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世界方便

(1) 十種理由 방편이 있는 이유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應知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淸淨方便海니

所謂諸菩薩이 親近一切善知識하야 同善根故며 增長廣大功德雲하야 徧法界故며

淨修廣大諸勝解故며 觀察一切菩薩境界하야 而安住故며 修治一切諸波羅密하야 悉圓滿故며

觀察一切菩薩諸地하야 而入住故며 出生一切淨願海故며 修習一切出要行故며

入於一切莊嚴海故며 成就淸淨方便力故라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고해 말하되

諸佛子(제불자)야, 應知世界海(응지세계해)에, 응당히 알아라. 世界海

有世界海微塵數淸淨方便海(유세계해미진수청정방편해)니, 세계해 미진수 청정방편해가 있나니,

1. 所謂諸菩薩(소위제보살)이, 所謂 모든 보살이

親近一切善知識(친근일체선지식)하야, 일체 선지식을 친근해서,

同善根故(동선근고)며, 그 선근이 일체 선지식과 같게 하는 것

[방편이 있는 理由는 선지식들의 善根과 같게 하기 위함이다]  

2. 增長廣大功德雲(증장광대공덕운)하야, 廣大한 공덕의 구름을 더욱 더 증장시켜서

遍法界故(변법계고)며, (내 공덕이) 遍法界= 법계에 두루 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3. 淨修廣大諸勝解故(정수광대제승해고)며, 廣大 모든 수승한 이해를 淨修=청정하게 닦기 위한 까닭이며. 

4. 觀察一切菩薩境界(관찰일체보살경계)하야, 일체 보살의 경계를 잘 관찰해서 

而安住故(이안주고)며, 보살의 경계에 安住하기 위한 까닭이며

5. 修治一切諸波羅密(수치일체제바라밀)하야, 일체 모든 바라밀,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ㆍ방편ㆍ원력ㆍ원ㆍ력ㆍ지. 열 바라밀을 잘 닦아서

悉圓滿故(실원만고)며, 원만 하게 하는 까닭이며.

6. 觀察一切菩薩諸地(관찰일체보살제지)하야, 일체 보살의 모든 지위를 잘 관찰하여

而入住故(이입주고)며, 들어가서 머무는 연고이며

7. 出生一切淨願海故(출생일체정원해고)며, 청정한 원의 바다를 出生하는 연고이며.

8. 修習一切出要行故(수습일체출요행고)며, 出要行번뇌ㆍ생사로부터 벗어나는 요긴한 행을 修習하는 연고이며.

[[出要 특별한 불교용어.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요긴한 행을 수습한다 닦는다]]

9. 入於一切莊嚴海故(입어일체장엄해고)며, 일체 장엄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연고이며

10. 成就淸淨方便力故(성취청정방편력고)라. 청정한 방편의 힘을 성취하는 연고이라.

如是等(여시등)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하니라. 이와 같은 것이 世界海미진수가 있느니라.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 사대

1一切刹海諸莊嚴이 無數方便願力生이며 一切刹海常光耀가 無量淸淨業力起로다

2久遠親近善知識하야 同修善業皆淸淨이라 慈悲廣大徧衆生하니 以此莊嚴諸刹海로다

3一切法門三昧等과 禪定解脫方便地를 於諸佛所悉淨治하야 以此出生諸刹海로다

4發生無量決定解하야 能解如來等無異하고 忍海方便已修治일새 故能嚴淨無邊刹이로다

5爲利衆生修勝行에 福德廣大常增長이라 譬如雲布等虛空하니 一切刹海皆成就로다

6諸度無量等刹塵을 悉已修行令具足하며 願波羅密無有盡하니 淸淨刹海從此生이로다

7淨修無等一切法하고 生起無邊出要行하야 種種方便化群生하니 如是莊嚴國土海로다

8修習莊嚴方便地하고 入佛功德法門海하야 普使衆生竭苦源하니 廣大淨刹皆成就로다

9力海廣大無與等이여 普使衆生種善根하야 供養一切諸如來하니 國土無邊悉淸淨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一切刹海諸莊嚴(일체찰해제장엄)이, 일체 세계에 있는 온갖 장엄들이

無數方便願力生(무수방편원력생)이며, 無數 方便願力으로 생긴 것이며.

[꽃 한 송이ㆍ풀 한 포기가 거기에 있기까지 동원된 인연과 힘은 정말 無數方便願力입니다.

한 송이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었나보다. 이 글이 바로 法界의 緣起(법계연기)를 그대로 표현한 겁니다.

그 분은 불교를 워낙 잘 아는 분이고 해서....

한 송이 국화꽃에서 온 우주가 동원이 되었다, 전부 그렇게 연관관계가 맺어져 있는 겁니다. 

莊嚴억지로 뭘 만들어서 한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한 송이 꽃ㆍ한 포기의 풀ㆍ일 없는 돌멩이 하나인데요. 그것이 거기에 있기 까지는 無數方便願力生으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一切刹海常光耀(일체찰해상광요)가, 一切刹海에서 항상 비추는 그 빛이 

無量淸淨業力起(무량청정업력기)로다. 모든 존재는 그 나름의 빛ㆍ모습ㆍ기능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 한량없는 淸淨業力이 일어난 바 입니다. 

[[一切刹海諸莊嚴 모든 것이 자기 위치에서 자기 역할 다~ 잘하고 있는 것,  

無數方便願力生 공부나 수행을 통해서 이치에  뜨는 것이 원력으로 생긴 것이다]] 

2. 久遠親近善知識(구원친근선지식)하야, 오랜 세월동안 선지식을 친근해서, 

[특별히 어떤 행위 또는 수행이 개재된 것이 아닙니다.]

同修善業皆淸淨(동수선업개청)이라. 다 같이 다 善業을 닦아서 청정하게 함이라.

慈悲廣大遍衆生(자비광대변중생)하니, 자비가 광대해서 중생에게 두루 하니

以此莊嚴諸刹海(이차장엄제찰해)로다. 이것으로써 모든 세계를 장엄 했더라.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사람ㆍ어떤 역사적인 사실ㆍ이 세상에 온 어떤 선지식에게 가서 공부하고ㆍ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에서 이것을 보는 것입니다. 선지식 친근하는 것 = 꽃 한 송이에서 보고ㆍ그것을 한 송이 꽃에서 보고同修善業 을 풀 한 포기가 거기에 있음으로 해서 遍衆生=온 세상에 기여하는 것을 보고 거기서 그대로 깨닫는 것이 以此莊嚴諸刹海로다.]

[서양 학자들이 화엄경을 “인류가 남긴 최대의 걸작이다.”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善業 → 淨業. 一切法門 三昧 禪定 解脫  方便]] 

3. 一切法門三昧等(일체법문삼매등)과,一切法門과 三昧. 禪定解脫方便地(선정해탈방편지)를

於諸佛所悉淨治(어제불소실정치)하야,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다 청정하게 닦아서

以此出生諸刹海(이차출생제찰해)로다. 이것으로써 모든 세계를 出生함이로다.

[현재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옮기고 다듬고 고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요컨대 우리 눈을 자꾸 열어 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고 우리가 할 일입니다]

4. 發生無量決定解(발생무량결정해)하야, 한량없는 決定解= 완전한 이해를 발생해서

能解如來等無異(능해여래등무이)하고, 여래와 동등하게 다름없이 이해를 해서.

忍海方便已修治(인해방편이수치)일새.  (忍=지혜라는 뜻) 忍海=지혜의 바다가 방편을 이미 修治했을세.

故能嚴淨無邊刹(고능엄정무변찰)이로다. 고로 능히 끝없는 세계=無邊刹을 청정하게 장엄 했더라.

[[決定→지혜, 화엄경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세상이니까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보자는 것]]

5. 爲利衆生修勝行(위리중생수승행)에,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해서 수승한 행을 닦음에

[[修勝行 육바라밀, 십바라밀, 사섭법, 사무량심, 인의예지를 닦는 것]]

福德廣大常增長(복덕광대상증장)이라. 복덕이 광대하고 항상 증장함이라.

[[福德廣大常增長 일단 내중생을 위해서 공부한 것이 조금 확대되면 내 가족중생을 위해서 이웃중생을 위해서  또 차츰 확대되면 한량없는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서 한다]] 

譬如雲布等虛空(비여운포등허공)하니, 비유하건대 雲布=구름이 펼쳐진 것이 허공과 같으니. 

一切刹海皆成就(일체찰해개성취)로다. 一切刹海를 다 성취 했더라.

[인도 雨期(우기) 때의 구름은 우리나라 장마 때의 구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래서 雲布같은 표현들을 경전에서 자주하지요.]

[[一切刹海皆成就 모든 세상이 전부 다 그렇게 복덕으로 성취되었다]]  

6. 諸度無量等刹塵(제도무량등찰진)을, 諸度온갖 바라밀이 한량없으니.  

悉已修行令具足(실이수행령구족)하며, 다 이미 수행해서 하여금 구족케 하며. [꽃이 피고ㆍ새가 울고ㆍ비내리는 것이 전부 바라밀ㆍ온갖 바라밀ㆍ한량없는 바라밀이 성취 된 모습이다.]

願波羅密無有盡(원바라밀무유진)하니 원 바라밀이 다함이 없으니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ㆍ방편ㆍ원ㆍ력ㆍ지. 10바라밀의 마지막 4바라밀이 거기에 포함됩니다.

”  참 중요합니다. 특히 화엄경에서는 이 “”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이 그 살아있고자 하는 그 본능, 그것이 입니다. 願波羅密은 곧 생명력이고요. 그 생명력은 끝이 없으니]

淸淨刹海從此生(청정찰해종차생)이로다. 청정세계ㆍ훌륭한 세계들은 모두 이로부터 생기더라.

[[諸度→십바라밀, 四攝法, 四無量心, 慈悲喜捨→작든 크든 좋은일, 남을 위하는 일]] 

7. 淨修無等一切法(정수무등일체법)하고, 無等=같음이 없는, 온갖 차별한 一切法을 청정하게 닦고

[[淨修無等一切法 낱낱 법이 각각 다른 입장에서 보면 다 다르다]] 

生起無邊出要行(생기무변출요행)하야, 無邊끝없는 出要行번뇌, 생사로부터 벗어나는 요긴한 행을 生起=일으켜서

種種方便化群生(종종방편화군생)하니, 가지가지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니

如是莊嚴國土海(여시장엄국토해)로다. 이와 같이 國土海를 장엄함이로다.

[[出要行→ 門門可入, 華嚴 중생을 교화하고, 일체 사람 일체 생명을 배려하고, 보살피고, 도와주려는 것으로 세상을 장엄하는 것 → 華藏莊嚴世界를 만드는 것]] 

8. 修習莊嚴方便地(수습장엄방편지)하고, 莊嚴方便地를 닦고

入佛功德法門海(입불공덕법문해)하야, 부처님의 功德法門海에 들어가서

普使衆生竭苦源(보사중생갈고원)하니,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苦源=고통의 근원을 다하게 하니

廣大淨刹皆成就(광대정찰개성취)로다. 광대한 청정한 세계를 다 성취 하리라.

[이치를 알면 중생고해가, 중생의 고통의 근원이 뿌리 채 뽑히는 것이지요.]

[[일체 장엄을 닦고 방편을 닦는 일이 부처님의 공덕 법문바다에 들어가는 일, (다할 갈竭), 離苦得樂→ 竭苦源]]

 9. 力海廣大無與等(력해광대무여등)이여, 力바라밀의 바다가 광대해서 더불어 같은 이가 없음이여

[앞에는 바라밀, 여기는 바라밀입니다.]

普使衆生種善根(보사중생종선근)하야,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을 심게 해서

供養一切諸如來(공양일체제여래)하니. 일체 모든 여래에게 공양 올리니,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에게 공양 올리니

國土無邊悉淸淨(국토무변실청정)이로다. 끝없는 국토가 다 청정 하게 됨이라. 

[供養一切諸如來하면 - 모든 생명ㆍ모든 사람을 전부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면, 끝없는 국토가 다 청정 하게 되더라]

 

8, 世界佛出現 화장장엄세계에 부처님이 출현하는 모습

(1) 十種差別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應知一一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佛出現差別이니

所謂或現小身이며 或現大身이며 或現短壽며 或現長壽며

或唯嚴淨一佛國土며 或有嚴淨無量佛土며 或唯顯示一乘法輪이며

或有顯示不可思議諸乘法輪이며 或現調伏少分衆生이며

或示調伏無邊衆生이라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여러 대중들에게 고해 말하사되

諸佛子(제불자)야, 應知一一世界海(응지일일세계해)에, 응당히 알라. 낱낱 世界海

有世界海微塵數佛出現差別(유세계해미진수불출현차별)이니,

世界海微塵數와 같은 부처님의 출현에 대한 차별이 있으니.  

[다양한 세계에 따라서 부처님의 출현도 다양하다. 것은 경전마다 부처님에 대한 설명이 다릅니다.

청량스님의 현담에서는 그것을 부처님의 出現差別이라했고, 통현장자 화엄론에서는 見佛差別(견불차별)이라 해서 부처님은 같은 분인데 보는 사람의 소견에 따라 “각각 차별하다.”는 뜻으로 소승경전, 대승 시교경전, 아미타경, 화엄경에서의 見佛差別을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그러한 내용입니다]

[[世界海微塵數의 佛出現差別 아침부터  시간까지 오직  마음이  하는 것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식사하고 전화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오늘 공부할 준비하는 ,  순간까지 결국  사람이  순간 새로운 사람으로 연출하고 있는 것 → 진여생명체가 활발발하게 보고 듣고 말하고 간혹 웃기도 울기도 화 내기도 하는  當體가 無位眞人, 진짜 부처님이고 대승불교와 선불교의 생명입니다  시간, 하루만 봐도 佛出現差別 역력히  수가 있습니다]] 

1. 所謂或現小身(소위혹현소신)이며, (부처님이) 아주 작은 몸을 나타내며

2. 或現大身(혹현대신)이며, 큰 몸으로 부처님이 나타나 보이기도 하며

3. 或現短壽(혹현단수)며, 아주 수명이 짧으며 [수명이 짧은 세상에서는 부처님도 짧을 수밖에 없는]

4. 或現長壽(혹현장수)며, 또 수명이 긴 곳에서는 오래 사는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기도 하고, 

5. 或唯嚴淨一佛國土(혹유엄정일불국토)며, 부처님이 한 불국토 만을 청정하게 장엄하며 [嚴淨=청정장엄]  

6. 或有嚴淨無量佛土(혹유엄정무량불토)며, 한량없는 불국토를 엄정하기도 하며,

7. 或唯顯示一乘法輪(혹유현시일승법륜)이며, 또 혹은 오직 顯示一乘法輪=오직 일불사상만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8만 대장경은 초기 경전에서부터ㆍ부파불교 경전ㆍ소승경전ㆍ대승, 초기대승ㆍ중기대승ㆍ후기대승ㆍ비밀불교 밀교 경전 등 다양하지만, 어떤 경우는 一乘法輪만을 나타내 보이는 부처님도 계신다는 것입니다.] 

8. 或有顯示不可思議諸乘法輪(혹유현시불가사의제승법륜)이며,

혹 어떤 불국토는 불가사의한 여러 가지 법륜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며.

[하근기에게는 하근기에 맞는 법륜ㆍ상근기는 상근기에게 맞는 법륜으로 그 사람의 근기와 수준에 맞춰서 각양각색의 법륜을 나타내 보이는 것]

9. 或現調伏少分衆生(혹현조복소분중생)이며, 혹은, 少分衆生= 중생들을 조금밖에 조복하지 못하기도 하며.

[설사 부처님이라 하더라도 그저 수가 작은 중생들을 교화하고 열반에 드는 부처님도 계시고,]

10. 或示調伏無邊衆生(혹시조복무변중생)이라,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들을 조복하는 모습을 보이시는 부처님도 계시며,

如是等(여시등)이, 이와 같은 등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하니라. 世界海微塵數와 같이 각양각별하게 차별이 있다.

[부처님이야기로 되어있긴 있습니다만,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가 가신 후, 많은 제자들이 중생들을 제도를 했습니다. 선지식ㆍ도인ㆍ법사라고 불리우기도 한 그들의 인생도 역시 각각 차별합니다.

평생 다른 사람 한 사람도 가르치지 못하고 그냥 자기 한 몸 제도하고 간 그런 도인들도 많고 또 혹 어떤 이들은 그저 한 두서너 명 제도하고 가는 사람ㆍ혹 어떤 사람들은 2000 ~ 3000명의 큰 총림을 거느리고 아주 왕성하게 교화를 하고 가신 선지식들도 때로는 많이 계셨고, 특히 마조스님 같은 경우는 馬駒踏殺天下人(마구답살천하인)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천하 사람들을 말 망아지가 다~ 밟아 죽였다. 즉 중생의 번뇌를 밟아 죽였다고 할만큼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고 간 분도 계십니다.

포교당을 경영하든지ㆍ사찰을 경영하거나, 토굴에서 혼자 사시는 분ㆍ둘 사는 분ㆍ셋ㆍ넷ㆍ경우 따라서는 대중들이 한 몇 천 명씩 모이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 것이 우수하고, 어느 것이 하열하다 할 필요 없이 그것은 인연 소치이니까 인연에 순하여 순리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심지어 소산스님은 도를 통해서 그 지견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지만, 불 땔 나무가 없을 정도로 아주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서, 그 스님 사는 산에는 땔 나무마저 없다 해서 성길 疎(소)자, 뫼 山(산)자, 이름이 疎山입니다. 부처님도 혹은 단명한 부처님도 있고 또 少分衆生만 제도하는 것은 마음에 안 들지만,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우리 잘못일 뿐 입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諸佛種種方便門으로 出興一切諸刹海하사대 皆隨衆生心所樂하시니 此是如來善權力이로다

2諸佛法身不思議여 無色無形無影像호대 能爲衆生現衆相하사 隨其心樂悉令見이로다

3或爲衆生現短壽하며 或現住壽無量劫하시니 法身十方普現前하사 隨宜出現於世間이로다

4或有嚴淨不思議한 十方所有諸刹海하며 或唯嚴淨一國土하사 於一示現悉無餘로다

5或隨衆生心所樂하사 示現難思種種乘하며 或有唯宣一乘法하사 一中方便現無量이로다

6或有自然成正覺하사 令少衆生住於道하며 或有能於一念中에 開悟群迷無有數로다

7或於毛孔出化雲하사 示現無量無邊佛하시니 一切世間皆現覩라 種種方便度群生이로다

8或有言音普周徧하야 隨其心樂而說法하사 不可思議大劫中에 調伏無量衆生海로다

9或有無量莊嚴國에 衆會淸淨儼然坐어든 佛如雲布在其中하사 十方刹海靡不充이로다

10諸佛方便不思議여 隨衆生心悉現前하사 普住種種莊嚴刹하야 一切國土皆周徧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諸佛種種方便門(제불종종방편문)으로,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방편문으로

出興一切諸刹海(출흥일체제찰해)하사대, 일체 모든 세계에 다 出興하사대.

[인도에 1600여 년 전에 출생하신 역사적 석가모니 차원이 아닌, 현재 이대로 일체 모든 刹海에 出興하고 계신다는 뜻]

皆隨衆生心所樂(개수중생심소락)하시니,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 제도하시니. →그 성향을 따라 제도한다는 것.

此是如來善權力(차시여래선권력)이로다. 이것야말로 여래의 훌륭한 力=방편의 힘이로다. [방편 권]

[[權 저울추 권→중생, 근기, 성향에 적합하게 한다, 善權力 좋은 방편의 힘]]

2. 諸佛法身不思議(제불법신부사의)여, 부처님의 법신은 불가사의 하여.

無色無形無影像(무색무형무영상)호대, 색도 없고 빛깔도 없고 형체도 없고 그림자마저 없지만

能爲衆生現衆相(능위중생현중상)하사, 그런 가운데서 중생을 위해 능히 衆相=여러 몸을 다 나타내시니.

[관세음보살도 32응신ㆍ35공신. 중생을 위해서 온갖 모습을 나타낸다.]

隨其心樂悉令見(수기심락실령견)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즐겨하고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다 능히 보게 함이로다.

[승속을 막론하고, 이해하고 있는 부처님은 각각 다 다릅니다. 내 성향대로 부처님을 이해하고 또 내가 이해하는 대로 부처님은 나에게 시현하고 있습니다. 즉 시현을 해도 내가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처님은 한 모습이지만 받아들이는 대로 부처님이 다른 그것이 옳은 겁니다. 똑 같을 수도 없고, 같아서도 안 되는 그것이 隨其心樂悉令見입니다. 마음에 즐겨하는 것을 따라서 우리 성향대로 부처님을 이해한다]

[[能爲衆生現衆相 내 중생을 위하고 다른 중생을 위해서 衆相을 나타내서 → 집에서는 가족의 모습으로, 인연 따라 社主의 입장에서는 社員들의 모습으로 사원들에게는 사주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고 → 아내는 남편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부처님, 隨其心樂悉令見]] [[回歸本能, 자정능력]] 

3. 或爲衆生現短壽(혹위중생현단수)하며, 혹은 중생을 위해서 短壽= 아주 짧은 목숨을 나타내기도 하고

或現住壽無量劫(혹현주수무량겁)하시니, 또는 한량없는 세월을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며.

法身十方普現前(법신시방보현전)하사, 법신은 시방에 널리 우리 앞에 나타나 계시사

隨宜出現於世間(수의출현어세간)이로다. 편의=마땅함을 따라서 이 세상에 출현함이로다.  

4. 或有嚴淨不思議(혹유엄정부사의)한 十方所有諸刹海(시방소유제찰해)하며, 

혹 어떤 부처님은 불가사의한 시방에 있는 모든 刹海嚴淨= 청정하게 장엄하며

或唯嚴淨一國土(혹유엄정일국토)하사, 혹은 한 국토만을 엄정하사.

於一示現悉無餘(어일시현실무여)로다. (그 한 국토에서) 나타냄이 悉無餘= 남음이 없이 다 나타냄이로다.

[한 국토에서 나타내는 것이 十方所有諸刹海 나타내는 것 이상으로 다 나타내 보인다.]

[[隨宜 편의를 따라서,  마땅함과 필요에 따라서   ()]] 

5. 或隨衆生心所樂(혹수중생심소락)하사, 혹은 중생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示現難思種種乘(시현난사종종승)하며, 難思불가사의한 갖가지의 乘=가르침 또는 법을 示現하며

[會三歸一(회삼귀일), 三乘을 一佛乘으로 귀결시키는 법화경의 가르침이 있는가 하면, 지금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불교의 가르침은 너무너무 다양하지요. 세상이 복잡 할수록 방편이 늘어나서 천승만승, 천만승의 種種방편이 있는 것은 다 중생 좋아할 바대로 출현한 불법으로, 부처님 이름하에 만들어진 갖가지 방편들입니다]

或有唯宣一乘法(혹유유선일승법)하사, 혹 어떤 이는 一乘法만 오직 선양하사.

[一乘法 제가 주장 하는 것이 一佛乘. 사람이 부처님이다. 저는 절 운영 하지 않으니까 방편쓸 까닭도 별로 없으니까 특히 제가(무비스님) 법화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아는 대로 一佛乘=사람이 그대로 부처님라는 이야기만 합니다.   

법화경에서 부처님 앞에 손 한번 들거나, 나무 불 한 마디 한다든지ㆍ꽃 한 송이 올린다든지 하면 皆已成佛道(개이성불도) 다 이미 불도를 이뤄 마쳤다. 

그것은 꽃 한 송이 올릴 줄 아는 그 사실ㆍ그 능력이 바로 부처라는 뜻입니다.

부처님도 꽃을 들 때도 있었고, 혹 구지 선사는 손가락 한 번 세워서 중생 제도 하기도 했잖아요. 법화경도 사실 바로 그런 차원입니다. 어린 아이들, 모래 쌓아놓고 불탑이라고 하고 장난치는 것은 모래 쌓아놓고 불탑이라고 장난칠 줄 아는 바로 그 사실ㆍ그 능력이 부처라는 뜻입니다. 불교는 알고 보면 사실 정말 쉽고, 그것이 납득이 안 되면 어렵지만, 더 이상 수행이 필요치 않은 불교, 이것이 최상승 불교입니다.

무비스님은 기존의 불교 안에서 그런 이론만을 집약시켜서 굳이 이름을 달자면 “신 대승불교” 또는 “최승불교” 가장 수승한 불교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조건을 많이 달아서 寤寐一如(오매일여)가 되어廓徹大悟(확철대오)해見性成佛(견성성불)하면 그때야 비로소 부처라고 기존의 불교는 수많은 조건을 달고 있는 것은 전부 가정, 가정(假定)만 늘어놓은 겁니다.  “어떻게 하면 뭐가 된다”  라고만 했지, 어떻게 하는 그 조건을 충분히 달성해서 부처 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본래 부처이니까 사실은 그럴 필요도 없는 겁니다.

그것은 답이 없는 문제만 있을 뿐인데 그 답이 없는 것을 가지고 끊임없이 문제만 내놓고 달려갈 것이 아니라, 이미 경전 상에서 설명되어 있는, 가장 수준 높고 부처님의 진실이 담겨있고 또 간단한 답을 우리는 찾아서 “부처라고 알고, 부처로 살아가자.” 는 것이지, 번뇌가 다 사라진 뒤에 부처라는 것은 저급한 불교에서 하는 소리이고 寤寐一如(오매일여)가 되어야 부처가 된다는 그것도 아주 저급한 불교에서 하는 겁니다. 고급ㆍ최 상승ㆍ신 대승불교는 그런 조건 없습니다.

법화경에서 망상심이 가득한 대로 손 한번들 줄 알면 그것이 부처입니다.

망상이 그대로 불성의 작용이지, 망상 따로 있고, 불성의 작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망상 이외에 불성의 작용을 언제 또 따로 본다 말입니까? 있지도 않은 것을요.  

여기 或有唯宣一乘法. 저는 一乘法 하나만 주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입장이니까 一乘法. 또는 신 대승불교ㆍ신 불교ㆍ최승불교. 이런 소리를 요즘 지어서 자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一中方便現無量(일중방편현무량)이로다. 그 일승법에서 방편을 한량없이 또 나타내 보일 수도 있도다.

[이겁니다. 근기 따라서 방편은 얼마든지 활용을 하되, 궁극적으로는 一乘法하나라는 것ㆍ본래로 부처라고 하는 것.

손 한번들 줄 알고ㆍ꽃 한 송이 꽂을 줄 알고ㆍ절 한번 할 줄 알고ㆍ어린 아이들처럼 모래 장난할 줄 알면, 바로 거기에 부처의 작용이 나타나있다는 것입니다]

[[一中方便現無量 일승법 또는, 화엄경이라 하지만  화엄경 속에 많고 많은 부처님의 팔만대장경이  포함돼 있다]]  

6. 或有自然成正覺(혹유자연성정각)하사 혹 어떤 이는 자연히 正覺= 自然成正覺을 이루사.

[참선하고ㆍ기도하고ㆍ간경하고ㆍ비빠사나 그런 것 안 해도 되는 自然成正覺입니다.]

令少衆生住於道(영소중생주어도)하며, 적은 중생으로 하여금 에 머물게 하며.

或有能於一念中(혹유능어일념중)에, 혹 어떤 이는 한 생각가운데에

開悟群迷無有數(개오군미무유수)로다. 무수한 미혹한 중생들을 開悟하는데 그 수를 다 헤아릴 수 가 없음이로다.

7. 或於毛孔出化雲(혹어모공출화운)하사 示現無量無邊佛(시현무량무변불)하시니

혹은 한 모공에서 출화운하사 무량무변 부처님을 시현하시니

一切世間皆現覩(일체세간개현도)라, 일체 세간이 거기 나타남에 다 볼 수 있음이라.

種種方便度群生(종종방편도군생)이로다.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더라. [[一微塵中含十方]]

8. 或有言音普周遍(혹유언음보주변)하야, 혹 어떤 이는 言音=설법하는 소리로 널리 두루두루 하게 해서

隨其心樂而說法(수기심락이설법)하사, 그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설법하시사

[[隨其衆生心所樂 목적은 중생 좋자고 하는 것이다]]

不可思議大劫中(불가사의대겁중)에, 끝없는 세월 속에서

調伏無量衆生海(조복무량중생해)로다. 한량없는 중생바다를 조복하는 도다.

[[言音, 부처님도 모습과 덕화로써 교화를 많이 했지만 실은 설법으로써 교화를 제일 많이 했어요. 

그래서 音聲이 敎體다 身言書判]] 

9. 或有無量莊嚴國(혹유무량장엄국)에, 혹 어떤 이는 한량없는 莊嚴國에 

衆會淸淨儼然坐(중회청정엄연좌)어든, 衆會淸淨=훌륭하고 뛰어난대중들의 모임에 儼然=점잖게 의젓하게 앉아있거든,  

佛如雲布在其中(불여운포재기중)하사, 부처님은 마치 구름이 펼친 듯 그 가운데 계시사

十方刹海靡不充(시방찰해미불충)이로다. 十方刹海에 충만하지 아니한 데가 없더라.

10. 諸佛方便不思議(제불방편부사의)여, 모든 부처님의 방편이 불가사의함이여

隨衆生心悉現前(수중생심실현전)하사, 衆生心을 따라서 다 現前=앞에 나타나사.

[어떤 특정한 모습, 법당에 모셔놓은 것과 유사한 부처님이 나타나기를 이해하는 것은 아주 편협한 소승적인 안목이고, 화엄경 안목으로는 諸佛方便不思議해서 衆生心을 따라서 다 앞에 나타나있는 것이 부처다. 내가 상상하는 부처님이 앞에 나타나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衆生心 따라서 앞에 나타나있는 것이 부처입니다.

내 앞에 청산이 있으면 청산그대로 부처님이고ㆍ내 앞에 사람이 있으면 사람그대로 부처님이고ㆍ내 앞에 싸움판이 벌어져 있으면 저 부처님들 싸움 잘 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화엄경 안목입니다.]

普住種種莊嚴刹(보주종종장엄찰)하야, 가지가지 장엄한 세계에 두루두루 머물러서

一切國土皆周遍(일체국토개주변)이로다. 一切國土에 다 두루두루 펼쳐져 있더라.  

[유마경에서는 불국품이라 하고, 화엄경에서는 화장장엄세계라 하고, 아미타경은 극락세계라 하는, 각 경전이 말하는 이상세계입니다.

유마경 불국품에서 사리불이 ‘부처님은 자꾸 불국토, 화장장엄세계와 같은 아름다운 국토를 자주 이야길 하시는데, 내 눈에는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부처님은 과거에 수많은 공덕을 쌓아서 정말 훌륭하고 청정한 국토에 계셔야 할 판인데, 어찌 우리 똑 같이 이렇게 척박한 땅에 계시는가?’그렇게 의심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이 있다가 그 의심을 풀어주느라고 비유를 하나 든 것이 아주 유명한 비유입니다. 마치 태양은 이렇게 환하게 비추는데, 맹인이 그 태양빛을 보질 못해서 이 세계가 왜 이렇게 캄캄한가? 한탄하는 것과 같다. 그대의 눈에는 이 땅이 형편없는 돌이나 자갈이나 똥오줌이 넘쳐나는 척박한 땅으로 보일진 몰라도 내 눈에는 그야말로 화장장엄세계로 보인다. 그대는 눈을 감은 맹인이 되어서, 태양이 이렇게 강렬하게 비추는데도 어둡다고 하고, 나는 눈이 밝아서 환하게 빛을 보는 것과 같다. 그러니까 그대의 열리지 못한 눈을 한탄할지언정, 절대 세상이 어둡다ㆍ세상이 추하다ㆍ더럽다. 라고 말하지 말라. 그랬습니다.

