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二十三 十迴向品第二十五之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5. 십회향품(十廻向品) ① ㅡ 6
ㅡ제일(第一) 구호일체중생이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 4
復作是念(부작시념) 我所修行(아소수행) 欲令衆生(욕영중생) 皆悉得成(개실득성)
無上智王(무상지왕) 不爲自身(불위자신) 而求解脫(이구해탈)
但爲(단위) 救濟一切衆生(구제일체중생) 令其(영기) 咸得一切智心(함득일체지심)
度生死流(도생사류) 解脫衆苦(해탈중고)
다시 또 생각하기를, ‘내가 수행하는 것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위없는 무상지(無上智) 왕의 지위를 이루게 하려는 것이요,
나 자신만의 해탈을 구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일체 중생들을 구제하여 그들로 하여금 일체지심(一切智心)을 얻어서
생사의 흐름을 건너서 모든 괴로움의 중고(衆苦)에서 해탈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로다’라 하며,
ㅡ무상지왕(無上智王)의 자리는 항상 비어 있는 자리로 누구든지 앉으면 되는 자리이고,
지혜와 자비에서 지혜가 우선입니다. 지혜없이 자비를 행하는 것은 정(情)에 떨어지고,
지혜만 있고 자비가 없는 것은 쓸모없는 지혜이고,
지혜는 자비를 잘 쓰자고 하는 도구이고, 씨앗이 지혜라면 열매는 자비라서, 자비는 지혜의 실천행인 것입니다.ㅡ무비스님
復作是念(부작시념) 我當普爲(아당보위) 一切衆生(일체중생) 備受衆苦(비수중고)
令其得出(영기득출) 無量生死衆苦大壑(무량생사중고대학)
我當普爲一切衆生(아당보위일체중생) 於一切世界(어일체세계) 一切惡趣中(일체악취중)
盡未來劫(진미래겁) 受一切苦(수일체고) 然常爲衆生(연상위중생) 勤修善根(근수선근)
何以故(하이고) 我寧獨受(아영독수) 如是衆苦(여시중고) 不令衆生(불령중생)
墮於地獄(타어지옥) 我當於彼(아당어피) 地獄畜生閻羅王等險難之處(지옥축생염라왕등험난지처)
以身爲質(이신위질) 救贖 一切惡道衆生(구속 일체악도중생) 令得解脫(영득해탈)
壑 골 학 / 贖 속 바칠 속, 속죄할 속
다시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고통을 갖추어 받아서,
그들로 하여금 무량하게 나고 죽는 생사(生死)의 많은 고통의 대학(大壑, 큰 구렁, 큰 수렁, 바다)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며,
내가 널리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일체 세계에서의 일체의 모든 악취(惡趣, 나쁜 갈래)에서 미래겁이 다하도록 일체의 모든 고통을 받을지라도
항상 중생들을 위하여 선근을 부지런히 닦을 것이니,
왜냐 하면 차라리 나 혼자서 이러한 고통을 받을지라도 중생들은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며,
내가 마땅히 지옥ㆍ축생ㆍ염라왕 등의 험난한 곳에서 이 몸을 볼모로 하여서 일체의 모든 악도(惡道) 중생들을 구속(救贖)하여 해탈을 얻게 하리라’고 (생각) 하며,
復作是念(부작시념) 我願(아원) 保護一切衆生(보호일체중생) 終不棄捨(종불기사)
所言誠實(소언성실) 無有虛妄(무유허망) 何以故(하이고)
我爲(아위) 救度一切衆生(구도일체중생) 發菩提心(발보리심) 不爲自身(불위자신)
求無上道(구무상도) 亦不爲(아불위) 求五欲境界(구오욕경계)
及三有中(급삼유중) 種種樂故(종종락고) 修菩提行(수보리행)
다시 또 생각하기를, ‘나는 일체 중생들을 보호하여 끝내 불기사(不棄捨)하여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을 것이라,
내가 말하는 바가 성실하여 허망하지 않기를 원하나니,
왜냐 하면 나는 일체 중생을 구호하여 제도하고자 보리심을 낸 것이요,
나 자신을 위하여 위없는 무상도를 구한 것이 아니며,
또한 오욕(五欲, 5근이 바라는 바)의 경계나,
삼유(三有, 삼계)에서의 갖가지 즐거움 얻기 위하여 보리행을 닦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何以故(하이고) 世間之樂(세간지락) 無非是苦(무비시고) 衆魔境界(중마경계)
愚人所貪(우인소탐) 諸佛所呵(제불소가) 一切苦患(일체고환) 因之而起(인지이기)
地獄餓鬼(지옥아귀) 及以(급이) 畜生閻羅王處(축생염라왕처) 忿恚鬪訟(분에투송)
更相毁辱(갱상훼욕) 如是諸惡(여시제악) 皆因(개인) 貪着五欲所致(탐착오욕소치)
耽着五欲(탐착오욕) 遠離諸佛(원리제불) 障碍生天(장애생천)
何况得(하황득)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呵 꾸짖을 가,
