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十一 十迴向品第二十五之九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⑨ ㅡ 6
ㅡ제9(第九) 무착무박해탈회향(無着無縛解脫廻向) ㅡ 6
普欲安隱一切衆生(보욕안은일체중생) 修菩薩行(수보살행)
成就菩薩大威德地(성취보살대위덕지) 得諸菩薩心之樂欲(득제보살심지락욕)
獲金剛幢廻向之門(획금강당회향지문) 出生法界諸功德藏(출생법계제공덕장)
常爲諸佛之所護念(상위제불지소호념) 入諸菩薩深妙法門(입제보살심묘법문)
演說一切眞實之義(연설일체진실지의) 於法善巧(어법선교) 無所違失(무소위실)
起大誓願(기대서원) 不捨衆生(불사중생) 盡知一切心非心地境界之藏(진지일체심비심지경계지장)
於非心處(어비심처) 示生於心(시생어심) 遠離語言(원리어언) 安住智慧(안주지혜)
同諸菩薩所行之行(동제보살소행지행) 以自在力(이자재력) 示成佛道(시성불도)
盡未來際(지미래제) 無有休息(무유휴식) 一切世間(일체세간) 衆生劫數(중생겁수)
忘想言說之所建立(망상언설지소건립) 神通願力(신통원력) 悉能示現(실능시현)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두루 안은하게 하고자, 보살행(菩薩行)을 닦아(修)
보살의 대위덕(大威德)의 지(地, 지위)를 성취하여서,
여러 보살들이 마음으로 바라는 낙욕(樂樂, 즐거움)을 얻고(得),
금강당(金剛幢)의 회향문(廻向門)하며, 금강당 회향의 문을 획득하고(獲),
법계(法界)의 모든 공덕장(功德藏)을 출생시켜서
항상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념(護念)하여 주시는 바가 되며,
모든 보살들의 심묘법문(深妙法門)에 들어가
일체의 모든 진실(眞實)한 의(義, 이치 진실)을 연설하고
법(法)에 선교(善巧)하여 위실(違失)하여 어기거나 잊어 버리지 않으며,
(법에 선교하여서 잘못 해석하거나 잊어버리지 않으며)
대서원(大誓願)을 일으켜서 중생들을 버리지 않으며,
일념(一念, 한순간)에 일체의 모든 심비심지(心非心地, 마음과 마음이 아닌) 경계장(境界藏)을 모두 알며,
비심처(非心處, 마음이 아닌 곳)에, 마음을 내어 보이며,
(마음이 마음이 아니고, 마음 아닌 것이 마음이라는 것을 내어 보이며)
어언(語言, 언어)를 원리(遠離)하여 멀리 여의고, 지혜(智慧)에 안주하여
(마음이라고 말하여도 맞지 않고, 마음이 아니라 말하는 것 역시도 맞지 않아서
언어, 말을 떠난다. 즉 말일 뿐이니 말을 떠나서 지혜에 안주하여)
모든 보살들이 행하는 바의 보살소행(菩薩所行)의 행(行)의 자재력(自在力)으로
미래제(未來際, 미래의 세상)이 다하도록 불도(佛道)를 이루어 보임에 무휴식(無休息)하며,
일체 세간의 모든 중생들의 겁수(劫數, 세월-시간성) 동안 건립(建立)된 망상(忘想)과 언설(言說)들을
신통(神通)한 원력(願力력)으로 능히 모두를 시현(示現)하여 나타내보이느니라.
