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十八 明法品第十八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8. 명법품(明法品) ㅡ 5
ㅡ증승(增勝)의 십종법(十種法)
菩薩(보살) 旣得行淸淨已(기득행청정이) 復獲十種增勝法(부획십종증승법)
何等爲十(하등위십)?
보살의 청정행(淸淨已)을 얻었다면, (보살의 행이 청정하여졌다면)
10 가지의 다시 더욱 수승하게 증진하는 증승법(增勝法, 더욱 훌륭한 법)을 얻게 될 것이니, 무엇이 그 10 가지 인가?
一者(일자) 他方諸佛(타방제불) 皆悉護念(개실호념)이요.
二者(이자) 善根增勝(선근증승) 超諸等列(초제등렬)
三者(삼자) 善能領受(선능령수) 佛加持力(불가지력)
四者(사자) 常得善人(상득선인) 爲所依怙(위소의호) 怙 믿을 호, 아버지 호
五者(오자) 安住精進(안주정진) 恒不放逸(항불방일)
六者(육자) 知一切法(지일체법) 平等無異(평등무이)
七者(칠자) 心恒安住(심항안주) 無上大悲(무상대비)
八者(팔자) 如實觀法(여실관법) 出生妙慧(출생묘혜)
九者(구자) 能善修行(능선수행) 巧妙方便(교묘방편)
十者(십자) 能知如來(능지여래) 方便之力(방편지력)
佛子(불자) 是爲菩薩(시위보살) 十種增勝法(십종증승법)
하나는, 다른 세계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념(護念, 인정하고 보호함)하여 주시는 것이요,
둘은, 선근이 더욱 증장하여서 등열(等列, 비슷한 수준)들을 초월하게 될 것이요,
셋은, 부처님께서 가지(加持, 가피)하여 주시는 가지력(加持力, 가지의 힘)을 잘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요,
넷은, 항상 선인(善人, 선지식, 좋은 벗, 좋은 가르침)은 만나서 의지할 수 있을 것이요,
다섯은, 편안히 안주(安住)하여서 정진하기를 항상 부방일(不放逸)하여 게으르지 않는 것이요,
여섯은, 일체법이 모두 평등하여서 차별이 없는 평등무이(平等無異)라는 것을 아는 것이요,
(일체법이 모두 평등하여서 차별이 없는, 공성(空性)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요,)
일곱은, 마음이 항상 위 없는 무상대비(無上大悲)에 머무는 것이요,
여덟은, 실상과 같이 여실(如實)하게 법을 관찰하여서 미묘한 묘혜(妙慧)를 내는 것이요,
(평등무이 平等無異한 공성 空性을 여실하게 관찰해서 미묘한 묘혜를 出生하며)
아홉은, 교묘한 방편을 잘 수행하는 것이요,
열은, 여래의 방편력을 능히 아는 것이니,
불자여, 이러한 것을 보살의 더욱 수승하게 증진하는 십종(十種)의 증승법(增勝法, 더욱 훌륭한 법)입니다.
ㅡ장자에 포정이라는 백정이 숫돌에 칼을 딱 한번 갈고는 19년을 동안 소를 잡았는데도, 그 칼날이 항상 날카롭더라.
불교 이야기하면서 이 비유는 안 드는 것이 좋은데......
그것이 “포정유인, 포정이라는 백정이 칼을 놀린다.” 해서,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나는 절대 살을 베거나 뼈를 자르지 않습니다. 살과 살의 공간에만 칼이 지나다닐 뿐이고,
뼈와 뼈 사이에 공간만 보고 지나다니까 걸릴 것이 없어서 칼날이 상하지 않습니다.”
장자철학 노자철학도 아주 대단합니다. 그러한 것이 묘혜(妙慧)이지요.
모든 물체는 공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미묘한 지혜입니다.
그것을 못 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부딪히고, 사사건건 이러면 되는데 너는 왜 그렇게 했느냐?고 계속 부딪히잖아요.
그래서 칼이 상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칼이란 마음의 칼을 말합니다.
심검당(心劍堂), 마음의 칼을 찾는 곳. 제대로 된 마음의 칼을 찾으면 그런 묘혜가 생기는 것입니다.
불법은 참 오묘하고, 그 이치는 무궁무진한 대단한 가르침입니다.
안목의 차이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은 멀쩡하게 있는 것을 없다고 말하시는 겁니다.
