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八 十迴向品第二十五之六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5. 십회향품   9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以此善根(이차선근

爲欲利益(위욕이익) 一切衆生故廻向(일체중생고회향

爲欲安樂(위욕안락) 一切衆生故廻向(일체중생고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得大義利故(득대의리고廻向(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悉得淸淨故(실득청정고廻向(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悉求菩提故(실구보리고廻向(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悉得平等故(실득평등고廻向(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悉得賢善心故(실득현선심고廻向(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悉入摩訶衍故(실입마하연고廻向(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悉得賢善智慧故(실득현선지혜고廻向(회향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悉具普賢菩薩行願(실구보현보살행원滿十力乘(만심력승

現成正覺故(현성정각고廻向(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선근으로써 일체의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이 대의리(大義利, 큰 의의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을 청정하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이 보리를 구하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이 평등함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이 선한 마음의 선심(善心)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이 마하연(摩訶衍, 대승)에 들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이 어질고 선한 지혜의 현선지혜(賢善智慧)를 얻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의 중생들 모두가 보현보살의 행원(行願, 행과 원)을 갖추고

십력승(十力乘, 불승)을 만족하여서 정각을 이루게 하고자 회향하는 것입니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諸善根(이제선근)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身口意業(신구의업) 皆悉解脫(개실해탈) 無着無繫(무착무계) 無衆生想(무중생상)  

無命者想(무명자상) 無補特伽羅想(무보특가라상) 無人想(무인상) 無童子想(무동자상)

無生者想(무생자상) 無作者想(무작자상) 無受者想(무수자상) 無有想(무유상) 無無想(무무상) 

無今世後世想(무금세후세상) 無死此生彼想(무사차생피상) 無常想(무상상)

無無常想(무무상상) 無三有想(무삼유상) 無無三有想(무무삼유상)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할 때,

신구의(身口意)의 업(業)이 모두 해탈하여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는 무착무계(無着無繫)요,

중생이라는 생각이 없는 무중생상(無衆生想)이요 

수명을 가지고 살아있다는 생각도 없는 무명자상(無命者想)이요

생사윤회를 거듭하는 중생이라는 생각도 없는 무보특가라상(無補特伽羅想)이요

사람이라는 생각도 없는 무인상(無人想)이요, 동자라는 생각도 없는 무동자상(無童子想)이요,

생겨난다는 생각도 없는 무생자상(無生者想)이요,  짓는다는 생각도 없는 무작자상(無作者想)이요,
받는다는 생각도 없는 무수자상(無受者想)이요 

있다는 생각도 없는 무유상(無有想)이요, 없다는 생각도 없는 무상상(無無想)이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이라는 생각도 없는 무금세후세상(無今世後世想)이요,

여기서 죽어 저기에서 난다는 생각도 없는 무사차생피상(無死此生彼想)이요,

영원하다는 생각도 없는 무상상(無常想)이요, 무상하다는 생각도 없는 무상상(無常想)이요,

욕계 색계 무색계의 삼유라는 생각도 없는 무삼유상(無三有想)이요,

삼유가 없다는 생각도 없는 무무삼유상(無無三有想)이요,

생각도 아닌 무상(無想)이요, 생각이 아닌 것도 아닌 비비상(非非想)입니다.

ㅡ명자상(命者想), 나이에 대한관념, '이 나이에 뭔가를 배워서 뭐하나', '이 나이에 ~~ ' 등으로 생각하는,

나이에 대한의식의 수자상(壽者相).  

ㅡ보특가라(補特伽羅), , 윤회의 주체, 12류 중생, 윤회를 거듭하는, 삭취취(數取趣).

 

非想(비상) 非非想(비비상) 如是(여시) 非縛廻向(비박회향) 非縛解廻向(비박해회향) 

非業廻向(비업회향) 非業報廻向(비업보회향) 非分別廻向(비분별회향) 

非無分別廻向(비무분별회향) 非思廻向(비하회향) 非思已廻向(비사이회향) 

非心廻向(비심회향) 非無心廻向(비무심회향) 

이와 같이 속박이 아닌 비박(非縛)으로 회향하는 것이요,

속박을 푼 것이 아닌 비박해(非縛解)로 회향하는 것이요,

업이 아닌 비업(非業)으로 회향하는 것이요, 업의 과보가 아닌 비업보(非業報)로 회향하는 것이요, 

분별이 아닌 비분별(非分別)로 회향하는 것이요,

분별이 없는 것도 아닌 비무분별(非無分別)로 회향하는 것이요, 

생각이 아닌 비사(非思)로 회향하는 것이요, 생각해서 마친 것이 아닌 비사이(非思已)로 회향하는 것이요, 

마음이 아닌 비심(非心)으로 회향하는 것이요,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닌 비무심(非無心)으로 회향는 것입니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不着內(불착내) 不着外(불착외) 不着能緣(불착능연) 不着所緣(불착소연) 

不着因(불착인) 不着果(불착과) 不着法(불착법) 不着非法(불착비법) 

不着思(불착사) 不着非思(불착비사) 不着色(불착색) 不着色生(불착색생) 

不着色滅(불착색멸) 不着受想行識(불착수상행식) 不着受想行識生(불착수상행식생) 

不着受想行識滅(불착수상행식멸)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회향할 때, 안에도 집착하지 않는 부착내(不着內)요,

밖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외(不着外)요, 반연하는 (나 자신에) 집착하지 않는 불착능연(不着能緣)이요,

반연하는 대상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소연(不着所緣)이요,

직접적인 원인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인(不着因)이요, 결과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과(不着果)요,

