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十五 賢首品第十二之二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2. 현수품 ② ㅡ 3
又放光明名佛慧(우방광명명불혜) 此光覺悟諸含識(차광각오제함식) → 자(慈) 무량심
令見無量無邊佛(영견무량무변불) 各各坐寶蓮華上(각각좌보연화상)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불혜(佛慧, 부처님의 지혜)라 하며,
이 광명은 능히 모든 함식(含識, 중생)들을 깨우치게 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무량하고, 끝없이 무변(邊佛)한 부처님들께서
각각의 보배 연꽃 위에 앉아 계시는 것을 보게 하나니,
讚佛威德及解脫(찬불위덕급해탈) 說佛自在無有量(설불자재무유량)
顯示佛力及神通(현시불력급신통)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부처님의 위덕(威德)과 해탈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한량이 없는 자재를 설하며
부처님의 신통과 불력(佛力)을 설명하여 현시(顯示)하여 보인다면,
그러한 연고로 이러한 불혜(佛慧, 부처님의 지혜)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ㅡ‘자(慈, Metta)’와 ‘비(悲, Karuṇā)’
1. ‘자(慈, 자애 · Metta)’는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자타일시락(自他一時樂)”이라고 하며 나와 남이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표현합니다.
자(慈愛)는 따뜻함과 포용의 에너지,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는 기원, 타인의 기쁨, 건강, 평온을 진심으로 바라며, 판단이나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자(慈愛)가 주는 심리적 효과는, 경직된 감정이 풀려서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자신과 타인을 향한 공격이나 비난이 줄어들며, 타인의 행복을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서, 뇌과학적으로는 편도체 활성 감소 및 전측 대상피질·내측 전전두엽 활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2. ‘비(悲, 연민 · Karuṇā)’는 고통 받는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慈)가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이라면, 비(悲)는 “고통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비(憐愍)는, 타인의 고통을 직면하고 공감하는 능력, “당신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라는 기원, 도와주고자 하는 부드러운 에너지로서, 비(憐愍)가 주는 심리적 효과는, 회피하거나 냉정해지는 마음이 줄고, 타인의 어려움을 마주할 힘이 생기는 것으로, 과도한 동정과는 달리 경계가 있는 공감을 길러서 소진할 위험을 감소한다고 합니다. ㅡ법안 박사
又放光明名無畏(우방광명명무외) 此光照觸恐怖者(차광조촉공포자) → 비(悲) 무량심
非人所持諸毒害(비인소지제독해) 一切皆令疾除滅(일체개령질제멸)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무외(無畏, 두려움이 없음)라 하며,
이 광명은 무서움에 떠는 공포자(恐怖者)들을 비추어서
사람이 아닌 비인(非人)들이 사람을 두렵게 하는 모든 독해(毒害)들을 재빨리 제멸(除滅)하여 버리나니
能於衆生施無畏(능어중생시무외) 遇有惱害皆勸止(우유뇌해개권지)
拯濟厄難孤窮者(증제액난고궁자) 以是得成此光明(이시득성차광명)
능히 중생들에게 무외(無畏)를 보시하여 두려움을 멸하여 주고,
만약 어렵고 힘든 문제의 뇌해(惱害)에 직면하여 있다면, 권하여서 그치게 하며
증제(拯濟, 불행한 액난)가 있고, 고독하고 궁핍한 고궁자(孤窮者)들을 구제하여 그러함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면,
그러함으로서 이러한 무외(無畏, 두려움이 없음)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ㅡ삼종시 (三種施), ①음식, 옷, 돈 등의 재물을 베푸는, 재시(財施).
②불법(佛法)의 진리를 가르치고 설법하는, 법시(法施).
③위험에 처한 이를 구하고, 두려움을 없애주며 용기를 주는, 무외시(無畏施).
ㅡ무재칠시 (無財七施): 돈 없이 베푸는 일곱 가지 보시.
①부드럽고 편안한 눈으로 대하는, 안시(眼施). ②화사하고 기쁜 얼굴로 대하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③부드럽고 좋은 말로 대하는, 언사시(言辭施). ④몸으로 좋은 일을 하거나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신시(身施).
⑤선한 마음으로 남을 돕는, 심시(心施). ⑥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床座施). ⑦숙소를 제공하는, 방사시(房舍施).
