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현(李通玄) 장자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21

新華嚴經論 卷第一 長者  通玄 장순용 번역

 

ㅡ제9 무착무박해탈(無着無縛解脫) 회향

 

ㅡ제9 무착무박해탈(無着無縛解脫) 회향은 역바라밀(力波羅蜜)로 체를 삼으며,

선재동자가 본 천신(天神)으로서 이 지위의 행을 나타내고 있다.

거주하는 성(城)의 명칭은 타라발저(墮羅鉢底)이며, 신의 명호는 대천(大天)이다.

 

성의 명칭이 타라발저인 것은 한역하면 유문성(有門城)이며,

이는 이 계(界)의 건곤(乾坤)이라서 건(乾)으로 천문(天門)을 삼고 이후는 차례로 지신(地神)을 보는 것이며, 

이 두 지위로써 10회향위(廻向位)의 지극(智極, 지혜의 극)과 비종(悲終, 자비의 종결)을 융화하여 회통함을 밝힌 것이다.

 

천신은 법공의 묘한 지혜의 극(極)을 나타내는 것이며,

지신(地神)은 대자비의 지극함을 나타낸 것이니,

만물을 후덕하게 실어서 중생을 양육하기 때문에 부모의 지위와 같다는 것을 표상한 것이다.

천신이 무량한 종류의 온갖 보배를 나타내나니, 그 쌓임이 산과 같으며,

지신이 광명을 놓으니 대지가 진동해서 장엄하고 땅이 청정한 찰(刹)이 되어서

일체의 많은 보장(寶藏)이 자연히 솟구침은

천신과 지신이 업을 따라 양육하는 제물(濟物)의 덕이 광대함을 밝힌 것이다.

 

경문에 이르면 밝히겠지만, 법을 나타낸 뜻을 대략 회통함을 거양함으로써 나중에 배우는 자로 하여금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게하여  교행(敎行)에 미혹하지 않고 수행에 걸리지 않도록 하리라.

법을 나타내는 가운데에서, 지혜가 청정하여 천(天)에 부합한 성품을 밝힌 것은

바로 법재(法財)가 충만하여 공덕의 보배가 출현함이 산과 같다는 것이며,

또 순수청정한 대자비로 만물을 실어 기르는 것은 마치 대지에 수고로움이 없는 것과 같기 때문에 대지의 체(體)가 본래 정토일 뿐이니, 이것은 오직 지혜와 자비의 청정함이 지극한 때문이니, 곧 불국의 장엄이 청정하다는 것이다.

이는 신지(神智)가 진(眞)에 응하고 덕이 천지에 회통해서 사물을 길러서 구제함을 밝힌 것이며,

또한 천지의 신령(神靈)이 바로 보살인 것으로, 그 지위가 감당하여 다스리는 진속(眞俗)의 행을 기준으로 해서 이 지위의 천신으로 나타낸 것이니, 이는 승진의 이지(理智)가 그윽하고 미묘해서 천령(天靈)과 같이 측량치 못하는 것이며, 신공(神功)의 만유(萬有)가 불작(不作)이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


두 가지 뜻은 앞에서와 같으니,

첫 번째로, “불자야” 이하 “게송을 설한 이래(說頌已來)”에 이르기까지의 7 단락으로 장과하면, 
1. “불자야,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무착무박해탈 회향이라 하는 것인가?” 이하 “수순인가(隨順忍可)”에 이르기까지 8행의 경문은,

인(因) 가운데에서 선근을 심어서 열 가지의 십종존중(十種尊重)을 냄을 밝힌 분(分)이다.
2. “불자야” 이하 “의지하는 바가 없는 지혜를 내며, 일체 불법의 지혜를 낸다(生無所依智生一切佛法智)”에 이르기까지 이상 15지(紙)의 경문은,

처음으로 열 가지의 십종선근(十種善根)을 닦고 열 가지의 십종존중행(十種尊重行)을 닦아서,

무착무박해탈의 회향으로 보현보살의 미세지경(微細智境, 미세한 지혜 경계)에 들어가는 것을 밝힌 분이다.
3. “불자야” 이하 “법이든 지혜이든 분별치 않는다(不分別若法若智)”에 이르기까지 7행의 경문은,

무분별을 얻음의 득무분별(得無別分)을 밝힌 분이다.
4. “불자야” 이하 “제9 무착무박해탈의 회향(無著無縛解脫迴向)”에 이르기까지 15행 반의 경문은,

이 회향을 닦으니 3업(三業)의 무착무박(無着無薄,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음)을 얻어서

3세불(三世佛)의 회향과 같이 자재함을 밝힌 분이다.
5. “보살마하살” 이하 “보살의 자재로운 신통을 성취한다(成就菩薩自在神通)”에 이르기까지 9행의 경문은,

이 회향을 닦아서 불괴(不壞)의 선근을 얻음으로써 태어나는 곳에서 곧바로 부처를 만나 자재로운 신통을 얻음을 밝힌 분이다.
6. “이 때 금강당보살” 이하 1행의 경문은,

금강당보살이 대중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함을 밝힌 분이다.
7. 이하 120행의 게송은 경문에 뜻이 스스로 갖추어져 있으며, 2행이 하나의 게송이다.

