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七 梵行品第十七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6

 

ㅡ공양어불(供養於佛) ㅡ 물질적 공양

佛子(불자) 復置此喩(부치차유) 불자여, 이러한 앞의 비유는 치차(置此)하여 그만두고,

 

假使有人(가사유인) 於一念頃(어일념경) 以諸種種(이제종종) 上味飮食(상미음식) 

香華衣服(향화의복) 旛傘蓋(당번산개) 僧伽藍上妙宮殿(급승가람상묘궁전)

寶帳網幔(보장망만) 種種莊嚴師子之座(종종장엄사자지좌) 衆妙寶(급중묘보) 

供養(공양) 東方無數諸佛(동방무수제불) 無數世界(급무수세계) 所有衆生(소유중생)

恭敬尊重(공경존중) 禮拜讚歎(예배찬탄) 曲躬瞻仰(곡궁첨앙) 

相續不絶(상속부절) 經無數劫(경무수겁)

又勸彼衆生(우권피중생) 悉令如是(실영여시) 供養於佛(공양어불)  

가령 어떤 사람이 일념(一念, 한 생각) 동안에 갖가지 상미(上味, 맛이 좋은)의 음식과

향ㆍ꽃ㆍ의복ㆍ당기(幢)ㆍ깃발(旛)ㆍ산개(傘蓋, 일산)와 승가람(僧伽藍, 절)과

훌륭한 궁전ㆍ보배ㆍ휘장ㆍ그물 등의 갖가지로 장엄한 사자좌와 여러 가지의 묘한 보배로써

동방의 무수한 부처님들과 함께 무수한 세계에 있는 중생들에게 공양 공경하고 존중하며,

예배를 올리고 찬탄하며, 무수한 겁 동안 몸을 숙여서 우러르기를 끊임없이 계속하며,

또한 다른 중생들에게도 권하여서 그들 모두로 하여금 이렇게 부처님께 공양하게 하며,

 

至佛滅後(지불멸후) 各爲起塔(각위기탑) 其塔高廣(기탑고광) 無數世界(무수세계)

衆寶所成(중보소성) 種種莊嚴(종종장엄) 一一塔中(일일탑중) 各有無數(각유무수)

如來形像(여래형상) 光明遍照(광명편조) 無數世界(무수세계) 經無數劫(경무수겁)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는 각 부처님의 탑을 세우나니, 그 탑은 고광(高廣)하여 높고 크며,

무수한 세계의 여러 가지 중보(衆寶)로 만들어서, 갖가지로 장엄하였으며,

그 낱낱의 탑 가운데에는 각각의 무수한 여래의 형상을 모셨으니, 광명이 무수한 세계에 두루 비추이며,

이러하게 무수한 겁을 지내나니,

 

南西北方(남서북방) 四維上下(사유상하) 亦復如是(역부여시) 

佛子(불자)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 此人功德(차인공덕) 寧爲多不(여위다부)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의 사유(四維)와 상방ㆍ하방에서도 역시 이와 같이 한다면,

불자여, 그대의 뜻은 어떠한가? 이 사람의 공덕이 얼마나 많지 않겠는가?

 

天帝言(천제언) 是人功德(시인공덕) 唯佛乃知(유불내지) 餘無能測(여무능측) 

천제(天帝, 제석천왕)이 답하기를, 
이 사람의 공덕은 오직 부처님만이 아실 것이요, 다른 이는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佛子(불자) 此人功德(차인공덕) 比菩薩初發心功德(차보살초발심공덕) 

百分不及一(백분불급일) 千分不及一(천분불급일) 百千分不及一(백천분불급일) 

乃至優波尼沙陀分(내지우바니사타분) 亦不及一(역불급일) 

불자여, 이 사람의 공덕을 보살이 처음으로 초발심(初發心)한 공덕에 비교한다면,

100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1,000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100,000(백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우파니사타분(優波尼沙陀分)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ㅡ십인(十人)의 공양

佛子(불자) 復置此喩(부치차유) 불자여, 이러한 앞의 비유는 치차(置此)하여 그만두고,

 

假使復有第二人(가사부유제이인)  於一念中(어일념중)에 能作前人(능작전인) 

及無數世界(급무수세계) 所有衆生(소유중생) 無數劫中(무수겁중) 供養之事(공양지사)

念念如是(염염여시) 以無量種供養之具(이무량종공양지구) 供養無量(공양무량)

諸佛如來(제불여래) 及無量世界(급무량세계) 所有衆生(소유중생) 經無量劫(경무량겁) 

가령 두 번째 사람이 일념(一念, 한 생각) 동안에, 앞의 사람이 공양한 것과 함께

무수한 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무수한 겁 동안 공양한 만큼을 능히 할 수 있으며,