무 안이비설신의(無 眼耳鼻舌身意)라고 말하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라고요.ㅡ무비스님
ㅡ보살의 십종원(十種願)
佛子(불자) 菩薩(보살) 有十種淸淨願(유십종청정원) 何等爲十(하등위십)
불자여, 보살에게는 10 가지의 청정원(淸淨願)이 있나니, 무엇이 그 10 가지인가?
一(일) 願成熟衆生(원성숙중생) 無有疲倦(무유피권)
二(이) 願具行衆善(원구행중선) 淨諸世界(정제세계)
三(삼) 願承事如來(원승사여래) 常生尊重(상생존중)
四(사) 願護持正法(원호지정법) 不惜軀命(불석구명)
五(오) 願以智觀察(원이지관찰) 入諸佛土(입제불토)
六(육) 願與諸菩薩(원여제보살) 同一體性(동일체성)
七(칠) 願入如來門(원입여래문) 了一切法(료일체법)
八(팔) 願見者生信(원견자생신) 無不獲益(무불획익)
九(구) 願神力住世(원신력주세) 盡未來劫(진미래겁)
十(열) 願具普賢行(원구보현행) 淨治一切種(정치일체종) 智之門(지지문)
佛子(불자) 是爲菩薩(시위보살) 十種淸淨願(십종청정원)
하나, 중생들을 성숙하게 함에 있어서 무피권(無疲倦)하여 피곤하고 귀찮아서 게으르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요,
둘, 모든 중선(衆善)들을 모두 갖추어 행하여서 세계를 청정하게 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요,
셋, 여래(모든 사람ㆍ모든 생명)를 받들어 승사(承事)하고 항상 존중(尊重)하기를 원하는 것이요,
넷, 정법(正法)을 호지(護持)하여 수호하고 지킴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 불석구명(不惜軀命)이기를 원하는 것이요,
다섯, 지혜로 관찰하여서 모든 부처님들의 불토(佛土)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이요,
여섯, 여러 보살들과 더불어 성품이 동일한 동일체성(同一體性)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요,
일곱, 여래의 문에 들어가 일체법에 통달하기를 원하는 것이요,
여덟, 보는 이마다 신심을 내어 모두 이익을 얻지 못하는 이가 없기를 원하는 것이요,
(보는 중생마다 빠짐없이 모두 이익을 얻기를 원하는 것이요)
아홉, 신력(神力)으로 미래겁(未來劫, 미래의 세상)이 다하도록 세상에 머물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요,
열, 보현행(普賢行)을 갖추어서 일체의 모든 종류의 지혜의 문을 청정하게 가꿀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니,
불자여, 이러한 것이 보살의 10 가지의 청정원(淸淨願)입니다.
ㅡ보살이 십종대원(十種大願) 만족
佛子(불자) 菩薩(보살) 住十種法(주십종법) 令諸大願(영제대원) 皆得圓滿(개득원만)
何等爲十(하등위십)
一者(일자) 心無疲厭(심무피염)
二者(이자) 具大莊嚴(구대장엄)
三者(삼자) 念諸菩薩(염제보살) 殊勝願力(수승원력)
四者(사자) 聞諸佛土(문제불토) 悉願往生(실원왕생)
五者(오자) 深心長久(심심장구) 盡未來劫(진미래겁)
六者(육자) 願悉成就(원실성취) 一切衆生(일체중생)
七者(칠자) 住一切劫(주일체겁) 不以爲勞(불이위로)
八者(팔자) 受一切苦(수일체고) 不生厭離(불생염리)
九者(구자) 於一切樂(어일체락)에 心無貪着(심무탐착)
十者(구자) 常勤守護(상근수호) 無上法門(무상법문)
불자여, 보살이 10 가지의 법에 머물러서 모든 대원(大願)들을 모두 원만하게 하나니, 무엇이 그 10 가지 인가?
하나는, 마음에 고달파하고 싫증을 내지 않는 심무피염(心無疲厭)이요,
둘은, 대장엄을 구족하여 갖추는 것이요,
셋은, 보살들의 수승한 원력을 생각하는 것이요,
넷은, 모든 부처님들의 국토를 듣고는 그러한 모든 곳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것이요,
ㅡ'모든 불국토를 듣고, 다 왕생하기를 바란다'고 한 것은
티끌 속을 벗어나지 않고 지혜가 두루 나타나 응하여서, 시방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면서도 오고 감이 없는 것이다.
