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雲音菩薩讚歎(운음보살 찬탄)

   爾時雲音淨月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卽說頌言하사대

1神通境界等虛空하사 十方衆生靡不見하니 如昔修行所成地摩尼果中咸具說이로다

2淸淨勤修無量劫入於初地極歡喜일새 出生法界廣大智하사 普見十方無量佛이로다

3一切法中離垢地等衆生數持淨戒하시니 已於多劫廣修行하사 供養無邊諸佛海로다

4積集福德發光地奢摩他藏堅固忍이라 法雲廣大悉已聞하시니 摩尼果中如是說이로다

5焰海慧明無等地善了境界起慈悲하시고 一切國土平等身如佛所治皆演暢이로다

6普藏等門難勝地動寂相順無違反하며 佛法境界悉平等하시니 如佛所淨皆能說이로다

7廣大修行慧海地一切法門咸徧了하고 普現國土如虛空하시니 樹中演暢此法音이로다

8周徧法界虛空身普照衆生智慧燈이여 一切方便皆淸淨하시니 昔所遠行今具演이로다

9一切願行所莊嚴으로 無量刹海皆淸淨하야 所有分別無能動이여 此無等地咸宣說이로다

10無量境界神通力善入敎法光明力이여 此是淸淨善慧地劫海所行皆備闡이로다

11法雲廣大第十地含藏一切徧虛空이라 諸佛境界聲中演하시니 此聲是佛威神力이로다

 

爾時(이시)에 雲音淨月菩薩摩訶薩(운음정월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卽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첫 게송은 전체적인 것을, 두 번째부터는 십지를 단계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과목으로 따지면 總(총)과 別(별).

처음에는 전체적인 것. 그 다음에는 게별적 내용, 이것이 글을 쓰는 것이나 말을 하는 논리의 규칙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목은 總이 된다면, 거기에 대한 이유 설명은 別이 되겠지요.] 

1. 神通境界等虛空(신통경계등허공)하사, 신통의 경계는 허공과 같이 넓다. 

十方衆生靡不見(시방중생미불견)하니, 시방의 중생들이 다 보지 못한 사람이 없으니,

[[十方衆生靡不見 자기 신통 자기가 다 봅니다]] 

如昔修行所成地(여석수행소성지)를, 옛날에 수행해서 이룬 바의 그 지위를 

摩尼果中에서 咸具說(마니과중함구설)이로다. 보리수에 摩尼果라는 과일이 열리는 거기에서 십지를 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십지 외에 등각, 묘각이 있지만. 십지만 해도 벌써 십신ㆍ십주ㆍ십행ㆍ십회향을 걸친 결과에 해당되니까 라 했습니다.]

2. 淸淨勤修無量劫(청정근수무량겁)하사, 청정하게 부지런히 무량 겁 동안 닦으사,

入於初地極歡喜(입어초지극환희)일새, 初地에 들어가니 지극히 환희로울 세.  ▶  歡喜地(환희지). 

처음 공부하러 왔을 때,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10지중 첫 歡喜地에 입문했으니 기분이 좋지요 

出生法界廣大智(출생법계광대지)하사, 법계의 광대한 지혜를 出生하사,

[환희심 나고 기분이 좋으면 저절로 맹세하는 겁니다. ‘나는 여기서 안 떠나고 끝까지 공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지혜가 저절로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普見十方無量佛(보견시방무량불)이로다. 그래서 十方無量佛을 친견하게 된다.    

3. 一切法中離垢地(일체법중이구지)에, 일체 모든 법 가운데서 모든 번뇌의 때를 떠난 경지에  離垢地(이구지)

等衆生數持淨戒(등중생수지정계)하시니, 중생수와 같은 청정한 계를 가지니,

[청정한 계를 가지면 저절로 離垢가 되는 것]

已於多劫廣修行(이어다겁광수행)하사, 이미 多劫토록 널리 수행하시사,

供養無邊諸佛海(공양무변제불해)로다. 邊諸佛海에 공양함이로다.

[[一切法中離垢地 세속적인 가치관을 훌훌 벗어 던지고 等衆生數持淨戒 계를 지켜라 마라 할 필요 없이

저절로 할건 하고 안 할건 안 하고 지킬 건 지키고, 자연스럽게 되는 것]]

4. 積集福德發光地(적집복덕발광지)에, 福德積集= 쌓으면 저절로 빛이 발하게 되는 發光地(발광지) 

奢摩他藏堅固忍(사마타장견고인)이라 奢摩他藏堅固이 아니라, 奢摩他藏堅固 “견고한 진리다.” 

奢摩他를 제대로 닦아서 아주 흔들리지 않는 진리가 형성된다

[止 觀(지관) 止와 觀이 여기에 다 포함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法雲廣大悉已聞(법운광대실이문)하시니, 법의 구름이 廣大한 것을 사람들이 다 듣게 하시니, 

摩尼果中如是說(마니과중여시설)이로다. 마니의 과일 가운데 이와 같이 설하도다.

[복덕이 있어야 사람이 빛이 난다, 공덕을 닦아야 빛이 난다.]

[[奢사摩他 → 定慧의 선정→ 寂靜, 견고한 인욕, 진리, 견고한 진리를 갖게 된다

摩尼果中如是說 개인적인 것으로 신심있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들린다는 뜻]]

5. 焰海慧明無等地(염해혜명무등지)에, 불꽃 바다의 지혜가 밝아서 無等같은 이가 없는 지위라는 뜻.

▶四 慧地(염혜지) 

善了하는 境界起慈悲(선료경계기자비)하시고, 아주 잘 요달한 경지에서 자비심을 일으키니까 지혜가 

아주 빛나는 불꽃과 같다.

一切國土平等身(일체국토평등신)을, 일체 국토에 평등한 몸을

如佛所治皆演暢(여불소치개연창)이로다. 옛날에 부처님이 닦으신 바대로 다 演暢=연설해서 드러내도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뿌리도 주인이고 줄기도 주인이고 가지도 주인이고 잎도 주인이고 열매도 주인인데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 즉 보는 자기 입장에서 차별 할 뿐이지 낱낱이 다 주인입니다. 부처님 세계에서는 어느 것 하나

부처님 아닌 것이 없다]]

6. 普藏等門難勝地(보장등문난승지)에, 모든 것을 다 갈무리 하고 있는 難勝地아무도 능가할 수 없는 지위에

動寂相順無違反(동적상순무위반)하며, = 움직이는 것과 고요한 것이 서로 해서 위반이 없다.  難勝地(난승지)

[往復無際動靜一源이라. 動寂= 動靜.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 이치를 알면 相順= 서로 해서

위반이 없다.]  

佛法境界悉平等(불법경계실평등)하시니, 부처님의 법의 경계가 다 평등하시니, 

如佛所淨皆能說(여불소정개능설)이로다. 부처님이 청정하게 한 바를 皆能說.= 모두 다 능히 설함이로다.

[[普藏等門難勝地 널리 장엄한, 모든 것을 감추고 있는 뜻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진여 자성속에는 부처님의

모든 무한한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 영원한 생명성을 다 가지고 있는 걸 아는 것이 難勝.

動寂相順無違反 움직일 때는 움직이고 고요히 있을 때는 고요히 있는, 돌고 돌아서 결국은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것]] 

7. 廣大修行慧海地(광대수행혜해지)에, 광대하게 수행한 慧海地= 지혜의 땅에, 지혜의 지위에 現前地(현전지). 

一切法門咸遍了(일체법문함변료)하고, 일체 법문을 거기에 두루두루 알게 되고, 

普現國土如虛空(보현국토여허공)하시니, 국토가 허공과 같이.

樹中에서 演暢此法音(수중연창차법음)이로다. 보리수나무에서 이러한 법음을 연설하더라.

[[慧海地→ 現前地 지혜의 바다와 같은 지위, 普現國土如虛空→ 現前 如佛所淨皆能說 산천초목이 그대로 부처님

설법인줄 알면 그대로 부처님 설법으로 우리에게 나타난→ 現前한것]]

8. 周遍法界하는 虛空身(주변법계허공신)과, 법계에 두루 하는 허공신과  遠行地(원행지)

普照衆生智慧燈(보조중생지혜등)이여, 중생을 널리 비추는 지혜의 등불이여,

一切方便皆淸淨(일체방편개청정)하시니, 일체 방편이 다 청정하시니 

昔所遠行今具演(석소원행금구연)이로다. 아득한 옛날에 쌓은 수행을 갖추어서 연설하도다.

[[虛空身→ 虛空性 우리 자성자리 昔所遠行今具演옛날에 멀리멀리까지 행한 바를 지금에 갖춰서 연설하는도다]] 

9. 一切願行으로 所莊嚴(일체원행소장엄)으로, 일체 원행으로 장엄한 바로써 

無量刹海皆淸淨(무량찰해개청정)하야, 한량없는 세계에서 다 청정해서 

所有分別無能動(소유분별무능동)이여, 있는 바 분별과 차별에 능히 움직이지 아니함이여,

此無等地咸宣說(차무등지함선설)이로다. 이것은 無等地이로다 不動地(부동지)  

10. 無量境界神通力(무량경계신통력)과, 한량없는 경계의 신통력과

善入敎法光明力(선입교법광명력)이여, 교법에 잘 들어간= 善入敎法 광명의 힘이여

[入敎=불교. 가르침의 법속에 잘 들어가서 잘 알면 빛이 나는 光明力.]

此是淸淨善慧地(차시청정선혜지)니, 이것이야 말로 청정하고 훌륭한 지혜의 지위이니, ▶  善慧地(선혜지). 

劫海所行皆備闡(겁해소행개비천)이로다. 오랜 세월동안 닦은 바, 그 수행을 다 갖추어서 천명= 드러낸다. 

11. 法雲廣大第十地(법운광대제십지)여, 법의 구름이 넓고 큰 제 십지의 경지여, 法雲地(법운지). 

含藏一切遍虛空(함장일체변허공)이로다. 모든 것을 法雲地에 다 갖추어 含藏해서 허공에 가득한다.

諸佛境界聲中演(제불경계성중연)하시니,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소리로 다 연설하시니,

此聲是佛威神力(차성시불위신력)이로다. 이 소리야말로 부처님의 위신력이더라.

[[法雲廣大第十地 법의 구름이 광대해서 모든 사람에게 법의 비를 내리는

含藏一切遍虛空 일체 중생들, 모든 법, 모든 진리의 가르침을 그 속에 다 담아서 허공에 두루하다

諸佛境界聲中演 이심전심으로 알 수도 있고 꽃 한 송이를 들어서 알 수도 있고 손가락 하나 세워서 알 수도 있지만,

그런 근기가 세상에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래서 音聲敎體, 사바세계는 말로 음성으로 법을 설하는 것이 교화의

본체다 此聲是佛威神力 此聲=이 좋은 소리, 법문의 말씀, 진리의 말씀, 길상스러운 복된 말씀이 부처님의 위신력이다.

주의 口是禍門]]

 

(10) 善勇猛菩薩讚歎(선용맹보살 찬탄)

  

爾時善勇猛光幢菩薩摩訶薩承佛威神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 사대

1無量衆生處會中種種信解心淸淨하야 悉能悟入如來智하며 了達一切莊嚴境이로다

2各起淨願修諸行하야 昔曾供養無量佛일새 能見如來眞實體及以一切諸神變이로다

3或有能見佛法身無等無礙普周徧하사 所有無量諸法性悉入其身無不盡이로다

4或有見佛妙色身無邊色相光熾然하사 隨諸衆生解不同하야 種種變現十方中이로다

5或見無礙智慧身三世平等如虛空하사 普隨衆生心樂轉하야 種種差別皆令見이로다

6或有能了佛音聲普徧十方諸國土하사 隨諸衆生所應解하야 爲出言音無障礙로다

7或見如來種種光種種照耀徧世間하며 或有於佛光明中復見諸佛現神通이로다

8或有見佛海雲光從毛孔出色熾然하야 示現往昔修行道하사 令生深信入佛智로다

9或見佛相福莊嚴하고 及見此福所從生하며 往昔修行諸度海皆佛相中明了見이로다

10如來功德不可量充滿法界無邊際及以神通諸境界以佛力故能宣說이로다

 

爾時(이시)에 善勇猛光幢菩薩摩訶薩(선용맹광당보살마하살)이 承佛威神(승불위신)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無量衆生處會中(무량중생처회중)에, 한량없는 중생들이 會中= 법회에 처한다.

種種信解心淸淨(종종신해심청정)하야, 사람 따라 각각 다른 信解가 가지가지입니다.

그러나 기분 좋은= 心淸淨하면 되는 겁니다. 

悉能悟入如來智(실능오입여래지)하며, 다 그 나름의 길을 통해서 여래의 지혜에 다 깨달아 들어와요.

了達一切莊嚴境(요달일체장엄경)이로다. 일체 장엄의 경계를 다 了達했다. 

2. 各起淨願修諸行(각기정원수제행)하야, 각기 청정한 원을 일으켜서 여러가지 행을 잘 닦아서

[스님들은 할 것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옛날 법칙에 상사는 참선하고, 중사는 간경하고, 하사는 탑사 경영한다. 

선정에 들어서 제대로 참선할 사람은 참선하고, 경전 볼 사람은 열심히 경전보고, 그 다음에 참선하고,

경전보고, 포교하는데 도와줄 행정 소임을 사는 세 가지뿐입니다. 정도= 고전에서 밝혀 놓은 이외의 것,

승려의 정도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了達一切莊嚴境이로다. 昔曾供養無量佛(석증공양무량불)일새. 다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 올렸을 새.

能見如來眞實體(능견여래진실체)와, 여래의 진실한 

及以一切諸神變(급이일체제신변)이로다. 일체 모든 신통변화를 능히 봄이로다.

[[能見如來眞實體 우리 자신속에 여래의 진실한 체 그리고 일체 모든 신통변화를 발견해야 됨]] 

3. 或有能佛法身(혹유능견불법신)이, 혹 어떤 이는 능히 부처님의 법신이 

無等無碍普周遍(무등무애보주변)하사, 같은 이가 없고, 걸림이 없어서 널리 두루함을 보아서 

所有無邊諸法性(소유무변제법성)이니, 있는바 끝없는 법의 성품이

悉入其身無不盡(실입기신무불진)이로다. 다 그 몸에 들어가서 다 하지 아니함이 없는 것을 = 보다.

[우주와 천지만물, 삼라만상이 그대로 부처의 몸이라는 것으로 본다는 뜻 ⇒천지만물ㆍ우주 삼라만상이 그대로

부처님 법신이다. ⇒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가? ]

 4. 或有見佛妙色身(혹유견불묘색신)이, 혹 어떤 이는 부처님의 妙色身= 중생들이 상상한대로 아름답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無邊色相光熾然(무변색상광치연)하사, 끝없는 색상의 그 빛이 熾然= 아주 활활 타올라서

隨諸衆生解不同(수제중생해부동)하야, 모든 중생들에 따라 그 이해가 같지 아니해,  

種種變現十方中(종종변현시방중)이로다. 가지가지 시방 가운데 變現함을 보도다. 혹 어떤 이는 妙色身

이렇게ㆍ이렇게 해서 이렇게 된 것을 본다.

[或有見或見或有或見或有或見或有或見그런 식으로 게송이 짜여져 있습니다.]

[[隨諸衆生解不同 자기 이해한만치 인생을 사는]] 

5. 或見無碍智慧身(혹견무애지혜신)이, 걸림이 없는 智慧身

三世平等如虛空(삼세평등여허공)하사, 三世平等해서 허공과 같으사

普隨衆生心樂轉(보수중생심락전)하야,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 = 굴러 변하여.  

[轉= 중생의 즐겨하는 바를 따라 부처님이 그렇게 전환하고, 그렇게 다가온다.] 

種種差別皆令見(종종차별개영견)이로다. 가지ㆍ가지 차별함을 다 능히 보게 한다. 

6. 或有能了佛音聲(혹유능료불음성)이, 혹 어떤 이는 능히 부처님의 음성이 

普遍十方諸國土(보변시방제국토)하사, 시방 모든 국토에 普遍하는 것을 다 알아요. 

隨諸衆生所應解(수제중생소응해)하야, 중생들이 능히 응할 바의 이해를 따라 

[부처님은 一音(일음)으로 연설하지만,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대로, 미국 사람은 미국 사람대로, 또 이런저런

성향에 따라 이해하는]

爲出言音無障碍(위출언음무장애)로다. 그들을 위해서 言音= 소리 내어 말씀하시는 것이 장애가 없더라.

각자가 다 자기보고 설법하는 것처럼 느낀다.    

7. 或見如來種種光(혹견여래종종광)이, 혹은 보니 여래의 가지가지 빛이

種種照耀遍世間(종종조요변세간)하며, 가지가지로 온 세간에 다 비추며  

或有於佛光明中(혹유어불광명중)에, 혹 어떤 이는 佛光明中

復見諸佛現神通(부견제불현신통)이로다. 부처님의 광명 속의 모든 부처님이 또 신통을 나타내는 것을 보게 되더라.

[[或見如來種種光 種種照耀遍世間우리들 마음광명이 가지가지 상황 따라서 비치고, 상황이 그렇게 마음을 쓰도록

만드는 것]]

8. 或有見佛海雲光(혹유견불해운광)이, 혹 어떤 이는 부처님의 그 빛은 바다와 같고 저 구름과 같아 

從毛孔出色熾然(종모공출색치연)하야, 毛孔으로부터 치성한 빛을 내어, 

示現往昔修行道(시현왕석수행도)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수행하신, 도를 示現한 것이더라.

[어디를 봐도 부처님의 모습이고, 그 부처님의 모습이라는 말 속에는 부처님의 수행이 다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令生深信入佛智(영생심신입불지)로다. 부처님을 보기만 하면 깊은 믿음을 내서 그 부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더라.

[[示現往昔修行道 연세 많은 할아버지가 손자를 보고 빙긋이 웃는 그 미소 속에 온갖 세월이 다 묻어나듯이

온갖 것이 다 포함돼 있는→一微塵中含十方]] 

9. 或見佛相福莊嚴(혹견불상복장엄)하고, 혹은 부처님의 모습이 복으로 장엄돼서,  

及見此福所從生(급견차복소종생)하며, 복덕의 생긴 바를 다 보게 한다. 

往昔修行諸度海(왕석수행제도해). 옛날에 수행한 諸度海10바라밀

皆佛相中明了見(개불상중명료견)이로다. 부처님의 모습 중에서 明了하게 볼 수 있다. [身言書判(신언서판)]

 10. 如來功德不可量(여래공덕불가량)과, 여래의 공덕이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것과 

充滿法界無邊際(충만법계무변제)와, 법계에 가득해서 끝이 없고 及以神通諸境界(급이신통제경계)를,

신통의 모든 경계들을

以佛力故能宣說(이불력고능선설)이로다. 부처님의 힘을 받아서 능히 선설한다.

[선용맹 보살이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이지만, 부처님의 빽으로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 祥瑞(상서)

 1, 動地(동지)

爾時華藏莊嚴世界海以佛神力으로 其地一切六種十八相으로 震動하니

所謂動徧動普徧動徧起普徧起徧踊

普徧踊徧震普徧震徧吼普徧吼徧擊普徧擊이니라

 

  動地(동지). 땅이 움직인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華藏莊嚴世界海(화장장엄세계해)가, 화장장엄세계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其地一切(기지일체)가, 그 땅의 일체가 六種十八相(육종십팔상)으로 震動(진동)했다. 

여섯 가지ㆍ열여덟 가지 모습으로 震動했다.

所謂動(소위동)과, 이를테면 과ㆍ遍動(변동)과ㆍ普遍動(보변동),

(기)와ㆍ遍起와ㆍ普遍起, (용)과ㆍ遍踊과ㆍ普遍踊

[화엄경 번역으로 운허스님은 의역을 잘 하셨고, 탄허스님은 거의 직역이라서 한문을 이해하는 데는 탄허스님

번역이 아주 좋고, 뜻을 이해하는 데는 운허스님 번역이 참 좋아요. 그래서 여기 운허스님 번역을 인용을 하면,] 

흔들흔들. 遍動(변동) = 두루 흔들흔들. 普遍動널리 두루 흔들흔들. 

들먹들먹. 遍起두루 들먹들먹. 普遍起널리 두루 들먹들먹.

(용) = 울쑥불쑥. 遍踊두루 울쑥불쑥. 普遍踊 =널리 두루 울쑥불쑥.

(진).  우르르 떨치는 것입니다. 우르르. 遍震두루 우르르. 普遍震널리 두루 우르르. 

(후). 막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와르르. 遍吼두루 와르르. 普遍吼널리 두루 와르르. 

(격). 부딪치고 막 자빠지는 겁니다. 

와지끈. 遍擊두루 와지끈. 普遍擊널리 두루 와지끈.

[六種十八相을, 정말 우리 그 어떤 언어의 형용사를 잘 활용을 해가지고, 그 모습을 전부 이렇게 잘 형용을 했습니다.

초기에 역경원에서 최고가는 학자들만 모아서, 해인사에서 여름 안거를 하면서 이런 낱말 하나하나를 상당히

연구해서 나온, 국어학자들의 머리를 다 동원해서 운허스님이 이렇게 번역을 한 것입니다.]

[흔들흔들ㆍ들먹들먹ㆍ울쑥불쑥ㆍ우르르ㆍ와르르ㆍ와지끈이것이6根ㆍ6境ㆍ6識. 우리 인간 삶의 모든 영역입니다.]

眼耳鼻舌身意(안이비설신의)와 色聲香味觸法(색성향미촉법)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여섯 가지 인식 작용으로 우리가

삽니다. 그래서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을 六種十八相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주 근사한 부처님에 대한 이런 찬탄의

詩를 듣고, 너무 감동해서 몸에 전율이 일어난다, 어떻게 몸 둘 바를 모른다, 막 펄쩍펄쩍 뛰어도 안 되겠고요.

청량스님도 어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펄쩍펄쩍 뛰는 것으로써 화엄경 만난감동을 표현할 수 있을까? 했습니다. 

이렇게 감동하고, 충격을 받아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불교가 법을 전하는 목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色= 우리 육신 受相行識= 정신세계, 그 모두가 華藏莊嚴世界입니다. 佛神力故, 우리 마음자리를 가지고 이러한

법문을 듣는 그 힘 때문에 其地一切가 땅 일체가 六種十八相으로 震動한다. 六根이 근본.

十八相= 육근, 육식, 육경 십팔계가 근본, 안이비설신의 다음에 색성향미촉법 그 다음에 거기에서 인식하는

인식작용, 마음작용이 六識 그래서 십팔. 그것이 전율을 일으키는 것]]

 

[문] 어째서 대지가 진동합니까?
[답] 대자가 진동하는 것은 크게 다섯 가지 뜻이 있다. 첫째 이 회상의 대중이 도를 얻는 것이며, 둘째 지혜로운 사람[智人]이 출현하는 것이며, 셋째 지혜로운 사람이 세간을 버리는 것이며, 넷째 세간의 재난과 변괴요, 다섯째 도를 얻어 기뻐하는 것이다. 이는 대중이 이익을 얻어 기뻐하기 때문에 대지가 진동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지만, 부처님의 신력에다 추대한 것은 스승과 제자의 공경으로 덕을 높이 추앙함을 밝힌 것이다.

[문] 어째서 이 대목에서 대지가 진동하고 공양을 일으켰습니까?
[답] 이 속에 이른 한 대목은 초회에서 항상 부처님을 따르는 대중인 해당 경지 안의 신천중(神天衆)과 여래 법좌 안에서 고금의 모든 부처님과 인을 같이하는 대중[同因衆]과 보리수 안의 유광중(流光衆)과 아울러 여래 궁전 내의 대비중(大悲衆)과 같은, 해당되는 부처님의 자중(自衆)이 와서 다시 이익을 얻으며 아울러 부처님의 출현을 경하하면서 마음이 기쁘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중의 마음이 기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지도 또한 마음을 따라 움직임을 밝힌 것이니, 이는 초회의 해당되는 경지 안에서 커다란 모임[大集]을 한 번 마침을 밝힌 것이다. 그런 뒤에 얼굴[面門]에서 광명을 놓아 널리 타방의 국토를 운집해서 이 회상에서 오게 한 것이니, 이는 자타가 없는 가운데 자타로써 교화하는 의식의 주(主)와 반(伴)을 밝힌 것이다.- 신화엄경론

 

2, 供養雲(공양운)

 

此諸世主一一皆現不思議諸供養雲하사 雨於如來道場衆海하시니

所謂一切香華莊嚴雲一切摩尼妙飾雲一切寶焰華網雲

無邊種類摩尼寶圓光雲一切衆色寶眞珠藏雲一切寶栴檀香雲

一切寶蓋雲淸淨妙聲摩尼王雲日光摩尼瓔珞輪雲一切寶光明藏雲

一切各別莊嚴具雲이라 如是等諸供養雲其數無量하야 不可思議러라

 

此諸世主(차제세주)가, 이 모든 世主= 세간 주인이  

一一皆現不思議諸供養雲(일일개현부사의제공양운)하사, 낱낱이 다 불가사의한 供養雲을 나타내니

雨於如來道場衆海(우어여래도량중해)하시니, 여래의 도량 衆海에 비 내리시니 

所謂一切香華莊嚴雲(소위일체향화장엄운)과, 切摩尼妙飾雲(일체마니묘식운)과,

一切寶焰華網雲(일체보염화망운)과, 無邊種類摩尼寶圓光雲(무변종류마니보원광운)과,

一切衆色寶眞珠藏雲(일체중색보진주장운)과, 一切寶栴檀香雲(일체보전단향운)과,

一切寶蓋雲(일체보개운)과, 淸淨妙聲摩尼王雲(청정묘성마니왕운)과,

日光摩尼瓔珞輪雲(일광마니영락륜운)과, 一切寶光明藏雲(일체보광명장운)과,

一切各別莊嚴具雲(일체각별장엄구운)이라. 

如是等諸供養雲(여시등제공양운)이, 이와 같은 모든 공양구름들이

其數無量(기수무량)하야, 그 숫자가 한량이 없어서 不可思議(불가사의)러라. 불가사의라.

 

, 結通無盡(결통무진) = 끝없다.

 

此諸世主一一皆現如是供養雲하사 雨於如來 道場衆海호대 靡不周徧하시니

如此世界中一一 世主心生歡喜하야 如是供養인달하야

其華藏莊嚴世界海中一切世界所有世主悉亦如是하야 而爲供養이어든

其一切世界中悉有如來坐於道場하사 一一世主各各信解各各所緣

各各三昧方便門各各修習助道法과  各各成就各各歡喜各各趣入

各各悟解諸法門으로 各各入如來神通境界하며 各各入如來力境界하며

各各入如來解脫境界하시니 如於此華藏世界海하야 十方盡法界虛空界

一切世界海中에도 悉亦如是하니라

 

此諸世主(차제세주)가, 이 모든 세간 주인이

一一皆現如是供養雲(일일개현여시공양운)하사, 낱낱이 다 이와 같은 供養雲을 나타내시사, 

雨於如來道場衆海(우어여래도장중해)호대, 여래 도량 대중들에게 비 내려서 

靡不周遍(미불주변)하시니,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如此世界中(여차세계중)에, 이 세계 가운데에

一一世主(일일세주)가, 一一세상 주인들이 心生歡喜(심생환희)하야, 마음에 환희심을 내어서

如是供養(여시공양)인달하야, 이와 같이 공양하듯이,

其華藏莊嚴世界海中(기화장장엄세계해중)에, 그 화장장엄세계  가운데에

一切世界(일체세계)의 所有世主(소유세주)도. 있는바 세상 주인들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야, 또한 이와 같았다. 

而爲供養(이위공양)이어든, 그래서 위하여 공양하거든

其一切世界中(기일체세계중)에, 그 낱낱 일체 세계 가운데에

悉有如來(실유여래)가, 다 여래가 있고

坐於道場(좌어도량)하사, 도량에 앉았고 一一世主(일일세주)가, 일체 세간 주인들이

各各信解(각각신해)와, 각각 믿고 이해하고 各各所緣(각각소연)과, 각각 인연되는 바, 그리고

各各三昧方便門(각각삼매방편문)과, 각각 삼매와 방편문과 그리고

各各修習助道法(각각수습조도법)과, 각각의 조도법을 수습하는 것과, 各各成就(각각성취)와, 각각 성취하는 것과

各各歡喜(각각환희)와, 각각 기뻐하고 환희하는 것과 各各趣入(각각취입)과, 각각 또 깨달아 들어가는 것과

各各悟諸法門(각각오해제법문)으로, 각각 모든 법문들을 깨닫고 이해하는 것으로써, 

各各入如來神通境界(각각입여래신통경계)하며, 각각 여래신통경계에 들어가며 

各各入如來力境界(각각입여래역경계)하며, 각각 여래역의 경계에 들어가며 

各各入如來解脫境界(각각입여래해탈경계)하시니, 각각 여래 해탈문에 들어가시니 

如於此華藏世界海(여어차화장세계해)하야, 이 화장세계 와 같아서

十方盡法界虛空界(시방진법계허공계)의 一切世界海中(일체세계해중)에도, 一切世界海 가운데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라. 또한 다시 이와 같았다.

[화엄경을 온 우주법계가 공히 화엄경을 설하고 있고, 공히 이렇게 이해하고 환희한다. 이것이 또 화엄경의

특색으로 온 우주 자체를 다 들먹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화엄경은, 부처님의 깨달음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사건이고 그 깨달음을 아주 如是하게 그대로 다 표현한 최대의 걸작입니다.

 

(4) 大智日菩薩讚歎(대지일보살 찬탄)

  

爾時大智日勇猛慧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世尊凝睟處法堂하사 炳然照耀宮殿中하사대 隨諸衆生心所樂하사 其身普現十方土로다

2如來宮殿不思議摩尼寶藏爲嚴飾하니 諸莊嚴具咸光耀어늘 佛坐其中特明顯이로다

3摩尼爲柱種種色이요 眞金鈴鐸如雲布寶階四面列成行이요 門闥隨方咸洞啓로다

4妙華繒綺莊嚴帳寶樹枝條共嚴飾하며 摩尼瓔珞四面垂어든 智海於中湛然坐로다

5摩尼爲網妙香幢이요 光焰燈明若雲布覆以種種莊嚴具어든 超世正知於此坐로다

6十方普現變化雲이여 其雲演說徧世間하야 一切衆生悉調伏하니 如是皆從佛宮現이로다

7摩尼爲樹發妙華十方所有無能匹이라 三世國土莊嚴事莫不於中現其影이로다

8處處皆有摩尼聚光焰熾然無量種이라 門牖隨方相間開하니 棟宇莊嚴極殊麗로다

9如來宮殿不思議淸淨光明具衆相이어든 一切宮殿於中現하니 一一皆有如來座로다

10如來宮殿無有邊이여 自然覺者處其中하시니 十方一切諸衆會莫不向佛而來集이로다

 

爾時(이시)에 大智日勇猛慧菩薩摩訶薩(대지일용맹혜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世尊凝睟處法堂(세존응수처법당)하사, 세존께서 눈동자를 고정시켜서 법당에 앉아 계시니,

(엉길  . 눈동자  ) 

[處法堂= 부처님이 법당에 계신 것은 항상 법을 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이 계신 불당이

아니라 법을 설하는 장소입니다.]

炳然照耀宮殿中(병연조요궁전중)하사대, 궁전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隨諸衆生心所(수제중생심소락)하사,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

其身普現十方土(기신보현시방토)로다. 시방 국토에 다 그 몸을 나타낸다.

[[炳然照耀宮殿中 부처님이 앉아서 계시기만해도 그 모습이 궁전을 환하게 비춘다]]

2. 如來宮殿不思議(여래궁전부사의)라, 여래의 궁전은 불가사의하다.

摩尼寶藏으로 爲嚴飾(마니보장위엄식)하니, 摩尼寶藏으로 다~ 꾸몄더라.

[부처님계시는 법당을 보통 多包(다포), 다포집[多包閣]으로 짓고, 조선시대에 유교가 성할 때도 부처님 법당을

마음껏 지었지만, 사가는 그렇게 못했습니다. 包[대들보]도 얼마든지 올리고, 단청도 궁전 이상으로 해도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如來宮殿不思議摩尼寶藏으로, 잘 꾸며서 諸莊嚴具咸光耀(제장엄구함광요)어늘, 모든 장엄구가 咸光耀= 빛을 발하며.

佛坐其中特明顯(불좌기중특명현)이로다. 부처님이 그 주에 앉아 계시는 것이 특별히 明顯= 환하게 밝게 드러난다. 

3. 摩尼爲柱種種色(마니위주종종색)이요, 마니보 기둥들이 種種色이요. 

眞金鈴鐸如雲布(진금영탁여운포)라. 진금 방울들이 구름처럼 드리웠으며

寶階四面列成行(보계사면열성항)이요, 보배계단은 사면으로써 列成行= 줄지어 있으며 [줄이라고 할 때는 “항”]

門闥隨方咸洞啓(문달수방함통계)로다. 그 창문들은 방향마다 사방으로 전부洞啓 툭~ 터지게 열려 있더라.

4. 妙華繒綺莊嚴帳(묘화증기장엄장)과, 아름다운 꽃 수 놓은 비단으로 장엄한 휘장과 

寶樹枝條共嚴飾(보수지조공엄식)하며, 보배로써 나무 가지가지마다 함께 다 꾸몄으며 

摩尼瓔珞四面垂(마니영락사면수)어든, 마니 영락이 사면으로 드리웠거든, 

智海於中湛然坐(지해어중담연좌)로다. 智海(부처님의 별명) 부처님께서 그 가운데 계시면서 湛然坐= 담연히ㆍ

조용히 앉아 있더라.  [湛然= 깨끗하고 조용히, 湛 즐길 담]  

5. 摩尼爲網妙香幢(마니위망묘향당)이요, 마니로써 그물이 되고, 묘한 향기 나는 깃대여, 

光焰燈明若雲布(광염등명약운포)며, 거기서 나는 빛이 등불처럼 밝히는 것이 구름이 드리운 것과 같고,

覆以種種莊嚴具(부이종종장엄구)어든, 가지가지 장엄구로 그 등불을 덮었어요. 

超世正知於此坐(초세정지어차좌)로다. 超世正知=부처님=세상을 뛰어넘는 바른 지식, 바른 앎을 가지신 분이

그 위에 앉았더라.  

6. 十方에서 普現變化雲(시방보현변화운)이여, 시방에서 나타난 변화의 구름이여, 

其雲演說遍世間(기운연설변세간)하야, 그 구름이 연설해서 세간에 두루 했더라. 세간에 가득 차게 법문을 하여

切衆生悉調伏(일체중생실조복)하니, 그 법문을 통해서 일체 중생들을 다 조복= 다 가르치고 바로잡으니.

如是皆從佛宮現(여시개종불궁현)이로다. 이런 것이 다 부처님의 궁전으로부터 나타났어요.

[[嶊折我慢최석아만 理事이사 無碍무애가 될라면 현상적으로 인격이 성숙돼가야되는 것]] 

7. 摩尼爲樹發妙華(마니위수발묘화)여, 마니보배 나무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

十方所有無能匹(시방소유무능필)이라. 시방에 있는 그 어느 것과도 짝할 수가 없더라. 

三世國土莊嚴事(삼세국토장엄사)를, 과거ㆍ현재ㆍ미래. 삼세의 국토에 장엄한 그 일들을 

莫不於中現其影(막불어중현기영)이로다. 전부 이 가운데서 그림자처럼 나타내요.

[현재가 삼세를 다 포함하고 있고, 또 과거가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다 포함하고 있고, 미래가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다 포함하여서 九世十世互相卽(구세십세호상즉). 화엄경의 시간의 속성은 현재 이 순간 속에 무한한 과거와 

무한한 미래가 다 있고, 어느 순간에도 다 그렇다는 것이지요.]

8. 處處皆有摩尼聚(처처개유마니취)여, 곳곳에 마니의 무더기가 다 있음이여, 

光焰熾然無量種(광염치연무량종)이라. 그 빛이 아주 熾然=무성하게 한량없는 여러 가지로써 =불꽃이 타올라가는

타오르더라. [불꽃  ]  

門牖隨方相間開(문유수방상간개)하니, 門牖= 창문이 방향을 따라 사이마다 열려져 있으니, [[牖 바라지 유, 들창 유]]

棟宇莊嚴極殊麗(동우장엄극수려)로다. 그 기둥과 집들이 아주 장엄해서 지극히 수려= 특수하고 화려하더라. 

9. 如來宮殿不思議(여래궁전부사의)라. 여래 궁전의 불가사의 함이라.

淸淨光明具衆相(청정광명구중상)이어든, 청정한 광명이 여러 모습을 다 갖추었거든 

切宮殿於中現(일체궁전어중현)하니, 일체 궁전이 그 가운데 나타나니 

一一皆有如來座(일일개유여래좌)로다. 낱낱이 다 여래의 자리에 있더라.

10. 如來宮殿無有邊(여래궁전무유변)이여, 끝없는 여래의 궁전.

自然覺者處其中(자연각자처기중)하시니, 自然覺者= 부처님, 자연스럽게 저절로 깨달으신 분이 

處其中= 그 가운데 처해 계시더라.

十方一切諸衆會(시방일체제중회)가, 시방 일체의 모든 대중모임 그 법회가 

莫不向佛而來集(막불향불이래집)이로다. 부처님을 향해서 모두 와서 모이더라.

[[부처님이 깨달으신 후 21일동안 당신이 깨달으신 진리를 여러번 반복해서 검토하시고, 바라나시까지 가면서 또

생각하신, 깨달음의 희열과 法悅속에서 계신 순간의 정신상태를 표출해놓은 것이『화엄경』이다.]]

[[부처님이 성도하신 삼칠일= 일주일, 일주일, 일주일해서 21일동안 『화엄경』을 설했다해서 7일기도하고,

49재도 유래한 것이다]]

 

(5) 不思議菩薩讚歎(불사의보살 찬탄)

  

爾時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佛昔修治衆福海一切刹土微塵數神通願力所出生으로 道場嚴淨無諸垢로다

2如意珠王作樹根하고 金剛摩尼以爲身이여 寶網遐施覆其上하니 妙香氛氳共旋遶으로다

3樹枝嚴飾備衆寶하고 摩尼爲幹爭聳擢이여 枝條密布如重雲이어든 佛於其下坐道場이로다

4道場廣大不思議어늘 其樹周廻盡彌覆호대 密葉繁華相庇暎하야 華中悉結摩尼果로다

5一切枝間發妙光호대 其光徧照道場中하야 淸淨熾然無有盡하니 以佛願力如斯現이로다

6摩尼寶藏以爲華하니 布影騰輝若綺雲이라 帀樹垂芳無不徧하야 於道場中普嚴飾이로다

7汝觀善逝道場中蓮華寶網俱淸淨하라 光焰成輪從此現이요 鈴音鐸響雲間發이로다

8十方一切國土中所有妙色莊嚴樹菩提樹中無不現이어든 佛於其下離衆垢로다

9道場廣大福所成이라 樹枝雨寶恒無盡하고 寶中出現諸菩薩하야 悉往十方供事佛이로다

10諸佛境界不思議普令其樹出樂音호대 如昔所集菩提道衆會聞音咸得見이로다

 

爾時(이시)에 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摩訶薩(부사의공덕보지인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佛昔修治衆福海(불석수치중복해), 부처님께서 옛날에 닦고 닦은 온갖 복의 바다가 

切刹土微塵數(일체찰토미진수)라. 切刹土를 갈아서 먼지를 만든 것 같은 숫자라

神通願力으로 所出生(신통원력소출생). 신통과 원력으로 출생해서 

道場嚴淨하야 無諸垢(도량엄정무제구)로다. 도량이 깨끗하고 깨끗해서 온갖 때가 없더라.

