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大智日菩薩의 讚歎(대지일보살 찬탄)
爾時에 大智日勇猛慧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卽說頌言하사대
1世尊凝睟處法堂하사 炳然照耀宮殿中하사대 隨諸衆生心所樂하사 其身普現十方土로다
2如來宮殿不思議라 摩尼寶藏爲嚴飾하니 諸莊嚴具咸光耀어늘 佛坐其中特明顯이로다
3摩尼爲柱種種色이요 眞金鈴鐸如雲布라 寶階四面列成行이요 門闥隨方咸洞啓로다
4妙華繒綺莊嚴帳과 寶樹枝條共嚴飾하며 摩尼瓔珞四面垂어든 智海於中湛然坐로다
5摩尼爲網妙香幢이요 光焰燈明若雲布며 覆以種種莊嚴具어든 超世正知於此坐로다
6十方普現變化雲이여 其雲演說徧世間하야 一切衆生悉調伏하니 如是皆從佛宮現이로다
7摩尼爲樹發妙華여 十方所有無能匹이라 三世國土莊嚴事가 莫不於中現其影이로다
8處處皆有摩尼聚여 光焰熾然無量種이라 門牖隨方相間開하니 棟宇莊嚴極殊麗로다
9如來宮殿不思議라 淸淨光明具衆相이어든 一切宮殿於中現하니 一一皆有如來座로다
10如來宮殿無有邊이여 自然覺者處其中하시니 十方一切諸衆會가 莫不向佛而來集이로다
爾時(이시)에 大智日勇猛慧菩薩摩訶薩(대지일용맹혜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卽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世尊이 凝睟處法堂(세존응수처법당)하사, 세존께서 눈동자를 고정시켜서 법당에 앉아 계시니,
(엉길 凝 응. 눈동자 睟 수)
[處法堂= 부처님이 법당에 계신 것은 항상 법을 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이 계신 불당이
아니라 법을 설하는 장소입니다.]
炳然照耀宮殿中(병연조요궁전중)하사대, 궁전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隨諸衆生心所樂(수제중생심소락)하사,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
其身普現十方土(기신보현시방토)로다. 시방 국토에 다 그 몸을 나타낸다.
[[炳然照耀宮殿中 부처님이 앉아서 계시기만해도 그 모습이 궁전을 환하게 비춘다]]
2. 如來宮殿不思議(여래궁전부사의)라, 여래의 궁전은 불가사의하다.
摩尼寶藏으로 爲嚴飾(마니보장위엄식)하니, 摩尼寶藏으로 다~ 꾸몄더라.
[부처님계시는 법당을 보통 多包(다포), 다포집[多包閣]으로 짓고, 조선시대에 유교가 성할 때도 부처님 법당을
마음껏 지었지만, 사가는 그렇게 못했습니다. 包[대들보]도 얼마든지 올리고, 단청도 궁전 이상으로 해도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如來宮殿不思議라 摩尼寶藏으로, 잘 꾸며서 諸莊嚴具咸光耀(제장엄구함광요)어늘, 모든 장엄구가 咸光耀= 빛을 발하며.
佛坐其中特明顯(불좌기중특명현)이로다. 부처님이 그 주에 앉아 계시는 것이 특별히 明顯= 환하게 밝게 드러난다.
3. 摩尼爲柱種種色(마니위주종종색)이요, 마니보 기둥들이 種種色이요.
眞金鈴鐸如雲布(진금영탁여운포)라. 진금 방울들이 구름처럼 드리웠으며
寶階四面列成行(보계사면열성항)이요, 보배계단은 사면으로써 列成行= 줄지어 있으며 [줄이라고 할 때는 “항”]
門闥은 隨方咸洞啓(문달수방함통계)로다. 그 창문들은 방향마다 사방으로 전부洞啓 툭~ 터지게 열려 있더라.
4. 妙華繒綺莊嚴帳(묘화증기장엄장)과, 아름다운 꽃 수 놓은 비단으로 장엄한 휘장과
寶樹枝條共嚴飾(보수지조공엄식)하며, 보배로써 나무 가지가지마다 함께 다 꾸몄으며
摩尼瓔珞四面垂(마니영락사면수)어든, 마니 영락이 사면으로 드리웠거든,
智海於中湛然坐(지해어중담연좌)로다. 智海(부처님의 별명) 부처님께서 그 가운데 계시면서 湛然坐= 담연히ㆍ
조용히 앉아 있더라. [湛然= 깨끗하고 조용히, 湛 즐길 담]
5. 摩尼爲網妙香幢(마니위망묘향당)이요, 마니로써 그물이 되고, 묘한 향기 나는 깃대여,
光焰燈明若雲布(광염등명약운포)며, 거기서 나는 빛이 등불처럼 밝히는 것이 구름이 드리운 것과 같고,
覆以種種莊嚴具(부이종종장엄구)어든, 가지가지 장엄구로 그 등불을 덮었어요.
超世正知於此坐(초세정지어차좌)로다. 超世正知=부처님=세상을 뛰어넘는 바른 지식, 바른 앎을 가지신 분이
그 위에 앉았더라.
6. 十方에서 普現變化雲(시방보현변화운)이여, 시방에서 나타난 변화의 구름이여,
其雲演說遍世間(기운연설변세간)하야, 그 구름이 연설해서 세간에 두루 했더라. 세간에 가득 차게 법문을 하여
一切衆生悉調伏(일체중생실조복)하니, 그 법문을 통해서 일체 중생들을 다 조복= 다 가르치고 바로잡으니.
如是皆從佛宮現(여시개종불궁현)이로다. 이런 것이 다 부처님의 궁전으로부터 나타났어요.
[[嶊折我慢최석아만 理事이사 無碍무애가 될라면 현상적으로 인격이 성숙돼가야되는 것]]
7. 摩尼爲樹發妙華(마니위수발묘화)여, 마니보배 나무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
十方所有無能匹(시방소유무능필)이라. 시방에 있는 그 어느 것과도 짝할 수가 없더라.
三世國土莊嚴事(삼세국토장엄사)를, 과거ㆍ현재ㆍ미래. 삼세의 국토에 장엄한 그 일들을
莫不於中現其影(막불어중현기영)이로다. 전부 이 가운데서 그림자처럼 나타내요.
[현재가 삼세를 다 포함하고 있고, 또 과거가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다 포함하고 있고, 미래가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다 포함하여서 九世十世互相卽(구세십세호상즉). 화엄경의 시간의 속성은 현재 이 순간 속에 무한한 과거와
무한한 미래가 다 있고, 어느 순간에도 다 그렇다는 것이지요.]
8. 處處皆有摩尼聚(처처개유마니취)여, 곳곳에 마니의 무더기가 다 있음이여,
光焰熾然無量種(광염치연무량종)이라. 그 빛이 아주 熾然=무성하게 한량없는 여러 가지로써 焰=불꽃이 타올라가는
타오르더라. [불꽃 焰 염]
門牖隨方相間開(문유수방상간개)하니, 門牖= 창문이 방향을 따라 사이마다 열려져 있으니, [[牖 바라지 유, 들창 유]]
棟宇莊嚴極殊麗(동우장엄극수려)로다. 그 기둥과 집들이 아주 장엄해서 지극히 수려= 특수하고 화려하더라.
