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一 十迴向品第二十五之九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⑨ ㅡ 11

ㅡ제9(第九) 무착무박해탈회향(無着無縛解脫廻向) ㅡ 11

 

ㅡ금강당(金剛幢) 보살의 게송(偈頌)    

 

ㅡ일체법의 지혜

諸微細智各差別(제미세지각차별) 菩薩盡攝無有餘(보살진섭무유여) 

同相異相悉善知(동상이상실선지) 如是修行廣大行(여시수행광대행)

모든 미세지(微細智)가 각각으로 차별(差別)하나,

보살은 남김없이 진섭(盡攝)하여 모두를 섭수하시어 

같은 동상(同相)과 다른 이상(異相)의 모두를 선지(善知)하여 아시고서  

그와 같은 광대행(廣大行)을 수행하시는도다.

 

ㅡ육상(六相)이란,

총상(總相)과 별상(別相), 동상(同相)과 이상(異相), 성상(成相)과 괴상(壞相)의 대립되는 개념, 모습이 서로 원융하고 무애해서, 하나가 나머지 다섯을 포함하면서도 그 여섯이 그 나름을 잃지 않음으로써 법계연기가 성립한다는 것으로,

이들 육상은 총상(總相)은 보편성으로, 별상(別相)은 특수성으로, 동상(同相)은 유사성으로,

이상(異相)은 다양성으로, 성상(成相)은 통합성으로, 괴상(壞相)은 차별성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총상(總相)이란, 일체 제법은 연기하는 존재로서 여러 연이 모여서 성립된 전체로써, 하나가 많은 것을 갖추어서 총괄한 전체이며,  

별상(別相)은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부분의 각각의 연으로서, 이 별상은 총상에 의지하여 전체를 완전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을 총상이라 한다면 집을 구성하고 있는 대들보 서까래 기둥 등은 별상이 되고, 얼굴을 총상이라 한다면 눈 귀 코 입 등은 별상이다. 그러나 눈이 얼굴이고 얼굴 속의 눈인 것과 같이 총상과 별상은 서로 떨어질 수 없으므로 원융한 것이다.

 

동상(同相)이란 별상(別相)의 하나하나가 서로 잘 조화되어서 전체인 총상을 이루게 하는 것이고, 

이상(異相)이란 별상이 서로 혼동되지 않고 조화되어 있으면서도 제각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상이다.

예를 들면, 대들보 서까래 기둥 등이 서로 화합하여서 집을 이루나,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이 동상이며,

대들보 서까래 기둥 등이 제 각각의 모습을 갖고 있는 것이 이상이고,

눈 귀 코 입 등이 조화되어 얼굴모습을 이루고 있는 것이 동상이며, 눈 귀 코 입 등이 각각 다른 모습인 것이 이상이다.

 

성상(成相)이란 부분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성을 가지고 모여서 하나의 전체를 성립시키고 있는 것이며,

괴상(壞相)은 부분부분이 각각 스스로의 자법(自法)에 머물면서 자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대들보 서까래 기둥 등이 전체의 집을 이루는 것이 성상이나, 대들보는 대들보의 역할을 하고 기둥은 기둥역할을 하는 것이 괴상이고, 눈 귀 코 입 등이 서로 연하여 얼굴이 되는 것이 성상이며, 눈 귀 코 입 등의 역할이 각각 다른 것이 괴상이다.

 

또한 육상의 관계를 체(體) 상(相) 용(用)으로 나누면 

총상과 별상은 연기 제법의 체(體)이고, 

동상과 이상은 상(相)이며, 

성상과 괴상은 용(用)이라 할 수 있겠다.

 

총상·동상·성상의 3상은 그 통일성, 유기적 동질성, 완전성의 양상인 원융문(圓融門)으로 평등문이 되고

별상·이상·괴상의 3상은 각각 위의 삼상에 대응하는 것으로 항포문(行布門), 차별문이라 할 수 있다. 

그 모든 구성분자들이 갖는 개별성·특이성 및 자족적인 겸허성의 양상들이다.

이 원융문과 항포문의 각 상들은 서로서로 의존하는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 우주 법계의 실상이다.

그러나 무차별의 원융문은 차별을 나타내는 항포문을 떠나있는 것이 아니고,

항포자체가 분명하면서도 항포가 곧 원융이 되는 것으로, 여기에 전체와 부분, 하나와 무량이 무애한 무진 법계의 연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화엄경의 십바라밀행을 예로 들면 보시바라밀과 지계바라밀 등이 각각 다르나 보시바라밀을 통해서도 불세계를 장엄할 수 있고 지계바라밀을 통해서도 부처님세계를 드러낼 수 있다. 또한 화엄보살의 42계위가 분명하면서도 초발심주에서 처음 발심한 때가 바로 정각을 성취한 때로서, 일성일체성(一成一切成)인 것이다.  

 

이상과 같은 십현 육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법계연기는 상즉 상입의 도리가 바탕이 되고 있으니, 이의 논리적 근거는 삼성동이(三性同異)와 연기인문육의(緣起因門六義)에서 이해될 수 있다.

