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十八 明法品第十八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8. 명법품(明法品) ㅡ 9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住此法中(주차법중) 勤加修習(근가수습)
以智慧明(이지혜명) 滅諸癡闇(멸제치암) 以慈悲力(이자비력) 摧伏魔軍(최복마군)
以大智慧(이대지혜) 及福德力(급복덕력) 制諸外道(제제외도)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법에 머무르면서 더욱 부지런히 수습하여 닦아서,
밝은 지혜명(智慧明)으로 어리석음을 멸하고,
자비력(慈悲力)으로 마군을 꺾어서 굴복시키고,
대지혜(大智慧)와 복덕력(福德力)으로 모든 외도들을 제압하고
以金剛定(이금강정) 滅除一切(멸제일체) 心垢煩惱(심구번뇌)
以精進力(이정진력) 集諸善根(집제선근) 以淨佛土(이정불토) 諸善根力(제선근력)
遠離一切惡道諸難(원리일체악도제난)
금강정(金剛定, 금강의 선정)으로 일체의 모든 심구(心垢, 마음의 때)와 번뇌를 제멸하고,
정진력(精進力)으로 모든 선근을 모아서,
청정한 불토(佛土, 부처님 세계)의 모든 선근력(善根力)으로 일체의 모든 악도(惡道)의 많은 어려움을 멀리 여의고,
以無所着力(이무소착력) 淨智境界(정지경계) 以方便智慧力(이방편지혜력)
出生一切菩薩(출생일체보살) 諸地諸波羅蜜(제지제바라밀)
及諸三昧(급제삼매) 六通三明(육통삼명) 四無所畏(사무소외) 悉令淸淨(실령청정)
집착함이 없는 무착력(無着力)으로 지혜의 경계를 모두 청정하게 하고,
방편(方便)과 지혜력(智慧力)으로 모든 보살의 지위와 모든 바라밀과 삼매와 육통(육신통)과 삼명(三明)과
사무소외(四無所畏)를 출생하여서 그 모두를 청정하게 하고,
ㅡ삼명(三明)
① 천안명(天眼明) 거리에 상관없이 일체 세간(世間)의 모든 고락(苦樂)의 모습(相)과 유형(有形)과 색(色)에 대해 밝게 아는 것으로, 단순히 거리상으로 멀리 보는 생리적 능력이라기 보다는 세계관에 가까운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② 숙명명(宿命明) 전생(前生)의 일을 아는 신통력으로, 과거 여러 생에 걸친 숙세(宿世)의 일을 밝게 보아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일들을 다 아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 숙명명은 연기법(緣起法)에 기초하는 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라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을 여실히 아는 것이라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③ 누진명(漏盡明) 이 생의 모든 종류의 고통을 밝게 알아서 인간의 모든 번뇌를 끊는 지혜를 말합니다.
즉, 존재의 연기적 인과 관계를 모두 알아서 그 원인과 결과를 잘 알기 때문에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는 것입니다.