9. 如來宮殿不思議(여래궁전부사의)라. 여래 궁전의 불가사의 함이라.
淸淨光明이 具衆相(청정광명구중상)이어든, 청정한 광명이 여러 모습을 다 갖추었거든
一切宮殿於中現(일체궁전어중현)하니, 일체 궁전이 그 가운데 나타나니
一一皆有如來座(일일개유여래좌)로다. 낱낱이 다 여래의 자리에 있더라.
10. 如來宮殿無有邊(여래궁전무유변)이여, 끝없는 여래의 궁전.
自然覺者處其中(자연각자처기중)하시니, 自然覺者= 부처님, 자연스럽게 저절로 깨달으신 분이
處其中= 그 가운데 처해 계시더라.
十方一切諸衆會(시방일체제중회)가, 시방 일체의 모든 대중모임 그 법회가
莫不向佛而來集(막불향불이래집)이로다. 부처님을 향해서 모두 와서 모이더라.
[[부처님이 깨달으신 후 21일동안 당신이 깨달으신 진리를 여러번 반복해서 검토하시고, 바라나시까지 가면서 또
생각하신, 깨달음의 희열과 法悅속에서 계신 순간의 정신상태를 표출해놓은 것이『화엄경』이다.]]
[[부처님이 성도하신 삼칠일= 일주일, 일주일, 일주일해서 21일동안 『화엄경』을 설했다해서 7일기도하고,
49재도 유래한 것이다]]
(5) 不思議菩薩의 讚歎(불사의보살 찬탄)
爾時에 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卽說頌言하사대
1佛昔修治衆福海가 一切刹土微塵數라 神通願力所出生으로 道場嚴淨無諸垢로다
2如意珠王作樹根하고 金剛摩尼以爲身이여 寶網遐施覆其上하니 妙香氛氳共旋遶으로다
3樹枝嚴飾備衆寶하고 摩尼爲幹爭聳擢이여 枝條密布如重雲이어든 佛於其下坐道場이로다
4道場廣大不思議어늘 其樹周廻盡彌覆호대 密葉繁華相庇暎하야 華中悉結摩尼果로다
5一切枝間發妙光호대 其光徧照道場中하야 淸淨熾然無有盡하니 以佛願力如斯現이로다
6摩尼寶藏以爲華하니 布影騰輝若綺雲이라 帀樹垂芳無不徧하야 於道場中普嚴飾이로다
7汝觀善逝道場中에 蓮華寶網俱淸淨하라 光焰成輪從此現이요 鈴音鐸響雲間發이로다
8十方一切國土中에 所有妙色莊嚴樹가 菩提樹中無不現이어든 佛於其下離衆垢로다
9道場廣大福所成이라 樹枝雨寶恒無盡하고 寶中出現諸菩薩하야 悉往十方供事佛이로다
10諸佛境界不思議라 普令其樹出樂音호대 如昔所集菩提道를 衆會聞音咸得見이로다
爾時(이시)에 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摩訶薩(부사의공덕보지인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卽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佛昔修治衆福海(불석수치중복해), 부처님께서 옛날에 닦고 닦은 온갖 복의 바다가
一切刹土微塵數(일체찰토미진수)라. 一切刹土를 갈아서 먼지를 만든 것 같은 숫자라
神通과 願力으로 所出生(신통원력소출생). 신통과 원력으로 출생해서
道場嚴淨하야 無諸垢(도량엄정무제구)로다. 도량이 깨끗하고 깨끗해서 온갖 때가 없더라.
2. 如意珠王이 作樹根(여의주왕작수근)하고, 그 중에서도 제일가는 여의주가 보리수나무의 뿌리가 되었고
= 作樹根하고,
金剛摩尼로써 以爲身(금강마니이위신)이라. 다이아몬드와 마니로써 그 보리수나무의 몸뚱이가 되었더라.
寶網遐施覆其上(보망하시부기상)이라. 보배그물로써 널리 펼쳐서 그 보리수를 다 덮었어요.
妙香이 氛氳共旋遶(묘향분온공선요)로다. 아름다운 향기가 氛=상스러운 기운이 무성하게 氳= 피어나서
旋遶= 에워싸고 있더라.
[35년 동안 선천적인 맹인, 총명하고 아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그런 어떤 맹인이 어느 날 문득 눈을 떴을 때,
그 사람의 눈에 비친 현상들이 얼마나 신기하고 감격적이겠습니까? 그 사람의 눈에 비친 어떤 모습도 아주
고귀하고 지극한 존재로 눈에 비친 것이지요.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이 세상을 볼 때, 모든 존재 두두 물물이
그렇게 비쳐졌다는 것을 짐작 할 수가 있겠지요?]
[[遐 멀 하 氛 기운 분 氳 기운 성할 온, 자욱할 분(氛), 자욱할 온氳 기운 어릴 온
나무는 나무의 성질을 가져야지 금강석 마니석 여의주로 돼있으면 잘못된 것]]
3. 樹枝嚴飾備衆寶(수지엄식비중보)하고, 나무 가지에는 온갖 여러 가지 보물들을 갖추어서 꾸몄고,
摩尼爲幹爭聳擢(마니위간쟁용탁)이여, 마니 나무줄기들이 聳擢= 다투면서 솟아올라요.
枝條密布如重雲(지조밀포여중운)이어든, 나무 가지는 아주 빽빽하게 펼쳐져서 두꺼운 구름과 같고,
佛於其下坐道場(불어기하좌도량)이로다. 부처님이 그 밑에 도량에 턱~ 앉이 계시더라.
[[摩尼爲幹爭聳擢(용탁) 마니보석 줄기가 다퉈서 하늘을 솟고 있어. 봄날에 하늘을 향해서 새순이 솟아오르는 모습]]
4. 道場廣大不思議(도량광대부사의)어늘, 도량이 광대하고 불가사의함이여.
其樹周廻盡彌覆(기수주회진미부)호대, 그 보리수나무는 돌아가면서 두루두루 덮였더라.
密葉繁華相庇暎(밀엽번화상비영)하야, 아주 빽빽한= 密葉과 繁華= 꽃이 많이 피어서 서로 庇= 덮고 가리며
華中悉結摩尼果(화중실결마니과)로다. 그 꽃들이 모두 마니의 結果= 열매 맺었더라.
[[화엄경 첫 머리에 땅의 장엄, 보리수 장엄, 사자좌 장엄, 궁전 장엄= 네 가지 장엄]]
[[彌覆미부= 빽빽하게 덮고 있다
密葉繁華相庇暎(번화상비영) 아주 빽빽하게 자란 나뭇잎과 번성한 꽃들이 서로서로 비추고 있다]]
5. 一切枝間에 發妙光(일체지간발묘광)호대, 일체 가지 사이에 아름다운 광명을 발하되,
其光遍照道場中(기광변조도량중)하야, 그 광명이 두루두루 道場中을 비추니,
淸淨熾然無有盡(청정치연무유진)하니, 淸淨하고 熾然하게 빛이 발하는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以佛願力으로 如斯現(이불원력여사현)이로다. 이 모두가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와 같이 나타났더라.
