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四 十迴向品第二十六之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6. 십지품(十地品) ① ㅡ 11
ㅡ정종분(正宗分)
ㅡ제일(第一) 환희지(歡喜地) ㅡ6
ㅡ십종정제지법(十種淨諸地法)
佛子(불자) 菩薩(보살) 如是(여시) 成就十種淨諸地法(성취십종정제지법)
所謂(소위) 信(신) 慈悲(자비) 喜捨(희사) 無有疲厭(무유피염) 知諸經論(지제경론)
善解世法(선해세법) 慚愧(참괴) 堅固力(견고력) 供養諸佛(공양제불) 依敎修行(의교수행)
불자여, 보살은 이와 같이 모든 지위의 제지(諸地)를 청정하게 하는
열 가지 법의 십종청제지법(十種淨諸地法)을 성취하나니, 그 열 가지 법이란 다음과 같으니라.
첫째, 믿음의 신(信)을 갖추는 것이요,
둘째, 자비(慈悲)를 실천하는 것이요,
셋째, 기쁜 마으로 베푸는 희사(喜捨)를 행하는 것이요,
넷째, 피로하거나 싫증을 내지 않는 무유피염(無有疲厭)을 갖추는 것이요,
다섯째, 여러 경전과 논서들의 경론(經論)들을 잘 아는 것이요,
여섯째, 세간의 법과 이치의 세법(世法)을 잘 이해하는 것이요,
일곱째, 부끄러움을 알고 자신을 살피는 마음의 참괴(慚愧)를 갖추는 것이요,
여덟째,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 힘의 견고력(堅固力)을 기르는 것이요,
아홉째, 모든 부처님께 공양(諸佛)하는 것이요,
열째,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법에 의지하여 그 가르침에 의지하여 의교수행(依敎修行)하는 것이니라.
ㅡ십종정제지법(十種淨諸地法), 보살의 수행이 바르게 이루어지고 더욱 깊어지도록 하는 열 가지 기본 덕목
1 信(신) 불법에 대한 믿음
2 慈悲(자비) 중생의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덜어 주려는 마음
3 喜捨(희사) 기쁨과 베풂, 집착을 내려놓는 마음
4 無有疲厭(무유피염) 쉽게 지치거나 싫증 내지 않는 지속성
5 知諸經論(지제경론) 경전과 논서에 대한 이해
6 善解世法(선해세법) 세상과 사람들의 현실을 이해하는 지혜
7 慚愧(참괴) 잘못을 돌아보고 부끄러워하며 바로잡는 마음
8 堅固力(견고력) 바른 수행을 굳게 지속하는 힘
9 供養諸佛(공양제불) 부처님을 공경하고 가르침을 받드는 일
10 依敎修行(의교수행) 가르침에 따라 실제로 수행하는 것
ㅡ환희지(歡喜地)의 과(果) ㅡ 보시바라밀 ㅡ조유과(調柔果)
佛子(불자) 菩薩(보살) 住此歡喜地已(주차환희지이) 以大願力(이대원력) 得見多佛(득견다불)
所謂(소위) 見多百佛(견다백불) 多千佛(다천불) 多百千佛(다백천불) 多億佛(다억불)
多百億佛(다백억불) 多千億佛(다천억불) 多百千億佛(다백천억불) 多億那由他佛(다억나유타불)
多百億那由他佛(다백억나유타불) 多千億那由他佛(다천억나유타불) 多百千億那由他佛(다백천억나유타불)
불자여, 보살이 환희지(歡喜地)에 머문 뒤에 큰 서원의 대원력(大願力)으로 많은 부처님을 만나 뵙게 되나니,
이른바 수백 분의 부처님, 수천 분의 부처님, 수십만 분의 부처님, 수억 분의 부처님,
수백억 분의 부처님, 수천억 분의 부처님, 수십만억 분의 부처님을 만나 뵙게 되며,
또한 수억의 나유타(那由他)와 같이 많은 부처님, 수백억의 나유타와 같이 많은 부처님,
수천억의 나유타와 같이 많은 부처님, 수십만억의 나유타와 같이 많은 부처님을 만나 뵙게 되느니라.
