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七 世界成就品第四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5

 

18. 爲欲成熟衆生故(위욕성숙중생고) 是中修行經劫海(시중수행경겁해)

廣大神變靡不興(광대신변미불흥) 法界之中悉周遍(법계지중실주변) 

무량하게 많은 중생들을 성숙하게 하려는 까닭에 겁해(劫海, 오랜 세월) 동안 수행하였으니, 

(세월이 흘러가는 겁해(劫海)에서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것을 깨우치게 하여서, 이치에 맞추어 조화롭게 살도록 성숙중생하였으니) 

광대한 신통 변화를 모두 일으키어 법계 가운데에 두루하지 않음이 없도다!  

 

19. 法界國土一一塵(법계국토일일진) 諸大刹海住其中(제대찰해주기중) 

佛雲平等悉彌覆(불운평등실미부) 於一切處咸充滿(어일체처함충만) 

법계의 여러 국토에 있는 그 낱낱 먼지(티끌) 가운데에 여러 찰해(刹海, 많은 세계들)가 머물러 있으니, 

(모든 존재는 그 존재의 원리를 가지고 있으니)

진리의 구름인 불운(佛雲)이 일체처(一切處)에 평등하게 두루 덮어서 충만하도다!  

 

20. 如一塵中自在用(여일진중자재용) 一切塵內亦復然(일체진내역부연) 

諸佛菩薩大神通(제불보살대신통) 毘盧遮那悉能現(비로자나실능현) 

하나의 미진(微塵, 먼지) 가운데에 자재한 작용의 자재용(自在用)이 있는 것과 같이,

일체의 미진(微塵, 먼지) 역시도 그와 같으니, (그와 같이 자재용하니)

모든 부처님들과 모든 보살들의 크신신통을 비로자나(법신, 참나) 부처님이 능히 모두 나타내시도다! 

(동일한 존재의 원리의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재용이지만 그 나타나는 바는 각각으로 차별하도다)

 

21. 一切廣大諸刹土(일체광대제찰토) 如影如幻亦如焰(여영여환역여염) 

十方不見所從生(시방불견소종생) 亦復無來無去處(역부무래무거처) 

일체의 광대한 찰토(刹土, 많은 세계들)가 마치 그림자와 같은 여영(如影)이고,

환술과 같은 여환(如幻)이며, 또한 불꽃과 같은 여염(如焰)이라 (모두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니)

그 있게 된 바(원인, 존재)를 시방으로 추구하여 구하여도 볼 수가 없으며,

또한 온 곳도 없는 무래처(無來處)이고, 가는 곳도 없는 무거처(無去處)로다!

 

22. 滅壞生成互循環(멸괴생성호순환) 於虛空中無暫已(어허공중무잠이) 

莫不皆由淸淨願(막불개유청정원) 廣大業力之所持(광대업력지소지) 

소멸하고(滅)ㆍ무너지고(壞)ㆍ생성하는 것이 서로 순환하여,

허공 가운데에서 잠깐도 쉬지 않는 무잠이(無暫已)시니,  

그 어느 것도 청정한 원(願)을 말마암지 않음이 없으며, 광대한 업력(業力)으로 유지되지 않음이 없도다!

ㅡ겨울이 가도 간 곳이 없고, 봄이 왔어도 온 곳이 없지만, 끝없이 순환하면서 멈추지 않는, 그러한 원리ㆍ현상ㆍ변화ㆍ작용들이 청정원(淸淨願)이고, 업력(業力)이고, 한 마음, 참마음의 자리, 즉 비로자나 법신 부처님의 신통변화가 두루한 것으로, 우리의 환경을 참나와 현상적인 입장에서 설명한 내용들입니다.

