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七 梵行品第十七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15

 

一切法門無不入(일체법문무불입) 一切國土悉能往(일체국토실능왕) 

一切智境咸通達(일체지경함통달) 一切功德皆成就(일체공덕개성취) 

일체의 법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바가 없으며,

가고자 하는 일체의 국토에 능히 (마음대로) 나아가며,

일체지(一切智)의 경계에 모두 통달하였으며, 일체의 이루지 못하는 공덕이 없으니, 

 

一切能捨恒相續(일체능사항상속) ▶보시 바라밀

일체를 능사(能捨)하여 능히 버리는 것을 항상 계속하며, 

(생색을 내지 않는, 무주상 無住相 보시를 항상 계속하며) 

 

淨諸戒品無所着(정제계품무소착)  ▶지계 바라밀

모든 계율을 청정하게 지킴에도 집착이 없는 무소착(無所着)이며, 

ㅡ계(戒)를 지킴에 대해 집착이 없어야 되는데, 계(戒)를 잘 지키는 사람들은 계에 집착이 많아서 남이 잘못 하는 것을 일일이 꼬집고 비판해서 불화가 일어나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파계하고 융화하는 것이 낫지요. 개인의 잘잘못 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 융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과 친한 사이에서는 누가 잘했다ㆍ잘못했다. 옳다ㆍ그르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융화가 제일입니다.ㅡ무비스님

 

具足無上大福德(구족무상대복덕) ▶인욕 바라밀

위없는 무상(無上)의 대복덕(大福德)을 구족하였으며, 

 

常勤精進不退轉(상근정진불퇴전) ▶정진 바라밀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서 퇴전하지 않으며, 

ㅡ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끝임 없이 성장하고 끝임 없이 발전하고, 또 그렇게 성장하고 발전해야 됩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스톱 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자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것이, 살아있는 생명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살아있으면서도 자기 발전과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은 죽은 사람 취급해도 상관없습니다.ㅡ무비스님

 

入深禪定恒思惟(입심선정항사유)  ▶선정 바라밀

깊은 선정에 들어서 항상 사유(思惟)하며,

ㅡ선정에 든다는 것이란, 목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르고 정확하게 사유하는 것입니다. 

 

廣大智慧共相應(광대지혜공상응) ▶지혜 바라밀

광대한 지혜(智慧)로서 이러한 모든 것에 함께 상응하는 도다.   

 

此是菩薩最勝地(차시보살최승지) 出生一切普賢道(출생일체보현도) 

三世一切諸如來(삼세일체제여래) 靡不護念初發心(미불호념초발심)

悉以三昧陀羅尼(실이삼매다라니) 神通變化共莊嚴(신통변화공장엄)

이러한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의 6바라밀)들은 보살의 최승지(最勝地, 최고의 지위)이며, 
(초발심은) 일체의 보현도(普賢道, 보현 보살의 행원)를 출생하게 하는 것이라.

일체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초발심한 보살(사람)들 모두를 호념(護念)하지 않으시는 분이 없으시니,

삼매와 여러 다라니(陀羅尼, 총지總持, 일체지)들과 신통과 변화로써 장엄하시는도다.

ㅡ다라니(陀羅尼, Dharani, धारनी[dhāranī])는 지혜나 삼매 또는 산스크리트어 음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외우는 진언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범문의 짧은 구절을 진언 또는 주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 또는 대주라고 한다. 대체로 악을 없애고 복을 빌 때, 죽은 이의 명복을 빌 때, 또는 불보살을 공양하거나 참회할 때 등의 일반의식에 주문을 외는 형식으로 이용된다.  

총지(摠持) · 능지(能持) · 능차(能遮)’라고도 하며,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되는데,

첫째는 지혜 또는 삼매(三昧)를 뜻한다. 우주의 실상(實相)에 계합하여 수많은 법문(法門)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하나의 다라니를 기억함으로써 다른 모든 것을 연상하여 잊지 않게 하며, 선법(善法)을 가지게 되고 악법을 잘 막을 수 있게 된다. 보살이 타인을 교화하려면 반드시 다라니를 얻어야 하며, 다라니를 얻으면 무량한 불법(佛法)을 잊지 않고 자유자재로 설교할 수 있다고 한다.

둘째는 진언(眞言)을 뜻한다. 범어를 번역하지 않고 음 그대로를 적어서 외우는 것으로, 번역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사람에게 비밀로 하려는 뜻이 있다. 밀교에서는 주다라니(呪陀羅尼)라 하여, 재난을 없애는 힘이 있다고 보고 있다.ㅡ다움

 

十方衆生無有量(시방중생무유량) 世界虛空亦如是(세계허공역여시) 

發心無量過於彼(발심무량과어피) 是故能生一切佛(시고능생일체불) 

시방의 중생들은 한량이 없는 무유량(無有量)하며, 세계와 허공계도 역시 그렇게 무유량 하나, 
발심(초발심)의 무량(無量)함이 그러한 것들을 모두 초월하나니, 
그로 인하여 능히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나게 되는도다.

