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三 十迴向品第二十五之十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⑪ ㅡ 5

 

ㅡ제10(第十)  등법계무량회향(十等法界無量廻向) ㅡ11

 

ㅡ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의 상서(祥瑞), 

爾時(이시) 佛神力故(불신력고) 十方各百萬佛刹微塵數世界(시박각맥만불찰미진수세계)

六種震動(육종진동) 所謂(소위) 動(동) 遍動(편동) 等遍動(등편동)

起(기) 遍起(편기) 等遍起(등편기) 踊(용) 遍踊(편용) 等遍踊(등편용) 震(진) 遍震(편진)

等遍震(등편진) 吼(후) 遍吼(편후) 等遍吼(들편후) 擊(격) 遍擊(편격) 等遍擊(들편격)

爾 너 이 / 踊 뛸 용 /震 벼락 진 /吼 울 후, 울부짖을 후 /擊 칠 격,

그 때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인하여, 시방으로 각각 미진수와 같이 많은 백만의 불찰미진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육종진동(六種震動)을 하였으니, 이른바,

동(動) 흔들흔들, 遍動(편동) 두루 흔들흔들, 等遍動(등편동) 온통 빠짐없이 두루 흔든흔들 

기(起) 들먹들먹, 遍起(편기) 두루 들먹들먹, 等遍起(등편기) 두루 온통 빠짐없이 모두 들먹들먹하며,

용(踊) 울쑥불쑥, 遍踊(편용) 두루 울쑥불쑥, 等遍踊(등편용) 두루 온통 빠짐없이 울쑥불쑥,

震(진) 우르르, 편진(徧震) 두루 우르르, 등편진(等遍震) 온통 빠짐없이 두루 우르르 흔들리며, 

후(吼) 와르릉 또는 부르짓거나, 편후(遍吼) 두루 와르릉 또는 두루 부르짓거나,

등편후(等遍吼) 온통 두루 와르릉 또는 온통 두루 부르짓으며, 

격(擊) 와지끈 부딪치거나, 편격(遍擊) 두루 와지끈 부딪치거나, 등편격(等遍擊) 두루 온통 와지끈 부딪치었나니,  

ㅡ이것은 6근ㆍ6진ㆍ6식ㆍ12처ㆍ18계, 즉 우리 몸의 뼈 속 깊이 감동한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ㅡ공양(供養)

佛神力故(불신력고) 法如是故(법여시고) 雨衆天華(우중천화) 天鬘(천만) 天末香(천말향)

天諸雜香(천제잡향) 天衣服(천의복) 天珍寶(청진보) 天莊嚴具(천장엄구) 天摩尼寶(천마니보)

天沈水香(천침수향) 天栴檀香(천전단향) 天上妙蓋(천상묘개) 天種種幢(천종종당) 天雜色幡(천잡색번)

供 이바지할 공, 養 기를 양 / 詠 읊을 영 / 鬘 영락 만, 머리 장식 만 / 珍 보배 진,/沈 잠길 침, /尼 신중 니

부처님의 신력(神力, 위신력)인 연고요,  법이 으레히 그러한 연고요,

중천화(衆天華, 여러 가지의 하늘 꽃)와,  천만(天鬘, 하늘의 꽃다발)과,

천말향(天末香, 하늘의 가루향)과, 천제잡향(天諸雜香, 여러 하늘의 향을 섞은 잡향)과,

천의복(天衣服, 하늘의 옷)과, 천진보(天珍寶, 하늘의 귀한 보배)와,  

천장엄구(天莊嚴具, 하늘의 장엄구)와, 천마니보(天摩尼寶, 하늘 마니보배)와,  

천침수향(天沈水香, 하늘의 침수향)과,  천전단향(天栴檀香, 하늘의 전단향)과, 

천상묘개(天上妙蓋, 하늘 미묘한 일산)과 천종종당(天種種幢, 하늘 갖가지 당기, 깃대)와

천잡색번(天雜色幡), 하늘의 여러 가지 색을 섞인 번(幡, 깃발)들을  비내리듯 내리며, 

 

阿僧祇諸天身(아승지체천신) 無量百千億不可說天妙法音(무량백천억불가설천묘법음)

不可思議天讚佛音(불가사의천찬불음) 阿僧祇天歡喜音(아승지청환희음) 咸稱善哉(함칭선재)

아승기의 여러 하늘의 제천신(諸天身)과,

말할 수 없는 불가설의 백천억의 무량하게 많은 천묘법음(天妙法音, 묘법의 음성)과

불가사의한 하늘의 부처님을 찬탄(칭찬)하는 음성과, 아승기의 천환희(天歡喜)하는 음(音, 음성)으로

모두 함께 선재(善哉, 훌륭함)라고 칭찬하며,

선재(善哉)= 아주 훌륭하다. 착하다. 아주 좋다. 멋지다. 등의 뜻입니다.

 

無量阿僧祇百千那由他諸天(무량아승지백천나유타제천) 恭敬禮拜(공양예배)

無數天子(무수천자) 常念諸佛(상념제불) 希求如來無量功德(희구여래무량공덕) 心不捨離(심불사리)

哉 어조사 재 / 恭 공손할 공, / 禮 예도 례, / 拜 절 배, 뺄 배,

무량한 아승기의 백천의 나유타 제천(諸天, 하늘들)이 공경하고 예배하며,

무수하게 많은 천자(天子)들은 항상 부처님들을 염(念, 생각)하면서

여래의 무량한 공덕을 희구(希求)하여 구하는 마음을 잠깐도 버리지 않으며(생각을 떠나지 않으며),

ㅡ염(念, 생각),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도 염(念)하는 것이지만,

“관세음보살을 염한다.” “지장보살을 염한다.” 등은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소리까지 내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無數天子(무수천자) 作衆伎樂(작중기악) 歌詠讚歎(가영찬탄) 供養如來(공양여래)

百千阿僧祇諸天(백천아승지제천) 放大光明(방대광명) 普照盡虛空遍法界一切佛刹(보조진허공편법계일체불찰)

現無量阿僧祇諸佛境界(현무량아승지제불경계) 如來化身(여래화신) 出過諸天(출과제천)

무수하게 많은 천자들은 여러 가지의 기악(伎樂, 기예와 음악)으로 노래하고 찬탄하여 여래께 공양하고,

백천 아승기의 제천(諸天, 하늘들)은 대광명(大光明)을 놓아 허공과 법계에 두루하게 일체 세계를 모두 비추며,

무량한 아승기의 제불경계(諸佛境界, 모든 부처님들의 경계)와 하늘보다 많은 여래의 화신을 나타내었으니, 

 

如於此世界(여어차세계) 兜率陀天宮(도솔타천궁) 說如是法(설여시법)

周遍十方一切世界(주변시방일체세계) 兜率陀天宮(도솔타천궁) 悉亦如是(실역여시)

亦 또 역, 兜 투구 두, 도솔천 도, 率 거느릴 솔, 陀 비탈질 타,

이 세계의 도솔타천궁에서 이러하게 법을 설하는 것과 같이,

시방에 두루한 모든 세계의 도솔타천궁에서도 역시 그와 같았다.

