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二 昇兜率天宮品 十行品第二十三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3.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7

 

兜率宮中 不可說 諸菩薩衆(도솔궁중 불가설 제보살중) 住虛空中(주허공중)

精勤一心(정근일심) 以出過 諸天諸 供養具(이출과 제천제 공양구) 供養於佛(공양어불)

恭敬作禮(공경작례) 阿僧祗音樂(아승지음악) 一時에 同奏(일시동주) 

도솔천궁에 있는 말할 수 없이 많은 보살 대중들이 허공 중에 머물러, 일심(一心)으로 정근(精勤)하면서

여러 천상의 모든 것들 보다 더욱 나은 공양거리로서 부처님께 공경하게 공양하고 예배하였으며,

아승기의 음악이 일시에 함께 연주되고 잇었다.

도솔천궁(兜率天宮) 속에 있는 불가설(不可說)의 모든 보살이 허공에 머물면서 일심으로 정근(精勤)하여, 그 공양이 하늘을 능가한다는 것은,  법공으로 행을 성취함으로써 세간의 유위행(有爲行)보다 뛰어남을 밝힌 것이니, 이 1단락에 13 종류의 대중이 있다. 

 

爾時(이시) 如來威神力故(여래위신력고) 往昔善根 之所流故(왕석선근 지소류고) 

不可思議 自在力故(불가사의 자재력고) 兜率宮中에(도솔궁중) 一切諸天(일체제천)

及諸天女(급제천녀) 皆遙見佛(개요견불) 如對目前(여대목전) 同興念言(동흥념언) 

如來出世(여래출세) 難可値遇(난가치우) 我今得見 具一切智(아금득견 구일체지) 

於法에無碍(어법무애) 正等覺者(정등각자) 如是思惟(여시사유) 如是觀察(여시관찰) 

與諸衆會(여제중회) 悉共同時(실공동시) 奉迎如來(봉영여래) 

各以天衣(각이천의) 盛一切華(성일체화) 盛一切香(성일체향) 盛一切寶(성일체보) 

盛一切 莊嚴具(성일체 장엄구) 盛一切 天栴檀末香(성일체 천전단말향) 

盛一切 天沈水末香(성일체 천침수말향) 盛一切 天妙寶末香(성일체 천묘보말향) 

盛一切 天香華(성일체 천향화) 盛一切 天曼陀羅華(성일체 천만다라화) 

悉以奉散(실이봉산) 供養於佛(공양어불)

그때, 여래의 위신력인 까닭이며, 왕석(往昔, 지난 과거 세상)에 심은 선근에서 흘러 내리는 연고이며,

불가사의하게 자재한 힘인 까닭으로, 

도솔천궁의 모든 하늘과 천녀들이 부처님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으나 마치 목전(目前)에서 보는 듯 하였으니,

모두가, ‘여래께서 출세하심을 만나는 것은 매우 어렵거늘,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셨으며, 법에 걸림이 없는 법무애(法無碍)이시며,

바른 깨달음의 정등각(正等覺)을 하시 분을 지금 우리가 뵙게 되었구나’라고 생각하였다.

이와 같이 사유하고 관찰하면서 여러 대중과 더불어 일제히 함께 와서 여래를 봉영(奉迎, 영접)하여 맞아들였으며,

제각각의 천의(天衣, 천상의 옷)에 온갖 꽃을 가득하게 담고, 일체의 모든 향을 가득하게 담고,

일체의 보배를 가득하게 담고, 일체의 장엄거리들을 가득하게 담고, 일체 하늘의 전단 가루향을 가득하게 담고,

일체 하늘의 치수 가루향을 가득하게 담고, 일체 하늘의 만다라꽃을 가득하게 담아서

그러한 것들을 봉산(奉散, 흩뿌리는 공양)하여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ㅡ‘멀리서 부처님께서 오시는 것을 요견(遙見)한다’고 말한 것은,
이전의 10행으로부터 회향의 대자비와 대원을 일으키는 것을 밝힌 것이며, 

또한 스스로의 지혜에 계합하여  받들어 맞이하는 것을 밝힌 분(分)이다.