ㅡ중생의 세계를 아는 미세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 修普賢行(수보현행)
得一切衆生界甚微細智(득일체중생계심미세지) 所謂衆生界分別甚微細智(소위중생계분별심미세지)
衆生界言說甚微細智(중생계언설심미세지) 衆生界執着甚微細智(중생계집착심미세지)
衆生界異類甚微細智(중생계이류심미세지) 衆生界同類甚微細智(중생계동류심미세지)
衆生界無量趣甚微細智(중생계무량취심미세지)
衆生界不思議種種分別甚微細智(중생계 불사의종종분별 심미세지)
所作甚微細智(소작심미세지) 衆生界無量雜染甚微細智(중생계무량잡염심미세지)
衆生界無量淸淨甚微細智(중생계 무량청정심미세지)
如是等一切衆生界境界甚微細智(여시등일체중생계경계 심미세지)
於一念中能以智慧(어일념중능이지혜) 皆如實知(개여실지)
廣攝衆生(광섭중생) 而爲說法(이위설법) 開示種種淸淨法門(개시종종청정법문)
令修菩薩廣大智慧(영수보살광대지혜) 化身無量(화신무량) 見者歡喜(견자환희)
以智日光(이지일광) 照菩薩心(조보살심) 令其開悟(영기개오) 智慧自在(지혜자재)
무착무박해탈심으로 보현행(普賢行)을 닦아서(修)
일체의 모든 중생계(衆生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를 얻나니, 소위(所謂)
중생계(衆生界)의 분별(分別)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언설(言說)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집착(執着)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이류(異類, 품류가 다름, 6취)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동류(同類, 같은 품류)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무량취(無量趣, 6취 가운데에서의 각각의 갈래나 종류)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불사의(不思議)한 종종분별(種種分別)로서
지어지는 것들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무량한 잡염(雜染, 여러가지가 섞이고 물듦)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중생계(衆生界)의 무량하게 청정(淸淨)함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이니,
이와 같은 등으로 일체의 모든 중생계(衆生界)의 경계(境界)에 대한 심미세(甚微細)함을
일념(一念, 한순간)에 능히 지혜로서 그 모두를 여실(如實)하게 알아서
중생들에게 설법(說法)하여서 광섭(廣攝)하여 널리 두루 섭수하고
갖가지의 종종청정법문(種種淸淨法門)을 열어 보여서, 보살의 광대한 지혜(智慧)를 닦게 하며,
무량한 화신(化身)을 보는 견자(見者)들을 환희하게 하며,
지일광(智日光, 태양과 같은 지혜의 광명)으로 보살심(菩薩心)을 비추어
그들로 하여근 개오(開悟)하여 깨닫게 하는 지혜가 자재(自在)하느니라.
ㅡ이류(異類)=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의 6취(六趣) 가운데에 같은 품류의 동류(同類)가 있고,
또한 동류(同類)가운데에도 다시 이류(異類)가 있어서 아주 미세합니다.
업(業)도 공업(共業) 가운데에서 이업(異業)이 있고 별업(別業)이 있고,
또 별업 가운데에서도 이업이 있습니다.
ㅡ세계를 아는 미세 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 爲一切衆生(위일체중생) 於一切世界(어일체세계) 修普賢行(수보현행)
得盡虛空界法界(득진허공계법계) 一切世界甚微細智(일체세계 심미세지)
所謂(소위) 小世界甚微細智(소세계심미세지)
大世界甚微細智(대세계심미세지) 雜染世界甚微細智(잡염세계심미세지)
淸淨世界甚微細智(청정세계심미세지) 無比世界甚微細智(무비세계심미세지)
種種世界甚微細智(종종세계심미세지) 廣世界甚微細智(광세계심미세지)
狹世界甚微細智(협세계심미세지) 無碍莊嚴世界甚微細智(무애장업세계심미세지)
무착무박해탈심으로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일체의 모든 세계에서 보현행(普賢行)을 닦아서(修)
허공계(虛空界)와 법계(法界)에 있는 일체의 모든 세계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한 심미세지(甚微細智)를 얻나니,
