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二 十迴向品第二十五之十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⑩ ㅡ 3
ㅡ제10(第什) 등법계무량회향(十等法界無量廻向) ㅡ3
ㅡ보살이 회향하는 선근은 마치 법계와 같이 무량함을 밝힌 분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復以善根(부이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所謂(소위) 如法界無量(여법계무량)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所得智慧(소득지혜) 終無有量(종무유량)
如法界無邊(여법계무변)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見一切佛(견일체불) 無有其邊(무유기변)
如法界無限(여법계무한)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詣諸佛刹(예제불찰) 無有齊限(무유제한) 如法界無際(여법계무제)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於一切世界(어일체세계) 修菩薩行(수보살행) 無有涯際(무유애제)
如法界無斷(여법계무단)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住一切智(주일체지)
永不斷絶(영부단절)
如法界一性(여법계일성)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與一切衆生(여일체중생)
同一智性(동일지성)
如法界自性淸淨(여법계자성청정)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究竟淸淨(구경청정)
如法界隨順(여법계수순)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悉皆隨順普賢行願(실개수순보현행원)
如法界莊嚴(여법계장엄) 善根廻向(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以普賢行(이보현행) 而爲莊嚴(이위장엄)
如法界不可失壞(여법계불가실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선근회향) 亦復如是(역부여시)
令諸菩薩(영제보살) 永不失壞諸淸淨行(영불실괴제청정행)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이러한 선근으로서 이와 같이 회향(廻向)하나니,
소위(所謂), 법계(法界)가 무량(無量)한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얻는 바의 지혜가 종내 무량하며,
법계(法界)가 무변(無邊)하여 그 끝이 없는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을 친견함에 있어서 끝이 없으며
법계(法界)가 무한(無限)하여 제한이 없는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불찰(佛刹, 부처님의 세계)에 나아감에 제한이 없으며,
법계(法界)가 무제(無際)하여 한계(경계)가 없는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모든 세계에서 보살행(菩薩行)을 닦음에 한계가 없으며,
법계(法界)가 무단(無斷)하여 단절됨이 없는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지에 머물러 영원히 단절되지 않으며,
법계(法界)가 일성(一性)으로 하나의 성품인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중생들과 더불어 지성(智性, 지혜의 성품)이 동일(同一)하며,
법계(法界)의 자성(自性)이 청정(淸淨)한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구경(究竟)에는 청정(淸淨)하게 하며,
법계(法界)가 수순(隨順)한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가 보현 보살의 행원(行願)에 수순하며,
법계(法界)가 장엄(莊嚴)된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보현행(普賢行)으로 장엄(莊嚴)하며,
법계(法界)가 불가실괴(不可失壞)하여 무너뜨릴 수가 없는 것과 같이,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영원히 모든 청정행(淸淨行)들을 무너뜨리지 않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ㅡ이 짧은 글 가운데에 시간성과 공간성을 모두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궁극적으로 ‘이 세상이 훌륭한 세상이고, 극락세계이고, 화장장엄세계라는 것에 눈 뜨게 하는,
보는 안목을 갖추게 하는 것이지, 화장장엄세계로 만들고ㆍ극락세계로 바꾸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을 어떻게 갖고, 내 안목을 어떻게 갖느냐는 것이 답입니다.