다섯은, 깊은 마음이 미래겁(未來劫, 오랜 세월)이 다하도록 장구(長久)하여 오래 계속되기를 원하는 것이요,
여섯은,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모두 성취(成就, 성숙, 교화, 조복, 제도) 되기를 원하는 것이요,
일곱은, 일체의 모든 겁(세상)에 머무르나 힘들어 하지 않는 것이요,
여덟은, 온갖 고통을 받을지라도 불생염리(不生厭離)하여 피로해 하거나 싫증을 내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요,
아홉은, 일체의 모든 즐거움에 마음으로 탐착하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요,
열은, 항상 위없는 무상(無上)의 법문을 항상 부지런히 수호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ㅡ보살이 십종무진장(十種無盡藏)을 얻음
佛子(불자) 菩薩(보살) 滿足如是願時(만족여시원시) 卽得(즉득) 十種無盡藏(십종무진장)
何等爲十(하등위십)
所謂普見諸佛(소위보견제불) 無盡藏(무진장) 總持不忘(총지불망) 無盡藏(무진장)
決了諸法(결요제법) 無盡藏(무진장) 大悲救護(대비구호) 無盡藏(무진장)
種種三昧(종종삼매) 無盡藏(무진장) 滿衆生心廣大福德(만중생심광대복덕) 無盡藏(무진장)
演一切法(연일체법) 甚深智慧(심심지혜) 無盡藏(무진장) 報得神通(보득신통) 無盡藏(무진장)
住無量劫(주무량겁) 無盡藏(무진장) 入無邊世界(입무변세계) 無盡藏(무진장)
佛子(불자) 是爲菩薩(시위보살) 十無盡藏(십무진장)
불자여, 보살이 이러한 십종대원(十種大願) 만족하면, 곧 10 가지의 무진장(無盡藏)을 얻을 수 있나니,
무엇이 그 열인가!
이른바 모든 부처님을 두루 친견하여 뵙는 무진장과
모든 총지(總持)를 지녀서 잊지 않는 무진장과
모든 법을 결요(決了)하여 결정코 아는 무진장과
크게 어여삐 여기는 대비(大悲)로서 구호하는 무진장과
(좋아하는 삼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갖가지의 종종(種種) 삼매에 드는 무진장과
중생들의 마음을 만족하게하는 광대한 복덕의 무진장과
일체법을 연설하는 깊은 심심지혜(甚深智慧)의 무진장과
과보로 신통을 얻는 무진장과
무량한 겁(세월) 동안 머무르는 무진장과
그지없는 무변의 세계에 들어가는 무진장이니,
불자여, 이러한 것이 10 열 가지의 보살 무진장입니다.
ㅡ보살의 수기소응설법(隨其所應說法)
菩薩(보살) 得是十種藏已(득시십종장이) 福德具足(복덕구족) 智慧淸淨(지혜청정)
於諸衆生(어제중생) 隨其所應(수기소응) 而爲說法(이위설법)
보살이 이러한 10 가지의 무진장을 얻었다면, 복덕을 구족하고, 지혜가 청정하여져서
모든 중생들을 따라 그 적당한 바를 따라 법을 설하나니,
佛子(불자) 菩薩(보살) 云何於諸衆生(운하어제중생) 隨其所應(수기소응) 而爲說法고(이위설법)
불자여, 보살이 어떻게 모든 중생들의 그 각각에 맞추어 합당한 바 대로 법을 설하는가?