불교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눈, 내 소견ㆍ내 안목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 이대로 화장장엄세계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어떤 경전에서든지 불교의 세계관은 그렇지 세상을 바꾸어서 아름답게 꾸히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지요.]

5, 世界體性

(1) 二十種體性 20 종. 세계가 이루어진 성질→ 우리의 관심사, 즉 관심의 세계가 내가 사는 세계의 체성이다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應知世界海에 有種種體니

所謂 或以一切寶莊嚴爲體며 或以一寶種種莊嚴爲體며 或以一切寶光明爲體며

或以種種色光明爲體며 或以一切莊嚴光明爲體며 或以不可壞金剛爲體며 或以佛力持爲體며

或以妙寶相爲體며 或以佛變化爲體며 或以日摩尼輪爲體며 或以極微細寶爲體며

或以一 切寶焰爲體며 或以種種香爲體며 或以一切寶華冠爲體며 或以一切寶影像爲體며

或以一切莊嚴所示現爲體며 或以一念心普示現境界爲體며 或以菩薩形寶爲體며

或以寶華蘂爲體며 或以佛言音爲體니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고해 말하되

諸佛子(제불자)야 應知世界海(응지세계해)에 有種種體(유종종체)니, 世界海에 가지가지 가 있음을 응당히 알라.

1. 所謂 或以一切寶莊嚴爲體(소위혹이일체보장엄위체)며, 어떤 세계는 여러 가지 보배로써 장엄되어 있음이 체성이며.

2. 或以一寶로써 種種莊嚴爲體(혹이일보종종장엄위체)며,

하나의 보배로써, 가지가지로 모양을 내는 것이 체화 돼있기도 하고,

3. 或以一切寶光明으로 爲體(혹이일체보광명위체)며, 일체 광명보배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4. 或以種種色光明爲體(혹이종종색광명위체)며, 種種色光明으로써 를 삼고,

5. 或以一切莊嚴光明으로 爲體(혹이일체장엄광명위체)며, 或以一切莊嚴光明으로 를 삼으며,

6. 或以不可壞金剛으로 爲體(혹이불가괴금강위체)며, 或以 무너뜨릴 수 없는 다이아몬드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7. 或以佛力持爲體(혹이불력지위체)며, 부처님의 힘으로 유지하는 것으로써 체성를 삼고 있으며,

8. 或以妙寶相으로서 爲體(혹이묘보상위체)며, 아름다운 보배 모습으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9. 或以佛變化爲體(혹이불변화위체)며, 부처님의 신통변화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0. 或以日摩尼輪으로 爲體(혹이일마니륜위체)며, 日摩尼輪태양과 같은 마니의 바퀴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1. 或以極微細寶로서 爲體(혹이극미세보위체)며, 극히 미세한 보배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2. 或以一切寶焰으로 爲體(혹이일체보염위체)며, 보배 불꽃으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3. 或以種種香으로 爲體(혹이종종향위체)며, 향으로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4. 或以一切寶華冠으로 爲體(혹이일체보화관위체)며, 華冠=꽃으로 만든 관으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5. 或以一切寶影像으로 爲體(혹이일체보영상위체)며, 혹은 일체 보배 影像으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6. 或以一切莊嚴所示現한바 爲體(혹이일체장엄소시현위체)며, 장엄이 나타낸 바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7. 或以一念心普示現境界爲體(혹이일념심보시현경계위체)며, 널리 나타내 보이는 경계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

18. 或以菩薩形寶爲體(혹이보살형보위체)며, 菩薩形= 보살 형상과 같은 보배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으며,

19. 或以寶華蘂로서 爲體(혹이보화예위체)며, 보배 꽃 수술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고,[수술 蘂 예]

20. 或以佛言音爲體(혹이불언음위체)니라. 부처님의 言音=말씀과 그 소리로써 체를 삼는 것이 있느니라.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或有諸刹海는 妙寶所合成이며 堅固不可壞니 安住寶蓮華로다

2或是淨光明은 出生不可知며 一切光莊嚴은 依止虛空住로다

3或淨光爲體하야 復依光明住호대 光雲作嚴飾하니 菩薩共遊處로다

4或有諸刹海는 從於願力生이라 猶如影像住하니 取說不可得이로다

5或以摩尼成하야 普放日藏光하며 珠輪以嚴地하니 菩薩悉充滿이로다

6有刹寶焰成하니 焰雲覆其上이라 衆寶光殊妙하니 皆由業所得이로다

7或從妙相生하야 衆相莊嚴地호대 如冠共持戴하니 斯由佛化起로다

8或從心海生하야 隨心所解住하니 如幻無處所라 一切是分別이로다

9或以佛光明과 摩尼光爲體하니 諸佛於中現하사 各起神通力이로다

10或普賢菩薩이 化現諸刹海하니 願力所莊嚴이라 一切皆殊妙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시방을 관찰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사대,

1. 或有諸刹海(혹유제찰해)는, 혹 어떤 세계는 妙寶所合成(묘보소합성)이며, 아름다운 보배로써 합성한 바이며.

堅固不可壞(견고불가괴)니, 견고해서 가이 무너뜨릴 수가 없으니

安住寶蓮華(안주보연화)로다. 寶蓮華=보배로 된 연꽃에 안주했더라.

2. 或以淨光明(혹이정광명)은, 혹은 어떤 청정한 광명은 出生不可知(출생불가지)며, 그 출생을 가히 알 수가 없어며.

一切光莊嚴(일체광장엄)은, 일체 빛으로 장엄한 것은 依止虛空住(의지허공주)로다. 허공에 의지해서 머물더라.

[[出生不可知, 우리 마음 속에서 신심의 광명이 계속 출생하는, 나와 화엄경에 따른 내 마음의 작용과 여러 인연이 결합해서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신심이 피어오르는 것]] 

 3. 或淨光爲體(혹정광위체)하야, 청정한 빛으로써 체를 삼아서

復依光明住(부의광명주)호대, 다시 또 광명을 의지해서 머무르되.

光雲作嚴飾(광운작엄식)하니, 광명구름이 嚴飾= 장엄을 지으니,

菩薩共遊處(보살공유처)로다. 보살이 함께 노니는 곳이더라.

[[復依光明住 광명으로 체를 삼아서 다시 광명을 의지해서 머문다]]  

4. 或有諸刹海(혹유제찰해)는, 혹 어떤 세계는 從於願力生(종어원력생)이라. 원력으로부터 생김이라.

猶如影像住(유여영상주)하니, 마치 影像= 그림자와 같이 머무니

取說不可得(취설불가득)이로다. 취해서 이야기를 하려야 할 수가 없더라. 影像과 같이 머무니까 뭐라고 설명할 수 없더라.[[사실은 모든 세계가 다 원력으로 생긴 것, 取說不可得. 取說 설명할래야 설명할 길이 없더라]] 

5. 或以摩尼成(혹이마니성)하야, 혹은 마니로써 이루어져서

普放日藏光(보방일장광)하며, 널리 日藏光= 태양과 같은 광명을 놓으며

珠輪以嚴地(주륜이엄지)하니, 구슬 바퀴로써 땅을 장엄하니

菩薩悉充滿(보살실충만)이로다. 보살들이 거기에 가득했더라.

6. 有刹寶焰成(유찰보염성)하니, 어떤 세계는 보배불꽃으로 이루어졌으니

焰雲覆其上(염운부기상)이라 불꽃같은 구름이 그 위를 또 덮고 있음이라.

衆寶光殊妙(중보광수묘)하니, 온갖 보배광명이 殊妙=아주 특수하고 아름다우니

皆由業所得(개유업소득)이로다. 다 업을 말미암아서 얻은 바더라.

7. 或從妙相生(혹종묘상생)하야, 혹은 妙相으로부터 생겨서

衆相으로 莊嚴地(중상장엄지)호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땅을 장엄했으되

如冠共持戴(여관공지대)하니, 마치 冠=머리에 쓰는 관이 함께 유지= 이고 있는 것과 같으니

斯由佛化起(사유불화기)로다. 이것은 부처님의 교화를 말미암아서 일어난 것이더라.

[[衆相莊嚴地 우리가 사는 지역을 장엄하고 있으니, 

斯由佛化起 이것은 부처님의 능력, 부처님의 변화를 말미암아서 나타낸 것이다]]  

8. 或從心海生(혹종심해생)하야, 혹은 心海. 마음의 바다로부터 생겨서 

隨心所解住(수심소해주)하니, 마음에 이해하는 바를 따라서 머무니,

[마음으로부터 생겼으니까요. 마음에 이해하는 바로부터 머무니]

如幻無處所(여환무처소)라. 과 같아서 처소가 없음이라. 一切是分別(일체시분별)이로다. 일체가 이 분별이로다.

[[隨心所解住 마음이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머문다]]  

9. 或以佛光明(혹이불광명)과, 혹은 부처님의 광명과

摩尼光爲體(마니광위체)라. 마니 광명으로부터 체가 되기도 하며.

諸佛於中現(제불어중현)하사, 모든 부처님이 그 가운데 나타나시사

各起神通力(각기신통력)이로다. 각각 신통력을 일으키더라.

10. 或普賢菩薩(혹보현보살)이 化現諸刹海(화현제찰해)하니, 化現으로 여러 세계를 나타냄에.

願力所莊嚴(원력소장엄)이라. 원력으로 장엄한 바더라.

一切皆殊妙(일체개수묘)로다. 모두가 다 아주 특수하고, 아름답더라.

[[자기 마음이 스스로 보현보살이 되어서 보현보살의 원력을 이 세상에 실현하면 願力所莊嚴이라]]

[체성에 대한, 무엇으로 만들어 졌는가 하는 내용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莊嚴; 출가한 승려는 승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그 나름의 장엄이지, 거기에 또 다른 장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양만이 장엄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ㆍ지식ㆍ자비ㆍ지혜 등이야말로 좋은 장엄이지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현상을 화엄경의 안목으로 본다면, 일체 현상이 다 장엄입니다]

 

6, 世界莊嚴

(1) 十種莊嚴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應知世界海에 有種種莊嚴이니

所謂 或以一切莊嚴具中에 出上妙雲莊嚴이며 或以說一切菩薩功德莊嚴이며 或以說一切衆生業報莊嚴이며

或以示現一切菩薩願海莊嚴이며 或以表示一切三世佛影像莊嚴이며

或以一念頃에 示現無邊劫神通境界莊嚴이며 或以出現一切佛身莊嚴이며 或以出現一切寶香雲莊嚴이며

或以示現一切道場中諸珍妙物光明照耀莊嚴이며 或以示現一切普賢行願莊嚴이라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應知世界海(응지세계해)에 有種種莊嚴(유종종장엄)이니

응당히 알아라. 世界海에 가지가지 장엄이 있으니

1. 所謂或以一切莊嚴具中(소위혹이일체장엄구중)에, 所謂 혹은 一切莊嚴具중에서

出上妙雲으로 莊嚴(출상묘운장엄)하며, 妙雲=아름다운 구름을 出上= 내는 것으로써, 장엄하며.

[가만히 있는 것도 장엄일 수 있겠지만, 그 장엄물 자체에서 뭔가 작용을 하는, 돌아간다든지ㆍ뿜어낸다든지ㆍ소리가 난다든지 하는 그것도 장엄이겠지요]

2. 或以說一切菩薩功德莊嚴(혹이설일체보살공덕장엄)이며, 일체 보살의 공덕을 설하는 것으로써 장엄하며

3. 或以說一切衆生業報로서 莊嚴(혹이설일체중생업보장엄)이며, 혹은 일체 중생 업보로써 장엄하며

 [일체 중생의 업보가 각각 다르니까 그것을 설명하는 것으로써 장엄하기도 합니다.]

4. 或以示現一切菩薩願海로서 莊嚴(혹이시현일체보살원해장엄)이며,

혹은 일체 보살의 願海示現=나타내 보이는 것으로써 장엄아며.

5. 或以表示一切三世佛影像으로 莊嚴(혹이표시일체삼세불영상장엄)이며,

일체 삼세 부처님의 影像表示하는 것으로써 장엄하며

6. 或以一念頃(혹이일념경)에, 한 생각에 示現無邊劫神通境界莊嚴(시현무변겁신통경계장엄)이며,

끝없는 神通境界示現=보이는 것으로써 장엄하며

7. 或以出現一切佛身으로 莊嚴(혹이출현일체불신장엄)이며, 일체 부처님의 몸을 출현하는 것으로써 장엄하며.

8. 或以出現一切寶香雲으로 莊嚴(혹이출현일체보향운장엄)이며, 혹은 일체 寶香雲을 출현하는 것으로써 장엄하며.

9. 或以示現一切道場中(혹이시현일체도량중), 모든 도량 가운데 諸珍妙物光明照耀莊嚴(제진묘물광명조요장엄)이며,

아주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물들을 示現해서 光明照耀= 광명이 환하게 비추어 빛나게 하는 것으로써 장엄하며,

10. 或以示現一切普賢行願으로 莊嚴(혹이시현일체보현행원장엄)이라.

일체 보현行願 示現하는 것으로써 장엄함이라.

如是等(여시등)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하니라. 世界海 미진수가 있다.

[[보현행원→ 禮敬諸佛 /불교의 안목은 각자가 지혜와 슬기를 가지고 현상을 대한다]]

[[짧은 순간이라도 자제 공덕회의 증엄스님의 공덕에 대해서 감동하는 것이  장엄이고, 감동 함으로 해서  심신이 정화된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 사대

1廣大刹海無有邊이 皆由淸淨業所成이라 種種莊嚴種種住하야 一切十方皆徧滿이로다

2無邊色相寶焰雲이 廣大莊嚴非一種이라 十方刹海常出現하야 普演妙音而說法이로다

3菩薩無邊功德海와 種種大願所莊嚴이여 此土俱時出妙音하야 普震十方諸刹網이로다

4衆生業海廣無量하야 隨其感報各不同을 於一切處莊嚴中에 皆由諸佛能演說이로다

5三世所有諸如來가 神通普現諸刹海하시니 一一事中一切佛이여 如是嚴淨汝應觀이어다

6過去未來現在劫의 十方一切諸國土여 於彼所有大莊嚴을 一一皆於刹中見이로다

7一切事中無量佛이 數等衆生徧世間하사 爲令調伏起神通하사 以此莊嚴國土海로다

8一切莊嚴吐妙雲호대 種種華雲香焰雲과 摩尼寶雲常出現하나니 刹海以此爲嚴飾이로다

9十方所有成道處에 種種莊嚴皆具足하야 流光布迴(逈)若彩雲하니 於此刹海咸令見이로다

10普賢願行諸佛子가  等衆生劫勤修習하야 無邊國土悉莊嚴하니 一切處中皆顯現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그 뜻을 거듭 펴려고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廣大刹海無有邊(광대찰해무유변)이, 끝없이 넓고 큰 세계가 가이 없는 것이

皆由淸淨業所成(개유청정업소성)이라. 다 淸淨業, 아주 뛰어나고 훌륭한 업을 말미암아서 이루어진 바더라.

→온 세계가 있는 그대로 두고 보아서 이 세계는 다 청정한 업을 말미암아서 이루어진바 다.

種種莊嚴種種住(종종장엄종종주)하야. 가지가지로 장엄했고 가지가지로 머물러.

一切十方皆遍滿(일체시방개변만)이로다 일체 시방에 그 나름대로 다 가득히 찼더라.

[간격도 적당하게 본래로 잘 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자꾸 건드려서 탈이 나지, 본래대로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사실 제일 좋은 것이지요. 물도 흘러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사실은 제일 水理(수리)= 물 관리를 잘 하는 것이지요.]

[[인연,  廣大刹海無有邊 삶을 좁게, 넓게, 어떤 세계와 연관시키면서 사느냐 하는 것은 전부 각자 자기 업대로이다. - 훌륭하고 멋진 세계를 인연맺고 사는 분들, 글씨라든지 음악이라든지…. 삶이 매일매일 가득해서 기쁨이, 슬픔이, 무슨 일이든지간에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다 가득해서→皆遍滿]]

[[참마음, 무위진인 靈知는 자지 않고,  6식까지만 잠을 자기 때문에 깨우면 금방 일어난다]]

2. 無邊色相寶焰雲(무변색상보염운)이, 끝없는 色相 보배불꽃 구름이

廣大莊嚴非一種(광대장엄비일종)이라. 광대하게 장엄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十方刹海常出現(시방찰해상출현)하야, 시방세계에서 항상 출현해서

普演妙音而說法(보연묘음이설법)이로다. 널리 아름다운 소리를 연설해서 법을 설하더라.

[[지금 나는 말하고 있고 여러분들은 들으면서 손이 메모하고 눈이 따라가고  그것을 마음에 입력해서 ‘이거는 맞다. 틀린다. 옳다. 좋다. 별로다.’마음 속에서 끊임없이 정리하고, 연구하고 판단하고 분석하고 있는 것]] 

3. 菩薩無邊功德海(보살무변공덕해)와 種種大願所莊嚴(종종대원소장엄)이여,

보살의 끝없는 功德海와 가지가지 큰 으로써 莊嚴한 바여,

此土俱時出(차토구시출묘음)하야, 이 국토에서 동시에 妙音=아름다운 소리를 내서

普震十方諸刹網(보진시방제찰망)이로다. 시방 모든 세계를 널리 진동하더라. 

[網 그물 망, 전부 얽혀있고, 전부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으로 자를 썼습니다.]

[[보살, 우리는 어디엔가 마음을 매고 살게 돼있어요.  마음맬  없으면은 ‘친구가 커피 마시자고  연락을 안하는고? 요렇게라도 마음을 맬려고 드는거야. ? 참마음은 살아있는 空寂靈知이기에 고렇게 작용이 일어나니까. 우리 의식으로는 못말리는 것으로, 이왕 그렇게 구성된 존재일 바에야 화엄경같은 곳에 마음을  매놓으면 좋지 않을까!]] 

[[우리가 사는 생활영역= 此土, 此土俱時出妙音 우리가 사는  상황들=환경이 끊임없이 나에게 정보를 제공해서 시방세계를 널리 진동한다]]  

4. 衆生業海廣無量(중생업해광무량)하야, 중생의 업의 바다가 넓어 한량이 없어.

隨其感報各不同(수기감보각부동)을, 그 感報=느낀 과보ㆍ얻은 보를 따라서 각각 不同함을. 

於一切處莊嚴中(어일체처장엄중)에, 일체 처 장엄 가운데서

皆由諸佛能演說(개유제불능연설)이로다. 다 모든 부처님을 말미암아서 능히 연설 하더라.

[[皆由諸佛 能演說 우리  마음, 참마음이 그런 사실을 ~ 느끼게 하고 알게 하고 누리게 하는 것]] 

5. 三世所有諸如來(삼세소유제여래)가 神通普現諸刹海(신통보현제찰해)하시니,

삼세에 있는바 모든 여래께서 모든 刹海神通을 널리 나타내시니

一一事中一切佛(일일사중일체불)이여, 낱낱 일 가운데 있는 일체 부처님이여

如是嚴淨汝應觀(여시엄정여응관)이어다. 이와 같이 아름답게 장엄 되어있는 것을 그대들은 응당히 볼지어다.

[[三世所有에 삼세에 항상 내가 있는 것이 제여래]] 

6. 過去未來現在劫(과거미래현재겁)의, 과거 미래 현재 겁의

十方一切諸國土(시방일체제국토)여 於彼所有大莊嚴(어피소유대장엄)을, 그 곳에 있는바 큰 장엄들을

一一皆於刹中見(일일개어찰중견)이로다. 낱낱이 다 刹中에서, 그 세계에서 보게 되더라.

[[於彼所有大莊嚴, 거기에 있는  모든 크고  장엄= 어제도  세상 그대로 있었고 해가 떴었고 뒷산도 있었고]] 

7. 一一事中無量佛(일일사중무량불)이, 낱낱 장엄 가운데 있는 한량없는 부처님이

數等衆生遍世間(수등중생변세간)하사, 그 숫자가 중생의 숫자와 같아서 세간에 두루 하사. 

爲令調伏起神通(위령조복기신통)하사, 그들을 조복하게 하려고 신통을 일으키사,

以此莊嚴國土海(이차장엄국토해)로다. 이것으로써 國土海를 장엄하더라. 

[[무비스님은 불교를 회향이라고 정리했어요. 기도회향등 온갖 회향이 있지만 호흡. 吸은 廻, 내뿜는 것은 , 먹는 것은 . 소화를  해서  배설하는 것은 . 모든 것은 회향으로  있다  往復 無際 廻小向大 共有]]

[[물이 어찌 부처가 아니고 어찌 보살이 아니랴? 세상은 70% 전부 물로 됐어. 물이 얼마나 중요하냐?   바람 , 불기운, 몸에 온기 떨어지면 죽은 사람이여. 낱낱 그대로가  부처라고 해도 아무 손색이 없다]]

8. 一切莊嚴에서 吐妙雲(일체장엄토묘운)호대, 모든 장엄에서 아름다운 구름을 토하되

種種華雲香焰雲(종종화운향염운)과, 가지가지 華雲꽃구름, 香焰구름과

摩尼寶雲常出現(마니보운상출현)하나니, 마니보배구름을 항상 出現하나니,

刹海以此爲嚴飾(찰해이차위엄식)이로다. 刹海= 바다같이 드넓은 이 세계가 이摩尼寶雲으로써 잘 꾸몄더라.

9. 十方所有成道處(시방소유성도처)에, 시방에 있는 成道한 곳→ 부다가야만이 아니라 처처에 있는 성도처에. 

十方所有成道處 種種莊嚴皆具足(종종장엄개구족)하야,

가지가지 장엄을 다 구족해서, 꽃 안 꽂아도ㆍ마당 쓸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가지가지로 장엄 皆具足하야.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始成正覺(시성정각)하시니, 비로소 정각을 이루시니

其地堅固(기지견고)하여 金剛所成(금강소성)이라. 그 땅은 견고해서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척박한 모래밭ㆍ자갈밭에 거지들ㆍ들고나는 사람들이 온 길거리에 꽉 차 있는 겁니다.

제가 어느 때 한 번 갔을 때는 한국스님이 학교 짓다가 강도가 들어서 총을 쏘아서 살인을 해서 또 우리가 취재를 당하는 등, 그런 현상일 뿐이지만 깨달음의 안목으로 볼 때는 온 세상이 전부 다이아몬드입니다. 種種莊嚴皆具足입니다.]

[부처님이 성도 했을 때 그 땅은 전부 다이아몬드로 됐더라. 라고 하는 그 안목이 화엄경을 푸는 열쇠입니다.]  

流光布逈若彩雲(유광포형약채운)하니, 그 흐르는 빛이 布逈= 멀리까지 펼쳐져서 彩雲= 아름다운 구름과 같으니

於此咸令見(어차찰해함영견)이로다. 이 刹海=세계에서 다 보게 하더라.

[[十方所有成道處 성도를 특별한 사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뜨는 곳, 그러한 사실을 아는 것, 

種種莊嚴皆具足 눈 뜨는 그 곳에 가지가지 장엄이 다 이미 구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고 누리게 되는것 → 나는 부족한게 없다=何期自性 本自具足 육조 혜능스님의 오도송

若=같다는 뜻, 於此刹海咸令見 바로 내가 있는 자리에서 다 그것을 보게 한다 ]]  

10. 普賢願行諸佛子(보현원행제불자)가, 普賢願行을 닦는 모든 불자가

等衆生劫勤修習(등중생겁근수습)하야, 중생의 숫자와 같은 勤劫= 오랜 세월 동안 부지런히 닦아서

無邊國土悉莊嚴(무변국토실장엄)하니, 한량없는, 끝없는 국토를 다 장엄하니

一切處中에서 悉顯現(일체처중실현현)이로다. 모든 곳에서 다 顯現하더라.

[중생수와 같은 오랜 세월 동안 普賢願行을 열심히 닦아서, 無邊國土를 다 莊嚴하는 그것이 진정 莊嚴이라는 것입니다]

금은보화로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보현행원으로써 중생제도 하는 이 진정 莊嚴이다]

[[行과 자기가 깨달은 바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하는, 법을 나누는 것이 普賢願行,  一切處에서 皆顯現돼야 된다]]

[[자연재해가 아무리 커도 전쟁으로 사람이 죽이는 것하곤 비교가 안된다]] 

(2) 重頌

 

11或修或短無量種이요 其相旋環亦非一이라 妙莊嚴藏與世殊하니 淸淨修治乃能見이로다

12如是種種各差別이여 一切皆依願海住라 或有國土常在空이어든 諸佛如雲悉充徧이로다

13或有在空懸覆住하야 或時而有或無有하며 或有國土極淸淨하야 住於菩薩寶冠中이로다

14十方諸佛大神通이여 一切皆於此中見이라 諸佛音聲咸徧滿하시니 斯由業力之所化로다

15或有國土周法界하니 淸淨離垢從心起라 如影如幻廣無邊이며 如因陀網各差別이로다

16或現種種莊嚴藏하야 依止虛空而建立하니 諸業境界不思議여 佛力顯示皆令見이로다

17一一國土微塵內에 念念示現諸佛刹호대 數皆無量等衆生하니 普賢所作恒如是로다

18爲欲成熟衆生故로 是中修行經劫海하니 廣大神變靡不興하야 法界之中悉周徧이로다

19法界國土一一塵에 諸大刹海住其中이어든 佛雲平等悉彌覆하시니 於一切處咸充滿이로다

20如一塵中自在用하야 一切塵內亦復然하니 諸佛菩薩大神通을 毘盧遮那悉能現이로다

21一切廣大諸刹土가 如影如幻亦如焰하니 十方不見所從生이며 亦復無來無去處로다

22滅壞生成互循復하야 於虛空中無暫已하나니 莫不皆由淸淨願과 廣大業力之所持로다

 

11. 或修或短無量種(혹수혹단무량종)이요, 或修(길 修) 혹은 길기도, 혹은 짧기도 한 여러 가지 한량없는 모습 → 길고ㆍ짧고ㆍ넓고ㆍ좁고, 無量種입니다.

其相旋環亦非一(기상선환역비일)이라. 그 형상이 선회해서 또한 한 가지가 아니니,

[별별 모습의 별들을 다 포함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 옛날에 무슨 우주를 그렇게 상상하고ㆍ우주를 생각하고 이런 화엄경을 설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뒤에 곧 화장세계가 나오지만화엄경의 우주관에서 볼 때지금 이 시대 사람들이 천체 망원경으로 이 우주를 파악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이상입니다그것으로는 도저히 미치지 못할 그런 내용들이 있습니다.]

妙莊嚴藏與世殊(묘장엄장여세수)하니, 아름답게 장엄한 모습이 세상으로 더불어 다르니

淸淨修治乃能見(청정수치내능견)이로다. 청정하게 닦고 닦아서 이에 능히 보도다. 

[[修=길다. 짧다는 것도  마음이 짧다고 이해 하지 않으면 짧은게 아니다 현상으로만 치우치지 말라는 뜻으로,  마음의 영역 속에 들어온 것은  마음, 책임이다]] 

12. 如是種種各差別(여시종종각차별)이여, 이와 같이 가지가지 각각 차별함이여

一切皆依願海住(일체개의원해주)라. 다 전부 願海를 의지해서 머물더라. 

[길게 생긴 것은 길게 생기고자 하는 어떤 원리가 그 안에 있어서 길게 생길 수밖에 없는 그 힘을 이렇게 표현하는, 一切皆依願海住입니다. 짧은 것은 짧게 생기고자 하는 그 인연ㆍ힘ㆍ세력이 그 안에 있고, 붉게 피고자 하는 꽃은 붉고자 하는 원리가 있고, 즉 각각 차별할 수밖에 없는 원리ㆍ인연ㆍ요소ㆍ성분이 각각에 다 내재해 있는 그것이 願海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왜 이렇고ㆍ어떻느냐는 등 원망을 부모에게 돌리는데, 사실 하나하나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그 나름대로 완전무결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되어있는 것입니다. 개인으로도ㆍ세계로도ㆍ우주에 별들도 그렇습니다.]

或有國土常在空(혹유국토상재공)이어든, 혹 어떤 국토는 항상 허공에 있어.

諸佛如雲悉充滿(제불여운실충만)이로다. 모든 부처님이 구름과 같이 가득히 다 충만 해있음 이로다.

[[如是種種各差別 마음씀에 따라서 각각 차별함이여, 一切皆依願海住 자기가 어떻게 원하고 어떻게 바라고, 어떻게 기대하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의지해 머문다,  諸佛如雲悉充滿 당신의 마음은 풍요롭고 항상 부처님과 더불어 살고]] 

13. 或有在空懸覆住(혹유재공현부주)하야, 혹 어떤 것은 허공에 覆住=매달려서 엎어져 있어. [벌집 등] 

或時而有或無有(혹시이유혹무유)하며, 或時에는 있고, 혹은 없으며.

或有國土極淸淨(혹유국토극청정)하야, 혹 어떤 국토는 지극히 청정하여,

住於菩薩寶冠中(주어보살보관중)이로다. 보살의 보배 속에 머물더라.[[住於菩薩寶冠中 거의 보살지위에 오른]]

보살의 보배 冠 같은 아주 훌륭함에 머무는 듯한 세계도 있더라.

14. 十方諸佛大神通(시방제불대신통)이여, 十方諸佛의 모든 큰 신통이여

一切皆於此中見(일체개어차중견)이라. 일체를 다 여기에서 본다

[[一切皆於此中見 내 작용, 나의 차별없는 참사람의 작용으로 화엄경도 공부하고, 청소도 하고 밥도 하는 온갖 일상생활에 필요한 작용들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 此中見= 한 마음, 참사람 가운데서 본다]]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해 보면, 정말 기기묘묘하고 神通한 것이, 어찌하여 이런 현상이 생겨났을까? 탄복하고 탄복하다가 이렇게 표현되는 것이 諸佛大神通입니다. 부처님의 신통이 아니고야 어찌 이렇게 존재할 수 있는가? 하다못해 조그마한 거미가 집을 짓는 것을 보면, 아무 잣대도, 의지할 공간도 없는 허공에서 정확하게 틀리지 않게 줄을 가로 세로로 그렇게 짜 가는지? 거미 집 하나에도 부처님의 신통이 나타나는 諸佛大神通입니다]

諸佛音聲咸遍滿(제불음성함변만)하시니, 모든 부처님의 음성이 다 가득히 遍滿하시니

斯由業力之所化(사유업력지소화)로다. 이것은 業力을 말미암아서 변화된 바더라. 

[業力을 조금 부정적으로 보지만, 그것은 그냥 하는 일입니다. 하는 일의 힘으로 말미암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諸佛音聲咸遍滿 斯由業力之所化 우리가 신심을 내서 ‘야~ 그거  내가 어쩌다 이렇게 화엄경과 인연을 맺었는고, 이런 다행한 생각을 하면은 모든 부처님의 음성이 가득한 걸로 다가오는 것]]

15. 或有國土周法界(혹유국토주법계)하니, 혹 어떤 국토는 법계에 두루 하니

淸淨離垢從心起(청정이구종심기)라. 청정해서 때가 없는 그것은 오직 마음으로부터 일어난 것이라.

