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第三行主海神(제삼행 주해신)

, 主海神衆得法(주해신중 득법)

 

復次出現寶光主海神得以等心으로 施一切衆生福德海衆寶莊嚴身解脫門하고

不可壞金剛幢主海神得巧方便으로 守護一切衆生善根解脫門하고

不雜塵垢主海神得能竭一切衆生煩惱海解脫門하고

恒住波浪主海神得令一切衆生으로 離惡道解脫門하고

吉祥寶月主海神得普滅大癡闇解脫門하고 

妙華龍髻主海神得滅一切諸趣苦하야 與安樂解脫門하고

普持光味主海神得淨治一切衆生諸見愚癡性解脫門하고 

寶焰華光主海神得出生一切寶種性菩提心解脫門하고 

金剛妙髻主海神得不動心功德海解脫門하고

海潮雷音主海神得普入法界三昧門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出現寶光主海神(부차출현보광주해신)은 得以等心(득이등심)으로, 평등한 마음으로써 

施一切衆生福德海衆寶莊嚴身解脫門(시일체중생복덕해중보장엄신해탈문)하고, 

일체 중생 福德海衆寶莊嚴身을 베푸는 해탈문을 얻었다.  

2. 不可壞金剛幢主海神(불가괴금강당주해신)은, 不可壞= 깨뜨릴 수 없는 금강당의 주해신은

得巧方便(득교방편)으로, 巧方便=아주 뛰어난ㆍ훌륭한 방편으로 

守護一切衆生善根解脫門(수호일체중생선근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선근을 잘 지켜서 보호하는 해탈문을 얻고,

[[守護一切衆生善根 일체중생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훌륭한 선근을 널리 보고 깊이 이해하여 잘 지켜 보호하며

십분 활용하는 것이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사는 길이다]]

3. 不雜塵垢主海神(부잡진구주해신)은, 먼지나 더러움에 섞이지 않은 주해신은 

得能竭一切衆生煩惱海解脫門(득능갈일체중생번뇌해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번뇌의 바다를 능히 말려버리는 해탈문을 얻고, [[바다는 不宿死屍불숙사이, 屍 주검 시]]

4. 恒住波浪主海神(항주파랑주해신)은, [恒住波浪=바다에 항상 물결이 있고 不雜塵壞이 바다의 속성 아니겠습니까?]

得令一切衆生(득령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離惡道解脫門(이악도해탈문)하고, 惡道를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5. 吉祥寶月主海神(길상보월주해신)은得普滅大癡闇解脫門(득보멸대치암해탈문)하고,

大癡闇= 큰 어두움을 널리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고,

 6. 妙華龍髻主海神(묘화용계주해신)은 得滅一切諸趣苦(득멸일체제취고)하야 與安樂解脫門(여안락해탈문)하고,

切諸趣의 고통을, 모든 갈래들의 고통을 소멸해서 안락을 주는 해탈문을 얻고, 

[[諸趣= 諸有, 지옥, 아귀, 축생, 인도, 천도, 아수라, 六道= 육취중생들 그 나름대로 고통이 있고 천상에 살아도 고통은 있습니다]]

7. 普持光味主海神(보지광미주해신)은 得淨治一切衆生(득정치일체중생)의 諸見愚癡性解脫門(제견우치성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諸見=모든 소견의 愚癡= 어리석음의 성품을 淨治= 깨끗하게 다스리는 해탈문을 얻고, 

[諸見사람 살아가는데 항상 견해, 소견이 문제입니다.] 

8. 寶焰華光主海神(보염화광주해신)은 得出生一切寶種性菩提心解脫門(득출생일체보종성보리심해탈문)하고,

切寶種性인, 일체 보배의 種性과 보리심을 出生하는 해탈문을 얻고, 

9. 金剛妙髻主海神(금강묘계주해신)은 不動心功德海解脫門(득부동심공덕해해탈문)하고.

不動心= 움직이지 않는 마음의 공덕바다의 해탈문을 얻고, 

[[得不動心功德海 공부나 봉사를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한번 내어 변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면 그 공덕이 얼마나 많겠는가]]

10. 海潮雷音主海神(해조뇌음주해신)은, 주해신에 딱 맞는 아주 좋은 이름이지요? 

海潮雷音主海神得普入法界三昧門解脫門(득보입법계삼매문해탈문)하시니라.

法界三昧門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出現寶光主海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海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不可思議大劫海供養一切諸如來하사 普以功德施群生이실새 是故端嚴最無比로다

2一切世間皆出現하시니 衆生根欲靡不知하사 普爲弘宣大法海하시니 此是堅幢所欣悟로다

3一切世間衆導師法雲大雨不可測이라 消竭無窮諸苦海하시니 此離垢塵入法門이로다

4一切衆生煩惱覆하야 流轉諸趣受衆苦어늘 爲其開示如來境하시니 普水宮神入此門이로다

5佛於難思劫海中修行諸行無有盡하사 永絶衆生癡惑網하시니 寶月於此能明入이로다

6佛見衆生常恐怖하야 流轉生死大海中하시고 示彼如來無上道하시니 龍髻悟解生欣悅이로다

7諸佛境界不思議法界虛空平等相으로 能淨衆生癡惑網하시니 如是持味能宣이로다

8佛眼淸淨不思議一切境界悉該覽하사 普示衆生諸妙道하시니 此是華光心所悟로다

9魔軍廣大無央數一刹那中悉摧滅하사대 心無傾動難測量이여 金剛妙髻之方便이로다

10普於十方演妙音하사 其音法界靡不周하시니 如是如來三昧境海潮音神所行處로다

 

爾時(이시)에, 出現寶光主海神(출현보광주해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海神衆(보관일체주해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깨달음을 성취한 부처님에게는 온 법계가 그대로 삼매다. 어떤 장소나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모든 삶과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모두가 삼매다. 그래서 법계의 삼매문에 들어간다고 한 것]]

1. 不可思議大劫海(불가사의대겁해)에, 불가사의한 크고 큰 겁의 바다에

供養一切諸如來(공양일체제여래)하사, 일체 여래에게 공양하사,

[佛心= 부처님의 마음= 불교. 불교는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오로지 공양뿐입니다. 모든 생명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보고 공양 올리는= 일체 여래에게 공양한 것을 다시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겁니다.] 

普以功德施群生(보이공덕시군생)이실새. 널리 그 공덕으로써 施群生= 여러 중생들에게 회향해서 베풀세.

是故端嚴最無比(시고단엄최무비)로다. 그런 까닭에 端嚴= 아주 단정하고 장엄한 모습이 가장 비교할 바 없더라. 

[[우리가 저승에 가져가는 것은 唯有業隨身 오로지 업만을 가져간다]]

2. 切世間皆出現(일체세간개출현)하사, 일체 세간에 부처님이 다 출현하시사 

衆生根欲靡不知(중생근욕미부지)하사, 중생의 근기와 욕망을 알지 아니함이 없이 다 알아.  

普爲弘宣大法海(보위홍선대법해)하시니, 널리 큰 법의 바다를 크게 베푸시니 

此是堅幢所欣悟(차시견당소흔오)로다. 此是堅幢主海神이 기쁘게 깨달은 바더라. 

3. 切世間衆導師(일체세간중도사)여, 일체 세간에 온갖 導師.

導師法雲大雨不可測(법운대우불가측)이라. 법의 구름이 크게 비 내리는 것이 가히 헤아릴 수가 없더라.

[불교의 8만 대장경 뒤에 또 온갖 조사스님들이 정리해 놓은 내용들, 또 그 뒤에 현대적으로 써 놓은 불교의 책들,

그야말로 法雲大雨不可測입니다.]

消竭無窮諸苦海(소갈무궁제고해)하시니, 無窮= 끝이 없는 모든 고통의 바다를 다 없애시니 

離垢塵入法門(차이구진입법문)이로다. 이것은 離垢塵主海神이 들어간 법문이더라.

[[衆導師=부처님부터 온갖 선지식, 큰스님, 도인들. 消竭無窮諸苦海 참다운 이치를 제대로 깨달아서 참다운

이치로써 해결할 때만이 고가 사라진다]]

4. 切衆生煩惱覆(일체중생번뇌부)하야, 일체 중생이 번뇌에 덮여 있어서 

流轉諸趣受衆苦(류전제취수중고)어늘, 諸趣= 온갖 갈래= 온갖 삶의 길에 流轉해서 여러 가지 고통을 받거늘

爲其開示如來境(위기개시여래경)하시니, 그들을 위해서 開示=여래의 경계. 부처님 사신 모습과 경계를 열어 보여주는

普水宮神入此門(보수궁신입차문)이로다. 普水宮主海神이 이 문에 들어갔더라.

[[三途= 지옥, 아귀, 축생→ 한 생각 迷해버리면 금방 축생이 되고 아수라가 되고 아귀가 된다,

開示如來境 부처님의 가르침 경전]]

5. 佛於難思劫海中(불어난사겁해중)에, 부처님은 불가사의한 겁의 바다에서 

修行諸行無有盡(수행제행무유진)하시니, 온갖 들을 수행해서 다 함이 없으사 

永絶衆生癡惑網(영절중생치혹망)하시니, 영원히 중생의 어리석음과 미혹의 그물을 끊어 주시니,

[지혜가 드러나게 해 주시니]

寶月於此能明入(보월어차능명입)이로다. 寶月主海神이 여기에서 능히 밝게 들어갔더라.   

6. 衆生常恐怖(불견중생상공포)하사, 부처님은 중생들이 항상 공포에 떨고 있고, 

流轉生死大海中(류전생사대해중)하시고, 生死大海中流轉하고 있는 것을 = 환하게 보시고

示彼如來無上道(시피여래무상도)하시니, 如來無上道를 보이시니 

龍髻悟解生欣悅(용계오해생흔열)이로다. 龍髻主海神이 그것을 깨달아서 欣悅= 기쁜 마음을 내더라.  

[[生死大海 죽고 살고 태어나는 것이 상대적이고 不生不滅의 이치→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고 태어나도 태어난 것이

아닌 본래 그 자리에서 바다의 물결이 바람 따라서 작은 파도도 치고 큰 파도도 치고 출렁이지만 물 입장에서는

불생불멸. 우리 삶도 생이 있고 사가 있는 것만 보고 한정돼 있으니까 生死大海 가운데 流轉하고 있어.

여래의 無上道가 불생불멸. 반야심경의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의 도리. 우리의 본성자리, 참 생명자리는

늘 그 자리이다. 2600여년 전에 싯다르타 태자의 성불은 역사적인 부처님, 그 부처님께서 깨닫고 보니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이 그대로 부처더라는 견해가 화엄경]]

7. 諸佛境界不思議(제불경계부사의)여, 모든 부처님의 경계는 불가사의 함이여 

[[諸佛境界不思議 그냥 평범한 우리 인간들의 마음의만 보더라도 보통 불가사의한 게 아닙니다. 마음을 가지고 사람의 삶을 영위해가지만 그 마음의 궁극적인 경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활용, 사용만 잘하고 있습니다]]

法界虛空平等相(법계허공평등상)으로, 법계와 허공이 평등한 모습으로써 

[[法界虛空平等相 이 우주. 구석구석에 진리가 스며 있지 아니한 곳이 없어서 불교에는 세계라 안하고 법계라 함,

이치를 알면 우리들 중생의 어리석음과 미혹의 그물은 사라지고 만다는 뜻]]

能淨衆生癡惑網(능정중생치혹망)하시니, 능히 중생들의 어리석음= 癡惑의 그물을 깨끗이 해주시니,

[깨끗이 해준다= 텅 비어 없앤다= . 상대적인 깨끗함이 아니라, 완전히 비워버리는 것.] 

如是持味能宣(여시지미능선설)이로다. 如是持味主海神이 능히 했더라.

8. 佛眼淸淨不思議(불안청정부사의)여, 부처님의 안목은 청정해서 불가사의함이여 

切境界悉該覽(일체경계실해람)이라. 일체 경계를 다 살펴 보시사 

[[該覽 다 살핀다,  그 해, 갖출 해, 마땅 해]]

普示衆生諸妙道(보시중생제묘도)하시니, 널리 중생들에게 여러 가지 미묘한 삶의 길을 보여주시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고 마음에 잘 새기면 아주 아름답고 훌륭한 삶의 길이 불교 속에 다 있는 것을 늘

접하면서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도외시해 버리는 것을 유교에서는 書自書 我自我(서자서아자아). 경은 지혼자 경이고 나는 나대로 나다.]

此是華光心所悟(차시화광심소오)로다. 華光主海神이 마음에 깨달은 바더라.  

[[부처님의 五眼= 佛眼 法眼 慧眼 天眼 肉眼 유형 무형 물질 정신 마음 깨달음의 세계나 미혹의 세계나 모두 빠짐없이

살펴서 다 안다]]

9. 魔軍廣大無央數(마군광대무앙수)를, 魔軍 광대해서 그 숫자 헤아릴 수 없는 것을 

一刹那中悉摧滅(일찰나중실최멸)이라. 일 찰나 가운데 悉摧滅= 다 꺾어서 소멸하나

心無傾動難測量(심무경동난측량)이여, 마음이 기울어지거나 움직임이 없음을 測量할 길이 없어요.

[魔軍을 꺾는 법은 심부동, 마음이 움직임이 않는 心無傾動이라야 됩니다. 내 자신이ㆍ내 마음이 움직임이지 아니하면

일체 魔軍 올 스톱입니다 우리는 늘 경계를 쫓아 따라가서 시비하고, 옳다ㆍ그르다 분별하지요]

金剛妙髻之方便(금강묘계지방편)이로다. 金剛妙髻主海神의 이러한 방편이더라. 

10. 普於十方演妙音(보어시방연묘음)하사, 널리 시방에서 妙音= 아름다운 소리를 연설하시사 

其音法界靡不周(기음법계미부주)하시니, 그 소리가 법계에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어.

如是如來三昧境(여시여래삼매경)을, 이것은 여래의 삼매의 경계라.

海潮音神所行處(해조음신소행처)로다. 海潮音主海神이 행한 바 곳이더라.

 

(9) 第二行主河神(제이행 주하신) 主河神 “냇물” 내 川(천), 물 河(하). 川보다는  가 좀 더 큰물.

 

, 主河神衆得法(주하신중 득법)

復次普發迅流主河神得普雨無邊法雨解脫門하고

普潔泉澗主河神得普現一切衆生前하야 令永離煩惱解脫門하고

離塵淨眼主河神得以大悲方便으로 普滌一切衆生諸惑塵垢解脫門하고

十方徧吼主河神得恒出饒益衆生音解脫門하고

普救護衆生主河神得於一切含識中恒起無惱害慈解脫門하고

無熱淨光主河神得普示一切淸凉善根解脫門하고

普生歡喜主河神得修行具足施하야 令一切衆生으로 永離慳着解脫門하고

廣德勝幢主河神得作一切歡喜福田解脫門하고

光照普世主河神得能令一切衆生으로 雜染者淸淨하며 瞋毒者歡喜解脫門하고

海德光明主河神得能令一切衆生으로 入解脫海하야 恒受具足樂解하시니라

 

1. 復次普發迅流主河神(부차보발신류주하신), 널리ㆍ빨리 흘러가는 主河神

得普雨無邊法雨解脫門(득보우무변법우해탈문)하고, 無邊法의 비를 널리 비 내리는 해탈문을 얻고,

 2. 普潔泉澗主河神(보결천간주하신)은, 아주 깨끗한 개울 주하신은 

得普現一切衆生前(득보현일체중생전)하야, 일체 중생 앞에 다 나타나서 

令永離煩惱解脫門(영영이번뇌해탈문)하고, 번뇌를 영원히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3. 離塵淨眼主河神(이진정안주하신)은 得以大悲方便(득이대비방편)으로, 대비방편으로써

普滌一切衆生(보척일체중생)의, 일체 중생들의 諸惑塵垢解脫門(제혹진구해탈문)하고, 

모든 미혹과 번뇌의 때를 除(척제)= 깨끗하게 널리 다 씻어버리는 해탈문을 얻고, 

4. 十方遍吼主河神(시방변후주하신)은, 물이 경사진 데서 급하게 흐르면 물소리가 많이 나는 주하신은

得恒出饒益衆生音解脫門(득항출요익중생음해탈문)하고, 중생들을 饒益케 하는 소리를 항상 내는 해탈문을 얻고, 

5. 普救護衆生主河神(보구호중생주하신)은 得於一切含識中(득어일체함식중)에, 모든 중생가운데서

恒起無惱害慈解脫門(항기무뇌해자해탈문)하고, 괴롭거나 어떤 피해가 없는 자비를 항상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고, 

6. 無熱淨光主河神(무열정광주하신)은 得普示一切淸凉善根解脫門(득보시일체청량선근해탈문)하고,

일체에 아주 청정하고 서늘한 선근을 널리 보이는 해탈문을 얻고, 

7. 普生歡喜主河神(보생환희주하신)은 得修行具足施(득수행구족시)하야, 구족한 보시를 수행해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永離慳着解脫門(영리간착해탈문)하고,

영원히 慳着= 아끼고 집착하는 마음을 영원히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具足施구족한 보시는 三輪(삼륜)이 청정한 보시=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과 그 물건이 모두가 텅 빈, 空한 것을

觀해야 具足施, 보시가 구족해지는 것이지요. 주는 사람도 空하고ㆍ받는 사람도 空하고ㆍ물건까지도 空한 것이

삼륜청정 具足施입니다] 

8. 廣德勝幢主河神(광덕승당주하신)은 得作一切歡喜福田解脫門(득작일체환희복전해탈문)하고, 

일체 歡喜福田 짓는 해탈문을 얻고,   

9. 光照普世主河神(광조보세주하신)은 得能令一切衆生(득능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雜染者(잡염자)가 淸淨(청정)하며, 시냇물의 역할 ⇒마음의 때를 씻는다.

瞋毒者(진독자)가 歡喜解脫門(환희해탈문)하고, 瞋毒者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고

 [瞋心은 이거든요. 화 많이 났을 때 그 사람 침을 실험을 하면 그 성질이 입니다.]

10. 海德光明主河神(해덕광명주하신)은 得能令一切衆生(득능영일체중생)으로 入解脫海(입해탈해)하야, 

능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해탈의 바다에 들어가서 

恒受具足樂解脫門(항수구족락해탈문)하시니라. 구족한 즐거움을 항상 받는 해탈문을 얻었다.

[具足= 생활하는데 아무 부족함이 없어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텅 빈 줄 알아야 구족한 즐거움입니다.]

[어느 집에서 불이 났는데 다리 밑에 있던 거지 父子가 “야~, 저 집은 불이 나서 고생이 많겠다, 우리는 불도 안 나고

좋다.” 하니까, “그거 다 니 애비 잘 둔 덕인 줄 알아라.” 허허허허허 그쯤 되면 아주 철학이 있는 거지입니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普發迅流主河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河神衆하고 說頌言하 사대

1如來往昔爲衆生하사 修治法海無邊行하시니 譬如霈澤淸炎暑하야 普滅衆生煩惱熱이로다

2佛昔難宣無量劫以願光明淨世間하사 諸根熟者令悟道케하시니 此普潔神心所悟로다

3大悲方便等衆生이여 悉現其前常化誘하사 普使淨治煩惱垢케하시니 淨眼見此深歡悅이로다

4佛演妙音普使聞하사 衆生愛樂心歡喜어늘 悉使滌除無量苦케하시니 此徧吼神之解이로다

5佛昔修習菩提行하사 爲利衆生無量劫이라 是故光明徧世間하시니 護神憶念生歡喜로다

6佛昔修行爲衆生하사 種種方便令成熟하야 普淨福海除衆苦하시니 無熱見此心欣慶이로다

7施門廣大無窮盡이여 一切衆生咸利益하사 能令見者無慳着케하시니 此普喜神之所悟로다

8佛昔修行實方便하사 成就無邊功德海하야 能令見者靡不欣케하시니 此勝幢神心悟悅이로다

9衆生有垢咸淨治하시며 一切怨害等生慈故得光照滿虛空하시니 普世河神見歡喜로다

10佛是福田功德海能令一切離諸惡하며 乃至成就大菩提케하시니 此海光神之解이로다

 

爾時(이시)에, 普發迅流主河神(보발신류주하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河神衆(보관일체주하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如來往昔爲衆生(여래왕석위중생)하사, 여래가 옛날 옛날에 중생을 위해서 [[霈 비 쏟아질 패]]

修治法海無邊行(수치법해무변행)이라. 끝없는 법의 바다의 행을 닦고 닦으시니= 修治하시니 

譬如霈澤淸炎暑(비여패택청염서)하야, 비유하자면 못에 비가 쏟아져서, 더운 것을 서늘하게 淸炎=청량하게 해준다.

[더운 여름에 소나기 내리면 얼마나 시원합니까? 부처님이 진리의 말씀으로 중생들의 뜨거운 번뇌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지요.] 

2. 佛昔難宣無量劫(불석난선무량겁)에, 부처님이 옛날에 정말 설명하기 어려운 한량없는 세월에

以願光明淨世間(이원광명정세간)하사, 光明= 서원의 광명으로써 세간을 청정하게 하사

[훌륭한 서원을, 꿈을, 목표를 가지고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은 정말 세상의 빛이고 모범이 되지요.]

諸根熟者令悟道(제근숙자영오도)케하시니, 모든 근기가 익숙한 사람들에게 하여금 를 깨닫게 하시니 

此普潔神心所悟(차보결신심소오)로다. 이것은 普潔主河神이 마음에 깨달은 바더라.

 3. 大悲方便等衆生(대비방편등중생)이여, 大悲方便이 중생들에게 평등하며 

悉現其前常化誘(실현기전상화유)하사, 다 그 앞에, 중생들 앞에 다 나타나서 항상 化誘= 교화하고, 가르치사 

普使淨治煩惱垢(보사정치번뇌구)케하시니, 널리 번뇌의 때를 모두 깨끗하게 다스리게 하시니

淨眼見此深歡悅(정안견차심환열)이로다. 淨眼主河神이 이것을 보고서 깊이 歡悅=기뻐했더라.[[꼬일 유誘, 달랠 유誘]]

4. 佛演妙音普使聞(불연묘음보사문)하사, 부처님이 을 연설하시어 널리 듣게 하사

衆生愛樂心歡喜(중생애락심환희)어늘, 중생들이 하고 마음에 환희하거늘.

悉使滌除無量苦(실사척제무량고)케하시니, 다 한량없는 고통을 씻어 제거하게 하시니, 

此遍吼神之解(차변후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遍吼主河神이 해탈한 바더라.

[[妙音=진리의 말씀, 말씀의 뜻이 모두 이치에 맞고 사람의 맺힌 마음을 풀어줘야 비로소 미묘한 아름다운 소리]]

5. 佛昔修習菩提行(불석수습보리행)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보리 행을 修習하시사 

爲利衆生無量劫(위리중생무량겁)이라. 한량없는 세월 동안 수행은 일체 수행은 중생을 위해서다.

是故光明遍世間(시고광명변세간)하시니, 그러므로 그 명성이 온 세상에 두루 하시니.

[과거에 수행 잘한 조사스님들은 오늘 날까지 세상에 사람들에게 크게 보탬이 돼서 그 光明遍世間입니다.]

護神憶念해서 生歡喜(호신억념생환희)로다. 라고 하는 이름의 主河神이 기억해서 환희를 냈더라.  

6. 佛昔修行爲衆生(불석수행위중생)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중생을 위해서 수행 하시사

種種方便으로 令成熟(종종방편영성숙)하시니, 가지가지 방편으로 모두가 성숙케 하시니 

普淨福海除衆苦(보정복해제중고)하시니, 널리 福海를 깨끗이 해서 衆苦= 여러 가지 고통을 제거 하시니,

[사실 복이 있으면 고통은 없게 되어있습니다. 복도 첫째는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淸福이 있어야 되고, 다음에 有漏福(유루복)=濁福(탁복), 세속적인 복도 사실은 있어야 되는 것이지요.]

[옛날에 소산스님이라는 道人. 성길 疎(소) 뫼山자. 아주 큰 선지식이었는데 어떻게 유루복이 하나도 없어서, 혼자

토굴에 사는데 그 산에는 불 뗄 나무마저 없었다고 해서 성길 疎, 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그런 산에 살았다는 겁니다.

지혜를 가지고 복을 짓지 못한 경우를 소산스님 행적에다 비유를 하고, 반대로 지혜가 없고 복만 있으면

象身(상신) 코끼리 목에 진주를 거는 것과 같다.

부처님은 兩足尊(양족존). 지혜와 복덕이 구족한 분이고 그것이 우리의 목표지요.]

 無熱見此心欣慶(무열견차심흔경)이로다. 無熱主河神이 이것을 보고서 마음에 경사스럽게 여겼더라.

 7. 施門廣大無窮盡(시문광대무궁진)이여, 보시하는, 베푸는 문이 廣大해서 다 함이 없으며 

[施門廣大=부처님 스스로 나는 법의 가르침, 진리의 가르침을 끝없이 펼쳤으니까 나야 말로 진짜 시주라고 하셨습니다]

切衆生咸利益(일체중생함이익)하사, 일체중생이 다 이익 해.

[부처님의 가르침 받고서 전부 기뻐하고, 정말 이익하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令見者無慳着(능영견자무간착)케하시니, 능히 부처님의 그러한 행적, 삶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끼거나

집착함이 없게 한다. 

此普喜神之所悟(차보희신지소오)로다. 普喜主河神이 깨달은 바더라. 

8. 佛昔修行實方便(불석수행실방편)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실다운 방편을 수행하시사 

成就無邊功德海(성취무변공덕해)하야, 무변공덕해를 성취해서 

令見者靡不欣(능영견자미불흔)케하시니, 모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 기쁘게 하시니 

此勝幢神心悟悅(차승당신심오열)이로다. 이것은 勝幢主河神이 마음에 깨달아서 기뻐하도다.

 9. 衆生有垢咸淨治(중생유구함정치)하시며, 중생들이 때가 있음에 다 깨끗하게 다스리시며

 切怨害等生慈(일체원해등생자)라. 모든 원해와 평등하게 자비를 내시니

故得光照滿虛空(고득광조만허공)하시니, 그러므로 광명이 온 허공에 두루두루 비침을 다 얻게 하시니

普世河神見歡喜(보세하신견환희)로다. 普世主河神이 보고 환희했더라.  

10. 佛是福田功德海(불시복전공덕해)라. 부처님은 복전이요 공덕의 바다라.

[이것을 보고 제가 앞으로 “복전 함” 이름을 福田功德海 또는 功德海로 바꾸어 줘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본 사람들 “복전 함”은  “賽錢(새전)”  놀음 할 새. 돈 전. 일본 말로 앗싸리하게 10원 넣으면 10000원쯤 돌려받는 그런 심리로 “賽錢” 이라고 써 붙여 놨어요.]

離諸惡(능영일체이제악)하시니, 능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악을 떠나. 

乃至成就大菩提(내지성취대보리)케, 또 大菩提- 큰 깨달음을 성취케 한다. 

[을 떠나 善하게 살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궁극에 가서는 깨달음도 성취하게 한다.]

[불교공부 잘 하면 정말 복이 되고 공덕이 되어서 모든 악을 다 떠나 선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궁극적으로는

큰 깨달음을 성취하게 된다는 순서가 다 있네요. ⇒ 諸惡莫作 衆善奉行(제악막작중선봉행).]

此海光神之解(차해광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海光主河神이 해탈한 것이더라.

[[2600년 전에 오셨던 석가모니 부처님도 부처님이고, 존재의 진리도 부처님이고, 구체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부처님이고 구체적으로 화엄경이 부처님 속에 다 포함돼 있어요.  즉 부처님의 지혜, 자비, 가르침, 팔만대장경,

우리 마음 속에 의지하는 부처님, 각자 다니는 사찰의 부처님, 우리들 마음, 역사적인 부처님 온갖 훌륭한 뜻이

佛자 속에 다 포함되고. 이것이 바로 福田이라. 여러분들과 석가모니 부처님도 아미타불도 다 포함해서 부처님이야.

能令一切離諸惡 부처님 가르침 잘 배우고 그 정신과 지혜와 자비를 잘 이어받고 특히 화엄경만 열심히 공부해도

일체 악이 다 떠나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모든 악과 번뇌와 고통을 떠나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서 깨달음의

지혜와 자비의 보리를 성취한다. 이 모두가 부처님으로부터 출발하기에 부처님은 복전이요 공덕의 바다가 된다]]

(6) 第五行主火神(제오행의 주화신)

, 主火神衆得法(주화신중의 득법) [불의 속성]

 

復次普光焰藏主火神得悉除一切世間闇解脫門하고

普集光幢主火神得能息一切衆生諸惑漂流熱惱苦解脫門하고

大光徧照主火神得無動福力大悲藏解脫門하고

衆妙宮殿主火神得觀如來神通力으로 示現無邊際解脫門하고

無盡光髻主火神得光明照耀無邊虛空界解脫門하고

種種焰眼主火神得種種福莊嚴寂靜光解脫門하고

十方宮殿如須彌山主火神得能滅一切世間諸趣熾然苦解脫門하고

威光自在主火神得自在開悟一切世間解脫門하고

光照十方主火神得永破一切愚癡執着見解脫門하고

雷音電光主火神得成就一切願力大震吼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普光焰藏主火神(부차보광염장주화신)은, 크게 활활 타오르는 불을 =갈무리하고 있는, 

得悉除一切世間闇解脫門(득실제일체세간암해탈문)하고, 일체 세간의 어두움을 悉除= 다 제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2. 普集光幢主火神(보집광당주화신)은, 得能息一切衆生(득능식일체중생)의

諸惑漂流熱惱苦解脫門(제혹표류열뇌고해탈문)하고, 

일체 중생들의 여러 가지 미혹으로써 熱惱苦= 뜨거운 번뇌의 고통에 표류하는 것을 식히는 해탈문을 얻었다. 

[불의 性= 특징이 첫째 빛. 두 번째 열기. 그래서 빛  많이 썼습니다.]

3. 大光遍照主火神(대광변조주화신)은 得無動福力大悲藏解脫門(득무동복력대비장해탈문)하고,

大悲가 갈무리된 無動福力= 움직이지 않는= 변화가 없는 복의 힘을 얻는 해탈문을 얻고,

4. 衆妙宮殿主火神(중묘궁전주화신)은 得觀如來神通力(득관여래신통력)으로 示現無邊際解脫門(시현무변제해탈문)하고, 

여래의 신통력으로써 無邊際= 가없는 경계까지 示現하는 것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5. 無盡光髻主火神(무진광계주화신)은 得光明照耀無邊虛空界解脫門(득광명조요무변허공계해탈문)하고, 

광명이 照耀해서 無邊虛空界를 광명으로 照耀환히 비추는 해탈문을 얻고,

6. 種種焰眼主火神(종종염안주화신)은 得種種福莊嚴寂靜光解脫門(득종종복장엄적정광해탈문)하고,

種種= 가지가지 복으로써 장엄한 寂靜光의 해탈문을 얻고,

7. 十方宮殿如須彌山主火神(시방궁전여수미산주화신)은

得能滅一切世間諸趣熾然苦解脫門(득능멸일체세간제취치연고해탈문)하고, 

시방궁전이 마치 수미산과 같은 주화신은 능히 一切世間諸趣= 모든 갈래들= 여러 형태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ㆍ

모든 생명의 다종다양한 삶의 모습들에서 불이 활활 타 오르듯한 고통을 능히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8. 威光自在主火神(위광자재주화신)은 得自在開悟一切世間解脫門(득자재개오일체세간해탈문)하고,

일체 세간을 자유자재로 열어서 깨닫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9. 光照十方主火神(광조시방주화신)은 得永破一切愚癡執着見解脫門(득영파일체우치집착견해탈문)하고,

어리석음으로써 어떤 견해에 집착하는 것을 永破= 영원히 깨뜨려주는 해탈문을 얻고,

10. 雷音電光主火神(뇌음전광주화신)은 得成就一切願力大震吼解脫門(득성취일체원력대진후해탈문)하시니라. 

일체 원력으로 大震吼= 크게 부르짖음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조용히 있어도 원력이 강한 사람은 큰소리가 됩니다. 음성 크다고 큰소리가 아닙니다. 약한 사람이 괜히 음성이 크지요.]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普光焰藏主火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火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汝觀如來精進力하라 廣大億劫不思議爲利衆生現世間하사 所有暗障皆令滅이로다

衆生愚癡起諸見하야 煩惱如流及火然이어늘 導師方便悉滅除하시니 普集光幢於此悟로다

福德如空無有盡하야 求其邊際不可得이라 此佛大悲無動力이시니 光照悟入心生喜로다

我觀如來之所行컨대 經於劫海無邊際如是示現神通力이라 衆妙宮神所了知로다

億劫修成不可思求其邊際莫能知演法實相令歡喜케하시니 無盡光神所觀見이로다

十方所有廣大衆一切現見瞻仰佛이어늘 寂靜光明照世間하시니 此妙焰神所能了로다

牟尼出現諸世間하사 坐於一切宮殿中하야 普雨無邊廣大法하시니 此十方神之境界로다

諸佛智慧最甚深이라 於法自在現世間하사 能悉闡明眞實理하시니 威光悟此心欣慶이로다

諸見愚癡爲闇蓋하야 衆生迷惑常流轉이어늘 佛爲開闡妙法門하시니 光照方神能悟入이로다

願門廣大不思議力度修治已淸淨하사 如昔願心皆出現하시니 此震音神之所了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光焰藏主火神(보광염장주화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火神衆(보관일체주화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汝觀如來精進力(여관여래정진력)하라. 그대는 여래의 精進의 힘, 정진력을 잘 관찰해보라.

廣大億劫不思議(광대억겁부사의)에, 廣大億劫불가사의한 오랜 세월동안

爲利衆生現世間(위리중생현세간)이라. 중생에 보탬이 되고 중생의 이익을 위해서 세상에 왔다= 現世間

所有暗障皆令滅(소유암장개영멸)이로다. 있는 바 어둠의 장애들을 다 소멸하게 하시니. 

2. 衆生愚癡起諸見(중생우치기제견)해서, 중생이 어리석음 때문에 여러 가지 소견을 일으켜요.  

煩惱如流及火然(번뇌여류급화연)이라. 좁은 소견에 얽매여서 번뇌가 마치 물이 흐르는 것과 같고,

불이 타오르는 것과 같으니

導師方便으로 悉滅除(도사방편실멸제)하시니, 도사께서 방편으로 그 어리석음의 치우친 소견을

소멸= 悉滅除하시니, 

普集光幢於此悟(보집광당어차오)로다. 普集光幢主火神이 이것을 여기에서 깨달았더라. 

