覺知衆魔事(가지중마사而示隨其行(이시수기행)

온갖 마군이들의 소행을 알지만, 그들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서

Aware of the numerous demonic deeds, And seems to comply with their actions. 

以善方便智(이선방편지隨意皆能現(수의개능현)
(중생을 제도하는) 훌륭한 방편지혜를 뜻을 따라 
마음대로 사용한다네.

He can manifest all such things at will.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많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많다불교에서 말하는 마군이란 모두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나 사람들이라고도 할 수 있고, 그들과 함께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인연에 따라 함께 하되 늘 훌륭한 방편과 지혜로 그들을 교화하고 선도해야 하는 것이 보살이다보살에게 결코 물리쳐야하거나 보지 않아야할 마군은 없기 때문이다.-무비스님]

 

或示老病死(혹시노병사成就諸群生(성취제군생)

혹은 늙고 병들고 죽음=생로병사를 보여서 모든 중생을 성취=깨우치되

Perhaps showing aging, sickness, and death, So that all sentient beings have attainment,

了知如幻化(요지여환화通達無有礙(통달무유애)
모든 것이 허깨비=幻化 같음을 사무치게 알아 
걸림 없이 모든 것에 통달하였네.

to know that things are thus like an illusion, So there are no obstacles to understanding. 

[인생을 성숙시키고 지혜가 나게 하고 철이 들게 하는 무수한 선지식 중에 자신이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사실보다 뛰어난 선지식은 없다늙고 병들고 죽음을 통해서 자기 중생도 제도하고 다른 중생도 제도한다석가와 달마도 다 그러하고 임제와 황벽도 다 그러하였다.]

 

或現劫盡燒(혹현겁진소天地皆洞然(천지개동연

혹은 겁이 다함을 보이기 위해 하늘과 땅이 모두 불타는 것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Perhaps showing the kalpa’s burning end, where the sky and the earth are all consumed. 

衆人有常想(중인유상상照令知無常(조령지무상)
모든 것이 항상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지혜로 비춰서 무상함을 알게 .
Everyone has the desire for permanence, Hence, he illuminates the understanding of impermanence. 

[순간순간 늙고 병들고 죽어가면서도 항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생이다인생무상과 세상무상을 지혜로 잘 알고 느끼며 살아간다면 그는 종교적으로 철이 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無數億衆生(무수억중생俱來請菩薩(구래청보살)

무수억 중생이 함께 와서 보살을 청한다면

Countless billions of sentient beings All come forth to invite the bodhisattva. 

一時到其舍(일시도기사化令向佛道(화령향불도)
일시에 그들의 집에 이르러 그들을 교화하여 불도에 나아가도록.
They all arrive at his house at one, And he turns them to the Buddha’s Way. 

[보살은 중생이 와서 법을 청하면 몸을 아끼지 아니하고 가서 인연을 따라 근기를 따라 가르쳐 줘야 한다힘이 들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불법에 대한 애착과 중생을 아끼는 마음과 정법을 깨우쳐주려는 원력으로 청하는 것을 들어줘야 한다.]  

 

經書禁呪術(경서금주술工巧諸伎藝(공교제기예)

경전이든 주술서이든, 온갖 기술에 관련된 책이든지

Scriptures, forbidden spells, and techniques, Skilful with various crafts and arts. 

盡現行此事(진현행차사饒益諸群生(요익제군생)
남김없이 통달하여 중생들을 널리 이익 되게 베푸시네.
He presents himself doing all these things, To be of benefit to all sentient beings.

[중생을 요익하게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첫째는 불교 중에서도 가장 수승한 대승법으로 요익하게 하여야 하고 법의 인연이 안 되면 물질이나 기타 온갖 것을 다 동원하여 일체중생을 요익하게 하기위해서 사는 것이 보살의 삶이다그러나 무엇보다 가치가 우수한 것은 최상의 바른 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世閒衆道法(세간중도법悉於中出家(실어중출가)

세간의 온갖 도법 가운데에서 출가하

 All the world’s Dharma teachings, He became a renunciate in their midst, 

因以解人惑(인이해인혹而不墮邪見(이불타사견)
그로 인하여 사람들의 미혹을 풀어 주고 사견에 떨어지지 않게 하네.

So that people may be relieved of delusions, So that they do not fall upon erroneous views.

