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第九住의 主林神(제구주 주림신)
가, 主林神衆의 得法(주림신중 득법)
復次布華如雲主林神은 得廣大無邊智海藏解脫門하고 擢幹舒光主林神은 得廣大修治하야 普淸淨解脫門하고
生芽發耀主林神은 得增長種種淨生(信)芽解脫門하고 吉祥淨葉主林神은 得一切淸淨功德莊嚴聚解脫門하고
垂布焰藏主林神은 得普門淸淨慧로 恒周覽法界解脫門하고
妙莊嚴光主林神은 得普知一切衆生行海하야 而興布法雲解脫門하고
可意雷聲主林神은 得忍受一切不可意聲하야 演淸淨音解脫門하고
香光普徧主林神은 得十方普現昔所修治廣大行境界解脫門하고
妙光逈耀主林神은 得以一切功德法으로 饒益世間解脫門하고
華果光味主林神은 得能令一切로 見佛出興하고 常敬念不忘하야 莊嚴功德藏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布華如雲主林神(부차포화여운주림신)은, 온 숲 속이 완전히 꽃으로 뒤덮인,
벚꽃 철에 벚꽃나무가 무성하면 布華如雲.
得廣大無邊智海藏解脫門(득광대무변지해장해탈문)하고, 광대하고 무변한 지혜의 藏 해탈문을 얻었다.
2. 擢幹舒光主林神(탁간서광주림신)은, 줄기가 擢= 빼어난 것, 싱싱한 모습= 擢幹舒光.
[[擢 뽑을 탁, 修治 고치고 보수한다]][[다른 종교를 사막의 종교라고 하는데 반해서 불교를 숲의 종교라고도 한다]]
得廣大修治(득광대수치)하야, 넓고 크게 닦고 해서 普淸淨解脫門(보청정해탈문)하고, 널리 청정하는 해탈문을 얻고,
3. 生芽發耀主林神(생아발요주림신)은, 生芽= 새싹이 솟아서 그 빛을 발하는主林神은
得增長種種淨生(信)芽解脫門(득증장종종정생(신)아해탈문)하고, 淨生= 淨信= 淨生信.
가지ㆍ가지 청정한 믿음의 싹을 증장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耀 빛날 요]]
4. 吉祥淨葉主林神(길상정엽주림신)은, 아주 길상하고 청정한 나뭇잎 主林神은
得一切淸淨功德莊嚴聚解脫門(득일체청정공덕장엄취해탈문)하고,모든 것이 청정한 공덕으로 장엄 된 해탈문을 얻고,
5. 垂布焰藏主林神(수포염장주림신)은 得普門淸淨慧(득보문청정혜)로서, 넓은 청정한 지혜로서
恒周覽法界解脫門(항주람법계해탈문)하고, 항상 법계를 두루두루 살피는 해탈문을 얻고,
[[普門 부처님의 중생을 향한 제도, 교화의 문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문, 넓은 문, 여러 가지 방편의 문이 있다는 뜻→
맞춤 법문→ 우주의 모든 사물은 저마다 일체의 法을 포섭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 이와 같은 이치에 입각한 지혜로
법계를 항상 두루 살펴보는 것이 화엄의 안목이다. 다시 말하면 먼지 하나 속에 온 우주가 들어 있는 도리를 지혜로
아는 일이며, 법계연기적 안목으로 만물과 소통하여 걸림이 없는 삶]]
6. 妙莊嚴光主林神(묘장엄광주림신)은 得普知一切衆生行海(득보지일체중생행해)하야,
일체중생의 行海를 널리 알아서
而興布法雲解脫門(이흥포법운해탈문)하고, 법의 구름을 아주 크게 펼치는 해탈문을 얻고,
7. 可意雷聲主林神(가의뢰성주림신)은 得忍受一切不可意聲(득인수일체불가의성)하야,
참고 듣지 못할 소리를 참고 받아들인다.