ㅡ육통(六通)은 삼명에 세 가지를 더한 것으로,
1. 천안통(天眼通) 2. 천이통(天耳通)
3. 타심통(他心通) 선종에서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 법을 전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부처님이 꽃을 드시니 가섭이 그 뜻을 알고 은근히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미소(粘花微笑)도 결국 타심통이라는 연결선상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타심통은 단순하게 독심술로 이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의도로 그같은 행동을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리는 아량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4. 숙명통(宿命通)5. 신족통(神足通, 여의통 如意通). 6. 누진통(漏盡通)
以一切善法力(이일체선법력) 成滿一切(성만일체) 諸佛淨土(제불정토)
無邊相好(무변상호) 身語及心(신어금심) 具足莊嚴(구족장엄) 以智自在觀察力(이지자재관찰력)
知一切如來(지일체여래) 力無所畏(역무소외) 不共佛法(불공불법) 悉皆平等(실개평등)
일체의 모든 선법력(善法力)으로 모든 부처님의 정토(淨土, 청정 국토)들과
무변한 상호(相好, 잘 생긴 모양)와 신(身)ㆍ구(口)ㆍ의(意)의 3업(三業)을 성만(成滿)하여 만족하게 이루고,
지혜의 자재한 관찰력(觀察力)으로 일체 여래의 힘(力, 십력)과 무소외(無所畏, 사무소외)와
불공불법(不共佛法, 18 불공법)이 모두 평등함을 알며,
以廣大智慧力(이관대지혜력) 了知(요지) 一切智智境界(일체지지경계)
以往昔誓願力(이왕것서원력) 隨所應化(수소응화) 現佛國土(현불국토)
轉大法輪(전대법륜) 度脫(도탈) 無量無邊衆生(무량무변중생)
광대한 지혜력(智慧力)으로 일체지지(一切智智, 평등지와 차별지)의 경계를 요지(了知)하여 분명하게 알며,
지난 세상의 서원력(誓願力)으로 교화할 바를 따라 마땅하게 교화하고,
불국토를 나타내며, 대법륜(大法輪)을 굴려서 무량하고 무변하게 많은 중생을 제도합니다.
ㅡ중생들을 교화할 때 4 가지의 두려움이 없이 설법을 하는 부처님의 불사무소외(佛四無所畏),
① 일체지무소외(一切智無所畏):"나는 일체법(一切法)을 깨달았다"는 두려움 없는 자신,
② 누진무소외(漏盡無所畏):"나는 일체의 번뇌를 모두 끊었다"는 두려움 없는 자신,
③ 설장도무소외(說障道無所畏):"나는 깨달음에 장애가 되는 것을 모두 말했다"는 두려움 없는 자신,
④ 설출도무소외(說出道無所畏):"나는 괴로움의 세계에서 벗어나 해탈(解脫)에 이르는 길을 모두 말했다"는 두려움 없는 자신 등.
보살의 사무소외(四無所畏),
① 능지무소외(能持無所畏):교법(敎法)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여 설법함에 두려움 없는 자신,
② 지근무소외(知根無所畏):모든 중생의 근기를 잘 알아 그에 대한 적절한 설법을 하는 데 두려움 없는 자신,
③ 결의무소외(決疑無所畏):중생의 의문을 해결해주는 데 두려움 없는 자신,
④ 답보무소외(答報無所畏):모든 물음에 대해 자유자재로 대답할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자신 등.
ㅡ십팔불공불법(十八不共佛法), 부처만이 갖춘 십력·사무소외·삼념주·대비의 18가지 공덕으로,
대승불교의 십팔불공법
①신무실(身無失) ②구무실(口無失) ③염무실(念無失) ④무이상(無異想): 일체중생을 차별하지 않음.
⑤무부정심(無不定心): 항상 선정에 들어 있어 산란하지 않음.
⑥무불지이사심(無不知已捨心): 무지 때문에 평정한 마음을 내는 일이 없음.
⑦욕무감(欲無減):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이 줄어들지 않음.
⑧정진무감(精進無減):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이 줄어들지 않음. ⑨염무감(念無減): 기억하는 힘이 줄어들지 않음.
⑩혜무감(慧無減) ⑪해탈무감(解脫無減) ⑫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感) 해탈했다는 지견이 줄어들지 않음.
⑬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 모든 신업(身業)은 지혜가 수반함.
⑭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 모든 구업은 지혜가 수반함.
⑮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 모든 의업은 지혜가 수반함.
⑯지혜지과거세무애무장(智慧知過去世無碍無障): 지혜로써 과거의 일을 모두 통달하여 하등의 장애도 없음.
⑰지혜지미래세무애무장(智慧知未來世無碍無障): 지혜로써 미래의 일을 모두 통달하여 하등의 장애도 없음.
⑱지혜지현재세무애무장(智慧知現在世無碍無障): 지혜로써 현재의 일을 모두 통달하여 하등의 장애도 없음.