 

두 번째, 경문에 따라 뜻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으니, 
무엇을 무착무박해탈의 회향이라 하는 것인가?

자체성 없는 이지(理智)가 의지함이 없는 것이 바로 일체에 무착(無着)하는 것이고, 일체에 무박(無縛)한 것이니,

그러므로, 경문에서, “매우 깊고 깊은 미세한 지혜의 심미세지(甚微細智)로 보살행을 닦고

보현의 도(道)에 머물러 문(文, 경문)이나 의(意, 뜻) 모두가 여실한 지혜의 여실지(如實智)이니,

림자 같은 지혜의 영지(影智)와 꿈과 같은 여몽(如夢), 허깨비 같은 여환(如幻), 메아리와 같은 여향(如響),

마술과 같은 여화(如化)요, 마치 허공과 같으며, 나아가 의지하는 바가 없는 무소의(無所依) 등의 지혜를 낳는다”고 한 것이다.

 

경문에서 말하기를 “보살마하살이 일체의 선근에 대하여 마음으로 존중을 일으킨다(於一切善根心生尊重)”는 것이란,

열 가지의 십종의(十種意)가 무진(無盡)함에 있다는 것이며,

“소위(所謂)”란 것은 진술한 바의 법을 논급(論及)하고자 하는 것이다.

“생사를 벗어나는 마음의 출생사심(出生死心)으로 존중을 일으킨다”고 한 것은,

3승 중에서는 분단생사(分段生死)를 벗어나 변역생사(變易生死)를 얻는 것으로,

생사를 싫어하고 적정(寂靜)을 즐겨하기 때문에 변역생사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니,

이는 일승(一乘)의 지생신(智生身)으로 찰해에 두루 하면서 근기에 따라서 응현(應現)하면서도

생사성(生死性, 생사의 성품)이 아니며, 

나아가 세간의 법과 같이 하면서도 생사성(生死性, 생사의 성품)이 아닌것보다 못한 것이다.

견도(見道)하여 도를 보는 모든 이들은 응당 이와 같이 알아야 하는 것이니,

만약 스스로의 과보를 논한다면, 지합(智合)하여 지혜가 합하여지고,

행동(行同)하여 행이 같아져야 비로소 능히 볼 수 있는 것이니,

이와 같이 생사성(生死性, 생사의 성품)을 벗어나야 존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경문에서 “일체 선근을 섭취하여서 마음으로 존중을 내게 된다(於攝取一切善根心生尊重)”는 것은,

선(善)을 섭수(攝收)하는 것이 법계(法戒)이며,

“일체의 선근을 희구하는 데서 마음이 존중을 일으킨다(於希求一切善根心生尊重)”는 것은

10신(十信)의 유루(有漏)가 희구하는 것과 10주(十住) 이후의 무루(無漏)가 희구하는 것 모두에 대하여 마음으로 존중하는 것이며, “모든 과오(過誤)의 업을 참회하는 데서 마음이 존중을 일으킨다(於悔諸過業心生尊重)”는 것은, 

지난 과거의 왕업(往業)을 참회하는 것이니, 이하는 경문의 뜻에 따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 인(因)을 존중하기 때문에 과(果)가 더욱 물러나지 않는 것이,

마치 10층의 누각은 그 아래가 튼튼하기 때문에 위가 존재하는 것과 같다는 것으로,

이상의 한 단락에서 인(因)을 존중하는 존중인(尊重因)을 마친다.


“불자야, 보살마하살이 저 선근에서 모두 존중을 일으켜서 때(時)에 따라 인가(忍可)한다”로부터 “의지함이 없는 지혜를 낳고 일체법의 지혜를 낳는다(生無所依智生一切法智)”에 이르기까지 15지(紙)의 경문은,

3세제불(三世諸佛)의 과덕(果德)과 보현의 과행(果行)이 모든 미세법(微細法)을 성취함을 밝힌 것으로,

이러한 미세법문에서 간략하게 열 가지의 십종미세(十種微細)로 대략으로 나눌것이니, 그 나머지는 모두 이에 의하면 되리라.
1. 불신미세(佛身微細)란,

부처의 불보신(佛報身) 가운데에서, 하나의 일불신(一佛身)이나 하나의 일중생신(一衆生身)에 불가설불가량(不可說不可量, 설명할 수 없고 측량할 수 없는)의 불신이 있는 것과 같으니,  일체의 불신과 일체의 중생신도 모두 그러한 것이다.
2. 불지미세(佛智微細, 부처 지혜의 미세함)란,

하나의 일지혜(一智慧)가운데에서, 불가설하고 불가량하게 허공계에 두루 한 중생들의 즐거움에 따르는 수락법(隨樂法)의 차별함을 모두 아는 차별지(差別知)인 것이다.
3. 부처가 생(生)을 받는 것의 미세함의 불수생미세(佛受生微細)란,

시방으로 있는 일체의 불찰들을 모두 부수어서 티끌로 만들고, 그 하나하나의 티끌에서 일시에 수태(受胎)하고, 일시에 초생(初生, 처음으로 태어남)하고, 일시에 도량에 나아가고, 일시에 법륜을 굴리는 것 등인데, 이와 같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든 존재들에 맞추어 수류신(隨類身)을 일으켜서 그 각각에 마주하는 대현(對現)함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다.

