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八 華藏世界品第五之一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① ㅡ 6
ㅡ항수하(香水河)
爾時(이시) 普賢菩薩(보현보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 諸佛子(제불자)
此諸香水河(차제향수하) 兩間之地(양간지지) 悉以妙寶(실이묘보) 種種莊嚴(종종장엄)
그 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하기를,
“여러 불자들이여, 이 모든 향수하(香水河) 양쪽의 땅은 모두 아름다운 보배로서 갖가지로 장엄하였으니,
一一各有(일일각유) 四天下微塵數(사천하미진수) 衆寶莊嚴(중보장엄)
芬陀利華(분타리화) 周帀遍滿(주잡변만)
낱낱의 강마다 사천하 미진(먼지)의 수와 같이 많은 여러 가지의 보배로 장엄하였으며,
분타리꽃(백연화)이 주변에 두루 가득하게 피었으며,
ㅡ연화(蓮花)는 처염상정(處染常淨),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지만 결코 더러운 흙탕물이 묻지 않는 꽃으로,
청연화(靑蓮華)= 구발라(漚鉢羅, Utpala)
적연화(赤蓮華)= 파두마(波頭摩, Padma)
홍연화(紅蓮華)= 구물두(拘物頭, Kumuda)
백연화(白蓮華)= 분다리(分陀利, Puṇḍarīka)
各有四天下(각유사천하) 微塵數衆寶樹林(미진수중보수림) 次第行列(차제항렬)
一一樹中(일일수중) 恒出一切(항출일체) 諸莊嚴雲(제장엄운)
각각 사천하의 미진(먼지)의 수와 같이 많은 보수림(寶樹林, 보배 나무 숲)이 있어,
그 보수들이 차례로 줄을 지어 항렬(行列, 나란히 서 있는)하고 있으며,
그 낱낱의 나무들이 모든 장엄 구름들을 항상 내고 있으며,
摩尼寶王(마니보왕) 照耀其間(조요기간) 種種華香(종종화향) 處處盈滿(처처영만)
마니 보배의 왕이 그 사이를 찬란하게 비추어 밝게 빛나고 있으며,
갖가지의 여러 가지 꽃들의 향기가 처처에 가득 차서 영만(盈滿)하며,
其樹復出(기수부출) 微妙音聲(미묘음성) 說諸如來(설제여래) 一切劫中(일체겁중)
所修大願(소수대원)
다시 그 보배 나무들이 미묘한 음성을 내어서 여래들께서 일체의 겁 동안 닦으신 대원(大願)을 연설하고,
復散種種(부산종종) 摩尼寶王(마니보왕) 充遍其地(충변기지)
또한 갖가지의 마니보왕(摩尼寶王)을 땅에 흩어 가득하게 하였으니,
所謂蓮華輪(소위연화륜) 摩尼寶王(마니보왕)
소위 연꽃바퀴의 연화륜(蓮華輪) 마니보왕과,
香焰光雲(향염광운) 摩尼寶王(마니보왕)
향기불꽃 구름의 향염광윤(香焰光雲) 마니보왕과
種種嚴飾(종종엄식)摩尼寶王(마니보왕)
갖가지로 장엄된 종종엄식(種種嚴飾) 마니보왕과
現(현) 不可思議莊嚴色(불가사의장엄색) 摩尼寶王(마니보왕)
불가사의한 장엄한 빛깔을 나타내는, 현불가사의장엄색(現不可思議藏嚴色) 마니보왕과
日光明衣藏(일광명의장) 摩尼寶王(마니보왕)
태양 광명의 옷을 입은 일광명의장(日光明衣藏) 마니보왕과
周遍十方(주변시방) 普垂布光網雲(보수포광망운) 摩尼寶王(마니보왕)
시방에 가득하게 광명 그물 구름을 펼치는 주변시방보수포광망운(周遍十方普垂布光網雲) 마니보왕과
現一切諸佛神變(현일체제불신변) 摩尼寶王(마니보왕)
모든 부처님들의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현일체제불신변(現一切諸佛神變) 마니보왕과
現一切衆生業報海(현일체중생업보해) 摩尼寶王(마니보왕)
일체 중생의 업보를 나타내는 현일체중생업보해(現一切衆生業報海) 마니보왕 등이라.
如是等(여시등)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 其香水河(기향수하) 兩間之地(양간지지)
一一悉具(일일실구) 如是莊嚴(여시장엄)
이러한 등의 마니보왕들이 세계해의 먼지의 수와 같이 많이 있어서, 그 향수하의 양쪽 사이의 땅마다
낱낱이 이러한 장엄을 갖추고 있느니라.
爾時(이시) 普賢菩薩(보현보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 承佛神力(승불신력)
觀察十方(관찰시방) 而說頌言(이설송언)
그때, 보현보살이 이러한 뜻을 거듭 펴시고자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설하였다.
1. 其地平坦極淸淨(기지평탄극청정) 眞金摩尼共嚴飾(진금마니공엄식)
諸樹行列蔭其中(제수항렬음기중) 聳幹垂條萃若雲(용간수조췌약운)이
聳 솟을 용, 幹 줄기 간, 垂 드리울 수, 條 가지 조,
진금과 마니로써 장엄하게 꾸며져 있는 그 땅은 평탄하고 지극히 청정하며,
여러 가지의 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그늘을 지우고 있으니,
그 솟은 줄기와 드리운 가지들과 꽃들이 함께하여 있는 모습이 마치 구름과 같도다.
