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七 梵行品第十七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8

 

是時(시시) 十方各過(시방각과) 十佛刹(십불찰) 微塵數世界外(미진수세계외)

有萬佛刹(유만불찰) 微塵數佛(미진수불) 同名法慧(동명법혜)

各現其身(각현기신) 在法慧菩薩前(재법혜보살전) 作如是言(작여시언) 

그때, 시방으로 각 10 개의 불찰(佛刹) 미진수 세계의 밖으로,   

일만의 불찰(佛刹) 미진수와 같이 많은 부처님들이 계시나니, 그 명호가 모두 같은 법혜(法慧)이시라,

각각 몸을 나투시어 법혜보살 앞에 오시어 말씀하시기를,  

ㅡ시방으로 각각 십불찰미진수(十佛刹微塵數) 밖으로 부터, 명호가 같은 법혜 부처님들이 법혜 보살 앞에 와서 나타나는 것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지혜와 더불어 합치한 것을 밝힌 것이며, 

만불찰 미진수(萬佛刹微塵數)란 수행의 승진으로 미혹을 열어서 법을 깨닫는 () 10신 · 십십(十十)주 · 백십(百十)행 · 천 등이 모두 이에 해당됨을 밝힌 것이니, 이는 승진의 견제(見諦) 미혹을 풀고 법을 깨닫는 명칭을 밝힌 것이다.

 

ㅡ10불찰 미진 수 세계란 10 개의 불찰(세계)을 부수어서 작은 먼지로 만들었을 때, 그 먼지의 숫자와 같은 세계,

만불찰 미진수도 같은 뜻입니다.

 

善哉善哉(선재선재) 法慧(법혜) 汝於今者(여어금자) 能說此法(능설차법) 

我等(아등) 十方各萬佛刹(시방각불찰) 微塵數佛(미진수불)  

亦說是法(역설시법) 一切諸佛(일체제불) 如是說(실여시설)  

법혜(法慧) 부처님들께서 법혜(法慧) 보살에게 말씀하시기를,

“참으로 훌륭하고 장하도다, 법혜여!

그대가 지금 능히 이러한 법을 설하였나니 (그대가 능히 초발심의 공덕을 설하였나니)

우리들, 시방의 각각의 만불찰(萬佛刹) 미진수와 같이 많은 부처들도 이러한 법을 설하며,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역시 설하는 것이니라


ㅡ화엄경은 우리들 개개인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 모두가 그대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엄경은 대심중생(大心衆生), 마음 큰 중생이 공부하는 경전이고, 소심중생도 자연스럽게 대심중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들 우리는 너무 외소하고, 못났다고 생각하고, 업이 많은 중생이라고 생각하는데, 화엄경에서는 그것이 아니라 완전무결한, 완벽한 존재이고, 원만 구족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진여생명ㆍ진여불성, 법성진여, 진여생명, 그 자체는 이와 같이 화엄경에서 설명하는 그대로 인 것으로, 우리들 그 자체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汝說此法時(여설차법시) 有有萬佛刹(유유만불찰) 微塵數菩薩(미진수보살) 

發菩提心(발보리심) 我等今者(아등금자) 悉授其記(실수기기) 

그대가 이 법을 설할 때, 일만의 불찰에 있는 미진수의 보살들이 보리심을 발(發)하였나니,

우리들이 지금 그 보살들 모두에게 수기(授記)를 하노라. 

ㅡ수기 또는 기별,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을 수기(授記)라 하며,

과거세에 연등불(然燈佛)이 세존에게 한 예언과 세존이 미륵 보살에게 미륵불이 될 것이라고 한 예언,

무량수경에서 세자재왕불이 법장에게 아미타불이 될 것이라고 한 예언,

법화경에서 세존이 성문들에게 한 예언 등의 예가 있고으며,

부처라는 사실을 보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於當來世(어당래세) 過千不可說無邊劫(과천불가득설부면겁) 

出興於世(출흥어세) 皆號淸淨心如來(개호청정심여래) 同一劫中(동일겁중)

而得作佛(이득작불) 所住世界(소주세계) 各各差別(각각차별)

오는 미래 세상에 일천의 말할 수 없이 많은 무변(無邊)의 겁(劫)이 지난 후에 세상에 출흥(出興)할 것이며,

각각의 이름이 모두 같은 청정심(淸淨心)여래라 할 것이며,

동일(同一)한 겁(劫, 같은 시대)에 부처를 이룰 것이나,

그 머무는 세계는 각각 차별하여 다른 곳에 머물 것이니라.