4. 세간의 일체 중생을 다스림의 섭세일체중생미세(攝世一切衆生微細)란,

일체 불찰의 하나하나의 티끌 가운데에도 보현행을 갖추여서,

하나하나의 중생 앞에 그 유(類, 종류)를 따라 형상을 나타내어서 설법으로 교화하는 것이

저마다 차별하게 달라서 끝없이 겹치면서도 걸림이 없는 것이다.
5. 국토미세(國土微細)란,

하나하나의 티끌 가운데에서도 무량한 허공과 같은 광대한 국토가 존재하며, 그 하나하나의 국토가 서로 참입(參入)하고 중중무애(重重無礙)하여서, 마치 ‘화장세계해(華藏世界海)’와 같이 서로 걸림 없이 겹겹으로 있는 것이다.

6. 보살중해미세(菩薩衆海微細)란,

위와 같은 불찰의 그 하나하나의 티끌 가운데에 있는 각각의 일일불소(一一佛所)에 마치 허공과 같은 양(量)의 광대한 도량이 있으며, 그 도량에는 보살 대중들이 바다와 같이 충만하나니, 이와 같이 일체 불찰의 티끌 하나하나 속에도 그와 같은 도량과 그와 같은 대중들의 바다가 모두 서로 참입(參入)하고 중중무애(重重無礙)하여 걸림이 없는 것이 마치 빛과 같고 마치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7. 보살이 부처를 보는 것의 보살견불미세(菩薩見佛微細)란,

10주ㆍ10행ㆍ10회향ㆍ10지를 따라 모두가 여래를 마치 눈앞에 있는 것과 같이 우러러보며, 각자의 성취 단계에 알맞는 가르침을 듣고 그 단계에 상응하는 몸을 보는 것이다. 
8. 부처 음성의 불음성미세(佛音聲微細)란,

여래의 음성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 불종심출(不從心出)이요,

몸으로부터 나오는 것도 아닌 불종신출(不從身出)인 것이면서도,

항상 시방(十方)에 두루한 끊임없는 소리가 있어, 듣는 자를 따라 모두 듣게 하는 것이다.
9. 시겁미세(時劫微細)란,

3세 불가설겁(不可說劫)의 일체 제불(諸佛)들이 일념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금과 같이 널리 있으며,

바로 지금 현전하는 제불 또한 과거와 미래에 있는 것으로서,

일시와 3세가 겁겁에 참입參入)하고 중중무애(重重無礙)하여 걸림이 없는 것이다.10. 신통도력미세(十神通道力微細)란,

법성이 두루 하기 때문에 지신(智身) 또한 마찬가지로 두루하며, 의지하여 머물지 않는 무의주지(無依住智)로서 색신을 대현(對現)하여 시방으로 메아리와 같이 응하면서도 가고 옴이 없는 무왕래(無往來)이며, 아울러 변화하고 조작하는 마음도 없으니,

지혜가 본원(本願)을 따르는 법이 응당 이와 같으며, 또한 일체의 티끌 속의 경계 역시도 이와 같아서 끝없이 겹쳐진 것이다.

 

이상으로 안립(安立)한 열 가지의 십종법문(十種法文)으로 이 지위에서의 회향법이 대체로 이와 같다는 것을 해석하여서,

이 무착무박회향의 지위에서는 보살이 이와 같이 들어간다는 것을 밝힌 것이니, 나머지 경문은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의(大意)는 작위 없는 무작법신(無作法身)과 머묾이 없는 무주지(無住智)와 10회향의 대원(大願)으로 조화롭게 하여서 대자비로 중생을 이롭게 하는 행해(行海)를 성취하게 함으로써, 일체의 사량분별의 지용(智用)을 삼게 하며,

일체의 지견(知見)으로 총체적으로 선문(禪門)의 본래부동(本來不動)을 삼게 하며, 이성(理性)의 근본 적정문(寂定門)으로 차별지신(差別智身)과 혜신(慧身)과 변역신(變易身)을 일으키게 하며,

하나의 일모공(一毛孔)으로 일체의 불찰과 중생찰을 안립하여서 그 모두로 하여금 걸림이 없게 하며,

유위와 무위로 일법계(一法界)의 자재로움을 삼게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회향하는 것이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九 十迴向品第二十五之七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5. 십회향품   7

 

ㅡ제7. 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 ㅡ7

 

爾時(이시金剛幢菩薩(금강당보살承佛神力(승불신력普觀十方(보관시방而說頌言(이설송언)

그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여 살펴보고 게송으로 설하였다.