내가 본래불이라는 것을 철저히 자각함으로써 우리에게 본래 구족해 있는 불성을 남김없이 드러내는 것이 화엄의 보살행이다. 다른 이를 나와 동일시하고 나의 힘을 다른 이에게 미루어 주어서, 다른 이와 하나가 되었을 때 절대 독존이 될 수 있다. 그러한 때가 바로 석존께서 탄생게에서 보여주신 "청상천하 유아독존"의 경계이리라. -해주스님

 

六相 圓融
 
체(體) 상(相) 용(用)  
총상(總相) 동상(同相) 성상(成相) 원융문(圓融門)
↑즉중(卽中)↓ ↑즉중(卽中)↓ ↑즉중(卽中)↓  
별상(別相) 이상(異相) 괴상(壞相) 항포문(行布門)
十
玄
緣
起
門
至
相
智
儼
①同時具足相應門 현세에 과거와 미래가 모두 상응하는 관계 一
心
眞
如
法
界
ㆍ
事
事
無
碍
法
界
緣
起
 
②一多相容不同門 일다가 서로 다름을 포섭하여 융합한 관계
③諸法相卽自在門 모든 사물이 서로 차별이 없이 일체된 관계
④因陀羅網境界門 제석천궁의 그물 같은 相入相卽의 관계
⑤微細相容安立門 一多는 相卽相入하는 圓融無碍의 緣起관계
⑥秘密隱顯俱成門 은밀하고 드러남에 동시에 존재하는 관계
⑦諸藏純雜具德門 순일하고 복잡한 행위가 만덕을 갖춘 관계
⑧十世隔法異成門 십세의 격한 법이 다르게 성취되는 관계
⑨唯心廻轉善成門 오직 一心의 如來藏이 轉變하여 연기하는 관계
⑩托事顯法生解門 현상계의 사물 그대로가 진리라는 관계
賢
首
法
藏
①同時具足相應門 현세에 과거와 미래가 모두 상응하는 관계
②廣狹自在無碍門 넓고 좁음에 자재하여 장애가 없는 관계
③一多常用不同門 일다가 서로 다름을 포섭하여 융합한 관계
④諸法相卽自在門 모든 사물이 서로 차별이 없이 일체된 관계
⑤隱密顯了俱成門 은밀하고 드러남에 동시에 존재하는 관계
⑥微細相容安立門 一多는 相卽相入하는 圓融無碍의 緣起관계
⑦因多羅綱境界門 제석천궁의 그물 같은 相入相卽의 관계
⑧託事顯法生解門 현상계의 사물 그대로가 진리라는 관계
⑨十世隔法異成門 십세의 격한 법이 다르게 성취되는 관계
⑩主伴圓明俱德門 주인과 짝이 모든 덕이 원만하고 밝은 관계

화엄경의 궁극적인 이치ㆍ안목은 모든 존재가 6상으로 존재하는 것과 10현연기, 사사무애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6相은 總ㆍ別(총별). 同ㆍ異(동이). 成ㆍ壞(성괴)

예를 들어 우리가 다 같이 화엄경을 공부하는 것은 동상(同相)이지만, 

개개인의 경우, 공부가 많이 된 사람도 있고, 적게 된 사람도 있고, 지금 한참 재미나게 공부하는 사람등으로 각각 차별한 것이 이상(異相)입니다. 동상과 이상이 동시에 함께 공부하고 있으나 서로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총상(總相)은 동상과 비슷한 것으로 눈앞에 있는 현상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화엄행자라는 것이 총상입니다.

그 다음 개별적으로 보면, 나는 돌아가서는 법화경도 공부하고, 금강경을 공부하고, 육조단경을 공부하는 등으로 취향이 각각 다른 것이 별상(別相)이지만, 역시 서로 걸리지 않고 원융합니다.  

다음 성상(成相)ㆍ과상(壞相)은 긍정과 부정으로,

성상(成相)은 전부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괴상(壞相)은 전부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성상은 우리 전부 화엄경 공부하는 사람으로 모두가 원융하지만, 한 편으로는 각자의 생각이 딴 데 가있고 다릅니다. ‘염불이 내 취미고,’ ‘율이 내 취미고,’ ‘초기경전이 그래도 근사한 것 같고, 그것이 부처님 친설 같은데...’ 이런 생각하는 것을 부정, 막을 수가 없지만, 괴상(부정)과 성상(긍정)이 서로 원융해서 걸릴 것이 없는 것입니다.

 

즉 ‘사사무애(事事無碍)하여 전부 걸림이 없고.

은현구성(隱顯俱成)은 사추공지편월(似秋空之片月)하니, 숨은 것과 나타난 것이 걸림이 없다.  

따지고 보면 전부 원융무애하게 걸림 없이 존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화엄경의 깨달음의 안목이란 바로 인생의 그것을 본 것이고, 세상사에 그것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이치를 아는 사람은, 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일체무인일도출생사)라.

원효스님은 바가지를 들고 얻어먹고, 시장바닥에서 춤을 추면서 一切無碍人一道出生死라. 아무것에도 걸림 없는 원융무애하고 사사무애한 화엄의 도리를 깨달은 사람은 一道라. 한 길로 생사를 벗어난다. 근사하지 않습니까!

 

十方無量諸佛刹(시방무량제불찰) 其中衆生各無量(기중중생각무량) 

趣生族類種種殊(취생족류종종수) 住行力已悉能知(주행력이실능지) 

시방으로 무량한 모든 불찰(佛刹, 부처님 세계)의 각각의 세계 가운데에 중생들이 무량하며,  

취(趣, 갈래)마다 태어나는 족류(族類, 종족의 종류)도 종종(種種)으로 수(殊, 다름)하여 다르나,

주행력(住行力, 10주와 10행의 힘)으로 이미 모든 것을 아는도다.

 

ㅡ이익

過去未來現在世(과거미래현재세) 所有一切諸導師(소유일체제도사) 

若人知此而廻向(약인 지차이회향) 則與彼佛行平等(구여피불 생평등) 

과거 미래 현재의 세상에 계신 일체의 모든 도사(導師)들께   

어떤 사람이 이러한 (무착무박해탈회향의) 도리를 알고서 회향을 한다면,  

곧 저 부처님들의 행과 같은 평등한 행을 행하는 것이로다.

