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二十 十行品第二十一之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1. 십행품(十行品)   13

 

未來所有人師子(미래소유인사자周遍遊行於法界(주변유행어법계

已發諸佛大悲心(이발제불대비심彼饒益者行斯道(피요익자행사도)

미래의 모든 사람들 중에서 인사자(人師子)가 되실 분께서는 
 법계를 두루 다니시면서 이미 부처님의 대비심(大悲心)을 일으키셨으니,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는 저 요익자(饒益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三世所有無比尊(삼세소유무비존自然除滅愚癡闇(자연제멸우치암

於一切法皆平等(어일체법개평등彼大力人이 行此道(피대력인행차도

삼세(三世)에서 비교할 수 있는 이가 없는 무비존(無比尊)께서는

어리석음의 어두움인 치암(癡闇)을 자연히 제멸(除滅)하시었으며,

일체법에 골고루 평등하시나니, 
 힘을 가지신 대력인(大力人)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普見無量無邊界(보견무량무변계一切諸有及諸趣(일체제유급제취

見已其心不分別(견이기심불분별彼無動者行斯道(피무동자행사도)

무량하고 무변한 모든 세계의 일체 제유(諸有, 온갖 존재)와

제취(諸趣,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6취)를 두루 보시나,
보신 후에도 마음으로 분별하지 않으시나니,

무동자(無動者, 동요하지 않는 이)가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일체제유(一切諸有)는 성문, 독각, 보살, 불의 4성(四聖)과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육범(六凡).

 

法界所有皆明了(법계소유개명료於第一義에 最淸淨(어제일의최청정)

永破瞋慢及愚癡(영파진만급우치彼功德者行斯道(피공덕자행사도

법계에 있는 모든 유(有, 존재)를 명료(明了)하게 밝게 아시고, 제일의(第一義)에 가장 청정하시며, 
화를 내는 진심(瞋心)과 교만과 우치(愚癡, 어리석음)의 길을 영원히 파하게 하시나니
저 공덕을 갖춘 공덕자(德者行)가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제일의(第一義), 진여생명(眞如生命)ㆍ진여자성(眞如自性)ㆍ진여불성(眞如佛性)ㆍ진아(眞我),

진심(眞心)ㆍ진인(眞人), 무위진인(無位眞人), 무아의 도리 가운데서 참나가 있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於諸衆生善分別(어제중생선분별悉入法界眞實性(실입법계진실성

自然覺悟不由他(자연각오불유타彼等空者行斯道(피등공자행사도

여러 중생들을 잘 분별하고, 법계의 진실성(眞實性, 참 성품, 실상)에 모두 들어가, (실상을 모두 꿰뚫어 알며)
불유타(不由他)하여 다른 이를 의지 않고 자연각오(自然覺悟)를 하셨나니, 
허공과 같은 등공자(等空者)께서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盡空所有諸國土(진공소유제국토悉往說法廣開喩(실왕설법광개유

所說淸淨無能壞(소설청정무능괴彼勝牟尼行此道(피승모니행차도

허공이 다하도록 많은 모든 국토에 모두 나아가서 법을 설하여 널리 깨우치게 하시는, 
그 말씀하시는 바가 청정하여 파괴할 수 있는 이가 없나니

승모니(勝牟尼)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모니(牟尼)는 적묵(寂默), 적정(寂靜), 인(仁), 선(仙), 지자(智者), 성자(聖者)를 의미하는 무니(muni)의 음사이며,

석가모니는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다. 

 

具足堅固不退轉(구족견고불퇴전成就尊重最勝法(성취존중최승법)

願力無盡到彼岸(원력무진도피안彼善修者所行道(피선수자소행도)

구족함이 견고하여 퇴전하지 않으시며, 존중한 최승법(最勝法)을 성취하셨으며, 
무진한 원력으로 피안(彼岸)에 이르게 하시나니, 
수행을 잘하시는 선수자(善修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無量無邊一切地(무량무변일체지廣大甚深妙境界(광대심심묘경계