한 순간 하루의 삶도 아주 소중하고 가치 있게 살고,
자기의 삶이 그렇듯 다른 사람의 삶도 역시 그렇게 가치 있다고 인정해 주고,
또 그것을 깨우쳐 주는 것이 보시인 것입니다.ㅡ무비스님
ㅡ법계(法界), 법(法)의 계(界)에서 계는 이 세상이 유지하는 것, 이 세상에 존속하는 것은 법에 의해서 존속하는 것이 법계인데,
법(法)은 상호 의존하는 모든 것, 연기하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ㅡ지운 스님
ㅡ부처님을 친견하고 법을 알고자 하는 원,
법계 등의 무량한 선근회향으로 일체의 중생들이 부처를 보는 견불(見佛)하게 되고
마음이 청정하게 되기를 원함을 밝힌 분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復以善根(부이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所謂(소위)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承事一切諸佛菩薩(승사일체제불보살) 皆令歡喜(개령환희)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速得趣入一切智性(속득취입일체지성)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遍一切處(편일체처) 修一切智(수일체지)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得往覲一切諸佛(상득왕근일체제불)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見諸佛(상견제불) 能作佛事(능작불사)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恒得見佛(항득견불) 不於佛事(불어불사)
生怠慢心(생태만심)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得見佛(상득견불) 心善淸淨(심선청정)
無有退轉(무유퇴전)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得見佛(상득견불) 心善解了(심선해료)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得見佛(상득견불) 不生執着(불생집착)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得見佛(상득견불) 了達無碍(요달무애)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得見佛(상득견불) 成普賢行(성보현행)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得諸佛(상득제불)
現在其前(현재기전) 無時暫捨(무시잠사)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見諸佛(상견제불)
出生菩薩無量諸力(출생보살무량제력)
願以此善根(원이차선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常見諸佛(상견제불) 於一切法(어일체법)
永不忘失(영불망실)
불자들여,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선근으로 다시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所謂)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모든 불보살(佛菩薩)들을 승사(承事)하여 받들어 모셔서,
그 모두를 기쁘게 하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지성(一切智性, 일체지의 성품)에 빨리 나아가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두루 모든 곳에서 일체지(一切智) 닦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일체제불(一切諸佛)들을 찾아 뵙고
경의를 표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능히 불사(佛事)를 지을 수 있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불사(佛事)를 함에 있어서 태만심(怠慢心)을 내지 않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마음이 매우 청정하여서
퇴전(退轉)하지 않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마음으로 매우 잘 이해하여 깨닫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집착(執着)하는 마음을 내지 않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걸림이 없는 무애(無碍)를 요달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보현행(普賢行)을 이루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이 앞에 계시는 것을 뵙고
잠시도 그 앞을 떠나지 않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보살의 무량한 힘을 출생하기를 원하며,
이러한 선근으로서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부처님을 뵙고 일체법(一切法)을
영원히 불망실(不忘失)하여 잊지 않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ㅡ먼저 始成正覺(선명시성정각, 깨달음의 이치)를 밝힌 다음에,
普賢行願(보현행원)을 드러내는 것이 화엄경의 대지입니다
ㅡ법계를 알고자 하는 원,
법계의 성품과 같이 생기함도 없고 옮겨감도 없는 무기무천(無起無遷)의 회향을 하는 것을 밝힌 분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又以諸善根(우이제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所謂(소위) 如法界無起性廻向(여법계무기성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또 이러한 모든 선근으로서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所謂) 법계의 일어남이 없는 성품의 무기성(無起性)과 같은 회향을 하고,
ㅡ법계 안에서는 온갖 기멸(起滅)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있지만, 그 성품의 근본은 무기성무기성(無起性)입니다.
어느 한 순간 또는 한 일면만을 본다면 틀림없이기와 멸, 생과 멸이 끊임없이 반복되지만,
더욱 자세하고 깊게 보면 기멸(起滅)ㆍ생멸(生滅)이 없는 것으로,
달이 찼다ㆍ기울었다 하지만, 그 달 자체는 차고 기우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지구에 가려서 태양의 빛을 받을 때는 만월이 되는 것이고,
받지 못할 때는 그믐이 되는 것으로, 달 그 자체는 변함이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如法界根本性廻向(여법계근본성회향) 如法界自體性廻向(여법계자체성회향)
如法界無依性廻向(여법계무의성회향) 如法界無忘失性廻向(여법계무망실성회향)
如法界空無性廻向(여법계공무성회향) 如法界寂靜性廻向(여법계적정성회향)
법계의 근본성(根本性, 근본 성품)과 같은 회향을 하며,
법계의 자체성(自體性, 자체의 성품)과 같은 회향을 하며,
법계의 의지함이 없는 성품과 같은 무의성(無依性) 회향을 하며,
법계의 잊어버림이 없는 성품과 같은 무망실성(無忘失性) 회향을 하며,
법계는 공하여서 성품이 없는 것과 같은 공무성(空無性) 회향을 하며,
법계의 성품이 고요한 성품인 것과 같은 적정성(寂靜性) 회향을 하며,
ㅡ법계, 그 안에서는 온갖 희로애락, 춘하추동과 같은 천변만화의 모습들이 있지만, 법계 그 자체는 적정성인 것입니다.