ㅡ점차적으로 숫자가 많아지는 것은,
예를 들자면, 역사적인 석가모니부처님을 부처님으로 알다가, 그 후에 깨달은 모든 보살들을 부처님으로 알게 되고, 또 깨달은 조사스님들까지도 부처님으로 알게 되고, 또한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이 전부 부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 지구상에 현존하는 70억 인구 뿐만 아니라, 과거에 이 땅에 왔다 가신 분들도 모두 부처님이고, 앞으로 올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도 다 부처님으로 보게 된다는 것으로, 그렇게 점차적으로 안목이 넓어져 가는 상황을 그린 것입니다.
悉以大心深心(실이대심심심) 恭敬尊重(공경존중) 承事供養(승사공양) 衣服飮食(의복음식)
臥具醫藥(와구의약) 一切資生(일체자생) 悉以奉施(실이봉시) 臥 누울 와
亦以供養一切衆僧(역이공양일체중승) 以此善根(이차선근) 皆悉廻向無上菩提(개실회향무상보리)
보살은 이 모든 부처님을 대심(大心)과 깊은 마음의 심심(深心)으로 공경하고 존중하며,
정성을 다하여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나니,
의복과 음식, 와구(臥具, 잠자리와 침구), 의약품 및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빠짐없이 봉시(奉施)하며,
또한 모든 승가(衆僧)에도 그와 같이 공양하며,
이와 같이 쌓은 모든 선근(善根)을 남김없이 위없는 깨달음의 무상보리(無上菩提)에 회향하느니라.
ㅡ-대심(大心)은 자신의 이익에만 머물지 않고 넓은 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큰마음.
심심(深心)은 가볍거나 일시적인 마음이 아니라, 깊고 진실하며 굳건한 마음을 뜻합니다.
공양은 단순히 물건을 바치는 행위만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공양하는지가 중요한 것으로,
자신의 명예를 얻거나 복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因供養諸佛故(인공양제불고) 得成就衆生法(득성취중생법)
以前二攝(이전이섭) 攝取衆生(섭취중생) 謂布施愛語(위보시애어)
後二攝法(후이섭법) 但以信解力故(단이신해력고) 行(행) 未善通達(미선통달)
불자여, 이 보살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는 까닭에 중생을 이롭게하고 교화하는 법을 성취하게 되나니,
사섭법의 앞의 두 가지 전이섭(前二攝)은 중생을 거두어들이고 이끌어 주는 보시(布施)와 애어(愛語)요,
사섭법의 뒤의 두 가지 후이법(後二攝)은 아직 믿고 이해하는 힘위 신해력(信解力)에 의지하여 실천하는 단계이므로,
그 행(行, 방법)에 아직 충분히 능숙하게 통달하지는 못하였느니라.
ㅡ환희지에 머무는 보살이 보시와 애어는 행하지만, 이행과 동사는 아직 충분히 통달하지 못하다고 한 것으로,
이것은 보살에게 자비심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수행의 단계에 따른 어떤 실천은 비교적 익숙하여졌으나,
어떤 실천은 앞으로 더욱 깊이 익혀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수행의 성숙 과정에서 초지의 보살도 이미 큰 성취를 이루었지만, 보살행의 모든 방면을 완전히 능숙하게 실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ㅡ사섭법(四攝法)
1. 보시(布施),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베푸는 실천
2. 애어(愛語),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롭게 하는 말을 하는 실천
3. 이행(利行), 상대방에게 진정한 이익이 되는 행동을 상황에 맞게 실천하는 것
4. 동사(同事), 상대방의 처지에 함께하면서 그들의 삶 속에서 이롭게 하는 것
是菩薩(시보살) 十波羅蜜中(십바라밀중) 檀波羅蜜(단바라밀) 增上(증상)
餘波羅蜜(여바라밀) 非不修行(비불수행) 但隨力隨分(단수력수분)
이 보살은 십바라밀(十波羅蜜) 가운데 단바라밀(檀波羅蜜), 곧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을
더욱 두드러지게 실천하는 것이나, 나머지 바라밀을 수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자신의 능력과 처지에 따라 맞추어 수행하느니라.