2. 枝條妙寶所莊嚴(지조묘보소장엄) 華焰成輪光四照(화염성륜광사조)
摩尼爲果如雲布(마니위과여운포) 普使十方常現覩(보사시방상현도)
가지들은 아름다운 묘보(妙寶)들로 장엄되어 있으며,
마치 불꽃을 품어 내는 듯한 꽃들의 화염(華焰)이 둥글게 사방으로 비추어서 밝히며,
마니로 된 과일들이 마치 구름과 같이 많이 나무에 펼쳐져서 달려 있으니,
널리 시방 세계의 중생들이 항상 환히 볼 수 있게 하는도다.
3. 摩尼布地皆充滿(마니포지개충만) 衆華寶末共莊嚴(중화보말공장엄)
復以摩尼作宮殿(부이마니작궁전) 悉現衆生諸影像(실현중생제영상)
마니의 보배들이 땅에 가득하게 깔려있고,
보발(寶末, 보석 가루)로 된 여러 종류의 꽃들이 장엄하고 있으며
또한 마니로 지은 궁전에는 모든 중생들의 영상이 모두 나타나는도다.
4. 諸佛影像摩尼王(제불영상마니왕) 普散其地靡不周(보산기지미불주)
如是赫奕遍十方(여시혁혁변시방) 一一塵中咸見佛(일일진중함견불) 赫 빛날 혁, 奕 클 혁
부처님의 영상을 나타내고 있는 마니보배왕들이 널리 그 땅 위에 두루 흩어져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이러하게 환히 틔여서 찬란하고 혁혁(赫奕)하나니,
모든 낱낱의 먼지 가운데에서 부처님 볼 수 있다네!
5. 妙寶莊嚴善分布(묘보장엄선분포) 眞珠燈網相間錯(진주등망상간착)
處處悉有摩尼輪(처처실유마니륜) 一一皆現佛神通(일일개현불신통)
묘한 보배의 묘보(妙寶)의 장엄으로 널리 질서 정연하게 잘 분포되어 있으며,
진주로 된 등불의 그물이 사이사이에 장식되어 있으며,
곳곳마다 마니로 된 바퀴가 있어서, 그러한 하나하나가 모두 부처님의 신통을 나타내는도다.
6. 衆寶莊嚴放大光(중보장엄방대광) 光中普現諸化佛(광중보현제화불)
一一周行靡不遍(일일주행미불변) 悉以十力廣開演(실이십력광개연)
여러 가지의 보배들로 장엄한 가운데에서 큰 광명 놓으니,
(여러 가지의 모든 것들이 각각 그 가치를 발하고 있으니)
그 광명 속에 모든 화신 부처의 화불(化佛)들이 모두 나타나서,
그 낱낱들이 두루하여 가지 못하는 곳이 없이 다니면서,
열 가지 힘의 십력(十力)을 활짝 열어서 널리 연설하시네!
7. 摩尼妙寶芬陀利(마니묘보분타리) 一切水中咸遍滿(일체수중함변만)
其華種種各不同(기화종종각부동) 悉現光明無盡歇(실현광명무진헐)
마니의 묘한 보배로 된 분타리 꽃(백연화)이 일체의 모든 향수하에 두루 가득하였으니,
그 백연화들이 여러 가지로 각각 달라서 같지 않지만,
그 모두가 광명을 무진헐(無盡歇)하게 끝없이 놓아 다하지 않음이 없다네.
8. 三世所有諸莊嚴(삼세소유제장엄) 摩尼果中皆顯現(마니과중개현현)
體性無生不可取(체성무생불가취) 此是如來自在力(차시여래자재력)
삼세(三世)의 모든 여러 가지의 장엄들이 마니의 열매 가운데 모두 현현(顯現)하게 나타나지만
그 체성(體性)은 남이 없는 무생(無生)이라서 취할 수 없는 불가취(不可取)이니,
(체성은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어서 가히 취할 수 없는 것이니)
이러함이 여래의 자재하신 자재력(自在力)이라네!
(모든 존재가 여래의 자재력, 즉 진리 그 자체가 본래 그러한 것이라네)
9. 此地一切莊嚴中(차지일체장엄중) 悉現如來廣大身(실현여래광대신)
彼亦不來亦不去(피역불래역불거) 佛昔願力皆令見(불석원력개영견)
이 땅에 있는 일체의 모든 장엄 가운데에서 여래의 광대하신 대신(大身)을 나타내시나,
그 역시도 오지도 않는 불래(不來)이고 또한 가지도 않는 불거(不去)이라,
부처님께서 예전에 세우신 석원(昔願, 수행 공부)의 힘으로 모두 볼 수 있게 하시는도다!
10. 此地一一微塵中(차지일일미진중) 一切佛子修行道(일체불자수행도)
各見所記當來刹(각견소기당래찰) 隨其意樂悉淸淨(수기의락실청정)
이 땅에 있는 하나하나의 미진(먼지)의 가운데에서 일체의 모든 불자들이 도를 닦아 수행(修行)하며
각각 수기를 받아서 다가 오는 세계의 당래찰(當來刹)에 제각각으로 보는, 각견(各見)하나니,
그 뜻하는 바의 의락(意樂)을 따라 모두가 청정함을 보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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