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十五 賢首品第十二之二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12. 현수품 ② ㅡ 1
有勝三昧名安樂(유승삼매명안락) 能普救度諸群生(능보구도제군생)
放大光明不思議(방대광명부사의) 令其見者悉調伏(영기견자실조복)
수승한 삼매가 있으니, 이름하여 안락(安樂)이라 하며, → 광명의 이름
널리 모든 군생(群生, 중생)들을 능히 제도하며, → 광명의 작용
불가사의한 대광명(大光明, 큰 가르침)을 놓아서 → 광명의 인
그 대광명을 보는 중생들을 모두 조복하게 합니다. → 광명의 결과
ㅡ광명(光明)이란 바로 가르침이니, 즉 가르침으로 능히 미혹을 타파하는 까닭이며,
분명한 이해를 발생시켜 일체 중생의 지혜의 태양을 열어주는 까닭이며,
중생으로 하여금 먹구름이 드리운 어두운 밤에 헤매이지 않게 하는 까닭이며,
장님이 눈을 뜨게 되고, 귀머거리가 들을 수 있게 되는 까닭이며,
능히 삿된 오만의 산을 모두 무너뜨릴 수 있는 까닭이니, 가르침의 광명의 교광(教光)은 이와 같이 불가사의한 것이다.ㅡ 이통현(李通玄)장자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제5권 3
ㅡ광명(光明), 우리들이 지금 우리가 말을 하고 듣는 것, 또 보고 느끼고 아는 것은 우리의 한마음이 펼치는 모든 작용으로, 희로애락, 기뻐하고ㆍ즐거워하고ㆍ싫어하고ㆍ미워하고ㆍ화내고ㆍ통곡하고 하는 이 모든 것이 전부 광명(光明)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이 수승한 화엄경을 공부하면서 순간ㆍ순간 그 이해를 통한 환희심ㆍ신심이 일어나는 것도 순수하고 아주 좋은 광명 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ㅡ 무비스님
所放光明名善現(소방광명명선현) 若有衆生遇此光(약유중생우차광)
必令獲益不唐捐(필령획익불당연) 因是得成無上智(인시득성무상지)
그 놓은 광명을 이름하여 선현(善現)이라 하며, 만약 어떤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이익을 얻어서 헛되지 않을 것이니, 그것을 인(因)으로 하여 무상(無上)의 지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彼先示現於諸佛(피선시현어제불) 示法示僧示正道(시법시승시정도)
亦示佛塔及形像(역시불탑급형상)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이 광명은 우선 모든 부처님들을 나타내 보이고,
법(法)을 나타내 보이고, 스님(僧)들을 나타내 보이고, 정도(正道)를 나타내 보이고,
또한 부처님의 불탑과 형상 나타내 보이나니
그러한 연고로 이러한 광명을 얻어서 이루게 된 것입니다.
又放光明名照耀(우방광명명조요) 暎蔽一切諸天光(영폐일체제천광)
所有暗障靡不除(소유암장미부제) 普爲衆生作饒益(보위중생작요익) 耀 빛날 요
다시 광명을 놓으니 조요(照耀)라 이름하며, ㅡ 광명의 이름
일체의 모든 천상의 광명을 영폐(暎蔽)하여 가려서 덮어 버리고 ㅡ 광명의 작용
모든 암장(暗障, 어두움의 장애) 모두를 없애지 못함이 없으니 ㅡ 원인
중생들을 위하여 널리 요익(饒益, 넉넉한 이익)이 되게 하며, ㅡ 결과
此光覺悟一切衆(차광각오일체중) 令執燈明供養佛(영집등명공양불)
以燈供養諸佛故(이등공양제불고) 得成世中無上燈(득성세중무상등)
이 광명은 일체의 중생들을 깨우쳐서 각오(覺悟)하게 하며,
그들로 하여금 등불을 밝혀 들고 부처님께 공양하게 하며,
밝은 등불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까닭에
세간에서 무상(無上)의 등불(지혜)을 이루어 얻게 합니다
燃諸油燈及酥燈(연제유등급소등) 亦燃種種諸明炬(역연종종제명거)
衆香妙藥上寶燭(중향묘약상보촉) 以是供佛獲此光(이시공불획차광)
여러 가지의 모든 유등(油燈, 기름 등불)과 소등(燒燈, 우유 등불)을 켜서 밝히고,
또한 갖가지의 밝은 횃불들 역시도 모두 밝혀서 태우나니,
여러가지 향의 중향(衆香)과 묘한 묘약(妙藥)과 가장 보배로운 촛불을 밝혀서