[인도에는 예나 지금이나 갖가지 종교가 많아서 그들의 종교마다 출가하여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모두가 올바른 견해를 가졌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유마보살은 그들이 출가하여 수행하지만 삿된 견해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고 그들의 종교에도 출가하여 그들의 미혹을 해소시켜준다는 뜻이다.]

 

或作日月天(혹작일월천梵王世界主(범왕세계주)

혹은 日=일천자도 되고 月=월천자도 되고 범왕과 세계의 주인이 되고

Sometimes he serves as the sun, moon, or as celestial being, Or as Brahma or as the lord of the world. 

或時作地水(혹시작지수或復作風火(혹부작풍화)
혹은 흙=주지신이 되고 물=주수신이 되며, 혹은 바람=주풍신이 되고 불=주화신이 된다네.
Sometimes turning into earth or water, Or again as wind or fire. 

[무엇이나 되어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보살이 중생을 향한 자비심이다.]

 

劫中有疾疫(겁중유질역現作諸藥草(현작제약초 염병

어떤 해에 전염병이 돌면 (질병의 소겁 동안에는) 온갖 약초가 되어

When a plague arises amid the kalpa, He appears as all kinds of medicine herbs. 

若有服之者(약유복지자除病消衆毒(제병소중독)
만약 그것을 복용한 자는 온갖 독과 병을 없애 준다네.
When someone takes them. It cures their disease and poison. 

 

劫中有飢饉(겁중유기근現身作飮食(현신작음식 주릴 흉년들

기근의 소겁 동안에 (어떤 해에 기근이 오면) 몸을 바쳐 음식이 되어

When there is a famine during a kalpa, He appears as the food and drinks. 

先救彼飢渴(선구피기갈卻以法語人(각이법어인 물리칠

먼저 그들의 굶주림과 목마름을 가시게 다음 가르침을 설하여 교화한다네.

First, to quench their hunger and thirst, While using the Dharma to speak to people. 


劫中有刀兵(겁중유도병) 爲之起慈心(위지기자심)

전쟁=刀兵의 소겁 동안에 (어떤 해에 전쟁이 일어나면) 그들를 위하여 자비심을 일으켜
When weapons of war appear amid the kalpa, He shows compassion for them, 
化彼諸衆生(화피제중생) 令住無諍地(영주무쟁지)
저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싸움이 없는 땅=無諍地에 살도록 한다네.
To transform all sentient beings So they may dwell in the land of non-conflict. 

[석가모니부처님도 성도하신 후 한창 중생교화가 크게 일어날 무렵 코살라라는 나라의 유리[비루다카]왕이 전쟁을 일으켜 부처님의 고국인 카필라국을 멸망시킨 일이 있었다. 그때 부처님은 유리왕이 군대를 이끌고 카필라국을 쳐들어가는 길목에서 잎이 다 말라버린 앙상한 나무 밑에서 유리왕을 기다렸다. 부처님은 지혜와 자비심으로 유리왕을 설득하여 침략을 막아보려고 하였으나 두 번까지는 막았지만 세 번째는 막지 못하고 카필라국이 멸망한 역사가 있었다. 유마경은 아마도 세존에게 있었던 이러한 역사적 가슴 아픈 사실을 상기하며 설해졌으리라 생각한다.]


若有大戰陣(약유대전진) 立之以等力(입지이등력)

만약 커다란 싸움터가 있다면 (전쟁이 일어나면 보살은) 대등한 병력을 만들어서
If there are troops for a great battle, He establishes them with equal strength. 
菩薩現威勢(보살현위세) 降伏使和安(항복사화안)
보살의 威勢=능력과 권위를 나타내어, 항복받아 화평하고 편안하게 살게 한다네.
Through manifesting a bodhisattva’s power, He subdues them and reconciles peace. 


一切國土中(일체국토중) 諸有地獄處(제유지옥처)

일체 국토 중에 있는 온갖 지옥까지도
In all the lands, Where there are hells, 
輒往到于彼(첩왕도우피) 勉濟其苦惱(면제기고뇌) 輒 문득 첩
서슴없이 찾아가 즉시 그곳에 이르러 힘써 그들의 고뇌를 구제한다네.
He promptly goes forth, To relieve their suffering. 


一切國土中(일체국토중) 畜生相食噉(축생상식담) 噉 씹을 담

모든 국토 안에서 모든 축생들이 서로 물고 뜯으면 (잡아 먹으면)
In all the lands, Where animals feed upon each other, 

皆現生於彼(개현생어피) 爲之作利益(위지작이익)
보살은 그들에게 태어나 그들 모두에게 이익이 되게 하네.
There he would always manifest his birth, To be of benefit to them. 