如影ㆍ如幻ㆍ廣無邊(여영여환광무변)이며, 그림자와 같고 환과 같아서 널리 가이 없으며

如因陀網各差別(여인다망각차별)이로다. 인다라 = 제석천의 그물과 같이 각각 차별 하더라.

16. 或現種種莊嚴藏(혹현종종장엄장)하야, 혹은 가지가지 莊嚴藏을 나타내어

依止虛空而建立(의지허공이건립)하니. 허공에 의지해서 建立한 바더라.

諸業境界不思議(제업경계부사의)여, 모든 업의 경계가 불가사의함이여

佛力顯示皆令見(불력현시개영견)이로다. 부처님의 힘으로 다 顯示=드러내어 다 하여금 보게 하더라.  

[어떤 특정인이 있어서 그런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法如是故 자연스럽게 이치가 그렇게끔 되어있다.]

[[諸業境界不思議 아무리 업이 불가사의 하여도, 깊은 마음의 상태에 들어가서 가만히 관조해 보면  수가 있다]]

17. 一一國土微塵內(일일국토미진내)에,낱낱 국토의 微塵안에

念念示現諸佛刹(념념시현제불찰)호대, 念念=순간순간에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나타내보이되,  

數皆無量等衆生(수개무량등중생)하니, 그 수는 중생 수와 같이 한량이 없음이,  

普賢所作恒如是(보현소작항여시)로다. 보현보살이 짓는 바가 항상 이와 같다.  

[普賢所作 보현보살을 떠올리기 쉬운데, 그것이 아니라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는 그 사실 그대로, 이미 되어져 있고, 이미 돌아가고 있는 그것이 普賢所作=보현보살이 하는 일이다.]

[[세포 중생, 普賢所作진리의 작용]] 

18. 爲欲成熟衆生故(위욕성숙중생고)로, 중생들을 성숙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에

是中修行經劫海(시중수행경겁해)하니, 劫海=길고 긴 세월가운데, 긴 세월이 지날 때까지 수행하니

廣大神變靡不興(광대신변미불흥)하야, 광대한 신통변화가 일어나지 아니함이 없으니 

法界之中悉周遍(법계지중실주변)이로다. 법계 가운데서 다 두루두루 하더라. 

[是中修行經劫海. 세상이 그대로 흘러가고ㆍ지구가 돌아가고ㆍ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그 사실입니다그런 과정에서 중생이 성숙해 가는 것이지요.]

[爲欲成熟衆生故 화엄경에서는 특별히 닦아서 중생이 성숙되는 것이 아닌, 현재 있는 것을 그대로 완전무결하니까그대로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미쳐 느끼지 못하고ㆍ깨닫지 못해서 이런 문자로 된 화엄경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成熟衆生 본래 모든 존재의 완벽한 이치를 알고  이치에 맞추어 조화를 이루면서 살도록 하는 것]] 

19. 法界國土一一塵(법계국토일일진)에, 법계 국토에서 낱낱 그 먼지에 

諸大刹海住其中(제대찰해주기중)이라. 모든 刹海=큰 세계가 그 가운데 머물고 있더라=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法界國土一一塵→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佛雲平等悉彌覆 어느것 하나  존재의 원리를 내포하고 있지 않은 것이 없다 空性, 마음, 연기, 인연도리]] 

[49재 지낼 때 마지막 소대(燒臺해나가면서 법성게를 외우는데돌아가신 분에게 아주 정말 제일 좋고 가장 값진 것이 바로 법성게라는 것입니다. 그 영가를 위한 최후에 노래를 불러드리는 것이지요. 그 많고 많은 염불중에 최고입니다]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라. ‘절에 있는 먼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회에 있는 먼지도 그렇고 한국에 있는 먼지만이 아니라, 아프리카에 있는 먼지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佛雲平等悉彌覆(불운평등실미부)하시니, 佛雲=진리의 구름은 평등히 두루두루 다 덮고 있으니,

於一切處咸充滿(어일체처함충만)이로다. 一切處에 다 충만했더라.

20. 如一塵中自在用(여일진중자재용)하야, 한 먼지 가운데서 자재한 用=작용이 있음과 같이,  

一切塵內에도 亦復然(일체진내역부연)이라. 一切塵內에도, 亦復然=亦如是= 그와 같으니

諸佛菩薩大神通(제불보살대신통)을, 모든 佛菩薩의 大神通毘盧遮那悉能現(비로자나실능현)이로다.

그렇게 존재하는 것을 諸佛菩薩의 大神通이라 하고, 비로자나가 다 능히 그렇게 나타냄이로다.

[[如一塵中自在用 一切塵內亦復然 諸佛菩薩大神通을 毘盧遮那悉能現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나의 참마음, 참나, 참사람, 누구에게나 똑같이 있는  참사람이지만 차별한 모습은  참사람의  작용, 즉 五蘊으로 형성되어서 밖으로 나타난 모습은 차별하다]]

21. 一切廣大諸刹土(일체광대제찰토)가 如影如幻亦如焰(여영여환역여염)하니,

모든 광대한 세계들이 그림자와 같고ㆍ환영과 같고ㆍ또한 불꽃과 같으니, →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

十方不見所從生(시방불견소종생)이며, 시방에서 쫓아난 바를 보지 아니 하며,  

亦復無來無去處(역부무래무거처)로다. 또한 다시 옴도 없고 감도 없더라.  

[[十方不見所從生 시방에 쫓아 난 바를 보지 못함이여 사람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생겼냐? 그 근본을 추궁해 들어가면 흔히 地水火風 四大로 생겼다. 그러면 지수화풍 사대는 어떻게 생겼느냐? 하나하나 분석해 들어가면 不見所從生이라 쫓아  바를 보지를 못해. 그래서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곳도 없고  곳도 없으면서 우리가 이렇게  있고 이렇게 가는, 往復이 無際여]]

[[우리의 自我가  오온에 찌들려서 그것이   존재란 것에 이해가 부족하다]]  

22. 滅ㆍ壞ㆍ生ㆍ成ㆍ互循環(멸괴생성호순환)하야, 소멸하고ㆍ무너지고ㆍ생성하고 하는 것이 서로서로 잘 순환하여.

於虛空中無暫已(어허공중무잠이)하나니, 허공 가운데서 잠깐도 쉬지를 아니해요. 

[그만 둘 已이] 滅ㆍ壞ㆍ生ㆍ成ㆍ互循環서로서로 순환해서 於虛空中無暫已라잠깐도 멈추지 아니하니.

莫不皆由淸淨願(막불개유청정원)과, 그것이 전부 淸淨한 願을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으며.

廣大業力之所持(광대업력지소지)로다. 광대한 업력으로 지탱하지 아니함이 없더라. 

[전부 훌륭한 원과 광대한 업력으로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특별히 누가 윈을 세우고 업을 지어서가 아니라 그런 운동ㆍ현상ㆍ변화ㆍ작용들이 그대로 원이고, 업력이다]

[내 마음에 안 들어도 그걸 바꾸려고 안 합니다. 또한 바꾸어지지 않는 것이고 그대로 좋은 것이니까요내 잣대로 보면 안 좋은 것이고안 맞는 것이지만 그 사람 잣대로 보면 내가 안 맞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엄경의 입장에서는 전부 잘못된 것이 없고ㆍ고칠 것이 없고, 그대로 이해하라는 가르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滅壞와 生成이 互循復(순복) 於虛空中에 無暫已, 도대체 겨울이 어디서 왔어요? 온데가 없어. 봄이 어디서 왔어? 겨울은 또 어디로 사라졌어? 滅壞 가을이 어디로 사라졌어? 生成 끝없이 순환하지만, 無來無去處여 온 곳도 없고 간 곳도 없어, 반복하는 원리는 → 莫不皆由淸淨願과 廣大業力之所持. 청정한 원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존재의 원리가 순환하게 돼있다→ 往復無際=인다라망의 이치 → 이 세상에서 여섯 사람만 건너가면은 전~부 연결이 돼있다 → 인다라망이 같으면서도 다른 차별을 이야기 함]]

[[共業≠ 別業]]

[[세 가지 부처님 몸: 법신, 보신, 화신. 법신 부처님 →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 → 모든 존재 우주만유의 근본자리, 본성자리, 차별없는 참사람]]

[[우리가 사는 환경을 참나와 현상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한 내용들로써 내 사는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탓을 해야 된다. 결국 毘盧遮那此能現 신통변화를 두루하게 활용해서 우리 한 마음, 법신, 참마음자리 비로자나가 능히 이것을 나타낸다]]

 

4, 世界形相

(1) 十種形相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世界海에 有種種差別形相하니

所謂或圓或方이며 或非圓方이라 無量差別이며 或如水漩形이며 或如山焰形이며

或如樹形이며 或如華形이며 或如宮殿形이며 或如衆生形이며 或如佛形이라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사람들의 얼굴도 각양각색인데, 하물며 저~ 무한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無量阿僧祇不可說不可說數(무량아승지불가설불가설수)의 많고 많은 별들의 모양들이 얼마나 각양각색이겠습니까!]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世界海(세계해)에 有種種差別形相(유종종차별형상)하니, 갖가지 차별 형상이 있다.

1. 所謂或圓或方(소위혹원혹방)이며, 혹은 둥글기도 하고,혹은 모나기도 하며,

2. 或非圓方(혹비원방)이며, 혹은 둥글고 모난 것도 아닌 모습이 無量差別(무량차별)이다. 이렇게 한량없이 차별하며

3. 或如水漩形(혹여수선형)이며, 물이 漩= 소용돌이 치며 돌아 가듯한 형상도 있고, [돌 漩선][[水漩形-은하수]]

4. 或如山焰形(혹여산염형)이며, 산처럼, 또는 불꽃처럼 위로 쑥~ 솟은 모양도 있고,

5. 或如樹形(혹여수형)이며, 어떤 것은 나무 모양처럼 된 것도 있고,

6. 或如華形(혹여화형)이며, 꽃 모양으로 된 것도 있고,

7. 或如宮殿形(혹여궁전형)이며, 궁전처럼 만들어진 것도 있고,

8. 或如衆生形(혹여중생형)이며, 중생의 모양처럼 된 것도 있고,

9. 或如佛形(혹여불형)이라. 혹은 부처님모양처럼 된 것도 있다.

如是等(여시등)이, 이와 같은 등의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하니라. 世界海 미진수가 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諸國土海種種別하야 種種莊嚴種種住호대 殊形共美徧十方하니 汝等咸應共觀察이어다

2其狀或圓或有方하며 或復三維及八隅며 摩尼輪狀蓮華等이라 一切皆由業令異로다

3或有淸淨焰莊嚴호대 眞金間錯多殊好하며門闥競開無壅滯하니 斯由業廣意無雜이로다

4刹海無邊差別藏이 譬如雲布在虛空하야 寶輪布地妙莊嚴이어든 諸佛光明照耀中이로다

5一切國土心分別을 種種光明而照現이어든 佛於如是刹海中에 各各示現神通力이로다

6或有雜染或淸淨하야 受苦受樂各差別이여 斯由業海不思議니 諸流轉法恒如是로다

7一毛孔內難思刹이 等微塵數種種住어든 一一皆有徧照尊이 在衆會中宣妙法이로다

8於一塵中大小刹이 種種差別如塵數하야 平坦高下各不同이어든 佛悉往詣轉法輪이로다

9一切塵中所現刹이 皆是本願神通力이라 隨其心樂種種殊하야 於虛空中悉能作이로다

10一切國土所有塵이여 一一塵中佛皆入하사 普爲衆生起神變하시니 毘盧遮那法如是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되

1. 諸國土海種種別(제국토해종종별)하야, 모든 國土海가 가지가지로 차별해서

種種莊嚴種種住(종종장엄종종주)호대, 가지가지로 장엄했고, 또 가지가지로 머물되

殊形共美遍十方(수형공미변시방)하니 殊形=특수함이 아니라, 형상이 다른 것으로 共美=다 같이 아름다워서,

각각 누구도 닮지 않은 모습=殊形共美로서 시방세계에 두루 하니

汝等咸應共觀察(여등함응공관찰)이어다. 그대들은 응당히 함께 잘 관찰할 지어다.

2. 其狀或圓或有方(기상혹원혹유방)하며, 그 형상이 둥글고 혹은 또 모가 났으며

或復三維及八隅(혹부삼유급팔우)며, 三維=세모 혹은 八隅= 여덟 모로 된 것들도 있고, →모양이 여러 가지라는 것.

摩尼輪狀蓮華等(마니륜상연화등)이라. 마니구슬처럼 된 것도 있고, 연꽃 모양처럼 된 것도 있음이라.

一切皆由業令異(일체개유업령이)로다. 일체가 다 업으로 말미암아서 하여금 다르게 되었더라.

3. 或有淸淨焰莊嚴(혹유청정염장엄)호대, 혹 어떤 것은 청정해서 불꽃같이 장엄 돼있고,

眞金間錯多殊好(진금간착다수호)하며, 眞金이 사이사이에 장식되어서 殊好= 아주 특별히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습이고

門闥競開無壅滯(문달경개무옹체)하니, 門闥=문을 전부 열어놓고 壅= 막히거나 함이 없더라.

斯由業廣意無雜(사유업광의무잡)이로다. 이것은 업이 광대함을 말미암아서 뜻에 잡됨이 없기 때문이더라.

[문이 다 열려서 툭 터졌더라는 것.] 

[[壅 막을 옹, 競開 다투어 열려 있어서 壅滯 막히고 체한 것이 없더라, 

斯由業廣意無雜→ 각자 업대로  仍不雜亂隔別成]]  

4. 刹海無邊差別藏(찰해무변차별장)이, 刹海=바다와 같이 많고 많은 세계 끝없이 차별한 모습들이

譬如雲布在虛空(비여운포재허공)하야, 비유컨데 구름이 하늘, 허공에 펼쳐져 있는 것과 같더라.  

寶輪布地妙莊嚴(보륜포지묘장엄)이어든, 보배바퀴가 땅에 두루 펼쳐져서 아름답게 장엄 되었거든

諸佛光明照耀中(제불광명조요중)이로다. 모든 부처님의 광명이 그 가운데를 비추고 있더라.

[[諸佛光明이 照耀中 우리가 낱낱이 그것을 분별하고 느끼고 아름답게 보고 신기하게 감지하고 느낀다]] 

5. 一切國土心分別(일체국토심분별)을 일체 국토를 마음으로 분별하는 것을

種種光明而照現(종종광명이조현)이어든 가지가지 광명이 비춰서 나타내거든

佛於如是刹海中(불어여시찰해중)에, 부처님이 이와 같은 刹海= 세계 가운데서

各各示現神通力(각각시현신통력)이로다. 각각 神通力示現하더라.

6. 或有雜染或淸淨(혹유잡염혹청정)하야, 혹은 뒤섞여서 물들어있기도 하고, 혹은 청정하기도 해서

受苦受樂各差別(수고수락각차별)이여, 를 받음도 있고, 을 받음도 있어서 각각 차별하며

斯由業海不思議(사유업해부사의)니, 이것은 業海를 말미암아 不思議한 것이니라.業力難思議(업력난사의)

諸流轉法恒如是(제유전법항여시)로다. 모든 流轉하는 법이 항상 이와 같더라.

[[우리가 사는 세계형상 또는 세계의주가 근본적으로는 업으로 말미암 것, 현상은 완벽하게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법당이 이렇게 있는데 이 법당을 어떻게 부정해? 그렇지만 내가 법당을 느끼는 것은 각각 차별, 다르다. 같은 조건 속에서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고 아주 만족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 →奉行佛敎常攝心→ 내 마음을 환경에 빼앗기지 않는 것, 斯由 말미암아]]

7. 一毛孔內難思刹(일모공내난사찰)이, 한 毛孔가운데 있는 불가사의한 많고 많은 세계가

等微塵數種種住(등미진수종종주)어든, 미진의 숫자와 같이 가지가지로 머물거든

一一皆有遍照尊(일일개유변조존)이, 낱낱이 遍照尊= 두루 비추는 세존ㆍ부처님이 계셔서

在衆會中宣妙法(재중회중선묘법)이로다. 衆會=대중이 모이는 가운데 있으면서 妙法을 연설하더라.

[[皆有遍照尊→비로자나불→ 光明遍照, 잠잘 때 누가 깨우면 퍼뜩 일어나는 것이 遍照尊이 있어서 우리 마음은 항상 두루 비추고 있기 때문, 宣妙法 내  안에 遍照尊 있어서 온갖 것을 분별한다]]

[[우리 속의 遍照尊 이렇게 하고 있다. 불교는 遍照尊, 참사람, 참마음, 참나란 표현을 썼는데 그것의 발견이 모든 것의 근본이다. 거기에서 ~ 작용을 일으킴을 찾아 가는 것]]

8. 於一塵中大小刹(어일진중대소찰)이, 한 미진 가운데 있는 크고 작은 세계들이

種種差別如塵數(종종차별여진수)하야, 가지가지로 차별함이 마치 먼지의 숫자와 같아

平坦高下各不同(평탄고하각부동)이어든, 평탄한 것, 높은 것, 낮은 것이 각각 不同 하거든

佛悉往詣轉法輪(불실왕예전법륜)이로다. 부처님은 어느 곳이든지 다 가서 법륜을 굴리심 이로다.

9. 一切塵中所現刹(일체진중소현찰)이, 낱낱먼지 속에 나타난 바의 세계가

皆是本願神通力(개시본원신통력)이라. 다 本願神通力= 본래의 원으로 있는 신통의 힘이더라.

[[本願神通力 세계를 느끼고 아는 것이 전부 우리 본래의 원이고 신통력이다]] 

隨其心樂種種殊(수기심락종종수)하야, 그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가지가지로 달라.

於虛空中悉能作(어허공중실능작)이로다. 허공 가운데서 다 능히 짓노라.

[공이 바탕이 되는, 형상 있는 세계도 허공이 바탕이 되고ㆍ우리의 각각 일으키는 마음도 사실은 텅 빈 데서부터, 공적한 데서부터 마음을 일으켜서 온갖 생각을 지어내는 것이, 공을 근거로 해서 온갖 세계가 나열 되는 것이 於虛空中悉能作]

[[隨其心樂種種殊於虛空中에悉能作 허공의 텅빈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다 능히 그렇게 삶을 영위해 가고 있다]]

10. 一切國土所有塵(일체국토소유진)이여, 一切國土에 있는바 먼지들이여

一一塵中佛皆入(일일진중불개입)하사, 낱낱 먼지 속에 부처님이 다 그 속에 들어가 있어요. 

[어느 먼지 속에든지 부처, 원리가ㆍ진리가ㆍ연기성이ㆍ공성, 불성ㆍ심성 다 있는 그것이 一一塵中佛皆入입니다.]

普爲衆生起神變(보위중생기신변)하시니, 널리 중생을 위해서 신통변화를 일으키시니

毘盧遮那法如是(비로자나법여시)로다. 비로자나 부처님의 법=법신 = 진리의 몸= 이치가 이와 같더라. 

[[毘盧遮那法如是  우리 한 마음의 도리가 이와 같더라]]

[[一切國土所有塵 一一塵中佛皆入 普爲衆生起神變 내 참마음이 거기에 투영되는 것]] 

[[一切國土所有塵 一一塵中佛皆入 普爲衆生起神變 毘盧遮那法如是  선불교의 정신을 다~ 표현한 구절. 선불교는 보살행 보다 일심자리, 한마음 자리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화엄경은 일심을 이야기를 하면서 또 보살행, 보현보살, 보현행원 해서 불교의 결론은 보현행원이라고 강조하는 편]]

[[인연을 파악하고 인연을 순종하고  인연을 창조하라]]

[[서산스님의 髮白心非白 머리는 백발이 되어도 마음은 백발이 되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나하고 관계없다는 것은 미혹한 사람의 생각이고 사실은 내 마음이 투영돼서 해가 뜨고 지는, 좀 강하게 표현하면은 내가 뜨게 해서 해가 뜨고 내가 지게 해서 해가 진다. 이렇게도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一切唯心造 ]]

2, 世界成就의因緣 세계가 이뤄지고 있는 데는 어떤 인연이 있는가?

(1) 十種因緣 [[보조적인 조건=緣]]

 

諸佛子야 略說以十種因緣故로 一切世界海가 已成現成當成호리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如來神力故며 法應如是故며 一切衆生의 行業故며 一切菩薩이 成一切智所得故며

一切衆生과 及諸菩薩이 同集善根故며 一切菩薩이 嚴淨國土願力故며 一切菩薩이 成就不退行願故며

一切菩薩의 淸淨勝解가 自在故며 一切如來의 善根所流와 及一切諸佛의 成道時自在勢力故며

普賢菩薩의 自在願力故니라 諸佛子야 是爲略說 十種因緣이어니와 若廣說者인댄 有世界海微塵數니라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以十種因緣故(이십종인연고)로, 열 가지 인연이 있기 때문에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가 已成現成當成略說(이성현성당성약설)호리니,

이미 이루어졌고ㆍ현재 이루어지고 있고ㆍ앞으로도 이루어지는 사실에 대해서 마땅히 간략하게 설하리니.

[十種事 →滿數(만수) → 모든 현상은 그 존재 자체로서 이미 완전무결하다]

何者(하자)가 爲十(위십)고? 무엇이 열 가지인가?

① 所謂如來神力故(소위여래신력고)다. 이를테면 이 세계가 성취된 열 가지 인연 중에 如來神力= 진리의 힘이며,   

[금강경의 若以色見我(약이색견아) 以音聲求我(이음성구아) 是人行邪道(시인행사도) 不能見如來(불능견여래) →

어떤 고정된 실체로써 상상을 하면 여래를 못 본다] 

[[우주진리의 질서, 생명의 질서, 생명원리가 여래신력이다]] 

② 法應如是故(법응여시고)며, 법, 이치가 으레 그렇게 되어있으며[[진리가 으레히 그렇게 돌아가게 되어 있으며]] 

③ 一切衆生(일체중생)의 行業故(행업고)며, 일체 중생의 行業 때문이다.

[우리가 이 땅에 이렇게 이러한 모습으로 여기에 사는 것은 순전히 우리의 行業, 우리의 업 때문이니까 누구도 탓할 것이 없습니다]

[[일체 중생들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一切菩薩(일체보살)이 成一切智所得故(성일체지소득고)며, 일체 보살이 一切智를 성취해서 얻은 때문이며.

[[一切衆生의 行業도 중요하지만 보다  수준높은 사람의 지혜, 지도급에 있는 인사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一切衆生(일체중생)과 及諸菩薩(급제보살)이 同集善根故(동집선근고)며. 

일체중생과 모든 보살들이 선근을 함께 모았기 때문이다. → 善根이 없으면 이 세상에 존재 못한다 것이지요.

⑥ 一切菩薩(일체보살)이 嚴淨國土願力故(엄정국토원력고)며,일체 보살들이 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한 그 願力 때문이며, 

[보살은 어떻게 하더라도 嚴淨國土 환경을 좋게아름답게 하려 원력이 있습니다]

⑦ 一切菩薩(일체보살)이 成就不退行願故(성취불퇴행원고)며,

모든 보살들이 물러가지 않는 行願을 성취했기 때문이며, 게으름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不退行願, 좋은 일을 계획 세웠으면은 물러서지 말고 계속하는]]

⑧ 一切菩薩(일체보살)의 淸淨勝解(청정승해)가 自在故(자재고)며,

일체보살의 淸淨勝解=수승한 이해ㆍ훌륭한 지식이 자유자재하기 때문이며

⑨ 一切如來(일체여래)의 善根所流(선근소류)와, 여래의 善根이 흘러나온 바이며.

[[一切如來의 善根所流, 각자 안에 선근으로 이루어진 본마음,  마음, 참나가 흘러 나오는]]

⑩ 及一切諸佛(급일체제불)의 成道時自在勢力故(성도시자재세력고)며,

그리고 모든 부처님이 成道=도를 이룰 때에 自在勢力= 자유자재한 그 힘 때문이며

普賢菩薩(보현보살)의 自在願力故(자재원력고)니라.  보현보살의 자재 원력 때문이다.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야 是爲略說十種因緣(시위략설십종인연)이어니와, 간략히 이야기한 十種因緣이지만,

若廣說者(약광설자)인댄, 만약 자세하게 널리 이야기하자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니라.

[[世界成就 이런 저런 인연 전부 연계되어서 된 것이지, 절대적으로 이미 돼있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이 공히 정해져 있는게 아니고 전부 자기 因緣所致로 돌아가는, 같은 음식도 입에 맞는 사람이 있으니, 내 입에 맞다고 안맞다고 하는 사람 타박할것이 아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 사대

1所說無邊衆刹海를 毘盧遮那悉嚴淨하시니 世尊境界不思議여 智慧神通力如是로다

2菩薩修行諸願海하야 普隨衆生心所欲하나니 衆生心行廣無邊일새 菩薩國土徧十方이로다

3菩薩趣於一切智하야 勤修種種自在力일새 無量願海普出生하야 廣大刹土皆成就로다

4修諸行海無有邊하며 入佛境界亦無量이라 爲淨十方諸國土하야 一一土經無量劫이로다

5衆生煩惱所擾濁으로 分別欲樂非一相이라 隨心造業不思議여 一切刹海斯成立이로다

6佛子刹海莊嚴藏이 離垢光明寶所成이라 斯由廣大信解心이니 十方所住咸如是로다

7菩薩能修普賢行하야 遊行法界微塵道하야 塵中悉現無量刹하니 淸淨廣大如虛空이로다

8等虛空界現神通하사 悉詣道場諸佛所하야 蓮華座上示衆相하시니 一一身包一切刹이로다

9一念普現於三世하사 一切刹海皆成立하고 佛以方便悉入中하시니 此是毘盧所嚴淨이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시방을 관찰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① 所說無邊衆刹海(소설무변중찰해)를 毘盧遮那悉嚴淨(비로자나실엄정)하시니,

이야기하고자 하는 끝없는 衆刹海= 많은 세계를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다 청정하게 장엄하시니

世尊境界不思議(세존경계부사의)여, 世尊=비로자나= 원리, 법칙의 경계가 불가사의함이여

智慧神通力如是(지혜신통력여시)로다. 지혜와 신통의 힘이 이와 같더라.

[이렇게 이 드넓은 우주공간에 이렇게 우주법가 존재하게 되는 것은 그 무엇인가 존재하게 할 수 있는 원리가ㆍ법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여기서는 世尊毘盧遮那라고 하는 것입니다.]

[[毘盧遮那→법신→ 참마음→ 참나→無位眞人→내 마음, 내 의지로 내 마음 한 번 일으켜서 한 그것이 이루어지는 智慧神通力이 이와 같도다. 이것이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경계]]

② 菩薩修行諸願海(보살수행제원해)하야, 보살이 모든 원력의 바다를 수행해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아~ 열심히 6바라밀을 닦은 원력으로 무엇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 아닌, 이미 존재하는 것ㆍ이미 있는 그것을 어떤 의미에서 보면 크나큰 원력자가 수행을 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특정인을 가리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普隨衆生心所欲(보수중생심소욕)하나니, 널리 중생들의 心所欲=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  

衆生心行廣無邊(중생심행광무변)일새, 중생의 마음 흘러 가는 것이 넓어서 가없을세. 중생 마음 가는 것은 끝도 없지요.

菩薩國土遍十方(보살국토변시방)이로다. 보살의 국토도 두루두루 시방에 두루 했더라.

[보살이 사는 국토가 아니라, 보살의 원력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렇게 아름다운 화장 장엄국토가 존재할 수 있는가? 이런 시각입니다.]

[[보살→선행을 하는 사람. 부처님께서 80노구를 이끌고 그 뜨거운 인도의 햇빛을 견뎌가면서 한 마디라도 전해줄려고, 사람들의 어리석은 마음을 깨우쳐줄려고 하신 삶을 우리는 본받아야 된다. 그것이 법보시= 법공양= 菩薩國土 遍十方]]

③ 菩薩趣於一切智(보살취어일체지)하야, 보살의 一切智= 모든 것을 꿰뚫어 아는 지혜에 나아가서

勤修種種自在力(근수종종자재력)일새. 가지가지 자재한 힘을 부지런히 닦을세.

無量願海普出生(무량원해보출생)하야, 한량없는 원력의 바다로 널리 出生 했을세.

廣大刹土皆成就(광대찰토개성취)로다. 넓고 넓은 이 세상을 刹土= 일체 세계를 다 성취했도다.

[여기에 한 송이 꽃을 두고 생각하더라도, 이 한 송이 꽃이 여기까지 오는데, 또 이렇게 피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연들이 동원이 됐겠습니까? 그것을 한량없는 원력의 바다로 出生한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無量願海普出生 한량없는 원의 바다를 널리 출생해서. 廣大刹土皆成就 다~ 불국토로 만든다.]]

④ 修諸行海無有邊(수제행해무유변)하며, 모든 行海를 닦음이 끝이 없으며,

[원력=수행= 이른 봄에 그 딱딱한 나무에서 움이 돋을 때 참 엄청난 힘이지요. 그러한 존재의 활동, 봄만이 아니라 여름이면 여름ㆍ가을이면 가을ㆍ사람이면 사람ㆍ눈에 보일까 말까하는 작은 개미면 개미, 일체 존재가 다 그 나름의 힘과 행위를 통한 그것을 수행ㆍ원력이라해서, 그런 원력과 수행을 닦은 것이 끝이 없으니까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入佛境界亦無量(입불경계역무량)이라.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도 또한 한량이 없더라. → 진리의 세계 속에 들어감도 또한 한량이 없더라.

爲淨十方諸國土(위정시방제국토)하야, 시방 諸國土를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

一一土經無量劫(일일토경무량겁)이로다. 낱낱 국토에서 한량없는 세월을 보냈도다. 

⑤ 衆生煩惱所擾濁(중생번뇌소요탁)으로, 중생들이 번뇌에 흔들리고 하여 짐에

分別欲樂非一相(분별욕락비일상)이라. 欲樂分別하는 것이 한 가지 모양이 아니라. 그 欲樂이 수 억만 가지이니 

隨心造業不思議(수심조업부사의)여, 마음을 따라서 업을 짓는 것이 불가사의함이여

[[隨心造業→일체유심조]]

一切刹海斯成立(일체찰해사성립)이로다. 중생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따라서 일체 세계도 이에서 성립 되었다.

[우리가 보고ㆍ듣고ㆍ앎에 따라서 세상이 존재하는, 우리 업ㆍ인연 따라서 세상이 거기에 알맞게 그렇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隨心造業=우리 마음 따라서 업 짓는 것이 불가사의입니다]

[[ 어지러울 요, 隨心造業不思議 마음을 따라서 업을 짓는 것이 불가사의한→ 千變萬化, 

一切刹海斯成立 자기가 사는 조건, 환경 전부는 내가 마음으로 지어서 斯成 = 이렇게 성립된 것이다]]

⑥ 佛子刹海莊嚴藏(불자찰해장엄장)이 離垢光明寶所成(이구광명보소성)이라.

 세상이 바다처럼 넓고 넓은 세계의 그 장엄들이 離垢光明寶=때를 떠난 청정한 광명이라는 보배로서 이룬바이라.

