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二 昇兜率天宮品 十行品第二十三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3.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10

 

爲大法王(위대법왕) 如日普照(여일보조) 爲世福田(위세복전) 具大威德(구대위덕)

於一切世間(어일체세간) 普現化身(보현화신) 放智慧光(방지혜광) 悉令開悟(실령개오)

欲令衆生(욕영중생) 知佛具足(지불구족) 無邊功德 (무변공덕) 以無碍繒(이무애증)

隨順世間(수순세간) 方便開導(방편개도) 以智慧手(이지혜수) 爲大醫王(위대의왕)

善療衆病(선료중병) 一切世間(일체세간) 無量國土 (무량국토) 悉能遍往(실능변왕)  

淸淨慧眼(청정혜안) 離諸障翳(이제장예) 悉能明見(실능명견)

於作不善(어작불선) 惡業衆生(악업중생) 種種調伏(종종조복) 令其入道(영기입도)

善取時宜(선취시의) 無有休息(무유휴식)  若諸衆生(약제중생) 起平等心(기평등심)

卽爲化現(즉위화현) 平等業報(평등업보) 隨其心樂(수기심락) 隨其業果(수기업과)

爲現佛身(위현불신)  種種神變(종종신변) 而爲說法(이위설법) 令其悟解(영기오해)

得法智慧(득법지혜)  心大歡喜(심대환희) 諸根踊躍(제근용약) 見無量佛(견무량불)

起深重信(기심중신)  生諸善根(생제선근) 永不退轉(영불퇴전케)

대법왕(大法王)이 되시어 마치 태양과 같이 두루 비추시며,

세복전(世福田, 세상의 복밭)이 되시어 대위덕(大威德)을 갖추셨으며,  

일체의 모든 세간에 두루 화신(化身)을 나타내시며,

지혜의 광명을 놓으시어 모두를 깨닫게 하시며,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은 이러한 무변공덕(無邊功德)을 구족하고 있음을 알게 하고자 하신 것이며,

(중생들도 이와 같은 부처님의 무변공덕을 갖추고 있음을 알게 하고자 하신 것이며) 

무애증(無碍繒, 장애 없는 비단 끈)을 정수리에 매고 지위를 받으셨으며,  

세간을 따라 방편으로 지도하시며, 지혜수(智慧手, 지혜의 손)로 중생들을 위로하시며, 

대의왕(大醫王, 의사)이 되시어 여러 가지의 병을 잘 치료하시며, 

쉬지 않고 일체 세간의 무량하게 많은 국토에 골고루 나아가시며,  

청정혜안(淸淨慧眼, 청정한 지혜의 눈)은 모든 장애를 여의어서 능히 밝게 보실 수 있으시며,  

불선(不善)한 악업(惡業)을 짓는 중생들을 갖가지로 조복하시어서,

그들로 하여금 적당한 때에 도(道)에 들게 하시기를 쉬지 않으시며,  

만약 중생들이 평등심(平等心)을 일으키면 곧 평등업보(平等業報)를 화현(化現)하여 나타내시나니,

 

그 마음으로 즐기는 바를 따르고, 그 업과(業果)를 따라서 부처님의 불신(佛身)과 신통변화를 나타내시어서

법을 설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오해(悟解)하여 깨달아 알게 하시니,  

법지혜(法智慧, 법의 지혜)를 얻어서 크게 환희하며, 제근(諸根, 6 근)이 기뻐서 용약(踊躍)하며,  

무량하게 많은 부처님을 뵙고 심중심(深重信, 깊고 무거운 신심)을 일으켜서

모든 선근(善根)을 내어서 영원히 퇴전하지 않는도다.

 

一切衆生(일체중생) 隨業所繫(수업소계) 長眠生死(장면생사) 如來出世(여래출세)

能覺悟之(능각오지) 安慰其心(안위기심) 使無憂怖(사무우포) 若得見者(약득견자) 

悉令證入(실영증입) 無依義智(무의의지) 智慧善巧(지혜선교) 了達境界(요달경계) 

莊嚴妙好(장엄묘호) 無能暎奪(무능영탈) 智山法芽(지산법아) 悉已淸淨(실이청정)  

或現菩薩(혹현보살) 或現佛身(혹현불신) 令諸衆生(영제중생) 至無患地(지무환지) 

無數功德(무수공덕) 之所莊嚴(지소장엄) 業行所成(업행소성) 現於世間(현어세간) 

一切諸佛(일체제불) 莊嚴淸淨(장엄청정) 莫不皆以(막불개이) 一切智業(일체지업)