[아주 솔직하게 이것은 오직 부처님의 원력, 부처님의 안목, 부처님 깨달음의 소견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으니
우리가 도대체 따질 건더기가 없는 겁니다. 원력 없고 깨달음의 안목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안 보이는 겁니다.]
[[趙州古佛스님은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의 굴레에 굴려가지만 나는 24시간의 시간을 내가 굴린다. 내가 시간을
보내지 시간 가는데 제약을 받고 시간의 부림을 당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
우주에 원력을 세운 사람은 통하게 돼있습니다. 그 기운, 파장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펼쳐 나가게 돼있습니다]]
6. 摩尼寶藏以爲華(마니보장이위화)하니, 마니보배가 꽃이 되고,
布影騰輝若綺雲(포영등휘약기운)이라, 그림자를 드리우는 빛이 등천= 솟아오르는 것이 마치 비단과 같고,
帀樹垂芳無不遍(잡수수방무불변)하야, 두루두루 펼쳐져 있는 나무들이 아주 꽃다운 모습을 드리우면서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어요.
於道場中普嚴飾(어도량중보엄식)이로다. 도량 가운데서 普嚴飾= 널리ㆍ널리 장엄했더라.
7. 汝觀善逝道場中(여관선서도량중)에, 그대는 잘 보라. 선서가 도량 가운데서
蓮華寶網俱淸淨(연화보망구청정)하라. 蓮華寶網= 연꽃 보배 그물을 함께 청정하게 한 것을 그대들은 잘 보라.
光焰成輪從此現(광염성륜종차현)이요, 그 빛이 이로부터 바퀴를 이루면서 나타났고,
鈴音과 鐸響이 雲間發(영음탁향운간발)이로다. 작고 큰 방울소리가 구름 사이에서 발하더라.
[[작은 요령→ 鈴령 큰 요령→ 鐸택]]
8. 十方一切國土中(시방일체국토중) 所有妙色莊嚴樹(소유묘색장엄수)가, 있는바 아름다운 색깔로 장엄된 나무가
菩提樹中에서 無不現(보리수중무불현)이어든, 보리수나무 가운데서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거든,
佛於其下離衆垢(불어기하이중구)로다. 부처님이 그 밑에서 온갖 때를 다 여였더라.
[[菩提樹中無不現 깨달음의 정신, 부처님의 깨달음의 생명법칙에 의해서 그렇게 나타났다 는 뜻.
나는 사람 불성을, 사람 생명법을 어떻게 사용하고 사는가?]]
9. 道場이 廣大한 것은 福所成(도량광대복소성)이라. 道場廣大한 것이 다 복이 이룬 바입니다.
[화엄경에서 이처럼 어마어마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福所成= 그 사람의 복이 이룬 바 더라]
樹枝雨寶恒無盡(수지우보항무진) 그 나뭇가지에서는 보배 비를 항상 내리고 있더라.
寶中出現諸菩薩(보중출현제보살)하야, 온갖 보살들이 그 보배가운데서 출현하여.
悉往十方供事佛(실왕시방공사불)이로다. 모두 시방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事= 섬기더라.
10. 諸佛境界不思議(제불경계부사의)라. 諸佛境界가 불가사의함이여
普令其樹로 出樂音(보령기수출악음)호대, 그 나무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出樂音= 음악소리를 내게 한다.
如昔所集菩提道(여석소집보리도)를, 옛날에 모은 바 보리의 도를
衆會聞音咸得見(중회문음함득견)이로다. 衆會= 모인 대중들이 다 듣고 또 그 모습을 다 얻어 보게 되더라.
[[화엄회상 법회에 모인 대중들은 부처님의 신통력 또는 위신력이 대중심리에 영합해서 자기 수준과 다른
정신상태에 이르게 된 것일 겁니다]]
[화엄경에서는 부처님의 성도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성도한 그 순간의 자리를 이렇게까지 장황하게
찬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처님 탄신일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사실은 성도 일을 중요하게 여겨야 됩니다.
사실은 불교가 정상적으로 전파되려면 부처님의 성도의 의미를 세상에 알리는 겁니다.
‘그러면 전법과 포교가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평소에 합니다.-무비스님]
(6) 百目菩薩의 讚歎(백목보살 찬탄)
爾時에 百目蓮華髻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卽說頌言하사대
1一切摩尼出妙音하야 稱揚三世諸佛名이어든 彼佛無量神通事를 此道場中皆現覩로다
2衆華競發如纓布하며 光雲流演徧十方이어늘 菩提樹神持向佛하야 一心瞻仰爲供養이로다
3摩尼光焰悉成幢하야 幢中熾然發妙香이어든 其香普薰一切衆일새 是故其處皆嚴潔이로다
4蓮華垂布金色光하니 其光演佛妙聲雲하야 普蔭十方諸刹土하야 永息衆生煩惱熱이로다
5菩提樹王自在力이여 常放光明極淸淨하니 十方衆會無有邊하야 莫不影現道場中이로다
6寶枝光焰若明燈하야 其光演音宣大願호대 如佛往昔於諸有에 本所修行皆具說이로다
7樹下諸神刹塵數가 悉共依於此道場하야 各各如來道樹前에 念念宣揚解脫門이로다
8世尊往昔修諸行에 供養一切諸如來와 本所修行及名聞이 摩尼寶中皆悉現이로다
9道場一切出妙音하니 其音廣大徧十方이라 若有衆生堪受法이면 莫不調伏令淸淨이로다
10如來往昔普修治 一切無量莊嚴事일새 十方一切菩提樹에 一一莊嚴無量種이로다
爾時(이시)에 百目蓮華髻菩薩摩訶薩(백목연화계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卽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1. 一切摩尼가 出妙音(일체마니출묘음)하야, 아름다운 소리를 내서
稱揚三世諸佛名(칭양삼세제불명)이어든, 三世=과거ㆍ현재ㆍ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드날리시니.
彼佛無量神通事(피불무량신통사)를, 거기에 거론되는 삼세부처님의 그 한량없는 신통의 일들을
此道場中에서 皆現覩(차도량중개현도)로다. 이 도량 가운데서 모두 환하게 볼 수 있더라.
2. 衆華競發如纓布(중화경발여영포)하며, 온갖 꽃들이 다투어서 피어서 풍성하게 드리우며.
光雲流演遍十方(광운유연변시방)이어늘, 그 빛의 구름이 흘러서 시방 세계에 두루 하거늘
菩提樹神이 持向佛(보리수신지향불)하야, 보리수 신이 그꽃을 持向佛= 부처님을 향하여.
一心瞻仰爲供養(일심첨앙위공양)이로다. 일심으로 우러러서 공양을 하더라.
[꽃 공양이 불교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요.]
[[持向佛 온갖 다투어 핀 꽃들을 한 송이씩 들고 부처님을 향해. 一心瞻仰爲供養 일심으로 “저의 꽃을 받아주십시오.