ㅡ똑 같은 청정심(淸淨心)이라고 이름한 것은, 모두가 본래 부처라는 것을 더욱 강조하는 것입니다. 

법화경에서 이름을 각각 다르게 지어주고 상세하게 예언한 것은 방편인 것입니다. 

 

我等(아등) 悉當護持此法(실당호지차법) 令未來世(영미래세) 一切菩薩(일체보살) 

未曾聞者(미증문자) 皆悉得聞케(개실득문) 

우리들 모두가 이 법을 호지(護持)하여 수호하여 가지고,

오는 미세세(未來世)에서 일체의 모든 보살들 가운데에서

(초발심 공덕의 법을) 아직 듣지 못한 이들로 하여금 모두 듣게 하고자 하는 것이니, 

 

如此娑婆世界(여차사바세계) 四天下須彌頂上(사천하수비정상) 

說如是法(설여시법) 令諸衆生(영제중생) 聞已受化(문이수화) 

如是十方(여시시방) 百千億那由他(백천억나유타) 

無數無量(무수무량) 無邊無等(무변무등) 不可數不可稱(불가수불가칭)  

不可思不可量(불가사불가량) 不可說盡法界(불가설진법계) 

虛空界諸世界中(허공계제세계중) 亦說此法(역설차법) 敎化衆生(교화중생) 

이 사바세계 사천하의 수미산 정상(頂上)에서 이 법을 설하여서,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듣고서 받아 들이게 하는 것과 같이(교화되게 하는 것과 같이),

시방의 백천억 나유타의 무수하고 무량하며, 한량없이 같지 않은 무변무등(無邊無等)하며,

셀 수 없는 불가수(不可數)이고, 일컬을 수 없는 불가칭(不可稱)이며, 생각할 수 없는 불가사(不可思)이고,

헤아릴 수 없는 불가량(不可量)이며, 말할 수 없는 불가설(不可說)의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세계 가운데에서 이 법을 설하여 중생을 교화할 것이니라.

 

其說法者(기설법자) 同名法慧(동명법혜) 

그 법을 설하는 설법자(說法者)는 모두 같은 이름의 법혜이니, 

 

悉以佛神力故(실이불신력고) 

모두가 부처님의 신통한 신력(神力)인 까닭이며, 

世尊本願力故(세존본원력고) 

세존의 본래의 원력인 본원력(本願力)인 까닭이며,

爲欲顯示佛法故(위욕현시불법고)

부처님의 불법을 드러내 보여서 가르치기 위한 까닭이며,

爲以智光普照故(위이지광보조고) 

지혜의 광명(가르침)을 널리 비추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欲開闡實義故(위욕개천실의고) 

진실한 이치(실상의 이치)를 활짝 열어 개천(開闡)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令證得法性故(위령증득법성고) 

법성(法性, 법의 성품)을 증득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令衆會悉歡喜故(위령중회실환희고)

중회(衆會, 대중의 모임)의 모두를 기뻐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欲開示佛法因故(위욕개시불법인고) 

불법의 원인인 불법인(佛法因)을 개시(開示)하여 보이시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得一切佛平等故(위득일체불평등고) 

모든 부처님들의 불평등(佛平等)을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了法界無有二故(위료법계무유이고) 說如是法(설여시법) 

법계에는 둘이 없는 무이(無二)라는 것을 요달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이러한 법을 설하는 것이니라. 