2. 如意珠王作樹根(여의주왕작수근)하고, 그 중에서도 제일가는 여의주가 보리수나무의 뿌리가 되었고

作樹根하고,

金剛摩尼로써 以爲身(금강마니이위신)이라. 다이아몬드와 마니로써 그 보리수나무의 몸뚱이가 되었더라.

寶網遐施覆其上(보망하시부기상)이라. 보배그물로써 널리 펼쳐서 그 보리수를 다 덮었어요.

妙香氛氳共旋遶(묘향분온공선요)로다. 아름다운 향기가 =상스러운 기운이 무성하게 = 피어나서

旋遶= 에워싸고 있더라.

[35년 동안 선천적인 맹인, 총명하고 아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그런 어떤 맹인이 어느 날 문득 눈을 떴을 때,

그 사람의 눈에 비친 현상들이 얼마나 신기하고 감격적이겠습니까? 그 사람의 눈에 비친 어떤 모습도 아주

고귀하고 지극한 존재로 눈에 비친 것이지요.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이 세상을 볼 때, 모든 존재 두두 물물이

그렇게 비쳐졌다는 것을 짐작 할 수가 있겠지요?]

[[遐 멀 하 氛 기운 분 氳 기운 성할 온, 자욱할 분(氛), 자욱할 온氳 기운 어릴 온

나무는 나무의 성질을 가져야지 금강석 마니석 여의주로 돼있으면 잘못된 것]] 

3. 樹枝嚴飾備衆寶(수지엄식비중보)하고, 나무 가지에는 온갖 여러 가지 보물들을 갖추어서 꾸몄고, 

摩尼爲幹爭聳擢(마니위간쟁용탁)이여, 마니 나무줄기들이 聳擢= 다투면서 솟아올라요.  

枝條密布如重雲(지조밀포여중운)이어든, 나무 가지는 아주 빽빽하게 펼쳐져서 두꺼운 구름과 같고,

佛於其下坐道場(불어기하좌도량)이로다. 부처님이 그 밑에 도량에 턱~ 앉이 계시더라.

[[摩尼爲幹爭聳擢(용탁) 마니보석 줄기가 다퉈서 하늘을 솟고 있어. 봄날에 하늘을 향해서 새순이 솟아오르는 모습]]

4. 道場廣大不思議(도량광대부사의)어늘, 도량이 광대하고 불가사의함이여. 

其樹周廻盡彌覆(기수주회진미부)호대, 그 보리수나무는 돌아가면서 두루두루 덮였더라. 

密葉繁華相庇暎(밀엽번화상비영)하야, 아주 빽빽한= 密葉과 繁華= 꽃이 많이 피어서 서로 = 덮고 가리며

華中悉結摩尼果(화중실결마니과)로다. 그 꽃들이 모두 마니의 結果= 열매 맺었더라.

[[화엄경 첫 머리에 땅의 장엄, 보리수 장엄, 사자좌 장엄, 궁전 장엄= 네 가지 장엄]]

[[彌覆미부= 빽빽하게 덮고 있다

密葉繁華相庇暎(번화상비영) 아주 빽빽하게 자란 나뭇잎과 번성한 꽃들이 서로서로 비추고 있다]]

 5. 切枝間發妙光(일체지간발묘광)호대, 일체 가지 사이에 아름다운 광명을 발하되, 

其光遍照道場中(기광변조도량중)하야, 그 광명이 두루두루 道場中을 비추니,

淸淨熾然無有盡(청정치연무유진)하니, 淸淨하고 熾然하게 빛이 발하는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以佛願力으로 如斯現(이불원력여사현)이로다. 이 모두가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와 같이 나타났더라.

[아주 솔직하게 이것은 오직 부처님의 원력, 부처님의 안목, 부처님 깨달음의 소견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으니

우리가 도대체 따질 건더기가 없는 겁니다. 원력 없고 깨달음의 안목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안 보이는 겁니다.]

[[趙州古佛스님은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의 굴레에 굴려가지만 나는 24시간의 시간을 내가 굴린다. 내가 시간을

보내지 시간 가는데 제약을 받고 시간의 부림을 당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

우주에 원력을 세운 사람은 통하게 돼있습니다. 그 기운, 파장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펼쳐 나가게 돼있습니다]]

6. 摩尼寶藏以爲華(마니보장이위화)하니, 마니보배가 꽃이 되고,

布影騰輝若綺雲(포영등휘약기운)이라, 그림자를 드리우는 빛이 등천= 솟아오르는 것이 마치 비단과 같고,

帀樹垂芳無不遍(잡수수방무불변)하야, 두루두루 펼쳐져 있는 나무들이 아주 꽃다운 모습을 드리우면서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어요.  

於道場中普嚴飾(어도량중보엄식)이로다. 도량 가운데서 普嚴飾= 널리ㆍ널리 장엄했더라.

7. 汝觀善逝道場中(여관선서도량중)에, 그대는 잘 보라. 선서가 도량 가운데서 

蓮華寶網俱淸淨(연화보망구청정)하라. 蓮華寶網= 연꽃 보배 그물을 함께 청정하게 한 것을 그대들은 잘 보라.

光焰成輪從此現(광염성륜종차현)이요, 그 빛이 이로부터 바퀴를 이루면서 나타났고, 

鈴音鐸響雲間發(영음탁향운간발)이로다. 작고 큰 방울소리가 구름 사이에서 발하더라.

[[작은 요령→ 鈴령 큰 요령→ 鐸택]] 

8. 十方一切國土中(시방일체국토중) 所有妙色莊嚴樹(소유묘색장엄수)가, 있는바 아름다운 색깔로 장엄된 나무가

菩提樹中에서 無不現(보리수중무불현)이어든, 보리수나무 가운데서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거든,

佛於其下離衆垢(불어기하이중구)로다. 부처님이 그 밑에서 온갖 때를 다 여였더라.

[[菩提樹中無不現 깨달음의 정신, 부처님의 깨달음의 생명법칙에 의해서 그렇게 나타났다 는 뜻.

나는 사람 불성을, 사람 생명법을 어떻게 사용하고 사는가?]]

9. 道場廣大한 것은 福所成(도량광대복소성)이라. 道場廣大한 것이 다 복이 이룬 바입니다. 

[화엄경에서 이처럼 어마어마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福所成= 그 사람의 복이 이룬 바 더라]

樹枝雨寶恒無盡(수지우보항무진) 그 나뭇가지에서는 보배 비를 항상 내리고 있더라.

寶中出現諸菩薩(보중출현제보살)하야, 온갖 보살들이 그 보배가운데서 출현하여.

悉往十方供事佛(실왕시방공사불)이로다. 모두 시방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 섬기더라.   

10. 諸佛境界不思議(제불경계부사의)라. 諸佛境界가 불가사의함이여

普令其樹樂音(보령기수출악음)호대, 그 나무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樂音= 음악소리를 내게 한다. 

如昔所集菩提道(여석소집보리도)를, 옛날에 모은 바 보리의 도를

衆會聞音咸得見(중회문음함득견)이로다. 衆會= 모인 대중들이 다 듣고 또 그 모습을 다 얻어 보게 되더라.

[[화엄회상 법회에 모인 대중들은 부처님의 신통력 또는 위신력이 대중심리에 영합해서 자기 수준과 다른

정신상태에 이르게 된 것일 겁니다]]

[화엄경에서는 부처님의 성도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성도한 그 순간의 자리를 이렇게까지 장황하게

찬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처님 탄신일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사실은 성도 일을 중요하게 여겨야 됩니다.

사실은 불교가 정상적으로 전파되려면 부처님의 성도의 의미를 세상에 알리는 겁니다.

‘그러면 전법과 포교가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평소에 합니다.-무비스님]

 

(6) 百目菩薩讚歎(백목보살 찬탄)

  

爾時百目蓮華髻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一切摩尼出妙音하야 稱揚三世諸佛名이어든 彼佛無量神通事此道場中皆現覩로다

2衆華競發如纓布하며 光雲流演徧十方이어늘 菩提樹神持向佛하야 一心瞻仰爲供養이로다

3摩尼光焰悉成幢하야 幢中熾然發妙香이어든 其香普薰一切衆일새 是故其處皆嚴潔이로다

4蓮華垂布金色光하니 其光演佛妙聲雲하야 普蔭十方諸刹土하야 永息衆生煩惱熱이로다

5菩提樹王自在力이여 常放光明極淸淨하니 十方衆會無有邊하야 莫不影現道場中이로다

6寶枝光焰若明燈하야 其光演音宣大願호대 如佛往昔於諸有本所修行皆具이로다

7樹下諸神刹塵數悉共依於此道場하야 各各如來道樹前念念宣揚解脫門이로다

8世尊往昔修諸行供養一切諸如來本所修行及名聞摩尼寶中皆悉現이로다

9道場一切出妙音하니 其音廣大徧十方이라 若有衆生堪受法이면 莫不調伏令淸淨이로다

10如來往昔普修治 一切無量莊嚴事일새 十方一切菩提樹一一莊嚴無量種이로다

 

爾時(이시)에 百目蓮華髻菩薩摩訶薩(백목연화계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切摩尼出妙音(일체마니출묘음)하야, 아름다운 소리를 내서

稱揚三世諸佛名(칭양삼세제불명)이어든, 三世=과거ㆍ현재ㆍ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드날리시니.

彼佛無量神通事(피불무량신통사)를, 거기에 거론되는 삼세부처님의 그 한량없는 신통의 일들을

此道場中에서 皆現覩(차도량중개현도)로다. 이 도량 가운데서 모두 환하게 볼 수 있더라.

2. 衆華競發如纓布(중화경발여영포)하며, 온갖 꽃들이 다투어서 피어서 풍성하게 드리우며.

光雲流演遍十方(광운유연변시방)이어늘, 그 빛의 구름이 흘러서 시방 세계에 두루 하거늘

菩提樹神持向佛(보리수신지향불)하야, 보리수 신이 그꽃을 持向佛= 부처님을 향하여.

一心瞻仰爲供養(일심첨앙위공양)이로다. 일심으로 우러러서 공양을 하더라.

[꽃 공양이 불교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요.]

[[持向佛 온갖 다투어 핀 꽃들을 한 송이씩 들고 부처님을 향해. 一心瞻仰爲供養 일심으로 “저의 꽃을 받아주십시오.

저의 꽃을 받아주십시오.”우러러보면서 공양을 하더라]]

3. 摩尼光焰悉成幢(마니광염실성당)하야, 마니보배의 光焰= 불꽃이 깃대처럼 타 올라서, 깃대가 되어서

幢中熾然發妙香(당중치연발묘향)이어든, 그 깃대에서 熾然= 아주 성하게 아름다운 향기를 또 내 뿜고 있더라.  

其香普薰一切衆(기향보훈일체중)일새, 그 향기가 普薰一切衆= 일체대중들을 전부 도취하게 함일새.

是故其處皆嚴潔(시고기처개엄결)이로다. 그러므로 그곳이 아주 깨끗하게 장엄 되었더라.

[겨울이 되면 부처님성지. 그 중에서도 특히 부다가야, 성도한 자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가잖아요. 20 ~ 25년 전에 갔는데 이름은 호텔이지요. 들어가니까 그때야 청소하는데 방에 쥐가 왔다갔다하고, 시멘트벽에 그냥 흰 칠만해서. 식당도 한 달 만에 손님 왔을 때만 쓰는 호텔이니 오죽 하겠습니까? 그래도 아무 상관없이 그저 신기하고ㆍ좋고ㆍ환희롭기만 한 것을 미루어서 생각해보면 이런 것들이 다 이해 될 수 있지요.]

[[절에서 향을 좋아하고 향을 많이 피우는 것은 상징적인 것.]] 

[[불교의 기본향은 五分香, 五分法身香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부처님이 가르치신

戒定慧 三學을 통해서 해탈을 성취하고 또 개개인의 해탈을 통해서 解脫知見= 해탈을 공유, 나누고 함께 하는 것.

생명, 불성, 마음, 진여, 법성에서 향기가 퍼져 나오는 것이 진정한 향기입니다.

佛性香, 生命香은 무한한 능력, 천변만화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좋아도 하고 싫어도 하고 춥다고도 하고 덥다고도 하는, 생명의 그 원리야 말로 참 대단한 것입니다.]] 

  4. 蓮華垂布金色光(연화수포금색광)하니, 연꽃이 금빛 광명을 드리우니  

其光演佛妙聲雲(기광연불묘성운)하야, 그 빛이 부처님의 아주 미묘한 소리를 연출하고 있더라. 

普蔭十方諸刹土(보음시방제찰토)하야, 十方諸刹土를 두루두루 = 덮어서,  [[그늘 음蔭]]

永息衆生煩惱熱(영식중생번뇌열)이로다. 중생들의 번뇌의 열기를 영원히 식혀버린다. 

[보리수, 연꽃, 소리, 향기, 빛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전부 부처님의 위신력이요 부처님의 법이요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입니다. 그 진리의 가르침이 시방세계를 두루 덮어서 결국 중생들의 번뇌의 열기를 다 식히는 것이다.] 

[[연꽃은 꽃과 열매가 같이 있는, 원인과 결과가 같이 있다는 뜻으로 중생과 부처, 결과는 부처이고 원인은 중생.

원인은 꽃, 연씨, 열매는 부처,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있는, 우리 중생 속에 그대로 부처가 있다는 뜻.

불교의 꽃을 연꽃이라 해서  불교의 교리, 불법의 이치가 바로 연꽃 속에 다 포함되어 있어요]]

5. 菩提樹王自在力(보리수왕자재력)이여, 보리수왕의 자재한 힘이여

常放光明極淸淨(상방광명극청정)하니, 항상 광명을 놓아서 지극히 청정하니 

十方衆會無有邊(시방중회무유변)하야, 시방의 衆會가 가없는

莫不影現道場中(막불영현도량중)이로다. 많은 법회의 대중들이 이 도량 가운데에 影現= 그림자처럼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더라.

[[常放光明極淸淨 우리의 마음원리, 생명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거기서 무한한 광명이 계속 발현하는→圓滿具足性]]

[[十方衆會無有邊 莫不影現道場中 우리는 내 눈에 들어오는 것만 같이 있다 생각하는데, 사실은 다같이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내 주변에 있을 것 다 있어요. 화엄경식 표현은 法界緣起,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함께 엮여서 돌아가고 있다]]  

6. 寶枝光焰若明燈(보지광염약명등)하야, 보배나무 가지에서 발하는 빛이 마치 明燈= 밝은 등불과 같아서

其光演音宣大願(기광연음선대원)호대, 그 빛이 大願=큰 원력.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그 원력을 설하고 있더라.

[원력은 부처님의 생명력이고 또 우리의 생명력입니다. 그 짧은 천수경도 3분의 1이 원으로 되었습니다. 불교의

여러 장점 중에서 을 강조했다는 것. 사람이 기대감ㆍ희망감을 가지고 살라는 메시지가 속에 담겨 있잖아요.

부처님의 三不能(삼불능) 중에서 不可度衆生(불가도중생). 衆生無邊誓願度입니다. 우리는 이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좋든 싫든 무조건 살아야 되는 겁니다.  전생에도 그렇게 살았고, 금생에도 이렇게 살고, 또 생을 계속

거듭 살되 항상 아주 좋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서원을 굳건히 세우고 사는 것이 불교적 삶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如佛往昔於諸有(여불왕석어제유)에, 예컨대 부처님이 옛날 諸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에서  

本所修行皆具(본소수행개구설)이로다. 본래 수행한 바를 다 갖추어서 설했다.  

7. 樹下諸神刹塵數(수하제신찰진수)가, 보리수 아래에 있는 모든 신들, 刹塵數

悉共依於此道場(실공의어차도량)하야, 다 같이 이 도량에 의지해서

各各如來道樹前(각각여래도수전)에, 각각 여래의 道樹보리수 앞에서 [道樹, = 보리]

念念宣揚解脫門(염념선양해탈문)이로다. 순간순간 (각자가 얻은) 해탈문을 선양하더라.

[앞에 각 신들의 찬탄하기 전에 각神들이 얻은 해탈문들을 말함]  

[[悉共依於此道場 우리는 화엄경을 의지해서.

불교공부를 세 파트로 계향, 정향, 혜향, 戒定慧라, 작은 것에서부터 해탈하기 시작해서 죽음의 문제까지도 해탈]]

8. 世尊往昔修諸行(세존왕석수제행)에, 세존이 往昔에 여러 가지 행을 닦았는데 

供養一切諸如來(공양일체제여래)와 그리고 本所修行及名聞(본소수행급명문). 

일체 諸如來께 공양하는 것과 본래 수행과 거기에 걸 맞게 名聞= 소문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이

摩尼寶中皆悉現(마니보중개실현)이로다. 마니보배 가운데서 다 나타났더라. 

9. 道場一切出妙音(도량일체출묘음)하니, 도량 일체에서 妙音을 발하니 

其音廣大遍十方(기음광대변시방)이라. 그 소리가 광대하여 시방세계에 두루 하더라.

若有衆生堪受法(약유중생감수법)이면, 만약에 어떤 중생이 그 법을 능히 받아들이면

莫不調伏令淸淨(막불조복영청정)이로다. 전부 조복해서 청정해지지 아니함이 없더라. 전부 자신을 조복하고 청정해진다.  

10. 如來往昔普修治(여래왕석보수치), 여래가 옛날에 널리 닦으신

切無量莊嚴事(일체무량장엄사). 모든 여러 가지의 莊嚴事= 필요한 것.

[수행도 복도 닦고, 지혜도 닦는 등 여러 가지를 다 고르게 해야 됩니다.]

十方一切菩提樹(시방일체보리수)에, 보리수가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닌, 사람, 사람마다 다 깨달아야 하고,

그 깨달음이 있는 그 자리 그대로가 보리수가 있는 도량입니다. 

  一一莊嚴無量種(일일장엄무량종)이로다. (시방에 있는 일체 낱낱의 보리수에 앞에 설명한 바의)

한량없는 종류의 장엄이 있더라.   

[누구든지 깨달으면 그 자리가 그대로 금강좌이고, 보리수하입니다 ⇒十方一切菩提樹]

[[一切無量莊嚴事 중생돕고 가르치고 힘든 사람 도와주고 외로운 사람 위로해주고 두려워 떠는 사람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등을 알기 쉽게 꽃으로 장엄하는 것으로 표현 - 아무리 사기와 협작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 세상은 그런대로 균형을 잡고 조화를 이루면서 굴러 간다고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거죠-

一一莊嚴無量種 깨달음, 눈을 뜬 사람, 생명의 이치, 불성의 이치, 진여의 이치에 깨달음이 있으면 보리수다]]

 

  (7) 金焰菩薩讚歎(금염보살 찬탄)

金焰菩薩讚歎 十力(십력)공덕 찬탄.

爾時 金焰圓滿光菩薩摩訶薩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頌言하사대

1佛昔修習菩提行하사 於諸境界解明了일새 處與非處淨無疑하시니 此是如來初智力이로다

2如昔等觀諸法性하사 一切業海皆明徹일새 如是今於光網中 普徧十方能具演이로다

3往劫修治大方便하사 隨衆生根而化誘하야 普使衆會心淸淨일새 故佛能成根智力이로다

4如諸衆生解不同하야 欲樂諸行各差別이어늘 隨其所應爲하시니 佛以智力能如是로다

5普盡十方諸刹海 所有一切衆生界 佛智平等如虛空하사 悉能顯現毛孔中이로다

6一切處行佛盡知하사대 一念三世畢無餘하사 十方刹劫衆生時 悉能開示令現了로다

7禪定解力無邊이요 三昧方便亦復然이어늘 佛爲示現令歡喜하사 普使滌除煩惱闇이로다

8佛智無礙包三世 刹那悉現毛孔中하시니 佛法國土及衆生 所現皆由隨念力이로다

9佛眼廣大如虛空하사 普見法界盡無餘하시니 無礙地中無等用이여 彼眼無量佛能演이로다

10一切衆生具諸結하며 所有隨眠與習氣 如來出現徧世間하사 悉以方便令除滅이로다

 

十力; 處非處智力(처비처지력) 도리와 이치가 옳고 그른 것을 다 아는 지혜의 힘우리는 불교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치에 맞다, 안 맞다. 진리, 비 진리를 가늠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익과 손해만 저울질합니다

1. 佛昔修習菩提行(불석수습보리행)하사, 옛날에 부처님께서 보리행을 잘 修習했다.

 [저는 지혜와 자비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티벳 불교에서 보리행은 남을 배려하고 구제하겠다는 자비심이

있어야 지혜가 생긴다 해서 자비심을 우선으로 한답니다]

於諸境界解明了(어제경계해명료)일새, 모든 경계= 處非處에 解明了= 明了하게 이해함알새. 

處與非處淨無疑(처여비처정무의)라. 모든 경계= 處非處處與非處=도리와 도리가 아닌 것, 이치와 이치가 아닌

것에 淨無疑청정하고 환하게 밝아서 의심이 없으시니.

此是如來初智力(차시여래초지력)이로다. 이것이 여래의 첫 지혜의 힘이로다. 

[[於諸境界解明了 생활하면서 맞딱드리는 현상들이 경계입니다 處非處智力→이치와 도리를 앉을자리 설자리를

아는 것, 우리는 욕심이 게재되서 處와 非處를 잘 모르게 된다]] 

 2. 如昔等觀諸法性(여석등관제법성)하사, 옛날에 諸法性= 모든 법성을 等觀= 동등하게 관찰한 것과 같이 

切業海皆明徹(일체업해개명철)이라. 일체 업의 바다를 다 밝게 사무친다. 밝게 사무쳐 안다

[법의 성품=법성:  자성= 개개인의 자성, 법성= 전체를 생각할 때] 

 如是今於光網中(여시금어광망중)에, 이와 같은 광명의 그물 가운데서

普遍十方能具演(보변시방능구연)이로다. 시방에 두루ㆍ두루, 널리 능히 갖추어서 연설하더라. 

十力의業異熟智力(업이숙지력). (사람마다 각자 다른 업) 일체중생의 삼세 업보를 다 아는 지혜의 힘.   

[[等觀諸法性 평등하게 모든 법의 성품을, 존재의 본성을, 생명의 법칙을 제대로 본다 –

一切業海皆明徹 業報에 대한 지혜의 힘.  우리 마음 작용은 업이 게재된다]]

[[대 선시= 신심명, 증도가, 대승찬]]

3. 往劫修治大方便(왕겁수치대방편)하사, 과거 세월에 큰 방편을 열심히 修治= 닦았을세

[[大方便→ 육바라밀, 십바라밀 기타 공부하는 전부]]

隨衆生根而化誘(수중생근이화유)라.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서 교화하고 誘化 = 달랜다.

[= 유혹하고 꼬인다, 달랜다.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뭔가 이익 될 것으로 달래는 것.]

普使衆會心淸淨(보사중회심청정)일새. 널리 衆會= 대중들로 하여금 마음을 청정하게 할세.

故佛能成根智力(고불능성근지력)이로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능히 근본이 되는 지혜의 힘을 이룸 이로다.

[根智力은 선정과 해탈입니다. 선정을 통해서 해탈을 이루는, 戒香定香慧香脫香脫知見香(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을 요약하면 선정과 해탈이 되는 근본 지혜의 힘입니다.]

十力의 ③ 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 靜慮= 선정 그리고 을 等持함께 가져서 함께

최상의 경지에 이르는 지혜의 힘. 번역은 여러 가지 선정과 해탈과 삼매를 다 아는 지혜의 힘이라 했습니다.  

4. 如諸衆生解不同(여제중생해부동)하고, 모든 중생들의 이해가 같지 않음과 같이 

樂諸行各差別(욕락제행각차별)이라. = 욕심과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르고 거기에 반응하는

諸行= 행동 또한 각각 差別하거늘

隨其所應爲說法(수기소응위설법)하시니, 所應=그 맞는 바에 따라 응하여 그들을 위해서 설법하시니 

佛以智力能如是(불이지력능여시)로다. 부처님은 지혜의 힘이 능히 이와 같도다. 

 十力 ④ 根上下智力(근상하지력). 중생들의 근기가 높고 낮음을 다 아는 지혜의 힘

四無所畏(사무소외) 四攝法(사섭법) 四無量心(사무량심) 등이 부처님의 위대한 점이지만 그 중에서 10력을

앞세웠다고 했습니다

. 普盡十方諸刹海(보진시방제찰해)의 所有一切衆生界(소유일체중생계)를, 시방 모든 세계에 있는 일체 중생

세계를 다 아는데

佛智平等如虛空(불지평등여허공)하사, 부처님의 지혜의 평등함이 허공 같아,

悉能顯現毛孔中(실능현현모공중)이로다. 다 능히 毛孔中에까지 顯現다 나타낸다.   

十力 種種勝解智力(종종승해지력). 중생의 여러 가지 知解(지해)=이해를 아는 지혜의 힘. 

부처님의 지혜는 그 넓은 중생계에 허공처럼 다 펼쳐져서 남김없이 다 안다.

[[顯現毛孔中 노보살님의 흰 머리에는 평생 살아오면서 겪었던 당신만 아는 사연이 스며 있고, 어부의 거친 손에는

바다와 싸웠던 역사가 다 있는= 一微塵中 含十方 이치 누가 몰라준다고 해서 섭섭해할 것 없어. 다~ 그 사람 이마

주름살이나 희어진 머리카락에 그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어]]  

 6.切處行佛盡知(일체처행불진지)하사대, 일체 처에 모든 행을 부처님이 다 알아요. 

一念三世畢無餘(일념삼세필무여)라. 한 순간에 삼세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안다.

十方刹劫衆生時(시방찰겁중생시)를, 시방 세계의 刹劫= 넓은 공간과 오랜 시간의 그 모든 중생의 세월을 

悉能開示令現了(실능개시영현요)로다. 다 능히 열어 보여서, 능히 환하게 알게 한다. 

種種界智力(종종계지력) 중생들의 여러 가지 경계를 다 아는 지혜의 힘.  = 중생의 어떤 시간적 공간적 세계. 

[[一切處行을 佛盡知 일체처에 행한 것, 우리가 살아온 삶을 부처님은 다 아사대  一念이 三世畢無餘이로다

한 순간에 三世 과거, 현재, 미래의 일들을 다~ 남김없이 다 안다, 十方刹劫衆生時를 悉能開示令現了 한 순간에

모든 중생들의 삶을 다 드러내 보인다]]

7. 禪定解脫力無邊(선정해탈력무변)이요, 선정과 해탈의 그 힘이 가없다.  

[八解脫(팔해탈) 八禪定(팔선정) 10력 등에 숫자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그냥 부처님은 선정과 해탈과 그 힘이

가없음 이여]

三昧方便亦復然(삼매방편역부연)이어늘, 삼매와 방편도 또한 가없다.

佛爲示現令歡喜(불위시현영환희)하사, 부처님이 示現= 선정ㆍ해탈ㆍ힘ㆍ삼매ㆍ방편 등을 중생을 위해서

나타내 보여 기쁘게 해준다 

普使滌除煩惱闇(보사척제번뇌암)이로다. 그래서 널리 기쁘게 할 뿐만이 아니고, 번뇌의 어둠을 깨끗이

씻어버리도록 해준다. 

[청량스님이 화엄경을 보고 얼마나 환희로웠으면 내가 진정 죽을 곳을 얻었구나이렇게까지 표현했겠습니까?]

遍趣行智力(변취행지력). 여러 가지 行業(행업)으로 遍趣行= 어디에 가서 나게 되는 것을 다 아는 지혜의 힘. 

六趣(육취) 어디에 가서 태어나는가를 다 아는 지혜  

8. 佛智無碍包三世(불지무애포삼세)라. 부처님의 지혜는 걸림이 없어서,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다 포함하고 있다.  

刹那悉現毛孔中(찰라실현모공중)하시니, 그 삼세의 일을 한 찰라에 毛孔中에 다 나타낼 수가 있다. 

佛法國土及衆生(불법국토급중생)의, 불법과 국토 그리고 그 위에 사는 중생들의 

所現皆由隨念力(소현개유수념력)이로다. 나타나는 바가 다 隨念力= 상기하는, 기억하는 힘을 의지한다. 

宿住隨念智力(숙주수념지력). 숙명통으로 중생의 가지가지 숙명을 다 아는 지혜의 힘.   

[[佛法國土及衆生의 불법과 국토의 모든 중생들의 所現皆由隨念力 나타난 바가 다 중생들의 생각을 따르는

힘을 말미암은 것이더라]]

9. 佛眼廣大如虛空(불안광대여허공)하사, 부처님의 눈은 광대하기가 허공과 같으사. ⇒ 心眼(심안) 肉眼이 아닌.   

普見法界盡無餘(보견법계진무여)하시니, 온 법계를 다 보아서 조금도 남음이 없어요.

無碍地中無等用(무애지중무등용)이여, 걸림이 없는 경지에서 等用= 함께 쓴다, 등등함이 없는 이요

彼眼無量佛能演(피안무량불능연)이로다. 彼眼= 부처의 눈이 한량없는 것을 능히 연설하도다 ⇒ 

부처님이 능히 연설한다.  

死生智力(사생지력) 天眼通(천안통)으로 중생이 죽어서 태어날 때와 선한 곳과 악한 곳을 걸림 없이 다 아는

지혜의 힘. 

天眼通이라는 표현은 조금 그러네요. 佛眼과 천안은 다르니까 잘못됐다고 봐야 되지요.   天眼通 빼고 그냥 

중생이 죽어서 태어날 때와 선한 곳과 악한 곳을 걸림 없이 다 아는 지혜그렇게 해야 되겠습니다.   

[[無碍地中無等用 걸림없는 지위 가운데 각각 다르게 씀이여]]

10. 切衆生具諸結(일체중생구제결)하며, 일체 중생은 諸結= 여기저기에 걸리고 온갖 번뇌, 인연과 온갖

속박을 갖추었다.

切衆生具諸結이 세상에 살면서 그런 인연의 속박 참~~ 끊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참,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큰스님이 상좌 하나가 지옥이 하나다 해서 상좌가 되겠다는 사람을 물리치다가 50대 중반에 겨우 상좌를

뒀어요. 그리고 평생 주지 안 맡겠다 고 하다가 마지막에 근사한 절을 하나 맡았어요. 또 아무 공직도 안 맡겠다고

하다가 결국은 무슨 이름을 하나 딱 맡았어요. 그렇게 안 한다고 털다가 세 가지에 다 걸렸어요. 상좌에게 걸리고,

절에 걸리고, 단체장에 걸려서 사실 더 오래 사실텐데 그만 가셨어요. 참~ 우리에게 깨우쳐 준 것이 훨씬

감동적이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所有隨眠與習氣(소유수면여습기)가지고 있는 바 隨眠= 내면에 숨어있는 악한 기질ㆍ성향 그리고 

習氣= 늘 익힌 습관들을

如來出現遍世間(여래출현변세간)하사, 부처님께서 출현하셔서 세간에 두루하시사 

[如來出現을 살짝 암시하고 있습니다. 법화경에서도 다음 품을 앞의 품에서 살짝 흘립니다]  

悉以方便令除滅(실이방편영제멸)이로다. 방편으로 다 하여금 除滅= 멸하게 한다.   

漏盡智力(누진지력) 온갖 번뇌와 습기를 영원히 끊어 없애는 지혜의 힘

중생들은 온갖 속박= 諸結 과 隨眠= 내면에 깊이 숨어 있어서 평소에는 하나도 표현 안 하던 그런 발톱까지도

부처님은 꿰뚫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무슨 習氣=  악습이 있는지, 가까이 지내다 보면 그 습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것을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世間에 두루하사 온갖 방편으로써 그것을 전부 다 알고, 없애도록

해주신다.

[[結= 번뇌 習氣= 살아있는 동안 무엇인가 익히고 뭔가 하고 살아야 돼. 낮잠자는 것도, 산천구경하는 것도,

독서하는 것도, 친구 불러서 커피 마시는 것도 전부 습기라서 자꾸 하다보면 안하고 못 배긴다. 

如來出現遍世間→ 진리]]

十度(10바라밀)

1 布施. 2 持戒. 3 忍辱. 4 精進. 5 禪定. 6 Prajna, 지혜 7 方便Upaya 8 Pranidhana 9 Bala 10 Jnana

일반적으로는6도 만행ㆍ6도 만행이지만 화엄경에서는 10도 만행 또는 10바라밀입니다.  

 

(8) 法界菩薩讚歎(법계보살 찬탄)

  

爾時雲音淨月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神通境界等虛空하사 十方衆生靡不見하니 如昔修行所成地摩尼果中咸具이로다

2淸淨勤修無量劫入於初地極歡喜일새 出生法界廣大智하사 普見十方無量佛이로다

3一切法中離垢地等衆生數持淨戒하시니 已於多劫廣修行하사 供養無邊諸佛海로다

4積集福德發光地奢摩他藏堅固忍이라 法雲廣大悉已聞하시니 摩尼果中如是이로다

5焰海慧明無等地善了境界起慈悲하시고 一切國土平等身如佛所治皆演暢이로다

6普藏等門難勝地動寂相順無違反하며 佛法境界悉平等하시니 如佛所淨皆能이로다

7廣大修行慧海地一切法門咸徧了하고 普現國土如虛空하시니 樹中演暢此法音이로다

8周徧法界虛空身普照衆生智慧燈이여 一切方便皆淸淨하시니 昔所遠行今具演이로다

9一切願行所莊嚴으로 無量刹海皆淸淨하야 所有分別無能動이여 此無等地咸宣이로다

10無量境界神通力善入敎法光明力이여 此是淸淨善慧地劫海所行皆備闡이로다

11法雲廣大第十地含藏一切徧虛空이라 諸佛境界聲中演하시니 此聲是佛威神力이로다

 

爾時(이시)에 法界普音菩薩摩訶薩(법계보음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說頌(즉설송언)하사대 總(총), 전체적인 것을 표현합니다.  

 1. 佛威神力遍十方(불위신력변시방)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이 시방에 두루 해서

廣大示現無分別(광대시현무분별)하시며, 넓고 크게 示現하는데 분별= 차별이 없이 골고루 펴시니.

大菩提行波羅蜜(대보리행바라밀)의 昔所滿足皆令見(석소만족개영견)이로다. 大菩提行= 보리심= 지혜와 자비의

바라밀을 옛날에 만족한 바 다 하여금 보게 한다. ⇒ 부처님께서 10바라밀을 옛날에 열심히 닦은 것을 

화엄경을 통해서 이해시키겠다는 의미.

[화엄경은 ‘10’ 형식이 圓滿敎(원만교)= 원만한 가르침으로 치우치거나 결손 없는 가르침. 우리 눈 보이는 온갖 것이

불평꺼리 투성이고, 불만스럽고 전부 잘못 되어 있는 것은 우리 안목이 잘못 된 것입니다

사실 모든 존재는 그 모습 그대로 완전무결한 것이고 그 중에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더 말할 것 없이 아주 뛰어난

우수하고 원만한 존재입니다. 그 사람이 사기를 치든ㆍ도둑질을 하든, 단순하게 그 지엽적인 것만 볼 일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이 화엄경에 담겨있습니다.  ‘병이 들어서 다 죽어 가는 그것도 좋단 말이냐?’  당장에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건강한 것 보다 더 좋은 것이다. 거기서 배우고 깨달음을 점이 훨씬 많다. 화엄경의

입장에서 보면, 병고에 시달리는 것이 더 좋다. 거기서 깨달을 점이 더 많은데, 우리가 그 이익을 놓치고 그냥

지나쳐 버릴 뿐이지요. 보왕삼매론에서 병고로써 양약을 삼아라.

모든 면, 매사가 다 그래요. 벼슬을 하는 것 보다 벼슬에 떨어진 것에서 이익을 챙길 줄 알아야 돼요.]

 2. 昔於衆生起大悲(석어중생기대비)하사, 옛날에 중생에게 큰 연민의 마음을 일으켰다.

修行布施波羅蜜(수행보시바라밀)이실새. 그래서 보시바라밀을 수행했다.

[중생에게 연민의 마음을 일으키면 그냥 베풀고 싶지요.]

以是其身最殊妙(이시기신최수묘)하사, 그러므로 그 몸이 가장 아름다우사

能令見者生歡喜(능령견자생환희)로다. 능히 보는 사람으로 환희심을 내게한다. 布施波羅蜜

[삽화; 옛날에 당나라의 성군 현종하고 그 왕비하고 재상, 중국 천하의 최고대표 三人이 사석에서, 천자 현종이

 “우리 정말 계급장 떼고, 마음에 있는 소리 한 번 다 하자.” 해서 천자부터 하는데 “천하가 다 내 것인데도,

저~ 시골에서, 왕을 만나러 올 때 말라빠진 곶감이라도 한 줄 들고 와서 갖다 주는 사람이 좋더라.”

두 번째, 재상에게 당신 이야기한 마디 하라 하니까, “나는 一人之下요 萬人之上(일인지하 지상)이라. 내 위에는

당신 딱 한 사람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내 밑에 있지만, 가끔 천자의 자리가 욕심난다 

그 다음에 왕비는 새파랗게 젊은 선비들이 과거에 합격해서 근사하게 입고, 천자와 왕비에게 절 올리고

인사할 때는, 아무 것도 안 보이고 그 젊은 총각만 보인다는 겁니다.]

3. 昔在無邊大劫海(석재무변대겁해)하사, 옛날 끝없는 큰 겁의 바다에서

修治淨戒波羅蜜(수치정계바라밀). 바라밀을 아주 잘 닦아서 청정하게 했다. 

故獲淨身遍十方(고획정신변시방)하사 그러므로 청정한 몸을 얻어서 그 몸이 온 시방에 두루해. 

普滅世間諸重苦(보멸세간제중고)로다. 세간의 온갖 고통을 다 소멸하게 한다 持戒(지계)바라밀.

이 시대의 표현으로 윤리ㆍ도덕ㆍ질서ㆍ법규등을 잘 지킨다.

4. 往昔修行忍淸淨(왕석수행인청정). 忍淸淨= 참는 일을 아주 청정하게 수행해서,

信解眞實無分別(신해진실무분별)이실새. 믿고ㆍ이해하는 진실이 차별이 없다. 인욕이 제대로 닦여진 사람의

진실성은 사람을 상대하는데 있어서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是故色相皆圓滿(시고색상개원만)하사, 그러므로 그 얼굴과 모습이 원만해요. 억지로 아등바등 하면서

참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참을 일이 없어져버린 상태 그것이 진짜 인욕이지요. 

普放光明照十方(보방광명조시방)이로다. 널리 광명을 놓아서 시방에 두루한다.忍辱바라밀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요.]  