또한 염념(念念, 생각생각)마다 이와 같이 무량한 갖가지의 공양구(供養具)로서,

무량한 제불(諸佛)들과 무량한 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들에게 공양하기를 무량한 겁 동안 하며,

 

其第三人(가제삼인) 乃至第十人(내지제십인) 皆亦如是(개역여시) 

於一念中(어일념중) 能作前人(능작전인) 念念如是(염염여시) 

以無邊(이무변) 無等(무등) 不可數(불가수) 不可稱(불가칭) 不可思(불가사) 不可量(불가량)

不可說(불가설) 不可說不可說(불가설불가설) 供養之具(공양지구) 

供養無邊(공양무변) 乃至(내지) 不可說不可說諸佛(불가설불가설제불) 

及爾許世界(급이허세계) 所有衆生(소유중생)  

經無邊(경무변) 乃至(내지) 不可說不可說劫(불가설불가설겁)  

다시 그 세 번째의 사람에서부터 열 번째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모두가 일념(一念, 한 생각) 동안에 

앞에 사람의 공양한 만큼을 능히 지으며, 염념(念念, 생각생각)마다 이와 같이 무변(無邊)하게 공양하나니, 

(그러한 공양에) 같을 이가 없는 무등(無等)이며, 셀 수 없는 불가수(不可數)이며,

일컬을 수 없는 불가칭(不可稱)이며, 생각할 수 없는 불가사(不可思)이며,

헤아릴 수 없는 불가량(不可量)이며, 말할 수 없는 불가설(不可說)이며,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의 공양구(供養具)로서

끝없이 무변(無邊)하고, 말할 수 없는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의 제불(諸佛)과

그러한 세계에 사는 중생들에게 공양하기를 끝없이 무변하고

또한 말할 수 없는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의 겁이 지나도록 하며,

 

至佛滅後(지불멸후) 各爲起塔(각위기탑) 其塔高廣(기탑고광) 乃至住劫(내지주겁)

亦復如是(역부여시) 

佛子(불자) 此前功德(차전공덕) 比菩薩初發心功德(차보살초발심공덕)  

百分不及一(백분불급일) 千分不及一(천분불급일) 百千分不及一(백천분불급일)  

乃至(내지) 優波尼沙陀分(우바니사타분) 亦不及一(역불급일)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는 그 각각 부처님께 고광(高廣)하여 높고 큰 탑을 조성하였을지라도,  

불자여, 이 사람들의 공덕을 보살이 처음 초발심(初發心)한 공덕에 비교한다면,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우파니사타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何以故(하이고) 佛子(불자)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齊限(불제한)

但爲供養爾所佛故(단위공양이소불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爲供養(위공양) 盡法界虛空界(진법계허공계) 不可說不可說(불가설불가설)

十方無量(시방무량) 去來現在(거래현재) 所有諸佛故(소유제불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어찌하여 그러한 것인가?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그러한 곳의 부처님들께 공양하기 위한 것만으로 제한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라,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으로 말할 수 없는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의 무량한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하기 위한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때문입니다.

 

發是心已(발시심이) 能知前際(능지전제) 一切諸佛(일체제불) 始成正覺(시성정각) 

般涅槃(급반열반) 能信後際(능신후제) 一切諸佛(일체제불) 所有善根(소유선근)  

能知現在(능지현재) 一切諸佛(일체제불) 所有智慧(소유지혜)  

이러하게 발심(發心)하여 마음을 낸 뒤에는

전제(前際,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시성정각(始成正覺)을 처음 이루시는 것과

열반에 드시는 것을 능히 알며(知),

후제(後際,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가지실 모든 선근을 능히 믿으며(信),

현재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가지신 지혜를 능히 알 수 있나니,(知).

 

彼諸佛所有功德(피제불소유공덕) 此菩薩(차보살) 能信(능신) 能受(능수) 能修(능수) 

能得(능득) 能知(능지) 能證(능증) 能成就(능성취) 能與諸佛(능여제불) 平等一性(평등일성) 

저 모든 부처님들께서 지니신 공덕을 이 보살이 능신(能信)하여 능히 믿어서,

능수(能受)하여 능히 받아 들이며, 능수(能修)하여 능히 닦아서,

능득(能得)하여 능히 얻은 것을 능지(能知)하여 능히 알며,

능성취(能成就)하여 능히 이루어서,

능히 여러 제불(諸佛)들과 더불어 평등한 하나의 성품인, 일성(一性)이 되는 것입니다.

