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 十行品第二十一之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1. 십행품(十行品)   17

 

一身結跏而正坐(일신결가이정좌) 充滿十方無量刹(충만시방무량찰) 

而令其身不迫隘(이령기신불박애) 此法身者所行道(차법신자소행도) 

일신(一身)이 가부를 맺고 바르게 정좌(正坐)하고 앉아, 
시방으로 무량하게 많은 세계에 가득하여 충만하게 하지만,
그 몸은 불박애(不迫隘)하여 비좁지 않나니,

이는 법신을 증득한 법신자(法身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能於一義一文中(능어일의일문중) 演說無量無邊法(연설무량무변설) 

而於邊際不可得(이어변제불가득) 此無邊智所行道(차무변지소행도)

일의(一義, 하나의 이치)와 일문(一文, 한 글자) 가운데에서

능히 무량하고 무변한 법(法)을 설할 수 있지만, 그 변제(邊際, 끝)를 가히 얻을 수 없나니
이는 그지없는 무변지(無邊智)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於佛解脫善修學(어불해탈선수학) 得佛智慧無障碍(득불지혜무장애) 

成就無畏爲世雄(성취무외위세웅) 此方便者所行道(차방편자소행도) 

부처님의 불해탈(佛解脫)을 잘 수학(修學)하여 닦아서 배우고
부처님의 불지혜(佛智慧)를 얻음에도 걸림이 없으며
두려움이 없는, 무외(無畏)를 성취하여 세웅(世雄, 세상의 영웅) 되셨나니, 
이는 방편을 행하시는 방편자(方便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了知十方世界海(료지시방세계해) 亦知一切佛刹海(역지일체불찰해) 

智海法海悉了知(지해법해실료지) 衆生見者咸欣慶(중생견자함흔경)

시방의 세계해(世界海)를 분명히 알며, 일체의 불찰해(佛刹海) 역시도 분명하게 알며
지해(智海, 지혜의 바다) 법해(法海, 법의 바다) 모두를 요지(了知)하여 분명하게 아시나니, 
(이러함을) 보는 중생들 모두가 흔경(欣慶)하여 기뻐하는도다.

 

或現入胎及初生(혹현입태급초생) 或現道場成正覺(혹현도량성정각) 

如是皆令世間見(여시개령세간견) 此無邊者所行道(차무변자소행도)  

혹은 입태(入胎)하기도 하고, 초생(初生)하여 태어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도량에서 성정각(成正覺)하여 정각을 이루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여서, 
이와 같은 것들을 모든 세간들로 하여금 보게 하시나니
이것은 무변자(無邊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無量億數國土中(무량억수국토중) 示現其身入涅槃(시현기신입열반) 

實不捨願歸寂滅(실불사원귀적멸) 此雄論者所行道(차웅론자소행도)

무량한 억천만으로 많은 국토들 가운데에서 그 몸이 열반에 드는 것을 나타내 보이지만
실로 서원(誓願)을 버리고 적멸(寂滅)로 돌아가지 않으시나니, 
영웅스런 논사이신, 웅논자(雄論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堅固微密一妙身(견고미밀일묘신) 與佛平等無差別(여불평등무차별) 

隨諸衆生各異見(수제중생각이견) 一實身者所行道(일실신자소앻도) 

견고하고 비밀스러운 묘한 몸의 일묘신(一妙身)이 부처님과 평등하여 차별이 없지만, 
모든 중생들이 각각으로 다르게 보는 것일 뿐이니, 
한결같이 진실한 몸의 일실신(一實身)이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ㅡ진여자성은 심불급중생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같은 것입니다.