 5. 往昔勤修多劫海(왕석근수다겁해)하사, 오랜 세월 동안 勤修부지런히 꾸준히 정진하여,

能轉衆生深重障(능전중생심중장)이실새. 능히 중생들의 깊고 무거운 장애를 다 굴렀을 세= 변화시켰을 세.

故能分身遍十方(고능분신변시방)하사, 그러므로 分身을 시방에 두루 하도록 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포교하고, 여기 와서 공부하고, 또 어디서 공부하고, 어떤 모임에 가서 일하고, 정말 우리 몸은

쓰는 데로 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悉現菩提樹王下(실현보리수왕하)로다. 菩提樹王下보리수나무 아래에 그것을 다 나타낸다.  ▶정진 바라밀

[[能轉衆生深重障 능히 중생들의 깊고 무거운 장애를 굴려버리실새. 바꿨다. 전환했을새. 활발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分身遍十方이죠. 뭐도 하고 뭐도 하고 공부도 하고 살림도 살고 사업도 하고 다른 집도

돌보기도 하는 등]]

6. 佛久修行無量劫(불구수행무량겁)하사, 부처님이 옛날부터 한량없는 세월동안 수행하시사,▶ 禪定(선정)바라밀.

禪定大海普淸淨(선정대해보청정)이실새. 선정이 大海처럼 닦여져서 널리 청정하실세.

故令見者心歡喜(고령견자심환희)하야, 그러므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 환희심을 내게 한다. 마음이

안정되게 한다. 

煩惱障垢悉除滅(번뇌장구실제멸)이로다. 번뇌의 장애와 때를 다 除滅한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는 겁니다.

7. 如來往修諸行海(여래왕수제행해)에, 여래께서 옛날에 바다 같은 그런 수행에

具足般若波羅蜜(구족반야바라밀)일새. 반야바라밀을 구족 했을 세지혜바라밀, 여기까지 6바라밀.

是故舒光普照明(시고서광보조명)하사, 그러므로 = 빛을 펴서 널리 밝히사 

克殄一切愚癡闇(극진일체우치암)이로다. 일체 어리석음의 그 어둠을 克殄제거하시니.   [[殄 다할 진]]

8. 種種方便化衆生(종종방편화중생)하사, 가지ㆍ가지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사

令所修治悉成就(영소수치실성취)실새. 修修治하는 바로 하여금 다 성취해요.

[부처님은 중생을 교화하되, 그 중생에게 딱 맞는 방편을 쓰니까 효과가 있는 겁니다.]

 切十方皆遍往(일체시방개변왕)하며, 일체 시방에 다 두루ㆍ두루 다니며 

無邊際劫不休息(무변제겁불휴식)이로다. 끝없는 세월 속에 休息= 쉬지 않는다. ▶방편바라밀

9. 佛昔修行大劫海(불석수행대겁해)하사, 부처님이 大劫海에 수행하시사 

淨治諸願波羅蜜(정치제원바라밀)하실새. 모든 바라밀을 깨끗하게 닦았다.

是故出現遍世間(시고출현변세간)하사, 그러므로 세간에 출현= 온 세간에 두루하시사 

盡未來際救衆生(진미래제구중생)이로다. 그 원력가지고 미래세가 다 할 때까지 중생을 구제한다. ▶원바라밀 

10. 佛無量劫廣修治(불무량겁광수치) 切法力波羅蜜(일체법력바라밀)이실새. 일체법의 바라밀을 널리 닦으실 세.

由是能成自然力(유시능성자연력)하사, 이로 말미암아 自然力을 능히 이루사, 힘= 내공을 충분히 쌓으면

저절로 힘은 나옵니다.  

普現十方諸國土(보현시방제국토)로다. 十方諸國土에 널리 나타난다.

[화엄경은 아주 원만한 가르침! 圓敎(원교)이고 완전무결한 가르침입니다.] 

[[力波羅蜜 탄력이 붙는 힘, 由是能成自然力 꾸준히 하면 힘이 생기고 힘이 생기면 재미가 붙어서 인위적인

억지력이 자연력이 된다]]

11. 佛昔修治普門智(불석수치보문지)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普門智事事無碍(사사무애)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지혜.

[普門智= 인다라망 경계문처럼 하나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된 이치, 一中一切多中一(일중일체다중일)하고

一卽一切多卽一(일즉일체다즉일)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그와 같은 지혜.

왕복서의 理智圓融(이지원융) 이치와 그 이치에 맞는 지혜까지 이 화엄경에서는 다 구족 할 수 있다]

切智性如虛空(일체지성여허공)이로다. 일체 지혜의 성품이 허공과 같아서

是故得成無碍力(시고득성무애력)하사, 그러므로 걸림 없는 힘을 이루사 

舒光普照十方刹(서광보조시방찰)이로다. 빛을 펴서 시방세계를 두루ㆍ두루 널리 비추도다. 바라밀.

[[一切智性如虛空 육바라밀과 십 바라밀의 끝에는 智, 지혜를 제일 우선으로]]

[십신ㆍ십주ㆍ십행ㆍ십회향ㆍ십지,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십지입니다. 이런 계의 차제가 발달하기 전에,

부처님제자들이 상당한 세월동안 공력을 들여서 정리한 것이 십지, 그래서 십지가 가장 기본입니다.

[十住毘婆沙論(십주비바사론) = 十住論.]도 이름이 住이지만 사실은 十地이고, 또 십지론이 따로 있기도 한 것이

전부 화엄 계통의 론으로 십지를 이야기합니다.]

 十地;

歡喜地(환희지). 離垢地(이구지). 發光地(발광지).  燄慧地(염혜지). 難勝地(난승지).

現前地(현전지). 遠行地(원행지). 不動地(부동지). 善慧地(선혜지). 法雲地(법운지).

, 師子座菩薩(사자좌 보살)

1, 出處(출처)

 

爾時如來師子之座衆寶妙華輪臺基陛及諸戶牖如是一切莊嚴具中

一一各出佛刹 微塵數菩薩摩訶薩하니  

 

爾時(이시)에, 如來師子之座(여래사자지좌)의, 

[부처님이 앉은 자리= 師子座,법상. 여래를 받드는 보살= 사자좌 보살중]  

衆寶妙華(중보묘화)와, 여러 가지 보배로 된 아름다운 꽃과 

輪臺基陛(륜대기폐)와, 輪臺돌아가면서 바퀴로 되어있는 받침대. 基陛= 섬돌. 계단(= 섬돌 폐. 계단 폐)

及諸戶牖(급제호유)의, 모든 戶牖창문. 법상이 어마어마한 크기라고 상상하면,

그 법상= 사자좌는 각 방향 따라 창문이 있습니다.

如是一切莊嚴具中(여시일체장엄구중)에, 온갖 장엄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

一一各出(일일각출). 낱낱이 각각 출현했다.

佛刹微塵數菩薩摩訶薩(불찰미진수보살마하살)하니, 불찰 미진 수 보살마하살들이 출현했어요. 

[부처님이 앉은 자리를 그렇게 표현한 것은, 부처님의 세계에서 보면 “전부 부처이고, 최소한 다 보살이라는

뜻입니다. 사집 禪要(선요)에 고봉스님이 법상에 나오니까 어떤 스님이 “오늘 이렇게 시방에서 다 모여서

선불장을 연 것이 필경에 어떤 좋은 좋은 일 때문에 법회를 열었습니까?” 물으니까 고봉스님의 대답이

산하대지하고ㆍ삼라만상하고ㆍ情有無情(정유무정)이 悉皆成佛(실개성불)이다. 삼라만상과ㆍ산하대지와ㆍ

유정이나ㆍ무정이나 전부가 다 성불했다고 하는 이 사실 확인하려고 모였다. 

그러니까 그 학인이 “모두 성불했다면 왜 저만 성불 못했습니까?”  

성불 못한 사람에게는 1000명 만 명의 부처님이 앞에 앉아있어도 역시 중생입니다. 꿈속에서는 다이아몬드도

꿈이고ㆍ부처님도 꿈이고ㆍ지옥도 꿈이고ㆍ똥도 꿈이고ㆍ산하대지가 전부 꿈입니다.

그러한 이치를 사자좌에서 나온 보살들을 통해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별 것 아닌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이 한마디면 다 해결한 것 아닙니까? 무학 대사하고 이성계가 나눈 대화도 역시 같은 겁니다.

부처님이 비로소 正覺(정각)을 이루시니 그 땅은 견고해서 모두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부다가야 성도하신 보리수나무가 있는 데에 가 보면 다이아몬드가 옛날에도 없었고ㆍ지금도 없고ㆍ미래에도

없는 아주 척박한 모래 자갈뿐인데 깨달음의 안목으로 보니까 金剛所成입니다.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그것이 안목의 문제입니다.]

[불교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안목을 바꾸는 일입니다. 불교의 길과 세속의 길의 다른 점은 

세속의 안목은 눈에 보이는 현상부터 고치려고 하고, 불교는 보는 내 눈부터 고쳐 놓고 나머지 현상은

그저 分따라 인연 따라서 고치는 겁니다.

[[사자좌 그 자체가 부처님께 공양하고 있음을 의미, 의자 책상 방석 등이 생각도, 감각도 없는 무정물이지만

나에게 아주 큰 공양을 하고 있으니 감사해하는 마음이 공양이다. 즉 모두가 공양을 나를 향해서

올리고 있으니까 나는 감사로써 다른 존재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공양 올리는, 순리대로 이치에 맞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고, 순리에 따라 살면 삶이 평탄해지고 거기에 더하여 부처님 법을 공부한다면

더 이상 덮을게 없는 錦上添花]]

[[화엄경을 이해하는 세 개의 열쇠;  

1. 들리는 소리나 들리지 않는 소리 모두 부처님의 설법이고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 모두가 부처님의

淸淨法身이다.

2.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나는 못난 중생이라 해도 부처야. 아무리 육신, 육신해도 마음없이는

육신도 존재하지가 않는다.

3. 未離兜率에 已降王宮하시고 부처님이 도솔천을 떠나지 아니하고 마야부인 胎에 들어가서 태어났다.

그리고 未出母胎 度人已畢이라.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기 이전에, 사람들을 다 제도해 마쳤다. 

즉 우리가 이미 부처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셋이 차별이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해요. 우리는 이미 부처님이 우리를

제도하기 이전에 이미 제도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깨닫고 느끼는 것이 참선이고 기도이고 화엄경 공부입니다]]

 

2, 菩薩名(보살명)

 

其名曰海慧自在神通王菩薩摩訶薩(기명왈해혜자재신통왕보살마하살)과

雷音普震菩薩摩訶薩(뇌음보진보살마하살)과 衆寶光明髻菩薩摩訶薩(중보광명계보살마하살)과

大智日勇猛慧菩薩摩訶薩(대지일용맹혜보살마하살)과 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摩訶薩(부사의공덕보지인보살마하살)과

百目蓮華髻菩薩摩訶薩(백목연화계보살마하살)과 金焰圓滿光菩薩摩訶薩(금염원만광보살마하살)과

法界普音菩薩摩訶薩(법계보음보살마하살)과 雲音淨月菩薩摩訶薩(운음정월보살마하살)과

善勇猛光明幢菩薩摩訶薩(선용맹광명당보살마하살)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有衆多佛刹微塵數(유중다불찰미진수)가 同時出現(동시출현)하시니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이와 같은 보살이 上首가 되어서 

有衆多佛刹微塵數(유중다불찰미진수)가 同時出現(동시출현)하시니라. 동시에 출현=보살들이 무수히 쏟아진다. 

부처님의 깨달은 안목에는 두두 물물이 전부 보살이고, 두두 물물이 부처입니다. 

供養雲(공양운)이라고 해서 공양을 일으킨다. ⇒興供(흥공) 풍성하다 많다는 뜻입니다.

[[而爲上首하사 有衆多佛刹微塵數 온 천지만유가 전부 보살마하살이지만 그중 열분만 대표로 함]]

 

3, 供養雲(공양운)

 

此諸菩薩(차제보살)이 各興種種供養雲(각흥종종공양운)하시니 

所謂一切摩尼寶華雲(소위일체마니보화운)과 一切蓮華妙香雲(일체연화묘향운)과  

一切寶圓滿光雲(일체보원만광운)과 無邊境界香焰雲(무변경계향염운)과

日藏摩尼輪光明雲(일장마니륜광명운)과 一切悅意樂音雲(일체열의악음운)과

無邊色相一切寶燈光焰雲(무변색상일체보등광염운)과 衆寶樹枝華果雲(중보수지화과운)과

無盡寶淸淨光明摩尼王雲(무진보청정광명마니왕운)과 一切莊嚴具摩尼王雲(일체장엄구마니왕운)이라

如是等諸供養雲(여시등제공양운)이 有佛世界微塵數(유불세계미진수)어든 彼諸菩薩(피제보살)이

一一皆興如是供養雲(일일개흥여시공양운)하사 雨於一切道場衆海(우어일체도량중해)하야

相續不絶(상속부절)하시니라

 

[[藏 갈무리되어 있다]] 

4, 右遶世尊(우요세존)

 

現是雲已右遶世尊하사 經無量百千帀하시며 隨其方面하야 去佛不遠

化作無量種種寶蓮華師子之座하고 各於其上結跏趺坐하시니라

 

現是雲已(현시운이)에, 이러한 구름을 나타낸 뒤에 右遶世尊(우요세존)하사, 오른쪽으로 세존을 도시사,

[右繞三帀(우요삼잡) 右遶世尊, 오른쪽으로 世尊을 돌았다. 世尊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돌았다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것이 되고, 도는 사람을 중심으로 오른 쪽으로 世尊을 돌았다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것이

맞는, 각자의 연구에 맡기겠습니다.]

 經無量百千帀(경무량백천잡)이라, 한량없는 백 천 바퀴를 돌았다. 隨其方面(수기방면)하야, 그 方面을 따라서

去佛不遠(거불불원)에, 부처님과 그렇게 멀지 아니한 곳에

化作無量種種寶蓮華師子之座(화작무량종종보연화사자지좌)하고, 無量種種寶蓮華師子座化作=변화해서 만들고

各於其上(각어기상)에, 각각 그 위에 結跏趺坐(결가부좌)하시니라. 결가부좌하고 앉았더라.

[[右遶世尊= 부처님, 법당, 탑이 있으면 그냥 한 번 쳐다보고 못 떠나니까 그걸 느끼고 감상하고 또 환희심과

공경하고 외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려면 합장하고 법당을 돌면서 염불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結跏趺坐 정확하게는 가부를 맺고 앉다 跏趺= 연꽃좌

어리석은 사람은 몸을 길들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길들인다, 불교를 배우면 소견이 터져서

현재 가진 것만으로도 아~주 풍요롭게 넉넉하게 걸림없이 자유롭게 해탈감을 누리면서 산다는 뜻입니다]]

 

5, 歎德(탄덕)

 

是諸菩薩所行淸淨하야 廣大如海하며 得智慧光하야 照普門法하며

隨順諸佛所行無礙하며 能入一切辯才法海하며 得不思議解脫法門하며

住於如來普門之地하며 已得一切陀羅尼門하야 悉能容受一切法海하며

善住三世平等智地하며 已得深信廣大喜樂하며 無邊福聚極善淸淨하며

虛空法界靡不觀察하며 十方世界一切國土所有佛興咸勤供養하시니라

 

是諸菩薩(시제보살)의 所行(소행)이 淸淨(청정)하야, 이 모든 보살들의 소행= 하는 행이 청정= 텅 비었다.

 하는 행이 텅 비어야 廣大如海(광대여해)입니다. 광대하기가 바다와 같다.

得智慧光(득지혜광)하야, 지혜의 빛을 얻어서 照普門法(조보문법)한다. 普門法 비춘다.

[普門法=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普門示顯(보문시현)이라 하는 것은 자비의 모습을 뜻하는 법화경의 뜻이고,

화엄경에서의 普門法은 一門(일문)에서 일체문을 다 攝(섭)하는 것. 예를 들어 “보시 바라밀” 하면 보시 바라밀에서

나머지 아홉 바라밀이 다 그 속에 포함되는 것이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普門法이라 합니다.]

[[普門法 소견이 툭 터져서 고정관념을 버려서 융통자재 하고 활달무애(豁達無碍)한]] 

隨順諸佛(수순제불)의 所行無碍(소행무애)하며, 諸佛이 행한 바 걸림이 없는 도리를 다 隨順하며,

能入一切辯才法海(능입일체변재법해)하며, 일체 辯才의 바다에 능히 들어가며,

不思議解脫法門(득부사의해탈법문)하며, 불가사의한 해탈법문을 얻었으며,

住於如來普門之地(주어여래보문지지)하며, 여래의 普門地에 머물며.

[부처님은 일체 우주 삼라만상입니다. 깨닫게 되면 그 한 사람만이 아니고, 이미 普門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일체삼라만상과 하나가 된 경지에 보살들이 머물고 있다.”]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 사자좌 법상에서 수많은 보살들이 출현하는 것은 두두물물, 산천초목, 천지만물

일체 사물과 모든 존재가 그대로 보살이라는 뜻]]

[[호궤합장(胡跪合掌) 계를 받을 때 엉덩이를 세우고 꿇어앉는 방법. 가장 바람직한 예법은 반가부좌하고 정좌해서

앉는 것. 오른쪽 다리 위에다 왼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 위에다가 왼쪽 손을 얹는 것은? 오른쪽은 用= 작용,

활동하는 것, 왼쪽은 체= 본체. 본체가 작용을 누르면→ 정좌→ 좌선→ 마음의 안정→ 작용을 멈추는 의미]] 

已得一切陀羅尼門(이득일체다라니문)하야, 이미 일체 다라니문을 얻어서 

悉能容受一切法海(실능용수일체법해)하며, 일체 법을 전부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善住三世平等智地(선주삼세평등지지)하며, 三世平等智地에 잘 머문다.

[우리는 공부 놓아버리면 眛(매)해 버리는데 三世平等智地는 언제나 眛하지 않는 경지에 善住= 잘 머문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眛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금생에 공부 잘 해도 죽을 때 眛하고,

다시 태어날 때 眛해서 두 번 아주 크게 眛해 버리니까 전부 캄캄한 겁니다. 眛해 버려서 기억은 못하지만

그 좋은 인연= 업연은 남아있어서 이렇게 인연이 맺어지는 겁니다.]

已得深信廣大喜(이득심신광대희락)하며, 깊은 믿음으로써 아주 넓고 큰 기쁘고 즐거움을 이미 얻었으며,

無邊福聚(무변복취)를, 끝없는 복의 무더기를 極善淸淨(극선청정)하며, 아주, 지극히 훌륭하게 하였으며

虛空法界(허공법계)를 靡不觀察(미불관찰)하며, 허공 법계를 다 관찰= 환하게 꿰뚫어 보며

十方世界一切國土(시방세계일체국토)의 所有佛興(소유불흥)을 咸勤供養(함근공양)하시니라. 

어디든지 부처님이 계시면 다 가서 勤供養= 부지런히 공양한다.

▶이상은 사자좌에서 나온 보살들의 덕행입니다.

 

6, 偈頌讚歎(게송찬탄)

(1) 海慧自在菩薩讚歎(해혜자재보살 찬탄)

 

爾時海慧自在神通王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諸佛所悟悉已知호니 如空無礙皆明照하사 光徧十方無量土하야 處於衆會普嚴潔이로다

2如來功德不可量이라 十方法界悉充滿하사 普坐一切樹王下하시니 諸大自在共雲集이로다

3佛有如是神通力하사 一念現於無盡相하시니 如來境界無有邊이어든 各隨解脫能觀見이로다

4如來往昔經劫海在於諸有勤修行하사 種種方便化衆生하야 令彼受行諸佛法이로다

5毘盧遮那具嚴好하사 坐蓮華藏師子座하시니 一切衆會皆淸淨하야 寂然而住同瞻仰이로다

6摩尼寶藏放光明하야 普發無邊香焰雲하며 無量華纓共垂布어든 如是座上如來坐로다

7種種嚴飾吉祥門恒放燈光寶焰雲하야 廣大熾然無不照어든 牟尼處上增嚴好로다

8種種摩尼綺麗窓妙寶蓮華所垂飾恒出妙音聞者悅이어든 佛坐其上特明顯이로다

9寶輪承座半月形이요 金剛爲臺色焰明이라 持髻菩薩常圍遶어든 佛在其中最光耀이로다

10種種變化滿十方하야 說如來廣大願일새 一切影像於中現이어든 如是座上佛安坐로다

 

爾時(이시)에 海慧自在神通王菩薩摩訶薩(해혜자재신통왕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諸佛所悟悉已知(제불소오실이지)호니, 모든 부처님이 깨달으신 것을 이미 다 알기를

 如空無碍皆明照(여공무애개명조)하사, 허공이 걸림이 없듯이 다 밝게 비춰보며

[부처님이 깨달은 끝없는 경계인데도 그것을 다 남김없이 밝게 비춘다.]

光遍十方無量土(광변시방무량토)하야, =敎光=불교=부처님의 가르침의 빛이 시방 한량없는 국토에 두루해서

處於衆會普嚴潔(처어중회보엄결)이로다. 衆會=많은 대중이 있는 곳에 있으면서 널리 깨끗하게 장엄하도다.  

2. 如來功德不可量(여래공덕불가량)이라, 여래의 공덕은 가히 헤아릴 수 없다. 

十方法界悉充滿(시방법계실충만)하사,

시방 법계에 다 가득 차 있어=우리가 처해있는 이 현실 이대로가 여래의 공덕입니다.

普坐一切樹王下(보좌일체수왕하)하시니, 切樹王下=깨달은 장소입니다. 일체 보리수나무 밑에 널리 앉으시니

諸大自在共雲集(제대자재공운집)이로다. 크고 큰 여러 보살들이 自在하게 함께 구름처럼 몰려오더라. 

3. 佛有如是神通力(불유여시신통력)하사, 부처님은 이와 같은 신통력이 계시사 

一念現於無盡相(일념현어무진상)하시니, 한 순간에 無盡= 다 함없는 모양을 나타내시니 

如來境界無有邊(여래경계무유변)이어든, 여래의 경계는 가없거든 

各隨解脫能觀見(각수해탈능관견)이로다. 각각 해탈을 따라서 능히 觀見하도다. 

[불교는 한 마디로 해탈이지만 그 해탈이 자기 깜냥의 해탈= 자기만의 해탈이라서 사람마다 같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궁극에 가면 하나가 되겠지만, 그 전에는 보살마다 해탈이 다르듯이 우리도 그렇습니다.] 

4. 如來往昔經劫海(여래왕석경겁해)에, 여래가 지난 날 아주 오랜 세월에 

在於諸有勤修行(재어제유근수행)하사, 諸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육도의 세계에 있으면서

부지런히 수행했다 

[선방이나, 산중, 법당, 토굴에서 공부한 것이 아니라 지옥중생, 아귀중생, 아수라중생과 더불어 부지런히 수행했다.]

種種方便化衆生(종종방편화중생)하야, 가지가지 방편을 써가면서 중생들을 교화해요. 

令彼受行諸佛法(영피수행제불법)이로다. 그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불법을 받아서 행하도록 했다.

5. 毘盧遮那具嚴好(비로자나구엄호)하사, 비로자나법신 부처님은 嚴好=아름다운 장엄을 갖추어서 

蓮華藏師子座(좌연화장사자좌)하시니, 연꽃이 아로새겨진 사자좌에 앉아계시니

切衆會皆淸淨(일체중회개청정)이라. 모든 대중들 또한 거기에 걸맞게 아주 뛰어나고 훌륭하며

寂然而住同瞻仰(적연이주동첨앙)이로다. 고요히 법석에 머물면서 함께 부처님을 우러러 봄이로다.

6. 摩尼寶藏放光明(마니보장방광명)하야, 마니보배가 광명을 놓아서

普發無邊香焰雲(보발무변향염운)하며, 無邊= 끝없는 향기불꽃 구름을 널리 발하며 

無量華纓共垂布(무량화영공수포)어든, 한량없는 華纓= 꽃다발이 함께 드리워져 있거든 

如是座上如來坐(여시좌상여래좌)로다. 이와 같은 자리 위에 여래가 앉아 있더라.   

7. 種種嚴飾吉祥門(종종엄식길상문)에, 가지가지로 꾸미고 꾸며놓은 길상한 문에 

恒放燈光寶焰雲(항방등광보염운)하야 항상 燈光의 보배 불꽃을 놓아서 

廣大熾然無不照(광대치연무불조)어든, 廣大하고 熾然하게 다~ 모두 비추거든 

牟尼處上하야 增嚴好(모니처상증엄호)로다. 牟尼=부처님께서 그 위에 앉아 계시사 더욱 嚴好=잘 꾸며져 있더라.

[화엄경에서는 석가모니 化身(화신) 부처님을 法身(법신)과 같이 봅니다.

法身= 化身= 報身(보신)= 비로자나나= 노사나나= 석가모니나 똑 같이 하나로 봅니다.] 

8. 種種摩尼綺麗牕(종종마니기려창)과, 가지가지 摩尼로 장식한 아름다운 비단으로 드리운 아름다운 창과

妙寶蓮華所垂飾(묘보연화소수포)에, 아름다운 보물로 만든 연꽃이 잘 꾸며져 있는 곳에 

恒出妙音聞者悅(항출묘음문자열)이어든,

항상 妙音=아름다운 소리가 나와서 듣는 사람이 다 기분이 좋고, 기쁘게 하거든

佛坐其上特明顯(불좌기상특명현)이로다. 부처님이 그 위에 앉아계시니, 특별히 明顯=뚜렷이 밝게 드러나시며.

9. 寶輪承座半月形(보륜승좌반월형)이요, 보배바퀴로써 부처님이 앉은 그 법좌를 받들고 있는 것이 半月形이라

寶輪承座半月形이요 金剛爲臺色焰明(금강위대색염명)이라.

다이아몬드 받침대에서 아름다운 빛깔이 밝게 빛나고 있더라. 

持髻菩薩常圍遶(지계보살상위요)어든, = 꽃송이를 가진 보살들이 부처님을 에워싸고 있다

[= 상투 계, 꽃송이 계]

 佛在其中最光耀(불재기중최광요)로다. 그 가운데 계시는 부처님이 가장 뚜렷하게 너무 근사하게 빛난다. 

 [우리 사바세계 중생은 相見(상견)중생, 모양을 우선으로 보는 겁니다] 

持髻菩薩꽃송이를 든 보살들이 첩첩이 둘러있는데 부처님이 그 가운데에서 最光耀=가장 빛을 내고 있더라.

種種變化滿十方(종종변화만시방)하야, 가지ㆍ가지 변화가 시방에 가득해서 說如來廣大願(연설여래광대원)일새. 

切影像於中現(일체영상어중현)이어든, 일체 그림자와 같은 모습들이 다 그 가운데에 나타나거든,

如是座上佛安坐(여시좌상불안좌)로다. 이와 같은 자리 위에 부처님이 편안히 앉아 계시더라.

 

(2) 雷音菩薩讚歎(뇌음보살 찬탄) 부처님이 앉은 자리와 땅을 찬탄함

  

爾時雷音普震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世尊往集菩提行供養十方無量佛하시니 善逝威力所加持如來座中無不覩로다

2香焰摩尼如意王으로 塡飾妙華師子座하니 種種莊嚴皆影現하야 一切衆會悉明矚이로다

3佛座普現莊嚴相하야 念念色類各差別하니 隨諸衆生解不同하야 各見佛坐於其上이로다

4寶枝垂布蓮華網이어든 華開踊現諸菩薩하야 各出微妙悅意聲하야 稱讚如來坐於座로다

5佛功德量如虛空이여 一切莊嚴從此生이라 一一地中嚴飾事一切衆生不能了로다

6金剛爲地無能壞廣博淸淨極夷坦이어든 摩尼爲網垂布空하야 菩提樹下皆周徧이로다

7其地無邊色相殊하니 眞金爲末布其中이라 普散名華及衆寶하야 悉以光瑩如來座로다

8地神歡喜而踊躍하야 刹那示現無有盡이라 普興一切莊嚴雲하야 恒在佛前瞻仰住로다

9寶燈廣大極熾然하야 香焰流光無斷絶이라 隨時示現各差別하니 地神以此爲供養이로다

10十方一切刹土中彼地所有諸莊嚴今此道場無不現하시니 以佛威神故能爾로다

 

爾時(이시)에 雷音普震菩薩摩訶薩(뇌음보진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장중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世尊往集菩提行(세존왕집보리행)에, 세존께서 과거에 보리 행을 모을 때, 菩提行=구체적으로 자비와 지혜,

그 때에 그 菩提行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뭐냐? 

供養十方無量佛(공양시방무량불)이다.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 이것이 菩提行이다.

여기는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十方無量부처님은 결국 모든 사람 내지, 화엄경의 안목으로 보면 모든 존재ㆍ두두 물물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사람, 사람입니다. 사람을 부처님으로 공양하는 것. 이것이 세존이 과거에

닦은 수행이다 하는 그런 뜻이지요.]

善逝威力所加持(선서위력소가지)로, 善逝부처님 威力으로써 加持한 바로 

[善逝= “지금 잘 가고 계시는 분이시여!” “인생을 잘 보내고 계시는 분!”  (갈 서 ) 일생을 잘 사시는 분,

깨달음의 안목으로 인생을 그 안목만치 사신 겁니다]

善逝如來座中無不覩(여래좌중무불도)로다.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부처님은 다 보시니

[[사는 과정이 逝, 善逝≠ 惡逝]] 

2. 香焰摩尼如意王(향염마니여의왕)으로, 향기 나는 불꽃과 같은 마니구슬로

[摩尼= 여의주. 摩尼如意= 중복된 표현입니다.]

塡飾妙華師子座(진식묘화사자좌)하니, =아주 편안하고 안정되게. 아름다운 꽃으로 사자좌를 꾸몄으니

 [[塡(전) 정하다, 편하게 머물게 하다]]

種種莊嚴皆影現(종종장엄개영현)하야, 가지가지 장엄이 그림자처럼 나타나서 

切衆會悉明矚(일체중회실명촉)이로다. 일체 대중들이 부처님을 다 밝게 볼 수 있다. 

3. 佛座普現莊嚴相(불좌보현장엄상)하야, 부처님자리의 장엄함을 다 널리 나타내서, 

念念色類各差別(염념색류각차별)하니, 念念= 순간순간에 그 빛들이 각각 差別= 계속 바뀌며

[念念色類 반찬도 가끔 바꾸어서 먹어야 되고, 불단도 가끔 변화를 줘야 됩니다.

 念念色類各差別= 순간순간ㆍ1초마다 바뀐다] 

隨諸衆生解不同(수제중생해부동)하야, 중생들을 따라서 그 이해가 같지 않아.

各見佛坐於其上(각견불좌어기상)이로다. 그 위에 앉아 있는 부처님 모습을 각각 다르게 본다. 이해가 다르니까. 

4. 寶枝垂布蓮華網(보지수포연화망)이어든, 보배 나무 가지가 垂布= 드리운 연꽃그물이 있거든 

華開踊現諸菩薩(화개용현제보살)하야, 꽃이 피어서 踊現= 위로 나타나듯, 모든 보살들을 나타내며.

各出微妙悅意聲(각출미묘열의성)하야, 각각 아름다운 생각과 뜻을 기쁘게 하는 미묘한 소리를 내어서 

稱讚如來坐於座(칭찬여래좌어좌)로다. 여래가 자리에 앉아 계신 것을 칭찬하더라.  

5. 佛功德量如虛空(불공덕량여허공)이여, 부처님의 功德量 허공처럼 많아, 

切莊嚴從此生(일체장엄종차생)이라. 일체 장엄이 전부 여기서부터 생겼다. 

一一地中嚴飾事(일일지중엄식사)를, 낱낱 땅에 꾸민 일들을

切衆生不能了(일체중생불능료)로다. 일체 중생들이 다 알지 못하더라. 

6. 金剛爲地하야 無能壞(금강위지무능괴)라. 다이아몬드로 땅이 되어서 능히 무너뜨리지를 못하더라.

廣博淸淨極夷坦(광박청정극이탄)이라. 넓고 넓으며 청정해서 지극히 평탄하고 아주 편안하더라.

摩尼爲網垂布空(마니위망수포공)하야, 마니주 구슬 그물을 허공에 펼쳐 내려서  

菩提樹下皆周遍(보리수하개주변)이로다. 보리수 밑에 두루두루 펼쳐놨더라. 

[▶ 始成正覺(시성정각)하시니. 그 땅은 堅固(견고)하야 金剛所成(금강소성)이라.] 

7. 其地無邊色相殊(기지무변색상수)하니, 그 땅은 끝이 없고 색상이 아주 특수하니 

眞金爲末布其中(진금위말포기중)이라.  眞金으로 가루를 만들어서 그 땅에 펼쳐 놨어요.

普散名華及衆寶(보산명화급중보)하야, 名華아주 이름 있는 꽃과 아름다운 여러 가지 보배들을 널리 흩어서

悉以光瑩如來座(실이광영여래좌)로다. 모두들 여래의 자리를 빛나게 했더라. 

8. 地神歡喜하야 而踊躍(지신환희이용약)하니라. 지신이 뛸 듯이 아주 기뻐하며

刹那示現無有盡(찰나시현무유진)이라. 찰나에 지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나타냄이 끝이 없어서

普興一切莊嚴雲(보흥일체장엄운)하야, 일체 莊嚴雲들을 널리 일으켜서 

恒在佛前瞻仰住(항재불전첨앙주)로다. 항상 부처님 앞에서 우러러보고 있더라. 

9. 寶燈廣大極熾然(보등광대극치연)하야, 보배 등불이 넓고 커서 지극히 熾然= 환하게 밝게 타오르며,  

香焰流光無斷絶(향염류광무단절)이라. 향기로운 불꽃이 끊어지지 않고 끝없이 그 빛이 쏟아지더라.

隨時示現各差別(수시시현각차별)하니, 때에 따라 示現하는 것이 각각 차별하니

地神以此爲供養(지신이차위공양)이로다. 부처님이 성도한 부다가야를 지키는 지신들이 이것으로 공양을 삼았어요.

[불을 환하게 비춰서 대중들이 모이고ㆍ가고ㆍ오고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해주는 일을 지신들이 했다는 것입니다.] 

10. 十方一切刹土中(시방일체찰토중)에, 시방 일체 모든 세계 속에

彼地所有諸莊嚴(피지소유제장엄)을, 그 땅에 있는 모든 장엄들을

今此道場無不現(금차도량무불현)하시니, 지금 이 도량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것이 없어,⇒

一微塵中含十方 ⇒ 法界緣起(법계연기). 법계에 있는 모든 존재는 전부 연기로 되어 있다. 

以佛威神故能爾(이불위신고능이)로다. 부처님의 위신력인 까닭에 짐짓 능히 이러하더라.

[부처님의 위신력도 결국 우리의 한마음을 떠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화엄불교는 일체불토가 이 세상이고 그대로 원만한, 아주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화엄경의 부처님은 때로는 역사적인 부처님 또 법신불, 화신불, 보신불 이런 등등 그리고 마음의 부처님

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또 두두물물, 일체 생명, 일체 사람 그리고 有情無情 皆有佛性 심지어 무정물 돌,

자갈, 바위, 흙, 모래까지도 전부 부처라는 다양한 의미의 부처님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3) 衆寶菩薩讚歎(중보보살 찬탄)

  

爾時衆寶光明髻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世尊往昔修行時見諸佛土皆圓滿하시니 如是所見地無盡此道場中皆顯現이로다

2世尊廣大神通力이여 舒光普雨摩尼寶하사 如是寶藏散道場하시니 其地周廻悉嚴麗로다

3如來福德神通力이여 摩尼妙寶普莊嚴하시니 其地及以菩提樹遞發光音而演이로다

4寶燈無量從空雨하며 寶王間錯爲嚴飾하야 悉吐微妙演法音하니 如是地神之所現이로다

5寶地普現妙光雲하야 寶炬焰明如電發이어든 寶網遐張覆其上하며 寶枝雜布爲嚴好로다

6汝等普觀於此地種種妙寶所莊嚴하라 顯示衆生諸業海하야 令彼了知眞法性이로다

7普徧十方一切佛所有圓滿菩提樹莫不皆現道場中하야 說如來淸淨法이로다

8隨諸衆生心所樂하야 其地普出妙音聲호대 如佛座上所應演하야 一一法門咸具이로다

9其地恒出妙香光하야 光中普演淸淨音하니 若有衆生堪受法이면 悉使得聞煩惱滅이로다

10一一莊嚴悉圓滿하니 假使億劫無能이라 如來神力靡不周일새 是故其地皆嚴淨이로다

 

爾時(이시)에 衆寶光明髻菩薩摩訶薩(중보광명계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世尊往昔修行時(세존왕석수행시)에, 부처님께서 往昔에 수행하실 때에 

見諸佛土皆圓滿(견제불토개원만)하시니, 모든 부처님 국토가 다 원만함을 보았다.

[수행 따라 또 자기 안목 따라 세상이 불만스럽게 또는 만족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如是所見地無盡(여시소견지무진)을, 이와 같이 보는 바의 땅이 다함이 없는 것을, 

此道場中皆顯現(차도량중개현현)이로다. 이 도량 가운데서 다 나타낸다.

[一通一切通(일통일체통)이라. 하나를 통하면 일체를 다 통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如是所見地無盡 이와 같이 본 바 땅, 국토, 도량이 다함이 없는 것을 此道場中皆顯現=이 도량=성도하신 곳]]

2. 世尊廣大神通力(세존광대신통력)이여

舒光普雨摩尼寶(서광보우마니보)라. = 摩尼寶= 여의보= 불법의 도리가 널리 비 내려져서,

如是寶藏散道場(여시보장산도량)하시니, 이와 같은 보배창고를 온 도량에다 뿌리니

其地周廻悉嚴麗(기지주회실엄려)로다. 그 땅이 두루두루 다 아주 화려하게 장엄 됐더라. 

[부처님의 깨달음을 世主妙嚴品에서 현상적인 모습으로 표현하는데, 그 깨달음= 정각을 땅으로, 도량으로,

보리수로, 궁전으로, 사자좌로도 표현함]

3. 如來福德神通力(여래복덕신통력)이여 摩尼妙寶로써 普莊嚴(마니묘보보장엄)하시니, 

부처님의 福德神通力을 마니의 묘한 보배로써 널리 장엄하시니⇒복덕과 신통력, 그 자체가 여의보라는 뜻.

其地及以菩提樹(기지급이보리수)가, 그 땅과 그 보리수가

遞發光音而演(체발광음이연설)이로다. 서로 번갈아 빛을 발하기도 하고 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연설하더라.

[[遞 갈마들 번갈아 체]]

4. 寶燈無量從空雨(보등무량종공우)하야, 보배등불이 한량없이 하늘로부터 쏟아져, 

寶王間錯爲嚴飾(보왕간착위엄식)이라. 寶王= 최고의 보배들이 間錯= 사이사이 잘 섞여서 꾸며져 있더라.

悉吐微妙演法音(실토미묘연법음)하니, 아름다운 소리를 내서 법음을 연설하니

如是地神之所現(여시지신지소현)이로다. 이것은 地神= 부처님이 성도하신 땅을 맡은 신들이 나타낸 바 더라.

