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十七 梵行品第十七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ㅡ 7
成就(성취) 三世一切諸佛(삼세일체제불) 力無所畏(역무소외)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십력(十力)과 두려움이 없음의 4무소외(四無所畏) 성취할 것이며,
ㅡ부처님의 십력(十力)
①處非處智力(처비처지력): 도리와 도리가 아닌 것을 여실하게 아는 힘.
②業異熟智力(업이숙지력): 과거·현재·미래에 걸쳐 업보를 여실하게 아는 힘.
③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 여러 종류의 선정, 해탈삼매 등을 여실히 아는 힘.
④根上下智力(근상하지력): 중생들의 높고 낮은 근기를 여실하게 아는 힘.
⑤種種勝解智力(종종승해지력): 중생들의 온갖 종류의 의욕을 여실하게 아는 힘.
⑥種種界智力(종종계지력): 다양한 요소 혹은 世界를 여실하게 아는 힘.
⑦遍趣行智力(편취행지력): 어떤 수행에 의해 어떤 도가 나가는가를 여실히 아는 힘.
⑧宿住隨念智力(숙주수념지력): 중생의 전생을 여실히 아는 힘.
⑨死生智力(생사지력): 중생의 미래를 여실히 아는 힘.
⑩漏盡智力(누진지력): 일체의 번뇌(漏)가 다한 것을 여실히 아는 힘이다.
四無所畏는 불타가 네가지 점에 있어 두려움이 없는 것.
①正等覺無畏(정등각무외): 모든 법에 대해 바르게 깨달았다는 데에 두려움이 없는 자신.
②漏永盡無畏(누영진무외): 모든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했다는 데에 두려움이 없는 자신.
③說障法無畏(설장법무외): 도를 이루는데 장애되는 것을 잘 설명하였다는 데에 두려움이 없는 자신.
④說出道無畏(설출도무외):고를 완전히 멸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설명하였다는 데에 두려움이 없는 자신을 말함.
莊嚴(장엄) 三世一切諸佛(삼세일체제불) 不共佛法(불공불법)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불공법(18 불공법)을 장엄할 것이며,
悉得法界(실득법계) 一切諸佛(일체제불) 說法智慧(설법지혜)
법계의 일체 제불(諸佛)들께서 설법하시는 지혜를 모두 얻을 것이니,
ㅡ18 불공법 ①신무실(身無失) 몸으로 짓는 행위에 誤失이 없음. ②구무실(口無失) 말에 오실이 없음.
③염무실(念無失): 생각에 오실이 없음. ④무이상(無異想):일체중생을 차별하지 않음.
⑤무부정심(無不定心): 항상 선정에 들어 있어 산란하지 않음.
⑥무불지이사심(無不知已捨心): 무지 때문에 평정한 마음을 내는 일이 없음.
⑦욕무감(欲無減):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이 줄어들지 않음.
⑧정진무감(精進無減):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이 줄어들지 않음. ⑨염무감(念無減): 기억력이 줄어들지 않음.
⑩혜무감(慧無減): 지혜가 줄어들지 않음. ⑪해탈무감(解脫無減): 해탈이 줄어들지 않음.
⑫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感): 일체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했다는 지견이 줄어들지 않음.
⑬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 모든 신업에는 지혜가 수반됨.
⑭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 모든 구업은 지혜가 수반됨.
⑮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 모든 의업은 지혜가 수반됨.
⑯지혜지과거세무애무장(智慧知過去世無碍無障): 지혜로써 과거의 일을 모두 앎에 장애가 없음.
⑰지혜지미래세무애무장(智慧知未來世無碍無障): 지혜로써 미래의 일을 모두 앎에 장애가 없음.
⑱지혜지현재세무애무장(智慧知現在世無碍無障): 지혜로써 현재의 일을 모두 앎에 장애가 없음.
