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七 梵行品第十七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3

 

성괴겁수(成壞劫數

佛子(불자) 復置此喩(부치차유)  불자여, 이러한 앞의 비유는 치차(置此)하여 그만두고,

 

假使有人(가사유인) 於一念頃(어일념경) 能知東方阿僧祗世界(능지동방아승기세계)

成壞劫數(성괴겁수) 念念如是(염염여시) 盡阿僧祗劫(진아승지겁) 此諸劫數(차제겁수) 

無有能得(무유능득) 知其邊際(지기변제) 

有第二人(유제이인) 於一念頃(어일념경) 能知前人(능지전인)

阿僧祗劫所知劫數(아승지겁소지겁수) 如是廣說(여시광설) 乃至第十(내지제십)

南西北方(남서북방) 四維上下(사유상사) 亦復如是(역부여시) 

가령 어떤 사람이 일념(一念, 한 생각) 동안에

동방으로 아승기의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성괴(成壞)하는 겁의 수효를 능히 알며,

염념(念念, 매 순간)마다 이와 같이 하여서 아승기의 겁이 다하도록 알기 어려운 그 모든 겁의 수효의 알며, 

또 두 번째의 사람도 일념(一念, 한 생각) 동안에 앞의 사람의 아승기 겁 동안에 알아낸 겁의 수효를 능히 알아내며,

이와 같이 널리 설하여서 열 번째의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렇게 하기를,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의 사유(四維)와 상방ㆍ하방에서도 이와 같이 한다면,  

ㅡ시방(十方, daśa-dig-lokadhātu)은 동서남북의 사방(四方)과

남동, 남서, 북동, 북서의 사유(四維)와 상방과 하방의 10개의 방위를 칭하며 십방이 아니라 시방으로 읽음. 

 

佛子(불자) 此十方(차시방) 阿僧祗世界(아승기세계) 成壞劫數(성괴겁수) 可知邊際(가지변제)

菩薩(보살) 初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초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功德善根(공덕선근) 無有能得(무유능득) 知其際者(지기제자) 

불자여, 이러한 시방의 아승기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성괴겁(成壞劫)의 끝을 알 수는 있을 것이나,

보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처음으로 발(發)한 공덕과 선근은 그 끝을 알수가 없습니다.

 

何以故(하이고) 菩薩(보살) 齊限(불제한) 但爲知爾所世界(단위지이소세계)

成壞劫數故(성괴겁수)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一切世界成壞劫(일체세계성괴겁) 盡無餘故(진무여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왜 그러한가? 보살이 다만 저러한 세계의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성괴겁의 수효만을 알고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라,

일체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성괴겁을 남음없니 모두 알고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까닭입니다.

 

ㅡ劫(겁, kalpa); 겁파(劫波)의 약칭으로, 장시·대시라 의역되며, 고대 인도에서의 범천의 하루, 인간계의 4억 3,200만 년을 1겁이라 하였습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의 각각의 단계인 성겁(成劫), 주겁(住劫), 괴겁(壞劫), 공겁(空劫)에 해당하는 시간을 겁이라하며, 이 네 개의 겁들이 모이면 대겁(大劫)이라 하며, 

소겁(小劫, antara-kalpa);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주로 8만 세에서 1백 년에 한 살씩 감해 10세에 이르고, 다시 10세에서 1백 년에 한 살씩 늘어가 8만 세가 되는 기간을 말하기도 하며, 또는 세상이 생성되고 발전하며 사라지는 과정을 나누는 20단계 중 하나를 말하기도 하고, 

중겁(中劫)은 20개의 소겁이 모여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所謂(소위) 知長劫(소위지장겁) 與短劫平等(여단겁평등) 短劫(장겁) 與長劫平等(여장겁평등) 

말하자면, 긴 세월의 장겁(長劫)이 짧은 세월의 단겁(短劫)과 평등하고,

짧은 세월의 단겁(短劫)이 긴 세월의 장겁(長劫)과 평등하며, 

 

一劫(일겁) 與無數劫平等(여무수겁평등) 無數劫(무수겁) 與一劫平等(여일겁평등) 

일겁(一劫)의 세월이 무수겁(無數劫)의 세월과 평등하며,

무수겁(無數劫)의 세월이 일겁(一劫)의 세월과 평등하며, 

 

有佛劫(유불겁) 與無佛劫平等(여무불겁평등) 無佛劫(무불겁)이 與有佛劫平等(여유불겁평등)

부처님이 계시는 유불겁(有佛劫)의 세계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무불겁(無佛劫)의 세계와 평등하며,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무불겁(無佛劫)이 부처님이 계시는 유불겁(有佛劫)과 평등하며, 

 

一佛劫中(일불겁중) 有不可說佛(유불가설불) 不可說佛劫中(불가설불겁중) 有一佛(유일불) 