ㅡ10 바라밀
①ㅡ檀波羅蜜(단바라밀) 보시바라밀: 베풂
②尸羅波羅蜜(시라바라밀) 지계바라밀: 계율을 지킴
③羼提波羅蜜(찬제바라밀) 인욕바라밀: 참고 견딤
④毘梨耶波羅蜜(비리야바라밀) 정진바라밀: 부지런히 노력함
⑤禪波羅蜜(선바라밀) 선정바라밀: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함
⑥般若波羅蜜(반야바라밀) 지혜바라밀: 참된 이치를 통찰함
⑦方便波羅蜜(방편바라밀) 방편바라밀: 상황에 맞는 지혜로운 방법
⑧願波羅蜜(원바라밀) 원바라밀: 서원을 세우고 지킴
⑨力波羅蜜(역바라밀) 역바라밀: 수행을 지속하는 힘
⑩智波羅蜜(지바라밀) 지바라밀: 깊고 원만한 지혜
是菩薩(시보살) 隨所勤修供養諸佛(수소근수공양제불) 敎化衆生(교화중생)
皆以修行淸淨地法(개이수행청정지법) 所有善根(소유선근) 悉以廻向(실이회향)
一切智地(일체지지) 轉轉明淨(전전명정) 調柔成就(조유성취) 隨意堪用(수의감용)
이 보살은 부지런히 노력하여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중생을 교화하나니,
이러한 모든 행위는 청정한 지위의 청정지법(淸淨地法)을 수행하는 것이라.
이 보살은 자신이 쌓은 모든 선근을 남김없이 회향하여서,
일체지(一切智)의 지(地, 경지, 지위)가 점점 더 밝고 청정하여져서 전전명정(轉轉明淨)하게 되며,
마음과 수행이 조화롭고 유연한 조유(調柔)를 성취하여
필요한 곳에 뜻대로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의감용(隨意堪用)하게 되느니라.
ㅡ堪用(감용): 능히 사용할 수 있음
調柔(조유): 유연하고, 부드러워서 자기 아집, 아견을 버리고 누구와도 잘 융화해서 조화롭게 사는 것으로,
조화롭고 유연한 마음 씀씀이를 성취해서 마음대로 능히 활용하게 되는 것이 환희지에 머물렀을 때의 효과, 공과(功課) 중의 하나입니다
ㅡ일상생활에서의 이 가르침;
첫째, 선하고 자비로운 마음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으로, 필요한 것을 서로 나누고, 따뜻하게 말하며, 실제로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
둘째, 내가 좋은 뜻으로 한 행동이라도 상대방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도움에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지혜가 필요니까, 보살은 보시와 애어 뿐만이 아니라 이행과 동사도 배워야 한다.
셋째, 환희지의 보살조차 사섭법의 모든 방면에 완전히 통달한 것은 아니라고 경문에서 설한 것은 수행의 과정에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을 인정하고 계속 배워야 하는, 즉 수행의 성숙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넷째, 회향은 내가 한 선행을 나 자신의 이익에만 가두지 않는 것으로, 자신이 쌓은 선근이 더 큰 지혜와 자비, 모든 중생의 이익을 향하도록 더욱 크게 마음을 돌리는 것이다.