[옳지 못한 소리ㆍ좋지 않은 소리ㆍ비난하는 소리ㆍ흉보는 소리 등의 모든 소리를 참고 받아들여서]
[[忍受一切不可意聲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를 忍受 참고 받아 들여서]]
演淸淨音解脫門(연청정음해탈문)하고, 청정한 법문의 소리를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고,
8. 香光普周主林神(향광보주주림신)은
得十方普現昔所修治廣大行境界解脫門(득시방보현석소수치광대행경계해탈문)하고,
옛날에 닦은 바 광대한 수행의 경계의 해탈문을 얻었고,
9. 妙光逈耀主林神(묘광형요주림신)은 得以一切功德法(득이일체공덕법)으로, 일체 공덕의 법으로써
饒益世間解脫門(요익세간해탈문)하고, 세간을 饒益=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逈耀 멀리까지 빛나는]]
10. 華果光味主林神(화과광미주림신)은, 華果= 꽃과 열매. 빛도 나고 아름답기도 하려니와 맛도 좋아서
得能令一切(득능영일체)로, 일체 사람들로 하여금 見佛出興(견불출흥)이라.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을 보게해서
常敬念不忘(상경념불망)이라. 항상 공경하는 생각을 잊지 아니하는 마음으로써
莊嚴功德藏解脫門(장엄공덕장해탈문)하시니라. 功德藏을 莊嚴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布華如雲主林神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林神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佛昔修習菩提行하사 福德智慧悉成滿하시며 一切諸力皆具足하사 放大光明出世間이로다
2悲門無量等衆生을 如來往昔普淨治라 是故於世能爲益하시니 此擢幹神之所了로다
3若有衆生一見佛이면 必使入於深信海하야 普示一切如來道하시니 此妙芽神之解脫이로다
4一毛所集諸功德을 劫海宣揚不可盡이니 諸佛方便難思議여 淨葉能明此深義로다
5我念如來於往昔에 供養刹塵無量佛하사 一一佛所智漸明하시니 此焰藏神之所了로다
6一切衆生諸行海를 世尊一念悉了知하시니 如是廣大無礙智여 妙莊嚴神能悟入이로다
7恒演如來寂妙音하사 普生無等大歡喜하야 隨其解欲皆令悟케하시니 此是雷音所行法이로다
8如來示現大神通하사 十方國土皆周徧하야 佛昔修行悉令見케하시니 此普香光所入門이로다
9衆生譣詖不修德하고 迷惑沈流生死中이어늘 爲彼闡明衆智道하시니 此妙光神之所見이로다
10佛爲業障諸衆生하사 經於億劫時乃現하시며 其餘念念常令見케하시니 此味光神所觀察이로다
爾時(이시)에 布華如雲主林神(포화여운주림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林神衆(보관일체주림신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佛昔修習菩提行(불석수습보리행)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보리행을 열심히 닦아= 공부하사.
福德智慧悉成滿(복덕지혜실성만)하시며. 수행을 통해서 복덕과 지혜가 다 원만하시며
[菩提行= 공부하고, 보살행하고, 봉사하는 것들을 통해서 복덕과 지혜가 다 원만 해졌다.
수행= 복덕과 지혜를 이루어 가는 것, 복덕과 지혜를 닦아가는 것을 쌓아가는 가운데 모든 힘이 다 갖추어집니다.]
[뭐가 안 돌아가면 내가 힘이 없어서 안 돌아가든지, 내가 복덕과 지혜가 부족한, 결국은 수행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一切諸力皆具足이라. 복덕과 지혜력을 잘 갖추어 놓으면 전부, 모든 힘이 그 속에 다 갖춰진다= 皆具足하사
放大光明出世間(방대광명출세간)이로다. 큰 빛을 발해서 세간에 뛰어나는 것이지요.