[[寶燈無量從空雨= 화엄경 등 경전 悉吐微妙演法音= 진리의 소리 가르침]] 

5. 寶地普現妙光雲(보지보현묘광운)하야, 보배로 된 땅= 부처님이 성도한 땅이 아름다운 광명을 널리 나타내서

寶炬焰明如電發(보거염명여전발)이라. 보배로 된 횃불이 아주 밝게 빛남이 마치 電發= 번개가 치는 것과 같더라

寶網遐張覆其上(보망하장부기상)하며, 보배그물이 멀리까지 두루두루 그 위를 덮었으며 

寶枝雜布爲嚴好(보지잡포위엄호)로다. 여러 보배가지가 雜布=섞여 펼쳐져서 

爲嚴好= 아주 아름답고 보기 좋게 장엄이 됐더라. 

6. 汝等普觀於此地(여등보관어차지)에, 그대들이 이 땅에

種種妙寶所莊嚴(종종묘보소장엄)하라. 가지가지 아름다운 보물로써 장엄한 바를 잘 살펴보아라. 

顯示衆生諸業海(현시중생제업해)하야, 중생들의 여러 가지 업의 바다를 시현해서

令彼了知眞法性(영피료지진법성)이로다. 그들로 중생들로 하여금 眞法性=참다운 법의 성품을 了知하도록 한다. 

[[令彼了知眞法性 중생들로 하여금 참다운 법의 성품을 보게, 깨달아 알게 한다.=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이치를 알게 한다]]

7. 普遍十方一切佛(보변시방일체불)의, 시방 일체 부처님의

所有圓滿菩提樹(소유원만보리수)가, 있는바 원만한 보리수가

莫不皆現道場中(막불개현도량중)하야, 도량 가운데 모두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어, 다 도량 가운데 나타나서 

說如來淸淨法(연설여래청정법)이로다. 여래의 청정한 법을 연설하더라.

[[莫不皆現道場中 演說如來淸淨法 → 一微塵中含十方→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우리가 앉은 문수선원 법당,

바로 이 자리가 보리도량이고 보리수가 있는 곳임을  알면은 온 시방 일체 부처님이 다 이 자리에 나타나는 이치]] 

8. 隨諸衆生心所(수제중생심소락)하야,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중생 좋아하는 대로 

其地普出妙音聲(기지보출묘음성)하니, 그 땅이 妙音聲= 아름다운 음성을 널리 나타내니, 

如佛座上所應演(여불좌상소응연)하야, 마치 부처님이 자리위에 앉아서 맞추어 법을 연설하는 것과 같아서

一一法門咸具(일일법문함구설)이로다. 一一法門이 다 갖추어서 설해졌더라.

한 법문 속에 온갖 법문이 다 들어있고 또 낱낱 법문 속에 역시 다 들어있다. 

[[隨諸衆生心所樂 普出妙音聲=그대로가 완전무결한 법회의 장소이고, 그대로 법문인데, 중생 각자의 좋아하는

바를 따라  듣는다, 있는 그대로가 다 법문이고,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 전부 부처님이고, 들리는 것이나

들리지 않는 것이 전부 부처님의 한량없는 설법이다 如佛座上所應演= 그 땅에서 나는 소리가 부처님이 법좌,

사자좌 위에서 중생을 향해 설하는 것과 똑같더라]]

[三乘敎(삼승교), 주먹으로 책상을 두드려 쿵~ 소리를 내면 소리가 잠시 있었지만 지금은 없지요. 有ㆍ無.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 소리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또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니면서 그 다음에 또한 있고, 또한 없어요. 非有非無(비유비무)며 亦有亦無(역유역무)까지 입니다. 소리 하나에 그렇게 설명이 됩니다. 교리적으로 가장 흔한 유형의 相敎(상교)ㆍ有敎(유교)라고도 하고요. 있음의 가르침, 상의 가르침인 空ㆍ成ㆍ相할 때 相교지요. 소리뿐만이 아니고, 모든 존재가 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번듯이 있지요? 그렇지만 언제부터 있었습니까?

불과 몇 년 안 되지요. 또 불과 몇 년 후에 없을 겁니다. 그럼 이것을 있다고 해야 될 겁니까? 없다고 해야 될 겁니까? 있기도 하고ㆍ없기도 하고요. 있는 것도 아니고ㆍ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 이치가 모든 존재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 一一法門咸具 내포 하고 있습니다.] 

9. 其地恒出妙香光(기지항출묘향광)하야, 그 땅이 항상 미묘한 향기의 광명을 내어서 

光中에서 普演淸淨音(광중보연청정음)이로다. 그 빛 속에서 또한 청정한 음이 나와서. 

若有衆生堪受法(약유중생감수법)이면, 만약에 어떤 중생이 능히 그 법을 받아들이면 

悉使得聞煩惱滅(실사득문번뇌멸)이로다. 다 얻어 듣고 번뇌가 소멸한다.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智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10. 切莊嚴悉圓滿(일체장엄실원만)하니, 모든 장엄들이 다 다 원만하니

假使億劫無能(가사억겁무능설)이라. 假使億劫이라 하더라도 그 원만한 장엄을 능히 다 말하지 못하더라.

如來神力靡不周(여래신력미불주)일새. 여래의 神力이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을세. 

是故其地皆嚴淨(시고기지개엄정)이로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이 성도하신 그 땅이 다 아름답게 장엄되었더라.

[[堪受 능히 받아들이면 是故其地皆嚴淨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장소가 전부 보리수 밑이고 부다가야라는 차원,

모순되는 것 같으면서도 다 옳고 맞지만 어떤 기준을 세워놓고 들으면 혼란만 가중됩니다]] 

[역사적으로 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절이 있었습니다]

淨德妙光十菩薩(정덕묘광 십보살). [넓을 普= 온 세상 전체, 시간적, 공간적 모두를 다 말할 때, 모든 분야ㆍ

어느 곳에서든지ㆍ또 누구에게나, 광대무변하다.]

 

(2) 淨德妙光十菩薩(정덕묘광 십보살)

, 菩薩衆得法(보살중 득법)

  

復次淨德妙光菩薩摩訶薩得徧往十方菩薩衆會하야 莊嚴道場解脫門하고

普德最勝燈光照菩薩摩訶薩得一念中現無盡成正覺門하야 敎化成熟不思議衆生界解脫門하고

普光師子幢菩薩摩訶薩得修習菩薩福德하야 莊嚴出生一切佛國土解脫門하고

普寶焰妙光菩薩摩訶薩得觀察佛神通境界하야 無迷惑解脫門하고

普音功德海幢菩薩摩訶薩得於一衆會道場中示現一切佛土莊嚴解脫門하고

普智光照如來境菩薩摩訶薩得隨逐如來하야觀察甚深廣大法界藏解脫門하고

普覺悅意聲菩薩摩訶薩得親近承事一切佛供養藏解脫門하고

普淸淨無盡福威光菩薩摩訶薩得出生一切神變하야 廣大加持解脫門하고

普寶髻華幢菩薩摩訶薩得普入一切世間行하야 出生菩薩無邊行門解脫門하고

普相最勝光菩薩摩訶薩得能於無相法界中出現一切諸佛境界解脫門하시니라 

 

[同生衆(동생중)= 같은 항렬의 이름.  異生衆(이생중)= 異名(이명) 이름이 각각 다른]

1. 復次(부차), 淨德妙光菩薩摩訶薩(정덕묘광보살마하살)은, 역시 해탈문을 얻은 것에 대해서, 

[보현보살의 뜻을 표현하려고 하는 의도이기도 하지만, 보현보살만 열 개의 해탈문을 설명하는 것은

화엄경의 중점들입니다. 參禪者疑團獨露(참선자의단독로) 看經者慧眼通透(간경자혜안통투)

바로 경을 보는 慧眼(혜안)이다] 

往十方菩薩衆會(변왕시방보살중회)하야, 시방 보살 대중들이 모인 법회에 두루 나아 가서

莊嚴道場解脫門(장엄도장해탈문)하고, 도량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름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법회가 무게가 있어지는 것이 莊嚴道場]]

2. 普德最勝燈光照菩薩摩訶薩(보덕최승등광조보살마하살)은, 得一念中(득일념중)에

現無盡成正覺門(현무진성정각문)하야, 일념 가운데 다 함이 없는 정각을 이루는 문을 나타내서 

敎化成熟不思議衆生界解脫門(교화성숙부사의중생계해탈문)하고,

불가사의한 중생세계를 교화하고 성숙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現無盡成正覺門 한 사람이 정각을 이룬 것이 아닌 모든 중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정각을 이룬.

능엄경에도 一人이 發眞歸元 하면 悉皆虛空悉皆銷殞이라, 한 사람이 정각을 이루면 온 허공법계

전부 정각을 이룬다. 석가모니가 정각을 이뤘을 때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입장에선 다 정각을 이루었지만

중생의 입장에선 아직 중생이니까 부처님 당신 안목으로 부처인 중생을 제도하는 이치- 우리가 아무리 부처님

불러봤자 중생인 부처를 보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앞에 모셔 놓고 내 입장이, 내가 중생이니까 중생으로 밖에 못 봐.

내가 부처일 때는 누구든지 부처로 보는, 석가모니부처님은 모든 중생을 전부 부처로 보는 것]]

3. 普光師子幢菩薩摩訶薩(보광사자당보살마하살)은 得修習菩薩福德(득수습보살복덕)하야, 보살의 복덕을 修習해서, 

[菩薩福德. 보살이 해야 하고 보살이 지어야 할 복과 덕을 修習해서, 불교= 복덕을 닦는 일.]  

莊嚴出生一切佛國土解脫門(장엄출생일체불국토해탈문)하고,

일체 불국토를 장엄하고 出生= 만들어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一衆會道場中에 示現一 切佛土莊嚴 우리 안목이 터지기만 하면 일체 세계 그대로 불국토이고

또 모두 장엄이 되어있다]]

4. 普寶焰妙光菩薩摩訶薩(보보렴묘광보살마하살)은得觀察佛神通境界(득관찰불신통경계)하야, 

부처님의 신통경계를 관찰해서

無迷惑解脫門(무미혹해탈문)하고, 미혹이 없는 해탈문을 얻고, 

5. 普音功德海幢菩薩摩訶薩(보음공덕해당보살마하살)은

得於一衆會道場中(득어일중회도량중)에, 하나의 衆會= 대중들이 모인 가운데서 

示現一切佛土莊嚴解脫門(시현일체불토장엄해탈문)하고, 일체 부처님 국토의 장엄을 示現=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우리가 한 모임에서 불교의 어떤 본보기나 승려의 본분 등을 이해하고 또 실천에 옮김으로 해서

일체 불교와 모든 승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뜻]   

6. 普智光照如來境菩薩摩訶薩(보지광조여래경보살마하살)은 得隨逐如來(득수축여래)하야, 여래를 쫓아다니면서

觀察甚深廣大法界藏解脫門(관찰심심광대법계장해탈문)하고,

매우 깊고ㆍ넓고ㆍ큰 法界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普覺悅意聲菩薩摩訶薩(보각열의성보살마하살)은

得親近承事一切佛供養藏解脫門(득친근승사일체불공양장해탈문)하고,

일체 부처님을 친근하고 承事받들어 섬겨서, 공양 올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8. 普淸淨無盡福威光菩薩摩訶薩(보청정무진복위광보살마하살)은 得出生一切神變(득출생일체신변)하야, 

일체 신통변화를 出生해서

廣大加持解脫門(광대가지해탈문)하고, 廣大하게 加持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加持= 加被(가피) 부처님이 위신력을 내려주는 것, 持= 우리가 가지는 것.

加被. 加= 부처님이 내려주는, 더해주는 것, = 우리가 입는 것] 

9. 普寶髻華幢菩薩摩訶薩(보보계화당보살마하살)은 得普入一切世間行(득보입일체세간행)하야, 

일체 세간에 두루ㆍ두루 들어가서 

出生菩薩無邊行門解脫門(출생보살무변행문해탈문)하고, 菩薩無邊行門

보살의 가없는 行門出生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普相最勝光菩薩摩訶薩(보상최승광보살마하살)은

得能於無相法界中(득능어무상법계중)에, 능히 無相法界가운데, 형상이 없는 법계가운데서 

出現一切諸佛境界解脫門(출현일체제불경계해탈문)하시니라. 切諸佛境界를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得能於無相法界中 부처님 경계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지는 형상이 아닌 형상 없는 법계에서

一切佛境界 출현하는, 우리가 하고 있는 행위, 자연이 돌아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어쩌면 전부

일체 부처님 경계가 출현한 소식이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淨德妙光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菩薩解脫門海已하고 說頌言하사대

1十方所有諸國土一刹那間悉嚴淨하고 以妙音聲轉法輪하사 普徧世間無與等이로다

2如來境界無邊際一念法界悉充滿하사 一一塵中建道場하야 悉證菩提起神變이로다

3世尊往昔修諸行經於百千無量劫토록 一切佛刹皆莊嚴하사 出現無礙如虛空이로다

4佛神通力無限量이여 充滿無邊一切劫하시니 假使經於無量劫이라도 念念觀察無疲厭이로다

5汝應觀佛神通境하라 十方國土皆嚴淨하사 一切於此悉現前호대 念念不同無量種이로다

6觀佛百千無量劫이라도 不得一毛之分限이라 如來無礙方便門이여 此光普照難思刹이로다

7如來往劫在世間하사 承事無邊諸佛海실새 是故一切如川騖하야 咸來供養世所尊이로다

8如來出現徧十方一一塵中無量土하시니 其中境界皆無量하야 悉住無邊無盡劫이로다

9佛於曩劫爲衆生하사 修習無邊大悲海隨諸衆生入生死하사 普化衆會令淸淨이로다

10佛住眞如法界藏하사 無相無形離諸垢하사대 衆生觀見種種身하고 一切苦難皆消滅이로다

 

爾時(이시)에 淨德妙光菩薩摩訶薩(정덕묘광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菩薩解脫門海已(보관일체보살해탈문해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특정한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안목과 공부한 소견 따라 부처님을 우리 마음으로 볼 것인가?

자기 자신으로 볼 것인가? 만 중생으로 볼 것인가?  탁자 위의 부처님으로 볼 것인가? 역사적인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볼 것인가? 우주에 가득한 법신 부처님, 진리의 當體로서 부처님을 볼 것인가?

삼라만상, 천지만물로 볼 것인가? 공부한 만치 이해하게 되는 『화엄경』의 이치]]

[[부처님이 깨달았기 때문에 부처님에겐 우리 전부 깨달은 사람이지만 우리가 보면 우리가 미혹하기

때문에 부처님도 미혹한 사람이다. 내가 미혹한데 어떻게 깨달은 세계를 알겠어요?]]

1. 十方所有諸國土(시방소유제국토)를 一刹那中悉嚴淨(일찰나중실엄정)하고, 

시방에 있는 모든 국토, 시방세계의 온 우주법계를 한 찰나 가운데 다 장엄하고.

[유교의 格物致知(격물치지) 格= 사물에 나간다, 사건과 사람 하나 하나에 다 나아 가는,

내가 바로 되면 일체가 다 바로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찰나 가운데 시방국토를 전부 장엄한다.] 

以妙音聲轉法輪(이묘음성전법륜)하사, 미묘한 음성으로써 법륜을 굴리 사, 

普遍世間無與等(보변세간무여등)이로다. 세간에 널히 두루 해서 더불어 같을 이가 없더라.  

[[妙音聲轉法輪 일심이 청정하면 온 우주법계가 청정하다. 내 마음 상태따라 세상이 슬프게도, 기쁘게도 보인다,

그와 같이 한 번 깨달으면 깨달음의 세계가 온 세계를 다 장악합니다. 일심이 청정하면 법계가 온 세계가

다 청정해. 온 우주법계가 如來化되었다. 전부 여래다]]

  2. 如來境界無邊際(여래경계무변제)라. 여래의 경계가 가없는 것을

一念法界悉充滿(일념법계실충만)하사, 一念法界에서 다 충만한다

⇒여래의 경계를 한 순간에 이 세상에 가득 채운다⇒ 두두 물물ㆍ산천초목 하나ㆍ하나가 전부

여래의 경계로 충만해 있다⇒ 사물 그냥 그대로 완전무결한 모습으로 이해하는 것. 

  一一塵中建道場(일일진중건도량)하야, 낱낱먼지 가운데 도량을 세워,

[도량= 부처님이 도를 이루신 부다가야 그 도량이 근거가 되어서 어느 곳 하나 깨달을 장소 아닌 곳이 없고

어느 사건 하나 깨달을 꺼리 아닌 것이 없는, 어느 장소든지 전부 깨달을 수 있는 장소이다]

[[一一塵中建道場 - 좀 엉터리로 설명을 하면 아무리 가까이 있는 것이라도 내 마음이 거기에 개입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정신이, 내 의식이 인식되어져서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다]] 

 一一塵中建道場이잖아요. 낱낱먼지 속에 도량을 세웠다.

[절을 세우고 도량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있는 장소 그대로 거기가 깨달음의 장소다]

[[一切佛刹皆莊嚴 일심이 청정하면 법계가 청정하다]]

悉證菩提起神變(실증보리기신변)이로다. 다 보리를 증득해. 깨달음을 이뤄서 신통변화를 일으키도다.

3. 世尊往昔修諸行(세존왕석수제행)에, 세존이 往昔= 지난 날 여러 가지 행을 닦음에,

經於百千無量劫(경어백천무량겁)토록, 백 천 무량겁이 지날 때까지

切佛刹皆莊嚴(일체불찰개장엄)하사, 切佛刹 다 장엄 하시사,

出現無碍如虛空(출현무애여허공)이로다. 出現하는데 걸림이 없이 허공과 같이 하더라.   

4. 佛神通力無限量(불신통력무한량)이여, 부처님의 신통은 한량이 없어

充滿無邊一切劫(충만무변일체겁)하시니, 無邊= 끝없는 일체 시간 속에 가득해 있어요. ⇒있는 모습 그대로를 말함.

[부처님이 따로 신통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일초 가면 갈수록 해가 차츰 넘어가고, 해가 차츰 뜨고,

어두워지고 밝아지는, 이 보다 더 뛰어난 신통이 또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말하면 듣지요? 추우면 추운 줄 알지요?

더우면 더운 줄 알지요? 이 보다 더 뛰어난 신통이 또 어디 있습니까? 바로 그러한 사실입니다.

우리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천지만물 하나 하나가 다 그래요.] 

佛神通力無限量이여 充滿無邊一切劫이라어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오늘도 내일도 그렇고, 지구가 오늘도 돌아가고

금년도 돌아가고 내년도 돌아 가는 것 보다 뛰어난 신통력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누가 무슨 초능력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눈속임이거나 잠깐일 뿐 영원하지 않습니다. 無邊一切劫充滿했다 기존의 신통은 항상

충만하고 늘 있는 겁니다. 

假使經於無量劫(가사경어무량겁)이라도, 가사 무량겁을 지난다 하더라도

念念觀察無疲厭(염념관찰무피렴)이로다. 순간 순간 관찰해서 疲厭= 피곤해하거나 싫어함이 없더라.

[우리 인생 피곤하지 않지요? 늘 즐겁지요? 日日是好日(일일시호일)이라. 매일ㆍ매일이 즐거운 날이고,

日日新(신)日입니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날입니다. 금년만 신년이 아닙니다. 항상 새로운 날이고 항상

새로운 달이고 항상 새로운 해입니다. 시간도 매시간 매시간이 새로운 시간입니다.

한 번도 묵은 시간, 지난시간, 누가 사용하던 시간 없는, 항상 새로운 시간입니다. 

항상 새로운 시간이고, 새로운 인생이고,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겁니다.

오늘은 항상 새로운 잠자리이고ㆍ새로운 법당이고ㆍ새로운 예불입니다. 그러한 이치. 假使經於無量劫이라도

가령 무량겁이 지난다 하더라도 念念觀察無疲厭이로다우리인생은 매일ㆍ매일 이렇게 새로운 인생을 살지만

어디 싫증 안 나잖아요. 싫증 안 나요. 사실은 疲厭이 없습니다. 그저 말로 “아이고 인생 고달프다.” 하는 소리지,

사실은 살아도 살아도 또 살고 싶은 그것이 인생이라고요.]

[[充滿無邊一切劫 어제도 그러했고 오늘도 그러하고 내일도 그러하고 작년도 금년도 내년도 역시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상황들, 세수할 줄 알고 옷 갈아입을 줄 알고 밥 할 줄 알고 화장할 줄 알고 공부하러 올 줄 알고, 급한 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이 무한한 부처님의 신통력은 어제도 그러하고 오늘도 같은 假使經於無量劫 念念觀察無疲厭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많이 분별해도 마음 언제 한 번 피곤하다 소리 안 하는 이 마음은 도대체 피로할 줄 몰라]]

5. 汝應觀佛神通境(여응관불신통경)하라. 그대는 응당히 부처님의 신통경계를 관찰하라.

十方國土皆嚴淨(시방국토개엄정)하사, 시방국토를 다 청정하게, 훌륭하게 장엄했다. ⇒ 있는 그대로 두고 하는 소리.

切於此悉現前(일체어차실현전)호대, 일체가 여기에 다 現前=이 자리, 우리 살아가는 현실 속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念念不同無量種(염념부동무량종)이로다. 순간 순간이 같지 아니한 것이 한량없는 종류더라.

⇒ 日日是好日이요, 日日이 是新日.

 [[十方國土皆嚴淨하사 一切於此悉現前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 / 念念不同無量種 → 應無所住而生其心]]

6. 觀佛百千無量劫(관불백천무량겁)이라도, 부처님을 백 천 무량겁 동안 관찰한다 하더라도

[[觀佛百千無量劫이라도 不得一毛之分限 그토록 마음을 많이 써왔지만 아직도 써야 할 마음이 무수히 남아있는,]]

不得一毛之分限(부득일모지분한)이라. 백 천겁을 부처님의 세계를 공부하고, 관찰하더라도 한 터럭만치도

이해하지 못한다.

如來無碍方便門(여래무애방편문)이여, 여래의 걸림 없는 방편 문이여

此光普照難思刹(차광보조난사찰)이로다. 이 광명이 널리 생각하기 어려운 헤아릴 수 없는 세계를 비춘다.

[[如來無碍方便門  此光普照難思刹  여래의 무량 무애한 걸림 없는 방편문 ⇒ 우리들, 인간 여래의 걸림없는

마음 씀씀이가 그야말로 무수한 세계를 다 널리 다 비춘다]] 

7. 如來往劫在世間(여래왕겁재세간)하사, 여래가 往劫에, 지난 세월에 세간에 계실 때

承事無邊諸佛海(승사무변제불해)실새. 가없는 諸佛의 바다를 받들어 섬겼을 세.

[바로 이것이 부처님이 살아온 수행의 역사, 부처님이 되고서도 또 역시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일을 할 것이고, 미래에도 무수한 세월을 역시 그렇게 하는 그것이 부처님의 일이지요.] 

是故一切如川騖(시고일체여천무)하야, 그런 까닭에 일체 중생들이 如川騖= 경사진 계곡에서 개울물이 빨리

흘러 가듯, 중생들이 막 달려와서 모여서 (騖 빠르게 달릴 무)

咸來供養世所尊(함래공양세소존)이로다. 咸來하여=모두 와서 世所尊= 세존을[일곱 자 맞추느라고] 공양하도다. 

8. 如來出現遍十方(여래출현변시방)의, 여래께서 遍十方, 온 시방의

一一塵中無量土(일일진중무량토)에 출현하시니, 낱낱 먼지 속에ㆍ한량없는 국토에 出現해서, 

其中境界皆無量(기중경계개무량)하야, 그 가운데 경계가 한량이 없이 다 無量해서

悉住無邊無盡劫(실주무변무진겁)이로다. 가없고 다함이 없는 세월에 悉住= 항상 머물러 계신다. 

9. 佛於曩劫爲衆生(불어양겁위중생)하사,부처님이 지난 세월, 옛날 겁에 중생들을 위하사 [ 옛 '양]

修習無邊大悲海(수습무변대비해)라. 끝없는 대비= 큰 연민의 마음을 修習했다

[가없는 큰 자비의 마음을 수습해서 ‘아~ 저 중생, 내가 어떻게 하면 제도할까? 어떻게 해서 저들의 마음을

돌릴까?’ 생각을 하는] 

隨諸衆生入生死(수제중생입생사)하사, 중생을 따라 생사에 들어가서, 중생이 고생하면 고생하는데 같이 들어가서.

普化衆會令淸淨(보화중회영청정)이로다. 衆會모든 사람들의 모임에서 널리 교화해서 하여금 청정하게 하도다.

[[중생 따로 있고 부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 안목이 차별 날 뿐, 불교는 지혜와 자비의 종교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비를 실천한다.  실천은 자비, 지혜는 내면]] 

10. 佛住眞如法界藏(불주진여법계장)하사, 부처님이 眞如法界의 세상에 머무사 

無相無形離諸垢(무상무형이제구)하사대, 도 없고 도 없어 모든 때를 여의사대, 

衆生觀見種種身(중생관견종종신)하고, 중생들의 種種身觀見하고

切苦難皆消滅(일체고난개소멸)이로다. 일체 모든 고난을 다 소멸하더라.

 

(3) 海月光大明十菩薩(해월광대명 십보살)

, 菩薩衆得法(보살중 득법)

 

復次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得出生菩薩諸地諸波羅蜜하야 敎化衆生하며

及嚴淨一切佛國土方便解脫門하고

雲音海光離垢藏菩薩摩訶薩得念念中普入法界種種差別處解脫門하고

智生寶髻菩薩摩訶薩得不可思議劫於一切衆生前現淸淨大功德解脫門하고

功德自在王淨光菩薩摩訶薩得普見十方一切菩薩初詣道場時種種莊嚴解脫門하고

善勇猛蓮華髻菩薩摩訶薩得隨諸衆生根解海하야 普爲顯示一切佛法解脫門하고

普智雲日幢菩薩摩訶薩得成就如來智하야 永住無量劫解脫門하고

大精進金剛臍菩薩摩訶薩得普入一切無邊法印力解脫門하고

香焰光幢菩薩摩訶薩得顯示現在一切佛始修菩薩行乃至成就智慧聚解脫門하고

大明德深美音菩薩摩訶薩得安住毘盧遮那一切大願海解脫門하고

大福光智生菩薩摩訶薩得顯示如來徧法界甚深境界解脫門하시니라

 

海月光大明十菩薩(해월광대명 십보살).

菩薩衆得法(보살중 득법) “異生衆(이생중), 十異名 보살”    

1. 復次(부차), 다시 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은

得出生菩薩(득출생보살)의 諸地諸波羅蜜(제지제바라밀)하야,

보살의 諸地諸바라밀을 出生해서 敎化衆生(교화중생)하며, 중생들을 교화하며 

及嚴淨一切佛國土方便解脫門(급엄정일체불국토방편해탈문)하고,

또 일체 불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는 방편 해탈문을 얻고, 

[諸地= 보살의 열 가지 지위, 諸波羅蜜= 10 바라밀. 각 지위마다 주바라밀을 닦고 나머지 9개의 助= 보조바라밀을

보조적으로 닦는 식으로 배대 되어 있습니다. 화엄경의 구조는 “十住” “十行” “十地” 十廻向의 “十十法門” 1

0바라밀입니다. 6바라밀에서 지혜를 두 번 두어서 10바라밀입니다.] 

2. 雲音海光離垢藏菩薩摩訶薩(운음해광이구장보살마하살)은 念念中(득염념중)에, 念念가운데에

普入法界種種差別處解脫門(보입법계종종차별처해탈문)하고, 法界種種差別處에 

普入= 두루ㆍ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3. 智生寶髻菩薩摩訶薩(지생보계보살마하살)은 得不可思議劫(득불가사의겁)에 於一切衆生前(어일체중생전)에

現淸淨大功德解脫門(현청정대공덕해탈문)하고, 淸淨大功德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4. 功德自在王淨光菩薩摩訶薩(공덕자재왕정광보살마하살)은 得普見十方一切菩薩(득보견시방일체보살)의

初詣道場時(초예도량시)에, 처음 도량에 나아가는,

[부처님이 성도하기 이전을 보살이라 해서, 석가모니가 그러했듯이 성불하기 이전의 모든 수행자는 보살이라 해서

十方一切菩薩.] 

[[初詣道場時 석가모니부처님이 성불하기 이전은 보살 →일심이 청정하면 법계가 청정하고,

내가  제대로 부처가 돼서 행복하면 온 우주법계가 전부 부처의 세계이다]]

種種莊嚴解脫門(종종장엄해탈문)하고, 가지ㆍ가지 장엄을 普見= 두루ㆍ두루 보는 해탈문을 얻었고, 

5. 善勇猛蓮華髻菩薩摩訶薩(선용맹연화계보살마하살)은

得隨諸衆生根解海(득수제중생근해해)하야, 모든 중생들의 근기와 이해를 따라, 

[[隨諸衆生根解海→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화엄경공부도 사람마다 자기의 경험, 지식 등에 따라 다 이해가 다름을 따라]

普爲顯示一切佛法解脫門(보위현시일체불법해탈문)하고, 널리 일체 불법을 顯示=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고,   

6. 普智雲日幢菩薩摩訶薩(보지운일당보살마하살)은 得成就如來智(득성취여래지)하야, 여래의 지혜를 성취해서

永住無量劫解脫門(영주무량겁해탈문)하고, 영원히 한량없는 겁에 머무는 해탈문을 얻었고, 

7. 大精進金剛臍菩薩摩訶薩(대정진금강제보살마하살)은

得普入一切無邊法印力解脫門(득보입일체무변법인력해탈문)하고, 切無邊法印力

= 진리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고, 

8. 香焰光幢菩薩摩訶薩(향염광당보살마하살)은 得顯示現在一切佛(득현시현재일체불)의, 

현재 일체 부처님의 始修菩薩行(시수보살행)과, 비로소 보살행을 닦는 것과

乃至成就智慧聚解脫門(내지성취지혜취해탈문)하고, 

지혜의 무더기를 성취하는 것을 顯示=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고, 

9. 大明德深美音菩薩摩訶薩(대명덕심미음보살마하살)은

得安住毘盧遮那(득안주비로자나)의 切大願海解脫門(일체대원해해탈문)하고, 

비로자나의 切大願海에 안주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大福光智生菩薩摩訶薩(대복광지생보살마하살)은 得顯示如來(득현시여래)의

遍法界甚深境界解脫門(변법계심심경계해탈문)하시니라. 

여래의 遍法界甚深境界를 나타내보이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偈頌讚歎

爾時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菩薩衆莊嚴海已하고 說頌言하사대

1諸波羅蜜及諸地廣大難思悉圓滿하사 無量衆生盡調伏하시며 一切佛土皆嚴淨이로다

2如佛敎化衆生界하사대 十方國土皆充滿하야 一念心中轉法輪하사 普應群情無不徧이로다

3佛於無量廣大劫普現一切衆生前하사 如其往昔廣修治하야 示彼所行淸淨處로다

4我覩十方無有餘하며 亦見諸佛現神通하사 悉坐道場成正覺하시니 衆會聞法共圍遶으로다

5廣大光明佛法身이여 能以方便現世間하사 普隨衆生心所樂하야 悉稱其根而雨法이로다

6眞如平等無相身이요 離垢光明淨法身이라 智慧寂靜身無量하사 普應十方而演法이로다

7法王諸力皆淸淨하사 智慧如空無有邊이라 悉爲開示無遺隱하사 普使衆生同悟入이로다

8如佛往昔所修治乃至成於一切智하야 今放光明徧法界하야 於中顯現悉明了로다

9佛以本願現神通하사 一切十方無不照하시니 如佛往昔修治行하야 光明網中皆演이로다

10十方境界無有盡하야 無等無邊各差別이어늘 佛無礙力發大光하사 一切國土光明顯이로다

爾時(이시)에, 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菩薩衆莊嚴海已(보관일체보살중장엄해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諸波羅蜜及諸地(제바라밀급제지)가, 

廣大難思悉圓滿(광대난사실원만)하사, 정말 넓고 크고 헤아릴 수 없는 그것을 전부 원만히 닦으사,  

[우리도 지금은 화엄경 공부가 主바라밀이지만 또 돌아가서 기도할 시간에는 기도가 主바라밀이고, 식사 할 때는

식사하는 것이 主바라밀이고 잠 잘 때는 잠을 자는 것이 主바라밀이지만 補助(보조)바라밀을 놓치면 안되는

“主와 助가 늘 조화롭게 主바라밀과 助바라밀을 운용을 잘 해야 됩니다.]

無量衆生盡調伏(무량중생진조복)하시며한량없는 중생을 다 조복해요.

[主바라밀과 助바라밀이 조화를 잘 이루면 상황에 따라 다 맞출 수 있는, 불공해달라면 불공 하고, 설법을 해달라고

하면 설법 해 주는 등 어떤 중생이 무슨 요구를 하라도, 그 근기 따라서 방편도 잘하는 것]

[[기본 六波羅密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四波羅密 행, 원, 력, 지를 더해서 十波羅密이 되고 매 地마다

主波羅密이 있고 助波羅密이 있음은 세상원리가 그렇게 씨줄과 날줄로 짜여져 있다 -

십주, 십행, 십지,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등각, 묘각 諸地 –

화엄경은 주로 이 우주형성의 존재원리를 설명해서 이치에 맞게 사는 것= 調伏 - 이치를 모르는 것도 손해인데,

이치를 모르고 뻣나가니까 손해가 더하다]]

切佛土皆嚴淨(일체불토개엄정)이로다. 일체 불토를 다 청정하게 장엄할 수 있다.

[[옆 사람이 온 것은 나에게 장엄되고 내가 온 것은 옆 사람에게 장엄이 되어서 서로 모두에게 장엄이다]]

2. 如佛敎化衆生界(여불교화중생계)하사대, 부처님이 衆生界敎化하는 것과 같이 

十方國土皆充滿(시방국토개충만)하야, 시방국토에 다 충만해서

一念心中轉法輪(일념심중전법륜)하사, 한 생각 가운데 法輪을 굴리사

普應群情無不遍(보응군정무불변)이로다. 群情많은 사람들의 정에 普應널리 맞추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생각, 필요한 바에 맞추어서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다. ⇒ 모든 것을 다 포용하고 수용하고,

옳다고 이해해 주는 정신, 화엄불교는 분별해서 옳다 그르다 시시비비하는 것이 아니다.]

[[一念心中轉法輪 우리는 아직 그런 수준이 못되니까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우리의 능력만치의 轉法輪, 우리가

법륜 굴리는 일은 지극히 차원이 낮은 형식적인 일, 화엄경을 읽는 것,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한 걸음 옮기고

하늘 쳐다보고 “아 오늘 날씨 좋다. 하늘 맑다 등의 轉法輪인데, 깨닫기까지는 이런 형식적인 공부를 해야된다. /

群情= 중생들의 마음 또는 생각]] 

3. 佛於無量廣大劫(불어무량광대겁)에, 부처님이 한량없는 광대한 겁에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하사, 일체중생 앞에 항상 나타나 있어요.

如其往昔廣修治(여기왕석광수치)하야, 지난 옛날에 널리 修治= 수행한 것과 같이, [ 다스릴 치]  

示彼所行淸淨處(시피소행청정처)로다. 저 행한 바 淸淨處를 보이는 도다. 

4. 我覩十方無有餘(아도시방무유여)하며, 나는 시방을 보는데 남음이 없이 다 보며

亦見諸佛現神通(역견제불현신통)하사, 또한 모든 부처님이 신통 나타내는 것까지도 역시 다 봅니다.

悉坐道場成正覺(실좌도량성정각)하시니, 모두 도량에 앉아서 정각을 이루는 것 까지도 다 보고 

衆會聞法共圍遶(중회문법공위요)로다. 

많은 대중들이 법을 듣기 위해서 다 함께 圍遶=에워싸고 있는 것까지도 다 본다.

[[볼 도覩, 亦見諸佛現神通 해가 뜨고 지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전부 부처님 신통이다

즉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 여유롭고 풍성하고 광대무변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가르침이 화엄경이다.

悉坐道場成正覺 실상을 바로 보는 것. 현실을 실제의 모습대로 보는 것=正覺. 우리는 자기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바르게 못 본다, 비 오는 날 짚신 장사 아들과 우산 장사 아들을 생각 하는 것과 같은 이치]]

5. 廣大光明佛法身(광대광명불법신)이여, 불법의 몸이여 能以方便現世間(능이방편현세간)하사, 

능히 방편으로써 세간에 나타나사

普隨衆生心所(보수중생심소락)하야, 널리 중생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기존 불교에서 보면 “중생 지 좋아하는 대로 다 들어주려면 불교가 이 세상에 뭐 하러 있나?” 이럴 것 아닙니까? 

또 간혹 조사스님들이 부처님이 공연히 나와서 세상 시끄럽게 했다는 조사스님들의 표현도 있습니다.]  

[ = 금상첨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사기꾼도 도둑놈도 다 완전무결한 존재인데 이왕이면 거기에 아름다운

보살행 꽃으로 장엄한다 ⇒ 중생 좋아하는 대로 다 따라 준다.]

悉稱其根而雨法(실칭기근이우법)이로다. 다 그 근기에 맞추어 雨法법을 비 내린다.

6. 眞如平等無相身(진여평등무상신)이요, 진여는 평등해서 모양 없는 몸이여 

離垢光明淨法身(이구광명정법신)이라. 때를 떠난 광명, 청정한 법신이더라.

智慧寂靜身無量(지혜적정신무량)하사, 지혜가 寂靜해서 그 몸 한량이 없으사 

普應十方而演法(보응시방이연법)이로다. 널리 시방에 해서 맞추어서 법을 연설하도다.

[[眞如平等無相身 眞如 진리 참되고 영원히 한결같은 변함없는, 부처님 말씀 중 시대와 상황과 민족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있는 것은 방편이고 그러한 것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고 항상 적용되는 것은 진리다.

(절음식은 1식 3찬 禁煙 때 아닌 때 불때지 마라)

진리의 말씀은 형상도 없지만 우리 마음에 와 닿을 때는 너무 마음이 밝아지고 상쾌하고 환희심이 넘치니까

離垢光明淨法身. 智慧寂靜身無量 지혜는 모양이나 형체 없이 고요하고 한량이 없다]]

7. 法王諸力皆淸淨(법왕제력개청정)하사, 법왕의 온갖 힘이 다 훌륭하시사= 淸淨하사,

智慧如空無有邊(지혜여공무유변)이라. 지혜가 허공과 같아서 가없음이라.  

悉爲開示無遺隱(실위개시무유은)하사, 다 開示=드러내 보여서 빠뜨리거나 숨은 것이 없다. 

허공과 같은 끝없는 지혜가 다 드러나는

普使衆生同悟入(보사중생동오입)이로다.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함께 다 들어가게 한다.

[허공은 모든 사람, 어떤 건물 다 용납하지 아니하는 것이 없듯이, 부처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하나도

남김이 없고 숨겨 놓는 것이 없이 다 드러나 있지만 우리가 못 볼 뿐입니다.]