[지옥이란 인간으로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며, 축생이란 인간이 인간답지 못하고 어리석기가 개나 돼지나 소나 말과 같아서 미련하고 캄캄하게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지옥과 같은 고통을 받거나 축생과 같이 어리석거나 모두가 지혜가 없기 때문이므로 불교는 무엇보다 지혜를 강조한다.]


示受於五欲(시수어오욕) 亦復現行禪(역부현행선)

5욕의 몸을 받는 것을 보여 주나, 마음은 선정을 닦아 안온하며
He appears to receive the five desires, While also appearing to be in meditation, 

令魔心憒亂(영마심괘란) 不能得其便(부능득기편) 憒 심란할 궤
마군이 찾아와 마음을 어지럽히려 해도 그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게 하네.
So that the demons would be confused, Cannot find themselves getting their way. 


火中生蓮華(화중생연화) 是可謂希有(시가위희유)

불꽃 속에 핀 연꽃이 가히 희유=드물고 힘든 일이듯이
For a lotus flower to bloom among flames, It could be described as something rare. 

在欲而行禪(재욕이행선) 希有亦如是(희유역여시)

욕심 중에 있으면서 참선을 행함도 이와 같이 희유한 일이네.

Practice of meditation within desires, That is also thus of the same rarity. 

[육조혜능대사의 제자인 영가현각대사는 이 유마경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혜능대사에게 인가를 받고 돌아오면서 지은 증도가(證道歌)에는 이 부분의 내용이 나온다. “재욕행선지견력 화중생연종불괴(在欲行禪知見力 火中生蓮終不壞)”라고 하였다. “욕심 속에서 참선을 하는 것은 지혜의 힘이다. 마치 불꽃 속에서 연꽃이 핀 것과 같아서 결코 파괴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인간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참선이든 염불이든 그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는 수행이다. “욕심과 진심과 어리석음을 제거해야 수행이 된다.”라고 가르치는 불교는 저급한 방편불교다. 유마거사는 세속적 욕심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참선을 하는 것은 희유하고 특별한 일이라고 하였다. 가장 수승한 불교, 즉 신불교(新佛敎), 신대승불교(新大乘佛敎)는 쉬우면서 희유하고 특별하다. 제법무행경의 말씀처럼 “탐욕이 곧 도이고 진심과 어리석음도 또 그와 같다. 이 세 가지 중에 곧 일체불법이 다 갖추어져있는 것이다.”]

 

或現作婬女(혹현작음녀) 引諸好色者(인제호색자)

혹 어느 때는 음탕한 여인이 되어 온갖 호색한=好色者들을 유인해서

Or to appear as a seductress, To seduce all those who are lustful. 

先以欲鉤牽(선이욕구견) 後令入佛道(후령입불도) 鉤 갈고리 구 牽 끌 견

먼저 욕망의 갈고리로 끌어들인 후 佛道=부처님의 지혜에 들게 한다네.

First, seduce their minds with desire, Then lead them into the Buddha’s wisdom.
[사람을 이끌어 들이는 데는 동사섭(同事攝)과 같은 방편이 없다. 음탕한 사람을 교화하려면 자신도 음탕한 사람이 되어 함께 음탕한 짓도 하면서 나중에는 깨달음의 지혜에 들게 한다면 이 이상 더 훌륭한 교화방편은 없을 것이다.]


或爲邑中主(혹위읍중주) 或作商人導(혹작상인도)

혹 어느 때는 마을의 읍장이 되고, 혹은 상인을 이끄는 인도자가 되고

 Maybe appearing as a county official, Or perhaps as a merchant leader, 
國師及大臣(국사급대신) 以祐利衆生(이우리중생)
국사도 되고 대신이 되기도 하여 중생을 복되고 이롭게 하네.

A teacher of the state or a minister, To assist and benefit all sentient beings. 


諸有貧窮者(제유빈궁자) 現作無盡藏(현작무진장)

모든 빈궁한 자들에게는 무진장한 재산가가 되어

For all those who are destitute, He appears as an endless treasure. 
因以勸導之(인이권도지) 令發菩提心(영발보리심)

그들에게 베풀고 이끌어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보리심을 내게 하네.

Hence so as to persuade them, Lead them to initiate the bodhi mind.