소위(所謂) 작은 소세계(小世界)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대세계(大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잡염세계(雜染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청정세계(淸淨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비교할 곳이 없는 무비세계(無比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갖가지의 종종세계(種種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넓은 광세계(廣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좁은 협세계(狹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장애가 없는 무애장엄세계(無碍莊嚴世界)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佛出現甚微細智(편일체세계불출현심미세지)
遍一切世界說正法甚微細智(편일체세계설정법심미세지)
遍一切世界普現身甚微細智(편일체세계보현신심미세지)
遍一切世界放大光明甚微細智(편일체세계방대광명심미세지)
盡一切世界示現諸佛自在神通甚微細智(진일체세계 시현제불자재신통심미세지)
盡一切世界以一音聲(진일체세계이일음성) 示一切音甚微細智(시일체음)
入一切世界一切佛刹道場衆會甚微細智(입일체세계일체불찰도량중회심미세지)
以一切法界佛刹(이일체법계불찰) 作一佛刹甚微細智(작일불찰심미세지)
以一佛刹(이일부찰) 作一切法界佛刹甚微細智(작일체법계불찰심미세지)
知一切世界如夢甚微細智(지일체세계여몽심미세지)
知一切世界如像甚微細智(지일체세계여상심미세지)
知一切世界如幻甚微細智(지일체세계여환심미세지)
두루한 편일체세계(遍一切世界)에 불출현(佛出現)하심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두루한 편일체세계(遍一切世界)에서 정법(正法)을 설하심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두루한 편일체세계(遍一切世界)에서 몸을 두루 나타내심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두루한 편일체세계(遍一切世界)에서 대광명(大光明)을 놓으심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세계에 빠짐없이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神通)을 시현하시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세계에서 일음성(一音聲)으로 일체음성(一切音聲)을 보여주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세계의 일체불찰(一切佛刹)의 도량중회(道場衆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법계불찰(法界佛刹)로서 하나의 일불찰(一佛刹)을 만드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하나의 일불찰(一佛刹)로서 일체의 모든 법계불찰(法界佛刹)을 만드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세계가 마치 꿈과 같은 여몽(如夢)이라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세계가 여상(如像, 영상)과 같다는 것을 아는 것데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세계가 마치 헛깨비같은 여환(如幻)이라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이니,
如是了知(여시요지) 出生一切菩薩之道(출생일체보살지도) 入普賢行智慧神通(입보현행지혜신통)
具普賢觀(구보현관) 修菩薩行(수보살행) 常無休息(상무휴식)
得一切佛自在神變(득일체불자재신변) 具無碍身(구무애신) 住無依智(주무의지)
於諸善法(어제선법) 無所取着(무소취착) 心之所行(심지소행) 悉無所得(실무소득)
於一切處(어일체처) 起遠離想(기원리상) 於菩薩行(어보살행) 起淨修想(기정수상)
於一切智(어일체지) 無取着想(무취착상) 以諸三昧(이제삼매) 而自莊嚴(이자장엄)
智慧隨順一切法界(지혜수순일체법계)
이와 같이 요지(了知)하여 분명하게 알고, 일체의 모든 보살도(菩薩道)를 출생시키며
보현행(普賢行)의 지혜(智慧)와 신통(神通)에 들어가서
보현관(普賢觀, 보현 보살의 관점)을 갖추어서 보살행을 항상 쉬지 않고 닦아서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불자재신변(佛自在神變, 자재하신 신통변화)를 얻어
걸림이 없는 무애신(無碍身)을 갖추고, 의지함이 없는 지혜의 무의지(無依智)에 머물며,
(의지함이 있으면 지혜가 협소하여지니까 무의지(無依智)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선법(善法)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 무소취작(無所取着)이며,
마음으로 행하는 바의 모두가 무소득(無所得)이며,
(집착하지 않고 취하지 않아서) 일체의 모든 곳에서 멀리 여의는 생각의 원리상(遠離想)을 일으키며
보살행(菩薩行)을 청정하게 닦고자 하는 생각의 청정상(淨修想)을 일으키며,
일체지에도 취하여 집착하지 않는 무취착항(無取着想)이며
삼매(三昧)로서 스스로를 장엄하였으며, 지혜는 일체의 법계에 수순(隨順)하여 따르느니라.