‘눈앞에 대한 것 같다(如對目前)’는 것은 근본지를 여의지 않고 항상 상응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니,
경문의 아래에서 여래께서 일체지를 갖추신 것을 본다고 한 것이 이에 해당되는 것이며,

‘법에 걸림이 없는 정등각(正等覺)’이란 것은 부처님 불지(佛智)의 정각(正覺)과 더불어 합치되는 것을 밝힌 것이며,
‘이와 같이 사유했다’ 이하의 4구절은 바르게 지위에 들어가는 것이며,

‘저마다 천의(天衣)로써 성대히 공양하고’ 이하의 열 가지 십종공양(十種供養)은, 
앞에서 몸으로 신화(身化)하여 공양한 것은 원(願)을 일으키는 것을 밝힌 것이지만,
이 단락에서 옷으로 성대히 공양하는 것은 신행(身行)이 두루함을 나타낸 것이다.

 

ㅡ십종공양(十種供養)

百千億 那由他 阿僧祗 兜率陀天子(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도솔타천자) 住虛空中(주허공중) 

咸於佛所(함어불소) 起智慧境界心(기지혜경계심) 燒一切香(소일체향) 香氣成雲(향기성운) 

莊嚴虛空(장엄허공) 

又於佛所(우어불소) 起歡喜心(기환희심) 雨一切天華雲(우일체천화운) 莊嚴虛空(장엄허공) 

又於佛所(우어불소) 起尊重心(기존중심) 雨一切天蓋雲(우일체천개운) 莊嚴虛空(장엄허공) 

又於佛所(우어불소) 起供養心(기공양심) 散一切天鬘雲(산일체천만운) 莊嚴虛空(장엄허공) 

又於佛所(우어불소) 生信解心(생신해심) 布阿僧祗金網(포아승지금망) 彌覆虛空(미복허공) 

一切寶鈴(일체보령)에 常出妙音(상출묘음) 

又於佛所(우어불소) 生最勝福田心(생최승복전심) 以阿僧祗帳(이아승지장) 莊嚴虛空(장엄허공) 

雨一切瓔珞雲(우일체영락운) 無有斷絶(무유단절) 

又於佛所(우어불소) 生深信心(생심신심) 以阿僧祗 諸天宮殿(이아승지 제천궁전) 莊嚴虛空(장엄허공) 

一切天樂(일체천악) 出微妙音(출미묘음) 

又於佛所(우어불소) 生最勝難遇心(생최승난우심) 以阿僧祗 種種色 天衣雲(이아승지 종종색 천의운)  

莊嚴虛空(장엄허공) 雨 於無比種種妙衣(우 어무비종종묘의) 

又於佛所(우어불소) 生 無量歡喜踊躍心(생 무량환희용약심) 以阿僧祗 諸天寶冠(이아승지 제천보관)

莊嚴虛空(장엄허공) 雨無量天冠(우무량천관) 廣大成雲(광대성운) 

又於佛所(우어불소) 起歡喜心 以阿僧祗 種種色寶(이아승지 종종색보) 莊嚴虛空(장엄허공) 

雨 一切瓔珞雲(우 일체영락운) 無有斷絶(무유단절)

백천억의 나유타 아승기 도솔타 천자들이 허공 중에 머물면서

1. 모두가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지혜경계심(智慧境界心)을 일으켜서(起) 내어서 일체의 향들을 사르니,

그 향기가 구름이 되어 허공을 장엄하였으며, (허공 중에 머문다는 것은 집착함이 없이 자재로움을 뜻함)

2.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환희심(歡喜心)을 일으켜서(起) 일체의 천화운(天華雲, 하늘 꽃 구름)을 비 내려서 허공을 장엄하였으며, 

3.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존중심(尊重心)을 일으켜(起) 일체의 모든 천개운(天蓋雲, 하늘 일산 구름)을 비 내려서 허공을 장엄하였으며, 

4.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공양심(供養心)을 일으켜 일체의 천화만운(天鬘雲, 온갖 하늘 화만 구름)을 흩어서 허공을 장엄하였으며, 

5.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믿고 이해하는 신해심(信解心)을 내어 아승기의 금망(金網, 금 그물)을 펼쳐서 허공을 가득하게 덮었으니, 그 모든 보령(寶鈴, 보배 방울, 가르침)들이 항상 미묘한 소리를 내고 있었으며, 