[하는 일이 잘 되어서 出世間입니다.][[菩提行= 깨달음의 행, 복덕, 지혜, 자비의 실천행]]
2. 悲門無量等衆生(비문무량등중생)을, 자비의 문= 어여삐 여기고ㆍ불쌍히 여기고ㆍ같이 슬퍼하는 마음이
等衆生= 중생숫자 만치, 중생 삶만치, 기독교인, 천주교인, 불교인, 공산주의자, 민주주의자 아무 상관없이
사람이고 중생이면, 그 사람이 필요한 데로 해준다.
如來往昔普淨治(여래왕석보정치)라. 여래가 옛날부터 일찍이 널리 그렇게 수행을 하고 닦아서
是故로 於世에 能爲益(시고어세능위익)하시니, 그런 까닭에 세상에 능히 이익이 되시니
此擢幹神之所了(차탁간신지소요)로다. 이것은 擢幹舒主林神이 깨달은 바더라.
3. 若有衆生一見佛(약유중생일견불)이면, 만약에 어떤 중생이 부처님을 한번 佛見=접한다. 어느 절에 한 번만 왔다면
必使入於深信海(필사입어심신해)이야. 반드시 깊고 깊은 믿음의 바다 속에 들어오도록 해준다. ⇒不退(불퇴).
普示一切如來道(보시일체여래도)라. 그래서 여래가 깨달으신 그 길, 여래가 가는 그 길을 널리 보여준다.
此妙芽神之解脫(차묘아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妙芽主林神이 해탈한 것이더라.
4. 一毛所集諸功德(일모소집제공덕)을, 부처님의 한 모공에 모여 있는 바의 모든 공덕을
[一毛所集諸功德 부처님의 위대성을 조금만 이해해도, 劫海宣揚不可盡 그 위대함을 아무리 오랜 세월 동안 설명해도 다할 길이 없다]
劫海宣揚不可盡(겁해선양불가진)이라. 수 억만 년의 세월동안 우리가 설명하고 宣揚 하더라도 다 드날릴 수가 없다.
諸佛方便難思議(제불방편난사의)여, 모든 부처님의 방편 불가사의= 헤아리기 어려움이여
淨葉能明此深義(정엽능명차심의)로다. 淨葉主林神이 능히 이 깊고 깊은 도리를 밝혔더라.
5. 我念如來於往昔(아념여래어왕석)에, 내가 기억하건대 여래께서 그 옛날에
供養刹塵無量佛(공양찰진무량불)이라. 刹塵= 이 세계를 갈아서 만든 먼지 수와 같이 많고 많은 부처님=
사람한테 공양 올리사, [[刹塵無量佛 모든 사람, 모든 생명]]
一一佛所智漸明(일일불소지점명)하시니, 그 보시 공양함으로 해서 낱낱 부처님 처소에서 그 지혜가 점점 밝아지시니
[지혜 있는 사람이 베풀 줄 알고, 베풀다 보니까 지혜가 밝아졌다 지혜와 보시는 그야말로 새의 두 날개와 같은 것]
6. 一切衆生諸行海(일체중생제행해)를, 일체 중생들의 모든 수행의 바다= 행하는 그 일들을
[[行海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世尊一念悉了知(세존일념실료지)하시니, 세존은 한 순간에= 일념에 다 아시니,[[世尊一念 悉了知자기 자신이 먼저 알죠]]
如是廣大無碍智(여시광대무애지)여, 이와 같은 廣大한 걸림 없는 지혜여,
妙莊嚴神能悟入(묘장엄신능오입)이로다. 妙莊嚴主林神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如是廣大無碍智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나 자신은 환히 알고 있듯이, 우리 개개인 모두에게 걸림 없는
지혜가 있다]]
7. 恒演如來寂妙音(항연여래적묘음)하사, 항상 여래의 적정하고 미묘한 소리를 연설하시사= 법문 하시니
普生無等大歡喜(보생무등대환희)하야, 같을 이 없는 최고의 큰 기쁨 널리 내어서
隨其解欲皆令悟(수기해욕개영오)케하시니, 그 이해와 욕망을 따라서 전부 깨닫게 해 주시니
[각자 자기의 이해가 다르고ㆍ하고자 하는 것이 다르고ㆍ욕망이 다름을 따라 그 좋아함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깨닫게
해준다.]