之所成就(지소성취) 奪 빼앗을 탈, 좁은 길 태

일체 중생들이 업에 얽매여서 생사(生死)의 장면(長眠, 깊은 잠)을 자고 있거늘,

여래께서 출현하시어 능히 그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며,

(참마음은 결코 상대적이거나 차별이 없거늘, 삶과 죽음의 생사에 윤회하는 것은 업에 매여서 그러하다는 것을 여래께서 깨닫게 하여 주시며)

그 마음을 위로하여 근심과 두려움이 없는, 무우포(無憂怖)하게 하시며,

만약 보는 이가 있으면, (만약 불성을 보아서 견불하는 이가 있으면)

그 모든 이들로 하여금 (자성은) 의지함이 없는 (진여라는) 이치의 무의의지(無依義智)를 증입(證入)하여 들어가게 하시며, 

지혜가 선교(善巧)하여 경계를 요달(了達)하여 잘 아시며,

장엄이 미묘하게 아름다워서 능히 영탈(暎奪)하여 빼앗을 이가 없으며,

지산(智山, 지혜의 산)과 법아(法芽, 법의 새싹)이 모두 청정하시며,

혹 보살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시고, 혹 부처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시어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근심 없는 무환지(無患地)에 이르게 하시나니,

 

이러함은 무수하게 많은 공덕으로 장엄된 것이요,

이루신 바의 업행(業行)으로 세간에 나타나시는 것이라,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들의 청정한 장엄은 일체지업(一切智業)으로 성취되지 않은 것이 없도다.

 

부처님은 불업(佛業)이고, 중생은 중생업(衆生業)이고, 보살은 보살업(菩薩業)인 것으로, 각자가 익힌 만큼의 업을 쌓아서 가지고 있고, 또 그러한 업의 표현이 일상생활이라서, 업행소성(業行所成)으로 세간에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흔히 생사를 초월한다.ㆍ생사를 떠난다ㆍ윤회를 면한다고 하지만, 화엄불교는 윤회를 해서, 生死를 거듭ㆍ거듭 반복하면서 일체 중생을 모두 제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생사를 초월해서 혼자 영원히 목석이 되어서 세월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설사 실수를 하고, 온갖 천신만고를 겪고, 물에 빠진 사람 건지려다가 자신이 빠지더라도 건지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진짜 불교이고, 대승 보살불교이고, 화엄불교입니다. 그래서 대심(大心) 중생이라야 화엄경을 공부할 수 있다고 하는 것니다. 마음이 커야, 생사 속에 들어가서 만 중생 치다꺼리 하면서, 같이 울고 웃으면서 동고동락 할 수 있고 그것이 부처님의 참 뜻입니다. ㅡ무비스님

 

常守本願(상수본원) 不捨世間(불사세간) 作諸衆生(작제중생) 堅固善友(견고선우) 

淸淨第一(청정제일) 離垢光明(이구광명)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皆得現見(개득현견) 

六趣衆生(육취중생) 無量無邊(무량무변) 佛以神力(불이신력) 常隨不捨(상수불사) 

若有往昔(약유왕석) 同種善根(동종선근) 皆令淸淨(개령청정) 而於六趣(이어육취)

一切衆生(일체중생) 不捨本願(불사본원) 無所欺誑(무소기광) 悉以善法(실이선법)

方便攝取(방편섭취) 令其修習(영기수습) 淸淨之業(청정지업) 

摧破一切(최파일체) 諸魔鬪諍(제마투쟁)

항상 본원(本願, 본래의 서원)을 지키시어 세간을 버리지 않으시며,

모든 중생들에게 견고한 선우(善友, 선지식)가 되어 주시며,

가장 청정하여서 때를 여읜 이구광명(離垢光明, 참 마음의 지혜광명)을 일체의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보게 하시며,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의 육취(六趣) 중생들이 무량하고 무변하게 많지만

부처님의 신력으로서 (그 모두를) 항상 따라다니면서 버리지 않으시며,

만약 왕석(往昔, 지난 과거세)에 함께 심은 선근이 있다면 그 모두를 청정하게 하시며,

육취(六趣)의 모든 중생들에 대한 (제도하시겠다는) 본원(本願)을 버리지 않으시며,

기광(欺誑, 속임)이 없으시며, 그러한 모두를 선법(善法)과 방편으로 섭취(攝取)하여 거두시어서,

그들로 하여금 청정한 업을 닦아서 모든 마군들과 투쟁하여서 최파(摧破)하여 꺾어서 깨뜨리게 하시는도다.

