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一 十行品第二十一之二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  5

 

ㅡ제6(第六)의 보시하는 시장(施藏) ㅡ1

佛子何等(불자하등) 爲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施藏(시장) 

此菩薩(차보살) 行十種施(행십종시) 所謂分減施(소위분감시) 竭盡施(갈진시) 

內施(내시) 外施(외시) 內外施(내외시) 一切施(일체시) 

過去施(과거시) 未來施(미래시) 現在施(현재시) 究竟施(구경시)

불자들이여, 어떠한 것을 보살마하살의 보시하는 시장(施藏)이라 하는가?

이 보살은 10 가지의 시종시(十種施)를 행하나니,  이른바

나누어서 보시하는 분감시(分減施),

가진 모든 것을 보시하는 갈진시(竭盡施),

안의 것을 보시하는 내시(內施),

밖의 것을 보시하는 외시(外施),

안과 밖의 것을 보시하는 내외시(內外施)

일체의 모든 것을 보시하는 일체시(一切施),

과거 보시의 과거시(過去施),

미래에 보시할 미래시(未來施)

현재에 보시하는 현재시(現在施),

끝까지 보시하는 구경시(究竟施)입니다.

 

ㅡ나누어 보시하는 분감시(分減施)

佛子(불자) 云何爲菩薩(운하위보살) 分減施(분감시) 

此菩薩(차보살) 稟性仁慈(품성인자) 好行惠施(호행혜시) 若得美味(약득미미) 

不專自受(부전자수) 要與衆生(요여중생) 然後方食(연후방식) 凡所受物(범소수물) 悉亦如是(실역여시) 

若自食時(약자식시) 作是念言(작시념언) 我身中(아신중) 有八萬戶蟲(유팔만호충) 

依於我住(의어아주) 我身充樂(아신충락) 彼亦充樂(피역충락) 

我身飢苦(아신기고) 彼亦飢苦(피역기고) 我今受此(아금수차) 所有飮食(소유음식)

願令衆生(원령중생) 普得充飽(보득충포) 爲施彼故(위시피고) 而自食之(이자식지)  

不貪其味(불탐기미) 復作是念(부작시념)  我於長夜(아어장야) 愛着其身(애착기신) 

欲令充飽(욕령충포) 而受飮食(이수음식) 今以此食(금이차식) 惠施衆生(혜시중생) 

願我於身(원아어신) 永斷貪着(영단탐착) 是名分減施(시명분감시)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이 나누어 보시하는 분감시(分減施)라 하는가?

이 보살은 그 성품이 인자(仁慈, 어질고 자비로움)하고, 베풀기를 즐겨 행하여서,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자기 혼자서만 먹지 않고 중생들에게 나누어 준 뒤에야 비로소 먹으며,

무릇 받는 모든 수물(受物, 물건)들도 그렇게 나누어 가지며, 

만약 비로소 자신이 먹게 될 때에는 생각하기를, ‘내 몸 안에는 팔만의 호충(戶蟲)이 나를 의지하여 살고 있으니,

내 몸이 충족하게 배불러 즐거우면 저들도 즐거울 것이요,

내 몸이 굶주려서 괴로우면 저들도 괴로울 것이라.

내가 지금 이 받은 음식을 먹는 것은, 내 몸안의 팔만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충족되게 하고자,

저들에게 보시하기 위하여 먹는 것이요, 음식의 맛을 탐하여 먹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며,

 

또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장야(長夜, 오랜 세월) 동안 이 몸에 애착하여서 충분한 음식을 먹어서 만족하게 하였으니,

이제는 그 음식을 중생들에게 보시하여서 나의 몸에 대한 탐착(貪着)을 영원히 끊으리라’고 하나니,

 

이러한 것을 나누어 보시하는 분감시(分減施)라 하는 것입니다.  

 

ㅡ가진 모든 것을 보시하는 갈진시(竭盡施)

云何爲菩薩(운하보살마하살) 竭盡施(갈진시)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得(득) 種種上味飮食(종종상미음식) 

香華衣服(향화의복) 資生之具(자생지구) 若自以受用(약자이수용) 則安樂延年(즉안락연년) 

若輟己施人(약철기시인) 則窮苦夭命(궁고요명) 時或有人(시혹유인) 來作是言(내작시언) 

汝今所有(여금소유) 悉當與我(실당여아) 菩薩自念(보살자념) 我無始已來(아무시이래) 

以飢餓故(이기아고) 喪身無數(상신무수) 未曾得有(미증득유) 如毫末許(여호말허)

 饒益衆生(요익중생) 而獲善利(이획선리) 今我亦當(금아역당) 同於往昔(동어왕석) 

而捨其命(이사기명) 是故(시고) 應爲饒益衆生(응위요익중생) 隨其所有(수기소유)

一切皆捨(일체개사) 乃至盡命(내지진명) 亦無所悋(역무소린) 是名竭盡施(시명갈진시)  다할 갈  다할 진

어떠한 것을 보살이 모든 것을 보시하는 갈진시(竭盡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종종(種種)의 맛이 좋은 상미(上味)의 음식이나, 향이나 꽃이나 의복이나,

