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二十二 昇兜率天宮品 十行品第二十三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23.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ㅡ 9
等觀衆生(등관중생 心無所着(심무소착) 住無碍住(주무애주) 得佛十力(득불십력)
無所障碍(무소장애) 心常寂定(심상적정) 未曾散亂(미증산란) 住一切智(주일체지)
善能開演(선능개연)種種文句(종종문구) 眞實之義(진실지의)
能悉深入(능실심입) 無邊智海(무변지해) 出生無量(출생무량) 功德慧藏(공덕혜장)
마음에 집착이 없는 무착심(無着心)으로 중생들을 평등하게 관찰하시며,
장애가 없는 무애주(無碍住)에 머무시며,
걸림없이 부처님의 불십력(佛十力)을 얻으셨으며,
마음은 항상 고요하게 적정(寂定)하여서 산란하지 않으시며,
일체지(一切智)에 머무시며,
능히 종종문구(種種文句)와 종종구절(種種句節)의 진실한 이치(뜻)을 잘 연설하시며,
능히 끝없는 지혜의 무변지해(無邊智海)에 깊이 들어가시어
무량한 공덕장(功德藏)과 무량한 혜장(慧藏, 지혜장)을 출생하시는도다.
恒以佛日(항이불일) 普照法界(보조법계) 隨本願力(수본원력) 常現不沒(상현불몰)
恒住法界(항주법계) 佛所住(주불소주) 於我我所(어아아소) 俱無所着(구무소착)
住出世法(주출세법) 世法無染(세법무염)
그 본원력(本願力)을 따라 항상 상현(常現)하여 나타내시면서 사라지지 않으시며,
항상 불일(佛日, 부처님의 태양, 가르침)로 법계를 두루 비추시나니,
(선정이나 열반에 빠져있거나 더 이상 생을 받지 않고 중생을 위하여 생을 받아 함께하시나니)
항상 법계에 머무시며, 부처님이 머무시는 바의 불소주(佛所住)에 머무시어서 변하거나 바뀌지 않으시며,
아(我, 나)와 아소(我所, 내 것, 나의 지위 명예 재산 등)에 일체의 집착이 없으시며,
출세간(出世間)의 법에 머무시어 세법(世法, 세상법)에 물들지 않으시는도다
ㅡ아(我, 나)와 아소(我所, 내 것, 나의 지위 명예 재산 등)
ㅡWhy Buddhism Is True, by Robert Wright
We go through each day attaching positive and negative tags to things we see. Being affiliated with a tribe - a football team, a nation, an ethnic group - is a particular instance of that tendency, and sometimes a particularly intense instance of it: our tribe can be very good, and its enemies very bad.ㅡ Page 184
ㅡ왜 불교가 진실한 것인가? 로버트 라이트 작 ㅡ 184 페이지
우리는 매일의 일상에서 보는 것들마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아가면서 살아갑니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발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우리 축구팀, 우리 나라, 혹은 우리 민족 등으로,
같은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분별하는 것이며,
때로는 그러한 성향이 특히 강렬할 경우에는 우리가 속한 집단, 즉 우리 편은 아주 좋은 반면, 우리 편이 아닌 상대는 적들이며 아주나쁘다고 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於一切世間(어일체세간) 建智慧幢(건지혜당) 其智廣大(기지광대) 超過世間(초과세간)
無所染着(무소염착) 拔諸衆生(발제중생) 令出淤泥(영출어니) 置於最上(치어최상)
智慧之地(지혜지지) 所有福德(소유복덕) 饒益衆生(요익중생) 而無有盡(이무유진)
了知 一切菩薩智慧(요지 일체보살지혜) 信向決定(신향결정) 當成正覺(당성정각)
以大慈悲(이대자비) 現 不可說無量 佛身(현 불가설무량 불신) 種種莊嚴(종종장엄)
以妙音聲(이묘음성) 演無量法(연무량법) 隨衆生意(수중생의) 悉令滿足(실령만족케)
일체 세간에 지혜당(智慧幢, 지혜의 깃대)을 세우시니,
그 지혜가 광대하여서 세간을 초월한 것으로 세간에 물들지 않으며,
중생들을 어니(淤泥, 진흙의 수렁)에서 건져 내시어 최상지혜(最上智慧)의 땅(바른 곳)에 올려놓으시며,
그 가지신 바의 소유복덕(所有福德)으로 중생들을 이익하시나 그 복덕이 다하지 않으며,
모든 보살들이 지혜로서 결정코 믿음으로 나아가서 마땅히 정각을 이룰 것을 분명하게 요지(了知)하여 아시며,
말할 수 없는 불가설하고 무량한 대자비로서 갖가지로 장엄한 불신(佛身) 나타내시며,
미묘한 음성으로 무량한 법문을 연설하시어서 중생의(衆生意)를 따라 모두 만족하게 하시는도다.
