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四 十迴向品第二十五之二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5. 십회향품   11

 

ㅡ제사(第四) 지일체처(至一切處) 회향 ㅡ 4

 

菩薩(보살) 如是了達境界(여시요달경계) 知一切法(지일체법) 因緣爲本(인연위본) 

見(견) 於一切諸佛法身(어일체제불법신) 至(지) 一切法離染實際(일체법이염실제) 

解了世間(해요세간) 皆如變化(개여변화) 明達衆生(명달중생) 唯是一法(유시일법) 

無有二性(무유이성) 不捨業境(불사업경) 善巧方便(선교방편) 

於有爲界(어유위계) 示無爲法(시무위법) 而不滅壞(이불멸괴) 有爲之相(유위지상) 

於無爲界(어무위계) 示有爲法(시유위법호) 而不分別(이불분별) 無爲之相(무위지상) 

보살이 이러하게 경계를 분명히 요달(了達)하였으므로, 일체법은 인연이 근본이 된다는 것을 알며, 

일체 부처님의 법신을 보아 일체법의 염착(離染, 물듦)을 떠난 실제(實際, 궁극적인 진리)에 이르렀으며,

모든 세간이 변화와 같다는 것을 알며, 

모든 중생들은 오로지 한 가지의 일법(一法)일 뿐, 이성(二性, 두 성품)이 없다는 것을 명달(明達)하여 분명하게 알며,

업경(業境, 업과 경계)의 공교한 선교방편을 버리지 않으며,

함이 있는 경계의 유위계(有爲界)에서 함이없는 무위법(無爲法)을 보이면서도 유위(有爲)의 상(相)을 파괴하지 않으며,

함이없는 경계의 무위계(無爲界)에서 함이 있는 유위법(有爲法)을 보이면서도 무위(無爲)의 상(相)을 분별하지 않습니다.

ㅡ무엇이든 중도적으로 보라는 것이지, 불성(佛性)과 같이 중도(中道)도 실재하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불성(佛性)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도로 봐야 되지만, 불성(佛性)이 곧 중도(中道)라고 아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ㅡ무비스님

 

菩薩(보살) 如是觀一切法(여시관일체법) 畢竟寂滅(필경적멸) 
成就(성취) 一切淸淨善根(일체청정선근) 而起救護(이기구호) 衆生之心(중생지심) 
智慧明達(지혜명달) 一切法海(일체법해) 常樂修行(상락수행) 離愚癡法(이우치법) 
已具成就(이구성취) 出世功德(출세공덕) 不更修學(불갱수학) 世間之法(세간지법) 
得淨智眼(득정지안) 離諸癡翳(이제치예) 以善方便(이선방편) 修廻向道(수회향도)

보살이 이와 같이 일체법이 필경에는 적멸하다는 것을 관찰하고는,

일체의 청정한 선근을 성취하여서 중생을 구호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며,

지혜로 일체법을 명달(明達)하여 어리석음의 우치(愚癡)를 여의는 법을 항상 즐겨 수행하며,

출세간의 공덕을 이미 성취하여서 세간법을 다시는 배우지 않으며,

정지안(淨智眼, 깨끗한 지혜의 눈)을 얻어서 치예(癡翳, 어리석음의 때, 번뇌)을 떠났으며, 

좋은 선방편(善方便)으로 회향도(廻向道)를 닦습니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諸善根(이제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稱可一切(칭가일체) 諸佛之心(제불지심) 嚴淨一切(엄정일체) 諸佛國土(제불국토) 
敎化成就(교화성취) 一切衆生(일체중생) 具足受持(구족수지) 一切佛法(일체불법) 
作一切衆生(작일체중생) 最上福田(최상복전) 爲一切商人(위일체상인) 智慧導師(지혜도사) 
作一切世間(작일체세간) 淸淨日輪(청정일륜) 一一善根(일일선근) 充滿法界(충만법계)

悉能救護(실능구호) 一切衆生(일체중생) 皆令淸淨(개령청정) 具足功德(구족공덕)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여서 

일체 제불들의 마음에 맞추며, (일체 제불의 마음에  들게 하며)

일체 제불의 불국토(佛國土)를 청정하게 장엄하며,(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며)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여 성취(성숙)하며,