저의 꽃을 받아주십시오.”우러러보면서 공양을 하더라]]
3. 摩尼光焰이 悉成幢(마니광염실성당)하야, 마니보배의 光焰= 불꽃이 깃대처럼 타 올라서, 깃대가 되어서
幢中에 熾然發妙香(당중치연발묘향)이어든, 그 깃대에서 熾然= 아주 성하게 아름다운 향기를 또 내 뿜고 있더라.
其香普薰一切衆(기향보훈일체중)일새, 그 향기가 普薰一切衆= 일체대중들을 전부 도취하게 함일새.
是故로 其處皆嚴潔(시고기처개엄결)이로다. 그러므로 그곳이 아주 깨끗하게 장엄 되었더라.
[겨울이 되면 부처님성지. 그 중에서도 특히 부다가야, 성도한 자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가잖아요. 20 ~ 25년 전에 갔는데 이름은 호텔이지요. 들어가니까 그때야 청소하는데 방에 쥐가 왔다갔다하고, 시멘트벽에 그냥 흰 칠만해서. 식당도 한 달 만에 손님 왔을 때만 쓰는 호텔이니 오죽 하겠습니까? 그래도 아무 상관없이 그저 신기하고ㆍ좋고ㆍ환희롭기만 한 것을 미루어서 생각해보면 이런 것들이 다 이해 될 수 있지요.]
[[절에서 향을 좋아하고 향을 많이 피우는 것은 상징적인 것.]]
[[불교의 기본향은 五分香, 五分法身香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부처님이 가르치신
戒定慧 三學을 통해서 해탈을 성취하고 또 개개인의 해탈을 통해서 解脫知見= 해탈을 공유, 나누고 함께 하는 것.
생명, 불성, 마음, 진여, 법성에서 향기가 퍼져 나오는 것이 진정한 향기입니다.
佛性香, 生命香은 무한한 능력, 천변만화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좋아도 하고 싫어도 하고 춥다고도 하고 덥다고도 하는, 생명의 그 원리야 말로 참 대단한 것입니다.]]
4. 蓮華垂布金色光(연화수포금색광)하니, 연꽃이 금빛 광명을 드리우니
其光演佛妙聲雲(기광연불묘성운)하야, 그 빛이 부처님의 아주 미묘한 소리를 연출하고 있더라.
普蔭十方諸刹土(보음시방제찰토)하야, 十方諸刹土를 두루두루 蔭= 덮어서, [[그늘 음蔭]]
永息衆生煩惱熱(영식중생번뇌열)이로다. 중생들의 번뇌의 열기를 영원히 식혀버린다.
[보리수, 연꽃, 소리, 향기, 빛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전부 부처님의 위신력이요 부처님의 법이요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입니다. 그 진리의 가르침이 시방세계를 두루 덮어서 결국 중생들의 번뇌의 열기를 다 식히는 것이다.]
[[연꽃은 꽃과 열매가 같이 있는, 원인과 결과가 같이 있다는 뜻으로 중생과 부처, 결과는 부처이고 원인은 중생.
원인은 꽃, 연씨, 열매는 부처,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있는, 우리 중생 속에 그대로 부처가 있다는 뜻.
불교의 꽃을 연꽃이라 해서 불교의 교리, 불법의 이치가 바로 연꽃 속에 다 포함되어 있어요]]
5. 菩提樹王自在力(보리수왕자재력)이여, 보리수왕의 자재한 힘이여
常放光明極淸淨(상방광명극청정)하니, 항상 광명을 놓아서 지극히 청정하니
十方衆會無有邊(시방중회무유변)하야, 시방의 衆會가 가없는
莫不影現道場中(막불영현도량중)이로다. 많은 법회의 대중들이 이 도량 가운데에 影現= 그림자처럼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더라.
[[常放光明極淸淨 우리의 마음원리, 생명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거기서 무한한 광명이 계속 발현하는→圓滿具足性]]
[[十方衆會無有邊 莫不影現道場中 우리는 내 눈에 들어오는 것만 같이 있다 생각하는데, 사실은 다같이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내 주변에 있을 것 다 있어요. 화엄경식 표현은 法界緣起,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함께 엮여서 돌아가고 있다]]
6. 寶枝光焰若明燈(보지광염약명등)하야, 보배나무 가지에서 발하는 빛이 마치 明燈= 밝은 등불과 같아서
其光演音宣大願(기광연음선대원)호대, 그 빛이 大願=큰 원력.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그 원력을 설하고 있더라.
[원력은 부처님의 생명력이고 또 우리의 생명력입니다. 그 짧은 천수경도 3분의 1이 원으로 되었습니다. 불교의
여러 장점 중에서 願을 강조했다는 것. 사람이 기대감ㆍ희망감을 가지고 살라는 메시지가 願속에 담겨 있잖아요.
부처님의 三不能(삼불능) 중에서 不可度衆生(불가도중생). 衆生無邊誓願度입니다. 우리는 이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좋든 싫든 무조건 살아야 되는 겁니다. 전생에도 그렇게 살았고, 금생에도 이렇게 살고, 또 생을 계속
거듭 살되 항상 아주 좋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서원을 굳건히 세우고 사는 것이 불교적 삶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如佛往昔於諸有(여불왕석어제유)에, 예컨대 부처님이 옛날 諸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에서
本所修行皆具說(본소수행개구설)이로다. 본래 수행한 바를 다 갖추어서 설했다.
7. 樹下諸神刹塵數(수하제신찰진수)가, 보리수 아래에 있는 모든 신들, 刹塵數가
悉共依於此道場(실공의어차도량)하야, 다 같이 이 도량에 의지해서
各各如來道樹前(각각여래도수전)에, 각각 여래의 道樹= 보리수 앞에서 [道樹, 道= 보리]
念念宣揚解脫門(염념선양해탈문)이로다. 순간순간 (각자가 얻은) 해탈문을 선양하더라.
[앞에 각 신들의 찬탄하기 전에 각神들이 얻은 해탈문들을 말함]
[[悉共依於此道場 우리는 화엄경을 의지해서.
불교공부를 세 파트로 계향, 정향, 혜향, 戒定慧라, 작은 것에서부터 해탈하기 시작해서 죽음의 문제까지도 해탈]]
8. 世尊往昔修諸行(세존왕석수제행)에, 세존이 往昔에 여러 가지 행을 닦았는데
供養一切諸如來(공양일체제여래)와 그리고 本所修行及名聞(본소수행급명문).
일체 諸如來께 공양하는 것과 본래 수행과 거기에 걸 맞게 名聞= 소문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이
摩尼寶中에 皆悉現(마니보중개실현)이로다. 마니보배 가운데서 다 나타났더라.
9. 道場一切出妙音(도량일체출묘음)하니, 도량 일체에서 妙音을 발하니
其音廣大遍十方(기음광대변시방)이라. 그 소리가 광대하여 시방세계에 두루 하더라.
若有衆生堪受法(약유중생감수법)이면, 만약에 어떤 중생이 그 법을 능히 받아들이면
莫不調伏令淸淨(막불조복영청정)이로다. 전부 조복해서 청정해지지 아니함이 없더라. 전부 자신을 조복하고 청정해진다.