법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법(不着法)이요, 법이 아닌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비법(不着非法)이요,

생각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사(不着思)요, 생각이 아닌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비사(不着非思)요,

색(물질)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색(不着色)이요,

색(물질)이 생기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색생(不着色生)이요,

색이 멸하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색멸(不着色滅)이요,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수상행식(不着受想行識)이요,

수ㆍ상ㆍ행ㆍ식이 생기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수상행식생(不着受想行識生)이요,

수ㆍ상ㆍ행ㆍ식이 멸하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불착수상행식멸(不着受想行識滅)입니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若能於此諸法(약능어차제법) 

不着則不縛色(불착즉불박색) 不縛色生(불박색생) 不縛色滅(불박색멸) 

不縛受想行識(불박수상행식) 不縛受想行識生(불박수상행식생) 不縛受想行識滅(불박수상행식멸)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만약 이러한 모든 법에 능히 집착하지 않는다면,

색(물질)이 생기는 것에도 속박되지 않는 불박색생(不縛色生)이요,

색(물질)이 멸하는 것에도 속박되지 않는 불박색멸(不縛色滅)이요,

수ㆍ상ㆍ행ㆍ식에도 속박되지 않는 불박수상행식(不縛受想行識)이요, 

수ㆍ상ㆍ행ㆍ식이 생기는 것에도 속박되지 않는 불박수상행식생(不縛受想行識生)이요, 

수ㆍ상ㆍ행ㆍ식이 멸하는 것에도 속박되지 않는 불박수상행식멸(不縛受想行識滅)입니다.

   

若能於此諸法(약능어차제법) 不縛則亦於諸法不解(불박즉역어제법불해) 

何以故(하이고 無有少法(무유소법) 若現生(약현생) 若已生(약이생) 若當生(약당생) 

無法可取(무법가취) 無法可着(무법가착) 一切諸法(일체제법) 自相如是(자상여시) 

無有自性(무유자성) 自性相離(자성상이) 非一非二(비일비이) 非多非無量(비다비무량) 

非小非大(비소비대) 非狹非廣(비협비광) 非深非淺(비심비천) 

非寂靜非戲論(비적정비희론) 非處非非處(비처비비처) 非法非非法(비법비비법) 

非體非非體(비체비비체) 非有非非有(비유비비유) 

만약 이러한 모든 법에 능히 속박되지 않는다면, 곧 모든 법으로부터 해탈하지도 않는 것이니, 

(우리의 진여불성은 본래 속박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서 또한 풀 것도 없는 것이니) 

그 까닭을 말하자면, 어떠한 작은 소법(少法)일지라도,

지금 생겨나거, 이미 생겨 났거나, 장차 생겨 날 것이 없는 것이므로,(본래 여여한 것이므로) 

법을 취할 수도 없는 것이요, 또한 법에 집착할 수도 없는 것이라, 일체법의 자상(自相)이 그러한 것이요, 
자성(自性)이 없는 것이라서 자성(自性)과 상(相)을 여의었으며,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닌 비일비이(非一非二)이요,

많은 것도 아니고 무량한 것도 아닌 비다비무량(非多非無量)이요, 

작은 것도 아니고 큰 것도 아닌 비소비대(非小非大)요,

좁은 것도 아니고 넓은 것도 아닌 비협비광(非狹非廣)이요,

깊은 것도 아니고 얕은 것도 아닌 비심비천(非深非淺)이요,

고요한 것도 아니고 희론거리도 아닌 비적정비희론(非寂靜非戲論)이요,

옳은 곳도 아니고 그른 곳도 아닌 비처비비처(非處非非處)이요,

옳은 법도 아니고 그른 법도 아닌 비법비비법(非法非非法)이요,

자체도 아니고 자체가 아닌 것도 아닌 비체비비체(非體非非體)이요,

있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닌 비유비비유(非有非非有)입니다.

 

菩薩(보살) 如是觀察諸法(여시관찰제법) 則爲非法(즉위비법) 於言語中(어언어중) 

隨世建立非法爲法(수세건립비법위법) 不斷諸業道(부단제업도) 不捨菩薩行(불사보살행) 

求一切智(구일체지) 終無退轉(종무퇴전) 了知(요지) 一切業緣如夢(일체업연여몽) 

音聲如響(음성여향) 衆生如影(중생여영) 諸法如幻(제법여환)  而亦不壞(이역불괴)

因緣業力(인연업력) 了知諸業(요지제업) 其用廣大(기용광대)  解一切法(해일체법) 

皆無所作(개무소작) 行無作道(행무작도) 未曾暫廢(미증잠폐) 

佛子(불자) 此菩薩摩訶薩(차보살마하살) 住一切智(주일체지) 若處非處(약처비처) 

普皆廻向(보개회향) 一切智性(일체지성) 於一切處(어일체처) 皆悉廻向(개실회향) 無有退轉(무유퇴전) 

보살이 이와 같이 모든 법이, 법이 아닌 비법(非法)이라는 것을 관찰하고,

언어(言語) 가운데에서 (언어로서) 법이 아닌 것을 법으로 삼아서 세상을 따라 건립하여 표현하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치이지만, 세상을 따라서 건립하여서 

비법(非法)을 위법(爲法), 법이 아닌 것으로써 법을 삼아서 표현하며) 

모든 업도(業道)를 끊지 않고, 보살행을 버리지도 않으면서 일체지를 구하여 끝내 퇴전하지 않으며, 

(중생의 업이 다 끝난 뒤, 번뇌가 다 사라진 뒤에는 보살행을 할 수 없는 것이므로, 
업(業)을 가지고 보살행을 하고, 욕심 가운데에 있으면서 선을 행하는 것이요) 