 

若人能修此廻向(약인 능수차회향) 則爲學佛所行道(즉위학불소행도) 

當得一切佛功德(당득일체불공덕) 及以一切佛智慧(급이일체불지혜) 

어떤 사람이 이러한 (무착무박해탈회향을) 닦아서 그와 같이 회향을 할 수 있다면 

이는 곧 부처님께서 행하신 바의 불소행도(佛所行道)를 배운 것이라

마땅히 모든 부처님의 불공덕(不功德)과 함께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의 불지혜(佛智慧)를 얻으리라.

 

ㅡ과위

一切世間莫能壞(일체세간막능괴) 一切所學皆成就(일체소학개성취) 

常能憶念一切佛(상능억념일체불) 常見一切世間燈(상견일체세간등) 

일체의 세간이 능히 (무착무박해탈 회향의 지위를) 무너뜨릴 수 없고 

모든 배운 바의 일체소학(一切所學) 모두를 성취하여

항상 능히 모든 부처님들을 능히 억념(憶念)하여 기억하고

항상 일체의 모든 세간등(世間燈, 부처님)을 보게 되리라.

ㅡ세간등(世間燈, 부처님), 깨달은 사람을 항상 친견하는 경지가 되면 부처님이 바로 나이고, 

내가 곧 부처님이라서 항상 친견하고 말고 할 것도 없지만,

우정 표현하기를 세간의 등불을 항상 친견한다고 한 것입습니다.ㅡ무비스님

 

菩薩勝行不可量(보살승행불가량) 諸功德法亦如是(제공덕법역여시) 

已住如來無上行(이주여래무상행) 悉知諸佛自在力(실지제불자재력)

보살의 승행(勝行, 수승한 행)은 불가량(不可量)으로 가히 측량할 수 없으며 

제공덕(諸功德)의 법(法) 역시도 그러하지만 

이미 여래(如來)의 무상행(無上行, 위없이 가장 높은 행)에 머물렀다면 

모든 부처님들의 자재하신 자재력(自在力)을 실지(悉知)하여 모두 알게 되리라.

 

화엄경(華嚴經) 제31권을 마침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一 十迴向品第二十五之九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⑨ ㅡ 10

ㅡ제9(第九) 무착무박해탈회향(無着無縛解脫廻向) ㅡ 10

 

ㅡ금강당(金剛幢) 보살의 게송(偈頌)    

ㅡ팔상성도(八相成道)의 계속

或時示現處王宮(혹시시현처왕궁) 或現捨家修學道(혹현사가수학도) 

爲欲饒益衆生故(위욕요익중생고) 示其如是自在力(시기여시자재력) 

혹 어떤 때에는 왕궁에 계시는 것을 시현(示現)하여 나타내 보이시고,  

혹은 집을 버리고 도(道)를 수학(修學)하여 닦음을 보이시나니,  

중생을 이롭게 하시고자 이와 같은 자재력을 보이시는도다.

 

如來始坐道場時(여래시좌도량시) 一切大地皆動搖(일체대지개동요) 

十方世界悉蒙光(시방세계실몽광) 六趣衆生咸離苦(6취중생함이고)   

여래가 시좌(始坐)하시어 처음으로 도량에 앉으셨을 때, 일체 모든 대지가 동요(動搖)하였고 

시방 세계의 모두가 몽광(蒙光)하여 광명(가르침)을 입었으며,  

육취(六趣)의 중생 모두가 함리고(咸離苦)하여 고통을 여의었도다.

ㅡ육취(六趣), 취(趣)는 향하여 나아간다는 뜻으로, 지옥, 축생, 아귀, 수라, 사람, 천상의 지옥취(地獄趣) 축생취(畜生趣) 아귀취(餓鬼趣) 수라취(修羅趣, 아수라) 인도취(人道趣) 천상취(天上趣).

 

ㅡ12년 고행했다고도 하지만, 6년 고행을 한 것으로 봐야 겠지요. 그리고 또 초기불교한 사람들은 “29세에 출가해서 35세에 성도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 인도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30세에서 40이니까 제 생각에는 19세에 출가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분은 천성이 남과 달라서 일찍이 사문유관하면서 인생에 대해서 알 것을 다 압니다. “그 어린 나이에 사문유관하면서 인생과 생노병사의 고통을 어떻게 알겠느냐?” 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천성이 다르다고 봅니다.

“비로소 도량에 앉았다.”라고 하는 말은 니련선하에서 목욕을 하고 유미 죽을 먹고, 정신을 차려서 정식으로 보리수 아래에 앉은 것을 “도량에 앉았다.”라고 합니다.

부처님이 거기서 깨달음을 성취했기 때문에 “도량” 특히 “보리도량ㆍ법 보리도량”이고, 화엄경의 출발은 그 곳에서 깨닫자마자 그 깨달음의 내용을 펼쳐나간 것으로, 용수가 결집을 했든 마명이 결집을 했던 간에, 화엄경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시고 그 깨달음의 그 내용을 남김없이 그 의미를 펼쳐 보이는데 주안점이 있는 것이지, 역사적으로 “이렇다ㆍ저렇다”는 것은 화엄경과는 관계없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震動一切魔宮殿(진동일체마궁전) 開悟十方衆生心(개오시방중생심) 

昔曾受化及修行(석증수화급수행) 皆使了知眞實義(개사요지진실의) 

일체의 모든 마군의 궁전을 진동시키고  

시방으로 중생들의 마음을 개오(開悟)하여 깨우치게 하시며,  

미증(昔曾, 일찍이), 교화받아 수행하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진실의(眞實義)를 요지하게 하셨도다.