 

ㅡ십종(十種) 차별형상(差別形相)  

 

爾時(이시) 普賢菩薩(보현보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 諸佛子(제불자)

世界海(세계해) 有(유) 種種差別形相(종종차별형상) 

그 때에 보현보살 마하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하기를,

“여러 불자들이여, 세계해에 갖가지로 차별한 형상들이 있으니, 

 

1. 所謂或圓或方(소위혹원혹방) 이른바 혹 둥글기도 하고, 혹 모나기도 하며,

2. 或非圓方(혹비원방) 無量差別(무량차별) 혹 둥글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은 모습이 무량하게 차별하며,

3. 或如水漩形(혹여수선형) 혹은 물이 소용돌이 치며 돌아 가는 형상의 수선형(水漩形, 은하수)의 모습이며, 

4. 或如山焰形(혹여산염형) 혹은  마치 산과 같기도 하고, 마치 불꽃같은 형상이기도 하며,  

5. 或如樹形(혹여수형) 혹은 마치 나무와 같은 형상이기도 하고,  

6. 或如華形(혹여화형) 혹은 마치 꽃의 형상이기도 하고,  

7. 或如宮殿形(혹여궁전형) 혹은 마치 궁전과 같은 형상이기도 하고,  

8. 或如衆生形(혹여중생형) 혹은 마치 중생의 형상이기도 하고,  

9. 或如佛形(혹여불형) 혹은 마치 부처님의 형상이기도 하나니, 

如是等(여시등)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 

이과 같은 등으로, 세계해의 미진(먼지)와 같이 많이 있느니라.

 

爾時(이시) 普賢菩薩(보현보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

承佛威力(승불위력)  觀察十方(관찰시방) 而說頌言(이설송언) 

그 때에 보현보살이 이러한 뜻을 거듭 펴시고자,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설하였다.

 

1. 諸國土海種種別(제국토해종종별) 種種莊嚴種種住(종종장엄종종주) 

殊形共美遍十方(수형공미변시방) 汝等咸應共觀察(여등함응공관찰) 

여러 국토들이 갖가지로 다르며, 갖가지로 (다르게) 장엄되었으며, 갖가지로 (다르게) 머물러 있으니,

그 각각의 뛰어난 형상의 수형(殊形)들이 모두 아름답게 시방세계에 두루한 것을

그대들은 마땅히 그 모두를 관찰하시라!  

 

2. 其狀或圓或有方(기상혹원혹유방) 或復三維及八隅(혹부삼유급팔우) 

摩尼輪狀蓮華等(마니륜상연화등) 一切皆由業令異(일체개유업령이) 

 형상이 혹은 둥글고, 혹은 모가 났으며, 혹은 삼유(三維)로서 세모이기도 하고,

혹은 팔우(八隅)로서 팔각이기도 하며, 마니와 같이 둥근 마니윤상(摩尼輪狀)이기도 하고,

연꽃의 모양과 같은 등이니,

그러한 일체의 모든 것들이 (각각의) 업력(業力)으로 말미암아서 다른 것이니라!  

 

3. 或有淸淨焰莊嚴(혹유청정염장엄) 眞金間錯多殊好(진금간착다수호)

門闥競開無壅滯(문달경개무옹체) 斯由業廣意無雜(사유업광의무잡) 

혹 어떤 것은 청정한 불꽃으로 장엄되어 있기도 하니,

그 사이사이에 진금으로 장식하여서 수호(殊好, 뛰어나게 아름다운)하며

문과 창을 다투어 활짝 열어 놓아서 막힘(壅)이나 지체(滯)됨이 없으니,

이 모두가 광대한 뜻의 잡됨이 섞이지 않은 무잡(無雜)한 업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네!  

 

4. 刹海無邊差別藏(찰해무변차별장) 譬如雲布在虛空(비여운포재허공)

寶輪布地妙莊嚴(보륜포지묘장엄) 諸佛光明照耀中(제불광명조요중) 

찰해(刹海, 세계)가 끝없이 무변하고 무차별한 모습들을 갈무리하였으니,

비유하자면, 마치 많은 구름이 허공에 널리 펼쳐져 있는 것과 같으며,  

보배 바퀴의 보륜(寶輪)으로 땅을 두루 펼쳐서 미묘하게 장엄하였으니,

모든 부처님의 광명이 그러한 가운데에서 밝게 빛어서 조요(照耀)하고 있다네!