일체의 업연(業緣, 업과 인연)이 꿈과 같은 여몽(如夢)이요,

음성은 메아리와 같은 여향(如響)이요, 중생은 그림자와 같은 여영(如影)이요,

제법은 허깨비(환상)와 같은 여환(如幻)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러나 역시 일체의 모든 인연(因緣)의 업연(業緣, 업과 인연)을 무너뜨리지도 않나니,

(살면서 지은 일체 인연의 업력을 그대로 가지고서 보살행을 하는, 중도이니) 

제업(諸業, 모든 업)의 작용이 광대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서,

일체법 모두는 지음이 없는 무소작(無所作)이라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지음이 없는 무작도(無作道)를 행함에 있어서 잠시도 멈추지 않나니,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에 머무르기에, 옳은 곳이나 그른 곳이나 간에 모든 일체지의 성품에 회향하나니, 일체의 모든 곳에서 두루 회향하여 퇴전(退轉)하지 않습니다.

 

ㅡ회향의 의미

以何義故(이하의고) 說名廻向(설명회향) 永度世間(영도세간)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永出諸蘊(영출제온)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度言語道(도언어도)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離種種想(이종종상)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永斷身見(영단신견)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永離依處(영리의처)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永絶所作(영절소작)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永出諸有(영출제유)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永捨諸取(영사제취) 至於彼岸(지어피안) 故名廻向(고명회향) 永出世法(영출세법) 至於彼岸(지어피안) 

어떠한 뜻으로 회향(廻向)이라 이름하는 것인가? 세간을 영원히 건너 피안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세상에 그대로 살면서 세상을 초월한 삶을 사는 출세간, 즉 피안에 이르는 것을 회향이라 하고)

여러 가지 쌓인 것의 제온(諸蘊, 오온)에서 길이 벗어나, 피안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며,

(5온을 벗어난 진아眞我, 참나, 차별 없는 무위진인으로 사는 그것이 회향이요)

말로 하는 언어(言語)의 도(道)를 건너서 (벗어나) 피안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진여불성을 떠나서는 한마디 의 말도 할 수가 없지만, 그 말을 떠나서 진여불성을 아는 것을 회향이라 하고) 

갖가지의 생각을 떠나서 피안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갖가지의 생각을 떠난것이 회향이요)

몸이란 소견의 신견(身見)을 끊고 피안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5온이 나 라고 집착하는 소견을 끊고서 진여불성에 이르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의지하는 곳(오온)을 영원히 여의고 피안(진여불성)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짓는 바의 소작(所作)을 영원히 단절하여 피안(진여불성)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모든 있음의 제유(諸有, 3계 25유)에서 벗어나 피안(진여불성)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모든 집착의 제취(諸取)를 버리고 피안(진여불성)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하고,

세법(世法, 세간의 법)을 영원히 떠나서피안(출세간법, 진여불설)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회향이라 합니다.

 

ㅡ회향의 결과로서 머무는 곳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則爲隨順佛住(즉위수순불주) 隨順法住(수순법주) 隨順智住(수순지주) 

隨順菩提住(수순보리주) 隨順義住(수순의주) 隨順廻向住(수순회향주)

隨順境界住(수순경계주) 隨順行住(수순행주) 隨順眞實住(수순진실주) 隨順淸淨住(수순청정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 곧

부처님에 수순하여 머물며, (설한 바대로 회향을 하는 것이 부처님을 수순하여 머무는 것) 
법에 수순하여 머물며, 지혜에 수순하여 머물며, 보리에 수순하여 머물며, 의(義, 이치, 진리)에 수순하여 머물며, 
회향에 수순하여 머물며, 경계에 수순하여 머물며, 행(行, 보살행)에 수순하여 머물며, 진실에 수순하여 머물며, 
청정함에 수순하여 머뭅니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八 十迴向品第二十五之六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5. 십회향품   8

 

ㅡ 일체의 자생물(資生物)을 보시함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布施(보시) 一切資生之物(일체자생지물)

心無貪惜(심무탐석) 不求果報(불구과보) 於世富樂(어세부락) 無所希望(무소희망) 

離妄想心(이망상심) 善思惟法(선사유법) 爲欲利益(위욕이익) 一切衆生(일체중생) 

審觀(심관) 一切諸法實性(일체제법실성) 

隨諸衆生(수제붕생) 種種不同(종종부동) 所用所求(소용소구) 各各差別(각각차별) 

成辦(성판) 無量資生之具(무량자생지구) 所有嚴飾(소유엄식) 悉皆妙好(실개묘호) 

行無邊施(행무변시) 行一切施(행일체시) 盡內外施(진내외시)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자생물(資生物, 생황용품)을 보시하되 

마음으로 아까워하지 않는 무탐석(無貪惜)이며, 댓가를 바라지 않는 불구과보(不求果報)이며, 
세상의 부락(富樂, 부귀와 즐거움)을 기대하지 않고.
망상심(妄想心)을 여의었으며, 법을 선사유(思惟法)하고는,  

일체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모든 법의 참 성품을 심관(審觀)하여 자세히 관찰하며,

모든 중생들이 갖가지로 종종부동(種種不同)하여 달라서,

그 사용하는 것과 구하는 것이 제 각각으로 차별함을 따라, 

무량하게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성판(成辦, 마련)하였으니,

그 모든 것을 엄식하여 미묘하게 좋은 것들로서 무변하게 보시를 행하며,

일체 내외(內外)의 모든 것들을 보시합니다.