ㅡ시방세계가 같이, 상설변설(常說遍說)으로 모두 그와 같다.

시방 세계에서 화엄경을 항상 설하고 있고, 두루두루 설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간적 공간적으로 항상 설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경전과 다른, 화엄경의 특징입니다.

소리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종이로 된 이 경전을 우리가 읽고ㆍ보고ㆍ설명하는 것이 화엄경의 설법이 아니라, 

온 우주가, 이 세계가 있는 그대로, 현재 존재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이미 법문을 설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소동파가 깨달음을 얻고 나서

'溪聲便是廣長舌(계성변시광장설) 시냇물 소리가 그대로 부처님의 광장설법이다.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 산색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아니겠는가?'라고 읊은 것입니다.ㅡ무비스님

 

 

爾時(이시) 復以佛神力故(부이불신력고) 十方各過(시방각과)

百萬佛刹微塵數世界外(백만불찰미진수세계외) 各有百萬佛刹微塵數(각유백만불찰미진수)

諸菩薩(제보살) 而來集會(이래집회) 周遍十方하(주변시방) 咸作是言(함작시언)

그때, 다시 또 부처님의 불신력(佛神力)으로, 시방으로 각각 백만의 불찰(佛刹) 미진(微塵, 티끌)의 수와 같이 많은

세계 밖으로 각각의 방향에 있던 백만의 불찰(佛刹) 미진(微塵)의 수와 같이 많은 보살들이 가득 모여 와서,

함께 말하기를, 

ㅡ'온다.ㆍ간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지만, 이미 꽉 차있는 것으로,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善哉善哉(선재선재) 佛子(불자) 乃能說此諸大廻向(내등설차제대회향)

佛子(불자) 我等皆同一號(아등개동일호) 名金剛幢(명금강당)

悉從金剛光世界金剛幢佛所(실종금강광세계금강당불소) 來詣此土(내예차토)

詞 말 사, 글 사 / 號 부를 호, 부르짖을 호, 이름 호 /悉 다 실, / 從 좇을 종 / 詣 이를 예

선재(善哉) 선재(善哉), 참으로 훌륭하게 잘하시었습니다,

불자시여. 능히 이러한 대회향(大廻向)에 대하여 잘 설하셨습니다.

불자시여, 저희들도 모두 같은 일호(一號, 동명)로서 이름이 동일한 금강당(金剛幢)이며,

금강광세계(金剛光世界)의 금강당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부터 이 땅에 왔습니다.

 

彼諸世界(피제세계) 悉以佛神力故(실이불신력고) 而說是法(이설시법) 衆會眷屬(중회권속)

文詞句義(문사구의) 皆亦如是(개역여시) 不增不減(불증불감)

저 모든 세계에서도 부처님의 신력으로 이 법(10회향의 법문)을 설하였나니, 

모인 대중의 권속과 문사(文詞, 문장, 구절)와 구의(句義, 구절 이치와 뜻) 역시도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여기와 같습니다.

ㅡ일체의 우주가 그대로 같은 말과 뜻으로 이렇게 설법하고 있고, 공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음이라. 그것이 차별이 있으면 안 되고,차별이 있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我等(아등) 皆乘佛神力(개승불신력) 從彼土來(종피토래) 爲汝作證(위여작증)

如我來此衆會爲汝作證(여아래차중회위여작증) 十方所有(시방소유) 一切世界(일체세계)

兜率天宮寶莊嚴殿(도솔천궁보장엄전) 諸菩薩衆(제보살중) 來爲作證(내위작증) 亦復如是(역부여시)

皆 다 개, 汝 너 여, 爲 할 위, 위할 위, 證 증거 증

저희들은 부처님의 신력을 승(乘, 의지)하여, 저 세계로부터 와서 당신을 위하여 증명하는 것이니,

저희들이 이 회상에 이렇게 와서 이렇게 증명하는 것과 같이,

시방으로 일체의 모든 세계에 있는 도솔천궁의 보장엄전(寶莊嚴殿)에서도 보살들이 증명하는 것 역시도 이와 같습니다.

ㅡ절에서 행사를 할 때, 3존불 명호ㆍ또 시방 불 명호를 써서 번호로 걸어 놓는 것이 전부 증명하는 것입니다.

시방에 계시는 시방국토의 부처님들이 와서 증명을 한다고 해서 번에 불 명호를 새길 때에는, 가장 좋은 비단에 제일 좋은 서예나 수를 놓아서 합니다.

조금이라도 전통 있는 사찰이나, 여법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면 그러한 것들 잘 준비해서 절에 모셔뒀다가 큰 재나 초파일, 開寺(개사) 절의 기념일에는 꼭 그 시방 번을 걸어서 증명을 삼아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그대로가 시방부처님이 와서 증명을 짓는 의미하고 똑 같습니다.ㅡ무비스님

 

ㅡ찬탄의 게송(偈頌) 

爾時(이시) 金剛幢菩薩(금강당보살) 承佛神力(승불신력) 觀察十方(관찰시방)

一切衆會(일체중회) 曁于法界已(기우법계이) 善知文義(선지문의) 增廣大心(증광대심)

大悲普覆一切衆生(대비보부일체중생) 繫心安住三世佛種(계심안주삼세불종)

善入一切佛功德法(선입일체불공덕법) 成就諸佛自在之身(성취제불자재지신)

觀諸衆生心之所樂(관제중생심지소락) 及其所種一切善根(급기소종일체선근) 悉分別知(실분별지)

隨順法身(수순법신) 爲現淸淨妙色之身(위현청정모색지신) 卽於是時(즉어시시) 而說頌曰(이설송왈)

曁 및 기, 성 글, 이미 글 / 繫 맬 계 / , 于 어조사 우, / 已 그칠 이, / 曰 가로 왈

그 때에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으로 일체의 대중과 법계를 살펴 관찰한 뒤에,

문장의 의미와 뜻을 잘 알고서 광대심(廣大心)을 증장하고서,

대비로서 널리 일체의 모든 중생을 두루 덮어 감싸고서,

삼세의 불종(佛種, 부처님의 종성)에 계심(繫心)하여 그 마음을 매어 두고서(마음을 집중하여) 안주하여 편안히 머물고,

일체 제불(諸佛)의 공덕법(功德法)에 선입(善入)하여 잘 들어가서, 

모든 부처님들의 자재신(自在身)을 성취하였으며,

중생들이 마음으로 좋아하고 바라는 것과 그들이 심은 일체의 선근들을 관찰하고 분별하여 알며,

법신(法身)을 수순하여 따라서 청정하고 묘한 색신을 나타내는 바로 그 때에 게송을 말하였다.

