婆世界(사바세계)= sah를 음사(音寫)한 것으로 뜻으로 옮겨 ‘인토(忍土),’ ‘인계(忍界),’ ‘감인토(堪忍土)’라고 한다. 모든 괴로움을 참고 견디며 살아야 할 세계라는 뜻이다.]
令此樂小法者得弘大道(영차락소법자득홍대도) 亦使如來名聲普聞(역사여래명성보문)
이 세계의 작은 법=小法을 좋아하는 이곳의 중생들에게 대도를 널리 펴고, 여래의 명성이 널리 퍼지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십시요.
so that those absorbed in the lesser Dharma may promote the great path and spread the renown of the Tathagata far and wide.
時化菩薩卽於會前(시화보살증어회전) 昇于上方(승우상방) 擧衆皆見其去(거중개견기거)
그러자 그 가짜로 만든 보살=化菩薩(nirmita bodhisattva)이 모여 있는 대중들 눈앞에서 곧장 위로 올라가니, 대중들이 모두 이것을 보았다.
The the conjured bodhisattva ascended into the region high above in front of the congregation.
到衆香界(도중향계) 禮彼佛足(예피불족) 又聞其言(우문기언)
그 보살은 중향국에 이르러 향적부처님 발에 예배하고는 유마힐의 인사말을 전했다.
All the people in the assembly saw the illusory bodhisattva arrive at the Land of Many Fragrances and bow to the feet of the Buddha there.
[42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은 국토를 오고가고 하는데 조금도 시간이 걸리거나 노력이 들지 않았다. 전부 마음의 세계, 마음이 하는 것이니까, 마음이 가는데 힘이나 시간도 걸리지 않고, 그냥 순식간에 갔다 오는 것이다.
그러니까 불교는 현상세계에서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는 상식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현상세계에서의 이치를 바탕으로 이해하려는 습관의 관문을 통과해야 된다. 불교 공부는 깨달았다고 가정하고 공부해야 된다.]
維摩詰稽首世尊足下(유마힐계수세존족하) 致敬無量(치경무량)
'유마힐은 세존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며 한없는 존경심으로 예배합니다.
They also heard him say, Vimalakirti bows to the feet of His Holiness with innumerable reverence
問訊起居(문신기거) 少病少惱(소병소뇌) 氣力安不(기력안부)?
요즘 근황을 묻사오니, 작은 병이나 근심이라도 계신지, 기력은 여전하신지 문안드립니다.
and inquires in respect-that your illness and distress are few and that you may be full of vigor.
願得世尊所食之餘(원득세존소식지여) 欲於娑婆世界施作佛事(욕어사바세계시작불사)
바라옵건대 세존께서 잡수시다가 남은 음식을 얻어다가 사바세계에 불사를 베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He would like to receive the leftovers of this fragrant meal from the World Honoured One and bring it back to the saha world
使此樂小法者得弘大道(사차락소법자득홍대도) 亦使如來名聲普聞(역사여래명성보문)
작은 법을 좋아하는 이곳의 중생들에게 대도를 널리 펴고 또 여래의 명성이 널리 퍼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so that those absorbed in the lesser Dharma may promote the great path and spread the renown of the Tathagata far and 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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