 

行此施時(행차시시) 增志樂力(증지요력) 獲大功德(획대공덕) 成就心寶(성취심보) 

常能守護(상능수호) 一切衆生(일체중생) 皆令發生(개령발생) 殊勝志願(수승지원) 

初未曾有求反報心(초미증유구반보심) 所有善根(소유선근) 等三世佛(등삼세불) 

悉以圓滿(실이원만) 一切種智(일체종지)

이러한 보시를 행할 때, 그 뜻을 즐기는 힘의 지락력(增志樂力)이 증장하여 늘어나고 
대공덕(大功德)을 얻어서 심보(心寶, 마음의 보배)를 성취하며, 
능히 일체중생을 항상 수호하여서 수승(殊勝)한 지원(志願, 뜻과 원)을 세우게 하나, 
처음부터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전혀 없으며, 지닌 바의 모든 선근이 삼세(三世)의 부처님과 평등하나니,  
그러한 모든 것으로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원만하게 합니다.

ㅡ금강경에서는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의 그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보시의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설하였고,

여기에서는 댓가나 보상을 구하는 마음이나, 알아주기를 구하는 마음 없이 보시하는 것으로,

보통 중생들에게는 어려운 주문이기는 합니다. 처음에 보시 조금하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꼭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를 익숙하게 하다 보면 그냥 일상사가 되어서 과보를 구한다든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佛子(불자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以此布施(이차보시) 所有善根(소유선근) 廻向衆生(회향중생)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淸淨調伏(청정조복)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滅除煩惱(멸제번뇌) 嚴淨(엄정) 一切諸佛刹土(일체제불찰토)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以淸淨心(이청정심) 於一念中(어일념중) 周遍法界(주변법계)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智慧充滿虛空法界(지혜충만허공법계)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得一切智(득일체지) 普入三世(보입삼세) 調伏衆生(조복중생) 

於一切時(어일체시) 常轉淸淨不退法輪(상전청정불퇴법륜)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자생물(資生物, 생황용품)을 보시하여 생긴 선근으로서

중생들에게 회향하나니, 

일체 중생들이 청정하게 조복하기를 원하며,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게, 반듯하게 잘 살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번뇌를 멸제(滅除, 소멸)하고, 모든 불찰토(佛刹土, 불국토)를 엄정하게 하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청정심(淸淨心)으로, 일념(一念, 한 순간에) 주변 법계에 두루하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의 지혜가 허공(虛空)과 법계(法界)에 충만하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일체지를 얻어서 삼세(三世)에 두루 들어가서 중생들을 조복(調伏)하여서  

일체시(一切時, 어느 때)에 항상 청정한 불퇴(不退)의 법륜(法輪)을 굴리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具一切智(구일체지) 善能示現神通方便(선능시현신통방편) 

饒益衆生(요익중생)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悉能悟入諸佛菩提(실능오입제불보리) 盡未來劫(진미래겁)

於十方世界(어시방세계) 常說正法(상설정법) 曾無休息(증무휴식) 令諸衆生(영제중생) 普得聞知(보득문지)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於無量劫(어무량겁) 修菩薩行(수보살행) 悉得圓滿(실득원만) 

일체 중생들이 일체지를 갖추어서 능히 신통방편(神通方便)을 잘 시현(示現)하여

중생에게 요익(饒益, 이익)이 되게 하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능히 모든 부처님의 불보리(佛菩提)에 잘 오입(悟入)하여 깨달아 들어가서 

미래 겁이 다하도록 시방세계에서 항상 정법(正法)을 무휴식(無休息)하여 쉴 새없이 설하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널리 듣고 알게 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무량한 겁 동안 보살행(菩薩行)을 수행하여 모두가 원만함을 얻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於一切世界(어일체세계) 若染若淨(약염약정)

若小若大(약소약대) 若麤若細(약추약세) 若覆若仰(약부약앙) 或一莊嚴(혹일장엄)

或種種莊嚴(혹종종장엄) 所可演說(소가연설) 在世界數(재세계수) 

諸世界中(제세계중) 修菩薩行(수보살행) 靡不周遍(미불주변) 

일체 중생들이 일체의 세계에서 혹은 약염(若染)하여 물들었거나, 혹 약정(若淨)하여 깨끗하거나,

혹 약소(若小)하여 작거나, 혹 약대(若大)하여 크거나, 

혹 약추(若麤)하여 굵거나 혹 약세(若細)하여 가늘거나, 

혹 약부(若覆)하여 엎어졌거나 혹 약앙(若仰)하여 젖혀 졌거나,(우러러 보고 있거나)

혹 일장엄(一莊嚴)하여 하나로 장엄하였거나 혹 종종장엄(種種莊嚴)하여 여러가지로 장엄하였거나 간에

연설할 수 있는 모든 세계 수(數)의 가운데에서 보살행을 수행하여 두루하지 않은 곳이 없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於念念中(어념념중) 常作三世一切佛事(상작삼세일체불사) 

敎化衆生(교화중생) 向一切智(향일체지)

일체 중생들이 염념(念念, 찰나)마다 항상 삼세의 모든 불사(佛事)를 항상 지어서

중생들이 일체지를 향할 수 있도록 교화하기를 원하나니, 

 

ㅡ총결(總結)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隨諸衆生(수제중생) 一切所須(일체소수) 

以如是等(이여시등) 阿僧祇物(아승지물) 而爲給施(이위급시) 