1. 부파불교의 십팔불공법(십력 + 삼념주 + 사무소외 + 대비심)
십력 ①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 ②업이숙지력(業異熟智力) ③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 ④근상하지력(根上下智力) ⑤종종승해지력(種種勝解智力 ⑥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 ⑦변취행지력(遍趣行智力) ⑧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 ⑨사생지력(死生智力) ⑩누진지력(漏盡智力)의 십력의 10 가지에
4 가지의 두려움이 없는 ①정등각무외(正等覺無畏) ②누영진무외(漏永盡無畏) ③설장법무외(說障法無畏) ④설출도무외(說出道無畏) 사무소외를 더하여 14 가지가 되고
삼념주(三念住). ①제일염주(第一念住), 중생이 붓다를 신봉해도 붓다는 환희심을 내지 않고 바른 마음과 바른 지혜에 안주함.
②제이염주(第二念住): 중생이 신봉하지 않아도 근심하지 않고 바른 마음과 바른 지혜에 안주함.
③제삼염주(第三念住): 어떤 중생은 신봉하고 어떤 중생은 신봉하지 않아도 기뻐하거나 근심하지 않고 바른 마음과 바른 지혜에 안주하는 삼념주를 더하여 17 가지가 되고,
중생을 구제 하려는 마음을 대비심(大悲心)을 더하여 18 가지가 된다.
(16) 菩薩行의 果德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勤修此法(근수차법) 次第成就(차제성취)
諸菩薩行(제보살행) 乃至(내지) 得與諸佛平等(득여제불평등) 於無邊世界中(어무변세계중)
爲大法師(위대법사) 護持正法(호지정법)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법들을 부지런히 닦아서 보살행(菩薩行)을 차례차례 성취하며,
마침내에는 여러 부처님들과 함께 평등하게 되어서,
큰 법사가 되어 바른 정법(正法)을 호지(護持)하여 지킬 것이며,
一切諸佛之所護念(일체제불지소호념) 守護受持廣大法藏(수호수지광대법장)
獲無碍辯(획무애변) 深入法門(심입법문) 於無邊世界(어무변세계)
大衆之中(대중지소) 隨類不同(수류부동) 普現其身(보현기신)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념(護念)하시어 보호하여 주실 것이며,
광대한 법장을 수호하여 가질 것이며,
걸림이 없는 변재의 무애변(無碍辯)을 얻어서 깊은 법의 문에 들어가서,
끝없이 무변하게 많은 세계의 모든 대중의 가운데에서
그 류(類, 품류,종류)에 맞추어 따라 그 몸을 널리 나타낼 것이니,
色相具足(색상구족) 最勝無比(최승무비) 以(이무애변)
巧說深法(교설심법) 其音圓滿(기음원만) 善巧分布故(선교분포고)
能令聞者(능령문자 入於無盡(입어무진) 智慧之門(지혜지문)
그 색상(色相, 몸)의 구족함은 가장 수승하여서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며,
걸림이 없는 변재의 무애변(無碍辯)으로 깊은 심법(深法)을 교묘하게 설하나니,
그 음성이 원만하여서 아름답게 울려 널리 펼쳐질 것이니,
듣는 이들로 하여금 다함이 없는 무진지혜(無盡智慧)의 문에 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知諸衆生(지제중생) 心行煩惱(심행번뇌) 而爲說法(이위설법)
所出言音(소출언음) 具足淸淨故(구족청정고) 一音演暢(일음연창)
能令一切(능령일체) 皆生歡喜(개생환희) 其身端正(기신단정)
有大威力故(유대위력고) 處於衆會(처어중회) 無能過者(무능과자)
모든 중생들의 심행(心行, 마음과 행동)과 번뇌를 알아서 법을 설하나니,
그 음성이 청정함을 구족한 까닭에 일음(一音)으로 연창(演暢)하여 설하나,
능히 모든 이들을 환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몸은 단정하며, 또한 큰 위엄과 신통력을 지닌 까닭에
대중들 가운데에서 그를 능가할 수 있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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