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二十三 十迴向品第二十五之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十廻向品) ① ㅡ 8
ㅡ제일(第一) 구호일체중생이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 6
ㅡ금강당(金剛幢) 보살의 게송(偈頌)
爾時(이시) 金剛幢菩薩(금강당보살) 觀察十方(관찰시방) 一切衆會(일체중회)
曁于法界(기우법계) 入深句義(입심구의) 以無量心(이무량심) 修習勝行(수습승행)
이때, 금강당보살이 시방의 일체 모든 대중들과 법계를 관찰하고,
깊은 뜻의 심구의(深句義)에 들어가서 한량없는 무량심(無量心)으로
뛰어난 승행(勝行, 이타행 利他行, 보리행)을 수습(修習)하며,
大悲普覆(대비보부) 一切衆生(일체중생) 不斷三世 諸如來種(부단삼세 제여래종)
入一切佛 功德法藏(입일체불 공덕법장) 出生一切 諸佛法身(출생일체 제불법신)
대비로서 일체의 모든 중생을 두루 보부(普覆)하여 감싸 덮으며,
삼세의 모든 여래 종성이 끊어지지 않게 하며,
일체의 모든 제불들의 공덕법장(功德法藏, 공덕법의 창고)에 들어가며,
일체의 모든 제불들의 법신(法身)을 출생시키며,
善能分別 諸衆生心(선능분별 제중생심) 知其所種 善根成熟(지기소종 선근성숙)
住於法身(주어법신) 而爲示現(이위시현) 淸淨色身(청정색신)
承佛神力(승불신력) 卽說頌言(즉설송언)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잘 분별하여 그들이 심은 선근이 성숙함을 알고,
법신에 머물러서 청정한 색신(色身)을 시현(示現)하여 나타내 보이고자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ㅡ법신(法身), Dharma-body, 법불(法佛), 자성신(自性身), 법성신(法性身) 진리(법)를 갖는다는 뜻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 몸’(생신)은 유한한 유루이고, 무루적 존재로서 무한한 것을 법신이라고 한다.
대지도론에서 부처의 몸을 두 가지로 나누어 법신은 진불, 색신은 세속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법신은 ‘중도(中道)’, ‘공(空)’, ‘무소득(無所得)’ ‘부동상(不動像)’의 속성을 갖는다. 이 때의 법신은 도리의 부처로서 십력 등 정신적인 면과 함께 반야경의 ‘공’사상을 수용한 개념이다. 용수는 법신을 법성신으로도 표현하였는데, 법성신은 허공에 가득하고, 무한한 광명과 음성이 갖추어져 있으며, 세속의 무리들은 알 수 없다고 한다
不思議劫修行道(부사의겁수행도) 精進堅固心無碍(정진견고심무애)
爲欲饒益群生類(위욕요익군생류) 常求諸佛功德法(상구제불공덕법)
불가사의한 겁(세월) 동안 도(道)를 수행하시어, 그 정진하신 굳은 견고심(堅固心)에 장애가 없으시며
모든 군생(群生, 중생)들을 요익(饒益)하게 하시고자, 부처님의 공덕을 항상 구하시는도다.
調御世間無等人(조어세간무등인) 修治其意甚明潔(수치기의심명결)
發心普救諸含識(발심보구제함식) 彼能善入廻向藏(피능선입회향장)
세상을 잘 다스리는 무등인(無等人, 부처님)께서는
그 의(意, 뜻)을 잘 닦으시어 매우 밝고 깨끗하여 심명결(甚明潔)하시며,
모든 함식(含識, 중생)들을 널히 구하시고자 발심하시어 보구심(普救心)을 내시어,
그 함식들을 능히 회향장(廻向藏)에 들어가게 하시는도다.
勇猛精進力具足(용맹정진력구족) 智慧聰達意淸淨(지혜총달의청정)
普救一切諸群生(보구일체제군생) 其心堪忍不傾動(기심감인불경동)
용맹하게 정진하시어 힘을 구족하여 갖추셨으며, 지혜는 총명하고 뜻이 청정하시며,
일체의 모든 군생(群生, 중생)들을 널리 구하시는,
그 마음은 감인(堪忍)하시어 인내하시고 불경동(不傾動)이시로다.