일체의 모든 불법(佛法)을 구족히 수지(受持)하여 받아 지니며,

일체 중생들에게 최상의 복전(福田)이 되며,

일체의 모든 상인(商人)들의 지혜로운 도사(導師, 길잡이, 인도자)가 되며,

일체 세간의 깨끗한 청정일륜(淸淨日輪, 태양)이 되며,

낱낱의 일일선근(一一善根)이 법계에 충만하여 가득하게 하며,

일체의 중생 모두를 구호하여서, 그 모두로 하여금 청정한 공덕을 구족하게 합니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如是廻向時(여시회향시)

能護持(능호지) 一切佛種(일체불종) 能成熟(능성숙) 一切衆生(일체중생) 
能嚴淨(능엄정) 一切國土(일체국토) 能不壞(능불괴) 一切諸業(일체제업)
能了知(능요지) 一切諸法(일체제법) 能等觀(능등관) 諸法無二(제법무이)
能遍往(능변왕) 十方世界(시방세계) 能了達(능요달) 離欲實際(이욕실제)
歸依法離欲尊(귀의법이욕존) 能成就(능성취) 淸淨信解(청정신해)

能具足(능구족) 明利諸根(명리제근) 
佛子(불자) 是爲菩薩摩訶薩(시위보살마하살) 第四(제사) 至一切處廻向(지일체처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하게 회향을 할 때에는,

모든 부처님의 불종(佛種)을 능히 호지(護持)하여 지니며, 일체 중생들을 능히 성숙하게 하며,

일체의 국토들을 능히 엄정(嚴淨)하여 청정하게 하며, (인과의 법칙대로 세상이 순리대로 돌아가도록 하며) 

능히 일체의 제업(諸業)들을 불괴(不壞)하여 파괴하지 않으며,

일체의 제법(諸法)을 능히 요지(了知)하여 잘 알며,

제법(諸法)이 둘이 아닌 무이(無二)라는 것을 평등하게 관찰하며,

시방세계에 변왕(遍往)하여 능히 두루 나아가며, (시방세계에 변행하여 불법을 두루 펼치며)

이욕(離欲,탐욕을 여읜)의 실제(實際, 궁극적인 진리)를 능히 요달(了達)하여 분명하게 알며,

청정한 믿음과 이해의 청정신해(淸淨信解)를 능히 잘 성취하였으며,

밝고 예리한 명리제근(明利諸根)을 능히 구족하게 되나니, 

불자들이여,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의 제4(第四)의 일체처에 이르는 지일체처(至一切處) 회향이라 하는 것입니다.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住此廻向時(주차회향시) 
得至一切處身業(득지일체처 신업) 普能應現(보능응현) 一切世界故(일체세계고) 
得至一切處 語業(득지일체처 어업) 於一切世界中(어일체세계중) 演說法故(연설법고) 
得至一切處 意業(득지일체처 의업) 受持一切佛 所說法故(수지일체불 소설법고) 
得至一切處 神足通(득지일체처 신족통) 隨衆生心(수중생심) 悉往應故(실왕응고) 
得至一切處 隨證智(득지일체처 수증지) 普能了達 一切法故(보능요달 일체법고)

得至一切處 總持辯才(득지일체처 총지변재) 隨衆生心(수중생심) 令歡喜故(영환희고)
得至一切處 入法界(득지일체처 입법계) 於一毛孔中(어일모공중) 普入(보입) 一切世界故(일체세계고) 
得至一切處 遍入身(득지일체처 변입신) 於一衆生身(어일중생신) 普入(보입) 一切衆生身故(일체중생신고)
得至一切處 普見劫(득지일체처 보견겁) 一一劫中(일일겁중) 常見一切 諸如來故(상견일체 제여래고) 
得至一切處 普見念(득지일체처 보견념) 一一念中(일일념중) 一切諸佛(일체제불) 悉現前故(실현전고)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得至一切處 廻向(득지일체처 회향) 能以善根(능이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보살마하살이 이 회향에 머무를 때,