ㅡ최파(摧破)한다는 것은,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갈등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을 따르자니 나의 애고(愛苦)ㆍ나의 아집(我執)과 오온(五蘊)이 좀 섭섭하고,

오온(五蘊)인 나를 따르자니 부처님의 본원(本願), 그 훌륭한 가르침이 뒤를 돌아보게 하는 등으로 갈등하는 것이 마군입니다.ㅡ무비스님

 

從無碍際(종무애제) 出廣大力(출광대력) 最勝日藏(최승일장) 無有障碍(무유장애) 

於淨心界(어정심계) 而現影像(이현영상) 一切世間(일체세간) 無不覩見(무불도견) 

以種種法(이종종법) 廣施衆生(광시중생) 佛是無邊(불시무변) 光明之藏(광명지장) 

諸力智慧(제력지혜) 皆悉圓滿(개실원만) 恒以大光(항이대광) 普照衆生(보조중생) 

隨其所願(수기소원) 皆令滿足(개령만족) 離諸怨敵(이제원적) 爲上福田(위상복전) 

一切衆生(일체중생) 共所依怙(공소의호) 凡有所施(범유소시) 悉令淸淨(실령청정) 

修少善行(수소선행) 受無量福(수무량복) 悉令得入(실영득입) 無盡智地(무진지지) 

爲一切衆生(위일체중생) 種植善根(종식선근) 淨心之主(정심지주) 

一切衆生(위일체중생)  發生福德(발생복덕) 最上良田(최상양전) 

智慧甚深(지혜심심)方便善巧(방편선교) 能救一切(능구일체) 三惡道苦(삼악도고)

걸림이 없고 장애가 없는 경계의 무애제(無礙際, 진여불성의 경계)로서 광대한 힘을 내시며,

가장 훌륭한 최승(最勝)의 일장(日藏, 태양)은 어떠한 장애도 없으시며,

청정한 마음의 경계인 정심계(淨心界)에 영상(影像)을 나타내시나니,

일체의 모든 세간들이 보지 못함이 없으며,

갖가지의 종종법(種種法)을 널리 중생에게 보시하시며,

부처님은 그지없이 무변한 광명장(光明藏)이시라,

제력(諸力, 모든 힘)과 지혜가 모두 원만하시어서

항상 대광(大光, 큰 광명)으로 중생들을 두루 비추시어서 그들의 소원하는 바를 따라 모두 만족하게 하시며,

모든 원적(怨敵, 원수와 적)을 여의게 하시며,

상복전(上福田, 가장 좋은 복밭)이 되시어서 모든 일체 중생이 다 함께 의지하는 바가 되시며,

모든 베품의 범시(凡施)를 청정하게 하시며,

작게라도 선행을 닦으면 무량하게 많은 복을 받고서, 하여금 다함이 없는 지혜의 무진지지(無盡智地)에 들어가게 하시며,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선근을 심는 청정한 마음의 주인이 되시어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복덕을 발생하게 하는 가장 좋은 복밭의 최상양전(最上良田)이 되시며,

지혜가 깊은 지혜심심(智慧甚深)의 선교(善巧)한 방편으로 일체의 모든 삼악도의 고통을 능히 구하시는도다.

 

如是信解(여시신해) 如是觀察(여시관찰) 如是 入於智慧之淵(여시 입어지혜지연) 

如是 遊於功德之海(여시 유어공덕지해) 如是 普至虛空智慧(여시 보지허공지혜) 

如是 而知衆生福田(여시 이지중생복전) 如是 正念現前觀察(여시 정념현전관찰) 

如是 觀佛諸業相好(여시 관불제업상호) 如是 觀佛普現世間(여시 관불보현세간) 

如是 觀佛神通自在(여시 관불신통자재) 

이와 같이 신해(信解)하여 믿고 이해하시며, 이와 같이 관찰하시며,

이와 같이 지혜연(智慧淵, 지혜의 연못)에 들어가시며,

이와 같이 공덕의 바다에 노닐며, 이와 같이 허공과 같이 두루하고 텅 빈 지혜에 널리 들어가시며,

이와 같이 중생의 복전(福田)을 아시며, 이와 같이 바른 정념(正念)으로 관찰하시며,

이와 같이 부처님의 업과 상호(相好)를 관찰하시며,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심을 관찰하시며,

이와 같이 부처님의 신통이 자재하심을 관찰하시는도다.

 

ㅡ여기에서의 부처님에 대한 정의는 화엄경의 안목입니다.

화엄경을 공부하다 보면  ‘도대체 부처님이라는 것이 어떤 존재인가?’

역사적인 석가모니인 것 같기도 하고, 법신불, 우리 한마음 자리인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법당에 모셔놓은 불상 같기도 하고, 종이에다 낙서한 부처 佛 자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온 우주의 본성 같기도 하고, 또 춘하추동 삼라만상이 변화무궁하게 돌아가는 어떤 원리 같기도 합니다.

화엄경에서의 부처는 그러한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느데, 우리는 단순하게, 특히 역사적인 부처님만을 부처라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헷갈리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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