[현재ㆍ현실 그대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斯由廣大信解心(사유광대신해심)이니, 이것은 광대한 信解心을 말미암은 것이니. 

十方所住咸如是(시방소주함여시)로다. 시방에 머무는 바가 다 이와 같더라.

⑦ 菩薩能修普賢行(보살능수보현행)하야, 보살이 능히 보현행을 닦아서

遊行法界微塵道(유행법계미진도)하야, 법계의 끝없이 가늘고 작은,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遊行= 다 걸어 다녀서

塵中悉現無量刹(진중실현무량찰)하니, 塵中=미진가운데서 다 한량없는 세계를 나타낸다.

그 먼지 속에 한량없는 세계가 또 펼쳐져 있다.

淸淨廣大如虛空(청정광대여허공)이로다. 그 한량없는 세계에 정말 淸淨하고 廣大한 것이 虛空과 같더라.

근본적으로 모두가 하나로 통일 되어 있기 때문.

[[부처님 자비의 극치는 보현행이다, 遊行法界微塵道 온우주법계에 먼지같이 많고 많은 길을 유행해서 빠트리지 않고 다 닦는다]]

⑧ 等虛空界現神通(등허공계현신통)하사, 허공계와 동등하게 신통을 나타내시사

悉詣道場諸佛所(실예도량제불소)하야, 道場= 모든 부처님 처소에 모두 나아가서

蓮華座上示衆相(연화좌상시중상)하시니, 蓮華座 연꽃 자리 위에서 온갖 모습을 보이시니

一一身包一切刹(일일신포일체찰)이로다. 낱낱 몸이 일체 세계를 다 포함 하고 있더라.

[[연꽃 위에 앉았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부처님은 處染常淨 더러운 세상에 함께 하고 있지마는 그 마음은 언제나 청정하고 맑은, 부처님의 정신세계에서 있는 것]]

⑨ 一念普現於三世(일념보현어삼세)하사, 한 생각에 삼세를 普現,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나타내사.→시간적

[=법구경의 一念卽是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구세십세호상즉)]

一切刹海皆成立(일체찰해개성립)하고, 일체찰해를 다 성립하고.공간적

[[우리 한 생각 안에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一切刹海皆成立 그 한 생각 안에는 시간만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체세계도 다 성립된다]]

佛以方便悉入中(불이방편실입중)하시니, 부처님이 방편으로 그 가운데에 들어가시니

此是毘盧所嚴淨(차시비로소엄정)이로다. 이것은 비로자나부처님이 嚴淨= 청정하게 장엄한 바더라. 

[[佛以方便悉入中 글볼 때는 글보고 사람볼 때는 사람보고 물건볼 때는 물건보고 음식을 볼 때는 음식보고 산천초목 경치를 볼 때는 경치보는 것이 悉入中遍滿十方= 미국 생각하면 미국에 순식간에 가는, 此是毘盧所嚴淨 이것이야말로 비로자나불 청정법신 즉 참마음이 청정하게 장엄한 바라]]

[[歷歷孤明→ 空寂靈知→차별없는 참사람, 참성품, 참나, 眞我, 眞心, 참마음]]

 

3, 世界依住 의지해 머물다

(1) 十種依住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一一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하니

所謂 或依一切莊嚴住며 或依虛空住며 或依一切寶光明住며 或依一切佛光明住며 或依一切寶色光明住며

 或依一切佛音聲住며 或依如幻業生大力阿修羅形金剛手住며 或依一切世主身住며 或依一切菩薩身住며

 或依普賢菩薩願所生一切差別莊嚴海住라 諸佛子야 世界海에 有如是等 世界海微塵數所依住니라

 

[[依住=수용 하는 입장에서 밝힘. 각자의 관심사와 연관시켜서 생각해보면 됩니다.

아무것도 고정된 가치는 없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가치는 정해지는 것으로, 외부적인 환경을 이야기하는 것 같으나 실은 내 마음상태에 따라 그 환경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사실 외적인 조건은 아무 관계없는 내 마음의 작용인 것이다.

마음과 육체가 둘이 아니면서 또 둘일 수 있고 또 둘이면서 둘이 아닌 그와 같이 환경과 나도 둘이면서 둘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작용이 그렇게 크다는 것으로 즉 환경도 결국은 내 마음에 좌우되는 것이지 그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고해 말하되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一一世界海(일일세계해)에, 낱낱 世界海

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유세계해미진수소의주)하니, 世界海微塵數 의지해 머무는 바가 있으니.

① 所謂或依一切莊嚴住(소위혹의일체장엄주)며, 혹은 일체 장엄을 의지해서 머물며

② 或依虛空住(혹의허공주)며, 혹은 허공을 의지해서 머물며

③ 或依一切寶光明住(혹의일체보광명주)며, 혹은 세계가 보배光明을 의지해서 머물기도 하며

④ 或依一切佛光明住(혹의일체불광명주)며, 혹은 부처님광명을 의지해서 머물며,  

⑤ 或依一切寶色光明住(혹의일체보색광명주)며, 혹은 보배색깔= 寶色光明에 머물며  

⑥ 或依一切佛音聲住(혹의일체불음성주)며, 혹은 부처님의 音聲에 의지해서 머물며

⑦ 或依如幻業 生大力 阿修羅形 金剛手住(혹의여환업생대력아수라형금강수주)며, 

혹은 과 같은 업如幻 으로 大力=큰 힘이 있는 아수라모양의 金剛手를 의지해서 머물며

⑧ 或依一切世主身住(혹의일체세주신주)며, 혹은 일체 세상 주인의 몸을 의지해서 머물기도 하고,

⑨ 或依一切菩薩身住(혹의일체보살신주)며, 혹은 일체 菩薩身을 의지해서 머물기도 하며,

⑩ 或依普賢菩薩願所生 一切差別莊嚴海住(혹의보현보살원소생일체차별장엄해주)라. 

보현보살의 으로 생긴 바 一切差別莊嚴海를 의지해서 머묾이니

諸佛子(제불자)야 世界海(세계해)에 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所依住(유여시등세계해미진수소의주)니라.

미진수와 같은 依住가 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普徧十方虛空界하야 所有一切諸國土가 如來神力之所加로 處處現前皆可見이로다

2或有種種諸國土가 無非離垢寶所成이라 淸淨摩尼最殊妙하야 熾然普現光明海로다

3或有淸淨光明刹이 依止虛空界而住하며 或在摩尼寶海中하야 復有安住光明藏이로다

4如來處此衆會海하사 演說法輪皆巧妙하시니 諸佛境界廣無邊이라 衆生見者心歡喜로다

5有以摩尼作嚴飾하니 狀如華燈廣分布라 香焰光雲色熾然이어든 覆以妙寶光明網이로다

6或有刹土無邊際하야 安住蓮華深大海라 廣博淸淨與世殊하니 諸佛妙善莊嚴故로다

7或有刹海隨輪轉이라가 以佛威神得安住하니 諸菩薩衆徧在中하야 常見無央廣大寶로다

8或有住於金剛手하며 或復有住天主身하니 毘盧遮那無上尊이 常於此處轉法輪이로다

9或依寶樹平均住하고 香焰雲中亦復然하며 或有依諸大水中하고 有住堅固金剛海로다

10或有依止金剛幢하며 或有住於華海中하니 廣大神變無不周라 毘盧遮那此能現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거듭 그 뜻을 펴고자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遍滿十方虛空界(변만시방허공계)하야, 시방에 가득한, 十方虛空界에 遍滿한 그런 뜻이지요.

遍滿所有一切諸國土(소유일체제국토)가, 있는바 일체 諸國土,

[이 우주를 생각하면 공간이 아주 많아 인공위성이든 뭐든 아무리 날아다녀도 걸리지 않고 걸리는데 까지 가려면 끝없이 가야 되는, 그와 같은 원리로 우리 몸 안의 세포와 세포도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十方虛空界 遍滿所有一切諸國土꽉 차있습니다.]

如來神力之所加(여래신력지소가)다. 如來神力이 가피한바 處處現前하야 皆可見(처처현전개가견)이로다.

곳곳에서 現前해서, 나타나서 다 가이 볼 수 있더라.

[[處處現前皆可見 내 마음이 만든건 아니지만 내 마음의 영역 속에 들어옴으로 해서 그 존재가 나에게 인식되어지는것,  내 마음의 힘으로써 내 마음세계 안에 들어오는 것 皆可見→一切唯心造 이웃집 사정도 내 마음이 이해하는 거기까지이고, 내 마음영역 속에 들어오는 것은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 내가 보고 내가 책임지는  →奉行佛敎常攝心]

2. 或有種種諸國土(혹유종종제국토)가, 혹 어떤 가지가지 모든 국토들이 無非離垢寶所成(무비이구보소성)이라.

離垢寶=때를 떠난 청정한 보배로서 이룬 바 아닌 것이 없더라. 전부 아름다운 보배로 이루어졌더라.

淸淨摩尼最殊妙(청정마니최수묘)하야, 淸淨摩尼가 가장 뛰어나고 아름다워서

熾然普現光明海(치연보현광명해)로다. 熾然히= 아주 활활 빛을 발하고 있더라.

3. 或有淸淨光明刹(혹유청정광명찰)이, 혹 어떤 데는 청정한 광명의 세계가

依止虛空界而住(의지허공계이주)하며, 허공계를 의지해서 머물며

[달이나 태양 등 태양계 전체가 허공을 의지해 머물지만, 사실 우리 사는 주변을 말하는 것입니다 →或有淸淨光明刹이 허공계를 의지해서 머문다.]

或在摩尼寶海中(혹재마니보해중)하야,  혹은 마니보배가 가득 찬 바다 가운데 있으며,

復有安住光明藏(부유안주광명장)이로다. 光明藏安住하기도 했다.

[[별 지구 태양 온갖 위성들은 허공에 의지해서 머물고, 우리는 현재 이 법당에 의지해서 머물고 또 이 법당은 땅을 의지해서 머물고, 또 뭐는 뭘 의지해서 머물고,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머무는 방법이 다릅니다]]

4. 如來處此衆會海(여래처차중회해)하사, 여래가 이 衆會= 모임 가운데에 처해 계시니

[대중들이 많이 모인 회중에 여래가 처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를 하나의 회중으로 생각하고 여래가 거기에 있다. 즉 여래는 존재가 존재하게 된 원리, 모든 것이 존재하는 그 존재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演說法輪皆巧妙(연설법륜개교묘)하시니, 법륜을 연설하심이 교묘하고, 익숙하고ㆍ아름답고ㆍ미묘하시니,

諸佛境界廣無邊(제불경계광무변)이라. 모든 부처님의 경계가 넓고 넓어서 끝이 없음이라.

衆生見者心歡喜(중생견자심환희)로다.

부처님의 경계를 조금만 눈여겨보고ㆍ귀담아 듣더라도 보는 사람들이 다 마음에 크게 환희하더라.

[[諸佛境界 우리 식구들 경계 또는 내 마음의 경계 등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지만, 결국은  마음의 문제]]

[[九類同居一法界 紫羅帳裏撒眞珠(구류동거일법계    자라장리살진주)아홉 가지 종류의 생명들이 한 법계에 같이 사는 것이 마치 아름다운 비단 위에 진주를 뿌려놓은 것과 같다. - 금강경 오가해]]

5. 有以摩尼作嚴飾(유이마니작엄식)하니, 어떤 데는 마니보배로써 嚴飾=장엄해서 꾸몄으니.

狀如華燈廣分布(상여화등광분포)라. 그 형상이 華燈=꽃등과 같이 널리널리 분포되어 있더라.

香焰光雲色熾然(향염광운색치연)이어든, 향기와 빛이 불꽃같이 빛나는 구름 빛이 熾然=끊임없이 타오르며

覆以妙寶光明網(부이묘보광명망)이로다. 아름다운 보배로 된 광명그물을 덮었더라.

6. 或有刹土無邊際(혹유찰토무변제)하야, 혹 어떤 刹土邊際= 끝이 없어서, 

安住蓮華深大海(안주연화심대해)라. 깊고 큰 蓮華深大海=연꽃의 바다에 안주했더라.

廣博淸淨與世殊(광박청정여세수)하니, 廣博하고 淸淨한 것이 세속적인 것과는 다르니,

諸佛妙善莊嚴故(제불묘선장엄고)로다. 이것은 모든 부처님의 하고 한=아름답고 훌륭한 장엄 때문이더라.

7. 或有刹海隨輪轉(혹유찰해수윤전)이라가, 혹 어떤 刹海는 輪轉=돌아가는 것을 따름에

以佛威神得安住(이불위신득안주)하니, (계속 돌다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써 안주함을 얻게 되니

諸菩薩衆遍在中(제보살중변재중)하야, 모든 보살대중들이 그 가운데 있어서

常見無央廣大寶(상견무앙광대보)로다. 항상 無央= 한량없는 광대한 보배를 항상 보더라.

[우주에 떠있는 많고 많은 별들이 하나도 가만히 있는 것이 없이, 전부 그 나름대로 자전하고, 공전하고 있습니다.]

[[以佛威神得安住 계속 차타고 돌다가 아이고 좀 쉬어야 겠다 하고 쉬는 그것이 佛威神 → 내 마음의 한 작용으로써 得安住 / 팔만대장경은 마음 자 하나 설명이다]] 

8. 或有住於金剛手(혹유주어금강수)하며, 혹은 金剛手=금강신장의 손 또는 금강신장에 머물며

或復有住天主身(혹부유주천주신)하니, 혹 다시 어떤 것은 住天主身=하늘 주인의 몸에 머물기도 하니,  

毘盧遮那無上尊(비로자나무상존)이 常於此處轉法輪(상어차처전법륜)이로다.

비로자나, 가장 큰 높고 높은 어른이 항상 此處=여기에서 法輪을 굴리더라.

[[毘盧遮那無上尊이 常於此處轉法輪. 항상 우리가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숨쉬고 또 심지어 웃고 울고 싸움하고 욕하는 것 까지도 轉法輪. 항상 참마음, 참사람이 거기에서 법륜을 굴린다]] 

9. 或依寶樹平均住(혹의보수평균주)하고, 혹은 보배나무에 의지해서 평탄하게ㆍ반듯하게 머물고

香焰雲中亦復然(향염운중역부연)하며, 香焰雲향기 나는 불꽃같이 타오르는 구름 가운데서도 또한 다시 그러하니

或有依諸大水中(혹유의제대수중)하고, 혹은 여러 가지 큰 물 가운데 머물기도 하고ㆍ의지하기도 하고

或住堅固金剛海(혹주견고금강해)로다. 혹은 아주 견고한 金剛海에 머물기도 하더라.

[지구와 우주에 떠 있는 별들의 각각의 그 머무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고, 또 사는 사람들을 보더라도 여러 가지로 물위에 사는 사람들ㆍ사막에 사는 사람ㆍ숲 속에 사는 사람 등등 각양각색입니다]  

10. 或有依止金剛幢(혹유의지금강당)하며, 혹 어떤 이는 金剛幢=다이아몬드로 된 깃대에 의지하며.

或有住於華海中(혹유주어화해중)하니 혹 어떤 이는 華海= 꽃 바다 가운데 머물기도 하니

廣大神變無不周(광대신변무불주)라. 광대한 신통변화가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더라.

毘盧遮那此能現(비로자나차능현)이로다. 毘盧遮那此=진리=법신=진리가 이에 능히 나타나더라.

[[부처님 입장에서 우리 중생을 보니까 이 중생들이 전부 道 속에, 참마음 속에, 참나 속에, 참사람 속에 살고, 참사람으로 태어나고 참사람으로 죽고 참사람으로 먹고 마시고 웃고 울고 떠드는, 일체 일거수일투족이 참사람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는, 전부 참사람 작용인데 “부처님 무엇이 참사람입니까?” 이렇게 묻는다면 부처님은 뭘 어떻게 가르쳐줘야 좋을까 고민하시지 않으셨겠습니까?]]

[[세상 학문은 불꽃 속에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모르지만, 불교는 불꽃도 생명체의 한 작용이고 생명체로 본다]]

[[廣大神變無不周 신통변화가 우리 마음작용, 넓고 큰 마음작용이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다]]

 

 

② 說義 설하는 뜻

 

是時에 普賢菩薩이 復欲令無量道場衆海로 生歡喜故며 令於一切法에 增長愛樂故며

令生廣大眞實信解海故며 令淨治普門法界藏身故며 令安立普賢願海故며 令淨治入三世平等智眼故며

令增長普照一切世間藏大慧海故며 令生陀羅尼力하야 持一切法輪故며

令於一切道場中에 盡佛境界悉開示故며 令開闡一切如來法門故며

令增長法界廣大甚深一切智性故로 卽說頌言하사대

 

是時(시시)에, 이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欲令無量道場衆海(부욕영무량도량중해)로 生歡喜故(생환희고)며,

다시 한량없는 대중바다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하기 위한 까닭으로

① 令於一切法(영어일체법)에 增長愛樂故(증장애락고)며,

일체 법에 있어서 愛樂= 좋아하고 즐겨하는 마음을 增長하게 하기 위한까닭이며,

[愛佛心(애불심)  불법에 대해서 애착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② 令生廣大眞實信解海故(영생광대진실신해해고)며,

廣大하고 眞實한 믿음과 이해를 내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③ 令淨治普門法界藏身故(영정치보문법계장신고)며, 普門法界藏身을 淨治=청정하게 다스리기 위한 까닭이며

[普門法界藏身, 普門法普門法身普門法界身, 普門示現 = 모든 생명ㆍ모든 사람. 그들의 능력과 소질, 근기와 욕망에 맞춰서 그들이 좋아하는 바, 몸을 나타내서 적절하게 가르침을 설하는 것 → 법화경 보문품의 32응신]  

[[진리의 세계, 법계는 국한되지 아니해서 普門法界藏身, 법계를 내 속에 다 갈무리하고 있는 것을 청정하게 하기위해]]

④ 令安立普賢願海故(영안립보현원해고)며, 보현보살의 원력의 바다를 安立= 안치, 성립시키기 위함이며

[[令安立普賢願海故 이치를 알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 내 삶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거기에 부응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

⑤ 令淨治入三世平等智眼故(영정치입삼세평등지안고)며,

三世平等한 지혜에 들어가는 눈을 청정하게 다스리기 위한 까닭이며

⑥ 令增長普照一切世間藏大慧海故(영증장보조일체세간장대혜해고)며,

一切世間藏을 널리 비추는 大慧=큰 지혜를 增長하기 위한 까닭이며

⑦ 令生陀羅尼力(영생다라니력)하야, 陀羅尼=聰智(총지)= 모든 것을 다 기억하는 능력을 내게 하기 위함이며.

持一切法輪故(지일체법륜고)며, 一切法輪수지하기 위한까닭이며,

令於一切道場中(영어일체도량중)에, 一切道場가운데서

盡佛境界悉開示故(진불경계실개시고)며, 온 부처님의 경계를 다 開示하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며.

[[盡佛境界悉開示故 어디서든 부처님으로 행동할 줄 알고 부처님의 법으로써 모든 것을 표현할 줄 아는]]

⑨ 令開闡一切如來法門故(영개천일체여래법문고)며,

일체 여래의 법문을 開闡= 열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며

⑩ 令增長法界廣大甚深一切智性故(영증장법계광대심심일체지성고)로, 

법계의 광대하고 甚深一切智性令增하도록 하기 위한 까닭으로, 이러한 목적으로 卽說頌言(즉설송언)이라. 

[[기도는 이미 성취했다 생각하고 하는 것. 이렇게 부처님 앞에 올 정도로, 관세음보살을 부를 정도로 성취된 것이다]]

[[어느것 하나 완전한 존재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을 깨우칠려고 보살이 열 명씩 나오고 법문도 열 번, 열 가지 게송 → 내 자신 안에 아주 원만한, 부처님과 다를 바 없는 완전무결한 존재가 있다]]

 

③佛出現義 부처님이 출현하신 의미

 

智慧甚深功德海가 普現十方無量國하사 隨諸衆生所應見하야 光明徧照轉法輪이로다

十方刹海叵思議를 佛無量劫皆嚴淨하시고 爲化衆生使成熟하사 出興一切諸國土로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법으로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서, 진리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서 불교 표현으로는 국토를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 오셨다]

 佛慧甚深功德海(불혜심심공덕해)가, 부처님지혜의 심히 깊은 공덕의 바다가 

[[구체적으로, 인연의 이치를 아는 것이 지혜]] 

普現十方無量國(보현시방무량국)하사, 十方無量國에 널리 나타나시사

[[普現十方無量國 나만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치]] 

隨諸衆生所應見(수제중생소응견)하야, 모든 중생들이 所應見응당히 보는 바를 따라서

[[隨諸衆生所應見 모든 중생이 응당히  바를 따라서]] 

光明遍照轉法輪(광명변조전법륜)이로다. 광명이 두루두루 비춰서 법륜을 굴리도다.

[[光明徧照轉法輪 봄이 와서 꽃이 피고 새싹 돋고, 여름이 와서 잎이 무성하고, 가을이 와서 낙엽지고, 겨울이 와서 찬바람 부 그것보다  훌륭한 전법륜은 없다]] 

② 十方刹海叵思議(시방찰해파사의)를, 十方刹海 가이 思議할 수 없는, 불가사의를 [[불가 파(叵)]]

佛無量劫皆嚴淨(불무량겁개엄정)하시고, 부처님이 한량없는 겁으로 皆嚴淨= 청정하게 장엄하셔서

爲化衆生使成熟(위화중생사성숙)하사, 중생을 교화해서 하여금 성숙하게 하나니.  

[[이치를 알고 도리를 알고 불심을 알고, 나중에는 실천도 하는 성숙한 인생 爲化衆生使成熟]]

出興一切諸國土(출흥일체제국토)로다. 一切諸國土出興했더라 → 법으로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서 이 땅에 왔다.

[[인연의 도리, 연기의 도리는 부처님이나 성인이 만든 이론이 아닌 이전부터 본래 있었고 영원히 존재할 진리이다. 지구가 45억년 전에 만들어진 것은 연기의 이치로 밖에 설명이 안되며, 계속 끊임없이 변화발전하는 것 또한 연기의 이치에 기인해서이다]]

 

④ 法器

 

佛境甚深難可思를 普示衆生令得入이어시늘 其心樂小着諸有일새 不能通達佛所悟로다

若有淨信堅固心이면 常得親近善知識이니 一切諸佛與其力하야사 此乃能入如來智로다

離諸諂誑心淸淨하고 常樂慈悲性歡喜하며 志欲廣大深信人은 彼聞此法生欣悅이로다

安住普賢諸願地하고 修行菩薩淸淨道하며 觀察法界如虛空하야사 此乃能知佛行處로다

此諸菩薩獲善利하야 見佛一切神通力하나니 修餘道者莫能知요 普賢行人方得悟로다

 

 佛境甚深難可思(불경심심난가사)를, 부처님의 경계 매우 깊어 가이 생각하기 어려우나.

[[佛境界마음의 경계]] 

普示衆生令得入(보시중생영득입)이어시늘, 중생에게 널리 보여서 하여금 들어가게 한다.

[부처님 경계가 아무리 甚深하고, 불가사의하여도, 기어이 중생들에게 보여서 부처님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其心樂小着諸有(기심락소착제유)라. 그(중생) 마음은 樂小=작은 것을 좋아해서 諸有= 눈앞에 보이는 현상, 살아온 상식에 계합이 되는 것만, 있음에만  着=집착함에 

不能通達佛所悟(불능통달불소오)로다. 그래서 능히 부처님이 깨달은 바를 통달하지 못하는 도다.

④ 若有淨信堅固心(약유정신견고심)이면, 만약에 청정한 믿음= 신심과 堅固한 마음만 있으면,

[비록 마음이 작다 하더라도 淨信堅固心이 있으면]

[[청정한 믿음과 견고한 마음이 중요하고 그것이 있음으로해서 화엄경과 같은 선지식을 만날  있게 되고 그러면 모든 부처님이 힘을 받아 여래의 지혜에 들어가게 된다]]

常得親近善知識(상득친근선지식)이니, 항상 선지식을 친근할 수 있음이라.

[도처에 선지식ㆍ모든 현상이 전부 선지식이니까 마음만 내면항상 친근함이니]

一切諸佛與其力(일체제불여기력)하야사, 一切諸佛이 그 힘을 與=주시사.

此乃能入如來智(차내능입여래지)로다. 이것으로서 이에 능히 여래의 지혜에 들어가는 도다.

[화엄경의 3분의 1~2에 가까운 [입법계품]은 선재동자가 53인의 별별 선지식을 찾아서 만나면, ‘저것이 선지식인가?’ 처음엔 상당히 의심하는 내용이 다 나옵니다. 우리가 그리는 세상에서 유명한ㆍ아는 것이 많고 덕이 높은 사람ㆍ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은 사람의 기준이 전혀 안 맞는 것이, 눈을 뜨면 도처에 다 선지식이다. ‘나에게 뭔가 가르침을 주고ㆍ깨우침을 주는 사람을 모두를 나는 선지식으로 대한다.’ 하는 자세가 거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離諸諂誑心淸淨(이제첨광심청정)하고, 모든 諂誑=속이고 거짓된 것을 떠나서 마음이 청정하며

[[諂첨 아첨하고 속이고, 광 속인다]]

常樂慈悲性歡喜(상락자비성환희)하며, 항상 자비를 즐겨, 좋아해서 그 마음=성품은 환희스러우며

[[常樂慈悲性歡喜 자비성이 본래 우리들 마음, 본심, 참나 속에  있습니다]]

志欲廣大深信人(지욕광대심신인)은, 志欲=뜻과 하고자 하는 것이 廣大해서 깊은 믿음을 가진 사람은 (뜻 志지)  

彼聞此法生欣悅(피문차법생흔열)이로다. 그 가 이 법문을 듣고는 欣悅= 기쁨을 내는 도다.

⑥ 安住普賢諸願地(안주보현제원지)하고, 보현보살의 모든 서원의 땅에 안주하고

修行菩薩淸淨道(수행보살청정도)하며, 보살의 청정도를 수행하며

[[修行菩薩淸淨道 아주 훌륭하고 아름답고 좋은 삶의 길= 仁義禮智=육바라밀= 겸손, 사양, 남을 존경하는 것이 다 淸淨道= 이것이 불교 전체이고  화엄경전체]]

觀察法界如虛空(관찰법계여허공)하야사, 법계가 허공과 같음을 관찰해서, [진리의 세계는 끝없다는 것을 알아서]

此乃能知佛行處(차내능지불행처)로다. 이에 能= 능히 佛行處부처님이 행하신 곳을 知=앎이로다.

[선문에는 나는 부처가 간 곳을 가지 않는다. 그런 표현들을 선사들은 합니다]

⑦ 此諸菩薩獲善利(차제보살획선리)하야, 이 모든 보살들이 善利= 좋은 이익을 얻어서

[[善利 惡利. 善利 때문에, 본래 우리 속에 갖춰져 있는 부처님의 일체 신통력을 스스로 보게 된다]]

見佛一切神通力(견불일체신통력)하나니, 이미 부처님의 일체 신통력을 보게 되나니

修餘道者莫能知(수여도자막능지)요, 다른 도를 공부하는 사람은 능히 알지 못함이라.

[화엄경을 공부하는 大信凡夫는 알 수 있지만 다른 것을 좋아하고, 다른 도를 닦는 사람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경지다.]

普賢行人이라야 方得悟(보현행인방득오)로다. 보현행을 닦는 사람이라야 바야흐로 깨달음을 얻는다 → 이해한다.  

[[보현보살은 원력의 화신]] [[普賢行人 보살행하는 사람]] 

 

⑤ 佛境

 

衆生廣大無有邊이어늘 如來一切皆護念하사 轉正法輪靡不至하시니 毘盧遮那境界力이로다

 

⑧ 衆生廣大無有邊(중생광대무유변)이어늘, 중생은 廣大해서 가이 없거늘

如來一切皆護念(여래일체개호념)하사, 부처님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護念= 보호하고 마음에 간직하사.

轉正法輪靡不至(전정법륜미불지)하시니, 正法輪굴려서 이르지 아니함이 없으니,

毘盧遮那境界力(비로자나경계력)이로다. 비로자나법신 부처님의 경계의 힘이로다. 

[[우리 마음에 똑같이 있는 비로자나는 근본마음, 참다운 마음, 참나, 無位眞人, 참사람의 경지는 차별이 없다]]

[[육바라밀 꺼내 쓰면 될텐데 감동을 못느끼니까 그 성질이 작동을 안할 뿐, 비로자나 부처님 경계의 힘이라는게 모든 사람에게 다 있습니다]]

 

➅ 勸聽

 

一切刹土入我身하며 所住諸佛亦復然하니 汝應觀我諸毛孔하라 我今示汝佛境界하리라

普賢行願無邊際어늘 我已修行得具足이라 普賢境界廣大身이여 是佛所行應諦聽이어다

 

 一切刹土入我身(일체찰토입아신)하며, 일체 세계, 一切刹土에 내 몸이 다 들어가며.

所住諸佛에도 亦復然(소주제불역부연)하니, 머무는바 모든 부처님에게도 내가 다 들어가며.

汝應觀我諸毛孔(여응관아제모공)하라. 그대는 응당히 나의 毛孔하라.

我今示汝佛境界(아금시여불경계)하리라. 나는 지금 그대에게 부처의 경계를 보여주리라.

[보현 毛孔안에 온 우주 법계가 다 들어 있고ㆍ온 부처님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一切刹土入我身 내가 마음을 작동해서 인식하는 세계는 전부 一切唯心造, 즉 세계도 내 자신에게 속해 있고 그 세계에 계시는 부처님도 내 자신 속에 속해 있고, 전부 내 마음의 영역, 나의 영역입니다. 내 눈에, 마음에 내가 인식하는만큼 전부 내것이고  나에게 인식되지 아니한 것은 나의 영역이 아닌 것]]

⑩ 普賢行願無邊際(보현행원무변제)어늘, 보현행원은 邊際= 끝이 없거늘.

我已修行得具足(아이수행득구족)이라. 나는 이미 수행해서 구족을(보현행원을) 얻음이라.

[보현보살, 어떤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보살을 뜻하는 것입니다.]

普眼境界廣大身(보안경계광대신)이여, 넓은 눈 경계 광대한 몸이여,

是佛所行應諦聽(시불소행응체청)이어다. 이 부처님의 所行=행하는 바를 응당히 자세히 들을지어다.

 

二, 世界海 十種事

(1) 十種事의 名稱

 

爾時에 普賢菩薩摩訶薩이 告諸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世界海에 有十種事하야 過去現在未來諸佛이 已說現說當說이시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世界海起具因緣과 世界海所依住와 世界海形狀과 世界海體性과 世界海莊嚴과

世界海淸淨과 世界海佛出興과 世界海劫住와 世界海劫轉變差別과 世界海無差別門이니라

諸佛子야 略說世界海의 有此十事어니와 若廣說者인댄 與世界海微塵數로 等하니

過去現在未來諸佛이 已說現說當說이시니라

 

[世界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의지할 “依報(의보)” 果報(과보)ㆍ우리의 생활환경→ 世界海.  

그럼 의지할 사람은  “正報(정보)” →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世界海에 의지하고 있다. 