於去來今(어거래금) 心常淸淨(심상청정) 令諸衆生(영제중생) 不着境界(불착경계)
恒與一切(항여일체) 諸菩薩記(제보살기) 令其皆入(영기개입) 佛之種性(불지종성)
生在佛家(생재불가) 得佛灌頂(득불관정)
과거(去)ㆍ미래(來)ㆍ현재(今)의 마음이 항상 청정하여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경계에 집착하지 않게 하시며,
일체 보살들에게 항상 수기를 주시어서 그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불종성(佛種性)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불가(佛家)에 태어나서 부처님의 불관정(佛灌頂)을 얻게 하시는도다.
ㅡ득불관정(得佛灌頂), 네가 부처이니까 부처로 행동하고 부처로 살라는 뜻입니다.
법화경에서의 수기(授記)는 부처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 속뜻은 이미 그대로가 부처라는 것입니다. 볼 줄 알고, 들을 줄 아는 것이 바로 참마음의 작용으로 그대로 부처입니다. 그리고 그 부처의 작용은 선악(善惡)과 관계없습니다. 세상에 선한 사람은 많지만, 그를 부처라 안 하는 것은, 선악(善惡)과 관계없기 때문입니다.
선(善)은 선할 일이 있으면 선한 일을 하고, 악한 일을 할 경우면 악한 일을 하고, 울 일이 있으면 울고, 웃을 일이 있으면 웃는, 그런 차원으로 부처를 이해해야 됩니다. 석가모니께서 생사 초월했나요? 열반재일을 우리가 잘도 지내잖아요. 죽을 때 죽을 줄 아는 사람이 부처이고, 아플 때 아플 줄 아는 사람이 부처인 것입니다.
법화경에서 처음에 사리불은 아주 거창하게, 몇 년 후에 무슨 이름으로 어떤 나라에서 어떤 이름의 부처님으로 탄생해서 어떻게 할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해 나가다가, 차츰차츰 생략이 되면서 나중에 가서는 100명ㆍ200명ㆍ2000명까지 그대로 같은 이름으로 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기를 주는 것이 무슨 수기입니까? 본래 그대로가 부처라는 뜻이지요.ㅡ무비스님
常遊十方(상유시방) 未曾休息(미증휴식) 而於一切(이어일체) 無所樂着(무소낙착)
法界佛刹(법계불찰) 悉能遍住(실능변주) 諸衆生心(제중생심) 靡不了知(미불요지)
所有福德(소유복덕) 離世淸淨(이세청정) 不住生死(부주생사) 而於世間(이어세간) 如影普現(여영보현)
항상 시방으로 쉬지않고 유행(가르침의 길)을 다시시나,
일체의 모든 것과 어디에도 즐겨 집착하지 않으시고 법계의 불찰(佛刹)에 두루 이르러 가시며,
모든 중생심(衆生心)을 모두 분명하게 요지(了知)하여 알지 못함이 없으시며,
지니신 바의 소유복덕(所有福德)은 청정하여 세상을 여읜 것이며,
생사에 머물지 않으시나 모든 세간에 마치 그림자와 같이 널리 나타나시는도다.
以智慧月(이지혜월) 普照法界(보조법계) 了達一切(요달일체) 悉無所得(실무소득)
恒以智慧(항이지혜) 知諸世間(지제세간) 如幻如影(여환여영) 如夢如化(여몽여화)
一切皆以心(일체개이) 爲自性(심위자성) 如是而住(여시이주)
지혜월(智慧月, 지혜의 달)로서 법계를 두루 비추시나
어떠한 것도 얻은 바가 없는 실무소득(悉無所得)이시며,
항상 지혜로써 모든 세간이 마치 환술과 같은 여환(여如幻)이여,
마치 그림자와 같은 여영(如影)이요,
마치 꿈과 같은 여몽(如夢)이요,
마치 변화한 것과 같은 여화(如化)요,
일체의 모든 것이 마음으로서 자성(자自性)을 삼아서 이렇게 머무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요달(了達)하여 아시는도다.
ㅡ실무소득(悉無所得)은 반야심경의 이무소득(以無所得)이고,
'一切皆以心(일체개이) 爲自性(심위자성) 如是而住(여시이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내가 인식함으로부터 모든 것이 비로소 있게 되는 것입니다.