何以故(하이고)  此菩薩(차보살) 爲不斷(위부단) 一切如來種性故(일체여래종성고) 發心(발심) 

왜 그러한가? 이 보살은 일체 여래의 종성(種姓)을 끊이지 않게 하고자 발심(發心)한 것이며, 

爲充遍(위충변) 一切世界故(일체세계고) 發心(발심) 

일체 세계에 두루 충만하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度脫(위도탈) 一切世界衆生故(일체세계중생고) 發心(발심) 

일체 세계의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世界成壞故(일체세계성괴고) 發心(발심) 

일체 세계의 이룸과 무너짐의 성괴(成壞, 성주괴공, 생노병사, 춘하추동, 생주이멸)를 모두 알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衆生垢淨故(일체중생구정고) 發心(발심) 

일체 중생들의 때 묻고 청정함의 구정(垢淨)을 모두 알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世界三有淸淨故(일체세계삼유청정고) 發心(발심) 

일체 세계의 삼유(三有, 욕계 색계 무색계)의 청정함을 모두 알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衆生心樂煩惱習氣故(일체중생 심락번뇌습기고) 發心(발심)이며,

일체 중생들이 마음으로 즐기는 심락(心樂)과 번뇌와 습기를 모두 알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衆生死此生彼故(일체중생사차생피) 發心(발심) 

일체 중생들이 여기에서 죽어 저기에서 태어나는 것을 모두 알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衆生諸根方便故(일체중생제근방편고) 發心(발심) 

일체 중생들의 모든 근성과 방편을 모두 알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衆生心行故(일체중생심행고) 發心(발심) 

일체 중생들의 심행(心行, 마음의 움직임)을 모두 알고자 발심한 것이며, 

爲悉知(위실지) 一切衆生三世智故(일체중생삼세지고) 發心(발심)

일체 중생들의 삼세(과거 현재 미래)의 지혜를 모두 알고자 발심한 때문입니다.

 

以發心故(이발심고) 常爲三世(상위삼세) 一切諸佛(일체제불) 之所億念(지소억념) 

이러한 까닭으로 발심하였으므로, 항상 삼세의 모든 제불(諸佛)들께서 억념(億念, 기억)하여 주실 것이며, 

當得(당득) 三世一切諸佛(삼세일체제불) 無上菩提(무상보리)

마땅히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위없는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얻을 것이며, 

卽爲(즉위) 三世一切諸佛(삼세일체제불) 與其妙法(여기묘법) 

곧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묘법(妙法)을 주실 것이며, 

卽與(즉여) 三世一切諸佛(삼세일체제불) 體性平等(체성평등) 

곧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과 더불어 성품이 평등하여, 체성(體性)이 평등하게 될 것이며, 

已修(이수) 三世一切諸佛(삼세일체제불) 助道之法(조도지법) 

이미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도를 돕는 조도법(助道法, 37 조도법)을 모두 닦을 것입니다. 

ㅡ37조도법(助道法, sapta-triṁśad-bodhipakṣa)은 깨달음, 도(道), 보리(菩提)에 이르는 37가지 법’을 말하며,

초기불교의 '아함경'에서 설명하고 있는 37가지 도품(道品), 즉 수행법을 가리키며, 초기불교 수행법을 통칭하는 말이다.
'아함경'에서 붓다가 언급하는 37조도품은

몸 · 느낌 · 마음 · 법을 관찰하는 네 가지 알아차림(sati, 사띠) 수행 또는 명상의 법신념처(身念處) · 수념처(受念處) · 심념처(心念處) · 법념처(法念處)의 4 가지 마음챙김의 4념처(四念處)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은 미리 방지하려고 부지런히 노력하며, 이미 생긴 선을 더욱 더 자라게 하고자 부지런히 하고, 아직 생기지 않은 선은 생기도록 노력하는 4 가지 바른 노력의 4정근(四正勤)

욕신족 · 근신족 · 심신족 · 관신족의 4여의족(四如意足, 4신족),

신근(信根: 믿음) · 진근(進根: 정진) · 염근(念根: 기억) · 정근(定根: 선정) · 혜근(慧根: 지혜)의 5가지의 선법(善法)의 5근(五根),

신력(信力), 염력(念力), 정진력(精進力), 정력(定力), 혜력(慧力)의 5력(五力),

염각지 · 택법각지 · 정진각지 · 희각지 · 경안각지 · 정각지 · 사각지의 7각지(七覺支),

정견 · 정사유 · 정어 · 정업 · 정명 · 정정진 · 정념 · 정정의 8정도(八正道)의 합친 7과(七科)의

4 + 4 + 4 + 5 + 5 + 7 + 8 = 37이 되며, 

자비희사(慈悲喜捨)의 4무량심(四無量心)은 토양과 같고, 4염처는 씨앗과 같고, 4정근은 파종과 같고,

4여의족은 싹과 같고, 5근은 뿌리와 같고, 5력은 줄기와 같고, 7각지는 꽃과 같고, 8정도는 열매와 같다.

그래서 8만4천 법문을 요약하면 37보리분법(菩提分法)이고,

37보리분법을 간추리면 8정도이고, 8정도를 간략히 묶으면 계(戒) · 정(定) · 혜(慧), 3학(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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