 

菩薩所作諸功德(보살소작제공덕微妙廣大甚深遠(미묘광대심심원

乃至一念而修行(내지일념이수행悉能廻向無邊際(실능회향무변제)

보살이 지으시는 모든 공덕들은 미묘 광대하고 심심원(甚深遠)하여 매우 심오한 것이나, 
일념(一念, 한 순간) 닦아 행하여 그 모두를 무변하게 회향하는도다.

 

菩薩所有資生具(보살소유자생구種種豊盈無限億(종종풍영무한억

香象寶馬以駕車(향상보마이가거衣服珍財悉殊妙(의복진재실수묘

보살이 지닌 모든 자생구(資生具, 생활 도구)들이 갖가지로 풍영(豊盈, 풍부하고 가득함)하여 무량하나니, 
향상(香象, 향기로운 코끼리) 보마(寶馬, 보배로운 말), 가거(駕車, 수레)에

의복과 진재(珍財, 진귀한 재물)들 모두가 수묘(殊妙)하여 뛰어나게 좋은 것들이로다.  

 

或以頭目幷手足(혹이두목병수족或持身肉及骨髓(혹지신육급골수

悉遍十方無量刹(실변시방무량찰普施一切令充遍(보시일체영충변

혹 머리와 함께 눈이나 수족(手足, 손과 발)이나, 혹 그 몸의 신육(身肉, 몸에 붙은 살)과  뼈와 골수를
시방의 무량한 세계에 두루 가득하게 하여서 일체에 널리 두루 보시하여 충만하게 하는도다
.

 

無量劫中所修習(무량겁중소수습一切功德盡廻向(일체공덕진회향

爲欲救度諸群生(위욕구도제군생其心畢竟不退轉(기심필경불퇴전

무량겁(無量劫) 동안에 수습(修習)하여 닦아 익힌 일체의 공덕이 다하도록 회향하나니,
모든 군생(群生,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필경에도 퇴전하지 않는도다.

 

菩薩爲度衆生故(보살위도중생고常修最勝廻向業(상수최승회향업

普令三界得安樂(보령삼계득안락悉使當成無上果(실사당성무상과

보살이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최승(最勝)의 회향업(廻向業)을 항상 닦아서
널리 삼계의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여서,

그 모두로 하여금 위없는 무상과(無上果)를 이루게 하는도다.

 

菩薩普興平等願(보살보흥평등원隨其所集淸淨業(수기소집청정업

悉以廻施諸群生(실이회시제군생如是大誓終無捨(여시대서종무사

보살이 평등한 원(願)을 널리 일으키어, 그러함으로 모은 바의 청정업(淸淨業)들 모두를
모든 군생(群生, 중생)들에게 회향하나니, 이와 같은 대서(大誓, 큰 서원)를 끝내 버리지 않는도다. 

 

菩薩願力無限碍(보살원략무한애一切世間咸攝受(일체세간함섭수

如是廻向諸群生(여시회향제군생未曾暫起分別心(미증잠기분별심

보살의 원력(願力)은 막힘이 없고 무한하니, 일체의 모든 세간을 섭수(攝受)하여 거두어들여서
그와 같이 모든 군생(중생)들에게 회향하나, 잠깐도 분별심을 일으킨 적이 없도다

 

普願衆生智明了(보원중생지명료布施持戒悉淸淨(보시지계실청정

精進修行不懈廢(정진수행불해폐如是大誓無休息(여시대서무휴식

널리 중생들의 지혜가 명료(明了)하여 밝게 알게 되고, 보시와 지계가 모두 청정하며, 
정진하고 수행함에 게으르지 않기를 원하는, 이러한 대서(大誓, 큰 서원)를 행함에 쉬지 않는도다. 

 

菩薩廻向到彼岸(보살회향도피안普開淸淨妙法門(보개청정묘법문

智慧同於兩足尊(지혜동어양족존分別實義得究竟(분별실의득구경

보살이 회향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러서 청정하고 묘한 청정묘법문(淸淨妙法門)의 문을 널리 열었으며,

지혜는 양족존(兩足尊)과 같아서 실의(實義, 실상의 이치)를 분별하여 구경을 얻었도다.

 

菩薩言詞已通達(보살언사이통달種種智慧亦如是(종종지혜역여시

說法如理無障碍(설법여리무장애而於其中心不着(이어기중심불착)

보살은 언사(言詞)를 이미 모두 통달하였으며, 갖가지의 지혜도 그와 같거든
이치대로 여리(如理)하게 법을 설함에 막힘이 없으니,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집착하는 마음이 없도다.

 

常於諸法不作二(사어제법불작이亦復不作於不二(역부불작어불이)

於二不二並皆離(어이불이병개리知其悉是語言道(지기실시어언도

제법을 항상 둘로 나누지 않는 불작이(不作二)이며,

또한 둘로 나누지도 않는 것도 아닌 불작불이(不作不二)라,  
둘(二)과 둘이 아닌 불이(不二)를 모두 떠났으니 (중도이니),

그러한 것이 언어도(語言道)라는 것을 아는도다.