[[智慧如空無有邊 손에 잡히는 것도, 눈에 보이는 것도 없는 이 진리의 말씀이 툭 터진 하늘과 같아

無有邊 悉爲開示無遺隱 開示해서 遺 남기거나 숨기는 게 없다. 普使衆生同悟入 누구는 미워서 남겨놓고 주고

누구는 이뻐서 다 주는 일이 없이 뜻만 내면은 누구든지 다 동참할 수가 있다]]

8. 如佛往昔所修治(여불왕석소수치)와, 부처님이 옛날, 지난 날 修治= 수행한 바와 같이

乃至成於一切智(내지성어일체지)하야, 내지 일체지혜를 이룬 것과 같이 해서

今放光明遍法界(금방광명변법계)하야, 지금 광명을 놓아서 법계에 두루 해. 법계에 두루 해서

於中顯現悉明了(어중현현실명료)로다. 그 가운데에 顯現= 나타나서 다 明了= 환하더라. 

9. 佛以本願現神通(불이본원현신통)하사, 부처님이 本願= 본래의 서원으로써 신통을 나타내서

切十方無不照(일체시방무불조)하시니, 일체 시방을 다 비추시니

如佛往昔修治行(여불왕석수치행)하야, 부처님이 지난 날 수행하신 것과 같이 

光明網中皆演(광명망중개연설)이로다. 광명의 그물= 가르침의 빛 속에서 전부 다 연설함 이로다.

[[本願 부처님 보살들이 지혜의 가르침으로 중생들을 깨우쳐주고자 하는게 서원

一切十方無不照 어느 세계든지 중생들이 있으면 그나름의 이치가 있고 또 그 이치를 깨우쳐서 다 행복하게

살도록 한다 - 光明網中皆演說 이치가 광명이고 모든 사물 하나하나에 또 사람이 살아가는 일체 순간,

일체 일들 전부가 광명이고 그 이치를 화엄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깨우쳐주는 것이 演說하는 것]]

10. 十方境界無有盡(시방경계무유진)하야, 시방의 경계가 다 함이 없어서 

無等無邊各差別(무등무변각차별)이어늘, 같음도 없고 가도 없이 각각 차별하거늘. 

佛無碍力發大光(불무애력발대광)하사, 부처님이 걸림 없는 힘으로써 큰 광명을 놓으사, 

切國土皆明顯(일체국토광명현)이로다 일체 국토에 다 밝게 나타났더라.

[[十方境界無有盡 無等無邊各差別 살아도 살아도 끝이 없습니다. 몸이 여행하는 것은 장소 이동이고 가만히 있어도

여행인 것은 시간 이동입니다. 몸은 가만히 있지만 시간은 계속 이동하니까 전혀 새로운 시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간, 어제에서 오늘이라는 세계로 여행 온 것이고, 똑같은 것 같지만 건물,

가구들을 형성하고 있는 분자들이 다 바뀐 것을 우리 둔한 눈으로, 편리한 눈으로 그냥 적당히 보고 넘어간다]]

 [雜類世間住(잡류세간주)들. 주성신ㆍ주가신ㆍ주풍신ㆍ주공신ㆍ주하신ㆍ주수신 등 온갖 신장들] 

 5, 第一住十信位衆(제일주 십신위중)

(1) 普賢菩薩(보현보살)

, 普賢菩薩得法(보현보살 득법)

 

復次普賢菩薩摩訶薩入不思議解脫門方便海하며 入如來功德海하시니

1所謂有解脫門하니 名嚴淨一切佛國土하야 調伏衆生하야 令究竟出離

2有解脫門하니 名普詣一切如來所하야 修具足功德境界

3有解脫門하니 名安立一切菩薩地諸大願海

4有解脫門하니 名普現法界微塵數無量身이며

5有解脫門하니 名演說徧一切國土不可思議數差別名이며

6有解脫門하니 名一切微塵中悉現無邊諸菩薩神通境界

7有解脫門하니 名一念中現三世劫成壞事

8有解脫門하니 名示現一切菩薩諸根海各入自境界

9有解脫門하니 名能以神通力으로 化現種種身하야 徧無邊法界

10有解脫門하니 名顯示一切菩薩修行法次第門 으로 入一切智廣大方便이 니라

 

復次普賢菩薩摩訶薩(부차보현보살마하살)은 入不思議解脫門方便海(입부사의해탈문방편해)하며, 

 方便= 중생제도 하는데 필요한 방편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불가사의 해탈문 방편해라

入如來功德海(입여래공덕해)하시니, 여래공덕 에 들어갔다. 

[부처님이 실천하시고 지으신 그 공덕으로 말미암아 부처가 된, 그 功德海에 들어간 사람이 보현보살.]

[[보현보살의 신통, 해탈문을 작용과 변화⇒ 동적인 것 / 十信 믿음이 가득하면 제일발심주가 된다 /

지혜의 상징으로 문수보살, 그 지혜를 실천에 옮기는 보현보살의 보현행원 /

入如來功德海 넓은 여래의 공덕 바다에는 보현행원에 의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1. 所謂有解脫門(소위유해탈문)하니, 所謂 해탈문이 있으니 名嚴淨一切佛國土(명엄정일체불국토)하야, 

이름이, 일체 불국토를 잘 장엄을 해서 調伏衆生(조복중생)하야, 중생들을 조복해서

令究竟出離(영구경출리)며, 끝까지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一切佛國土= 세상, 사람과 생명 일체 존재가 전부 부처님인 까닭에 불국토라고 함

佛世界= 佛刹= 佛刹微塵數= 佛國土= 究竟]] 

2.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으니 名普詣一切如來所(명보예일체여래소)하야,

이름이 널리 일체 여래의 처소에 널리 나아가서 

普詣一切如來所 모든 사람, 모든 생명, 모든 존재가 있는 곳, 즉 우리가 가는 곳, 이르는 곳 전부가 일체 여래의 처소

修具足功德境界(수구족공덕경계)며, 공덕을 구족하게 닦아. 그런 경계인 해탈문이고,

3.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으니 名安立一切菩薩地諸大願海(명안립일체보살지제대원해)며.

일체 보살 지를 安立= 세운 모든 큰 원력의 바다다. [菩薩地= 52위의 지위점차를 뜻함]

 4.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으니 名普現法界微塵數無量身(명보현법계미진수무량신)이며,

이름이 법계에 널리 나타난 微塵數無量身이며 [[法界微塵數無量身 보현행원의 본질]]

[보현보살은 여래가 닦은 공덕 海에 들어간 분이니까 이와 같은 해탈문들을 다 갖추고 있다는 뜻]

5.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으니

名演說遍一切國土(명연설변일체국토)한, 이름이 온 일체 국토에 두루 하는

不可思議數差別名(불가사의수차별명)이며, 부처님의 법을 보현보살이 설법을 하는 불가사의 차별한 이름들이며.

6.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는데 名一切微塵中(명일체미진중)에, 일체 微塵가운데서

悉現無邊諸菩薩神通境界(실현무변제보살신통경계)며, 無邊諸菩薩들을 다 나타내는 신통경계다.

[[悉現無邊諸菩薩神通境界 모든 존재는 크든, 작든, 먼지, 돌, 흙, 나무 또 나무에 달린 그 많고 많은 나뭇잎들,

그 낱낱 것이 전부 보살의 신통경계를 표현하는 것이다, 一切微塵 가운데서 無邊한 모든 보살의 神通境界]] 

7.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으니 名一念中(명일념중)에 이름이 一念 가운데에

現三世劫成壞事(현삼세겁성괴사)며, 삼세의 겁=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시간에 成壞事=

成ㆍ住ㆍ壞ㆍ空(성주괴공)의 그 사건들, 사연들을 다 나타내는 것이다.

 8.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名示現一切菩薩諸根海(명시현일체보살제근해)가,

이름이 일체 보살의 모든 근기의 바다가

各入自境界(각입자경계)며, 각각 자기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가지고 있다.

[[示現一切菩薩諸根海 일체 보살들의 육근의 바다가 각각 자기 경계에 들어가는 것을 示現= 손은 손대로 발은

발대로 눈은 눈대로 귀는 귀대로 전부= 入自境界 자기 경계에 각각 들어간다. 

즉 일체가 자기 역할, 자기 소임에 충실하다. 아니면 조화를 잃어서 깨진다]]

9.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으니 名能以神通力(명능이신통력)으로, 이름이 능히 神通力으로써

化現種種身(화현종종신)하야, 가지가지 몸을 化現해서, 遍無邊法界(변무변법계)며, 온 無邊法界에 두루 하는 것이다.

[[化現種種身 충실한 화엄행자 되어서 이렇게 화현했고 또 가정에 돌아가면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로서

그 상황 따라 하루에도 몇 가지 몸을 화현하는지 모릅니다.  사물도, 나뭇잎도 처음에는 새순이 나서 차츰

성장하면서 색깔도 변하고 크기도 변해서 가을이 되면 또 색깔이 변하다가 결국 낙엽이 돼서 지는 것과 같이]] 

10. 有解脫門(유해탈문)하니, 또 해탈문이 있으니 名顯示一切菩薩(명현시일체보살)의, 이름이 일체 보살의

修行法次第門(수행법차제문)으로, 수행법이 次第으로

入一切智廣大方便(입일체지광대방편)이니라. 一切智廣大方便에 들어가는 것을 顯示= 나타내 보이는 문이다.

[[모든 수행들은 오직 하나의 길, 일체지혜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체지혜를 터득하고 나면 그 많은 수행방편과

차례들은 모두가 헛것이다. 臨濟 선사는 수행에 대해서 “그대들이 제방에서 닦을 것도 있고 깨칠 것도 있다고

말하는데 착각하지 말라. 설령 닦아서 얻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모두 생사의 업이다. 그대들은 육도만행을

빠짐없이 닦는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모두 업을 짓는 일이다. 그러므로 부처를 구하고 법을 구하는 것은

지옥의 업을 짓는 것이고, 보살을 구하는 것도 업을 짓는 것이며, 경을 보거나 가르침을 듣는 것도 또한 업을

짓는 것이다. 부처와 조사는 바로 일없는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偈頌讚歎 [[보현보살의 신통= 해탈문= 작용과 변화, 동적인 것을 표현]]

 

爾時普賢菩薩摩訶薩以自功德으로 復承如來威神之力하사 普觀一切衆會海하고 說頌言하사대

1佛所莊嚴廣大刹等於一切微塵數어늘 淸淨佛子悉滿中하야 雨不思議最妙法이로다

2如於此會見佛坐하야 一切塵中悉如是하니 佛身無去亦無來호대 所有國土皆明現이로다

3顯示菩薩所修行無量趣地諸方便하시며 說難思眞實理하사 令諸佛子入法界로다

4出生化佛如塵數하사 普應群生心所欲하시며 入深法界方便門하사 廣大無邊悉開演이로다

5如來名號等世間하사 十方國土悉充徧이라 一切方便無空過하사 調伏衆生皆離垢로다

6佛於一切微塵中示現無邊大神力하사 悉坐道場能演하사대 如佛往昔菩提行이로다

7三世所有廣大劫佛念念中皆示現하사 彼諸成壞一切事不思議智無不了로다

8佛子衆會廣無限이여 欲共測量諸佛地호대 諸佛法門無有邊하야 能悉了知甚爲難이로다

9佛如虛空無分別하시며 等眞法界無所依하사대 化現周行靡不至하사 悉坐道場成正覺이로다

10佛以妙音廣宣暢하사대 一切諸地皆明了하야 普現一一衆生前하사 盡與如來平等法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이 以自功德(이자공덕)으로, 자신의 공덕으로써

復承如來威神之力(부승여래위신지력)하사, 다시 여래 威神力을 받들어서,

普觀一切衆會海已(보관일체중회해이)하고, 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곧 송언을 설해 말하대

[[復承如來威神之力 자기 공덕이 있어야 받들 수 있고 또한 각자 자기 공덕이 있다]] 

1. 佛所莊嚴廣大刹(불소장엄광대찰)이 等於一切微塵數(등어일체미진수)어늘, 

부처님이 장엄한 광대한 = 세계가 切微塵數와 같아.

[한 세계만을 장엄한 것이 아니라 일체 미진수와 같은 廣大刹을 장엄했다]

淸淨佛子悉滿中(청정불자실만중)하야, 아주 뛰어난 훌륭한 불자가 그 많고 많은 세계에 가득하야.

不思議最妙法(우부사의최묘법)이로다. 불가사의한 미묘한 법을 비 내리시니

[切微塵數 국토가 부처님을 통해서 장엄되어 있고 부처님을 통해서 모든 훌륭한 불자가 그 세계에

가득하다. ⇒ 우리 모두 淸淨佛子= 일체 사람입니다. 종교 따질 것 없이, 궁극의 차원에서 전부 淸淨佛子

不思議最妙法이로다.]

[[전부 저절로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낱낱이 그만한 인연으로, 나무는 나무대로 풀은 풀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그 나름대로 전부 각자 인연으로 장엄이 돼있는 一切微塵數 그 하나하나가 다 세계이다 /

淸淨佛子悉滿中= 모든 존재의 하나하나를 일컬음

雨不思議最妙法 모든 사람의 삶과 자연현상 전체. 부처님 설법  화엄경 법화경 등으로 국한하면 해석이 안됨]]

2. 如於此會見佛坐(여어차회견불좌)하야, 이 법회에 부처님이 앉아있는 것과 같이

切塵中悉如是(일체진중실여시)하니, 일체 모든 먼지 가운데에도 똑 같이 부처님이 앉아 계시고ㆍ역시 청정한

불자가 가득 차 있고ㆍ최상 가는 미묘한 법을 폭우가 쏟아지듯이 설하고 있다.

[을 亦으로 번역해서 亦如是도 있습니다] 

佛身無去亦無來(불신무거역무래)호대 부처님의 몸은 또한 감도 없고ㆍ옴도 없어=無來無去亦無住(무래무거역무주)

所有國土皆明現(소유국토개명현)이로다 있는바 국토가 다 밝게 드러남이로다.

[[如於此會見佛坐  一切塵中悉如是 세상 사람부처가 각자 자기 자리에 앉아있고, 걸어갈 사람 걸어가고 운전할

사람 운전하고~, 所有國土皆明現 화장실에 있으면 화장실에, 식당에 있으면 식당에 있는 대로 나타나고

법당에 오면 법당에 나타나고 가게에서 물건을 흥정해도 그 자리에 그대로 다 나타나 있는]]

3. 顯示菩薩所修行(현시보살소수행)인, 보살이 수행한 바, 無量趣地諸方便(무량취지제방편)을 顯示한다.

[한량없는 趣地= 十信ㆍ十住ㆍ十行ㆍ十廻向ㆍ十地ㆍ等覺ㆍ妙覺. 사실은 그냥 사람이 완전무결한 존재인데

수행의 지위 점차를 따라 수를 놓아 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사기꾼이든ㆍ도둑놈이든ㆍ착한 일만하고ㆍ

봉사 하고ㆍ겸손하고ㆍ 사양하고ㆍ 자비심이 넘치는 것 상관없이 사람 그대로 아주 소중한 존재, 비단에

수놓지 않았더라도 비단의 가치가 충분한 것과 같습니다. 

無量趣地諸方便= 완전무결한 존재위에 보살행을 실천해 가는 삶= 화엄= 보살행이라는 수를 놓아가는 것입니다.]

說難思眞實理(급설난사진실리)하사, 또한 難思생각하기 어려운 불가사의 한 진실한 이치를 설하사,

令諸佛子入法界(영제불자입법계)로다. 모든 불자로 하여금 법계= 진리의 세계에 들어가게 한다 

[[顯示菩薩所修行 無量趣地諸方便 특별히 참선이나 기도를 하는 수행이 아닌 현재 이대로를 말하는 것.

이 세상에 아무것도 손댈 것 없이, 잘난 사람 잘난 대로 못난 사람 못난 대로 손해 본 사람 손해본 대로

이익 본 사람 이익보는 그대로 완전무결한= 法性圓融無二相 더하고 보탤 것도 없는 이치대로 순리대로,

조화롭게 살아 가는 것]]

出生化佛如塵數(출생화불여진수)하사, 거기에 출생한 변화의 부처님이 如塵數와 같이 많다.

普應群生心所欲(보응군생심소욕)하시며, =널리 群生= 수많은 사람, 생명들의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 맞추어준다.

[화엄의 안목을 냉정하게 해석하면 群生들의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다 맞추어준다. 도둑놈은 도둑질 잘하게 하고ㆍ

사기꾼은 사기 잘 치게 한다 말입니다. ‘아~ 착하게 살라고 했는데ㆍ이건 속인 짓이라고 했는데’ 

화엄에 오면 그런 갈등 없이 그냥 다 옳으니까요.

여기 꽃꽂이를, 우리는 늘 꽃을 중심으로 생각하지만, 밑에 꽃받침 그릇이 없으면 꽃이 존재할 수 있습니까?

또 잎이 없으면 꽃이 무슨 빛을 발하며, 무슨 볼품이 있겠습니까? 똑 같은 가치가 있고 다 옳고 다 훌륭합니다.]

入深法界方便門(입심법계방편문)하사, 진리의 세계 그대로가 방편문에 깊이 들어가서

廣大無邊悉開演(광대무변실개연)이로다. 廣大하고 無邊하게 다 열어서 연설해준다.  

[[普應群生心所欲이 전부 부처님의 작용이다]]

5. 如來名號等世間(여래명호등세간)하사, 여래의 명호가 等世間세간과 같다. 부처님의 명호가 세간 그대로다.

[그럼 꽃 그대로 꽃 부처님, 시계 그대로 시계 부처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다 그대로입니다.]

十方國土悉充遍(시방국토실충변)이라. 현재에 존재하는 그 모습 그대로 다 이해하고ㆍ수용하고ㆍ인정하는,

계책하는 취사선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切方便無空過(일체방편무공과)하사, 일체 방편을 다 헛되지 않게 그대로 다 수용하고ㆍ활용한다.

調伏衆生皆離垢(조복중생개이구)로다. 중생들을 조복해서 다 =때= 차별심을 여의게 한다.   

[분별 심ㆍ차별 심 알량한 자기의 어떤 기준과 틀을 세워놓고 그것 때문에 갈등하는 겁니다.]  

[[如來名號等世間 세상 존재의 모든 것들의 이름이 그대로 여래명호 調伏衆生皆離垢 중생을 이해시켜서 때=

역행하는 마음, 행위들을 떠나게 하는 일체 방편이 無空過 여래의 어떤 이름도 다 세간에 해당된다]] 

6. 佛於一切微塵中(불어일체미진중)에 示現無邊大神力(시현무변대신력)하사, 

부처님께서 切微塵가운데서 가없는 큰 신통력을 示現해서 

悉坐道場能演(실좌도량능연설)하사대, 다~ 도량에 앉아서 능히 연설하사대. 

如佛往昔菩提行(여불왕석보리행)이로다. 부처님이 옛날 그 옛날 보리행을 닦을 때와 똑 같더라. 

悉坐道場能演그대로 이 자리에 이렇게 있으면서 능히 연설한다.

[[佛於一切微塵中 먼지 하나하나 속에, 우리 세포 속에, 우리 머리카락 속에, 우리가 더럽다고 버리는 때 속에,

오물이라고 생각하는 속에도 다 있는 부처님, 오물을 상대적으로 생각하면 오물일 뿐. 우리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어야 자기 임무를 다 하는 것을 소화되면 더럽게 된다 해서 먹은 밥이 소화 안되고 그대로 있으면 안되는, 잘

소화되어서 철저하게 자기 임무를 완성하는게 示現無邊大神力.]]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로서 아주 유명한 소동파가 어느 날 상총스님을 만나러 갔어요. 훌륭한 선지식ㆍ훌

륭한 큰스님이 있다 하면 무조건 가서 법거량 해 보는 사람입니다. 그래 상총스님께 좋은 법문 해달라고 하니까

“당신은 왜 有情(유정)설법만 들으려고 하느냐? 사람의 소리만 들으려고 하느냐? 無情설법도 들을 줄 알아라.” 

그랬어요. 有情物(물) = 사람. “無情설법도 들을 줄 알아라.”  

그말에 꽉~~ 막혀서 그야말로 은산철벽이 딱 돼버렸습니다. (진짜 화두는 그렇게 되면 고봉스님 말씀대로 3일ㆍ

길어야 7일이면 깨진다는 겁니다.) 그것이 일념이 되어서 산에서 내려오면서 길을 가다가 갑자기 우레 같은

폭포 소리를 듣고는 깨달은 오도송이

溪聲便是廣長舌(계성변시광장설) 시냇물 소리가 그대로 부처님의 광장설법이다.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가? 이 폭포 소리 그대로가 설법이라면 그 물이 흐르는 그 곳은 그대로 비로자나

부처님 아니냐? 산색이 그대로 청정법신 비로자나 佛이 아니냐?

夜來八萬四千偈(야래팔만사천게)하니 밤이 되니 84000. 이 화엄경의 게송과 같은 이 많고 많은 게송을 설하게 되니,

他日如何擧似人(타일여하거사인)가? 누구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이 도리를 알아듣겠느냐?]

[우리 어릴 때, 50, 60년대에는 정초에 일주일 간 관음예문을 가지고 관음예배를 하루에 네 번씩, 한 번에 두 세 시간

걸려서, 거기에 나온 대로 연비 다 하면 하루에, 한 곳에 연비를 스물 한 번씩 일주일 떴습니다. 지금은 연비를 ‘향’ 만 살짝 댔다가 말지만, 그 때는 그 초 심지나 굵은 옛날 삼베 풀어서 초에 푹~ 담궜다가 3센티쯤 잘라서 각자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눌러 놓고 불을 붙이는데, 그래도 신심이 있으니까 뜨거운 줄 모르고 그렇게 기분이 좋아요.] 

7. 三世所有廣大劫(삼세소유광대겁)을, 과거ㆍ현재ㆍ미래에 있는 광대한 겁을,

[廣大劫= 미래도 무한한 미래가 있고, 과거도 무한한 과거가 있는 것]

念念中皆示現(불염염중개시현)하사, 부처님이 순간순간 가운데에 그 길고 긴 시간들을 다 나타내,

[사실은 우리도 똑 같은 부처님이고 이 연필 속에는 무한한 과거와 미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기에 있는

꽃 한 송이ㆍ나뭇잎 하나가 몇 달 만에 꽃이 됐다 하더라도 이 꽃 속에는 무한한 과거, 무한한 미래가 있습니다.

이 공기를 마시고 꽃이 살았고 물을 마시고 꽃이 살았고 이 흙을 마시고 꽃이 살았습니다. 흙의 역사ㆍ물의 역사ㆍ

공기의 역사가 무한한 과거입니다. 우리 모두가 무한한 과거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이면 완성 될 수

있는 이 한 송이 꽃이, 무한한 미래, 무한한 과거를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 부처님은 순간ㆍ순간 가운데에 

三世所有廣大劫을 다 나타낸다.]

彼諸成壞一切事(피제성괴일체사)를, 저 모든 成 住 壞 空(성주괴공)ㆍ生 住 離 滅(생주이멸)ㆍ生 老 病 死(생노병사)ㆍ

春 夏 秋 冬(춘하추동). 이 모든 일들을 

不思議智로써 無不(부사의지무불요)로다. 불사의한 지혜로써 알지 아니함이 없다.  

[[三世所有廣大劫 어느 한 순간만이 아닌,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세월 속에서 念念中에 皆示現= 어느 해 꽃

안 피는 해 있고 어느 가을 낙엽 안지는 가을 있고 어느 겨울 춥지 아니한 겨울이 있나요? 다~ 그렇게

念念中에 皆示現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세월 속에서 다 그렇게 흘러가는 이치를 아는 것이

不思議智 경전을 제대로 이해해서 순리대로 살 줄 아는 게 불가사의한 지혜]]

 8. 佛子衆會廣無限(불자중회광무한)이여, 불자의 대중모임이 넓어서 한이 없음이여

欲共測量諸佛地(욕공측량제불지)호대, 함께 부처님의 지위를 다 측량하고자 하되

諸佛法門無有邊(제불법문무유변)하야, 모든 부처님의 법문이 가없어서

能悉了知甚爲難(능실료지심위난)이로다. 능히 다 了知하기가 심히 어렵더라.

[화엄경의 글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 의미가 가슴에 와 닿기가 어렵습니다.  “착한 일 하라ㆍ어떻게 하라ㆍ

뭐를 지켜라.” 하는 것은 차라리 쉽지만 이 화엄경은 諸佛法門無有邊 끝 간 데가 어딘지 모르는,

그것을 다 알기가 너무 어렵다.]

[[화엄경 공부에서 비슷비슷하면서 끝이 없고, 확연하지 않아서 또 하고 또 해야 되는 諸佛法門이 無有邊

그런데 능히 다 了知하기는 甚爲難이라. 뭔가 트일듯 트일듯하면서도 어딘가 갑갑하고 갑갑하면서도

알듯 말듯한 그게 우리로 하여금 공부하게 하는 것입니다]]

9. 佛如虛空無分別(불여허공무분별)하시며, 부처님은 허공 같이 분별이 없으셔.

等眞法界無所依(등진법계무소의)하사대, 眞法界와 같이 의지하는 바 없고 분별이 없다.

[허공이 분별이 없듯이 모든 존재도 다 나눌 일이 아니다.

天地與我同根(천지여아동근)이요. 萬物與我一體(만물여아일체)다. 

하늘과 땅은 나하고 한 뿌리이고, 천지만물ㆍ삼라만상은 나와 한 몸이니까= 佛如虛空無分別

과거 2700년 전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아닌 이 순간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化現周行靡不至(화현주행미부지)하사, 화현해서 두루두루 행하는 데 이르지 아니함이 없어, 곳곳에 다 있으니

悉坐道場成正覺(실좌도량성정각)이로다. 모두 도량에 앉아서 正覺을 이룬다.

[그대로 正覺입니다. 化現周行靡不至道場을 특별히 성도하신 도량으로 생각 할 수 있으나, 그런 뜻이 아니지요.]

[[佛如虛空無分別 허공은, 북한, 남한, 우리집, 너희집 허공 아무 차이도 없어, 眞法界無所依 진리의 세계, 진여법계,

법계나 의지하는 바가 없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부다가야 보리수 밑에서 정각을 이룬 것이 하나의 모델로 고것만이

정각을 이루는 것이라고 보면 너무 협소한 것.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배 고프면 밥 먹을 줄 알고 목 마르면

물 마실 줄 알고 피곤하면 잠 잘 줄 알고, 이게 다 그 나름의 정각의 소식이라.

그 깨달음이 없으면 밥 먹을 줄 알겠어요?  悉坐道場成正覺]] 

10. 佛以妙音廣宣暢(불이묘음광선창)하사대, 부처님이 미묘한 음성으로써 널리 宣暢하사대

切諸地皆明了(일체제지개명료)하야, 일체 모든 지위가 다 明了해서 

普現一一衆生前(보현일일중생전)하사, 일일이 중생 앞에 다 나타나서 

盡與如來平等法(진여여래평등법)이로다. 여래의 평등한 법과 다 같이 하더라.

[ = “보살 10지”또는 十信ㆍ十住ㆍ十行ㆍ十廻向ㆍ十地ㆍ等覺ㆍ妙覺 보살의 지위 점차]

[“10” 이란 숫자는 圓滿具足ㆍ완전무결. “일체만물ㆍ삼라만상이 그대로 원만구족하고 완전무결한 존재다.” 

⇒화엄의 이치] 

[[普現一一衆生前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이 그대로 부처님의 법이고 일체 보살의 수행계위⇒

一切諸地다. 한 걸음 한 걸음, 한 계단 한 계단이 전부 보살의 수행계위, 수행점차.

그러면 일체생활이 수행이 되는거여.

우리 의식이 성숙해져서 소견이 바른 正見을 가져야 나에게 실제로 이익이 되는 盡與如來平等法,

아니면 평등한 법이 될 수 없는것]]

[[1.청량소의 해석, “첫째 게송 앞부분은 불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는 내용, 뒷부분은 중생을 조복하는 내용.

불자에 세 가지가 있으니

남의 아들〔外子〕= 범부가 능히 불사를 계승하지 못하였기 때문,

의붓아들〔庶子〕= 모든 二乘들이 여래의 대승법에서 나지 않았기 때문,

진짜아들〔眞子〕= 대승보살이 큰 법의 기쁨에서 바르게 태어난 까닭이다.

여기서 ‘淸淨’ 이란 셋째인 ‘眞子’임을 밝혔다.”

2.화엄에서는 법계 장엄을 설명하면서 늘 한 국토나 법회 광경을 자세히 설명하고는 무한한 확대를 통해

시방의 미진수 국토에 ‘모두 그러하다〔悉如是〕는 말로 표현한다.

냥 미진수도 아니고 열 개의 미진수 불찰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수

〔不可說〕의 불국토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8) 第三住身衆神(제삼주 신중신)

, 身衆神衆得法(신중신중 득법)

 

復次淨喜境界身衆神得憶佛往昔誓願海解脫門하고

光照十方身衆神得光明普照無邊世界解脫門하고

海音調伏身衆神得大音普覺一切衆生하야 令歡喜調伏解脫門하고

淨華嚴髻身衆神得身如虛空하야 周徧住解脫門하고

無量威儀身衆神得示一切衆生諸佛境界解脫門하고

最勝光嚴身衆神得令一切飢乏衆生으로 色力滿足解脫門하고

淨光香雲身衆神得除一切衆生煩惱垢解脫門하고

守護攝持身衆神得轉一切衆生愚癡魔業解脫門하고

普現攝化身衆神得普於一切世主宮殿中顯示莊嚴相解脫門하고

不動光明身衆神得普攝一切衆生하야 皆令生淸淨善根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淨喜境界身衆神(부차정희경계신중신)은 得憶佛往昔誓願海解脫門(득억불왕석서원해해탈문)하고, 

佛往昔誓願海를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고,

[[吾觀一滴水(오관일적수)하니 八萬四千蟲(팔만사천충) 손바닥에 물 한 방울이 떨어진 것을 보시고,

곧 팔만사천의 세균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2. 光照十方身衆神(광조시방신중신)은 得光明普照無邊世界解脫門(득광명보조무변세계해탈문)하고, 

光明으로 無邊世界普照하는 해탈문을 얻고,

 3. 海音調伏身衆神(해음조복신중신)은 得大音普覺一切衆生(득대음보각일체중생)하야,

큰 음성으로써 일체 중생을 널리 깨닫게 해서

令歡喜調伏解脫門(영환희조복해탈문)하고, 歡喜調伏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大音 바른 말, 정의로운 말, 이치에 맞는 말, 진리의 가르침]]

4. 淨華嚴髻身衆神(정화엄계신중신)은 得身如虛空(득신여허공)하야, 몸이 마치 허공과 같아서 

周遍住解脫門(주변주해탈문)하고, 두루두루 머무는 해탈문을 얻고,

[[우리 공부는 부처님의 깨달음의 경계가 어떠한 것인가를 볼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것]]

5. 無量威儀身衆神(무량위의신중신)은 得示一切衆生諸佛境界解脫門(득시일체중생제불경계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에게 諸佛境界를 보이는 해탈문을 얻고,

 6. 最勝光嚴身衆神(최승광엄신중신)은 令一切飢乏衆生(득영일체기핍중생)으로, 모든 배고픈 중생으로 하여금

色力滿足解脫門(색력만족해탈문)하고, 色力滿足= 우리의 육신의 힘이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色力滿足 육신의 건강]]

7. 淨光香雲身衆神(정광향운신중신)은 得除一切衆生(득제일체중생)의

煩惱垢解脫門(번뇌구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번뇌의 때를 제거하는 해탈문을 얻고,

[[어두움, 어리석음, 무명번뇌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除一切衆生의煩惱垢 어둠을 밝음으로 바꾸고,

번뇌를 지혜작용으로 바꾸는 것→세상에 버릴 사람, 버릴 마음 하나도 없어요. 어떤 마음도 전환만 시키면

오히려 큰 재목감이 된다]]

 8. 守護攝持身衆神(수호섭지신중신)은 得轉一切衆生(득전일체중생)의 愚癡魔業解脫門(우치마업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어리석음을 굴려서 전환시키는 해탈문을 얻고, [어리석음이 결국은 = 마군]

9. 普現攝化身衆神(보현섭화신중신)은 得普於一切世主宮殿中(득보어일체세주궁전중)에, 널리 일체 세간 宮殿중에서

顯示莊嚴相解脫門(현시장엄상해탈문)하고, 莊嚴相顯示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不動光明身衆神(부동광명신중신)은 得普攝一切衆生(득보섭일체중생)하야, 일체 중생을 널리 해서

 令生淸淨善根解脫門(개영생청정선근해탈문)하시니라. 淸淨善根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淨喜境界身衆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身衆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我憶須彌塵劫前有佛妙光出興世어시늘 世尊於彼如來所發心供養一切佛이로다

2如來身放大光明이여 其光法界靡不充하사 衆生遇者心調伏하니 此照方神之所見이로다

3如來聲震十方國이여 一切言音悉圓滿하사 普覺群生無有餘하시니 調伏聞此心欣慶이로다

4佛身淸淨恒寂滅이여 普現衆色無諸相하사 如是徧住於世間하시니 此淨華神之所入이로다

5導師如是不思議隨衆生心悉令見하사대 或坐或行或時住하시니 無量威儀所悟門이로다

6佛百千劫難逢遇出興利益能自在하사 令世悉離貧窮苦케하시니 最勝光嚴入斯處로다

7如來一一齒相間普放香燈光焰雲하사 滅除一切衆生惑하시니 離垢雲神如是見이로다

8衆生染惑爲重障하야 隨逐魔徑常流轉이어늘 如來開示解脫道하시니 守護執持能悟入이로다

9我觀如來自在力컨대 光布法界悉充滿하사 處王宮殿化衆生하시니 此普現神之境界로다

10衆生迷妄具衆苦어늘 佛在其中常救護하사 皆令滅惑生喜心케하시니 不動光神所觀見이로다

 

 爾時(이시)에 淨喜境界身衆神(정희경계신중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身衆神衆(보관일체신중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我憶須彌塵劫前(아억수미진겁전)에, 내가 수미산을 먼지로 만들어서 그 먼지 숫자와 같은 많은 겁 전에

有佛妙光出興世(유불묘광출흥세)어시늘, 한 부처님, 妙光佛이 세상에 출현하셨더라.

世尊於彼如來所(세존어피여래소)에, 世尊이, 그 “묘광부처님처소에서”   

發心供養一切佛(발심공양일체불)이로다. 발심하고 모든 부처님께 공양 올림이로다

2. 如來身放大光明(여래신방대광명)이여, 부처님= 여래가 몸에 큰 광명을 놓음이여

其光法界靡不充(기광법계미불충)하사, 그 = 법의 광명이 법계에 가득하지 아니함이 없으사

衆生遇者心調伏(중생우자심조복)하니, 어리석은 중생이 그 광명만 받으면 저절로 調伏되어.

此照方神之所見(차조방신지소견)이로다. 이것은 照方身衆神이 본 바더라.

3. 如來聲震十方國(여래성진시방국)이여, 여래가 소리로써 시방국토를 진동함이여.

切言音悉圓滿(일체언음실원만)하사, 일체 소리가 다 그 가운데 충만함이라.

普覺群生無有餘(보각군생무유여)하시니, 그 많고 많은 군생들을 깨우쳐서 남음이 없게 하시니

調伏聞此心欣慶(조복문차심흔경)이로다. 調伏身衆神이 이것을 듣고는 마음에 기뻐했더라. [[부처님의 설법 一切言音]] 

4. 佛身淸淨恒寂滅(불신청정항적멸)이여, 부처님의 몸은 청정= 텅비어 항상 적멸함이여. 

[[佛身淸淨恒寂滅 형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普現衆色無諸相 色卽是空 空卽是色]] 

普現衆色無諸相(보현중색무제상)하사, 널리 온갖 색상을 나타내시되 여러 형상이 없어서

如是遍住於世間(여시변주어세간)하시니, 이와 같이 세간에 두루두루 머무시니= 遍住.

此淨華神之所入(차정화신지소입)이로다. 此淨華身衆神이 들어간 바더라.

5. 導師如是不思議(도사여시부사의)여 隨衆生心悉令見(수중생심실영견)하사대, 중생의 마음을 따라서 다 보게 하사대

或坐或行或時住(혹좌혹행혹시주)하시니, 혹 앉고ㆍ혹 행하고ㆍ혹 머무니

 無量威儀所悟門(무량위의소오문)이로다. 無量威儀身衆神이 깨달은 바의 문이더라.

6. 佛百千劫難逢遇(불백천겁난봉우)라. 부처님은 백 천겁에 참으로 만나기 어려움이라.

出興利益能自在(출흥이익능자재)하사, 出興해서 이익하게 하는 것이 능히 자재함이라.

令世悉離貧窮苦(영세실리빈궁고)케하시니,다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모두 빈궁의 고통을 떠나게 하시니

最勝光嚴入斯處(최승광엄입사처)로다. 最勝光嚴身衆神이 이곳에 들어갔더라.

7. 如來一一齒相間(여래일일치상간)에, 낱낱 치아사이에 普放香燈光焰雲(보방향등광염운)하사,

 널리 향기가 진동을 하고 빛이 퍼지는 光焰을 놓으사

滅除一切衆生惑(멸제일체중생혹)하시니, 일체 중생의 미혹을 소멸하게 하니

離垢雲神如是見(이구운신여시견)이로다. 離垢雲身衆神이 이와 같이 보았더라.

8. 衆生染惑爲重障(중생염혹위중장)하야, 중생이 물들고 미혹함이 重障= 무거운 장애가 되어서[[染→습관]] 

隨逐魔徑常流轉(수축마경상류전)이어늘, 의 길을 隨逐= 따라다니면서 항상 流轉하거늘

如來開示解脫道(여래개시해탈도)하시니, 여래가 그 의 경계에서 벗어나는 해탈의 길을 開示하시니

守護執持能悟入(수호집지능오입)이로다. 守護執持身衆神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9. 我觀如來自在力(아관여래자재력)컨대, 내가 여래의 자재한 힘을 보건대

光布法界悉充滿(광포법계실충만)하사, 그 빛이 법계에 퍼져서 가득하사= 다 충만하사

處王宮殿化衆生(처왕궁전화중생)하시니, 왕의 궁전에 계시면서 중생들을 교화를 하시니[[處王宮殿化衆生→법당]] 

此普現神之境界(차보현신지경계)로다. 이것은 普現身衆神의 경계더라.

[[불법= 화엄경에서, 도를 통해도 도를 통한 거기서도 또 벗어나야 = 解脫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10. 衆生迷妄으로 具衆苦(중생미망구중고)어늘, 중생이 迷妄으로 온갖 고통을 다 갖추고 있어,

佛在其中常救護(불재기중상구호)하사, 부처님이 그 가운데서 항상 구호해.

皆令滅惑生喜心(개령멸혹생희심)케하시니, 다 하여금 미혹을 멸하고 기쁜 마음을 내게 하시니

不動光神所觀見(부동광신소관견)이로다. 不動光身衆神이 관견한 바더라.