나와 내 주변 환경을 화엄경 안목으로 온 우주법계를 다 한꺼번에 이야기해서 十種事= 열 가지 일이 있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이 告諸大衆言(고제대중언)하사대, 대중들에게 말하대

諸佛子(제불자)야, 여러 불자들이여 世界海(세계해)에 有十種事(유십종사)하니, 열 가지 일이 있으니

過去現在未來諸佛(과거현재미래제불)이,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已說現說當說(이설현설당설)이시니,已說=과거에 이미 설했고 現說=현재에 설하고 있고 當說=미래=앞으로 설하시니.  

何者(하자)가 爲十(위십)고? 무엇이 열 가지냐?

① 所謂世界海(소위세계해)가, 起具因緣(기구인연). 起=일어나는데 갖추는 인연. [起=生起(생기)할 때 갖춘 인연]

[世界海가 生起= 우리육신이 처음 생긴 인연][[어째서 그런 인연으로 세계가 이뤄졌는가]] 

② 世界海所依住(세계해소의주)依住= 의지해 머무는 것이란 뜻인데요. 

[사람은 世界海에 의지하지만, 世界海는 무엇에 의지하는가?][[어디에 사는가]] 

③ 世界海形狀(세계해형상) 世界海形狀도 각양각색이지요? [[생활 환경]] 

④ 世界海體性(세계해체성) [그 사람의 육신은 피ㆍ뼈ㆍ근육드이 體性. 식물은 식물성이 체성, 광물은 광물, 물 등은 그나름대로의 독특한 체성이 있으니 世界海 또한 그 나름의 體性이 당연히 있겠지요] 

⑤ 世界海莊嚴(세계해장엄) 世界海는 어떻게 장엄=꾸며졌는가?  

⑥ 世界海淸淨(세계해청정) 世界海는 얼마나 淸淨=훌륭한가? 아름다운가?

[사실 우리는 태어나서 익숙하게 보아온 환경이기 때문에 때로는 좋게도 보이고ㆍ때로는 안 좋게도 봅니다만, 화엄경의 안목에서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현상 그대로, 아주 뛰어나고 훌륭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淸淨이라고 합니다]

⑦ 世界海佛出興(세계해불출흥)이라. 世界海는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항상 부처님이 出興한 것입니다.  

⑧ 世界海劫住(세계해겁주) 世界海 얼마나 머무는가? [劫= 시간성][[머무는 기간]] 

⑨ 世界海劫轉變差別(세계해겁전변차별) 世界海 劫(수명)의 轉變=굴러 변해 가는 형상들이 差別각각 차별하며.

⑩ 世界海無差別門(세계해무차별문) 차별 속에 또한 無差別이 있고, 무차별한 가운데 또한 차별이 있다.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고ㆍ우리가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이 현상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 부처님께서 최초에 성도하신 깨달음의 안목으로 이 세상을 볼 때, 그 눈에 비쳐진 모습들을 설명한 것입니다]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略說世界海(약설세계해)의, 이 世界海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해서

有此十事(유차십사)어니와, 열 가지이지만 若廣說者(약광설자)인댄, 이것을 좀더 상세히 이야기한다면 

與世界海微塵數(여세계해미진수)로 (등)하니,

이 세계를 먼지로 만들었을 때, 그 먼지 숫자와 같이 많고 많으니.

過去現在未來諸佛(과거현재미래제불)이, 과거 현재 미래 모든 부처님이

已說現說當說(이설현설당설)이시니라. 이미 하셨고, 현재에 설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설하실 것이다. 

[지금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常說遍說(상설변설) 시간적으로 항상 설하고 있고, 또 공간적으로 어디에서든지 설하고 있는 것이 화엄경입니다.]

[[10 平等은 궁극에 空性이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七

       第四 世界成就品(세계성취품)

 

世界成就; 우리 인간 본성의 가없고 끝없는 수승한 덕을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함께 사는 것은 共業(공업)= 같은 업을 가지고, 같은 조건에서 이렇게 사는 것이고, 그 가운데 또 개별적으로 보면 또 다 사는 방법이 다른것은 別業(별업)입니다. 

[[현상은 눈에 보이는 차별된 모습인 형상의 裏面,  본질 또는 본체, 불교는 모든 존재를 양면으로 눈에 보이는 것과 그것의 空性의 본질의 입장을 본다. 成壞, 무한한 변화를 반복하면서 또 한편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상입니다

제일 인지하기 쉬운 우리 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蟲, 세균, 60조 세포가 있고 각 세포마다 또 60조가 있는 3600조의 세포를 우리 육신이 가지고 있는데, 그 세포 하나하나가 하나의 세계에요. 그 세계가 또 하나의 사람이 되니까. 크게 나아가면은 지구가 있고, 우리 태양계가 있고, 은하계가 있고, 우리가 속한 우주가 있고, 또 우주에 우주가 있어서 무한히 확대해서 보면 끝없이 무한하고, 축소해서 극히 미세한쪽으로 살펴보는 것 또한 끝이 없으니, 生住異滅, 成住壞空, 生老病死, 興亡盛衰, 千變萬化함을 깨달아 해탈해서 초연히, 걸림없이, 흔들리지 말고, 상처받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세계해의 의지하고 머무는 形相과 苦樂 청정과 오염이 중생의 자기 업의 과보로 장엄한 이라서 다른 것을 말미암아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과 보살의 세계해는 大願力 의거하고, 자체의 청정한 法性力 의거하고, 모든 바라밀과 모든 행해 등의  自體淸淨力 의거하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대자비의 智力 의거하고, 부사의한 變化力으로 성취한 것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세계성취품]이라 칭하는 것이다.]]

[[품의 뜻; ①앞의 서른일곱(40) 가지 질문의 佛海와 衆生海와 波羅蜜海업의 과보를 보이고 법의 과보를 보여서 앞의 질문에 답한것.

②처음 보리심을 발한 자가 부처님의 행한 바와 보살행海와 불보살의 대자비海와 법계해와 중생의 行業海를 알게 하고 이익즐 줌으로써 하여금 자비와 지혜가 원만해서 行과 이해가 잘못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발심 보살로 하여금 중생 업보의 同異와 차별이 마음으로 인해 지어진 것임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초발심자로 하여금 중생계의 광대함이 法界·虛空界와 동등해서 서로 들어가는 것이 중중무진하여 의지하거나 머묾이 각기 다른데도 부처님과 보살의 행이 다 충만함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초발심 보살로 하여금 모든 불보살의 경계해와 중생 경계해의 동일성과 차이성을 얻을 수 없음을 알게 하기 때문이며, 중생 자기의 업이 轉變함에 따라 찰해가 전변하, 자기 업의 생성과 파괴를 따라 찰해가 생성하고 파괴됨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온갖 인연을 쓰기 때문에 품이 반드시 와서 처음 배우는 자를 개발하는 것이다. 만약 품이 없다면, 초심 보살이 여래의 중생 다스림과 여래의 行門과 아울러 중생의 行業과 세계의 넓거나 좁은 모습을 어떻게 것이며, 만약 알지 못한다면 무엇을 의지해서 발심하여 부처님께서 대자비로 널리 구제하는 것과 願行으로 널리 제도하겠는가? 이런 뜻으로 게송에서는 “모든 아첨과 기만을 여의어서 마음이 청정하고, 늘 자비를 즐기면서 성품이 환희하며, 의지의 욕구가 광대해서 깊이 믿는 사람은 이 법을 들으면 기뻐하는 마음을 낸다. 보현의 모든 願地에 안주하고, 보살의 청정한 도를 수행하고, 법계와 허공계를 관찰해야 비로소 능히 부처님께서 행하는 곳을 안다”고 한 것이다.]]

 

一. 衆海觀察 [[보현보살이 10海를 관찰하는 分]]

 

爾時에 普賢菩薩摩訶薩이 以佛神力으로 徧觀察一切世界海와 一切衆生海와

一切諸佛海와 一切法界海와 一切衆生業海와 一切衆生根欲海와 一切諸佛法輪海와

一切三世海와 一切如來願力海와 一切如來神變海하시니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이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부처님의 神力으로 遍觀察(변관찰)

[[徧觀察 마음의 , 깨달음의 , 지혜의 눈으로 관찰]] 

①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와,  

② 一切衆生海(일체중생해)와

③ 一切諸佛海(일체제불해)와, 세계ㆍ중생ㆍ부처님.  

④ 一切法界海(일체법계해)와, 法界진리의 세계. 

[[진리의 세계 法界. 세계 하나하나에 이치와 원리가 존재한다는 뜻에서 法界라고 표현]]

⑤ 一切衆生業海(일체중생업해)와,

보현보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世界를 알아야 되고ㆍ중생을 알아야 되고ㆍ부처를 알아야 되고ㆍ법계를 알아야 되고ㆍ그리고 또 衆生을 알아야 합니다

[[화엄경에선 부처님은 보살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증명하고  보살이 설법할  있도록 힘을 넣어주는 형식]] 

[[자신이 업을 지으면서 또한 스스로의 업을 아는 원리 모든 자체가 그대로 보현보살의 작용= 普賢行. 좋고 나쁜 것 시시각각으로 분별하고 온갖 감정을 표출하는  모든 정신적 작용과 춘하추동 사시절의 자연의 작용, 자연현상들, 자연의 변화  모든 것들 역시도 보현보살의 행원이다]]

⑥ 一切衆生根欲海(일체중생근욕해). 근기와 하고자 하는 것=욕망, 根欲海  

⑦ 一切諸佛法輪海(일체제불법륜해)와, 모든 부처님의 法輪과

[[法輪海 부처님이 법을 설하면  자체가 이미 보현 행원으로 보는 것으로 그것은 나와 달리 존재하는 보현보살이 아니라 우리들 사람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보현보살이다]] 

  ⑧ 一切三世海(일체삼세해)와,

시간성입니다. 앞에서는 공간성에다가 여기서는 시간성까지... 그리고 

  ⑨ 一切如來願力海(일체여래원력해)와,

부처님의 願力은 과연 무엇인가? 이런 것도 알아야 되는 것이고,

  ⑩一切如來神變海(일체여래신변해)하시니라.

신통변화. 이런 것을 두루두루 관찰하시니라. 그랬습니다.

부처님의 神力으로써 보현보살이 이와 같은 것들을 두루두루 다 관찰했다.

[[一切如來神變海 누가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누가 춥다고 옷을 다시 껴입으며? 누가 배고파서 식사를 찾아 먹는가? 이런 모든것이 신통변화]]

{{불교는 인간가치, 인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서, 서로 존중하고 위해주고 궁극에는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겨서 행복과 평화가 온다는 것]]

 

(1) 歎佛

① 佛智慧

 

如是觀察已하고 普告一切道場衆海諸菩薩言하사대

佛子야 諸佛世尊의 知一切世界海成壞淸淨智가 不可思議며 知一切衆生業海智가 不可思議며

知一切法界安立海智가 不可思議며 說一切無邊佛海智가 不可思議며 入一切欲解根海智가 不可思議며

一念普知一切三世智가 不可思議며 顯示一切如來無量願海智가 不可思議며

示現一切佛神變海智가 不可思議며 轉法輪智가 不可思議며 建立演說海가 不可思議 하니라

 

[不可思議; 우리 인간의 정신세계, 우리 한 마음의 됨됨이, 기능과 능력 등이 정말 오묘 불가사의 하다 것입니다.]

[不可思議= 모른다, 생각할 수가 없다. 도저히 다 알 수가 없다.]

[[화엄경에서는 보살이란 말도 중생이란 뜻과 비슷하게 쓰임에, 때로는 보살일 수도 있고 때로는 중생일 수도 있음]]

如是觀察已(여시관찰이)하고, 이와 같이 관찰해서 마치고

普告一切道場衆海諸菩薩言(보고일체도량중해제보살언)하사대,

一切道場 대중모임에 있는 모든 보살들에게 고해 말씀하사대,

佛子(불자)야 諸佛世尊(제불세존)의

① 知一切世界海成壞淸淨智(지일체세계해성괴청정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一切世界가 成ㆍ住ㆍ壞ㆍ空(성주괴공)하는 것을 아는 淸淨한 지혜가 不可思議. [諸佛世尊우리 모두]

② 知一切衆生業海智(지일체중생업해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一切衆生의 바다를 아는 것이 불가사의며, 

③ 知一切法界安立海智(지일체법계안립해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一切法界가 안치 되어있는 것을 아는 지혜= 一切法界 모든 존재 하나하나가 그렇게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놓여져 있는 것을 아는 지혜가 불가사의다.

[[一切世界海安立 사람사람이 이렇게 펼쳐져 있고  ,  집이  펼쳐져 있고 지구와 별들이 펼쳐져 있는 이러한 것들을 우리가  알아서 모두 각자의 삶을  나름대로 인연과  나름대로 업에 따라 살고 각각 있는 것]]

④ 說一切無邊佛海智(설일체무변불해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一切無邊한 부처님의 세계를 설명하는 지혜가 불가사의며, 

⑤ 入一切欲解根海智(입일체욕해근해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一切欲욕망과 이해와 근기의 바다에 들어가는 지혜가 불가사의며,[[이해하는 것]]

⑥ 一念普知一切三世智(일념보지일체삼세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一念一切三世를 널리 아는 지혜가 불가사의며,

[[얼굴만 보고도 정확한 나이는 몰라도 거의 맞추는,  사람  55세쯤 되겠다. 우리도 一切三世  널리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⑦ 顯示一切如來無量願海智(현시일체여래무량원해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모든 여래의 한량없는 의 바다를 나타내보이는 지혜가 불가사의며,

[[원력 따라서 중생에서 보살로 보살에서 부처님으로 높아갑니다]]

⑧ 示現一切佛神變海智(시현일체불신변해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일체 부처님의 신통변화를 示現하는 지혜가 불가사의며,

[[불교에도 오랜 세월동안 그런게 신통인줄 착각하고 있었어. 아니여. 목련존자가 신통력이  있었는데 부처님이 그것은 비정상적인 것이니 절대 사용하지 말 그랬어요]]

⑨ 轉法輪智(전법륜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법륜을 굴리는 지혜가 불가사의며,

[[화엄경 공부는 자신에게 轉法輪智]] 

建立演說海(건립연설해)가 不可思議(불가사의)하니라. 演說建立하는 것이 불가사의니라.

▷이것은 주로 부처님의 지혜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열개의 불가사의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은 인간은 불가사의한 존재다]] 

 

②六根과三業 보현이 부처님의 가지 身業의 교화가 불가사의함을 찬탄함

 

淸淨佛身이 不可思議며 無邊色相海普照明이 不可思議며 相及隨好皆淸淨이 不可思議며

無邊色相의 光明輪海具足淸淨이 不可思議며 種種色相의 光明雲海가 不可思議며

殊勝寶焰海가 不可思議며 成就言音海가 不可思議며 示現三種自在海가 不可思議며

調伏成熟一切衆生이 不可思議며 勇猛調伏諸衆生海하야 無空過者가 不可思議니라

 

① 淸淨佛身(청정불신)이 不可思議(불가사의)며,

② 無邊色相海普照明(무변색상해보조명)이 不可思議(불가사의)며,

無邊色相海가 널리 비춰 밝히는 것이 불가사의며,

[[눈으로 ,  사람, 산천초목, 차등 無邊色相海= 가없이 펼쳐져 있는 현상계를 보는 것이 불가사의]]

③ 相及隨好皆淸淨(상급수호개청정)이 不可思議(불가사의)며,

32상과 80 종호= 80 隨好가 다 청정한 것이 불가사의며,  

④ 無邊色相(무변색상)의, 가없는 色相光明輪海具足淸淨(광명륜해구족청정)이 不可思議(불가사의)며,

光明輪海가 구족하게 청정한 것이 불가사의며

[[無邊色相= 앞에 펼쳐져 있는 세상의 모습들 光明輪= 하나하나가 빛을 발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⑤ 種種色相(종종색상)의 光明雲海(광명운해)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모든 사물들의 하나하나 그 모습을 발하고 있는 것이 불가사의지요.

[[種種色相 光明雲海 不可思議 種種色相=육근, 삼업. 부처님의 신체로 봐도 좋지만 우리  사람  사람의 신체도 똑같다.  석가모니 부처님, 도인, 선지식이나 육신의 입장만 보면 우리와 똑같지만 光明雲海=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의 설법의 혜택을 오늘날까지 입고 있는 것이 不可思議며. 똑같은 허망한 육신을 가지고 태어나서, 어떻게 살다  것인가? 이웃과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이익을 주고  것인가? 이것이 중요한 것]] 

⑥ 殊勝寶焰海(수승보렴해)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아주 수승한 보배의 불꽃바다가 불가사의며

⑦ 成就言音海(성취언음해)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言音을 성취한 것이 불가사의며, 

[기억도 없는 사이에 말할 줄 알고ㆍ들을 줄 알고, “사과”  하면 사과인줄 알고, “물”하면 물 인줄 아는 것이 정말 신기한 成就言音海입니다.][[成就言音海 말할 줄 아는 것]]

⑧ 示現三種自在海(시현삼종자재해)가 調伏成熟一切衆生(조복성숙일체중생)이 不可思議(불가사의)며,

세 가지 自在한 것을 示現해서, 일체 중생을 調伏하고 成熟하는 것이 불가사의며

[三種自在海; ①시종 부드러운 말로서 응당히 포섭할 사람을 포섭하는 것. ②시종 거친 말=始終粗語(시종조어) 거친 말ㆍ귀에 거슬리는 말로 절복할 사람을 절복한다. ③ 때로는 부드러운 말ㆍ때로는 거친 말을 해서 응당히 성숙시킬 사람을 成熟시킨다.]

[[示現三種自在海 부처님의 신구의 삼업이 다 자재하다]] 

⑨ 勇猛으로 調伏諸衆生海(용맹조복제중생해)하야, 無空過者가 不可思議니라

모든 衆生海勇猛으로서 조복해서, 無空過者= 헛되게 지나쳐버리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이 不可思議(불가사의)니라. 

[[나는 서있다. 그런데 너는 왜 서 있지를 못 하느냐? 나는 멈춰있는데 너는 왜 멈추지 못 하느냐?” 번뇌의 물결에 끝없이 끝없이 흘러가고 있는 중생이지만 부처님은 번뇌의 물결에 흘러가지 않고 제자리에 딱~ 안정되게 멈추어 계신다]]

 

③德用圓滿 부처님의 덕을 찬탄함 → 우리들의 마음, 능력, 원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安住佛地가 不可思議며 入如來境界가 不可思議며 威力護持가 不可思議며 觀察一切佛智所行이 不可思議며

諸力圓滿하야 無能摧伏이 不可思議며 無畏功德을 無能過者가 不可思議며 住無差別三昧가 不可思議며

神通變化가 不可思議며 淸淨自在智가 不可思議며 一切佛法을 無能毁壞가 不可思議하니라

 

 安住佛地(안주불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부처님의 경지에 안주하는 것이 불가사의며,

② 入如來境界(입여래경계)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사의며,

③ 威力護持(위력호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威力으로 護持=보호해 가지는 것이 불가사의며,

④ 觀察一切佛智所行(관찰일체불지소행)이 不可思議(불가사의)며,

일체 부처님의 지혜로 행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불가사의며, 

[우리 나름대로 부처님을 다는 이해 못하지만 佛智所行을 다 그 나름대로 관찰한 것이 不可思議입니다.]

⑤ 諸力圓滿(제력원만)하야 無能摧伏(무능최복)이 不可思議(불가사의)며, 

모든 힘이 원만해서 능히 꺾어서 조복하지 못하는 것이 불가사의며,

⑥ 無畏功德(무외공덕)을, 두려움 없는 공덕을

無能過者(무능과자)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능히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그것이 불가사의며,

⑦ 住無差別三昧(주무차별삼매)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無差別三昧에 머무는 것이 불가사의며,

[[住無差別三昧 不可思議 우리는 자기 좋아하는 것에는 금방 삼매에 들지만 안좋아 하는 것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⑧ 神通變化(신통변화)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神通變化가 불가사의며,

⑨ 淸淨自在智(청정자재지)가 不可思議(불가사의)며, 淸淨自在智가 불가사의며,

一切佛法(일체불법)을 無能毁壞(무능훼괴)가 不可思議(불가사의)하니라.

一切佛法을 능히 헐뜯거나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 불가사의라.

[獅子身中蟲(사자신중충)이 自食獅子肉(자식사자육)이라. 사자에서 생긴 벌레가 결국 사자를 병들게 하고, 사자를 죽인다. 불법 안에서 불법을 망치는 존재가 나타나서 불법을 결국은 망하게 한다. 이런 표현들이 불교 안에는 파다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화엄경에서 말한 불법은 그런 불법이 아닌, 모든 존재의 본래 갖추고 있는 그러한 원리ㆍ모든 존재의 실상을 말하며 그것은 누가 건들 수도, 헐뜯을 수도 없는 無能毁壞입니다. 毁壞할 수 없는 진리가 불법입니다.]

[[我有一卷經 나에게 한권의 책이 있으니 不因紙墨成 종이와 묵으로 씌여진 것이 아니로되

展開無一字 글 한자 보여지지 않으나 常放大光明 항상 커다란 광명을 발하고 있다 )

 

(2) 世界成就

①饒益衆生 [[왜 이러한 법을 설하는가 → 중생을 요익게 하는 것이 설법의 이유다. 넉넉할 요(饒)]]

 

如是等一切法을 我當承佛神力과 及一切如來威神力故로 具足宣說호리니

爲令衆生으로 入佛智慧海故며 爲令一切菩薩로 於佛功德海中에 得安住故며 

爲令一切世界海로 一切佛이 自在所莊嚴故며 爲令一切劫海中에 如來種性이 恒不斷故며

爲令於一切世界海中에 顯示諸法眞實性故며 爲令隨一切衆生의 無量解海하야 而演說故며

爲令隨一切衆生의 諸根海하야 方便令生諸佛法故며 爲令隨一切衆生의 樂欲海하야 摧破一切障礙山故며

爲令隨一切衆生의 心行海하야 令淨修治出要道故며 爲令一切菩薩로 安住普賢願海中故라

[[앞에서는 불가사의라 했고  불가사의한 것을 낱낱이 풀어서 해설하는 것으로 먼저 이유를 밝히고 다음에 설하는 식]]

如是等一切法(여시등일체법)을, 이와 같은 일체 법을 我當承佛神力(아당승불신력)과, 내가 마땅히 부처님의 神力

及一切如來威神力故(급일체여래위신력고)로, 그리고 일체 여래의 神力을 받든 까닭에,  

具足宣說(구족선설)호리니, 구족히 宣說하리니.

① 爲令衆生(위령중생)으로 入佛智慧海故(입불지혜해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법화경의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큰 사연= 일대사 인연이 있는데, (개시오입) 佛之知見이다. 일체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지견=佛智慧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주고ㆍ보여주고ㆍ깨닫게 해주고ㆍ그 부처님의 지혜가 그 삶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이 세상에 왔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온 큰 사연이 바로 그것이다 =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② 爲令一切菩薩(위령일체보살)로 於佛功德海中(어불공덕해중)에 得安住故(득안주고)며, 

보살로 하여금 부처님의 공덕바다 가운데서 得安住= 안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爲令一切菩薩 於佛功德海中 得安住故 부처님의 공덕이 내 공덕이 된다]]

③ 爲令一切世界海(위령일체세계해)로 一切佛(일체불)이 自在所莊嚴故(자재소장엄고)며, 

일체 세계로 하여금, 일체 부처님이 불법으로써 자유자재하게 장엄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④ 爲令一切劫海中(위령일체겁해중)에, 모든 시간성 속에서

如來種性(여래종성)이 恒不斷故(항부단고)며, 如來種性이 항상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여래의 종성은 진리의 종자, 진리의 가르침의 종자가 항상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을 부처님은 제일 염려했습니다]] 

⑤ 爲令於一切世界海中(위령어일체세계해중)에, 일체 世界海 가운데서

顯示諸法眞實性故(현시제법진실성고)며, 법의 진실성을 示顯하기 위한 까닭이다.

[일체 세계에서 모든 법의 진실성ㆍ존재의 실상ㆍ참되고 바른 이치를 나타내서 보이기 위한 까닭으로 설법한다.]

⑥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의 無量解海(무량해해)하야 而演說故(이연설고)며, 

모든 중생들의 한량없는 그 이해를 따라 연설하기 위한 까닭이다.

⑦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의 諸根海(제근해)하야, 일체 중생들의 모든 根=근기를 따라서

方便으로 令生諸佛法故(방편영제불법고)며, 방편으로 모든 부처님의 법을 내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의 樂欲海(낙욕해)하야,

일체 중생들이 즐겨하고ㆍ좋아하는 것ㆍ하고자 하는= 樂欲을 따라서

摧破一切障碍山故(최파일체장애산고)며, 일체 장애의 산을 꺾어서 깨뜨리기 위한 까닭이다 

⑨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의 心行海(심행해)하야, [[心行海 마음 흘러가는 것 心行]]

일체 중생의 心行= 마음이 행하는 것. 마음 씀씀에 따라, 마음이 가는 바를 따라서

令淨修治出要道故(령정수치출요도고)며, 出要道= 생사에서 벗어나는 요긴한 길을 닦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心行海, 樂欲海, 諸根海, 無量解海→令淨修治出要道→ 마음 흘러가는데로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는 뜻]] 

⑩ 爲令一切菩薩(위령일체보살)로 安住普賢願海中故(안주보현원해중고)라. 

일체 보살로 하여금, 普賢願海=보현보살십대행원 가운데에 안주하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그래서 “법을 설한다.”

[[爲令一切菩薩로 安住普賢願海中故 결정적으로  결국은 보현행원을 실천하자고 하는 것이 바로 불법입니다]]

[저(무비스님)는 끝에 보현행원품을 하나 더 넣어서 81권으로 편집을 했습니다.]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神也者는 不過習者之門 타고난 재주는 반복연습 하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한다]]

[[佛이라는 표현보다 '여래'라는 말이 더욱 진리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유교의 네 가지 도덕적 마음 四端 惻隱之心(측은), 羞惡之心(수오), 辭讓之心(사양), 是非之心(시비)]] 

(1) 入定

 

普賢徧住於諸刹하야 坐寶蓮華衆所觀이라 一切神通靡不現하며 無量三昧皆能入이로다

 

普賢遍住於諸刹(보현변주어제찰)하야, 보현보살이 모든 세계에 두루두루 머물러서

坐寶蓮華衆所觀(좌보연화중소관)이라. 寶蓮華=보배로 된 연꽃위에 앉아서 대중들을 보고 있는 바. 

一切神通을 靡不現(일체신통미불현)하며, 거기에 앉아서 모든 신통을 다 나타내지 아니함이 없으며

無量三昧에 皆能入(무량삼매개능입)이로다. 한량없는 삼매에 다 능히 들어가더라. 

[보현보살이라는 위대한 보살을 이론적으로 내세워놓고 설명을 하지만,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공히 적용되는 말씀]]

[[부처님으로 體를 삼고 보현행의 바다로 用을 삼는 것이니, 이 체용으로 모든 법을 총괄하여 법마다 다하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눈·귀·코·혀·몸·뜻이 體가 되고, 중생의 사업을 능히 두루 아는 것이 用이 되니, 그 이하에서 여래께서 보현에게 지혜를 주는 것은 보현의 지혜가 부처님의 근본지에 계합하여 다르지 않기 때문에, 믿는 자로 하여금 자기 지혜와 부처님의 근본지가 일체요 둘이 아님을 의심하지 않게 함을 밝힌 것이다.]]

 

(2) 普賢徧周 遍周 = 두루하다. 

 

1普賢恒以種種身으로 法界周流悉充滿하야 三昧神通方便力을 圓音廣說皆無礙로다

2一切刹中諸佛所에 種種三昧現神通하니 一一神通悉周徧하야 十方國土無遺者로다

3如一切刹如來所하야 彼刹塵中悉亦然하니 所現三昧神通事가 毘盧遮那之願力이로다

4普賢身相如虛空하야 依眞而住非國土로대 隨諸衆生心所欲하야 示現普身等一切로다

5普賢安住諸大願하야 獲此無量神通力이라 一切佛身所有刹에 悉現其形而詣彼로다

6一切衆海無有邊일새 分身住彼亦無量이라 所現國土皆嚴淨하야 一刹那中見多劫이로다

7普賢安住一切刹하니 所現神通勝無比라 震動十方靡不周하야 令其觀者悉得見이로다

8一切佛智功德力과 種種大法皆成滿하야 以諸三昧方便門으로 示已往昔菩提行이로다

 

普賢恒以種種身(보현항이종종신)으로, 보현보살이 항상 가지가지 몸으로서

法界周流悉充滿(법계주류실충만)하야, 법계에 두루두루 흘러 充滿=다 가득하야

三昧神通方便力(삼매신통방편력)삼매와 신통과 방편의 힘을

圓音으로 廣說한 것이 皆無碍(원음광설개무애)로다. 원만한 음성으로 설명함에 다 걸림이 없더라.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 설법 하는게 圓音  현재  모습 그대로]]

一切刹中諸佛所(일체찰중제불소)일체 세계의 부처님 처소에

種種三昧現神通(종종삼매현신통)하니, 種種三昧로써 신통을 나타내니

一一神通悉周遍(일일신통실주변)하야낱낱 신통이 悉周遍= 다 두루두루해서 

十方國土에서 無遺者(시방국토무유자)로다하나도 빠뜨림이 없더라.

如一切刹如來所(여일체찰여래소)와 같이모든 세계의 여래소와 같아서

彼刹塵中悉亦然(피찰진중실역연)하니,

또한 저  刹塵中=모든 세계 먼지와 같이 많은 세계 가운데서도 悉亦然= 또한 다시 그러하니

[[돌이라고 남겨놓고 풀이라고 남겨놓고 가시나무라고 남겨놓지 않고, 이치가 내가 절하면  몸에 상처도 같이 절하고 내가 기뻐하면  상처까지도 같이 기뻐하는, 온우주가 동시에 함께하는]]

所現三昧神通事(소현삼매신통사)나타낸바 삼매의 신통 일이

神通事毘盧遮那之願力(비로자나지원력)이로다. 것은 다 비로자나=법신여래의 원력이로다

[법신= 모든 존재의 법칙]

[願力=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서 아등바등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 저절로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보다 더 센 힘은 세상에 없습니다.]

[毘盧遮那之願力= 저절로 그렇게 되어가는 현상]

[[所現三昧神通事  毘盧遮那之願力. 법이 으레히 그렇다, 이 세계, 우리 신체, 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리가 그렇다, 毘盧遮那之願力→법신진리, 진리  자체가 으레히 그렇다]]

普賢身相如虛空(보현신상여허공)하야, 普賢身相=모습은 허공과 같아.

依眞而住非國土(의진이주비국토)로다眞=진리=본체=이치를 의지해서 머물 뿐 國土의지하여 머물지 아니하며.

[眞= 본체 또는 내면이 또는 이치]

[모든 존재의 이치는 눈에 보이는, 나타난 현상이 아닌= 非國土입니다]

[[依眞而住非國土 형상적인 눈에 보이는 국토가 아닌 진리  자체 → 우리 육신과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가지 측면, 눈에 보이는 현상적인 측면과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공성 진리의  가지 측면 함께 설명하는 것]] 

隨諸衆生心所欲(수제중생심소욕)하야, 모든 중생의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서

示現普身等一切(시현보신등일체)로다. 普身=널리 몸을 나타내 보임이 等一切=일체와 같다= 一切 그대로 보현보살의 몸이다.

