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六 十住品第十五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5. 십주품(十住品)  13

 

ㅡ제5주(第五住)의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 방편을 완벽하게 갖춘 주

ㅡ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는 진속(眞俗)과 신변(身邊)의 두 가지 견해를 대치하여서 대지(大智)의 경계로 하여금 자재로움을 얻어서, 자재롭지 못한 장애를 타파하게 한 것이다.

선재동자가 해탈(解脫)장자를 친견하고 삼매에 들어가는 것을 '보섭이체불찰무변다라니(普攝理體佛刹無邊陀羅尼)'라 이름하는데, 시방으로 각각 십불찰미진수 불국토 바다의 청정한 장엄을 나타내어서 모두 몸 안에 두는 것이, 바로 일체 중생들의 몸 모두가 부진한 불찰을 내포해서 체상(體相)이 걸림이 없음을 밝힌 것이으로,

진(眞)과 속(俗)의 색상(色相)이 모두 빛 그림자 같아서 서로 용납하고, 중변(中邊, 중심과 변두리)이 없기 때문에 62견 등의 온갖 사견으로 하여금 그 성품을 해탈시키고자 하는 것을 밝힌 것이다.

 

從此第五諸菩薩(종차제오제보살說名具足方便住(설명구족방편주

深入無量巧方便(심입무량교방편發生究竟功德業(발심구경공덕업

이로부터 제5위(第五位)의 모든 보살들을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라 이름한 것을 설하나니
무량하고 공교한 교방편(巧方便)에 깊이 들어가서 

(우리가 갖추고 있는 무량한 능력을 모두 발휘하여서)

구경(究竟)의 공덕업(功德業)을 발생(發生)하여 일으키는 것이라.

(우리의 마음과 능력과 힘과 열정 등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최고의 공덕업을 발생하는 것이라)   

 

菩薩所修衆福德(보살소수중복덕皆爲救護諸群生(개위구호제군생

專心利益與安樂(전심이익여안락一向哀愍令度脫(일향애민영도탈

보살이 닦는 모든 복덕, 그 모두는 군생(群生, 중생)들을 구호하고자 하는 것이니, 

(보살이 무량한 능력을 모두 발휘하여 구경의 공덕업을 발생하는 것은 오로지 중생들을 구호하고자 하는 것이니)
전심(專心, 오롯한 마음)으로 이익되게 하고 안락함을 주고자 하는 것이며, 
일향(一向, 한결같이)으로 군생들을 애민하게 여기어서 그들로 하여금 도탈(度脫)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一切世除衆難(위일체세제중난引出諸有令歡喜(인출제유영환희

一一調伏無所遺(일일조복무소유皆令具德向涅槃(개영구덕향열반

일체 세간의 모든 재난을 제거하여 없애고, 
중생들을 삼유(三有, 욕유ㆍ색유ㆍ무색유 또는 삼계)로부터 이끌어내어서, 그들
로 하여금 환희하게 하며
그 낱낱의 중생들을 빠짐없이 조복하게 하고,
그 모두가 공덕을 갖추어서 열반을 향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一切衆生無有邊(일체중생무유변無量無數不思議(무량무수부사의

及以不可稱量等(급이불가칭량등聽受如來如是法(청수여래여시법

모든 중생들은 끝없이 무유변(無有邊)하고, 무량(無量)하고, 무수(無數)하여서 불가사의하며, 

또한 일컬어 측량할 수 없는 불가칭량(不可稱量)의 중생들이, 
여래의 이러한 법을 청수(聽受)하여 듣고 받아 들이게 하나니,

 

此第五住眞佛子(차제오주진불자成就方便度衆生(성취방편도중생

一切功德大智尊(일체공덕대지존以如是法而開示(이여시법이개시

이러한 것이 다섯 번째의 진실한 진불자(眞佛子)는 방편으로서 중생들을 제도함을 성취나니,
일체의 모든 공덕을 갖추신 대지존(大智尊)께서는
이러한 법을 개시(開示)하여 열어 보이시는도다.  

 

제6주(第六住) 정심주(正心住)

ㅡ정심주(正心住)는 지혜가 공적가고, 작용이 자재롭지 못한 장애를 대치한 것이다. 

선재동자가 해당(海幢)비구를 뵙고 경행(經行)하는 땅의 옆에 결가부좌하고 앉아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여의고, 별다른 사념도 없이 그 몸에서 각각의 신분(身分, 몸의 나뉨)을 따라 모든 화신(化身)을 내니, 마치 구름과 같이 널리 두루 덮어서 시방으로 두루함으로써 응당 보는 바에 따르고 있으니, 이는 공적한 작용의 걸림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상의 생귀주 구족방편주 정심주는 총체적으로 세간과 출세간을 회통해서 해탈함을 밝히고 있으며,

이 이후의 주는 4바라밀로서 세속에 들어가 자비를 행하여 자재롭게 행하는 것이다.

