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十六 十住品第十五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5. 십주품(十住品) ㅡ 11
ㅡ법혜보살의 게송(偈頌) ㅡ 초발심주(初發心住)
種種變化無量身(종종변화무량신) 一切世界微塵等(일체세계미진등)
欲悉了達從心起(욕실요달종심기) 菩薩以此初發心(보살이차초발심)
갖가지로 변화하는 무량한 몸이 일체 세계의 미진(티끌)의 수와 같이 많으시니
(갖가지로 변화하는 무량한 몸이 일체 세계를 미진으로 만든 것과 같이 많은 숫자이니)
그러한 모두가 마음으로 부터 일어나는 종심기(從心起)라는 것을 분명하게 요달(了達)하여 아시고자
보살이 초발심(初發心)하셨도다.
過去未來現在世(과거미래현재세) 無量無數諸如來(무량무수제여래)
欲於一念悉了知(욕어일념실요지) 菩薩以此初發心(보살이차초발심)
지난 과거세(過去世)와 오는 미래세(未來世)와 지금의 현재세(現在世)의
무량하고 무수한 모든 여래(如來)들을 일념(一念, 한 생각)에 분명하게 요지(了知)하여 아시고자
보살이 초발심(初發心)하셨도다.
欲具演說一句法(욕구연설일구법) 阿僧祗劫無有盡(아승지겁무유진)
而令文義各不同(이령문의각부동) 菩薩以此初發心(보살이차초발심)
일구(一句, 한 구절)의 법문을 갖추어 연설하면
아승기겁이 동안에도 다할 수 없는 무유진(無有盡)이며,
그 일구(一句, 한 구절)로서 연설하는 문의(文義)도 제각각으로 같지 않게 설할 수 있게 되시고자
보살이 초발심(初發心)하셨도다.
ㅡ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 삶의 양상이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하고, 여러 가지입니까?
그런데 그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살도 난행고행하면서 중생들을 도와야 행복한 것이고,
돈 버는 사람들은 돈을 벌어야 편안하고,
벼슬을 추구하는 사람은 벼슬을 추구해야 편안하고,
사기꾼은 사기를 쳐야 편안하고 행복하고,
부정부패 저지르는 사람은 부정부패를 저질러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한 짓을 하는 것이 결국은 행복해질려고하는 그 하나 때문에 무변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것이지요.
그 사람들의 소견으로는 그렇게 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참 안타깝기 이를 데 없지요.
정치하는 사람들부터 정직해야 되는데, 옛날 유교로써 정치이념을 삼았을 때는 그래도 선(善)을 앞세웠습니다.
一日不念善(일일불념선)이면 諸惡皆自起(제악개자기)라.
하루라도 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이 들고 일어나니까 부디 선을 생각하라.
그런데 지금은 그저 시험 잘 쳐서 좋은 학교가기만을 바라고, 좋은 취직만 바라는 말만 하지,
선을 권장하는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ㅡ무비스님
十方一切諸衆生(시방일체제중생) 隨其流轉生滅相(수기류전생멸상)
欲於一念皆明達(욕어일념개명달) 菩薩以此初發心(보살이차초발심)
시방으로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그들의 생멸(生滅, 나고 죽는)의 상(相)을 따라 유전하면서 헤매이는 것을
그 모두를 일념(一念, 한 생각)에 명확하게 명달(明達)하여 아시고자
(일체의 중생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죽으면서 유전하는 가를 명확하게 아시고자)
보살이 초발심(初發心)하셨도다.
欲以身語及意業(욕이신어급의업) 普詣十方無所碍(보예시방무소애)
了知三世皆空寂(요지삼세개공적) 菩薩以此初發心(보살이차초발심)
몸(身)과 말(口)과 뜻(意)으로 짓는 삼업(三業)으로
시방의 세계에 두루 나아감에 걸림이 없는 무소애(無所碍)이시나,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가 모두 공적(空寂)함을 분명하게 요지(了知)하여 아시고자
보살이 초발심(初發心)하셨도다.
法菩薩如是發心已(보살여시발심이) 應令往詣十方國(응영왕예시방국)
恭敬供養諸如來(공경공양제여래) 以此使其無退轉(이차사기무퇴전)
보살이 이와 같이 발심하고서는, 당연히 시방의 세계로 두루 나아가시며
모든 여래들을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러함으로서 퇴전(退轉)하지 않게 하시며,
菩薩勇猛求佛道(보살용맹구불도) 住於生死不疲厭(주어생사불피염)
爲彼稱歎使順行(위피칭탄사순행) 如是令其無退轉(여시영기무퇴전)
보살은 용맹하게 불도(佛道)를 구하며,
(중생제도를 위하여) 생사에 머무름을 싫어하지 않으며,
그것을 찬탄하면서 따라 행하나니,
그러함으로서 그들로 하여금 퇴전하지 않게 하시는도다.
