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六 十住品第十五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5. 십주품(十住品)  7

 

9. 법왕자주(法王子住)

ㅡ법왕자주는 법(法)을 설함에 자재롭지 못한 장애를 대치하여 자재롭게 하는 것이다. 

즉 선재동자가 승열(勝熱) 바라문을 친견함으로써 도산(刀山, 칼산)에 올라 불구덩이에 들어가서  고행(苦行)을 행할 때 천(天)과 용과 신과 인(人)과 비인(非人) 등으로 오는 자에 따라 이익을 얻게 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ㅡ십종법(十種法)

佛子(불자) 云何爲菩薩法王子住(운하위보살법왕자주) 

此菩薩(차보살) 善知十種法(선지십종법) 何者爲十(하자위십)  

불자들이여, 어떠한 것을 보살의 법왕자주(法王子住)라 하는 것인가?

이 보살은 10 열 가지의 법을 잘 알아야 하나니, 무엇이 그 10 가지 인가? 

 

所謂(소위) ①善知諸衆生受生(선지제중생수생)

이른바, 모든 중생들이 어떻게 그 생을 받아서 태어난, 수생(受生)을 잘 알아야 하며,

②善知 諸煩惱現起(선지제번뇌현기) 모든 번뇌가 현기(現起)하여 일어나는 것을 잘 알아야 하며, 

③善知 習氣相續(선지습기상속) 

습기(習氣, 버릇 또는 습관)이 계속 이어져서 상속(相續)하는 것을 잘 알아야 하며, 

④善知 所行方便(선지소행방편)  행하여야 할 바의 방편을 잘 알아야 하며,

⑤善知 無量法(선지무량법) 무량한 법을 잘 알아야 하며,  

⑥善解 諸威儀(선해제위의)  모든 위의를 잘 이해하여야 하며(잘 알아야 하며),

⑦善知 世界差別(선지세계차별)  세계가 차별한 것을 잘 알아야 하며,

⑧善知 前際後際事(선지전제후제사) 전제(前際, 전생)과 후제(後際, 후생)의 일들을 잘 알아야 하며,

⑨善知 演說世諦(선지연설세제)  세제(世諦, 세간의 법 또는 진리)를 잘아아서 연설하여야 하며,

⑩善知演說(선지연설) 第一義諦(제일의제) 是爲十(시위십) 諦:살필 체 즉 도리, 의의, 진리, 진실

제일의제(第一義諦, 출세간의 법)를 잘 알아서 연설하는 것이니, 이러함이 그 10 가지 입니다.

ㅡ제일의제(第一義諦), 세속의 이치인 세제(世諦)와 진제(眞諦), 즉 세제(世諦)와 제일의제(第一義諦)의 이제(二諦)

노초학의 일체처일체시의 'blog.naver.com/sixk5uyc/223782060902'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ㅡ권학십종법(勸學十種法)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應勸學十法(응권학십법) 何者爲十(하자위십)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마땅히 배워야할 10 가지의 법을 권하나니,

어떠한 것들이 그 10 가지인가? 

 

所謂(소위) ①法王處 善巧(법왕처 선교) 

이른바 법왕처(法王處, 법왕의 지위)에 훌륭하고 능란하여서 선교(善巧)한 것이며, 

②法王處 軌度(법왕처 궤도) 法王處 宮殿(법왕처 궁전) 

함과 법왕처(法王處, 법왕의 지위)에 대한 궤도(軌度, 예의와 제도)와

법왕처(法王處, 법왕의 지위)의 궁전과 

④法王處 趣入(법왕처 취입) ⑤法王處 觀察(법왕처 관찰) 

법왕처(法王處, 법왕의 지위)에 나아가서 들어가는 취입(趣入)과

법왕처(法王處, 법왕의 지위)의 관찰하는 것과 

⑥法王 灌頂(법왕 관정)  法王 力持(법왕 력지) 

법왕(法王)의 관정(灌頂)과 법왕의 힘(능력)으로 유지하는 역지(力持)하는 것과  

⑧法王 無畏(법왕 무외) ⑨法王 宴寢(법왕 연침) 

법왕의 두려움이 없는 무외(無畏)와 법왕의 편안히 주무실 수 있는 연침(宴寢, 잠자리)와 

⑩法王 讚歎(법왕 찬탄) 법왕을 찬탄하는 것의 10 가지입니다.

