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有資生(시유자생) 而恒觀無常(이항관무상) 實無所貪(실무소탐)
재물이 있음을 보이나, 항상 무상을 관찰하여 실로 탐내는 바가 없으며,
Shows himself possessing the necessities of life, yet constantly observing impermanence, and is truly free from greed.
示有妻妾采女(시유처첩채녀) 而常遠離五欲淤泥(이상원리오욕어니)
아내와 첩과 채녀가 있음을 보이나, 항상 5욕의 진흙탕에서 멀리 떠나 있으며,
Reveals to have wives, concubines, and maids while always removed from the sludge of the five desires.
現於訥鈍(현어납둔) 而成就辯才(이성취변재) 摠持無失(총지무실)
訥 말더듬을 눌, 말 더듬거릴 눌, 鈍 무딜 둔, 둔할 둔
말이 어눌하고 둔함을 보이나, 변재를 성취하여 惣持=모든 것을 간직하여 잊어버리지 않으며,
Appears to join those who are slow of speech and blunt while having attainment of eloquence, with total retention that has no loss.
示入邪濟(시입사제) 而以正濟(이이정제) 度諸衆生(도제중생)
邪濟=삿된 가르침에 들어감을 보이나, 正濟=바른 가르침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며,
Appears to conform with the unorthodox to help people, yet accords with what is correct to deliver all sentient beings.
現遍入諸道(현편입제도) 而斷其因緣(이단기인연)
여러가지 세속의 도에 두루 빠져드는 것을 보이나, 그 인연을 끊으며,
He appears to be entering the various paths while severing causes and conditions.
現於涅槃(현어열반) 而不斷生死(이부단생사)
열반의 경지에 드는 것을 보이나, 생사를 끊어 없애지 않으며,
Appears to be in nirvana, yet not ceasing birth and death.
文殊師利(문수사리) 菩薩能如是行於非道(보살능여시행어비도) 是爲通達佛道(시위통달불도)
문수사리여, 보살이 능히 이와 같이 도 아닌 길=非道를 행할 수 있다면, 이야말로 불도에 통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Manjusri If a bodhisattva can in this way conform with the heterodox paths, that is to understand thoroughly the Way of the Buddha.
◎如來種(여래종)
於是維摩詰問文殊師利(어시유마힐문문수사리) 何等爲如來種(하등위여래종)?
그 때에 유마힐이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무엇을 여래의 근본=如來種(tathgata-gotra)라 합니까?'
Then Vimalakirti asked Manjusri, What is the seed of Tathagata?
文殊師利言(문수사리언) 有身爲種(유신위종) 無明有愛爲種(무명유애위종)
문수사리가 답하였다. '有身(satkya)=몸이 있음이 여래의 종자가 되며,
무명과 생존에 대한 집착=有愛(bhava)가 그 종자이며,
Manjusri said, To have a body is a seed; ignorance and having infatuation are the seeds.
貪恚癡爲種(탐에치위종) 四顚倒爲種(사전도위종) 五蓋爲種(오개위종)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그 종자이며, 4전도(vipary)와 다섯 가지 번뇌=5蓋(paca-varani)가 그 씨앗이며,
Four inverted views are the seeds, and the five obstructions are the seeds.
[전도(顚倒), 미혹하여 바른 견해, 바른 이치, 본연의 상태인 것에 반(反)하여 진리에 어긋나게 보는 것, 즉 거꾸로 된 생각, 그릇된 생각, 그릇된 얽매임, 도리에 어긋난 생각이나 미혹하여 갈피를 못 잡는 것.
사전도(四顚倒)=사종전도(四種顚道), 사도(四倒), ① 무상(無常) ②무락(無樂) ③부정(不淨) 또는 무정(無淨) ④무아(無我), ①상(常) 전도, ②낙(樂) 전도, ③아(我) 전도, ④정(淨) 전도 등 4 가지의 진리와 배반한 견해를 취하는 것으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이 빠져 있는 네 가지 그릇된 견해이다.]