十方世界無量刹(시방세계무량찰) 悉在其中作尊主(실재기중작존주)
爲諸菩薩如是說(위제보살여시설일) 以此令其無退轉(이차영기무퇴전)
시방 세계의 한량이 없는 무량찰(無量刹, 많은 세계)에서
그곳에서마다 가장 높은 존주(尊主)가 되도록 하시라.
보살들을 위하여 이렇게 설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퇴전함이 없게 하시는도다.
最尊最上最第一(최존최상최제일) 甚深微妙淸淨法(심심미묘청정법)
勸諸菩薩說與人(권제보살설여인) 如是敎令離煩惱(여시교령이번뇌)
가장 존경받는 최존(最尊)이시고 가장 높은 최상(最上)이시며,
가장 수승하신 최제일(最第一)이시라
매우 깊고 미묘한 심심미묘(甚深微妙)한 청정법(淸淨法)을
모든 보살들은 사람에게 설하여서, 그와 같은 가르침으로서 번뇌를 여의게 하시는도다.
一切世間無與等(일체세간무여등) 不可傾動摧伏處(불가경동최복처)
爲彼菩薩常稱讚(위피보살상칭찬) 如是敎令不退轉(여시교령불퇴전)
일체의 모든 세간에서 그 누구와도 대등하지 않으며,
흔들 수 없는 불가경동(不可傾動)이며 굴복시킬 수 없는 경계를
저 보살들을 위하여 항상 칭찬하여서, 그와 같이 퇴전함이 없게 하시는도다.
佛是世間大力主(불시세간대력주) 具足一切諸功德(구족일체제공덕)
令諸菩薩住是中(영제보살주시중) 以此敎爲勝丈夫(이차교위승장부)
부처님은 세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신 대력주(大力主)이시라,
일체의 모든 여러 가지 공덕을 갖추어 구족(具足)하셨으니,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그러한 가운데에 머물게 하시나니,
그러한 가르침으로서 수승한 대장부가 되게 하시는도다.
無量無邊諸佛所(무량무변제불소) 悉得往詣而親近(실득왕예이친근)
常爲諸佛所攝受(상위제불소섭수) 如是敎令不退轉(여시교령불퇴전)
한량없이 무량(無量)하고 그지없이 무변(무無邊)한 모든 부처님들의 처소에
(무량하고 무변한 모든 생명이 있는 곳에) 모두 나아가서 친근하게 한다면,
항상 부처님의 거두어 주시는 불소섭(佛所攝)을 받게 될 것이라,
그러한 가르침으로서 퇴전함이 없게 하시는도다.
所有寂靜諸三昧(소유적정제삼매) 悉皆演暢無有餘(실개연창무유여)
爲彼菩薩如是說(위피보살여시설) 以此令其不退轉(이차교령불퇴전)
지니신 바의 고요하고 적정한 모든 삼매들 모두를 연창(演暢)하시어 남음이 없으시나니,
보살들을 위하여 이렇게 설하게 하시어서, 그러함으로서 퇴전하지 않게 하시는도다.
摧滅諸有生死輪(최멸제유생사륜) 轉於淸淨妙法輪(전어청정묘법륜)
一切世間無所着(일체세간무소착) 爲諸菩薩如是說(위제보살여시설)
제유(諸有, 3계 25유에 있는 모든 존재, 모든 생명)들이
헤매이는 생사륜(生死輪)을 최멸(摧滅)하여 모두 부수어 소멸하시고
청정하고 묘한 청정묘법륜(淸淨妙法輪)을 굴리시나,
일체의 모든 세간에 집착함이 없으시나니,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이러하게 설하시는도다.
一切衆生墮惡道(일체중생타악도) 無量重苦所纏迫(무량중고소전박)
與作救護歸依處(여작구호귀의처) 爲諸菩薩如是說(위제보살여시설)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나쁜 갈래의 악도(惡道)에 떨어져서
무량한 여러 가지의 고통에 전박(纏迫)되어서 얽매여 핍박 받고 있거늘,
그들을 구호하여서 그들의 귀의처(歸依處)가 되어야 하나니,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이러하게 설하시는도다.
ㅡ법혜보살이 시방을 관찰하고 설한 초발심주(初發心住) 게송의 총결(總結)
此是菩薩發心住(차시보살발심주) 一向志求無上道(일향지구무상도)
如我所說敎誨法(여아소설교회법) 一切諸佛亦如是(일체제불역여시)
이러함들이 보살들의 발심하여 머물어야 하는 발심주(發心住)이니,
한결같은 일향(一向)의 의지로 위없는 무상도(無上道)를 구하나니
제가(법혜보살) 이러하게 설하여 가르치는 교회법(敎誨法)은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역시 그러하게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ㅡ1초발심주의 법문이 이렇게 장황한 것은, 그 기초가 되는 발심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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