 

何以故(하이고) 欲令增進(욕영증진) 心無障碍(심무장애)  

有所聞法(유소문법) 卽自開解(즉자개해) 不由他敎故(불유타교고) 

왜냐하면, 보살로 하여금 더욱 더 증진(增進)하여서 마음에 장애가 없게 하고자 하는 것이며,

법을 듣고서 스스로 이해하고 깨닫게 되어서 다른 이의 가르침을 말미암지 않게 하려는 연고입니다.

 

10. 관정주(灌頂住)

ㅡ관정주는 자비와 지혜의 자재롭고 청정하지 못한 장애를 대치하여 청정함을 얻게 하는 것이니, 

즉 선재동자가 사자당왕녀인 자행동녀를 친견하는 것이다. 

왕(王)이란 지혜가 자재로운 것을 말하며, 여(女)란 자비로서 사(事)를 함께 함에 있어서 오염의 습기가 없음을 나타낸 것이니, 이는 지혜가 원만하여지면 자비를 쫓아 세간에 처하기 때문에 사(事)를 함께 하면서도 습기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ㅡ관정(灌頂, abhiseka), 고대 인도 왕가 전통으로 제왕이 즉위식이나 태자를 책봉 할 때 사해(四海)에서 길어온 물을 금접시에 담아서 군주의 머리에 부어 주어서 사해(四海)를 다스리라는 서임식(敍任式)이었습니다.
화엄경의 십지품에서는 9지의 보살이 제10지 법운지(法雲地)에 들어갈 때 모든 부처가 지혜의 물로써 그의 머리를 씻어주어 법왕(法王)의 직(職)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수직관정(受職灌頂)라 하였으며 보살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에서는 제10지를 관정지(灌頂地)라 합니다.

관정에는 인연을 맺는 관정의 결연관정(結緣灌頂), 법을 배우는 관정의 학법관정(學法灌頂), 법을 전하는 관정의 전법광정(傳法灌頂) 등의 3가지가 있습니다.

 

ㅡ십종법(十種智)의 성취 

佛子(불자) 云何爲菩薩薩灌住(운하위보살관정주)  

此菩薩(차보살)得成就十種智(득성취십종지) 何者爲十(하자위십)   

불자들이여, 어떠한 것을 보살의 관정주(灌頂住)라 하는 것인가?

이 보살이 10 가지의 지혜를 성취하나니, 무엇이 그 10 가지 지혜인가?

 

所謂(소위) ①震動無數世界(진동무수세계)  이른바 무수한 세계를 진동(감동 또는 동감) 시키며,  

②照耀無數世界(조요무수세계)  무수한 세계를 밝게 비추며, (무수한 세계를 가르쳐서 일깨우며), 

③住持無數世界(주지무수세계)  무수한 세계에 머물러 지니며, (무수한 세계를 이끌며), 

④往詣無數世界(왕예무수세계)  무수한 세계에 나아가며,  

⑤嚴淨無數世界(엄정무수세계)  무수한 세계를 엄정히 하여서 청정하고 깨끗하게 하며, 

⑥開示無數衆生(개시무수중생) 무수한 중생들에게 (가르침, 진리)를 열어 보이며, 

⑦觀察無數衆生(관찰무수중생) 무수한 중생들을 관찰하며, 

⑧知無數衆生根(지무수중생근)  무수한 중생들의 근성(근기)를 모두 알며, 

⑨令無數衆生 趣入(영무수중생취입)

무수한 중생들로 하여금 (진리에) 나아가서 취입(趣入)하여 들게 하며, 

⑩令無數衆生調伏(영무수중생조복) 是爲十(시위십)  

무수한 중생들로 으로 하여금 조복하게 하는 것이니, 이러한 것이 그 10 가지입니다.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身及身業(신급신업) 神通變現(신통변현)

過去智(과거지) 未來智(미래지) 現在智(현재지) 成就佛土(성취불토) 

心境界(심경계) 智境界(지경계) 皆不可知(개불가지) 