 

法界平等無差別(법계평등무차별) 具足無量無邊義(구족무량무변의) 

樂觀一相心不移(낙관일상심불이) 三世智者所行道(삼세지자소행도) 

법계가 평등하여 무차별(無差別)하나, 무량하고 무변한 의(義, 뜻 이치)를 구족하고 있음이라,  
일상(一相, 하나의 모양)을 낙관(樂觀)하여 즐겨 보는 그 마음이 불이(不移)하여 옮겨가지 않나니
삼세의 지혜를 갖추신 삼세지자(三世智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於諸衆生及佛法(급제중생급불법) 建立加持悉究竟(건립가지실구경) 

所有持力同於佛(소유지력동어불) 最上持者行斯道(최상지자행사도) 

모든 중생들과 불법(佛法)에 건립(建立)하고 가지(加持, 가피)함에 구경(究竟, 성취)하여서
그 지력(持力, 가지 또는 가피하는 힘)이 부처 같으니
최상의 가지력를 지니신 최상지자(最上持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神足無碍猶如佛(신족무애유여불) 天眼無碍最淸淨(천안무애최청정) 

耳根無碍善聽聞(이근무애선청문) 此無碍意所行道(차무애의소행도) 

신족통(神足通)에 걸림이 없음이 마치 부처님 같으며, 
천안통(天眼通)에 걸림이 없음은 가장 청정하며, 
천이통(天耳通)에 걸림이 없어서 잘 들을 수 있나니
이는 걸림이 없는 뜻을 가지신 무애의자(無碍意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所有神通皆具足(소유신통개구족) 隨其智慧悉成就(수기지혜실성취) 

善知一切靡所儔(선지일체미소주) 此賢智者所行道(차현지자소행도) 儔 짝 주, 무리 주

모든 신통을 구족하여 갖추었으며, 그 지혜를 따라 모두를 성취하였으니, 
일체의 모든 것을 선지(善知)하여 잘 알음에 짝할 이가 없는 미소주(靡所儔)이시라, 
이는 지혜 있고 어지신 현지자(賢智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其心正定不搖動(기심정정불요동) 其智廣大無邊際(기지광대무변제) 

所有境界皆明達(소유경계개명달) 一切見者所行道(일체견자소행도) 

그 마음은 정정(正定, 바른 선정)에 들어 동요하지 않으며, 
그 지혜는 광대하여 끝이 없는 무변제(無邊際)이시며,

일체의 모든 경계를 명달(明達)하여 밝게 통달하셨나니
일체를 볼 수 있는, 일체견자(一切見者)가 행하시는 는 소행도(所行道)로다. 

 

已到一切功德岸(이도일체공덕안) 能隨次第度衆生(능수차제도중생) 

其心畢竟無厭足(기심필경무염족) 此常勤者所行道(차상근자소행도) 

일체의 공덕안(功德岸, 공덕의 언덕)에 이미 이르러서, 
차제(次第)를 따라 차례대로 중생을 건너게 하시는 그 마음은 결코 피곤하거나 싫어하지 않나니
이는 항상 부지런한 상근자(常勤者)가 행하시는 는 소행도(所行道)로다. 

 

三世所有諸佛法(삼세소유제불법) 於此一切咸知見(어차일제함지견) 

從於如來種性生(종어여래종성생) 彼諸佛子行斯道(피제불자행사도)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불법을 모두 지견(知見)하여 알고 보아서
여래종성(如來種性, 불성, 한 마음자리)에 태어나나니
저 모든 불자(佛子)들이 행하는 소행도(所行道)로다. 

ㅡ불교를 믿는 불자가 아닌, 모든 사람은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뜻에서의 불자(佛子)입니다.

 

隨順言詞已成就(수순언사이성취) 乖違談論善摧伏(괴위담론선최복) 

常能趣向佛菩提(상능취향불보리) 邊慧者所行道(무변혜자소행도) 乖 어그러질 괴

수순(隨順)하는 언사(言詞)를 이미 성취하였으며,

괴위(乖違, 어긋나거나 잘못 된)된 담론(談論, 언론)을 잘 꺾어서, 

(수순하여 말을 잘 듣는 사람은 이미 성취하여서 이해하게 하였지만,

어긋나는 반대의 이론을 내세우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조복하게 하여서)

능히 모두를 부처님의 불보리(佛菩提)로 향하게 하시나니
끝없는 지혜의 무변혜자(無邊慧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一光照觸無涯限(일광조촉무애한) 十方國土悉充徧(시방국토실충변) 

普使世間得大明(보사세간득대명) 此破闇者所行道(차파암자소행도) 

일광(一光)으로 걸림없이 무한하게 비추어서 시방의 모든 국토를 두루 충만하게 밝혀서

세상으로 하여금 대명(大明)을 얻어 밝음을 얻게 하나니
이는 어둠 깨뜨리는 파암자(破闇者)가 행하시는 소행도(所行道)로다. 