隨諸衆生(수제중생) 業報不同(업보부동) 心樂差別(심락차별) 諸根各異(제근각이)
而現佛身(이현불신) 如來恒以(여래항이) 無數衆生(무수중생) 而爲所緣(이위소연)
爲說世間(위설세간) 皆從緣起(개종연기) 知諸法相(지제법상 皆悉無相(개실무상)
唯是一相(유시일상) 智慧之本(지혜지본) 欲令衆生(욕영중생) 離諸相着(이제상착)
示現 一切世間性相(시현 일체세간성상) 而行於世(이행어세) 爲其開示 無上菩提(위기개시 무상보리)
모든 중생들의 업보가 부동(不同)하여 같지 않으며,
마음으로 즐겨하는 심락(心樂)이 차별(差別)하고,
제근(諸根, 근성, 근기)이 각각 다름을 따라 불신(佛身)을 나타내시나니,
여래는 항상 무수한 중생들을 소연(所緣, 반연할 바)으로 삼아서,
그들을 위하여 세간이 모두 인연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임을 설하시며,
(밖으로 드러나는 모든 현상, 즉 세간의 법은 모두 인연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임을 설하시며)
제법(諸法)의 상(相, 형상,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모두 무상(無相)이요,
오직 일상(一相)만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것을 아시어서,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상(相, 형상,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에 대한 집착을 여의게 하시고자,
일세세간성상(一切世間性相, 일체 세간의 성품과 모양)을 나타내 보이시나니,
이러한 등을 세상에 행하여서 그들에게 위없는 무상보리를 개시(開示)하여 열어 보이시는도다.
爲欲 救護一切衆生(위욕 구호일체중생) 出現世間(출현세간) 開示佛道(개시불도)
令其得見(영기득견) 如來身相(여래신상) 攀緣憶念(반연억념) 勤加修習(근가수습)
除滅世間(제멸세간) 煩惱之相(번뇌지상) 修菩提行(수보리행) 心不散動(심불산동)
於大乘門(어대승문) 皆得圓滿(개득원만) 成就 一切諸佛義利(성취 일체제불의리)
일체 중생들을 구호하시고자 세간에 출현하여 부처님의 불도(佛道)를 개시(開示)하여 열어 보이시어서,
그들로 하여금 여래신상(如來身相)을 보고 반연(攀緣, 인식)하고 억념(憶念, 기억)하면서
더욱 부지런히 수습(修習)하게 하시며,
세간의 번뇌상(煩惱相, 번뇌)을 제멸하게 하고 보리행(菩提行)을 수행하되 그 마음이 부동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대승의 법문을 모두 원만하게 하여서 모든 부처님의 의리(義利, 뜻)를 성취하게 하시는도다.
悉能觀察(실능관찰) 衆生善根(중생선근) 而不壞滅(이불괴멸) 淸淨業報(청정업보)
智慧明了(지혜명료) 普入三世(보입삼세) 永離 一切世間分別(영리 일체세간분별)
放光明網(방광명망) 普照十方(보조시방) 一切世界(일체세계) 無不充滿(무불충만)
色身妙好(색신묘호) 見者無厭(견자무염) 以大功德(이대공덕) 智慧神通(지혜신통)
出生 種種菩薩諸行(출생 종종보살제행) 諸根境界(제근경계)自在圓滿(자재원만)
作諸佛事(작제불사) 作已便沒(작이변몰)
중생의 선근(善根)을 능히 모두 관찰하시었으며, 청정한 업보를 무너뜨리지 않으시며,
지혜가 분명하여 널리 삼세에 두루 들어가시며, 일체 세간의 분별을 영원히 여의셨으며,
광명망(光明網, 광명의 그물, 가르침)을 놓아 시방의 일체 세계를 두루 비추시어 충만하지 않은 곳이 없으며,
묘하게 아름다운 색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싫어하지 않게 하시며,
대공덕(大功德)과 지혜(智慧)와 신통(神通)으로 갖가지의 종종보살행(種種菩薩行)들을 나게 하시며,
제근(諸根, 6근)의 경계가 자재하고 원만하시어서
모든 불사(佛事)을 지으신 후, 변몰(便沒)하시어 문득 열반에 드셨도다.
善能開示(선능개시) 過現未來(과현미래) 一切智道(일체지도) 爲諸菩薩(위제보살)
普雨 無量陀羅尼雨(보우 무량다라니우) 令其發起(영기발기) 廣大欲樂(광대욕락)
受持修習(수지수습) 成就一切(성취일체) 諸佛功德(제불공덕) 圓滿熾盛(원만치성)
無邊妙色(무변묘색) 莊嚴其身(장엄기신)一切世間(일체세간) 靡不現覩(미불현도)
永離一切(영리일체) 障碍之法(장애지법) 於一切法(어일체법) 眞實之義(진실지의)
已得淸淨(이득청정) 於功德法(어공덕법) 而得自在(이득자재)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일체지(一切智)의 도(道)를 능히 잘 열어 보여주시며,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무량한 다라니(陀羅尼, 총지)의 비를 널리 내리시어,
그들로 하여금 광대한 욕망(의욕)을 일으켜서 수지(受持)하며 닦아 익히게 하시어서,
모든 부처님들의 불공덕(佛功德)을 원만하게 치성(熾盛)하게 하시며,
그지없이 무변한 묘색(妙色)으로 그 몸을 장엄하시었으니 일체 세간에서 보지 못하는 이가 없으며,
일체의 모든 장애되는 장애법(障碍法)을 영원히 여의셨으며,
이미 일체법의 진실의(眞實之義, 진실한 이치)에 대하여 청정함을 얻으시어 공덕법(功德法)에 자재함을 얻으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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