3. 福德如空無有盡(복덕여공무유진)하야, 복덕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어 

求其邊際不可得(구기변제불가득)이라. 그 끝을 구하려고 해봐야 찾을 길이 없는 不可得이라. 

[부처님의 덕= 우리 한 사람ㆍ한 사람의 저 깊은 마음속에 들어있는 복. 석가모니부처님 복은 그 분 것이고,

내 복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此佛大悲無動力(차불대비무동력)이시니, 이것은 부처님의 큰 어여삐 여기는 마음의 움직일 수 없는 힘이니

光照悟入心生喜(광조오입심생희)로다. 光照主火神이 깨달아 들어가서 마음에 기쁨을 내더라.

[대만 자제공덕회 증엄스님이 병원에 위문을 갔다가 산모가 피를 흘리면서 나가는데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 입원을 하지 못하는 그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고는 처음 발심해서 그때의 연민히 여기는 마음이 지금까지도 無動力입니다.]

4. 我觀如來之所行(아관여래지소행)컨대, 내가 여래의 所行= 행하신 바를 관찰해보건대 

經於劫海無邊際(경어겁해무변제)라. 부처님은 오랜 겁의 끝없는 세월을 지내면서 

如是示現神通力(여시시현신통력)이라. 이와 같이 神通力示現함이라. 

衆妙宮神所了知(중묘궁신소요지)로다. 衆妙宮主火神이 요지한 바 더라.  

5. 億劫修成不可思(억겁수성불가사)여, 억 겁 동안 닦고 이룬 것의 불가사의 함이여 

求其邊際莫能知(구기변제막능지)라. 그 邊際= 끝을 구하려고 해도 능히 알지 못하겠더라.

[얼마나 수행을 많이 하셨는지, 얼마나 복을 많이 닦았고, 얼마나 지혜를 많이 닦았는지 그 끝을 알 길이 없더라.]

演法實相令歡喜(연법실상영환희).  존재의 실상= 진실하고 참다운 이치= 모든 존재와 사건, 일체 사건과 사물의 참다운 이치를 演法=설법해서 중생들을 깨우쳐서 기뻐하게 하며, ⇒이것이 불교의 전부입니다.

無盡光神所觀見(무진광신소관견)이로다. 無盡光主火神이 본 바더라.  

6. 十方所有廣大衆(시방소유광대중)이, 시방에 있는 廣大한 대중들이 一切現前瞻仰佛(일체현전첨앙불)이어늘, 

모두가 부처님 앞에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으니 ⇒우리가 “불교ㆍ불교” “부처님ㆍ부처님” 하고 있지 않습니까?

寂靜光明으로 照世間(적정광명조세간)하시니, 寂靜光明으로, 고요한 광명으로써 세간을 비추시니 

此妙焰神所能了(차묘염신소능료)로다. 이것은 妙焰主火神이 능히 깨달은 바더라. 

7. 牟尼出現諸世間(모니출현제세간)하사, 牟尼= 賢者(현자)= 聖者(성자)가 모든 세간에 출현 하시사 

坐於一切宮殿中(좌어일체궁전중)하야, 일체궁전 가운데 앉아 계시사 

普雨無邊廣大法(보우무변광대법). 無邊廣大法무변하고 광대한 법을 널리 비 내리시니 

此十方神之境界(차시방신지경계)로다. 이것은 十方主火神의 경계더라.  

8. 諸佛智慧最甚深(제불지혜최심심)이라.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깊고 깊음이라. 

於法自在現世間(어법자재현세간)하사, 법에 자재하게 세간에 나타나시사, 

能悉闡明眞實理(능실천명진실리)하시니, 능히 모두 다 진실한 이치를 闡明, 진실한 이치를 깨우쳐 주시니

威光悟此心欣慶(위광오차심흔경)이로다. 威光主火神이 이것을 깨달아서 마음에 欣慶= 기뻐하고 경사스럽게 여기더라. 

9. 諸見愚癡爲闇蓋(제견우치위암개)하야, 

모든 소견에 愚癡= 어리석음이 어두운 밤의 캄캄함과 무엇으로 콱~ 덮어놓은 것과 같으니

衆生迷惑常流轉(중생미혹상류전)이어늘, 중생들이 미혹해서 항상 流轉하거늘 

佛爲開闡妙法門(불위개천묘법문)하시니, 

부처님이 그들을 위해서 妙法門= 미묘한 법문=진리의 가르침을 開闡= 열어 보이시니,

此照方神能悟入(차조방신능오입)이로다. 이것은 照方主火神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10. 願門廣大不思議(원문광대부사의)라. 원력의 문은 廣大해서 불가사의함이여, 

力度修治已淸淨(역도수치이청정)하시니, 力度力바라밀을 修治= 다 닦고 잘 다스려서 청정해져서 

[화엄경은 육바라밀에 방편ㆍ力ㆍ願ㆍ智을 더해서10바라밀]

[願門= 願바라밀 力度= 力바라밀은 선행을 실천하는 힘과 참되고 거짓된 것을 판별하는 힘] 

如昔願心皆出現(여석원심개출현)하시니, 

옛날에 했던 그 마음과 같이 다 出現= 力바라밀을 통해서 그 願이 나타나는 것. 

此震音神之所了(차진음신지소료)로다. 이것은 震音神이 깨달은 바더라.

 

(7) 第四行主水神(제사행 주수신)

, 主水神衆得法(주수신중 득법)

 

復次普興雲幢主水神得平等利益一切衆生慈解脫門하고

海潮雲音主水神得無邊法莊嚴解脫門하고

妙色輪髻主水神得觀所應化하야 方便普攝解脫門하고

善巧漩澓主水神得普演諸佛甚深境界解脫門하고

離垢香積主水神得普現淸淨大光明解脫門하고

福橋光音主水神得淸淨法界無相無性解脫門하고

知足自在主水神得無盡大悲海解脫門하고

淨喜善音主水神得於菩薩衆會道場中爲大歡喜藏解脫門하고

普現威光主水神得以無礙廣大福德力으로 普出現解脫門하고

吼聲徧海主水神得觀察一切衆生하야 發起如虛空調伏方便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普興雲幢主水神(부차보흥운당주수신)은 得平等利益一切衆生慈解脫門(득평등리익일체중생자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이 평등하게 이익케하는 자비심의 해탈문을 얻고,

2. 海潮雲音主水神(해조운음주수신)은 得無邊法莊嚴解脫門(득무변법장엄해탈문)하고, 가없는 법의 장엄 해탈문을 얻고,

3. 妙色輪髻主水(묘색윤계주수신)은 得觀所應化(득관소응화),

응당히 교화해야 할 바를 관찰해서 = 맞추어서 교화하는

方便普攝解脫門(방편보섭해탈문)하고, 방편으로 널리 포섭하는, = 거둬들이는 해탈문을 얻고, 

4. 善巧漩澓主水神(선교선복주수신)은, 善巧=교묘하고 능숙하게

漩澓=소용돌이 치며 돌아가는 것 [소용돌이  소용돌이  복] 

得普演諸佛甚深境界解脫門(득보연제불심심경계해탈문)하고,

제불의 甚深한 경계를 普演널리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고,

5. 離垢香積主水神(이구향적주수신)은 得普現淸淨大光明解脫門(득보현청정대광명해탈문)하고,

淸淨大光明普現=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6. 福橋光音主水神(복교광음주수신)은 得淸淨法界無相無性解脫門(득청정법계무상무성해탈문)하고, 

청정 법계에 無相無性의 해탈문을 얻고, 

[淸淨法界= 텅 빈 법계는 형상도 없고 성품도 없습니다. =고정불변 하는 어떤 실체]

7. 知足自在主水神(지족자재주수신)은 得無盡大悲海解脫門(득무진대비해해탈문)하고, 無盡大悲海의 해탈문을 얻고, 

8. 淨喜善音主水神(정희선음주수신)은 得於菩薩衆會道場中(득어보살중회도량중)에, 보살衆會 도량 가운데서 

爲大歡喜藏解脫門(위대환희장해탈문)하고, 大歡喜藏 삼는 해탈문을 얻고,

9. 普現威光主水神(보현위광주수신)은 得以無碍廣大福德力(득이무애광대복덕력)으로, 

걸림이 없고 광대한 복덕의 힘으로써 

普出現解脫門(보출현해탈문)하고, 널리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吼聲遍海主水神(후성변해주수신)은, 得觀察一切衆生(득관찰일체중생)하야, 일체 중생을 관찰해서 

發起如虛空調伏方便解脫門(발기여허공조복방편해탈문)하시니라.

허공과 같이 조복하는 방편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普興雲幢主水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 主水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淸淨慈門刹塵數共生如來一妙相이어든 一一諸相莫不然하시니 是故見者無厭足이로다

2世尊往昔修行時普詣一切如來所하사 種種修治無懈倦하시니 如是方便雲音入이로다

3佛於一切十方中寂然不動無來去하사대 應化衆生悉令見케하시니 此是髻輪之所知로다

4如來境界無邊量하사 一切衆生不能了어늘 妙音演說徧十方하시니 此善漩神所行處로다

5世尊光明無有盡하사 充徧法界不思議說法敎化度衆生하시니 此淨香神所觀見이로다

6如來淸淨等虛空하사 無相無形徧十方하사대 而令衆會靡不見케하시니 此福光神善觀察이로다

7佛昔修習大悲門하사대 其心廣徧等衆生일새 是故如雲現於世하시니 此解脫門知足了로다

8十方所有諸國土悉見如來坐於座하사 朗然開悟大菩提하니 如是喜音之所入이로다

9如來所行無罣礙徧往十方一切刹하사 處處示現大神通하시니 普現威光已能悟로다

10修習無邊方便行하사 等衆生界悉充滿이라 神通妙用靡暫停하시니 吼聲徧海斯能入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興雲幢主水神(보흥운당주수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水神衆(보관일체주수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이설偈언 하사대

1. 淸淨慈門刹塵數(청정자문찰진수)가, 淸淨= 훌륭한 刹塵數=이 세계를 미세하게 부순 숫자와 같이 많은 자비의 문이

共生如來一妙相(공생여래일묘상)이어든, 여래의 한 妙相에 共生=다 같이 생겼으니

[한 妙相에 그런 많고 많은 자비의 문이 있다.] 

一一諸相莫不然(일일제상막불연)이라. 낱낱 모든 부처님의 [80종호 또는 32상] 모든  莫不然=그렇지 아니 함이 없어. 똑 같이 동등하게 그런 刹塵數와 같은 자비의 문이 있다.

是故見者無厭足(시고견자무염족)이로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만족하여 싫어함이 없더라.

[관음상그림이 모나리자그림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모든 화가, 예술가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水月觀音圖(수월관음도)가 고려불화 거의 80% 차지하고, 비록 그림이지만, 淸淨慈門刹塵數共生如來一妙相이라. 一一諸相莫不然이라. 是故見者無厭足이라]

[[淸淨慈門刹塵數가 共生如來一妙相 여래의 형상은 세계의 먼지 수와 같이 무수한 자비가 모여서 이뤄진 것이다. 여래는 32상과 80종호를 갖추신 외에도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상호를 갖추셨고 그 상호 하나 하나마다 먼지 수와 같이 많은

자비가 모이고 모여서 이뤄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처님 뵙기를 열광하고 또한 아무리 오래 친견해도 싫어할 줄 모른다. 사람의 얼굴이 그 사람의 마음 씀씀이에서 유래한 것이다. 젊어서는 지난 과거생의 마음 씀씀이의 표현이요, 장년이후부터는 금생의 마음 씀씀이의 표현이다]]

2. 世尊往昔修行時(세존왕석수행시)에, 세존이 옛날 수행할 때에

普詣一切如來所(보예일체여래소)하사, 일체 여래의 처소에 다 나아가서,

種種修治無懈倦(종종수치무해권)하시니, 가지가지로 닦을 것은 다 닦고,

[염불이면 염불ㆍ목탁이면 목탁ㆍ죽비면 죽비ㆍ경전이면 경전ㆍ참선이면 참선ㆍ봉사면 봉사ㆍ글씨면 글씨ㆍ일체 것을 다 수용. 種種修治無懈倦입니다.]

如是方便雲音入(여시방편운음입)이로다. 이와 같은 방편은 다 雲音主水神이 들어간 바더라. 

3. 佛於一切十方中(불어일체시방중)에, 부처님이 일체 시방 가운데에서 

寂然不動無來去(적연부동무래거)라. 고요해서 움직이지 아니하니,

[부처님= 근본자리는 한 번도 동요함이 없고, 오고 감이 없는 (왕복)이 無際(무제)나 動靜(동정)은 一源(일원)이라. 오고가고ㆍ가고오는 것은 끝이 없지만 움직이고 고요함의 근본은 하나다. 우리도 하루에 별별 데를 다니고 별별 일도 많이 하지만 항상 “나” 라는 그 자리는 동요함이 없이 如如不動=寂然不動無來去입니다.]

應化衆生悉令見(응화중생실영견)케하시니, 應化=중생들을 제도하는데 있어서는 令見= 다 보게 하시니

[應化身. 法身(법신) 本來身(본래신) 根本身(근본신)] 

此是髻輪之所知(차시계륜지소지)로다. 此是髻輪主水神이 아는 바더라.  

[[부처님은 진리의 몸 법신이다. 화엄경에서는 법신 보신 화신이 하나다. 법신이기 때문에 진리의 가르침이 곧 부처님이다. 법신은 우주에 변만해 있으므로 오고 감이 있을 수 없으나 교화를 받을 중생에게 다 보게 한다]]

4. 如來境界無邊量(여래경계무변량)하사, 여래의 경계는 가없고, 이 없으사 

切衆生不能了(일체중생불능료)어늘, 일체 중생들이 능히 알 수 없는 경계입니다.

[진리의 세계= 여래의 세계= 진리의 경계= 우리 마음의 세계= 여래의 경계]

妙音演說遍十方(묘음연설변시방)하시니, 妙音으로써 연설하시는데 遍十方=시방에 두루하시니 

此善漩神所行處(차선선신소행처)로다. 此善漩主水神= 漩澓(선복)이 행한 곳이더라.

5. 世尊光明無有盡(세존광명무유진)하사, 세존의 광명이 끝이 없으사

充遍法界不思議(충변법계부사의)라. 법계에 充遍해서 불가사의함이라.

說法敎化度衆生(설법교화도중생)하시니, 설법으로 교화하여 중생들을 제도하시니, [부처님의 광명= 說法敎化입니다] 

此淨香神所觀見(차정향신소관견)이로다. 此淨香主水神觀見한 바더라.  

[[세존의 광명이란 곧 세존의 설법이므로 불교는 곧 세존의 광명이다. 화엄경은 無情說法까지 다 포함하여 부처님의 설법이라 한다. 그러므로 법계에 충만하여 불가사의하고 교화하여 중생 제도함도 또한 그러하다]]

6. 如來淸淨等虛空(여래청정등허공)하사, 여래는 청정해서 허공과 같으사 

無相無形遍十方(무상무형변시방)이라. 도 없고, 도 없으나 온 시방에 두루하사대 

而令衆會靡不見(이령중회미불견)케하시니, 어디에서든지 부처님을 다 보게 하지 아니함이 없으니.

[형상은 없는데 시방에 두루 하니까 우리가 한 생각 일으키면 잠자리에서도 부처님을 보고ㆍ식사를 하면서도 부처님을 보고ㆍ 차타고 가면서도 부처님을 보고ㆍ한 생각 일으키면 그 자리에 형상 없는 부처님이 다 나타나는, 내 마음 속에 와 있습니다. 부처님 뱃속에 들어앉아 있어도 부처님생각 아니하면 부처님과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디에 있든지 간에 늘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경계 속에 사는 사람은 항상 부처님하고 함께 하는= 而令衆會靡不見입니다]

 此福光神善觀察(차복광신선관찰)이로다. 이러한 연= 부처님의 이러한 도리를 福光主水神이 잘 관찰했더라.

7. 佛昔修習大悲門(불석수습대비문)하사대, 부처님은 옛날에 大悲修習하여,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고ㆍ어여삐 여기고ㆍ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많이 간직해서

其心廣遍等衆生(기심광변등중생)일새. 그 자비의 마음은 넓고 넓어서 저 중생들에게 고루고루 다 미칠새. 

是故如雲現於世(시고여운현어세)하시니, 마치 구름처럼 세상에 나타나시니,  

此解脫門知足了(차해탈문지족료)로다. 이 해탈문을 知足主水神이 깨달았더라. 

8. 十方所有諸國土(시방소유제국토)에, 시방에 있는 모든 국토에

悉見如來坐於座(실견여래좌어좌)하사, 부처님이, 여래가 자리에 앉아 계신 것을 시방에 국토에서 다 보아

朗然開悟大菩提(낭연개오대보리)하시니, 朗然大菩提= 큰 깨달음의 경계를 깨달으시니

如是喜音之所入(여시희음지소입)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喜音主水神이 들어간 바더라.

[[부처님이 보리를 깨닫는 순간에 모든 시방세계 모든 유정무정이 다 같이 깨닫는 이치= 一人이 發眞歸元하면 시방허공이 悉皆消殞]]

9. 如來所行無罣碍(여래소행무가애)라. 여래가 행하는 바는 罣碍= 걸림이 없음이라. 

遍往十方一切刹(변왕시방일체찰)하사, 十方一切刹에 마음대로 다 간다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다 있습니다. 간다고 표현해야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處處示現大神通(처처시현대신통)하시니, 곳곳에서 大神通示現하시니 

普現威光已能悟(보현위광이능오)로다. 普現威光主水神이 이미 능히 깨달았더라.

[[우리들 마음여래는 가고 오는데 아무런 걸림이 없으므로 시방세계 어디든 장소의 제약도 시간의 제약도 받지 않고 다닐 수 있다]] 

10. 修習無邊方便行(수습무변방편행)하사, 가없는 방편의 행을 修習= 닦으사 

等衆生界悉充滿(등중생계실충만)이라. 중생계와 동등하게 다 충만하더라 = 悉充滿이라.

神通妙用靡暫停(신통묘용미잠정)하시니, 神通妙用이 잠깐도 머물지 아니하시니 

吼聲遍海斯能入(후성변해사능입)이로다. 吼聲遍海主水神이 여기에 능히 들어갔더라.

4) 第七行主空神(제칠행 주공신)

, 主空神衆得法(주공신중 득법) 모든 사물 속의 공간에서부터 텅 빈 하늘의 공간까지 이 空에 해당

 

復次淨光普照主空神得普知諸趣一切衆生心解脫門하고

普遊深廣主空神得普入法界解脫門하고

生吉祥風主空神得了達無邊境界身相解脫門하고

離障安住主空神得能除一切衆生業惑障解脫門하고

廣步妙髻主空神得普觀察思惟廣大行海解脫門하고

無礙光焰主空神得大悲光으로 普救護一切衆生厄難解脫門하고

無礙勝力主空神得普入一切호대 無所着福德力解脫門하고

離垢光明主空神得能令一切衆生으로 心離諸蓋淸淨解脫門하고

深遠妙音主空神得普見十方智光明解脫門하고

光徧十方主空神得不動本處하고 而普現世間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淨光普照主空神(부차정광보조주공신)은, 得普知諸趣一切衆生心解脫門(득보지제취일체중생심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심을 널리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諸趣=6취=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사람 만이 아니라, 6취 중생의 모든 마음을 다 아는 해탈문을 얻고] 

2. 普遊深廣主空神(보유심광주공신)은 得普入法界解脫門(득보입법계해탈문)하고,

普入法界=법계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3. 生吉祥風主空神(생길상풍주공신)은, 吉祥風을 생산해내는 주공신은

了達無邊境界身相解脫門(득요달무변경계신상해탈문)하고, 

끝없는=無邊境界身相까지도 다 了達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4. 離障安住主空神(이장안주주공신)은 得能除一切衆生業惑障解脫門(득능제일체중생업혹장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業惑障=  미혹과 장애를 能除= 능히 제거하는 해탈문을 얻고,

5. 廣步妙髻主空神(광보묘계주공신)은 得普觀察思惟廣大行海解脫門(득보관찰사유광대행해해탈문)하고, 

廣大行海= 부처님의 광대한 수행의 바다를 두루두루 관찰하고 사유하는 해탈문을 얻고,

6. 無碍光焰主空神(무애광염주공신)은 得大悲光(득대비광)으로

普救護一切衆生厄難解脫門(보구호일체중생액난해탈문)하고,

大悲光으로써 일체 중생들의 액난을 널리 구호하는 해탈문을 얻고, 

7. 無碍勝力主空神(무애승력주공신)은 得普入一(득보입일체)호대, 일체 모든 곳에 다 들어가되 

無所着福德力解脫門(무소착복덕력해탈문)하고, 無所着= 집착하는 바 없는 福德力의 해탈문을 얻고,

[무엇을 하든지 入一호대 無所着해야 진짜 복덕이 되는데 중생심은 참으로 어렵지요]

8. 離垢光明主空神(이구광명주공신)은 得能令一切衆生(득능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離諸蓋淸淨解脫門(심이제개청정해탈문)하고, 

마음으로부터 諸蓋=(덮을 개)=모든 번뇌를 떠나게 하는 淸淨 해탈문을 얻고,

9. 深遠妙音主空神(심원묘음주공신)은 得普見十方智光明解脫門(득보견시방지광명해탈문)하고,

十方智光普見= 널리 보는 해탈문을 얻고,

10. 光遍十方主空神(광변시방주공신)은, 十方에 두루 한 주공신은 

不動本處(득부동본처)하고, 本處에서 움직이지 아니하고 

而普現世間解脫門(이보현세간해탈문)하시니라. 세간에 널리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다. 

[부처님이 당신이 깨달으신 인도 부다가야의 보리수 밑을 떠나지 아니하고 도솔천에서 도리천, 야마천, 타화자재천으로 올랐다. 무엇을 하든지 “나” 라는 것에서 떠나 있지 않다. 뭘 하든지 “나” 라는 것을 좀 더 차원 높게 해석한 뜻입니다. 좋은 일 나쁜 일을 하든, 꿈을 꾸든, 정신이 빠져있든, 말았든 간에 항상 나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

[[不動本處 깨달음의 근본 취지에서 떠나지 아니 함]]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淨光普照主空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空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如來廣大目淸淨如虛空이라 普見諸衆生하사 一切悉明了로다

佛身大光明徧照於十方하사 處處現前住하시니 普遊觀此道로다

佛身如虛空하사 無生無所取無得無自性이시니 吉祥風所見이로다

如來無量劫說諸聖道하사 普滅衆生障하시니 圓光悟此門이로다

我觀佛往昔所集菩提行호니 悉爲安世間이라 妙髻行斯境이로다

一切衆生界流轉生死海어늘 佛放滅苦光하시니 無礙神能見이로다

淸淨功德藏이여 能爲世福田이라 隨以智開覺하시니 力神於此悟로다

衆生癡所覆流轉於險道어늘 佛爲放光明하시니 離垢神能證이로다

智慧無邊際하야 悉現諸國土하사 光明照世間하시니 妙音斯見佛이로다

佛爲度衆生하사 修行徧十方하시니 如是大願心普現能觀察이로다

 

爾時(이시)에 淨光普照主空神(정광보조주공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空神衆(보관일체주공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如來廣大目(여래광대목)이, [여기는 다섯 자 게송如來廣大한 눈이,

淸淨如虛空(청정여허공)이라. 淸淨= 텅 비어서 허공과 같다. [화엄경의 안목 “온 세상이 그냥 그대로 여래의 눈이다.]

普見諸衆生(보견제중생). 모든 중생들을 널리 살피사 

切悉明了(일체실명료)로다. 낱낱이 다 明了밝고 환하게 한다.

[裂玄微= 낱낱이 쪼개고 분석해서 切悉明了.]

2. 佛身大光明(불신대광명)이, 부처님은 그대로 大光明입니다. [불교는 세상의 빛입니다]

佛身大光明 遍照於十方(변조어시방)하사, 시방을 두루두루 비추사 

處處現前住(처처현전주)하시니, 곳곳에서 앞에 환히 나타나서 머무시니,

[사실 이 이치대로라면 현재 우리가 처하고 있는 그대로 佛身입니다. 佛身이 작용해서 그런 얼굴로, 그런 표현을 하고

있는, 여러분 각자의 모습, 꽃은 꽃대로 불신의 한 표현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普遊觀此道(보유관차도)로다. 이것은 普遊深廣主空神이 이 도를 관찰했더라, 살펴보았더라.  

3. 佛身如虛空(불신여허공)하사, 佛身이 허공과 같으사 無生無所取(무생무소취)며, 도 없고 취함도 없어

無得無自性(무득무자성)하시니, 얻음도 없고 또한 自性도 없어

吉祥風所見(길상풍소견)이로다. 吉祥風主空神이 본 바로다. ⇒ 佛身의 중도성

[중도의 안목으로 一色一香無非中道(일색일향무비중도)라. 사물ㆍ하나의 향기. 한 색깔ㆍ한 향기가 중도 아닌 것이

없다. 佛身 그리고 모든 것은 사실 중도의 원리로 존재합니다. 중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통일된 하나의 원리가 있는 것을 부처님은 중도=모든 존재의 통일된 원리입니다. 佛身은 허공과 같아서, 허공과 같이 텅 비었다는 뜻만이 아니라 허공 속에는 모든 것이 다 존재하는 眞空妙有(진공묘유). 妙有냐? 眞空이냐? 無生無所取 無得無自性佛身이 얼마나 얻을 것이 많고 얼마나 취할 것이 많습니까? 그런데 할 것이 없다. 하는 것도 없다. 佛身이 自性이 없다. ⇒佛身의 중도성을 이렇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단순하게 “空性”의 입장으로만 볼 수가 없는, 텅 비었다는 것은 항상 있음을 대동하고 있습니다] 

4. 如來無量劫(여래무량겁)에, 여래가 한량없는 겁에 說諸聖道(광설제성도)하사, 모든 성스러운 길을 널리 설하사, 

[팔만대장경은 전부 성스러운 길= 聖道입니다]

普滅衆生障(보멸중생장) 중생들의 장애를 널리 소멸하기 위한 것이다. [중생들의 장애: 苦ㆍ惑ㆍ장애ㆍ번뇌 등]

圓光悟此門(원광오차문)이로다. 圓光主空神이 이 문을 깨달았더라.  

5. 我觀佛往昔(아관불왕석)에, 往昔에, 所集菩提行(소집보리행)호니, 부처님의 지난날 모은 바 보리행을 내가 관찰하니,

[菩提行=자비ㆍ지혜. 지혜의 실천과 자비의 실천을 많이 수집을 해서 관찰해 보니]

悉爲安世間(실위안세간)이라. 모두가 세상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내가 짓는 모든 수행과 공덕은 모두가 悉爲安世間입니다.] 

[불교에서 중생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원리를 가르쳐서 영원히 배불리 살도록 하는 것. 흔히 “고기를 한 마리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것은 세속의 비유입니다. 불교에서는 생명을 죽이는 비유는 안 들지만]

妙髻行斯境(묘계행사경)이로다. 妙髻主空神이 이러한 경계를 행했더라.  

6. 切衆生界(일체중생계)가, 일체 중생의 세계가 流轉生死海(류전생사해)어늘, 생사의 바다에 流轉=흘러 다니거늘 

佛放滅苦光(불방멸고광)하시니, 부처님께서 고통을 소멸하는 광명을 놓으시니,

無碍神能見(무애신능견)이로다. 無碍主空神이 능히 이것을 보았더라. [원리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7. 淸淨功德藏(청정공덕장)이여, 청정한 공덕의 장이여 能爲世福田(능위세복전)이라. 능히 세상의 복전이 된다.

[복전= 부처님]

 隨以智開覺(수이지개각)이라. 지혜를 따라서 開覺= 열어서 깨닫는다. [지혜 있는 사람이 복을 안다]

力神於此悟(력신어차오)로다. 無碍勝力主空神이 여기에서 깨달았더라. 

8. 衆生癡所覆(중생치소부)로, 중생이 어리석음으로 덮인 바로 流轉於險道(유전어험도)어늘, 險道= 험한 길에 유전한다.

[우리가 험하게 살고 고통스럽고 어렵게 사는 것은 어리석어서 그런 겁니다]

佛爲放光明(불위방광명)하시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지혜의 광명을 놓으시니 

離垢神能證(이구신능증)이로다. 離垢= 때를 여읜 主空神이 능히 증득했더라.

9. 智慧無邊際(지혜무변제)하야, 지혜가 邊際= 끝이 없어서 悉現諸國土(실현제국토)하사, 모든 국토에 나타나시사

光明照世間(광명조세간)하시니, 광명으로써 세간을 비추시니

妙音斯見佛(묘음사견불)이로다. 妙音主空神이 여기에서 부처님의 경지를 보았더라. 

10. 佛爲度衆生(불위도중생)하사 修行遍十方(수행변시방)하시니,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온 시방에서 수행하시니,

[어느 한 곳에서만 수행한 것이 아니라 온 시방에서 수행하시니]

如是大願心(여시대원심)을, 이와 같은 큰 원력의 마음을.

[處處. 어디 간들 공부 못할 곳이 있습니까?  불경 안 읽어도 좋으니까 지니고 다니는 受持. 오종법사에 受持ㆍ讀ㆍ誦ㆍ書辭ㆍ解說 (수지ㆍ독ㆍ송ㆍ서사ㆍ해설). 부처님은 온 시방 세계에서 수행 안 하는 곳이 없는 이와 같은 큰 원력의 마음을]

普現能觀察(보현능관찰)이로다. 普現主空神이 능히 관찰했더라.

 

(5) 六行主風神(제육행 주풍신)

, 主風神衆得法(주풍신중 득법)

 

復次無礙光明主風神得普入佛法及一切世間解脫門하고

普現勇業主風神得無量國土佛出現咸廣大供養解脫門하고

飄擊雲幢主風神得以香風으로 普滅一切衆生病解脫門하고

淨光莊嚴主風神得普生一切衆生善根하야 令摧滅重障山解脫門하고

力能竭水主風神得能破無邊惡魔衆解脫門하고 大聲徧吼主風神得永滅一切衆生怖解脫門하고

樹杪垂髻主風神得入一切諸法實相辯才海解脫門하고

普行無礙主風神得調伏一切衆生方便藏解脫門하고

種種宮殿主風神得入寂靜禪定門하야 滅極重愚癡闇解脫門하고

大光普照主風神得隨順一切衆生行無礙力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無碍光明主風神(부차무애광명주풍신)은, 또 다시 무애광명주풍신은 

得普入佛法(득보입불법)과 及一切世間解脫門(급일체세간해탈문)하고, 

불법과 일체 세간에 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부처님의 수행이 가득 찼을 때의 경지를 청량스님은 十身이 가득 찼다. 十身初滿(십신초만)이라 했습니다.

처음에 衆生 身ㆍ國土 身ㆍ業報 身. 마지막에 虛空 身까지 나와요. 성문ㆍ연각ㆍ보살은 말 할 것도 없고요.

불법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체 세간에도 들어가야 됩니다. 세상과 불법을 둘로 보면 안 되는 것이지요.]  

2. 普現勇業主風神(보현용업주풍신)은 得無量國土佛出現(득무량국토불출현)에, 

한량없는 국토에서 부처님이 出現함에 

咸廣大供養解脫門(함광대공양해탈문)하고, 다 함께 널리 크게 공양하는 해탈문을 얻고,  

3. 飄擊雲幢主風神(표격운당주풍신)은, 飄擊雲幢 확 나부껴서 몰아치는 主風神은 

得以香風(득이향풍)으로, 香風= 향기로운 바람으로써 普滅一切衆生病解脫門(보멸일체중생병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병을 널리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主風神 主空神의 得法 상당히 유사합니다] 

4. 淨光莊嚴主風神(정광장엄주풍신)은 得普生一切衆生善根(득보생일체중생선근)하야, 

일체 중생의 선근을 널리 출생해서 

令摧滅重障山解脫門(영최멸중장산해탈문)하고, 아주 무거운 장애 산을 꺾어서 소멸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5. 力能竭水主風神(역능갈수주풍신)은, 힘으로써 능히 물을 다 말려버리는 主風神

得能破無邊惡魔衆解脫門(득능파무변악마중해탈문)하고, 끝없는 악마의 대중들을 능히 파괴해 버리는 해탈문을 얻고,

6. 大聲遍吼主風神(대성변후주풍신)은, 큰 소리로 두루 부르짖는 主風神

得永滅一切衆生怖解脫門(득영멸일체중생포해탈문)하고, 

일체 중생들의 두려움을 영원히 소멸해 버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7. 樹杪垂髻主風神(수초수계주풍신)은, [보통나무. 나뭇가지 “초”]

 得入一切諸法實相辯才海解脫門(득입일체제법실상변재해해탈문)하고,

일체제법실상을 아주 잘 설명하는 辯才 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고,

 8. 普行無碍主風神(보행무애주풍신)은 得調伏一切衆生方便藏解脫門(득조복일체중생방편장해탈문)하고, 

일체 중생들을 조복하는 方便藏 방편의 해탈문을 얻고,

 9. 種種宮殿主風神(종종궁전주풍신)은 得入寂靜禪定門(득입적정선정문)하야, 寂靜禪定門에 들어서

滅極重愚癡闇解脫門(멸극중우치암해탈문)하고, 지극하게 무거운 어리석음의 어둠을 없애는 해탈문을 얻고

[癡闇衆罪今日懺悔(치암중죄금일참회) 제(무비스님)가 어릴 때 어쩌다 서면에서 버스를 타고 팔상에 내리면 해가 진 후에 범어사까지 올라오는데 어두우니까 겁이 나는 겁니다. 경전에도 있듯이, 어두우면 비석이 도둑놈인 줄 알고 도망가다가 자빠지고 깨지고 다치고, 새끼줄을 뱀인 줄 안다는 그것이 癡闇입니다. 그래서 와 은 늘 함께 나옵니다.

=정신적인 문제이고, =세상 것으로서 어두움, 비유입니다.]