 

知諸世間悉平等(지제세간실평등莫非心語一切業(막비심어일체업)

衆生幻化無有實(중생환화무유실所有果報從玆起(소유과보종자기)

모든 세간이 실로 모두 평등하여서, 심어신(心語身, 마음과 말과 행동)이 일체업(一切業)이 아닌 것이 없으니,

(신身ㆍ구口ㆍ의意 3업으로 된 모든 세간은 평등하다는 것을 아나니)
중생이란 환화(幻化, 요술)와 같은 것이라 무유실(無有實)하여 실체가 없는 것이거늘, 
지닌바의 소유과보(所有果報)가 거기(신구의 삼업)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아는도다.

 

ㅡ來無一物來(내무일물래)요, 올 때 한 물건도 가져오지 못했고, 

去亦空手去(거역공수거)라, 돌아 갈 때 역시도 한 물건도 가져가지 못하나니

萬般將不去(만반장불거)요, 만가지 중 어떠한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지만

唯有業隨身(유유업수신)이라. 오로지 업만이 따를 뿐이로다.  

얼굴이 다르고ㆍ태어난 가정이 다르고ㆍ처지가 다르고ㆍ현재 사는 것 일체가 다르고, 

천차만별한 얼굴, 천차만별한 두뇌, 천차만별한 지식, 천차만별한 습관, 천차만별한 속 사정 모두가

과거에 각자가 지은 업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一切世間之所有(일체세간지소유種種果報各不同(종종과보각부동

莫不皆由業力成(망불개유업력성若滅於業彼皆盡(약멸어업피개진)

일체의 세간에 있는 모든 것들이 갖가지로 과보가 제각각으로 부동(不同)하여 다르지만, 
그 모든 것들은 업력으로 생기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업이 멸한다면 그러한 모든 것들이 다하게 되는도다.

 

菩薩觀察諸世間(보살관찰제세간身口意業悉平等(신구의업실평등

亦令衆生住平等(역령중생주평등猶如無等大聖尊(유여무등대성존)

보살이 모든 세간를 관찰하니, 몸과 입과 뜻의 신구의업(身口意業)이 모두 평등하고,

중생들 역시도 마치 짝할 수 있는 이가 없는 무등(無等)의 대성존(大聖尊)과 같이,

그러한 평등에 머물게 하는도다.

 

菩薩善業悉廻向(보살선업실회향普令衆生色淸淨(보령중생색청정

福德方便皆具足(복덕방편개구족同於無上調御士(동어무상조어사

보살은 선한 선업(善業)을 모두 회향하여 중생들의 색신(色身)을 청정하게 하며
복덕과 방편을 모두 구족하여 위없는 조어사(調御士, 부처님)와 같이 되게 하는도다.

 

菩薩利益諸群生(보살이익제군생功德大海盡廻向(공덕대해진회향

願使威光特超世(원사위광특초세得成勇猛大力身(득성용맹대력신

보살이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자 공덕의 대해(大海)를 모두 다하여 회향하나니
그들이 위광(威光, 위덕과 광명)을 지니어, 세간을 초월한 용맹대력신(勇猛大力身)의 이루기를 원하는도다.

 

凡所修習諸功德(범소수습제공덕願使世間普淸淨(원사세간보청정

諸佛淸淨無倫匹(제불청정무윤필衆生淸淨亦如是(중생청정역여시)

무릇 수습(修習)하여 닦아 익인 모든 공덕으로써 모든 세간을 두루 청정하게 하나니, 
모든 부처님들의 청정하심이 무윤필(無倫匹)하여 짝할 이가 없는 것과 같이

중생들의 청정함도 그와 같아지기를 원하는도다.

 

菩薩於義得善巧(보살어의득선교能知諸佛最勝法(증지제불최승법

以衆善業等廻向(이중선업등회향願令庶品同如來(원령서품동여래)

보살이 의(義, 이치, 진리)에서 훌륭하고 익숙한 선교(善巧)를 얻어서,

모든 부처님들의 모든 가장 좋은 최승법(最勝法)들을 능히 알며,
여러 가지의 선한 선업을 골고루 회향하여 서품(庶品, 중생)들이 여래와 같아지기를 원하는도다.

 

菩薩了知諸法空(보살요지제법공一切世間無所有(일체세간무소유

無有造作及作者(무유조작급작자衆生業報亦不失(중생업보역부실)

보살은 모든 제법이 공(空)한 것이요, 일체의 모든 세간도 있는 것이 아닌 무소유(無所有)요, 
지음도 없는 무유조작(無有造作)이요, 짓는 이도 없는 무유작자(無有作者)이나,

중생들의 업보(업과 과보, 업력) 또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도다.

 

諸法寂滅非寂滅(제법적멸비적멸遠離此二分別心(원리차이분별심

知諸分別是世見(지제분별시세견入於正位分別盡(입어정위분별진) 斟 짐작할 짐 / 酌 따를 작,

모든 제법이 적멸하다 적멸하지 않다라는, 두 가지의 이분별심(二分別心)을 멀리 여의면
일체의 이변(二邊, 분별, 양변) 모두가 짐작(二邊)에 의한 세간의 견해라는 것을 알고서

바른 지위의 정위(正位, 불위 佛位)에 들어가서 분별이 다하게 하는도다.