 

 ㅡ회향(廻向)의 선근(善根)

菩薩成就法智慧(보살성츼법지혜) 悟解無邊正法門(오해무변정법문)

爲法光明調御師(위법광명조어사) 了知無碍眞實法(요지무애진실법)

보살이 법지혜(法智慧)를 성취하여서 무변하게 끝없는 바른 정법(正法)의 문을 오해(悟解)하여 깨달아 알며,

법광명(法光明)의 조어사(調御師, 스승, 인도자)가 되어, 걸림이 없는 진실법(眞實法)을 분명히 아시는도다.

 

菩薩爲法大導師(보살위법대도사) 開示甚深難得法(개시심심난득법)

引導十方無量衆(인도시방무량중) 悉令安住正法中(실령안주정법중)

보살이 법의 대도사(大導師)가 되어,

매우 어렵고 심오한 심심난득법(甚深難得法)을 개시(開示)하여 열어 보이며, 

시방으로 무량하게 많은 중생들을 인도하여서, 정법(正法)에 편안히 안주(安住)하게 하시는도다. 

 

菩薩已飮佛法海(보살이음불법해) 法雲普雨十方界(법운보우시방계)

法日出現於世間(법일출현어세간) 闡揚妙法利群生(천양묘법리군생)

보살이 불법해(佛法海, 많은 가르침의 8만 대장경)를 이미 모두 마시고, (이미 모두 공부하였으며)

법운(法雲, 법의 지혜)으로 널리 시방의 세계에 (가르침의) 비를 내리며

법일(法日, 법의 해)로서 세간에 출현하시어 묘법을 천양(闡揚)하여 군생(중생)들에게 이익이 되시는도다

ㅡ천양(闡揚), 闡 열 천, 밝힐 천, 揚 오를 양, 날릴 양,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고 밝혀서 널리 퍼지게 함.  

 

常爲難遇法施主(상위난우법시주)了知入法巧方便(요지입법교방편)

法光淸淨照其心(법광청정조기심) 於世說法恒無畏(어세설법항무외) 遇 만날 우, 恒 항상 항, 畏 두려워할 외

항상 난우(難遇)하여 만나기 어려운 법을 시주하는 법시주(法施主)가 되시어

법문에 들어가는 교묘한 방편을 요지(了知)하여 분명히 알아서

청정한 법광(法光, 법의 가르침)으로 그 마음을 밝게 비추나니, 

세상에서 설법을 하심에 있어서 항상 두려움이 없으시도다. 

 

善修於法自在心(선수어법자재심) 悉能悟入諸法門(실능오입제법문)

成就甚深妙法海(성취심심묘법해) 普爲衆生擊法鼓(보위중생격법고) 擊 칠 격, 鼓 북 고

법에 자재한 마음을 선수(善修)하여 잘 닦아서, 

여러 가지의 모든 제법문(諸法門)에 능히 오입(悟入)하여 깨달아 들어가셨으며, 

깊고 묘한 심심묘법해(甚深妙法海)를 성취하여서, 중생들을 위하여 법고(法鼓)를 두드려 울리는도다.

 

宣說甚深希有法(선설심심희유법) 以法長養諸功德(이법장양제공덕)

具足淸淨法喜心(구족청정법희심) 示現世間佛法藏(시현세간불법장) 藏 감출 장, 곳집 장

심심(甚深)하여 매우 깊고, 매우 드문 희유법(希有法)을 연설하시어, 

법으로 모든 공덕을 장양(長養)하여 길러내며, 청정한 법에 희심(喜心, 기쁜 마음)을 구족하여서 

세간에 불법장(佛法藏, 부처님 법의 창고)을 시현(示現)하여 보여주시는도다.

 

諸佛法王所灌頂(제불법왕소관정) 成就法性智藏身(성취법성지장신)

悉能解了法實相(실능해료법실상) 安住一切衆善法(안주일체중선법) 灌 물댈 관, 손 씻을 관

법왕(法王)으로부터 관정을 받고, 법성(法性)의 지장신(智藏身, 지혜가 갈무린된 몸)을 성취하였으며, 

법의 실상 모두를 능히 해료(解了)하여 깨달아 이해하여서, 일체의 모든 선법에 안주하셨도다. 

ㅡ관정(灌頂, abhiseka), 고대 인도 왕가 전통으로 제왕이 즉위식이나 태자를 책봉 할 때 사해(四海)에서 길어온 물을 금접시에 담아서 군주의 머리에 부어 주어서 사해(四海)를 다스리라는 서임식(敍任式)이었습니다.
화엄경의 십지품에서는 9지의 보살이 제10지 법운지(法雲地)에 들어갈 때 모든 부처가 지혜의 물로써 그의 머리를 씻어주어 법왕(法王)의 직(職)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수직관정(受職灌頂)라 하였으며 보살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에서는 제10지를 관정지(灌頂地)라 합니다.

관정에는 인연을 맺는 관정의 결연관정(結緣灌頂), 법을 배우는 관정의 학법관정(學法灌頂), 법을 전하는 관정의 전법광정(傳法灌頂) 등의 3가지가 있습니다.

 

菩薩修行第一施(보살수행제일시) 一切如來所讚喜(일체여래소찬희)

所作皆蒙佛忍可(소작개몽불인가) 以此成就人中尊(이차성취인중존) 蒙 입을 몽

보살은 (법을 보시하는) 제일시(第一施)를 수행하시니, 

일체의 모든 여래들께서 기뻐하며 칭찬하여 주심을 받으며, 

소작(所作)하여 하는 일들 모두를 부처님께서 인가하시나니

그로서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인중존(人中尊)을 이루시었도다.

ㅡ제일시(第一施)는 법을 보시하는 법시(法施)이고, 물질적인 보시는 제이시(第二施)가 되는 것입니다.

 

菩薩成就妙法身(보살성취묘법신) 親從諸佛法化生(친종제불법화생)

爲利衆生作法燈(위리중생작법등) 演說無量最勝法(연설무량최승법) 燈 등불 등

보살이 묘한 묘법신(妙法身)을 성취하시어,

모든 부처님들의 불법(佛法)으로부터 화생(化生)하여 거듭 태어나시었으니, 

중생들에게 이익이 되게 하시고자 법등(法燈, 법의 등불)이 되시어

무량하게 많은 가장 좋은 최승법(最勝法)을 연설하시는도다.