此是雷音所行法(차시뢰음소행법)이로다. 이것은 雷聲主林神이 행한 바 법이더라.
8. 如來示現大神通(여래시현대신통)하사, 여래께서 大神通을 示現하시사
十方國土皆周遍(시방국토개주변)하야, 시방 국토에 다 두루두루 하게해서
佛昔修行悉令見(불석수행실영견)케하시니, 부처님의 옛날에 수행한 것을 다 모두 보게 하시니
此普香光所入門(차보향광소입문)이로다. 이것은 普香光主林神이 들어간바 문이더라.
9. 衆生譣詖不修德(중생험피불수덕)하고, 중생들의 譣詖= 간사하고ㆍ아첨하고ㆍ속이며 덕을 닦지 아니하여,
[[아첨할 험譣 간사할, 아첨할 피 詖, 머리 굴리면 덕을 닦지를 못해. 본심대로 정직하게 곧이 곧대로 살면 修德,/
生 死⇒덕보고 손해보고, 들고 나고, 호흡 들어 마시고 내시고, 그렇게 반복되는 것]]
迷惑沈流生死中(미혹침류생사중)이어늘, 미혹해서 생사 가운데 沈流하거늘,
[生死= 죽고 사는 것만이 아니고, “利害(이해) 得失(득실) 是非(시비)” 속에 그냥 흘러 다니는 것이 미혹해서= 不修德]
爲彼闡明衆智道(위피천명중지도)하시니, 그들을 위해서 온갖 여러 가지 지혜의 길을 闡明하시니
此妙光神之所見(차묘광신지소견)이로다. 이것은 妙光主林神이 본 바더라.
10. 佛爲業障諸衆生(불위업장제중생)하사, 부처님이 업장 많은 여러 중생들을 위하사
經於億劫에 時乃現(경어억겁시내현)하시며, 억 겁이 지난 뒤에 乃現= 그 때야 나타났다= 이것은 석가모니부처님 ‘世尊’입니다.
其餘念念常令見(기여염념상영견)케하시니, 그 나머지 생각ㆍ생각에 항상 보게 하시니
此味光神所觀察(차미광신소관찰)이로다. 이것은 味光主林神이 관찰한 바더라.
[[經於億劫時乃現 억겁을 지내면서 때맞춰서 나타났다 →마음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마음을 쓰는 순간 업장이
일어난다→ 從心起]]
(3) 第八住의 主山神(제팔주 주산신)
가, 主山神衆의 得法(주산신중 득법)
復次寶峰開華主山神은 得入大寂定光明解脫門하고
華林妙髻主山神은 得修習慈善根하야 成熟不可思議數衆生解脫門하고
高幢普照主山神은 得觀察一切衆生心所樂하야 嚴淨諸根解脫門하고
離塵寶髻主山神은 得無邊劫海에 勤精進無厭怠解脫門하고
光照十方主山神은 得以無邊功德光으로 普覺悟解脫門하고
大力光明主山神은 得能自成熟하고 復令衆生으로 捨離愚迷行解脫門하고
威光普勝主山神은 得拔一切苦하야 使無有餘解脫門하고
微密光輪主山神은 得演敎法光明하야 顯示一切如來功德解脫門하고
普眼現見主山神은 得令一切衆生으로 乃至於夢中에 增長善根解脫門하고
金剛堅固眼主山神은 得出現無邊大義海解脫門하시니라
主山神衆들의 得法이라.