又放光明名安穩(우방광명명안온) 此光能照疾病者(차광능조질병자)
令除一切諸苦痛(영제일체제고통) 悉得正定三昧樂(실득정정삼매락)
다시 또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하여 안은(安隱)이라 하며,
이 광명은 병이 난 질병자(疾病者)들을 능히 비추어서 그들로 하여금
갖가지의 모든 고통을 덜수 있게 하여서, 모두가 바른 선정의 삼매락(三昧樂)을 얻게 하는 것으로,
施以良藥救衆患(시이양약구중환) 妙寶延命香塗體(묘보연명향도체)
酥油乳蜜充飮食(소유유밀충음식) 以是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좋은 양약(良藥)을 베풀어서 모든 병환으로부터 구하여 주고,
수명을 늘리는 묘한 보배의 연명향(延命香)을 몸에 발라 주고,
소(酥 연유)와 유(油, 기름)와 유(乳, 우유)와 밀(蜜, 꿀) 등으로 음식을 보충하여 준다면,
그러함으로서 이러한 안은(安隱)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又放光明名見佛(우방광명명견불) 此光覺悟將歿者(차광각오장몰자)
令隨憶念見如來(영수억념견여래) 命終得生其淨國(명종득생기정국)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견불(見佛)이라 하며,
이 광명은 장몰자(將歿者, 임종에 이른 사람)들을 깨우쳐서
그들로 하여금 억념(憶念, 생각)하는 바를 따라 여래를 뵙게 하여서
목숨이 다한 명종(命終)하여서는 청정한 정국(淨國)에 태어날 수 있게 하나니,
見有臨終勸念佛(견유임종권념불) 又示尊像令瞻敬(우시존상영첨경)
俾於佛所深歸仰(비어불소심귀앙)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俾 시킬 비, 더할 비
임종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염불할 것을 권하고, 또 존상(尊像, 불상)을 보여주어서 우러러 첨앙하게 하며
그들로 하여금 비어불소(俾於佛所, 불상을 모셔놓은 곳으로 사찰등)에 귀의하여 의지하게 하나니,
그러함으로서 이러한 견불(見佛)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ㅡ임종시에 아미타불을 열 번만 외우면 곧 바로, 卽得往生安樂刹(즉득왕생안락찰)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부처님을 소리를 내서 외우든지, 마음 속에서 자기가 기억하는 부처님을 외우든지, 못 외우면 부처님사진이라도 보면서 눈을 감고 임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편하게 임종하는 방법입니다.ㅡ무비스님
又放光明名樂法(우방광명명요법, 낙법)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희(喜) 무량심
令於正法常欣樂(영어정법상흔락) 聽聞演說及書寫(청문연설급서사)
다시 또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하여 요법(樂法)이라 하며,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들을 깨우칠 수 있나니,
바른 정법(正法)을 항상 즐겨 흔락(欣樂)하여서,
그러한 정법을 청문(聽聞)하고 연설하며, 또한 서사(書寫, 사경)하게 하나니
法欲盡時能演說(법욕진시능연설) 令求法者意充滿(영구법자의충만)
於法愛樂勤修行(어법애락근수행)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법이 다하여 멸하고자 하는 법멸(法滅)의 때에 능히 연설하여서
법을 구하는 구법자(求法者)들의 뜻이 충만(充滿)하게 하며
불법을 사랑하여 즐기는, 애락(愛樂)하여서 부지런히 수행하게 하였으므로,
이러한 요법(樂法)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ㅡ법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듣고 공부하고 사경해야 하는데, 그러한 신심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법이 다하려고 하는 말법의 때가 되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ㅡ정법(正法) · 상법(像法) · 말법(末法)의 3시(三時),
●정법(正法)의 시대는 교설(敎)과 그 실천(行)과 그 증과(證果: 證)의 셋이 모두 갖춰진 시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정당하게 계승되어 사람들이 구제되는 시기로, 그 기간은 5백년으로 보며,
●상법(像法)의 시대는 교설(敎)과 실천(行)뿐으로 증과(證)가 없는 시대로 정법(正法)과 유사한 "상법(像法)"의 시대이며 그 기간은 1천년이다.
●말법의 시대는 교설(敎)뿐인 시대로 고타마 붓다 당시의 가르침인 도(道)를 수행하여 깨닫는 자는 없게 되고 교법만이 잔존할 뿐인 시대이며 그 기간은 1만년이며, 말법(末法) 시대 후에는 교(敎)도 없는 법멸(法滅)의 시대가 온다고 한다.
又放光明名妙音(우방광명명묘음) 此光開悟諸菩薩(차광개오제보살)
能令三界所有聲(능영삼계소유성) 聞者皆是如來音(문자개시여래음)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묘음(妙音)이라 하며,
이 광명이 모든 보살들을 개오(開悟)하여 깨우칠 수 있게 하여서,
능히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삼계(三界)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리가 여래의 음성으로 들리게 하나니,
以大音聲稱讚佛(이대음성칭찬불) 及施鈴鐸諸音樂(급시영탁제음악)
普使世間聞佛音(보사세간문불음)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큰 소리로 부처님을 칭찬하며, 또한 요령(鈴)ㆍ목탁(鐸) 등으로 모든 음악을 베풀어서
세간에서 널리 부처님의 음성(가르침)을 듣게 한다면,
그러함으로서 이러한 묘음(妙音)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었습니다.
又放光明施甘露(우방광명시감로) 此光開悟一切衆(차광개오일체중) → 사(捨) 무량심
令捨一切放逸行(영사일체방일행) 具足修習諸功德(구족수습제공덕)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감로의 법을 보시하는, 시감로(施甘露)라 하며,
이 광명은 일체의 중생들을 열어서 깨우치게 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일체의 모든 방일한 행을 버리고, 모든 공덕을 구족하여 닦아 익히게 하나니
說有爲法非安穩(설유위법비안온) 無量苦惱悉充徧(무량고뇌실충변)
恒樂稱揚寂滅樂(항락칭양적멸락)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세간법인 유위법(有爲法)은 안은(安穩)하지 않은 것으로, 무량한 고뇌가 가득하다는 것을 설하여서
항상 적멸낙(寂滅樂, 불법의 락)을 칭양한다면, 그러함으로서 시감로(施甘露)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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