 

(9) 第二住執金剛神(제이주 집금강신)

, 執金剛神衆得法(집금강신중 득법)

 

復次妙色那羅延執金剛神得見如來示現無邊色相身解脫門하고

日輪速疾幢執金剛神得佛身一一毛如日輪하야 現種種光明雲解脫門하고

須彌華光執金剛神得化現無量身大神變解脫門하고 淸淨雲音執金剛神得無邊隨類音解脫門하고

妙臂天主執金剛神得現爲一切世間主하야 開悟衆生解脫門하고

可愛樂光明執金剛神得普開示一切佛法差別門하야 咸盡無遺解脫門하고

大樹雷音執金剛神得以可愛樂莊嚴具 一切樹神解脫門하고

師子王光明執金剛神得如來廣大福莊嚴聚皆具足明了解脫門하고

密焰吉祥目執金剛神得普觀察險惡衆生心하야 爲現威嚴身解脫門하고

蓮華摩尼髻執金剛神得普雨一切菩薩莊嚴具摩尼髻解脫門하시니

 

1. 復次妙色那羅延執金剛神(부차묘색나라연집금강신)은 得見如來(득견여래)의

示現無邊色相身解脫門(시현무변색상신해탈문)하고, 여래의 無邊色相身示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묘색나라연집금강신(妙色那羅延執金剛神) 계바라밀 ()바라밀문을 주재하는데, 성계(性戒:성품의 계율)로써 () 이루기에 묘색을 감응해 불러오는 것이며, 법공(法空)으로 미혹을 타파하기 때문에 나라연이라 호칭하는 것이니, 이는 파괴되지 않는다[不壞] 뜨이다. 지위는 성계를 지니기 때문에 불괴신(不壞神:파괴되지 않는 ) 얻는다는 것을 밝힌 것이니, () 잡아 지닌다는 뜻이며, 금강은 파괴되지 않는다는 이다.

 2. 日輪速疾幢執金剛神(일륜속질당집금강신)은 得佛身一一毛(득불신일일모)가 如日輪(여일륜)하야,

불신의 일 일모가 日輪= 태양과 같아서

現種種光明雲解脫門(현종종광명운해탈문)하고, 가지가지 光明雲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일륜속질당집금강신(日輪速疾幢執金剛神) 성품의 계율 계바라밀을 주재하는데, 계율의 광명이 모자람이 없는 것을 일륜이라 칭하고, 보는 [見者] () 응하는 것을 속질(速疾:빠르다는 )이라 이름붙이며, 자타의 미혹이 멸진하는 것을 당이라 칭하고, 마음에 다른 사념이 없는 것을 집이라 하고, 성품을 깨뜨릴 없는 것을 금강이라 칭하고, () 부합해 자재로운 것을 신이라 하는데, 이는 지혜가 신이 되기 때문이다.

 3. 須彌華光執金剛神(수미화광집금강신)은 得化現無量身大神變解脫門(득화현무량신대신변해탈문)하고,

무량신의 광대신변을 화현하는 해탈문을 얻고,

수미화광집금강신(須彌華光執金剛神) 계바라밀 ()바라밀 주재하는데, 법인(法忍) 높고 뛰어난 것을 수미라 호칭하고, ()으로 행을 장엄하니 사람들이 보고 기뻐하는 것을 화라 칭하며, 몸소 오만을 타파하는 것을 광이라 하며, ()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을 집이라 칭하고, 법성이 () 되는 것이 마치 금강과 같아서 지혜가 사념이 없으면서도 만유를 아는 것을 신이라 호칭한다.

 4. 淸淨雲音執金剛神(청정운음집금강신)은 得無邊隨類音解脫門(득무변수류음해탈문)하고, 

끝없는 를 따르는 소리를 얻는 해탈문을 얻고,

청정운음집금강신(淸淨雲音執金剛神) 계바라밀 정진바라밀 주재하는데, 세속을 밟으면서도 항상 참된 것을 청정이라 칭하고, 법을 펼치되 게으름이 없어 중생을 윤택하게 하는 것을 운음이라 호칭하며, 법을 듣고 미혹을 타파하는 것을 금강이라 칭하고, 지혜가 하염이 없으면서도 만유를 아는 것을 신이라 칭한다.

 5. 妙臂天主執金剛神(묘비천주집금강신)은 得現爲一切世間主(득현위일체세간주)하야, 일체 世間主를 나타내서

開悟衆生解脫門(개오중생해탈문)하고, 중생들을 開悟하는 해탈문을 얻고,

 6. 可愛樂光明執金剛神(가애락광명집금강신)은

得普開示一切佛法差別門(득보개시일체불법차별문)하야, 일체 불법의 차별문을 널리 개시해서

咸盡無遺解脫門(함진무유해탈문)하고, 咸盡= 다 해서 無遺= 빠뜨리지 않는 해탈문을 얻고, 

가애락광명집금강신(可愛樂光明執金剛神) 슬기가 능히 어둠을 타파하는 것을 주재한다.

 7. 大樹雷音執金剛神(대수뢰음집금강신)은 得以可愛樂莊嚴具(득이가애락장엄구)로, 可愛樂莊嚴具로써

 攝一切樹神解脫門(섭일체수신해탈문)하고, 切樹神하는 해탈문을 얻고,

대수뇌음(大樹雷音) 7 대비문(大悲門) 주재한다. (:나무) 덮어서 그늘을 드리운다는 뜻인데, 방편바라밀의 문으로 중생을 감싸서 그늘을 드리우기 때문이다.

 8. 師子王光明執金剛神(사자왕광명집금강신)은 得如來廣大福莊嚴聚(득여래광대복장엄취)가, 장엄의 더미가

皆具足明了解脫門(개구족명요해탈문)하고, 다 구족해서 하는 해탈문을 얻고, 福莊嚴聚 공부할 경전이 이렇게 많은 것

사자왕광명(師子王光明) ()바라밀을 주재하는데, 공용(功用) 없는 지혜를 일으켜 자재하는 것이 마치 사자왕과 같아서 외도의 온갖 잡스러운 논의를 타파할 있기 때문이다.

 9. 密焰吉祥目執金剛神(밀염길상목집금강신)은 得普觀察險惡衆生心(득보관찰험악중생심)하야, 

널리 험악한 중생의 마음을 관찰해서

爲現威嚴身解脫門(위현위엄신해탈문)하고, 威嚴身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10. 蓮華摩尼髻執金剛神(연화마니계집금강신)은 得普雨一切菩薩(득보우일체보살)의

莊嚴具摩尼髻解脫門(장엄구마니계해탈문)하시니,

일체 보살들의 莊嚴具摩尼髻를 널리 비 내리는 해탈문을 얻으셨느니라.

연화광마니계집금강신( 계바라밀 ()바라밀을 주재한다. 가령 선재동자의 10 관정주(灌頂住) 중에서 선지식이 동녀(童女) 만들었는데 이름을 자행(慈行)이라고 것과 같은 거이다. () 얻고서도 증명하지 않고 세속에 처해서도 오염이 없는 것을 연화라 말하고, 대지혜로 근기를 아는 것을 광이라 칭하고, 지위가 관정(灌頂) 오르는 것을 마니계라 하니, 마니는 한역하면 이구보(離垢寶:더러움을 여의는 보배)이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妙色那羅延執金剛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執金剛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汝應觀法王하라 法王法如是시니 色相無有邊하야 普現於世間이로다

2佛身一一毛光網不思議譬如淨日輪普照十方國이로다

3如來神通力이여 法界悉周徧하사 一切衆生前示現無盡身이로다

4如來說法音十方莫不聞이라 隨諸衆生類하야 悉令心滿足이로다

5衆見牟尼尊處世宮殿中하사 普爲諸衆生하야 闡揚於大法이로다

6法海漩澓處一切差別義種種方便門으로 說無窮盡이로다

7無邊大方便으로 普應十方國하시니 遇佛淨光明하면 悉見如來身이로다

8供養於諸佛億刹微塵數하시니 功德如虛空하야 一切所瞻仰이로다

9神通力平等하사 一切刹皆現이라 安坐妙道場하야 普現衆生前이로다

10焰雲普照明하사 種種光圓滿하시니 法界無不及하야 示佛所行處로다

 

爾時(이시)에 妙色那羅延執金剛神(묘색나라연집금강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執金剛神衆(보관일체집금강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汝應觀法王(여응관법왕)하라. 그대들은 응당히 법왕을 잘 보라.

法王法如是(법왕법여시)시니, 법왕의 법이 이와 같으시니

色相無有邊(색상무유변)하야, 그 모습은 끝이 없어,

普現於世間(보현어세간)이로다. 세상에 환히 나타났더라.

[一切法皆是佛法(일체법개시불법)= 法王法이 이와 같다. 普現於世間= 지금 눈에 보이는 이대로ㆍ

우리가 느끼는 이대로ㆍ듣는 이대로ㆍ보는 이대로. 世間에 두루 하니까= 금강경의 切法皆是佛法]

2. 佛身一一毛(불신일일모)에서光網不思議(광망부사의)라. 광명의 그물이 불가사의 함이라.

[[佛身一一毛에 光網不思議 불교의 제반 현상들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화엄경을, 온갖 팔만사천 가르침과

온갖 기도법, 산신기도, 독성기도, 관음기도 등]]

譬如淨日輪(비여정일륜)이, 비유하자면 청정한 저 태양이

普照十方國(보조시방국)이로다. 시방국토를 널리 비추는 것과 같더라. 

3. 如來神通力(여래신통력)이여 法界悉周遍(법계실주변)하사,

切衆生前(일체중생전)에 示現無盡身(시현무진신)이로다. 일체 중생 앞에서 無盡한 몸을 다 나타내 보이더라.

 4. 如來說法音(여래설법음)을 十方에서 莫不聞(시방막불문)이라.

어디 듣지 못하는 데 없이 如來을 다 들으니.

隨諸衆生類(수제중생류)하야, 중생의 를 따라서

悉令心滿足(실령심만족)이로다. 다 마음에 만족하게 하더라.

[[隨諸衆生類 화엄경으로, 법화경으로, 천수경으로, 관세음보살 불러서 悉令心滿足]] 

5. 衆見牟尼尊(중견모니존)이, 대중들이 보니 牟尼尊= 석가모니 부처님이

處世宮殿中(처세궁전중)하사, 세상의 궁전 가운데 처해서

普爲諸衆生(보위제중생)하야, 널리 여러 군생들을 위해서

闡揚於大法(천양어대법)이로다. 큰 법을 闡揚하고 있더라, 드날리고 있더라. [[闡揚於大法 화엄경]]

6. 法海漩澓處(법해선복처)에, 법의 바다가 소용돌이치는 곳에 切差別義(일체차별의)를, 일체 차별의 도리를

種種方便門(종종방편문)으로, 가지가지 방편문으로 說無窮盡(연설무궁진)이로다. 무궁무진하게 연설하더라.

[[法海漩澓處= 화엄경을 천착하고 낱낱의 의미를 공부하는 것, 漩 소용돌이 선]] 

7. 無邊大方便(무변대방편)으로 普應十方國(보응시방국)하시니, 널리 시방국토에 응하시니

遇佛淨光明(우불정광명)하면, 부처님의 청정한 광명을 만나기만 하면

悉見如來身(실견여래신)이로다. 여래의 몸을 다 볼 수 있더라.

8. 供養於諸佛(공양어제불)을 億刹微塵數(억찰미진수)하시니, 모든 부처님을 億刹微塵數로 공양하시니

[[衆生供養이 諸佛供養]]

功德如虛空(공덕여허공)하야, 공덕이 허공과 같으사 切所瞻仰(일체소첨앙)이로다. 일체 처소에서 다 볼 수 있더라. 

9. 神通力平等(신통력평등)하사 切刹皆現(일체찰개현)이라. 切刹에 다 나타남이라.

安坐妙道場(안좌묘도량)하야, 아름다운 도량에 앉아 계시사

普現衆生前(보현중생전)이로다. 중생 앞에 널리 나타났더라.

10. 焰雲普照明(염운보조명)하사, 불꽃같은 구름을 널리 밝히사

種種光圓滿(종종광원만)하시니, 가지가지 광명으로 원만하시니

法界無不及(법계무불급)하야, 법계에 비추지 아니한 바가 없더라.

示佛所行處(시불소행처)로다. 부처님의 행한 바를 그렇게 보이더라. [[후면에 빛을 형상화한 焰雲→배광]]

▶39중 신중이 끝남

 

(6) 第五住道場神(제오주 도량신)

, 道場神衆得法(도량신중 득법)

 

復次淨莊嚴幢道場神得出現供養佛廣大莊嚴具誓願力解脫門하고

須彌寶光道場神得現一切衆生前하야 成就廣大菩提行解脫門하고

雷音幢相道場神得隨一切衆生心所樂하야 令見佛於夢中하야 說法解脫門하고

雨華妙眼道場神得能雨一切難捨衆寶莊嚴具解脫門하고

淸淨焰形道場神得能現妙莊嚴道場하야 廣化衆生하야 令成熟解脫門하고

華纓垂髻道場神得隨根說法하야 令生正念解脫門하고

雨寶莊嚴道場神得能以辯才普雨無邊歡喜法解脫門하고

勇猛香眼道場神得廣稱讚諸佛功德解脫門하고

金剛彩雲道場神得示現無邊色相樹莊嚴道場解脫門하고

蓮華光明道場神得菩提樹下寂然不動하고 而充徧十方解脫門하고

妙光照耀道場神得顯示如來種種力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淨莊嚴幢道場神(부차정장엄당도량신)은

得出現供養佛廣大莊嚴具誓願力解脫門(득출현공양불광대장엄구서원력해탈문)하고,

정장엄당 도량신은 부처님의 공양을 광대하게 하는 장엄구를 출현하는 서원력의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2. 須彌寶光道場神(수미보광도량신)은 得現一切衆生前(득현일체중생전)하야, 일체 중생 앞에 나타나서 

成就廣大菩提行解脫門(성취광대보리행해탈문)하고, 광대한 보리행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3. 雷音幢相道場神(뇌음당상도량신)은 得隨一切衆生心所樂(득수일체중생심소락)하야, 

일체 중생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令見佛於夢中(영견불어몽중)하야, 꿈에서나마 부처님을 보게 해서

說法解脫門(위설법해탈문)하고, 위하여 설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雨華妙眼道場神(우화묘안도량신)은 得能雨一切難捨衆寶莊嚴具解脫門(득능우일체난사중보장엄구해탈문)하고, 

능히 일체 難捨=버리기 어려운ㆍ보시하기 어려운ㆍ주기 어려운 온갖 보배로 장엄한 도구를

비 내리듯이 쏟아 붓는 해탈문을 얻고, 

[[供養佛→佛供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일이 광대한 장엄구, 내 기준에 맞춰서 사람을 대접하면

온전한 공양이 아니라 공양을 받는 사람의 기준에 맞추어야 한다]]

5. 淸淨焰形道場神(청정염형도량신)은 得能現妙莊嚴道場(득능현묘장엄도량)하야, 

능히 妙莊嚴道場을 나타내어서 廣化衆生(광화중생)하야, 중생을 널리 교화해서

令成熟解脫門(영성숙해탈문)하고, 하여금 成熟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6. 華纓垂髻道場神(화영수계도량신)은 得隨根說法(득수근설법)하야, 근기를 따라 설법해서

令生正念解脫門(영생정념해탈문)하고, 生正念= 바른 생각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正念 자기 분과 실력과 능력에 맞지않게 욕심을 앞세우면 정념이 아니다]] 

7. 雨寶莊嚴道場神(우보장엄도량신)은 得能以辯才(득능이변재)로, 능히 辯才로써

普雨無邊歡喜法解脫門(보우무변환희법해탈문)하고, 끝없는 환희의 법을 널리 비 내리는 해탈문을 얻고, 

8. 勇猛香眼道場神(용맹향안도량신)은 得廣稱讚諸佛功德解脫門(득광칭찬제불공덕해탈문)하고,

 제불공덕을 널리널리 칭찬하는 해탈문을 얻고,

 [[稱讚諸佛功德   아~무리 시원찮은 사람이라도 칭찬할 꺼리가 틀림없이 있다]]

9. 金剛彩雲道場神(금강채운도량신)은 得示現無邊色相樹(득시현무변색상수)로, 가없는 색상의 나무로써

莊嚴道場解脫門(장엄도장해탈문)하고, 도량을 장엄하는 것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10. 蓮華光明道場神(연화광명도량신)은 得菩提樹下(득보리수하)에 寂然不動(적연부동)하고

而充遍十方解脫門(이충변시방해탈문)하고, 시방에 두루 充遍= 가득 는 해탈문을 얻고,

[보리수 하를 떠나지 않고 도리천, 도솔천에 오르다. 우리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 항상 “나” 라는 것은 결코

움직일 수 없는 것이고 변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이치] 

11. 妙光照耀道場神(묘광조요도량신)은 得顯示如來種種力解脫門(득현시여래종종력해탈문)하시니라.

여래의 가지가지 힘을 顯示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如來種種力 우리들 각자 마음 속에 다 있는 힘]]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淨莊嚴幢道場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 道場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我念如來往昔時於無量劫所修行호니 諸佛出興咸供養이라 故獲如空大功德이로다

2佛昔修行無盡施하사대 無量刹土微塵等하시니 須彌光照菩提神憶念善逝心欣慶이로다

3如來色相無有窮하사 變化周流一切刹하시며 乃至夢中常示現하시니 雷幢見此生歡喜로다

4昔行捨行無量劫能捨難捨眼如海하시니 如是捨行爲衆生이여 此妙眼神能悟悅이로다

5無邊色相寶焰雲으로 現菩提場徧世間하시니 焰形淸淨道場神見佛自在生歡喜로다

6衆生行海無有邊이어늘 佛普彌綸雨法雨하사대 隨其根解除疑惑하시니 華纓悟此心歡喜로다

7無量法門差別義辯才大海皆能入하시니 雨寶嚴具道場神於心念念恒如是로다

8於不可說一切土盡世言辭稱讚佛이라 故獲名譽大功德하시니 此勇眼神能憶念이로다

9種種色相無邊樹普現菩提樹王下하시니 金剛彩雲悟此門하야 恒觀道樹生歡喜로다

10十方邊際不可得이어늘 佛坐道場智亦然하시니 蓮華步光淨信心入此解脫深生喜로다

11道場一切出妙音하야 讚佛難思淸淨力及以成就諸因行하시니 此妙光神能聽受이로다

 

爾時(이시)에 淨莊嚴幢道場神(정장엄당도량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神衆(보관일체도량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我念如來往昔時(아념여래왕석시)에, 내가 기억하건데 여래께서 그 옛날에

於無量劫所修行(어무량겁소수행)호니, 한량없는 겁 동안 수행한 것을 보니,

諸佛出興咸供養(제불출흥함공양)이라. 부처님이 출현하면 다 가서 咸供養= 四事供養(사사공양)=

음식만이 아니라, 입을 것ㆍ먹을 것ㆍ탕약 등 온갖 필요한 것을 공양하여  

故獲如空大功德(고획여공대공덕)이로다. 그런 까닭에허공과 같은 큰 공덕을 얻었으며 ▶공양

[[부처님 수행은→ 諸佛出興咸供養 나하고 가장 가까운 인연들, 가족들, 친지, 이웃들이 부처님이다]]

2. 佛昔修行無盡施(불석수행무진시)하사대, 부처님이 옛날에 수행하는데 無盡施=다함 없는 보시를 하사대

無量刹土微塵等(무량찰토미진등)하시니, 한량없는 세계, 한량없는 국토의 미진수와 같이 하시니.

須彌光照菩提神(수미광조보리신)이, 수미광조도량신이  憶念善逝心欣慶(억념선서심흔경)이로다.

善逝부처님을 마음에 憶念하고는 欣慶= 아주 기뻐하고 경사스럽게 생각했다. ▶보시

[[우리말 '산다'는 ‘사룬다’ 자꾸 사라져 간다에서 유래]]

3. 如來色相無有窮(여래색상무유궁)하사, 여래의 色相이 다함이 없으사

變化周流一切刹(변화주류일체찰)하시며, 변화해서 切刹에 두루두루 다 흘러가서 

乃至夢中常示現(내지몽중상시현)하시니, 생시에도 그렇지만 몽중에도 항상 示現해.

雷幢見此生歡喜(뇌당견차생환희)로다. 雷幢道場神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환희를 냈더라.

[[變化周流一切刹부처님 조성도 중국, 태국, 한국 사람의 안목에 맞게 나라마다 각양각색으로 如來色相이 다함이 없다.]]

4. 昔行捨行無量劫(석행사행무량겁)에, = 옛날에 捨行보시하는 행을 = 행함을 한량없는 겁 동안 하시니.

[捨行= 보시하는 행. 버리는  = 喜捨 함.]

能捨難捨眼如海(능사난사안여해)하시니, 능히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려서, 그 안목= 소견이 바다와 같다

[귀찮은 물건ㆍ다 쓴 물건ㆍ남는 물건 주기는 쉽지만 정말 아끼고 버리기 어려운 것ㆍ주기 어려운 것을 주는 것을 

捨行보시하는 행]

如是捨行爲衆生(여시사행위중생)이여, 이와 같은 버리는 행을 중생을 위해서 함이여

此妙眼神能悟悅(차묘안신능오열)이로다. 妙眼道場神이 능히 깨달아서 기뻐했더라. ▶보시

[[捨行 佛錢函→ 喜捨函  보시= 사(捨),  옷이 다 떨어져서 미련없이 쓰레기통에 버리는 마음으로 해야 된다는

뜻에서 희사함, 能捨難捨眼如海= 안목이 확 열려버리는]]

5. 無邊寶焰雲(무변색상보염운)으로, 끝없는 色相  보배 불꽃 구름으로 

現菩提場遍世間(현보리장변세간)하시니, 보리도량에 나타나서 세간에 두루 하시니 

焰形淸淨道場神(염형청정도량신)이 見佛自在生歡喜(견불자재생환희)로다.부처님의 자재함을 보고 환희를 내었더라.  

6. 衆生行海無有邊(중생행해무유변)이어늘, 중생의 그 행해= 하는 일이 끝이 없거늘

佛普彌綸雨法雨(불보미륜우법우)하사대, 부처님이 널리 법의 비를 비 내려⇒ 미혹을 제거하는 것

隨其根解하야 除疑惑(수기근해제의혹)하시니, 그 根解=근기와 이해를 따라 의혹을 제거하시니

華纓悟此心歡喜(화영오차심환희)로다. 華纓道場神이 이것을 깨닫고 마음에 환희했더라.   

[[隨其根解除疑惑 사람 따라 근기가 다르고 근기 따라서 이해하는 각도가 다르다.]]

7. 無量法門差別義(무량법문차별의)에, 한량없는 법문의 차별하는 그 뜻에 辯才(변재)

辯才大海皆能入(변재대해개능입)하시니, 그 변재가 바다와 같이 다 능히 들어감에

雨寶嚴具道場神(우보엄구도량신)이 於心念念恒如是(어심염념항여시)로다. 마음 念念이 항상 이와 같더라.

8. 於不可說一切土(어불가설일체토)에, 가히 말할 수 없는 일체 국토에 칭찬

盡世言辭稱讚佛(진세언사칭찬불)이라. 세상의 말이라고 하는 것은 다 동원해서 부처님을 찬탄함이라.

[[盡世言辭稱讚佛 세상의 언사를 다해서 부처님을 칭찬함→남을 칭찬하고 추켜주면 결국은 자기가 올라간다]]

故獲名譽大功德(고획명예대공덕)하시니, 그러므로 명예의 큰 공덕을 얻으시니

⇒부처님이라는 큰 명예와 큰 공덕을 얻게 됐다.  

此勇眼神能憶念(차용안신능억념)이로다. 勇猛眼道場神이 능히 憶念= 그 내용을 기억하고 있더라.

9. 種種色相無邊樹(종종색상무변수)를, 가지가지 색상의 끝없는 나무를

普現菩提樹王下(보현보리수왕하)하시니, 보리수나무 나무 아래에 다 나타내. ⇒세상에 아무리 크고 좋은 나무가

있더라도 보리수만은 못하다. 보리수에 다 나타낸다=菩提樹王[보리수= 道樹]

[無憂樹(무우수)였는데 부처님이 보리를 이루신 때부터? 부처님의 어머니가 그 나무를 잡고 부처님을 낳은 후 부터

無憂樹= 근심 없는 나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으니까 다시 무엇을 근심하랴’ 無憂樹입니다.]

 [부처님이 마지막 일주일간 깔고 앉았던 풀이 무슨 풀인지 알 턱이 없는 잡초지만 吉祥草(길상초)입니다.]

[[種種色相無邊樹를 普現菩提樹王下 깨달음 안에는 모든 세상 이치가 그 속에 다 있다,

道樹→ 보리수, 菩提→道→覺 보리는 인도말이고 번역하면 道, 道樹 보리수]]

金剛彩雲悟此門(금강채운오차문)하야, 金剛彩雲道場神이 이 문을 깨달아서

恒觀道樹生歡喜(항관도수생환희)로다. 항상 道樹= 보리수를 관찰하고 환희를 냈더라. 

10. 十方邊際不可得(시방변제불가득)이어늘, 시방의 끝을 가히 다 할 수 없거늘,

佛坐道場智亦然(불좌도량지역연)하시니, 부처님이 佛坐道場= 보리수 밑에 앉아서 얻은 그 지혜는 끝없는 

시방세계와 같이 넚으니.

蓮華步光淨信心(연화보광정신심)이, 蓮華步光道場神의 청정한 믿는 마음에

入此解脫深生喜(입차해탈심생희)로다. 이 해탈에 들어가서 깊이 기쁨을 냈더라.  

11. 道場一에서 出妙音(도량일체출묘음)하야, 도량 일체에서 妙音=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서

讚佛難思淸淨力(찬불난사청정력)과, 부처님의 難思불가사의한 청정한 힘을 찬탄하고

及以成就諸因行(급이성취제인행)하시니, 그리고 모든 因行을 성취한 것을 찬탄하시니 

 [[因行 부처님께서 처음 수행하실 때 씨앗과 같은 행위]]

此妙光神能聽受(차묘광신능청수)이로다, 이것은 妙光道場神이 능히 듣고 받아들이더라.

[[두가지 행복 : 實現에서 행복을 얻는→有漏福→허망, 무루복 = 완전한 행복, 영원한 것, 본래 가지고 있는 것에

눈을 뜬 보리]]

 

(7) 第四住足行神(제사주 족행신)

, 足行神衆得法(족행신중 득법)[[ 활동하고 움직이고 돌아다니는 것 뿐만 아니라 손발이 포함되는]]

  

復次寶印手足行神得普雨衆寶하야 生廣大歡喜解脫門하고

蓮華光足行神得示現佛身  坐一切光色蓮華座하야 令見者歡喜解脫門하고

最勝華髻足行神得一一心念中建立一切如來衆會道場解脫門하고

攝諸善見足行神得擧足發步悉調伏無邊衆生解脫門하고

妙寶星幢足行神得念念中化現種種蓮華網光明하야 普雨衆寶하며 出妙音聲解脫門하고

樂吐妙音足行神得出生無邊歡喜海解脫門하고

栴檀樹光足行神得以香風으로 普覺一切道場衆會解脫門하고

蓮華光明足行神得一切毛孔放光明하야 演微妙法音解脫門하고

微妙光明足行神得其身徧出種種光明網하야 普照耀解脫門하고

積集妙華足行神得開悟一切衆生하야 令生善根海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寶印手足行神(부차보인수족행신)은 得普雨衆寶(득보우중보)하야, 온갖 보배를 비 쏟아지듯이,

[인도에서 비가 쏟아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을 못합니다. 제가(무비스님) 우기 7월에 인도에 간 적이

있는데요. 비가 정말 줄기차게 쏟아져요. 그 드넓은 광야가 온통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히고 끝없이 번개 치는

빛이 끊이지 않아요.]

生廣大歡喜解脫門(생광대환희해탈문)하고, 크고 넓은 기쁨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普雨衆寶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눈을 뜨는 것]]

2. 蓮華光足行神(연화광족행신)은 得示現佛身(득시현불신)이

坐一切光色蓮華座(좌일체광색연화좌)하야, 佛身이 일체 빛나는 연화좌에 앉아있는 것을 示現해서 

令見者歡喜解脫門(영견자환희해탈문)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희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3. 最勝華髻足行神(최승화계족행신)은 得一一心念中(득일일심념중)에, 낱낱 마음 가운데 

建立一切如來(건립일체여래)의 衆會道場解脫門(중회도장해탈문)하고, 

일체 여래의 중회도량을 건립하는 해탈문을 얻고,

 4. 攝諸善見足行神(섭제선견족행신)은 得擧足發步(득거족발보)에, 발을 들고 발을 냄에 

悉調伏無邊衆生解脫門(실조복무변중생해탈문)하고, 무변중생을 다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고,

[[悉調伏無邊衆生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 외에 다른 것에 기웃거리고 욕심을 내는 그 마음을 조복하는]]

[[하늘을 보고 기쁨을 느끼고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를 보고 부처의 능력을 느끼는 것이 攝諸善見]]

 5. 妙寶星幢足行神(묘보성당족행신)은 得念念中(득념념중)에, 念念가운데

 化現種種蓮華網光明(화현종종연화망광명)하야, 종종 연화망 광명을 화현해서 

普雨衆寶(보우중보)하며, 온갖 보배를 비 내리듯이 해서

出妙音聲解脫門(출묘음성해탈문)하고, 아름다운 음성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6. 樂吐妙音足行神(낙토묘음족행신)은, 아름다운 소리를 즐겨 토해내는 족행신은

 得出生無邊歡喜海解脫門(득출생무변환희해해탈문)하고, 無邊歡喜海出生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栴檀樹光足行神(전단수광족행신)은 得以香風(득이향풍)으로, 향기의 바람으로써 

普覺一切道場衆會解脫門(보각일체도량중회해탈문)하고,

일체 도량에 있는 대중들을 다 깨닫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8. 蓮華光明足行神(연화광명족행신)은 得一切毛孔(득일체모공)에,

일체 모공에 放光明(방광명)하야, 광명을 놓아서

演微妙法音解脫門(연미묘법음해탈문)하고, 미묘한 微妙 法音으로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고,

[[出妙音聲 진리의 말씀, 부처님의 가르침]]

 9. 微妙光明足行神(미묘광명족행신)은 得其身(득기신)이, 그 몸이 

遍出種種光明網(변출종종광명망)하야, 온갖 光明의 그물을 두루두루 내서 

[[遍出種種光明網 우리의 능력 普照耀 낱낱이 이해한다]]

普照耀解脫門(보조요해탈문)하고, 普照耀널리 비추는 해탈문을 얻고,

10. 積集妙華足行神(적집묘화족행신)은 得開悟一切衆生(득개오일체중생)하야, 일체 중생을 開悟해서 

令生善根海解脫門(영생선근해해탈문)하시니라. 善根海= 선근의 바다를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寶印手足行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足行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佛昔修行無量劫供養一切諸如來하사대 心恒慶悅不疲厭하사 喜門深大猶如海로다

2念念神通不可量이라 化現蓮華種種香하사 佛坐其上普遊往하시니 紅色光神皆覩見이로다

3諸佛如來法如是하사 廣大衆會徧十方하시니 普現神通不可議最勝華神悉明矚이로다

4十方國土一切處於中擧足若下足悉能成就諸群生하시니 此善見神心悟喜로다

5如衆生數普現身이여 此一一身充法界하사 悉放淨光雨衆寶하시니 如是解脫星幢入이로다

6如來境界無邊際普雨法雨皆充滿하사 衆會覩佛生歡喜하니 此妙音聲之所見이로다

7佛音聲量等虛空하사 一切音聲悉在中이라 調伏衆生靡不徧하시니 如是栴檀能聽受로다

8一切毛孔出化音하사 闡揚三世諸佛名하시니 聞此音者皆歡喜蓮華光神如是見이로다

9佛身變現不思議步步色相猶如海하사 隨衆生心悉令見케하시니 此妙光明之所得이로다

10十方普現大神通하사 一切衆生悉開悟하시니 衆妙華神於此法見已心生大歡喜로다

 

爾時(이시)에 寶印手足行神(보인수족행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足行神衆(보관일체족행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佛昔修行無量劫(불석수행무량겁)에, 부처님이 옛날 한량없는 세월동안 수행하사대

供養一切諸如來(공양일체제여래)하사대, 일체 諸如來에게 공양 하사대

心恒慶悅不疲厭(심항경열불피렴)하사, 마음은 항상 경사스럽고 기뻐서 疲厭=피곤해 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이 없으니

喜門深大猶如海(희문심대유여해)로다. 그 기뻐하는 마음의 문이 깊고 커서 바다와 같더라.

2. 念念神通不可量(염념신통불가량)이라. 순간순간 신통이 가히 헤아릴 수 없음이라.

化現蓮華種種香(화현연화종종향)하사, 蓮華化現해서 가지가지 향기가 있으사

佛坐其上普遊往(불좌기상보유왕)하시니, 부처님이 그 위에 앉아서 널리 遊往= 두루두루 다니시니

紅色光神皆覩見(홍색광신개도견)이로다. 紅色光神이 다 覩見= 다 보았더라.

[[연꽃잎에서, 연꽃향기에서 부처님을 볼 줄 알면, 어지간히 제대로 된 眞佛子, 참불자라 할 수 있다→百億活釋迦

醉舞春風端, 형상이 있어도 있는 것이 아니고 형상이 없어도 없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형상을 봐야 믿음이 가는

습관에 중독이 되어 있다.]]

3. 諸佛如來法如是(제불여래법여시)하사, 모든 부처님= 여래의 법이 이와 같으사

廣大衆會遍十方(광대중회변시방)하시니, 광대한 모임= 법회가 온 시방에 두루 하시니

普現神通不可議(보현신통불가의)라. 신통을 널리 나타내는데 가히 헤아릴 수 없음이라.

最勝華神悉明矚(최승화신실명촉)이로다. 最勝華足行神明矚= 다 밝게 보았더라.

4. 十方國土一切處(시방국토일체처)에 於中에서 擧足若下足(어중거족약하족)에, 발을 들거나 발을 내림에,

悉能成就諸群生(실능성취제군생)하시니, 발을 들든 발을 내리든 간에 다 온갖 중생들을 전부 다 成就시키시니

此善見神心悟喜(차선견신심오희)로다. 이것은 善見足行神이 마음에 깨달아서 기뻐하더라.

[[於中擧足若下足에 悉能成就諸群生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한 시간, 일 분, 일 초가 감에 성숙되어 간다]]

5. 如衆生數普現身(여중생수보현신)이여, 중생의 숫자와 똑같이 널리 몸을 나타냄이

此一一身充法界(차일일신충법계)하사, 이 낱낱 몸이 법계에 가득해서 중생 숫자와 똑같으니까요.

[중생= 모든 생명 있는 것, 사람,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 유정물ㆍ무정물이 다 포함됨]

普放淨光雨寶雨(보방정광우보우)하시니, 청정한 광명을 널리 놓아 온갖 보배를 비 내리듯이 내리시니.

如是解脫星幢入(여시해탈성당입)이로다. 이와 같은 해탈은 星幢足行神이 들어갔더라.

[[悉放淨光雨衆寶 어디를 가던지 내가 있는 곳에 눈만 뜨고 마음만 열면 일체가 행복이고 평화이다]]

6. 如來境界無邊際(여래경계무변제)라. 여래의 경계 끝이 없음이라. 

普雨法雨皆充滿(보우법우개충만)하사, 널리 법의 비를 비 내리사 다 충만케 하사

衆會覩佛生歡喜(중회도불생환희)하니, 衆會에서, 온갖 법회에서 覩佛生歡喜=부처님을 뵙고는 모두 환희심을 내니,

此妙音聲之所見(차묘음성지소견)이로다. 이것은 妙音聲 所見= 본 바더라.

[[兩面 무엇인가를 실현해서 얻는 만족과 본래 가지고 있는 기존의 것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만족하는 것]]

7. 佛音聲量等虛空(불음성량등허공)하사, 부처님의 음성의 等虛空= 허공과 같으사

切音聲悉在中(일체음성실재중)이라. 일체 음성이 바로 그 음성 속에 다 있더라.

[[切音聲悉在中 아무리 크게 소리 질러도 허공 안에 다 있지 허공 밖에 튀어 나가지 않는다]]

調伏衆生靡不遍(조복중생미불변)하시니, 중생을 調伏하는데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如是栴檀能聽受(여시전단능청수)로다. 이와 같은 것은 栴檀足行神이 능히 聽受= 받아들였더라. 

8. 切毛孔出化音(일체모공출화음)하사, 부처님이 일체모공에서 교화의 소리를 내시사

闡揚三世諸佛名(천양삼세제불명)하시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闡揚= 드날리시니

[천불 명호 경ㆍ만 불 명호 경이 결국은 중생의 숫자대로, 대 자연 그대로 낱낱이, 돌이면 돌ㆍ풀이면 풀ㆍ

나무면 나무 그대로 보살의 화현으로 보는 그것이 화엄사상입니다.]

聞此音者皆歡喜(문차음자개환희)라. 이 소리를 듣는 사람은 다 기뻐함이라.

蓮華光神如是見(연화광신여시견)이로다. 蓮華光足行神이 이와 같이 보았더라.

9. 佛身變現不思議(불신변현부사의)여, 부처님의 몸은 변화해서 나타내는 것이 불가사의함이여.

步步色相猶如海(보보색상유여해)하사, 걸음걸음 그 모습이 마치 바다와 같더라.

[[佛身變現不思議 步步色相猶如海→두두물물]] 

隨衆生心悉令見(수중생심실영견)케하시니, 중생심을 따라서 다 보게 하시니,

[깜냥대로ㆍ그 나름대로ㆍ그 근기ㆍ그 소견대로, 기독교인도 불자도 부처님을 다 다르게 알고 보는 것이

衆生心입니다.]

此妙光明之所得(차묘광명지소득)이로다. 이것은 妙光明足行神이 얻은 바더라.

10. 十方普現大神通(시방보현대신통)하사, 시방에 대 신통을 나타내시사

切衆生悉開悟(일체중생실개오)하시니, 일체 중생들을 다 開悟케 하시니

衆妙華神於此法(중묘화신어차법)에, 衆妙華足行神이 이 법에서, 이 도리에서

見已心生大歡喜(견이심생대환희)로다. 見已보고나서 마음에 큰 환희를 내었더라.

[[攝用歸體 從體起用, 우주의 생성원리와 돌아가는 순환의 원리에 입각한 불교의식]] 

(4) 第七住主地神(제칠주 주지신)

, 主地神衆得法(주지신중 득법)

 

復次普德淨華主地神得以慈悲心으로 念念普觀一切衆生解脫門하고

堅福莊嚴主地神得普現一切衆生福德力解脫門하고

妙華嚴樹主地神得普入諸法하야 出生一切佛刹莊嚴解脫門하고

普散衆寶主地神得修習種種諸三昧하야 令衆除障垢解脫門하고

淨目觀時主地神得令一切衆生으로 常遊戲快樂解脫門하고

金色妙眼主地神得示現一切淸淨身하야 調伏衆生解脫門하고

香毛發光主地神得了知一切佛功德海大威力解脫門하고

寂音悅意主地神得普攝持一切衆言音海解脫門하고

妙華旋髻主地神得充滿佛刹離垢性解脫門하고

金剛普持主地神得一切佛法輪所攝持普出現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普德淨華主地神(부차보덕정화주지신)은 得以慈悲心(득이자비심)으로, 

念念普觀一切衆生解脫門(념념보관일체중생해탈문)하고, 

대비심으로써 念念에 일체 중생들을 널리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땅=대지가 모든 것을 다 실어주고 다 수용합니다.] 