如法界無處所性廻向(여업계무처소성회향) 如法界無遷動性廻向(여법계무천동성회향)
如法界無差別性廻向(여법계무차별성회향)
법계의 처소가 없는 성품과 같은, 무처소성(無處所性) 회향을 하며,
법계는 변동이 없는 성품과 같은 무천동성(無遷動性) 회향을 하며,
법계는 차별이 없는 성품과 같은 무차별성(無差別性) 등의 회향을 합니다.
ㅡ일체 중생들이 법사(法師)가 되기를 원함,
살이 위와 같은 법시(法施)를 회향한 선근으로서 일체 중생들이 부처의 법사위(法師位)에 들어가게 되기를 원함을 밝힌 분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復以法施(부이법시) 所有宣示(소유선시) 所有開悟(소유개오)
及因此起(급인차기) 一切善根(일체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이러한 법시(法施)로서
모든 것을 선시(宣示)하여 펼쳐 보이고, 그러한 모든 것을 개오(開悟)하여 깨우치게 하여서,
또한 그러한 것으로부터 일어난 일체의 선근으로서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ㅡ법시로서 한 권의 불경을 주었다면, 그 한권의 불경 가운데에는 선시(宣示)하는 것이 있고,
그 읽는 사람의 지식과 경험과 지혜에 따라 이해하고 지혜의 눈이 열려서 깨닫는, 개오(開悟)는 각자의 몫이지만,
이런 것이 법시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의식에서 “염불을 했다.”면 그 염불을 해 보이는 것은 선시이고,
거기에서 그 나름대로 감동을 받았다면, 그 또한 그 나름대로의 개오인 것입니다.ㅡ무비스님
所謂(소위)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成菩薩法師(성보살법사) 常爲諸佛之所護念(상위제불지소호념)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無上法師(작무상법사) 方便安立一切衆生於一切智(방편안립일체중생어일체지)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無屈法師(작무굴법사) 一切問難(일체난문) 莫能窮盡(막능궁진)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無碍法師(작무애법사) 得一切法無碍光明(득일체법무애광명)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智藏法師(작지장법사) 能善巧說一切佛法(능선교설일체불법)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成諸如來自在法師(성제여래자재법사)
善能分別如來智慧(선능분별여래지혜)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如眼法師(작여안법사) 說如實法(설여실법) 不由他敎(불유타교)
이른바, 일체 중생들이 보살법사(菩薩法師)가 되어 항상 부처님들의 호념하심을 받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위없는 무상법사(無上法師)가 되어 방편으로 일체중생을 일체지에 안립시키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하여금 굽히지 않는 무굴법사(無屈法師)가 되어
모든 어려운 질문의 문난(問難)에도 막히지 않기를 원하며,
(온갖 어려운 질문 또는 힐난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이 걸림이 없는 무애법사(無礙法師)가 되어, 일체 법에 걸림이 없는 무애광명(無碍光明)을 얻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지혜가 많은 지장법사(智藏法師)가 되어, 능히 일체의 불법을 선교(善巧)하게 설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여래의 자재(自在)한 법사(法師)가 되어, 여래의 지혜를 능히 잘 분별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눈과 같은 여안(如眼) 법사가 되어 실상과 같은 여실법(如實法)을 설하되
불유타교(不由他敎)하여, 다른 이의 가르침에 연유하지 않기를 원하며,
ㅡ자기의 눈으로 자기가 세상을 보는 여안(如眼) 법사이지, 남의 눈을 빌려서 보는 것 아닙니다.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憶持一切佛法法師(작억지일체불법법사)
如理演說(여리연설) 不違句義(불위구의)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修行無相道法師(작수행무상도법사) 以諸妙相(이제묘상)
而自莊嚴(이자장엄) 放無量光(방무량광) 善入諸法(선입제법)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大身法師(작대신법사) 其身普遍一切國土(기신보변일체국토)