我心憍慢者(아심교만자) 爲現大力士(위현대력사)

아상이 강해 교만한 자에게는 대역사로 나타나

For those who have an arrogant attitude, He appears as a powerful warrior, 
消伏諸貢高(소복제공고) 令住無上道(영주무상도)

갖가지 뽐내고 자신을 높이는 교만한 마음을 굴복시켜 위없는 길=無上道에 머물게 한다네.
To destroy their pride and arrogance, So that they abide upon the supreme path.


其有恐懼衆(기유공구중) 居前而慰安(거전이위안) 懼 두려워할 구 

공포와 두려움에 떠는 무리가 있으면 그들 앞에 나타나 위로하고 안심시켜서

When there are those feeling fearful, He goes up to them and reassures them. 
先施以無畏(선시이무외) 後令發道心(후령발도심)

두려움이 없는 마음을 베풀어 주고 마침내 도심을 일으키게 한다네.
First, to establish fearlessness, Then develop a mind seeking enlightenment.

[보시 중에 무외시(無畏施)이다. 세상에는 사람을 두렵게 하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다또한 사람이 스스로 두려워하는 경우도 많다사람들이 두려움에 떨 때 그를 위로하여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보시이다.]


或現離婬欲(혹현이음욕) 爲五通仙人(위오통선인)

혹 어느 때는 음욕을 멀리함을 나타내어 다섯 가지 신통력을 가진 선인(신선)이 되어

 Perhaps manifesting freedom from lust, As an immortal of the five powers, 
開導諸群生(개도제군생) 令住戒忍慈(영주계인자)

모든 중생을 가르치고 이끌어 계율과 인욕과 자비로움에 머물게 하네.
To enlighten all sentient beings, So that they may abide by the precepts, patience, and compassion. 

 

見須供事者(견수공사자) 現爲作僮僕(현위작동복)

공양을 구하는 자를 보면 그를 위하여 종이나 심부름꾼이 되고

When seeing someone in need of help, He appears to them as a servant, 
旣悅可其意(개열가기의) 乃發以道心(내발이도심)
그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도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도록 한다네.

To serve them to their satisfaction, Then arouse a mind seeking awakening. 


隨彼之所須(수피지소수) 得入於佛道(득입어불도)

다른 사람이 필요호 하는 것을 따라서 얻게 하여 불도에 이끌어 들이고

Whatever that they need, By entering upon the Buddha’s Way, 
以善方便力(이선방편력) 皆能給足之(개능급족지)
뛰어난 방편의 힘으로 모든 것을 능히 흡족하게 마련해 준다네.

With the power of expedient means, All can receive them with abundance. 

[유마보살은 모든 분야에서 중생을 교화하려는 원력이 있으므로 어떤 성향의 사람이라도 위와 같은 계율과 인욕과 자비에 머물게 한다. 때로는 어린 종이 되어 시자노릇도 한다. 시자노릇을 잘하여 어른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보살은 어른을 기쁘게 하여 끝내는 도에 대한 마음을 발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따라주며 불도에 들게 하는데 훌륭한 방편을 쓴다.]


如是道無量(여시도무량) 所行無有涯(소행무유애) 涯 물가 애

이와 같이 도는 무량하여 한량이 없고 행하는 것도 끝이 없으며

Thus, the Way is beyond measure. There is no end to his practice. 
智慧無邊際(지혜무변제) 度脫無數衆(도탈무수중)
지혜는 또한 끝없이 무한하여서 무수한 중생을 해탈케 한다네.

His wisdom is without bounds, Having liberated countless beings.


假令一切佛(가령일체불) 於無量億劫(어무량억겁)

가령 일체의 부처가 무량억겁에 걸쳐

 Even if all the Buddhas, In countless billions of kalpas,  Foolish, stubborn, or not using wisdom.  
讚歎其功德(찬탄기공덕) 猶尚不能盡(유상불능진)
그 공덕을 찬탄한다 해도 결코 다할 수 없다네.

Were to be praising his merits, It would still not be complete. 


誰聞如是法(수문여시법) 不發菩提心(부발보리심)

그 어느 누가 이 같은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랴.

Who can hear such a Dharma, And still not set their minds intent upon awakening? 
除彼不肖人(제피부초인) 癡冥無智者(치명무지자)肖 닮을 초

다만 저 불초하여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을 제외할 뿐.
Except for those who are unworthy,

[불교의 결론은 보살행을 실천하는 일이다. 불도품의 불도란 곧 보살도이다. 어리석고 무지몽매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보통의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보살의 삶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모두가 다 환희심을 발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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