爲令佛法(위령불법) 相續不斷(상속부단)大悲普救(대비보구) 一切衆生(일체중생) 

安住大慈(안주대자) 修菩薩行(수보살행) 於佛敎誨(어불교회) 終無違犯(종무위범) 

以巧方便(이교방편) 修行衆善(수행중선) 不斷(부단) 一切諸佛種性(일체제불종성) 

隨求悉與(수구실여) 而無患厭(이무환염) 一切悉捨(일체실사) 未曾中悔(미증중회)
常勤廻向(상근회향) 一切智道(일체지도)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들의 필요한 바를 따라 이와 같은 아승지물(阿僧祇物, 보시물)로서  

그들에게 보시하나니,

불법(佛法)으로 하여금 상속(相續)하고 부단(不斷)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요,    

대비로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널리 구하여서 대자(大慈)에 안주하여 보살행을 닦아서 

불교회(佛敎誨,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끝까지 어기지 않게 하려는 것이요,  

선교한 방편으로 중선(衆善, 여러가지 선)을 수행하여서

모든 부처님들의 불종성(佛種性)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니,   

그 구하는 바를 따라 모든 것을 보시하나 싫어하는 마음이 없으며,

일체의 모든 것을 실사(悉捨)하여 버리 듯 보시하나, 도중에 후회하지 않고, 

항상 부지런히 일체지(一切智)의 도(道)에 회향하나니, 

 

時(시) 十方國土(시방국토) 種種形類(종종형류) 種種趣生(종종취생) 種種福田(종종복전) 

皆來集會(개래집회) 至菩薩所(지보살소) 種種求索(종종구색) 菩薩見已(보살견이) 

普皆攝受(보개섭수) 心生歡喜(심생환희) 如見善友(여견선우) 大悲哀愍(대비애민) 

思滿其願(사만기원) 捨心增長(사심증장) 無有休息(무유휴식) 亦不疲厭(역불피염) 

隨其所求(수기소구) 悉令滿足(실령만족) 離貧窮苦(이빈궁고)

이때,  시방국토의 갖가지의 형상의 무리인 종종형류(種種形類)와,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의 갈래인 종종취생(種種趣生)과,  

갖가지의 종종복전(種種福田)들이, 모두 보살이 있는 곳에 와서 모여서, 

종종(種種)으로 갖가지를 구색(求索, 요구)할지라도,

보살은 그것을 보고는, 환희하는 마음으로 그 모두를 널리 섭수(攝受)하여서

마치 선우(善友, 선지식)를 대하 듯 하고, 대비(大悲)로 애민(哀愍)하여 불쌍히 여겨서

그 원하는 바를 만족시켜 주고자 생각하며,

사심(捨心, 버리 듯 보시하는 평등한 마음)을 증장시켜서 쉬지 않고 보시 하면서도 힘들어 하거나 고달파하지 않으며, 

그 구하는 바를 따라 모두를 만족하게 하여서 빈궁(貧窮)의 고통을 여의게 하나니, 

 

時諸乞者(시제걸자) 心大欣慶(심대흔경) 轉更稱傳(전갱칭전) 讚揚其德(찬양기덕)

美聲遐布(미성하포) 悉來歸往(실래귀왕) 菩薩見已(보살견이) 歡喜無量(환희무량) 

假使(가사) 百千億那由他劫(백천억나유타겁) 受帝釋樂(수제석락) 

無數劫(무수겁) 受夜摩天樂(수야마천락) 無量劫(무량겁) 受兜率陀天樂(수도솔타천락) 

無邊劫(무변겁) 受善變化天樂(수선변화천락)

이 때에 구걸하는 걸자(乞者)들이 마음으로 대흔경(大欣慶)하여 크게 기뻐하면서 

칭찬을 더욱 거듭하여 전하여서 그 덕을 찬양(讚揚)하는 아름다운 미성(美聲, 소문)이 하포(遐布)하여 멀리 퍼져서

여러 곳에서 모여 오게 될지라도, 보살은 그러한 것을 보고서 무량하게 환희하나니,  

가사(假使, 가령) 백천억의 나유타 겁 동안 제석(帝釋, 제석천)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무수한 겁 동안 야마천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무량한 겁 동안 도솔타천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무변한 겁 동안 선변화천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ㅡ야마천, 도솔타천, 선변화천까지는 욕계로서 욕계의 식욕 · 성욕 · 수면욕 등의 욕망을 가진 중생들이 사는 세계.

 

無等劫(무등겁) 受他化自在天樂(수타화자재천락) 不可數劫(불가수겁) 

受梵王樂(수범왕락) 不可稱劫(불가칭겁) 受轉輪王(수전륜왕) 王三千樂(왕삼천락) 

不可思劫(불가사겁) 受遍淨天樂(수편정천락) 不可說劫(불가설겁) 

淨居天樂(수정거천락) 悉不能及(실불능급)

비교할 수 없는 무등겁(無等劫) 동안 타화자재천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셀 수 없는 불가수겁(不可數劫) 동안 범왕(梵王, 범천)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헤아릴 수 없는 불가징겁(不可稱劫) 동안 전륜왕의 삼천(三千)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불가사의한 겁 동안 변정천(遍淨天)의 즐거움(樂)을 받거나,

말할 수 없는 겁 동안 정거천의 즐거움(樂)을 받는 것으로도 미칠 수 없는 것입니다.

ㅡ정거천(淨居天), 無煩天(무번천) ·無熱天(무열천) ·善現天(선현천) ·善見天(선견천) ·色究竟天(색구경천)의 5천을 오정거천(五淨居天)이라 하며, 곧 색계(色界)의 4선천(四禪天)을 가리키며, 불환과(不還果)를 증득하며 이하늘에 난다고 함.