 

菩提心是十力本(보리심시십력본) 

보리심(菩提心)은 십력(十力)의 근본이 되고,

亦爲四辯無畏本(역위사변무외본) 

또한 법무애(法無碍), 의무애(義無碍), 사무애(辭無碍), 요설무애(樂說無碍)의 사변(四辯, 사무애변, 사무애지)과

 

일체지무소외(一切智無所畏), 누진무소외(漏盡無所畏), 설장도무소외(說障道無所畏), 설출도무소외(說出道無所畏)의  무외(無畏, 사무소외 四無所畏)의 근본 바탕이 되며

 

十八不共亦復然(십팔불공역부연) 莫不皆從發心得(막부개종발심득)

신무실(身無失) 구무실(口無失) 염무실(念無失) 무이상(無異想) 무불정심(無不定心) 무불지이사심(無不知已捨心) 욕무감(欲無減) 정진무감(精進無減) 염무감(念無減) 혜무감(慧無減)  해탈무감(解脫無減) 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減) 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 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 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 지혜지견과거세애무장(智慧知見過去世礙無障) 지혜지견미래세애무장(智慧知見未來世礙無障) 지혜지견현재세애무장(智慧知見現在世礙無障)의

18불공법(十八不共法) 역시도 그러하나니,  


초발심으로부터 이러한 모두를 얻지 못하는 것이 없도다.

 

諸佛色相莊嚴身(제불색상장엄신) 及以平等妙法身(급이평등묘법신) 

智慧無着所應供(지혜무착소응공) 悉以發心而得有(실이발심이득유) 

부처님의 색상(色相)으로 장엄하신 몸과 평등하고 미묘한 법신(法身)과
집착이 없는 무차지혜(智慧無着)를 갖추시어 마땅히 공양을 받으실 수 있게 되신,  
그 모두가 발심으로서 얻게 되는 것이며, 

  

一切獨覺聲聞乘(일체독각성문승) 色界諸禪三昧樂(색계제선정삼매낙)

及無色界諸三昧(급무색계제삼매) 悉以發心作其本(실이발심작기본)

일체의 독각승과 성문승들과 함께, 색계의 모든 선정과 삼매의 낙과
무색계의 여러 가지 삼매들까지의 모두가 발심으로서 그 근본을 삼는 것이라.

一切人天自在樂(일체인천자재락) 及以諸趣種種樂(급이제취종종락) 

進定根力等衆樂(진정근력등중락) 靡不皆由初發心(미불개유초발심) 

모든 천상과 인간들의 자재한 자재낙(自在樂)과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의 제취(諸趣, 6도)에서의 그 나름대로의 갖가지의 즐거움과
진정(進定, 정진과 선정)과 

신근(信根) · 정진근(精進根) · 염근(念根) · 정근(定根) · 혜근(慧根)의 5근(五根)과

신력(信力), 염력(念力), 정진력(精進力), 정력(定力), 혜력(慧力)의 5력(五力)의 모든 즐거움들이
발심으로 인하여 생기지 않는 것이 없으니, 

 

以因發起廣大心(이인발기광대심) 則能修行六種度(즉능수행육종도) 

勸諸衆生行正行(권제중생행정행) 於三界中受安樂(어삼계중수안락) 

광대심(廣大心, 초발심, 발심)을 일으킨 인(因, 원인)으로 인하여

육종도(六種度,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의 6 가지 바라밀)을 능히 수행하며,  
중생들에게 바른 정행(正行)을 권하여 행하게 하여서 삼계에서 안락함을 얻게 하는도다. 

ㅡ화엄경은 정토사상과는 달리, 근본적으로 화장세계도 바로 우리가 사는 이곳이고,

극락세계도 우리가 사는 이곳이고, 또 고통의 세계도 바로 우리가 사는 이곳인 것입니다.

여기서 중생에게 바른 정행(正行)을 권해서 삼계 가운데에서 안락을 받는는 것은, 
삼계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 안
락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계가 곧 극락이라는 것으로, 삼계 가운데에서 안락을 얻는 것이지,

삼계를 떠나서 어디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住佛無碍實義智(주불무애실의지) 所有妙業咸開闡(소유묘업함개천) 

能令無量諸衆生(능령무량제중생) 悉斷惑業向涅槃(실단혹업향열반) 

걸림이 없고 장애가 없는 무애(無碍)의 실의지(實義智)에 머물러
있는 바의 묘업(妙業)을 모두 개천(開闡)하여 열어 펼쳐 보여서,
무량한 중생들로 하여금 능히 모든 혹업(惑業, 번뇌와 업)을 모두 끊고서 열반을 향하게 하는도다.

 

智慧光明如淨日(지혜광명여정일) 衆行具足猶滿月(중행구족유만월)

功德常盈譬巨海(공덕상영비거해) 無垢無碍同虛空(무구무애동허공) 

지혜의 밝은 광명인 치혜광(智慧光)은 마치 맑고 밝은 태양과 같으며, 
중행(衆行, 앞에서 열거한 모든 행들)을 갖추어 구족(具足)하였음은 마치 만월(滿月, 보름달)과 같아서, 
그러한 공덕은 항상 바다와 같이 가득하여 거해(巨海, 대해)에 비유할 수 있으니, 
때가 없이 무구(無垢)하고, 걸림없이 무애(無碍)함이 마치 허공과 같도다.