ㅡ옳다ㆍ그르다는 등으로 나누어지는 두 가지 견해는 각자의 관념으로 짐작한 견해,

즉 세속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짐작한 것으로, 지혜로서 바르게 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如是眞實諸佛子(여시진실제불자從於如來法化生(종어여래법화생

彼能如是善廻向(피능여시선회향世間疑惑悉除滅(세간의혹실제멸) 

이와 같이 진실한 모든 불자들은 여래의 법으로 태어난 종여래법(如來法)으로 화생하였으니, 
그러한 이들이 능히 이와 같이 잘 회향한다면, 세간의 모든 의혹을 멸하게 할 수 있으리라.

 

ㅡ이 회향에서는 관세음으로 자비의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니, 무릇 큰 가르침은 현유(玄悠)해서 문장이 꽃과 같고, 뜻이 넓어서 법문의 명구(名句)가 명백하고 완연하다. 그리하여 십십(十十)의 수가 서로를 따르고, 만만천천(萬萬千千)이 차례이니, 조그마한 연못을 거대한 바다에 첨가해선 안 될 것이며, 그 깊은 곳에 이르기에는 만족하지 않고, 미약한 등불을 켜서 태양의 광명에 더하나니, 어찌 멀리까지 비추는 것에 능히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이 경문은 뜻이 넓고 언어가 구비되고 이(理)가 갖추어져 있고 언사(言詞)가 풍부하기 때문에 우선 그 대의(大意)만을 대략적으로 해석하였을 뿐, 은밀한 지혜는 그윽하게 잠겨 있으니, 따라서 약간의 지취(旨趣)만을 편 것이라. 나머지 경전의 법상(法相)을 더해서 이 묘장(妙章)을 가로막아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뜻을 얻어 수행하는 자라면, 이(理)가 정(定)으로부터 발해지고, 지(智)가 이(理)로써 밝아지고, 자비가 원(願)을 빌려 일어나는 것이니, 행(行)이 성취되니 원(願)이 발하여지고, 이(理)가 넓어지니 지(智)가 해박하여지고,

원(願)이 확장되니 자비가 넉넉하여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니,

불종(佛種, 부처의 종자)이 이로 인하여 태어나서 이 연(緣)을 통하여 법계를 제도하는 것이니, 결론을 이렇게 맺는다.ㅡ신화엄경론

 

제29권 27. 십회향품(十廻向品)⑦을 마침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九 十迴向品第二十五之七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5. 십회향품   6

 

ㅡ제7. 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 ㅡ6

 

ㅡ보살이 법과 3세의 체상(體相)이 평등함을 봄.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得 一切功德 淸淨 歡喜 法門(득 일체공덕 청정 환희 법문) 

無量功德(무량공덕) 圓滿 莊嚴(원만장엄)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衆生 不違一切刹(중생 불위일체찰) 刹不違一切衆生(찰 불위일체중생)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

일체의 공덕이 청정한 환희의 법문을 얻어서 무량한 공덕으로 원만하게 장엄하나니, 
이와 같이 회향할 때,

중생은 일체찰(一切刹, 모든 세계)을 불위(不違)하여 거스르지 않으며, 

찰(刹, 세계, 환경)은 일체 중생을 어기지 않는 불위(不違)요,   

ㅡ중생이 불위일체잘(不違一切刹)인 것은 의보가 서로 비슷함을 밝힌 것이니, 

찰(刹, 세계, 환경, 주변)이 심업(心業)으로부터 일어나기 때문이다.

중생의 마음이 차별한 것은 '세계성취품'에서 자세히 밝힌 바와 같다.

 

刹衆生 不違業(찰중생 불위업) 業不違 刹衆生(업불위 찰중생) 

思不違心(사불위심) 心不違思(심불위사) 

찰(刹, 세계, 환경)과 중생(衆生)은 不違業(불위업)하여 업을 거스르지 않으며, 

업(業)은 찰(刹)과 중생을 거스르지 않으며,

사(思, 생각)은 하여, 마음(心)을 거스르지 않으며, 

심(心, 마음)은 사(思, 생각)을 거스르지 않으며,

ㅡ사불위심(思不違心)은 사념이 마음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에 사념이 바로 마음인 것이다.

 

思心 不違境界(사심 불위경계) 境界 不違思心(경계 불위사심) 

業不違報(업불위보) 報不違業(보불위업)

사심(思心, 생각과 마음)은 경계(境界)를 거스르지 않으며, 

경계(境界)는 사심(思心, 생각과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며,

업(業)은 보(報, 과보)를  거스르지 않으며, 

보(報, 과보)는 업(業)을 거스르지 않으며,

ㅡ업이 과보를 어기지 않는다는 것은 과보가 업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에 과보가 바로 업과(業果)인 것이다.

 

業不違業道(업불위업도) 業道不違業(업도불위업) 

업(業)은 업도(業道)를 거스르지 않으며, 

업도(業道)는 업을 거스르지 않으며,

ㅡ업불위업도(業不違業道)는 내생에서 생을 받는 것과 현세에 업을 짓는 것이 서로 비슷함을 밝힌 것.