ㅡ불법(佛法)으로부터 화생(化生), 법에 감동을 받아서 바르게 이해하면, 모든 것에 대한 이해와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 법에 의해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금강경에 依法出生分(의법출생분) 법에 의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그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거듭거듭 새로 태어나야 되는 것입다.

 

ㅡ自燈明 法燈明(자등명법등명)

   自歸依 法歸依(자귀의 법귀의)

"스스로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스스로를 진리의 등불로 삼아, 그 진리에 의지해 살아가라."

석가모니 부처님이 살아계실 때에는 부처님이 수행자들의 등불이었지만, 육신이 다하여 열반에 든 이후에는 제자들이 누구를 따라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아난다가 '그럼 이제 저희는 누구를 따르라는 말씀이십니까?'하고 간절히 질문했고, 이에 석가모니는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며, 법을 등불로 삼고 법을 의지하여 올곧은 길을 걸어가라'는 가르침을 남긴 것이다.
자성(自性)은 스스로에 내재한 불성이며 (불)법은 부처가 남긴 가르침을 의미한다. 스스로를 등불로 삼되 부처가 내린 계를 스승 또는 선배 비슷한 보조 수단으로 삼아 스스로에게 귀의해 과도한 형식주의에 빠지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다. 즉, 마음 먹기 나름이라 이미 내 안에 답(불성→부처)이 있으니 불법을 바탕으로 욕망을 줄이고 능동적으로 정진하여서 괴로움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三 十迴向品第二十五之十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⑪ ㅡ 4

 

ㅡ제10(第十)  등법계무량회향(十等法界無量廻向) ㅡ10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又以此善根(우이차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所謂(소위)

以住法界無量住廻向(이주법계무량주회향) 以住法界無量身業廻向(이주법계무량신업회향)

以住法界無量語業廻向(이주법계무량어업회향) 以住法界無量意業廻向(이주법계무량의업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또한 이러한 선근으로서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이른바,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무량주(無量住)로서 회향(廻向)을 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몸의 무량신업(無量身業)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말의 무량어업(無量語業)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뜻의 무량의업(無量意業)으로서 회향하며,

(신 구 어의 삼업에 평등하게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色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생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受想行識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수샹행식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蘊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온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界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계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處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처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內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내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外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외평등회향)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물질의 무량색평등(無量色平等, 물질)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수ㆍ상ㆍ행ㆍ식(受想行識)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오온의 무량온(無量蘊, 5온)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18계의 무량계(無量界, 18계)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12처의 무량처(無量處, 12처)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안의 내평등(內平等)으로서 회향하며,(내법 內法, 안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바깥의 외평등(外平等)으로서 회향하며,(외법 外法,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

ㅡ십이처(十二處)은

육근(六根)ㅡ안, 이, 비, 설, 신, 의ㅡ6내처(六內處) + 육경(六境)ㅡ색, 성, 향, 미, 촉, 법ㅡ6외처(六外處)  

18계(十八界)는

육근(六根)ㅡ안, 이, 비, 설, 신, 의ㅡ6내처(六內處) + 육경(六境)ㅡ색, 성, 향, 미, 촉, 법ㅡ6외처(六外處)  +

안식계(眼識界) 이식계(耳識界)ㆍ비식계(鼻識界)ㆍ설식계(舌識界)ㆍ신식계(身識界) ㆍ 의식계(意識界)

 

以住法界無量發起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발기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深心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심심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方便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방편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信解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신해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諸根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제근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初中後際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초중후제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業報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업보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染淨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염정평등회향)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이 선근을 일으키는 무량발기(無量發起)하여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이 깊은 마음의 심심평등(深心平等)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방편의 무량방편평등(無量方便平等)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이 믿고 이해하는 무량신해(無量信解)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무량제근(無量諸根)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처음과 중간과 나중의 경계의 무량초중후제(無量初中後際)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업과 과보의 무량업보(無量業報)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오염과 청정함의 무량염정(無量染淨)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衆生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중생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佛刹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불찰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法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법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世間光明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세간광명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諸佛菩薩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제불보살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菩薩行願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보살행원평등회향)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중생들의 무량중생평등(無量衆生平等)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세계의 무량불찰평등(無量佛刹平等)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법의 무량법평등(無量法平等)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세간 광명의 무량세간광명(無量世間光明)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부처님과 보살의 무량제불보살(無量諸佛菩薩)의 평등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보살의 행과 원의 무량보살행원(無量菩薩行願)의 평등함으로서 회향하며,

ㅡ행원(行願) 몸으로 하는 수행과 마음으로 바라는 소원

 

以住法界無量菩薩出離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보살출리평등회향)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보살의 벗어남의 무량보살출리(無量菩薩出離)의이 평등함으로서 회향하며,

ㅡ출리(出離) 미망(迷妄)의 세계를 벗어남

 

以住法界無量菩薩敎化調伏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보살교화조복평등회향)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보살의 교화하고 조복함의 무량보살교화조복(無量菩薩敎化調伏)의 평등함으로서 회향하며,

ㅡ조복(調伏), 내면적으로는 자기의 심신을 제어하여 악덕을 떨쳐 버리는 것을 말하고, 외면적으로는 적의(敵意)를 가진 자를 교화하여 나쁜 마음을 버리게 하는 것.

 

以住法界無量法界無二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법계무이평등회향)

以住法界無量如來衆會道場平等廻向(이주법계무량여래중회도량평등회향)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법계가 둘이 없는 무량법계무이(無量法界無二)함의 평등함으로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들의 무량여래중회도량(無量如來衆會道場)의 평등으로서 회향합니다. 

ㅡ진리 그 자체에 회향한다는 뜻이며,   

보살이 위와 같은 법시와 대원의 장엄으로 널리 중생을 교화해서 총체적으로 법계의 평등함에 머물도록 하기 위하여 회향한다는 것밝힌 분

 

ㅡ五蘊(오온, Five Heaps, 오음(五陰) 온(蘊, skandha)은 인과관계에 의해 생멸하는 유위법(有爲法)의 집적의 화합취(和合聚)를 의미한다. 따라서 오온은 인간 존재가 다섯 종류의 유위법의 집적에 불과하며 그 실체가 없음을 뜻한다.  

즉 심리 현상인 심소(心所)를 불변의 자아인 나(我)로 착각하는 부류의 중생을 위하여 설한 것이라는 구사론의 해석과 같이, 오온은 우리의 자아의식을 부단히 변화하는 네 종류의 심리현상으로 해체하는데 초점이 있다.
①색(色, rūpa)은 능변(能變, 가변적)이며, 불가침투적인 물질현상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십이처(十二處) 중의 눈, 귀, 코, 혀, 몸 등의 다섯 인식능력인 오근(五根) 및 그것들 각각에 대응하는 색깔·형태, 소리, 냄새, 맛, 감촉 등의 다섯 인식대상인 오경(五境)과 비가시적 물질현상인 무표색(無表色)을 포함한다.