왜냐 하면, 모든 세간의 낙이란 것은 고통 아닌 것이 없으며,
중마(衆魔, 마군들)의 경계는 어리석은 우인(愚人)들이 탐하는 것이요,
제불(諸佛, 부처님, 깨달으신 분)들이 소가(所呵)하시어 꾸중하시는 바이니,
일체의 모든 괴로운 고환(苦患, 우환)들이 이것으로부터 생기는 것이요,
지옥ㆍ아귀 그리고 축생ㆍ염라왕의 처소에서 분에(忿恚, 분노)하여 송사(訟事)하고,
투쟁(鬪爭)하면서 서로 훼욕(毁辱)하여 헐뜯고 능욕하는,
이러한 나쁜 제악(諸惡)들 모두가 오욕에 탐착함으로 인한 소치(所致)라,
오욕에 탐착하면 모든 부처님들을 멀리 여의게 되어서, 천상에 태어나는 것에도 장애가 되거늘,
하물며 어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있겠는가?’고 (생각) 하며,
菩薩(보살) 如是觀諸世間(여시관제세간) 貪小欲味(탐소욕미) 受無量苦(수무량고)
終不爲(종불위) 彼五欲樂故(피오욕락고) 求無上菩提(구무상보리) 修菩薩行(수보살행)
但爲安樂(단위안락) 一切衆生(일체중생) 發心修習(발심수습) 成滿大願(성만대원)
斷截衆生(단절중생) 諸苦罥索(제고견색) 令得解脫(영득해탈) 罥 얽을 결, 索 동아줄 삭
보살은 이와 같이 세간에서 자그마한 욕락을 탐하다가 무량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을 관찰하고는,
그러한 오욕락(五欲樂, 안이비설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무상보리를 구하거나 보살행을 닦지 않고,
오로지 일체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려는 마음을 내어 수행하여서 대원(大願)을 만족하게 이루어서,
중생들의 모든 고통으로 얽힌 견색(罥索, 오랏줄)을 끊고, 그들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復作是念(부작시념) 我當以善根(아당이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得究竟樂(득구경락) 利益樂(이익락)
不受樂(불수락) 寂靜樂(적정락) 無依樂(무의락) 無動樂(무동락) 無量樂(무량락)
不捨不退樂(불사불퇴락) 不滅樂(불멸락) 一切智樂(일체지락)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다시 또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이러한 선근으로 이러하게 회향하여서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구경낙(究竟樂)과 이익낙(利益樂)과 받아 들이지 않는 불수낙(不受樂)과
적정낙(寂靜樂)과 의지함이 없는 무의낙(無依樂)과 흔들림이 없는 무동락(無動樂)과
무량낙(無量樂)과 버리거나 물러가지 않는 불사불퇴낙(不捨不退樂)과 불멸낙()不滅樂과
일체지락(一切智樂)을 얻게 하리라’고 하며,
復作是念(부작시념) 我當與一切衆生(아당여일체중생) 作調御師(작조어사)
作主兵臣(작주병신) 執大智炬(집대지거) 示安隱道(시안은도) 令離險難(영리험난)
以善方便(이선방편) 俾知實義(비지실의) 又於生死海(우어생사해) 俾 시킬 비
作一切智(작일체지) 善巧船師(선교선사) 度諸衆生(도제중생) 使到彼岸(사도피안)
다시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조복하고 제어하는 스승의 조어사(調御師)가 될 것이요,
주병신(主兵臣, 병사를 주관하는 신하)이 되어서 대지거(大智炬, 지혜의 횃불)를 들고서
편안한 길을 볼 수 있게 밝혀서 험난한 길을 여의게 할 것이요,
좋은 선방편(善方便)으로 진실한 뜻을 알게 할 것이요,
또한 나고 죽는 생사해(生死海)에서 일체지(一切智)를 가진 뛰어난 선사(船師, 항해사)가 되어서
중생들을 저 언덕의 피안(彼岸)에 이르게 하리라’고 하며,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諸善根(이제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所謂(소위) 隨宜救護一切衆生(수의구호일체중생) 令出生死(영출생사)
承事供養(승사공양) 一切諸佛(일체제불) 得無障碍一切智智(득무장애일체지지)
捨離衆魔(사리중마) 遠惡知識(원악지식) 親近(친근) 一切菩薩善友(일체보살선우)
滅諸過罪(멸제과죄) 成就淨業(성취정업)
具足(구족) 菩薩廣大行願(보살광대행원) 無量善根(무량선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여러 가지의 선근으로 이러하게 회향하는 것은,
소위 그 마땅한 바를 따라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구호하여 생사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것이요,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을 섬기고 공양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요,
