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七
一, 普賢菩薩의三昧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가서 그 삼매의 의미를 나타내는 품
(1) 三昧名
爾時에 普賢菩薩摩訶薩이 於如來前에 坐蓮華藏師子之座하사 承佛神力하야 入于三昧하시니
此三昧가 名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이라
[如來現相品ㆍ普賢三昧品은 법을 연설할 의식을 밝힘]
부처님이 상을 나타내다= 如來現相. 普賢三昧, 보현보살 혼자만이 아니라 모든 보살대중이 다 함께 삼매에 들어가는,
대중이 다 입정하는 형식이나, 화엄경에 있어서 소위 三昧라고 하는 것은, 법계와 진리의 세계그대로 ‘禪定(선정)’ 이라고 보는, 온 우주ㆍ삼라만상. 모든 법계의 禪定에 들어가서, 법계 부처님이 禪定에 들어간 보현보살과 모든 대중들에게 가피하는 것으로, 결국은 법계의 대중들로 하여금 법계의 덕을 성취하게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법계’ 라고 하는 禪定에 들어가서, 법계 부처님이 가피하고, 법계 대중들로 하여금 덕을 이루는데, 온 우주법계그 자체의 덕을 성취하게 하는 내용이 普賢三昧品의 宗旨(종지)가 되겠습니다.
본 본에는 普賢三昧威德神變品(보현삼매위덕신변품)을 그냥 줄여서 普賢三昧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법 의식이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상식으로 생각했던 그 禪定, 삼매와 화엄경에 있어서의 소위 禪定이라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고, 정말 대 경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화엄경에서 흔히 해석하기를 “普賢長子(보현장자)” 부처님의 長子가 보현보살입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은 “文殊少郎(문수소낭)” 문수보살이 어린동생이라면, 보현보살은 큰아들로 되어있습니다.
화엄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현행을 실현하는 것이 중심으로, 보현보살을 우선시합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문수적인 측면과 보현의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엄경공부 하러 가야 겠다.’ 이것을 어제부터 또는 오늘 아침부터 마음으로 구상을 하는 그것은 문수의 입장 지혜이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보현행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비로자나불의 좌ㆍ우 보처로 문수ㆍ보현을 등장시킨 이유도 바로 그런 데에 있습니다. 그것은 이 우주의 존재 원리가
문수의 측면과 보현의 측면으로 구성 되어있다고 보는 겁니다. 우리 육신으로 본다면 보현의 입장이고, 정신으로 본다면 문수의 입장이고요. 해당이 안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문수의 의미와 보현의 의미는 광범위 합니다.
첫째, 품의 명목을 해석하면, 理智가 가없음을 普라 칭하고, 지혜가 근기를 따라 이롭게 하는 것을 賢이라 칭한다.
三昧=三은 正을 말하고 昧는 定을 말하는데, 또한 正受라고도 한다. 올바른 선정[正定]이 흐트러짐 없이 능히 모든 법을 수용해 憶持:기억해 유지하고 가려내기 때문에 정수라 칭하는 것이다. 또 等持:균등히 유지함이라 하는데, 올바른 선정이 능히 바른 슬기를 발생시켜 모든 법을 균등히 유지하기 때문에 등지라 칭하는 것이다.
보현이 부처님을 위해 법계 대지혜의 가문을 계승한 모든 부처님의 완전하고 보편적인 만행의 장자로써 앞서 물은 서른일곱 가지 질문 중 어느 것이 일체보살행해이며, 출리해이며, 신통해이며, 바라밀해이며, 세계해 등인가에 답하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 온갖 법을 잘 가려내 앞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중생으로 하여금 요달해 알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보현보살은 항상 선정[定]도 없고 흐트러짐[亂]도 없지만, 법칙을 보이기 위해 반드시 이와 같이 하는 것이다. 또 처음 果를 들어 수행을 권하는 데에서는 선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법칙을 삼았지만, 나중의 [십정품]에서는 10지의 道가 충만해서 모든 상념을 일으켜야 비로소 眞임을 밝히고 있다.