2. 堅福莊嚴主地神(견복장엄주지신)은 得普現一切衆生福德力解脫門(득보현일체중생복덕력해탈문)하고, 

일체 중생들의 복덕의 힘을 普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一切衆生福德力→인간의 위대성. 우리 모두 위대한 복덕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활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3. 妙華嚴樹主地神(묘화엄수주지신)은 得普入諸法(득보입제법)하야, 諸法= 여러 가지 이치에 두루두루 들어가서 

出生一切佛刹莊嚴解脫門(출생일체불찰장엄해탈문)하고, 일체 佛刹莊嚴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고,

 [[두두물물이 그대로 佛刹莊嚴]]

4. 普散衆寶主地神(보산중보주지신)은, 온갖 보물을 널리 흩어 놓는 주지신은

得修習種種諸三昧(득수습종종제삼매)하야, 가지가지 여러 삼매를 잘 修習해서 

令衆除障垢解脫門(영중제장구해탈문)하고, 중생들로 하여금 障垢= 장애와 때를 제거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5. 淨目觀時主地神(정목관시주지신)은 令一切衆生(득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常遊戲快樂解脫門(상유희쾌락해탈문)하고, 항상 戲遊하고 하는 해탈문을 얻고,

 [[淨目觀時 내가 좋은 눈을 가지고 세상을 보면 완전무결한 Okay = 一切法 皆是佛法]]

6. 金色妙眼主地神(금색묘안주지신)은 得示現一切淸淨身(득시현일체청정신)하야, 일체 淸淨身示現해서 

調伏衆生解脫門(조복중생해탈문)하고, 중생들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고,

 [[示現一切淸淨身 우리가 본받을 만한, 기준이 되는 삶, 생활]]

7. 香毛發光主地神(향모발광주지신)은 得了知一切佛功德海大威力解脫門(득료지일체불공덕해대위력해탈문)하고, 

일체 부처님의 功德海大威力了知하는 해탈문을 얻고,

8. 寂音悅意主地神(적음열의주지신)은 得普攝持一切衆言音海解脫門(득보섭지일체중언음해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言音海= 모든 말을 널리 포섭해서 가지는, 무슨 말이든지 다 할 줄 아는 해탈문을 얻고, 

9. 妙華旋髻主地神(묘화선계주지신)은 得充滿佛刹離垢性解脫門(득충만불찰이구성해탈문)하고,

 불찰에 충만한 때를 여읜 성품. 본래로 청정한 성품의 해탈문을 얻고,

10. 金剛普持主地神(금강보지주지신)은 得一切佛法輪所攝持(득일체불법륜소섭지)로, 

일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부 포섭해 가지는

 普出現解脫門(보출현해탈문)하시니라. 널리 出現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一切法 皆是佛法→ 一切佛法輪이 攝持]]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普德淨華主地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地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如來往昔念念中大慈悲門不可이라 如是修行無有已실새 故得堅牢不壞身이로다

2三世衆生及菩薩所有一切衆福聚悉現如來毛孔中하시니 福嚴見已生歡喜로다

3廣大寂靜三摩地不生不滅無來去호대 嚴淨國土示衆生하시니 此樹華神之解이로다

4佛於往昔修諸行하사 爲令衆生銷重障하시니 普散衆寶主地神見此解脫生歡喜로다

5如來境界無邊際하사 念念普現於世間하시니 淨目觀時主地神見佛所行心慶悅이로다

6妙音無限不思議普爲衆生滅煩惱하시니 金色眼神能了悟하야 見佛無邊勝功德이로다

7一切色形皆化現하사 十方法界悉充滿하시니 香毛發光常見佛如是普化諸衆生이로다

8妙音普徧於十方하사 無量劫中爲衆하시니 悅意地神心了達하야 從佛得聞深敬喜로다

9佛毛孔出香焰雲하사 隨衆生心徧世間이라 一切見者皆成熟하니 此是華旋所觀處로다

10堅固難壞如金剛이요 不可傾動踰須彌佛身如是處世間하시니 普持得見生歡喜이로다

 

爾時(이시)에 普德淨華主地神(보덕정화주지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地神衆(보관일체주지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 하사대

1. 如來往昔念念中(여래왕석념념중)에, 여래가 지난 옛날 순간순간, 念念가운데

大慈悲不可(대자비문불가설)이라. 그 자비를 가히 말할 수가 없더라. 

如是修行無有已(여시수행무유이)실새, 이와 같은 수행은 無有已= 끝날 때가 없으실 세.

故得堅牢不壞身(고득견뢰불괴신)이로다. 그러므로 굳고 굳은 무너지지 아니하는 몸을 얻었더라.

[[굳을 견 堅, 굳을 뢰 牢, 260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부처님, 부처님” 하는 그것이 不壞身]]

2. 三世衆生及菩薩(삼세중생급보살)의, 所有一切衆福聚(소유일체중복취)를, 

삼세 모든 중생과 모든 보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복을 

悉現如來毛孔中(실현여래모공중)이라. 여래의 毛孔中에 다 나타내시니 

福嚴見已生歡喜(복엄견이생환희)로다. 福嚴主地神이 분 뒤에 歡喜함을 내었더라.

[[三世衆生及菩薩 所有一切衆福聚를 부처님의 법문, 가르침을 통해서 이해하게 되니까 悉現]]

3. 廣大寂靜三摩地(광대적정삼마지)여, 광대하고 적정한 三摩地삼매여 

不生不滅無來去(불생불멸무래거)호대, 삼매의 입장에서 보면 생함도 없고ㆍ소멸함도 없고ㆍ옴도 없고ㆍ감도 없어되.

嚴淨國土示衆生(엄정국토시중생)하시니, 아주 청정한, 장엄된 국토를 중생들에게 보이시니

此樹華神之解(차수화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樹華主地神이 해탈한 바더라.

4. 佛於往昔修諸行(불어왕석수제행)하사, 부처님이 往昔에 修諸行= 여러 가지 행을 닦으사 

令衆生銷重障(위영중생소중장)하시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重障= 온갖 장애를 소멸하게 하시니

普散衆寶主地神(보산중보주지신)이 見此解脫生歡喜(견차해탈생환희)로다.

普散衆寶主地神이 이 해탈을 보고 歡喜를 냈더라.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장애이고, 어리석어서 업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인연으로 업장이 있을 뿐이다→罪無自性從心起]] 

5. 如來境界無邊際(여래경계무변제)하사, 여래의 경계가 邊際가 없으사

念念普現於世間(염념보현어세간)하시니, 생각생각에 온 세간에 다 나타나시니

淨目觀時主地神(정목관시주지신)이 見佛所行心慶悅(견불소행심경열)이로다.

부처님이 행하신 바를 보고는 마음에 경사스럽게 여기고 기뻐했더라.

[[여래경계는 이렇게 보았고 이렇게 생각한다는 고정적인 소견으로 집착하고 살 것이 아니다,

불교를, 불법을, 부처님을 알아야 찬탄을 하는, 또 아는 만치 밖에 찬탄 못한다]]

6. 妙音無限不思議(묘음무한부사의)라. 아름다운 부처님의 말씀의 소리= 법문이 가이 없어서 불가사의 함이라.

普爲衆生滅煩惱(보위중생멸번뇌)하시니, 널리 중생을 위해서 번뇌를 소멸함이라.

金色眼神能了悟(금색안신능료오)하야, 金色眼主地神이 능히 깨달아

見佛無邊勝功德(견불무변승공덕)이로다. 부처님의 끝없는 수승한 공덕을 보았더라. [[妙音無限不思議→법문]]

7. 切色形皆化現(일체색형개화현)하사, 切色形이 다 화현해서

十方法界悉充滿(시방법계실충만)하시니, 시방 세계에 가득하여

香毛發光常見佛(향모발광상견불)의, 香毛發光主地神이 항상 부처님의

如是普化諸衆生(여시보화제중생)이로다. 이와 같은 중생교화 하는 것을 보았더라.

8. 妙音普遍於十方(묘음보변어시방)하사, 아름다운 법의 소리= 妙音= 진리의 가르침.

이치에 맞는 말씀이 시방에 두루 하사

無量劫中爲衆(무량겁중위중설)하시니, 無量劫中에 대중들을 위해서 설법하시니 

悅意地神心了達(열의지신심요달)하야, 悅意主地神이 마음에 요달해서 

從佛得聞하고 深敬喜(종불득문심경희)로다. 부처님으로부터 얻어 듣고는 깊이 敬喜= 공경하고 기뻐했더라

9. 佛毛孔에서 出香焰雲(불모공출향염운)하사, 香焰의 구름= 법문을 내시사

隨衆生心遍世間(수중생심변세간)이라. 중생의 마음을 따라 세간에 두루함이라.

 切見者皆成熟(일체견자개성숙)하니, 일체 모든 보는 사람이 다 成熟하니 

此是華旋所觀處(차시화선소관처)로다. 이것은 華旋主地神이 본 바의 곳이더라.

[[隨衆生心遍世間 절에 와서 샘물 한 통 떠가는 것도, 법당에 와서 산신 기도하는 것도, 큰 법당 부처님 앞에 기도하는

것도, 관음전에서 관음기도 지장전에서 지장기도 하는 모든 것이 다 부처님의 큰 香焰雲이 隨衆生心遍世間 중생

마음을 따라서 세간에 두루 해서 一切見者皆成熟 기도와 공부를 각자 인연 따라 그릇 따라 하는 만치 성숙한다]] 

10. 堅固難壞如金剛(견고난괴여금강)이요, 不可傾動踰須彌(불가경동유수미)라. 

가히 움직이고 무너뜨릴 수 없음이 수미산보다 더 튼튼하고 다이아몬드보다도 더 견고하더라.

佛身如是處世間(불신여시처세간)하시니, 부처의 몸이라고 하는 것은 이와 같아서 세간에 처하시니, 

[佛身은 형상 없이 온 우주에 가득 찼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보다 견고하고, 수미산 만큼 움직이기 어렵다. 감정의

움직임이 있는 사람은 이리저리 잘 움직여서 8풍의 유혹에 잘 넘어가지만  

利ㆍ衰ㆍ毁ㆍ譽ㆍ稱ㆍ譏ㆍ苦ㆍ樂(이쇠훼예칭기고락), 8風(풍)에 동요 없이 마음이 텅 비어진

사람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겁니다.]

普持得見生歡喜(보지득견생환희)이로다. 普持主地神이 得見해서 마음에 환희를 냈더라.

  

(5) 六住主城神(제육주 주성신)

, 主城神衆得法(주성신중 득법) 우리가 사는 터전, 환경을 神으로.

 

復次寶峰光耀主城神得方便利益衆生解脫門하고

妙嚴宮殿主城神得知衆生根하야 敎化成熟解脫門하고

淸淨喜寶主城神得常歡喜하야 令一切衆生으로 受諸福德解脫門하고

離憂淸淨主城神得救諸怖畏大悲藏解脫門하고

華燈焰眼主城神得普明了大智慧解脫門하고

焰幢明現主城神得普方便示現解脫門하고

盛福威光主城神得普觀察一切衆生하야 令修廣大福德海解脫門하고

淨光明身主城神得開悟一切愚闇衆生解脫門하고

香幢莊嚴主城神得觀如來自在力으로 普徧世間하야 調伏衆生解脫門하고

寶峰光目主城神得能以大光明으로 破一切衆生障礙山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寶峰光耀主城神(부차보봉광요주성신)은 得方便利益衆生解脫門(득방변리익중생해탈문)하고,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2. 妙嚴宮殿主城神(묘엄궁전주성신)은 得知衆生根(득지중생근)하야, 중생의 근기를 알아서

敎化成熟解脫門(교화성숙해탈문)하고, 敎化하고 成熟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3. 淸淨喜寶主城神(청정희보주성신)은 得常歡喜(득상환희)하야, 항상 환희해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受諸福德解脫門(수제복덕해탈문)하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 복덕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離憂淸淨主城神(이우청정주성신)은 得救諸怖畏大悲藏解脫門(득구제포외대비장해탈문)하고,

諸怖畏= 여러 가지로 두려워하는 것을 구제하는 大悲藏의 해탈문을 얻고, 

[[여러 가지 怖畏= 두려움에서 구제하는 大悲藏]]

5. 華燈焰眼主城神(화등염안주성신)은 得普明了大智慧解脫門(득보명요대지혜해탈문)하고,

널리 밝고 밝은 큰 지혜의 해탈문을 얻고,

[[普明了大智慧 보현행과 지혜→ 화엄경은 지혜를 강조하고 그 지혜에 근거해서 보현보살의 십대행을 열심히 해서

공덕 닦고 복을 짓도록 함, 광대한 복덕을 닦게 하는 것이 불교적 인생관]]

6. 焰幢明現主城神(염당명현주성신)은 得普方便示現解脫門(득보방편시현해탈문)하고, 

넓은 방편으로써 示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7. 盛福威光主城神(성복위광주성신)은 得普觀察一切衆生(득보관찰일체중생)하야, 널리 일체 중생을 관찰해서

令修廣大福德海解脫門(영수광대복덕해해탈문)하고, 광대한 복덕의 바다를 닦는 해탈문을 얻고,

8. 淨光明身主城神(정광명신주성신)은 得開悟一切愚闇衆生脫門(득개오일체우암중생해탈문)하고, 

일체 愚闇중생을 開悟하는 해탈문을 얻고, [[어리석을 우 愚, 어두울 암 闇 / 大光明→지혜]]

9. 香幢莊嚴主城神(향당장엄주성신)은 得觀如來自在力(득관여래자재력)으로, 普遍世間(보변세간)하야, 

넓은 세간을 두루 관찰해서

調伏衆生解脫門(조복중생해탈문)하고, 중생들을 調伏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寶峰光目主城神(보봉광목주성신)은 得能以大光明(득능이대광명)으로,

破一切衆生障碍山解脫門(파일체중생장애산해탈문)하시니라. 

일체 중생들의 장애의 산을 깨뜨리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寶峰光耀主城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城神衆하고 說頌言하 사대

1導師如是不思議光明徧照於十方하사 衆生現前悉見佛하니 敎化成熟無央數로다

2諸衆生根各差別佛悉了知無有餘하시니 妙嚴宮殿主城神入此法門心慶悅이로다

3如來無量劫修行護持往昔諸佛法하사 意常承奉生歡喜하시니 妙寶城神悟此門이로다

4如來昔以能除遣 一切衆生諸恐怖하고 而恒於彼起慈悲하시니 此離憂神心悟喜로다

5佛智廣大無有邊이라 譬如虛空不可量이어늘 華目城神思悟悅하야 能學如來之妙慧로다

6如來色相等衆生하사 隨其樂欲皆令見케하시니 焰幢明現心能悟하야 習此方便生歡喜로다

7如來往修衆福海하사대 淸淨廣大無邊際하시니 福德幢光於此門觀察了悟心欣慶이로다

8衆生愚迷諸有中하야 如世生盲卒無覩어늘 佛爲利益興於世하시니 淸淨光神入此門이로다

9如來自在無有邊이여 如雲普徧於世間하사 乃至現夢令調伏하시니 此是香幢所觀見이로다

10衆生癡闇如盲瞽하야 種種障蓋所纏覆어늘 佛光照徹普令開하시니 如是寶峰之所入이로다

 

爾時(이시)에 寶峰光耀主城神(보봉광요주성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城神衆(보관일체주성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導師如是不思議(도사여시부사의)라. 導師= 부처님이 이와 같이 불가사의함이라. 

光明遍照於十方(광명변조어시방)하사, 광명이 시방세계에 두루두루 비추사

衆生現前悉見佛(중생현전실견불)하니, 중생이 그 앞에서 다 부처님을 친견하니 

[[光明遍照於十方→衆生隨器得利益]] 

敎化成熟無央數(교화성숙무앙수)로다. 부처님을 친견하고는 敎化 받아 成熟되는 것이 헤아릴 수 없는 숫자더라.

2. 諸衆生根各差別(제중생근각차별)을, 모든 중생의 근기가 각각 차별한 것을

佛悉了知無有餘(불실료지무유여)하시니, 부처님이 다 알아서 남음이 없으시니[[除遣 제해 버리고  보낼 견]]

妙嚴宮殿主城神(묘엄궁전주성신)이 入此法門心慶悅(입차법문심경열)이로다.

妙嚴宮殿主城神이 법문에 들어가서 마음이 기뻐하더라.

[[諸衆生根各差別→수많은 경전, 방편, 부처님의 법문은 맞춤 법문. 기쁠 열 悅]]

3. 如來無量劫修行(여래무량겁수행)에, 여래가 無量劫동안 수행함에

護持往昔諸佛法(호지왕석제불법)하사, 지나간 옛날 불법을 護持=잘 보호해 가져서

意常承奉生歡喜(의상승봉생환희)하시니, 마음속에 항상 받들어 모셔서 마음에 환희하시니 

妙寶城神悟此門(묘보성신오차문)이로다. 妙寶城神이 문을 깨달았더라. 

4. 如來昔以能除遣(여래석이능제견) 切衆生諸恐怖(일체중생제공포)하고,

여래가 옛날에 일체중생들의 여러 가지 공포스럽고 두려운 것을 능히 다 제해 없애고

而恒於彼起慈悲(이항어피기자비)하시니, 항상 그들에게서 자비의 문을 일으키게 하니

此離憂神心悟喜(차이우신심오희)로다. 이것은 離憂主城神이 마음에 깨달은 바더라. 

5. 佛智廣大無有邊(불지광대무유변)이라. 부처님의 지혜는 광대해서 끝이 없음이라.

譬如虛空不可量(비여허공불가량)이어늘, 비유컨대 허공을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것과 같거늘 

華目城神思悟悅(화목성신사오열)하야, 華目主城神이 이것을 깨닫고 기뻐해서 

能學如來之妙慧(능학여래지묘혜)로다. 능히 여래의 妙慧를 배우더라. 

6. 如來色相等衆生(여래색상등중생)하사, 여래의 천차만별한 모습은 等衆生= 중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 그대로이니.

[等衆生= 각양각색인 중생이면 그 각양각색의 모습 그대로 바로 “부처님, 여래다. 

각양각색의 별의별 모습을 하고 있어도 그 속에 이미 “여래의 모습이 다 스며있고 그 속에 다 포함되어 있다]

[[如來色相= 이렇게 펼쳐져 있는 이 모습 그대로 如來色相= 산천초목 두두물물]]

隨其樂欲하사 令見(수기락욕개영견)케하시니,그들의 욕망ㆍ하고자 하는 것과ㆍ좋아하는 것을 따라 다 보게 하시니

焰幢明現心能悟(염당명현심능오)하야, 焰幢明現主城神이 마음에 능히 깨달아서

習此方便生歡喜(습차방편생환희)로다. 이 방편을 익혀서 환희를 내었더라. 

7. 如來往修衆福海(여래왕수중복해)하사대, 여래가 옛날에 온갖 복의 바다를 닦으심이  

[往修衆福海하사대, 불교는 지혜 닦는 법 배워서 익히고 복 짓는 법 배우는 겁니다.]

淸淨廣大無邊際(청정광대무변제)하시니, 청정하고 광대해서 邊際가 없으시니.

福德幢光於此門(복덕당광어차문)에, 福德幢光主城神이 이문에서 

觀察悟心欣慶(관찰요오심흔경)이로다. 관찰하고 깨달아서 마음에 기뻐하더라.

[[衆福海→ 兩足尊 지혜가 있으면 복덕 닦는 것도 알고 복덕 제대로 닦으면 지혜가 생기고, 기쁠 흔(欣), 경사스러울 경(慶)]

8. 衆生愚迷諸有中(중생우미제유중)하야, 중생들이 어리석고 미혹하여 온갖 존재의 가운데서

如世生盲卒無覩(여세생맹졸무도)어늘, 生盲태어나면서부터 눈이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더라.  

佛爲利益興於世(불위리익흥어세)하시니, 부처님이 그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으니

淸淨光神入此門(청정광신입차문)이로다. 淸淨光主城神이 이 문에 들어왔더라. 

9. 如來自在無有邊(여래자재무유변)이여, 여래의 자재함이 끝이 없음이여 

如雲普遍於世間(여운보변어세간)하사, 구름이 세간에 두루두루 펼쳐진 것과 같으사

乃至現夢令調伏(내지현몽영조복)하시니, 현실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꿈에서까지도 중생을 조복하게 하시니

此是香幢所觀見(차시향당소관견)이로다. 이것은 香幢主城神이 관견한 바더라. 

10. 衆生癡闇如盲瞽(중생치암여맹고)하야, 중생들의 어리석음이 마치 눈 먼 사람, 귀 먹은 사람과 같아.

種種障蓋所纏覆(종종장개소전부)어늘, 가지가지로 여기 저기에 障蓋=장애 되고 덮어씌운 것이 돼서 纏覆함이라. 

[얽힐 , 덮을  ]

佛光照徹普令開(불광조철보령개)케하시니, 부처님이 광명으로 사무쳐서 비추시니

[瞽 소경 고 사무칠 철(徹) 佛光照徹普令開 문제의 끝을 환히 꿰뚫고 안다]

如是寶峰之所入(여시보봉지소입)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寶峰主城神이 들어간 바더라.

[[출가해서 수행하는 사람은 그늘에서 자란 풀 같고 세간의 여러분들은 자갈밭에서 닦는 道라]]

(2) 第九住主林神(제구주 주림신)

, 主林神衆得法(주림신중 득법)

復次布華如雲主林神得廣大無邊智海藏解脫門하고 擢幹舒光主林神得廣大修治하야 普淸淨解脫門하고

生芽發耀主林神得增長種種淨生()芽解脫門하고 吉祥淨葉主林神得一切淸淨功德莊嚴聚解脫門하고

垂布焰藏主林神得普門淸淨慧恒周覽法界解脫門하고

妙莊嚴光主林神得普知一切衆生行海하야 而興布法雲解脫門하고

可意雷聲主林神得忍受一切不可意聲하야 演淸淨音解脫門하고

香光普徧主林神得十方普現昔所修治廣大行境界解脫門하고

妙光逈耀主林神得以一切功德法으로 饒益世間解脫門하고

華果光味主林神得能令一切見佛出興하고 常敬念不忘하야 莊嚴功德藏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布華如雲主林神(부차포화여운주림신)은, 온 숲 속이 완전히 꽃으로 뒤덮인,

벚꽃 철에 벚꽃나무가 무성하면 布華如雲

得廣大無邊智海藏解脫門(득광대무변지해장해탈문)하고, 광대하고 무변한 지혜의  해탈문을 얻었다. 

2. 擢幹舒光主林神(탁간서광주림신)은, 줄기가 = 빼어난 것, 싱싱한 모습= 擢幹舒光.  

[[擢 뽑을 탁, 修治 고치고 보수한다]][[다른 종교를 사막의 종교라고 하는데 반해서 불교를 숲의 종교라고도 한다]]

得廣大修治(득광대수치)하야, 넓고 크게 닦고 해서 普淸淨解脫門(보청정해탈문)하고, 널리 청정하는 해탈문을 얻고, 

3. 生芽發耀主林神(생아발요주림신)은, 生芽= 새싹이 솟아서 그 빛을 발하는主林神

得增長種種淨生()芽解脫門(득증장종종정생(신)아해탈문)하고, 淨生= 淨信= 淨生信

가지ㆍ가지 청정한 믿음의 싹을 증장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耀 빛날 요]]

4. 吉祥淨葉主林神(길상정엽주림신)은, 아주 길상하고 청정한 나뭇잎 主林神

得一切淸淨功德莊嚴聚解脫門(득일체청정공덕장엄취해탈문)하고,모든 것이 청정한 공덕으로 장엄 된 해탈문을 얻고, 

5. 垂布焰藏主林神(수포염장주림신)은 得普門淸淨慧(득보문청정혜)로서, 넓은 청정한 지혜로서 

恒周覽法界解脫門(항주람법계해탈문)하고, 항상 법계를 두루두루 살피는 해탈문을 얻고, 

[[普門 부처님의 중생을 향한 제도, 교화의 문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문, 넓은 문, 여러 가지 방편의 문이 있다는 뜻→

맞춤 법문→ 우주의 모든 사물은 저마다 일체의 法을 포섭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 이와 같은 이치에 입각한 지혜로

법계를 항상 두루 살펴보는 것이 화엄의 안목이다. 다시 말하면 먼지 하나 속에 온 우주가 들어 있는 도리를 지혜로

아는 일이며, 법계연기적 안목으로 만물과 소통하여 걸림이 없는 삶]]

6. 妙莊嚴光主林神(묘장엄광주림신)은 得普知一切衆生行海(득보지일체중생행해)하야, 

일체중생의 行海를 널리 알아서 

而興布法雲解脫門(이흥포법운해탈문)하고, 법의 구름을 아주 크게 펼치는 해탈문을 얻고, 

7. 可意雷聲主林神(가의뢰성주림신)은 得忍受一切不可意聲(득인수일체불가의성)하야, 

참고 듣지 못할 소리를 참고 받아들인다. 

[옳지 못한 소리ㆍ좋지 않은 소리ㆍ비난하는 소리ㆍ흉보는 소리 등의 모든 소리를 참고 받아들여서]

[[忍受一切不可意聲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를 忍受 참고 받아 들여서]]

演淸淨音解脫門(연청정음해탈문)하고, 청정한 법문의 소리를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고,  

8. 香光普周主林神(향광보주주림신)은

得十方普現昔所修治廣大行境界解脫門(득시방보현석소수치광대행경계해탈문)하고,

옛날에 닦은 바 광대한 수행의 경계의 해탈문을 얻었고,  

9. 妙光逈耀主林神(묘광형요주림신)은 得以一切功德法(득이일체공덕법)으로, 일체 공덕의 법으로써

饒益世間解脫門(요익세간해탈문)하고, 세간을 饒益=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逈耀 멀리까지 빛나는]]

10. 華果光味主林神(화과광미주림신)은, 華果= 꽃과 열매. 빛도 나고 아름답기도 하려니와 맛도 좋아서

得能令一切(득능영일체)로, 일체 사람들로 하여금 見佛出興(견불출흥)이라.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을 보게해서 

常敬念不忘(상경념불망)이라. 항상 공경하는 생각을 잊지 아니하는 마음으로써 

莊嚴功德藏解脫門(장엄공덕장해탈문)하시니라. 功德藏莊嚴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布華如雲主林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林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佛昔修習菩提行하사 福德智慧悉成滿하시며 一切諸力皆具足하사 放大光明出世間이로다

2悲門無量等衆生如來往昔普淨治是故於世能爲益하시니 此擢幹神之所了로다

3若有衆生一見佛이면 必使入於深信海하야 普示一切如來道하시니 此妙芽神之解이로다

4一毛所集諸功德劫海宣揚不可盡이니 諸佛方便難思議淨葉能明此深義로다

5我念如來於往昔供養刹塵無量佛하사 一一佛所智漸明하시니 此焰藏神之所了로다

6一切衆生諸行海世尊一念悉了知하시니 如是廣大無礙智妙莊嚴神能悟入이로다

7恒演如來寂妙音하사 普生無等大歡喜하야 隨其解欲皆令悟케하시니 此是雷音所行法이로다

8如來示現大神通하사 十方國土皆周徧하야 佛昔修行悉令見케하시니 此普香光所入門이로다

9衆生譣詖不修德하고 迷惑沈流生死中이어늘 爲彼闡明衆智道하시니 此妙光神之所見이로다

10佛爲業障諸衆生하사 經於億劫時乃現하시며 其餘念念常令見케하시니 此味光神所觀察이로다

 

爾時(이시)에 布華如雲主林神(포화여운주림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林神衆(보관일체주림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佛昔修習菩提行(불석수습보리행)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보리행을 열심히 닦아= 공부하사.  

福德智慧悉成滿(복덕지혜실성만)하시며. 수행을 통해서 복덕과 지혜가 다 원만하시며

[菩提行= 공부하고, 보살행하고, 봉사하는 것들을 통해서 복덕과 지혜가 다 원만 해졌다.  

수행= 복덕과 지혜를 이루어 가는 것, 복덕과 지혜를 닦아가는 것을 쌓아가는 가운데 모든 힘이 다 갖추어집니다.]

[뭐가 안 돌아가면 내가 힘이 없어서 안 돌아가든지, 내가 복덕과 지혜가 부족한, 결국은 수행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切諸力皆具足이라복덕과 지혜력을 잘 갖추어 놓으면 전부, 모든 힘이 그 속에 다 갖춰진다= 皆具足하사

放大光明出世間(방대광명출세간)이로다. 큰 빛을 발해서 세간에 뛰어나는 것이지요.

[하는 일이 잘 되어서 出世間입니다.][[菩提行= 깨달음의 행, 복덕, 지혜, 자비의 실천행]] 

2. 悲門無量等衆生(비문무량등중생)을, 자비의 문= 어여삐 여기고ㆍ불쌍히 여기고ㆍ같이 슬퍼하는 마음이

等衆生= 중생숫자 만치, 중생 삶만치, 기독교인, 천주교인, 불교인, 공산주의자, 민주주의자 아무 상관없이

사람이고 중생이면, 그 사람이 필요한 데로 해준다.

如來往昔普淨治(여래왕석보정치)라. 여래가 옛날부터 일찍이 널리 그렇게 수행을 하고 닦아서

是故於世能爲益(시고어세능위익)하시니, 그런 까닭에 세상에 능히 이익이 되시니 

此擢幹神之所(차탁간신지소요)로다. 이것은 擢幹舒主林神이 깨달은 바더라.   

3. 若有衆生一見佛(약유중생일견불)이면, 만약에 어떤 중생이 부처님을 한번 佛見=접한다. 어느 절에 한 번만 왔다면 

必使入於深信海(필사입어심신해)이야. 반드시 깊고 깊은 믿음의 바다 속에 들어오도록 해준다. ⇒不退(불퇴).  

普示一切如來道(보시일체여래도)라. 그래서 여래가 깨달으신 그 길, 여래가 가는 그 길을 널리 보여준다.

此妙芽神之解(차묘아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妙芽主林神이 해탈한 것이더라. 

4. 一毛所集諸功德(일모소집제공덕)을, 부처님의 한 모공에 모여 있는 바의 모든 공덕을

[一毛所集諸功德   부처님의 위대성을 조금만 이해해도, 劫海宣揚不可盡 그 위대함을 아무리 오랜 세월 동안 설명해도 다할 길이 없다]

劫海宣揚不可盡(겁해선양불가진)이라. 수 억만 년의 세월동안 우리가 설명하고 宣揚 하더라도 다 드날릴 수가 없다.  

諸佛方便難思議(제불방편난사의)여, 모든 부처님의 방편 불가사의= 헤아리기 어려움이여

淨葉能明此深義(정엽능명차심의)로다. 淨葉主林神이 능히 이 깊고 깊은 도리를 밝혔더라. 

5. 我念如來於往昔(아념여래어왕석)에, 내가 기억하건대 여래께서 그 옛날에

供養刹塵無量佛(공양찰진무량불)이라. 刹塵= 이 세계를 갈아서 만든 먼지 수와 같이 많고 많은 부처님=

사람한테 공양 올리사,  [[刹塵無量佛 모든 사람, 모든 생명]]

一一佛所智漸明(일일불소지점명)하시니, 그 보시 공양함으로 해서 낱낱 부처님 처소에서 그 지혜가 점점 밝아지시니

[지혜 있는 사람이 베풀 줄 알고, 베풀다 보니까 지혜가 밝아졌다 지혜와 보시는 그야말로 새의 두 날개와 같은 것]

6. 切衆生諸行海(일체중생제행해)를, 일체 중생들의 모든 수행의 바다= 행하는 그 일들을

[[行海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世尊一念悉了知(세존일념실료지)하시니, 세존은 한 순간에= 일념에 다 아시니,[[世尊一念 悉了知자기 자신이 먼저 알죠]]

如是廣大無碍智(여시광대무애지)여, 이와 같은 廣大한 걸림 없는 지혜여,

妙莊嚴神能悟入(묘장엄신능오입)이로다. 妙莊嚴主林神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如是廣大無碍智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나 자신은 환히 알고 있듯이, 우리 개개인 모두에게 걸림 없는

지혜가 있다]]

7. 恒演如來寂妙音(항연여래적묘음)하사, 항상 여래의 적정하고 미묘한 소리를 연설하시사= 법문 하시니

普生無等大歡喜(보생무등대환희)하야, 같을 이 없는 최고의 큰 기쁨 널리 내어서 

隨其解欲皆令悟(수기해욕개영오)케하시니, 그 이해와 욕망을 따라서 전부 깨닫게 해 주시니

[각자 자기의 이해가 다르고ㆍ하고자 하는 것이 다르고ㆍ욕망이 다름을 따라 그 좋아함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깨닫게

해준다.]

此是雷音所行法(차시뢰음소행법)이로다. 이것은 雷聲主林神이 행한 바 법이더라.  

8. 如來示現大神通(여래시현대신통)하사, 여래께서 大神通 示現하시사

十方國土皆周遍(시방국토개주변)하야, 시방 국토에 다 두루두루 하게해서

佛昔修行悉令見(불석수행실영견)케하시니, 부처님의 옛날에 수행한 것을 다 모두 보게 하시니

此普香光所入門(차보향광소입문)이로다. 이것은 普香光主林神이 들어간바 문이더라.

9. 衆生譣詖不修德(중생험피불수덕)하고, 중생들의 譣詖= 간사하고ㆍ아첨하고ㆍ속이며 덕을 닦지 아니하여,

[[아첨할 험譣 간사할, 아첨할 피 詖, 머리 굴리면 덕을 닦지를 못해. 본심대로 정직하게 곧이 곧대로 살면 修德,/

生 死⇒덕보고 손해보고, 들고 나고, 호흡 들어 마시고 내시고, 그렇게 반복되는 것]]

迷惑沈流生死中(미혹침류생사중)이어늘, 미혹해서 생사 가운데 沈流하거늘, 

[生死= 죽고 사는 것만이 아니고, “利害(이해) 得失(득실) 是非(시비)” 속에 그냥 흘러 다니는 것이 미혹해서= 不修德]

爲彼闡明衆智道(위피천명중지도)하시니, 그들을 위해서 온갖 여러 가지 지혜의 길을 闡明하시니 

此妙光神之所見(차묘광신지소견)이로다. 이것은 妙光主林神이 본 바더라. 

10. 佛爲業障諸衆生(불위업장제중생)하사, 부처님이 업장 많은 여러 중생들을 위하사 

經於億劫時乃現(경어억겁시내현)하시며, 억 겁이 지난 뒤에 乃現= 그 때야 나타났다= 이것은 석가모니부처님 ‘世尊’입니다.

其餘念念常令見(기여염념상영견)케하시니, 그 나머지 생각ㆍ생각에 항상 보게 하시니 

此味光神所觀察(차미광신소관찰)이로다. 이것은 味光主林神이 관찰한 바더라.

[[經於億劫時乃現 억겁을 지내면서 때맞춰서 나타났다 →마음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마음을 쓰는 순간 업장이

일어난다→ 從心起]]

 

(3) 第八住主山神(제팔주 주산신)

, 主山神衆得法(주산신중 득법)

 

復次寶峰開華主山神得入大寂定光明解脫門하고

華林妙髻主山神得修習慈善根하야 成熟不可思議數衆生解脫門하고

高幢普照主山神得觀察一切衆生心所樂하야 嚴淨諸根解脫門하고

離塵寶髻主山神得無邊劫海勤精進無厭怠解脫門하고

光照十方主山神得以無邊功德光으로 普覺悟解脫門하고

大力光明主山神得能自成熟하고 復令衆生으로 捨離愚迷行解脫門하고

威光普勝主山神得拔一切苦하야 使無有餘解脫門하고

微密光輪主山神得演敎法光明하야 顯示一切如來功德解脫門하고

普眼現見主山神得令一切衆生으로 乃至於夢中增長善根解脫門하고

金剛堅固眼主山神得出現無邊大義海解脫門하시니라

 

主山神衆들의 得法이라. 

1. 復次寶峰開華主山神(부차보봉개화주산신)은, 보배 같이 높이 솟은 봉우리에 꽃이 핀= 開華 주화신은

得入大寂定光明解脫門(득입대적정광명해탈문)하고, 아주 고요한 선정의 광명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고, 

2. 華林妙髻主山神(화림묘계주산신)은 得修習慈善根(득수습자선근)하야, 慈善根= 자비의 선근을 修習해서

成熟不可思議數衆生解脫門(성숙불가사의수중생해탈문)하고, 불가사의  중생들을 성숙케하는 해탈문을 얻고

[不可數중생을 성숙 교화 가르치는, 先情後敎(선정후교) 사람을 가르침에 먼저 마음속에 情(자비심)을 담뿍 담은

다음에 가르치는]    

3. 高幢普照主山神(고당보조주산신)은 得觀察一切衆生心所樂(득관찰일체중생심소락)하야, 

일체 중생들 마음에 즐기는 바를 관찰= 잘 살펴서 

嚴淨諸根解脫門(엄정제근해탈문)하고, 여러 가지 들을 嚴淨= 아주 깨끗하게ㆍ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離塵寶髻主山神(이진보계주산신)은 得無邊劫海(득무변겁해)에, 가없는 겁의 바다에 

勤精進無厭怠解脫門(근정진무염태해탈문)하고, 부지런히 정진을 해서 無厭怠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는 해탈문을

얻고, [[無邊功德光 마음의 광명, 마음의 이치를 아는것]]

5. 光照十方主山神(광조시방주산신)은 得以無邊功德光(득이무변공덕광)으로, 無邊공덕의 광명으로써 

普覺悟解脫門(보각오해탈문)하고, 널리 깨닫게 해주는 해탈문을 얻고, 

6. 大力光明主山神(대력광명주산신)은 得能自成熟(득능자성숙)하고, 능히 스스로, 자기가 성숙하고 

令衆生(부령중생)으로, 다시 중생으로 하여금 

捨離愚迷行解脫門(사리우미행해탈문)하고, 愚迷行捨離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自利利他上求普提下化衆生(상구보리하화중생).  

7. 威光普勝主山神(위광보승주산신)은 得拔一切苦(득발일체고)하야, 일체의 고통을 뽑아내어서 

使無有餘解脫門(사무유여해탈문)하고, 無有餘조금도 남음이 있게 하지 않는 해탈문을 얻고, 

8. 微密光輪主山神(미밀광륜주산신)은 得演敎法光明(득연교법광명)하야, 敎法光明을 연설해서 

顯示一切如來功德解脫門(현시일체여래공덕해탈문)하고, 여래의 공덕을 示顯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여래의 공덕은 교법이다 ⇒ 敎法光明을 연설해서 여래의 공덕을 나타낸다부처님 공덕은 진리의 가르침

= 진리의 광명] 

9. 普眼現見主山神(보안현견주산신)은 令一切衆生(득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乃至於夢中(내지어몽중)에, 增長善根解脫門(증장선근해탈문)하고,

꿈에서라도 善根增長= 꿈에서도 중생에게 좋은 일 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0. 金剛堅固眼主山神(금강견고안주산신)은 得出現無邊大義海解脫門(득출현무변대의해해탈문)하시니라. 

