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六 十住品第十五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5. 십주품(十住品)  8

 

ㅡ육종진동(六種震動)

ㅡ10주의 가르침을 설하니 위의(威儀)가 감응하면서

① 대지가  6종류 18相으로 진동하며, 

② 천(天)이 10 가지의 공양을 비내리듯 하며,

③ 시방이 똑같이 설함을 총체적으로 매듭 지으며,

④ 시방으로 감응하는 위의의 멀고 가까움을 밝히며,

⑤ 시방으로 명호가 같은 보살들이 모두 와서 증명을 지으며,

⑥ 시방으로 불과(佛果)의 명칭이 묘법(妙法)로부터 이 법을 설함을 밝히는 것이며,

⑦ 법혜 보살이가 위의를 이어 받아서 게송을 설함을 밝힌 것인다.

 

爾時(이시) 佛神力故(불신력고) 十方各一萬(시방각일만) 佛刹微塵數世界(불찰미진수세계) 

六種震動(육종진동)

이때, 부처님의 신력(神力)으로 인하여 시방으로 각각 일만(一萬)의

불찰미진수(佛刹微塵數)와 같이 많은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으니,

 

所謂動(소위동) 遍動(변동) 等遍動(등변동)

이른바 동(動, 흔들흔들)하며, 변동(徧動, 두루 흔들흔들)하며, 

전체가 온통 등변동(等徧動, 흔들흔들)하며, 

 

(기) 遍起(변기) 等遍起(등변기) 

기(起, 들먹들먹) 일어나며, 변기(遍起, 두루 들먹들먹) 일어나며,

등변기(等遍起, 전체가 온통 두루 들먹들먹) 일어나며, 

 

(용) 遍踊(변용) 等遍踊(등변용)  

용(涌, 울쑥불쑥) 솟아 오르며, 변용(遍踊, 두루 울쑥불쑥) 솟아 오르며,

등변용(等遍踊, 온통 두루 울쑥불쑥) 솟아 오르며,

 

(진) 遍震(변진) 等遍震(등변진)  

진(震, 우르르) 흔들리며, 변진(遍震, 두루 우르르) 흔들리며,

등변진(等遍震, 온통 두루 우르르) 흔들리며,

 

(후) 遍吼(변후) 等遍吼(등변후)  

후(吼, 와르르) 부르짓으며, 변후(遍吼, 두루 와르르) 부르짓으며,

등변후(等遍吼, 온통 두루 와르르) 부르짓으며, 

 

(격) 遍擊(변격) 等遍擊(등변격)  

격(擊, 와지끈) 부딪치며, 변격(遍擊, 두루 와지끈) 부딪치며,

등변격(等遍擊, 온통 두루 와지끈) 부딪치며,

육종진동(六種震動)①동(動), 흔들흔들, 움직이는 것, 

②기(起), 들썩들썩, 아래에서 위로 흔들려 올라오는 것,

③용(涌), 불쑥불쑥, 솟아오르고 꺼져 내려가고 하는 것, 

④진(震), 은은히 소리나는 것,

⑤ 후(喉)은 꽝 하는 소리가 나는 것, 

⑥각(覺) 또는 격(擊), 꽝! 큰 소리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동(動), 용(湧), 기(起)는 형상이고,

진(震), 후(吼), 격(擊)은 소리이며,

또한 이 육종 진동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육근(六根)을 나타내는 것으로,

각각의 근(根)에 경(境, 경계 대상)과 식(識)이 되어서, 육근(六根), 육진(六塵), 육식(六識)의 십팔계(十八界)를 뜻한다.