 

十方所有諸國土(시방소유제국토) 悉入毛孔無有餘(실입모공무유여) 

一切毛孔刹無邊(일체모공찰무변) 於彼普現神通力(어피보현신통력) 

시방으로 있는 소유(所有)의 모든 국토들 모두를 남김없이 모공(毛孔)에 들어가게 하시니  

(시방 모든 국토의 온갖 정보가 작은 돌멩이 하나ㆍ한 톨의 흙 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나니)  

일체의 모공에 찰(刹, 세계)가 무변하나, 그러한 곳에서 널리 신통력을 나타내시는도다.

(어떤 특정한 돌멩이 하나ㆍ한 톨의 흙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의 모든 돌멩이 하나ㆍ모든 흙 한톨에 모든 정보, 이 지구의 정보, 우주의 정보가 모두 들어 있도다)

 

一切諸佛所開演(일체제불소개연) 無量方便皆隨悟(무량방편개수오)  

設諸如來所不說(설제여래소불설) 亦能解了勤修習(역능해료근수습)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개연(開演)하여 연설하신 바의 

무량한 방편의 모두를 수오(隨悟)하여 따라서 깨닫고 

설혹 여래께서 설하지 않으신 것일지라도 능히 해료(解了)하여 이해하여서 근수습(勤修習)하는도다.

ㅡ부처님이께서 숲에 가서 나뭇잎 몇 개를 훑어서 '이 숲에 있는 나뭇잎이 많으냐? 내 손에 있는 나뭇잎이 많으냐?'

손에 있는 나뭇잎이 훨씬 적고 숲에 있는 나뭇잎이 억만 배나 많습니다 하니까,

내가 진리에 대해서 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저 숲에 있는 나뭇잎과 같고 내가 그동안 진리라고 설명한 것은 내 손에 있는 나뭇잎에 불과하다고 하셨습니다. 진리를 환히 깨달은 분은 하실 말씀이 너무 많지만, 설사 설하지 못한 것이라 하더라도 또한 능히 알아서, 부지런히 닦을 것은 닦아야지요.ㅡ무비스님

 

遍滿三千大千界(편만삼천대천계) 一切魔軍이 興鬪諍(일체마군흥투쟁) 

所作無量種種惡(소작무량종종악) 無碍智門能悉滅(무애지문능실멸) 

삼천대천세계에 편만(遍滿)하여 두루 가득한 일체의 마군들이 투쟁(鬪爭, 싸움)을 일으킬지라도 

그들이 지은 무량한 갖가지의 종종악(種種惡)들을 

걸림이 없는 무애지(無碍智)의 문(門)으로서 능히 모두를 멸하게 하시는도다.

 

如來或在諸佛刹(여래혹재제불찰) 或復現處諸天宮(혹부현처제천궁) 

或在梵宮而現身(혹재범궁이현신) 菩薩悉見無障碍(보살실견무장애) 

여래께서는 혹 모든 불찰(諸佛刹)에 계시거나,

혹은 모든 천궁(天宮)에 계시는 것을 나타내 보이시기도 하고

혹 범궁(梵宮, 범천의 궁전)에 계시는 것을 현신(現身)하시어 보이시나, 

보살이 그러한 모든 것을 걸림없이 모두 보는도다.

 

佛現無量種種身(불현무량종종신) 轉於淸淨妙法輪(전어청정묘법륜) 

乃至三世一切劫(내지삼세일체겁) 求其邊際不可得(구기변제불가득) 

부처님께서 무량하게 많은 종종신(種種身)을 나투시어 청정한 묘법륜(妙法輪)을 굴리시나,  

(필요에 따라 그 수준과 근기에 맞추어서 청정한 묘법륜을 굴리시나)  

일체의 모든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삼세의 겁에 이르도록 그 변제(邊際, 끝)를 찾아도 얻을 수 없도다.

(삼세의 모든 세월 속에서 종종신을 나타내어서 부처님의 깨달음의 가르침을 펴시는도다)  

 

寶座高廣最無等(보좌고광최무등) 遍滿十方無量界(편만시방무량계) 

種種妙相而莊嚴(종종묘상이장엄) 佛處其上難思議(불처기상난사의)로 

보좌(寶座)는 고광(高廣)하여 가장 높고 넒은 것으로서, 무등(無等)하여 비교할 것이 없으며,

시방으로 무량한 세계에 두루 가득하며, 갖가지로 미묘한 종종묘상(種種妙相)으로 장엄하였으니, 

부처님께서 그 위에 앉아 계심이 참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난사의(難思議)로다.

 

諸佛子衆共圍遶(제불자중공위요) 盡於法界悉周遍(진어법계실주변) 

開示菩提無量行(개시보리무량행) 一切最勝所由道(일체최승소유도) 

모든 법계에 두루 하시며, 모든 불자 대중들이 위요(圍遶)하여 에워싸고 있으며,   

보리의 무량행(無量行)을 개시(開示)하여 열어 보이시나니 

일체의 모든 최승(最勝)의 수승한 이들이 추구하는 도(道)이로다.

 

諸佛隨宜所作業(제불수의소작업) 無量無邊等法界(무량무변등법계) 

智者能以一方便(지자능이일방편) 一切了知無不盡(일체료지무불진)

모든 부처님들께서 수의소작(隨宜所作)하여 마땅하게 지으신 업(業)이

무량하고 무변하여서 법계와 등(等, 동등)하나니 

지혜로운 지자(智者)라면 능히 하나의 일방편(一方便)으로 

일체를 무불진(無不盡)하게 요지(了知)하여 알지 못함이 없도다.

