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八 明法品第十八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8. 명법품(明法品) 1

ㅡ명법품은 승수미산정품 게찬품 십주품 범행품 초발심공덕품 5 법문에서 이미 보리심을 발하여 광대한 공덕을 얻었기에  정진혜(精進慧) 보살이 묻는 법에 2 가지의 뜻이 있으니, 
하나는 앞의 다섯 품의 법으로 마음을 다시 밝히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나중에 행하여야 할 법으로서 더욱 더 수승하고 명백하게 하고자 하기에  명법품이라 칭하는 것을 밝힌 것이니, 
이는 승진하는 전후(前後)의 법을 밝힌 것이다. 

 정진혜보살이 법혜보살에게 청하기를, '소유대원(所有大願)을 실사만족(悉使滿足)하며 획제보살광대지장(獲諸菩薩廣大之藏)'이라 하였으니, 이는 이전의 얻은 법을 다시 밝히면서 그 위 승진을 명백하게 함을 밝힌 것이며,

10행의 향(向)을 닦아서 근본 지위의 10주법(十住法)을 오래도록 기르고자 한 것이다.

 

ㅡ정진혜(精進慧)보살이란 지위의 가행(加行)으로서 명칭을 이룬 것으로, 개의 혜(慧) 통하는 통칭이다.

 지위의 승진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진의 공(功)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며,
혜(慧)란 비춘다는 뜻이며, 
정진(精進)이란, 사념(邪念)이 없다는 뜻이니,

사념이 없는 지혜로서 작위가 있는 공(功)을 비추니, 작위 있음에 스스로 공(功)이 없고 만법이 본래 스스로 청정한 것이다. 
만법이 스스로 청정한 것을 정(精)이라 하고,
공용이 없는 무공용 지혜로 응해서 근기를 알아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을 진(進)이라 하는 것이니, 
이는 지위를 성취하면서 닦아 나아가는 것을 칭한 것이다.
 
 

爾時(이시) 精進慧菩薩(정진혜보살) 白法慧菩薩言(백법혜보살언)

그때 정진혜보살이 법혜보살에게 여쭈어 말하기를, 

ㅡ'이(爾)' '이것의 차(此)'의 뜻으로,  법을 설하는 때를 말한 것이며,  

백법혜(白法慧)보살의 백(白)은 밝음이니 명언(名言)을 밝게 드러내어서,  밝음을 펴는 것을 말한다.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初發求一切智心(초발구일체지심)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一切智)를 구하고자 초발심(初發心)하여서,   

ㅡ일체지(一切智) 또는 일체지지(一切智智)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구성된 모든 존재ㆍ모든 생명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아는  “평등지(平等智)와

그러한 가운데에서 각각이 달라서 차별한 차별지(差別智)를 말합니다.

 

成就如是無量功德(성취여시무량공덕) 具大莊嚴(구대장엄) 昇一切智乘(승일체지승)  

이러하게 무량한 공덕을 성취하여서 대장엄(大莊嚴)을 구족하였으며,

일체지(一切智)의 수레에 올라 타고서는, 

ㅡ승일체지승(昇一切智乘)이란,  지위에 들어간 것을 밝힌 것이니, 

이렇게 함으로써  지위의 보살이 일체지승(一切智乘)을 타고 여래가(如來家) 태어나 부처님의 종지(種智)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불자(佛子)가 됨으로써 항상 제불(諸佛)의 섭수(攝受)를 받는 바가 되는 것이니, 

이와 같이 럼 밝은 지혜로 상응하여서 이익을 주기 때문에 ‘섭수(攝受, 거두어들인다)’고 하는 것이다. 

 

入菩薩正位(입보살정위) 捨諸世間法(사제세간법) 得佛出世法(득불출세법)

去來現在諸佛攝受(거래현재제불섭수) 決定至於無上菩提究竟之處(결정지어무상보리구경지처) 

보살의 바른 정위(正位, 바른 지위)에 들어 갔으며, 모든 세간의 법을 버렸으며,  

부처님의 세간을 벗어난 출세간법(出世間法)을 얻었으며,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 모든 부처님들께서 섭수(攝受)하여 주심을 받아서

구경(究竟)에는 위없는 무상보리의 자리에 결정코 이르게 될 것입니다.