10. 大光普照主風神(대광보조주풍신)은, 큰 광명을 널리 비추는 主風神은 

得隨順一切衆生行無碍力解脫門(득수순일체중생행무애력해탈문)하시니라. 일체 중생 행을 隨順하는 無碍力의 해탈문을 얻었다. [모든 중생의 행동을 隨順해 주려면 걸림이 없어야지요. 자기의 기준을 정해 놓으면 수순해줄 수가 없습니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無礙光明主風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 切主風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一切諸佛法甚深無礙方便普能入하사 所有世間常出現하사대 無相無形無影像이로다

汝觀如來於往昔一念供養無邊佛하라 如是勇猛菩提行이여 此普現神能悟了로다

如來救世不思議所有方便無空過하사 悉使衆生離諸苦케하시라 此雲幢神之解이로다

衆生無福受衆苦하야 重蓋密障常迷覆어늘 一切皆令得解케하시니 此淨光神所了知로다

如來廣大神通力으로 克殄一切魔軍衆하시니 所有調伏諸方便이여 勇健威力能觀察이로다

佛於毛孔演妙音하사대 其音普徧於世間하사 一切苦畏皆令息하시니 此徧吼神之所了로다

佛於一切衆刹海不思議劫常演하시니 此如來地妙辯才樹杪髻神能悟解로다

佛於一切方便門智入其中悉無礙하사 境界無邊無與等하시니 此普行神之解이로다

如來境界無有邊하사 處處方便皆令見하사대 而身寂靜無諸相하시니 種種宮神解脫門이로다

如來劫海修諸行이여 一切諸力皆成滿하사 能隨世法應衆生하시니 此普照神之所見이로다

 

爾時(이시)에 無碍光明主風神(무애광명주풍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風神衆(보관일체주풍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切諸佛法甚深(일체제불법심심)에, 일체 제불법이 甚深= 매우 깊은데 

無碍方便普能入(무애방편보능입)하사, 걸림 없는 방편으로 널리 그 속에 들어가 

所有世間常出現(소유세간상출현)하시니, 있는 바 어느 세상이든지 항상 出現해서⇒ 부처님은 그런 분입니다. 

無相無形無影像(무상무형무영상)이로다. 도 없고ㆍ도 없고ㆍ影像도 없더라. 

[금강경에서 제가 좋아하는 구절이 切法皆是佛法(일체법개시불법) 우리가 불교를 막 공부할 때 이것은 불법이고, 이것은 불법이 아니고,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초초합니까? 그런데 切法皆是佛法. 그 깊은 뜻은 모르지만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 다 불법이라는데 마음 탁 놓고 살자.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一切諸佛法甚深한데 無碍方便으로써 다 능히 世間所有에 들어가면 불법이 다 나타나는 겁니다. 그 無上甚深微妙法(무상심심미묘법)이 일체 世間常出現이라. 切法皆是佛法, 그러면서 無相無形無影像이라. 도 없고ㆍ도 없고ㆍ그림자도 없는 것은, 불법은 원리= 참 이치이기 때문에 形相도 그림자도 없으면서 모든 세간에 다 있습니다.] 

2. 汝觀如來於往昔(여관여래어왕석)에, 그대는 여래가 지난 옛날 

一念供養無邊佛(일념공양무변불)하라, 한순간에 無邊= 가없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잘 관찰하라.

[“一念”의, 은 시간적인 표현으로 ‘한 순간’입니다.]

如是勇猛菩提行(여시용맹보리행)이여, 이와 같은 용맹스러운 보리의 행이여

此普現神能悟了(차보현신능오료)로다, 이것은 普現主風神이 능히 깨달았더라.   

3. 如來救世不思議(여래구세부사의)여, 부처님= 구세주께서 이 세상을 구제하는데 불가사의 함이여,

所有方便無空過(소유방편무공과)하사, 있는 방편 다 無空過=헛됨이 없으니.

[금세기에 만들어낸, 부처님도 모르는 방편이 절마다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한국의 대표사찰, 법보종찰, 法이 正法이 살아있어야 할 해인사에서 49재를 수백 번ㆍ수천 번 파는 것은 아무리 “방편ㆍ방편” 하더라도 그건 아니다. 너무 지나칩니다.] 

悉使衆生離諸苦(실사중생이제고)케하시니,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통을 다 떠나게 하시니 

[(토 를) “하시니라.”라고 하지 마세요.]

此雲幢神之解(차운당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雲幢主風神이 얻은 해탈이더라.

4. 衆生無福受衆苦(중생무복수중고)하야, 중생이 복이 없어서 온갖 고통을 받으니. 

重蓋密障常迷覆(중개밀장상미부)어늘, 重蓋=덮을 =무거운 번뇌 密障=밀밀한 장애가 항상 迷覆=미혹으로 덮여 있는

切皆令得解脫(일체개령득해탈)케하시니, 그 모든 것을 다 해탈을 얻도록 해주시니

[우리가 “복” “복” 하는데, 요는 지혜가 없어서 그런 것이고, 지혜를 우선으로 하면 복은 절로 따라옵니다.]

此淨光神所了知(차정광신소료지)로다. 이것은 淨光主風神이 了知한 바더라.

5. 如來廣大神通力(여래광대신통력)으로, 여래의 광대한 신통력으로 [= 이기시니, 殄 다할 진]

克殄一切魔軍衆(극진일체마군중)하시니, 일체 魔軍의 대중들을 능히 克殄= 다하시니, 다 이겨내시니

所有調伏諸方便(소유조복제방편)이여, 있는바 調伏하는 모든 방편들이여 

勇健威力能觀察(용건위력능관찰)이로다. 勇健威力主風神이 능히 관찰했더라. 

6. 佛於毛孔演妙音(불어모공연묘음)하사대, 부처님이 毛孔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연설하시되 

其音普遍於世間(기음보변어세간)이라. 그 소리가 온 世間에 두루두루 함이라.  

[부처님이 모공= 구석ㆍ구석. 분야ㆍ분야에 낱낱이 맞는 법을 설했다.]

切苦畏悉令息(일체고외실영식)하시니, 일체 고통과 두려움을 다 쉬도록 해주시니 

此遍吼神之所了(차변후신지소료)로다. 이것은 遍吼主風神이 깨달은 바더라.

7. 佛於一切衆刹海(불어일체중찰해)에, 부처님이 모든 여러 가지 세계에

不思議常演(부사의겁상연설)하시니, 不思議劫동안 항상 연설하시니, [不思議劫= 시간적 衆刹海= 공간적]

此如來地妙辯才(차여래지묘변재)이것은 여래의 경지에 오른 분의 미묘한 변재더라.

樹杪髻神能悟解(수초계신능오해)로다樹杪髻主風神이 능히 悟解깨달았더라. [杪 끝 초, 끝 묘, 나무 끝 초]

8. 佛於一切方便門(불어일체방편문)에, 부처님은 모든 방편문에서 

智入其中悉無碍(지입기중실무애)하사, 지혜가 그 가운데 들어 감에 다 걸림이 없으사,

[모든 방편은 지혜가 선도한다, 지혜가 앞장선다 지혜없이 방편을 함부로 쓰면 사도= 邪法이 되고, 지혜가 없는 자비는 情에 떨어지는, 아전인수의 팔이 안으로 굽는 그것은 정이고, 업이고, 인연이지 결코 불교의 자비는 아닙니다]

境界無邊無與等(경계무변무여등)하시니 此普行神之解(차보행신지해탈)이로다. 

9. 如來境界無有邊(여래경계무유변)하사, 여래의 경계는 가이 없으사 

處處方便皆令見(처처방편개영견)하사니, 곳곳에서 방편으로 다 하여금 보게 하사대,

[방편으로 인해서 절에 오고 또 그로 인해서 점차 훌륭한 불자가 되고 또 그 절의 대시주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而身寂靜無諸相(이신적정무제상)하시니, 而身寂靜= 고요하여 諸相= 여러 가지 형상이 없으시니,

[이 제일 많은 것이 또 불교입니다. 곳곳에서 천불, 만 불을 만들고 만 불전, 천불전, 삼천불전, 나한상, 보살상 해서 필요에 따라 모셨다가 필요 없으면 부셔서 땅에 묻는 우리는 안 걸리는데 괜히 밖에서 우상숭배 한다고 하잖아요.]

種種宮神解脫門(종종궁신해탈문)이로다. 種種宮主風神의 해탈문이더라. 

10. 如來劫海修諸行(여래겁해수제행)이여, 여래가 의 바다에서 온갖 수행을 하심이여, 온갖 수행을 닦음이여 

切諸力悉成滿(일체제력실성만)하사, 온갖 일체 모든 힘을 다 成滿= 가득하게 해서.[=十身初滿(십신초만)의 十身]

能隨世法應衆生(능수세법응중생)하시니, 능히 세상 법을 따라 중생에게 맞춰 주시니 

此普照神之所見(차보조신지소견)이로다. 이것은 普照神이 본 바더라.

 [여래= 하나의 존재 원리, 실상이 그 원리가 석가로, 달마로, 우리 모습으로, 꽃으로, 나무로, 하늘로, 바람으로도 나타나는 것을 역사적인 석가모니로 표현해서 모든 중생들에 응해주는 모습을 주풍신, 주공신 등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신격화해서 부처님의 경지로 표현하는 것일 뿐 사실 현재 이 모습 이대로 다 있는 것입니다.]

(2) 第九行主夜神(제구행 주야신)

, 主夜神衆得法(주야신중 득법)

 

復次普德淨光主夜神得寂靜禪定樂大勇健解脫門하고

喜眼觀世主夜神得廣大淸淨可愛樂功德相解脫門하고

護世精氣主夜神得普現世間하야 調伏衆生解脫門하고

寂靜海音主夜神得積集廣大歡喜心解脫門하고

普現吉祥主夜神得甚深自在悅意言音解脫門하고

普發樹華主夜神得光明滿足廣大歡喜藏解脫門하고

平等護育主夜神得開悟衆生하야 令成熟善根解脫門하고

遊戲快樂主夜神得救護衆生無邊慈解脫門하고

諸根常喜主夜神得普現莊嚴大悲門解脫門하고

示現淨福主夜神得普使一切衆生으로 所樂滿足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普德淨光主夜神(부차보덕정광주야신)은 得寂靜禪定樂大勇健解脫門(득적정선정락대용건해탈문)을 얻고,

정말 寂靜禪定樂이라야 그야말로 큰 용맹이 나옵니다. 정말 정진을 제대로 하면 용맹이 그냥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寂靜禪定의 즐거움에 빠져 있으면 안되고 大勇健 작용으로 나와서 활발하게 작용해야 되]]

[[喜眼 세상을 긍정적,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좋게 해석하고 좋게 보아줘-내 알량한 지식과 소견의 잣대로 다른 사람을 재니까 안 맞고 또 그 사람은 그의 잣대로 나를 재면 그 역시도 안 맞는 것.

그냥 나는 나 대로 있고 그는 그 대로 있는 것이 화장장엄세계]]

2. 喜眼觀世主夜神(희안관세주야신)은 得廣大淸淨可愛樂功德相解脫門(득광대청정가애락공덕상해탈문)하고, 

광대하고ㆍ청정하고ㆍ可愛아주 사랑할 만한 功德相의 해탈문을 얻고 

3. 護世精氣主夜神(호세정기주야신)은 得普現世間(득보현세간)하야, 세간에 보현해서 

調伏衆生解脫門(조복중생해탈문)하고, 중생들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고

 4. 寂靜海音主夜神(적정해음주야신)은 得積集廣大歡喜心解脫門(득적집광대환희심해탈문)하고, 

광대 환희심을 積集= 쌓고 쌓는 해탈문을 얻고

 5. 普現吉祥主夜神(보현길상주야신)은 得甚深하고 自在하고 悅意言音解脫門(득심심자재열의언음해탈문)하고, 매우 깊고ㆍ자재하고ㆍ마음이 아주 기쁜 言音의 해탈문을 얻고

 6. 普發樹華主夜神(보발수화주야신)은 得光明滿足(득광명만족)하야 廣大歡喜藏解脫門(광대환희장해탈문)하고, 

광대하게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고

 7. 平等護育主夜神(평등호육주야신)은 得開悟衆生(득개오중생)하야, 중생을 개오해서 

令成熟善根解脫門(영성숙선근해탈문)하고, 하여금 선근을 성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8. 遊戲快樂主夜神(유희쾌락주야신)은 得救護衆生無邊慈解脫門(득구호중생무변자해탈문)하고, 

중생을 구호하는 無邊한 자비의 해탈문을 얻고

9. 諸根常喜主夜神(제근상희주야신)은 得普現莊嚴大悲門解脫門(득보현장엄대비문해탈문)하고, 

장엄 대비문을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10. 示現淨福主夜神(시현정복주야신)은 得普使一切衆生(득보사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滿足하는 脫門(소락만족해탈문)하시니라. 즐겨하는 바가 만족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普德淨光主夜神承佛威力하사 徧觀一切主夜神衆하고說頌言하 사대

1汝等應觀佛所行하라 廣大寂靜虛空相이시니 欲海無涯悉治淨하사 離垢端嚴照十方이로다

2一切世間咸樂見이여 無量劫海時一遇大悲念物靡不周하시니 此解脫門觀世覩로다

3導師救護諸世間이여 衆生悉見在其前하야 能令諸趣皆淸淨케하시 如是護世能觀察이로다

4佛昔修治歡喜海廣大無邊不可測이라 是故見者咸欣樂하니 此是寂音之所了로다

5如來境界不可量이라 寂而能演徧十方하사 普使衆生意淸淨케하시니 尸利夜神聞踊悅이로다

6佛於無福衆生中大福莊嚴甚威耀하사 示彼離塵寂滅法하시니 普發華神悟斯道로다

7十方普現大神通하사 一切衆生悉調伏하사대 種種色相皆令見케하시니 此護育神之所觀이로다

8如來往昔念念中悉淨方便慈悲海하사 救護世間無不徧하시니 此福樂神之解이로다

9衆生愚癡常亂濁하야 其心堅毒甚可畏어늘 如來慈愍爲出興하시니 此滅寃神能悟喜로다

10佛昔修行爲衆生하사 一切願欲皆令滿이실새 由是具成功德相하시니 此現福神之所見이로다

 

爾時(이시)에, 普德淨光主夜神(보덕정광주야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遍觀一切主夜神衆(변관일체주야신중)하고, 널리 일체 주야신을 관찰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汝等應觀佛所行(여등응관불소행)하라. 그대들은 응당히 부처님이 행하신 바를 응당히 관찰하라.  

廣大寂靜虛空相(광대적정허공상)이시니, 그 부처님이 행하는 바는 광대하고 적정해서 마치 허공의 모습과 같으시니

[[廣大寂靜虛空相 부처님은 아무리 활발한 교화행을 했다 하더라도 마음자리는 고요해,]] 

欲海無涯悉治淨(욕해무애실치정)라. 우리들의 바다처럼 드넓은 끝없는 욕망의 바다를 다 청정케한다. ⇒ 離欲

[[欲海無涯悉治淨 부처님은 欲海 중생의 욕심의 바다가 가이없는 것을 다 治淨하시니]]

離垢端嚴으로 照十方(이구단엄조시방)이로다. 때를 여의고 아주 端嚴= 정말 멋진 모습으로써 시방을 비치도다.

[歸依佛兩足尊(귀의불양족존). 歸依法離欲尊(귀의법이욕존) 欲海無涯悉治淨. 방편이지만 실질적으로 감동을 주어서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인간을 진리인 방편으로써 다스린다는 것이 불교의 위대한 점입니다. 연기의 이치를 잘 觀(관)해서 分에 없는 욕심 안 부리고 지은대로 간다는 緣起= 이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욕심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지요.]

[離垢端嚴으로 照十方이로다우리들의 욕망을 잠재우게 하는 그 멋진 모습을 離垢端嚴이라 표현했습니다. ]

2. 切世間咸樂見(일체세간함락견)이여, 일체 세상 사람들이 다 즐겨 부처님을 우러러 보며

無量劫海時一遇(무량겁해시일우)라. 부처님은 한량없는 세월 속에서 한 번 만나게 되니. 

[人生難得(인생난득)이요 佛法難逢(불법난봉)이라. 盲龜遇木(맹구우목)이다. 손톱위에 올려져있는 흙과 같다. 그같이 희귀한 확률을 우리가 통과해서 인생을 얻었고ㆍ불법을 만났고 그 가운데 또 화엄경을 만났다. 더 말할 나위 없는 無量劫海時一遇.] 

大悲念物靡不周(대비념물미불주)하시니, 큰 자비로써 중생들을 염려함이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어요.

[부처님은 누구하나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불교의 씨앗을 “옥토에도 뿌리지만 “저~ 자갈 밭, 박토, 심지어 “바위 위에도 막 뿌려라.” 언젠가 그것이 먼지가 끼고, 흙이 날아와서 습기가 차면 “그 떨어진 씨앗이 싹을 틔울 때가 있다.” 세상에 극악무도한 악인이더라도 언젠가 발심할 때가 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불자의 마음입니다] 

此解脫門觀世覩(차해탈문관세도)로다. 이 해탈문은 觀世主夜神이 보았더라.  

3. 導師救護諸世間(도사구호제세간)이여, 부처님=十力ㆍ佛身ㆍ여래=導師. 인도할 導 스승 師. 모든 세간을 구호하며 

衆生悉見在其前(중생실견재기전)이라, 중생이 그 앞에서 다 보고 있다.

令諸趣皆淸淨(능영제취개청정)케하시니, 모든 갈래 모든 삶의 길로 하여금 모두 다 청정케ㆍ훌륭하게 하니 

[[令諸趣皆淸淨 모든 갈래의 삶의 모습, 각자의 삶의 모습이 전부 다른, 그 삶 자체의 모습이 전부 훌륭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如是護世能觀察(여시호세능관찰)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護世主夜神이 능히 관찰했더라.  

4. 佛昔修治歡喜海(불석수치환희해)여, 부처님이 옛날에 수행하고 닦은 환희의 바다여,

廣大無邊不可測(광대무변불가측)이라. 광대하고 끝이 없어서 가히 측량할 수가 없더라. 

是故見者咸欣(시고견자함흔락)하니, 그러므로 보는 사람이 다 기뻐하고 즐거워 하느니라. 

此是寂音之所了(차시적음지소료)로다. 이것은 寂音主夜神이 깨달은 바더라.

[[佛昔修治歡喜海 깨달음의 세상 화엄의 바다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의 바다는 그야말로 환희의 바다다,

是故見者咸欣樂부처님의 깨달음의 세계 특히 화엄의 세계를 보는 사람은 다 欣樂이라]]

5. 如來境界不可量(여래경계불가량)이라, 여래의 경계는 가히 헤아릴 수 없음이라. 

寂而能演遍十方(적이능연변시방)하사, 고요하면서도 능히 연설해서 시방에 두루하사

[寂而能演= 眞空妙有(진공묘유). 眞空. 能演有, 妙有]

[[寂而能演遍十方 수많은 법문을 하셨지만 부처님의 마음자리는 고요한. 파도가 아무리 출렁거려도 물 성품은 변함없듯.  여래경계, 팔만사천법문으로 중생을 제도하지만 마음자리는 항상 고요한 中道的 삶]]

普使衆生意淸淨(보사중생의청정)케하시니,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청정케ㆍ훌륭하게 하시니 

[[普使衆生意淸淨=  = 밤과 낮, 누구나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편 고요한 본체자리가 있는 →

 無際 動靜 一源]]  

利夜神聞踊悅(시이야신문용열)이로다. =吉祥(길상) 主夜神 듣고 踊悅= 뛸 듯이 기뻐했더라.

6. 佛於無福衆生中(불어무복중생중)에, 부처님은 복이 없는 중생 가운데서 

大福莊嚴으로 甚威耀(대복장엄심위요)라. 큰 복의 장엄으로써 매우 威耀아주 위엄이 있고 빛나더라  

 [耀 매우 혁혁히 빛나고ㆍ아주 뚜렷하고ㆍ압도하는 그런 모습] 

示彼離塵寂滅法(시피이진적멸법)하시니, 저 塵世(진세)를 떠난 적멸한 법을 보이시니 

 [[示彼離塵寂滅法 번뇌를 떠나면 무복중생이 유복중생이 된다]]

普發華神悟斯道(보발화신오사도)로다. 普發華主夜神이 이 도를 깨달았더라.

7. 十方普現大神通(시방보현대신통)하사, 시방에 대 신통을 널리 나타내시사

衆生悉調伏(일체중생실조복)하사대, 일체 중생을 모두가 조복하사대 

種種色相皆令見(종종색상개영견)케하시니, 종종 색상을 다 하여금 보게 하시니 

[[種種色相皆令見 , 동네, 나라 따라 부처님 모습도 가지각색]]

此護育神之所觀(차호육신지소관)이로다. 이것은 護育主夜神이 관찰한 바더라. 

8. 如來往昔念念中(여래왕석염념중)에, 여래께서 옛날 생각ㆍ생각 가운데서 

悉淨方便慈悲海(실정방편자비해)하사, 다 방편과 자비의 바다를 청정하게 하사, [닦았다는 뜻= .] 

救護世間無不遍(구호세간무불변)하시니, 세간을 구호해서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게 하시니, ⇒慈悲救世 자비로써 세상을 구제하는.

此福樂神之解脫(차복락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樂神主夜神의 해탈이더라. 

9. 衆生愚癡常亂濁(중생우치상난탁)하야, 중생이 愚癡해서 항상 어지럽고 해서 

其心堅毒甚可畏(기심견독심가외)어늘, 그 마음이 굳고ㆍ견고하고ㆍ독해서 너무너무 두려우니

如來慈愍爲出興(여래자민위출흥)하시니, 여래께서 慈愍= 불쌍히 여기고ㆍ어여삐 여기고ㆍ연민히 여기는 마음으로 세상에 오셔서

此滅寃神能悟喜(차멸원신능오희)로다. 이것은 滅寃神원망을 멸하는 주야신이 能悟喜능히 깨달아서 기뻐했더라.

[[滅寃神 원통함을 소멸한 신, 寃 원통할 원, 기쁘지 않은 것은 뭔가 원통한게 있고 욕심대로 안되니까 원통하다]]

10. 佛昔修行爲衆生(불석수행위중생)하사, 부처님이 옛날에 수행해서 중생을 위하사 

切願欲令滿(일체원욕개영만)하셨을세. 일체 원욕을 모두 만족하게 하셨으니

願欲= 보살은 그것을 願이라 하고 중생은 慾心(욕심)이라 표현한다.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욕심이 많았다.”

[[願欲 중생이 자기만을 위한 것은 욕심이고 남과 더불어 함께 하려고 하는 것은 願이다]]  

由是具成功德相(유시구성공덕상)하시니, 이로 말미암아서 功德相을 갖추어서 이루시니 

此現福神之所見(차현복신지소견)이로다. 이것은 現福主夜神이 들어간 바더라.

 

主方神(주방신) 방향이라는 것이 정해진 있는 것은 아니로되 다 있습니다. 예로 부산을 제주도에서 보면 북쪽이지만, 서울에서 보면 남쪽이고 또 어느 쪽에서 보면 동쪽일 수도 있고, 서쪽일 수도 있는 모든 곳마다 해당되는 것이 입니다.

 

(3) 第八行主方神(제팔행의 주방신)

, 主方神衆得法(주방신중의 득법)

 

復次徧住一切主方神得普救護力解脫門하고

普現光明主方神得成辦化一切衆生神通業解脫門하고

光行莊嚴主方神得破一切闇障하야 生喜樂大光明解脫門하고

周行不礙主方神得普現一切處不唐勞解脫門하고

永斷迷惑主方神  得示現等一切衆生數名號하야 發生功德解脫門하고

徧遊淨空主方神得恒發妙音하야 令聽者皆歡喜解脫門하고

雲幢大音主方神得如龍普雨하야 令衆生歡喜解脫門하고

髻目無亂主方神得示現一切衆生業無差別自在力解脫門하고

普觀世業主方神得觀察一切趣生中種種業解脫門하고

周徧遊覽主方神得所作事皆究竟하야 生一切衆生歡喜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遍住一切主方神(부차변주일체주방신)은 得普救護力解脫門(득보구호력해탈문)하고, 

널리 구호하는 힘의 해탈문을 얻고, 

2. 普現光明主方神(보현광명주방신)은 得成辦化一切衆生神通業解脫門(득성판화일체중생신통업해탈문)하고,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神通業成辦성취하다ㆍ마련하다ㆍ갖추는 해탈문을 얻고,

3. 光行莊嚴主方神(광행장엄주방신)은 得破一切闇障(득파일체암장)하야, 어둠의 장애를 깨뜨려서 

生喜樂大光明解脫門(생희낙대광명해탈문)하고, 환희대광명을 내는 해탈문을 얻고,

4. 周行不碍主方神(주행불애주방신)은, 돌아다님에 걸림이 없는 주방신. 得普現一切處不唐勞解脫門(득보현일체처불당노해탈문)하고, 일체처에 두루 나타나되 不唐=不唐捐 헛되지 않는 해탈문을 얻고, 

5. 永斷迷惑主方神(영단미혹주방신)은 得示現等一切衆生數名號(득시현등일체중생수명호). 

일체 중생수와 똑같은 명호를 示現해서 

發生功德解脫門(발생공덕해탈문)하고, 공덕을 발생하는 해탈문을 얻고,

6. 遍遊淨空主方神(변유정공주방신)은 得恒發妙音(득항발묘음)하야, 항상 아름다운 소리를 발해서 

令聽者(영청자)로 皆歡喜解脫門(개환희해탈문)하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 환희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雲幢大音主方神(운당대음주방신)은 得如龍普雨(득여용보우). 마치 용이 널리 비를 내리는 것과 같이 해서 

令衆生歡喜解脫門(영중생환희해탈문)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환희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8. 髻目無亂主方神(계목무란주방신)은 得示現一切衆生業無差別自在力解脫門(득시현일체중생업무차별자재력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업을 示現하대 차별이 없는 자재력의 해탈문을 얻고,

 9. 普觀世業主方神(보관세업주방신)은 得觀察一切趣生中種種業解脫門(득관찰일체취생중종종업해탈문)하고, 

일체 趣生中種種業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周遍遊覽主方神(주변유람주방신)은 得所作事(득소작사)가, 하는 바의 일들이 皆究竟(개구경)하야, 모두 성취해서 

生一切衆生歡喜解脫門(생일체중생환희해탈문)하시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환희를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徧住一切主方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方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如來自在出世間하사 敎化一切諸群生하사대 普示法門令悟入하사 悉使當成無上智로다

2神通無量等衆生하사 隨其所樂示諸相하시니 見者皆蒙出離苦此現光神解脫力이로다

3佛於闇障衆生海爲現法炬大光明하시니 其光普照無不見이라 此行莊嚴之解이로다

4具足世間種種音하사 普轉法輪無不解케하시니 衆生聽者煩惱滅이라 此徧往神之所悟로다

5一切世間所有名佛名等彼而出生하사 悉使衆生離癡惑케하시니 此斷迷神所行處로다

6若有衆生至佛前하야 得聞如來美妙音하면 莫不心生大歡喜하니 徧遊虛空悟斯法이로다

7佛於一一刹那中普雨無邊大法雨하사 悉使衆生煩惱滅케하시니 此雲幢神所了知로다

8一切世間諸業海佛悉開示等無異하사 普使衆生除業惑하시니 此髻目神之所了로다

9一切智地無有邊하사 一切衆生種種心如來照見悉明了하시니 此廣大門觀世入이로다

10佛於往昔修諸行無量諸度悉圓滿하사 大慈哀愍利衆生하시니 此徧遊神之解이로다

 

爾時(이시)에 遍住一切主方神(변주일체주방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方神衆(보관일체주방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如來自在出世間(여래자재출세간)하사, 여래께서 自在= 자유자재로 세간에 출현하사 

敎化一切諸群生(교화일체제군생)하사대, 일체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사대 

普示法門令悟入(보시법문영오입)하사, 널리 법문을 보여서 모두들 깨달아 들어가게 하사 

悉使當成無上智(실사당성무상지)로다. 다 하여금 마땅히 無上智= 최상의 지혜를 이루게 하더라.

[如來出世敎化중생ㆍ法門令悟법문을 통해서 깨닫게 하는 것⇒ 최상의 지혜를 얻게 하는 것이다. 그 지혜는 사람이 그대로 부처님이다 ⇒확대하면 ‘모든 생명이 부처님이다 ⇒또 확대하면 유정무정의 모든 존재가 그대로 부처님라는 안목을 갖게 되는 이해와 믿음이고 지혜예요. 또 사람과 모든 존재의 실상을 정확하게 보는 것으로 성인을 분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如來自在出世間 우리는 자유롭게 온 것이 아닌 業力受生 부처님과 보살들은 중생 교화를 위해 願力受生]]

2. 神通無量等衆生(신통무량등중생)하사, 신통이 한량없어 중생과 동등하사 

隨其所樂示諸相(수기소락시제상)하시니, 그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여러 모습을 보이시니 

見者皆蒙離苦(견자개몽출리고)라, 보는 사람이 다 고통에서 벗어남을 입게 됨이라.

此現光神解脫力(차현광신해탈력)이로다. 이것은 現光主方神의 해탈력이로다.  

3. 佛於闇障衆生海(불어암장중생해)에, 부처님이 어두움의 장애로 뒤덮여 있는 중생의 바다에서

爲現法炬大光明(위현법거대광명)하시니, 法炬大光明= 진리의 횃불= 화엄경을 나타내시니, 

其光普照無不見(기광보조무불견)이라. 그 이 두루두루 널리 비춰서 보지 아니함이 없더라. 

此行莊嚴之解(차행장엄지해탈)이로다. 이것은 行莊嚴主方神이 얻은 해탈이더라. 

4. 具足世間種種音(구족세간종종음)하사, 세간의 가지가지 음성을 구족 하시사 

普轉法輪無不解(보전법륜무불해)케하시니, 널리 법륜을 굴려서 이해하지 아니함이 없게 하시니,

衆生聽者煩惱滅(중생청자번뇌멸)이라, 그것을 듣는 중생=사람들이 다 번뇌가 소멸하게 함이라. 

此遍往神之所悟(차변왕신지소오)로다. 이것은 遍往主方神이 깨달은 바더라.  

5. 切世間所有名(일체세간소유명)에, 일체세간에 있는 모든 이름들, 모든 사물들의 이름이

佛名等彼而出生(불명등피이출생)이라. 부처님의 이름이 세간의 이름하고 동등해요.

[所有名⇒연필 부처님ㆍ컵 부처님ㆍ시계 부처님ㆍ종이 부처님ㆍ책 부처님 ⇒佛名等彼. 佛⇒ 모든 존재의 실상이다. 통일된 하나의 바다에서 우리 각자의 업대로 출렁거리고 있는 것이다]   

悉使衆生離癡惑(실사중생이치혹)케하시니, 다 중생으로 하여금 癡惑= 어리석음의 미혹을 떠나게 하시니 

此斷迷神所行處(차단미신소행처)로다. 이것은 永斷迷主方神이 행한 바 이더라.  

[[꼭 명자가 붙어야 부처인 줄 아는건 어리석음. 화엄경의 안목으로 일체존재가 다 부처고 일체존재의 이름이 다 부처의 이름이다→萬有皆佛思想]]

6. 若有衆生至佛前(약유중생지불전)하야, 만약에 어떤 중생이 부처님 앞에 와서 

得聞如來美妙音(득문여래미묘음)하면, 부처님의 아름답고 묘한 음성을 듣게 될 것 같으면

莫不心生大歡喜(막불심생대환희)하니, 마음에 대 환희를 내지 아니함이 없게 해요.

遍遊虛空悟斯法(변유허공오사법)이로다. 遍遊空主方神이 이 법을 깨달았더라.

[[得聞如來美妙音   莫不心生大歡喜  신심으로『화엄경』을 읽으면 환희심이 난다]] 

7. 佛於一一刹那中(불어일일찰나중)에, 부처님은 낱낱 찰나가운데 

普雨無邊大法雨(보우무변대법우)하사, 끝없는 큰 법의 비를 널리 내리사 

悉使衆生煩惱滅(실사중생번뇌멸)케하시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번뇌를 소멸케 하시니

此雲幢神所了知(차운당신소료지)로다. 이것은 雲幢主方神이 깨달은 바더라.  

8. 切世間諸業海(일체세간제업해)를, 일체 세간의 모든 업의 바다를

佛悉開示等無異(불실개시등무이)하사, 부처님이 다 開示= 열어보여서 평등하여 다름이 없게 하시니,

[업을 안 좋게 생각하지만, 그 업 그대로 하나의 존재로써 실상을 가지는, 실상의 차원에서는 眞如佛性(진여불성)이니까 전혀 그것을 분별할 까닭이 아닌 것이지요. 화엄경의 안목으로는 독사가 됐든, 축생이 됐든, 나쁜 놈이 됐든 하나도 차별되게 볼 일이 아니다.]

普使衆生除業惑(보사중생제업혹)하시니,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業惑하게 하시니 

此髻目神之所了(차계목신지소료)로다. 이것은 髻目主方神이 깨달은 바더라.

9. 切智地無有邊(일체지지무유변)하사, 일체 지혜의 땅은 가()가 없으사 [[무지혜→미혹한 마음→業→業惑苦]]

切衆生種種心(일체중생종종심)을, 일체 중생의 가지가지 마음을

如來照見悉明了(여래조견실명료)하시니, 여래께서 비춰보고 다 밝게 깨닫게 하시니 

此廣大門觀世入(차광대문관세입)이로다. 이 廣大門= 광대한 법문은 觀世主方神이 들어갔더라.  

10. 佛於往昔修諸行(불어왕석수제행)에, 옛날 부처님이 모든 수행= 을 닦음에 [[諸度의 度는 바라밀]]

無量諸度悉圓滿(무량제도실원만)이라. 한량없는 諸度여러 가지 바라밀을 다 원만하게 닦으시니, [육바라밀, 십바라밀이라 하지만 바라밀이 어디 여섯 개ㆍ열 개뿐이겠습니까? 사실은 끝도 없는 그것은 문제 해결의 방법이 바라밀이니까]

大慈哀愍利衆生(대자애민이중생)하시니, 큰 자비로써 애민이 여기시어 중생을 이롭게 하시니 

此遍遊神之解(차변유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遍遊覽主方神= 두루두루 돌아다니는 주방신의 해탈이더라.