ㅡ법계를 아는 미세한 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 入普賢菩薩行門(입보현보살행문)
得無量法界甚微細智(득무량법계심미세지) 演說一切法界甚微細智(연설일체법계심미세지)
入廣大法界甚微細智(입광대법계심미세지) 分別不思議法界甚微細智(분별불사의법계심미세지)
分別一切法界甚微細智(분별일체법계심미세지)
一念遍一切法界甚微細智(일념편일체법계심미세지) 普入一切法界甚微細智(보일일체법계심미세지)
知一切法界無所得甚微細智(지일체법계무소득심미세지)
觀一切法界無所碍甚微細智(관일체법계무소애심미세지)
知一切法界無有生甚微細智(지일체법계무유생심미세지)
於一切法界現神變甚微細智(어일체법계 현신변심미세지)
무착무박해탈심으로 보현 보살의 행문(行門)에 들어가서
무량한 법계(法界)를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 법계를 연설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광대한 법계에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불가사의한 법계를 분별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법계를 분별하는 일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념(一念, 한순간)에 널리 일체의 모든 법계에 두루하는 것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법계에 널리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법계는 얻을 바가 없는 무소득(無所得)이라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법계는 장애되는 바가 없다는 것을 관찰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법계는 생겨나는 바가 없는 무유생(無有生)이라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와
일체의 모든 법계에서 신변(神變, 신통변화)을 나타내는 것에 대한,
매우 깊고 자세하게 아는 심미세지(甚微細智)이니,
ㅡ법계(法界),
① 계(界)는 인(因)의 뜻으로, 법(法)은 성법(聖法)으로, 성법을 내는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곧 진여(眞如)이고,
② 계(界)는 성(性)의 뜻으로, 법은 일체 모든 법이니, 모든 현상법의 체성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곧 진여(眞如)이고,
③ 계(界)는 분제(分齊, 한계)의 뜻으로, 법은 모든 법이니, 분제가 서로 같지 않은 모든 법의 상을 말하는 것으로, 곧 제법(諸法)을 말한다.
ㅡ법계(法界, Dharmadhātu)는 존재와 인식, 그리고 진리의 총체를 가리키는 핵심 개념이다.
어원 '법(法, Dharma)'은 부처의 가르침이자 만물의 존재 양식 및 궁극적 진리를 뜻하며,
'계(界, Dhātu)'는 영역, 범주, 본성, 원인을 의미한다. 따라서 법계는 단순히 물리적인 우주 공간을 뜻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모든 현상과 그 현상을 관통하는 근원적 본질이 융합된 실상의 세계를 가리킨다.
법계는 크게 의식의 상태와 존재의 차원에 따라 십법계(十法界)로 분류된다.
이는 미혹의 영역인 육도(六道: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와 깨달음의 영역인 사성(四聖: 성문, 연각, 보살, 불)으로 구성된다.
십법계는 고정된 외적 실체가 아니라 중생의 마음 작용에 따라 발현되는 세계이다. 한순간의 마음에 탐진치(貪瞋癡) 삼독이 일어나면 지옥이나 아귀의 법계가 열리고, 청정한 지혜와 자비심이 일어날 때 보살과 부처의 법계가 현현한다. ㅡ보디사트바
ㅡ법계(法界) 청량스님이 화엄경에서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되고, 무엇을 향해 가는가?’ 를 한 마디로 말할 때 바로 “법계(法界)”라고 했습니다. 청량스님의 왕복서 첫 마디에
往復이 無際(왕복무제)나 動靜은 一源(동정일원)이라. 가고 오는 것이 끝이 없으나, 그 근원은 하나다.
含 衆妙而有餘(함중묘이유여)하고 온갖 미묘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고,
超 言思而迥出者(초언사이형출자)는 오직 법계(法界)뿐이다. 말과 생각을 초월해서 멀리 뛰어나 있는 것은 오직 법계 뿐이다.