 

수행의 근본

彼諸菩薩(피제보살) 於佛敎中(어불교중)

云何修習(운하수습) 令諸如來(영제여래) 皆生歡喜(개생환희)

(그러나) 저 모든 발심한 보살들이 불교(佛敎, 부처님의 교법) 가운데에서

어떻게(云何) 수습(修習)하여 닦아 읶혀서 모든 여래들께서 환희하실 수 있게 하며,  

 

入諸菩薩所住之處(입제보살소주지처) 

어떻게 보살이 머물러야 할 주처(住處, 보살의 삶)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며,

ㅡ주처(住處), 장소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보살의 사는 방법을 말함. 

 

一切大行(일체대행) 皆得淸淨(개득청정) 

어떻게 일체의 모든 대행(大行)이 모두 청정(훌륭)하여질 수 있으며,

所有大願(소유대원) 悉使滿足(실사만족) 

어떻게 지닌 바의 모든 대원(大願)들을 모두 만족하게 성취할 수 있으며,

獲諸菩薩(획제보살)廣大之藏(광대지장)

어떻게 보살들의 광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어떻게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무진한 지혜의 장藏을 얻을 수 있으며,) 

隨所應化(수소응화) 常爲說法(상위설법) 

어떻게 마땅함을 따라 항상 설법을 할 수 있으며,  

而恒不捨(이항불사)波羅蜜行(바라밀행) 

어떻게 항상 바라밀의 행을 버리지 않고 지켜나아 갈 수 있으며,

所念衆生(소념중생) 咸令得度(함령득도) 

어떻게 마음으로 염려하는 바의 모든 중생들 모두를 제도할 수 있으며, 

紹三寶種(소삼보종) 使不斷絶(사불단절)

어떻게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의 종성이 계속 이어져서 끊어지지 않게 할 수 있으며,

善根方便(선근방편) 皆悉不虛(개실불허)

어떻게 선근(善根)과 방편(方便), 모두가 헛되지 않게 할 수 있겠습니까?

 

佛子(불자) 彼諸菩薩(피제보살) 以何方便(이하방편) 能令此法(능령차법) 當得圓滿(당득원만) 

불자여, 저 여러 초발심의 보살들로 하여금

어떠한 방편으로서 이러한 법들을 얻어서 원만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願垂哀愍(원수애민) 爲我宣說(위아선설) 此諸大會(차제대회)

善根方便(선근방편) 靡不樂聞(미불낙문)

원하오니 애민히 여기는 마음으로 저에게 말씀하여 주소서!

여기에 모인 모든 이들이 그러한 선근(善根)과 방편(方便)을 즐겨 듣고자 하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復次(부차) 如諸菩薩摩訶薩(여제보살마하살) 常勤修習(상근수습) 

滅除一切無明黑闇(멸제일체무명흑암) 

또한 저 모든 (초발심) 보살들이 어떻게 대(大) 보살마하살들과 같이 항상 부지런히 수습(修習)하여 닦아 익혀서,

일체의 모든 무명(無明)의 어둡고 캄캄한 흑암(黑闇, 경계와 현상에 마음이 빼앗겨서 어리석은 마음)을 제(除)할 수 있으며,

 

降伏魔怨(항복마원) 制諸外道(제제외도) 

어떻게 마군의 항복시킬 수 있으며, 

어떻게 모든 외도들을 제어(제압)할 수 있으며,

 

永滌一切(영척일체) 煩惱心垢(번뇌심구) 悉能成就(실능성취) 一切善根(일체선근)

어떻게 일체의 모든 번뇌와 심구(心垢, 마음 때)를 영원히 씻어내어서 

일체의 모든 선근(善根)을 성취할 수 있으며,  

 

永出一切惡趣諸難(영출일체악취제난) 淨治一切大智境界(정치일체대지경계)

일체의 모든 악취(惡趣, 지옥ㆍ아귀ㆍ축생등 3악도)의 모든 액난에서 영원히 벗어나서, 

일체 대지혜의 경계를 청정하게(훌륭하게) 다스려서 성취할 수 있으며, 

 

成就一切菩薩諸地(성취일체보살제지) 

모든 보살의 십신ㆍ십주ㆍ십행ㆍ십회향ㆍ십지ㆍ등각ㆍ묘각 등의 제지(諸地, 지위)와 

 

諸波羅蜜(제바라밀) 

보시(布施) · 지계(持戒) · 인욕(忍辱) · 정진(精進) · 선정(禪定) · 반야(般若) 발라밀의 6 바라밀에

방편(方便) · 원(願) · 역(力) · 지(智) 바라밀의 4 가지를 더한 모든 10 바라밀

ㅡ바라밀을 닦을 때, 처음에 보시바라밀이 주(主)가 되면 나머지의 9 바라밀은 조(助)가 되고,

그 다음에 지계 바라밀이 주(主)가 되면, 나머지의 9 바라밀은 조(助)가 되가 닦아 나아가는 것입니다.