1. 復次寶峰開華主山神(부차보봉개화주산신)은, 보배 같이 높이 솟은 봉우리에 꽃이 핀= 開華 주화신은
得入大寂定光明解脫門(득입대적정광명해탈문)하고, 아주 고요한 선정의 광명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고,
2. 華林妙髻主山神(화림묘계주산신)은 得修習慈善根(득수습자선근)하야, 慈善根= 자비의 선근을 修習해서
成熟不可思議數衆生解脫門(성숙불가사의수중생해탈문)하고, 불가사의 數 중생들을 성숙케하는 해탈문을 얻고
[不可數중생을 성숙 교화 가르치는, 先情後敎(선정후교) 사람을 가르침에 먼저 마음속에 情(자비심)을 담뿍 담은
다음에 가르치는]
3. 高幢普照主山神(고당보조주산신)은 得觀察一切衆生心所樂(득관찰일체중생심소락)하야,
일체 중생들 마음에 즐기는 바를 관찰= 잘 살펴서
嚴淨諸根解脫門(엄정제근해탈문)하고, 여러 가지 根들을 嚴淨= 아주 깨끗하게ㆍ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離塵寶髻主山神(이진보계주산신)은 得無邊劫海(득무변겁해)에, 가없는 겁의 바다에
勤精進無厭怠解脫門(근정진무염태해탈문)하고, 부지런히 정진을 해서 無厭怠=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는 해탈문을
얻고, [[無邊功德光 마음의 광명, 마음의 이치를 아는것]]
5. 光照十方主山神(광조시방주산신)은 得以無邊功德光(득이무변공덕광)으로, 無邊공덕의 광명으로써
普覺悟解脫門(보각오해탈문)하고, 널리 깨닫게 해주는 해탈문을 얻고,
6. 大力光明主山神(대력광명주산신)은 得能自成熟(득능자성숙)하고, 능히 스스로, 자기가 성숙하고
復令衆生(부령중생)으로, 다시 중생으로 하여금
捨離愚迷行解脫門(사리우미행해탈문)하고, 愚迷行을 捨離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自利利他, 上求普提下化衆生(상구보리하화중생).
7. 威光普勝主山神(위광보승주산신)은 得拔一切苦(득발일체고)하야, 일체의 고통을 뽑아내어서
使無有餘解脫門(사무유여해탈문)하고, 無有餘= 조금도 남음이 있게 하지 않는 해탈문을 얻고,
8. 微密光輪主山神(미밀광륜주산신)은 得演敎法光明(득연교법광명)하야, 敎法光明을 연설해서
顯示一切如來功德解脫門(현시일체여래공덕해탈문)하고, 여래의 공덕을 示顯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여래의 공덕은 교법이다 ⇒ 敎法光明을 연설해서 여래의 공덕을 나타낸다. 부처님 공덕은 진리의 가르침
= 진리의 광명]
9. 普眼現見主山神(보안현견주산신)은 得令一切衆生(득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乃至於夢中(내지어몽중)에, 增長善根解脫門(증장선근해탈문)하고,
꿈에서라도 善根을 增長= 꿈에서도 중생에게 좋은 일 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0. 金剛堅固眼主山神(금강견고안주산신)은 得出現無邊大義海解脫門(득출현무변대의해해탈문)하시니라.