둘째, 품의 온 뜻을 해석하면, 보현보살은 늘 삼매에 있으므로 고요하든[靜] 시끄럽든[亂] 다 진(眞)이지만, 그러나 중생을 교화하기 때문에 법칙을 이루어서 의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삼매의 들어가고 나오는 同異의 相을 잘 가려내고, 중생의 業海科報와 부처님행의 업해과보를 잘 가려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고 선정에서 일어난 뒤에 [세계성취품]과 [화장세계품]과 [비로자나품]을 설해서 앞의 질문에 답한 것이니, 이 때문에 이 품이 반드시 옴을 밝히는 것이다. 생각하건대, 처음 법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선정의 업을 가해야만 眞門이 드러난다는 것을 밝힌 것이며, 나중의 [십정품]에서는 10지의 참지혜가 이미 종결되니 지혜가 일체 중생의 상념에 따르면서 근기에 응해 사물을 제접해야 비로소 옳다는 것을 밝힌 것이니, 도를 닦는 자는 반드시 이렇게 알아야 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이 於如來前(어여래전)에, 부처님 앞에서
坐蓮華藏師子之座(좌연화장사자지좌)하사, 蓮華藏師子座에 앉아서 承佛神力(승불신력)하야,
入于三昧(입우삼매)하시니, 此三昧(차삼매)가, 이 삼매가 이름이
名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명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이라. 일체 제불법신여래 삼매다.
[毘盧遮那如來藏身 삼매니까, 보현보살이 들어간 이 삼매는 부처님의 전부입니다. 부처님의 육신이 됐든ㆍ정신이 됐든, 부처님의 깨달음의 세계가 됐든ㆍ부처님의 덕이 됐든, 어떤 입장이 됐든 그 모든 입장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의 威神을 계승해 선정에 들어감을 밝힘]]
[[毘盧遮那如來藏身= 毘盧→ 광명= 遮那 낱낱이 두루 비추는 것, 如來= 법성의 體, 藏身= 온갖 법을 갈무리한 지혜.
理智의 갖가지 敎行의광명으로 중생의 근기를 비춰서 근기에 따라 이익주는 것을 밝힌 것]]
[[承佛神力 부처님의 위신력과 아울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부처님, 우리 자신 부처님, 自性부처의 신력이 제일 뛰어난 위신력, 추우면은 추운 줄 알고, 더우면 더위에 대비하는 것부터 심지어 시기하고 질투하는 능력, 見聞覺知와 중생의 사량분별 가지고 이룩한 인터넷이. 컴퓨터. 인공위성. 시계, 텔레비젼, 전화등 온~갖 이런 것들이 전부 인간의 생각, 사유삼매에서 나온, 즉 佛威神力에서 나온 것이며, 그 근본자리는 佛神力=자성부처의 위신력이다]]
[[解 · 行:실천 · 修:수행 · 證:증득]]
2, 三昧의 體用(삼매 체용)본체와 작용
[[우리 몸 자체는 체인데 앉아있는 모습은 작용. 몸으로 앉아 있기만 하는게 아니라 걸어다닐 수도,일어날 수도,누울 수도 있는 여러 가지 작용을 하나의 몸이 하는걸 합해서 體用]]
普入一切佛平等性하야 能於法界에 示衆影像하며 廣大無礙하야 同於虛空하고
法界海旋에 靡不隨入하며 出生一切諸三昧法하고 普能包納十方法界하며
三世諸佛의 智光明海가 皆從此生하고 十方所有諸安立海를 悉能示現하며
含藏一切佛力解脫과 諸菩薩智하고 能令一切國土微塵으로 普能容受無邊法界하며
成就一切佛功德海하고 顯示如來諸大願海하고 一切諸佛의 所有法輪을 流通護持하야 使無斷絶케하시니라
이 삼매에 보현보살이 들어가니까 이러한 작용들이 저절로 딸려온다.
普入(보입), 一切佛平等性(일체불평등성)하야, 일체 부처님의 절대 평등한 성품에 普入=널리 들어가서
[[一切佛平等性 우리나, 아미타불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간에 근본성품, 생명의 본성자리는 하나인 원리에 보현보살이 삼매의 능력으로 계합한다]]
能於法界(능어법계)에, 능히 법계에 示衆影像(시중영상)하며, 온갖 影像들을 다 보이며.
[[能於法界 示衆影像 평등한 성품 속에서 법계 여러 가지 형상, 식물, 동물, 조류등 많은 것들이 衆影像, 여러 가지 그림자 영상들을 법계에 나타내보인다. 평등한 본래의 하나에서 그렇게 다양하게 펼쳐진 것, 과학적인 상식으로 보면 너무나도 맞는 말]]
廣大無碍(광대무애)하다. 넓고 크고 걸림이 없어서 同於虛空(동어허공)하고, 허공과 같고
法界海旋(법계해선)에 靡不隨入(미불수입)하며,법계=온 우주 법계의 작용에 따라서 들어가지 아니함이 없으며
[旋선= 소용돌이. 법계의 작용ㆍ운동. 즉 법계가 소용돌이친다는 것은 법계의 작용= 이 세상의 모든 작용ㆍ현상은 전부 보현의 활동으로 보는 것입니다.]