① 일체처(一切處)에 이르러 갈 수 있는 몸의 신업(身業)을 얻나니,

일체의 세계에 두루 응현(應現)하여 나타나기 위한 연고요,

② 일체처(一切處)에 이를 수 있는 말의 어업(語業)을 얻나니, 일체 세계에서 법을 연설하기 위한 연고요,

③ 일체처(一切處)에 이를 수 있는 뜻의 의업(意業)을 얻나니, 모든 부처님들께서 설하신 법을 수지하기 위한 연고요,

④ 일체처(一切處)에 이를 수 있는 신족통(神足通)을 얻나니,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나아가서 응하기 위한 연고요, 

⑤ 일체처(一切處)에 이르러서 그 곳에 필요한 지혜의 수증지(隨證智)를 얻나니,

일체 법을 두루 요달하여 알기 위한 연고요,

⑥ 일체처(一切處)에 이르는 총지(總持)와 변재를 얻나니, 중생들의 마음을 환희하게 하기 위한 연고요,

⑦ 일체처(一切處)에 이르러서 일법계(入法界, 법계에 들어감)을 얻나니,

하나의 모공(毛孔) 가운데에 일체의 세계를 두루 넣기 위한 연고요,(일미진중 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의 이치)

⑧ 일체처(一切處)에 두루 들어가는 몸의 변입신(徧入身)을 얻나니,

한 중생의 몸에 일체 중생들의 몸을 두루 넣기 위한 연고요,

(우리 모두가 서로 도우면서 함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ㅡ 공간적)

⑨ 일체처(一切處)에 이르는 보견겁(普見劫, 널리 보는 겁)을 얻나니,

낱낱의 겁(매 순간마다)에서 모든 여래를 항상 보기 위한 연고요, (시간적)

⑩ 일체처(一切處)에 이를 수 있는 보견념(普見念, 널리 보는 생각)을 얻나니,

그 낱낱의 생각생각마다 일체의 부처님들께서 앞에 나타나게 하기 위한 연고이니,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일체의 모든 곳에 이르는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 廻向)을 얻으면, 선근으로써 능히 이렇게 회향할 수 있는 것입니다.

ㅡ호흡도 회향이요. 먹고 배설하는 것도 회향이요. 배운 것을 가르치는 것도 회향이요. 번 돈을 쓰는 것도 회향이라서,

회향 아닌 것이 없습니다. 먹기만 하고 배설 안하면 바로 죽음이고, 호흡을 들이마시기만 하고 내뱉지 못하면 바로 죽음인 것과 같이, 전부 회향하는 이치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치는 이미 이 우주 안에 존재 원리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거기에 불법을 얹어서 설명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6바라밀ㆍ4섭 법ㆍ4무량심이 우리의 본심, 진여자성에 이미 갖추어져 있는 것을 불보살들이 

“너희 속에 이미 그렇게 있으니까 건드려서 발아를 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여래출현품에서 '일체중생이 여래의 지혜의 덕성을 다 갖추고 있거늘, 단지 모를 뿐이다'라는 그 이치입니다.ㅡ무비스님

 

爾時(이시) 金剛幢菩薩(금강당보살)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十方(보관시방) 而說頌言(이설송언) 
그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으니, 

 

內外一切諸世間(내외일체제세간) 菩薩悉皆無所着(보살실개무소착)  

不捨饒益衆生業(불사요익중생업) 大士修行如是智(대사수행여시지) 

보살은 안이나 밖이거나의 모든 세간에 집착이 없는 무소착(無所着)이라, 
대사(大士, 큰 선비, 보살)께서는 중생들에게 이익이 되게 하는 요익중생업(饒益衆生業)을 버리지 않고자

이러한 지혜 닦아서 행하시는도다.

ㅡ나의 주변을 내(內)라고 하면, 내 주변을 벗어난 것은 외(外)로 볼 수 있습니다.  

 

十方所有諸國土(시방소유제국토) 一切無依無所住(일체무의무소주) 

不取活命等衆法(불취활명등중법) 亦不妄起諸分別(역불망기제분별)

시방의 모든 국토에 절대 의지함이 없는 일체무의(一切無依)이고, 머물지도 않는 일체무주(一切無住)이며
목숨을 위한 활명(活命)의 여러 중법(衆法)들을 취하지도 않으며, 허망한 분별을 일으키지도 않으시는도다.