(우리 모두가 갖가지로 차별한 것들을 분별하여서 인식하고 느끼고 있다네)

 

5. 一切國土心分別(일체국토심분별) 種種光明而照現(종종광명이조현) 

佛於如是刹海中(불어여시찰해중) 各各示現神通力(각각시현신통력) 

일체의 모든 국토들을 마음으로 분별하여서 갖가지의 광명으로 비추어 나타내거늘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찰해(刹海, 세계) 가운데에서각으로 신통력을 나타내어 시현(示現)하시네!

 

6. 或有雜染或淸淨(혹유잡염혹청정) 受苦受樂各差別(수고수락각차별)

斯由業海不思議(사유업해부사의) 諸流轉法恒如是(제유전법항여시)

혹은 물들어서 뒤섞인 잡염(雜染)되기도 하고, 혹은 청정하기도 하며,

어떤 것은 고통을 받고, 어떠한 것은 즐거움을 받는 등으로 각각 차별하나니, 

이러하게 각각의 지은 업의 업해(業海)를 말미암은 것이 불가사의하나니,

여러 가지로 유전(流轉)하여 흘러가는 법(法)은 항상 이와 같다네!   

ㅡ같은 조건의 환경, 즉 세계형상 속에서 각각 다르게 느끼는 것은 각각의 업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어떤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 나와는 다른 것일 뿐입니다.

 

7. 一毛孔內難思刹(일모공내난사찰) 等微塵數種種住(등미진수종종주) 

一一皆有遍照尊(일일개유변조존) 在衆會中宣妙法(재중회중선묘법)

하나의 모공(毛孔) 가운데에 생각하기 어려운 난사(難思)의 세계(刹)가 있으며,

마치 미진(먼지)의 수와 같이 많은 종종으로 다른 세계가 머물러 있으니,  

그 낱낱의 세계마다 두루 비추어 주시는 변조존(遍照尊, 비로자나 불)께서 계시어서,

대중들의 중회(衆會) 가운데에서 묘법(妙法)을 설하고 계시는도다!

(참마음의 참나가 작용을 일으키고 계시도다)

 

8. 於一塵中大小刹(어일진중대소찰) 種種差別如塵數(종종차별여진수) 

平坦高下各不同(평탄고하각부동) 佛悉往詣轉法輪(불실왕예전법륜) 

하나의 먼지(티끌) 가운데에 있는 크고 작은 세계들의 대소찰(大小刹)이  

마치 먼지의 수와 같이 갖가지로 차별하나니, 평탄하고, 높고 낮음이 각각으로 부동(不同)하여 같지 않거늘,

그 모든 곳에서 부처님께서 법륜을 굴리고 계시도다! 

(참마음의 참나가 작용을 일으키고 계시도다)

 

9. 一切塵中所現刹(일체진중소현찰) 皆是本願神通力(개시본원신통력)

隨其心樂種種殊(수기심락종종수) 於虛空中悉能作(어허공중실능작) 

일체의 모든 먼지 가운데마다 나타나는 바의 세계(刹) 모두는 본원(本願)의 신통력(神通力)이라

(세계를 느끼고 아는 것이 우리 본래의 원이고 신통력이라)  

그 마음이 좋아하는 바를 따라 갖가지로 뛰어나게 다름을 능히 허 가운데에서 모두 지어 내시는도다!

(공(空)한 가운데에서 그 좋아하는 바를 따라 허공과 같이 공(空)한 가운데에서 살아가고 있도다)

 

10. 一切國土所有塵(일체국토소유진) 一一塵中佛皆入(일일진중불개입) 

普爲衆生起神變(보위중생기신변) 毘盧遮那法如是(비로자나법여시)

일체의 국토에 있는 모든 먼지들이라, 그 낱낱의 모든 먼지 가운데에 부처님께서 들어가시어서,(내가 인식하여서)

(먼지와 같이 미세한 것에도 부처님, 즉 원리ㆍ진리ㆍ연기성ㆍ공성, 불성이 모두 있음에)

널리 중생들을 위하여 신통 변화를 일으키시나니,

(나의 참 마음이 그러한 모든 것에까지 투영되나니)

이러함이 바로 비로자나 법신(진리의 이치, 참 나)의 불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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