 

第六正心圓滿住(제육정심원만주) 於法自性無迷惑(어법자성무미혹) 

正念思惟離分別(정념사유이분별) 一切天人莫能動(일체천인막능동) 

여섯 번째의 바른 마음이 부동한 정심주(正心住)가 원만하여서
법자성(法自性, 법의 성품 자체)에 미혹(迷惑)되지 않고, 
바른 마음의 정념(正念)으로 사유(思惟)하여서 분별을 여의었으니
일체의 천상과 인간들이 그 마음을 흔들어 움직일 수가 없으며, 

 

聞讚毁佛與佛法(문찬훼불여불법) 菩薩及以所行行(보살급이소행행)  

衆生有量若無量(중생유량약무량) 有垢無垢難易度(유구무구난이도) 

부처님과 불법과 보살과 보살들이 행하는 바의 보살소행(菩薩所行) 등을

찬탄하거나 훼방(비방)함을 듣거나
중생이 유량(有量)하다거나 혹은 무량(無量)하다는 것을 듣거나

중생들은 때가 있다는 유구(有垢)라거나 중생들은 때가 없는 무구(無垢)라는 말을 듣거나 

중생들은 제도하기 어려운 난도(難度)라거나 제도하기 쉬운 이도(易度)라는 말을 듣거나 

 

法界大小及成壞(법계대소급성괴) 若有若無心不動(약유약무심부동) 

過去未來今現在(과거미래금현재) 諦念思惟恒決定(체념사유항결정이)

법계가 크다거나 작다거나, 법계가 이루어지고 파괴된다는 것을 듣거나
혹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말을 들을지라도 그 마음이 부동하여 흔들리지 않으며,

지난 과거ㆍ오는 미래ㆍ지금의 현재에 체념(諦念, 깨닫는 마음)으로 사유하여 항상 결정하여 갖추었으니, 

 

一切諸法皆無相(일체제법개무상) 無體無性空無實(무체무성공무실) 

如幻如夢離分別(여환여몽이분별) 常樂聽聞如是義(상락청문여시의)  

일체의 제법(諸法)은 모두가 무상(無相)이며, 자체(실체)도 없는 무체(無體)이며,

성품이 공한 무성(無性)이며, 실다웁지 않은 무실(無實)한 것이라, 
마치 요술과 같은 여환(如幻)이고, 마치 꿈을 꾸는 것과 같은 여몽(如夢)한 것으로 분별을 떠난 것이니, 
항상 이러한 이치를 상락청문(常樂聽聞)하여 즐겨 들을 뿐입니다.

 

ㅡ제7주(第七住)  불퇴주(不退住)  

ㅡ불퇴주는 대자대비로써 행(行)을 함께 하면서 중생을 다스림에 있어서의 원만자재하지 못한 장애를 대치하는 것이다. 

선재동자가 보자엄원(普莊嚴園)에서 휴사(休捨) 우바이를 친견했는데, 그가 선재동자에게 “나에게는 8만 4천 나유타의 행을 함께 하는 권속들이 있어서, 항상 이 보장엄원에서 거처한다”고 말한 것으로, 이는 대비위(大悲位) 중의 방편바라밀을 행하여 8만 4천의 불가설(不可說)인 일체 중생의 번뇌와 함께 하면서도 총체적으로는 동사(同事)함으로써 교화하고 이롭게 함을 밝힌 것이다.

경전에서는 “그 나머지 중생도 이 보장엄원에 거주하는 자는 모두 널리 불퇴전(不退轉)의 지위를 얻는다”고 설하였으니,

이는 자비와 지혜의 행을 능히 행하는 자는 모두 이와 같음을 밝힌 것이다.

 

第七不退轉菩薩(제칠불퇴전보살) 於佛及法菩薩行(어불급법보살행)

若有若無出不出(약유약무출불출) 雖聞是說無退動(수문시설무퇴동)

일곱 번째의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不退轉)의 보살은
부처님과 불법과 보살과 보살행이 혹 있다거나 혹 없다거나, 벗어난다거나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는,   
이러한 말들을 들을지라도 물러서거나 움직임이 없는 무퇴동(無退動)이며, 

 

過去未來現在世(과거미래현재세) 一切諸佛有與無(일체제불유여무) 

佛智有盡或無盡(불지유진혹무진) 三世一相種種相(삼세일상종종상) 

지난 세상의 과거와 오는 세상의 미래와 지금의 현재세에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부처님의 불지(佛智)가 다함이 있는 유진(有盡)이라거나, 다함이 없는 무진(無盡)이라거나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가 일상(一相)이라거나, 여러 모양의 종종상(種種相)이라거나 

 

一卽是多多卽一(일즉시다다즉일) 文隨於義義隨文(문수어의의수문) 