 

總持三昧(총지삼매) 총지(總持)와 삼매(선정)과, 

ㅡ총지(總持)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두 기억하여서 가지는 것으로,

참선한다고 해서 불공을 못한다든지, 불공을 한다고 해서 참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참선할 때에는 참선을 하고, 불공을 할 때는 불공하는 등으로 모든 가르침과 그에 따라 필요한 것을 모두 수습하여서 가지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ㅡ총지(總持)는 다라니(Dharani , 陀羅尼)로서, 경전의 긴 내용을 짧게 요약한 것으로서 원래의 경전을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며, 주문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후대에 이르러 형식상의 유사함 때문에 주문까지도 다라니로 통칭되었으며, 길이에 따라 짧은 것은 진언 또는 주(呪)라 하고, 긴 것을 다라니 또는 대주라 하였다.
다라니를 제대로 암송하면 경전 전체를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을 가져다준다고 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다라니를 암송함으로써 공덕을 얻고자 하는 신앙형태가 발생하기도 했다.ㅡ다움

 

六通三明(육통삼명) 

어떻게 身通(신통) 天耳通(천이통) 天眼通(천안통) 宿命通(숙명통) 他心通(타심통) 漏盡通(누진통)의 육통(六通, 6신통)과

숙명지명(宿命智明, 숙명지) · 천안지명(天眼智明, 천안지) · 누진지명(漏盡智明, 누진지)의 삼명(三明)과

 

四無所畏(사무소외) 淸淨功德(청정공덕)

일체지무소외(一切智無所畏), 누진무소외(漏盡無所畏), 설장도무소외(說障道無所畏), 설출도무소외(說出道無所畏)의  

무외(無畏, 사무소외 四無所畏)의 청정한(훌륭한) 공덕을 성취할 수 있으며, 

ㅡ신통(神通)이란 1찰나에 몸이 지혜의 작용을 따라 시방으로 두루한 것으로, 색신(色身)을 대현(對現)하여서 근기에 따라 널리 응하는 것이다

 

莊嚴一切諸佛國土(장엄일체제불국토) 及諸相好(급제상호)

身語心行(신어심행) 成就滿足(성취만족) 

어떻게 모든 부처님의 불국토(佛國土, 세계 세상)를 장엄할 수 있으며,

어떻게 모든 상호(相好)를 갖춘 몸과 말과 마음의 신어심(身語心)의 행(行)을 만족하게 성취하여서 장엄할 수 있으며,

 

善知(선지) 一切諸佛如來(일체제불여래) 力無所畏(력무소외) 不共佛法(불공불법) 

 一切智智(일체지지) 所行境界(소행경계) 

어떻게 모든 부처님 여래의 힘(力, 10력)과 무소외(無所畏, 사무소외)와 불공불법(不共佛法, 18 불공법)과

평등지와 차별지의 일체지지(一切智智)로 행하여야 할 바의 소행경계(所行境界)를

선지(善知)하여 잘 알 수 있으며, 

 

爲欲成熟一切衆生(위욕성숙일체중생) 隨其心樂(수기심락) 而取佛土(이취불토) 

隨根隨時(수근수시) 如應說法(여응설법) 種種無量(종종무량) 廣大佛事(광대불사)

어떻게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성숙(成就, 성숙, 제도, 교화)하게 하고자

그들이 좋아하는 바를 따라 불토(佛土, 불국토)를 취하여서,

근성(근기)과 때(시기)에 맞추어서 여응(如應)하여 적당한 법을 설하여서,

종종(種種, 갖가지)으로 무량하고 광대한 불사(佛事)를 지을 수 있으며?

 

及餘無量(급여무량) 諸功德法(제공덕법) 諸行諸道(제행제도) 及諸境界(급제경계) 

皆悉圓滿(개실원만) 疾與如來(질여여래) 功德平等(공덕평등) 

또한 어떻게 그 밖의 무량한 모든 공덕법(功德法)과 여러 가지행의 여러가지 행의 제행제도(諸行諸道)와 함께

모든 경계들을 모두 원만하게 하여서,

여래와 더불어 평등한 공덕으로 속히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여래와 같은 공덕이 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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