10. 如來往昔普修治(여래왕석보수치), 여래가 옛날에 널리 닦으신
一切無量莊嚴事(일체무량장엄사). 모든 여러 가지의 莊嚴事= 필요한 것.
[수행도 복도 닦고, 지혜도 닦는 등 여러 가지를 다 고르게 해야 됩니다.]
十方一切菩提樹(시방일체보리수)에, 보리수가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닌, 사람, 사람마다 다 깨달아야 하고,
그 깨달음이 있는 그 자리 그대로가 보리수가 있는 도량입니다.
一一莊嚴無量種(일일장엄무량종)이로다. (시방에 있는 일체 낱낱의 보리수에 앞에 설명한 바의)
한량없는 종류의 장엄이 있더라.
[누구든지 깨달으면 그 자리가 그대로 금강좌이고, 보리수하입니다 ⇒十方一切菩提樹]
[[一切無量莊嚴事 중생돕고 가르치고 힘든 사람 도와주고 외로운 사람 위로해주고 두려워 떠는 사람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등을 알기 쉽게 꽃으로 장엄하는 것으로 표현 - 아무리 사기와 협작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 세상은 그런대로 균형을 잡고 조화를 이루면서 굴러 간다고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거죠-
一一莊嚴無量種 깨달음, 눈을 뜬 사람, 생명의 이치, 불성의 이치, 진여의 이치에 깨달음이 있으면 보리수다]]
(7) 金焰菩薩의 讚歎(금염보살 찬탄)
金焰菩薩의 讚歎 十力(십력)공덕 찬탄.
爾時에 金焰圓滿光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卽說頌言하사대
1佛昔修習菩提行하사 於諸境界解明了일새 處與非處淨無疑하시니 此是如來初智力이로다
2如昔等觀諸法性하사 一切業海皆明徹일새 如是今於光網中애 普徧十方能具演이로다
3往劫修治大方便하사 隨衆生根而化誘하야 普使衆會心淸淨일새 故佛能成根智力이로다
4如諸衆生解不同하야 欲樂諸行各差別이어늘 隨其所應爲說法하시니 佛以智力能如是로다
5普盡十方諸刹海의 所有一切衆生界를 佛智平等如虛空하사 悉能顯現毛孔中이로다
6一切處行佛盡知하사대 一念三世畢無餘하사 十方刹劫衆生時를 悉能開示令現了로다
7禪定解脫力無邊이요 三昧方便亦復然이어늘 佛爲示現令歡喜하사 普使滌除煩惱闇이로다
8佛智無礙包三世라 刹那悉現毛孔中하시니 佛法國土及衆生의 所現皆由隨念力이로다
9佛眼廣大如虛空하사 普見法界盡無餘하시니 無礙地中無等用이여 彼眼無量佛能演이로다
10一切衆生具諸結하며 所有隨眠與習氣를 如來出現徧世間하사 悉以方便令除滅이로다
十力; ①處非處智力(처비처지력) 도리와 이치가 옳고 그른 것을 다 아는 지혜의 힘. 우리는 불교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치에 맞다, 안 맞다. 진리, 비 진리를 가늠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익과 손해만 저울질합니다
1. 佛昔修習菩提行(불석수습보리행)하사, 옛날에 부처님께서 보리행을 잘 修習했다.
[저는 지혜와 자비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티벳 불교에서 보리행은 남을 배려하고 구제하겠다는 자비심이
있어야 지혜가 생긴다 해서 자비심을 우선으로 한답니다]
於諸境界解明了(어제경계해명료)일새, 모든 경계= 處非處에 解明了= 明了하게 이해함알새.
處與非處淨無疑(처여비처정무의)라. 모든 경계= 處非處ㆍ處與非處=도리와 도리가 아닌 것, 이치와 이치가 아닌
것에 淨無疑= 청정하고 환하게 밝아서 의심이 없으시니.
此是如來初智力(차시여래초지력)이로다. 이것이 여래의 첫 지혜의 힘이로다.
[[於諸境界解明了 생활하면서 맞딱드리는 현상들이 경계입니다 處非處智力→이치와 도리를 앉을자리 설자리를
아는 것, 우리는 욕심이 게재되서 處와 非處를 잘 모르게 된다]]
2. 如昔等觀諸法性(여석등관제법성)하사, 옛날에 諸法性= 모든 법성을 等觀= 동등하게 관찰한 것과 같이
一切業海皆明徹(일체업해개명철)이라. 일체 업의 바다를 다 밝게 사무친다. 밝게 사무쳐 안다
[법의 성품=법성: 자성= 개개인의 자성, 법성= 전체를 생각할 때]
如是今於光網中(여시금어광망중)에, 이와 같은 광명의 그물 가운데서
普遍十方能具演(보변시방능구연)이로다. 시방에 두루ㆍ두루, 널리 능히 갖추어서 연설하더라.
十力의 ② 業異熟智力(업이숙지력). (사람마다 각자 다른 업) 일체중생의 삼세 업보를 다 아는 지혜의 힘.
[[等觀諸法性 평등하게 모든 법의 성품을, 존재의 본성을, 생명의 법칙을 제대로 본다 –
一切業海皆明徹 業報에 대한 지혜의 힘. 우리 마음 작용은 업이 게재된다]]
[[대 선시= 신심명, 증도가, 대승찬]]
3. 往劫에 修治大方便(왕겁수치대방편)하사, 과거 세월에 큰 방편을 열심히 修治= 닦았을세
[[大方便→ 육바라밀, 십바라밀 기타 공부하는 전부]]
隨衆生根而化誘(수중생근이화유)라.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서 교화하고 誘化 = 달랜다.
[誘= 유혹하고 꼬인다, 달랜다.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뭔가 이익 될 것으로 달래는 것.]
普使衆會心淸淨(보사중회심청정)일새. 널리 衆會= 대중들로 하여금 마음을 청정하게 할세.
故佛能成根智力(고불능성근지력)이로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능히 근본이 되는 지혜의 힘을 이룸 이로다.
[根智力은 선정과 해탈입니다. 선정을 통해서 해탈을 이루는, 戒香ㆍ定香ㆍ慧香ㆍ解脫香ㆍ解脫知見香(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을 요약하면 선정과 해탈이 되는 근본 지혜의 힘입니다.]
十力의 ③ 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 靜慮= 선정 그리고 解脫을 等持= 함께 가져서 함께
최상의 경지에 이르는 지혜의 힘. 번역은 여러 가지 선정과 해탈과 삼매를 다 아는 지혜의 힘이라 했습니다.
4. 如諸衆生解不同(여제중생해부동)하고, 모든 중생들의 이해가 같지 않음과 같이
欲樂諸行各差別(욕락제행각차별)이라. 欲樂= 욕심과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르고 거기에 반응하는
諸行= 행동 또한 각각 差別하거늘
隨其所應爲說法(수기소응위설법)하시니, 所應=그 맞는 바에 따라 응하여 그들을 위해서 설법하시니
佛以智力能如是(불이지력능여시)로다. 부처님은 지혜의 힘이 능히 이와 같도다.