[5개(五蓋, 산 pañca āvaranāni, five hindrances)는 《잡아함경》 등의 초기불교 경전에 따르면 고타마 붓다가 설한, 마음에 번뇌를 일으키고 지혜를 약하게 하는 5가지의 장애[障] 또는 덮개[蓋]를 말한다. 이들은 막히게 하고 걸리게 하는 법으로, 밝음[明]이 아니고 바른 깨달음[正覺]이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달리 말하면, 이 5가지 법들은 심성(心性)을 은폐하고[覆] 덮어 가려서[蓋] 선법(善法)을 낼 수 없게 한다. 즉, 마음을 덮어 선심(善心) 또는 청정심(清淨心)을 내는 것을 가로막는다.
①탐욕개(貪欲蓋, rāga-āvarana): 탐욕, 5욕(五欲)에 집착하는 것
②진에개(瞋恚蓋, pratigha-āvarana): 성냄, 성내는 것
③혼면개(惛眠蓋, styāna-middha-āvarana) 또는 혼침수면개(惛沈睡眠蓋): 게으름, 마음이 흐리고 몸이 무거워지는 것
④도회개(掉悔蓋, auddhatya-kaukrtya-āvarana) 또는 도거악작개(掉舉惡作蓋): 들뜸, 마음이 흔들리고 근심 또는 후회하는 것
⑤의개(疑蓋, vicikitsā-āvarana): 의심, 즉 법에 대하여 결단하지 못하고 미루는 것
5개를 대치(對治)하는 선법(善法)은 염각지(念覺支) · 택법각지(擇法覺支) · 정진각지(精進覺支) · 희각지(喜覺支) · 경안각지(輕安覺支) · 정각지(定覺支) · 사각지(捨覺支)의 7각지(七覺支)이다. 7각지는 마음에 번뇌가 일어나게 하지 않고 지혜를 더욱 자라게 하며, 밝음[明]이 되고 바른 깨달음[正覺]이 되어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六入爲種(육입위종) 識處爲種(칠처위종) 八邪法爲種(팔사법위종)
6입(sat-yatana)이 그 종자이며, 7識處=일곱 가지 마음가짐이 그 종자이며, 8邪法=여덟가지 삿된 법이 그 종자이며,
The six sense objects are the seeds, and the seven kinds of consciousness are the seeds. Eight false teachings are the seeds.
[6입(六入) ṣaḍāyatana, six sense gates, six sense bases, 6처(六處) · 6입처(六入處) · 내6입(內六入) · 내6입처(內六入處) · 6내입처(六內入處) · 6정(六情) · 제입(諸入) · 6촉입처(六觸入處) · 6촉처(六觸處) · 6갱락처(六更樂處) 또는 6근(六根)이라고도 한다. 6입은 명색연6입(名色緣六入)과 6입연촉(六入緣觸)의 연기관계에서 한 지분을 이루고 있는데, 명색연6입 또는 연명색6입은 명색(名色)이 있으므로 6입(六入) 즉 6처(六處) 즉 6근(六根)이 있다는 뜻이고, 6입연촉 또는 연6입촉은 6입 즉 6처 즉 6근이 있으므로 촉(觸)이 있다는 뜻이며, 이들은 연기관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순대고취(純大苦聚) 즉 5취온이 형성[集]되어 생사윤회가 반복되는 것을 뜻한다.
잡아합경 제12권 제298경 '법설의설경(法說義說經)'에서 6입(六入)을 6입처(六入處)라고 부르고 있는데, 부처님의 설명에 따르면 안입처(眼入處) · 이입처(耳入處) · 비입처(鼻入處) · 설입처(舌入處) · 신입처(身入處) · 의입처(意入處)의 6내입처(六內入處)를 말한다.
입(入)과 처(處)가 합쳐서 이루어진 입처(入處)는, 입(入)은 섭입(涉入: 거두어들임) 또는 촉입(趨入: 재촉하여 들임)의 뜻으로 6근(六根)과 6경(六境)이 서로를 거두어들이는 것을 가리킨다. 처(處)는 소의(所依) 즉 발동근거 · 의지처 · 도구라는 뜻으로, 6경에 대하여 6식이 생겨날 때 6근이 소의 즉 발동근거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입처(入處)는 6식의 수동적 작용이라는 입장에서는 6근과 6경이 서로를 거두어 들여서 6식이 생겨나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또한, 6식의 능동적 작용이라는 입장에서는, 입처(入處)는 6식이 6근을 통해 6경을 거두어들임으로써 6경을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인식한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앎 또는 요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대상과 관련된 여러 가지 마음작용들이 일어나는 것도 포함하는 말이다.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처(處)는 생장문(生長門)을 뜻하는 것으로, 마음과 마음작용이 생겨나게 하고 증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을 뜻한다. 즉, 6근은 6식 즉 마음의 단순한 인식도구일 뿐만 아니라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마음작용을 현행하게 하고 그 세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6근 가운데 의근(意根)의 경우 이러한 점이 두드러진다.