心善安住無與等(심선안주무여등) 意常淸淨大歡悅(의상청정대환열)
如是爲物勤修行(여시위물근수행) 譬如大地普容受(비여대지보용수)
마음이 잘 머물러 안주(安住)하셨으니 같을 이가 없는 무여등(無與等)이시며,
의(意, 뜻)은 항상 청정하시어 대환열(大歡悅)하시어 크게 즐거우시며,
이와 같이 물(物, 만물, 중생)들을 위하여 부지런히 수행하시니,
비유하자면, 마치 대지가 널리 모든 것들을 용납하는 것과 같도다.
不爲自身求快樂(불위자신구쾌락) 但欲救護諸衆生(단욕구호제중생)
如是發起大悲心(여시발기대비심) 疾得入於無碍地(질득입어무애지)
자신을 위한 쾌락을 구하지 않으시고, 다만 여러 중생들을 구호하시고자 하시어
이러한 대비심을 발(發)하셨으니, 걸림이 없는 무애지(無碍地)를 질득(疾得)하시어 빠르게 들어가시는도다.
十方一切諸世界(시방일체제세계) 所有衆生皆攝受(소유중생개섭수)
爲救彼故善住心(위구피고선주심) 如是修學諸廻向(여시수학제회향)
시방으로 일체의 모든 세계에서 많은 중생들을 모두 섭수(攝受)하시어 거두어 주시며,
그들을 구하고자 하는 그 마음에 잘 머무시어, 이와 같은 여러 회향들을 수학(修學)하시는도다.
修行布施大欣悅(수행보시대흔열) 護持淨戒無所犯(호지정계무소범)
勇猛精進心不動(용맹정진심부동) 廻向如來一切智(회향여래일체지)
보시를 수행하시어 크게 기뻐서 대흔열(大欣悅)하시고, → 보시 바라밀
계율을 잘 지키시어 범하지 않으시며, → 지계 바라밀
용맹 정진하시는 그 마음은 부동하여 흔들리지 않으시니, → 정진 바라밀
여래의 일체지(一切智)에 회향하시는도다.
其心廣大無邊際(기심광대무변제) 忍力安住不傾動(인력안주불경동)
禪定甚深恒照了(선정심심항조료) 智慧微妙難思議(지혜미묘난사의)
그 마음은 광대하기가 끝이 없는 무변제(無邊際)이시며,
참는 인력(忍力)에 안주하시어 불경동하여 흔들리지 않으시며, → 인욕 바라밀
깊고 깊은 심심(甚深)한 선정으로 항상 밝게 비추어 아시며, → 선정 바라밀
지혜가 미묘하여 불가사의한 난사의(難思議)로다. → 반야 바라밀
十方一切世界中(시방일체세계중) 具足修治淸淨行(구족수치청정행)
如是功德皆廻向(여시공덕개회향) 爲欲安樂諸含識(위욕안락제함식)
시방으로 일체의 모든 세계 가운데에서 이러한 청정행(淸淨行)을 구족하여 갖추셨으며
그와 같은 모든 공덕을 모두 회향하시어 모든 함식(含識,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시는도다.
大士勤修諸善業(대사근수제선업) 無量無邊不可數(무량무변불가수)
如是悉以益衆生(여시실이익중생) 令住難思無上智(영주난사무상지)
대사(大士, 대 보살)가 선한 선업(善業)을 모두 부지런히 닦으셨으니,
무량하고 무변하여 셀 수가 없는 불가수(不可數)이라,
그러한 것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이익되게 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생각하기 어려운 난사(難思)의 무상지(無上智)에 머물게 하시는도다.
普爲一切衆生故(보위일체중생고) 不思議劫處地獄(부사의겁처지옥)
如是曾無厭退心(여시증무염퇴심) 勇猛決定常廻向(용맹결정상회향)
널리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불가사의한 오랜 겁(세월) 동안 지옥에 계셨으나,
일찍이 그러함이 싫어서 그만두고자 하는 무염퇴심(無厭退心)없이,
용맹하게 결정하시어 항상 회향을 하시는도다.
ㅡ이것은 지장보살의 원력입니다.
"地獄未空誓不成佛(지옥미공서불성불) 지옥이 텅 비기 전에는 나는 결코 성불하지 아니하리라.
我不入地獄 誰入地獄(아불입지옥 수입지옥)이리오? 내가 지옥에 들어가지 않으면 누가 지옥에 들어가겠는가?"