乃至法王子菩薩(내지법왕자보살) 亦不能知(역불능지) 

불자들이여, 이 관정주 보살의 몸(身)과 몸으로 짓는 신업(身業)과

신통과 변화로서 나타내는 신통변현(神通變現)과 과거지(過去智, 과거의 지혜)와 미래지(未來智, 미래의 지혜)와

현재지(現在智, 현재의 지혜)와 부처님 세계를 성취함의 성취불토(成就佛土)와

심경계(心境界, 마음의 경계)와 지경계(智境界, 지혜의 경계)의 모두는 알 수가 없는 것이라,

법왕자 보살들이라 할지라도 역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ㅡ부처님의 십종지(十種智)를 권하다.  

佛子(불자) 此菩薩(차보살) 應勸學(응권학) 諸佛十種智(제불십종지)

何者爲十(하자위십)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마땅히 배워야할 부처님들의 10 지혜를 권하나니,

어떠한 것이 그 10가지 지혜인가?

 

所謂(소위) ①三世智(삼세지) ②佛法智(불법지) 

이른바 과거ㆍ현재ㆍ미래, 삼세의 지혜인 삼세지(三世智)와

불법의 지혜인 불법지(佛法智)와

③法界無碍智(법계무애지) 法界無邊智(법계무변지) 

법계에 걸림없는 지혜의 법계무애지(法界無碍智)와

법계의 끝이 없는 지혜의 법계무변지(法界無邊智)와 

⑤充滿一切世界智(충만일체세계지) ⑥普照一切世界智(보조일체세계지) 

일체의 온갖 세계에 가득한 지혜의 충만일체세계지(充滿一切世界智)와

온갖 세계에 두루 비치는 지혜인 보조일체세계지(普照一切世界智)와 

⑦住持一切世界智(주지일체세계지) 知一切衆生智(지일체중생지) 

일체의 모든 세계에 머물러 지니는 지혜의 주지일체세계지(住持一切世界智)와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아는 지일체중생지(知一切衆生智)와 

⑨知一切法智(지일체법지) 知無邊諸佛智(지무변제불지) 

온갖 법을 아는 지혜의 지일체법지(知一切法智)와

그지없이 무변한 부처님을 아는 지혜의 지무변제불(知無邊諸佛智)입니다.

 

何以故(하이고) 欲令增長(욕령증장) 一切種智(일체종지)  

有所聞法(유소문법) 卽自開解(즉자개해) 不由他敎故(불유타교고) 

왜냐하면, 보살로 하여금 더욱 더 증진(增進)하여서

일체법을 아는 지혜와 일체 중생의 근기를 아는 지혜의 일체종지(一切終智)를 증장하여서

법을 듣고서 스스로 이해하고 깨닫게 되어서 다른 이의 가르침을 말미암지 않게 하려는 연고입니다.

 

ㅡ이상 열 가지 대치(對治) 모두는 일념의 마음과 초발심의 시(時)와 일행(一行)과 일시(一時) 안에서 먼저와 나중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열 가지 장애의 법을 대치해서 일법(一法), 일심(一心), 일지혜(一智慧)를 이루면서도 일행(一行)에서 백 가지의 다함이 없는 법문이 모두 자기 마음의 부동지불로서 체(體)를 삼는 것이니, 법사(法事) 속에 이 10 가지의 다함 없는 법문을 갖추어 동(同)과 별(別), 일(一)과 다(多)가 자재롭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의 근본무병분별(根本無明分別)의 종자(種)로 부동지불을 이루고,
법계의 체용을 '믿음으로 나
아가서 깨달아 들어가는 신진오입(信進悟入)' 문을 삼기 때문에,

믿음으로 지위에 들어가 닦아 나가는 것에서부터 나아가 10주 ·10행 ·10회향 ·10지 ·11지를 거치기까지 총체적으로 근본부동지불을 여의지 않고, 일시(一時) · 일념(一念) · 일법(一法) · 일행(一行)을 여의지 않고서 가없이 무량한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의 법계와 허공계의 미진수 법문이 있는 것이다.

왜냐 하면 법계와 근본부동지로서 믿음으로 나아가 깨달아 들어가기 때문에 법이 마땅히 그렇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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