 

ㅡ법혜보살의 게송 

爾時法慧菩薩(이시법혜보살) 普觀盡虛空界(보관진허공계) 十方國土一切衆會(시방국토일체중회)

그때, 법혜보살이 시방으로 허공계 끝까지의 국토에 있는 모든 중회(衆會, 대중의 모임)들을 두루 관찰하고,

 

欲悉成就(욕실성취) 諸衆生故(제중생고)

그 모든 중생들 모두를 성취(成就)시키고자 하는 연고로, 

欲悉淨治(실욕정치) 諸業果報故(제업과보고)

모든 업과 과보(果報)를 모두 청정하게 다스리고자 하는 연고로, 

欲悉開顯(실욕개현) 淸淨法界故(개현청정법계고) 

청정한 법계를 모두 개현(開顯)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연고로, 

欲悉拔除(실욕발제) 雜染根本故(잡염근본고) 

여러가지로 물들어 잡염(雜染)된 것의 근본을 모두 뽑아내고자 하는 연고로, 

欲悉增長(실욕증장) 廣大信解故(광대신해고) 

광대(廣大)한 신심과 이해를 증장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로, 

欲悉令知(실욕영지) 無量衆生根故(무량중생근고) 

중회의 모두로 하여금 무량한 중생들의 근기를 모두 알게 하고자 하는 연고로, 

欲悉令知(실욕영지) 三世法平等故(삼세법평등고) 

중회의 모두로 하여금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법이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알게 하고자 하는 연고로, 

欲悉令觀察(실욕영관찰) 涅槃界故(열반계고)

중회의 모두로 하여금 열반계를 관찰하게 하고자 하는 연고로, 

欲增長(욕증장) 自淸淨善根故(자청정선근고) 

스스로의 청정한 선근을 증장하게 하려는 연고로, 

承佛威力(승불위력) 卽說頌言(즉설송언)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설하였다.  

 

爲利世間發大心(위리세간발대심) 其心普遍於十方(기심보편어시방) 

衆生國土三世法(중생국토삼세법) 佛及菩薩最勝海(불급보살최승해) 

세간의 이익이 되고자 큰 마음의 대심(大心, 불심, 보리심, 정심 定心)을 발(發)하니,

그 마음이 시방으로 두루 가득하며, 

중생과 국토와 삼세의 법과 부처님과 보살은 수승한 최승해(最勝海)이로다.

 

究竟虛空等法界(구경허공등법계) 所有一切諸世間(소유일체세간)

如諸佛法皆往詣(여제불법개왕예) 如是發心無退轉(여시발심무퇴전)

구경(究竟)에는 허공(虛空)으로서 법계와 평등하니, (구경에는 허공계이고 법계이니)
그러한 일체의 세간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모든 부처님의 불법으로 모두 나아가 이르러나니,
이렇게 발심하여 퇴전하지 않도다.

 

慈念衆生無暫捨(자념중생무잠사) 離諸惱害普饒益(이제뇌해보요익) 

光明照世爲所歸(광명조세위소귀) 十力護念難思議(십력호념난사의) 

중생들을 사랑하여 잠시도 버리지 않으며, 

모든 뇌해(惱害, 고통의 괴로움)를 떠나 요익(饒益)되게 하며
광명(불법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어서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나니, 
부처님의 십력(十力)으로 호념(護念)하여 보살펴 주심이 불가사의하도다.

 

十方國土悉趣入(시방국토실취입) 一切色形皆示現(일체색형개시현) 

如佛福智廣無邊(여불목지광무변) 隨順修因無所着(수순수인무소착) 

시방의 모든 국토에 나아가서 일체의 색과 형상을 모두 나타내며,
마치 부처님의 복과 지혜가 무변하여 그지없는 것과 같이,
그러함을 수순(隨順)하여 인(因, 인연)을 닦으나 무소착(無所着)하여 집착하지 않도다.

 

有刹仰住或傍覆(유찰알주혹방복) 麤妙廣大無量種(추묘광대무량종)

菩薩一發最上心(보살일발최상심) 悉能往詣皆無碍(실능왕예개무애) 傍 곁 방

어떤 세계는 위를 향하여 잦혀져서 머무는 앙(仰)세계이고, 혹은 옆에 붙어서 머무는 방(傍)세계이고,

혹은 거꾸로 엎어져서 머무는 복(覆)세계이니, 
그 추하고 아름다움의 종류가 광대하여 무량하거늘
보살은 최상의 마음을 일발(一發)하여 그러한 모든 곳에 걸림없이 능히 나아가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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