十力 ④ 根上下智力(근상하지력). 중생들의 근기가 높고 낮음을 다 아는 지혜의 힘.
四無所畏(사무소외) 四攝法(사섭법) 四無量心(사무량심) 등이 부처님의 위대한 점이지만 그 중에서 10력을
앞세웠다고 했습니다
5. 普盡十方諸刹海(보진시방제찰해)의 所有一切衆生界(소유일체중생계)를, 시방 모든 세계에 있는 일체 중생
세계를 다 아는데
佛智平等如虛空(불지평등여허공)하사, 부처님의 지혜의 평등함이 허공 같아,
悉能顯現毛孔中(실능현현모공중)이로다. 다 능히 毛孔中에까지 顯現= 다 나타낸다.
十力 ⑤ 種種勝解智力(종종승해지력). 중생의 여러 가지 知解(지해)=이해를 아는 지혜의 힘.
부처님의 지혜는 그 넓은 중생계에 허공처럼 다 펼쳐져서 남김없이 다 안다.
[[顯現毛孔中 노보살님의 흰 머리에는 평생 살아오면서 겪었던 당신만 아는 사연이 스며 있고, 어부의 거친 손에는
바다와 싸웠던 역사가 다 있는= 一微塵中 含十方 이치 누가 몰라준다고 해서 섭섭해할 것 없어. 다~ 그 사람 이마
주름살이나 희어진 머리카락에 그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어]]
6.一切處行佛盡知(일체처행불진지)하사대, 일체 처에 모든 행을 부처님이 다 알아요.
一念三世畢無餘(일념삼세필무여)라. 한 순간에 삼세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안다.
十方刹劫衆生時(시방찰겁중생시)를, 시방 세계의 刹劫= 넓은 공간과 오랜 시간의 그 모든 중생의 세월을
悉能開示令現了(실능개시영현요)로다. 다 능히 열어 보여서, 능히 환하게 알게 한다.
⑥ 種種界智力(종종계지력) 중생들의 여러 가지 경계를 다 아는 지혜의 힘. 界= 중생의 어떤 시간적 공간적 세계.
[[一切處行을 佛盡知 일체처에 행한 것, 우리가 살아온 삶을 부처님은 다 아사대 一念이 三世畢無餘이로다
한 순간에 三世 과거, 현재, 미래의 일들을 다~ 남김없이 다 안다, 十方刹劫衆生時를 悉能開示令現了 한 순간에
모든 중생들의 삶을 다 드러내 보인다]]
7. 禪定解脫力無邊(선정해탈력무변)이요, 선정과 해탈의 그 힘이 가없다.
[八解脫(팔해탈) 八禪定(팔선정) 10력 등에 숫자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그냥 부처님은 선정과 해탈과 그 힘이
가없음 이여]
三昧方便亦復然(삼매방편역부연)이어늘, 삼매와 방편도 또한 가없다.
佛爲示現令歡喜(불위시현영환희)하사, 부처님이 示現= 선정ㆍ해탈ㆍ힘ㆍ삼매ㆍ방편 등을 중생을 위해서
나타내 보여 기쁘게 해준다
普使滌除煩惱闇(보사척제번뇌암)이로다. 그래서 널리 기쁘게 할 뿐만이 아니고, 번뇌의 어둠을 깨끗이
씻어버리도록 해준다.
[청량스님이 화엄경을 보고 얼마나 환희로웠으면 내가 진정 죽을 곳을 얻었구나. 이렇게까지 표현했겠습니까?]
⑦ 遍趣行智力(변취행지력). 여러 가지 行業(행업)으로 遍趣行= 어디에 가서 나게 되는 것을 다 아는 지혜의 힘.
六趣(육취) 어디에 가서 태어나는가를 다 아는 지혜
8. 佛智無碍包三世(불지무애포삼세)라. 부처님의 지혜는 걸림이 없어서,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다 포함하고 있다.
刹那에 悉現毛孔中(찰라실현모공중)하시니, 그 삼세의 일을 한 찰라에 毛孔中에 다 나타낼 수가 있다.
佛法國土及衆生(불법국토급중생)의, 불법과 국토 그리고 그 위에 사는 중생들의
所現皆由隨念力(소현개유수념력)이로다. 나타나는 바가 다 隨念力= 상기하는, 기억하는 힘을 의지한다.
⑧ 宿住隨念智力(숙주수념지력). 숙명통으로 중생의 가지가지 숙명을 다 아는 지혜의 힘.
[[佛法國土及衆生의 불법과 국토의 모든 중생들의 所現皆由隨念力 나타난 바가 다 중생들의 생각을 따르는
힘을 말미암은 것이더라]]
9. 佛眼廣大如虛空(불안광대여허공)하사, 부처님의 눈은 광대하기가 허공과 같으사. ⇒ 心眼(심안) 肉眼이 아닌.
普見法界盡無餘(보견법계진무여)하시니, 온 법계를 다 보아서 조금도 남음이 없어요.
無碍地中無等用(무애지중무등용)이여, 걸림이 없는 경지에서 等用= 함께 쓴다, 등등함이 없는 用이요.
彼眼無量佛能演(피안무량불능연)이로다. 彼眼= 부처의 눈이 한량없는 것을 능히 연설하도다 ⇒
부처님이 능히 연설한다.
⑨ 死生智力(사생지력) 天眼通(천안통)으로 중생이 죽어서 태어날 때와 선한 곳과 악한 곳을 걸림 없이 다 아는
지혜의 힘.
天眼通이라는 표현은 조금 그러네요. 佛眼과 천안은 다르니까 잘못됐다고 봐야 되지요. 天眼通 빼고 그냥
중생이 죽어서 태어날 때와 선한 곳과 악한 곳을 걸림 없이 다 아는 지혜. 그렇게 해야 되겠습니다.
[[無碍地中無等用 걸림없는 지위 가운데 각각 다르게 씀이여]]
10. 一切衆生具諸結(일체중생구제결)하며, 일체 중생은 諸結= 여기저기에 걸리고 온갖 번뇌, 인연과 온갖
속박을 갖추었다.
一切衆生具諸結. 이 세상에 살면서 그런 인연의 속박 참~~ 끊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참,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큰스님이 상좌 하나가 지옥이 하나다 해서 상좌가 되겠다는 사람을 물리치다가 50대 중반에 겨우 상좌를
뒀어요. 그리고 평생 주지 안 맡겠다 고 하다가 마지막에 근사한 절을 하나 맡았어요. 또 아무 공직도 안 맡겠다고
하다가 결국은 무슨 이름을 하나 딱 맡았어요. 그렇게 안 한다고 털다가 세 가지에 다 걸렸어요. 상좌에게 걸리고,
절에 걸리고, 단체장에 걸려서 사실 더 오래 사실텐데 그만 가셨어요. 참~ 우리에게 깨우쳐 준 것이 훨씬
감동적이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所有隨眠與習氣(소유수면여습기)를, 가지고 있는 바 隨眠= 내면에 숨어있는 악한 기질ㆍ성향 그리고
習氣= 늘 익힌 습관들을
如來出現遍世間(여래출현변세간)하사, 부처님께서 출현하셔서 세간에 두루하시사
[如來出現품을 살짝 암시하고 있습니다. 법화경에서도 다음 품을 앞의 품에서 살짝 흘립니다]
悉以方便令除滅(실이방편영제멸)이로다. 방편으로 다 하여금 除滅= 멸하게 한다.