명색연6입(名色緣六入) 또는 연명색6입(緣名色六入), 즉 명색(名色)이 있으므로 6입(六入)이 있다는 것은 심신(心身)의 그릇된 상태 즉 심신의 부조화가 있기 때문에 6입 즉 6처 즉 6근의 그릇된 상태가 생겨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즉, 6식 즉 마음이 6경을 인식할 때 6근이 인식도구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생겨나기도 하고 혹은 마음과 마음작용을 생겨나게 하고 증장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때로는 그릇된 방향으로 생겨나게 하고 증장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명색연6입(名色緣六入) 또는 연명색6입(緣名色六入)은 또한 이미 발생한 6입 즉 6처 즉 6근의 그릇된 상태가 있다면 반드시 그 원인이 되는 심신(心身)의 그릇된 상태 즉 심신의 부조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기관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순대고취(純大苦聚) 즉 5취온이 형성[集]되어 생사윤회가 반복된다는 것을 뜻한다.]
[7識處=일곱 가지 마음가짐, 중생의 마음이 과보를 받아 거기에 머물기를 구하는 일곱 가지 안식처, 즉 유정의 심식(心識)이 머물기를 좋아하는 7주처로 색계의 3곳과 무색계의 3곳을 말하며, 초기불교 경전인 '중아함경' 제24권 등의 고타마 붓다의 설법에서 유래한 불교 교의로, 문자 그대로는 3계의 유정들의 식(識) 즉 마음이 편안히 머무는 곳을 뜻한다.
유정이 지은 바 업에 따라 과보로서 받는 3계의 처소 가운데 유정의 의식[識]이 특히 애락(愛樂)하여 머무는 다음의 7가지 처소 또는 하늘[天]을 말하나,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유정의 의식[識]이 애착하여 머무는 일곱 영역을 뜻한다.
①욕계의 인간이나 천상의 세계 및 겁의 초기를 제외한 색계의 초선천(初禪天)인 신이상이식주처(身異想異識住處),
②겁 초기의 초선천인 신이상일식주처(身異想一識住處),
③제2선천(第二禪天)인 신일상이식주처(身一想異識住處),
④제3선천인 신일상일식주처(身一想一識住處),
⑤무색계(無色界)의 공무변천처(空無邊天處)인 공무변처(空無邊處),
⑥무색계의 식무변천(識無邊天)인 식무변처식주처(識無邊處識住處),
⑦무색계의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인 무소유처식주처(無所有處識住處)이다.]
[8邪法=여덟가지 삿된 법, 8정도에 반대되는 것이다. 8정도는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여기서 정견은 나머지 일곱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다.]
九惱處爲種(구뇌처위종) 十不善道爲種(십불선도위종)
9뇌처가 그 씨앗이 되며, 10불선도 모두가 그 씨앗이며,
The nine sources of afflictions are the seeds, and the ten unwholesome paths are the seeds.
[구뇌처(九惱處) 나의 원수를 사랑하는 것, 나의 친구를 미워하는 것, 내 몸이 세 가지 시끄러운 곳인데 이 셋을 과거, 현재, 미래로 분별하면 아홉이 된다.
구뇌처(九惱處)= 석존도 인과의 법에 따라 전생의 인연에 의하여 금생에서 받는 아홉 가지 고뇌가 있었다 한다.
①깨달음을 얻기 전의 6년 동안의 고행,
②바라문의 여인 손타리(孫陀利)가 한 비방(誹謗),
③전다녀(旃茶女)가 아이를 배태했다고 하는 비방,
④제바달다(提婆達多)가 바위를 떨어뜨려 발가락에 상처를 입힌 것,
⑤목창(木槍)으로 발을 다친 일,
⑥석가족이 유리왕(流離王)에게 살육을 당한 일,
⑦아기달다(阿耆達多) 바라문의 초청을 받아 마맥(馬麥)을 여러 달 동안 먹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일,
⑧동지 전후의 8일간을 3의(衣)만으로 추위를 견뎌야 했던 일,
⑨걸식(乞食)을 나갔어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던 일이 바로 그것이다.]