悉能知見靡有遺(실능지견미유유彼論師子所行道(피론사자소행도

무량하고 무변한 일체의 모든 땅에서 광대하고 심심(甚深, 매우 깊은)한 묘한 경계를  
남김없이 모두를 능히 보아 아시나니, 
논사자(論師子, 논리의 사자)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一切句義皆明了(일체구의개명료所有異論皆摧伏(소유이론개최복

於法決定無所疑(어법결정무소의彼大牟尼行此道(피대모니행차도

일체의 구의(句義, 구절과 뜻)을 명료(明了)하게 분명히 아시어
교법(敎法)에 결정코 의혹이 없으시어,

여러 가지의 다른 논리의 이론(異論)들을 모두 굴복하게 하시나니, 

대모니(大牟尼)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제일(第一)의 환희행(歡喜行) ㅡ 보시(布施)바라밀

遠離世間諸過患(원리세간제과환普與衆生安隱樂(보여중생안은락

能爲無等大導師(능위무등대도사彼勝德者行斯道(피승덕자행사도) → 재시(財施)

세간의 모든 과환(過患, 재앙과 근심)을 모두 멀리 여의시고
중생들에게 편안한 즐거움의 안은락(安隱樂)을 널리 주시나니, 
대등할 수 있는 이가 없으신 무등(無等)의 대도사(大導師)이신

승덕자(勝德者)께서는 능히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무재칠시(無財七施)는 ①화안애어(和顔愛語) ② 마음으로라도 베푸는 心施(심시)  

③ 眼施(안시) ④ 몸으로 봉사하는 身施(신시) ⑤ 좋은 자리를 양보하는 床座施(상좌시) 

⑥ 나그네가 쉴 수 있는 방을 베푸는 房舍施(방사시) 

 

恒以無畏施衆生(항이무외시중생) 普令一切皆欣慶(보령일체개흔경) 

其心淸淨離染濁(기심청정이염탁) 彼無等者行斯道(피무등자행사도) → 무외시(無畏施)

항상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는 무외시(無畏施)를 중생들에게 베푸시어 
널리 모든 이들로 하여금 기쁘게 하시는,

그 마음은 물들어 탁한 염탁(染濁)을 여의시어 청정하시나니,

더불어 동등할 이 없는 무등자(無等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意業淸淨極調善(의업청정극조선) 離諸戲論無口過(이제희론무구과) 

威光圓滿衆所欽(위광원만중소흠) 彼最勝者行斯道(피최승자행사도) 

의업(意業, 뜻)이 청정하여 지극히 조화롭고 선하신 극조선(極調善)하시며, 
모든 희론(戲論)을 여의시어 그 말에 허물이 없으시니, 그 위의가 원만하여 대중들이 흠앙하나니
가장 훌륭한 최승자(最勝者)게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入眞實義到彼岸(입진실의도피안) 住功德處心永寂(주공덕처심영적) 

諸佛護念恒不忘(제불호념항불망) 彼滅有者行斯道(피멸유자행사도) 시(法施)

진실의(眞實義, 진실한 이치)에 들어가 피안(彼岸)에 이르렀으며, 
공덕처(功德處)에 머무르는 그 마음도 영적(永寂)하여 영원히 고요하며, 
모든 부처님들께서 마음으로 호념(護念)하시어 항상 잊지 않으시나니
모든 유(있음)를 멸하신 멸유자(滅有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遠離於我無惱害(원리어아무뇌해) 恒以大音宣正法(항이대음선정법) 

十方國土靡不周(시방국토미불주) 彼絶譬者行斯道(피절비자행사도) 

나(아상ㆍ아집ㆍ아견)를 원리(遠離)하여 멀리 여의어서 번뇌의 괴롭힘이 없는 무뇌해(無惱害)이시며
시방의 모든 국토에 두루하게 항상 대음(大音, 큰 음성)으로 바른 정법를 펼치시나니, 
비유할 곳이 없는 절비자(絶譬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檀波羅蜜已成滿(단바라밀이성만) 相好所莊嚴(백복상호소장엄) 

衆生見者皆欣悅(중생견자개흔열) 彼最勝慧行斯道(피최승혜행사도) 