如是一切展轉成(여시일체전전성) 此不退人應爲說(차불퇴인응위설) 

하나가 곧 많음의 일즉다(一卽多)이고, 여럿이 곧 하나라는 다즉일(多卽一)이라거나 
글이 뜻을 따르는 문수의(文隨義)이라거나, 뜻이 글을 따르는 의수문(義隨文)이라거나,
이러한 모든 일체의 것들이 굴러가면서 이루어지는 전전성(展轉成)이라 하나, 
이 불퇴주의 보살이 사람들에게 마땅하게 말하기를,  

若法有相及無相(약법유상급무상) 若法有性及無性(약법유성급무성) 

種種差別互相屬(종종차별호상속) 此人聞已得究竟(차인문이득구경) 

만약 법이 모양이 있는 유상(有相)이거나 혹 모양이 없는 무상(無相)이거나,

만약 법에 성품이 있는 유성(有性)이거나 혹 성품이 없는 무성(無性)이라는 , 
갖가지의 종종차별(種種差別)은 서로에 속하는 상호속(互相屬)이라고 마땅히 말 할것이니
그 사람들이 듣고 나서는 구경(究竟, 확실한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ㅡ제8주(第八住) 동진주(童眞住)

ㅡ동진주 속박에 처하였을 때 동사(同事)함으로써 세간의 남은 습기로 지혜가 청정하지 못한 장애를 대치하여 청정하게 하는 것이다. 

선재 동자가 비목구사(毘目瞿沙) 선인(仙人)을 친견한 것은 대지혜가 청결하여져서 오염되는 바가 없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휴사우바이와  선인이 거주하는 곳의 이름이 같은 해조처(海潮處)인 것은  자비와 지혜가 일체라서 물들어도 더럽혀지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만약 자비를 따라 지혜를 닦으면 오히려 습기가 경계에 물드는 마음이 있으니,  7 8  지위가 회통되어서   종결됨이 이에 해당된다. 만약 지혜를 따라 자비를 행하면 물드는 습기가 없으니,  사자당왕녀(師子幢王女)인 자행동녀(慈行童女)가 이에 해당되니, 생각하면  뜻을   있을 것이다.

 

第八菩薩童眞住(제팔보살동진주) 身語意行皆具足(신어의행개구족)

一切淸淨無諸失(일체청정무제실) 隨意受生得自在(수의수생득자재) 

여덟 번째는 보살들의 동진주이니,

이 보살들은 몸과 말과 뜻의 신어의(身語意, 신구의 身口意)로 행함을 모두 갖추어 구족하였으며, 
일체가 청정하여 아무런 허물이 없는 무제실(無諸失)하며,

마음대로 태어날 수 있는 수의수행(隨意受生)에 자재(자유)로움을 얻었으니

 

知諸衆生心所樂(지제중생심소락) 種種意解各差別(종종의해각차별) 

及其所有一切法(급기소유일체법) 十方國土成壞相(시방국토성괴상)이 

중생들이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들과 갖가지 뜻과 이해의 종종의해(種種意解)와

각각으로 차별함과 그들이 지닌 바의 모든 일체법(一切法)과

시방 국토의 이루고 무너지는 모습의 성괴상(成壞相, 성주괴공)을 모두  알며,

 

逮得速疾妙神通(체득속질묘신통) 一切處中隨念往(일체처중수념왕) 

於諸佛所聽聞法(어제불소청문법) 讚歎修行無懈倦(찬탄수행무해권) 

빠르고 묘한 신통의 모두를 체득(逮得)하여 얻어서, 
일체의 모든 곳을 뜻하는 바대로 두루 다니며
모든 부처님들의 제불소(諸佛所)에서 법을 청하여 들으며, 
찬탄하고 수행하기를 나태하거나 게으르지 않나니, 

 

了知一切諸佛國(요지일체제불국) 震動加持亦觀察(진동가지역관찰) 

超過佛土不可量(초과불토불가량) 遊行世界無邊數(유행세계무변수) 

모든 부처님의 불토(佛國)을 분명히 알아서 요지(了知)하여서
진동하고, 가지(加持, 가피)를 하는 한편 관찰도 하며
헤아릴  없는 불가량의 불토(佛國)를 모두 지나서
끝없이 무변하게 많은 세계들을 유행하여 다니나니, 

 

阿僧祗法悉諮問(아승지법실자문) 所欲受身皆自在(소욕수신개자재) 

言音善巧靡不充(언음선교미불충) 諸佛無數咸承事(제불무수함승사) 

아승기의 많은법(佛法) 모두를 자문(諮問)하여 여쭙고, 
바라고 뜻하는 바대로 수신(受身)하여 몸을 받음에 자재하며, 
교(善巧)하여 아름다운 음성이 미치지 않는 곳 없이 두루 충만하며,

무수한 모든 부처님들을 모두 승사(承事)하여 받들어 섬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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