②수(受, vedanā)는 사유능력인 의근(意根)을 포함한 여섯 인식능력인 육근(六根)이 인식대상과 접촉한 뒤 일어나는 수동적 반응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좋아하는 대상, 싫어하는 대상, 좋지도 싫지도 않은 대상에 각각 대응하는 즐거움(樂), 고통(苦), 고통도 즐거움도 아닌 느낌(不苦不樂)의 세 종류의 정서적 반응이다.

③상(想, saṃjñā)은 청황(靑黃), 장단(長短), 남녀(男女), 원친(怨親), 고락(苦樂) 등의 구별[相]을 통해 대상을 파악하는 작용을 의미한다.

④행(行, saṃskārā)은 마음이 어떤 행위를 하도록 만드는 의지작용의 사(思, cetanā)를 말한다.

⑤식(識, vijñāna)은 각 인식대상의 고유한 특징의 자상(自相)을 통해 기타 대상과 식별하여 요별(了別)하는 작용을 말한다.

 

ㅡ방편(方便), 방(方)은 방법(方法)을 말하고, 편(便)은 편리(便利)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의 근기에 알맞은 방법을 이용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즉,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묘한 방법

 

ㅡ회향을 해서 이익을 이룸.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淸淨身(무량평등청정신)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淸淨語(무량평등청정어)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淸淨心(무량평등청정심)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諸菩薩淸淨行願(무량평등제보살청정행원)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청정신(淸淨身)에 편안히 안주(安住)하여 머물며,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청정어(淸淨語)에 편안히 안주(安住)하여 머물며,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청정심(淸淨心)에 편안히 안주(安住)하여 머물며,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보살의 청정한 행원(行願)에 편안히 안주하여 머물며,

ㅡ행원(行願) 몸으로 하는 수행과 마음으로 바라는 소원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淸淨衆會道場(무량평등청정중회도량)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爲一切菩薩廣說諸法淸淨智(무량평등위일체보살광설제법청정지)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能入盡法界一切世界身(무량평등능입진법계일체법계신)

安住法界(안주법계) 無量平等一切法光明淸淨無畏(무량평등일체법광명청정무외)  能以一音(능이일음)

盡斷一切衆生疑網(진단일체중생의망) 隨其根欲(수기근욕) 皆令歡喜(개령환희)

住於無上一切種智(주어무상일체종지) 力無所畏(역무소외) 自在神通(자재신통)

廣大功德出離法中(광대공덕출리법중) 佛子(불자) 是爲菩薩摩訶薩(시위보살마하살)

第十住等法界無量廻向(제십주평등법계무량회향)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대중들이 모인 청정중회도량(淸淨衆會道場)에 편안히 안주하여 머물며,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일체의 보살들에게 제법을 자세히 설하는 광설제법(廣說諸法)의 청정한 지혜에 편안히 안주하여 머물며,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법계가 다하도록 일체의 세계에 능히 들어가는 몸에 편안히 안주하여 머물며,

법계의 무량하고 평등한  일체법의 광명이 청정하고 두려움이 없음에 편안히 안주하여 머물러서,

능히 한 소리의 일음(一音)으로 일체 중생들의 의망(疑網, 의심의 그물)을 끊고 그 근욕(根欲, 근본 욕망)을 따라 환희하게 하며,

위없는 무상(無上)의 일체종지(一切種智)와 두려움 없음의 역무소외(力無所畏)와 자재신통(自在神通)과

광대한 공덕과 벗어나는 출리법(出離法)에 머무나니, 

불자들이여, 이러한 것이 보살마하살의 제십주(第十住)의 평등한 법계에 머물러

무량하게 회향하는 머무는 등법계무량회향(等法界無量廻向)입니다.

ㅡ위와 같이 일체의 선근에 회향할 때, 이와 같은 신업(身業) ·구업(口業) ·심업(心業)과 아울러 10 가지 법계의 청정함에 안주하게 됨을 밝힌 분

 

ㅡ과위(果位)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法施等一切善根(이법시등일체선근)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成滿普賢無量無邊菩薩行願(성만보현무량무변보살행원) 

悉能嚴淨盡虛空等法界一切佛刹(실능엄정진허공등법계일체불찰)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亦得如是(역부여시) 具足成就(구족성취) 無邊智慧(무변지혜) 了一切法(요일체법)

於念念中(어념념중) 見一切佛(견일체불) 出興於世(출흥어세) 

於念念中(어념념중) 見一切佛(견일체불) 無量無邊自在力(무량무변자재력)

보살마하살은 법시(法施, 법보시) 등의 일체 선근으로써 이와 같이 회향할 때,

보현 보살의 무량하고 무변한 보살의 행원(行願)을 원만하게 성취하며,

허공과 법계가 다하도록 일체의 모든 불찰(佛刹, 부처님 세계)을 능히 엄정(嚴淨)하여 깨끗하게 장엄하며,

일체의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이와 같이 할 수 있게 하여서

끝없는 무변지혜(無邊智慧)를 성취하여 구족하여서 일체법을 분명히 알게 하며,  

염념(念念, 순간순간) 동안에 일체불(一切佛)께서 세상에 출흥(出興)하심을 보며,

염념(念念, 순간순간) 동안에 일체불(一切佛)의 무량하고 무변한 자재력(自在力)을 보게 되나니,

 

所謂廣大自在力(소위광대자재력) 無着自在力(무착자재력) 無碍自在力(무애자재력) 

不思議自在力(불사의자재력) 淨一切衆生自在力(정일체중생자재력)

立一切世界自在力(입일체세계자재력) 現不可說語言自在力(현불가설어언자재력) 

隨時應現自在力(수시응현자재력) 住不退轉神通智自在力(주불퇴전신통지자재력)

演說一切無邊法界(연설일체무변법계) 俾無有餘自在力(비무유여자재력)

出生普賢菩薩無邊際眼自在力(출생보현보살무변제안자재력)

以無碍耳識(이무애이식) 聞持無量諸佛正法自在力(문지무량제불정법자재력)

 一身結跏趺坐(일신결가부좌) 周遍十方無量法界(주변시방무량법계)

於諸衆生(어제중생) 無所迫隘自在力(무소박애자재력) 

以圓滿智(이원만지) 普入三世無量法自在力(보입삼세무량법자재력)