이러함으로 부처님께 공양하여 이러한 광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又放光明名濟度(우방광명명제도)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令其普發大誓心(영기보발대서심) 度脫欲海諸群生(도탈욕해제군생)
또한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제도(濟度)라 하며, ㅡ 광명의 이름
이 광명은 일체의 모든 중생들을 능히 깨우치게 하나니, ㅡ작용
그들로 하여금 대서원(大誓願)의 마음을 널리 내게 하여서 ㅡ 원인
욕심 바다인 욕해(脫欲)로부터 군생(群生, 중생)들을 제도합니다.ㅡ 결과
若能普發大誓心(약능보발대서심) 度脫欲海諸群生(도탈욕해제군생)
則能越度四瀑流(즉능월도사폭류) 示導無憂解脫城(시도무우해탈성)
만약 대서원의 마음을 능히 두루 내어서
욕심의 바다인 욕해(脫欲)로부터 군생(群生, 중생)들을 제도한다면
욕심의 욕(慾)ㆍ있음의 유(有)ㆍ견해의 견(見)ㆍ무명(無明)의 사폭류(四瀑流)를 능히 뛰어 넘어서
근심이 없는 무우(無憂)의 해탈성(解脫城)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며,
於諸行路大水處(어제행로대수처) 造立橋梁及船筏(조립교량급선벌)
毁訾有爲讚寂滅(훼자유위찬적멸)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여러 사람들이 다니는 행로(行路)에 있는 큰 물에 교량(橋梁, 다리)이나 배(船)나, 뗏목(筏)을 만들어 주고
있음에 집착하는 유위법(有爲法)을 훼자(毁訾, 부정하고 헐뜯어 말함)하고 적멸을 찬탄한다면,
그러한 연고로 이러한 광명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又放光明名滅愛(우방광명명멸애)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令其捨離於五欲(영기사리어오욕) 專思解脫妙法味(전사해탈묘법미)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애착함을 소멸하는 멸애(滅愛)라 하며, ㅡ 광명의 이름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칠 수 있으니, ㅡ 작용
그들로 하여금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의 오근(五根)들이 하고자 하는 오욕락(五欲樂)을 멀리 버리게 하고,ㅡ원인
오로지 해탈의 묘한 묘법(妙法)의 맛만을 생각하게 합니다. ㅡ결과
若能捨離於五欲(약능사리어오욕) 專思解脫妙法味(전사해탈묘법미)
則能以佛甘露雨(즉능이불감로우) 普滅世間諸渴愛(보멸세간제갈애)
만약 능히 오욕락(五欲樂)을 멀리 버리고 오로지 해탈의 묘법(妙法)의 맛만을 생각한다면
곧바로 능히 부처님의 감로(甘露)의 비로써 세간의 오욕에 대한 갈애(渴愛)를 능히 멸할 수 있으며,
惠施池井及泉流(혜시지정급천류) 專求無上菩提道(전구무상보리도)
毁訾五欲讚禪定(훼자오욕찬선정)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못과 우물과 냇물을 보시하면서 오로지 위없는 무상(無上)의 보리도를 구할 뿐이며,
오욕락(五欲樂)을 훼자(毁訾, 부정하고 헐뜯어 말함)하고 적멸을 찬탄한다면,
그러한 연고로 이러한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又放光明名歡喜(우방광명명환희)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令其愛慕佛菩提(영기애모불보리) 發心願證無師道(발심원증무사도)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환희(歡喜)라 하며, ㅡ 광명의 이름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칠 수 있으니, ㅡ 작용
그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불보리(佛菩提)를 애모(愛慕)하여서 발심하게 하여서, ㅡ 원인
스승이 없는 무사(無師)의 도(道)를 증득할 것을 서원하게 합니다. ㅡ 결과