끝없는 큰 이치를 出現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開華帀地主山神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山神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往修勝行無有邊일새 今獲神通亦無量이라 法門廣闢如塵數하사 悉使衆生深悟喜로다
2衆相嚴身徧世間이여 毛孔光明悉淸淨하사 大慈方便示一切케하시니 華林妙髻悟此門이로다
3佛身普現無有邊이여 十方世界皆充滿하사 諸根嚴淨見者喜하니 此法高幢能悟入이로다
4歷劫勤修無懈倦이여 不染世法如虛空하사 種種方便化群生하시니 悟此法門名寶髻로다
5衆生盲闇入險道어늘 佛哀愍彼舒光照하사 普使世間從睡覺케하시니 威光悟此心生喜로다
6昔在諸有廣修行하사대 供養刹塵無數佛하사 令衆生見發大願케하시니 此地大力能明入이로다
7見諸衆生流轉苦와 一切業障恒纏覆하시고 以智慧光悉滅除하시니 此普勝神之解脫이로다
8一一毛孔出妙音하사 隨衆生心讚諸佛하사대 悉徧十方無量劫하시니 此是光輪所入門이로다
9佛徧十方普現前하사 種種方便說妙法하야 廣益衆生諸行海하시니 此現見神之所悟로다
10法門如海無邊量을 一音爲說悉令解하사대 一切劫中演不窮하시니 入此方便金剛目이로다
爾時(이시)에 開華帀地主山神(개화잡지주산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山神衆(보관일체주산신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두루 ‘잡’. 匚(구), 匝(잡)자가 완전한 ‘잡’ 자도 같이 쓰긴 합니다]
1. 往修勝行無有邊(왕수승행무유변)일새, 과거에 修勝한 行을 닦은 것이 끝이 없을세.
今獲神通亦無量(금획신통역무량)이라. 지금 신통을 얻음 또한 한량이 없더라.
法門廣闢如塵數(법문광벽여진수)하사. 法門을 널리 여는 것이 미진수와 같아서
[[法門廣闢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이 법문이고 화엄경은 하나의 매개체이다]]
悉使衆生深悟喜(실사중생심오희)로다. 법문= 신통으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깊이 깨닫고 기뻐하게 했더라.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신통. 마음에 걸려있는 온갖 잡다한 문제들이 부처님의 깊은 가르침을 곰곰이 새기고ㆍ
생각해 보고ㆍ또 한 번 천착해 보고 사유해 보면서 후련하게 다 풀리고 녹아지는 것이지요.]
2. 衆相嚴身遍世間(중상엄신변세간)이여, 여러 가지 相으로써 몸을 장엄해서 세간에 두루 함이여
[[衆相嚴身遍世間 중상으로 몸을 장엄한 것이 세간에 두루해. 이 세상이 그대로 부처님이 몸을 장엄한 모습입니다]]
毛孔光明悉淸淨(모공광명실청정)하사, 모공에서 놓는 그 광명이 다 아주 근사하다=청정하다=아주 아름답고 좋으사
[[毛孔光明悉淸淨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나뭇잎 하나하나 돌멩이 하나하나 구석구석 낱낱이 전~부 광명을 발하는 소중한 화엄성중으로 그 가치를 가지고 있고 悉淸淨 다 뛰어나고 훌륭한 것이다]]
大慈方便示一切(대자방편시일체)케하시니, 큰 자비의 방편으로써 일체 중생에게 보이시니
華林妙髻悟此門(화림묘계오차문)이로다. 華林妙髻主山神이 이 문을 깨달았더라.
3. 佛身普現無有邊(불신보현무유변)이여, 부처님의 몸이 널리 나타나사 끝이 없음이여
[[佛身普現無有邊→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諸根嚴淨見者喜 諸根, 안이비설신의 육근만이 아닌 우리의
작은 세포에서부터 이 산하대지에 이르기까지 전부 엄숙하고 장엄하고 청정한, 천지만물과 산천초목이
모두 부처님의 육근이다]]
十方世界皆充滿(시방세계개충만)하사, 시방세계에 다 충만하시사
諸根嚴淨하야 見者喜(제근엄정견자희)하니, 모든 根= 부처님의 6근, 온갖 모습이 장엄= 청정하고 뛰어나서 보는
사람이 다 기뻐하니 [[諸根嚴淨= 생긴대로 훌륭하다]]
[신라 때 사람들의 심성이 얼마나 순수하고 청정했는지를 신라 때의 불상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각가라고 특별한 사람이겠습니까? 그 당시 보통 사람들의 심성 중의 하나입니다.]