 

ㅡ색계는 욕계의 위에 있는 세계로서 천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감각적 욕망에서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물질에 얽매여 있는 곳.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見乞者來(견걸자래) 歡喜愛樂(환희애락)

欣慶踊躍(흔경용약) 信心增長(신심증장) 志樂淸淨(지요청정) 

諸根調順(제근조순) 信解成滿(신해성만) 乃至(내지) 增進諸佛菩提(증진제불보리) 

보살마하살은 구걸하는 걸자(乞者)가 오는 것을 보고서 환희하고 좋아서 애락하고, 

흔경(欣慶)하여 뛸 듯이 기뻐하며 

(천상의 낙을 받는 것보다 구걸하러 오는 걸자를 맞이하는 것이 더욱 즐겁다는 뜻입니다)

신심(信心)이 더욱 증장(增長)하였으며, 지락(志樂, 뜻과 즐거움)이 청정하며,

제근(諸根, 6근)이 조복되어 순조로우며, 신해(信解, 믿고 이해함)가 만족하게 이루어져서

부처님들의 불보리(佛菩提)가 증진하게 됩니다.

 

ㅡ1. 욕계(欲界)는 '욕망의 세계', 식욕, 수면욕, 음욕 등 본능적인 욕구에 얽매여 사는 곳으로,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과 제석천이 있는 육욕천까지이며, 마음이 산란한 상태이며, 
2. 색계(色界)는 거칠고 추한 욕망을 완전히 벗어났지만 아직 미세한 물질(형체)은 남아 있어서 '색(色)'이며,

이곳의 존재들은 빛으로 된 몸을 가지며, 음식이나 성적인 욕구 없이 오직 선정(명상)의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즉 선정(禪定)'에 든 상태이다.

3. 무색계(無色界)는 물질세계를 초월한 세계로서 사무색정(四無色定)을 닦은 사람이 죽은 뒤에 태어나는 천계(天界)를 말한다.
 물질적 존재나 처소가 없기 때문에 공간의 개념을 초월하며, 4선정(禪定)으로 이루어져 있다.
           

욕계(欲界)의 왕은 가장 높은 곳(제6천 타화자재천)에 거주하는 마왕 파순(마라 파피야스)이며,

제석천은 그보다 낮은 위치에서 불교를 수호하는 신들의 제왕으로,  
제석천 (인드라): 수미산 정상의 도리천을 다스리며,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 
마왕 파순 (마라): 욕계의 최상층인 타화자재천의 왕으로, 중생들이 욕망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것을 방해하는 존재입니다. 

 

색계(色界)는 수행의 깊이에 따라 네 단계의 4선천(四禪天)으로 나뉘며, 각각 대표하는 왕들이 존재합니다.

①초선천(初禪天) ㅡ 대범천왕(大梵天王), 색계의 가장 아래 단계이며, 힌두교의 창조신 브라만에서 유래했으며, 불교에서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 설법을 간절히 청했던 존재(범천권청)로 묘사됩니다.
②이선천(二禪天)ㅡ 광음천왕(光音天王)은 입에서 빛을 내어 대화하며,  
③삼선천(三禪天)ㅡ 변정천왕(遍淨天王), 맑고 깨끗한 즐거움이 가득한 곳.
④사선천(四禪天)ㅡ 대자재천왕(마혜수라), 색계의 가장 높은 곳인 색구경천에 머물며 대천세계를 다스린다. 

3계9지(三界九地) 
*욕계(欲界) 또는 욕유(欲有)ㅡ오취잡거지(五趣雜居地) ㅡ 1지
*색계(色界) 또는 색유(色有)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ㅡ 2지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 ㅡ 3지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ㅡ 4지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 ㅡ 5지
*무색계(無色界) 또는 무색유(無色有)는 과보(果報)의 우열에 따라,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마치 허공과 같이 무한하다고 보는 경지, ㅡ6지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식이 무한하다고 보는 경지, ㅡ7지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는 경지, ㅡ 8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이다. ㅡ9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八 十迴向品第二十五之六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5. 십회향품   7

 

ㅡ광대한 보시회를 베풀어서 보시하는 시광대시회(施廣大施會)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作百千億那由他(작백천나유타) 無量無數廣大施會(무량무수광대시회

一切淸淨(일체청정諸佛印可(제불인가終不損惱於一衆生(종불손뇌어일중생)

普令衆生(보령중생遠離衆惡(원리중악淨三業道(정삼업도) 成就智慧(성취지혜) 

불자들여, 보살마하살은 백천억 나유타와 같이 무량하고 무수한 광대시회(廣大施會, 보시의 법회)를 개최하나니,  

모든 부처님들께서 인가하신 청정한 (보시의) 모임이라,  

결코 한 중생에게도 손뇌(損惱, 손해나 괴로움)을 끼치지 않고,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가지의 나쁜 중악(衆惡)을 멀리하게 하고,

신구의(身口意)의 삼업도(三業道)를 청정하게 하여서 지혜를 성취하게 하며,

ㅡ삼업(三業);

몸으로 짓는 행위의 죄업인 신업(身業, kāyakarman), 살생, 도둑질, 사음(邪淫) 등과

말로 짓는 죄업의 구업(口業, vākkarman), 말을 잘못하여서 짓는 업과

생각으로 짓는 죄업의 의업(意業, manaskarman).