普賢安住諸大願(보현안주제대원)하야, 보현은 대 원력에 안주해서

[봄이 오며 여지없이 잎과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틀림없이 날씨가 더운 이것이 普賢安住諸大願입니다.]

獲此無量神通力(획차무량신통력)이라이 한량없는 신통력을 얻었으며

一切佛身所有刹(일체불신소유찰)일체 부처님의 몸이 있는바 세계에

悉現其形而詣彼(실현기형이예피)로다. 다 그 형상을 다 나타내서 彼= 一切佛身 所有刹에 나아갔도다.

一切衆海無有邊(일체중해무유변)일새. 一切衆海가 가이 없을세.

分身住彼亦無量(분신주피역무량)이라보현보살의 분신이 住彼=저 세계에 머무름 또한 한량이 없더라.

所現國土皆嚴淨(소현국토개엄정)하야나타난바 국토를 다 아름답게 嚴淨해서 

一刹那中에서 見多劫(일찰나중견다겁)이로다. 多劫=오랜 세월동안 그것을 다 보게 함이로다.

普賢安住一切刹(보현안주일체찰)하니보현이 一切刹에 안주하니

所現神通勝無比(소현신통승무비)그 나타낸바 신통이 수승하기가 비교할 데가 없더라

震動十方靡不周(진동시방미불주)하야, 시방이 진동이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어서

令其觀者悉得見(영기관자실득견)이라. 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 얻어 보게 하더라.

一切佛智功德力(일체불지공덕력)일체 부처님의 지혜 功德力

種種大法皆成滿(종종대법개성만)하야온갖 큰 법을 다 成滿하야.

以諸三昧方便門(이제삼매방편문)으로이 모든 삼매의 方便門으로써

示已往昔菩提行(시이왕석보리행)이로다. 往昔菩提=과거 옛날의 菩提行닦은 것을 示已=보여 마쳤더라 [마칠 已이]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이, 1  1초안에 있고  1초를 빼버린 우리 일생이 없고, 1 365 가운데 하루를  365일이 없고 또한 그 한 순간과  하루 때문에 있는, 하루하루가 365일을  감싸고 같이 돌아갑니다. 그와 같이 1 1초가 하루가 되고 1 1초가 결국은 1년이 되고 1 1초가  일생이 되는, 100년의 일생도 1 때문에 존재하는,  1초마다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어떻게보면  순간에 어떻게 마음쓰는가가  사람 일생을 파악할  있다]]

 

(3) 讚歎

 

如是自在不思議로 十方國土皆示現이 爲顯普入諸三昧일새 佛光雲中讚功德이로다

 

如是自在不思議(여시자재부사의)이와 같은 자유자재한 그 불가사의한 것으로써

十方國土皆示現(시방국토개시현)시방국토에 다 나타내 보이는 것이

爲顯普入諸三昧(위현보입제삼매)일새모든 삼매에 널리 들어가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일새 → 시방국토를 다 나타내 보이는 것 전부가 삼매에 두루 들어가는 것을 나타내 보임을.  

佛光雲中讚功德(불광운중찬공덕)이로다광명 가운데서 그 공덕을 찬탄함이로다. 

[여래의 모든 모공 중에서 광명을 놓고  그 광명의 빛에서 찬불공덕이니까  佛光中讚功德. 광명가운데서 그 공덕을 찬탄하도다.]

[[우리 인체에 수십만 수백만 모공의 작용과 역할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와 같은 위대한 일들이 낱낱 모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몸은 다 알고 있지만 머리만 모른다.

내 작은 모공에서 지금 피가 돌고 신경이 어떻게 작용하고 또 그 피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 등을 풍부하게 설명한 것으로 불교가 과학적인 면을 등한시하고 종교적으로만 흘러왔는데, 발달한 현대과학과 아주 잘 맞습니다]]

 

六, 偈讚請法 게송으로 찬탄해서 법을 청하는 것

 

爾時에 一切菩薩衆이 皆向普賢하사 合掌瞻仰하고 承佛神力하야 同聲讚言하사대

 

爾時(이시)一切菩薩衆(일체보살중)보살대중 가운데 皆向普賢(개향보현)하사다 보현을 향해서

合掌瞻仰(합장첨앙)하고전부 보현보살만 쳐다보고 있는 것이지요.

合掌瞻仰하고, 承佛神力(승불신력)하야 同聲讚言(동성찬언)이라. 같은 소리로 전부 찬탄해서 말하사대.

 

(1) 歎普賢德 보현의 덕을 찬탄하다.

 

1從諸佛法而出生하며 亦因如來願力起라 眞如平等虛空藏에 汝已嚴淨此法身이로다

2一切佛刹衆會中에 普賢徧住於其所라 功德智海光明者가 等照十方無不見이로다

3普賢廣大功德海가 徧往十方親近佛하사 一切塵中所有刹에 悉能詣彼而明現이로다

4佛子我曹常見汝호니 諸如來所悉親近하야 住於三昧實境中을 一切國土微塵劫이로다

5佛子能以普徧身으로 悉詣十方諸國土하사 衆生大海咸濟度하야 法界微塵無不入이로다

6入於法界一切塵하니 其身無盡無差別이라 譬如虛空悉周徧하야 演說如來廣大法이로다

7一切功德光明者가 如雲廣大力殊勝하야 衆生海中皆往詣하사 說佛所行無等法이로다

8爲度衆生於劫海에 普賢勝行皆修習하사 演一切法如大雲하니 其音廣大靡不聞이로다

 

從諸佛法而出生(종제불법이출생)하며모든 부처님의 법으로부터 출생했다.

[금강경에 依法出生分(의법출생분) 법에 의해서 출생하다.

불교를 믿고 공부하는 것은 법에 의해서 매 순간, 매일매일, 매달, 매년 새로운 날을 출생시키는 것입니다. 태국에 가면 돌로 만든 불상에 사람들이 금을 많이 입혀서, 어떤 데는 금의 두께가 1센티ㆍ2센티 될 정도로 돌 불상이 금불상이 돼버렸어요. 그것은 보현보살처럼 諸佛法으로부터 出生, 우리도 공부함으로 해서 우리의 값이 상승하는, 돌이 금이 됩니다. 처음에는 석가나ㆍ누구나, 彼旣丈夫我亦爾(피기장부아역이) 그대도 장부고 나도 또한 그렇다. 하듯이 본래는 薄地凡夫(박지범부)인데 차츰차츰, 공부하면 그 인격이 많이 올라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면 공부하고 전법ㆍ포교하는데 더 매진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독교에서는 重生(중생) 거듭난다고 하듯이 거듭ㆍ거듭나야 되는 겁니다.]

[[법을 공부하고 공부해서 새롭게  인생을 개조해서 어제보다 오늘이  발전된 인생이고 내일 또한 공부한만치  발전된 인생이 되는 것이 從諸佛法而出生. 계속 끊임없이 하루하루 새롭게 출생하는것]] 

亦因如來願力起(역인여래원력기). 또한 여래의 원력을 인해서 일어난다. 보현보살 인격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亦因如來願力起 불법은 화엄경과 같은 가르침이고 나의 신심, 의지력, , 불법에 대한 열정이 여래의 원력]] 

眞如平等虛空藏(진여평등허공장), 眞如는 만민에게 평등해서 허공과 같은 그 속에 

[[眞如平等虛空藏 진여불성은 누구나 평등한 虛空藏, 진여불성의 크기는  허공의 창고와 같은]] 

汝已嚴淨此法身(여이엄정차법신)이로다. 그대가 이미 이 법신을 아주 아름답게 장엄했음이로다 →법에 의해서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겁니다.

[스님들도 속이야 어쨌든 간에 지나가면 신도들이 무조건 절하는 겁니다. 스님 옷만 입으면 가짜 중이라도 그만치 인격이 상승되어서 값나가는 존재가 돼있다고요. 속까지 알이 꽉 차면 얼마나 근사겠습니까?]

[[汝已嚴淨此法身 다른 보살들이 보현보살을 향해서 당신은 이미 이러한 법신을 엄정했더라. 청정하게 장엄했더라. 이렇게 보현보살 덕을 찬탄하지만 其實 우리 개개인의 입장을 찬탄하는 것입니다]] 

一切佛刹衆會中(일체불찰중회중), 一切佛刹의 대중모임 가운데

普賢遍住於其所(보현변주어기소)보현이 그 장소에 遍住 두루두루 그 곳에 머물러서

[[遍往十方親近佛 우리 눈이 뜨이면 시방세계 어디가나 두두물물이  부처님이고 만나는 사람사람이  부처님]]

功德智海光明者(공덕지해광명자), 功德智海光明者

等照十方無不見(등조시방무불견)이로다시방을 等照=평등하게 두루두루 다 비춰서 보지 아니함이 없도다.

普賢廣大功德海(보현광대공덕해)遍往十方親近佛(변왕시방친근불)하사

보현의 광대한 그 공덕으로 시방에 두루두루 가서 모든 부처님을 다 친견 하사

[[내가 功德智海光明者 等照十方無不見 내가 두루두루 보고 아는 것]] 

一切塵中所有刹(일체진중소유찰)일체 미진 속에 있는 그 세계에

悉能詣彼而明現(실능예피이명현)이로다다 능히 거기에 가서 시방 소유 刹=세계에 가서 밝게 나타나더라.

[첫 구절에는 佛法을 통해서 出生했다. 여기는 곳곳에 다니면서 부처님을 친견 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一切佛刹衆會中 遍住於其所 이 법당 안에도 보현보살이 꽉 차 있고 우리 개개인의 한 몸 한 몸 안에도 보현보살이 꽉 차 있는, 보현보살보다도 훨씬 더 소중한 내 보살이 내  몸 속에 내 인생 속에 꽉 차 있다.]]

佛子我曹常見汝(불자아조상견여)호니, 불자여 我曹= 우리들은 (무리 曹조) 항상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佛子보현, 我曹우리가 常見汝]]

諸如來所悉親近(제여래소실친근)하야,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다 친견하야.

住於三昧實境中(주어삼매실경중), 삼매의 진실한 경계 가운데 머묾을

一切國土微塵劫(일체국토미진겁)이로다. 일체 국토를 미진으로 한 그 많은 세월동안 삼매 속에 머물름이로다.

佛子能以普遍身(불자능이보변신)으로불자가 능히 널리 두루한 몸 으로서

悉詣十方諸國土(실예시방제국토)하사다 시방의 모든 국토에 나아가서

衆生大海咸濟度(중생대해함제도)하야, 큰 바다와 같은 중생들을 咸濟度=모두 제도하야.

法界塵微無不入(법계미진무불입)이로다. 법계의 미진에 無不入=들어가지 아니함이 없더라

[衆生大海를 전부 제도하려니까 어딘들 빠뜨리지 않고 다 들어가는 無不入입니다.]

入於法界一切塵(입어법계일체진)하니법계의 一切塵에 들어가니

其身無盡無差別(기신무진무차별)이라그 몸은 다 함이 없고 또한 차별도 없더라.

[차별이 있으면 그것이 동화가 안 되니까 無差別, 無盡無差別이 되 겁니다.]

譬如虛空悉周遍(비여허공실주변)하야그 보현보살의 모습을 비유하자면 허공이 다 두루함과 같아.

演說如來廣大法(연설여래광대법)이로다. 여래의 광대한 법을 연설하더라.

一切功德光明者(일체공덕광명자), 일체공덕을 갖추고 아주 빛나시는 분공덕을 통해서빛나시는 분.

如雲廣大力殊勝(여운광대력수승)하야, 마치 구름이 넓고 큰 힘이 수승하사

衆生海中에서 皆往詣(중생해중개왕예)하야, 중생이 있다는 곳마다 往詣=다 나아가사

說佛所行無等法(설불소행무등법)이로다. 부처님이 행하신 바를 밟아 等法=같을 수가 없는 법을 설하더라.

[無等法= 無等=최고의 법= 세상 법과 같을 수가 없는 법=佛所行無等法]

爲度衆生於劫海(위도중생어겁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의 바다에서

普賢勝行皆修習(보현승행개수습)하사, 보현의 수승한 행을 皆修習= 다 닦고ㆍ닦고ㆍ익혀서

[[화엄경의 이치를 아는 것이 普賢勝行  수습, 닦는 것]] 

演一切法如大雲(연일체법여대운)하니, 演一切法일체 법 연설하기를 큰 구름이 일어나듯이 하니

其音廣大靡不聞(기음광대미불문)이로다. 그 소리가 廣大해서 들리지 아니함이 없더라.

 

(2) 請法 보현보살에게 법을 청하는 것

 

國土云何得成立과 諸佛云何而出現과 及以一切衆生海를 願隨其義如實說하소서

此中無量大衆海가 悉在尊前恭敬住하니 爲轉淸淨妙法輪하사 一切諸佛皆隨喜케하소서

 

國土云何得成立(국토운하득성립), 국토가 어떻게 성립됐습니까? [다음품 世界成就品(세계성취품)을 암시하는 것]

諸佛云何而出現(제불운하이출현), 諸佛이 어떤 연유로 이 세상에 출현했는가? [如來出現品(여래출현품)]

[如來出現品에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는 데는 수 억만 종류의 인연이 동원이 돼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의 인연이 동원이 돼서 여래가 출현했다. 그것은 어떤 특정 석가모니를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모든 미미한 꽃 한 송이ㆍ나뭇잎 하나가, 내가 존재하기까지는 “온 우주가 다 동원이 됐다.” 는 그 원리는 우리가 꼭 알아야 됩니다.]

及以一切衆生海(급이일체중생해)그리고 一切衆生海를

願隨其義如實說(원수기의여실설)하소서. 원컨대 그 의미를 따라서 여실히=사실과 같이 해주소서.

此中無量大衆海(차중무량대중해)이 가운데 있는 한량없는 대중바다가

悉在尊前恭敬住(실재존전공경주)하니모두모두 尊前=어르신 앞에, 보현보살 어르신 앞에 공경하게 머물고 있으니

爲轉淸淨妙法輪(위전청정묘법륜)하사우리를 위해서 淸淨妙法輪을 굴리셔서

一切諸佛皆隨喜(일체제불개수희)케하소서일체 부처님이 다 따라서 기뻐하게 해주십시오. 라고 모든 보살들이 보현보살에게 청을 드렸습니다.

 

(2) 意加

 

爾時에 十方一切諸佛이 卽與普賢菩薩摩訶薩에 能入一切智性力智하며 與入法界無邊量智하며

與成就一切佛境界智하며 與知一切世界海成壞智하며 與知一切衆生界廣大智하며

與住諸佛甚深解脫無差別諸三昧智하며 與入一切菩薩諸根海智하며

與知一切衆生語言海로 轉法輪詞辯智하며 與普入法界一切世界海身智하며 與得一切佛音聲智하시니

如此世界中 如來前普賢菩薩이 蒙諸佛의 與如是智하야

如是一切世界海와 及彼世界海一一塵中의 所有普賢도 悉亦如是하니 何以故 證彼三昧에 法如是故니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十方一切諸佛(시방일체제불)이 卽與(즉여), 與=주었다.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에게

① 能入一切智性力智(능입일체지성력지)하며, 일체 지혜와 성품의 힘에 들어가는 지혜를 주었으며

② 與入法界無邊量智(여입법계무변량지)하며,법계의 끝없는 에 들어가는 지혜를 주었으며,

③ 與成就一切佛境界智(여성취일체불경계지)하며,일체 부처님의 경계를 성취하는 지혜를 주었으며

[[與成就一切佛境界智 지혜를  준다는게 확인한다는 것으로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능력이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확인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면 大心凡夫]]

④ 與知一切世界海成壞智(여지일체세계해성괴지)하며,일체 世界海成壞를 아는, 모든 세계가 成壞=成住壞空(성주괴공)=春夏秋冬(춘하추동)ㆍ生住離滅(생주이멸)ㆍ生老病死(생로병사)을 아는 지혜를 주었으며,  

與知一切衆生界廣大智(여지일체중생계광대지)하며,

일체 중생계의 광대함을 아는 지혜를 주었으며, 넓고 넓은 중생세계해를 세세하게 아는 지혜를 주었으며

[[與知一切衆生界廣大智 일체 중생세계가 광대하다는 사실을 아는 지혜를 준다  空生大覺中이 如海一漚發  우리 마음의 깨달음은 우주허공도 바다의 물거품 하나와 같은 것이다]]

⑥ 與住諸佛甚深解脫無差別諸三昧智(여주제불심심해탈무차별제삼매지)하며,

諸佛甚深= 매우 깊은 해탈과  무차별의 모든 삼매에 머무는 지혜를 주었으며,  

⑦ 與入一切菩薩諸根海智(여입일체보살제근해지)하며, 일체 보살의 모든 근기의 바다에 들어가는 지혜를 주었으며,

[[與入一切菩薩諸根海, 보현보살은 모든 다른 보살이 되는 것도 순식간에 가능하다]]

與知一切衆生語言海(여지일체중생어언해)로,일체 중생의 語言海를=세상의 모든 語言를 다 알아서,

轉法輪詞辯智(전법륜사변지)하며, 법륜을 굴리는 詞辯=말을 전부 다 달통해서 아는 지혜를 주었으며, 

[[與普入法界一切世界海身 법계를 하나의 몸으로 생각하는 표현]] 

⑨ 與普入法界一切世界海身智(여보입법계일체세계해신지)하며, 法界一切世界海身에 널리 들어가는 지혜를 주었으며,

⑩ 與得一切佛音聲智(여득일체불음성지)하시니, 一切佛音聲을 얻는, 부처님음성을 얻는 지혜를 주었으니,

如此世界中如來前普賢菩薩여차(세계중여래전보현보살)이, 이와 같은 세계. 여래 앞에 있는 보현보살이,

蒙諸佛(몽제불)의 與如是智(여여시지)하야, 諸佛의 이와 같은 지혜 주는 것을 입어서,

如是一切世界海(여시일체세계해)와, 이와 같은 一切世界海

及彼世界海一一塵中(급피세계해일일진중)의, 그리고 저 世界海 낱낱 먼지 속에 있는

所有普賢(소유보현)도, 所有 보현보살도, 있는바 보현보살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 또한 다시 이와 같으니, 

[그 한분의 보현보살을 통해서 世界海一一塵中에 있는. 所有 보현보살을 이해하자고 하는 의미입니다]

何以故(하이고)오 證彼三昧(증피삼매)에 法如是故(법여시고)니라. 

저 삼매를 증득함에 법이 이와 같은 까닭이니라. 이치가 그렇게 되어있다.

[[何以故오 證彼三昧에 法如是故 저 삼매를 증득함에, 깨달음에 법이 으레히 이와 같은 까닭, 법이 본래 그렇게 돼있다]]

[그 삼매 이름이 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니까. 부처님세계 그대로= 화엄경에서는 어떤 특정인이 아닌 우주법계 모든 삼라만상과 그 변화ㆍ春夏秋冬. 生住離滅, 일체현상 그대로가 전부 보현보살이다.]

[[글을 마음을 담고 소리를 내서 정좌해서 읽는 것은 삼업이 다 동원되는 것, 누워서 염불을 한다면 몸은 빼고 구업하고 의업 두 가지 동원되고, 앉아서 습관적으로 읽으면 마음은 딴데 가고 입과 몸이 동원 됐어 → 가치는 본래 정해져 있는게 아닌 내 몸과 마음과 말을 담아서 하는 거기에 가치가 있다]]

[[보현보살이 가피를 얻듯이 우리도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서 이렇게 앉아서 공부하고 삶을 영위하고 있다→불성]]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주인공은? 2600년 전에 왔다 가신 석가모니인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인가? 

나! 내가 제일 소중하다. 내가 있어서 하나님이 있고 내가 있어서 석가모니가 있고 내가 있어서 관세음이 있고 내가 있어서 지장보살이 있다]] 

 

3) 身加

 

是時에 十方諸佛이 各舒右手하사 摩普賢菩薩頂하시니 其手가 皆以相好莊嚴하고 

妙網光舒하고 香流焰發하며 復出諸佛種種妙音과 及以自在神通之事하야

過現未來一切菩薩의 普賢願海와 一切如來의 淸淨法輪과 及三世佛의 所有影像을 皆於中現하시니

如此世界中普賢菩薩이 爲十方佛의 所共摩頂하야 如是一切世界海와 及彼世界海一一塵中의

所有普賢도 悉亦如是하야 爲十方佛之所摩頂하시니라

 

是時(시시)에 十方諸佛(시방제불)이 各舒右手(각서우수)하사, 각각 오른손을 펴서

摩普賢菩薩頂(마보현보살정)하시니, 보현보살의 이마를 만지시니 其手(기수)가, 그 손이

皆以相好莊嚴(개이상호장엄)하고, 모두가 32상과 80종호= 相好로써 장엄되엇으며,

妙網光舒(묘망광서)하야, 妙網光舒= 아주 아름다운 그물처럼 펼쳐져 있는 그런 빛이 퍼져서

[[妙網光舒 손의 오로라,  모든 물질에 오로라가  있다]]

香流焰發(향유염발)하며, 그 향기는 흘러가고 그 불꽃은 아주 빛나게 발하며

復出諸佛種種妙音(부출제불종종묘음)과, (광명에서) 갖가지 아름다운 음성과

及以自在神通之事(급이자재신통지사)하야, 그리고 (광명에서) 自在神通의 일들을 다 다시 내되,

過現未來一切菩薩(과현미래일체보살)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일체 보살의

普賢願海(보현원해)와, 보현보살의 원력의 바다. [보현보살이 중생을 위해서 어떤 원력을 세워서 실천한 활동까지]

一切如來(일체여래)의 淸淨法輪(청정법륜)과, 아주 훌륭한 법. 及三世佛(급삼세불)의, 그리고 삼세제불의

 [[如來 淸淨法輪 부처님은 깨달으신 분의 대표임에 淸淨法輪이라 함]]

所有影像(소유영상)을, 과거부처님은ㆍ미래부처님은ㆍ지금부처님은 어떻고, 또 동방의ㆍ서방의ㆍ남방의 부처님은 어떻고, 온갖 시방삼세 모든 과거ㆍ현재ㆍ미래부처님의 영상을 

皆於中現(개어중현)하시니, 다 그 가운데서 나타내시니,

如此世界中普賢菩薩(여차세계중보현보살)이, 거기에 있는 보현보살이 爲十方佛(위시방불)의, 시방부처님의

所共摩頂(소공마정)하야, 다 함께 摩頂= 이마를 만지는 바가 되어서

[[부처님께서 손으로 정수리를 만진 것은 끌어들여 인가함을 밝힌 것이며]]

如是一切世界海(여시일체세계해)와, 이와 같이 一切世界海

及彼世界海一一塵中(급피세계해일일진중)의, 그리고 저 世界海 一一塵中=낱낱 먼지 속에 있는

所有普賢(소유보현)도, 所有 보현보살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야, 또한 이와 같아서

爲十方佛之所摩頂(위시방불지소마정)이니라. 十方佛 摩頂한 바가 되었더라. 온 우주 전체에 역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더라.

[[불교의 摩頂授記→ 이마를 만지거나, 이마에 물을 뿌려준다]]

 

三, 起三昧 삼매에서 일어나는

(1) 微塵三昧同時起 온 우주, 온 세상 우주법계가 모두 잠을 깨어서 해는 해대로 움직이고ㆍ달은 달대로 움직이고ㆍ산천초목은 산천초목대로 활동을 하고,온갖 현상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것.

 

爾時에 普賢菩薩이 卽從是三昧而起할새 從此三昧起時에 卽從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起하시니

所謂從知三世念念無差別善巧智三昧門起며 從知三世一切法界所有微塵三昧門起며

從現三世一切佛刹三昧門起며 從現一切衆生舍宅三昧門起며 從知一切衆生心海三昧門起며

從知一切衆生各各名字三昧門起며 從知十方法界處所各差別三昧門起며

從知一切微塵中各有無邊廣大佛身雲三昧門起며 從演說一切法理趣海三昧門起니라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卽從是三昧而起(즉종시삼매이기)할새, 곧 이 삼매로부터 일어났을세.

從此三昧起時(종차삼매기시)에, 이 삼매로부터 일어났을 때, 곧

[[보현보살이 화엄경을 많이 설함에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간 것 중요함]] 

[[보현이 삼매로부터 일어났다고 말한 것은 선정의 體가 근기에 따라 작용하는 곳에 그가 다시 근기에 의거해 이익을 얻는 것을 '일어났다[起]'고 칭함을 밝힌 것]]

① 卽從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起(즉종일체세계해미진수삼매해문기)하시니,

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으로부터 일어나시니

② 所謂從知三世念念無差別善巧智三昧門起(소위종지삼세념념무차별선교지삼매문기)며, 

이를테면 從知三世念念無差別善巧智三昧로부터 일어났고,

[그 동안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가서 그냥 멍청히ㆍ무심히ㆍ無記空(무기공)에 떨어져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삼매들 입니다.]

③ 從知三世一切法界所有微塵三昧門起(종지삼세일체법계소유미진삼매문기)며,

三世의 일체 법계에 있는 微塵三昧門 으로부터 일어났으며

[[三世 현재를 보지만 사실 과거의 것을 보는, 우리가 지금 몇억   별을 보고, 8  태양을 보고 있는데, 그건 현재 태양? 8  태양? 8 전도 아니고 현재 태양도 아니면서 8  태양이기도 하고 현재의 태양이기도 한, 그래서 三世圓融  九世十世互相卽 과거, 현재, 미래 안에 과거, 현재, 미래가 있으니까, 現存一念까지 해서 十世. 그것이 互相卽, 서로서로 卽해 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덩어리다]]

④ 從現三世一切佛刹三昧門起(종현삼세일체불찰삼매문기)며,

三世一切佛刹을 나타내는 삼매문 으로부터 일어났으며

⑤ 從現一切衆生舍宅三昧門起(종현일체중생사택삼매문기)며,

一切衆生 舍宅=일체 중생들이 어떻게, 어떤 집에 사는가를 나타내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아무튼 중생  사람만 따져도 집집마다 분위기가 舍宅이  다른데 일체 모든 생명체라고 하면 어떻겠어요]]  

⑥ 從知一切衆生心海三昧門起(종지일체중생심해삼매문기)며,

일체 중생心海= 마음바다를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⑦ 從知一切衆生 各別名字三昧門起(종지일체중생 각별명자삼매문기)며,

일체 중생의 各別名字= 각각 얼굴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고, 글자가 다른 것을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⑧ 從知十方法界處所各差別三昧門起(종지시방법계처소각차별삼매문기)며,

十方法界處所가 각각 차별한 것을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⑨ 從知一切微塵中各有無邊廣大佛身雲三昧門起(종지일체미진중각유무변광대불신운삼매문기)며,

一切微塵中에 각각 無邊廣大佛身이 있는 것을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일체 미진가운데에 각각 無邊廣大한 부처님이 거기 계셔요. 삼매로부터 일어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일체 미진 속에는 끝없이 크고 넓고 한 佛身이 있다는 이 사실입니다.]

⑩ 從演說一切法理趣海三昧門起(종연설일체법이취해삼매문기)니라.

일체 법의 理趣를 연설하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느니라.

[[一切法理趣海 일체 법의 이치 바다를 연설하는, 理致 理趣]] 

[[화엄경은 대개 보살들이 설하고 부처님은 증명만 하고 계신다]]

[[어느 경에서 부처님이 설하신 것이 이치에 맞는지 안맞는 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우선, 부처님도 경우와 상황 따라서 방편으로 주문법문=맞춤법문을 했기 때문에 안맞는 경우가 많아서 이치에 맞는가를 스스로 충분히 사유해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大衆得益 온 우주 전부가 삼매로부터 일어나 뭘 하려는가?

 

普賢菩薩이 從如是等三昧門起時에 其諸菩薩이 一一各得世界海微塵數三昧海雲과

世界海微塵數陀羅尼海雲과 世界海微塵數諸法方便海雲과 世界海微塵數辯才門海雲과

世界海微塵數修行海雲과 世界海微塵數普照法界一切如來功德藏智光明海雲과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諸力智慧無差別方便海雲과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一一毛孔中各現衆刹海雲과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이 示現從兜率天宮歿하사 下生成佛轉正法輪般涅槃等海雲하시니

如此世界中普賢菩薩이 從三昧起에 諸菩薩衆이 獲如是益하야

如是一切世界海와 及彼世界海所有微塵의 一一塵中에도 悉亦如是하니라

 

普賢菩薩(보현보살)從如是等三昧門起時(종여시등삼매문기시),

보현보살이 이와 같은 등, 삼매로부터 일어나실 때

[[내   작은 세포에서부터 무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일체가 생명력을 발휘해서 생동하고 작용하고 발현하는 것이 삼매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삼매에 들어갔다면 모든 것이 體적으로 잦아들었다는 뜻이고, 삼매에서 깨어났다는 것은 활동, 작용, 움직임 체에서 용으로 나아가는 것 생각할  있습니다. 이건 특정한 존재가 있어서 하는 것처럼 부처님이라 표현을 했지만 전우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其諸菩薩(기제보살)그 모든 보살이 一一各(일일각득), 낱낱이 각각 얻었다.

[[이 세상에 내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부 수용하는 것]] 

 世界海微塵數三昧海雲(세계해미진수삼매해운)얻었고,

 世界海微塵數陀羅尼海雲(세계해미진수타라니해운)얻었고,

 世界海微塵數諸法方便海雲(세계해미진수제법방편해운)얻었고,

 世界海微塵數辯才門海雲(세계해미진수변재문해운)얻었고,

 世界海微塵數修行海雲(세계해미진수수행해운)얻었고,

[[世界海微塵數修行海雲 특별히 무엇을 공부를 해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그대로 수행이다]] 

 世界塵數普照法界一切如來功德藏(세계해미진수보조법계일체여래공덕장)을 널리 비추는 지혜광명 海雲얻었고,

⑦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세계해미진수일체여래)의 諸力智慧(제력지혜), 모든 힘과 지혜와

無差別方便海雲(무차별방편해운)얻었고,

⑧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세계해미진수일체여래)의 一一毛孔中(일일모공중)一一毛孔 가운데, 낱낱이 각각

各現衆刹海雲(각현중찰해운), 온갖 세계를 나타내는 것을 얻었고,

⑨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세계해미진수일일보살)이, 世界海微塵數낱낱 보살이=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가 본보기

示現從兜率天宮歿(시현종두솔천궁몰)하사, 도솔천궁에서 돌아가셔서=歿해서

下生成佛轉正法輪般涅槃等海雲(하생성불전정법륜반열반등해운)하시니,

가비라국에 하생하고, 또 출가해서 성불하고 轉法輪하신 후 般涅槃= 열반에 드는 등등을 시현=나타내는 것을 얻었다.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이 示現從兜率天宮歿하사 下生成佛轉正法輪般涅槃等海雲  부처님의 생애

공부인은 잠을 자고ㆍ게으름 피우고ㆍ놀아도, 머릿속에는 계속공부가 돌아가고 있어야 됩니다.]]