何以故(하이고) 以是發心(이시발심) 當得佛故(당득불고)
왜 그러한가? 이러하게 발심함으로써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ㅡ불과(佛果)
應知此人(응지차인) 卽與三世諸佛(즉여삼세제불) 同等(동등)
卽與三世諸佛(즉여삼세제불) 如來境界(여래경계) 平等(평등)
卽與三世諸佛(즉여삼세제불) 如來功德(여래공덕)平等(평등)
得如來(득여래) 一身無量身(일신무량신) 究竟平等(구경평등) 眞實智慧(진실지혜)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이 사람은 곧 삼세(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과 동등(同等)할 것이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 여래의 경계와 평등할 것이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 여래의 공덕과 평등할 것이며,
여래의 일신(一身)과 한량이 없는 무량신(無量身)이 구경에는 평등하다는 진실한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一身無量身(일신무량신) 究竟平等(구경평등)은
법성게의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의 뜻으로,
한 지혜 송에 많은 지혜를 포함되어 있고, 또 한 몸이 많은 몸을 포함하고, 한 세계 속에 많은 세계가 포함되어 있고
하나의 세포 속에 그 전체가 온전히 갖춰져 있고, 달나라에 가서 흙 한줌을 가져와도 그 달의 역사를 모두 아는 것이, 한 몸과 무량한 몸이 끝내는 평등하여서, 구경에는 같다는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화엄경이 부처님 열반 이후 500여년 경에 결집되었는데, 이미 2300 여년 전에 이런 이론을 이야기를 했으니 놀라운 일이지요.ㅡ무비스님
纔發心時(재발심시) 纔 겨우 재, 밤색 삼
卽爲(즉위) 十方一切諸佛(시방일체제불) 所共稱歎(소공칭탄)
발심하고자 하였을 때에는 곧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의 칭찬을 받는 바가 될 것이며,
卽能說法(즉능설법) 敎化調伏(교화조복) 一切世界(일체세계) 所有衆生(소유중생)
곧 능히 설법을 하여서 일체의 모든 세계에 있는 중생들을 교화하여 조복할 것이며,
卽能震動(즉능진동) 一切世界(일체세계)
곧 능히 일체의 모든 세계를 진동할 것이며(감동시킬 것이며),
卽能光照(즉능광조) 一切世界(일체세계)
곧 능히 일체의 모든 세계를 광명(가르침)으로 비추어서,
卽能息滅(즉능식멸) 一切世界(일체세계) 諸惡道苦(제악도고)
곧 일체 모든 세계에서의 나쁜 갈래인 악도(惡道)의 고통을 능히 멸할 것이며,
卽能嚴淨(즉능엄정) 一切國土(일체국토)
곧 일체의 모든 국토를 능히 깨끗하게 장엄할 것이며,
卽能(즉능) 於一切世界中(어일체세계중) 示現成佛(시현성불)
곧 일체의 모든 세계에서 능히 성불함을 시현(示現)하여 보여서,
卽能令(즉능령) 一切衆生(일체중생) 皆得歡喜(개득환희)
곧 일체 중생 모두로 하여금 능히 환희할 수 있게 할 것이며,
卽能入(즉능입) 一切法界性(일체법계성)
곧 일체의 법계성(法界性, 법계의 성품)에 능히 들어갈 것이며,
(곧 능히 일체의 법계와 하나가 될 것이며,)
卽能持(즉능지) 一切佛種性(일체불종성)
곧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불종성(佛種性)을 능히 지녀서 가질 것이며,
卽能得(즉능득) 一切佛智慧光明(일체불지혜광명)
곧 일체 모든 부처님들의 지혜의 광명을 능히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此初發心菩薩(차초발심보살) 不於三世(불어삼세) 小有所得(소유소득)
이러한 처음을 초발심한 보살은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삼세에 작은 것을 얻고자 발심한 것이 아니니
所謂若諸佛(소위약제불) 若諸佛法(약제불법) 若菩薩(약보살) 若菩薩法(약보살법)
若獨覺(약독각) 若獨覺法(약독각법) 若聲聞(약성문) 若聲聞法(약성문법)
若世間(약세간) 若世間法(약세간법) 若出世間(약출세간) 若出世間法(약출세간법)
若衆生(약중생)과 若衆生法(약중생법) 唯求一切智(유구일체지)
於諸法界(어제법계)에 心無所着(심무소착)
이른바 모든 부처님이나 모든 부처님의 불법이나, 보살이나 보살법이나, 독각이나 독각법이나
성문이나 성문법이나, 세간이나 세간법이나, 출세간이나 출세간의 법이나,
중생이나 중생의 법 들이 가운데에서
오로지 일체지(一切智)를 구할 뿐, 모든 법계에 집착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ㅡ일승 불과(佛果)의 가르침에서는, 불과에 의거하여 발심함으로써, 초발심 때에 근본무명이 바로 근본무분별지(根本無分別智)라는 것을 요달하고, 차별지의 대용법문(大用法門)을 성취한다.
그리하여 초발심으로 일체 모든 부처님의 불문(佛門)을 원만하게 하는 것을 ‘일체지승(一切智乘)을 타는’ 것이라 칭하는 것이니, 만약 지비(智悲)와 원행(願行)이 털끝만큼이라도 부처님과 같지 않다면, 신심도 또한 성취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부처님께서 머무는 곳에 머물 수 있을 것이며, 여래의 일체종지의 집안에서 태어나 부처님의 참된 자식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모든 부처님의 불사(佛事)를 갖추어서 지혜가 다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며, 과거와 미래 겁의 차별이 일념과 더불어 다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선정과 지혜로 비추어 보면 반드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함을 불보살이 올바른 선지식에 의거하고 근본지에 의거해서 발심한다고 이름하는 것이니,
가령 경문에서 겨우 발심한 보살이 능히 성불함을 시현(示現)하는 것은 초발심 때에 여래의 불사의일체지승(不思議一切智乘)을 타고 부처님의 종지(種智)를 얻어서 여래 법계의 집안에 태어나 부처님의 지혜와 대자비의 세분(勢分)을 타게 되기 때문에 능히 이와 같이 성불을 나타내는 것이니, 마치 윤왕(輪王)의 태자가 권위로 왕정을 통치함에 자재로운 것이 부왕과 같은 것과 같은 것이다.