 

諸佛自在神通力(제불자재신통력) 示現一切種種身(시현일체종종신) 

或現諸趣無量生(혹현제취무량생) 或現婇女衆圍遶(혹현채녀중위요)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자재하신 신통력으로 갖가지의 종종신(種種身)을 시현(示現)하여 나타내시나니, 

혹은 현제취(現諸趣,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의 6취)의 무량생(無量生, 모든 삶)을 나타내시고,

혹은 채녀(婇女, 시녀)들에 에워싸여 계시는 것을 보이기도 하시는도다.

 

或於無量諸世界(혹어무량제세계) 示現出家成佛道(시현출가성불도) 

乃至最後般涅槃(내지최후반열반) 分布其身起塔廟(분포기신기탑묘) 

혹 어떤 때에는 무량한 모든 세계에서 출가하여 불도를 이루시는 것을 시현하기도 하시고 

나아가 최후에는 반열반(般涅槃)하시어 열반에 드심을 보이시어   

그 몸의 사리를 분포(分布)하여 나누어 탑묘(塔廟)를 세우게 하시는도다.

ㅡ分布其身(분포기신)에서의 신(身)은 사리를 말하는 것으로, 정확하게는 遺骨(유골)입니다. 

영롱한 구슬 같은 것이 아니라, 부처님을 다비한 곳의 흙까지도 부처님의 사리이고,

또한 分布其身(분포기신)을 화엄경이라고 보아서, 화엄경이 법신사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ㅡ무비스님

 

如是種種無邊行(여시종종무변행) 導師演說佛所住(도사연설불소주) 

世尊所有大功德(세존소유대공덕) 誓願修行悉令盡(서원수행실령진) 

이러한 갖가지의 종종(種種) 무변행(無邊行)으로

도사(導師)께서는 부처님께서 머무시는 바의 불소주(佛所住)를 연설하시어

(도사가 연설하는 것이 경전이요. 도사가 연설하여 가르치는 경전, 화엄경이 불소주이니) 

세존께서 지니신 바의 대공덕(大功德)을 끝까지 수행하기를 서원(誓願)하는도다.

 

以彼善根廻向時(이피선근회향시) 住於如是方便法(주어여시방편법) 

如是修習菩提行(여시수습보리행) 其心畢竟無厭怠(기심필경무염태) 

그러한 선근으로서 회향을 할 때에는 그와 같은 방편법(方便法)에 머물러  

이와 같이 보리행(깨달음의 행)을 수습하나, 

그 마음이 필경(畢竟)에도 무염태(無厭怠)하여 싫어하거나 게으르지 않도다.

 

ㅡ덕(德)을 앎

如來所有大神通(여래소유대신통) 及以無邊勝功德(급이무변승공덕) 

乃至世間諸智行(내지세간제지행) 一切悉知無不盡(일체실지무불진) 

여래께서 지니신 소유(所有)의 대신통과 함께 무변한 승공덕(勝功德, 수승한 공덕)과

세간에서의 모든 지행(智行, 지혜로운 행)에 이르기까지의 일체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함이 없도다.

 

如是一切人中主(여시일체인중주) 隨其所有諸境界(수기소유제경계) 

於一念中皆了悟(어일념중개료오) 而亦不捨菩提行(이역불사보리행) 

이와 같은 일체의 모든 인중주(人中主, 사람의 주인)께서는 그 지니신 바의 모든 경계를 따라  

일념(一念,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요오(了悟)하여 깨달아 아실 뿐만 아니라,  

또한 보리행(菩提行)을 불사(不捨)하여 버리지 않으시는도다.

 

諸佛所有微細行(제불소유미세행) 及一切刹種種法(급일체찰종종법) 

於彼悉能隨順知(어피실능수순지) 究竟廻向到彼岸(구경회향도피안) 

모든 부처님들께서 지니신 바 소유(所有)의 미세행(微細行)과 

일체찰(一切刹, 모든 세계)의 갖가지의 종종법(種種法)에 능히 따라서 수순(隨順)하여 알아서

구경(究竟)에 회향(廻向)하여 피안(彼岸)에 이르는도다.

 

ㅡ겁(劫)을 아는 지혜

有數無數一切劫(유수무수일체겁) 菩薩了知卽一念(보살 료지즉일념) 

於此善入菩提行(어차선입보리행) 常勤修習不退轉(상근수습불퇴전) 

유수(有數)하여 셀 수 있거나, 무수(無數)하여 셀 수 없는 일체의 모든 겁(劫)들을 

보살은 일념(一念, 한 순간)에 바로 요지(了知)하여 알고 

그러함에서 보리행(깨달음의 행)에 선입(善入)하여 잘 들어가서 

항상 근수습(勤修習)하여 불퇴전(不退轉)하여 퇴전하지 않으시도다.

 

ㅡ세간의 지혜

十方所有無量刹(시방소유무량찰) 或有雜染或淸淨(혹유잡염혹청정) 

及彼一切諸如來(급피일체제여래) 菩薩悉能分別知(보살실능분별지)

시방으로 있는 모든 한량이 없는 무량찰(無量刹, 무량한 세계)에서 

혹 유잡염(有雜染)하여 뒤섞여 물들었으며, 혹 청정(淸淨)한 것과 함께

그 곳에 계시는 일체의 모든 여래들을 보살은 능히 분별하여 아시는도다.

(보살은 그 세상 사람들의 인심을 모두 분별하여 아시는도다)

 

ㅡ법계를 아는 지혜

於念念中悉明見(어념념중실명견) 不可思議無量劫(불가사의무량겁) 

如是三世無有餘(여시삼세무유여) 具足修治菩薩行(구족수치보살행) 

염념(念念, 순간순간)마다 불가사의한 무량겁(無量劫)을 실명견(悉明見)하여 모두 분명하게 보시고

그와 같이 삼세(三世)를 남김없이 모두 보시어 보살행을 구족하게 수치(修治)하시는도다.