생활에 필요한 자생지구(資生之具, 생필품) 등을 얻게 되어서,

만약 스스로가 쓴다면 매우 안락하여 오랫동안 편안할 것이나,

자기가 쓰지않고 다른 이에게 보시한다면, 스스로는 더욱 궁핍하고 힘들게 되어서 요명(夭命, 일찍 죽음)하게 될지언정,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지금 그대가 가진 것 모두를 나에게 달라’고 한다면,

보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무시(無始)로부터 지금까지 굶주림으로 인하여 무수하게 상신(喪身)하여 몸을 잃었으나,

일찍이 털 끝만큼이라도 중생을 요익(饒益)하게 하여서 좋은 이익을 얻은 적이 없었으니,

옛적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버릴 것이되, 이번에는 마땅히 중생을 요익하게 하리라' 하고는,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시하여 주고는, 목숨이 다하게 될지라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니,

이러한 것을 가진 모든 것을 보시하는 갈진시(竭盡施)라 하는 것입니다.

 

ㅡ내시(內施)

云何爲菩薩(운하위보살) 內施(내시)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年方少盛(연방소성) 

端正美好(단정미호) 香華衣服(향화의복) 以嚴其身(이엄기신) 

始受灌頂(시수관정) 轉輪王位(전륜왕위) 七寶具足(칠보구족) 王四天下(왕사천하) 

時或有人來(시혹유인래) 白王言(백왕언) 大王(대왕) 當知(당지) 我今衰老(아금쇠노) 

身嬰重疾(신영중질) 煢獨羸頓(경독리돈)  외로울 경 /  외로울 독. /  파리할 리 /  무너질 돈.  

死將不久(사장불구) 若得王身(약득왕신) 手足血肉(수족혈육) 頭目骨髓(두목골수)

我之身命(아지신명) 必冀存活(필기존활) 唯願大王(유원대왕) 莫更籌量(막갱주량) 

有所顧惜(유소고석) 但見慈念(단견자념) 以施於我(이시어아)

爾時菩薩(이시보살) 作是念言(작시념언) 今我此身(금아차신) 後必當死(후필당사) 

無一利益(무일이익) 宜時疾捨(의시질사) 以濟衆生(이제중생) 念已施之(염이시지) 

心無所悔(심무소회) 是名內施(시명내시) 

어떠한 것을 보살의 내시(內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은 나이가 젊어서 한창이며, 단정하고 잘 생겼으며,

향과 꽃과 의복으로 그 몸을 단장하였으며, 처음으로 관정(灌頂)을 받아서 전륜왕의 지위에 앉아서,

칠보를 구족하게 갖추었어서 사천하를 다스릴 때, 만약 어떤 사람이 와서 백왕(白王)에게 말하기를,

‘대왕이시여, 지금의 저는 나이가 들어 노쇠(老衰)하여서 몸은 중질(重疾, 중병)이 들었으며,

홀로 고독하고 지쳐서, 머지않아서 죽게 될 것이는 것을 마땅히 알아 주소서!

그러나 대왕의 수족(手足)과 혈육(血肉)과 머리와 눈과 뼈를 저에게 주신다면,

저의 신명(身命, 목숨)이 연장되어서 반드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오니,

바라옵건대 대왕이시여, 주량(籌量)으로 헤아려서 더 이상 생각하지 마시고,

오로지 자비하신 마음으로 저에게 보시하여 주소서’라고 한다면,

그때 보살이 생각하기를, ‘훗날 나의 이 몸은 아무런 이익도 없이 필경에 죽을 것이니,

차라리 적당한 때에 빨리 버려서 중생을 구제하리라’고 생각하고는,

곧 보시를 하되, 그 마음에 아무런 후회하는 바가 없나니, 이러한 것을 내시(內施)하 하는 것입니다.

 

ㅡ전륜성왕(轉輪聖王, 차크라바르틴, 차크라바르티라자)은 고대 인도 사상의 이상적인 군주상으로, 지상을 무력이 아닌 정법(正法)으로 전 세계를 통치하며 황제에게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 황제를 말한다. 주로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 다르마 계통의 종교에서 이상적인 군주상으로 간주되었다.
차크라바르틴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윤보(輪寶)를 돌리는 성군'이지만, '수레바퀴'를 '왕권(王權)'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관념이 구체적으로 어디서 기원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ㅡ전륜성왕의 칠보(七寶);

①윤보(輪寶, 또는 금륜보金輪寶): 사방을 움직이며 왕에게 대지를 평정하도록 돕는다는 수레바퀴. 

 ②상보(象寶):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순백의 코끼리. 

③마보(馬寶):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순백의 말. 

④주보(珠寶): 뿜어내는 광채가 1유순(由旬)은 된다는 보석.

⑤여보(女寶): 미모와 향기를 지닌 순종적이며 지조 있는 왕비.