 

法性 不違相(법성 불위상) 法相 不違性(법상 불위성) 

법성(法性, 현상과 성품)은 상(相)을 어기지 않으며,  

법상(法相, 상)은 법성(法性, 현상과 성품)을 거스르지 않으며, 

ㅡ법성(法性)이 불위상(不違相)인 것은 무성(無性, 자체성 없음)으로  삼고 

무성(無性, 자체성 없음)으로 상(相)으로 삼고, 무상(無相)으로서 상(相)을 삼는 것이니,

무성(無性) 중의 실상(實相)은 여래의 신색(身色, 몸의 색깔)과 묘경(妙境, 묘한 경계)이 이에 해당되며,

중생이 무성(無性)을 요달하지 못하고 망령되이 꾸며낸 허상은

천(天)과 사람(人)과 용(龍)과 귀(鬼)와 축생(畜生)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저마다 자기 마음이 낳는 자심소생업상(自心所生業相)을 따라서 칭하는 것이니, 나머지는 이에 의거하라.

 

法生 不違性(법생 불위성) 法性 不違生(법성 불위생) 

법생(法生, 법의 출생)은 성(性, 성품)을 거스르지 않으며, 

법성(法性, 성품)은 법생(法生, 법의 출생)에 거스르지 않으며,

ㅡ법생(法生)이 불위성(不違性)인 것은, 생(生)이 바로 무생(無生)이니,

무생을 생으로 삼는 것을 밝히기 때문이다.

 

刹平等 不違衆生平等(찰평등 불위중생평등) 衆生平等 不違刹平等(중생평등 불위찰평등) 

찰평등(刹平等, 세계의 평등)이 중생(衆生)의 평등을 거스르지 않으며,

중생(衆生)의 평등이 세계의 평등을 거스르지 않으며, 

ㅡ찰평등불위중생평등(剎平等不違衆生平等)이란 것은,
이(理)에 청정함이나 더러움이 없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一切衆生 平等(일체중생 평등) 不違 一切法平等(불위 일체법평등) 

一切法平等(일체법평등) 不違一切衆生平等(불위일체중생평등) 

離欲際平等(이욕제평등) 不違 一切衆生 安住平等(불위 알체중생 안주평등) 

一切衆生 安住平等(일체중생 안주평등) 不違 離欲際平等(불위 이욕제평등) 

일체중생의 평등(平等)이 일체법의 평등에 거스르지 않으며

일체법 평등이 일체중생의 평등에 거스르지 않으며,

이욕제(離欲際, 탐욕을 떠난 경계)의 평등(平等) 일체중생들이 안주하는 평등 거스르지 않으며,

일체중생들이 안주하는 평등은 이욕제(離欲際, 탐욕을 떠난 경계)를 거스르지 않으며,

ㅡ일체 중생이 안주하는 일체중생안주평등(一切衆生安住平等)이 

욕망을 여읜 평등을 어기지 않는 불위이욕제평등(不違離欲際平等)이라는 것은,
중생 보거(報居)의 경계와 해탈 열반의 제(際, 사이)가 둘이 없는 무이(無二)인 것이니,
이성(理性)이 때(時)가 같아서 두 성품이 없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過去 不違未來(과거 불위미래) 未來 不違過去(미래 불위과거) 

과거는 미래을 거스르지 않으며, 미래는 과거를 거스르지 않으며,

ㅡ과거가 미래를 어기지 않는다는 과거불위미래(過去不違未來)란 것은,
총체적으로 3세의 성품이 때가 같은 무이성(無二性)이기 때문에 3세의 체(體)가 서로 어긋날 수 없음을 밝힌 것

 

過去未來 不違現在(과거미래 불위현재) 現在 不違過去未來(현재 불위과거미래) 

世平等 不違佛平等(세평등 불위불평등) 佛平等 不違世平等(불평등 불위세평등) 

과거와 미래가 현재를 거스르지 않으며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거스르지 않으며,

세평등(世平等, 세상의 평등)이 불평등(佛平等, 부처님의 평등)에 거스르지 않으며, 

부처님의 평등이 세상의 평등을 거스르지 않으며,

ㅡ불평등불위보살평등(佛平等不違菩薩平等)이란 것은,
부처의 이지(理智)와 보살의 체용이 무성(無性)을 여의지 않음을 밝힌 것

 

菩薩行 不違一切智(보살행 불위일체지) 一切智 不違菩薩行(일체지 불위보살행) 

보살행은 일체지에 거스르지 않으며, 일체지는 보살행을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ㅡ회향으로 원력(願力)의 장엄을 발하여 스스로 10평등과(十平等果)를 과보로 얻음을 밝힌 것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得業平等(득업평등) 得報平等(득보평등) 得身平等(득신평등) 得方便平等(득방편평등) 

得願平等(득원평등)  得一切衆生平等(득 일체중생 평등)

得一切刹平等하(득 일체찰 평등) 得一切行平等(득 일체행 평등) 

得一切智平等(득 일체지 평등) 得三世諸佛平等(득 삼세제불 평등)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