(10) 第一廻向阿修羅王(제일회향 아수라왕)

, 阿修羅王衆得法(아수라왕중 득법)

 

復次羅睺阿修羅王得現爲大會尊勝主解脫門하고

毘摩質多羅阿修羅王得示現無量劫解脫門하고

巧幻術阿修羅王得消滅一切衆生苦하야  令淸淨解脫門하고

大眷屬阿修羅王得修一切苦行하야 自莊嚴解脫門하고

婆稚阿修羅王得震動十方無邊境界解脫門하고

徧照阿修羅王得種種方便으로 安立一切衆生解脫門하고

堅固行妙莊嚴阿修羅王得普集不可壞善根하야 淨諸染着解脫門하고

廣大因慧阿修羅王得大悲力無疑惑主解脫門하고

現勝德阿修羅王得普令見佛하고 承事供養하야  修諸善根解脫門하고

善音阿修羅王得普入一切趣決定平等行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羅睺阿修羅王(부차라후아수라왕)은 得現爲大會尊勝主解脫門(득현위대회존승주해탈문)하고, 

큰 모임, 큰 법회의 尊勝主가장 높고 수승한 주인이 됨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2. 毘摩質多羅阿修羅王(비마질다라아수라왕)은 得示現無量劫解脫門(득시현무량겁해탈문)하고,

無量劫= 한량없는 겁을 시현하는 해탈문을 얻고, 

3. 巧幻術阿修羅王(교환술아수라왕)은 得消滅一切衆生苦(득소멸일체중생고)하야, 일체 중생의 고통을 소멸해서 

令淸淨解脫門(영청정해탈문)하고, 청정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大眷屬阿修羅王(대권속아수라왕)은 得修一切苦行(득수일체고행)하야, 일체고행을 닦아서 

自莊嚴解脫門(자장엄해탈문)하고, 스스로를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고, 

5. 婆稚阿修羅王(바치아수라왕)은 得震動十方無邊境界解脫門(득진동시방무변경계해탈문)하고,

十方無邊境界= 시방의 끝없는 경계를 震動하는 해탈문을 얻고, 

6. 遍照阿修羅王(변조아수라왕)은 得種種方便(득종종방편)으로 安立一切衆生解脫門(안립일체중생해탈문)하고, 

일체중생을 安立= 성취ㆍ성숙에 머물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堅固行妙莊嚴阿修羅王(견고행묘장엄아수라왕)은 得普集不可壞善根(득보집불가괴선근)하야, 

무너지지 않는 善根 널리 모아서 

淨諸染着解脫門(정제염착해탈문)하고, 모든 染着=물들고ㆍ더럽혀지고ㆍ집착하는 것을 깨끗이 없애는 해탈문을 얻었다.

[相이 없어야 不可壞善根무너지지 않는 선근이 되는 이치입니다. 어떤 선근도 相내면 다 무너져 버립니다.] 

8. 廣大因慧阿修羅王(광대인혜아수라왕)은 得大悲力無疑惑主解脫門(득대비력무의혹주해탈문)하고, 

큰 자비의 힘으로써 無疑惑主= 의혹이 없는 주인의 해탈문을 얻고,

9. 現勝德阿修羅王(현승덕아수라왕)은 得普令見佛(득보령견불)하고, 널리 부처님을 친견하고

承事供養(승사공양)하야, 받들어 섬기고 공양해서 

修諸善根解脫門(수제선근해탈문)하고, 모든 선근을 닦는 해탈문을 얻고, 

10. 善音阿修羅王(선음아수라왕)은 得普入一切趣決定平等行解脫門(득보입일체취결정평등행해탈문)하시니라.

切趣=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三界二十五有(삼계이십오유)의 일체의 갈래에 널리 들어가서 결정코 평등하게 행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入一切趣決定平等行= 一切趣 삶의 모습은 다 다르지만 평등행, 평등한 이치를 이해하고 행하게 하는]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羅睺阿修羅王承佛威力하사普觀一切阿修羅衆하고說頌言하사대

1十方所有廣大衆佛在其中最殊特이라 光明徧照等虛空하사 普現一切衆生前이로다

2百千萬劫諸佛土一刹那中悉明現하사 舒光化物靡不周하시니 如是毘摩深讚喜로다

3如來境界無與等이여 種種法門常利益하사 衆生有苦皆令滅하시니 苦末羅王此能見이로다

4無量劫中修苦行하사 利益衆生淨世間하시니 由是牟尼智普成이라 大眷屬王斯見佛이로다

5無礙無等大神通이여 徧動十方一切刹호대 不使衆生有驚怖케하시니 大力於此能明了로다

6佛出於世救衆生하사대 一切智道咸開示하사 悉令捨苦得安樂케하시니 此義徧照所弘闡이로다

7世間所有衆福海佛力能生普令淨하시고 佛能開示解脫處하시니 堅行莊嚴入此門이로다

8佛大悲身無與等이여 周行無礙悉令見하사대 猶如影像現世間하시니 因慧能宣此功德이로다

9希有無等大神通이여 處處現身充法界하사 各在菩提樹下坐하시니 此義勝德能宣이로다

10如來往修三世行諸趣輪廻靡不經하사 脫衆生苦無有餘하시니 此妙音王所稱讚이로다

 

爾時(이시)에 羅睺阿修羅王(라후아수라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阿修羅衆(보관일체아수라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1. 十方所有廣大衆(시방소유광대중)에, 시방에 있는 넓고 큰 대중 가운데 

佛在其中最殊勝(불재기중최수승)이라. 부처님이 그 가운데 계셔서 가장 수승하더라.

[사실 불교의 진리성이 워낙 위대하기 때문에 이해하지를 못하고 대개 치우쳐 있고 또 그 좋은 진리를 가지고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힘이 약해서, 오히려 진리 아닌 것을 가지고,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종교에 못 미치고 있거든요.]

光明遍照等虛空(광명변조등허공)이라. 광명=불교의, 부처님의, 법의 광명이 두루두루 비춰서 허공과 같게 하사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이로다. 일체 중생 앞에 널리 다 나타나더라.

[어디 해당 안 되는 데가 없는, 사실 이 존재의 실상= 부처님= 법= 법성= 불성은 바다 전체, 일체 모든 부처님은 우리와 똑 같이 한 법신, 법신자리에서는 하나인, 앞으로 태어날 모든 사람들과도 역시 한 법신, 통일된 한 법신입니다]

[[普現一切衆生前 눈만 뜨고 귀만 열면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이 내 앞에 있다]] 

2. 百千萬劫諸佛土(백천만겁제불토)를, (시간과 공간) 百千萬劫= 오랜 세월동안 諸佛土= 모든 공간들을

 一刹那中悉明現(일찰나중실명현)하사, 刹那= 한 순간 가운데 다 밝게 나타내시사

舒光化物靡不周(서광화물미불주)하시니, 그 빛에 의해서 化物= 중생들을 교화하는데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如是毘摩深讚喜(여시비마심찬희)로다. 이와 같은 것은 毘摩質多阿修羅王이 깊이 讚喜= 찬탄하고 기뻐했더라.

3. 如來境界無與等(여래경계무여등)이여, 여래의 경계는 더불어 같을 리가 없으며,

[여래의 경계는 오직 여래의 경계일 뿐이지 그 어떤 것과 같을 수가 없습니다]

種種法門常利益(종종법문상이익)하사, 가지가지 가운데 그 이치를 법문을 하고 또 전부 그 나름의 이익을 얻는=常利益

衆生有苦皆令滅(중생유고개영멸)하시니, 사람들의 고통, 아픔, 괴로움을 소멸하게 해준다⇒ 불교 본령의 이익. 

苫末羅王此能見(점말라왕차능견)이로다. 苫末羅阿修羅王이 이것을 능히 보았더라.

4. 無量劫中修苦行(무량겁중수고행)하사, 한량없는 세월 가운데서 고행을 닦으사, ⇒석가모니부처님이 출가해서 고행한 사실을 표현.

利益衆生淨世間(이익중생정세간)하시니,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고 세상을 청정하게 하기 위함이니

由是牟尼智普成(유시모니지보성)이라. 이로 말미암아서 牟尼智성스러운 지혜가 널리 이루어졌다.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고, 세간을 정화하는 것이 결국은 성스러운 지혜를 갖추자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지혜만 갖춰지면 모든 문제 해결입니다. 지혜가 모든 문제 해결의 근원입니다.]

[[由是牟尼智普成 이로 말미암아 牟尼智를 널리 이뤘더라. 牟尼→ 能仁 → 賢者→ 聖者 성스러운 사람의 지혜를 능히 이뤘더라]]

大眷屬王斯見佛(대권속왕사견불)이로다. 大眷屬阿修羅王이 여기에서 부처님을 보았더라.  

5. 無碍無等大神通(무애무등대신통)이여, 걸림도 없고 같음도 없는 큰 신통이여, 누구와도 같을 이가 없는 큰 신통.

遍動十方一切刹(변동시방일체찰)호대, 시방 일체 세계를 두루두루 움직이시되, ⇒감동을 준다는 뜻. 

不使衆生有驚怖(불사중생유경포)케하시니, 그러면서도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두렵게 하거나 놀랍게 하지 않는다. 

大力於此能明了(대력어차능명료)로다. 大力阿修羅王이 여기에서 밝게 깨달았더라.  

[[遍動十方一切刹 부처님의 깨달음의 능력으로 十方一切刹에 감동을 준다]] 

6. 佛出於世救衆生(불출어세구중생)하사대 切智道咸開示(일체지도함개시)하사 悉令捨苦得安(실령사고득안락)케하시다.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것= 佛出於世왜? = 救衆生,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왔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一大事因緣(일대사인연)= 救衆生切智道咸開示모든 것을 꿰뚫어 아는 지혜를 다 열어 보이는 것이지요. 그 지혜는= 悉令捨苦得安 모두들 고통을 버리고 안락을 얻게 하는 것이다.]  

[佛出於世救衆生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중생 구하기 위한 것이고, 중생 구하는 데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지혜로써 중생들에게 널리 열어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고통을 버리고 안락을 주기 위함이다. 一大事因緣이다.]

 此義遍照所弘闡(차의변조소홍천)이로다. 이 뜻은 遍照阿修羅王이 크게 열어 보인 바로다. 

7. 世間所有衆福海(세간소유중복해)를, 세간에 있는 온갖 복의 바다를 

佛力으로 能生普令淨(불력능생보영정)이라. 부처님의 힘으로 모두 발생하게 해서 널리 청정하게 한다.

[불교이치를 제대로 공부를 하면 세상에 복이 정말 너무 많은 世間所有衆福海입니다. “부처님 앞에 불전 놓으려고 하지 말고 기도하는 자리 양보하시고 법당 앞에 신발이라도 정리하는 것이 훨씬 복 짓는 일입니다. 지혜가 없고 또 불교를 잘 모르고 또 복 짓는데 눈을 못 떠서 그렇지, 곳곳이 복 지을 일입니다. 마음먹으면 복을 무수히 지을 수 있고 또 조금 마음 못되게 쓰면 복 많이 까먹기도 합니다. 이치에 눈만 뜨면 세간 속이 衆福海라니까요.]

佛能開示解脫處(불능개시해탈처)하시니, 부처님이 능히 脫處開示해요. 

[福중에 제일은 입니다이렇게 시시비비하고 갈등하는 데서 한 생각 탁 놓아 모든 것=有漏福(유루복)에서 해버리는 그것이 최고의 無漏福이지요]

堅行莊嚴入此門(견행장엄입차문)이로다. 堅固莊嚴阿修羅王이 이문에 들어갔더라. 

[[世間所有衆福海 어떤 처지에 있든지 내 삶 이대로가 또 세상 이대로가 무량대복이다]]

8. 佛大悲身無與等(불대비신무여등)이여, 부처님의 대비의 몸은 더불어 같을 리가 없으며

周行無礙悉令見(주행무애실령견)하사대, 두루두루 행해서 걸림이 없는 것을 다 보게 한다. ⇒ 부처님의 대자비의 몸을 사람들이 다 보게 한다.

[불교를 운용하는 우리 불자가 허물이 많아서 그렇지 불교와 부처님은 허물이 없습니다]

[[佛大悲身無與等 周行無礙悉令見 역사적인 석가모니 부처님만이 아니고, 우리의 개개인의 본성, 마음 즉 한 사람, 한 사람 그 자체를 말하는 것]]

猶如影像現世間(유여영상현세간)하시니, 마치 그림자가 세간에 나타난 것과 같으니,

[그림자가 형상 있습니까? 실체가 있어서 나타난 그림자인데, 부처님의 자비의 몸은 실체가 있기는 있으나 보이지 않고 그림자처럼, 어떻게 보면 그림자만 있는 이것이 대단한 이치입니다]

因慧能宣此功德(인혜능선차공덕)이로다. 因慧阿修羅王이 능히 이 공덕을 폈더라.  

9. 希有無等大神通(희유무등대신통)이여, 희유하고 같을리 없는 大神通이여 

處處現身充法界(처처현신충법계)하사, 곳곳에서 現身해서 법계에 가득하사 

各在菩提樹下坐(각재보리수하좌)하시니, 각각 보리수 밑에서 앉아 계시니

此義勝德能宣(차의승덕능선설)이로다. 이 뜻은勝德阿修羅王이 능히 선설 했더라.

[[處處現身充法界 아침에는 집에 있었고 중간에 볼일 하나 보고 법회에 왔다가, 끝나면 또 인연따라 돌아가서 볼일 보고 친구 만나는 - 내가 處處現身하는 이 사실이 제일 중요함,

各在菩提樹下坐 보리수 깨달음의 나무=우리는 우리 마음자리나무 아래 앉아있다]]

10. 如來往修三世行(여래왕수삼세행)에, 여래께서 과거에 三世= 과거ㆍ현재ㆍ미래의 행을 닦음에 

諸趣輪廻하야 靡不經(제취윤회미불경)하사, 불신ㆍ여래ㆍ법성ㆍ법은 모든 것이 존재의 실상이다.   

諸趣輪廻=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어디 스며 있지 아니한 곳이 없습니다. 조금 어떤 佛性. 또는 존재의 실상으로써의 佛身= 물리학적인 용어로써 原子(원자)는 靡不經= 어떤 곳도 지나지 아니 함 없이 다 스며있다

脫衆生苦無有餘(탈중생고무유여)하시니, 중생이 고통을 벗어나서 하나도 남김없이 하시니 

此妙音王所稱讚(차묘음왕소칭찬)이로다. 이것은 妙音阿修羅王= 善音阿修羅王이 칭찬한 바더라.

[[諸趣輪廻靡不經 지옥 아귀 축생 인도 천도 아수라, 하루에도 여남은 곳은 돌아다녀. 어떻게 사람과 부딪히다보면 아귀가 되기도 하고 아수라가 되기도 하고, 화도 낼 수 있고 또 분위기가 좋으면 天上樂도 누리고, 하루에 그렇게 윤회하는 →醉生夢死]]

 

3, 十行位衆(십행위중)

(1) 第十行主晝神(제십행 주주신)

, 主晝神衆得法(주주신중 득법)

 

  復次示現宮殿主晝神得普入一切世間解脫門하고

發起慧香主晝神得普觀察一切衆生하야 皆利益令歡喜滿足解脫門하고

樂勝莊嚴主晝神得能放無邊可愛樂法光明解脫門하고

華香妙光主晝神得開發無邊衆生淸淨信解心解脫門하고

普集妙藥主晝神得積集莊嚴普光明力解脫門하고

樂作喜目主晝神得普開悟一切苦樂衆生하야 皆令得法樂解脫門하고

觀方普現主晝神得十方法界差別身解脫門하고

大悲威力主晝神得救護一切衆生하야 令安樂解脫門하고

善根光照主晝神得普生喜足功德力解脫門하고

妙華瓔珞主晝神得聲稱普聞衆生見者皆獲益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示現宮殿主晝神(부차시현궁전주주신)은 得普入一切世間解脫門(득보입일체세간해탈문)하고, 

일체 세간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고, [[普入一切世間 낮의 밝음이 세상 전체를 비추는 것]]

2. 發起慧香主晝神(발기혜향주주신)은 得普觀察一切衆生(득보관찰일체중생)하야, 일체 중생을 널리 관찰해서 

皆利益令歡喜滿足解脫門(개이익령환희만족해탈문)하고, 다 이익하고 환희해서 만족해 하는 해탈문을 얻고, 

3. 樂勝莊嚴主晝神(낙승장엄주주신)은 得能放無邊可愛樂法光明解脫門(득능방무변가애락법광명해탈문)하고, 

능히 무변가애락 법 광명을 놓는 해탈문을 얻고, 

4. 華香妙光主晝神(화향묘광주주신)은 得開發無邊衆生(득개발무변중생)의 淸淨信解心解脫門(청정신해심해탈문)하고,

끝없는 중생들이 청정하게 믿고 이해하는 마음을 개발하는 해탈문을 얻고, 

5. 普集妙藥主晝神(보집묘약주주신)은 得積集莊嚴普光明力解脫門(득적집장엄보광명력해탈문)하고, 

장엄보광명의 힘을 積集= 쌓는 해탈문을 얻고, 

6. 樂作喜目主晝神(낙작희목주주신)은 得普開悟一切苦樂衆生(득보개오일체고락중생)하야, 

일체 고를 받고 낙을 받는 중생들을 開悟시켜서 

皆令得法樂解脫門(개령득법락해탈문)하고, 다 하여금 =법의 즐거움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7. 觀方普現主晝神(관방보현주주신)은 得十方法界差別身解脫門(득시방법계차별신해탈문)하고, 

시방법계에 차별신의 해탈문을 얻고, 

8. 大悲威力主晝神(대비위력주주신)은 得救護一切衆生(득구호일체중생)하야, 일체중생을 구호해서 

令安樂解脫門(영안락해탈문)하고, 안락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9. 善根光照主晝神(선근광조주주신)은 得普生喜足功德力解脫門(득보생희족공덕력해탈문)하고,

喜足功德의 힘을 普生= 널리 생기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妙華瓔珞主晝神(묘화영락주주신)은 得聲稱普聞(득성칭보문)에, 

聲稱= 소리를 지르는 普聞= 그 소리와 명성이 널리 들리매 

衆生見者(중생견자)가 皆獲益解脫門(개획익해탈문)하시니라. 보는 사람이 다 이익을 얻는 해탈문을 얻는다.

[[得聲稱普聞에 衆生見者가 皆獲益解脫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하는 것을 聲稱.

소리를 일컬어서 널리 들음에, 중생들이 소리를 듣고 쳐다보면 다 獲益하는]] 

[나옹스님 발원문에 聞我名者免三途(문아명자면삼도) 見我形者得解(견아형자득해탈) 내 소리를 듣는 사람은 免三途= 삼도의 고통을 면하고, 내 모습만 보아도 모두들 해탈을 얻게 하여지이다.

아주 발원문ㆍ서원중에서도 위의 두 구절 같은 것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참 욕심도 많은 그것은 願力입니다. 원력과 욕심은 둘이 아니지만 중생의 입장에서는 욕심이고, 보살의 입장에서는 원력인 것이지요.]

主晝神(주주신)들의 偈頌讚歎(게송찬탄)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ㆍ불교를 찬탄하고ㆍ진리를 찬탄하고ㆍ그 깨달음의 안목으로 모든 존재에 내재해 있는 존재의 실상ㆍ존재의 원리를 찬탄하는, 肉眼(육안)에 비치는 것이 아니고, 心眼(심안) 慧眼(혜안) 佛眼(불안) 法眼(법안)에 비친 어떤 존재의 실상을 찬탄하는 것입니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示現宮殿主晝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晝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佛智如空無有盡하사 光明照耀徧十方하시며 衆生心行悉了知하사 一切世間無不入이로다

2知諸衆生心所樂하사 如應爲說衆法海하사대 句義廣大各不同하니 具足慧神能悉見이로다

3佛放光明照世間이여 見聞歡喜不唐捐이라 示其深廣寂滅處하시니 此樂莊嚴心悟解로다

4佛雨法雨無邊量하사 能令見者大歡喜케하시니 最勝善根從此生이라 如是妙光心所悟로다

5普入法門開悟力曠劫修持悉淸淨하시니 如是皆爲攝衆生이여 此妙藥神之所了로다

6種種方便化群生이여 若見若聞咸受益이라 皆令踊躍大歡喜케하시니 妙眼晝神如是見이로다

7十方力現徧世間하사 十方法界悉無餘하사대 體性非無亦非有此觀方神之所入이로다

8衆生流轉險難中如來哀愍出世間하사 悉令除滅一切苦하시니 此解脫門悲力住로다

9衆生闇覆淪永夕이어늘 佛爲說法大開曉하사 皆使得樂除衆苦하시니 大善光神入此門이로다

10如來福量同虛空이여 世間衆福悉從生이라 凡有所作無空過하시니 如是解脫華纓得이로다

 

爾時(이시)에 示現宮殿主晝神(시현궁전주주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晝神衆(보관일체주주신중)하고, 일체 주주신 대중들을 널리 관찰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1. 佛智如空無有盡(불지여공무유진)하사, 부처님의 지혜는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으사, 

[보현행원품에 중생계가 다하고ㆍ중생의 업이 다하고ㆍ중생의 번뇌가 다하고ㆍ허공계가  다할 수 없지만 그 다할 수 없는 것이 다할 때 까지 보현행원력을 실천하겠다는 원력이지요.]

光明照耀遍十方(광명조요변시방)하시며, 부처님의 지혜의 광명이 밝게 비춰서 시방에 두루하시며 

衆生心行悉了知(중생심행실료지)하사, 중생들의 마음 움직임ㆍ마음의 흐름= 을 다 알아서

[心行=마음 움직임. 욕심을 내든지ㆍ미워하든지ㆍ사랑을 하든지ㆍ그냥 사물을 보고ㆍ고통ㆍ즐거움ㆍ고통도 즐거움도 아닌 사수. 무엇을 느끼든 간에 그 모든 느낌 하나ㆍ하나. 움직임 하나ㆍ하나가 그대로 부처님의 광명= 佛光입니다.] 

切世間無不入(일체세간무불입)이로다. 일체 세간에 다 들어가지 아니한 바가 없더라. ⇒ 세상사 그대로이다.

[불신의 실체=법의 실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의 실상이고 존재원리가 切世間無不入= 그 일체 세간 현상 그대로 그 존재의 실상에 의해서 건립된 것이기 때문에 일체 세간에 다 있다]

[[佛智= 지혜= 마음의 작용]]

2. 知諸衆生心所(지제중생심소락)하사, 모든 중생들이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다 아시사 

如應爲說衆法海(여응위설중법해)라. 如應= 같이 맞춰서 위하여 衆法海=온갖 중생들이 좋아할 각양각색의 법을 설하사 

句義廣大各不同(구의광대각부동)하니, 구절과 그 구절에 대한 뜻이 광대해서 각각 不同하다. 

[화엄경 서론에 불과한 이 世主妙嚴品의 찬불 송.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은 아주 차원이 높은 불교의 진수를 잘 표현한 내용으로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구절ㆍ구절이 다 다른 不同입니다.]

具足慧神能悉見(구족혜신능실견)이로다. 具足主晝神이 능히 다 보았더라. 

3. 佛放光明照世間(불방광명조세간)이여, 부처님이 광명을 놓아서 세상을 비춤이여 

見聞歡喜不唐捐(견문환희불당연)이라. 보고ㆍ듣고ㆍ환희해서, 또 불교를 공부한ㆍ불교를 믿음에서 不唐捐= 헛되거나 손해됨이 없더라. 전부 이익이 다 있다. 

[수능시험이 돌아오면 법당 앞에서 관세음보살 부르는 소리가 법당과는 상당히 먼 거리에 제 방이 있는데도, 관음전에서 백일기도 처음에 시작할 때는 잘 안 들리다가 한 50일 넘어가면 들리기 시작합니다. 100일이 가까워지면 아주 역력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수능시험이 딱 끝나면 한 사람도 안 보여요. 혹 떨어지고 욕심대로 점수를 못 받았다 해도 사실 헛된 것은 없습니다. 최소한 자기의 정신은 위로를 받았고 또 100일 동안 건강하게 긴장하고, 부지런하게 만들었어요. 그야말로 不唐捐, 사실 하나도 손해 본 것 없어요. 불교의 아주 다양한 효력은 본인은 잘 모르지만 옆에서 더 잘 보입니다.] 

示其深廣寂滅處(시기심광적멸처)하시니, 그 깊고 넓은 寂滅處를 보이시니,

[[示其深廣寂滅處 우리 마음의 오묘한 곳 또는 화엄경의 오묘한 이치를 보인다]]

樂莊嚴心悟解(차락장엄심오해)로다. 이것은 樂勝莊嚴主晝神이 마음에 깨달아 이해했더라.

4. 佛雨法雨無邊量(불우법우무변량)하사, 부처님께서 법의 비를 비 내려서, 한량없는 법의 비를 비 내렸는데 

令見者大歡喜(능영견자대환희)케하시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 기쁘게 한다. 

[불교가 어디 화엄경하나 뿐입니까? 법화경하나 뿐입니까? 금강경하나 뿐입니까? 반야심경하나 뿐입니까? 염불하나 뿐이 아닙니다. 참선, 간경하나 뿐인 것도 아닙니다. 팔만사천 근기에 팔만사천 방편이 있고 다 그 나름대로 소득이 있고, 그 나름대로 다 기쁩니다.]

無邊量= 미국이면 미국에 맞게 설명을 하고, 또 당시의 사회사정과 개인의 점차적인 이해력에 맞게 해석이 가능한 것

最勝善根從此生(최승선근종차생)이라. 가장 수승한 선근이 이로부터 생겼다.

如是妙光心所悟(여시묘광심소오)로다. 이와 같은 것은 妙光主晝神이 마음에 깨달은 바더라.

5. 普入法門開悟力(보입법문개오력)으로, 널리 법문에 들어가서 開悟= 깨달은 힘으로 

曠劫修持悉淸淨(광겁수지실청정)하시니, 오랜 세월동안 닦고 닦아서 모두 다 청정케 하시니

如是皆爲攝衆生(여시개위섭중생)이여, 이와 같은 것은 다 중생을 포섭하기 위한 것이다. 

此妙藥神之所了(차묘약신지소료)로다. 이것은 妙藥主晝神이 깨달은 바더라.

[吐(토)도 사실은 상당히 중요해요. 옛날에 우리 어릴 때 강원에, “파리똥 학인”이라는 말이 있어요. 한문 “라”자에 토= 점하나 찍으면 “라”자 토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맞다 틀리다 해서 몇 날 며칠을 싸우다가 책을 집어 던지고 그러는데 “라”자 토가 뚝 떨어져 버렸어요. 알고 보니 파리똥이 토 달 자리에 점처럼 찍혀서, 그 파리똥을 가지고 몇 날 며칠 싸우고 다퉜다는 것이지요.  

옛날 서당에서 七十生子非吾子(칠십생자비오자). 칠십에 아들을 낳았는데 그것은 내 아들이 아니다. “라”자 토를 달 것이 아니라, “랴” 라고 토를 달아라. “七十生子非吾子랴” 칠십에 아들을 낳았다 하더라도 어찌 내 자식이 아니랴. 그럼 “내 자식이다.” 이런 말이지요. 서당이나 강원에 “토”가지고 시시비비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내려 옵니다.]   

6. 種種方便으로 化群生(종종방편화군생)이여, 가지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함이여 

若見若聞咸受益(약견약문함수익)이라. 보는 이나 듣는 이에 咸受益= 모두들 다 이익을 받더라.

[불교에 각양각색의 방편이 다 그 나름대로 효력이 있어서, 그 그물에 걸려들면 濟度(제도)입니다.]

[대웅전에 근사하게 부처님을 모셔 놨어도 일 년 내내 절에 와도 대웅전에 한 번도 안 찾아가고, 칠성단 쫓아가는 사람들, 산신 단 쫓아가는 사람들, 그 나름대로 거기에 또 교화가 되니까 우리가 이해해야 되는데, 한 때 소위 국민선사라고 하는 스님도 칠성단 부수자ㆍ산신단부수자ㆍ불교 것이 아니다 해가지고 그런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치지요.  그 때 한참 젊은 때, 초발심 때는 대개 좀 그렇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린 생각이지요.] 

皆令踊躍大歡喜(개령용약대환희)라. 踊躍大歡喜아주 뛸 듯이 크게 환희라

妙眼晝神如是見(묘안주신여시견)이로다. 妙眼主晝神이 이와 같이 보았더라.  

7. 十力應現하야 遍世間(십력응현변세간)하사, 十力해 나타나서 세간에 두루하시사 

十方法界悉無餘(시방법계실무여)하사대, 시방법계에 모두 다 남음이 없게 다 맞추어서 다 나타내시되

體性非無亦非有(체성비무역비유)라. 體性= 本性ㆍ實相= 本體 다른 표현으로 中道性은 없는 것도 아니요,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중도= 존재의 중도성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있다거나 없다거나 딱 부러지게 치우친, 서양의 소위 “흑백 논리”는 잘못된 논리입니다. 우리 스님들은 아예 처음부터 회색입니다. 좀 진하게 들이면 검어지고, 좀 심하게 빨면 희어지는 이것이 맞는 겁니다. 사실은 모든 존재는 非無亦非有 이것이 존재의 중도성입니다.]

 [卍, 부처님의 길상만덕. 또는 만덕길상이라 해서 덕을 갖춘 것을 나타낸 것이, 부처님 가슴에 새겨진 卍자다. 그런데 卍자가 왜 둥글지 않고 角(각)지게 해놨어요? 이것은 변화라는 뜻으로 소용돌이입니다. 소용돌이처럼 끊임없이 아주 순리적으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좌만ㆍ우만해서 오른쪽으로 돌든지ㆍ왼쪽으로 돌든지 아주 순리로 돌게 되어있는 것이 中道, 부처님의 깨달음의 가장 중요한 표현을 中道ㆍ緣起(연기). 緣起가 역시 變化(변화)입니다. 인연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中道緣起變化. 이것을 표시한 것이 가슴 자입니다 부처님 가슴에 그런 것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굳이 깊이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此觀方神之所入(차관방신지소입)이로다. 이것은 觀方主晝神이 들어간 바더라.

[[卍 부처님의 덕행 만덕→변화→연기 세상사와 우리 마음이 소용돌이와 같이 가만히 있지 않는 것 非無非有 부처님이라고 하는 자체= 마음이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음껏 작용하고나서 찾아보면 텅 비어 있는]]

8. 衆生流轉險難中(중생유전험난중)이어늘, 중생이 險難 가운데 流轉하거늘 

如來哀愍出世間(여래애민출세간)하사대, 여래가 애민히 여겨서 세간에 출현 하사대 

令除滅一切苦(실영제멸일체고)하시니, 다 일체 고를 제멸케 하시니,

[정말 고통 받을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리석고 몽매해서 험난하게ㆍ고통스럽게 사니까 부처님께서 정말 진리의 가르침을 통해서 고통을 소멸하게 한다.]

此解脫門悲力(차해탈문비력주)로다. 悲力主晝神이 거기에 머물렀더라. 大悲威力主晝神이 거기에 머물렀더라.  

9. 衆生闇覆淪永夕(중생암부륜영석)이어늘, 중생이 캄캄한 어두움에 뒤덮여서 영원한 밤, 영원한 어두움에 빠져 있거늘 

佛爲說法大開曉(불위설법대개효)하사대, 부처님이 위하여 설법해서 크게 열어서 밝게 하사, 

[금강경의 無得無說分(무득무설분) 無得無당신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는가?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는가? 수보리에게 묻고 수보리가 깨달음도 없고 설한 바 법이 없다고 감히 그런 말을 합니다. 그만치 부처님은 설법으로써 중생들을 깨우친 겁니다.]

[[淪永夕 영원한 밤.  새벽 효, 밝을 효 ,  빠질 륜, 불교→離苦得樂, 본래 우리 무량대복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에 눈뜨게 해주는 佛爲法大開曉]]

皆使得樂除衆苦(개사득락제중고)하시니, 다 하여금 낙을 얻게 하고, 여러 가지 고통을 제하게 했다=離苦得樂= 樂除苦= 除苦得

大善光神入此門(대선광신입차문)이로다. 大善光主晝神이 이 문에 들어갔더라.  

10. 如來福量同虛空(여래복량동허공)이여, 여래의 복의 량은 허공과 같으며 

世間衆福悉從生(세간중복실종생)이라. 세간의 온갖 복들이 전부 여래의 복으로부터 생겼더라. 

[부처님도 복이 많지만 우리도 복이 많아서 이 세상을 100% 그대로 누립니다.

저 해와ㆍ달. 저 푸른 하늘ㆍ흘러가는 구름ㆍ저 태풍ㆍ저 폭우. 전부 우리 소유입니다. 사실 온 우주 그 자체가 전부 우리 복입니다. 부처님 복 많다고 해서 그 복은 허공과 같다. 우리 복도 또한 허공 같이 많습니다.] 

凡有所作無空過(범유소작무공과)하시니, 무릇 짓는바가 헛되게 지나침이 없게 한다.

[有漏福(유루복)이 됐든 無漏福이 됐든 淸福(청복)이 됐든 濁福(탁복)이 됐든, 그 무엇도 헛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如是解華纓得(여시해탈화영득)이로다. 華纓主晝神이 얻었더라.

[[如來福量同虛空 사는 처지와 환경과는 상관없이, 사람으로 태어난 그 복의 양이 허공과 같애.  

有漏福, 無漏福 그리고  淸淨福 濁福]]

(8) 第三廻向緊那羅王(제삼회향 긴나라왕)

, 緊那羅王衆得法(긴나라왕중 득법)

 

復次善慧光明天緊那羅王得普生一切喜樂業解脫門하고

妙華幢緊那羅王得能生無上法喜하야 令一切受安樂解脫門하고

種種莊嚴緊那羅王得一切功德滿足하야 廣大淸淨信解藏解脫門하고

悅意吼聲緊那羅王得恒出一切悅意聲하야 令聞者離憂怖解脫門하고

寶樹光明緊那羅王得大悲安立一切衆生하야 令覺悟所緣解脫門하고

普樂見緊那羅王得示現一切妙色身解脫門하고

最勝光莊嚴緊那羅王得了知一切殊勝莊嚴果所從生業解脫門하고

微妙華幢緊那羅王得善觀察一切世間業所生報解脫門하고

動地力緊那羅王得恒起一切利益衆生事解脫門하고

威猛主緊那羅王得善知一切緊那羅心하야 巧攝御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善慧光明天緊那羅王(부차선혜광명천긴나라왕)은

得普生一切喜樂業解脫門(득보생일체희락업해탈문)하고, 일체 樂業을 널리 내는 해탈문을 얻고.

2. 妙華幢緊那羅王(묘화당긴나라왕)은 得能生無上法喜(득능생무상법희)하야, 능히 無上法喜를 내어서 

令一切(영일체)로, 일체 사람들로 하여금 受安樂解脫門(수안락해탈문)하고, 안락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3. 種種莊嚴緊那羅王(종종장엄긴나라왕)은 得一功德(득일체공덕)이 滿足(만족)해서 廣大淸淨(광대청정)한

信解藏解脫門(신해장해탈문)하고, 일체공덕이 만족해서 광대 청정한 信解藏 해탈문을 얻고.