걸림이 없는 무장애(無障碍)의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얻어서 중마(衆魔, 마군들)를 여의고,
나쁜 벗의 악지식(惡知識)을 멀리하여서 모든 보살과 선지식을 가까이 친근하게 하여서
모든 과죄(過罪, 잘못과 죄)를 멸하여 청정한 정업(淨業)을 이루어서
보살의 광대한 행원(行願)과 무량한 선근을 구족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以諸善根(이제선근) 正廻向已(정회향이)
作如是念(작여시념) 不以(불이) 四天下衆生多故(사천하중생다고)
多日出現(다일출현) 但一日出(단일일출) 悉能普照(실능보조) 一切衆生(일체중생)
又諸衆生(우제중생) 不以自身光明故(불이자신광명고) 知有晝夜(지유주야)
遊行觀察(유행관찰) 興造諸業(흥조제업)
皆由日天子出(개유일천자출) 成辨斯事(성변사사)
然彼日輪(연피일륜) 但一無二(단일무이)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亦復如是(역부여시) 修習(수습) 善根廻向之時(선근회향지시)
作是念言(작시념언) 彼諸衆生(피제중생) 不能自救(불능자구) 何能救他(하능구타)리
唯我一人(유아일인) 志獨無侶(지독무려) 修習善根(수습선근) 如是廻向(여시회향)
所謂(소위) 爲欲廣度一切衆生故(위욕광도일체중생고) 普照(보조) 一切衆生故(일체중생고)
示導(시도) 一切衆生故(일체중생고) 開悟(개오) 一切衆生故(일체중생고)
顧復(고부) 一切衆生故(일체중생고) 攝受(섭수) 一切衆生故(일체중생고)
成就(성취) 一切衆生故(일체중생고) 令一切衆生 歡喜故(영일체중생 환희고)
令一切衆生悅樂故(영일체중생 열락고) 令一切衆生 斷疑故(영일체중생 단의고)
顧 돌아볼 고 / 顧復 고복, 부모가 자식을 기름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모든 선근으로 바르게 정회향(正廻向)하고는 생각하기를,
‘사천하의 중생들이 많다고 해서 다일(多日, 여러 태양)이 뜨는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의 일일(一日, 하나의 태양)이 떠서 능히 일체 중생들을 모두 비추는 것이요,
또한 중생들이 자신의 광명으로 인하여 주야(晝夜, 낮과 밤)을 알아서 유행하여 다니고,
관찰하여 보고서 여러 가지의 업을 짓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일천자(日天子, 태양)가 떠오른 것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일들을 성변(成辨)하여 이루는 것이라,
그러나 그 일천자(日天子, 태양)는 하나일 뿐, 둘이 아니니,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이 수습한 선근을 회향하고자 할 때에 생각하기를,
‘저 모든 중생들은 스스로를 능히 구하지 못하거늘, 어찌 다른 이를 구할 수 있겠는가?
오로지 나 한 사람만의 뜻인 지독(志獨)으로 함께하는 이가 없는 무려(無侶)이구나’라 생각하고,
(뜻을 함께하는 이가 없는 나 한 사람이지만)
선근을 수습하여 닦아서 이러하게 회향하나니,
소위 일체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고자 하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을 널리 비추고자 하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에게 보여주어서 인도하려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을 개오(開悟)하여 깨우치게 하려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을 고부(顧復)하여 보살피고자 하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을 섭수(攝受)하여 거두려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이 성취할 수 있게 하려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환희하게 하려는 연고요,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열락(悅樂)하여 기뻐하게 하려는 연고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단의(斷疑)하여 의심을 끊게 하려는 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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