 

隨其應見應供養(수기응견응공양) 爲現如來淸淨身(위현여래청정신) 

敎化衆生百千億(교화중생백천억) 莊嚴佛刹亦如是(장엄불찰역여시) 

응견(應見)하여 그 볼 수 있는 만큼에 따르고, 응공양(應供養)하여 그 공양하는 바를 따라 
(그 원하는 바를 따라, 수용할 수 있는 만큼을 따라)

여래의 청정신(淸淨身)을 나타내어 백천억의 중생들을 교화하시나니
불찰(佛刹, 부처 세계)을 장엄함에 있어서도 역시 그와 같도다.

 

爲令衆生出世間(위령중생출세간) 一切妙行皆修習(일체묘행개수습) 

此行廣大無邊際(차행광대무변제) 云何而能有知者(운하이능유지자) 

중생들을 세간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자,
일체의 묘행(妙行)을 수습(修習)하여 닦아 익히나니, 
이러한 묘행이 광대하여 끝이 없는 무변제(無邊際)이라, 
이러한 것을 어떤 사람이 어떻게 능히 알 수 있으리!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수행하는 그 광대한 행을 어찌 사람이 알 수 있겠는가!)  

 

假使分身不可說(가사분신불가설) 而與法界虛空等(이여법계허공등) 

悉共稱揚彼功德(실공칭양피공덕) 百千萬劫無能盡(백천만겁무능진)이 

가령, 법계와 허공계와 동등한 만큼의 불가설(不可說)하게 많은 분신(分身)들이 
다 함께 그 (십행 보살의) 공덕을 백천만 겁의 오랜 세월동안 칭양(稱揚)한다 할지라도 다할 수 없으리라.

 

菩薩功德無有邊(보살공덕무유변) 一切修行皆具足(일체수행개구족) 

假使無量無邊佛(가사무량무변불) 於無量劫說不盡(어무량겁설부진) 

일체의 모든 것을 구족하여 수행한  십행(十行) 보살들의 공덕은 무유변(無有邊)하여 끝이 없으니,
무량하고 무변하게 많은 부처님들이 무량한 겁(세월) 동안 설명하고자 하여도 할 수 없으리니, 

 

世間天及人(하황세간천급인) 一切聲聞及緣覺(일체성문급연각) 

能於無量無邊劫(능어무량무변겁) 讚歎稱揚得究竟(찬탄칭양득구경) 

하물며 어찌 이 세간의 천인과 인간들이나, 일체의 성문들이나 모든 연각들이
무량하고 무변한 겁(세월) 동안 찬탄(讚歎)하고 칭양(稱揚)하여 구경(끝)에 이를 수 있겠는가!  

 

제20권 십행품(十行品) ①을 마침

 

ㅡNagarjuna's Treatise on the Middle way, 용수보살의 중도론(中道論) 4 권

3. Consciousness, 식(識) ㅡ 식연명색(識緣名色)

**When name and form have come into being,

The six sources emerge.

In dependence on these six sources 

Contact properly arises.

 

名色增長故(명색증장고),
因而生六入(인이생육입),
情塵識和合(정진색화합),
而生於六觸(이생어육촉)。

 

명색(名色)이 증장한 까닭에
그것을 인연으로 하여 6입(六入)이 생겨나고, 
식(識)은 정(情, 육근)과 진(塵, 육진 또는 육경)과 화합해서
6촉(六觸)이 일어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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