[[同於虛空= 天地 與我同根 萬物은 與我一切 / 旋 돌 선]]
[[法界海旋 靡不隨入 속속들이 내용들을 환하게 안다]]
出生一切諸三昧法(출생일체제삼매법)하고, 一切諸三昧法을 출생한다. 왜? 보현 삼매니까.
[[出生一切諸三昧法하고 普能包納十方法界 시방세계를 전부 거둬들여서 하나로 이해하는 것]]
普能包納十方法界(보능포납시방법계)하며, 十方法界를 널리 능히 包納=다 포함해서 거둬들이며
三世諸佛(삼세제불)의 智光明海(지광명해)가, 三世諸佛의 지혜광명이
皆從此生(개종차생)이라. 다 이 보현 삼매로부터 나왔음이라
[그래서 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삼매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실 구상을 잘 해야하는, 잠깐 사색을ㆍ궁리를ㆍ참선을ㆍ기도를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켜서 평정을 좀 유지한 뒤에야 비로소 어떤 작용ㆍ계획 등에 들어가는 것을 연관시켜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三世諸佛의 智光明海가 皆從此生 보현삼매로부터 생겼다]]
十方所有諸安立海(시방소유제안립해)를 悉能示現(실능시현)이라.
시방에 있는 諸安立海. 安立= 이미 안치 되어 제자리에 놓여져있는, 모든 존재, 마이크는 마이크ㆍ책은 책ㆍ책상이면 책상ㆍ사람은 사람, 모두 그 자리, 있을 자리에 놓여 져있는것을 悉能示現= 다 능히 나타내 보이며
[[安立海 내 있는 이곳에 펼쳐져 있고, 우리나라에 펼쳐져 있고 지구에 펼쳐져 있고 드넓은 우주공간에 펼쳐져 있는 것]]
含藏一切佛力解脫(함장일체불력해탈)과, 일체 부처님의 힘과 해탈과
諸菩薩智(제보살지)하고, 모든 보살의 지혜를 含藏= 다 갈무리하고.[보현보살이 들어간 그 삼매 속에 다 들어가 있다.]
能令一切國土微塵(능령일체국토미진)으로, 일체 국토 微塵으로 하여금
普能受容無邊法界(보능수용무변법계)라. 無邊法界를 널리 다 수용한다 → 먼지 하나하나가 無邊法界를 다 수용하는.
일체 국토 微塵으로 하여금 無邊法界를 다 수용한다는 것입니다.
[= 법성게의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그
의상스님께서는 중국에 가서 화엄경을 공부를 많이 하시고, 몇 자 안 되는 법성게로써 화엄의 아주 깊은 이치를 다 표현한 아주 뛰어난 글입니다.]
成就一切佛功德海(성취일체불공덕해)라. 一切佛功德海를 성취함에.
[삼매에 제대로 들어가지 아니하면, 그런 일이 이뤄질 수가 없다는 것. 앞으로 설해질 모든 설법주 중에서 보현보살이 설법을 제일 많이 하는 그것이 다 “삼매의 힘이다.”]
[[成就一切佛功德海 우리가 생각하는 소소한 공덕이 아닌 우주가 이대로 우리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공덕, 사람이 공덕 짓고 복 짓는다한들 몇 푼어치 되겠어요?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본래 있는 공덕이 佛功德, 成就=그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느끼고 감지한다 ]]
顯示如來諸大願海(현시여래제대원해)라. 여래의 여러 가지 큰 大願=큰 원력을 顯示해 보이되
一切諸佛(일체제불)의 所有法輪(소유법륜)을 流通護持(유통호지)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가지고 있는 法輪= 깨달음의 법, 가르침의 법을 流通하고 護持= 보호함이라. 그래서
[부처님의 큰 소원은 오로지 당신이 깨달으신 진리의 가르침이 잘 보호되고, 널리 유통되기를 바라는 것이 大願입니다]
使無斷絶(사무단절)이라. 불법이 斷絶치 않게 한다. 斷絶함이 없게 한다.