 

普攝十方世界中(보섭시방세계중) 一切衆生無有餘(일체중생무유여) 
觀其體性無所有(관기체성무소유) 至一切處善廻向(지일체처선회향) 
시방의 모든 세계 가운데에서 일체 중생들 모두를 남기없이 널리 보섭(普攝)하여서, 
그 체성(體性)이 무소유(無所有, 모두가 연기로 일어나는 것으로 고정된 실체는 없다는 것)라는
것을 관찰하여

일체처에 이를 수 있도록 잘 회향하며,


普攝有爲無爲法(보섭유위무위법) 不於其中起妄念(불어기중기망념) 
如於世間法亦然(여어세간법역연) 照世燈明如是覺(조세등명여시각) 

함이 있는 유위법이나, 함이없는 무위법 모두를 보섭(普攝)하여 거두어 들이나

(유위법, 무위법을 분별하지 않고 보섭하나니), 그러한 가운데에서 망념(妄念)을 일으키지 않으며
세간법에 대하여서도 역시 그러하나니, 세간을 비추는 조세등(照世燈)께서는 이러하게 깨달으셨도다.


菩薩所修諸業行(보살소수제업행) 上中下品各差別(상중하품각차별) 
悉以善根廻向彼(실이선근회향피) 十方一切諸如來(시방일체제여래) 

보살이 닦으시는 모든 업의 행이 상ㆍ중ㆍ하로 각각 차별되나, (보살의 수행도 상중하로 각각 다르지만)
모두 다 시방의 일체 여래(우리 각자의 진여불성)께 한결같은 선근으로 회향할 뿐이로다.


菩薩廻向到彼岸(보살회향도피안) 隨如來學悉成就(수여래학실성취) 
恒以妙智善思惟(항이묘지선사유) 具足人中最勝法(구족인중최승법)

보살은 여래의 가르침을 따라 배움을 모두 성취하여 회향으로 피안(彼岸)에 도달하였으며,  
항상 묘지(妙智)로서 선사유(善思惟)하나니,

사람들 가운데 가장 수승한 인중최승법(人中最勝法)을 구족하였도다.

 

淸淨善根普廻向(청정선근보회향) 利益群迷恒不捨(이익군미항불사) 
悉令一切諸衆生(실영일체제중생) 得成無上照世燈(득성무상조세등) 

청정한 선근으로 널리 회향하여, 군미(群迷, 많은 어리석은 중생)들에게 이익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중생들로 하여금 가장 높은 무상조세등(無上照世燈)을 이루게 하시는도다.


未曾分別取衆生(미증분별취중생) 亦不妄想念諸法(역불망상염제법) 
雖於世間無染着(수어세간무염착) 亦復不捨諸含識(역부불사제함식)

중생들을 분별하여 취하지 않으며, 제법을 망령된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세간에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고, 함식(含識, 중생)들을 버리지도 않으시는도다.


菩薩常樂寂滅法(보살상락적멸법) 隨順得至涅槃境(수순득지열반경) 
亦不捨離衆生道(역불사리중생도) 獲如是等微妙智(획여시등미묘지) 

보살이 적멸법(寂滅法, 중도지 中道智)을 항상 즐기며, 열반경(涅槃境, 열반의 경계)에 수순(隨順)하여 이르렀으나, 
역시 중생도(衆生道)를 버리지 않기에 이와 같은 미묘지(微妙智)를 획득하였도다.

 

菩薩未曾分別業(보살미증분별업) 亦不取着諸果報(역불취착제과보) 
一切世間從緣生(일체세간종연생) 不離因緣見諸法(불리인연견제법)

보살은 일찍이 업을 분별하지 않았으며, 또한 모든 과보에도 집착하지 않으나, 모든 세간이 인연으로 일어나는 것이라,

(일체 세간이 업을 지으면 과보를 받는, 인연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인연을 떠나지 않고 제법을 보는도다.

 

深入如是諸境界(심입여시제경계) 不於其中起分別(불어기중기분별) 
一切衆生調御師(일체중생조어사) 於此明了善廻向(어차명료선회향)

이와 같이 모든 경계 들어가나, 그러한 가운데에서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시니
일체 중생들의 조어사(調御師)께서는 이러한 것을 밝게 아시어 회향을 잘하시는도다.

 

화엄경(華嚴經) 제24권 25. 십회향품(十廻向品)②을 마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