단바라밀(檀波羅蜜, 보시바라밀)을 이미 만족하게 이루셨으며,

백 가지의 백복(百福)으로 상호를 장엄하시어, 보는 중생들 모두가 기뻐하게 하시나니, 
가장 수승한 지혜를 가지신 최승혜(最勝慧)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제이(第二)의 요익행(饒益行) ㅡ 지계(持戒) 바라밀

智地甚深難可入(지지심심난가입) 能以妙慧善安住(능이묘혜선안주) 

其心究竟不動搖(기심구경부동요) 彼堅固行行斯道(피견고행행사도) →삼취정계(三聚淨戒)의 섭률의계(攝律儀戒)

깊이 들어가지 어려운 난가입(難可入)의 (어려운) 지혜의 지지(智地)에   
능히 묘혜(妙慧, 묘한 지혜)로서야 잘 머무시어,
구경(究竟)에 이를지라도 그 마음은 동요하지 않으시나니, 
견고한 수행을 행하시는 견고행행자(堅固行行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섭율의계(攝律儀戒), 수계작법(受戒作法)에 의해 5계ㆍ10계ㆍ구족계 등을 받아 지녀서, 몸이나 입으로 짓는 악업을 따로따로 해탈하게 하는 계율이므로 별해탈계(別解脫戒)라고도 한다.
수호계(守護戒) 또는 
율의계(律儀戒)라 하며, 이를 기본으로 하여서 섭선법계와 요익유정계(섭중생계)의 두 계율을 건립할 수 있다.

 

法界所有悉能入(법계소유실능입) 隨所入處咸究竟(수소입처함구경) 

神通自在靡不該(신통자재미불해) 彼法光明行此道(피법광명행차도) →삼취정계(三聚淨戒)의 섭선법계(攝善法戒) 

법계의 모든 곳에 능히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없으며,

그 들어간 소입처(所入處)를 따라 구경에 이르시어(철저히 완성하시어)

신통의 자재함을 이루지 못하심이 없으시나니, 
법의 광명을 가지신 법광명자(法光明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섭선법계(攝善法戒), 일체의 선(善)을 하나하나 모두 실행하는 것을 계(戒)로 삼아서 일체의 선법(善法)을 포섭하는 계(戒)로써, 작선문(作善門), 작지계(作持戒)라고도 한다. 

 

諸無等等大牟尼(제무등등대모니) 勤修三昧無二相(근수삼매무이상) 

心常在定樂寂靜(심상재정락적정) 彼普見者行斯道(피보견자행사도) 

대등할 수 있는 이가 없는 무등등(無等等)의 대모니(大牟尼)께서
부지런히 삼매를 닦으시어 무이상(無二相, 상대적인 분별이 없는)이시며, 
그 마음은 항상 정(定, 선정)에 들어 적정(寂靜)함을 즐기시나니
널리 두루 보는 보견자(普見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微細廣大諸國土(미세광대제국토) 更相涉入各差別(갱상섭입각차별) 

如其境界悉了知(여기경계실요지) 彼智山王行此道(피지산왕행차도) →삼취정계(三聚淨戒)의 섭중생계(攝衆生戒)

미세하고 광대한 여러 국토들이 서로서로 섭입(涉入)하여 들어가면서도 각각 차별하나니,

(국토들이 서로 관계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유지하나니)
그와 같은 모든 경계들을 요지(了知)하여 바르게 아시는
저 지혜의 지산왕(智山王)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ㅡ요익중생계(饒益衆生戒) 또는 섭중생계(攝衆生戒) 선(善)을 쌓아가면서 중생에게 선을 베푸는 이타문(利他門)으로

일체의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意常明潔離諸垢(의상명결이제구) 於三界中無所着(어삼계중무소착) 

護持衆戒到彼岸(호지중계도피안) 此淨心者行斯道(차정심자행사도) 

의(意, 뜻)은 항상 명결(明潔)하여 모든 때를 여의시어 이제구(離諸垢)하셨으며, 

삼계에 가운데에 계시나 집착하지 않으시며, 
모든 계율을 호지(護持)하여 피안(彼岸)에 이르셨나니, 
마음 깨끗하신 정심자(淨心者)께서는 이러한 도(道)를 행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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