[[一切諸佛의 所有法輪 화엄경, 법화경, 금강경같은 가르침이 아니라 谿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流通護持하야 使無斷絶 본래 있는 법문이라야 끊어지지 않는다]]
[[一切諸佛의 所有法輪을 流通護持하야 使無斷絶=자신을 낮추어 겸손히 두두물물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고 함께하는 것]]
(3) 類通十方
如此世界中普賢菩薩이 於世尊前에 入此三昧하야 如是盡法界虛空界와 十方三世와
微細無礙과 廣大光明과 佛眼所見과 佛力能到와 佛身所現인 一切國土와 及此國土의
所有微塵인 一一塵中에 有世界海微塵數佛刹하고 一一刹中에 有世界海微塵數諸佛이어시든
一一佛前에 有世界海微塵數普賢菩薩도 皆亦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하시니라
[類通十方=온 시방=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끝 모를 저 드넓은 우주법계 어디든지 간에,모두가 보현보살의 작용이고,보현보살의 어떤 현상이다 →서두의 '시성정각하니~~' 화엄경의 종지→ 깨달음의 안목으로 본 세상]
[[類通十方 시방세계에 다 같이 통한다 - 삼매에 보현보살 혼자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무~수한 세계가 있고, 그 세계 속에 또 세계가 있는 그 세계숫자만큼 부처님이 계시고 그 부처님 숫자대로 보현보살이 있고 거기에 있는 모든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갔다 – 즉 화엄경을 나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닌 360조 세포가 같이 하고, 부처님 앞에 절 한 번 하면 최소한
60세포=60조 나 부처님이 함께 하는 것이다]]
如此世界中普賢菩薩(여차세계중보현보살)이 於世尊前(어세존전)에, 세존 앞에서
入此三昧(입차삼매)하야, 이 삼매에 들어간 것과 같이 해서 如是(여시), 이와 같이
盡法界虛空界(진법계허공계)와, 온 법계허공계와
十方三世(시방삼세)의 微細無碍(미세무애)와, 아주 미세한데까지 걸림이 없는 것과
廣大光明(광대광명)과 佛眼所見(불안소견)과, 부처님의 안목으로 보는 바와
[[佛眼所見 부처님의 안목으로야 볼 수 있는 경지]]
佛力能到(불력능도)와, 부처님의 힘이 미치는 곳 까지의 佛身所現(불신소현)인, 부처님의 몸이 나타나는 바인
[[佛身所現 깨달은 사람의 몸 - 어떤 특정 형상있는 몸이 아니라, 우주법계를 불신으로 보는 것]]
一切國土(일체국토)와 及此國土(급차국토)의, 그리고 이 국토의 所有微塵(소유미진)인, 그 국토에 있는 모든 먼지인
一一塵中(일일진중)에, 낱낱 먼지 속에 有世界海微塵數佛刹(유세계해미진수불찰)이라.
世界海微塵數와 같은 세계= 佛刹이 있음이라. 그 一一刹中(일일찰중)에, 一一불찰 가운데
有世界海微塵數諸佛(유세계해미진수제불)이어시든, 세계 해 미진 수 부처님이 거기에 계시는데
一一佛前(일일불전)에, 그 낱낱 부처님 앞에
有世界海微塵數普賢菩薩(유세계해미진수보현보살)도. 世界海微塵數의 보현보살이 있으니
皆亦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개역입차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하시니라.
모두 이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 삼매에 들어갔느니라.
[보현보살의 삼매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것도, 정말 깨달음의 안목으로, 현재 있는 그대로 조금도 고치지 아니하고ㆍ옮기지 아니하고ㆍ따로 수행도 필요치 않고, 무엇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ㆍ새로 조작하는 것도 아닌 그 상태 그대로를 설명한 것 → 깨달음의 안목]
[다음은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갔으니까 부처님들이 身ㆍ口ㆍ意, 口加ㆍ意加(의가)ㆍ身加(신가) 加被하는 내용입니다.]
[[대의는 부처님의 근본지가 선정의 體요 보현의 행이 用임을 밝힌 것.]]