不求色聲香與味(불구색성향여미) 亦不希求諸妙觸(역불희구제묘촉)
但爲救度諸群生(단위구도제군생) 常求無上最勝智(상구무상최승지)
색(色, 물질)ㆍ성(聲, 소리)ㆍ향(香, 향기)과 미(味, 맛)를 구하지 않고,
모든 묘하게 부드러운 촉(觸, 촉각)도 희구(希求)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모든 군생(群生, 중생)들을 제도하여 구하고자 위없는 무상(無上)의 최승지(最勝智)를 구하시는도다.
智慧淸淨如虛空(지혜청정여허공) 修習無邊大士行(수습무변대사행)
如佛所行諸行法(여불소행제행법) 彼人如是常修學(피인여시상수학)
지혜가 청정하심이 마치 허공과 같으며, 끝없이 무변하게 대사행(大士行, 보살의 행)을 닦아 익히시며
모든 부처님께서 행하시던 바의 불소행(佛所行)의 모든 행들을
피인(彼人, 저 사람, 보살)은 그와 같이 항상 수학(修學)하는도다
大士遊行諸世界(대사유행제세계) 悉能安隱諸群生(실능안은제군생)
普使一切皆歡喜(보사일체개환희) 修菩薩行無厭足(수보살행무염족)
대사(大士, 보살)는 모든 세계를 두루 유행하여 다니시며
능히 많은 군생(중생)들을 모두 다 안은(安隱, 편안)하게 하시고,
모든 이들로 하여금 환희하게 하시나니, 보살행을 수행하심에 싫증이 없는 무염족(無厭足)이시로다.
除滅一切諸心毒(제멸일체제심독) 思惟修習最上智(사유수습최상지)
不爲自己求安樂(불위자기구안락) 但願衆生得離苦(단원중생득이고)
일체의 모든 마음의 심독(心毒)을 제멸(除滅)하시어 가장 높은 최상지(最上智)을 사유하고 수습하시나,
스스로 자기 몸의 안락을 구하지 않으시며, 오로지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시는도다.
此人廻向得究竟(차인회향득구경) 心常淸淨離衆毒(심상청정이중독)
三世如來所付囑(삼세여래소부촉) 住於無上大法城(주어무상대법성)
이 사람의 회향이 구경(궁극, 완성)에 이르른 그 마음이
항상 청정하여서 여러가지의 중독(衆毒, 삼독)을 여의었으니,
삼세의 여래께서 부촉하신 바의 위없는 무상(無上)의 대법성(法城)에 머무시는도다.
未曾染着於諸色(미증염착어제색) 受想行識亦如是(수상행식역여시)
其心永出於三有(기심영출어삼유) 所有功德盡廻向(소유공덕진회향)
일찍이 모든 색(色, 물질)에 집착하지 않았으며,
느낌의 수(受)와 색각의 상(想)과 행(行)과 인식의 식(識)에도 그러하시니,
그 마음은 삼유(三有,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삼계)를 영원히 벗어나시어
그 지니신 바의 모든 공덕을 남김없이 회향하시는도다.
佛所知見諸衆生(불소지견제중생) 盡皆攝取無有餘(진개섭취무유여)
誓願皆令得解脫(서원개령득해탈) 爲彼修行大歡喜(위피수행대환희)
부처님께서 지견(智見)하신 모든 중생들 모두를 남김없이 섭취(攝取)하시어 모두 거두어서
그 모두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시고자 서원(誓願)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크게 환희하는 마음으로 수행하시는도다.
其心念念恒安住(기심념념항안주) 智慧廣大無與等(지혜광대무여등)
離癡正念常寂然(이치정념상적연) 一切諸業皆淸淨(일체제업개청정)
그 마음은 염념(念念, 생각 생각)마다 항상 편안하게 안주하시며,
지혜도 광대하여서 같을 이가 없는 무여등(無與等)이시라,
치(癡, 우치, 어리석음)를 여의시어 정념(正念)으로 항상 적연(寂然)하시니,
일체의 모든 업이 항상 청정하시도다.