此法高幢能悟入(차법고당능오입)이로다. 此法은 高幢主山神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4. 歷劫勤修無懈倦(역겁근수무해권)이여, 오랜 세월 겁을 지나면서까지 부지런히 수행해서 게으름이 없음이여
不染世法如虛空(불염세법여허공)하사, 세상 법에 물들지 아니 하는 것이 허공과 같으사, 사람이 아무리 오고가도
허공은 그대로지요.
種種方便으로 化群生(종종방편화군생)하시니, 가지ㆍ가지방편으로 群生= 많은 중생들을 교화하시니
悟此法門은 名寶髻(오차법문명보계)로다. 이 법문을 깨달은 사람은 그 이름이 寶髻主山神이더라.
[[世法= 세속적인 견해]]
5. 衆生이 盲闇하야 入險道(중생맹암입험도)어늘, 중생이 눈이 어두워서 險道에 들어가거늘,
佛哀愍하야 彼舒光照(불애민피서광조)라. 부처님이 그들을 哀愍히 여겨서 舒光照= 光= 진리의 가르침을 펴 비추시니
普使世間從睡覺(보사세간종수교)케하시니, 세간으로 하여금 잠으로부터 깨어나게 하시니,
威光이 悟此하야 心生喜(위광오차심생희)로다. 威光主山神이 이것을 깨달았고 마음에 환희심을 냈더라.
[睡覺 ←“수각” 이라 하지 않고 “꿈 깬다ㆍ잠 깬다” 할 때는 교, 교각]
[[지장보살은 지옥문 앞에서 중생을 인도한다고 하니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지옥문 앞은
아주 열악하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산다는 뜻]]
6. 昔在諸有廣修行(석재제유광수행)하사대, 옛날에 諸有= 인간 세상에서 온갖 수행을 널리 닦아
[수행하는 곳은 깊은 산중이 아닌 諸有= 우리가 사는 인간세상이 제일 좋은 수행 처이다]
供養刹塵無數佛(공양찰진무수불)하사, 刹塵無數佛에게 공양 올리사,
令衆生見發大願(영중생견발대원)케하시니, 중생으로 하여금 본받아서 큰 원을 발하게 하시니,
此地大力能明入(차지대력능명입)이로다. 이 지위는 大力主山神이 능히 밝혀서 들어갔더라.
[[諸有 모든 중생의 살아가는 현장→六趣, 諸趣→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닌 현세에서 하루에 지옥을 12번도 더 갔다
오고, 살다 보면, 또 일들이 잘 풀리면 종일 천상락을 누리기도 하는→사람으로 살면서 받는 모습들]]
7. 見諸衆生流轉苦(견제중생류전고)와 一切業障恒纏覆(일체업장항전부)하시고,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 流轉하고 또 일체 업장에 항상 뒤덮여 있는 것을 부처님이 보시고,
以智慧光으로써 悉滅除(이지혜광실멸제)하시니, 지혜의 광명으로써 모두ㆍ모두 소멸하게 하시니
此普勝神之解脫(차보승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普勝主山神이 해탈한 것이더라.
⇒고통과 업장을 소멸하는 열쇠는 바로 지혜다
[업타령을 많이 하는데, 지혜라는 밝은 빛을 비추면 업장이 아무리 오랜 역사를 가졌더라도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천수경 수준만 하더라도 百劫積集罪 如火焚枯草(백겁적집죄 여화분고초) 滅盡無有餘(멸진무유여)
불교를 이해하는데 우리의 중생으로 살아온 역사, 그 업장이 정말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런 불교가
있습니다만, 그 유치원불교가 잠재의식 속에 각인이 되어서 그것이 진짜 불교 인양 착각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라고 했지요. 心若滅時罪亦亡(심약멸시죄역망)
罪亡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하면 是則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라고....