4. 悅意吼聲緊那羅王(열의후성긴나라왕)은 得恒出一切悅意聲(득항출일체열의성)하야, 

항상 일체 悅意聲기쁜 소리를 내어서 

令聞者(영문자)로, 그 소리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離憂怖解脫門(이우포해탈문)하고, 怖畏=두려움을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두려움이 오는 것은 과거든, 미래의 것이든, 지금 당장 일어나는 것이든 어떤 현상이 所緣=인연되는 바가 있어서 옴]] 

5. 寶樹光明緊那羅王(보수광명긴나라왕)은 得大悲安立一切衆生(득대비안립일체중생), 

일체 중생을 큰 자비로써 安立=안정시켜서. 

令覺悟所緣解脫門(영각오소연해탈문)하고, 반연하는 바를 다 깨닫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6. 樂見緊那羅王(보락견긴나라왕)은 得示現一切妙色身解脫門(득시현일체묘색신해탈문)하고, 

일체 妙色身示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最勝光莊嚴緊那羅王(최승광장엄긴나라왕)은 得了知一切殊勝莊嚴果(득료지일체수승장엄과)의 일체殊勝莊嚴果의

所從生業解脫門(소종생업해탈문)하고,  所從生業=쫓아온 바의 생업을 了知= 깨달아 다 아는 해탈문을 얻고.

[[所從生業解脫門 쫓아온 바 生業, 어디로부터 무엇이 생기는가를 전부 아는]]

8. 微妙華幢緊那羅王(미묘화당긴나라왕)은 得善觀察一切世間業(득선관찰일체세간업)의 일체世間業의

所生報解脫門(소생보해탈문)하고, 所生報세간 업으로써 태어나는 바 =과보를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欲知前生事 今生受者是 欲知來生事 今生作者是]]

9. 動地力緊那羅王(동지력긴나라왕)은 得恒起一切利益衆生事解脫門(득항기일체이익중생사해탈문)하고, 

일체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는 일을 항상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고. 

10. 威猛主緊那羅王(위맹주긴나라왕)은 得善知一切緊那羅心(득선지일체긴나라심)하야, 

일체 긴나라왕의 마음을 잘 알아서

巧攝御解脫門(교섭어해탈문)하시니라. 잘 포섭하고 제어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巧攝御 잘 포섭하고 제어하는]]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善慧光明天緊那羅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緊那羅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世間所有安樂事一切皆由見佛興이라 導師利益諸衆生하사 普作救護歸依處로다

2出生一切諸喜樂世間咸得無有盡이라 能令見者不唐捐케하시니 此是華幢之所悟로다

3佛功德海無有盡이여 求其邊際不可得이라 光明普照於十方하시니 此莊嚴王之解이로다

4如來大音常演暢하사 開示離憂眞實法하시니 衆生聞者咸欣悅이라 如是吼聲能信受로다

5我觀如來自在力컨대 皆由往昔所修行이라 大悲救物令淸淨케하시니 此寶樹王能悟入이로다

6如來難可得見聞이여 衆生億劫時乃遇衆相爲嚴悉具足하시니 此樂見王之所覩로다

7汝觀如來大智慧하라 普應群生心所欲하사 一切智道靡不宣하시니 最勝莊嚴此能了로다

8業海廣大不思議衆生苦樂皆從起如是一切能開示하시니 此華幢王所了知로다

9諸佛神通無間歇하사 十方大地恒震動이어늘 一切衆生莫能知하니 此廣大力恒明見이로다

10處於衆會現神通하사 放大光明令覺悟하야 顯示一切如來境하시니 此威猛主能觀察이로다

 

爾時(이시)에, 善慧光明天緊那羅王(선혜광명천긴나라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緊那羅衆(보관일체긴나라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世間所有安樂事(세간소유안락사)여, 世間에 있는 한 일이여 

切皆由見佛興(일체개유견불흥)이라. 전부가 부처님을 친견함으로 말미암아서 일어난 것이다. 

導師利益諸衆生(도사이익제중생)하사, 導師=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을 이익하게 하사 

普作救護歸依處(보작구호귀의처)로다. 널리 구호하고 귀의하는 곳이 됐더라. 

[[一切皆由見佛興 불교를, 한마음의 이치를 제대로 이해하면 사람이 살아가는 가치는 전혀 달라진다.  導師=화엄경]]

2. 出生一切諸喜樂(출생일체제희락)에, 일체 모든 즐거움을 出生하는데 

世間에서 咸得無有盡(세간함득무유진)이라. 세간에서 다 얻어서 다한 바가 없어요. 

令見者不唐捐(능영견자불당연)케하시니, 능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헛되게 없어지지 않게 하시니 [[버릴 연 捐]]

此是華幢之所悟(차시화당지소오)로다. 이것은 華幢緊那羅王이 깨달은 바더라.  

3. 佛功德海無有盡(불공덕해무유진)이여, 부처님 공덕의 바다는 끝이 없음이여 

[[佛功德海= 우리의 삶, 부처님 공덕이 태산만하다한들 내가, 내 삶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살아있다는 사실은 온 세상을 내가 수용하는, 내 삶 속에 다 포함하는 것으로, ]]

求其邊際不可得(구기변제불가득)이라. 그 邊際를 구하려 해도 가히 얻을 수 없음이라. 

[[求其邊際不可得 삶의 공덕, 한 생명의 공덕이 어디까지인가 그 끝을 가히 얻지를 못하겠더라]]

光明普照於十方(광명보조어시방)하시니, 광명이 시방에 널리 비치시니 

此莊嚴王之解(차장엄왕지해탈)이로다. 이것은 장엄왕의 해탈이더라.

4. 如來大音常演暢(여래대음상연창)하사, 여래가 큰 음성으로 항상 법을 연창하시니 

開示眞實法(개시이우진실법). 憂=근심을 떠나게 하는 진실한 법을 開示하시니 

[[진실한 법을 제대로 이해하면 離憂]]

衆生聞者咸欣悅(중생문자함흔열)이라. 중생들이= 그것을 듣는 사람들이 다 기뻐하더라. 

如是吼聲能信受(여시후성능신수)로다. 이와 같은 것은 吼聲緊那羅王이 능히 信受= 믿고 받아들였더라. 

5. 我觀如來自在力(아관여래자재력)컨대, 내가 여래의 자재한 힘을 보건대 

皆由往昔所修行(개유왕석소수행)이라. 다 옛날에 수행한 바더라. 

[[皆由往昔所修行=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다 ]]

大悲救物令淸淨(대비구물영청정)케하시니, 큰 자비로써 중생들을 구호해서 하여금 청정케 하시니

[[大悲救物令淸淨 이치를 아는 일이 바로 우리 인생을 청정케 하는 것]]

此寶樹王能悟入(차보수왕능오입)이로다. 이것은 寶樹緊那羅王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6. 如來難可得見聞(여래난가득견문)이여, 여래는 가히 見聞=보고 듣기 어려움이여 

衆生億劫時乃遇(중생억겁시내우)라. 중생이 억겁이라는 세월 속에서 한 번 만난다.

[[如來難可得見聞이여 衆生億劫時乃遇 인생의 가치, 우리 마음의 도리가 이렇게 불가사의하고 無上甚深微妙함을 그동안 몰랐지만 화엄경을 통해서 억겁 동안에 비로소 만나게 됐다.]]

[人生難得이요 佛法難逢(인생난득 불법난봉)이라. 또는 盲龜遇木(맹구우목)이라]

衆相爲嚴하야 悉具足(중상위엄실구족)하시니, 부처님은 온갖 모습들을 장엄해서 다 구족 하시니. 

[[衆相= 부처님의 팔만사천 가르침 또는 화엄경의 많은 가르침= 衆相爲嚴]]

樂見王之所覩(차낙견왕지소도)로다. 이것은 樂見緊那羅王이 본 바더라.

7. 汝觀如來大智慧(여관여래대지혜)하라. 여래의 大智慧를 그대는 보아라. 

普應群生心所欲(보응군생심소욕)하사, 널리 군생의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에 응하사.[隨器(수기)방편, 수기설법.]

[불교에는 그 나름대로 지방마다 절마다 온갖 방편을 만들어서 중생들의 하고자 하는 그 마음에 맞춰 주는, 그대는 불교의 큰 지혜를 보라. 모든 중생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에 다 맞춰준다.

切智道靡不宣(일체지도미불선)하니, 일체 지혜의 길을 베풀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最勝莊嚴此能了(최승장엄차능료)로다. 最勝莊嚴이 이것을 능히 깨달았더라.

8. 業海廣大不思議(업해광대부사의)여, 업의 바다 광대하여 불가사의함이여

衆生苦樂皆從起(중생고락개종기)라. 중생의 고락이 다 業海= 업으로부터 일어난다. 

[業力難思義(업력난사의) 大悲無障碍(대비무장애).]

如是一切能開示(여시일체능개시)하시니, 이와 같은 일체를 능히 開示하시니,

此華幢王所了知(차화당왕소료지)로다. 이것은 華幢王了知한 바더라.

[[업은 마음 씀씀이, 衆生苦樂皆從起 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업이 정해지고, 업 따라서 고와 락이 온다]]

9. 諸佛神通無間歇(제불신통무간헐)하사, 제불의 신통은 間歇= 사이에 한 순간도 쉬는 바가 없으니

[[쉴 헐 , 諸佛神通無間歇 한 마음의 도리는 한 순간도 쉬지 않는다]]

十方大地恒震動(시방대지항진동)이어늘, 항상 十方大地를 진동하나

切衆生莫能知(일체중생막능지), 그런데도 일체중생은 능히 알 바가 없어요. 

[[一切衆生莫能知 몽매한 중생은 그 마음의 도리를 모른다.]]

此廣大力恒明見(차광대력항명견)이로다. 이것은 廣大緊那羅王광대긴나라왕이 밝게 보았더라.

10. 處於衆會現神通(처어중회현신통)하사, 衆會= 온갖 대중들의 모임에 처해서 神通을 나타내시사 

放大光明令覺悟(방대광명영각오)하야, 광대한 큰 광명을 놓아 깨닫게 하여 

顯示一切如來境(현시일체여래경)하시니, 여래의 경계를 나타내 보이시니 

此威猛主能觀察(차위맹주능관찰)이로다. 이것은 威猛主가 능히 관찰했더라.  

[[顯示一切如來境 우리 한 동작 일거수일투족, 침묵을 하면 침묵하는 대로 말을 하면 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전부 여래의 경계를 현시하는 것]]

 

 (9) 第二廻向迦樓羅王(제이회향 가루라왕)

, 迦樓羅王衆得法(가루라왕중 득법)

 

復次大速疾力迦樓羅王得無着無礙眼으로 普觀察衆生界解脫門하고

不可壞寶髻迦樓羅王得普安住法界하야 敎化衆生解脫門하고

淸淨速疾迦樓羅王得普成就波羅蜜精進力解脫門하고

不退心莊嚴迦樓羅王得勇猛力으로 入如來境界解脫門하고

大海處攝持力迦樓羅王得入佛行廣大智慧海解脫門하고

堅法淨光迦樓羅王得成就無邊衆生差別智解脫門하고

妙嚴冠髻迦樓羅王得莊嚴佛法城解脫門하고 普捷示現迦羅王得成就不可壞平等力解脫門하고

普觀海迦樓羅王得了知一切衆生身하야 而爲現形解脫門하고

龍音大目精迦樓羅王得普入一切衆生歿生行智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大速疾力迦樓羅王(부차대속질력가루라왕)은 得無着無碍眼(득무착무애안)으로, 집착도 없고 걸림이 없는 눈으로 

普觀察衆生界解脫門(보관찰중생계해탈문)하고, 널리 중생계를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집착이 있으면 사람이나 사물을 바로 보지 못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와 친하다, 불교인이다, 아는 사람이다. 그것이 이미 집착이고 집착하면 제대로 못 보는 겁니다.

無着無碍眼으로 불교와 다른 종교를 봐야 됩니다 ‘내 종교가 아니다.’ ‘내 종교다.’하는 것도 일종의 집착심입니다]

[[가루라 성향을 가진 사람, 아수라처럼 싸우는 성향을 가진 사람은 아수라]] 

2. 不可壞寶髻迦樓羅王(불가괴보계가루라왕)은, 무너뜨릴 수 없는 보배 상투 가루라왕은

得普安住法界(득보안주법계)하야 敎化衆生解脫門(교화중생해탈문)하고, 널리 안주해서 중생을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고, 

3. 淸淨速疾迦樓羅王(청정속질가루라왕)은 得普成就波羅蜜精進力解脫門(득보성취바라밀정진력해탈문)하고, 

바라밀 정진력을 널리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고, [[波羅蜜→ 到彼岸→ 인생의 갖가지 문제를 해결한 상태]]

4. 不退心莊嚴迦樓羅王(불퇴심장엄가루라왕)은 得勇猛力(득용맹력)으로 入如來境界解脫門(입여래경계해탈문)하고,

용맹한 힘으로써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여기에 공부하러 오는 것도 어느 정도 용기가 있어야 되고, 마음을 다 잡는 것도 용기가 있어야 됩니다.

공부해서 자기발전 자기성장을 위해서는 용기가 있어야 되는 것 勇猛, 勇猛力입니다]

 [[勇猛力 불법에 심취해서 그 이치를 바탕으로 인생을 사는 것도 큰 용맹이다,

如來境界→불교 부처님의 가르침, 사람의 마음의 세계를 잘 설명해 놓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바로 여래의 경계 → 의식적인 이해]]

5. 大海處攝持力迦樓羅王(대해처섭지력가루라왕)은 得入佛行廣大智慧海解脫門(득입불행광대지혜해해탈문)하고,

부처의 행은 결국 廣大한 지혜다, 부처의 행이라고 하는 지혜로운 삶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入佛行→실천에 옮기는 것.  실천에 옮긴다는 것은 광대한 지혜가 필요하다]]

6. 堅法淨光迦樓羅王(견법정광가루라왕)은 得成就無邊衆生差別智解脫門(득성취무변중생차별지해탈문)하고, 

무변중생 차별지혜를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無邊衆生사람 사람마다 생각이 차별하고 달라서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도 세 사람만 모이면 문수지혜가 생긴다고, 많은 중생이라 하더라도 그 차별지혜는 대단합니다]

[[成就= 성숙시키고 제도하고 교화한다 差別智= 차별된 중생들의 성향을 이해하는 지혜]]

7. 妙嚴冠髻迦樓羅王(묘엄관계가루라왕)은 得莊嚴佛法城解脫門(득장엄불법성해탈문)하고,

佛法城= 불법이라는 도시, 불법의 세상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8. 普捷示現迦樓羅王(보첩시현가루라왕)은 得成就不可壞平等力解脫門(득성취불가괴평등력해탈문)하고, 

무너뜨릴 수 없는 평등한 힘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고, 

9. 普觀海迦樓羅王(보관해가루라왕)은 得了知一切衆生身(득료지일체중생신)해서, 일체중생들의 몸을 了知= 잘 알아서 

而爲現形解脫門(이위현형해탈문)하고, 그들을 위해서, 그 사람에게 맞추어 형상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10. 龍音大目精迦樓羅王(용음대목정가루라왕)은

得普入一切衆生歿生行智解脫門(득보입일체중생몰생행지해탈문)하시니라.

일체중생의 생사= 歿生, 죽을 歿태어날 . 생사의 行智= 생사를 영위해 가는 지혜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捷 이길 첩, 빠를 첩/ 而爲現形= 그 분위기를 위해서 형상을 나타내는 것/ 歿生= 일체중생들의 生死]]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大速疾力迦樓羅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迦樓羅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佛眼廣大無邊際하사 普見十方諸國土하시니 其中衆生不可量이어늘 現大神通悉調伏이로다

2佛神通力無所礙徧坐十方覺樹下하사 演法如雲悉充滿하시니 寶髻聽聞心不逆이로다

3佛於往昔修諸行普淨廣大波羅蜜하사 供養一切諸如來하시니 此速疾王深信解로다

4如來一一毛孔中一念普現無邊行하시니 如是難思佛境界不退莊嚴悉明覩로다

5佛行廣大不思議一切衆生莫能測이니 導師功德智慧海此執持王所行處로다

6如來無量智慧光이여 能滅衆生癡惑網하사 一切世間咸救護하시니 此是堅法所持이로다

7法城廣大不可窮이여 其門種種無數量이어늘 如來處世大開闡하시니 此妙冠髻能明入이로다

8一切諸佛一法身이여 眞如平等無分別이어늘 佛以此力常安住하시니 普捷現王斯具演이로다

9佛昔諸有攝衆生하사대 普放光明徧世間하사 種種方便示調伏하시니 此勝法門觀海悟로다

10佛觀一切諸國土悉依業海而安住하사 普雨法雨於其中하시니 龍音解脫能如是로다

 

爾時(이시)에, 大速疾力迦樓羅王(대속질력가루라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迦樓羅衆(보관일체가루라중)하고, 일체 가루라왕 대중들을 널리 관찰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1.佛眼廣大無邊際(불안광대무변제)하사 普見十方諸國土(보견시방제국토)하시니, 부처님의 눈은 廣大하기가 邊際= 끝이 없다.

佛眼=안목= 불교, 佛敎는 普見=불교가 해당되지 않는 곳은 없다. 일체 十方諸國土=상업, 농업, 공업, 정치, 교육 모든 분야

[[佛眼廣大無邊際 깨달음의 눈, 터진 안목을 가지면 광대하고 끝이 없어

普見十方諸國土= 지식적으로 이 분야, 저 분야 공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원리와 이치를 아는 것, ]]

其中衆生不可量(기중중생불가량)이어늘, 그 가운데 있는 중생들을 가히 헤아릴 수 없거늘 

現大神通悉調伏(현대신통실조복)이로다. 대신통을 나타내서 모두 다 調伏한다. 

[調伏= 門門可入(문문가입) 어디서든지 그 나름대로 다 이익을 얻어서 그 나름대로 살 길을 찾는 廣大無邊際입니다.]

2. 佛神通力無所碍(불신통력무소애)여, 부처님의 신통의 힘은 걸림이 없으며

遍坐十方覺樹下(변좌시방각수하)하사, 두루두루 十方覺樹下에 앉아있다.

보리수= 覺樹,각자 앉은 곳이 다 보리수하=十方覺樹下. 어디서든 눈을 뜨고 깨달음을 얻은 자리가 바로 보리수이고 도량이다.]  

演法如雲悉充滿(연법여운실충만)하시니, 법을 연설하는 것이 마치 온 세상을 구름이 다 덮듯이 悉充滿이라

寶髻聽聞心不逆(보계청문심불역)이로다. 寶髻迦樓羅王 聽聞= 들어서 心不逆= 마음에 거슬리지 않도다.  

[[菩提樹→ 覺樹, 사람도 마찬가지 본래로 매겨진 값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값이 매겨진다]]

3. 佛於往昔修諸行(불어왕석수제행)에, 부처님이 옛날 여러 수행을 닦음에 

普淨廣大波羅蜜(보정광대바라밀)하사, 廣大波羅蜜을 널리 청정하게 하시사⇒여러가지 바라밀을 모두 닦는 가운데,

供養一切諸如來(공양일체제여래)라. 切諸如來에게 공양하시니 

此速疾王深信解(차속질왕심신해)로다. 이것은 速疾迦樓羅王 깊이 믿고 이해했더라 

4. 如來一一毛孔中(여래일일모공중)에 여래의 낱낱 모공 가운데 

[佛身如來身如來佛眼ㆍ낱낱 모공 등의 표현이 어떤 형상을 가진 여래 또는 불신처럼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모든 존재의 本性. 꽃, 책상, 책, 연필, 저 흘러가는 구름, 청청한 저 나무 등 모든 것이 다 포함됩니다. 즉 모든 존재의 本性이 여래이고 불신이며 또한 모든 존재의 근원적인 實體ㆍ實相, 우리 자신도 如來一一毛孔中에 다 포함됩니다.]

一念普現無邊行이라한 순간에 無邊行= 가없는 행을 널리 나타내시니,

如是難思佛境界(여시난사불경계)여, 이와 같이 難思= 생각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부처님의 경계여. 

[모든 존재의 실상. 우리를 이렇게 살아가게 하고, 책상은 책상대로 이렇게 존재하게 하고, 또 비가 오게 하고 하는 그 모든 것 속에 다 포함되어 있는 그런 존재의 실상을 생각하는 것이 화엄경의 佛身 觀입니다]

不退莊嚴悉明覩(불퇴장엄실명도)로다. 不退心莊嚴迦樓羅王이 다 밝게 보았더라.

 [[一念普現無邊行 우리의 한 순간의 한 마음이, 한 생각 일으켜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할지 모른다]

5. 佛行廣大不思議(불행광대부사의)라. 부처님의 행은 광대해서 불가사의라. 

切衆生莫能測(일체중생막능측)이니, 일체중생에게 능히 측량하지 못함이니,

[佛行廣大不思議,어떤 큰스님은 존재의 원리ㆍ존재의 실상을 사물 하나하나의 내면에 내재해 있는 “원각의 활동”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안목은 형상에 가려져 있고 또 그 상식만치만 알기 때문에 성인과 깨달은 사람들의 안목에 미치기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 인간을 위시한 모든 존재의 실상자리, 근원자리는 정말 깨달음의 안목이 없으면 알기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切衆生莫能測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導師功德智慧海(도사공덕지혜해)여, 導師= 부처님의 공덕과 지혜의 바다여 

此執持王所行處(차집지왕소행처)로다. 이것은 執持迦樓羅王이 행한 바의 곳이더라.   

6. 如來無量智慧光(여래무량지혜광)이여, 여래의 한량없는 지혜의 빛이여,

能滅衆生癡惑網(능멸중생치혹망)이라. 중생들의 癡惑어리석고 미혹한 그물을 능히 소멸한다.

切世間咸救護(일체세간함구호)하시니, 일체 세간을 다 구호하시니 

此是堅法所持(차시견법소지설)이로다. 이것은 堅法迦樓羅王所持= 가려서 설한 바더라.

[[衆生癡惑 한량없는 지혜광명을 다 가지고 있는 한편 어리석음, 탐진치 삼독과 팔만사천 번뇌도 다 가지고 있다. 치혹의 그물들을 제3자가 소멸해주는 것이 아니고, 어리석음을 물리쳐내는 것도 아닌, 그 어두운 어리석음이 지혜로 전환, 바뀌는 것→ 탐진치 삼독이 보물이고 불법이고 도다 그게 없으면 지혜도 없는 것]]

7. 法城廣大不可窮(법성광대불가궁)이여, 법의 은 광대해서 가히 다할 수 없음이여 

其門種種無數量(기문종종무수량)이어늘, 그 문은 가지가지라 수량이 없다. 

[法城이라 표현했습니다. 광대한 부처님의 세계는 곧 존재의 원리ㆍ존재의 본성ㆍ존재의 실상= 法城이다. 진리의 세계는 광대해서 다할 수가 없어요. 어디어디, 사물 하나하나 아니 사물 아닌 것에 까지도 하나하나 스며있지 않은 것이 없어서 그 문은 가지가지라 수량이 없습니다] 

如來處世大開闡(여래처세대개천)하시니, 여래께서 세상에 오셔서,

[많고 많은 원리, 실상에서 2700년 전에 석가모니라고 하는 부처님으로 인연이 맺어져서 그러한 이치를 깨닫고 우리에게 열어 보인 것 ⇒ 如來處世大開闡. 우리도 모든 존재의 실상인데 나는, 내가 될 만한 인연으로 이렇게 이런 모습으로 나왔고, 석가모니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이 될 만한 그런 인연으로 석가모니로 오셨고, 다 그 나름의 인연이 될 만한 인연으로 이렇게 세상에 출현했지만 사실 근원적으로는 똑 같이 통일된 하나입니다. 말하자면 저 드넓은 바다는 하나의 바닷물인데 바람이 이는 인연(바람)의 세력 때문에 물결이 큰 파도가 될 수도 있고, 잔잔한 물결이 될 수도 있는, 상황 따라 별별 물결이 다될 수도 있지만, 한 순간 發願에 의해서 그 물결이 잠깐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처럼 저나 여러분이나 이 시대에, 그 시간을 인연으로 해서 잠깐 이렇게 와서 이러한 삶을 살다가 돌아가는 이것이 존재의 원리입니다.]

此妙冠髻能明入(차묘관계능명입)이로다. 이것은 妙嚴冠髻迦樓羅王이 능히 밝혀 들어갔더라.

 [[不可窮 궁구할 수가 없다, 생각을 잘못하고 이런 저런 경계에 끄달리는 그것이 닫혀있는 문이다]]

8. 切諸佛一法身(일체제불일법신)이여, 일체 제불이 하나의 법신이라.

[많고 많은 바다의 물결이지만 하나의 바닷물= 一法身입니다. 우리도 근원적으로는 석가모니나 달마와 똑 같이 통일된 하나의 실상의 法身으로 존재하는 것이지요]

[[切諸佛一法身 법신자리는 하나이나, 개별적인 化身으로 얼굴도, 마음 씀씀이도 다르고 生住異滅, 老病死하는 모습도 각각 차별하다]]

眞如平等無分別(진여평등무분별)이어늘, 眞如는 평등해서 분별이 없으니.

[바닷물이 바람에 의해서 잠깐 물결 쳤을 때는 물결마다 방향과 크기가 전부 다르지만, 하나의 분별이 없는 물= 眞如平等無分別입니다]

[[眞如平等無分別  우리의 마음자리 평등해서 분별이 없는데 우리는 현상의 차별상에 이끌리고 집착하고 분별한다]]

佛以此力으로써 常安住(불이차력상안주)하시니, 부처님은 이 힘으로써 항상 안주하시니, 

普捷現王斯具演(보첩현왕사구연)이로다. 普捷現迦樓羅王이 이것을 갖추어서 연설 했더라.

9. 佛昔諸有攝衆生(불석제유섭중생)하사대, 부처님이 옛날 諸有에서 모든 중생들을 포섭하사대, 

普放光明遍世間(보방광명변세간)하사대, 널리 광명을 놓아서 세간에 두루하사대 

種種方便으로 示調伏(종종방편시조복)하시니, 가지가지 方便으로써 調伏을 보이시니,

[부처님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생명ㆍ천상이든ㆍ귀신 세계든ㆍ어떤 신들의 세계든 온갖 생명 속에 다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존재의 실상적인 입장에서 부처를 보고 이해하라. 파도가 낱낱이 다르지만 크게 보면 ‘하나의 바닷물이다.’ 라고 하는 입장 가운데서 부처님은 또 낱낱 중생들을 교화하는 것이지요]

此勝法門觀海悟(차승법문관해오)로다. 이것은 이 수승한 법문을 普觀海迦樓羅王이 깨달았더라.

10. 佛觀一切諸國土(불관일체제국토)가, 부처님은 일체 제국토가 

悉依業海而安住(실의업해이안주)라. 모두 업의 바다에 의지해서 안주함을 관찰= 본다

[물결이 크든 작든 그것은 그 나름의 업의 물결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생겼든ㆍ동물로 태어났든ㆍ식물로 태어났든ㆍ그것은 그 나름의 각자의 업의 인연에 의해서 그렇게 존재한다는 것을 부처님= 깨달은 사람은 환하게 관찰하고 있는.]

[[悉依業海而安住 왜 차별하냐? 업 때문에 차별하다]]

[화엄경은 사실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이면서 아주 고준하고 차원 높은 불교를, 진리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普雨法雨於其中(보우법우어기중)하사대, 널리 법의 비를 業海업의 바다에 비를 내리시니,

[우리 모두 다 해당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수히 많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이런저런 별별 업에 다 해당되도록 법의 비를 내린다]

龍音脫能如是(용음해탈능여시)로다. 龍音迦樓羅王의 해탈이 이와 같더라.

 

(6) 第五廻向夜叉王(제오회향 야차왕)

, 夜叉王衆得法(야차왕중 득법)

[부처님의 세계는 아무리 표현해도 다 할 수 없는,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덕).  

화엄경은 온 우주법계를 그대로 다 佛身(불신)으로 보는, 한 송이 꽃을 분석해서 이해하려 해도 끝이 없는데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겠습니까? 낱낱이 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이고, 無量無邊(무량무변), 한계가 없는

우주 법계 속에 함께 존재하는 산천초목, 천지만물, 삼라만상이고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이 우주 법계의 일부분으로 사람도ㆍ나무 한 그루ㆍ풀 한 포기ㆍ꽃 한 송이 전부가 無限(무한)이고, 不可 不可 佛刹微塵數이고, 無量無邊입니다.]

  

復次毘沙門夜叉王得以無邊方便으로 救護惡衆生解脫門하고

自在音夜叉王得普觀察衆生하야 方便救護解脫門하고

嚴持器仗夜叉王得能資益一切甚羸惡衆生解脫門하고

大智慧夜叉王得稱揚一切聖功德海解脫門하고

焰眼主夜叉王得普觀察一切衆生大悲智解脫門하고

金剛眼夜叉王得種種方便으로 利益安樂一切衆生解脫門하고

勇健臂夜叉王得普入一切諸法義解脫門하고

勇敵大軍夜叉王得守護一切衆生하야 令住於道하야 無空過者解脫門하고

富財夜叉王得增長一切衆生福德聚하야 令恒受快樂解脫門하고

力壞高山夜叉王得隨順憶念하야 出生佛力智光明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毘沙門夜叉王(부차비사문야차왕)은 得以無邊方便(득이무변방편)으로써

救護惡衆生解脫門(구호악중생해탈문)하고, 惡衆生악한 중생들을 구호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2, 自在音夜叉王(자재음야차왕)은 得普觀察衆生(득보관찰중생)하야, 중생들을 널리 관찰해서

方便救護解脫門(방편구호해탈문)하고, 방편으로 구호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3. 嚴持器仗夜叉王(엄지기장야차왕)은 得能資益一切甚羸惡衆生解脫門(득능자익일체심영악중생해탈문)하고, 

능히 일체 심영악 중생들을 資益= 도와서 이익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羸惡 = 매우 파리하고 아주 악한, 야위고 앓고 병들었으면서도 마음이 악한]

4. 大智慧夜叉王(대지혜야차왕)은 得稱揚一切聖功德海解脫門(득칭양일체성공덕해해탈문)하고, 

성스러운 공덕의 바다를 稱揚= 드날리는 해탈문을 얻고, 

5. 焰眼主夜叉王(염안주야차왕)은 得普觀察一切衆生大悲智解脫門(득보관찰일체중생대비지해탈문)하고, 

큰 자비와 큰 지혜를 널리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6. 金剛眼夜叉王(금강안야차왕)은 得種種方便(득종종방편)으로

利益安樂一切衆生解脫門(이익안락일체중생해탈문)하고, 일체중생들을 이익하게 하고 안락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7. 勇健臂夜叉王(용건비야차왕)은 得普入一切諸法義解脫門(득보입일체제법의해탈문)하고, 

일체 모든 법의 이치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一切諸法義. 義 → 이치, 도리, 일체 모든 법에는 거기에 따른 이치가 있다]]

[[道→ 佛道→ 진리의 가르침→진리의 도→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길]]

8. 勇敵大軍夜叉王(용적대군야차왕)은 得守護一切衆生(득수호일체중생)하야, 일체중생을 수호해서 

令住於道(영주어도)하야. 도에 머물게 해서 

無空過者解脫門(무공과자해탈문)하고, 헛되게 지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해탈문을 얻고,

9. 富財夜叉王(부재야차왕)은 得增長一切衆生福德聚(득증장일체중생복덕취)하야, 

일체중생의 복덕의 무더기를 增長=불어나게 해서 

令恒受快樂解脫門(영항수쾌락해탈문)하고, 항상 쾌락을 받도록 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力壞高山夜叉王(역괴고산야차왕)은 得隨順憶念(득수순억념)하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기억하여

出生佛力智光明解脫門(출생불력지광명해탈문)하시니라. 부처님의 힘의 지혜와 광명을 出生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出生佛力智光明 부처님의 깨달으신 지혜와 힘이 곧 우리들 자신 속에 있음을 아는 것]]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多聞大夜叉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夜叉衆會하고 說頌言하사대

1衆生罪惡深可怖於百千劫不見佛하야 漂流生死受衆苦일새 爲救是等佛興世로다

2如來救護諸世間이여 悉現一切衆生前하사 息彼畏塗輪轉苦하시니 如是法門音王入이로다

3衆生惡業爲重障이어늘 佛示妙理令開解하시니 譬以明燈照世間이라 此法嚴仗能觀見이로다

4佛昔劫海修諸行稱讚十方一切佛이라 故有高遠大名聞하시니 此智慧王之所了로다

5智慧如空無有邊이요 法身廣大不思議是故十方皆出現하시니 焰目於此能觀察이로다

6一切趣中演妙音하사 說法利益諸群生이여 其聲所曁衆苦滅하니 入此方便金剛眼이로다

7一切甚深廣大義如來一句能演이여 如是敎理等世間하니 勇健慧王之所悟로다

8一切衆生住邪道어늘 佛示正道不思議하사 普使世間成法器하시니 此勇敵軍能悟解로다

9世間所有衆福業一切皆由佛光照佛智慧海難測量이시니 如是富財之解이로다

10憶念往劫無央數佛於是中修十力하사 能令諸力皆圓滿하시니 此高幢王所了知로다

 

爾時(이시)에, 多聞大夜叉王(다문대야차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夜叉衆會(보관일체야차중회)하고,

일체 야차대중의 모임을 널리 관찰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대, 

1. 衆生罪惡深可怖(중생죄악심가포)라, 중생들의 죄악이 매우 가히 두려움이라.

於百千劫不見佛(어백천겁불견불)하야, 백 천겁에 부처님을 친견하지 못했다. ⇒불법을 만나지 못한 것이 두려움이다

[불법을 만나지 못한 것= 진리를 만나지 못한 것= 모든 존재에 대한 바른 이치를 알지 못하는 것이 두려움이다]

漂流生死受衆苦(표류생사수중고)일새, 생사에 표류해서 온갖 고통을 받을세. 

爲救是等佛興世(위구시등불흥세)로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였도다.

[[부처님→ 佛心→선한 마음, 바른 마음, 겸손한 마음, 下心하는 마음, 친절한 마음, 봉사하는 마음, 헌신하는 마음,

지혜로운 마음, 자비로운 마음 전부, 見佛→불심을 가진 사람]]

2. 如來救護諸世間(여래구호제세간)이여, 여래께서 모든 세간을 구호함이여

悉現一切衆生前(실현일체중생전)하사, 일체 중생 앞에 다 나타나사,

[處處事事(처처사사). 곳곳과 일마다 진리는 다 있다]

息彼畏塗輪轉苦(식피외도윤전고)하시니, 그 두려움의 길에서 輪轉윤회하는 고통을 쉬게 하시니

如是法門音王入(여시법문음왕입)이로다. 自在音夜叉王이 거기에 들어간 내용이다.  

