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十五 賢首品第十二之二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2. 현수품 2

 

又放光明名福聚(우방광명명복취)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令行種種無量施(영행종종무량시) 以此願求無上道(이차원구무상도)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복취(福聚, 복덩이)라 하며,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칠 수 있나니, 

중생들로 하여금 갖가지의 무량한 보시를 행하게 하고,

그러함으로서 위없는 무상도(無上道) 구하기를 서원하게 하며, 

 

設大施會無遮限(설대시회무차한) 有來皆滿足(유래구자개만족) 

不令其心有所乏(불영기심유소핍)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遮 막을 차 / 乏 모자랄 핍

가리거나 제한이 없는 무차한(無遮限)의 보시회를 크게 베풀어서,

구하는 구자(求者) 모두가 만족하게 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마음으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하나니,

그러함으로서 복취(福聚, 복덩이) 광명을 얻어서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ㅡ무차대회(無遮大會), 무차회(無遮會); 모든 사람들을 가리지 않는 무차(無遮)하여서 공양과 보시를 하는 법회로써, 인도 아쇼카왕이 시작하였으며 5년에 1회씩 법회를 열었다고 해서 오년법회(五年法會, pañcavarṣika)라고도 한다.

승려 · 속인 · 남녀노소 · 귀천의 차별 없이 평등하게 널리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잔치를 베풀고 물품을 골고루 나누어주면서 행하는 불교행사이다.

 

又放光明名具智(우방광명명구지)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令於一法一念中(영어일법일념중) 悉解無量諸法門(실해무량제법문) 

다시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구지(具智, 구족한 지혜)라 하며,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질 수 있나니, 

그들로 하여금 하나의 일법(一法) 가운데에서 무량한 법문을 알게 하고

일념(一念, 한 생각, 한 순간)에서 무량한 법문을 모두 알게 하나니,

 

爲諸衆生分別法(위제중생분별법) 及以決了眞實義(급이결료진실의)

善說法義無虧減(선설법의무휴감)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虧 이지러질 휴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분별하고 해석하여서 그 진실한 이치까지를 결정코 요지하게 하고자

법의(法義, 법의 이치)를 잘못되거나 부족함 없이, 무휴감(無虧減)하게 잘 설명한다면,

그러함으로서 이러한 구지(具智, 구족한 지혜) 광명을 얻어서 이룰 수 있습니다.

 

又放光明名 慧燈(우방광명명혜등)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令知衆生性空寂(영지중생성공적) 一切諸法無所有(일체제법무소유)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혜등(慧燈, 지혜 등불)이라 하며,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칠 수 있으니, 

그들로 하여금 중생의 성품은 공적(空寂)한 것이라서

일체의 제법(諸法)이란 있는 바가 없는 무소유(無所有)라는 것을 알게 하나니, 

 

演說諸法空無主(연설제법공무주) 如幻如焰水中月(여환여염수중월) 

乃至猶如夢影像(내지유여몽영상)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일체의 제법(諸法)은 공(空)한 것으로 주체적인 실체가 없는 무주(無主)이며,

마치 환상과 같은 여환(如幻)이요, 마치 아지랑이와 같은 여염(如焰)이요,

물 속에 비친 달과 같은 여중월(水中月)이며, 또한 꿈과 같은 여몽(如夢)이요,

그림자와 같은 여영상(如影像)이라는 것을 설하여 준다면,

그러함으로서 혜등(慧燈, 지혜 등불)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습니다.

 

又放光名法自在(우방광명명법자재)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하 

令得無盡陀羅尼(영득무진다라니) 悉持一切諸佛法(실지일체제불법) 

또한 다시 광명을 놓았으니, 이름하여 법자재(法自在)라 하며,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들을 깨우칠 수 있게 하나니, 

그들로 하여금 다함이 없는 무진다라니(無盡陀羅尼, 총지)를 얻어서 

갖가지 부처님의 불법(佛法)을 모두 지니고 기억하게 하며, 

 

恭敬供養持法者(공경공양지법자) 給侍守護諸賢聖(급시수호제현성) 

以種種法施衆生(이종종법시중생)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법을 알고 가지는 법지자(持法者)를 공경하고 공양하며,

모든 현성(賢聖)들을 수호(守護)하여 받들어 모시고, 갖가지의 법을 중생들에게 보시한다면,

그러함으로서 이러한 법자재(法自在)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습니다.