以要言之(이요언지) 六十二見(육십이견) 及一切煩惱(급일체번뇌) 皆是佛種(개시불종)
요점을 말한다면 62견이나 모든 사견과 일체 번뇌가 모두 부처의 종자가 됩니다.
In a nutshell, the sixty-two views and all afflictions are the Buddha’s seeds.
[여래의 종자, 여래의 근본은 일반 불교에서는 버려야 하고 제거해야 하고 끊어야 하고 없애야 하는 악과 번뇌와 삿된 견해들이다.]
[62견(六十二見)은 초기불교 경전 등에서 외도(外道)의 모든 견해 또는 사상을 62종으로 분류한 것으로 '62가지의 모든 (외도의) 견해'라는 뜻에서 62제견(六十二諸見) 또는 '62가지의 (외도의) 견해와 내용'이라는 뜻에서 62견취(六十二見趣)라고도 불리며,간단히 줄여서 62(六十二)라고도 한다. 본겁본견 (18견)과 말겁말견 (44견)을 주로 말한다]
曰(왈) 何謂也(하위야)?
유마거사가 다시 물었다 '그것은 왜 그러합니까?'
Vimalakirti asked, why do you say that?
答曰(답왈) 若見無爲入正位者(약견무위입정위자) 不能復發(부능부발)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문수사리가 답하여, '무위(asaskta)를 보고 올바른 깨달음의 지위=正位에 들어간 사람은 다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니,
Manjusri replied, By perceiving the unconditioned and enters the place of awakening, one cannot again aspire for unsurpassed complete perfect enlightenment.
譬如高原陸地(비여고원육지) 不生蓮華(불생연화) 卑濕淤泥乃生此華(비슴어니내생차화)
비유하자면 마치 메마른 고원의 육지에서는 연꽃이 자라지 않지만 더럽고 습한 진흙땅에서는 잘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For example, a lotus flower cannot grow on a highland plateau but can only grow upon the lowly place of muddy, silty wetlands.
如是見無爲法入正位者(여시견무위법입정위자) 終不復能生於佛法(종불부능생어불법)
이와 같이 무위법을 보고 올바른 깨달음의 경계에 든 사람은 마침내 다시는 불법에 마음을 일으키지 않게 될 것이며,(다시는 불법 중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며)
In this way, those who see the unconditioned Dharma and enters the place of awakening will never again be able to be born in the Dharma.
煩惱泥中(번뇌니중) 乃有衆生起佛法耳(내유중생기불법이)
번뇌의 진흙 속에 있는 중생이라야 불법의 마음을 일으킬 뿐입니다.'
Whereas the sentient beings in the mud of mental afflictions can give rise to the Buddha’s Dharma.
[이 대목에서 유명한, 고원육지 불생연화 비습어니 내생차화(高原陸地 不生蓮花 卑濕淤泥 乃生此華)라는 명언이 등장하였다. 앞에서 온갖 번뇌와 삿된 견해가 모두 여래의 종자라고 하니 유마거사도 놀라고 의아하여 그 까닭을 물었다. 여래의 종자란 달리 표현하면 불교며, 불법이다. 곧 연꽃을 비유하여 처렴상정(處染常淨)의 내용으로 설명하였다. 연꽃은 결코 높은 언덕이나 육지나 잘 다듬어진 화단에는 피지 않고 낮은 곳, 더러운 곳, 습한 곳, 진흙탕에서 핀다. 불법은 온갖 번뇌와 악과 부정과 부패와 시비와 갈등과 고통과 어려움과 아픔 가운데서 꽃을 피우고 또 그와 같은 곳에 불법이 필요하다. 여래는 세상이 그와 같은 것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오신 것이며 연꽃과 같은 가르침을 펼쳐 보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경전에서 “이와 같이 무위법을 보고 바른 지위에 들어간 사람은 마침내 다시는 불법 중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번뇌의 진흙 속에 중생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불법을 일으킬 뿐입니다.”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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