[[佛供 일체일이 사람을 위한 것이고 또 사람을 위한 일이면 전부 불공이라. 事事佛供 處處佛像, / 畏塗= 두려운]]

3. 衆生惡業爲重障(중생악업위중장)이어늘, 중생의 악한 업이 重障= 아주 무거운 장애가 되거늘 

佛示妙理令開解(불시묘리영개해)하시니, 부처님께서 묘한 이치를 보여서 하여금 開解=열어서 이해하게 하시니

[妙理. 불교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모든 존재에 스며있는 甚深微妙(심심미묘)한 이치를 부처님이 깨닫고 또 그것을 열어서 우리들에게 이해시키는 그것입니다.]

譬以明燈照世間(비이명등조세간)이라, 비유하자면 밝은 등불로써 세간을 비추는 것과 같다.

[마치 수억 년 된 동굴에 전기 불을 밝히면, 아무리 오랜 어둠이더라도 순식간에 밝아지는, 즉 어둠이라고 하는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실체가 있다면 세월이 걸려야 밝아지지만 세월이 안 걸리니까] 

[重障= 천수경에,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 心若滅是罪亦忘(심약멸시죄역망) 罪忘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 是卽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罪無自性= 죄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는 從心起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그 사실을 아는 순간 理懺(이참) 이치로써 참회는 된 것이지요. 억 만년 된 동굴의 어둠도 등불을 딱 켜는 순간에 어둠이 없어지는 것과 똑 같은 겁니다. 罪障(죄장) = 罪業(죄업)도 같은 겁니다.]

此法嚴仗能觀見(차법엄장능관견)이로다. 이 법은 嚴仗夜叉王이 능히 觀見했더라.   

4. 佛昔劫海修諸行(불석겁해수제행)에, 부처님이 옛날 劫海= 아주 오랜 세월 여러 가지 수행을 닦음에 

稱讚十方一切佛(칭찬시방일체불)이라. (앞에서는 供養)시방 일체 부처님을 칭찬함이라.[남을 찬탄하면 자신이 높아진다.]

故有高遠大名聞(고유고원대명문) 일체 부처님=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까닭에 높고 멀리까지 큰 이름의 소문이 나며.

此智慧王之所了(차지혜왕지소료)로다. 이것은 智慧夜叉王이 깨달은 바더라.   

5. 智慧如空無有邊(지혜여공무유변)이요, 지혜는 허공과 같이 가이없는데 

法身廣大不思議(법신광대부사의)라. 법의 몸= 진리의 몸은 광대해서 불가사의 함이라. 法身= 智身= 智慧= 法身.

是故十方皆出現(시고시방개출현)하시니, 그런 까닭에 시방에 다 출현하시니, 

焰目於此能觀察(염목어차능관찰)이로다. 焰目夜叉王이 능히 觀察했더라. 

6. 切諸有趣中演妙音(일체취중연묘음)하사, 일체의 생명들 =諸趣=諸有 속에서 演妙=아름다운 소리로 연설하시사 

說法利益諸群生(설법이익제군생)이여, 제 군생에게 설법하여 이익케 함이시여,

[切趣中演妙音하야 說法利益諸群生= 치문의 僧重的法重(승중적법중)한다. 승이 무거우면 법이 무겁다. 

切趣中演妙音이 승려들, 불자의, 불교의 본분이고 사명입니다] 

其聲所曁衆苦滅(기성소기중고멸)하니, 그 소리가 미치는 곳에 衆苦滅= 온갖 고통이 소멸하니, 

入此方便金剛眼(입차방편금강안)이로다. 이방편은 金剛眼夜叉王이 들어간 것이다.  

7. 切甚深廣大義(일체심심광대의)를, 일체 깊고 깊은 광대한 뜻을 

如來一句能演(여래일구능연설)이여, 여래께서 한 구절 속에 능히 연설함이여,

如是敎理等世間(여시교리등세간)하니, 이와 같은 敎理世間과 동등 ⇒세상의 일이 있는 것 만큼 敎理가 있으며. 

勇健慧王之所悟(용건혜왕지소오)로다. 勇健慧王이 깨달은 바더라. [[如是敎理等世間 세간만치 교리도 많다]]

8. 切衆生住邪道(일체중생주사도)어늘, 일체 중생들이 삿된 도에 머물렀거늘 

佛示正道不思議(불시정도부사의)하사, 부처님이 正道不思議=정도가 불가사의함을 보이사 

普使世間成法器(보사세간성법기)하시니, 온 세간으로 하여금 널리 법의 그릇을 이루게 하시니 

此勇敵軍能悟解(차용적군능오해)로다. 이것은 勇敵軍夜叉王이 능히 깨달아 이해했더라. 

[[邪道→邪見, 바른 소견만 가지면 다 法器]]

9. 世間所有衆福業(세간소유중복업)이, 세간에 있는 온갖 복의 업이 

切皆由佛光照(일체개유불광조)라. 모두다 부처님의 광명 비춤을 말미암은 것이다. 부처님 빛 속에 세간에 있는 모든 복이 비로소 살아난다.

佛智慧海難測量(불지혜해난측량)이시니, 부처님의 지혜의 바다는 측량하기 어려우니 

如是富財之解(여시부재지해탈)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富財夜叉王이 해탈한 바더라.

10. 憶念往劫無央數(억념왕겁무앙수)에 憶念= 기억 하건대 지나간 한량없는 세월= 無央數 

佛於是中修十力(불어시중수십력)하사, 修十力열 가지 힘을 닦았다. 부처님만이 가지고 있는 열 가지 지혜의 힘. 

[十力 1.도리와 도리가 아닌 것을 여실하게 아는 힘. 2.업과 그 업의 果報, 因果관계를 여실하게 아는 힘, 3.모든 삼매의 순서와 깊고 얕음을 아는 지혜의 힘, 갖가지 선정에 통달하는 힘 4.중생의 능력과 성질을 아는 지혜의 힘, 중생의 근기, 이해능력을 아는 힘 5.중생의 바른 신앙을 아는 지혜의 힘, 6.중생의 본성과 그 행위를 아는 지혜, 7.여러 세계에 태어나는 업을 아는 지혜, 과거세의 모든 업을 아는 지혜. 8.전생을 宿主(숙주). 宿命智慧(숙명지혜)를 아는 지혜, 宿命力, 과거세 미래세의 일을 기억하는 힘 9.중생이 생사를 받는 때를 아는 지혜, 언제 죽고 언제 태어나고 하는 것을 아는 지혜, 번뇌가 다 없어진 경지인 열반과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을 여실히 아는 힘 10.여러 번뇌가 모두 소멸하여 다음 생을 받지 않음을 아는 지혜, 열반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소상히 아는 “힘”.

대집경에 어린 아이는 우는 것이 힘이다. 여자로서는 성내는 것이 힘이다. 외도들은 삿된 소견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견으로써 힘을 삼는 겁니다. 마왕 파순은 생사로써 힘을 삼는다.  보살은 자비가 힘이다. 따라서 부처님은 지혜가 힘이다.]

能令諸力皆圓滿(능령제력개원만)하시니, 능히 모든 지혜의 힘으로 하여금 다 원만케 하시니,  

此高幢王所了知(차고당왕소료지)로다. 이것은 高幢夜叉王了知한 바더라.

 

7) 第四廻向摩睺羅伽王(제사회향 마후라가왕)

, 摩睺羅伽王衆得法(마후라가왕중 득법)

 

復次善慧摩睺羅伽王得以一切神通方便으로 令衆生集功德解脫門하고

淨威音摩睺羅伽王得使一切衆生으로 除煩惱得淸凉悅樂解脫門하고

勝慧莊嚴髻摩睺羅伽王得普使一切善不善 思覺衆生으로 入淸淨法解脫門하고

妙目主摩睺羅伽王得了達一切無所着 福德自在平等相解脫門하고

燈幢摩睺羅伽王得開示一切衆生하야 令離黑暗怖畏道解脫門하고

最勝光明幢摩睺羅伽王得了知一切佛功德하야 生歡喜解脫門하고

師子臆摩睺羅伽王得勇猛力으로 爲一切衆生救護主解脫門하고

衆妙莊嚴音摩睺羅伽王得令一切衆生으로 隨憶念生無邊喜樂解脫門하고

須彌臆摩睺羅伽王得於一切所緣決定不動하야 到彼岸滿足解脫門하고

可愛樂光明摩睺羅伽王得爲一切不平等衆生하야 開示平等道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善慧摩睺羅伽王(부차선혜마후라가왕)은 得以一切神通方便(득이일체신통방편)으로써

令衆生集功德解脫門(영중생집공덕해탈문)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공덕을 모으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우리는 공덕을 좀 닦긴 닦는데 지혜가 없어서 흩어버려, 공덕을 어떻게 하면 모을 것인가를 안다는 뜻]]

2. 淨威音摩睺羅伽王(정위음마후라가왕)은 得使一切衆生(득사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除煩惱得淸凉悅樂解脫門(제번뇌득청량열락해탈문)하고, 번뇌를 하고, 아주 시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얻는 해탈문을

얻고. [[淸凉悅樂≠煩惱]]

3. 勝慧莊嚴髻摩睺羅伽王(승혜장엄계마후라가왕)은 得普使一切善不善思覺衆生(득보사일체선불선사각중생)으로, 

일체 선한 도, 불선한 것 등 온갖 것을 다 생각하는 중생으로 하여금 

入淸淨法解脫門(입청정법해탈문)하고, 청정한 법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善不善思覺衆生우리 모두가 때로는 선하기도 하고, 때로는 악하기도 한 것이 마음속에 들끓고 있는 중생입니다

[[善不善 모든 선한 것과 선하지 아니한 思覺=정신작용]]

4. 妙目主摩睺羅伽王(묘목주마후라가왕)은 得了達一切無所着福德自在平等相解脫門(득료달일체무소착복덕자재평등상해탈문)하고, 일체에 집착한 바가 없는 복덕자재 평등상을 了達하는 해탈문을 얻고.

[[福德自在平等相 복덕은 자재하고 평등하다]] 

5. 燈幢摩睺羅伽王(등당마후라가왕)은 得開示一切衆生(득개시일체중생)하야, 일체 중생들을 開示= 열어 보여서

令離黑暗怖畏道解脫門(영리흑암포외도해탈문)하고, 아주 캄캄하고 두려운 길을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6. 最勝光明幢摩睺羅伽王(최승광명당마후라가왕)은 得了知一切佛功德(득료지일체불공덕)하야, 일체 불 공덕을 了知해서 

生歡喜解脫門(생환희해탈문)하고, 환희심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得了知一切佛功德 사람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는 무한한 공덕을 알아서 生歡喜解脫門]]

7. 師子臆摩睺羅伽王(사자억마후라가왕)은 得勇猛力(득용맹력)으로 爲一切衆生救護主解脫門(위일체중생구호주해탈문)하고, 용맹력으로 일체 중생을 구호하는 주인을 삼는 해탈문을 얻었다. 

8. 衆妙莊嚴音摩睺羅伽王(중묘장엄음마후라가왕)은 令一切衆生(득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隨憶念生無邊喜樂解脫門(수억념생무변희락해탈문)하고, 기억하는 바를 따라 끝없는 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9. 須彌臆摩睺羅伽王(수미억마후라가왕)은 得於一切所緣(득어일체소연)에, 모든 반연하는 바에 

決定不動(결정부동)하야, 결정코 움직이지 아니해서 

到彼岸滿足解脫門(도피안만족해탈문)하고, 피안에 이르는데 만족한 해탈문을 얻고.

 [[於一切所緣에 일체 인연하는 바, 어떤 인연이든지 그 인연에 결정코 움직이지 아니해서 到彼岸滿足]]

10. 可愛樂光明摩睺羅伽王(가애락광명마후라가왕)은 得爲一切不平等衆生(득위일체불평등중생)하야, 

일체 불평등 중생을 위해서 

開示平等道解脫門(개시평등도해탈문)하시니라. 평등한 도를 開示해주는 해탈문을 얻었느니라. 

[나는 왜 이런가? 하는데, 조금만 들여다보면 다 평등합니다. 예를 들어 어려서 행자생활 같이한 도반들이 한 3ㆍ40년쯤 지난 뒤에 보면 그 사람 살아온 대로 지금 누리고 있습니다. 고생하면서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은 거기에 맞는 명예나 복이 있어서 존경받고 있고, 그저 놀기만 좋아한 사람은 젊은 때 한참 힘 좋고 건강한 때 수용 다 해버려서 별 볼일 없어요.  

일체 불평등한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한 도리를 개시했다. 아~ 제가 이 구절을 읽고는 ‘야~, 참 맞는 말이다. 맞는 말’ 알고 보면 다 똑 같이 다 평등한 것이니 절대 다른 사람을 보면서 자기 인생을 후회할 일이 아닙니다.]

[[差別智, 無差別智 지혜도 차별한 모습을 이해하는 지혜, 본래 평등해서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지혜 두가지]]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善慧威光摩睺羅伽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摩睺羅伽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汝觀如來性淸淨하라 普現威光利群品하사대 示甘露道使淸凉하야 衆苦永滅無所依로다

2一切衆生居有海하야 諸惡業惑自纏覆어늘 示彼所行寂靜法하시니 離塵威音能善了로다

3佛智無等叵思議知衆生心無不盡하사 爲彼闡明淸淨法하시니 如是嚴髻心能悟로다

4無量諸佛現世間하사 普爲衆生作福田하시니 福海廣大深難測이라 妙目大王能悉見이로다

5一切衆生憂畏苦佛普現前而救護하사대 法界虛空靡不周하시니 此是燈幢所行境이로다

6佛一毛孔諸功德世間共度不能了無邊無盡同虛空하시니 如是廣大光幢見이로다

7如來通達一切法하사 於彼法性皆明照하사대 如須彌山不傾動하시니 入此法門師子臆이로다

8佛於往昔廣大劫集歡喜海深無盡이라 是故見者靡不欣하니 此法嚴音之所入이로다

9了知法界無形相하사 波羅蜜海悉圓滿하야 大光普救諸衆生하시니 山臆能知此方便이로다

10汝觀如來自在力하라 十方降現罔不均하사 一切衆生咸照悟하시니 此妙光明能善入이로다

 

爾時(이시)에, 善慧威光摩睺羅伽王(선혜위광마후라가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摩睺羅伽衆(보관일체마후라가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汝觀如來性淸淨(여관여래성청정)하라. 그대는 여래의 성품이 청정함을 관찰하라. 

普現威光利群品(보현위광이군품)하사대, 威光= 아주 위엄 있는 광명을 널리 나타내서 群品= 중생들을 이익케 하사대, 

示甘露道使淸凉(시감로도사청량)하야, 감로의 도를 보여서 하여금 청량케 했다. [甘露道= 不死法= 不死의 가르침]

衆苦永滅無所依(중고영멸무소의)로다. 온갖 고통이 영원히 소멸해서 의지한 바가 없더라.

[[凉 서늘할 량, 無所依 의지하는 바 없게, 매이지 않게 한다]]

2. 切衆生居有海(일체중생거유해)하야, 일체 중생들이 = 존재의 바다에 해서, [諸趣. = 諸有. = 有海]

諸惡業惑自纏覆(제악업혹자전부)어늘, 모든 악ㆍ악한 업ㆍ미혹들이 自纏覆= 저절로 얽히고 뒤 덮여 있다. 

[切衆生居有海. 의 바다에 머물러 삶으로 악이 저질러진다]

示彼所行寂靜法(시피소행적정법)하시니, 그들에게 행할 바 寂靜法을 보이시니,

離塵威音能善了(이진위음능선료)로다. 離塵摩睺羅伽王이 능히 잘 알았더라. [離塵= 진을 떠난 것= 淸淨한]

[[自纏覆 스스로 얽히고 뒤덮여 있는 / 寂靜法. 空한, 고요한, 아무것도 없는, 실체가 없는, 책임질 사람이 없는 법]]

3. 佛智無等叵思議(불지무등파사의)여, 부처님의 지혜는 = 차별이 없어 불가사의함이여,  [[불가 파 叵]]

知衆生心無不盡(지중생심무불진)이라. 중생의 마음을 알아서 다하지 아니함이 없음이라.

爲彼闡明淸淨法(위피천명청정법)하시니, 그들을 위해서 청정한 법을 闡明하시니 

如是嚴髻心能悟(여시엄계심능오)로다. 이와 같은 것은 嚴髻摩睺羅伽王이 마음에 능히 깨달았더라.

4. 無量諸佛現世間(무량제불현세간)하사, 한량없는 부처님이 세간에 나타나시사 

普爲衆生作福田(보위중생작복전)하시니, 널리 중생을 위하여 福田을 지으시니,

[부처님, 불교는 福田입니다. 따라서 불교인은 세상의 복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福海廣大深難測(복해광대심난측)이라, 복의 바다는 광대하고 깊어서 측량하기 어려움이라. 

妙目大王能悉見(묘목대왕능실견)이로다. 妙目大王이 능히 다 보았더라.

5. 切衆生憂畏苦(일체중생우외고)를, 일체중생들이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그 고통을 

佛普現前而救護(불보현전이구호)하사대, 부처님이 널리 앞에 나타나서 구호하사대,[불교로써 모든 고뇌를 다 구제한다.]

불교 그 자체가 부처님이니까 일체 중생들의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고통을 불교로써 치유하는. 

法界虛空靡不周(법계허공미불주)하시니, 법계 허공에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此是燈幢所行境(차시등당소행경)이로다. 이것은 燈幢摩睺羅伽王이 행한 바 경계로다.

[[無量諸佛作福田 석가모니 부처님을 대표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고 또 모두를 위해서 福田이 되어야 한다]]

6. 佛一毛孔諸功德(불일모공제공덕)을, 부처님의 한 毛孔에 있는 여러 가지 공덕들을 

世間共度不能了(세간공탁불능료)라. 세상에서 다 같이 헤아려도 능히 알지를 못하더라. [[헤아릴 탁 度]]

無邊無盡同虛空(무변무진동허공)하시니, 가없고 다함이 없어서 허공과 같으시니 

如是廣大光幢見(여시광대광당견)이로다. 이와 같은 광대한 것은 廣大光幢摩睺羅伽王이 보았더라.

7. 如來通達一切法(여래통달일체법)하사, 여래는 일체 법을 통달 하시사 

於彼法性皆明照(어피법성개명조)하사대, 저 法性= 법의 성품에서 다 밝게 비추사대 

如須彌山不傾動(여수미산불경동)하시니, 마치 수미산과 같이 움직이지 아니하시니 

入此法門師子臆(입차법문사자억)이로다. 이 법문에 들어간 사람은 師子臆摩睺羅伽王이더라.  

[[如來通達一切法 여래가 우리들의 마음. 그 한 마음이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가 뜨고 지고 어둡고 밝고 하는 변화, 춥고 따뜻해지고 덥고 또 가을의 풍광들을 낱낱이 다 통달하고, 환히 알고 있는]] 

8. 佛於往昔廣大劫(불어왕석광대겁)에, 부처님이 지난 옛날 광대한 세월에 

[[佛於往昔廣大劫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의 역사 또는 육신의 역사]]

集歡喜海深無盡(집환희해심무진)이라. 환희의 바다를 모은 것이 깊어서 다함이 없더라. [불교란 기쁨 그 자체다.]

 是故見者靡不欣(시고견자미불흔)하니, 그러므로 불교를 보는 사람이 기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此法嚴音之所入(차법엄음지소입)이로다. 이 법은 嚴音摩睺羅伽王이 들어간 바더라.

[[죽이 끓든 밥이 끓든 나 모르겠다 하고 앉아있는 그 순간을 삶의 여백이라고 하는데, 삶 속에서 그런 공간이 있으면 모든 것들이 다 비춰와서 바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을 三昧라 함]]

9. 了知法界無形相(요지법계무형상)하사, 법계가 형상이 없음을 了知= 요달해 아시사 

波羅蜜海悉圓滿(바라밀해실원만)하야, 바라밀해가 모두 원만해서,

大光普救諸衆生(대광보구제중생)하시니, 큰 지혜의 광명으로써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시니 

山臆能知此方便(산억능지차방편)이로다. 山臆摩睺羅伽王이 능히 이방편을 얻었더라.

[[法界無形相 존재의 실상은 형상이 있는 것 같지만 형상이 없고, 형상 없는 것 같지만 형상 있는, 大光= 부처님의 가르침]]

10. 汝觀如來自在力(여관여래자재력)하라. 그대는 여래의 자재한 힘을 보라. 

十方降現罔不均(시방강현망불균)하사, 시방에 降現해서 罔不均=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으사 

切衆生咸照悟(일체중생함조오)하시니, 일체 중생들을 다 평등하게 비춰서 깨닫게 하시니 

此妙光明能善入(차묘광명능선입)이로다. 이것은 妙光明摩睺羅伽王能善= 능히 잘 들어갔더라.

[[如來自在力 우리 마음의 자유자재한 힘, (없을 망 罔)]]

(4) 第七廻向鳩槃茶王(제칠회향 구반다왕)

, 鳩槃茶王衆得法(구반다왕중 득법)

 

復次增長鳩槃茶王得滅一切怨害力解脫門하고

龍主鳩槃茶王得修習無邊行門海解脫門하고

莊嚴幢鳩槃茶王得知一切衆生心所樂解脫門하고

饒益行鳩槃茶王得普成就 淸淨大光明所作業 脫門하고

可怖畏鳩槃茶王得開示一切衆生安隱無畏道解脫門하고

妙莊嚴鳩槃茶王得消竭一切衆生愛欲海解脫門하고

高峰慧鳩槃茶王得普現諸趣光明雲解脫門하고

勇健臂鳩槃茶王得普放光明하야 滅如山重障解脫門하고

無邊淨華眼鳩槃茶王得開示不退轉大悲藏解脫門하고

廣大面鳩槃茶王得普現諸趣流轉身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增長鳩槃茶王(부차증장구반다왕)은 得滅一切怨害力解脫門(득멸일체원해력해탈문)하고,

一切怨害力= 원망 한탄 미움 원수 등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고,  

2. 龍主鳩槃茶王(용주구반다왕)은 得修習無邊行門海解脫門(득수습무변행문해해탈문)하고,

無邊行門海를 수습하는 해탈문을 얻고,

3. 莊嚴幢鳩槃茶王(장엄당구반다왕)은 得知一切衆生心所樂解脫門(득지일체중생심소락해탈문)하고,

一切衆生心의 즐겨하는 바를 잘 아는 해탈문을 얻고,

4. 饒益行鳩槃茶王(요익행구반다왕)은 得普成就淸淨大光明所作業解脫門(득보성취청정대광명소작업해탈문)하고, 

청정 대 광명으로 所作業지은 바 업을 普成就= 모두 다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고,  

5. 可怖畏鳩槃茶王(가포외구반다왕)은 得開示一切衆生安隱無畏道解脫門(득개시일체중생안온무외도해탈문)하고, 

 일체중생에게 安隱하고 두려움이 없는 길을 開示해주는 해탈문을 얻고,

 6. 妙莊嚴鳩槃茶王(묘장엄구반다왕)은 得逍竭一切衆生愛欲海解脫門(득소갈일체중생애욕해해탈문)하고, 

일체중생의 애욕해를 逍竭= 말려버리는 해탈문을 얻고, 

7. 高峰慧鳩槃茶王(고봉혜구반다왕)은 得普現諸趣光明雲解脫門(득보현제취광명운해탈문)하고, 

제취에 광명운을 普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諸趣諸有=모든 삶의 현장= 三界二十五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ㆍ등등 중생들의 사는 세계, 갈래]

8. 勇健臂鳩槃茶王(용건비구반다왕)은 得普放光明(득보방광명)하야, 널리 광명을 놓아서 

滅如山重障解脫門(멸여산중장해탈문)하고, 산과 같은 무거운 장애를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고,

9. 無邊淨華眼鳩槃茶王(무변정화안구반다왕)은

得開示不退轉大悲藏解脫門(득개시불퇴전대비장해탈문)하고, 不退轉大悲藏開示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廣大面鳩槃茶王(광대면구반다왕)은 得普現諸趣流轉身解脫門(득보현제취류전신해탈문)하시니라. 

 諸趣流轉하는 몸을 普現=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諸趣流轉身 상황과 경우에 따른 삼매, 독서 삼매 청소 삼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增長鳩槃茶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鳩槃茶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成就忍力世導師爲物修行無量劫하사 永離世間憍慢惑일새 是故其身最嚴淨이로다

2佛昔普修諸行海하사 敎化十方無量衆하사대 種種方便利群生하시니 此解脫門龍主得이로다

3佛以大智救衆生하사대 莫不明了知其心하사 種種自在而調伏하시니 嚴幢見此生歡喜로다

4神通應現如光影이요 法輪眞實同虛空이여 如是處世無央劫하시니 此饒益王之所證이로다

5衆生癡翳常蒙惑이어늘 佛光照現安隱道하사 爲作救護令除苦하시니 可畏能觀此法門이로다

6欲海漂淪具衆苦어늘 智光普照滅無餘하사 旣除苦已爲說法하시니 此妙莊嚴之所悟로다

7佛身普應無不見하사 種種方便化群生이여 音如雷震雨法雨하시니 如是法門高慧入이로다

8淸淨光明不唐發이여 若遇必令消重障하야 演佛功德無有邊하시니 勇臂能明此深理로다

9爲欲安樂諸衆生하야 修習大悲無量劫하사 種種方便除衆苦하시니 如是淨華之所見이로다

10神通自在不思議其身普現徧十方하사대 而於一切無來去하시니 此廣面王心所了로다

 

爾時(이시)에, 增長鳩槃茶王(증장구반다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鳩槃茶衆(보관일체구반다중)하고, 일체 구반다 대중들을 널리 살피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成就忍力世導師(성취인력세도사)여, 인력을 성취하신 세상의 도사여, [부처님을 때로는 인욕보살로 표현]

爲物修行無量劫(위물수행무량겁)하사, = 중생들을 위해서 無量劫을 수행하시사 

永離世間憍慢惑(영리세간교만혹)일새. 영원히 세간의 교만의 혹을 떠나게 했을세. 

是故其身最嚴淨(시고기신최엄정)이로다. 아주 장엄하고 청정하게 되었더라.  

[永離世間憍慢惑. 그러므로 교만이 없는 그 몸이 아주 아름답고 장엄하게 꾸며진 것은 오랜 세월동안 인욕을 성취했기 때문이라. 겸손하고ㆍ하심하고ㆍ어디가나 사양하는 사람은 인격자이고 진짜 잘난 사람입니다.]

[옛날에 우리 어릴 때 해인사 지월스님이라고 하는 큰스님이 정말 인욕보살입니다.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어요. 6ㆍ25 직후에 걸망을 지고 강원도에서 내려오다가 순경들한테 잡혀서 아무 증명도 없는데 증명 내 놓으라고 그렇게 맞아서 온 몸에 피멍이 들었는데, 아무 내색하지 않고 일주일간 용맹정진 같이 했다는 겁니다. 마지 올릴 때 축원은 꼭 당신이 와서 하셔서, 돌아가실 때까지 당신이 하셨는데 그 축원 소리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2. 佛昔普修諸行海(불석보수제행해)하사, 부처님께서 옛날부터 여러 가지 수행의 바다를, 수행을 널리 닦으사 

敎化十方無量衆(교화시방무량중)하사대, 시방에 한량없는 중생들을 교화 하사대 

種種方便利群生(종종방편이군생)하시니, 가지가지 방편으로써 群生을 이롭게 하시니 

此解脫門龍主得(차해탈문룡주득)이로다. 이 해탈문은 龍主鳩槃茶王용주구반다왕이 얻었더라. [방편이 중요하다는 뜻] 

3. 佛以大智救衆生(불이대지구중생)하사, 부처님께서 큰 지혜로써 중생을 구제 하사대 

莫不明了知其心(막불명료지기심)하사, 그 마음을 명료하게 了知하지 아니함이 없었다. [중생의 마음, 근기, 수준을 아는] 

種種自在而調伏(종종자재이조복). 가지가지로 自在하게 調伏하시니,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야 제대로 교화하시니. 

嚴幢見此하야 生歡喜(엄당견차생환희)로다. 이 도리를 보아서 환희심을 냈더라.   

4. 神通應現如光影(신통응현여광영)이요, 신통으로 응해서 나타내는 것이 마치 빛과 그림자 같고, 

[신통⇒ 방편, 임시방편]

 法輪眞實同虛空(법륜진실동허공)이여 진리의 가르침으로써 하는 그 진실한 내용은 허공과 같다.

[진실한 법은 허공과 같이 어디 실재하거나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실제로 있거나, 있는 듯 하는 것은 거의가 가짜라고 보면 됩니다.] 

如是處世無央劫(여시처세무앙겁)하시니, 이와 같이 세상에 처하기를 無央劫= 무수겁을 하시니 

此饒益王之所證(차요익왕지소증)이라. 이것은 饒益鳩槃茶王요익구반다왕이 증득한 바더라.  

5. 衆生癡翳常蒙惑(중생치예상몽혹)이어늘, 중생들이 어리석음=(가릴  )에 가려서 항상 蒙惑=미혹을 입고 있다.

佛光照現安隱道(불광조현안은도)하사, 부처님=불교는 그것을 잘 밝혀서, 바른 편안한 길을 照現=비춰서 나타내시사, 

爲作救護令除苦(위작구호영제고)하시니, 구호를 지어서 중생들을 구제하고 보호해서 하여금 고통을 제거케 하시니 

可畏能觀此法門(가외능관차법문)이로다. 可畏鳩槃茶王가외구반다왕이 이 법문을 관찰했더라. 

6. 欲海漂淪하야 具衆苦(욕해표륜구중고)어늘, 욕심의 바다에 표침= 떴다ㆍ가라앉았다 함에 具衆苦=온갖 고통을 갖추게 되니.

智光普照滅無餘(지광보조멸무여)하고, 지혜의 광명으로 널리 비춰서 소멸하여 남음이 없게 하고

[고통은 지혜로써만이 치유할 수 있다. 화엄경은, 불교는 離苦得樂(이고득락)하는 길은 지혜다.]

旣除苦已爲說法(기제고이위설법)하시니, 이미 고통을 除苦하고 난 뒤에 위하여 설법하시니 

此妙莊嚴之所悟(차묘장엄지소오)로다. 이것은 妙莊嚴鳩槃茶王 깨달은 바더라.

[설법이 지혜를 드러내는 것이지, 달리 다른 것 없지 않습니까? 불교는 “흔히 말뿐이다” 부처님도 당신이 증득하신

지혜를 설법으로써 표현을 했던 것입니다. 교도소에 위문 가면, 다른 종교는 빵도 가져오고 뭐도 가져오는데, 스님들은 입만 가지고 와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空手來空手去라는 그런 핀잔을 받았어요.

우리 큰 스승 부처님께서 평생 입으로 지혜를 전파하셨으니까요.]

7. 佛身普應無不見(불신보응무불견)하사, 부처님의 몸은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해서 보지 못하는 이가 없으니

種種方便化群生(종종방편화군생)이여, 가지가지 방편으로 群生을 교화하며 

音如雷震法雨(음여뇌진우법우)하시니, 그 설법의 소리가 우레와 같이 법의 비를 비 내리시니

[앞의 는 비를 내린다는 동사]

如是法門高慧入(여시법문고혜입)이로다. 高慧鳩槃茶王고혜구반다왕이 들어갔더라.

8. 淸淨光明不唐發(청정광명불당발)이여, 청정한 광명이 헛되지 아니함이여, 부처님이 광명을 헛되게 광명을 놓는 것이 아니라. [헛될 ]

若遇必令消重障(약우필영소중장)하야, 만약 그 광명을 만나기만 하면 반드시 重障=여러 무거운 장애를 소멸케하니. 

演佛功德無有邊(연불공덕무유변)하시니, 부처님의 공덕을 연설함에 끝이 없으시니, [불교가 다종에 다양합니다]

勇臂能明此深理(용비능명차심이)로다. 勇臂鳩槃茶王용비구반다왕이 능히 이 깊은 도리를 밝혔더라.

[[佛功德 가르침을 통해서 내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공덕을 이해하게 된다. 듣고, 글자를 해석하고, 춥고 더운걸 아는 이것이 어마어마한 佛功德=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 선악을 떠나서 그 자체가 아주 뛰어난 佛功德=不思善 不思惡]]

9. 爲欲安樂諸衆生(위욕안락제중생)하사, 모든 중생을 안락케 하고자 하사

修習大悲無量劫(수습대비무량겁)하사, 한량없는 겁을 大悲修習하셨으니, [= 연민심. 慈= 무턱대고 사랑하는 마음]

種種方便除衆苦(종종방편제중고)하시니, 가지가지 방편으로 여러 가지 고통을 제거하시니 

如是淨華之所見(여시정화지소견)이로다. 이와 같은 이치는 淨華鳩槃茶王정화구반다왕이 본 바더라. 

10. 神通自在不思議(신통자재부사의)여, 신통의 자재함이 불가사의함이여, 

其身普現遍十方(기신보현변시방)하사대, 그 몸이 온 시방에 널리 나타나사대 

而於一切無來去(이어일체무래거)하시니, 그러나 모든 곳에서 오고 감이 없는, 그대로이시니

此廣面王心所了(차광면왕심소료)로다. 이것은 廣面鳩槃茶王광면구반다왕이 마음에 깨달은 바더라.  

 

(5) 第六廻向龍王(제육회향 용왕)

, 龍王衆得法(용왕중의 득법) : 법을 얻은 내용.