⑩ 漏盡智力(누진지력) 온갖 번뇌와 습기를 영원히 끊어 없애는 지혜의 힘.
중생들은 온갖 속박= 諸結 과 隨眠= 내면에 깊이 숨어 있어서 평소에는 하나도 표현 안 하던 그런 발톱까지도
부처님은 꿰뚫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무슨 習氣= 악습이 있는지, 가까이 지내다 보면 그 습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것을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世間에 두루하사 온갖 방편으로써 그것을 전부 다 알고, 없애도록
해주신다.
[[結= 번뇌 習氣= 살아있는 동안 무엇인가 익히고 뭔가 하고 살아야 돼. 낮잠자는 것도, 산천구경하는 것도,
독서하는 것도, 친구 불러서 커피 마시는 것도 전부 습기라서 자꾸 하다보면 안하고 못 배긴다.
如來出現遍世間→ 진리]]
十度(10바라밀)
1 布施. 2 持戒. 3 忍辱. 4 精進. 5 禪定. 6 般若Prajna, 지혜 7 方便Upaya 8 願Pranidhana 9 力Bala 10 智Jnana
일반적으로는6도 만행ㆍ6도 만행이지만 화엄경에서는 10도 만행 또는 10바라밀입니다.
(8) 法界菩薩의 讚歎(법계보살 찬탄)
爾時에 雲音淨月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卽說頌言하사대
1神通境界等虛空하사 十方衆生靡不見하니 如昔修行所成地를 摩尼果中咸具說이로다
2淸淨勤修無量劫하 入於初地極歡喜일새 出生法界廣大智하사 普見十方無量佛이로다
3一切法中離垢地에 等衆生數持淨戒하시니 已於多劫廣修行하사 供養無邊諸佛海로다
4積集福德發光地에 奢摩他藏堅固忍이라 法雲廣大悉已聞하시니 摩尼果中如是說이로다
5焰海慧明無等地에 善了境界起慈悲하시고 一切國土平等身을 如佛所治皆演暢이로다
6普藏等門難勝地에 動寂相順無違反하며 佛法境界悉平等하시니 如佛所淨皆能說이로다
7廣大修行慧海地에 一切法門咸徧了하고 普現國土如虛空하시니 樹中演暢此法音이로다
8周徧法界虛空身과 普照衆生智慧燈이여 一切方便皆淸淨하시니 昔所遠行今具演이로다
9一切願行所莊嚴으로 無量刹海皆淸淨하야 所有分別無能動이여 此無等地咸宣說이로다
10無量境界神通力과 善入敎法光明力이여 此是淸淨善慧地니 劫海所行皆備闡이로다
11法雲廣大第十地여 含藏一切徧虛空이라 諸佛境界聲中演하시니 此聲是佛威神力이로다
爾時(이시)에 法界普音菩薩摩訶薩(법계보음보살마하살)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하고
卽說頌言(즉설송언)하사대 總(총), 전체적인 것을 표현합니다.
1. 佛威神力遍十方(불위신력변시방)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이 시방에 두루 해서
廣大示現無分別(광대시현무분별)하시며, 넓고 크게 示現하는데 분별= 차별이 없이 골고루 펴시니.
大菩提行波羅蜜(대보리행바라밀)의 昔所滿足皆令見(석소만족개영견)이로다. 大菩提行= 보리심= 지혜와 자비의
바라밀을 옛날에 만족한 바 다 하여금 보게 한다. ⇒ 부처님께서 10바라밀을 옛날에 열심히 닦은 것을
화엄경을 통해서 이해시키겠다는 의미.
[화엄경은 ‘10’ 형식이 圓滿敎(원만교)= 원만한 가르침으로 치우치거나 결손 없는 가르침. 우리 눈 보이는 온갖 것이
불평꺼리 투성이고, 불만스럽고 전부 잘못 되어 있는 것은 우리 안목이 잘못 된 것입니다
사실 모든 존재는 그 모습 그대로 완전무결한 것이고 그 중에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더 말할 것 없이 아주 뛰어난
우수하고 원만한 존재입니다. 그 사람이 사기를 치든ㆍ도둑질을 하든, 단순하게 그 지엽적인 것만 볼 일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이 화엄경에 담겨있습니다. ‘병이 들어서 다 죽어 가는 그것도 좋단 말이냐?’ 당장에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건강한 것 보다 더 좋은 것이다. 거기서 배우고 깨달음을 점이 훨씬 많다. 화엄경의
입장에서 보면, 병고에 시달리는 것이 더 좋다. 거기서 깨달을 점이 더 많은데, 우리가 그 이익을 놓치고 그냥
지나쳐 버릴 뿐이지요. 보왕삼매론에서 병고로써 양약을 삼아라.
모든 면, 매사가 다 그래요. 벼슬을 하는 것 보다 벼슬에 떨어진 것에서 이익을 챙길 줄 알아야 돼요.]
2. 昔於衆生起大悲(석어중생기대비)하사, 옛날에 중생에게 큰 연민의 마음을 일으켰다.
修行布施波羅蜜(수행보시바라밀)이실새. 그래서 보시바라밀을 수행했다.
[중생에게 연민의 마음을 일으키면 그냥 베풀고 싶지요.]
以是其身最殊妙(이시기신최수묘)하사, 그러므로 그 몸이 가장 아름다우사
能令見者生歡喜(능령견자생환희)로다. 능히 보는 사람으로 환희심을 내게한다. ▶布施波羅蜜
[삽화; 옛날에 당나라의 성군 현종하고 그 왕비하고 재상, 중국 천하의 최고대표 三人이 사석에서, 천자 현종이
“우리 정말 계급장 떼고, 마음에 있는 소리 한 번 다 하자.” 해서 천자부터 하는데 “천하가 다 내 것인데도,
저~ 시골에서, 왕을 만나러 올 때 말라빠진 곶감이라도 한 줄 들고 와서 갖다 주는 사람이 좋더라.”
두 번째, 재상에게 당신 이야기한 마디 하라 하니까, “나는 一人之下요 萬人之上(일인지하 지상)이라. 내 위에는
당신 딱 한 사람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내 밑에 있지만, 가끔 천자의 자리가 욕심난다
그 다음에 왕비는 새파랗게 젊은 선비들이 과거에 합격해서 근사하게 입고, 천자와 왕비에게 절 올리고
인사할 때는, 아무 것도 안 보이고 그 젊은 총각만 보인다는 겁니다.]
3. 昔在無邊大劫海(석재무변대겁해)하사, 옛날 끝없는 큰 겁의 바다에서
修治淨戒波羅蜜(수치정계바라밀). 戒바라밀을 아주 잘 닦아서 청정하게 했다.
故獲淨身遍十方(고획정신변시방)하사 그러므로 청정한 몸을 얻어서 그 몸이 온 시방에 두루해.