二, 加被
(1) 口加
爾時一一普賢菩薩에 皆有十方一切諸佛이 而現其前하사 彼諸如來가 同聲讚言하사대
善哉善哉라 善男子야 汝能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菩薩三昧로다
佛子야 此是十方一切諸佛이 共加於汝시니 以毘盧遮那如來本願力故며 亦以汝修一切諸佛行願力故니
所謂能轉一切佛法輪故며 開顯一切如來智慧海故며 普照十方諸安立海하야 悉無餘故며
令一切衆生으로 淨治雜染하야 得淸淨故며 普攝一切諸大國土하야 無所着故며
深入一切諸佛境界하야 無障礙故며 普示一切佛功德故며 能入一切諸法實相하야 增智慧故며
觀察一切諸法門故며 了知一切衆生根故며 能持一切諸佛如來의 敎文海故니라
[[口加, 意加, 身加 우리 인생은=身口意, 三業]]
爾時一一普賢菩薩(이시일일보현보살)에, 그 때에 낱낱 보현보살에게
皆有十方一切諸佛(개유시방일체제불)이, 十方一切諸佛이 而現其前(이현기전)이라. 부처님이 보살 앞에 전부 나타내서
彼諸如來(피제여래)가, 그 모든 여래가 同聲讚言(동성찬언)이라. 이구동성으로 찬탄해 말하사대
善哉善哉(선재선재)라, 훌륭하고 훌륭하다. 善男子(선남자)야.
[['수리'는 文殊師利와 같은 曼殊室利, 室利=길상이라는 뜻. 길상스럽게 말해야 구업이 녹아진다 ‘수리수리 마하수리’만 외운다고 구업 녹아지는 것이 아니고 길상스러운 말, 찬탄하는 말, 격려해주는 말, 위로해주는 말등. 그래서 口加가 제일 먼저이고, 다음에 의가=마음으로 가피하는 것 그 다음에 신가=몸으로, 등을 토닥거려 주고 머리를 만져준다든지 하는 것]]
汝能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 菩薩 三昧(여능입차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보살삼매)로다. 그대가 능히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에 들어갔구나.[여기는 ‘보살’ 이라는 두 글자가 더 있음]
佛子(불자)야 此是十方一切諸佛(차시시방일체제불)이, 이는 十方一切諸佛이
共加於汝(공가어여)시니, 함께 다 같이 그대에게 加=더 해주는= 가피하는 것이니.
[우리는 누가 한 사람 빽만 있어도 대단한 빽인데, 시방일체 모든 부처님의 빽으로 가피를 했다면 대단한 것입니다.
1차원적인 사고로, 내가 있고ㆍ나에게 부처님이 가피하는 식으로 개별적으로 생각하면 화엄경 이해가 안 됩니다. 현재 있는 모습, 현재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十方一切諸佛이 共加於汝= 몇 십년을 살아온 내가 이 순간 이 자리에 있기까지는 온 우주가 다 동원된 것이다.
온 우주 속에 무엇 하나만 빠져도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습니다. 地水火風 4대가 다 동원이 되고, 바람ㆍ햇빛ㆍ구름ㆍ폭풍우와 가꾸는 사람이 전부 다 동원이 돼서 한 송이 꽃이 존재하게 되는, 이와 같은 사실입니다.
十方一切諸佛이 共加於汝이 보현보살 특정인에게 만이 아니라, 깨달음의 눈으로 보면 전부 그렇게 연관 되어있고,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화엄경이 성립된 것입니다]
以毘盧遮那如來本願力故(이비로자나여래본원력고)며 毘盧遮那如來= 법신여래의 本願力=본래의 원력이며,
[우리가 이 자리에 이렇게 존재하기까지 부모형제만 동원 된 것이 아니라, 온 우주가 다 동원이 됐다. 그것은 이 우주의 존재원리이고, 법신여래의 진리 그 자체의 본래의 = 毘盧遮那如來의 本願力이다.]
[[以毘盧遮那如來本願力故→ 他力→화엄경]]
亦以汝修一切諸佛行願力故(역이여수일체제불행원력고)니, 또한 그대가 一切諸佛의 行願力을 닦았기 때문이니
[다음은 그 行願力을 모든 비로자나여래의 本願力과 一切諸佛의 行願力을 열 가지로 정리합니다.]