6.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가장 훌륭한 복밭이라는 최승복전심(最勝福田心)을 내어서 아승기의 휘장으로 허공을 장엄하여 일체의 모든 영락 구름들이 끊임없이 비 내렸으며, 

7.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깊이 믿는 마음의 심신심(深信心)을 내어 아승기의 하늘 궁전으로 허공을 장엄하였으니,

모든 천상의 음악이 미묘음(微妙音)을 내고 있었으며, 

8.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가장 만나기 어렵다는 최승난우심(最勝難遇心)을 내어 아승지의 종종색천의운(種種色天衣雲)으로 허공을 장엄하여서 비교할 바가 없는 무비(無比)의 아름다운 옷들을 비 내렸으며, 

9.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무량하게 환희하여 뛰노는 마음의 무량환희용약심(無量歡喜踊躍心)을 내어 아승지의 하늘 보배 관으로써 허공을 장엄하여 무량하게 많은 천관(天冠)으로 광대한 구름을 비 내렸으며, 

10.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환희심(歡喜心)을 일으켜 아승기의 갖가지 색의 보배로 허공을 장엄하여서 일체 영락 구름을 끊임없이 비 내렸다.

화(華)는 지혜가 활작 핀다는 뜻이며, 
장(帳)은 포함한다는 뜻이며,
의(衣, 옷)는 인내의 뜻이 되며, 
영망(鈴網)은 가르침을 설한다는 뜻이다.

 

百千億 那由他 阿僧祗 天子(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천자) 咸於佛所(함어불소) 生淨信心(생정신심) 

散 無數種種色 天華(산 무수종종색 천화) 然 無數種種色 天香(연 무수종종색 천향) 

供養如來(공양여래)

又於佛所(우어불소) 起大莊嚴變化心(기대장엄변화심) 持無數種種色 天栴檀末香(지무수종종색 천전단말향) 

奉散如來(봉산여래) 

又於佛所(우어불소) 起歡喜踊躍心(기환희용약심) 持 無數種種色 蓋(지 무수종종색개) 隨逐如來(수축여래) 

又於佛所(우어불소) 起增上心(기증상심) 持 無數種種色 天寶衣(지 무수종종색 천보의)

敷布道路(부포도로) 供養如來(공양여래) 

又於佛所(우어불소) 起淸淨心 持 無數種種色 天寶幢(지 무수종종색 천보당) 奉迎如來(봉영여래) 

又於佛所(우어불소) 起 增上歡喜心(기 증상환희심) 持 無數種種色 天莊嚴具(지 무수종종색 천장엄구) 

供養如來(공양여래) 

又於佛所(우어불소) 生 不壞信心(생 불괴신심) 持 無數天寶鬘(지 무수천보만)供養如來 

又於佛所(우어불소) 生 無比歡喜心(생 무비환희심) 持 無數種種色 天寶幡(지 무수종종색 천보번) 

供養如來(공양여래) 百千億那由他阿僧祗諸天子(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제천자) 

以調順寂靜 無放逸心(이조순적정 무방일심) 持 無數種種色 天樂(지 무수종종색 천락) 

出妙音聲(미묘음성) 供養如來(공양여래)

11.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와 같이 많은 천자들 모두가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서 청정하게 믿는 정신심(淨信心)을 내어 갖가지의 색으로 무수하게 많은 천화(天華)를 흩고 갖가지색의 무수하게 많은 천향(天香)을 사루어 여래께 공양하였으며, 

12.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크게 대장엄변화심(大莊嚴變化心)을 일으켜 무수한 갖가지 색의 천전단말향(天栴檀末香, 가루향)으로서 여래께 봉산(奉散)하여 흩어서 공경하였으며,

13.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환희용약심(歡喜踊躍心)을 일으키어 무수한 갖가지 색의 개(蓋, 일산)을 들고 수축(隨逐)하여 여래의 뒤를 따르고 있었으며, 

14.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더 나은 마음의 증상심(增上心)을 일으켜서 무수한 갖가지 색의 천보의(天寶衣)를 길에 깔아서 여래께 공양하였으며, 