예를 들면, 움직이는 동(動)은 두루 움직이는 편동(遍動), 평등하게 움직이는 등편동(等遍動)으로,

동(動)은 단지 한 지역의 움직임이고, 편동(遍動)은 하나의 사천하(四天下), 즉 하나의 태양과 하나의 달이 비추는 사대부주(四大部洲, 동승신주, 남섬부주, 서우화주, 북구로주)가 움직이는 것이고,

등편동(等遍動)은 삼천대천세계가 모두 움직이는 것으로 모든 허공을 다하고 법계가 두루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육종진동은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回向), 십지(十地), 등각(等覺), 묘각(妙覺)을 말하며,

한 번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무명(無明)을 타파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 여섯의 단계를 거치고자 한다면, 여섯 번의 무명을 타파해야 하는 것으로, 

이렇게 여섯 번 타파하는 것을 육종진동이라 한다.ㅡ 천석  

 

雨天妙華(우천묘화) 末香(천말향) 華鬘(천화만) 雜香(천잡향) 寶衣(천보의) 

寶雲(천보운) 莊嚴具(천장엄구)  

하늘의 묘한 꽃인 천묘화(天妙華)와 하늘의 가루향인 천말향(天末香)과

하늘의 꽃 타래인 천화만(天華鬘)과 하늘의 여러 가지 향인 천잡향(天雜香)과

하늘의 보배 옷인 천보의(天寶衣)와 하늘의 보배 구름인 천보운(天寶雲)과

하늘의 장엄거리인 천장엄구(天莊嚴具)들을 내리 듯 내리며, 

 

諸音樂(천제음악) 不鼓自鳴(불고자명) 放天光明(방천광명) 及妙音聲(급묘음성) 

하늘의 모든 음악이 연주하지 않아도 저절로 울리며,

하늘의 천광명(天光明)이 비추이는 것과 함께 묘한 음성이 울려 퍼졌으니,

 

如此四天下(여차사천하) 須彌山頂帝釋殿上(수미산정제석전상) 說十住法(설십주법)

現諸神變(현제신변) 十方所有(시방소요) 一切世界(일체세계) 悉亦如是(실역여시)  

이러하게 사천하의 수미산 정상(頂上)에 있는 제석천왕의 궁전에서 십주법(十住法)을 설하니,

여러 가지의 신통 변화가 나타나는 것과 같이,

시방에 있는 일체 세계의 수미산 정상에서도 모두 그러하였다.

 

又以佛神力故(우이불신력고) 十方各過(시방각과) 一萬佛刹微塵數世界(일만불찰미진수세계)

有十佛刹微塵數菩薩(유십불찰미진수보살) 來詣於此(내예어차) 充滿十方(충만시방) 

作如是言(작여시언) 

또한 부처님의 신통한 신력(神力) 으로써 시방으로 시방으로 각각 일만(一萬)의
불찰미진수(佛刹微塵數)와 같이 많은 세계를 지나가면 있는 곳으로부터 

십불찰미진수(十佛刹微塵數)와 같이 많은 보살들이 이 곳으로 와서 시방을 가득채우고는 이렇게 말하였으니, 

ㅡ불찰(佛刹) 한 부처님께서 관장하는 세계 또는 한 부처님이 태어나서 교화하는 세계이나,

화엄경에서는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이 사는 세계로서의 불찰(佛刹) 즉, 부처님의 세계 또는 佛國(불국)으로 표현한 것은

사람ㆍ사람 모두가 부처이기 때문에 불찰(佛刹)이고 불국(佛國)인 것입니다.ㅡ무비스님

 

善哉善哉(선재선재) 佛子(불자) 善說此法(선설차법) 

“참으로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불자여, 이 법을 참으로 잘 설하셨습니다. 

 

我等諸人(아등제인) 同名法慧(동명법혜) 所從來國(소종래국) 同名法雲(동명법운) 

彼土如來(피토여래) 皆名妙法(개명묘법) 

저희들 모두의 이름도 같은 법혜(法慧)이며,

저희들이 떠나 온 나라도 같은 이름의 법운국(法雲國)이며,

떠나온 나라의 여래 명호 역시도 묘법(妙法)이십니다.