 

復次毘樓博叉龍王得消滅一切諸龍趣熾然苦解脫門하고

娑竭羅龍王得一念中轉自龍形하야 示現無量衆生身解脫門하고

雲音幢龍王得於一切諸有趣中以淸淨音으로 說佛無邊名號海解脫門하고

焰口龍王得普現無邊佛世界建立差別解脫門하고

焰龍王得一切衆生瞋癡蓋纏如來慈愍하사 令除滅解脫門하고

雲幢龍王得開示一切衆生大喜樂福德海解脫門하고

德叉迦龍王得以淸淨救護音으로 滅除一切怖畏解脫門하고

無邊步龍王得示現一切佛色身及住劫次第解脫門하고

淸淨色速疾龍王得出生一切衆生大愛樂歡喜海解脫門하고

普行大音龍王得示現一切平等悅意無礙音解脫門하고

無熱惱龍王得以大悲普覆雲으로 滅一切世間苦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毘樓博叉龍王(부차비루박차용왕)은 得消滅一切諸龍趣熾然苦 脫門(득소멸일체제용취치연고해탈문)하고,

 아주 심한 고통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고,

[용의 몸을 가지고 있으면 고통스러운가 봐요. 또 용은 실존하지 않는 동물로 알고 있는데, 인도에서는 큰 뱀, 부처님 수행할 때 위에 덮어주는 코브라를 용이라고 번역한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2. 娑竭羅龍王(사갈라용왕)은 得一念中(득일념중)에 한 생각 가운데

轉自龍形(전자용형)하야,  자신의 용의 형상을 = 바꾸어서 

示現無量衆生身解脫門(시현무량중생신해탈문)하고, 한량없는 중생의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3. 雲音幢龍王(운음당용왕)은 得於一切諸有趣中(득어일체제유취중)에 以淸淨音(이청정음)으로써 說佛無邊名號海解脫門(설불무변명호해해탈문)하고, 부처님의 無邊名號를 설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4. 焰口龍王(염구용왕)은 得普現無邊佛世界建立差別解脫門(득보현무변불세계건립차별해탈문)하고,

無邊佛世界建立이 차별하는 것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5. 焰龍王(염용왕)은 得一切衆生(득일체중생)의 瞋癡蓋纏(진치개전)을

如來慈愍(여래자민)하사, 여래께서 자민히 여기사 

令除滅解脫門(영제멸해탈문)하고, 하여금 除滅= 제해서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고, 

[瞋=화냄. 癡=어리석음. =번뇌./五蓋(오개)=貪心(탐심)ㆍ瞋心(진심)ㆍ睡眠(수면)ㆍ마음을 수선스럽게 하는 掉悔(도회)ㆍ疑心(의심)]

[纏(전)十纏十使(십전십사) 열 가지 번뇌= 無慚(무참)ㆍ無愧(무괴)ㆍ嫉妬(질투)ㆍ慳貪(간탐)ㆍ뉘우침ㆍ수면ㆍ妄想(망상) = 掉擧(도거)ㆍ공부하는데 자꾸 졸음이 오는 것 惛沈(혼침)ㆍ忿(분), 분을 내는 것ㆍ자기 허물을 덮는 것=覆(부)]

6. 雲幢龍王(운당용왕)은 得開示一切衆生(득개시일체중생)의 大喜樂福德海解脫門(대희락복덕해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大喜樂福德海 開示하는 해탈문을 얻고, 

7. 德叉迦龍王(덕차가용왕)은 得以淸淨救護音(득이청정구호음)으로써 滅除一切怖畏解脫門(멸제일체포외해탈문)하고, 

일체 두려움을 除滅=없애는 해탈문을 얻고, 

8. 無邊步龍王(무변보용왕)은 得示現一切佛色身(득시현일체불색신)과, 일체 불 색신 及=그리고 

住劫次第解脫門(급주겁차제해탈문)하고, 부처님이 세상에 머무는 次第를 시현하는 해탈문을 얻고, 

[[及住劫次第 부처님의 몸이 세상에 얼마나 머무는가=住劫과 머무는 세월의 순서=次第를 示現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예로, 태어나서, 성장하고, 발심해서 출가를 하고 수행하고 돌아가실 때까지의 순서 住劫次第]]

9. 淸淨色速疾龍王(청정색속질용왕)은 得出生一切衆生(득출생일체중생)의

大愛樂歡喜海解脫門(대애락환희해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大愛樂歡喜海出生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普行大音龍王(보행대음용왕)은 得示現一切平等悅意無碍音解脫門(득시현일체평등열의무애음해탈문)하고, 

일체에 평등하고 悅意無碍=아주 기쁜 뜻으로 걸림이 없는 소리를 示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11. 無熱惱龍王(무열뇌용왕)은, 得以大悲普覆雲(득이대비보부운)으로써

滅一切世間苦解脫門(멸일체세간고해탈문)하시니라. 일체 세간의 고통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毘樓博叉龍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諸龍衆已하고 說頌言하사대

1汝觀如來法常爾하라 一切衆生咸利益하사 能以大慈哀愍力으로 拔彼畏塗淪墜者로다

2一切衆生種種別於一毛端皆示現하사 神通變化滿世間하시니 娑竭如是觀於佛이로다

3佛以神通無限力으로 廣演名號等衆生하사 隨其所樂普使聞케하시니 如是雲音能悟解로다

4無量無邊國土衆佛能令入一毛孔하고 如來安坐彼會中하시니 此焰口龍之所見이로다

5一切衆生瞋恚心纏蓋愚癡深若海어늘 如來慈愍皆除滅하시니 焰龍觀此能明見이로다

6一切衆生福德力佛毛孔中皆顯現하사 現已令歸大福海하시니 此高雲幢之所觀이로다

7佛身毛孔發智光하사 其光處處演妙音하시니 衆生聞者除憂畏德叉迦龍悟斯道로다

8三世一切諸如來國土莊嚴劫次第  如是皆於佛身現하시니 廣步見此神通力이로다

9我觀如來往昔行供養一切諸佛海하고 於彼咸增喜樂心하시니 此速疾龍之所入이로다

10佛以方便隨類音으로 爲衆說法令歡喜하시니 其音淸雅衆所悅이라 普行聞此心欣悟로다

11衆生逼迫諸有中하야 業惑漂轉無人救어늘 佛以大悲令解하시니 無熱大龍能悟此로다

 

爾時(이시)에, 毘樓博叉龍王(비루박차용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諸龍衆已(보관일체제용중이)하고, 일체 모든 용왕대중들을 두루 살피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1. 汝觀如來法常爾(여관여래법상이)하라. 그대는 여래의 법이 常爾= 항상 그러함을 관찰하라. 

[= 여여, 변함이 없다. 부동의 뜻]

一切衆生咸利益(일체중생함이익)하사, 일체중생이 다 이익하사 

能以大慈哀愍力(능이대자애민력)으로, 큰 자비와 애민이 여기는 힘으로써 

拔彼畏塗淪墜者(발피외도윤추자)로다. 저 외도의 두려움의 길에 淪墜떨어져 있는 자를 건짐이로다.

[[塗 진흙 도, 淪 빠질 륜 墜 떨어질 추, 汝觀如來法常爾 여래법이 항상 여여 함을 보라]]

2. 一切衆生種種別(일체중생종종별)을, 일체중생이 種種이 다른 것은 

於一毛端皆示現(어일모단개시현)이라. 한 터럭 끝 위에서 다 나타낸다. =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神通變化滿世間(신통변화만세간)하시니, 신통변화가 세간에 가득하시니 

娑竭如是觀於佛(사갈여시관어불)이로다. 娑竭龍王이 이와 같이 부처님을 관찰했더라. 

3. 佛以神通無限力(불이신통무한력)으로, 부처님의 신통의 한량없는 힘으로써 

廣演名號等衆生(광연명호등중생)하사, 널리 명호를 연설해서 중생과 동등하게 하사=중생 수만큼 불명호가 있는 겁니다.

[화엄경 안목으로 보면 여러분 이름 그대로 이고, 또 모든 존재하는 頭頭物物(두두물물)이 전부 불호= 불명이다. 그것을 조금 축소한 것이 천불 명호 경ㆍ三천불 명호 경ㆍ만 불 명호 경. 만 불까지는 명호가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隨其所樂普使聞(수기소락보사문)케하시니, 그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普使聞= 다 하여금 듣게 하시니

如是雲音能悟解(여시운음능오해)로다. 雲音龍王능히 깨달아서 이해했더라.  

4. 無量無邊國土衆(무량무변국토중)을 佛能令入一毛孔(불능영입일모공)하고, 한량없고 가없는 국토의 무리들에게 부처님이 능히 한 모공 속에 들어가게 하며  一微塵中含十方 十玄緣起(십현연기)

[十玄緣起 이 화엄경 세계는, 이 세상 모든 사람 뿐만이 아니라 頭頭物物이 전부 연관 관계를 맺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제가 호흡하는 문제를 가지고 예를 들었습니다. 나의 생명이 유지되는 것은 우리가 호흡을 통해서...여기 200명 호흡이 서로 서로의 호흡에 들어가고 나와서 생명이 유지되는 겁니다. 사람 뿐만이 아니고, 모든 존재들도 그렇게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인다라망 경계 문, 또는 重重無盡世界(중중무진세계), 法界緣起(법계연기)라. 법계에 있는 모든 존재들은 전부 그렇게 연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존재하는 것이다.]

如來安坐彼會中(여래안좌피회중)하시니, 여래가 그 회중에 앉아계시니

此焰口龍之所見(차염구용지소견)이로다. 이 도리는 焰口龍王이 본 바더라.

[[佛能令入一毛孔 진리, 생명의 원리 속에 다 들어가게 한다

如來安坐彼會中 각자 듣고 배운 믿는 바대로 부처님을 이해하고 그 이해한대로 안주함]]

5. 一切衆生瞋恚心(일체중생진에심)과, 일체중생이 성내고 하는 그 마음과 

深若海(전개우치심약해)어늘, = 번뇌 망상들의 깊기가 深若海= 바다와 같이 깊다. 

如來慈愍皆除滅(여래자민개제멸)하시니, 여래께서 자민으로써 다 해서 멸하게 하시니 

焰龍觀此能明見(염용관차능명견)이로다. 焰龍王이 이것을 능히 밝게 보았더라.

6. 一切衆生福德力(일체중생복덕력)을, 일체 중생의 복덕의 힘을 [[福德力 자성, 생명의 능력]]

佛毛孔中皆顯現(불모공중개현현)하사, 부처님의 모공 가운데 다 나타내시사,

[부처님의 한 모공 속에 일체 중생의 복덕의 힘을 다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액면대로 받아들이면 모든 삶과 활동들이 전부 부처님 모공 속에서 이뤄지는 일입니다. 얼마나 큰 복입니까? 보통 우리는 부처님과 한 덩어리, 한 몸이라.

보현보살의 모공 속에 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가 그 안에 있고, 거기에서 우리가 살아간다. 부처님이라 했든, 보현보살이라 했든 큰 차이는 없지만, 부처님의 모공을 통해서 중생들이 이대로 무량대복이라는 사실을 알고 거기에 歸命(귀명)하는 것이지요]

現已令歸大福海(현이영귀대복해). 그것을 나타내고 나서, 알고 난 뒤에 大福海에 돌아가게, 歸命하게 한다.

[그런 이치를 알고 거기에 머리 숙이고 환희심= 법희선열을 느끼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此高雲幢之所觀(차고운당지소관)이로다. 이것은 高雲幢龍王이 본 바더라. 

7. 佛身毛孔發智光(불신모공발지광)하사, 부처님께서 몸의 모공에서 지혜의 광명을 놓으시니. 

其光處處演妙音(기광처처연묘음)하시니, 그 이 곳곳에서 妙音을 연설하시니,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 

衆生聞者除憂畏(중생문자제우외)라. 중생들이 듣고는 모두다 除憂畏= 근심과 두려움을 잊게 한다. [離苦得樂.]

德叉迦龍悟斯道(덕차가용오사도)로다. 德叉迦龍王 이 도를 깨달았더라.

[[佛身毛孔發智光 = 一文一字是眞佛 = 깨달음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除憂畏 근심과 두려움도 어리석음에 인하므로 지혜의 가르침을 통해서 어리석음을 제거하면 근심도 저절로 제거된다, 100살 살아도 자기 산 것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短命]]

8. 三世一切諸如來(삼세일체제여래)와 國土莊嚴劫次第(국토장엄겁차제)를, [[劫次第지구 성주 괴공 순서]]

국토와 그리고 그 국토의 장엄과 그 겁의 순서. 즉 모든 시간 모든 공간이 전부 불신이라는 것입니다. 

如是皆於佛身現(여시개어불신현)하시니, 여래가 다 佛身에서 나타나시니  

廣步見此神通力(광보견차신통력)이로다. 廣步龍王 이 신통력을 보았더라.

[[如是皆於佛身現 이와 같은 도리, 이치, 진리를 부처님 몸에서 모두 나타내시니]]

9. 我觀如來往昔行(아관여래왕석행)에, 내가 보니 여래의 往昔行=과거 부처님이 닦으신 수행. 

供養一切諸佛海(공양일체제불해)하고, 

[부처님이 과거에 인욕행도 닦고, 계행도 지켰지만 부처님께 공양한 것이 제일입니다. 보현행원품에 공양 중에서 법공양이 제일이라 했습니다. 여래가 과거에 수행했다는 것은 지금 현재 여래가 하고 있는 것. 부처님은 모든 중생들에게 법으로써 공양 올리는, 중생을 중생으로 보지 않고 부처로서 부처에게 법공양을 올리는 겁니다.] 

於彼咸增喜樂心(어피함증희락심)하시니, 거기에서 저들이 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咸增= 더욱 더 불어나게 하시니, 

此速疾龍之所入(차속질용지소입)이로다. 이것은 速疾龍王이 들어간 바더라.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공양하는 것이 인생의 기쁨이다]

10. 佛以方便隨類音(불이방편수류음)으로, 부처님이 방편으로 =종족, 품류 또는 사람의 수준에 맞는 음성=방편으로써

爲衆說法令歡喜(위중설법영환희)하시니, 대중들을 위해서 설법해서 환희케 했다. [隨類설법= 수희설법]

其音淸雅하야 衆所悅(기음청아중소열)이라. 그 소리가 청아해서 대중들이 다 기뻐하는 바라. 

普行聞此하고 心欣悟(보행문차심흔오)로다. 普行龍王이 이것을 듣고는 마음에 기뻐 깨달았도다.

[[佛以方便隨類音 부처님이 방편으로 類를 따르는 음성. 어린아이를 만나면 어린아이에 맞게 노인들을 만나면 노인에게 맞게 지식인을 만나면 지식인에 맞추어 상황 따라서]]

11. 衆生逼迫諸有中(중생핍박제유중)하야, 중생이 諸有中에서 逼迫해요

[諸有= 諸趣= 三界二十五有=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

業惑漂轉해서 無人救(업혹표전무인구)라. 업과 미혹에서 떠 다니고 굴러다녀서 누구도 구제해주는 사람이 없더라. 

佛以大悲로써 令解(불이대비영해탈)하시니, 부처님이 대자비로써 하여금 거기에서 벗어나게 하시니,

無熱大龍能悟此(무열대용능오차)로다. 無熱大龍王이 능히 이것을 깨달았더라.

[[일체가 있음으로 부터 핍박을 당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 모든 있음의 실체를 제대로 꿰뚫어보고 파악 하는것]]

(2) 第九廻向月天子(제구회향 월천자)

, 天子衆得法(천자중 득법)

 

復次月天子得淨光으로 普照法界하야 攝化衆生解脫門하고

華王髻光明天子得觀察一切衆生界하야 令普入無邊法解脫門하고

衆妙淨光天子得了知一切衆生心海種種攀緣轉解脫門하고

安樂世間心天子得與一切衆生不可思議樂하야 令踊躍大歡喜解脫門하고

樹王眼光明天子得如田家作業種芽莖等隨時守護하야 令成就解脫門하고

出現淨光天子得慈悲救護一切衆生하야 令現見受苦受樂事解脫門하고

普遊不動光天子得能持淸淨月하야 普現十方解脫門하고

星宿王自在天子得開示一切法如幻如虛空하야 無相無自性解脫門하고

淨覺月天子得普爲一切衆生하야 起大業用解脫門하고

大威德光明天子得普斷一切疑惑解하시니라

 

1. 復次月天子(부차월천자)는 得淨光(득정광)으로, 청정한 광명으로 普照法界(보조법계)하야, 법계를 보조해서

攝化衆生解脫門(섭화중생해탈문)하고, 중생들을 攝化=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고, 

2. 華王髻光明天子(화왕계광명천자)는 得觀察一切衆生界(득관찰일체중생계)하야, 일체 중생계를 관찰해서 

令普入無邊法解脫門(영보입무변법해탈문)하고, 無邊法普入=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고, 

3. 衆妙淨光天子(중묘정광천자)는 得了知一切衆生心海(득료지일체중생심해)의

種種攀緣轉解脫門(종종반연전해탈문)하고, 가지가지 攀緣轉= 가지가지 반연으로 굴러다니는 것을 아는 해탈문을 얻고, 

4. 樂世間心天子(안락세간심천자)는 得與一切衆生不可思議樂(득여일체중생불가사의락)

일체중생에게 불가사의한 낙을 주어서

令踊躍大歡喜解脫門(영용약대환희해탈문)하야, 아주 뛸 듯이 크게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고,  

5. 樹王眼光明天子(수왕안광명천자)는 得如田家(득여전가), 田家= 농사짓는 사람이 作業= 농사를 짓는데 

種芽莖等(종아경등)을, 종과 씨앗 그리고 싹과 줄기 등을 隨時守護(수시수호)에, 때를 맞춰서, 때를 따라서 수호해서

令成就解脫門(영성취해탈문)하고, 하여금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6. 出現淨光天子(출현정광천자)는 得慈悲救護一切衆生(득자비구호일체중생)하야, 자비로써 일체중생을 구호해서, 

令現見受苦受樂事解脫門(영현견수고수락사해탈문)하고, 

受苦受= 고통을 받고 낙을 받는 것을 환히 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普遊不動光天子(보유부동광천자)는 得能持淸淨月(득능지청정월)하야, 능히 청정한 달을 가져서 

普現十方解脫門(보현시방해탈문)하고, 十方普現= 두루두루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8. 星宿王自在天子(성숙왕자재천자)는 得開示一切法(득개시일체법)의

如幻如虛空(여환여허공). 환과 같고 허공과 같아서 

無相無自性解脫門(무상무자성해탈문)하고, 상도 없고 자성도 없는 것을 開示=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切法, 모든 존재의 양면성, 有= 존재= 눈에 보이는 현상의 면= 事法界와 理法界= 공한 이치의 입장에서 보면 환과 같고 허공과 같아서 상도 없고 자성도 없는= 無自性= 고정된 實體가 없는 것을 開示하는 해탈문을 얻고,]

[모든 존재의 空性. 우리 마음도 본성은 공성이지만, 육신도 따지고 보면 공성= 空의 性品.

즉 모든 존재의 本姓은 空= 無相無自性

9. 淨覺月天子(정각월천자)는 得普爲一切衆生(득보위일체중생)하야, 일체중생을 위해서 

起大業用解脫門(기대업용해탈문)하고, 大業= 큰 업의 작용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고, 

10. 大威德光明天子(대위덕광명천자)는 得普斷一切疑惑解脫門(득보단일체의혹해탈문)하시니라. 

널리 일체의혹을 끊어버리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月天子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月宮殿中諸天衆會하고 說頌言하사대

佛放光明徧世間하사 照耀十方諸國土하시며 演不思議廣大法하사 永破衆生癡惑暗이로다

境界無邊無有盡일새 於無量劫常開導하사대 種種自在化群生하시니 華髻如是觀於佛이로다

衆生心海念念殊佛智寬廣悉了知하사 普爲說法令歡喜케하시니 此妙光明之解이로다

衆生無有聖安樂하야 沈迷惡道受諸苦어늘 如來示彼法性門하시니 安樂思惟如是見이로다

如來希有大慈悲爲利衆生入諸有하사 說法勸善令成就케하시니 此目光天所了知로다

世尊開闡法光明하사 分別世間諸業性善惡所行無失壞하시니 淨光見此生歡喜로다

佛爲一切福所依譬如大地持宮室하야 巧示離憂安隱道하시니 不動能知此方便이로다

智火大明周法界하며 現形無數等衆生하사 普爲一切開眞實하시니 星宿天王悟斯道로다

佛如虛空無自性이로 爲利衆生現世間하시니 相好莊嚴如影像이라 淨覺天王如是見이로다

佛身毛孔普演音이여 法雲覆世悉無餘聽聞莫不生歡喜하니 如是解脫光天悟로다

 

 爾時(이시)에, 月天子(월천자)가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月宮殿中諸天衆會(보관일체월궁전중제천중회)하고, 일체 월궁전중 제천 중회를 두루두루 살피시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되 

1. 佛放光明遍世間(불방광명변세간)하사, 부처님이 광명을 놓아서 세간에 두루하시사 

照耀十方諸國土(조요시방제국토)하시며, 시방 모든 국토에 밝게 비추시며 

演不思議廣大法(연부사의광대법)하사, 불가사의한 광대한 법을 연설하시사 

永破衆生癡惑闇(영파중생치혹암)이로다. 중생의 어리석음의 미혹. 그 어두움을 깨뜨리게 했도다.

[유교의 사서삼경을 한 마디로 一言以蔽之 思無邪=생각에 삿됨이 없는 인간의 순수성을 그대로 그려놓은 것이 詩經. 

불교는 一言以蔽之하면 永破衆生 . 어리석을 치, 미혹할 혹, 어두울 암. 어리석음과 미혹은 어두움입니다. 그 어두움을 밝히자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지혜가 중요하다는 것을 화엄경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2. 境界無邊無有盡(경계무변무유진)일새. 경계는 가이없고 다함이 없을세. 

於無量劫常開導(어무량겁상개도)하사대, 한량없는 세월 속에서 항상 열어 인도하사대 

種種自在化群生(종종자재화군생)하시니, 가지가지 自在로써 중생을 교화하시니 

華髻如是觀於佛(화계여시관어불)이로다. 화계가 이와 같이 부처님을 관찰했더라. 

3. 衆生心海念念殊(중생심해염념수)를, 중생의 마음의 바다가 念念히 다름을. 

佛智寬廣悉了知(불지관광실료지). 부처님의 지혜는 넓고 넓어서 그 모든 것을 다 알아 보시니

普爲說法令歡喜(보위설법영환희)라. 그러면서도 널리 거기에 맞춰 설법을 해서 모두ㆍ모두 기쁘게 하시니

此妙光明之解(차묘광명지해탈)이로다.  이것은 묘광명월천자가 얻은 해탈이더라. 

4. 衆生無有聖安(중생무유성안락)하야, 중생들은 성스러운 안락이 없이, 그저 칭찬 몇 마디 듣고 돈 몇 푼 생기고 어쩌다가 횡재하는 것등을 좋아해서 

沈迷惡道受諸苦(심미악도수제고) 악도에 沈迷= 빠져서 여러 가지 고통을 받거늘, 

如來示彼法性門(여래시피법성문)하시니, 여래께서는 그들에게 진리의 성품의 문을 열어 보이시니=가르쳐 주시니

思惟하야 如是見(안락사유여시견)이로다. 안락세간심천자가 사유하여 보았더라 

5. 如來希有大慈悲(여래희유대자비)여, 여래의 희유한 대자비여

爲利衆生入諸有(위리중생입제유)하사,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기 위해서 諸有= 모든 존재, 모든 생활상에 다 들어가시니

[제유= 三界 二十五有= 중생들의 모든 현상생활, 중생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활상입니다. 

說法勸善令成就(설법권선영성취)라. 법= 이치를 설하여 勸善= 선한 쪽으로 권해서 성취하게 하사

此目光天所了知(차목광천소료지)로다. 이것은 목광천자가 요지한 바더라. 

6. 世尊開闡法光明(세존개천법광명)하사, 세존이 법의 광명을 여시사 

分別世間諸業性(분별세간제업성인)인, 善惡所行無失壞(선악소행무실괴)하시니,

세간의 모든 업의 성품인 善惡所行=선악의 행할 바를 분별해서 無失壞= 잃어버리고 무너지지 않게 하시니 

淨光見此生歡喜(정광견차생환희)로다. 정광천자가 이것을 보고 크게 환희를 냈더라. 

7. 佛爲一切福所依(불위일체복소의)가, 부처님께서 切福의 의지할 바가 되는 것이,

[부처님은 모든 복의 의지처니까 부처님 앞에 와서 불공ㆍ불공ㆍ불공. 그저 부처님 앞에 복 지으려고 하는 겁니다]

譬如大地持宮室(비여대지지궁실)해서, 비유하자면 이 대지가 持宮室= 궁실을 전부 유지하고 있다.

[온갖 건물이 다 거기에 있고 또 大地위에서 축구도 하고, 비행기도 날아 올라가고, 차와 기차도 다니고, 온갖 나무도 대지 위에 서 있고, 우리도 전부 대지를 딛고 걸어가고 살아가고 있는 것과 같이 부처님의 일체복의 의지할 바가 된다]

巧示離憂安隱道(교시이우안은도)하시니, 離憂= 근심을 떠난 편안한 길을 巧示= 아주 교묘하고 능숙하게 잘 보이시니 

不動能知此方便(부동능지차방편)이로다. 부동천자가 능히 이러한 방편을 알았더라. 

8. 智火大明周法界(지화대명주법계)하며, 지혜의 불이 크게 밝아서 법계에 두루해서

現形無數等衆生(현형무수등중생)하사,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 무수해서 중생수와 똑같으사 

普爲一切開眞實(보위일체개진실)하시니, 널리 일체중생들을 위해서 진실을 여시니

星宿天王悟斯道(성숙천왕오사도)로다. 성숙천왕이 이 도를 깨달았더라. 

9. 佛如虛空無自性(불여허공무자성)이로대, 부처님은 허공과 같아서 자성이 없다= 고정 불변하는 어떤 실체가 없으되  

利衆生現世間(위이중생현세간)하시니,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해서 세간에 나타나시니.

相好莊嚴如影像(상호장엄여영상)이라. 相好莊嚴도 마치 그림자와 같다. 

淨覺天王如是見(정각천왕여시견)이로다. 정각천왕이 이와 같이 보았더라. 

11. 佛身毛孔에서 普演音(불신모공보연음)이여, 佛身毛孔에서 널리 그 법음을 연설함이여, 

法雲覆世悉無餘(법운부세실무여)라. 법의 구름이 온통 세상을 다 뒤덮어서 조금도 남음이 없도록 하심이라. 

聽聞莫不生歡喜(청문막불생환희)하시니, 듣는 사람이 누구든지 기뻐하지 아니함이 없으니,

[불법을 정말 정직하게 제대로만 설해주면 사람들이 정말 다 좋아해요. 괜히 私心을 넣고 옆길로 자꾸 빠져나가서, 자기가 신심이 없고 자기가 이해가 없으니까 불법을 이야기하면서도 거기에 마음이 안 담겨서 그냥 겉도는 겁니다]

如是解光天悟(여시해탈광천오)로다. 광천천자가 깨달은 바로다.

 

世主妙嚴品(세주묘엄품) 第一之三

 

(3) 第八廻向乾闥婆王(제팔회향 건달바왕)

, 乾闥婆王衆得法(건달바왕중 득법) : 법을 얻은 내용

 

復次持國乾闥婆王得自在方便으로 攝一切衆生解脫門하고

樹光乾闥婆王得普見一切功德莊嚴解脫門하고

淨目乾闥婆王得永斷一切衆生憂苦하야 出生歡喜藏解脫門하고

華冠乾闥婆王得永斷一切衆生邪見惑解脫門하고

喜步普音乾闥婆王得如雲廣布하야 普蔭澤一切衆生解脫門하고

樂搖動美目乾闥婆王得現廣大妙好身하야 令一切獲安樂解脫門하고

妙音師子幢乾闥婆王得普散十方一切大名稱寶解脫門하고

普放寶光明乾闥婆王得現一切大歡喜光明淸淨身解脫門하고

金剛樹華幢乾闥婆王得普滋榮一切樹하야 令見者歡喜解脫門하고

普現莊嚴乾闥婆王得善入一切佛境界하야 與衆生安樂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持國乾闥婆王(부차지국건달바왕)은, 또 지국건달바왕은 得自在方便(득자재방편)으로, 자재한 방편으로 

攝一切衆生解脫門(섭일체중생해탈문)하고, 일체중생을 포섭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乾闥婆王 흔히 알고 있기를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니까 自在方便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사람의 근기 따라서 이런 저런 방편 할 수 있는= 自在方便

자기 견해와 수준이 아니라고 배척하지 않고 그대로 봐주는= 攝一切衆生]]

2. 樹光乾闥婆王(수광건달바왕)은 得普見一切功德莊嚴解脫門(득보견일체공덕장엄해탈문)하고,

일체공덕장엄을 널리 보는 해탈문을 얻고, [[남의 장점, 좋은 점만 보는 것= 普見一切功德莊嚴]] 

3. 淨目乾闥婆王(정목건달바왕)은 得永斷一切衆生憂苦(득영단일체중생우고)하야, 

일체중생의 憂苦= 근심과 괴로움을 永斷=영원히 끊어서 

出生歡喜藏解脫門(출생환희장해탈문)하고, 歡喜藏= 끝없이 기쁨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고, 

4. 華冠乾闥婆王(화관건달바왕)은 得永斷一切衆生邪見惑解脫門(득영단일체중생사견혹해탈문)하고, 

일체중생들의 邪見惑永斷영원히 끊는 해탈문을 얻고, 

[邪見惑 이것이 최대의 문제라서 불교에는 邪見을 경계하는 가르침이 많습니다.]

5. 喜步普音乾闥婆王(희보보음건달바왕)은 得如雲廣布(득여운광포)하야, 구름이 널리 퍼지는 것과 같이 

普蔭澤一切衆生解脫門(보음택일체중생해탈문)하고,일체중생에게 널리 蔭澤=그늘 지우고 윤택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6. 樂搖動美目乾闥婆王(낙요동미목건달바왕)은

得現廣大妙好身(득현광대묘호신)하야, 넓고 큰 妙好= 아름답고 좋은 몸을 나타내서 

令一切獲安樂解脫門(영일체획안락해탈문)하고, 일체중생들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妙音師子幢乾闥婆王(묘음사자당건달바왕)은 得普散十方一切大名稱寶解脫門(득보산십방일체대명칭보해탈문)하고,

시방일체 大名稱寶普散= 널리 시방에 흩는= 알리는 해탈문을 얻고, 

8. 普放寶光明乾闥婆王(보방보광명건달바왕)은 得現一切大歡喜光明淸淨身解脫門(득현일체대환희광명청정신해탈문)하고, 일체 대 환희 광명 청정신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9. 金剛樹華幢乾闥婆王(금강수화당건달바왕)은 得普滋榮一切樹(득보자영일체수)하야, 일체 나무들을 잘 키워서

令見者歡喜解脫門(영견자환희해탈문)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歡喜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滋榮자영 기름지고 무성하게 하는]]

10. 普現莊嚴乾闥婆王(보현장엄건달바왕)은 得善入一切佛境界(득선입일체불경계)하야, 일체부처님 경계에 잘 들어가서 

與衆生安樂解脫門(여중생안락해탈문)하시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안락케 하는= 안락을 주는 해탈문을 얻는다.

[건달바왕들이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이 곧 자기의 불교에 대한 소견이고, 쌓은 수행이고, 안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持國乾闥婆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乾闥婆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諸佛境界無量門이여 一切衆生莫能入이어늘 善逝如空性淸淨하사 普爲世間開正道로다

2如來一一毛孔中功德大海皆充滿하사 一切世間咸利樂하시니 此樹光王所能見이로다

3世間廣大憂苦海佛能消竭悉無餘하시니 如來慈愍多方便이여 淨目於此能深解로다

4十方刹海無有邊佛以智光咸照耀하사 普使滌除邪惡見하시니 此樹華王所入門이로다

5佛於往昔無量劫修習大慈方便行하사 一切世間咸慰安하시니 此道普音能悟入이로다

6佛身淸淨皆樂見이여 能生世間無盡樂脫因果次第成하시니 美目於斯善開示로다

7衆生迷惑常流轉하야 愚癡障蓋極堅密이어늘 如來爲說廣大法하시니 師子幢王能演暢이로다

8如來普現妙色身하사 無量差別等衆生하사 種種方便照世間하시니 普放寶光如是見이로다

9大智方便無量門이여 佛爲群生普開闡하사 入勝菩提眞實行케하시니 此金剛幢善觀察이로다

10一刹那中百千劫佛力能現無所動하사 等以安樂施群生하시니 此樂莊嚴之解이로다

 

爾時(이시)에, 持國乾闥婆王(지국건달바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부처님의 위력을 받들어서 

普觀一切乾闥婆衆(보관일체건달바중)하고, 일체 대중들을 널리 살피시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諸佛境界無量門(제불경계무량문)이여, 모든 부처님의 경계는 한량없는 문이여 

切衆生莫能入(일체중생막능입)이라. 모든 중생들이 능히 들어가지 못 하거늘, 

善逝如空하여 性淸淨(선서여공성청정)이나 普爲世間開正道(보위세간개정도)로다.

善逝부처님은 허공과 같이 그 이 淸淨해서 널리 세간을 위해서 정도를 개시하시니

[불교에 여러 가지 正見이 있습니다만, 空性ㆍ無我 모든 존재에 대한 空性을 이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正道라고 할 수 있습니다. 諸佛境界無量門= 불교라는 것은 다종다양해서 어리석은 중생을 위한 낮은 가르침이 있는가 하면, 아주 고차원적인 가르침이 있습니다. 한량없는 문 중에서도 대표를 들라면 모든 존재의 공성. 모든 존재는 연기로 되었다는 것을 正道로 삼는다는 것이 첫 번째 게송이 뜻하는 바입니다] [[正道= 中道 ≠ 邪道]] 

2. 如來一一毛孔中(여래일일모공중)에 功德大海皆充滿(공덕대해개충만)하사, 

부처님의 낱낱 佛根= 불교의 다종다양한 부분ㆍ부분에 공덕의 큰 바다가 다 충만해서

 切世間利樂(일체세간함이락)하시니, 모든 세상이 불교의 어마어마한 바다에 모두 들어가서 다 이롭고 즐거우니.

[예를 들어 오늘 절에서 내려오는데 보니까 개울이 좋고, 숲이 좋고, 바위가 좋은 그것 다 부처님 그늘이라 할 수 있고, 

如來一一毛孔中그 바위에 누워서 낮잠을 즐기고 더위를 피하는 것도 부처님 모공 중에 해당되는 겁니다. 사실 어찌 보면... 사찰에 와서 물 한번 떠가는 것도 역시 해당될 수가 있고, 관세음보살 부르면 마음에 위로를 받는다 해서 관세음보살 열심히 부르는 것도 아주 훌륭한 이로움이고 즐거움이 되는 것이지요.

此樹光王所能見(차수광왕소능견)이로다. 이것은 樹光乾闥婆수광건달바왕이 所能見= 능히 본 바로다.  

[불교의 가지가지 방편이 모두가 이로운 것이고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 목탁을 치든ㆍ기도를 하든ㆍ경을 공부하든ㆍ참선을 하든ㆍ이롭고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 되어있습니다.]

[[八萬四千 인도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을 말함

如來一一毛孔中에 功德大海皆充滿 부처님의 많은 가르침 중 하나라도 제대로 수행하고 공부하면 공덕이 꽉 찬다.]]

3. 世間廣大憂苦海(세간광대우고해)를, 세상의 넓고 큰 근심과 고통의 바다를 

佛能消竭悉無餘(불능소갈실무여)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게 되면 悉無餘하나도 남김없이 다 消竭= 없애버릴 수 있다. ⇒ 모든 苦惱를 불교로써 해결한다   竭 다할 갈 

如來慈愍多方便(여래자민다방편)이여, 여래가 자비로써 어여삐 여기는 많은 방편들이여 

淨目於此能深解(정목어차능심해)로다. 이 도리를 정목건달바왕이 깊이 이해했더라.  