迫 다그칠 박, 핍박할 박 / 隘 좁을 애, 막을 액 / 了 마칠 료, 밝을 료 /俾 시킬 비 / 跏 책상다리할 가/ 趺 책상다리할 부, 

이른바 광대한 자재력과, 집착이 없는 무착(無着)의 자재력과, 걸림이 없는 무애(無碍)한 자재력과,

생각하기 어려운 불사의(不思議)한 자재력과, 일체 중생을 청정하게 하는 자재력과,

일체 세계를 건립하는 자재력과, 불가설한 어언(語言, 언어)을 나타내는 자재력과,

때에 맞추어 나타내는 수시응현(隨時應現)하는 자재력과,

퇴전하지 않는 불퇴전(不退轉)의 신통과 지혜에 머무는 자재력과,

일체의 모든 무변한 법계를 남김없이 연설하는 자재력과,

보현보살의 끝이 없는 무변제안(無邊際眼)을 출생하게 하는 자재력과,

걸림이 없는 귀의 무애이식(無碍耳識)으로 무량한 제불(諸佛)들의 정법을 듣고 지니는 자재력과,

일신(一身, 한 몸)이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주변 시방으로 무량한 법계에 두루하되,

모든 중생들은 박애(迫隘)하여 비좁다고 느끼지 않게 하는 자재력과,

원만한 지혜로 삼세의 한량이 없는 무량법(無量法)에 두루 들어가는 자재력이니라. 

 

又得無量淸淨(우득무량청정) 所謂(소위) 一切衆生淸淨(일체중생청정) 一切佛刹淸淨(일체불찰청정)

一切法淸淨(일체법청정) 一切處遍知智淸淨(일체처편지청정) 遍虛空界無邊智淸淨(편허공계무변지청정)

得一切差別言音智(득일체차별언음지) 以種種言音(이종종언음) 普應衆生淸淨(보응중생청정)

放無量圓滿光(방무량원만광) 普照一切無邊世界淸淨(보조일체무변세계청정)

出生一切三世菩薩行智淸淨(출생일체삼세보살행지청정) 

一念中(일념중) 普入三世一切諸佛衆會道場智淸淨(보입삼세일체제불중회도량지청정)

入無邊一切世間(입무변일체세간)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皆作所應作淸淨(개작소응작청정)

如是等(여시등) 皆得具足(개득구족) 皆得成就(개득성취) 皆已修治(개득수치)

皆得平等(개득평등) 皆悉現前(개득현전) 皆悉知見(개실지견) 皆悉悟入(개실오입) 

皆已觀察(개이관찰) 皆得淸淨(개득청정) 到於彼岸(도어피안) 悉 다 실 / 悟 깨달을 오

또한 무량한 청정(淸淨)을 얻나니, 이른바 일체 중생의 청정과, 일체 불찰(佛刹, 부처님 세계)의 청정과,

일체법의 청정과, 일체처(一切處)소를 두루 아는 지혜의 편지지(遍知智)의 청정과,

허공에 가득한 그지없는 무변지(無邊智)의 청정과, 일체의 차별한 음성의 차별언음지(差別言音智)를 얻어서

갖가지의 언음(言音, 언어)로써 널리 중생들에게 응하는 청정과,

무량하고 원만한 광명을 놓아 무변한 일체의 세계를 두루 비추는 청정과,

일체 삼세의 보살행을 출생하게 하는 지혜의 청정과,

일념(一念, 한 순간)에 삼세의 모든 제불(諸佛)의 중회도량(衆會道場)에 들어가는 지혜의 청정과,

무변한 일체의 세간에 들어가서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마땅히 하여야 하는 바의 응작(應作)을 하게 하는 청정이라.

이러한 것들을 모두 구족하고, 모두 성취하고, 모두 수치(修治)하여 닦고,

모두 평등하고, 모두 앞에 나타나서 현전(現前)하며, 모두 보아서 앎의 지견(知見)을 하고,

모두 오입(悟入)하여 깨달아 들어가고, 모두 관찰하여, 모두 청정하여져서 저 언덕의 피안(彼岸)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ㅡ보살이 위와 같은 법시 등의 선근 회향으로 일체 중생들 모두가 부처를 보게 되어서 부처의 지견(知見)에 들어가서 부처의 소득(所得)과 같아지기를 원함을 밝힌 분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三 十迴向品第二十五之十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⑪ ㅡ 3

 

ㅡ제10(第十)  등법계무량회향(十等法界無量廻向) ㅡ9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於彼一切諸佛刹中(어피일체제불찰중)  

於一佛刹(어일불찰) 一方一處(일방일처) 一毛端量(일모단량) 有無量無邊(유무량무변)

不可說數(불가설수) 諸大菩薩(제대보살) 皆悉成就(개실성취) 淸淨智慧(청정지혜) 

充滿而住(충만이주) 如一佛刹(여일불찰) 一方一處(일방일처) 一毛端量(일모단량) 

如是盡虛空遍法界(여시진허공편법계) 一一佛刹(일일불찰) 一一方(일일방) 一一處(일일처)

一一毛端量(일일모단량) 悉亦如是(실역여시)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저 일체의 모든 불찰(佛刹) 가운데의

일불찰(一佛刹, 한 세계)ㆍ일방(一方, 한 지방)ㆍ일처(一處, 한 처소)ㆍ일모단(一毛端, 털하나의 끝만한 곳)에

무량하고 무변하며, 불가설(不可說)하게 많은 대보살(大菩薩)들 모두가 청정한 지혜를 성취하였으며,

그러한 지혜로서 충만하게 머물고 있나니,

일불찰(一佛刹, 한 세계)ㆍ일방(一方, 한 지방)ㆍ일처(一處, 한 처소)ㆍ일모단(一毛端, 털하나의 끝만한 곳)에서와 같이, 

허공과 법계가 다하도록 일일불찰(一一佛刹, 낱낱 세계)ㆍ일일방(一一方, 낱낱의 지방),

일일처(一一處, 낱낱의 처소)ㆍ일일모단(一一毛端, 낱낱의 털 끝만한 곳)에서도 역시 그와 같습니다.