이른바 (설하고자 하는 그 중생이) 짓는 바의 소작(小作)을 알며, 그 인연을 알며,
所謂(소위) 知其所作(지기소작) 知其因緣(지기인연)하 知其心行(지기심행) 知其欲樂(지기욕락)
貪欲多者(탐욕다자) 爲說不淨(위설부정) 瞋恚多者(진에다자) 爲說大慈(위설대자)
愚癡多者(우치다자) 敎勤觀察(교근관찰)
三毒等者(삼독등자) 爲說成就(위설성취) 勝智法門(승지법문)
樂生死者(락생사자) 爲說三苦(위설삼고) 若着處所(약착처소) 說處空寂(설처공적)
心懈怠者(심해태자) 說大精進(설대정진) 懷我慢者(회아만자) 說法平等(설법평등)
多諂誑者(다첨광자) 爲說菩薩(위설보살) 其心質直(기심질직)
樂寂靜者(락적정자) 廣爲說法(광위설법) 令其成就(영기성취)
菩薩(보살) 如是隨其所應(여시수기소응) 而爲說法(이위설법)
그 마음 씀씀이의 심행(心行)을 알며, 그 즐겨하는 욕락(欲樂)을 알아야 하나니,
탐욕이 많은 이에게는 부정을 설하여주고, (부정관不淨觀을 하도록 하고,)
성냄의 진에(瞋恚)가 많은 이에게는 대자(大慈)를 설하여 주고,
어리석음이 많은 이에게는 부지런히 (존재의 공성 空性을) 힘써 관찰하도록 가르치고,
탐욕(貪慾) · 진에(瞋恚) · 우치(愚癡)의 삼독(三毒)이 비슷하게 많은 이(삼독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이)에게는
승지(勝智, 수승한 지혜)를 성취할 수 있는 법문을 설하여 주고,
생사(生死)를 좋아하는 이에게는 고고(苦苦)ㆍ행고(行苦)ㆍ괴고(壞苦) 의 삼고(三苦)를 설하여 주고,
ㅡ삼고(三苦); 인간의 근원적인 괴로움의 고고(苦苦),
변화하고 무너지는 세상의 변천에서의 괴로움인 괴고(壞苦),
오온으로 이루어진 존재에 실체가 있다고 집착하여서 좋아하는 것이 멸하는 것을 보고 느끼는 괴로움의 행고(行苦)
만약 처소(處所, 사는 곳, 지위, 자리 등)에 애착하는 중생이라면, 처소가 공적함을 설하여 주고,
마음이 게으른 이에게는 크게 대정진(大精進)할 것을 설하여 주고,
아만(我慢)을 품고 있는 이에게는 법이 평등함을 설하여 주고, (법, 즉 본질이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설하여 주고)
아첨하고 속임이 많은 이에게는 보살의 질직심(質直心 곧고 순박고 정직한 마음)을 설하여 주고,
고요한 적정(寂靜)을 좋아하는 법을 상세하게 설하여 주어서 그로 하여금 성취하게 하는 것이니,
보살은 이와 같이 적당하고 합당한 바를 따라 설법을 하여야 하나니,
爲說法時(위설법시) 文相連屬(문상연속) 義無舛謬(의무천류)
설법을 할 때에는 문장이 서로 연속(連屬)하여 잘 이어져서,
그 각 문장의 뜻(義)에 오류가 생기지 않게 하여야 하며,
ㅡ문상연속(文相連屬)은 구전(口傳)의 시대가 아니라 법문을 기록하고, 저술하고 하는 것이 상당히 성행할 때에 결집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觀法先後(관법선후) 以智分別(이지분별) 是非審定(시비심정) 不違法印(불위법인)
次第建立(차제건립) 無邊行門(무변행문) 令諸衆生(영제중생) 斷一切疑(단일체의)
법의 앞과 뒤를 잘 관찰하여서 지혜로 분별하여서 그 옳고 그름의 시비(是非)을 잘 살펴서
법인(法印, 진리)에 어긋나지 않게 하여야 하며,
끝없이 무변한 행문(行門, 수행의 문)을 차례대로 잘 건립하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의혹(의심)을 끊게 하며,
善知諸根(선지제근) 入如來敎(입여래교) 證眞實際(증진실제) 知法平等(지법평등)
斷諸法愛(단제법애) 除一切執(제일체집) 常念諸佛(상념제불) 心無暫捨(심무잠사)
모든 근기(근성)을 잘 알아서, (그들로 하여금) 여래의 교(敎, 부처님의 가르침)에 잘 들어가서,
진실제(眞實際, 진리, 이치)를 증득하여서 법이 평등하다는 것을 알게 하여야 하며,
제법에 대한 애착(愛着)을 끊고서 일체의 모든 집착을 없애게 하며,
마음으로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여서 잠시도 버리지 않는 무잠사(無暫捨)하게 하여야 하며,
了知音聲(료지음성) 體性平等(체성평등) 於諸言說(어제언설) 心無所着(심무소착)
巧說譬喩(교설비유) 無相違反(무상위반) 悉令得悟(실령득오) 一切諸佛(일체제불)
隨應普現(수응보현)하는 平等智身(평등지신)
또한 음성의 체성(體性)이 평등함을 알아서, 모든 언설(言說)에 마음으로 집착하지 않게 하여야 하며,
서로 위반(違反, 반대되어서 모순되는)하지 않는 비유를 교묘하게 설하여서
모든 부처님ㄷ께서 합당하게 나타내시는 평등한 지혜의 지신(智身)몸을 깨달아 얻게 하여야 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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