[[亦以汝修一切諸佛行願力 → 自力→화엄경, 안과 밖이 통일되게 하나가 된 상태 - 비로자나의 본원력을 쓴 까닭과 또한 그대가 닦은 一切諸佛行願力故 - 즉 화엄경도 있어야 되고 화엄경을 알려고 하는 신심과 뜻도 있어야 되는 것]]
① 所謂能轉一切佛法輪故(소위능전일체불법륜고)며, 一切佛의 法輪을 능히 굴리는 까닭이며,
[[所謂能轉一切佛法輪故 화엄경과 나의 신심이 만나서 일체 모든 부처님의 법륜을 굴리고]]
② 開顯一切如來智慧海故(개현일체여래지혜해고)며, 일체 여래 지혜를 開顯=열어서 나타내는 까닭이며
[[開顯 一切如來의 智慧海故, 화엄경과 나의 신심이 맞아 떨어져서]]
③ 普照十方諸安立海(보조시방제안립해)하야, 安立 되어있는 시방의 모든 두두 물물을 거두어서 널리 비춰서
悉無餘故(실무여고)며, 하나도 남김없이 다 비춤이며.
[달 뒷면에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것대로 다 인정받고 있으며, 아무리 깊은 산속에 수백 년동안 누구하나 봐주지 않는 한 송이 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그 자리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그것이 悉無餘故= 하나도 남김이 없는, 내 눈에 안 보인다고, 또 나의 의식상으로 그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나하고 관계없는 것이 아닌]
[[普照十方諸安立海하야 悉無餘故, 安立→ 각자 책상 앞에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 普照=화엄경을 통해서 우주의 광대함을 알게 되고 또 우리 인체의 3600조나 되는 세포가 있음을, 悉無餘=남김없이 다 안다]]
④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淨治雜染(정치잡염)하야, 雜染= 뒤 섞이고 물든 것을 청정하게 다스려서
得淸淨故(득청정고)며, 淸淨함을 얻게 하는 까닭이다.
[[淨治雜染 이치대로, 이치에 맞게 살게 한다]]
⑤ 普攝一切諸大國土(보섭일체제대국토)하야, 일체 모든 국토를 널리 攝=거두어들이되,
無所着故(무소착고)며, 집착하는 바가 없으며.
⑥ 深入一切諸佛境界(심입일체제불경계)하야,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깊이 들어가서
無障碍故(무장애고)며, 장애가 없는 연고며 [[無障碍故=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제법무행경에는 貪瞋癡 三毒이 곧 道다→조사스님들은 無明實性이 卽佛性이요 幻化空身이 卽法身→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확신이 서버리면 착한 일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물을갈아 앉혀서 맑혀서 맑은 물을 뜨겠다고 하면, 혹 또 흔들어버리면 구정물 또 생기는데, 구정물까지 물이다 이렇게 봐야되는 것. 구정물을 가라앉혀서 맑은 물일 때만 물이 아니라, 맑은 물이든 구정물이든 똑같이 소중한 물로써의 가치를 이해해줘야 된다]]
⑦ 普示一切佛功德故(보시일체불공덕고)며, 일체 佛功德을 두루 널리 보이며,
能入一切諸法實相(능입일체제법실상)하야, 일체 諸法의 實相에 능히 들어가서
增智慧故(증지혜고)며, 지혜를 더욱 더 하는 연고다.[[諸法實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 모습]]
⑧ 觀察一切諸法門故(관찰일체제법문고)며, 일체 諸法門을 觀察하는 연고며[[觀察一切諸法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⑨ 了知一切衆生根故(요지일체중생근고)며, 일체 중생의 근기를 了知하는 연고며
⑩ 能持一切諸佛如來(능지일체제불여래)의 敎文海故(교문해고)니라.
[敎文海= 가르침의 글. 우리가 보는 글입니다. 아무리 “언어 문자 필요 없다=不立文字(불립문자)하지만,
지공화상은 “문자가 즉시 도다.” 그랬습니다.
一切諸佛敎文海를 능히 가진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문자. 敎文海=가르침의 글을 능히 가진 연고니라.
이것이 입으로 가피한 것입니다.]
[[了知一切衆生根이면 → 能持一切諸佛如來 敎文海→화엄경.]]
[[진짜화엄경은 우리들 자신이고 세상 그 자체인 것을 설명한 가짜 화엄경은 바로 이 종이로 된 화엄경이다
우리 자신의 화엄경과 세상 자체의 화엄경의 관계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교문해=화엄경이다]]
'화엄경 원문과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3.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3 (0) | 2021.04.05 |
---|---|
제 3.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2 (0) | 2021.04.04 |
제 2 여래현상품 如來現相品 1-9 (0) | 2021.04.02 |
제 2 여래현상품 如來現相品 1-8 (0) | 2021.04.01 |
제 2 여래현상품 如來現相品 1-7 (0) | 202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