如此世界中普賢菩薩(여차세계중보현보살)從三昧起(종삼매기)삼매로부터 일어났을 때에

諸菩薩衆(제보살중)모든 보살대중들이 獲如是益(획여시익)하야이와 같은 이익을 얻어서

[[雨寶益生滿虛空 특별히 좋은 것을 가지고 특별한 곳에 가서 보는 것만이 수용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서 호흡하고 움직이고 무한히 인생이 살아있다는 삶의 이익을 수용하고 누리는 것]]

如是一切世界海(여시일체세계해)이와 같은 一切世界海

及彼世界海所有微塵(급피세계해소유미진),  世界海所有微塵각각 미진 가운데에서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라또한 다시 이와 같았다. →그래서 온 우주법계가 다 이익을 얻었다.  

[[내가 삼매에 들면 온우주가  동시에 삼매에 들고, 내가 삼매에서 깼을  온우주가  순간  삼매에서 깨는, 죽음하고 연관시키면 내가 죽으면 온우주가  죽습니다]] 

[옛날에 어린 때 들은 이야기인데, 어느 동네에 너무나 가난해서 총각이 장가를 못 갔는데, 이웃 동네에서 아주 기가 드센 처녀가 그 집으로 시집을 왔는데, 시집오자마자 온 그날부터 잠자기 시작 해서 하루 종일ㆍ밤에도ㆍ낮에도, 시집온 새댁이 그렇게 일 년 내내 잠을 자다가 만 일 년 돼서는 부스스 일어나서, 활동을 하기 시작 하는데, 그야말로 이 사람이 삼매에 든 겁니다. 논밭전지 하나 없던 집에서 열심히, 그리고 모든 것을 아주 시기적절하게, 할 일을 잘 하고, 이웃집 사람관계ㆍ인간관계, 일체 일을 너무너무 열심히 밤낮없이 일을 해서 3년 만에 마을에서 제일 부자로 만들었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 보현보살이 이런 거대한 삼매에 들어가서 과연 무슨 이익이 있는가를 나열한 것이 그 이야기하고 약간 유사점이 있지 않을까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四, 現瑞證明 祥瑞(상서)를 나타내서 증명하는 내용.

 

爾時에 十方一切世界海가  以諸佛威神力과 及普賢菩薩三昧力故로 悉皆微動하며

一一世界가 衆寶莊嚴하며 及出妙音하야 演說諸法하며

復於一切如來衆會道場海中에 普雨十種大摩尼王雲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 妙金星幢摩尼王雲과 光明照耀摩尼王雲과 寶輪垂下摩尼王雲과

衆寶藏現菩薩像摩尼王雲과 稱揚佛名摩尼王雲과 光明熾盛普照一切佛刹道場摩尼王雲과

光照十方種種變化摩尼王雲과 稱讚一切菩薩功德摩尼王雲과

如日光熾盛摩尼王雲과 悅意樂音周聞十方摩尼王雲이러라

 

爾時(이시)그 때에 十方一切世界海(시방일체세계해)以諸佛威神力(이제불위신력)

及普賢菩薩三昧力故(급보현보살삼매력고)그리고 보현보살 三昧力을 쓴 고로

悉皆微動(실개미동)하며, 微動= 아주 조금 작게 움직이며

一一世界(일일세계)衆寶莊嚴(중보장엄)하며온갖 보물로서 장엄했으며

及出妙音(급출묘음)하야그리고 妙音=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서 演說諸法(연설제법)하며온갖 법을 연설하며

復於一切如來衆會道場海中(부어일체여래중회도량해중), 다시 일체 여래 衆會道場가운데서

普雨十種大摩尼王雲(보우십종대마니왕운)하시니,

열 가지의 大摩尼王雲大摩尼王큰 마니 보배= 큰 여의주를 비 내렸으니 

何等(하등)爲十(위십)무엇이 열가지 인가?

① 所謂妙金星幢摩尼王雲(소위묘금성당마니왕운)과, 아름다운 금빛을 내는 별 깃발의 摩尼王雲,  

② 光明照耀摩尼王雲(광명조요마니왕운)과, 환하게 광명을 비추는 摩尼王雲,

寶輪垂下摩尼王雲(보륜수하마니왕운)과, 보배바퀴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는 摩尼王雲,

④ 衆寶藏現菩薩像摩尼王雲(중보장현보살상마니왕운)과, 여러 가지 寶藏에서 보살상을 나타내는 마니구슬과

⑤ 稱揚佛名摩尼王雲(칭양불명마니왕운)과, 부처님 명호를 稱揚하는 摩尼王雲,

⑥ 光明熾盛普照一切佛刹道場摩尼王雲(광명치성보조일체불찰도량마니왕운)과, 

광명이 아주 치성하게 빛나서 一切佛刹道場을 널리 비추는 摩尼王雲,

 光照十方種種變化摩尼王雲(광조시방종종변화마니왕운), 광명이 十方種種變化를 비추는 摩尼王雲,

⑧ 稱讚一切菩薩功德摩尼王雲(칭찬일체보살공덕마니왕운)과 일체 보살의 공덕을 칭찬하는 摩尼王雲,

如日光熾盛摩尼王雲(여일광치성마니왕운)과

悅意樂音周聞十方摩尼王雲(열의낙음주문시방마니왕운)이러라.

[[세주묘엄품에서는 여래께서 처음 정각을 성취하니 대중이 부처님께 하례를 드리는 것과 아울러 스스로 모두가 불과를 얻은 이익을 밝힌 것인데, 그 이익이 광대하고 지위가 지극해서 행이 종결됨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대지가 크게 진동한 것이다. 그러나 이 품에선 世主가 물은 의심에 답하면서 첫 믿음[初信]을 성취하게 되었기 때문에 대지가 미미하게 진동한 것이다]]

 

, 光中說偈(광중설게) 모공에서 덕을 찬탄하는

 

普雨如是十種大摩尼王雲已에 一切如來가 諸毛孔中에 咸放光明하사 於光明中에 而說頌言하사대

  

普雨如是十種大摩尼王雲已(보우여시십종대마니왕운이), 十種大摩尼王雲을 널리 비 내리고 나서

一切如來(일체여래)諸毛孔中(제모공중), 모든 여래가 온갖 毛孔가운데서

咸放光明(함방광명)하사전부 광명을 놓아서

於光明中(어광명중)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그 광명 가운데서 게송을 설한다. 광명이 그대로 게송을 설하는 겁니다.

[[낱낱 인체에 수백만 모공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작용을 하고 호흡을 하고 있어요. 전체는 코와 입을 통해서 호흡하고, 인체는 피부가 모공을 통해서 호흡 하는, 그보다 더 좋은 법문이 어디 있어요? 인체를 건강하게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저절로 하고 있는 그것이 법문이라. 그 광명 가운데서 게송을 설하고 있는것이죠]]

[[부처님의 모공 광명으로 보현의 덕을 찬탄함을 밝힌 것, 모공 광명은 만행의 광명이니, 보현의 만행을 찬탄하는 것]]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七

一, 普賢菩薩의三昧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가서 그 삼매의 의미를 나타내는 품

(1) 三昧名

 

爾時에 普賢菩薩摩訶薩이 於如來前에 坐蓮華藏師子之座하사 承佛神力하야 入于三昧하시니

此三昧가 名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이라

 

[如來現相品普賢三昧品은 법을 연설할 의식을 밝힘] 

부처님이 상을 나타내다= 如來現相普賢三昧, 보현보살 혼자만이 아니라 모든 보살대중이 다 함께 삼매에 들어가는,

대중이 다 입정하는 형식이나, 화엄경에 있어서 소위 三昧라고 하는 것은, 법계와 진리의 세계그대로 ‘禪定(선정)’ 이라고 보는, 온 우주ㆍ삼라만상. 모든 법계의 禪定에 들어가서, 법계 부처님이 禪定에 들어간 보현보살과 모든 대중들에게 가피하는 것으로, 결국은 법계의 대중들로 하여금 법계의 덕을 성취하게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법계’ 라고 하는 禪定에 들어가서, 법계 부처님이 가피하고, 법계 대중들로 하여금 덕을 이루는데, 온 우주법계그 자체의 덕을 성취하게 하는 내용이 普賢三昧品의 宗旨(종지)가 되겠습니다.

본 본에는 普賢三昧威德神變品(보현삼매위덕신변품)을 그냥 줄여서 普賢三昧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법 의식이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상식으로 생각했던 그 禪定, 삼매와 화엄경에 있어서의 소위 禪定이라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고, 정말 대 경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화엄경에서 흔히 해석하기를  “普賢長子(보현장자)” 부처님의 長子가 보현보살입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은 “文殊少郎(문수소낭)” 문수보살이 어린동생이라면, 보현보살은 큰아들로 되어있습니다.

화엄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현행을 실현하는 것이 중심으로, 보현보살을 우선시합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문수적인 측면과 보현의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엄경공부 하러 가야 겠다.’ 이것을 어제부터 또는 오늘 아침부터 마음으로 구상 하는 그것은 문수의 입장 지혜이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보현행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비로자나불의 좌ㆍ우 보처로 문수ㆍ보현을 등장시킨 이유도 바로 그런 데에 있습니다. 그것은 이 우주의 존재 원리가

문수의 측면과 보현의 측면으로 구성 되어있다고 보는 겁니다. 우리 육신으로 본다면 보현의 입장이고, 정신으로 본다면 문수의 입장이고요. 해당이 안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문수의 의미와 보현의 의미는 광범위 합니다.

 

첫째, 품의 명목 해석하면, 理智가 가없음을 普라 칭하고, 지혜가 근기를 따 이롭게 하는 것을 賢이라 칭한다.

三昧=三은 正을 말하고 昧는 定을 말하는데, 또한 正受라고도 한다. 올바른 선정[正定] 흐트러짐 없이 능히 모든 법을 수용해 憶持:기억해 유지하고 가려내기 때문에 정수라 칭하는 것이다. 等持:균등히 유지함이라 하는데, 올바른 선정이 능히 바른 슬기를 발생시켜 모든 법을 균등히 유지하기 때문에 등지라 칭하는 것이다.

보현이 부처님을 위해 법계 대지혜의 가문을 계승한 모든 부처님의 완전하고 보편적인 만행의 장자로써 앞서 물은 서른일곱 가지 질문 어느 것이 일체보살행해이며, 출리해이며, 신통해이며, 바라밀해이며, 세계해 등인가에 답하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 온갖 법을 가려내 앞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중생으로 하여금 요달해 알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보현보살은 항상 선정[] 없고 흐트러짐[] 없지만, 법칙을 보이기 위해 반드시 이와 같이 하는 것이다. 처음 果를 들어 수행을 권하는 데에서는 선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법칙을 삼았지만, 나중의 [십정품]에서는 10지의 道가 충만해서 모든 상념을 일으켜야 비로소 眞임을 밝히고 있다.

둘째, 품의 뜻을 해석하면, 보현보살은 삼매에 있으므로 고요하든[] 시끄럽든[] ()이지만, 그러나 중생을 교화하기 때문에 법칙을 이루어서 의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삼매의 들어가고 나오는 同異의 相을 가려내고, 중생의 業海科報와 부처님행의 업해과보를 가려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고 선정에서 일어난 뒤에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 설해서 앞의 질문에 답한 것이니, 때문에 품이 반드시 옴을 밝히는 것이다. 생각하건대, 처음 법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선정의 업을 가해야만 眞門이 드러난다는 것을 밝힌 것이며, 나중의 [십정품]에서는 10지의 참지혜가 이미 종결되니 지혜가 일체 중생의 상념에 따르면서 근기에 응해 사물을 제접해야 비로소 옳다는 것을 밝힌 것이니, 도를 닦는 자는 반드시 이렇게 알아야 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이 於如來前(어여래전)에, 부처님 앞에서

坐蓮華藏師子之座(좌연화장사자지좌)하사, 蓮華藏師子座에 앉아서 承佛神力(승불신력)하야,  

入于三昧(입우삼매)하시니, 此三昧(차삼매)가, 이 삼매가 이름이

名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명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이라. 일체 제불법신여래 삼매다 

[毘盧遮那如來藏身 삼매니까, 보현보살이 들어간 이 삼매는 부처님의 전부입니다. 부처님의 육신이 됐든ㆍ정신이 됐든, 부처님의 깨달음의 세계가 됐든ㆍ부처님의 덕이 됐든, 어떤 입장이 됐든 그 모든 입장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의 威神을 계승해 선정에 들어감을 밝힘]]

[[毘盧遮那如來藏身= 毘盧→ 광명= 遮那 낱낱이 두루 비추는 것, 如來= 법성의 體, 藏身= 온갖 법을 갈무리한 지혜.

理智의 갖가지 敎行의광명으로 중생의 근기를 비춰서 근기에 따라 이익주는 것을 밝힌 것]]

[[承佛神力 부처님의 위신력과 아울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부처님, 우리 자신 부처님, 自性부처의 신력이 제일 뛰어난 위신력, 추우면은 추운 줄 알고, 더우면 더위에 대비하는 것부터 심지어 시기하고 질투하는 능력, 見聞覺知와 중생의 사량분별 가지고 이룩한 인터넷이. 컴퓨터. 인공위성. 시계, 텔레비젼, 전화등 온~갖 이런 것들이 전부 인간의 생각, 사유삼매에서 나온, 즉 佛威神力에서 나온 것이며, 그 근본자리는 佛神力=자성부처의 위신력이다]]

[[· :실천 · 修:수행 · :증득]]

 

2, 三昧의 體用(삼매 체용)본체와 작용

[[우리  자체는 체인데 앉아있는 모습은 작용. 몸으로 앉아 있기만 하는게 아니라 걸어다닐 수도,일어날 수도,누울 수도 있는 여러 가지 작용을 하나의 몸이 하는걸 합해서 體用]] 

  

普入一切佛平等性하야 能於法界에 示衆影像하며 廣大無礙하야 同於虛空하고

法界海旋에 靡不隨入하며 出生一切諸三昧法하고 普能包納十方法界하며

三世諸佛의 智光明海가 皆從此生하고 十方所有諸安立海를 悉能示現하며

含藏一切佛力解脫과 諸菩薩智하고 能令一切國土微塵으로 普能容受無邊法界하며

成就一切佛功德海하고 顯示如來諸大願海하고 一切諸佛의 所有法輪을 流通護持하야 使無斷絶케하시니라

 

이 삼매에 보현보살이 들어가니까 이러한 작용들이 저절로 딸려온다.  

普入(보입), 一切佛平等性(일체불평등성)하야, 일체 부처님의 절대 평등한 성품에 普入=널리 들어가서

[[一切佛平等性 우리나, 아미타불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간에 근본성품, 생명의 본성자리는 하나인 원리에 보현보살이 삼매의 능력으로 계합한다]] 

能於法界(능어법계)에, 능히 법계에 示衆影像(시중영상)하며, 온갖 影像들을 다 보이며.

[[能於法界 示衆影像 평등한 성품 속에서 법계 여러 가지 형상, 식물, 동물, 조류등 많은 것들이 衆影像, 여러 가지 그림자 영상들을 법계에 나타내보인다. 평등한 본래의 하나에서 그렇게 다양하게 펼쳐진 것, 과학적인 상식으로 보면 너무나도 맞는 말]]

廣大無碍(광대무애)하다. 넓고 크고 걸림이 없어서 同於虛空(동어허공)하고, 허공과 같고

法界海旋(법계해선)에 靡不隨入(미불수입)하며,법계=온 우주 법계의 작용에 따라서 들어가지 아니함이 없으며

[旋선= 소용돌이. 법계의 작용ㆍ운동. 즉 법계가 소용돌이친다는 것은 법계의 작용= 이 세상의 모든 작용ㆍ현상은 전부 보현의 활동으로 보는 것입니다.]

[[同於虛空= 天地 與我同根 萬物은 與我一切 /  돌 선]] 

[[法界海旋 靡不隨入 속속들이 내용들을 환하게 안다]] 

出生一切諸三昧法(출생일체제삼매법)하고, 一切諸三昧法을 출생한다. 왜? 보현 삼매니까. 

[[出生一切諸三昧法하고 普能包納十方法界 시방세계를 전부 거둬들여서 하나로 이해하는 것]]

普能包納十方法界(보능포납시방법계)하며, 十方法界를 널리 능히 包納=다 포함해서 거둬들이며

三世諸佛(삼세제불)의 智光明海(지광명해)가, 三世諸佛의 지혜광명이

皆從此生(개종차생)이라. 다 이 보현 삼매로부터 나왔음이라

[그래서 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삼매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실 구상을 잘 해야하는, 잠깐 사색을ㆍ궁리를ㆍ참선을ㆍ기도를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켜서 평정을 좀 유지한 뒤에야 비로소 어떤 작용ㆍ계획 등에 들어가 것을 연관시켜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三世諸佛의 智光明海가 皆從此生 보현삼매로부터 생겼다]] 

十方所有諸安立海(시방소유제안립해)를 悉能示現(실능시현)이라.

시방에 있는 諸安立海. 安立= 이미 안치 되어 제자리에 놓여져있는, 모든 존재, 마이크는 마이크ㆍ책은 책ㆍ책상이면 책상ㆍ사람은 사람, 모두 그 자리, 있을 자리에 놓여 져있는것을 悉能示現= 다 능히 나타내 보이며

[[安立海 내 있는 이곳에 펼쳐져 있고, 우리나라에 펼쳐져 있고 지구에 펼쳐져 있고 드넓은 우주공간에 펼쳐져 있는 것]]

含藏一切佛力解脫(함장일체불력해탈)과, 일체 부처님의 힘과 해탈과  

諸菩薩智(제보살지)하고, 모든 보살의 지혜를 含藏= 다 갈무리하고.[보현보살이 들어간 그 삼매 속에 다 들어가 있다.] 

能令一切國土微塵(능령일체국토미진)으로, 일체 국토 微塵으로 하여금

普能受容無邊法界(보능수용무변법계)라. 無邊法界를 널리 다 수용한다 → 먼지 하나하나가 無邊法界를 다 수용하는.

일체 국토 微塵으로 하여금 無邊法界를 다 수용한다는 것입니다.

[= 법성게의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그 

의상스님께서는 중국에 가서 화엄경을 공부를 많이 하시고, 몇 자 안 되는 법성게로써 화엄의 아주 깊은 이치를 다 표현한 아주 뛰어난 글입니다.]

成就一切佛功德海(성취일체불공덕해)라. 一切佛功德海를 성취함에.

[삼매에 제대로 들어가지 아니하면, 그런 일이 이뤄질 수가 없다는 것. 앞으로 설해질 모든 설법주 중에서 보현보살이 설법을 제일 많이 하는 그것이 다  “삼매의 힘이다.”]

[[成就一切佛功德海 우리가 생각하는 소소한 공덕이 아닌 우주가 이대로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공덕, 사람이 공덕 짓고  짓는다한들  푼어치 되겠어요?  앞에 펼쳐져 있는 본래 있는 공덕이 佛功德, 成就=그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느끼고 감지한다 ]]

顯示如來諸大願海(현시여래제대원해)라. 여래의 여러 가지 큰 大願=큰 원력을 顯示해 보이되

一切諸佛(일체제불)의 所有法輪(소유법륜)을 流通護持(유통호지)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가지고 있는 法輪= 깨달음의 법, 가르침의 법을 流通하고 護持= 보호함이라. 그래서

[부처님의 큰 소원은 오로지 당신이 깨달으신 진리의 가르침이 잘 보호되고, 널리 유통되기를 바라는 것 大願입니다]

使無斷絶(사무단절)이라. 불법이 斷絶치 않게 한다. 斷絶함이 없게 한다. 

[[一切諸佛의 所有法輪 화엄경, 법화경, 금강경같은 가르침이 아니라 谿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流通護持하야 使無斷絶 본래 있는 법문이라야 끊어지지 않는다]]

[[一切諸佛의 所有法輪을 流通護持하야 使無斷絶=자신을 낮추어 겸손히 두두물물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고 함께하는 것]]

 

(3) 類通十方

 

如此世界中普賢菩薩이 於世尊前에 入此三昧하야 如是盡法界虛空界와 十方三世와

微細無礙과 廣大光明과 佛眼所見과 佛力能到와 佛身所現인 一切國土와 及此國土의

所有微塵인 一一塵中에 有世界海微塵數佛刹하고 一一刹中에 有世界海微塵數諸佛이어시든

一一佛前에 有世界海微塵數普賢菩薩도 皆亦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하시니라

 

[類通十方=온 시방=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끝 모를 저 드넓은 우주법계 어디든지 간에,모두가 보현보살의 작용이고,보현보살의 어떤 현상이다 →서두의 '시성정각하니~~' 화엄경의 종지→ 깨달음의 안목으로 본 세상]

[[類通十方 시방세계에  같이 통한다 - 삼매에 보현보살 혼자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수한 세계가 있고, 그 세계 속에  세계가 있는  세계숫자만큼 부처님이 계시고  부처님 숫자대로 보현보살이 있고 거기에 있는 모든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갔다   화엄경을 나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닌 360 세포가 같이 하고, 부처님 앞에    하면 최소한

60세포=60부처님이 함께 하는 것이다]]

如此世界中普賢菩薩(여차세계중보현보살)이 於世尊前(어세존전)에, 세존 앞에서

入此三昧(입차삼매)하야, 이 삼매에 들어간 것과 같이 해서 如是(여시), 이와 같이

盡法界虛空界(진법계허공계)와, 온 법계허공계와

十方三世(시방삼세)의 微細無碍(미세무애)와, 아주 미세한데까지 걸림이 없는 것과

廣大光明(광대광명)과 佛眼所見(불안소견)과, 부처님의 안목으로 보는 바와

[[佛眼所見 부처님의 안목으로야   있는 경지]]

佛力能到(불력능도), 부처님의 힘이 미치는 곳 까지의 佛身所現(불신소현)부처님의 몸이 나타나는 바인

[[佛身所現 깨달은 사람의  - 어떤 특정 형상있는 몸이 아니라, 우주법계를 불신으로 보는 것]]  

一切國土(일체국토)와 及此國土(급차국토)의, 그리고 이 국토의 所有微塵(소유미진)인, 그 국토에 있는 모든 먼지인

一一塵中(일일진중)에, 낱낱 먼지 속에 有世界海微塵數佛刹(유세계해미진수불찰)이라.

世界海微塵數와 같은 세계= 佛刹이 있음이라. 그 一一刹中(일일찰중)에, 一一불찰 가운데

有世界海微塵數諸佛(유세계해미진수제불)이어시든, 세계 해 미진 수 부처님이 거기에 계시는데 

一一佛前(일일불전)에,  낱낱 부처님 앞에

有世界海微塵數普賢菩薩(유세계해미진수보현보살)도. 世界海微塵數의 보현보살이 있으니  

皆亦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개역입차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하시니라. 

모두 이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 삼매에 들어갔느니라.

[보현보살의 삼매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것도, 정말 깨달음의 안목으로, 현재 있는 그대로 조금도 고치지 아니하고ㆍ옮기지 아니하고ㆍ따로 수행도 필요치 않고, 무엇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ㆍ새로 조작하는 것도 아닌 그 상태 그대로를 설명한 것 → 깨달음의 안목] 

[다음은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갔으니까 부처님들, 口加意加(의가)ㆍ身加(신가) 加被하는 내용입니다.]

[[대의는 부처님의 근본지가 선정의 요 보현의 행이 임을 밝힌 것.]]

 

二, 加被

(1) 口加

 

爾時一一普賢菩薩에 皆有十方一切諸佛이 而現其前하사 彼諸如來가 同聲讚言하사대

善哉善哉라 善男子야 汝能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菩薩三昧로다

佛子야 此是十方一切諸佛이 共加於汝시니 以毘盧遮那如來本願力故며 亦以汝修一切諸佛行願力故니

所謂能轉一切佛法輪故며 開顯一切如來智慧海故며 普照十方諸安立海하야 悉無餘故며

令一切衆生으로 淨治雜染하야 得淸淨故며 普攝一切諸大國土하야 無所着故며

深入一切諸佛境界하야 無障礙故며 普示一切佛功德故며 能入一切諸法實相하야 增智慧故며

觀察一切諸法門故며 了知一切衆生根故며 能持一切諸佛如來의 敎文海故니라

 

[[口加意加身加 우리 인생은=身口意, 三業]] 

爾時一一普賢菩薩(이시일일보현보살)에, 그 때에 낱낱 보현보살에게

皆有十方一切諸佛(개유시방일체제불)이, 十方一切諸佛이 而現其前(이현기전)이라. 부처님이 보살 앞에 전부 나타내서

彼諸如來(피제여래)가, 그 모든 여래가 同聲讚言(동성찬언)이라. 이구동성으로 찬탄해 말하사대

善哉善哉(선재선재)라, 훌륭하고 훌륭하다. 善男子(선남자)야.

[['수리'는 文殊師利 같은 曼殊室利, 室利=길상이라는 뜻. 길상스럽게 말해야 구업이 녹아진다 ‘수리수리 마하수리’만 외운다고 구업 녹아지는 것이 아니고 길상스러운 , 찬탄하는 , 격려해주는 , 위로해주는 말등. 그래서 口加가 제일 먼저이고, 다음에 의가=마음으로 가피하는   다음에 신가=몸으로, 등을 토닥거려 주고 머리를 만져준다든지 하는 것]] 

汝能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 菩薩 三昧(여능입차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보살삼매)로다. 그대가 능히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에 들어갔구나.[여기는 ‘보살’  이라는 두 글자가 더 있음]

佛子(불자)야 此是十方一切諸佛(차시시방일체제불)이, 이는 十方一切諸佛

共加於汝(공가어여)시니, 함께 다 같이 그대에게 加=더 해주는= 가피하는 것이니.  

[우리는 누가 한 사람 빽만 있어도 대단한 빽인데, 시방일체 모든 부처님의 빽으로 가피를 했다면 대단한 것입니다.

1차원적인 사고로, 내가 있고ㆍ나에게 부처님이 가피하는 식으로 개별적으로 생각하면 화엄경 이해가 안 됩니다. 현재 있는 모습, 현재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十方一切諸佛共加於汝= 몇 십년을 살아온 내가 이 순간 이 자리에 있기까지는 온 우주가 다 동원된 것이다.

온 우주 속에 무엇 하나만 빠져도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습니다. 地水火風 4대가 다 동원이 되고, 바람ㆍ햇빛ㆍ구름ㆍ폭풍우와 가꾸는 사람이 전부 다 동원이 돼서 한 송이 꽃이 존재하게 되는, 이와 같은 사실입니다.

十方一切諸佛共加於汝이 보현보살 특정인에게 만이 아니라, 깨달음의 눈으로 보면 전부 그렇게 연관 되어있고,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화엄경이 성립된 것입니다]

以毘盧遮那如來本願力故(이비로자나여래본원력고)며 毘盧遮那如來 법신여래의 本願力=본래의 원력이며,

[우리가 이 자리에 이렇게 존재하기까지 부모형제만 동원 된 것이 아니라, 온 우주가 다 동원이 됐다. 그것은 이 우주의 존재원리이고, 법신여래의 진리 그 자체의 본래의 = 毘盧遮那如來本願力이다.]

[[以毘盧遮那如來本願力故→ 他力화엄경]]

亦以汝修一切諸佛行願力故(역이여수일체제불행원력고)니, 또한 그대가 一切諸佛行願力을 닦았기 때문이니

[다음은 그 行願力을 모든 비로자나여래의 本願力과 一切諸佛行願力을 열 가지로 정리합니다.]

[[亦以汝修一切諸佛行願力 → 自力화엄경, 안과 밖이 통일되게 하나가  상태 - 비로자나의 본원력을  까닭과 또한 그대가 닦은 一切諸佛行願力故 -  화엄경도 있어야 되고 화엄경을 알려고 하는 신심과 뜻도 있어야 되는 것]]

① 所謂能轉一切佛法輪故(소위능전일체불법륜고)며, 一切佛法輪을 능히 굴리는 까닭이며, 

[[所謂能轉一切佛法輪故 화엄경과 나의 신심이 만나서 일체 모든 부처님의 법륜을 굴리고]] 

② 開顯一切如來智慧海故(개현일체여래지혜해고)며, 일체 여래 지혜를 開顯=열어서 나타내는 까닭이며

[[開顯 一切如來의 智慧海故, 화엄경과 나의 신심이 맞아 떨어져서]]

③ 普照十方諸安立海(보조시방제안립해)하야, 安立 되어있는 시방의 모든 두두 물물을 거두어서 널리 비춰서

悉無餘故(실무여고)며, 하나도 남김없이 다 비춤이며.

[달 뒷면에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것대로 다 인정받고 있으며, 아무리 깊은 산속에 수백 년동안 누구하나 봐주지 않는 한 송이 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그 자리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그것이 悉無餘故= 하나도 남김이 없는, 내 눈에 안 보인다고, 또 나의 의식상으로 그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나하고 관계없는 것이 아닌]

[[普照十方諸安立海하야 悉無餘故安立 각자 책상 앞에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 普照=화엄경을 통해서 우주의 광대함을 알게 되고  우리 인체의 3600조나 되는 세포가 있음을, 悉無餘=남김없이  안다]]

④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淨治雜染(정치잡염)하야, 雜染뒤 섞이고 물든 것을 청정하게 다스려서

得淸淨故(득청정고)며, 淸淨함을 얻게 하는 까닭이다.

[[淨治雜染 이치대로, 이치에 맞게 살게 한다]] 

⑤ 普攝一切諸大國土(보섭일체제대국토)하야, 일체 모든 국토를 널리 攝=거두어들이되,  

無所着故(무소착고)며, 집착하는 바가 없으며.

⑥ 深入一切諸佛境界(심입일체제불경계)하야,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깊이 들어가서 

無障碍故(무장애고)며, 장애가 없는 연고며 [[無障碍故=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제법무행경에는 貪瞋癡 三毒  조사스님들은 無明實性 卽佛性이요 幻化空身이 卽法身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확신이 서버리면 착한 일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물을갈아 앉혀서 맑혀서 맑은 물을 뜨겠다고 하면, 혹  흔들어버리면 구정물  생기는데, 구정물까지 물이다 이렇게 봐야되는 것. 구정물을 가라앉혀서 맑은 물일 때만 물이 아니라, 맑은 물이든 구정물이든 똑같이 소중한 물로써의 가치를 이해해줘야 된다]] 

⑦ 普示一切佛功德故(보시일체불공덕고)며, 일체 佛功德을 두루 널리 보이며

能入一切諸法實相(능입일체제법실상)하야, 일체 諸法實相에 능히 들어가서 

增智慧故(증지혜고)며, 지혜를 더욱 더 하는 연고다.[[諸法實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 모습]]

⑧ 觀察一切諸法門故(관찰일체제법문고)며, 일체 諸法門觀察하는 연고며[[觀察一切諸法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⑨ 了知一切衆生根故(요지일체중생근고)며, 일체 중생의 근기를 了知하는 연고며

⑩ 能持一切諸佛如來(능지일체제불여래)의 敎文海故(교문해고)니라.

[敎文海= 가르침의 글. 우리가 보는 글입니다. 아무리  “언어 문자 필요 없다=不立文字(불립문자)하지만,

지공화상은 “문자가 즉시 도다.”  그랬습니다.   

 一切諸佛敎文海를 능히 가진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문자. 敎文海=가르침의 글을 능히 가진 연고니라.

이것이 입으로 가피한 것입니다.]

[[了知一切衆生根이면 → 能持一切諸佛如來 敎文海→화엄경.]]