 

普發無邊功德願(보발무변공덕원) 悉與一切衆生樂(실여일체중생락) 

盡未來際依願行(진미래제의원행) 常勤修習度衆生(상근수습도중생) 

무변한 공덕의 원(願, 서원)을 발(發)하여, 일체의 모든 중생들에게 즐거움(樂)을 주고자 하며, 
오는 미래세가 다하도록 그 세운 원(願, 서원)에 의지하여 행(行)을 행하며, 
항상 부지런히 수습(修習)하여 익혀서 중생을 제도하는도다. 

 

無量大願難思議(무량대원난사의) 願令衆生悉淸淨(원령중생실청정) 

無相無依處(공무상원무의처) 以願力故皆明顯(이원력고개명현)

무량한 대원(大願)은 생각하기 어려운 난사의(難思議)라
그러한 대원으로서 중생들을 청정하게 하며,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ㆍ무의처(無依處)를 그러한 대원으로서 밝게 나타내는도다.  

 

了法自性如虛空(료법자성여허공) 一切寂滅悉平等(일체적멸실평등)  

法門無數不可說(법문무수불가설) 爲衆生說無所着(위중생설무소착)  

법의 자성(自性)이 마치 허공과 같다는 것을 요지(了知)하여 분명히 알며, 
일체의 모든 것이 적멸(寂滅)하여 평등함을 요지(了知)하여 분명히 알며, 
무수하게 많아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가설(不可說)의 법문을
중생들을 위하여 설하나, 집착하지 않는 무소착(無所着)이로다.

 

十方世界諸如來(시방세계제여래) 悉共讚歎初發心(실공찬탄초발심)

此心無量德所嚴(차심무량덕소엄) 能到彼岸同於佛(능도피안동어불) 

시방 세계의 모든 여래들께서 초발심을 함께 찬탄하시나니, 
그 마음을 무량한 덕(德)으로 장엄하여서,

능히 피안(彼岸, 저 언덕)에 이르러서 부처와 같이 될 것이로다.

 

如衆生數爾許劫(여중생수이허겁) 說其功德不可盡(설기공덕불가진) 

以住如來廣大家(이주여래광대가) 三界諸法無能喩(삼계제법무능유)  

중생수(衆生數)와 같이 많은 겁 동안, 그 (초발심의) 공덕을 설하고자 하여도 다할 수가 없으며,
그 (초발심의) 공덕으로서 광대한 여래가(如來家, 부처님 가르침)에 머무나니, 
삼계의 법으로서는 능히 비유할 수가 없도다.

 

欲知一切諸佛法(욕지일체제불법) 宜應速發菩提心(의응속발보리심) 

此心功德中最勝(차심공덕중최승) 必得如來無碍智(필득여래무애지)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불법(佛法)을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어야 하리니, 
그 마음이 (초발심의) 공덕 가운데에서 가장 수승한 최승(最勝)이라, 
필히 여래의 걸림없는 여래무애지(如來無碍智)를 얻으리라.

 

衆生心行可數知(중생심행가수지) 國土微塵() 亦復然(국토미진역부연) 

虛空邊際乍可量(허공변제사가량) 發心功德無能測(발심공덕무능측) 

중생들의 마음작용인 심행(心行)들을 능히 헤아려서 알며, 
국토를 부수어서 만든 미진(티끌)의 수도 역시 헤아려서 알며, 
허공의 끝을 헤아려서 알 수 있을지라도, 
초발심의 공덕은 능히 측량하여 헤아릴 수 없도다.

 

出生三世一切佛(출생삼세일체불) 成就世間一切樂(성취세간일체락) 

增長一切勝功德(증장일체승공덕) 永斷一切諸疑惑(영단일체제의혹) 

(초발심으로 인하여)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나게 되며, 세간의 모든 즐거움(樂)을 성취하며, 
일체의 모든 수승한 승공덕(勝功德)을 증장하게 되어서,

일체의 모든 의혹들을 영원히 끊어서 단절하게 하는도다.

開示一切妙境界(개시일체묘경계) 盡除一切諸障碍(진제일체제장애) 

成就一切淸淨刹(성취일체청정찰) 出生一切如來智(출생일체여래지) 

일체의 묘한 경계를 모두 개시(開示)하여 열어 보이고
일체의 모든 장애들을 진제(盡除)하여 남김없이 없애 버리고
일체의 모든 청정찰(淸淨刹)을 성취하여서, 일체의 모든 여래지(如來智)를 출생하게 하나니, 

欲見十方一切佛(욕견시방일체불) 欲施無量功德藏(욕시무량공덕장) 

欲滅衆生諸苦惱(욕멸중생제고뇌) 宜應速發菩提心(선응속발보리심)

시방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들 뵙고자 하며,

무량하게 많은 공덕장(功德藏)을 베풀어 보시하고자 하며, 
중생들의 모든 고뇌(苦惱)를 없애고자 한다면,

선의(宜應, 마땅히 응당한)한 보리심을 속히 내어야 하느니라.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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