普滅世間諸重苦(보멸세간제중고)로다. 세간의 온갖 고통을 다 소멸하게 한다 ▶持戒(지계)바라밀.
이 시대의 표현으로 윤리ㆍ도덕ㆍ질서ㆍ법규등을 잘 지킨다.
4. 往昔修行忍淸淨(왕석수행인청정). 忍淸淨= 참는 일을 아주 청정하게 수행해서,
信解眞實無分別(신해진실무분별)이실새. 믿고ㆍ이해하는 진실이 차별이 없다. 인욕이 제대로 닦여진 사람의
진실성은 사람을 상대하는데 있어서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是故로 色相皆圓滿(시고색상개원만)하사, 그러므로 그 얼굴과 모습이 원만해요. 억지로 아등바등 하면서
참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참을 일이 없어져버린 상태 그것이 진짜 인욕이지요.
普放光明照十方(보방광명조시방)이로다. 널리 광명을 놓아서 시방에 두루한다. ▶忍辱바라밀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요.]
5. 往昔勤修多劫海(왕석근수다겁해)하사, 오랜 세월 동안 勤修= 부지런히 꾸준히 정진하여,
能轉衆生深重障(능전중생심중장)이실새. 능히 중생들의 깊고 무거운 장애를 다 굴렀을 세= 변화시켰을 세.
故能分身遍十方(고능분신변시방)하사, 그러므로 分身을 시방에 두루 하도록 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포교하고, 여기 와서 공부하고, 또 어디서 공부하고, 어떤 모임에 가서 일하고, 정말 우리 몸은
쓰는 데로 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悉現菩提樹王下(실현보리수왕하)로다. 菩提樹王下. 보리수나무 아래에 그것을 다 나타낸다. ▶정진 바라밀
[[能轉衆生深重障 능히 중생들의 깊고 무거운 장애를 굴려버리실새. 바꿨다. 전환했을새. 활발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分身遍十方이죠. 뭐도 하고 뭐도 하고 공부도 하고 살림도 살고 사업도 하고 다른 집도
돌보기도 하는 등]]
6. 佛久修行無量劫(불구수행무량겁)하사, 부처님이 옛날부터 한량없는 세월동안 수행하시사,▶ 禪定(선정)바라밀.
禪定大海普淸淨(선정대해보청정)이실새. 선정이 大海처럼 닦여져서 널리 청정하실세.
故令見者心歡喜(고령견자심환희)하야, 그러므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 환희심을 내게 한다. 마음이
안정되게 한다.
煩惱障垢를 悉除滅(번뇌장구실제멸)이로다. 번뇌의 장애와 때를 다 除滅한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는 겁니다.
7. 如來往修諸行海(여래왕수제행해)에, 여래께서 옛날에 바다 같은 그런 수행에
具足般若波羅蜜(구족반야바라밀)일새. 반야바라밀을 구족 했을 세. ▶지혜바라밀, 여기까지 6바라밀.
是故舒光普照明(시고서광보조명)하사, 그러므로 光= 빛을 펴서 널리 밝히사
克殄一切愚癡闇(극진일체우치암)이로다. 일체 어리석음의 그 어둠을 克殄= 제거하시니. [[殄 다할 진]]
8. 種種方便化衆生(종종방편화중생)하사, 가지ㆍ가지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사
令所修治悉成就(영소수치실성취)실새. 修修治하는 바로 하여금 다 성취해요.
[부처님은 중생을 교화하되, 그 중생에게 딱 맞는 방편을 쓰니까 효과가 있는 겁니다.]
一切十方皆遍往(일체시방개변왕)하며, 일체 시방에 다 두루ㆍ두루 다니며
無邊際劫에 不休息(무변제겁불휴식)이로다. 끝없는 세월 속에 休息= 쉬지 않는다. ▶방편바라밀
9. 佛昔修行大劫海(불석수행대겁해)하사, 부처님이 大劫海에 수행하시사
淨治諸願波羅蜜(정치제원바라밀)하실새. 모든 願바라밀을 깨끗하게 닦았다.
是故로 出現遍世間(시고출현변세간)하사, 그러므로 세간에 출현= 온 세간에 두루하시사
盡未來際救衆生(진미래제구중생)이로다. 그 원력가지고 미래세가 다 할 때까지 중생을 구제한다. ▶원바라밀
10. 佛無量劫廣修治(불무량겁광수치) 一切法力波羅蜜(일체법력바라밀)이실새. 일체법의 力바라밀을 널리 닦으실 세.
由是能成自然力(유시능성자연력)하사, 이로 말미암아 自然力을 능히 이루사, 힘= 내공을 충분히 쌓으면
저절로 힘은 나옵니다.
普現十方諸國土(보현시방제국토)로다. 十方諸國土에 널리 나타난다.
[화엄경은 아주 원만한 가르침! 圓敎(원교)이고 완전무결한 가르침입니다.]
[[力波羅蜜 탄력이 붙는 힘, 由是能成自然力 꾸준히 하면 힘이 생기고 힘이 생기면 재미가 붙어서 인위적인
억지력이 자연력이 된다]]
11. 佛昔修治普門智(불석수치보문지)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普門智= 事事無碍(사사무애)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지혜.
[普門智= 인다라망 경계문처럼 하나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된 이치, 一中一切多中一(일중일체다중일)하고
一卽一切多卽一(일즉일체다즉일)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그와 같은 지혜.
왕복서의 理智圓融(이지원융) 이치와 그 이치에 맞는 지혜까지 이 화엄경에서는 다 구족 할 수 있다]
一切智性如虛空(일체지성여허공)이로다. 일체 지혜의 성품이 허공과 같아서
是故得成無碍力(시고득성무애력)하사, 그러므로 걸림 없는 힘을 이루사
舒光普照十方刹(서광보조시방찰)이로다. 빛을 펴서 시방세계를 두루ㆍ두루 널리 비추도다.▶ 智바라밀.
[[一切智性如虛空 육바라밀과 십 바라밀의 끝에는 智, 지혜를 제일 우선으로]]
[십신ㆍ십주ㆍ십행ㆍ십회향ㆍ십지,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십지입니다. 이런 계의 차제가 발달하기 전에,
부처님제자들이 상당한 세월동안 공력을 들여서 정리한 것이 십지, 그래서 십지가 가장 기본입니다.
[十住毘婆沙論(십주비바사론) = 十住論.]도 이름이 住이지만 사실은 十地이고, 또 십지론이 따로 있기도 한 것이
전부 화엄 계통의 론으로 십지를 이야기합니다.]
十地;
一 歡喜地(환희지). 二 離垢地(이구지). 三 發光地(발광지). 四 燄慧地(염혜지). 五 難勝地(난승지).
六 現前地(현전지). 七 遠行地(원행지). 八 不動地(부동지). 九 善慧地(선혜지). 十 法雲地(법운지).
'화엄경 원문과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大方廣佛華嚴經疏序演義初卷第一(經前懸談盡八卷終) (0) | 2021.03.26 |
---|---|
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31 (0) | 2021.03.26 |
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29 (0) | 2021.03.26 |
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28 (0) | 2021.03.26 |
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27 (0) | 2021.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