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十六 昇須彌山頂品第十三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제3회의 13. 승수미산정품(昇須彌山頂品) ㅡ 2
ㅡ제석천(帝釋天)의 게송(偈讚)
爾時帝釋(이시제석) 以佛神力(이불신력) 諸宮殿中(제궁전중) 所有樂音(소유악음)
自然止息(자연지식) 卽自憶念(즉자억념) 過去佛所(과거불소)
種諸善根(종제선근) 而說頌言(이설송언)
그 때에 제석천이 부처님의 신력(神力)으로써 모든 궁전 안의 음악 소리를 자연히 멈추게 하고는,
지난 과거(過去)에 부처님의 불소(佛所)에서 여러 가지의 선근(善根)을 심은 것을
스스로 억념(憶念, 회상 또는 기억)하고는 게송으로 말하였다.
ㅡ제석천의 네 가지 명칭은 천제석(天帝釋) · 교시가(驕尸迦) · 석제환인(釋帝桓因) · 인다라(因陀羅)이며, 그 대의(大意)는 능주(能主)라는 뜻으로, 능히 온갖 천(天)을 위하여 주(主)를 짓기 때문이고,
ㅡ제석이 숙념력(宿念力, 전생을 아는 능력)을 얻어서 과거 부처님의 처소에서 선근을 심은 것으로 게송으로 설해수 부처님을 찬탄함을 밝힌 것은, 삼매력을 통해 스스로의 몸과 마음의 체성(體性)이 옛날이나 지금의 부처님의 지혜 및 선근과 같다고 보는 것을 밝힌 것이다.
ㅡ3분의 현겁(現刧) 부처님과 7분의 과거겁 이전의 부처님
迦葉如來具大悲(가섭여래구대비)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從來入此殿(피불종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가섭(迦葉, 현겁) 여래께서는 대비(大悲)를 구족하여 갖추시어,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도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길상(吉祥)이라 말한 것은 이 산(묘봉상) 정상이 복과 선의 처소임을 찬탄한 것이니,
승진하는 자가 삼매력으로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마치 산왕(山王)과 같아서
총체적으로 옛날이나 지금의 모든 부처님과 지혜가 같다고 이해하는 것을 밝힌 것이다.
拘那牟尼見無碍(구나모니견무애)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曾來入此殿(피불종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구나모니(拘那牟尼, 구나함모니, 금색불, 현겁)께서는 보심에 막힘이 없는 견무애(見無碍)이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구나모니불(拘那牟尼佛)은 정식으로 말하면 가나모니(迦那牟尼)이며,
구나(拘那)를 한역하면 금(金)이며, 모니(牟尼)는 불(佛)이니 금색으로 호칭을 삼고 있다.
迦羅鳩馱如金山(가라구타여금산)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從來入此殿(피불종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가라구타(迦羅鳩馱, 현겁) 부처님께서는 마치 금산(金山)과 같으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가라구타는 가라구촌타불(迦羅鳩村타佛)이며, 한역하면 반드시 끊을 것을 끊는다는 뜻.
ㅡ금산(金山)은 수미산의 바로 앞을 감싸고 있는 금위산(金圍山).
毘舍浮佛無三垢(비사부불무삼구)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從來入此殿(피불종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비사부(毘舍浮) 부처님께서는 무삼구(無三垢, 탐진치 삼업의 때가 없는)이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비사부불(毘舍浮佛)은 식기나(式棄那)인데, 한역하면 지계(持戒) 또는 유발(有髮)이라 한다.
尸棄如來離分別(시기여래이분별)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從來入此殿(피불종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시기(尸棄, 31겁 이전)여래께서는 모든 분별 여의시어 이분별(離分別)이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毘婆尸佛如滿月(비파시불여만월)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曾來入此殿(피불증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비바시(毘婆尸, 91겁 이전) 부처님께서는 마치 보름달과 같은 만월(滿月)이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비바시불(毘婆尸佛)을 한역하면 정관(淨觀) 혹은 승관(勝觀) 혹은 종종관(種種觀)이라고 한다
弗沙明達第一義(불사명달제일의)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曾來入此殿(피불증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불사(弗沙, 이전 겁) 여래께서는 제일의(第一義)를 밝게 통달하시어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불사불(弗沙佛)은 정식으로 말하면 경사(勁沙)인데 한역하면 증성(增盛)이다.