15.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청정심(淸淨心)을 일으켜서 무수한 갖가지 색의 천보당(天寶幢, 하늘 보배 깃대)를 들고서 여래를 봉영(奉迎, 영접)하여 맞이하였으며, 

16.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 더 나은 환희심의 증상환희심(增上歡喜心)을 일으켜서 무수한 갖가지 색의 하늘 장엄거리들로서 여래께 공양하였으며, 

17.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서 무너지지 않는 신심의 불괴신심(不壞信心)을 내어 무수한 천보만(天寶鬘, 하늘 보배 꽃 타래)으로 여래께 공양하였으며, 

18. 또한 부처님의 불소(佛所, 처소)에서 비교할 수 없는 무비환희심(無比歡喜心)을 내어 무수한 갖가지 색의 천보번(天寶幡, 하늘 보배 깃발)로서 여래께 공양하였으며,

이와 같이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와 같이 많은 천자들은 조순(調順)하여 조화롭고, 적정(寂靜)하며, 방일하지 않은 마음으로 무수한 갖가지 색의 천락(天樂, 하늘 음악)으러서 미묘한 음(音)을 연출하여 여래께 공양하였다.

ㅡ꽃을 바치고 향을 사루는 것이 향과 꽃으로 맞이하고 청하는 뜻으로 불교 의식의 香華請(향화청)입니다. 

부처님이 오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닌, 無去無來이지만, 의식에 있어서는 형상이 없는 부처님에게 향화청, 향과 꽃으로 맞이하고 청해야 됩니다.

중도적인 소견이 불교의 가장 바람직한 소견으로, 실법을 잘 알면서 방편으로, 여법하게 의식을 집행하는 것이 권실쌍행(權實雙行), 즉 권(權)의 방편과 실(實)의 실법을 함께 행하는 것으로, 형식에 너무 치우쳐서도 안 되고, 형식을 무시하고 실법만이라고 생각해도 또한 안 되는, 실법과 형식을 항상 함께 병행해야 된다는 뜻입니다.ㅡ 무비스님

 

이러한 공양 가운데에서 개(蓋)로서 우선(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이 지위가 대자비의 보살행에 되돌아 들어가기 때문에 대자비로서 그 첫머리로 삼은 것이며, 모든 바라밀로써 일시에 돕는 것이다.  

 

百千億 那由他 不可說(백천억나유타불가설) 先住 兜率宮 諸菩薩衆(선주도솔궁제보살중)이,

以從超過 三界法所生(이종초과 삼계법소생) 離諸煩惱行 所生(이제번뇌행 소생) 

周遍無碍心 所生(주변무애심 소생) 甚深方便法 所生(심심방편법 소생) 

無量廣大智 所生(무량광대지 소생) 堅固淸淨信 所增長(견고청정신 소증장) 

不思議善根 所生起(부사의선근 소생기) 阿僧祗 善巧變化 所成就(아승지 선교변화 소성취) 

供養佛心之 所現(공양불심지 소현) 無作法門之 所印(무작법문지 소인) 

出過諸天 諸供養具(출과제천 제공양구) 供養於佛(공양어불)

백천억 나유타의 말할 수 없이 많은 도솔타천궁의 선주(先住)하여 머물고 있던 보살 대중들은

삼계를 초과한 법으로부터 생긴 것이요, 번뇌를 여읜 행으로부터 생긴 것이요,

두루 가득하여 걸림이 없는 마음으로 생긴 것이요, 매우 깊은 심심방편법(甚深方便法)으로 생긴 것이요,

무량하고 광대한 지혜로 생긴 것이요, 견고하고 청정한 믿음으로 증장한 것이요,

불가사의한 선근으로 일어난 것이묘, 아승기와 같이 오랜 세월 동안 공교한 변화로 성취한 것이요,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요, 지음이 없는 무작(無作, 정을 초월한) 법문으로 인가한 바로서,

여러 하늘들보다 나은 공양구들로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ㅡ‘옛부터 머문 구주(舊住)’란 것은 본위(本位, 근본의 지위)이며,
‘새로 왔다(新來)’는 것은 가행(加行)으로 지위에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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