ㅡ“법혜(法慧) 보살의 명칭을 설명하면, 10신위(十信位) 중의 보살 이름의 아래 글자가 모두 같은 수(首)인 것은 신심이 믿음을 으뜸을 삼음을 밝힌 것이지만,

 10주위(十住位)에서는 이미 모든 부처님의 지혜 집안에 태어난 까닭 이름의 아래 글자가 모두 같은 혜(慧)가 되는 것이니, 이는 성법(聖法)의 흐름 들어가서 부처님의 지혜를 얻었으니, 부처님의 지견과 같아져서 정사(正邪)를  가려내어 정법에 계합하기 때문에 법혜라 칭함을 밝힌 것이다.

자기가 능히 모든 부처님의 지혜지견(智慧知見)과 같지 못하다면, 스스로의 삿됨도 밝히지 못할 것이거늘,

 능히 남의 사견을 가려낼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지위에서는 능히 일체 모든 부처님의 지견과 같아진 때문에 이름이 같은 법혜불(法慧佛)로서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인신(印信)을 삼아  언어 표현을 정하는 것이니, 

이는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지혜가 같기 때문이다.

 

我等佛所(아등불소) 亦說十住(역설십주) 衆會眷屬(중회권속) 文句義理(문구의리) 

悉亦如是(실역여시) 無有增減(무유증감) 

저희들의 부처님께서 계신 불소(佛所)에서도 십주법을 설하셨나니,

모인 대중들의 중회(衆會)와 권속(眷屬)들과 문구(文句)의 뜻과 이치도 모두 이와 같은 것으로,

더하거나 덜함의 증감(增減)이 없습니다.

佛子我等(불자아등) 承佛神力(승불신력) 來入此會(내입차회) 爲汝作證(위여작증) 

如於此會(여어차회) 十方所有(시방소요) 一切世界(일체세계) 悉亦如是(실역여시)  

불자여, 저희들은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이 모임에 와서 그대들을 위하여 증명하노니,

이 회상(會上)에서와 같이 시방에 있는 일체의 세계에서도 모두 이와 같습니다.”

 

ㅡ법혜보살의 게송(偈頌) ㅡ 초발심주(初發心住) 

爾時(이시) 法慧菩薩(법혜보살) 承佛威力(승불위력) 觀察十方(관찰시방)

曁于法界(개우법계) 而說頌曰(이설송왈), 

그때, 법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과 법계를 관찰하고는 게송으로 설하였습니다.

 

見最勝智微妙身(견최승지미묘신)  相好端嚴皆具足(상호단엄개구족) 

如是尊重甚難遇(여시존중심난우) 菩薩勇猛初發心(보살용맹초발심) 

가장 수승한 지혜의 최승지(最勝智)와 미묘하신 미묘신(微妙身)이시며, 
모든 상호(相好)를 단정하게 모두 갖추셨으니, 

이러하게 존중하신 분을 뵙게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우니,

보살이 용맹하게 초발심(初發心)을 하는도다.

ㅡ부처인 사람이고, 사람인 부처는 공히 가장 우수한 지혜를 가진 미묘한 몸으로, 우리들 개개인 자체가 최승지(最勝智)이고 미묘신(微妙身)인 것입니다. 우리들 자신을 빼놓고 달리 어디에서 최승지를 찾고 미묘신을 찾겠습니까? 

그대로 불신(佛身)이고, 지신(智身)인 것입니다. 현재에서 한 걸음도 옮기지 않은 이 상태 그대로가 완전무결한 최승지이고, 미묘신입니다.

화엄경에서 부처님을 말하는 것은 나 자신이기도 하고, 또 가장 이상적인 인물이기도 하고, 또 역사적인 석가모니부처님이기도 하고, 또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기도 하고, 원만보신노사나불이기도 하고, 또 우리들의 마음이기도 하고, 우리들의 육신이기도 하고, 또 우주의 진리이기도 하는 등등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라거나 석가모니부처님 또는 그 무엇이라고 고정해서 읽으면 편협해지고 또 내용이나 뜻이 맞지 않아서 혼란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치를 알면, 세속적인 안목으로 내 자신을 평가하는 것과는 천양지차가 있는 것으로, 우리의 이대로가 위대하고 뛰어난 존재이니까 당당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