한 분의 부처님이 계신 일불겁(一佛劫) 가운데에 말할 수 없이 많은 불가설(不可說)의 부처님(佛)이 계시고,

말할 수 없이 많은 불가설불(不可說佛) 가운데에 한 분의 부처님이 계시며,  

 

有量劫(유량겁) 與無量劫平等(여무량겁평등) 無量劫(무량겁) 與有量劫平等(여유량겁평등) 

한량이 있는 유량겁(有量劫)이 한량이 없는 무량겁(無量劫)과 평등하고

한량이 없는 무량겁(無量劫)이 한량이 있는 유량겁(有量劫)과 평등하며,

 

有盡劫(유진겁) 與無盡劫平等(여유무진겁평등) 無盡劫(무진겁) 與有盡劫平等(여유진겁평등) 

다함이 있는 세월의 유진겁(有盡劫)이 다함이 없는 세월의 무진겁(無盡劫)과 평등하고

다함이 없는 무진겁(無盡劫)이 다함 있는 유진겁(有盡劫)과 평등하며,

 

不可說劫(불가설겁) 與一念平等(여일념평등) 一念(일념) 與不可說劫平等(여불가설겁평등) 

말할 수 없이 많은 세월의 불가설겁(不可說劫)이 한 찰나의 일념(一念)과 평등하고

한 찰나의 일념(一念)이 말할 수 없이 많은 불가설겁(不可說劫)과 평등하며, 

 

一切劫(일체겁) 入非劫(입비겁) 非劫(비겁) 入一切劫(입일체겁) 

일체겁(一切劫)이 겁이 비겁(非劫)에 들어가고

겁이 아닌 비겁(非劫)이 일체겁(一切劫)에 들어가는 것을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於一念中(욕어일념중) 盡知(진지) 前際後際(전제후제)  

及現在一切世界(급현재일체세계) 成壞劫故(성괴겁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한 찰나의 일념(一念) 동안에 전제(前際, 전생)과 후제(後際, 미래의 후생)과

지금 현재(現在)의 일체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성괴겁(成壞劫)을 남김없이 모두 알고자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나니,

 

是名(시명) 初發心大誓莊嚴(초발심대서장엄) 了知一切劫神通智(요지일체겁신통지)

이러함을 이름하여 초발심(初發心)의 대 서원으로 장엄하여서

모든 세월의 일체겁(一切劫)을 분명하게 알아서 요지(了知)하는 신통지(神通智)라 하는 것입니다.

 

종종차별해(種種差別解

佛子(불자) 復置此喩(부치차유) 불자여, 이러한 비유도 치차(置此)하여 그만두고,

 

假使有人(가사유인) 於一念頃(어일념경)  能知東方阿僧祗(능지동방아승지) 世界所有衆生(세계소유중생)  

種種差別解(종종차별해) 念念如是(염념여시) 盡阿僧祗劫(진아승지겁) 

有第二人(유제이인) 於一念頃(어일념경) 能知前人(능지전인) 阿僧祗劫所知(아승기겁소지)

衆生諸解差別(중생제해차별) 如是亦盡阿僧祗劫(여시역진아승기겁) 

次第展轉(차제전전) 乃至第十(내지제십) 南西北方(남서북방) 四維上下(사유상하) 亦復如是(역부여시)  

佛子(불자) 此十方衆生(차시방중생) 此十方 種種差別解(종종차별해) 可知邊際(가지변제) 

菩薩(보살) 初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초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所有善根(소유선근) 無有能得知(무유능득지) 其際者(기제자) 

가령 어떤 사람이 한 생각의 일념(一念) 사이에 동방으로 무량한 아승기의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갖가지로 차별한 이해의 차별해(差別解)를 능히 알며, 생각생각의 염념(念念)마다 이와 같이 하여서

무량한 아승기 겁이 다하도록 이와 같이 알며,

또한 두 번째의 사람이, 앞의 사람이 무량한 아승기 겁 사이에 알게된 중생들의 여러 가지로 다른 차별해(差別解)를

능히 알며, 또한 그와 같이 아승기 겁이 다하도록 알아 내어서,

이와 같이 차례차례로 열 번째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의 사유(四維)와

상방과 하방에서도 역시 그렇게 하였다면,

불자여, 이 시방 중생들의 가지가지로 차별한 지혜를 끝까지 알 수 있을 것이나, 

아무도 보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처음으로 초발(初發)한 공덕과 선근의 그 끝을 알 지는 못합니다.

何以故(하이고) 佛子菩薩(불자보살) 不齊限(부제한) 爲知爾所衆生解故(단위지이소중생해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爲盡知(위진지), 一切世界所有衆生(일체세계소유중생) 種種差別解故(종종차별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무슨 까닭으로 그러한 것인가?