彼諸菩薩處於世(피제보살처어세) 不着內外一切法(불착내외일체법)
如風無碍行於空(여풍무애행어공) 大士用心亦復然(대사용심역부연)
저 모든 보살들께서 세상에 처하시어
내외(內外, 안과 밖, 너와 나)로 일체의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시니,
마치 바람이 걸림없이 허공을 행하여 나아가는 것과 같이,
대사(大士, 보살)의 마음 씀씀이의 용심(用心) 역시도 그러하시도다.
所有身業皆淸淨(소유신업개청정) 一切語言無過失(일체어언무과실)
心常歸向於如來(심상귀향어여래) 能令諸佛悉歡喜(능령제불실환희)
모든 몸으로 짓는 신업(身業) 모두가 청정하며, 일체의 모든 어언(語言, 말씀)에도 허물이 없으시며,
그 마음은 항상 여래에게 귀향(歸向)하나니, 능히 모든 부처님들로 하여금 환희하시게 하는도다.
十方無量諸國土(시방무량제국토) 所有佛處皆往詣(소유불처개왕예)
於中睹見大悲尊(어중도견대비존) 靡不恭敬而瞻奉(미불공경이첨봉)
시방으로 무량하게 많은 국토에서 부처님(모든 생명)이 계시는 모든 불처(佛處)에 왕예(往詣)하여 나아가며,
그 곳에서 대비존(大悲尊, 모든 생명)을 모두 친견하여 뵙고서 공경하며, 첨봉(瞻奉)하여 우러러 모시는도다.
心常淸淨離諸失(심상청정리제실) 普入世間無所畏(보입세간무소외)
已住如來無上道(이주여래무상도) 復爲三有大法池(부위삼유대법지)
마음이 항상 청정하여 모든 과실(잘못)이 없으시니,
세간에 널리 들어가도 두렵지 않은 무소외(無所畏)이며,
이미 여래의 위 없는 무상도(무無上道)에 머물렀으며,
더욱이 삼유(삼계)를 위한 대법지(大法池, 법의 연못)가 되시는도다.
精勤觀察一切法(정근관찰일체법) 隨順思惟有非有(수순사유유비유)
如是趣於眞實理(여시취어진실리) 得入甚深無諍處(득입심심무쟁처)
일체법을 부지런히 성실하게 관찰하고, 있음의 유(有)와 비유(非有)에 수순하여 따라 사유하나니,
이와 같이 진실리(眞實理)를 취하여 나아가서, 다툼이 없는 깊은 무쟁처(無諍處)에 들어가시는도다.
以此修成堅固道(이차수성견고도) 一切衆生莫能壞(일체중생막능괴)
善能了達諸法性(선능요달제법성) 普於三世無所着(보어삼세무소착)
이와 같은 견고도(堅固道)를 닦아 이루었으니,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깨뜨릴 수가 없는 막능괴(莫能壞)이며
능히 제법성(諸法性)을 요달(了達)하시어서
과거ㆍ현재ㆍ미래 삼세에 널리 집착(분별)하지 않는 무소착(無所着)이시로다.
如是廻向到彼岸(여시회향도피안) 普使群生離(보사군생이중구)하
永離一切諸所依(영리일체제소의) 得入究竟無依處(득입구경무의처)
이와 같이 회향하여 저 언덕의 피안(彼岸)에 이르러며,
널리 군생(중생)들이 중구(衆垢, 모든 때, 8만4천 번뇌)를 여의게 하시어서
일체의 모든 의지할 곳을 영원히 떠나, 의지하는 바가 없는 무의처(無依處, 진여 불성의 자리)에 들게 하시는도다.
一切衆生語言道(일체중생어언도) 隨其種類各差別(수기종류각차별)
菩薩悉能分別說(보살실능분별설) 而心無着無所碍(이심무착무소애)
일체의 모든 중생들의 말하는 언어도(言語道, 언어)가 그 종류(부류 품류)를 따라 각각으로 다르나,
보살은 그 모두를 분별하여 (그들의 언어로) 설하여 주시나, 마음에 집착도 없고 걸림이 없으시도다.
菩薩如是修廻向(보살여시수회향) 功德方便不可說(공덕방편불가설)
能令十方世界中(능령시방세계중) 一切諸佛皆稱歎(일체제불개칭탄)
보살이 이와 같이 회향을 수행하시었으니, 그 공덕과 방편을 말할 수 없는 불가설(不可說)이라,
능히 시방의 모든 세계 가운데에서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칭찬하시는 바이로다.
25. 십회향품(十廻向品) ①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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