罪無自性從心起. 죄니 업이니 하는 것이 실재하는 자성이 없습니다. 수 억 만년 된 동굴 속의 어둠도 불을 켜는
그 순간, 찰라 사이에 사라져 버려요. 3일 걸리고ㆍ세 시간 걸리고 그런 것 아닙니다.
이것이 불교의 아주 뛰어난 가르침이고 특색입니다.]
[[불교는 수행의 종교, 화엄경의 수행은→供養刹塵無數佛 令衆生見發大願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과거수행을 본받아서 發大願→이 대목은 불굥의 궁극]]
8. 一一毛孔出妙音(일일모공출묘음)하사, 낱낱 孔出에서 妙音. 아름다운 소리를 내사
隨衆生心讚諸佛(수중생심찬제불)하사대,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서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사대
[부처님 찬탄하는 것도 각자 느끼고 생각한대로 하는 겁니다]
悉遍十方無量劫(실변시방무량겁)하시니, 시방의 한량없는 세월 동안 부처님 찬탄하는 소리가 두루 하게 하시니
[[悉遍十方無量劫 어느 한 순간만이 아닌 시방에 무량겁동안 두루하고]]
此是光輪所入門(차시광륜소입문)이로다. 이것은 光輪主山神이 들어간 문이더라.
[[돌을 사자에게 던지면 사자는 돌 던지는 咬人(교인) 사람을 물지만, 삽살개는漢露는(한로) 逐塊(축괴)
돌이 먹을 것인가 하고 거기 가서 끙끙댄다]]
9. 佛遍十方普現前(불변시방보현전)하사, 부처님은 시방에 두루 해서 우리 모두의 앞에 다 나타나사.
種種方便으로 說妙法(종종방편설묘법)하야, 부처님은 모든 존재의 실상에 대한 진리의 가르침= 妙法=
미묘한 이치를 설해서.
廣益衆生諸行海(광익중생제행해)하시니, 중생들이 여러 가지 行海를 널리 이익케 하시니
此現見神之所悟(차현견신지소오)로다. 이것은 現見主山神이 깨달은 바더라.
[[佛遍十方普現前 화엄경은 방편일 뿐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들이 부처님이 우리 앞에 나타나서 법문을 하시는 것.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것들 그대로= 種種方便 중생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諸行海]]
10. 法門如海無邊量(법문여해무변량)을, 바다와 같이 한량없는 그 법문들을
一音爲說悉令解(일음위설실령해)하사대, 한 소리로 설해서 사람들을 다 이해하도록 하시니
一切劫中演不窮(일체겁중연불궁)하시니, 일체 겁이 지날 때까지 다 하지 아니 하시니
[[一音爲說悉令解→있고 없음,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것 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을 ‘꽝’ 소리 하나로
다 설명이 되는 것, 一切劫中에 演不窮 계속 그런 이치를 이해시킨다]]
入此方便은 金剛目(입차방편금강목)이로다. 이 방편에 들어간 사람은 金剛目主山神이더라.
[[불교에는 부처님의 대승법인 미묘한 법을 설해주려는 방편이 대단히 많다(법화경, 화엄경) 그런데 본래의 목적은
상실하고 방편을 위한 방편만 남아있게 된 사실을 널리 일깨워야 할 것이다]]
[우리 생활 환경 주변의 모든 것. 또 우리가 의지하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이 다
神이요, 보살이요, 부처라는 사실, 세상은 모두 “화장장엄 세계다.” 꽃은 꽃대로ㆍ잎은 잎대로ㆍ줄기는 줄기대로ㆍ
뿌리는 뿌리대로ㆍ그대로가 다 옳고ㆍ다 뛰어나고ㆍ다 훌륭한 화장장엄 세계입니다. 꼴찌가 없으면 일등 없고,
일등 없으면 꼴찌가 없고요. 모두가 똑 같은 소임을 살고 있는 화장장엄 세계입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내칠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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