불자여, 보살은 다만 그 곳의 중생들의 이해만을 알고자 제한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라,

일체의 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의 갖가지로 다른 이해의 종종차별해(種種差別解)를 모두 알고자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기 때문이니, 

 

所謂(소위) 欲知(욕지) 一切差別解 (일체차별해) 無邊故(무변고)

말하자면, 일체의 다르게 이해하는 차별해(差別解)가 끝없이 무변함을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一衆生解(일중생해) 無數衆生解(무수중생해) 平等故(평등고)

한 중생의 이해와 무수한 중생들의 이해가 평등한 것을 함을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得(욕득) 不可說差別解(불가설차별해) 方便智光明故(방편지광명고) 

말할 수 없이 다르게 이해하는 불가설차별해(不可說差別解)와 방편지(方便智)의 광명을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悉知(욕실지) 衆生海各各差別解(중생해각각차별해) 盡無餘故(진무여고) 

많은 중생들이 제각각으로 다르게 이해하는 차별해(差別解)를 남김없이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悉知(욕실지) 過現未來(과현미래) 種種無量解故(종종무량해고)  

과거ㆍ현재ㆍ미래, 삼세(三世)의 선하고 선하지 못한 선불선(善不善)의 갖가지로 무량한 이해를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悉知(욕실지) 相似解(상사해) 不相似解故(불상사해고) 

서로 비슷한 이해의 상사해(相似解)와 서로 비슷하지 않은 불상사해(不相似解)를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悉知(욕실지) 一切解卽是一解(일체해즉시일해) 一解卽是一切解故(일체즉시일체해고) 

일체의 모두가 이해하는 일체해(一切解)가 곧 한 사람이 이해한 일해(一解)요,

한 사람이 이해한 일해(一解)가 곧 일체의 모두가 이해한 일체해(一切解)라는 것을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得(욕득) 如來解力故(여래해력고)  

여래께서 이해하시는 힘의 여래해력(如來解力)을 얻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悉知(욕실지) 有上解無上解(유상해무상해) 

有餘解(유여해) 無餘解(무여해) 等解不等解(등해불등해) 差別故(차별고)  

다함이 있는 유상해(有上解)와 다함이 없는 무상해(無上解)와

아직 이해할 것이 남아 있는 유여해(有餘解)와 남음이 없는 무여해(無餘解)와

평등한 등해(等解)와 평등하지 못한 불등해(不等解)의 차별함을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悉知(욕실지) 有依解無依解(유의해무의해) 共解不共解(공해불공해) 

有邊解無邊解(유변해무변해) 差別解無差別解(차별해무차별해) 善解不善解(선해불선해) 

世間解出世間解(세간해출세간해) 差別故(차별고) 

의지함이 있는 유의해(有依解)와 의지함이 없는 무의해(無依解)와

함께 이해하는 공해(共解)와 함께 이해하지 못하는 불공해(不共解)와

끝이 있는 유변해(有邊解)와 끝이 없는 무변해(無邊解)와

차별해(差別解)와 무차별해(無差別解)와 선해(善解)와 불선해(不善解)와

세간의 세간해(世間解)와 출세간해(出世間解)가 차별한 것을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於一切妙解(욕어일체묘해) 大解無量解(대해무량해)

正位解中(정위해중) 如來解脫無障碍智(득여래해탈무장애지) 

일체의 묘한 일체묘해(一切妙解)와 크게 아는 대해(大解)와, 무량해(無量解)와

바른 지위의 정위해(正位解) 가운데에서 여래 해탈의 걸림이 없는 무장애지(無障碍智)를 얻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以(욕이) 無量方便(무량방편) 悉知十方一切衆生界(실지시방일체중생계) 一一衆生(일일중생)

淨解染解(정해염해) 廣解略解(광해략해) 細解麤解(세해추해) 盡無餘故(진무여고) 

한량이 없는 무량방편(無量方便)으로서 시방의 일체 중생계에 있는 낱낱 중생들의

깨끗한 정해(淨解)와 물든 염해(染解)와 자세하게 이해한 광해(廣解)와 간략하게 이해한 약해(略解)와

세밀하게 이해한 세해(細解)와 대충 이해한 추해(麤解) 등을 남김없이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이며,

 

欲悉知(욕실지) 深密解(심밀해) 方便解(방편해) 分別解(분별해) 自然解(자연해)  

隨因所起解(수인소기해) 隨緣所起解(수연소기해) 一切解網(일체해망) 悉無餘故(싱무여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깊고 비밀하고 은밀한 심밀해(深密解)와 방편해(方便解)와 분별해(分別解)와 자연적인 이해의 자연해(自然解)와

직접적인 원인을 좇아 일어난 이해의 수인소기해(隨因所起解)와

간접적인 조건을 따라 일어나는 이해의 수연고기해(隨緣所起解)를 모두 알아서

일체 이해의 그물인 일체해망(一切解網)을 끝까지 남김없이 모두 알고자 하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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