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二十四 十迴向品第二十五之二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 ② ㅡ 8
ㅡ제삼(第三) 등일체불회향(等一切佛廻向) ㅡ 3
十方無量諸最勝(시방무량제최승) 所見一切眞佛子(소견일체진불자)
悉以善根廻向彼(실이선근회향피) 願使速成無上覺(원사속성무상각)
시방으로 무량하게 많은 최승(最勝)하신 분들이
보시는 바의 일체의 모든 진불자(眞佛子)들에게
(보살의) 모든 선근으로서 그들에게 회향하여서 속히 무상각(無上覺)을 이루기를 원하는도다.
一切世間含識類(일체세간함식류) 等心攝取無有餘(등심섭취무유여)
以我所行諸善業(이아소행제선업) 令彼衆生速成佛(영피중생속성불)
일체 세간의 함식류(含識類, 중생의 종류)들에 대하여
평등한 등심(等心)으로 남김없이 모두 섭취하여서
제(보살)가 행한 여러 가지의 제선업(諸善業)으로서,
그 모두로 하여금 속히 성불(成佛)하게 하는도다.
無量無邊諸大願(무량무변제대원) 無上導師所演說(무상도사소연설)
願諸佛子皆淸淨(원제불자개청정) 隨其心樂悉成滿(수기심락실성만)
무량하고 무변하게 많은 모든 대원(大願)들은 무상도사(無上導師, 부처님)께서 연설하신 바이라,
모든 불자들이 모두 청정(완성)하여서 그 마음으로 좋아하는 바를 따라 모두 이루기를 원하는도다.
普觀十方諸世界(보관시방제세계) 悉以功德施於彼(실이공덕시어피)
願令皆具妙莊嚴(원영개구묘장엄) 菩薩如是學廻向(보살여시학회향)
시방의 모든 세계들을 두루 관찰하고, 저 모든 중생들에게 공덕을 베풀어서,
그들로 하여금 묘장엄(妙莊嚴)을 모두 갖추기를 원하나니,
보살은 이와 같이 회향(회향법)을 배우는도다.
心不稱量諸二法(심불칭량제이법) 但恒了達法無二(단항요달법무이)
諸法若二若不二(제법약이약불이) 於中畢竟無所着(어중필경무소착)
마음으로 두 가지의 (상대적인) 이법(二法, 너와 나)을 불칭(不稱)하여 저울질하지 않고
(현상은 다양하지만, 법은 하나일 뿐이니)
언제나 둘이 아닌 무이법(無二法)을 분명하게 요달(了達)하여
제법(諸法)이 둘이라거나 둘이 아니라고 하는 (이론에) 집착하지 않는 필경무착(畢竟無着)이로다.
ㅡ법성(法性, 법상(法相), 정리(正理), 진여(眞如), 공(空),
법성은 공(空)과 무아(無我)에 의지하여 나타나는 진여(眞如), 즉 일체의 존재에 항상 변함없이 존재하는 결정적 성품으로서, 공이며 깨달음이라 하기도 한다.
①화엄경에서는 ‘존재를 존재이게 하는 것’, ‘존재의 진실로서 불변하는 본성’을 의미하고,
② 중론에서는 ‘존재의 자성(自性)’을 의미한다.
③ 유마경에서는 진여(眞如)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④ 중변분별론에서는 ‘존재의 보편적인 양상’의 의미를 지니고,
⑤ 보성론에서는 법계(法界)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十方一切諸世間(시방일체제세간) 悉是衆生想分別(실시중생상분별)
於想非想無所得(어상비상무소득) 如是了達於諸想(여시요달어제상)
시방의 일체 모든 세간들은 (중생이) 중생상(衆生想)으로 분별한 것이라.
상(想, 생각)도 비상(非想, 생각이 아닌)에서는 얻을 것이 없는 무소득(無所得)이라,
(중생들이 생각하는 그 생각에서 얻을 것이 없는 무소득이라)
이러하게 모든 생각의 제상(諸想)을 분명하게 요달(了達)하여 아는도다.
彼諸菩薩身淨已(피제보살신정이) 則意淸淨無瑕穢(즉의청정무하예)
語業已淨無諸過(어업이정무제과) 當知意淨無所着(당지의정무소착)
저 모든 보살들의 몸이 청정하여 진다면,
의업(意業)도 청정하여져서 티가 없는 무하예(無瑕穢)요,
어업(語業)이 청정하여져서 모든 허물이 없는 무제과(無諸過)요,
의(意, 뜻, 마음)도 청정하여져서 집착이 없는 무착(無着)이라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하리라.
一心正念過去佛(일심정념과거불) 亦憶未來諸導師(역억미래제도사)
及以現在天人尊(급이현재천인존) 悉學於其所說法(실학어기소설법)
일심(一心)으로 지난 세상의 과거불(過去佛)을 바르게 기억하여 정념(正念)하고
또한 미래에 오실 모든 도사들도 기억하며,
지금 현재에 계신 천인존(天人尊)과 함께 그 분들이 설하시는 바의 설법(說法)을 배우는도다.
三世一切諸如來(삼세일체제여래) 智慧明達心無碍(지혜명달심무애)
爲欲利益衆生故(위욕이익중생고) 廻向菩提集衆業(회향보리집중업)
삼세의 모든 여래들께서는 지혜에 밝게 명달(明達)하셨으며
마음에 걸림이 없는 심무애(心無碍)이시라,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시고자 보리에 회향하여서 모든 중업(衆業)들을 모으시는도다.
(보리, 즉 깨달음에 회향하여서 모든 온갖 깨달음의 업을 모으시는도다.)