1. 업(業)의 평등을 얻고,

2. 과보(果報)의 평등을 얻고,

3. 신(身, 몸)의 평등을 얻고,

4. 방편의 평등을 얻고,

5. 원(願, 소원)의 평등을 얻고,

6. 일체중생(一切衆生)의 평등을 얻고,

7. 일체찰(一切刹, 모든 세계)의 평등을 얻고,

8. 일체행(一切行)의 평등을 얻고,

9. 일체지(一切智)의 평등을 얻고,  

10. 삼세제불(三世諸佛)의 평등을 얻으며, 

 

得承事一切諸佛(득 승사일체제불) 得供養一切菩薩(득 공양일체보살) 

得種一切善根(득 종일체선근) 得滿一切大願(득 만일체대원) 

得敎化一切衆生(득 교화일체중생) 得 了知一切業(득요지일체업) 

得承事供養一切善知識(득승사공양 일체선지식) 得入一切淸淨衆會道場(득입 일체청정중회도량) 

得通達一切正敎(득통달일체정교) 得成滿一切白法(득성만일체백법) 

佛子(불자) 是爲菩薩摩訶薩(시위보살마하살) 第七等隨順一切衆生廻向(등수순일체중생회향)

(그러함으로 인해서) 1. 일체 부처님을 승사(承事)하여 섬기는 것이요,

2. 일체 보살을 공양하는 것이요, 

3. 일체의 선근을 심는 것이요,

4. 일체의 대원(大願)을 만족하는 것이요,

5.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요,

6. 일체의 업을 분명히 아는 것이요,

7. 일체의 선지식들을 섬기고 공양하는 것이요,

8. 일체의 모든 청정한 대중들이 모인 도량에 들어가는 것이요,

9. 일체의 바른 가르침의 정교(正敎)를 통달하게 되는 것이요,

10. 일체의 모든 청정한 백법(白法, 백정법)을 만족하게 성취하게 되는 것이니, 

이러한 것이 보살마하살의  7의 일체중생에 평등수순하는 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이라 합니다.

ㅡ보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 법과 업과 찰(刹)과 3세의 평등을 얻어서 
일체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게 되고 일체의 청정한 회상의 도량에 들어가게 됨을 밝힌 분 

 

ㅡ과위(果位)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成就此廻向(성취차회향) 則能摧滅一切魔怨(즉능최멸일체마원) 

拔諸欲刺(발제욕자) 得出離樂(득출리낙) 住無二性(주무이성) 具大威德(구대위덕) 

救護衆生(구호중생) 爲功德王(위공덕왕) 神足無碍(신족 무애) 往一切刹(주일체찰) 

入寂滅處(입적멸처) 具一切身(구일체신) 成菩薩行(성보살행) 於諸行願(어제행원) 

心得自在(심득자재) 分別了知 一切諸法(분별요지 일체제법) 

悉能遍生一切佛刹(실능편생 일체불찰) 

得無碍耳(득무애이) 聞一切刹 所有音聲(문일체찰 소유음성) 得淨慧眼(득정혜안)

見一切佛(견일체불) 未嘗暫捨(미상잠사) 於一切境界(어일체경계) 成就善根(성취선근) 

心無高下(심무고하) 於一切法(어일체법) 得無所得(득무소득)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一切善根(이일체선근)

等隨順一切衆生(등수순일체중생) 如是廻向(여시회향) 

보살마하살이 이  제 7의 일체중생에 평등수순하는 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을 성취하면

능히 일체의 모든 마원(魔怨, 마군과 원수)을 꺾어 멸하고, 

욕자(欲刺, 탐욕의 가시)를 뽑아내고서, 출리(出離)의 즐거움을 얻어서 

둘이 없는 성품의 무이성(無二性)에 머무르며, 

대위덕(大威德)을 갖추어서 중생들을 구호하며,

공덕왕(功德王)이 되어 신족(神足)에 걸림이 없어서 일체찰(一切刹, 일체세계)에 나아가며,

적멸처(寂滅處)에 들어가며,

일체신(一切身)을 구족하여 갖추고 보살행을 이루어서 모든 행원(行願, 행과 원)에 마음이 자재하며,

일체법(一切法)을 분별하여 요지(了知)하여 분명하게 알며, 

일체불찰(一切佛刹,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태어나며,

걸림이 없는 무애이(無碍耳)를 얻어 일체 세계의 음성들을 들으며,

청정한 지혜의 정혜안(淨慧眼)을 얻어 일체의 모든 부처님 뵙기를 미상잠사(未嘗暫捨)하여 잠시도 버리지 않으며,

일체의 모든 경계에서 선근을 성취하여서 심무고하(心無高下)하여, 마음에 높고 낮음이 없으며,

일체법에 대하여 무소득(無所得)하여 얻을 것 없음을 얻게 되나니,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모든 선근으로써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수순하여 이와 같이 회향합니다.

ㅡ위와 같은 회향의 시원(施願)으로 얻은 덕의 업용(業用)의 성취를 총체적으로 찬탄하여 밝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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