 

開置(개치) 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淸淨境界(무량백천억나유타아승기청정경계

積集(적집) 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資生妙物 (무량백천억나유타아승기자생묘물)

發甚難得菩提之心(발심난득보리지심行無限施(시무한시令諸衆生(영제중생

住淸淨道(주청정도初中後善(초중후선生淨信解(생정신해隨百千億(수백천억)

無量衆生心之所樂(무량중생심지소락悉令歡喜(실영환희以大慈悲(이대자비)

救護一切(구호일체) 承事供養三世諸佛(승사공양삼세제불爲欲成就一切佛種(위욕성취일체불종

修行布施(수행보시心無中悔(심무중회增長信根(증장신근成滿勝行(성만승행

念念(염념增進檀波羅蜜(증진단바라밀) 

무량하게 많은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의 청정한 경계를 개치(開置)하여 마련해서 진열해 놓고,

무량하게 많은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의 생활에 필요한 좋은 물건들을 적집(積集)하여 모아놓고 

매우 얻기 어려운 보리심(菩提心, 이타심, 깨달음)을 내어서 무한시(無限施, 무한한 보시)를 행하나니,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도(淸淨道)에 처음(初)과 중간(中) 끝까지(後) 머물러서,

청정한 믿음과 이해의 정신해(淨信解)가 생기게 하며, 

무량한 백천억의 중생들이 마음으로 즐기는 바를 따라, 그 모두를 기쁘게 하고,

대자비로 그 모두를 구호(救護)하여서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을 승사공양하게 하며,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불종(佛種, 종성)을 성취기 위하여 보시(布施)를 수행하되,

중도에 후회하는 마음이 없으며, 신근(信根, 믿음의 뿌리)를 증장하게 하고,

수승한 승행(勝行)행을 만족하게 이루어서 

념념(念念, 순간순간)마다 단(檀, 보시) 바라밀을 증장하게 합니다.

ㅡ화엄경 전체의 대략적인 대요는 시성정각(始成正覺)으로서 바른 깨달음을 밝힌 내용이고,  

그다음은 보살행원으로, 깨닫고 보니 해야 할 일은 보살행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보살행원에도 4섭법ㆍ4무량심ㆍ10바라밀ㆍ6바라밀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한 가지만 뽑으라고 한다면 보시, 즉 배려하는 마음의 단바라밀이 제일의 수행입니다.

 

菩薩爾時(보살이시) 以此善根(이차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所謂(소위)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發大乘心(발대승심悉得成就摩訶衍施(실득성취마하연시)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皆悉能行大會施(개실능행대회시盡施(진시善施(선시)

最勝施(최승시無上施(무상시最無上施(최무상시無等等施(무등등시

超諸世間施(초제세간시一切諸佛(일체제불) 所稱歎施(소칭탄시

보살이 그 때에 그러한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所謂)

일체 중생들이  대승심(大乘心)을 발하여서 마하연시(摩訶衍施, 마하연의 보시)를 성취하기 원하며,

일체 중생들 모두가, 크게 베푸는 대회시(大會施)와 모든 것을 다하는 보시의 진시(盡施)와

선한 보시의 선시(善施)와 가장 훌륭한 보시의 최승시(最勝施)와 위없는 보시의 무상시(無上施)

더 더욱 위없는 보시의 최무상시(最無上施)와 대등할 이가 없는 평등한 보시의 무등등시(無等等施)와

세간을 초월한 보시의 초제세간시(超諸世間施)와

모든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는 보시의 일체제불소칭탄시(一切諸佛所偁歎施)를 능히 행할 수 있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作第一施主(작제일시주於諸惡趣(어제악취勉濟衆生(면제중생

皆令得入無礙智道(개령득입무애지도修平等願(수평등원如實善根(여실선근

得無差別(득무차별證自境智(증자경지)

일체 중생들이 으뜸가는 제일시주(第一施主, 설판시주)가 되어서,

모든 악취(惡趣, 악도)에서 중생들을 구제하여서,

그 모두를 걸림이 없는 무애지(無礙智)의 도(道)에 들어 가게 하고 

평등한 서원의 평등원(平等願)과 여실선근(如實善根)을 닦아서 무차별(無差別)을 얻어서 

스스로의 경계를 증득하는 지혜의 자경지(自境智)를 증득하기를 원하며, 

ㅡ자경지(自境智),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가지고 있는 본각의 자리, 본래의 지(智), 문수 지(智).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安住寂靜諸禪定智(안주적정제선정지入不死道(입불사도

究竟一切神通智慧(구경일체신통지혜勇猛精進(용맹정진具足諸地(구족제지

莊嚴佛法(장엄불법到於彼岸(도어피안永不退轉(영불퇴전)

일체 중생들이 적정(寂靜)한 모든 선정지(禪定智, 선정의 지혜)에 안주하여 

죽지 않는 불사도(不死道)에 들어가서 구경에는 일체의 모든 신통지혜(神通智慧)를 완성하며, 

용맹하게 정진하여서 제지(諸地, 모든 지위)를 구족하고 

불법(佛法)을 장엄하여 피안(彼岸)에 이르러서, 영원히 퇴전하지 않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設大施會(설대시회終不疲厭(종불피염給濟衆生(급제중생)

無有休息(무유휴식究竟無上一切種智(구경무상일체종지

대시회(大施會, 보시의 큰 모임)을 마련하되, 결코 피곤해 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여러 중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구제하기를 쉬지 않고 하나니, 

일체 중생들이 구경에는 무상(無上)의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완성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恒勤種植一切善根(항근종식일체선근