彼第一慧廣大慧(피제일혜광대혜) 不虛妄慧無倒慧(불허망혜무도혜)
平等實慧淸淨慧(평등실혜청정혜) 最勝慧者如是說(최승혜자여시설)
(이상의 설은) 저 제일가는 지혜의 지일혜(第一慧)와 광대한 지혜의 광대혜(廣大慧)와
허망치 않은 지혜의 불허망혜(不虛妄慧)와 전도되지 않는 올바른 지혜의 무도혜(無倒慧)와
평등한 지혜의 평등실혜(平等實慧)와 청정혜(淸淨慧)와 최승혜(最勝慧)를 얻으신 분이 설하신 바이로다.
ㅡ앞에서의 19종류의 회향이 지혜로 전환된 것입니다.
ㅡ제사(第四) 지일체처(至一切處) 회향
ㅡ일체처회향(一切處廻向)이란, 정진바라밀로 체(體)를 삼고, 그 나머지 아홉을 반(伴, 보조)으로 삼는다.
선재동자가 본 사자빈신(師子頻申)이란 이름의 비구니가 윤나국(輪那國)에 머문 것을 한역하면 용맹(勇猛)이 되며,
성(城)의 명칭이 가릉가림(迦陵迦林)인 것을 한역하면 투쟁시(鬪爭時)이니,
이 비구니가 능히 투쟁을 평화롭게 끊은 것을 밝힌 것이다.
이는 제4 회향의 행에서 정진의 업(業)으로 사물을 이롭게 하는 상(相)을 나타낸 것이다.
비구를 나타낸 것은 오염을 여읜 청결을 밝힌 것이며,
니(尼)란 것은 자비의 소리이니 이 정진의 행문(行門)이 오염 없는 자비로써 행의 체(體)를 삼음을 밝힌 것이다.
ㅡ무엇을 일체처에 이르는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迴向)이라 하는 것인가?
대략 그 지위에 11 가지가 있으니,
1. 법신이 일체처(一切處)에 이르는 것이며,
2. 지신(智身)이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3. 대원(大願)이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4.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하는 것이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5. 제법을 보고 듣고 받아들이는 견문청수(見聞聽受)하는 것이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6. 색신(色身)을 두루 나타냄이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7. 중생을 깨우치는 것이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8. 모공(毛孔)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9. 시방으로 편만(遍滿)하여서 법계와 동등하면서도 가고 옴이 없는, 무거래(無去來)이면서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10. 한 중생의 몸과 마음에 들어가는 것이 일체 중생의 몸과 마음에 들어가는 것과 같음이 일체처에 이르는 것이며,
11. 한 불신(佛身)의 모공에 들어가는 것이 일체 불신의 모공에 들어가는 것과 같음이 일체처에 이르는 회향이다.
佛子(불자) 云何爲菩薩摩訶薩(운하위보살마하살) 至一切處廻向(지일체처회향)
佛子(불자) 此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修習(수습) 一切諸善根時(일체제선근시)
作是念言(작시념언) 願(원) 此善根功德之力(차선근공덕지력) 至一切處(지일체처)
譬如實際(비여실제) 無處不至(무처부지) 至一切物(지일체물) 至一切世間(세간)
至一切衆生(중생) 至一切國土(지일체국토) 至一切法(지일체법)
至一切虛空(지일체허공) 至一切三世(지일체삼세) 至一切有爲無爲(지일체유위무위)
至一切語言音聲(지일체어언음성) 願此善根(원차선근) 亦復如是(역부여시)
遍至(변지) 一切諸如來所(일체제여래소) 供養(공양) 三世一切諸佛(삼세일체제불)
過去諸佛(과거제불) 所願悉滿(소원실만) 未來諸佛)미래제불) 具足莊嚴(구족장엄)
現在(諸佛(현재제불) 及其國土(급기국토) 道場衆會(도량중회)
遍滿(변만) 一切虛空法界(일체허공법계) 願(원) 以信解大威力故(이신해대위력고)
廣大智慧(광대지혜) 無障碍故(무장애고) 一切善根(일체선근) 悉廻向故(실회향고)
以如諸天諸供養具(이여제천제공양구) 而爲供養(이위공양) 充滿(충만) 無量無邊世界(무량무변세계)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일체처에 이르는 회향이라 하는 것인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을 수습할 때, 이러하게 생각하나니,
‘이 선근 공덕의 힘으로 일체의 모든 곳에 이르러기를 원하오니,
마치 실제(實際, 진여)가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는 무처불지(無處不至)인 것과 같이,
일체의 모든 물(物, 사물)에 이르고, 일체의 모든 세간에 이르고,
일체의 모든 중생들에게 이르고, 일체의 모든 국토에 이르고, 일체법에 이르고,
일체의 모든 허공에 이르고, 일체의 모든 삼세에 이르고,
일체의 모든 함이 있는 유위(有爲)와 함이 없는 무위(無爲)에 이르고,
일체의 모든 언어와 음성에 이르는 것과 같이 이 선근 역시도 그와 같이,
일체의 모든 여래가 계신 여래소(如來所)에 두루 이르러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께 (선근회향으로) 공양하여서,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고,
미래의 부처님들께서 장엄을 구족하시고,
현재의 부처님들과 국토와 도량에 모인 대중들이 일체의 허공과 법계에 가득하기를 원하며,
믿고 이해하는 신해(信解)의 대위력(大威力)으로,
광대한 지혜에 장애가 없으므로, 일체의 모든 선근을 회향하는 까닭으로,
모든 하늘의 모든 공양구와 같은 공양으로서 공양하여서
무량하고 무변한 세계에 충만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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