ㅡ무사도(無師道), 결국은 자기가 스승인 것입니다. 선재동자도 53선지식 스승을 친견하러 다니지만, 결국은 자기 안에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으로, 바깥에 있는 스승은 보조 바라밀이 될 뿐이고, 자기 자신이 진정한 스승인 것입니다.ㅡ무비스님
造立如來大悲像(조립여래대비상) 衆相莊嚴坐華座(중상장엄좌화좌)
恒歎最勝諸功德(항탄최승제공덕)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여래의 자비하신 대비상(大悲像)을 조립하여 만들어서 중상(衆相, 32상)으로 장엄하여 연화좌에 모시고
항상 가장 수승한 최승(最勝)의 모든 공덕들을 찬탄한다면,
그러한 연고로 이러한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又放光明名愛樂(우방광명명애락) 此光能覺一切衆(차광능각일체중)
令其心樂於諸佛(영기심락어제불) 及以樂法樂衆僧(급이락법락중승)
다시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애락(愛樂)이라 하며, ㅡ 광명의 이름
이 광명은 능히 일체 중생을 깨우칠 수 있나니, ㅡ 작용
그들로 하여금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을 좋아하여 낙제불(樂諸佛)하게 하며, ㅡ 원인
또한 법을 좋아하여 낙법(樂法)하게 하고 스님들을 좋아하여 낙중승(樂衆僧)하게 하나니, ㅡ결과
若常心樂於諸佛(약상심락어제불) 及以樂法樂衆僧(급이락법락중승)
則在如來衆會中(즉재여래중회중) 逮成無上深法忍(체성무상심법인)
逮 미칠 체, 미칠 대, 편안할 체, 미칠 태, 잡을 체,
만약 항상 마음으로 낙제불(樂諸佛)하고, 또한 낙법(樂法)하고 낙중승(樂衆僧)한다면
곧 바로 여래의 모든 중회(衆會)에서 있어 위없이 깊은 무상심법인(無上深法忍)을 이루게 될 것이며,
開悟衆生無有量(개오중생무유량) 普使念佛法僧寶(보사염불법승보)
及示發心功德行(급시발심공덕행) 是故得成此光明(시고득성차광명)
무량하게 많은 중생들을 개오(開悟)하여 깨우치게 하고,
널리 불보(佛寶)ㆍ법보(法寶)ㆍ승보(僧寶)의 삼보(三寶)를 생각하게 하고
또한 발심의 공덕행을 보여서 가르친다면, 그러한 연고로 이러한 광명을 얻어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ㅡ삼귀의(三歸依), 삼귀례(三歸禮) · 삼귀계(三歸戒)라 하며, 어떤 의식에서나 필수적으로 가장 먼저 행하여 진다. 계를 받아 불교신도 또는 승려가 되기 전, 또는 법회(法會)를 시작하기 전, 재(齋)를 열기 전에 먼저 귀의불 · 귀의법 · 귀의승의 삼귀의를 행한 뒤, 수계를 받거나 법회 또는 재를 개최하게 된다.
즉, 삼귀의를 한다는 것은 불교도임을 천명하는 선행된 의식이기도 하다.
삼귀의의 형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은
①지혜와 복덕 구족하신 구세대비주 석가모니부처님과 일체의 부처님들께 귀의하는, 귀의불 양족존(歸依佛 兩足尊)
②번뇌를 여의게 하여 해탈성불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는, 귀의법 이욕존(歸依法 離慾尊)
③대중 가운데 존귀하신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하는, 귀의승 중중존(歸依僧 衆中尊)이다.
사찰에서 아침 저녁으로 행하여지고 있는 오분향예불문(五分香禮佛文) 또한 이 삼귀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의식화시킨 것으로, 이 예불문은 시방삼세(十方三世)의 삼보를 함께 취하는 한편, 귀의승에다 신앙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대표적인 보살(菩薩)의 명칭과 석가모니 당시의 대표적인 제자와 그 밖의 인도 · 중국 · 우리 나라의 성현들을 함께 수용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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