나. 喩
佛子(불자) 譬如(비여) 金師(금사) 善巧鍊金(선교련금) 數數入火(삭삭입화)
轉轉明淨(전전명정) 調柔成就(조유성취) 隨意堪用(수의감용) 數 자주 삭,
불자여, 비유하자면 금사(金師, 연금술사, 금 세공 기술자)가 능숙한 솜씨로 금을 정련할 때,
삭삭입화(數數入火)하여 자주 자주 불에 넣으면 넣을수록 금이 더욱 밝고 깨끗하여지며,
부드럽고 유연한 성질을 갖추게 되어서, 원하는 바대로 능히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으니라.
ㅡ轉轉(전전): 점점 더, 거듭할수록
明淨(명정): 밝고 깨끗함
菩薩(보살) 亦復如是(역부여시) 供養諸佛(공양제불) 敎化衆生(교화중생)
皆爲修行淸淨地法(개위수행청정지법) 所有善根(소유선근) 悉以廻向(실이회향)
一切智地(일체지지) 轉轉明淨(전전명정) 調柔成就(조유성취) 隨意堪用(수의감용)
보살 또한 이와 같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것은
모두 청정한 지위의 10 가지의 청정지법(淸淨地法)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니라.
보살은 자신이 쌓은 소유(所有)의 모든 선근(善根)을 남김없이 회향(廻向)하나니,
그러함으로 인하여 일체지지(一切智地)가 전전(轉轉, 더욱 더)하고 명정(明淨)하여 더욱 더 청정해지며,
마음과 수행이 조화롭고 유연하게 성숙하여서 원하는 바의 뜻대로 능히 이용할 수 있게 되느니라.
ㅡ發趣果ㅡ 初地에서 출발해서 앞으로 더 나아가는 공과(功果).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住於初地(주어초지)
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응종제불보살선지식소) 推求請問(추구청문) 於此地中(어차지중)
相及得果(상급득과) 無有厭足(무유염족) 爲欲成就此地法故(위욕성취차지법고)
불자여,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초지(初地, 환희지)에 머물러 있을 때에는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善知識)에게 나아가, 이 지위에 나타나는 상(相, 모습)과
그 수행으로 얻게 된 과(果)를 끊임없이 추구(推求)하고 청문(請問, 질문)하여 배움에 있어서
만족하거나 싫증 내지 않아야 하나니, 이 지위의 법을 온전히 성취하고자 하기 때문이니라.
ㅡ‘상(相)’은 그 지위에서 드러나는 특징과 수행의 양상을 뜻하고,
‘득과(得果)’는 그 수행을 통해 얻는 결과와 성취
推求請問(추구청문)은 단순히 가르침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깊이 탐구하며 의문이 생기면 질문하는 것
亦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역응종제불보살선지식소) 推求請問(추구청문) 第二地中(제이지중)
相及得果(상급득과) 無有厭足(무유염족) 爲欲成就彼地法故(위욕성취피지법고)
亦應如是推求請問(역응여시추구청문) 第三(제삼) 第四(제사) 第五(제오) 第六(제육) 第七(제칠)
第八(제팔) 第九(제구) 第十地中(제십지중) 相及得果(상급득과) 無有厭足(무유염족)
爲欲成就彼地法故(위욕성취피지법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에게 나아가
제이지(第二地)에서 나타나는 상(相)과 그 수행으로 얻는 과(果)를 추구(推求)하고 청문(請問, 질문)해야 하나니,
이는 그 지위의 의 지법(地法)을 끊임없이 성취하고자 하기 때문이라.
이와 같이 제삼지(第三地), 제사지(第四地), 제오지(第五地), 제육지(第六地), 제칠지(第七地), 제팔지(第八地),
제구지(第九地), 제십지(第十地)에 이르기까지의 각 지위의 상(相)과 그 수행으로 얻는 과(果)에 대해서도
싫증 내거나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추구하고 청문해야 하나니,
이는 그 모든 지위의 지법(地法)을 성취하고자 하기 때문이니라.