⑥거사보(居士寶): 국가를 지탱해줄 재력을 갖춘 시민.

⑦장군보(將軍寶, 주병보主兵寶): 현명하고 유능하며 연륜을 갖춘 지장(智將).  

 

ㅡ외시(外施)

云何(운하) 爲菩薩外施(위보살외시)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年盛色美(연성색미) 

衆相具足(중상구족) 名華上服(명화상복) 而以嚴身(이이엄신) 始受灌頂(시수관정) 轉輪王位(전륜왕위) 

七寶具足(칠보구족) 王四天下(왕사천하) 時或有人(시혹유인) 來白王言(내백왕언)  

我今貧窶(아금빈구) 衆苦逼迫(중고핍박) 惟願仁慈(유원인자)  가난할 빈,  가난할 구. 

特垂矜念(특수긍념) 捨此王位(사차왕위) 以贍於我(이섬어아) 矜 불쌍히 여길 긍 / 넉넉할 섬

我當統領(아당통령) 受王福樂(수왕복락) 爾時菩薩(이시보살) 作是念言(작시염언) 

一切榮盛(일체영성) 必當衰歇(필당쇠헐) 於衰歇時(어쇠헐시) 不能復更(불능부갱)

饒益衆生(요익중생) 我今宜應隨彼所求(아금의응수피소구) 充滿其意(충만기의)

作是念已(작시념이) 卽便施之(즉변시지) 而無所悔(이무소회) 是名外施(시명외시) 

어떠한 것을 보살이 부귀, 공명, 지위 등을 보시하는 외시(外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나이가 한창으로 젊고 용모가 단정하며, 여러 좋은 상호를 구족하였으며,

훌륭한 명화(名華, 꽃)와 상복(上服, 좋은 의복)으로 몸을 단장하여 장엄하였으며,

처음으로 관정을 받아서 전륜왕의 자리에 올라, 칠보를 구족하게 갖추어서 사천하를 다스릴 때,

만약 어떤 사람이 와서 왕에게 말하기를, ‘지금 저는 곤궁하여서 여러 가지 고통에 핍박당하고 있사오니,

오로지 바라옵건대, 인자(仁慈)하신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시어 저에게 왕의 자리를 주신다면,

제가 이 사천하를 거느리고 임금의 복락을 받겠습니다’라고 하면,

이때, 보살이 생각하기를, ‘모든 영화는 반드시 쇠헐(衰歇)하여 쇠퇴하여 없어질 것이요,

쇠헐(衰歇)하였을 때에는 중생에게 이익을 줄 수 없을 것이니,

이제 마땅히 저 요구를 따라 그 뜻을 만족하게 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서

곧 왕위를 보시하여 주고는 아무런 후회가 없나니, 이러한 것을 외시(外施)라 하는 것입니다.

 

ㅡ안과 밖의 것을 보시하는 내외시(內外施)     

云何(운하) 爲菩薩(위보살) 內外施(내외시)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如上所說(여상소설) 處輪王位(처륜왕위七寶具足(칠보구족) 王四天下(왕사천하) 

時或有人(시혹유인) 而來白言(이래백언此轉輪位(차전륜위) 王處已久(왕처이구

我未曾得(아미증득) 唯願大王(유원대왕捨之與我(사지여아) 幷及王身(병급왕신

爲我臣僕(위아신복爾時菩薩(이시보살) 作是念言(작시념언) 我身財寶(아신재보)

及以王位(급이왕위悉是無常(실시무상) 敗壞之法(패괴지법我今盛壯(아금성장

富有天下(부유천하) 乞者現前(걸자현전當以不堅(당이불견) 而求堅法(이구견법

作是念已(작시념이) 卽便施之(즉변시지) 乃至以身(내지이신

恭勤作役(공근작역) 心無所悔(심무소회是名內外施(시명내외시) 

무엇을 보살이 안과 밖의 것을 보시하는 내외시(內外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전륜왕의 지위에 올라 칠보가 구족한 사천하의 왕이 되었을 때,

혹시(或時)에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대왕께서는 이 전륜왕의 지위에 오래 계셨지만,

저는 한 번도 이러한 지위를 얻지 못하였사오니, 바라건대 대왕께서는 그 왕의 자리를 나에게 주시고,

또한 왕께서는 저의 신하가 되소서’라고 하면,

그때, 보살이 생각하기를 ‘나의 몸이나 재물이나 왕의 지위는 모두 무상한 것이라서

필경에는 부서지고 무너지는, 패괴(敗壞)의 법이요,

지금 나는 성장(盛壯)하여 젊고 건강하며, 천하를 가진 부자이고, 구걸하는 이가 앞에 나타났으니,

마땅히 견고하지 못한 불견(不堅)한 것으로서 견고한 견법(堅法)을 구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곧 보시하여 주고는, 나아가 몸으로 공손하고 부지런히 섬기나, 마음으로 후회하지 않나니,

이러한 것을 안과 밖의 모든 것을 보시하는 내외시(內外施)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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