 

於一切心平等入(어일체심평등입) 入一切法亦平等(일일체법역평등) 

盡空佛刹斯亦然(진공불찰사역연) 彼最勝行悉了知(피최승행실료지) 

일체의 모든 심(心, 마음)에 평등히 들어가시고 일체법(一切法)에도 평등하게 들어가시며,  

모든 허공의 불찰(佛刹)에도 그와 같이 들어가시나니,

저 최승행(最勝行)을 행하시는 분께서는 모든 것을 요지(了知)하여 아시는도다.

 

ㅡ법을 아는 지혜 

出生衆生及諸法(출생중생급제법) 所有種種諸智慧(소유종종제지혜) 

菩薩神力亦復然(보살신력역부연) 如是一切無窮盡(여시일체무궁진) 

중생과 모든 제법(諸法)의 출생과 그 지닌 바의 갖가지 모든 지혜와 

보살의 신통력에도 역시 그러하시나니, 

이와 같이 일체의 모든 것들이 무궁진(無窮盡)하여 다함이 없도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一 十迴向品第二十五之九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⑨ ㅡ 9

ㅡ제9(第九) 무착무박해탈회향(無着無縛解脫廻向) ㅡ 9

 

ㅡ금강당(金剛幢) 보살의 게송(偈頌)    

所修種種諸善根(소수종종제선근) 悉爲利益諸含識(실위이익제함식) 

安住深心廣大解(안주심심광대해) 廻向人尊功德位(회향인존공덕위) 

닦은 바의 갖가지의 모든 선근으로

모든 함식(含識, 중생)들에게 이익이 되고자

깊은 마음의 심심(深心)한 광대해(廣大解, 광대하게 넓은 이해)에 안주하여

인존(人尊, 인중존)의 공덕위(功德位, 공덕의 지위)에 회향하는도다.

ㅡ이것은 곧,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 자신과 타인이 일시에 모두 성불하게 하리다.'라는 마음으로, 회향하는 것입니다. 

 

ㅡ세간(世間)

世間所有無量別(세간소유무량별) 種種善巧奇特事(종종선교기특사) 

麤細廣大及甚深(추세광대급심심) 靡不修行皆了達(미불수행개요달) 

세간(世間)의 모든 무량별(無量別, 무량한 차별)들이,

갖가지의 종종(種種)으로 선교(善巧)하여 매우 묘하고, 기특(奇特, 특이)한 사(事, 일)들이,

추세(麤細)하여 거칠기도 하고 미세하기도 하며, 광대(廣大)하고 심심(甚深, 매우 깊은)한 것들을 

모두 수행하지 않음이 없고, 모두를 요달(了達)하지 않은 것이 없도다.

ㅡ선교(善巧), 갖가지의 기특한 기술, 예를 들어 탱화를 그리는 사람은 탱화에 소질이 있고, 

글씨를 쓰는 사람은 글에 소질이 있고,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은 컴퓨터에 소질이 있어서, 

그 타고난 능력에 따라 더욱 개발하고 발전된 것이 선교(善巧)입니다.  

ㅡ중간에 불기가 잘못되어서 2600년이라고 하는데, 구불기로는 3000년의 역사입니다.

우리 어릴 때만 하더라도 끊임없이 “3000년ㆍ3000년 했습니다. 우리의 모습, 우리의 정신(正信), 우리의 일상, 우리의 의식,

身ㆍ口ㆍ意 3업을 가지고 하는 일들이 모두 3000년의 역사를 가진 것입니다. 

머리 깎은 것도 3000년 됐고, 먹물 옷 입고 가사 입은 것도 3000년 전통이고, 새벽에 예불하는 것도 3000년 전통이고, 경전을 읊조리고 염불하는 것ㆍ참선하는 것, 전부 3000년의 전통입니다. 비록 나는 몇 살 밖에 안 됐지만, 내가 하고 있는 행은 3000년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고 또 뒷 사람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전통을 이(理)라고 한다면 또 이 현실은 사(事)로서, 이(理)와 사(事)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理)적인 전통은 3000년의 역사를 가진 것이지만 거기에 안주해서, 자동차운전도 안한다. 컴퓨터도 안한다. 핸드폰도 안 갖는다. 그러면서도 마시는 공기는 오늘의 공기이지, 3000년 전의 공기를 마시는 것이 아니고 오늘 날의 음식을 먹는 것인데, 

그것은 이(理)와 사(事)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3000년 전통의 중노릇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事)도 같이 익혀서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것이  중도적인 삶이고,  이(理)와 사(事)가 조화를 이루는 삶이지요. 그저 말만 “도통ㆍ견성ㆍ성불”할 뿐,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정말 감동을 줄만한 삶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ㅡ무비스님

 

世間所有種種身(세간소유종종신) 以身平等入其中(이신평등입기중) 

於此修行得了悟(어차수행득료오) 慧門成就無退轉(혜문성취무퇴전) 

세간의 모든 종종신(種種身, 여러가지 신분)들이 있으니,

그러한 신(身, 몸) 안에 평등하게 들어가서  

그러함으로서 수행하여 요오(了悟, 깨달음)를 얻어서   

혜문(慧門, 지혜)을 성취하여 무퇴전(無退轉)하여 퇴전하지 않는도다.

ㅡ대통령을 만나도 나의 신분, 나 자신으로 만나고, 청소부를 만나도 나의 신분, 나 자신으로 만나고,

거지를 만나도 나 자신으로 만나는 것이 세간의 모든 신분에 자신이 평등하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고대의 인도(아직 그 뿌리가 많이 남아 있지만) 바라문ㆍ찰제리, 평민, 천인, 다음에 불가촉천민의 계층이 있었지만,

부처님음 그러한 것을 모두 무시하고, 출가 수행자의 지위로 사문(沙門)의 무리에 들어오면, 

출가 이전의 신분을 무시하고 출가한 순서대로 앉게 하였습니다.