4. 十方刹海無有邊(시방찰해무유변)을, 시방의 드넓은 세상의 가없는 것을, 

佛以智光으로 咸照耀(불이지광함조요)라. 부처님의 지혜의 광명으로 그 모든 세상사를 咸照耀= 전부 환하게 비춘다. 

普使滌除邪惡見(보사척제사악견)하시니, 널리 하여금 邪惡한 소견= 사악한 見解를 滌除씻어 제거하시니 

此樹華王所入門(차수화왕소입문)이로다. 이것은 樹華乾闥婆王수화건달바왕이 들어간 바 문이더라.  

[[佛以智光咸照耀 아무리 시방세계가 넓어도 진리 없는 곳이 없기 때문,

존재의 원리→ 진리→ 부처님, 불교는 斥邪見(척사견) 現正見(현정견)]]

5. 佛於往昔無量劫(불어왕석무량겁)에, 부처님은 지난, 옛날 한량없는 겁에 

修習大慈方便行(수습대자방편행)하사, 큰 자비의 방편 행을 修習하시사,

[지혜와 자비 중 지혜보다도 오히려 자비가 피부에 훨씬 와 닿아요.]

切世間咸慰安(일체세간함위안)하시니, 일체세간을 다 위로하고 편안하게 하셨다. 부처님은 한량없는 세월 속에서 그러한 수행을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此道普音能悟入(차도보음능오입)이로다. 喜步普音乾闥婆王희보보음건달바왕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6. 佛身淸淨皆樂見(불신청정개낙견)이여, 부처님의 몸은 아주 훌륭하고 빼어나서 다 즐겨 바라봄이여 

能生世間無盡(능생세간무진락)과, 능히 세상의 한량없는 괴로움 속에서도 부처님을 바라보면 즐거움이 생기고 

脫因果次第成(해탈인과차제성)하시니, 世間의 즐거움이면 즐거움. 解脫이면 해탈. 因果의 원리면 인과의 원리. 이 모든 것 전부를 能生=능히 생산해내서 次第成= 낱낱이 자기 인연 따라ㆍ좋아함 따라ㆍ수준 따라 모두 성취하게 하시니, 

美目於斯善開示(미목어사선개시)로다. 美目乾闥婆王미목건달바왕이 여기에서 잘 開示했더라.

[불교수행의 최고 목표가 해탈이니까, 해탈ㆍ해탈. 우리가 아주 익숙하게 쓰는 이말도 언제 있을지 모를 생사 해탈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확장해서 오늘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사람이 안 오면 속이 타는 이 문제부터 해탈해야 되는 겁니다. 일상에서 그런 문제 무수히 많지 않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해탈해야 되는 겁니까?

근래에 제가 자주 이야기하는  三法印(신삼법인)나지사 관법이란 말도 쓰는데 ‘안 오는 구나 오늘 안 오는 구나.’ 구나관법= 구나보살, 안 오는 구나 그냥 그대로 봐 주는 겁니다. 다음에 제2법인 겠지보살입니다. 이유가 있겠지. 뭔가 중요한 이유가 있겠지. 잊어버렸거나 아무튼 무슨 이유가 있겠지.

다음 감사입니다. 그 사람이 오늘은 나의 속 끓어오르게 했지만, 그 동안 나에게 한 것만 해도 아주 감사하다. 끓어오르는 속으로부터 해탈할 수 있는 길은 구나ㆍ겠지ㆍ그것만으로 감사하다. 그동안 나에게 배려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래서 작은 문제에서부터 해탈해야 하는 것] 

[[佛身淸淨皆樂見→ 화엄경淸淨皆樂見, 次第成 순서대로 하나하나 성취해 간다- 諸行無常, 諸法無我, 涅槃寂靜→ 三法印]]

7. 衆生迷惑常流轉(중생미혹상류전)하야, 중생들이 미혹으로 항상 흘러 다녀서 

愚癡障蓋極堅密(우치장개극견밀)이어늘, 어리석음의 장애(미혹ㆍ어리석음ㆍ번뇌)의 덮개가 지극히 堅密= 아주 견고하고 密密해서

如來爲說廣大法(여래위설광대법)하시니, 여래께서 위하여 광대한 법을 설하시니,

[그래서 부처님은 끝없이 이해시키고ㆍ설득시키고ㆍ깨우쳐 주려고 하십니다]

師子幢王能演暢(사자당왕능연창)이로다. 師子幢乾闥婆王사자당건달바왕이 능히 演暢했더라.

[[愚癡障蓋極堅密, 지극히 견고하고 빈틈이 없어, 받아들일 틈이 없고 조언을 해 줄 만한 틈이 없는 사람에게는 안 하는게 좋아요. 가만히 지켜보고 저쪽에서 물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돼]] 

8. 如來普現妙色身(여래보현묘색신)하사대, 여래께서 妙色身아름다운 색신을 널리 나타내시되 

無量差別等衆生(무량차별등중생)하사, 한량없이 차별한 중생과 같으사,

[불교는 부처님이 어떤 분이냐고 물으면 전부 자기 감량대로 다르게 대답하는 것이 옳은 겁니다. 無量差別인데 等衆生이라. =중생수와 같다. 부처님은 너무나도 위대하고 광대해서 그 사람의 그릇에 비친 것에 따라 다 달라요.   

 다른 종교는 제 어릴 때 세례를 받으려면 교리문답 50조항인가 100조항인가를 외워서 시험 쳐서 계를 주는데, 첫 구절에 하나님은 누구시냐? 질문에 천편일률적으로 외운 그대로 대답하는 겁니다.]

[見佛의 천차만별 = 부처님에 대한 이해가 천차만별이다]

種種方便照世間(종종방편조세간)하시니, 가지가지 방편으로 세간을 비추시니 

普放寶光如是見(보방보광여시견)이로다. 普放寶光乾闥婆王 이와 같이 보았더라.  

9. 大智方便無量門(대지방편무량문)이여, 큰 지혜의 방편이 한량없는 문이여 

佛爲群生普開闡(불위군생보개천)하사, 부처님이 群生중생들을 위해서 널리 열고 여시사 

[無量門인데 門門可入(문문가입). 염불이다ㆍ경전이다ㆍ참선이다ㆍ기도라는 등 꼭 이것이라는 법이 없는, 사찰에 가면 법당에 탱화를 세 네 가지 붙여 놓고, 한 법당에서 칠성ㆍ산신ㆍ용왕 인연 따라 기도하는, 門門可入= 문마다 다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께서 대담한 글을 읽었는데 “스님이 성경을 한번 강의해주십시오.” 프랑스신부들이 달라이라마에게 성경을 숙제로 줘요. “산상수훈을 우리에게 3일간 불교에서 본, 달라이라마께서 보신 성경의 내용을 우리에게 한번 들려주십시오.” 그렇게 마음 쓴 것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책으로 나온 것이 번역되었는데, 거기에

   “기독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느냐?” 또

   “다른 종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느냐?”

   “세상에 종교가 이렇게 많은데 그것을 어떻게 생각 하느냐?” 달라이라마 대답이 당신이 생각하기에

   “종교가 세상에 많지만, 인류가 60억이 넘는데, 사실은 종교가 더 있어야 된다.” 중생들의 소견이 각각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불교 소견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아주 획일적인 사고를 가진 종교에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지요.]

此金剛幢善觀察(차금강당선관찰)이로다. 이것은 金剛幢乾闥婆王善觀察. 잘 관찰했더라. 

10. 一刹那中百千劫(일찰라중백천겁)을

佛力能現無所動(불력능현무소동)하사, 일 찰라 가운데 백 천 겁 = 一念卽是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오늘 이 한 순간은, 우리의 영원한 과거ㆍ영원한 미래가 다 포함 되어있습니다. 한 방울의 물의 역사가 얼마입니까? 그 물은 무한한 과거에서부터 있었고 또 비록 내가 마셔서 내 몸속으로 들어갔지만, 무한한 미래로 흘러가니까 그 한 순간은 영원한 과거와 미래가 다 그 속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一刹那中百千劫佛力能現無所動부처님의 힘으로 능히 나타내시지만, 동하는 바 없이 여여한 본래의 모습 그대로다.

等以安樂施群生(등이안락시군생)하시니, 평등하게 안락으로써 群生에게 베푸시니,

[一刹那中百千劫이든, 뭐든 간에 그것은 진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 진리가 진리로만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것이 중생들에게 이로움을 줘서 평등하게 안락으로써 群生에게 베푸시니]

 이것은 樂莊嚴之解脫(차락장엄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普現莊嚴乾闥婆王보현장엄건달바왕이 해탈한 바이다.  

(10) 第一地釋迦因陀羅天王(제일지 석가인다라천왕) 제석천, 석제환인이라는 말의 기원.

, 天王衆得法(천왕중 득법)

 

復次釋迦因陀羅天王得憶念三世佛出興乃至刹成壞하야 皆明見大歡喜解脫門하고

普稱滿音天王得能令佛色身으로 最淸淨廣大하야 世無能比解脫門하고

慈目寶髻天王得慈雲普覆解脫門하고

寶光幢名稱天王得恒見佛於一切世主前現種種形相威德身解脫門하고

發生喜樂髻天王得知一切衆生城邑宮殿從何福業生解脫門하고

端正念天王得開示諸佛成熟衆生事解脫門하고

高勝音天王得知一切世間成壞劫轉變相解脫門하고

成就念天王得憶念當來菩薩調伏衆生行解脫門하고

淨華光天王得了知一切諸天快樂因解脫門하고

智日眼天王得開示一切諸天子受生善根하야 俾無癡惑解脫門하고

自在光明天王得開悟一切諸天衆하야 令永斷種種疑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釋迦因陀羅天王(부차석가인다라천왕)은 得憶念三世佛出興(득억념삼세불출흥)과 乃至刹成壞(내지찰성괴). 

삼세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내용과 이 지구가 成ㆍ住ㆍ壞ㆍ空하는 현상의 변화를 다 기억해서  [[成壞刹成壞]]

皆明見大歡喜解脫門(개명견대환희해탈문)하고, 전부 다 밝게 보고 크게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해서 흘러가는 그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조화를 이뤄가는 것입니다] 

2. 普稱滿音天王(보칭만음천왕)은 得能令佛色身(득능령불색신)으로, 부처님의 색신으로 하여금 

最淸淨廣大(최청정광대) 가장 청정하게 하고 광대하게 해서 

世無能比解脫門(세무능비해탈문)하고, 세상에 아무도 그와 비교할 수 없는 해탈문을 얻고 

3.慈目寶髻天王(자목보계천왕)은 得慈雲普覆解脫門(득자운보부해탈문)하고, 

자비의 구름이 널리 두루 덮는 해탈문을 얻고, 

4. 寶光幢名稱天王(보광당명칭천왕)은 得恒見佛(득항견불)이, 항상 부처님께서

於一世主前(어일체세주전)에, 일체의 세상 주인 앞에서 

現種種形相威德身解脫門(현종종형상위덕신해탈문)하고, 가지가지 형상과 위덕의 몸을 나타냄을 보는 해탈문을 얻고,

5. 發生喜樂髻天王(발생희락계천왕)은 得知一切衆生(득지일체중생)의 宮殿(성읍궁전)이

從何福業生解脫門(종하복업생해탈문)하고, 무슨 복업으로 생겼는가를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사람ㆍ사람마다 어디에 어떤 인연으로 그렇게 그런 장소에서 산다는 것을 환히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러니까 결코 불만스러워 하거나 탓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城邑→ 지역   宮殿 →집이나 아파트]]

6. 端正念天王(단정념천왕)은 得開示諸佛(득개시제불)의 成熟衆生事解脫門(성숙중생사해탈문)하고, 

모든 부처님이 중생들을 성숙케 하는 일을 開示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諸佛이 중생들을 어떻게 成熟=가르치고 교화 시키는 것을 열어보이는]]

7. 高勝音天王(고승음천왕)은 得知一切世間(득지일체세간)의 成壞劫轉變相解脫門(성괴겁전변상해탈문)하고, 

일체세간의 成壞劫= 成ㆍ住ㆍ壞ㆍ空하는, 시간으로써 轉變= 변해가는 相을 아는 해탈문을 얻고,

8. 成就念天王(성취념천왕)은 得憶念當來菩薩(득억념당래보살)의 調伏衆生行解脫門(조복중생행해탈문)하고, 

당래보살의 중생들을 調伏하는 行을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고, 

9. 淨華光天王(정화광천왕)은 得了知一切諸天(득료지일체제천)의 樂因解脫門(쾌락인해탈문)하고, 

저 천상 사람들이 받은 천상낙의 원인을 了知= 잘 아는 해탈문을 얻고, 

10. 智日眼天王(지일안천왕)은 得開示一切諸天子(득개시일체제천자)의 受生善根(수생선근) 생을 아는 善根을 開示해서 

俾無癡惑解脫門(비무치혹해탈문)하고,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어리석을 치癡, 俾 시킬 비]]

11. 自在光明天王(자재광명천왕)은 得開悟一切諸天衆(득개오일체제천중)해서, 일체 제천중을 깨닫게 해서 

令永斷種種疑解脫門(영영단종종의해탈문)하시니라. 가지가지 의심을 영원히 끊어버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느니라.

[[깨닫음이란? 모든 의혹을 끊는 것]]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釋迦因陀羅天王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 三十三天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我念三世一切佛所有境界悉平等하시니 如其國土壞與成以佛威神皆得見이로다

2佛身廣大徧十方하사 妙色無比利群生하시며 光明照耀靡不及하시니 此道普稱能觀見이로다

3如來方便大慈海往劫修行極淸淨하사 化導衆生無有邊하시니 寶髻天王斯悟了로다

4我念法王功德海世中最上無與等하야 發生廣大歡喜心하시니 此寶光天之解이로다

5佛知衆生善業海種種勝因生大福하사 皆令顯現無有餘하시니 此喜髻天之所見이로다

6諸佛出現於十方하사 普徧一切世間中하사 觀衆生心示調伏하시니 正念天王悟斯道로다

7如來智身廣大眼이여 世界微塵無不見이라 如是普徧於十方하시니 此雲音天之解이로다

8一切佛子菩提行如來悉現毛孔中하사대 如其無量皆具足하시니 此念天王所明見이로다

9世間所有安樂事一切皆由佛出生이라 如來功德勝無等하시니 此解脫處華王入이로다

10若念如來少功德하야 乃至一念心專仰하면 諸惡道怖悉永除智眼於此能深悟로다

11寂滅法中大神通이여 普應群心靡不周하사 所有疑惑皆令斷케하시니 此光明王之所得이로다

 

爾時(이시)에, 釋迦因陀羅天王(석가인다라천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三十三天衆(보관일체삼십삼천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三十三天→忉利天. 대종을 울릴 때 아침에는 28수라, 28번 저녁에는 33번, 33천까지 부처님의 법이 높이 울려진다는 뜻]]

1. 我念三世一切佛(아념삼세일체불)의, 내가 기억하건데 삼세의 일체 부처님이 

所有境界悉平等(소유경계실평등)하시니, 있는바 경계가 다 평등하시니 

如其國土壞與成(여기국토괴여성)을, 그 국토가 成ㆍ住ㆍ壞ㆍ空하는 것을

以佛威神으로 皆得見(이불위신개득견)이라.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다 보게 됐다. 

[[三世一切佛의 所有境界는 悉平等 사람, 국토, 전부 인연의 도리로 돌아간다]]

2. 佛身廣大遍十方(불신광대변시방)하사, 부처님의 몸은 廣大해서 十方에 두루하시사

妙色無比利群生(묘색무비이군생)하시며, 그 아름다운 모습이 비교할 데 없어서 群生을 이익케 하시니라.

光明照耀靡不及(광명조요미불급)하시니, 광명을 비추고 비춰서 미치지 아니한 곳이 없으니 

此道普稱能觀見(차도보칭능관견)이로다. 이 도는 보칭천왕이 능히 觀見=보았더라. 

3. 如來方便大慈海(여래방편대자해)여, 여래방편의 큰 자비의 바다여 

往劫修行極淸淨(왕겁수행극청정)하사, 지난 세월 수행하신 것이 지극히 청정 하시사 

化導衆生無有邊(화도중생무유변)하시니, 중생들을 교화해서 인도하는 것이 無有邊= 끝이 없으니.

寶髻天王斯悟了(보계천왕사오료)로다. 보계천왕이 이것을 悟了= 깨달았더라. 

4. 我念法王功德海(아념법왕공덕해)가, 내가 기억하건데 法王의 功德海가

世中最上無與等(세중최상무여등)이라. 세상 가운데 最上= 누구와 더불어 같을 이 없음이니

發生廣大歡喜心(발생광대환희심)하시니, 광대한 환희심을 發生하게 하시니,

[불법의 매력을 느끼고 맛을 들이면, 이 불법 같이 맛있고 기쁘고 즐거운 일이 없지요.] 

此寶光天之解(차보광천지해탈)이로다. 이것은 보광천의 해탈이더라.

5. 佛知衆生善業海(불지중생선업해)에서, 중생들의 善業의 바다에서 

種種勝因生大福(종종승인생대복)하사, 종종의 수승한 인연으로써 大福을 내는 것을 아셔서,  

皆令顯現無有餘(개령현현무유여)하시니, 그것을 다 나타나게 해서 남음이 없게 하시니 

此喜髻天之所見(차희계천지소견)이로다. 이것은 희계천왕이 본 바로다.

[[皆令顯現無有餘 하나도 남김없이 내가 받을 복 내가 다 받는다]] 

6. 諸佛出現於十方(제불출현어시방)하사, 모든 부처님이 시방에 출현 하시사 

普遍一切世間中(보변일체세간중)하시니, 일체 世間가운데 두루두루 하시니 

觀衆生心하야 示調伏(관중생심시조복)이라. 중생심을 관찰해서 조복함을 보이시니  

正念天王悟斯道(정념천왕오사도)로다. 정념천왕이 이 도를 깨달았더라.

[[諸佛出現於十方하사 普徧一切世間中 천지만물이 부처님이라 생각하면 우리 마음이 숙연해져서 사랑하게 되고 아끼게 되거늘 하물며 사람을 존중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7. 如來智身廣大眼(여래지신광대안)이여, 여래의 지혜의 몸은 광대한 눈= 안목이니 

 世界微塵無不見(세계미진무불견)이라.세상에 있는 그 많고 많은 작은 먼지들을 다 보는 ⇒못 보는 것이 없어라.

如是普遍於十方(여시보변어시방)하시니, 이와 같이 시방 세계를 두루두루 다 살피시니 

此雲音天之解(차운음천지해탈)이로다. 이것은 운음천왕이 얻은 해탈이더라. 

8. 切佛子菩提行(일체불자보리행)을, 일체불자의 보리의 행을

如來悉現毛孔中(여래실현모공중)하시니, 여래께서 한 毛孔가운데 다 나타내시니,

[보살행이든 보리행이든 수행이든 간에, 여래의 한 毛孔속에 다 나타내는 그야말로 事事無碍의 도리. 그리고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한 모공에만 그렇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모공ㆍ모공마다 다 나타내는 一切塵中亦如是이지요.]

如其無量皆具足(여기무량개구족)하시니, 이와 같이 한량없는 것을 다 구족하시니 

此念天王所明見(차념천왕소명견)이로다. 이것은 염천왕이 明見= 밝게 본 바 로다.

[[如來悉現毛孔中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진리 속의 한 분자, 여래의 몸에 있는 모공의 한 부분이다] 

9. 世間所有安樂事(세간소유안락사)여, 세간에 있는 모든 안락하고 즐거운 일이여 

切皆由佛出生(일체개유불출생)이라. 일체가 다 부처님이 출생한 바를 말미암아, 부처님으로 말미암아서 출생했더라.

[[一切皆由佛出生 좋은 일이 있으면 부처님 덕이라는 말은 진리의 덕이다]]

如來功德勝無等(여래공덕승무등)하시니, 여래의 공덕은 그 수승하여 누구와 같을 이가 없으시니 

此解脫處華王入(차해탈처화왕입)이로다. 화왕이 들어갔더라. 

10. 若念如來少功德(약념여래소공덕)하야, 만약에 여래의 작은 공덕 하나만을 기억해서 

乃至一念으로 心專仰(내지일념심전앙)하면, 한 순간 일념으로 마음에 오로지 우러를 것 같으면,

[부처님의 수 억 만 가지 공덕 중의 한 가지만, 부처님의 위대한 점 한가지만을 마음에 아로새기고 우러르고 좋아하는]

諸惡道怖悉永除(제악도포실영제)라. 모든 악도의 두려움이 다 없어진다

智眼於此能深悟(지안어차능심오)로다. 지안천왕이 여기에서 능히 깊이 깨달았더라.

11. 寂滅法中大神通(적멸법중대신통)이여, 적멸한 법 가운데 큰 신통이여 

普應群心靡不周(보응군심미불주)하사, 널리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맞추어서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사 

所有疑惑令斷(소유의혹개영단)케하시니, 있는 바 모든 의혹을 하여금 끊게 하시니 

此光明王之所得(차광명왕지소득)이로다. 이것은 광명천왕이 얻은 바더라.

[[사람은 天才가 아니라 佛才, 부처의 재능을 가진 존재다]] 

 

2, 十廻向位衆(십회향위중)

(1) 第十廻向日天子(제십회향 일천자) [그 가르침, 그 이치, 진리만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日天子라는 사람이나, 태양을 말하는 것에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이름을 짓다보니까 다 그런 것을 빌려서 짓게 된 것일 뿐입니다.]

 

, 天子衆得法(천자중 득법)

復次日天子得淨光普照十方衆生하야 盡未來劫常爲利益解脫門하고

光焰眼天子得以一切隨類身으로 開悟衆生하야 令入智慧海解脫門하고

須彌光歡喜幢天子得爲一切衆生主하야 令勤修無邊淨功德解脫門하고

淨寶月天子得修一切苦行호대 深心歡喜解脫門하고

勇猛不退轉天子得無礙光普照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益其精爽解脫門하고

妙華纓光明天子得淨光普照衆生身하야 令生歡喜信解海解脫門하고

最勝幢光明天子得光明普照一切世間하야 令成辦種種妙功德解脫門하고

寶髻普光明天子得大悲海現無邊境界種種色相寶解脫門하고

光明眼天子得淨治一切衆生眼하야 令見法界藏解脫門하고

持德天子得發生淸淨相續心하야 令不失壞解脫門하고

 普運行光明天子得普運日宮殿하야 照十方一切衆生하야 令成就所作業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日天子(부차일천자)는 得淨光普照十方衆生(득정광보조시방중생). 청정한 광명으로 시방중생을 널리 비추어 

盡未來劫常爲利益解脫門(진미래겁상위리익해탈문)하고, 미래겁이 다하도록 항상 이익이 되는 해탈문을 얻고,  

2. 光焰眼天子(광염안천자)는 得以一切隨類身(득이일체수류신)으로, 類= 어떤 종류든 그 종류를 따르는 몸으로써 

開悟衆生(개오중생)하야, 중생들을 깨닫게 해서 

令入智慧海解脫門(영입지혜해해탈문)하고,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3. 須彌光歡喜幢天子(수미광환희당천자)는 得爲一切衆生主(득위일체중생주)하야, 일체중생의 주인들을 위해서 

令勤修無邊淨功德解脫門(영근수무변정공덕해탈문)하고, 無邊한 청정한 공덕을 부지런히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淨寶月天子(정보월천자)는 得修一切苦行(득수일체고행)호대, 일체 고행을 닦되 

深心歡喜解脫門(심심환희해탈문)하고, 깊은 마음으로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고, 

[기도나 참선이 고통스럽고 싫으면 하지 마세요. 저는 어릴 때 기도할 때, 꼭 서서 해야 되는 줄 알고, 앉아서 해도 아무 상관없는데...두 시간 서서하니 다리가 오죽합니까? 一切苦行을 닦되 深心으로. 깊은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환희심이 나야 좋은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5. 勇猛不退轉天子(용맹불퇴전천자)는 得無碍光으로 普照(득무애광보조)하야, 걸림이 없는 광명으로 널리 비춰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益其精爽解脫門(익기정상해탈문)하고, 

精爽= 아주 정미롭게 밝은, 昭昭靈靈(소소영영)하게 밝음을 더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대집경에 구원이 법 보호를 삼종의 정기로 증장하게 하는데, 땅의 정기로써 오곡이 풍성하게, 중생의 정기로써 그 모양이 아름답고 병이 없게, 설법의 정기= 법의 정기로써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 六波羅蜜을 닦게 하는 등이라는 부연 설명이 있습니다.]

[[爽 시원할 상, 밝을 상 精爽 - 만물에 근원을 이루는 신령스러운 기운]] [[辦 힘쓸 판]]

6. 妙華纓光明天子(묘화영광명천자)는 得淨光으로 普照衆生身(득정광보조중생신)하야, 

청정한 광명으로 衆生身을 널리 비춰서 

令生歡喜信解海解脫門(영생환희신해해해탈문)하고, 歡喜= 기쁨으로써 믿고 이해함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最勝幢光明天子(최승당광명천자)는 得光明普照一切世間(득광명보조일체세간)하야, 광명으로써 일체세간을 普照해서 令成辦種種妙功德解脫門(영성판종종묘공덕해탈문)하고, 

가지가지 아름다운 공덕을 成辦=마련하는, 장만하는 해탈문을 얻고, 

8. 寶髻普光明天子(보계보광명천자)는 得大悲海(득대비해)로써

現無邊境界種種色相寶解脫門(현무변경계종종색상보해탈문)하고,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9. 光明眼天子(광명안천자)는 得淨治一切衆生眼(득정치일체중생안)하야, 일체중생의 눈을 淨治= 깨끗하게 닦아서 

令見法界藏解脫門(영견법계장해탈문)하고, 法界藏을 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법계의 낱낱 존재 속에 진리가 다 스며 있는 그것이 法界藏입니다. 藏= 스며있다] 

10. 持德天子(지덕천자)는 得發生淸淨相續心(득발생청정상속심)하야, 청정하고 지속되는= 相續하는 마음을 발생해서, 

令不失壞解脫門(영불실괴해탈문)하고, 失壞=잃어 버리거나, 파괴하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相續心. 공부를 하든, 글씨를 연습을 하든ㆍ하다못해 염불을 하든ㆍ어학을 하든 꾸준히 해야 잃어버리지 않지요]

11. 普運行光明天子(보운행광명천자)는, 得普運日宮殿(득보운일궁전),

日宮殿= 태양의 운행= 태양 궁전을 普運= 널리 운행해서 

照十方一切衆生(조시방일체중생), 일체중생을 비춰서,

[日宮殿을 普運한다 이때 벌써 태양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구가 움직이지 태양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지만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보면 태양이 움직이잖아요] 

令成就所作業解脫門(영성취소작업해탈문)하시니라. 짓는바 업= 하는 일들을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日天子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日天子衆하고 說頌言하사대

如來廣大智慧光普照十方諸國土하시니 一切衆生咸見佛種種調伏多方便이로다

如來色相無有邊이라 隨其所樂悉現身하사 普爲世間開智海하시니 焰眼如是觀於佛이로다

佛身無等無有比光明照耀徧十方하사 超過一切最無上하시니 如是法門歡喜得이로다

爲利世間修苦行하사 往來諸有無量劫이로대 光明徧淨如虛空하시니 寶月能知此方便이로다

佛演妙音無障礙普徧十方諸國土하사 以法滋味益群生하시니 勇猛能知此方便이로다

放光明網不思議普淨一切諸含識하사 悉使發生深信解케하시니 此華纓天所入門이로다

世間所有諸光明不及佛一毛孔光이라 佛光如是不思議此勝幢光之解이로다

一切諸佛法如是悉坐菩提樹王下하사 令非道者住於道케하시니 寶髻光明如是見이로다

衆生盲闇愚癡苦佛欲令其生淨眼이라 是故爲然智慧燈하시니 善目於此深觀察이로다

脫方便自在尊若有曾見一供養이라도 悉使修行至於果케하시니 此是德天方便力이로다

一法門中無量門無量千劫如是하시니 所演法門廣大義普運光天之所了로다

 

爾時(이시)에, 日天子(일천자)가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日天子衆(보관일체일천자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되 

1. 如來廣大智慧光(여래광대지혜광)이 普照十方諸國土(보조시방제국토)하시니, 시방의 제 국토를 널리 비추시니 

切衆生咸見佛(일체중생함견불)의, 일체중생이 다 부처님의 

種種調伏多方便(종종조복다방편)이로다. 種種으로 調伏하는 많은 방편을 다 보도다.

[如來廣大智慧光= “불교” 라고 봐도 좋습니다. 불교는 오랜 세월 2700년 동안 온 세계에 두루두루 普照十方諸國土이요. 그래서 인연 있는 중생들은 부처님의 가지가지의 중생들을 제도하는 방편을 다 알고 있어요. 꼭 어떤 특정인이 아니고, “여래”하면 그냥 불교. “佛身” 해도 불교이고 “불교” 하면 2700년 전부터 이 지상에 지금까지 아주 성하게 펼쳐지고 있는 그 자체입니다.]

 2. 如來色相無有邊(여래색상무유변)이라. 부처님의 색상은 가이없음이라.

隨其所樂悉現身(수기소락실현신)하시사, 그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悉現身= 다 몸을 나타내시사 

普爲世間開智海(보위세간개지해)하시니, 널리 세간을 위해서 지혜의 바다를 여시니 

焰眼如是觀於佛(염안여시관어불)이로다. 염안천왕이 이와 같은 것을 부처님에게서 보았도다. 

3. 佛身無等無有比(불신무등무유비)라. 부처님의 몸은 같을 이도 없고 비교할 이도 없음이라. 

光明照耀遍十方(광명조요변시방)하사대. 광명이 온 시방에 照耀하사

超過一切最無上(초과일체최무상)하시니, 일체를 超過= 모든 것을 다 뛰어넘어서 最無上= 가장 높으시니. 

如是法門歡喜得(여시법문환희득)이로다. 이와같은 법문은 환희가 얻었더라. 

4. 利世間修苦行(위리세간수고행)하사, 세간을 위해서 고행을 닦으사 

往來諸有無量劫(왕래제유무량겁)이로대, 諸有=三界 二十五有. 그리고 모든 존재의 그 특성에 전부 맞추어서 한량없는 세월토록 그렇게 오고갔더라. 

光明遍淨如虛空(광명변정여허공)하시니, 광명이 두루두루 맑은 것이 허공과 같으시니

寶月能知此方便(보월능지차방편)이로다. 보원 천자가 능히 이방편을 알았더라.

5. 佛演妙音無障碍(불연묘음무장애)여, 부처님이 妙音= 아름다운 소리를 연설하시는 데 장애 없음이여 

普遍十方諸國土(보변시방제국토)하사, 시방 제 국토에 두루두루 펼치사

以法滋味益群生(이법자미익군생)하시니, 법의 맛으로, 법의 滋味로써, 滋味법의로써 군생을 이익케 하시니, 

[滋味자미= 재미의 원형] 

勇猛能知此方便(용맹능지차방편)이로다. 용맹천자가 능히 이방편을 알았더라. 

6. 放光明網不思議(방광명망부사의)여, 광명의 그물을 놓는데 불가사의함이여 

普淨一切諸含識(보정일체제함식)하사, 切諸含識=일체 모든 중생들을 두루두루 하게 했더라. 

悉使發生深信解(실사발생심신해)케하시니, 깊고 깊은 믿음과 이해를 發生케 했으니 

此華纓天所入門(차화영천소입문)이로다. 이것은 화영천이 입문한 바로다. 

7. 世間所有諸光明(세간소유제광명)이 不及佛一毛孔光(불급불일모공광)이라. 

세간의 어떤 광명도 부처님 一毛 광명에 미치지 못하니

佛光如是不思議(불광여시부사의)여, 부처님의 광명이 불가사의함이여 

此勝幢光之解(차승당광지해탈)이로다.  이것은 승당광천자의 해탈이라.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猶如千日出(유여천일출). 마치 천개의 태양이 동시에 뜬 것과 같다는 표현은 육안으로 보는 빛이 아니라, 진정으로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으면 부처님의, 불교의 가르침이야말로 광명중에 진정한 광명임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8. 切諸佛法如是(일체제불법여시)여, 切諸佛의 법이 이와 같음이여 

悉坐菩提樹王下(실좌보리수왕하)하사, 모두들 다 보리수 밑에 앉아 계시사,

[어디에 앉았든 간에 깨달음의 자리입니다. 시멘트 건물 밑에 앉았어도 깨닫기만 하면 그 자리가 바로 보리수 아래입니다]

令非道者住於道(영비도자주어도)케하시니, 非道者= 도 아닌 사람으로 하여금 진정한 도에 머물게 했으니, ⇒ 잘못된 삶을 사는 사람을 바른 길을 가게 했으니 

寶髻光明如是見(보계광명여시견)이로다. 보계광명천자가 이와 같이 보았더라. 

9. 衆生盲闇愚癡苦(중생맹암우치고)여, 중생들의 눈 어둡고ㆍ캄캄하고ㆍ어리석은 고통이여 

佛欲令其生淨眼(불욕영기생정안)이라. 부처님이 그들로 하여금 청정한 눈을 내게 한다. 

是故爲然智慧燈(시고위연지혜등)하시니, 그러므로 위해서 지혜의 등불을 밝히시니

善目於此深觀察(선목어차심관찰)이로다. 선목천자가 여기에서 깊이 관찰했더라. “

10. 脫方便自在尊(해탈방편자재존)을, 해탈과 방편에서 자재하신 분을 

若有曾見一供養(약유증견일공양)이라도, 만약에 일찍이 뵙고서 한 번만 공양하더라도 

悉使修行至於果(실사수행지어과)케하시니, 다 수행하는 자로 하여금 佛果= 부처님의 결과에 이르게 하시니 

此是德天方便力(차시덕천방편력)이로다. 이것은 덕천천자의 방편력이더라. 

11. 一法門中無量門(일법문중무량문)을, 한 법문 가운데 한량없는 법문을 

無量千劫如是(무량천겁여시설)이라. 한량없는 천겁동안 이와 같이 설한다.

[한 법문 가운데 한량없는 법문이 들어 있다면 한 순간, 한 번만 하고 말아도 될 텐데, 그러한 것을 무량천겁동안 설합니다]

所演法門廣大義(소연법문광대의)여, 연설한 바 그 법문이 광대한 뜻이여 

普運光天之所了(보운광천지소료)로다. 보운광천자가 깨달은 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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