[[진짜화엄경은 우리들 자신이고 세상 그 자체인 것을 설명한 가짜 화엄경은 바로 이 종이로 된 화엄경이다

우리 자신의 화엄경과 세상 자체의 화엄경의 관계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교문해=화엄경이다]]

 

(8) 西南方의華焰髻菩薩 불자재에 대한 대답

 

爾時衆中에 復有菩薩摩訶薩하니 名華焰髻普明智라 承佛威神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曰

1 一切國土中에 普演微妙音하사 稱揚佛功德하야 法界悉充滿이로다

2 佛以法爲身하시니 淸淨如虛空이라 所現衆色形으로 令入此法中이로다

3 若有深信喜와 及爲佛攝受면 當知如是人은 能生了佛智로다

4 諸有少智者는 不能知此法하나니 慧眼淸淨人이라야 於此乃能見이로다

5 以佛威神力으로 觀察一切法호대 入住及出時를  所見皆明了로다

6 一切諸法中에 法門無有邊하니 成就一切智하사 入於深法海로다

7 安住佛國土하야 出興一切處하사대 無去亦無來하시니 諸佛法如是로다

8 一切衆生海에 佛身如影現하시니 隨其解差別하야 如是見導師로다

9 一切毛孔中에 各各現神通하시니 修行普賢願하야 淸淨者能見이로다

10 佛以一一身으로 處處轉法輪하사 法界悉周徧하시니 思議莫能及이로다

 

爾時衆中(이시중중)에, 그 때에 대중 가운데 復有菩薩摩訶薩(부유보살마하살)하니, 다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名華焰髻普明智(명화염계보명지)라. 이름이 華焰髻普明智. 承佛威神(승불위신)하사, 부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시방세계를 관찰하고 而說頌曰(이설송왈). 게송을 설해 말하되,

① 一切國土中(일체국토중)에, 일체 국토 가운데서 普演微妙音(보련미묘음)하사, 미묘한 소리를 널리 연설하사

稱揚佛功德(칭양불공덕)이라. 부처님의 공덕을 칭찬하고 찬탄하더라.

[일체 국토 중에서 미묘한 소리를 널리 연설=바람 소리ㆍ물소리ㆍ차 소리, 온갖 소리들입니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풀은 저절로 푸른 것이 다 稱揚佛功德= 부처님의 공덕을 稱揚하는 겁니다.]

[[부처님의 어업. 微妙音→진리의 말씀, 稱揚佛功德 석가모니부처님 공덕을 칭양 하는건 남의 이야기이고, 내 공덕을 일컬어서 칭양해야 돼.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 한 내 나음의 무한한 능력, 무한한 공덕을 유심히 관찰해서 발견해내고 드러내서 자꾸 칭찬해야 된다]]

法界悉充滿(법계실충만)이로다. 어디 한 곳에서 만이 아니라 온 우주 법계에서 다 그렇게 하고 있다.

[눈이 열리면 세상을 바꾸거나ㆍ고치거나ㆍ달리 변화시켜서가 아니라, 그대로의 상태로 두고, 이렇게 누리고ㆍ이렇게 느끼고 사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수행자와 불교를 공부하고 믿는 사람도 화내는건 누구나 똑같지만, 다음 순간에 사라지는 차이 → 奉行佛敎常攝心→ 제2 화살은 맞지마라, 화살 하나는 누구던지 맞을 수 있어. 화는 누구든지 날 수가 있지만 화를 끌고가는 것이 제2 화살이다. 몸 아프다고 내~ 아픈 것 신세타령하고 있으면 제2 화살이라, 제2 화살을 맞지 않도록 마음관리 잘 하는 것]] 

② 佛以法爲身(불이법위신)하시니, 부처님은 법으로써 몸을 삼으시니

淸淨如虛空(청정여허공)이라, 청정하기가 허공과 같다.→ 그대로 부처님의 존재 원리.

所現衆色形(소현중색형)에, 나타난바 온갖 형상과 온갖 모습에

令入此法中(영입차법중)이로다. 此法中=이 법 가운데 들어가게 하더라.

[법으로써 몸을 삼는다=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는 뜻이다.

썩어가는 몸뚱이로써 썩어가는 몸뚱이에게 예배, 절을 한 번 더한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 나를 안다고 하는 것은 나의 법을 안다고 하는 것이지, 절을 백번ㆍ천 번 한들 내 법을 모르면, 나를 모르는 것이다. 그런 말씀을 종종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신업의 넓고 깊음을 밝힘. 以法爲身 법으로써, 진리의 가르침으로써 몸을 삼아서 淸淨如虛空,

모든 법당의 부처님으로부터 조그만한 조그만 호신불까지 所現衆色形이여.

令入於此法이라 불상들은 모두 법으로써 가르침으로써 몸을 삼는 그 도리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다]]

③ 若有深信喜(약유심신희)와, 만약에 어떤 이가 깊이 믿고 기뻐하고

及爲佛攝受(급위불섭수)면, 그리고 또 爲佛攝受=부처님이 攝受하는 바가 될 것 같으면= 깊이 믿고 기뻐해서 부처님이 攝受하는 바가 될 것 같으면

當知如是人(당지여시인)은, 마땅히 알라. 이와 같은 사람은

能生了佛智(능생요불지)로다. 능히 부처님의 지혜를 요달 하게 된다=부처님의 지혜에 요달 함을 낸다.

[[若有深信喜와 及爲佛攝受 만약 어떤이가 화엄경의 이치를 깊이 믿고 깨달아 기뻐하고 그것을 통해서 부처님이 攝受한 바,=화엄경의 가르침 속에 젖어들어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진리의 눈을 뜬다

當知如是人  能生了佛智 부처님을 깨달아 아는 지혜를 내고 以法爲身 법으로써 佛身을 삼는다]] 

④ 諸有少智者(제유소지자)는, 모든 지혜가 적은 사람들은 不能知此法(불능지차법)이라. 이러한 법을 알지를 못한다.

[형상을 봐야 부처님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지혜가 적은 사람들은 부처님은 법으로써 몸을 삼는다는 것을 잘 모른다]

慧眼淸淨人(혜안청정인)이라야, 慧眼이 청정한 사람이라야 於此乃能見(어차내능견)이라. 여기에서 능히 봄이라.→

부처님은 법으로써 몸을 삼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⑤ 以佛威神力(이불위신력)으로 觀察一切法(관찰일체법)호대, 일체 법을 관찰하되[[以佛威神力→ 心力 공부의 힘]] 

入住及出時(입주급출시)를, (일체 법에) 들어 감과 머묾 그리고 나오는 때를,  

所見皆明了(소견개명료)로다. 보는 바를 다 능히 明了=밝게 요달 하도다.

[[入住及出時 所見皆明了 기도불교가 됐던 산신불교가 됐던 칠성불교가 됐던 거기에서 벗어난 때를 所見皆明了,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제 3자의 입장이 돼서 환하게 알 수 있다]] 

⑥ 一切諸法中(일체제법중)에法門無有邊(법문무유변)하니, 모든 법 가운데서는 그 법문이 끝이 없으니

成就一切智(성취일체지)하사, 一切智를 성취해서

入於深法海(입어심법해)로다. 深法海=깊고 깊은 법의 바다에 들어가도다.

[[어디 집착하고 고집하면 一切智를 가질 수가 없다]]

[[제 3자의 입장이 돼서 관조하면 편들지 않아. 편들지 않으면 다치질 않는다]]

[[바다는 ①모든것이 모이는 곳 ②그 어떤 것도 실다함 없이 다 포용하며 ③표면은 변화무쌍하지만 깊은 곳은 한결같이 고요하며 ④모든 것을 정화하며 ⑤온갖 것들을 살아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 

⑦ 安住佛國土(안주불국토)하야, 佛國土에 안주해서 出興一切處(출흥일체처)하사대, 일체 처에 출흥 하사되

無去亦無來(무거역무래)하시니, 감도 없고 또한 옴도 없으니[[安住佛國土→화엄경]] 

諸佛法如是(제불법여시)로다. 모든 부처님의 법이 이와 같더라.

[[出興一切處 부처님은 어디 가도 항상 깨달음, 법으로써 몸을 삼기 때문에 깨달음의 세계 속에 계신다]]  

⑧ 一切衆生海(일체중생해)에 佛身如影現(불신여영현)하시니, 부처님의 몸이 그림자처럼 나타나시니

隨其解差別(수기해차별)하야, 그 이해의 차별을 따라서 如是見導師(여시견도사)로다. 이와 같이 도사를 본다.

[見佛差別 각자의 안목ㆍ견해ㆍ소견 따라서 부처님을 이해하는 하는 것이 이렇게 차별=다르다는 것입니다]

[[佛身如影現 진리는 이치뿐이지 형상으로 존재하는게 아니다

 如影現 그림자처럼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이치=진리가 있어서 눈을 뜨기만 하면 그것이 내 살림살이가 된다

隨其解差別 如是見導師 부처님은 그 무엇도 아니면서 또 모든 것이다. 마음이 부처이기도 하고 불상이 부처이기도 하고 2700년전에 왔다 가신 역사적인 부처님이기도 하고 또 두두물물이 산천초목이 삼라만상이 다 부처님이기도 한 차원]]

⑨ 一切毛孔中(일체모공중)에, 一切毛孔 가운데 各各現神通(각각현신통)하시니, 신통을 나타내시니

修行普賢願(수행보현원)하야, 보현행원을 수행해서 淸淨者能見(청정자능견)이로다. 청정한 자가 능히 본다.

[보현행원을 닦은 청정한 사람이 능히 볼 수 있다. 보현행원을 잊어버리지 않게 자주 언급해서 화엄경의 종지, 불교의 종지는 보현행원이고ㆍ결론도 보현행원으로 우리가 사는 목적은 보현행원이라는 것을 말함]

[[一切毛孔中에 各各現神通 우리의 한 순간 한 순간에 100% 우리 마음이 거기에 작용하는, 지난 시간에 마음이 100% 작용했는데 이 시간에는 100% 작용이 안 하는게 아닌, 하루 24시간 100% 작용하는 것이 모공마다 各各現神通. 집에 마음 놔두고 온 사람 아무도 없고 또 갈 때 여기 놔두고 가는 사람 아무도 없어. 다~ 100% 움직여. 一切毛孔 가운데 낱낱 한 순간 한 순간마다 각각 다 신통변화를 나타내고 살아가는 것이다]]  

⑩ 佛以一一身(불이일일신)으로, 부처님은 낱낱 몸으로써 處處轉法輪(처처전법륜)하사, 곳곳에서 법륜을 굴리사.

法界悉周遍(법계실주변)하시니, 법계에 다 두루두루 하시니

思議莫能及(사의막능급)이로다. 思議=생각으로써 능히 미치지 못함이로다.

[[佛以一一身 處處轉法輪 이 순간 여기서는 화엄경법륜을 굴리고 다른데는 천수경법륜을 굴리고, 인연따라 근기 따라 낱낱 법륜을 굴립니다]] 

 

(9) 西北方의 威德菩薩 불 무외에 대한 답

 

爾時衆中에 復有菩薩摩訶薩하니 名威德慧無盡光이라 承佛威神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曰

1 一一佛刹中에 處處坐道場하사 衆會共圍遶하야 魔軍悉摧伏이로다

2 佛身放光明하사 徧滿於十方하야 隨應而示現하시 色相非一種이로다

3 一一微塵內에 光明悉充滿하사 普見十方土의 種種各差別하시니

4 十方諸刹海에 種種無量刹이 悉平坦淸淨하야 帝靑寶所成이라

5 或覆或傍住며 或似蓮華合이며 或圓或四方인 種種衆形相이로다

6 法界諸刹土에 周行無所礙하사 一切衆會中에 常轉妙法輪이로다

7 佛身不思議여 國土悉在中이라 於其一切處에 導世演眞法이로다

8 所轉妙法輪이여 法性無差別이라 依於一實理하사 演說諸法相이로다

9 佛以圓滿音으로 闡明眞實理하사 隨其解差別하야 現無盡法門이로다

10 一切刹土中에 見佛坐道場하니 佛身如影現이라 生滅不可得이로다

 

爾時衆中(이시중중)에, 復有菩薩摩訶薩(부유보살마하살)하니, 다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名威德慧無盡光(명위덕혜무진광)이라. 承佛威神(승불위신)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曰(이설송왈).

① 一一佛刹中(일일불찰중)에 處處坐道場(처처좌도량)하사, 부처님이 모든 세계 곳곳의 도량에 앉아계시니. 

[혼자만이 아니고] 衆會共圍遶(중회공위요)하야, 온갖 대중들이 다 에워싸고계시니.  

魔軍悉摧伏(마군실최복)이라. 곳곳에서 마군들을 다 항복받음이라.

[[一一佛刹中 處處坐道場 집에서도 공부하는 사람은 거기가 도량이고 법당에 와서도 공부 안 하고 딴 생각하면 도량에 앉은 것이 아니다 

衆會共圍遶하야 魔軍悉摧伏 부처님 도량에 앉아서도 엉뚱한 생각하면 마구가 나를 이기고 나를 유혹하는 것 ]] 

② 佛身放光明(불신방광명)하사, 부처님 몸에서는 광명을 놓아서

遍滿於十方(변만어시방)하야, 시방세계를 두루두루 가득 채우사

隨應而示現(수응이시현)하시니, 응함을 따라서 나타내 보이시니

色相非一種(색상비일종)이로다. 色相이 한 가지가 아니더라.

[[부처님의 몸이란 곧 설법이며 가르침이며 지혜로써 설법과 가르침이 시방에 가득하다.

佛身放光明 화엄경 한 자 한 자 한 구절 한 구절이 부처님이 광명놓는 것]] 

③ 一一微塵內(일일미진내)에 光明悉充滿(광명실충만)하사, 광명이 다 충만해서

普見十方土(보견시방토)의 種種各差別(종종각차별)하시니, 시방 국토의 種種各差別하는 것을 널리 보도다.

[[一一微塵內에 光明悉充滿=어떤 마음, 어떤 근기던지간에 낱낱 중생 속에 광명이 다 충만해있는→佛身充滿於法界]]

十方諸刹海(시방제찰해)에種種無量刹(종종무량찰)이니, 十方刹海에서 또 가지가지로 있는 한량없는 세계가

悉平坦淸淨(실평탄청정)이라. 다 평탄하고 깨끗해서, 청정해서

帝靑寶所成(제청보소성)이라. 帝靑寶라고 하는 보석으로 이룬 바더라.

⑤ 或覆或傍住(혹부혹방주)며, 或覆=세계가 혹은 엎어져 있고, 혹은 옆에 있고, 옆으로 붙어있기도 하고,

[보현 삼매 품 다음에 [세계성취 품]이 나오는 것을 약간 이렇게 비치는 편찬의 묘지입니다]

或似蓮華合(혹사연화합)이며, 혹은 연꽃이 합해 있는 모양이며,

或圓或四方(혹원혹사방)인, 혹은 둥글고, 혹은 네모가 나기도 하고.

種種衆形相(종종중형상)이로다. 가지가지로 형상이 다르더라.

[[或覆=사는 세계가 엎어진 것, 거꾸러 매달린 벌집같은, 傍住=곁에 붙어있기도 하며 或似蓮華合 혹은 연꽃 봉우리와 같기도 하고, 或圓或四方 種種衆形相 중생업 따라서 사는 세계가 전부 다르다]]

⑥ 法界諸刹土(법계제찰토)에, 법계의 모든 세계가운데 周行無所碍(주행무소애)하사, 두루두루 걸림 없이 다니사

一切衆會中(일체중회중)에, 一切衆會가운데 常轉妙法輪(상전묘법륜)이로다. 항상 妙法輪을 굴리도다.

⑦ 佛身不思議(불신부사의)여國土悉在中(국토실재중)이라. 불가사의한 佛身이 그 국토가 다 그 가운데 있으니.

於其一切處(어기일체처)에, 그 一切處導世演眞法(도세연진법)이로다.

導世=세상을 인도하는이=부처님이 참다운 법=이치를 연설하더라.

⑧ 所轉妙法輪(소전묘법륜)이여, 굴린바 法輪이여, 法性無差別(법성무차별)이라. 法性은 차별이 없으니

依於一實理(의어일실리)하사, 한 진실한 이치=一實理에 의지하사

演說諸法相(연설제법상)이로다. 온갖 법의 모습을 연설한다.

[진리하나ㆍ어떤 이치하나 꿰뚫어버리면 그것을 천 번ㆍ만 번, 천 가지ㆍ만 가지로 설명해도 설명이 가능한 것=

 依於一實理해서 演說諸法相온갖 법을 이야기할 수 있다]

[[導世演眞法 세상을 인도하는 부처님이 참다운 법을, 이치를 연설하는도다]]

⑨ 佛以圓滿音(불이원만음)으로, 부처님은 원만한 음성으로 闡明眞實理(천명진실리)하사, 진실한 이치를 闡明하사

隨其解差別(수기해차별)하야, 그 이해의 차별을 따라서 現無盡法門(현무진법문)이로다. 無盡法門을 나타내도다.

[[일통일체통. 法性無差別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漃,

依於一實理 演說諸法相 부처님이 팔만대장경을 낱낱이 하나하나 깨달았겠어요? 한 번 깨닫고 나니까 그 모든 것이 전부 딸려오는, 하나의 진실 의지해서 諸法의 모습을 연설한다]] 

⑩ 一切刹土中(일체찰토중)에, 一切刹土 가운데서 見佛坐道場(견불좌도량)하니, 부처님이 도량에 앉는 것을 보니

佛身如影現(불신여영현)이라. 부처님의 몸은 그림자와 같이 나타나 

生滅不可得(생멸불가득)이로다. 生滅을 알 수가 없어요.

[이것은 어떤 특정 부처님만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똑 같이 그렇습니다. 이 꽃 한 송이의 진정한 삶을 알 길이 없는 겁니다. 이 꽃의 역사가 물의 역사가 무량억겁, 한량없는 세월 이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존재하는 장소의 차별 때문에 약간의 변화가 일어나는 그것이 生滅不可得 生滅을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부처님은 대중들 모아놓고 설법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 1:1 맞춤법문 이었어요]]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은 이런 종이로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진리, 이치에 관한 것이다]]

 

(10) 下方의法界菩薩 불신통에 대한답변

 

爾時衆中에 復有菩薩摩訶薩하니 名法界普明慧라 承佛威神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曰

1如來微妙身이여 色相不思議라 見者生歡喜하야 恭敬信樂法이로다

2佛身一切相에 悉現無量佛하사 普入十方界의 一一微塵中이로다

3十方國土海에 無量無邊佛이 咸於念念中에 各各現神通이로다

4大智諸菩薩이 深入於法海하사 佛力所加持로 能知此方便이로다

5若有已安住 普賢諸行願이면 見彼衆國土의 一切佛神力이로다

6若人有信解와 及以諸大願이면 具足深智慧하야 通達一切法이로다

7能於諸佛身에  一一而觀察하고 色聲無所礙하야 了達於諸境이로다

8能於諸佛身에 安住智所行하고 速入如來地하야 普攝於法界로다

9佛刹微塵數의 如是諸國土를 能令一念中에 一一塵中現이로다

10一切諸國土와 及以神通事를 悉現一刹中하시니 菩薩力如是로다

 

爾時衆中(이시중중)에, 復有菩薩摩訶薩(부유보살마하살)하니, 다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名法界普明慧(명법계보명혜)라. 承佛威神(승불위신)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曰(이설송왈).

① 如來微妙身(여래미묘신)이여 色相不思議(색상부사의)라. 色相이 불가사의라.

見者生歡喜(견자생환희)하야. 보는 사람마다 환희를 내어

恭敬信樂法(공경신락법)이로다. 공경하고ㆍ믿고ㆍ법을 즐겨 하고 좋아함이로다.

[[如來微妙身석굴암의 아름답게 다듬어 놓은 불상이 아니라. 비록 안내서이긴 하지만 『화엄경』의 구절구절]] 

② 佛身一切相(불신일체상)에 悉現無量佛(실현무량불)하사, 한 에서, 하나의 모습에서 무량한 부처님을 나타내사.

[내가 절을 하고 염불 하면, 내 몸에 있는 수 억만 세포가 같이 절하고, 같이 염불 하는=佛身一切相悉現無量佛= 한량없는 부처님을 다 나타내는 것]

普入十方界(보입시방계)의 一一微塵中(일일미진중)이로다. 낱낱 미진 중에 두루두루 널리 들어가도다.

③ 十方國土海(시방국토해)에 無量無邊佛(무량무변불)이 咸於念念中(함어염념중)에, 다 念念 가운데

各各現神通(각각현신통)이로다. 각각 신통을 나타내더라.

④ 大智諸菩薩(대지제보살)이, 큰 지혜 있는 모든 보살이 深入於法海(심입어법해)하사, 법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시사

佛力所加持(불력소가지)로, 부처님의 힘으로 加持한 바로 能知此方便(능지차방편)이로다. 능히 이러한 방편을 알도다.

⑤ 若有已安住(약유이안주) 普賢諸行願(보현제행원)하면, 이미 보현의 모든 行願安住할 것 같으면

見彼衆國土(견피중국토)의 一切佛神力(일체불신력)이로다 저 온갖 국토의 모든 부처님의 神力을 보게 되더라.

[[若有已安住 普賢諸行願 일단은 이 위대한 가르침을 듣고 거기에 감동하고 좋아하는 것이 내 자신에게 보현보살의 행을하는 일이지만 自利利他로  인연 따라 전하면 더욱 훌륭한 보현행.

見彼衆國土에 一切佛神力 자신에게서 그런 것을 발견하면 다른 사람도 역시 그렇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⑥ 若人有信解(약인유신해)와 及以諸大願(급이제대원)이면, 만약 어떤 사람이 믿고 이해하고, 또 큰 원까지 있으면.  

具足深智慧(구족심지혜)하야, 深智慧=깊은 지혜까지 구족하면 

通達一切法(통달일체법)이로다. 一切法通達하게 된다. 

[信智 = 믿음과 이해와 원력과 지혜. → 一切法通達한다.]

能於諸佛身(능어제불신)에 一一而觀察(일일이관찰)하고, 능히 모든 부처님 몸에 낱낱이 관찰하고

色聲無所碍(색성무소애)하야, 色聲이 걸림이 없어서 了達於諸境(요달어제경)이로다. 모든 경계를 요달하더라.

 [[여래출현품에 부처님께서 팔만대장경을 통틀어서“奇哉 奇哉”라는 표현이 딱 한 번 나오는데, 뭘 보고 그렇게 했느냐? 당신은 이렇게 본래 위대한 부처라는 사실을 알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모든 것을 버리고 難行苦行 후 눈을 뜨고,

야~ 내가 참 본래 아주 훌륭한 부처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 안목으로 보니까 전부 당신하고 똑같은 여래의 일체 지혜와 덕상을 다 갖추고 있는 본래 부처더라 말]]

⑧ 能於諸佛身(능어제불신)에, 능히 모든 부처님 몸에 安住智所行(안주지소행)하고, 지혜로 행할 바에 안주하고

速入如來地(속입여래지)하야, 속히 如來地에 들어가서 普攝於法界(보섭어법계)로다. 법계를 널리 攝=포섭하도다.

[[불신= 일체법, 두두물물, 삼라만상이다. 幻化空身이 卽法身이라고 때문에 바로 우리 육신이 諸佛身이다,

지혜로써 행할 바에 안주해야 速入如來地 普攝於法界로다]]

⑨ 佛刹微塵數(불찰미진수)의 如是諸國土(여시제국토)를 能令一念中(능령일념중)에, 능히 한 생각 가운데

一一塵中現(일일진중현)이로다. 낱낱 먼지 속에서 나타나게 하더라.

⑩ 一切諸國土(일체제국토)와 及以神通事(급이신통사)를, 국토와 그리고 神通事를, 신통의 일들을

悉現一刹中(실현일찰중)하시니, 一刹中에, 한 세계 가운데 다 나타내시니

菩薩力如是(보살력여시)로다. 보살의 힘이 이와 같더라.  

[[菩薩力도 우리들의 이 한 생각의 능력]] 

 

(11) 上方의 精進菩薩 불능섭수에 대한 답변

 

爾時衆中에 復有菩薩摩訶薩하니 名精進力無礙慧라 承佛威神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曰

1 佛演一妙音하사대 周聞十方刹하시며 衆音悉具足하야 法雨皆充徧이로다

2 一切言詞海와 一切隨類音으로 一切佛刹中에 轉於淨法輪이로다

3 一切諸國土에 悉見佛神變하며 聽佛說法音하고 聞已趣菩提로다

4 法界諸國土의 一一微塵中에 如來解脫力으로 於彼普現身이로다

5 法身同虛空하야 無礙無差別하사대 色形如影像하야 種種衆相現이로다

6 影像無方所하야 如空無體性하니 智慧廣大人은 了達其平等이로다

7 佛身不可取며 無生無起作이라 應物普現前하사대 平等如虛空이로다

8 十方所有佛이 盡入一毛孔하사 各各現神通을 智眼能觀見이로다

9 毘盧遮那佛이 願力周法界하사 一切國土中에 恒轉無上輪이로다

10 一毛現神變을 一切佛同說하사 經於無量劫토록 不得其邊際로다

 

爾時衆中(이시중중)에, 爾時 대중 가운데 復有菩薩摩訶薩(부유보살마하살)하니, 다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名精進力無碍慧(명정진력무애혜)라. 承佛威神(승불위신)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曰(이설송왈).

① 佛演一妙音(불연일묘음)하사대, 부처님이 한 아름다운 소리를 연설 하사되 

周聞十方刹(주문시방찰)하시며, 十方刹에 두루두루 들리시며

衆音悉具足(중음실구족)하야, 온갖 소리를 그 가운데 다 갖추어

法雨皆充遍(법우개충변)이로다. 법의 비가 다 두루두루 充遍하더라.

[[佛演一妙音 周聞十方刹 공간적으로만 들리는게 아니라 시간적으로 2600년동안 계속 들리고 있는 것]]

② 一切言詞海(일체언사해)와, 일체 의 바다, 말의 바다 와, [세상에 있는 소리를 그대로 표현하는 겁니다]

一切隨類音(일체수류음)으로, 隨類=일체 를 따른 소리로

一切佛刹中(일체불찰중)에 轉於淨法輪(전어정법륜)이로다. 일체불찰 가운데에서 청정한 법륜을 굴리더라.

[[다~ 각자 다르게 들리는, 나하고 똑같이 듣는 사람 아무도 없이 나는 나대로 듣는다]]

③ 一切諸國土(일체제국토)에 悉見佛神變(실견불신변)하며, 모든 국토에서 부처님의 신통변화를 다 보고,

聽佛說法音(청불설법음)하고, 부처님이 설하는 法音까지도 다 듣고

聞已趣菩提(문이취보리)로다. 듣고 나서는 전부 깨달음에 나아감이로다.

 法界諸國土(법계제국토)의 一一微塵中(일일미진중)에, 법계 모든 국토의 낱낱 미진 가운데서

如來解脫力(여래해탈력)으로, 여래의 해탈의 힘으로써

於彼普現身(어피보현신)이로다. 거기에서 몸을 널리 나타내더라.

⑤ 法身同虛空(법신동허공)하야, 법신은 허공과 같아서 無碍無差別(무애무차별)하사대, 걸림도 없고 차별도 없으사대

色形如影像(색형여영상)하야, 色形이 마치 영상과 같아서

種種衆相現(종종중상현)이로다. 가지가지 온갖 이 나타나더라.

⑥ 影像無方所(영상무방소)하야, 그림자가 方所가 없음이, 

[빛이 동쪽에서 비추면 그림자는 서쪽으로 가고, 빛이 서쪽에서 비추면 그림자는 동쪽으로 가듯이]

如空無體性(여공무체성)하니, 허공과 같아서 體性이 없으니 智慧廣大人(지혜광대인)은, 지혜가 廣大한 사람은

了達其平等(요달기평등)이로다. 그 평등함을 요달한다.

[부처님의 몸= 法身은 평등하게 온갖 곳에 다 널려있다]

⑦ 佛身不可取(불신불가취)며, 가히 취할 수도 없으며 [[佛身→ 以法爲身]]

無生無起作(무생무기작)이라, 생기는 것도 없고 일어나서 지음도 없으나

應物普現前(응물보현전)하사대, 物=중생을 따라 맞추어서, 응해서 널리 앞에 나타나사되

平等如虛空(평등여허공)이로다. 평등해서 허공과 같더라.

⑧ 十方所有佛(시방소유불)이, 시방에 있는 모든 부처님이 盡入一毛孔(진입일모공)하사, 모두 一毛孔속에 들어가사.

[앞에는 부처님의 毛孔에 모든 세계가 다 들어가고, 여기는 시방 모든 부처님이 한 毛孔속에 들어갑니다]

各各現神通(각각현신통)을, 각각 신통을 나타내는 것을

智眼能觀見(지안능관견)이로다. 지혜의 눈으로 능히 觀見= 바로 봄이로다= 무애, 걸림 없는 事事無碍(사사무애)의 도리.

이러한 이치를 뒷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事事無碍 라는 말로 부연설명하는 것입니다.

⑨ 毘盧遮那佛(비로자나불)이 願力周法界(원력주법계)하사, 원력이 법계에 가득하사. 원력이 보변 하는 것을 말함.

一切國土中(일체국토중)에, 일체 국토 가운데서

恒轉無上輪(항전무상륜)이로다. 항상 無上輪=가장 높은 법륜을 굴리도다.

⑩ 一毛現神變(일모현신변)을, 一毛에서 神變=신통변화 나타내는 것을 

一切佛同說(일체불동설)하사, 일체 모든 부처님이 다 설 하사,

[작은 것, 한 한 터럭을 들어서 많은 것에 비유하는 것]

經於無量劫(경어무량겁)토록, 無量劫 무량겁이 지나도록

不得其邊際(부득기변제)로다. 그 끝을 얻을 수 없더라. 그 邊際를 알 수가 없더라. [[不得其邊際→千變萬化]]

  

(12) 結通無窮

 

如此四天下道場中에 以佛神力으로 十方各有一億世界海微塵數諸菩薩衆이 而來集會하야

應知一切世界海一一四天下 諸道場中에도 悉亦如是하니라

 

여기 시방세계 보살들이 찬탄한 이러한 내용이 무궁무진하다라는 뜻입니다.

如此四天下道場中(여차사천하도량중)에, 이와 같은 四天下道場 가운데[[사천하= 남섬부주를 뜻]]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부처님의 神力으로써

十方各有一億世界海微塵數諸菩薩衆(시방각유일억세계해미진수제보살중)이,

시방에 각각 一億世界海微塵數보살 대중이 있어서

而來集會(이래집회)하야, 集會= 법회에 와서 모였다, 모여왔으니 應知(응지), 응당히 알아라.

一切世界海一一四天下(일체세계해일일사천하) 諸道場中(제도량중)에도, 모든 도량 가운데에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라. 다 또한 이와 같다는 應知=응당히 알아야 한다

[10계 보살=열 명의 대표 보살들이 설명한 내용이 사실 어마어마한데, 그 외에도 이와 같이 많고 많은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법을 설하고 있다는 내용이 結通無窮입니다]

[[내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모~ 든 우주법계에 공이 적용되는 뜻 = 모든것이 상즉상입, 천지여아동근 만물여아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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