 

又放光明名 能捨(우방광명명능사) 此光覺悟慳衆生(차광능각간중생) 慳 아낄 간

令知財寶悉非常(영지재보실비상) 慳心難調而能調(간심난조이능조) 보시바라밀

또한 다시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능사(能捨, 보시)라 하며,

이 광명은 아끼고 탐하는 간탐(悟慳)의 중생을 깨우칠 수 있게 하나니, 

그러한 간탐의 중생들로 하여금 재물이란 비상(非常)한 것으로 영원하지 않다를 것을 알게 하여서 

억제하기 어려운 간탄심(悟慳心)을 능히 조복할 수 있게 하고,  

 

解財如夢如浮雲(해재여몽여부운) 恒樂惠施心無着(항락혜시심무착) 

增長惠施淸淨心(증장혜시청정심)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재물이란 마치 꿈과 같은 여몽(如夢)이요, 마치 뜬 구름과 같은 여부운(如浮雲)이라는 것을 알게 하여서 

마음으로 집착하지 않고 항상 은혜로서 베푸는 혜시(惠施)를 즐겨 하여서

이러한 혜시(惠施)의 청정한 마음을 증장하게 한다면,

그러함으로서 능사(能捨, 보시)의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습니다.

 

又放光明名除熱(우방광명명제열) 此光能覺毁禁者(차광능각훼금자) 지계바라밀

普使受持淸淨戒(보사수지청정계) 發心願證無師道(발심원증무사도)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제열(除熱, 뜨거운 열기를 제거함)이라 하며,

이 광명은 계를 어기고 파계하는, 훼금자(毁禁者)들을 능히 깨우치게 하나니, 

널리 그들로 하여금 청정한 계율을 받아 지니고

발심하여서 스승없이 깨우치는 무사도(無師道) 얻기를 서원하게 하며, 

 

勸引衆生受持戒(권인중생수지계) 十善業道悉能捨(십선업도실청정) 

又令發向菩提心(우령발향보리심)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중생들을 권하여서 계율을 받아 지녀서 십선업도(十善業道)를 행하여 나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도록 이끌어서,

또한 그들로 하여금 발심하여 보리도에 향하게 한다면,

그러함으로서 제열(除熱, 뜨거운 열기를 제거함)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습니다.

 

ㅡ십선업도(十善業道, 십선업(十善業)

①몸()으로는 초기불교의 오계(五戒) 중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

②입()으로는 오계의 불망어(不妄語) 불양설(不兩舌), 불악구(不惡口), 불기어(不綺語)

③마음()으로는 모든 번뇌의 근본이 되는 탐욕(貪)·분노(瞋)·무지(癡)의 삼독(三毒)으로부터 자유로운 

무탐욕(無貪慾), 무진에(無瞋恚), 정견(正見)

 

又放光明名忍嚴(우방광명명인엄) 此光覺悟瞋恚者(차광능각진에자) 인욕바라밀

令彼除瞋離我慢(영피제진리아만) 常樂忍辱柔和法(상락인욕유화법)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인엄(忍嚴)이라 하며,

이 광명은 성내는 진에자(瞋恚者)들을 깨우쳐 각오(覺悟)하게 하나니, 

그들로 하여금 성냄을 없애고(除), 아만(我慢, 교만)을 버려서

항상 인욕(忍辱)과 유화(柔和)의 법를 즐기게 하나니, 

 

衆生暴惡難可忍(중생폭악난가인) 爲菩提故心不動(위보리고심부동) 

常樂稱揚忍功德(상락칭양인공덕)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중생의 포악함은 가히 참기 어려우나, 보리를 위하는 마음은 부동(不動)으로 흔들리지 않으며, 

항상 참는 인(忍)의 공덕(功德)을 칭양하기를 즐겨한다면,

그러함으로서 이러한 인엄(忍嚴)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습니다.

 

又放光明名勇猛(우방광명명용맹) 此光覺悟懶惰者(차광능각나태자) 정진 바라밀

令彼常於三寶中(영피상어삼보중) 恭敬供養無疲厭(공경공양무피염) 懶 게으를 라/ 惰 게으를 태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용맹(勇猛)이라 하며,

이 광명은 게으른 나태자(懶惰者)를 깨우치게 하나니, 

그들로 하여금 항상 불법승의 삼보(三寶)를 공경하고 공양함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 하지 않게 하며, 

 

若彼常於三寶中(약피상어삼보중) 恭敬供養無疲厭(공경공양무피염) 

則能超出四魔境(즉능초출사마경) 速成無上佛菩提(속성무상불보리)

만약 그들이 항상 삼보를 공경하고 공양함에 있어서 싫증을 내지 않는다면

능히 곧 바로 네 가지 마군 경계인 사마경(四魔境)으로부터 벗어나서

위없는 무상(無上)의 불보리(佛菩提)를 빨리 이루게 될 것이며, 

 

ㅡ사마(四魔),  

108번뇌나 8만 4천의 모든 번뇌의 번뇌의 번뇌마(煩惱魔),

오중(오온)의 오중마(五衆魔, 오온마),

죽음의 사마(死魔),

천자의 천자마(天子魔, 자재천자마)