끝없는 큰 이치를 出現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開華帀地主山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山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往修勝行無有邊일새 今獲神通亦無量이라 法門廣闢如塵數하사 悉使衆生深悟喜로다

2衆相嚴身徧世間이여 毛孔光明悉淸淨하사 大慈方便示一切케하시니 華林妙髻悟此門이로다

3佛身普現無有邊이여 十方世界皆充滿하사 諸根嚴淨見者喜하니 此法高幢能悟入이로다

4歷劫勤修無懈倦이여 不染世法如虛空하사 種種方便化群生하시니 悟此法門名寶髻로다

5衆生盲闇入險道어늘 佛哀愍彼舒光照하사 普使世間從睡覺케하시니 威光悟此心生喜로다

6昔在諸有廣修行하사대 供養刹塵無數佛하사 令衆生見發大願케하시니 此地大力能明入이로다

7見諸衆生流轉苦一切業障恒纏覆하시고 以智慧光悉滅除하시니 此普勝神之解이로다

8一一毛孔出妙音하사 隨衆生心讚諸佛하사대 悉徧十方無量劫하시니 此是光輪所入門이로다

9佛徧十方普現前하사 種種方便說妙法하야 廣益衆生諸行海하시니 此現見神之所悟로다

10法門如海無邊量一音爲說悉令解하사대 一切劫中演不窮하시니 入此方便金剛目이로다

 

爾時(이시)에 開華帀地主山神(개화잡지주산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山神衆(보관일체주산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두루 ‘잡’. 匚(구), 匝(잡)자가 완전한 ‘잡’ 자도 같이 쓰긴 합니다]

1. 往修勝行無有邊(왕수승행무유변)일새, 과거에 修勝을 닦은 것이 끝이 없을세. 

今獲神通亦無量(금획신통역무량)이라. 지금 신통을 얻음 또한 한량이 없더라. 

法門廣闢如塵數(법문광벽여진수)하사. 法門을 널리 여는 것이 미진수와 같아서

[[法門廣闢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이 법문이고 화엄경은 하나의 매개체이다]]  

悉使衆生深悟喜(실사중생심오희)로다. 법문= 신통으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깊이 깨닫고 기뻐하게 했더라.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신통. 마음에 걸려있는 온갖 잡다한 문제들이 부처님의 깊은 가르침을 곰곰이 새기고ㆍ

생각해 보고ㆍ또 한 번 천착해 보고 사유해 보면서 후련하게 다 풀리고 녹아지는 것이지요.]

2. 衆相嚴身遍世間(중상엄신변세간)이여, 여러 가지 으로써 몸을 장엄해서 세간에 두루 함이여

[[衆相嚴身遍世間 중상으로 몸을 장엄한 것이 세간에 두루해. 이 세상이 그대로 부처님이 몸을 장엄한 모습입니다]]

毛孔光明悉淸淨(모공광명실청정)하사, 모공에서 놓는 그 광명이 다 아주 근사하다=청정하다=아주 아름답고 좋으사

[[毛孔光明悉淸淨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나뭇잎 하나하나 돌멩이 하나하나 구석구석 낱낱이 전~부 광명을 발하는 소중한 화엄성중으로 그 가치를 가지고 있고 悉淸淨 다 뛰어나고 훌륭한 것이다]] 

大慈方便示一(대자방편시일체)케하시니, 큰 자비의 방편으로써 일체 중생에게 보이시니

華林妙髻悟此門(화림묘계오차문)이로다. 華林妙髻主山神이 이 문을 깨달았더라.

3. 佛身普現無有邊(불신보현무유변)이여, 부처님의 몸이 널리 나타나사 끝이 없음이여 

[[佛身普現無有邊→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諸根嚴淨見者喜 諸根, 안이비설신의 육근만이 아닌 우리의

작은 세포에서부터 이 산하대지에 이르기까지 전부 엄숙하고 장엄하고 청정한, 천지만물과 산천초목이

모두 부처님의 육근이다]]

十方世界皆充滿(시방세계개충만)하사, 시방세계에 다 충만하시사

諸根嚴淨하야 見者喜(제근엄정견자희)하니, 모든 = 부처님의 6근, 온갖 모습이 장엄= 청정하고 뛰어나서 보는

사람이 다 기뻐하니 [[諸根嚴淨= 생긴대로 훌륭하다]]

[신라 때 사람들의 심성이 얼마나 순수하고 청정했는지를 신라 때의 불상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각가라고 특별한 사람이겠습니까? 그 당시 보통 사람들의 심성 중의 하나입니다.] 

此法高幢能悟入(차법고당능오입)이로다. 此法高幢主山神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4. 歷劫勤修無懈倦(역겁근수무해권)이여, 오랜 세월 겁을 지나면서까지 부지런히 수행해서 게으름이 없음이여

不染世法如虛空(불염세법여허공)하사, 세상 법에 물들지 아니 하는 것이 허공과 같으사, 사람이 아무리 오고가도

허공은 그대로지요.

種種方便으로 化群生(종종방편화군생)하시니, 가지ㆍ가지방편으로 群生= 많은 중생들을 교화하시니

悟此法門名寶髻(오차법문명보계)로다. 이 법문을 깨달은 사람은 그 이름이 寶髻主山神이더라.

[[世法= 세속적인 견해]]

5. 衆生盲闇하야 入險道(중생맹암입험도)어늘, 중생이 눈이 어두워서 險道에 들어가거늘,

佛哀愍하야 彼舒光照(불애민피서광조)라. 부처님이 그들을 哀愍히 여겨서 舒光照= = 진리의 가르침을 펴 비추시니 

普使世間從睡覺(보사세간종수교)케하시니, 세간으로 하여금 잠으로부터 깨어나게 하시니,

威光悟此하야 心生喜(위광오차심생희)로다. 威光主山神이 이것을 깨달았고 마음에 환희심을 냈더라.

[睡覺 ←“수각” 이라 하지 않고 “꿈 깬다ㆍ잠 깬다” 할 때는 교, 교각] 

[[지장보살은 지옥문 앞에서 중생을 인도한다고 하니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지옥문 앞은

아주 열악하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산다는 뜻]]

6. 昔在諸有廣修行(석재제유광수행)하사대, 옛날에 諸有= 인간 세상에서 온갖 수행을 널리 닦아

[수행하는 곳은 깊은 산중이 아닌 諸有= 우리가 사는 인간세상이 제일 좋은 수행 처이다]

供養刹塵無數佛(공양찰진무수불)하사, 刹塵無數佛에게 공양 올리사,  

令衆生見發大願(영중생견발대원)케하시니, 중생으로 하여금 본받아서 큰 원을 발하게 하시니,  

此地大力能明入(차지대력능명입)이로다. 이 지위는 大力主山神이 능히 밝혀서 들어갔더라.

[[諸有 모든 중생의 살아가는 현장→六趣, 諸趣→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닌 현세에서 하루에 지옥을 12번도 더 갔다

오고, 살다 보면, 또 일들이 잘 풀리면 종일 천상락을 누리기도 하는→사람으로 살면서 받는 모습들]]

7. 見諸衆生流轉苦(견제중생류전고)와 切業障恒纏覆(일체업장항전부)하시고,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 流轉하고 또 일체 업장에 항상 뒤덮여 있는 것을 부처님이 보시고, 

以智慧光으로써 悉滅除(이지혜광실멸제)하시니, 지혜의 광명으로써 모두ㆍ모두 소멸하게 하시니

此普勝神之解(차보승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普勝主山神이 해탈한 것이더라. 

⇒고통과 업장을 소멸하는 열쇠는 바로 지혜다  

[업타령을 많이 하는데, 지혜라는 밝은 빛을 비추면 업장이 아무리 오랜 역사를 가졌더라도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천수경 수준만 하더라도 百劫積集罪 如火焚枯草(백겁적집죄 여화분고초) 滅盡無有餘(멸진무유여) 

불교를 이해하는데 우리의 중생으로 살아온 역사, 그 업장이 정말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런 불교가

있습니다만, 그 유치원불교가 잠재의식 속에 각인이 되어서 그것이 진짜 불교 인양 착각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라고 했지요. 心若滅時罪亦亡(심약멸시죄역망)  

罪亡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하면 是則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라고....

罪無自性從心起. 죄니 업이니 하는 것이 실재하는 자성이 없습니다. 수 억 만년 된 동굴 속의 어둠도 불을 켜는

그 순간, 찰라 사이에 사라져 버려요. 3일 걸리고ㆍ세 시간 걸리고 그런 것 아닙니다.

이것이 불교의 아주 뛰어난 가르침이고 특색입니다.]   

[[불교는 수행의 종교, 화엄경의 수행은→供養刹塵無數佛 令衆生見發大願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과거수행을 본받아서 發大願→이 대목은 불굥의 궁극]]

8. 一一毛孔出妙音(일일모공출묘음)하사, 낱낱 孔出에서 妙音아름다운 소리를 내사 

隨衆生心讚諸佛(수중생심찬제불)하사대,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서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사대

[부처님 찬탄하는 것도 각자 느끼고 생각한대로 하는 겁니다]

悉遍十方無量劫(실변시방무량겁)하시니, 시방의 한량없는 세월 동안 부처님 찬탄하는 소리가 두루 하게 하시니

[[悉遍十方無量劫 어느 한 순간만이 아닌 시방에 무량겁동안 두루하고]]

此是光輪所入門(차시광륜소입문)이로다. 이것은 光輪主山神이 들어간 문이더라.

[[돌을 사자에게 던지면 사자는 돌 던지는 咬人(교인) 사람을 물지만, 삽살개는漢露(한로) 逐塊(축괴)

돌이 먹을 것인가 하고 거기 가서 끙끙댄다]]

9. 佛遍十方普現前(불변시방보현전)하사, 부처님은 시방에 두루 해서 우리 모두의 앞에 다 나타나사.

種種方便으로 說妙法(종종방편설묘법)하야, 부처님은 모든 존재의 실상에 대한 진리의 가르침= 妙法= 

미묘한 이치를 설해서.

廣益衆生諸行海(광익중생제행해)하시니, 중생들이 여러 가지 行海를 널리 이익케 하시니 

此現見神之所悟(차현견신지소오)로다. 이것은 現見主山神이 깨달은 바더라.

[[佛遍十方普現前 화엄경은 방편일 뿐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들이 부처님이 우리 앞에 나타나서 법문을 하시는 것.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것들 그대로= 種種方便 중생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諸行海]] 

10. 法門如海無邊量(법문여해무변량)을, 바다와 같이 한량없는 그 법문들을

一音爲說悉令解(일음위설실령해)하사대, 한 소리로 설해서 사람들을 다 이해하도록 하시니 

切劫中演不窮(일체겁중연불궁)하시니, 일체 겁이 지날 때까지 다 하지 아니 하시니

[[一音爲說悉令解→있고 없음,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것 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을  소리 하나로

다 설명이 되는 것, 切劫中 演不窮 계속 그런 이치를 이해시킨다]]

入此方便金剛目(입차방편금강목)이로다. 이 방편에 들어간 사람은 金剛目主山神이더라.

[[불교에는 부처님의 대승법인 미묘한 법을 설해주려는 방편이 대단히 많다(법화경, 화엄경) 그런데 본래의 목적은

상실하고 방편을 위한 방편만 남아있게 된 사실을 널리 일깨워야 할 것이다]]

[우리 생활 환경 주변의 모든 것. 또 우리가 의지하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이 다

神이요, 보살이요, 부처라는 사실, 세상은 모두 “화장장엄 세계다.” 꽃은 꽃대로ㆍ잎은 잎대로ㆍ줄기는 줄기대로ㆍ

뿌리는 뿌리대로ㆍ그대로가 다 옳고ㆍ다 뛰어나고ㆍ다 훌륭한 화장장엄 세계입니다. 꼴찌가 없으면 일등 없고,

일등 없으면 꼴찌가 없고요. 모두가 똑 같은 소임을 살고 있는 화장장엄 세계입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내칠 것이 

없습니다.]

(10) 第一行主稼神(제일행 주가신)

, 主稼神衆得法(주가신중 득법)

[농사지을 稼. 곡식은 사람을 위시해서 온갖 동물들과 조류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먹을거리]

復次柔軟勝味主稼神得與一切衆生法滋味하야 令成就佛身解脫門하고

時華淨光主稼神得能令一切衆生으로 受廣大喜樂解脫門하고

色力勇健主稼神得以一切圓滿法門으로 淨諸境界解脫門하고

增益精氣主稼神得見佛大悲無量神通變化力解脫門하고

普生根果主稼神得普現佛福田하야 令下種無失壞解脫門하고

妙嚴環髻主稼神得普發衆生淨信華解脫門하고

潤澤淨華主稼神得大慈愍으로 濟諸衆生하야 令增長福德海解脫門하고

成就妙香主稼神得廣開示一切行法解脫門하고

見者愛樂主稼神得能令法界一切衆生으로 捨離懈怠憂惱等하야 諸普淸淨解脫門하고

離垢光明主稼神得觀察一切衆生善根하야 隨應說法하야 令衆會歡喜滿足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柔軟勝味主稼神(부차유연승미주가신)은, 첫 머리에 이들의 得法(득법)= 법을 얻은 것은 

柔軟勝味主稼神 아주 부드럽고 부드러운 수승한 맛의 주가신은 

得與一切衆生法滋味(득여일체중생법자미)하야, 일체 중생에게 법의 맛을 주어서,

令成就佛身解脫門(영성취불신해탈문)하고, 하여금 부처의 몸을 성취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爲成道業應受此食(위성도업응수차식) 도업을 이루기 위해서 이 밥을 받는다는 말이 있듯이 佛身을 성취하게 한다.]

[[法滋味 법의 맛, 진리의 맛, 가르침의 맛, 화엄경의 맛]]

2. 時華淨光主稼神(시화정광주가신)은, 때에 따라서 꽃이 피어서 그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주가신은 

得能令一切衆生(득능영일체중생)으로, 능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受廣大喜樂解脫門(수광대희락해탈문)하고, 아주 큰 기쁨과 즐거움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3. 色力勇健主稼神(색력용건주가신)은, 색력이 강건하고 용건한 주가신은.

得以一切圓滿法門(득이일체원만법문)으로, 切圓滿法門으로써 

淨諸境界解脫門(정제경계해탈문)하고, 모든 경계를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增益精氣主稼神(증익정기주가신)은, 정기까지도 더욱 더해진다는 증익정기주가신은 

得見佛大悲無量神通變化力解脫門(득견불대비무량신통변화력해탈문)하고, 

부처님의 大悲와 무량신통 변화력을 보는 해탈문을 얻고,

5. 普生根果主稼神(보생근과주가신)은, 널리 뿌리와 과일을 나게 하는 주가신은 

得普現佛福田(득보현불복전)하야, 부처님의 복전을 널리 나타내서 뿌리에서 싹이 돋고 열매가 맺는,

令下種無失壞解脫門(영하종무실괴해탈문)하고, 下種종자를 심거나 뿌리면 無失壞= 하나도 잃어버리나 파괴되는 

것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普生根果라는 말과 잘 맞는] 

[[令下種=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가 복의 종자를 심게 된다- 부처님의 소중한 바르고 참된 삶의 교훈의

가르침을 스스로 마음에 받아들여 실천하고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일이 가장 큰 부처님의 복전]]

6. 妙嚴環髻主稼神(묘엄환계주가신)은 得普發衆生(득보발중생)의 淨信華解脫門(정신화해탈문)하고, 

淨信華= 청정한 믿음의 꽃을 피우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불교의 가르침은 지혜롭게 살도록 하는 것인데, 지혜롭게 사는 것은 구체적으로 나에게 복이 되고 다른 사람한테 복이 되는 일을 하는 것, 나에게 복이 되는 일을 하면 내가 복 받고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되는 일을 하면 내가 더 복 받고→복되게 사는 일]]

7. 潤澤淨華主稼神(윤택정화주가신)은 得大慈愍(득대자민)으로써, 큰 자비와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濟諸衆生(제제중생)하야, 모든 중생을 구제해서 

令增長福德海解脫門(영증장복덕해해탈문)하고, 하여금 福德海增長= 자꾸 자라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곡식이 땅에서 뿌리 내려서 성장하고, 열매를 맺은 것을 우리가 먹어서 몸에 이로움이 돌아오는 상황들을

그대로 열 명의 이름으로써 표현했습니다.]

8. 成就妙香主稼神(성취묘향주가신)은 得廣開示一切行法解脫門(득광개시일체행법해탈문)하고,

切法行을 널리 開示하는 해탈문을 얻고, 

[[一切行法 일체 수행의 법- 수행→ 간경, 명상, 주력, 염불, 절, 참선, 지관, 기도 등의 본래 의미는 깨달음의 지혜를

갖춰서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함이다. 무엇을 수행하든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지 않고 수행해야 한다]]

9. 見者愛樂主稼神(견자애락주가신)은, 곡식이 잘 자라면 보는 사람마다 다 즐거운 見者愛하는 주가신은 

得能令法界一切衆生(득능영법계일체중생)으로, 법계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捨離懈怠憂惱等(사리해태우뇌등)하야, 게으름과 근심과 번뇌 등을 捨離= 다 떠나 버려서 

諸惡普淸淨解脫門(제악보청정해탈문)하고, 모든 악한 것이 모두 다 청정= 텅 비어지는 해탈문을 얻고,

10. 離垢光明主稼神(이구광명주가신)은 得觀察一切衆生善根(득관찰일체중생선근)하야, 일체 중생의 선근을 관찰해서 

隨應說法(수응설법)이라. 중생의 근기에 따라 맞게 설법해 줘서 

令衆會歡喜滿足解脫門(영중회환희만족해탈문)하시니라. 衆會=법회 대중들로 하여금 환희 하고ㆍ만족해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그 전에 우리 불교계에 아주 말 잘하고 포교 잘하는 스님이 “내가 말 잘한다고 사람들이 내 말을 따를 줄 아느냐? 

열 명 모였으면 세 사람만(30%) 내 말을 인정해주면 아주 성공이라는 겁니다. 나머지는 3분의 1은 긴가 민가 하고,

3분의 1은 속으로 반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懈怠 부처님이 열반하시면서 제자들에게 거듭 당부한 것이 게으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 나름대로 선근이 있어요]]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柔軟勝味主稼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稼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如來無上功德海普現明燈照世間하사 一切衆生咸救護하야 悉與安樂無遺者로다

2世尊功德無有邊하사 衆生聞者不唐捐이라 悉使離苦常歡喜케하시니 此是時華之所入이로다

3善逝諸力皆圓滿하사 功德莊嚴現世間하야 一切衆生悉調伏하시니 此法勇力能明證이로다

4佛昔修治大悲海하사 其心念念等世間이라 是故神通無有邊하시니 增益精氣能觀見이로다

5佛徧世間常現前하사 一切方便無空過하야 悉淨衆生諸惑惱하시니 此普生神之解이로다

6佛是世間大智海放淨光明無不徧하사 廣大信解悉從生하니 如是嚴髻能明入이로다

7如來觀世起慈心하사 爲利衆生而出現하야 示彼恬怡最勝道하시니 此淨華神之解이로다

8善逝所修淸淨行菩提樹下具宣하사 如是敎化滿十方하시니 此妙香神能聽受로다

9佛於一切諸世間悉使離憂生大喜하야 所有根欲皆治淨하시니 可愛樂神斯悟入이로다

10如來出現於世間하사 普觀衆生心所樂하시고 種種方便而成熟하시니 此淨光神解脫門이로다

 

爾時(이시)에,柔軟勝味主稼神(유연승미주가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普觀一切主稼神衆(보관일체주가신중)하고,

일체 주가신의 대중들을 널리 관찰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여기는 역사적인 부처님을 주로 이야기함]]

1. 如來無上功德海(여래무상공덕해)가, 여래의 가장 높은 공덕의 바다가,

[이 세상에 여래와 같은 공덕. 불교와 같은 공덕의 바다는 없으니까 無上功德海입니다.]

[[如來無上功德海→설범 가르침⇒ 화엄경, 無遺者 한 사람도 빠지지 아니하고  남길 유]]

普現明燈照世間(보현명등조세간)하사, 널리 나타나서 밝은 등불로서 세간을 비춰.

切衆生咸救護(일체중생함구호)하야, 悉與安樂無遺者(실여안락무견자)로다. 

다 안락케 해서 빠뜨림이 없게 함이로다.  

[[咸 다 함, 짤 함, 덜 감]]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의 지혜가 나온다]]

 2. 世尊功德無有邊(세존공덕무유변). 세존의 공덕은 끝이 없으사

衆生聞者不唐捐(중생문자불당연)이라. 중생들이 부처님, 불교에 대해서 듣는 사람은 헛되게 지나치지 않으니

悉使離苦常歡喜(실사이고상환희)라, 다 하여금 고통을 떠나고 항상 歡喜케 하시니 

此是時華之所入(차시시화지소입)이로다. 이것은 時華主稼神이 들어간 바더라. 

3. 善逝諸力皆圓滿(선서제력개원만)하사, 善逝= 부처님은 모든 힘이 다 원만해서

功德莊嚴으로 現世間(공덕장엄현세간)이라. 공덕의 장엄으로서 세간에 나타나서,

[대승불교에서의 부처님은, 역사적인 석가모니만이 아니라, 깊은 우리의 마음의 세계, 정말 모든 힘이 본래로

원만한 그 功德莊嚴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불편함이 없는 것입니다]

切衆生悉調伏(일체중생실조복). 일체 중생을 다 조복하시니 

此法勇力能明證(차법용력능명증)이로다. 此法은 勇力主稼神能明證= 능히 밝게 증득했더라. 

4. 佛昔修治大悲海(불석수치대비해)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大悲의 바다= 큰 자비를 닦으사 

其心念念等世間(기심념념등세간)이라. 그 마음 생각 생각이 세간과 평등하게 함이라.

是故神通無有邊(시고신통무유변)하시니, 그러므로 그 신통이 가 없으시니,

[그 자비의 마음이 어느 누구에게도 다 평등하니까 신통이 끝이 없다고 표현.]

 增益精氣能觀見(증익정기능관견)했더라. 增益精氣主稼神이 능히 관견 했더라.

 [[其心念念等世間 모든 세간을 평등하게 연민히 여기고 안타깝게 여기고 애석해 하는 생각을 했다]]

5. 佛遍世間常現前(불변세간상현전)하사, 부처님이 온 세간에두루하여 항상 現前= 앞에 나타나서 

[[佛遍世間常現前 화엄경 천수경 금강경 법화경 등의 경전, 또는處處佛像 事事佛供. 화엄경의 주제]]

切方便無空過(일체방편무공과)하야, 일체 방편이 헛되게 지나감이 없어.

悉淨衆生諸惑惱(실정중생제혹뇌)하시니, 중생들의 여러 가지 미혹과 번뇌를 다 깨끗하게 해주시니 

此普生神之解(차보생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普生主稼神의 해탈이더라.

6. 佛是世間大智海(불시세간대지해)라. 부처님은 세간의 大智海= 큰 지혜의 바다라

[大智海. 불교, 부처님경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답이 다 있습니다. 하다못해 반야심경도 가만히 읊어보면 그 속에

답이 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또 활용을 안 하니까 그렇지, 답이 그 속에 다 있습니다.]

[[경전을 넓게 해석해도 좋지만, 집약해서 어느 한 초점에 맞추면 훨씬 이해의 강도가 높아진다]]

放淨光明無不遍(방정광명무불변)이라. 청정한 광명=지혜를 놓아서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다.  

廣大信解悉從生(광대신해실종생)하니, 넓고 큰 믿음과 이해가 다 그로부터=큰 지혜의 바다=큰 가르침으로부터

발생하나니

如是嚴髻能明入(여시엄계능명입)이로다. 如是嚴髻主稼神이 능히 밝게 들어갔더라.

7. 如來觀世起慈心(여래관세기자심)하사, 부처님이 세상을 보시고는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사 

利衆生而出現(위리중생이출현)하야,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기 위해서 세상에 나왔다.

[그것이 자비심이고, 자비심이 있으니까 남을 이익하게 하고, 보탬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示彼恬怡最勝道(시피념이최승도)하시니,(편안할기쁠)그들에게 아주 편안하고 기쁜, 가장 수승한 도를 보이시니, 

此淨華神之解(차정화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淨華主稼神의 해탈이더라. [[恬怡념이→安心]]

8. 善逝所修淸淨行(선서소수청정행)을, 善逝께서 닦으신 바 청정한 행을

菩提樹下에서 具宣(보리수하구선설)하사, 보리수 밑에서 갖추어 구족한 설법을 하시니.

[보리수 밑에서 설한 경= 화엄경= 구족한 설법= 완전한 설법 = 具宣= 갖춰진 설법]

[[보리수하에서 정각을 이뤘다는 그 사실을 통해서 불교가 이렇게 펼쳐진 것 →우리 모두가 다 보리수하의 권속이다]]

如是敎化滿十方(여시교화만시방)하시니, 그런 까닭에 그 교화가 시방에 가득함을

 此妙香神能聽受(차묘향신능청수)로다. 이것은 妙香主稼神이 능히 聽受= 듣고 받아들였더라.

9. 佛於一切諸世間(불어일체제세간)에, 부처님은 일체 모든 세간에

悉使離憂生大喜(실사이우생대희)하야, 모두가 다 근심걱정을 떠나고 큰 기쁨을 내도록 하며.

所有根欲皆治淨(소유근욕개치정)하시니, 있는바 근기와 욕망들을 다 다스려서 맑게 하시니 

可愛樂神斯悟入(가애락신사오입)이로다. 可愛樂主稼神이 여기에서 깨달아 들어갔더라.

10. 如來出現於世間(여래출현어세간)하사, 여래가 세간에 출현 하시사

普觀衆生心所(보관중생심소락)하시고,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널리 관찰하시고,

種種方便으로 而成熟(종종방편이성숙)이라. 가지가지 방편의 설법을 해서 성숙케 하시니 [[成熟→깨달음]]

此淨光神解脫門(차정광신해탈문)이로다. 이것은 淨光主稼神이 얻은 해탈문이더라.

 

 十住位衆(십주위중) 第十住主藥神(제십주주약신). 약의 역할.

[저는 옛날에 간이 안 좋아서 약을 다섯 제를 먹었는데, 그때는 연탄불이라 조정하기 힘들었지만 한 번도 태우거나 넘치게 하지 않고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손으로 짜서 그릇에 넣고는 합장하고 觀을 한참 하고는, 또 마시면서 내 몸에 싹~~ 퍼지는 것을 觀,觀法을, 觀行을 했어요. 그래서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은 정말 그런 마음으로 하면, 설사 그 약이 그 병에 크게 해당이 안 되더라도 효과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4. 十住位衆(십주위중)

 

(1) 第十住主藥神(제십주 주약신)

, 主藥神衆得法(주약신중 득법)

 

復次吉祥主藥神得普觀一切衆生心하야 而勤攝取解脫門하고

栴檀林主藥神得以光明으로 攝衆生하야 俾見者無空過解脫門하고

離塵光明主藥神得能以淨方便으로 滅一切衆生煩惱解脫門하고

名稱普聞主藥神得能以大名稱으로 增長無邊善根海解脫門하고

毛孔現光主藥神得大悲幢으로 速赴一切病境界解脫門하고

破闇淸淨主藥神得療治一切盲冥衆生하야 令智眼淸淨解脫門하고

普發吼聲主藥神得能演佛音하야 說諸法差別義解脫門하고

蔽日光幢主藥神得能作一切衆生善知識하야 令見者咸生善根解脫門하고

明見十方主藥神得淸慈大悲藏하야 能以方便으로 令生信解解脫門하고

普發威光主藥神得方便으로 令念佛하야 滅一切衆生 病解脫門하고

 

1. 復次吉祥主藥神(부차길상주약신) 得普觀一切衆生心(득보관일체중생심)하야, 일체 중생들의 마음을 널리 관찰해서 

而勤攝取解脫門(이근섭취해탈문)하고, 부지런히 攝取= 거둬들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2. 栴檀林主藥神(전단림주약신)은, 得以光明(득이광명)으로, 광명으로써 攝衆生(섭중생)하야, 중생들을 거둬들여서

俾見者(비견자)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無空過解脫門(무공과해탈문)하고, 헛되게 지나침이 없도록 하는 해탈문을 얻고,

[[俾 시킬 비]] [[栴檀林 최초의 부처님 형상을 전단나무로 만들었다]]

[[赴 나아갈 부, 다다를 부 / 冥 어두울 명 盲 소경 맹 蔽 가릴 폐]]

3. 離塵光明主藥神(이진광명주약신)은, 먼지를 떠난 광명의 주약신은

得能以淨方便(득능이정방편)으로, 능히 청정한 방편으로써

滅一切衆生煩惱解脫門(멸일체중생번뇌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번뇌를 소멸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名稱普聞主藥神(명칭보문주약신)은 得能以大名稱(득능이대명칭)으로, 큰 名稱= 소문으로써 

增長無邊善根海解脫門(증장무변선근해해탈문)하고, 無邊善根의 바다를 증장시키는 해탈문을 얻고,

5. 毛孔現光主藥神(모공현광주약신)은 得大悲幢(득대비당)으로, 큰 자비의 깃발로써 

速赴一切病境界解脫門(속부일체병경계해탈문)하고, 切病境界에 속히 나아가서 병을 낫게하는 해탈문을 얻고,

6. 破闇淸淨主藥神(파암청정주약신)은

得療治一切盲冥衆生(득료치일체맹명중생)하야, 일체 盲冥= 눈 어두운 중생을 치료= 療治해서   

令智眼淸淨解脫門(영지안청정해탈문)하고, 지혜의 눈을 청정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普發吼聲主藥神(보발후성주약신)은 得能演佛音(득능연불음)하야, 능히 부처님의 = 소리를 연설해서

 說諸法差別義解脫門(설제법차별의해탈문)하고, 諸法差別하는 뜻을 설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부처님은 모든 존재의 이치가 너무 각양각색이고, 또 듣는 중생들의 근기가 각양각색이니까 그 차별한 뜻을

설할 수밖에 없지요.]

8. 蔽日光幢主藥神(폐일광당주약신)은 得能作一切衆生(득능작일체중생)의 善知識(선지식)하야, 

능히 일체 중생의 선지식이 되어서 令見者(영견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咸生善根解脫門(함생선근해탈문)하고, 모두 다 근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9. 明見十方主藥神(명견시방주약신)은 得淸慈大悲藏(득청자대비장)하야, 청정 大悲藏을 얻어서 

能以方便(능이방편)으로써 令生信解解脫門(영생신해해탈문)하고, 信解를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普發威光主藥神(보발위광주약신)은 得方便(득방편)으로 令念佛(영념불)하야, 염불로 하여금 

[염불 방편은 쉬워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좋은 방편입니다.] 

滅一切衆生病解脫門(멸일체중생병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병을 소멸하게 하며.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吉祥主藥神承佛威力하사普觀一切主藥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如來智慧不思議悉知一切衆生心하사 能以種種方便力으로 滅彼群迷無量苦로다

2大雄善巧難測量이라 凡有所作無空過하사 必使衆生諸苦滅케하시니 栴檀林神能悟此로다

3汝觀諸佛法如是하라 往昔勤修無量劫하사대 而於諸有無所着하시니 此離塵光所入門이로다

4佛百千劫難可遇若有得見及聞名이면 必令獲益無空過케하시니 此普稱神之所了로다

5如來一一毛孔中悉放光明滅衆患하사 世間煩惱皆令盡하시니 此現光神所入門이로다

6一切衆生癡所盲으로 惑業衆苦無量別이어든 佛悉蠲除開智照하시니 如是破闇能觀見이로다

7如來一音無限量이여 能開一切法門海하사 衆生聽者悉了知하니 此是大音之解이로다

8汝觀佛智難思議하라 普現諸趣救群生하사 能令見者皆從化케하시니 此蔽日幢深悟了로다

9如來大悲方便海爲利世間而出現하사 廣開正道示衆生하시니 此見方神能了達이로다

10如來普放大光明하사 一切十方無不照하야 令隨念佛生功德케하시니 此發威光解脫門이로다

 

爾時(이시)에 吉祥主藥神(길상주약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藥神衆(보관일체주약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

1. 如來智慧不思議(여래지혜부사의)여, 여래의 지혜는 불가사의함이여 

悉知一切衆生心(실지일체중생심)하사, 일체 중생의 마음을 다 알아서

能以種種方便力(능이종종방편력)으로, 능히 가지가지 방편의 힘으로써

滅彼群迷無量苦(멸피군미무량고)로다. 저 온갖 미혹한 중생들의 한량없는 고통들을 소멸하게 하도다.

 2. 大雄善巧難測量(대웅선교난측량)이라, [[大雄大雄殿/善巧→지혜]]

大雄= 부처님= 善逝= 世尊= 如來의 善巧= 아주 뛰어난 방편을 측량하기 어려움이라. 

凡有所作無空過(범유소작무공과)하사, 무릇 짓는 바를 헛되지 않게 하시니

 必使衆生諸苦滅(필사중생제고멸)케하시니, 반드시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통을 소멸하게 한다.

栴檀林神能悟此(전단림신능오차)로다. 栴檀林主藥神이 능히 이것을 깨달았더라.

3. 汝觀諸佛法如是(여관제불법여시)하라. 그대는 모든 법이 이와 같은 도리를 잘 관찰하라. 

往昔勤修無量劫(왕석근수무량겁)하사대, 지난 옛날에 한량없는 겁 동안 부지런히 수행하시사 

而於諸有無所着(이어제유무소착)하시니, 모든 존재, 모든 諸有= 명예, 돈, 절, 체면 등 모든 있음에 집착하는

바가 없으시니,

諸有無所着 모든 것에 집착이 없음은 지혜의 힘. 지혜가 없으면 일체 존재를 실재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낱낱이 집착한다

此離塵光所入門(차이진광소입문)이로다. 離塵光이라고 하는 主藥神이 들어간 문이더라.

4. 佛百千劫難可遇(불백천겁난가우)라, 부처님은 백 천만 겁에 만나기 어려움이라⇒百千萬劫難遭隅(백천만겁난조우). 

若有得見及聞名(약유득견급문명)이면, 만약에 어떤 이가 볼 수 있거나 또는 그 이름만 듣는다면

 令獲益無空過(필영획익무공과)케하시며니, 반드시 이익을 얻어서 절대 헛되게 지나치지 않게 하시니 

此普稱神之所了(차보칭신지소료)로다. 이것은 普稱主藥神이 깨달은 바더라.

 [나옹스님의 조석 예불 발원문聞我名者免三途(문아명자면삼도) 見我形者得解(견아형자득해탈)의 근거

若有得見見我形者得解. 聞名聞我名者免三途.]

[[佛百千劫難可遇→ 盲龜遇木 보통사람들이 각자 자기 살아온 습관과 세속적인 가치관에 맞춰서

화엄경, 불법, 부처님을 평가하면 몇푼어치 안되는 형편없는 그 기준, 잣대로 불교를 댄다.

대방광불화엄경”이라는 이름을 한번만 부르거나 듣더라도 삼악도를 면한다고 하였으니 불교인은 축생을 만나면

축생의 업보를 면하라는 뜻에서 “대방광불화엄경”을 소리 내어 들려준다]]

5. 如來一一毛孔中(여래일일모공중)에, 부처님의 낱낱 毛孔= 불교의 가지가지 방편 가운데서

悉放光明滅衆患(실방광명멸중환)하시니, 모두 광명을 놓아 온갖 근심걱정을 소멸하게 하사,

世間煩惱令盡(세간번뇌개영진)하시니, 세간 번뇌가 하여금 다하게 하시니

此現光神所入門(차현광신소입문)이로다. 이것은 現光主藥神이 들어간 문이더라.  

[부처님의 신체의 모공가운데서 광명=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의 낱낱방편]

[[一一毛孔 부처님의 가르침, 화엄경의 한 글자, 한 글자]]

6. 切衆生癡所盲(일체중생치소맹)으로, 일체중생이 어리석어서 눈 어두운 바로서 

惑業衆苦無量別(혹업중고무량별)이어든, 미혹과 업의 온갖 고통들이 한량없이 다르다.

[문제가 각각이고, 병도 각각이라서 똑 같은 감기를 않아도 사람마다 상태가 다르고. 또 같은 사건을 한 가족이 당해도, 그 느낌과 그 문제의 소재를 전부 달리 보는= 惑業衆苦無量別= 한량없이 다른 것이 어리석어서 그런 것이지요.]  

佛悉蠲除開智照(불실견제개지조)입니다. 부처님이 그것을 전부 (견)= 보내고 제거해서 지혜의 빛을 열어 주시니 

如是破闇能觀見(여시파암능관견)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破闇主藥神이 능히 觀見했더라. 

 [[蠲 밝을 견, 惑→業→苦 蠲除 보낼 견蠲, 보내서 제거한다]]

7. 如來一音無限量(여래일음무한량)이여, 부처님의 한 소리가 한량이 없음이여 

能開一切法門海(능개일체법문해)하사, 능히 일체 법문의 바다를 여시사,

[한 소리가 한량이 없기 때문에, 그 한 마디 속에 내포 되어있는 뜻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고 많아서 일체 법문의 바다를 능히 펼칠 수가 있습니다.]

衆生聽者悉了知(중생청자실요지)하니, 중생들이, 듣는 사람들이 다 그것을 알게 돼. 

此是大音之解(차시대음지해탈)이로다. 此是大音主藥神의 해탈이더라. 

8. 汝觀佛智難思議(여관불지난사의)하라. 그대는 부처님의 지혜가 불가사의 하다는 것을 관찰하라. 

普現諸趣救群生(보현제취구군생)하사, 널리 諸趣에 나타나서 온갖 중생들을 다 구제하시사

令見者皆從化(능영견자개종화)케하시니, 능히 부처님의 지혜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 따라서 교화하시니,

此蔽日幢深悟了(차폐일당심오료)로다. 이것은 蔽日幢主藥神이 깊이 깨달았더라. [[佛智= 경전]]

9. 如來大悲方便海(여래대비방편해)여, 여래의 큰 자비 방편의 바다여 

利世間而出現(위리세간이출현)하사, 세간을 이익하게하기 위해서 출현하셨다. 

廣開正道示衆生(광개정도시중생)하시니, 널리 바른길을 열어서 중생에게 보이시니,

此見方神能了達(차견방신능요달)이로다. 이것은 見方主藥神이 능히 요달 했더라.

10. 如來普放大光明(여래보방대광명)하사. 부처님께서 큰 광명을 널리 놓으사 

切十方無不照(일체시방무불조)하야, 일체 시방에 비치지 아니함이 없어.

[오늘날 불교가 널리 알려졌고 그 진리성은 識者(식자)들 사이에서 자꾸 인정을 받아서, 정말 불교가 세상이 발달할수록 빛을 보는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切十方無不照하사 令隨念佛生功德(영수념불생공덕)하시니, 염불하는 사람을 따라서 공덕을 내게 하시니,

[부처님의 사상ㆍ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을 함으로서 공덕을 내게 한다.] 

此發威光解脫門(차발위광해탈문)이로다. 이것은 發威光主藥神의 해탈문이더라.

[[大光明 경전 가르침, 令隨念佛生功德 진리의 가르침을 우리가 깊이 사유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