 

是爲菩薩摩訶薩(시위보살마하살) 以諸善根(이제선근) 而爲廻向(이위회향)
普願一切諸佛國土(보원일체제불국토) 悉具種種妙寶莊嚴(실구종종묘보장엄)

이러한 것이 보살마하살이 제선근(諸善根, 모든 선근)으로 회향함으로서

일체의 모든 불국토(佛國土)가 모두 갖가지의 미묘한 보배장엄을 구족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일체의 제불 국토에 갖가지의 미묘한 보배장엄으로써 장엄됨을 구족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ㅡ그 외의 장엄

如寶莊嚴 如是廣說(여보장엄 여시광설) 如是香莊嚴(여시향장엄) 華莊嚴(화장엄)

鬘莊嚴(발장엄) 塗香莊嚴(도향장엄) 燒香莊嚴(소향장엄) 末香莊嚴(말향장엄) 
衣莊嚴(의장엄) 蓋莊嚴(개장엄) 幢莊嚴(당장엄) 幡莊嚴(번장엄) 摩尼寶莊嚴(마니보장엄)

次第(차제) 乃至過此百倍(내지과차백배) 皆如寶莊嚴 如是廣說(개여보장엄여시광설)

이와 같이 보장엄(寶莊嚴, 보배의 장엄)을 광설(廣說)하여 자세하게 설한 것과 같이,

그와 같은 향(香)의 장엄ㆍ화(華, 꽃)의 장엄ㆍ화만(華鬘)의 장엄ㆍ도향(塗香, 바르는 향)의 장엄,

소향(燒香, 사르는 향)의 장엄ㆍ말향(末香, 가루향)의 장엄ㆍ의(衣, 옷)의 장엄ㆍ개(蓋, 일산)의 장엄,

당기(幢旗)의 장엄ㆍ번(幡, 깃발)의 장엄ㆍ마니보배의 장엄들도 차체(次第, 차례)로

그 보다 백 배가 넘도록 보배롭게 장엄되었음을 이와 같이 광설(廣說)하여 자세하게 설하고 있습니다.

ㅡ보살이 보살신(菩薩身)으로 모든 불찰에 두루 하고 아울러 보배로운 장엄의 지위가 전보다 백천 배나 초과함을 밝힌 분.

 

ㅡ회향중생(廻向衆生)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法施等(이법시등) 所集善根(소집선근) 
爲長養一切善根故(위장양일체선근고) 廻向(회향)  爲嚴淨(위엄정) 一切佛刹故廻向(일체불찰고회향) 
爲成就 一切衆生故 廻向(위성취일체중생고 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心淨不動故廻向(개심정부동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入甚深佛法故廻向(개입심심불법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無能過(개득무능과) 淸淨功德故廻向(청정공덕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不可壞(개득불가괴) 淸淨福力故廻向(청정복력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無盡智力(개득무진지력) 度諸衆生(도제중생) 令入佛法故廻向(영입불법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平等(개득평등) 無量淸淨言音故廻向(무량청정언음고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법시(法施, 법보시) 등으로 모은 선근으로써

일체의 선근을 장양(長養, 길러냄)하고자 회향하며, (선근을 많이 지었지만 그 선근이 더욱 더 자라날 수 있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불찰(佛刹, 세계)를 엄정(嚴淨)하게 장엄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성취할 수 있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그 마음이 청정하고 동요하지 않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매우 깊은 심심불법(甚深佛法)에 들어가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무능과(無能過)하여 더할 수 없는 청정한 공덕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불가괴(不可壞)의 청정한 복력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다함이 없는 무진지력(無盡智力, 지혜의 힘)을 얻어서 모든 중생들을 불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평등하고 무량한 청정언음(淸淨言音, 청정한 음성)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平等 無碍眼(개득평등 무애안)

成就 盡虛空(성취 진허공) 遍法界 等智慧故廻向(편법계등지혜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淸淨念(개득청정념) 知前際劫 一切世界故廻向(지전제겁 일체세계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無碍 大智慧(개득무애 대지혜) 
悉能決了一切法藏故廻向(실능결료일체법장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無限量大菩提(개득무한량대보리) 周遍法界(주변법계)

無所障碍故廻向(무소장애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平等(개득평등) 無分別同體善根故廻向(무분별동체선근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一切功德(개득일체공덕) 具足莊嚴淸淨身語意業故廻向(구족장엄청정신어의업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同 於普賢行故廻向(개득동어보현행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入 一切同體 淸淨佛刹故廻向(개득입일체동체 청정불찰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悉觀察一切智(실관찰일체지) 皆趣入圓滿故廻向(개취입원만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遠離 不平等善根故廻向(개득원리 불평등선근고 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平等無異相深心(개득평등무이상심심) 
次第圓滿一切智故廻向(차제원만일체지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安住 一切白法故廻向(개득안주일체백법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於一念中(개어일념중) 證一切智(증일체지) 得究竟故廻向(득구경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 皆得成滿 淸淨一切智道故廻向(개득성만 청정일체지도고회향)

際 사이 제, 즈음 제, 가 제 / 碍 거리낄 애, /藏 감출 장, 곳집 장 /障 막을 장 / 悉 다 실 / 趣 달릴 취, 뜻 취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평등하고 걸림이 없는 눈의 평등무애안(平等無碍眼)을 얻어서 허공과 법계가 다하도록 두루한 지혜를 성취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념(淸淨念, 깨끗한 생각)을 얻어서 전제겁(前際劫, 지나간 세월)의 일체 세계를 알수 있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걸림이 없는 무애(無碍)의 대지혜(大智慧)를 얻어서 일체의 모든 법장을 결료(決了)하여 결정코 통달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무한한 대보리(大菩提)를 얻어 법계에 두루함에 장애가 없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평등하고 분별(차별)이 없는 동체(同體)의 선근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의 모든 공덕을 얻어서 청정한 신의어(身語意)의 업(業)을 구족하여 장엄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보현과 같은 행(行, 보현행)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의 모든 동체(同體)로서 체성이 같은 청정한 불찰(佛刹, 부처님 세계)에 들어가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지(一切智)를 관찰하여서 모두가 원만함에 취입(趣入)하여 나아가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가 불평등한 선근을 멀리 여의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가 평등함을 얻어서 다른 모양의 이상(異相)이 없는 심심(深心, 깊은 마음)을 얻어서 차례대로 일체지를 원만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백법(白法, 선한 법)에 편안히 안주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가 일념(一念, 잠깐 동안)에 일체지를 증득하여 구경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가 청정한 일체지의 도(道)를 원만히 성취하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입니다.