 

勸化衆生令進策(권화중생영진책) 常勤供養於三寶(상근공양어삼보) 

法欲滅時專守護(법욕멸시전수호)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중생들에게 권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진책(進策)하여서 정진하여 나아가게 하며, 

항상 정진하고 부지런히 삼보에게 공양하게 하여서,

교법이 없어질 무렵의 멸법(滅法)의 때에 전념으로 법을 수호한다면,

그러함으로 용맹(勇猛) 광명을 얻어 이루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반열반에 드신 후, 사람들의 기근능력(機根能力)은 차차 저하하고 그 교설이 올바르게 행해지지 않게 되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3단계로 변화하는 것을  정법(正法) · 상법(像法) · 말법(末法)의 3시(三時)로 나눈다.

●정법(正法)의 시대는 교설(敎)과 그 실천(行)과 그 증과(證果: 證)의 셋이 모두 갖춰진 시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정당하게 계승되어 사람들이 구제되는 시기로, 그 기간은 5백년으로 보며,

●상법(像法)의 시대는 교설(敎)과 실천(行)뿐으로 증과(證)가 없는 시대로 정법(正法)과 유사한 "상법(像法)"의 시대이며 그 기간은 1천년이다.

●말법의 시대는 교설(敎)뿐인 시대로 고타마 붓다 당시의 가르침인 도(道)를 수행하여 깨닫는 자는 없게 되고 교법만이 잔존할 뿐인 시대이며 그 기간은 1만년이며, 말법(末法) 시대 후에는 교(敎)도 없는 법멸(法滅)의 시대가 온다고 한다. - 위키참고

 

又放光明名 寂靜(우방광명명적정) 此光能覺 亂意者(차광능각난의자) 선정바라밀 

令其遠離貪恚癡(영기원리탐에치) 心不動搖而正定(심불동요이정정)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적정(寂靜)이라 하며,

이 광명이 정신이 어지럽고 산란한 난의자(亂意者)들을 능히 깨우치나니,   

그 들이 탐심ㆍ진심ㆍ어리석음의 삼독(三毒)을 멀리 여의어서,

부동심(不動心)으로 흔들리지 않고 적정(正定, 바른 선정)에 들게 하여서,  

 

捨離一切惡知識(사리일체악지식) 無義談說雜染行(무의담설잡염행) 

讚歎禪定阿蘭若(찬탄선정아란야)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일체의 모든 악지식(惡知識)의 이치가 없는 무의미한 담설에 물든, 잡스러운 잡염행(雜染行)을 버리고 떠나서 

선정(禪定)과 아란야(阿蘭若)의 적정처(寂靜處)를 찬탄하는 까닭에

이러한 적정(寂靜)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됩니다.

 

ㅡ아란야(阿蘭若) 혹은 아련야(阿練若)는 범어 'āranya'의 음역으로 '난야(蘭若)'는 "절"을 뜻하며, 
수행승(修行僧)들이 거주하며 수행하기에 알맞게 마을에서 적당히 떨어진 한적하고 조용한 장소를 말한다  
한역으로는 원리처(遠離處)ㆍ적정처(寂靜處)ㆍ공한처(空閑處)ㆍ의락처(意樂處)ㆍ무쟁처(無諍處)라고 함.

  

又放光明名慧嚴(우방광명명혜엄) 此光覺悟愚迷者(차광능각우미자) → 지혜바라밀 

令其證諦解緣起(영기증제해연기) 諸根智慧悉通達(제근지혜실통달)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혜엄(慧嚴)이라 하며,

이 광명은 능히 어리석고 미혹한 우미자(愚迷者)들을 깨우치게 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진리(諦)를 증득하여서 연기(緣起)를 이해하게 하여, 모든 근기와 지혜에 통달하게 하나니, 

 

若能證諦解緣起(약능증제해연기) 諸根智慧悉通達(제근지혜실통달) 

則得日燈三昧法(즉득일등삼매법) 智慧光明成佛果(지혜광명성불과) 

만약 진리(諦)를 증득하여서 연기(緣起)를 이해하게 되어서 모든 근기와 지혜를 통달하게 된다면

곧 바로 태양이나 등불과 같은 지혜의 일등(日燈) 삼매법을 얻어서 지혜의 광명으로 불과(佛果) 이룰 것이니, 

 

國財及己皆能捨(국재급기개능사) 爲菩提故求正法(위보리고구정법) 

聞已專勤爲衆說(문이전근위중설) →광명의 원인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 광명의 결과

국토나 재물과 함께 그 몸까지도 모두 능히 버리고, 보리를 위하여 정법(正法)을 구하며

정법을 들은 후에는 오로지 중생을 위하여 연설하나니,

그러함으로서 이러 혜엄(慧嚴) 광명을 얻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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