提舍如來辯無碍(제사여래변무애)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曾來入此殿(피불증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제사(提舍, 이전 겁)여래께서는 변재에 걸림이 없으신 변무애(辯無碍)이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제사불(提舍佛)은, 정식으로 말하면 저사(底沙)인데 한역하면 설법도인(說法度人, 법을 설해 사람을 제도함)이다
波頭摩佛淨無垢(파두마불정무구)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從來入此殿(피불종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파두마(波頭摩, 이전 겁) 부처님께서는 깨끗하시어 때가 없는 정무구(淨無垢)이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파두마화불(波頭摩華佛)을 찬탄한 것이니, 정식으로 말하면 발특망(鉢特忙)이며, 이는 적연화(赤蓮華)이다.
然燈如來大光明(연등여래대광명) 諸吉祥中最無上(제길상중최무상)
彼佛從來入此殿(피불종래입차전) 是故此處最吉祥(시고차처최길상)
연등(然燈, 이전 겁)여래께서는 광명이 크게 밝으신 대광명(大光明)이시며,
모든 길상(吉祥, 복과 선)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무상(無上)이시라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으니, 그러므로 이 궁전이 가장 길상한 최길상(最吉祥)입니다.
ㅡ앞의 가섭 여래, 구나모니, 가라구타, 세 부처님은 바로 지금 현겁(賢劫) 중의 부처님이요,
나중의 비사부불. 시기여래, 비바시불, 불사, 제사 여래, 파두마불, 연등 여래, 7 부처님은 바로 이전 겁의 부처이다.
이는 처음 10주(十住)의 문에 들어가니 고금의 법칙이 서로 회통함을 밝힌 것으로,
옛날의 부처님과 지금의 부처님이 법에 있어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 지위에 드는 자가 동등하게 화통하는 것으로,
다르지않음을 밝힌 것이다.
ㅡ과거 칠불(七佛)= 비바시불(毘婆尸佛) · 시기불(尸棄佛) · 비사부불(毘舍浮佛) · 구류손불(拘留孫佛) · 구나함불(拘那含佛) · 가섭불(迦葉佛) ·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ㅡ모든 부처님의 수명은 긴 분도 있었고 짧은 분도 있었으니,
비바시불(鞞婆尸佛, Vipaśyin)의 수명은 8만 4천세이었고,
구루손타불(拘樓餐陀佛, Krakucchanda Budda 가라구찬타불迦羅鳩餐陀佛)의 수명은 6만 세였으며,
가나가모니불(迦那伽牟尼佛, Kanakamuni)은 수명이 3만 세였고,
가섭불(迦葉佛, kāśyapa)은 수명이 2만 세였으며,
석가모니부처님은 수명이 백 세였었으며,
조금 지난 후의 미륵불(彌勒佛, Maitreya)의 수명은 8만 4천 세가 되며, ㅡ대지도론(大智度論) 제34권 5
如此世界中忉利天王(여차세계중도리천왕) 以如來神力故(이여래신력고)
偈讚十佛所有功德(게찬십불소유공덕) 十方世界諸釋天王(시방세계제석천왕)
悉亦如是(실역여시) 讚佛功德(찬불공덕)
이 세계의 도리천왕이 여래의 신력으로써 10 분의 부처님의 공덕을 게송으로 찬탄하는 것과 같이,
시방 세계의 모든 제석천왕들도 모두 이와 같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였다.
爾時世尊(이시세존) 入妙勝殿(입묘승전) 結跏趺坐(결가부좌)
此殿忽然(차전홀연) 廣博寬容(광박관용) 如其天衆(여기천중)
諸所住處(제소주처) 十方世界(시방세계) 悉亦如是(실역여시)
그때 세존께서 묘승전에 드시어 결가부좌를 맺고 앉으시니,
이 궁전이 홀연히 넓어져서 그 하늘 대중들 모두가 거처할 수 있게 광활하여졌으니,
시방세계에 있는 모든 제석궁들도 또한 다 같이 이와 같이 되었다.
(시방으로 모든 경계가 허물어져 버리고 전체가 하나로 되었다.)
ㅡ광명이 밝고 투철한 것이 바로 '갑자기 넓혀진다'는 뜻이자 아울러 보광명장 사자좌의 뜻이고,
지혜가 현전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온다'는 뜻이니,
이렇게 하나하나를 이(理)로 회통해서 수행할 것이지, 명자(名字)만을 좇지는 말아야 하는 것이다.ㅡ신화엄경론
제3회의 13. 승수미산정품(昇須彌山頂品)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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