ㅡ혜문(慧門)의 문(門)은 통하는 통로 또는 드나드는 문을 말하는 것으로, 

지혜에 들어 갈 수 있게하는 방편, 가르침, 방법 등으로 볼 수 있으며, 

지혜로 향하는 길, 또는 퇴전하면 지혜에서 물러날 수도 있는 것이 문(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世間國土無量種(세간국토무량종) 微細廣大仰覆別(미세광대앙부별) 

菩薩能以智慧門(보살능이지혜문) 一毛孔中無不見(이모공중무불견) 

세간의 국토(國土)가 무량종(無量種)으로 그 종류가 한량없이 많아서, 

앙(仰, 앙세계, 하늘을 향한 세계)과 부(覆, 부세계, 땅을 향한 벌집과 같은 것)가 서로 다름이

미세(微細)하고 광대(廣大)하게 차별하거늘,  

보살은 능히 지혜문(智慧門)으로, 하나의 일모공(一毛孔) 가운데에서 그 모두를 보지 못함이 없도다.

ㅡ앞에서는 종종신(種種身, 여러가지 신분)이 무량하다고 하였고,

여기에서는 국토, 사는 곳 또는 환경이 무량하게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ㅡ무비스님의 일화; 성철스님은 물리학과 최면술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최면술 중에서 연령소급하는 것에 더욱 관심이 많아서, 예를 들어서 50먹은 사람을 최면을 걸어놓고, “네가 40 살이다. 마흔 살 때 네가 어디서 어떻게 뭐하고 살았느냐?”하면 그때의 이야기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30ㆍ20ㆍ10살, 그 다음에 한 살, 그 다음에 전생, 태어나기 이전 과거에 살았던 그 생까지 내려가는 것입니다. 

성철스님은 당신이 아주 취미를 갖고 연령소급 하는 최면술사를 데려다가 백련암에서 시켜보기도 하고, 당신도 최면을 당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모든 상식이 불교를 이해하고 좀 더 깊이 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ㅡ중생(衆生)

衆生心行無有量(중생심행무유량) 能令平等入一心(능령평등입일심) 

以智慧門悉開悟(이지혜문실개오) 於所修行에 不退轉(어소수행 불퇴전) 

중생의 심행(心行, 마음의 씀씀이, 움직임)이 무량하거늘, 

(보고ㆍ듣고ㆍ느끼고, 과거ㆍ현재ㆍ미래을 생각하는 심행이 무량하거늘)

능히 평등한 일심(一心)에 들게 하여서, 지혜(智慧)의 문(門, 가르침)으로 개오(開悟)하여 깨우치게 하여서

그 수행함에 있어서 불퇴전(不退轉)하게 하는도다.

(중생들의 심행이 한 마음의 일심에서 나온 것이니, 그 일심으로 들어가게 하는도다)

 

衆生諸根及欲樂(중새제근급욕락) 上中下品各不同(상중하품각부동) 

一切甚深難可知(일체심심난가지) 隨其本性悉能了(수기본성실능료) 

중생들의 제근(諸根, 모든 근기)와 욕락(欲樂, 하고자 하는 욕망)이 

상(上) 중(中) 하(下)의 품(品, 품류)로서 각각 부동(不同)하여서,  

그러한 일체의 모두가 심심(甚深)하여 매우 깊고, 난가지(難可知)하여 알기 어렵지만

그 본성(本性)을 따라 능히 모두를 분명하게 아는도다.  

 

衆生所有種種業(중생소유종종업) 上中下品各差別(상중하품각차별) 

菩薩深入如來力(보살심입여래력) 以智慧門普明見(이지혜문보명견) 

중생들이 가진 바의 갖가지의 종종업(種種業)들이

상(上) 중(中) 하(下)의 품(品, 품류)들로서 각각 차별(差別)하거늘, 

보살은 여래력(如來力)에 깊이 들어가서

지혜문(智慧門)으로서 그러한 모두를 명견(明見)하여 밝게 보는도다.

 

ㅡ보살(菩薩)  

不可思議無量劫(불가사의무량겁) 能令平等入一念(능령평등입일념) 

如是見已遍十方(여시견이변시방) 修行一切淸淨業(수행일체청정업) 

불가사의하게 무량한 겁(劫)들을, 능히 일념(一念, 한 순간)에 평등하게 들어가서, 

이와 같이 보고나서 시방으로 두루하게 일체의 청정업(淸淨業)들을 모두 수행하는도다.

 

過去未來及現在(과거미래급현재) 了知其相各不同(요지기상각부동) 

而亦不違平等理(이역불위평등리) 是則大心明達行(시즉대심명달행)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상(相)이 각각으로 부동(不同)하여 다르다는 것을 요지(了知)하여 분명하게 아나, 

또한 평등리(平等理, 평등한 리 理의 이치)에 어긋나지 않나니 

이러한 것이 곧 대심(大心)으로 명달(明達)하여 밝게 통달하여 아는 행(行)이로다.  

 

世間衆生行不同(세간중생행부동) 或顯或隱無量種(혹현혹은무량종) 

菩薩悉知差別相(보살실지차별상) 亦知其相皆無相(역지기상개무상)

세간의 중생행(衆生行)들이 부동(不同)하여 같지 않아서,  

혹현(或顯)하여 드러나거나, 혹은(或隱)하여 숨어 있음이 무량하게 많은 종류이거늘,

보살은 그러한 차별상(差別相) 모두를 다 알뿐만 아니라, 

역시 그 상(相) 모두가 무상(無相)이라는 것을 아는도다.