ㅡ앞으로 나아갈 수행의 방향을 바르게 알고, 현재의 수행을 그 방향에 맞추어 이어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是菩薩(시보살) 善知諸地障對治(선지제지장대치) 善知地成壞(선지지성괴)
善知地相果(선지지상과) 善知地得修(선지지득수) 善知地法淸淨(선지지법청정)
善知地地轉行(선지지지전행) 善知地地處非處(선지지지처비처) 善知地地殊勝智(선지지지수승지)
善知地地不退轉(선지지지불퇴전) 善知淨治一切菩薩地(선지정치일체보살지)
乃至轉入如來地(내지전입여래지)
보살은 각 지위의 지법(地法)의 수행을 방해하는 장(障, 장애)과
그것을 다스리고 극복하는 대치(對治)의 법을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의 수행이 어떻게 이루어지고(成),
어떤 경우에 괴(壞)하여 무너지거나 손상되는 갓를 알아야 하며,
(成은 긍정적인 면, 壞는 부정적인 면을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의 상(相, 법상)과 그 지위에서 얻는 과(果, 공과)를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에서 무엇을 득(得)하여 얻고, 무엇을 수(修)하여 닦아야 하는 것을 잘 알아야 하며,
(얻음과 닦음을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이 어떻게 청정한가를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에서 지법(地法)의 수행이 어떻게 전행(轉行)하여 전개되고 변화하여 나아가는 가를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에서 지위로 바뀌어 나아가는 행을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에서 무엇이 적절한 처(處)이고, 무엇이 적절하지 못한 비처(非處)인가를 잘 아야 하며,
(각 지위와 지위의 옳고 그름을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에서 성취되는 특별하고 뛰어난 수승지(殊勝智)를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에서의 수행이 어떻게 퇴보하지 않는가를 잘 알아야 하며,
각 지위의 지법(地法)에서 모든 보살의 지위를 청정하게 닦고 다스리는 법을 잘 알아야 하며,
나아가 여래지(如來地)에 들어가기까지를 잘 알아야 하느니라.
佛子(불자) 菩薩(보살) 如是善知地相(여시선지지상) 始於初地(시어초지)
起行不斷(기행부단) 如是乃至入第十地(여시내지입제십지) 無有斷絶(무유단절)
由此諸地智光明故(유차제지지광명고) 成於如來智慧光明(성어여래지혜광명)
불자여, 보살은 이와 같이 각 지위의 특징인 지상(地相)을 잘 알고서
초지에서부터 기행(起行)하여 수행을 일으키어, 부단(不斷)하여 끊임없이 이어 가나니,
이와 같이 수행을 계속하여 마침내 제십지(第十地)에 들어가기까지 단절됨이 없는 무유단절(無有斷絶)하여서,
이러한 모든 지위의 제지(諸地)의 지혜로운 광명의 지광(智光明)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여래의 지혜로운 광명의 여래지혜광명(如來智慧光明)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ㅡ기행(起行)은 수행을 일으키고 실천한다는 뜻이며,
‘부단(不斷)’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뜻.
ㅡ이 단락은;
推求請問(추구청문)하여, 깊이 탐구하고 스승에게 질문하고,
無有厭足(무유염족)하여서, 배움과 수행에 싫증 내거나 멈추지 않으며,
障對治(장대치)하여서, 수행의 장애와 그에 맞는 극복법을 알며,
地相果(지상과)하여서, 각 지위의 특징과 수행의 결과를 알며
地法淸淨(지법청정)하여서, 각 지위의 수행을 청정하게 닦는 법을 알며
處非處(처비처)하여서, 무엇이 적절하고 이치에 맞는지 판단하며,
不退轉(불퇴전)하여서, 바른 수행의 길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起行不斷(기행부단)해서, 초지에서 시작한 수행을 끊임없이 이어 가며,
궁극에는 如來智慧光明(여래지혜광명)을 얻어서 여래의 원만한 지혜을 얻게 됨.
한 번 배운 것으로 모든 것을 안다고 여기지 않고 계속 배우며, 자신의 부족함을 살피고, 잘못을 바로잡고, 배운 것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 가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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