의상스님도 법성게를 그린 “법계도法界圖”에서 화엄경을 표현하였고, 청량스님도 서문에 온갖 미묘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절대 비좁지 않은 유여(有餘)로, 말과 생각을 멀리 벗어난 것이 오직 법계(法界)라 했습니다.
작은 세포와 먼지 하나에서부터 드넓은 은하계와 우주 전체에 진리없는 곳이 없다는 것을 한 마디로 불교에서는 “법계法界”, 화엄경의 안목으로 “세계”라 하지 않고, “법계法界”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법法의 세계, 진리의 세계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화엄경에서 중요한 말이 법계法界입니다.ㅡ무비스님
如是等一切法界甚微細(여시등일체법계심미세심미세지)
以廣大智(이광대지) 皆如實知(개여실지) 於法自在(어법자재) 示普賢行(시보현행)
令諸衆生(영제중생) 皆悉滿足(개실만족) 不捨於義(불사어의) 不着於法(불착어법)
出生平等無碍之智(출생평등무애지지) 知無碍本(지무애본) 不住一切法(불주일체법)
不壞諸法性(불괴제법성) 如實無染(여실무염) 猶若虛空(유약허공)
이와 같은 등의 일체법계의 심미세(甚微細)한 것 들을 광대지(廣大智)로 그 모두를 여실(如實)하게 아나니
법에 자재(自在)하게 보현행(普賢行)을 보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가 만족하게 하며,
그 의(義, 뜻)을 버리지 않으며, 법에도 집착하지 않아서
평등(平等)하고 무애(無碍)한 지(智, 지혜)를 출생시키며,
무애본(無碍本, 걸림이 없는 근본)을 알며, 일체법에 머무르지 않으며,
법성(法性)을 깨뜨리지도 않나니, 여실(如實)하여 무염(無染, 물들지 않음)함이 마치 허공과 같으며,
ㅡ법성(法性, 법상(法相), 정리(正理), 진여(眞如), 공(空)
①화엄경에서는 ‘존재를 존재이게 하는 것’, ‘존재의 진실로서 불변하는 본성’을 의미하고,
② 중론에서는 ‘존재의 자성(自性)’을 의미한다.
③ 유마경에서는 진여(眞如)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④ 중변분별론에서는 ‘존재의 보편적인 양상’의 의미를 지니고,
⑤ 보성론에서는 법계(法界)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ㅡ아무리 비가 오고 구름이 끼고 천둥번개를 쳐도, 허공은 그것에 물들지 않는,
저희끼리 놀다가 시간이 되면 그냥 갈뿐입니다. 어떤 태풍도 그 힘이 있는 동안만 놀다가 가는 것이지요ㅡ무비스님
ㅡ법성(法性, 법과 성품)을 여러 가지로 설명함.
隨順世間(수순세간) 起於言說(기어언설) 開眞實義(개진실의) 示寂滅性(시적멸성)
於一切境(어일체경) 無依無住(무의무주) 無有分別(무유분별)
明見法界 廣大安立(명견법계 광대안립) 了諸世間(요제세간)
及一切法(급일체법) 平等無二(평등무이) 離一切着(이일체착)
세간에 수순(隨順)하여 따라서 언설(言說)을 일으키고
진실의(眞實義, 진실한 뜻)를 열어서 적멸성(寂滅性, 적멸의 성품)을 보이며,
일체경(一切境, 일체의 경계)에서 무의(無依)하여 의지하지 않고, 무주(無住)하여 머물지 않으며,
무유분별(無有分別)하여 분별도 없으며, 광대한(廣大)한 법계의 안립(安立)을 밝게 보아서,
(법계가 이와 같이 안립하여 존재하고 있음을, 각 중생의 그릇에 따라 이해하여서)
모든 세간과 일체법은 평등무이(平等無二)하여 평등하고 둘로 나뉘지 않는 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서
일체착(一切着, 일체의 집착)을 여의니라.
ㅡ세간법이 곧 불법이고, 불법이 곧 세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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