(상을 상이라고 할 것이 없는, 궁극적으로는 실상이라는 것을 아는도다)

 

ㅡ팔상성도(八相成道)

十方世界一切佛(시방세계일체불) 所現自在神通力(소현자재신통력) 

廣大難可得思議(광대나가득사의) 菩薩이 悉能分別知(보살 실능분별지)로 

시방 세계의 일체 모든 부처님들께서 나타내시는 자재(自在)한 신통력(神通力)은  

광대(廣大)하고 난가득사의(難可得思議)하여 생각으로 헤아리기 어려우나 

보살은 그러한 모두를 능히 분별(分別)하여 아는도다(知).  

 

一切世界兜率中(일체세계도솔중) 自然覺悟人師子(자연각오인사자) 

功德廣大淨無等(공덕광대정무등) 如其體相悉能見(여기체상실능견) 

일체 세계의 도솔(兜率, 도솔천) 가운데에서

자연각오(自然覺悟)하시어 자연히 깨달으신 인사자(人師子)의 

공덕이 광대하고 정무등(淨無等)하여 비할 데 없이 청정하시나니,  

그 체상(體相)과 같이 모든 것을 능히 보시는도다. (그 체상 대로 능히 모든 것을 보는도다.)

 

或現降神處母胎(혹현강신처모태) 無量自在大神變(무량자재대신변) 

成佛說法示滅度(성불설법시멸도) 普遍世間無暫已(보변세간무잠이) 

혹(或)은 현강신(現降神)하여 정신을 내려서 모태(母胎)에 처하시어,  

무량(無量)하고 자재(自在)한 대신변(大神變, 신통변화)를 나타내시고 

성불(成佛)하시어 설법(說法)하시고, 멸도(滅度)를 보이시나니,

세간에 두루하시어 무잠이(無暫已)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으시는도다.

 

人中師子初生時(인중사자초생시) 一切勝智悉承奉(일체승지실승봉) 

諸天帝釋梵王等(제천제석범왕등) 靡不恭敬而瞻侍(미불공경이첨시) 

인중사자(人中師子, 부처님)께서 초생(初生)하시어 처음 태어나셨을 때,  

일체의 모든 승지(勝智, 수승한 지혜인)들이 모두 승봉(承奉)하여 받들어 모셨으며,  

모든 하늘의 왕인 제석(帝釋, 제석천왕)과 범왕(梵王, 범천왕) 등이  

공경하고 첨시(瞻侍)하여 우러러 공경하지 않는 이가 없었도다.

 

十方一切無有餘(시방일체무유여) 無量無邊法界中(무량무변법게중) 

無始無末無遐邇(무시무말무하이) 示現如來自在力(시현여래자재력) 

시방으로 일체의 모든 것에서 무유여(無有餘)하여 남김없이,    

무량(無量)하고 무변(無邊)한 법계(法界) 가운데에서

무시(無始)하여 시작도 없고, 무말(無末)하여 끝도 없으며, 무하이(無遐邇)하여 멀고 가까움도 없이  

여래의 자재력(自在力)을 시현(示現)하여 나타내 보이시도다.

 

人中尊導現生已(이중존도현생이) 遊行諸方各七步(유행제방각칠보)하 

欲以妙法悟群生(욕이묘법오군생) 是故如來普觀察(시고여래보관찰) 

사람 중에서 존경을 받으시는 인중존(人中尊)의 도사(導師)께서 태어나심을 나타내신 후,

제방(諸方, 시방 十方)으로 각각 칠보(七步)을 걸으시고,  

(사방으로 유행하시어 시방의 중생들을 구제 하시고)  

묘법(妙法, 불법)으로 군생(群生, 중생)들을 깨우치시고자 하셨으니, 

그러한 까닭으로 여래께서는 두루 보관찰(普觀察)하셨도다.

 

見諸衆生沈欲海(견제중생침욕해) 盲闇愚癡之所覆(맹암우치지소부) 

人中自在現微笑(인중자재현미소) 念當救彼三有苦(염당구피삼유고)

중생들을 보니, 욕해(欲海)에 빠져 있으며, 

어두움으로 보지 못하여 맹암(盲闇)하고, 우치(愚癡)에 덮여 있으니 

사람 가운데에서 자재하신 인중자재(人中自在)께서 미소(微笑)를 지으시며 

나는 마땅히 저들을 삼유고(三有苦, 삼유의 고통)에서 구하리라 염(念, 생각)하시는도다.

 

大師子吼出妙音(대사자후출묘음) 我爲世間第一尊(아위세간제일존) 

應然明淨智慧燈(응연명정지혜등) 滅彼生死愚癡闇(멸피생사우치암) 

대사자후(大師子吼)로서 묘음(妙音, 가르침)을 내시어 

'나는 세간에서 제일 존경을 받는 제일존(第一尊)이 되어  

응당히 밝고 청정한 지혜의 명정지헤등(明淨智慧燈)을 밝혀서(然)

저들의 생사(生死)와 우치(愚癡)의 암(闇, 어두움)을 멸하리라.' 하시는도다.

 

人師子王出世時(인사자왕출세시) 普放無量大光明(보방무량대광명) 

令諸惡道皆休息(영제악도개휴식) 永滅世間衆苦難(영멸세간중고난) 

인사자왕(人師子王)께서 출세(出世)하셨을 때,  

무량한 대광명(大光明, 큰 가르침)을 널리 놓으시어,  

모든 악도(惡道)들로 하여금 쉬게 하시고

세간의 중고난(衆苦難, 모든 고난)을 영원히 멸하게 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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