興大法雲(흥대법운) 雨諸佛法(우제불법)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護法藏法師(호법장법사) 建無勝幢(건무승당)
護諸佛法(호제불법) 令正法海(영정법해) 無所缺減(무소결감)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一切法日法師(작일체법일법사) 得佛辯才(득불변재) 巧說諸法(교설제법)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妙音方便法師(작묘음방편법사) 善說無邊法界之藏(선설무변법게지장)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到法彼岸法師(작도법피안법사) 以智神通(이지신통) 開正法藏(개정법장)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安住正法法師(작안주정법법사) 演說如來究竟智慧(연설여래구경지혜)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了達諸法法師(작요달제법법사) 能說無量無盡功德(능설무량무진공덕)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不誑世間法師(작불광세간법사) 能以方便(능이방편) 令入實際(영입실제)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破諸魔衆法師(작파제마중법사) 善能覺知一切魔業(선능각지일체마업)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諸佛所攝受法師(작제불소섭수법사) 離我我所攝受之心(이아아소섭수지심)
願一切衆生(원일체중생) 作安隱一切世間法師(작안은일체세간법사) 成就菩薩說法願力(성취보살설법원력)
일체 중생들이 모든 불법을 기억하는 억지(憶持) 법사가 되어, 이치대로 여리(如理)하게 연설하여서
구의(句義, 구절과 뜻)에 어긋나지 않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형상이 없는 무상도(無相道)를 수행하는 법사가 되어, 묘상(妙相)으로 스스로를 장엄하고
무량한 광명을 놓아 제법(諸法)에 선입(善入)하여 잘 들어가기를 원하며,
(제법을 잘 이해하여 스스로 잘 깨우쳐서, 무량한 가르침을 펼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몸이 큰 대신법사(大身法師, 영향력이 있는 법사)가 되어서, 그 큰 몸으로서
일체의 모든 국토에 두루하게 대법운(大法雲, 큰 법의 구름)을 일으켜서 불법(佛法)의 비를 내리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하여금 법장을 수호하는 호법장법사(護法藏法師)가 되어서,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당기의 무승당(無勝幢)를 세워서 모든 불법을 보호하여
바른 정법(正法)의 바다가 무소결감(無所缺減)하여 흠이 있거나 부족하지 않게 하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일체법의 태양과 같은 일체법일법사(一切法日法師)가 되어,
부처님의 불변재(佛辯才)를 얻어서 설법을 선교하게 잘 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묘한 음성 방편의 묘음방편법사(妙音方便法師)가 되어
끝없이 무변한 법계의 장(藏, 창고)을 선설(善說)하여 선교하게 잘 설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법의 저 언덕에 이르러 가는 도법피안법사(到法彼岸法師)가 되어 지혜의 신통으로
정법장(正法藏)을 열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무는 안주정법법사(住正法法師)가 되어,
여래의 구경지혜(究竟智慧)를 연설하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모든 제법을 통달한 요달제법법사(了達諸法法師)가 되어,
무량하고 무진한 공덕을 설할 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세간을 속이지 않는 불광세간법사(不誑世間法師)가 되어,
능히 방편으로써 실제(實際)에 들어가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마군들을 깨뜨리는 파제마중법사(破諸魔衆法師)가 되어,
모든 마군들의 마업(魔業)을 깨달아 잘 깨달아 알수 있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부처님께서 인정하여 거두어 주시는 바의 제불소섭수법사(諸佛所攝受法師)가 되어,
'나'와 '내것'에 대한 마음의 아아소심(我我所心)을 여의기를 원하며,
일체 중생들이 모든 세간을 편안케 하는 안은일체세간법사(安隱一切世間法師)가 되어,
보살의 설법원력(說法願力)을 성취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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