爾時(이시) 佛神力故(불신력고)
十方(시방) 各一萬佛刹(각일만불찰) 微塵數世界(미진수세계) 六種震動(육종진동)
이 때에 부처님의 신통한 신력(神力)으로, 시방의 미진수(微塵數, 티끌 수)와 같이 많은 일만의 불찰(佛刹, 부처님 세계)들이 각각 여섯 가지로 육종진동(六種震動)을 하였으니,
所謂動(소위동) 遍動(변동) 等遍動(등변동)
이른바 동(動, 흔들흔들)하며, 변동(徧動, 두루 흔들흔들)하며,
전체가 온통 등변동(等徧動, 흔들흔들)하며,
起(기) 遍起(변기) 等遍起(등변기)
기(起, 들먹들먹) 일어나며, 변기(遍起, 두루 들먹들먹) 일어나며,
등변기(等遍起, 전체가 온통 두루 들먹들먹) 일어나며,
踊(용) 遍踊(변용) 等遍踊(등변용)
용(涌, 울쑥불쑥) 솟아 오르며, 변용(遍踊, 두루 울쑥불쑥) 솟아 오르며,
등변용(等遍踊, 온통 두루 울쑥불쑥) 솟아 오르며,
震(진) 遍震(변진) 等遍震(등변진)
진(震, 우르르) 흔들리며, 변진(遍震, 두루 우르르) 흔들리며, 등변진(等遍震, 온통 두루 우르르) 흔들리며,
吼(후) 遍吼(변후) 等遍吼(등변후)
후(吼, 와르르) 부르짓으며, 변후(遍吼, 두루 와르르) 부르짓으며, 등변후(等遍吼, 온통 두루 와르르) 부르짓으며,
擊(격) 遍擊(변격) 等遍擊(등변격)
격(擊, 와지끈) 부딪치며, 변격(遍擊, 두루 와지끈) 부딪치며, 등변격(等遍擊, 온통 두루 와지끈) 부딪치며,
ㅡ육종 진동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육근(六根)을 나타내는 것으로,
각각의 근(根)에 경(境, 경계 대상)과 식(識)이 되어서, 육근(六根), 육진(六塵), 육식(六識)의 십팔계(十八界)를 뜻한다.
예를 들면, 움직이는 동(動)은 두루 움직이는 편동(遍動), 평등하게 움직이는 등편동(等遍動)으로,
동(動)은 단지 한 지역의 움직임이고, 편동(遍動)은 하나의 사천하(四天下), 즉 하나의 태양과 하나의 달이 비추는 사대부주(四大部洲, 동승신주, 남섬부주, 서우화주, 북구로주)가 움직이는 것이고,
등편동(等遍動)은 삼천대천세계가 모두 움직이는 것으로 모든 허공을 다하고 법계가 두루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육종진동은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回向), 십지(十地), 등각(等覺), 묘각(妙覺)을 말하며,
한 번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무명(無明)을 타파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 여섯의 단계를 거치고자 한다면, 여섯 번의 무명을 타파해야 하는 것으로,
이렇게 여섯 번 타파하는 것을 육종진동이라 한다.ㅡ 천석
ㅡ즉 6종의 18상이 초발심공덕(初發心功德)을 듣고 감동해서 전율하고, 몸 둘 바를 모르는, 심리적 현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ㅡ대지가 진동하고 공양을 일으키는 것은 법의 위력을 밝힌 것이며, 또한 대중에게 법열(法悅)과 마음의 기쁨으로 대지가 진동함을 밝힌 것이며, 마음과 경계의 체(體)가 둘이 아님을 밝힌 것이니, 경계는 마음으로 말미암아 나타나기 때문이다.
雨衆天華(우중천화) 天香(천향) 天末香(천말향) 天華鬘(천화만) 天衣(천의) 天寶(천보)
天莊嚴具(천장엄구) 作天妓樂(작천기악) 放天光明(방천광명) 及天音聲(급천음성)
여러 가지 하늘의 꽃인 천화(天華)ㆍ천향(天香, 하늘의 향)ㆍ하늘의 가루향인 천말향(天末香)
천화만(天華鬘, 하늘의 꽃타래)ㆍ천의(天衣, 하늘 옷)ㆍ천보(天寶, 하늘의 보배)
천장엄구(天莊嚴具, 하늘의 장엄거리)를 비처럼 내리며,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고, 하늘의 광명을 놓으며, 하늘의 음성을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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