ㅡ보살이 총체적으로 중생을 위하여 이와 같이 회향함을 밝힌 분

 

ㅡ보리회향(菩提廻向)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諸善根(이제선근) 普爲一切衆生(보위일체중생)

如是廻向已(여시회향이) 復以此善根(부이차선근)

欲普圓滿(욕보원만) 演說一切(연설일체)  淸淨行法力故廻向(청정행법력고회향)  
欲成就(욕성취)  淸淨行威力(청정행위력) 得不可說不可說(득불가설불가설) 法海故廻向(법해고회향)
欲於一一法海(욕어일일법해) 具足無量等法界(구족무량등법계) 淸淨智光明故廻向(청정지광명고회향)

欲開示演說(욕개시연설) 一切法差別句義故廻向(일체법차별구의고회향)  
欲成就(욕성취) 無邊廣大 一切法 光明三昧故(무변광대일체법광명삼매고) 廻向(회향)
欲隨順(욕수순) 三世諸佛 辯才故廻向(삼세제불변재고회향)
欲成就(욕성취) 去來現在 一切佛 自在身故廻向(거래현재 일체불자재신고 회향) 
爲尊重(욕존중) 一切佛 可愛樂 無障碍法故廻向(일체불가애락 무장애법고회향)  
爲滿足(위만족) 大悲心(대비심) 救護一切衆生(구호일체중생) 常無退轉故廻向(상무퇴전고회향) 
欲成就(욕성취) 不思議差別法(불사의차별법) 無障碍智心無垢染(무장애지심무구염)

諸根淸淨(제근청정) 普入一切衆會道場故廻向(보입일체중회도량고회향) 
欲於一切(욕어일체) 若覆若仰(약복약앙) 若麤若細(약주약세) 若廣若狹(약광약협) 小大染淨(소대염정) 
如是等諸佛國土(여시등제불국토) 常轉 平等不退 法輪故廻向(상전평등불퇴법륜고회향)
欲於念念中(욕어념념중) 得無所畏(득무소외) 無有窮盡(무유궁진) 種種辯才(종종변재) 
妙法光明(묘법광명) 開示演說故廻向(개시연설고회향)  
爲樂求衆善(위낙구중선) 發心修習(발심수습) 諸根轉勝(제근전승) 獲一切法 大神通智(획일체법대신통지) 
盡能了知一切諸法故廻向(진능요지일체제법고회향)  
欲於一切衆會道場(욕어일체중회도량) 親近供養(친근공양) 爲一切衆生(위일체중생)

演一切法 咸令歡喜故廻向(연일체법 함령환희고회향) 

威 위엄 위 / 具 갖출 구 / 句 글귀 구 / 昧 어두울 매,  / 隨 따를 수, 게으를 타 /垢 때 구 / 辯 말 잘할 변,/

才 재주 재, 재능 재 / 若 같을 약,/ 覆 뒤집힐 복, 덮을 부, 다시 복 / 仰 우러를 앙 / 麤 거칠 추 / 狹 좁을 협 

畏 두려워할 외  /窮 다할 궁, / 궁할 궁 / 盡 다할 진 / 咸 다 함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선근으로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이와 같이 회향하여 마치고(已),

다시 그러한 선근으로써 일체의 청정행(淸淨行)을 연설하는 법력(法力)을 두루 원만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청정행의 위력(威力)을 성취하여 말할 수 없이, 불가설하고 불가설한 법해( 法海)를 얻고자 회향하며,

일일법해(一一法海, 낱난의 법 바다)에 법계와 같이 무량하고 청정한 지혜의 광명을 구족하고자 회향하며,

일체법의 차별한 구의(句義, 구절의 뜻)을 열어서 연설하고자 회향하며,

무변하고 광대한 일체법의 광명삼매(光明三昧)를 성취하고자 회향하며, 

삼세제불(三世諸佛)들의 변재(辯才)를 따라 수순하고자 회향하며,

거(去, 과거)ㆍ현재ㆍ래(來,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의 자재신(自在身)을 성취하고자 회향하며,

일체 부처님들의 가애락(可愛樂, 사랑스러운)하고 장애가 없는 법을 존중하고자 회향하며,

대비심을 만족하여서 일체의 중생들을 구호하여 항상 퇴전하지 않게 하고자 회향하며,

부사의(不思議)한 차별법(差別法)과 장애가 없는 지혜의 무장애지(無障碍智)를 성취하여

심무구염(心無垢染)하여 마음에 때가 없고 물들지 않아서 제근(諸根, 6근)이 청정하여 대중들이 모인 일체의 중회도량(衆會道場)에 두루 들어가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모든, 약복(若覆)하여 아래로 향하여 있기도 하고, 약앙(若仰)하여 위로 향하기도 하고, 
약주(若麤)하여 거칠기도 하고, 약세(若細)하여 미세하고 곱기도 하며,
약광(若廣)하여 넓기도 하고, 약협(若狹)하여 좁기도 하고, 소대(小大)하여 작기도하고 크기도 하며,
염정(染淨)하여 물들었거나 청정하기도 한, 이와 같의 든 불국토에서 
평등하고 물러나지 않는 불퇴(不退)의 법륜(法輪)을 항상 굴리고자 회향하며,

염념(念念, 순간순간)마다 두려움이 없는 무소외(無所畏)하고 다함이 없는 무유궁진(無有窮盡)한

종종변재(種種辯才)를 얻어서 묘법의 광명을 열어서 연설하고자 회향하며,

여러 가지 선한 중선(衆善)을 즐겨 구하며, 발심하여 닦으며,

제근(諸根, 6근)이 더욱 더 수승하여져서 일체 법에 대신통의 지혜를 얻어서

일체법을 모두 요지(了知)하여 분명하게 알고자 회향하며,

일체의 중회도량(衆會道場)에 친근하여 공양하고, 일체의 중생들에게 제법을 연설하여 환희하게 하고자 회향합니다.

ㅡ보살이 위와 같은 회향을 통해 법과 행을 설하여 일체의 중생들을 안락하여서 법계와 같이 원만하게 함을 밝힌 분.

 

ㅡ법륜(法輪)= 법의 수레바퀴로, 범어 dharma-chakra(다마ㅡ챠크라)이며, 범륜(梵輪)이라고도 한다.

수레바퀴가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굴러갈 수 있는 것과 같이, 부처님의 가르침 역시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모든 곳에서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에서 법륜은 전법(傳法)을 상징하게 되었다.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서,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것을 전법륜(轉法輪)이라 하며, 부처님께서 사르나트(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법을 설한 최초의 설법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 한다.

법륜의 모양인 윤보는 고대 인도사회에서는 무기의 하나인 챠크라이고, 전륜성왕은 숙세에 닦은 복덕으로 이 윤보를 얻어, 전륜성왕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윤보가 땅을 평평하게 닦고, 적군을 굴복하여, 평정시켰다고 한다.

법륜이 전륜성왕의 윤보(輪寶)에 비유한 말로 쓰이는 것은 전륜성왕이 이 윤보로써 모든 적을 굴복시키는 것과 같이, 부처님은 교법(敎法)으로 중생의 번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진리의 전파를 상징하는 법륜은 고대 불교미술, 특히 조각에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5세기 작품으로 사르나트에서 출토된 초전법륜상은 대좌 아래 중앙에 법륜을 입체적으로 조각했다. 또 2세기경 간다라에서 출토된 초전법륜상의 대좌 아래에도 평면형 법륜이 부조되어 있다. 이를 통해 아주 오래 전부터 이미 법륜은 불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법륜을 상징하는 법륜상은 8개 수레바퀴살을 갖고 있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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