到於無量功德彼岸(도어무량공덕피안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常蒙諸佛之所稱歎(상몽제불지소칭탄普爲世間(보위세간)

作大施主(작대시주功德具足(공덕구족充滿法界(충만법계

遍照十方(편조시방施無上樂(시무상락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設大施會(설대시회廣集善根(광집선근

等攝衆生(등섭중생到於彼岸(도어피안

일체 중생들이 항상 일체의 모든 선근을 부지런히 심어서 무량한 공덕의 피안에 이를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항상 부처님들의 칭탄(稱歎, 칭찬)을 받는 바가 되어서,

널리 세간에서 대시주(大施主, 큰 시주, 설판 시주)가 되어서 공덕을 구족하고,

법계(法界)에 충만하여서 시방을 두루 비추면서 무상락(施無上樂, 위없는 즐거움)을 베풀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대시회(大施會)를 마련하여 선근을 광집(廣集)하여 널리 모아서
중생들을 평등히 섭수하여 피안(彼岸)에 이르게 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成最勝施(성최승시普令衆生(보령중생住第一乘(주제일승

일체 중생들이 가장 수승한 보시의 최승시(最勝施)를 이루어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가장 훌륭한 가르침의 제일승(第一乘)에 머물기를 원하며,

ㅡ교리적으로 제일승(第一乘)은 불승ㆍ일승원교ㆍ대방광불화엄경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그냥 보시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爲應時施(위응시시永離非時(영리비시大施究竟(대시구경

일체중생들이 마땅한 때에 베푸는 응시시(應時施)를 하여서 영원히 때가 아닌 비시(非時)를 여의어서  

구경에는 대시(大施, 큰 보시)를 완성하기를 원하며,

ㅡ비가 올 때, 우산를 주는 것과 같이 필요한 때에 보시하는 것이 응시시(應時施).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成就善施(성취선시到佛丈夫大施彼岸(도불장부대시피안

일체 중생들이 선시(善施, 선한 보시)를 성취하여서 불장부(佛丈夫)의 대시(大施)의 피안(彼岸)에 이르기를 원하며,

ㅡ불교의 궁극적 인격자가 부처님이고, 장부이고, 크게 베푸는 사람이고, 또 그가 바로 저 언덕에 이른 사람이라는 뜻이

불장부대시피안(佛丈夫大施彼岸)입니다.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究竟에 常行大莊嚴施(구경 상행대장엄시

盡以一切諸佛爲師(진이일체제불위사悉皆親近(실개친근興大供養(흥대공양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住淸淨施(주청정시集等法界無量福德(집등법계무량복덕

到於彼岸(도어피안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於諸世間(어제세간爲大施主(위대시주

誓度群品(서도군품住如來地(주여래지

일체 중생들이 구경에는 항상 크게 장엄하는 보시의 대장엄시(大莊嚴施)를 행하여서  
모든 부처님을 스승(師)으로 삼아서, 모두가 친근(親近)하고 대공양(大供養)을 일으키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청정시(淸淨施, 청정한 보시)에 머물러,

법계와 대등한 무량 복덕을 모아서 피안에 이르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모든 세간에서 대시주(大施主)가 되어 

군품(群品, 중생)들을 제도하여 여래지(如來地)에 머물수 있게 할 것을 서원(誓願)하기를 원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시위보살마하살設大施會(설대시회) 善根廻向(선근회향爲令衆生(위령중생)  

行無上施(행무상시究竟佛施(구경불시成就善施(성취선시不可壞施(불가괴시)

供諸佛施(공제불시無恚恨施(무에한시救衆生施(구중생시成一切智施(성일체지시

常見諸佛施(상견제불시善精進施(선정진시成就一切菩薩功德(성취일체보살공덕)

諸佛智慧廣大施故(제불지혜광대시고)

이러한 것이 보살마하살이 대시회(大施會)를 마련하여 베푸는 선근회향이니,

중생들로 하여금 위없는 무상시(無上施)와, 부처님의 구경불시(究竟佛施)와,

선함을 성취하는 성취선시(成就善施)와, 파괴할 수 없는 불가괴시(不可壞施)와, 

보든 부처님들께 공양하는 공제불시(供諸佛施)와, 

성냄이나 원한이 없는 보시의 무에한시(無恚恨施)와,

중생을 구호하는 보시의 구중생시(救衆生施)와,

일체지를 이루는 보시의 성일체지시(成一切智施)와,

부처님들을 항상 친견하는 보시의 상견제불시(常見諸佛施)와,

잘 정진하는 보시의 상정진시(善精進施)와,  

보살의 공덕과 부처님 지혜를 성취하는 광대한 보시를 행하게 하는

성취일체보살공덕제불지혜광대시(成就一切菩薩功德諸佛智慧廣大施)를 행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입니다. 

 

ㅡ무비스님의 일화

그 전에, 향곡스님이 살아계실 때, 제가 월내관음사에 두 철 살았습니다.

방선시간에 해질 녘에 저녁 먹고 밖으로 나가면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 거기에 철길이 하나 있고, 

관음사 옆에 거지들이 사는 집이 있어서, 거기에 대여섯 명이 살고 있어서,

어린 거지들도 있고, 나이가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월내 쪽으로 가서 동냥을 해서 흥얼흥얼 하면서 돌아 오는 길에 우리와 자주 만나서 철길에서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친해지니까, 

“스님들 도대체 뭐 할 것이 없어서 스님 합니까?” ㅎㅎㅎㅎㅎ 거지라도 할 것이지 왜 중노릇 하느냐?

제가 그 말을 듣고 여러 번, 하도 귀한 말이라서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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