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七 世界成就品第四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2

 

ㅡ세계(世界)의 성취(成就)

앞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하다는 것을 해설하는 것으로, 먼저 이유를 밝힌 다음에 설명하는 형식입니다.

 

如是等一切法(여시등일체법) 我當承佛神力(아당승불신력及一切如來(급일체여래)

威神力故(위신력고具足宣說(구족선설

이와 같은 일체의 법을 제가 마땅히 부처님의 신력(神力)과 함께 일체의 모든 여래의 위신력(威神力)을 받들어

구족하여 선설(宣說) 하겠습니다.

 

 爲令衆生(위령중생) 入(입) 佛智慧海故(불지혜해고)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불지혜해(佛智慧海)에 들게 하려는 까닭이며, 

 

 爲令一切菩薩(위령일체보살) 於佛功德海中(어불공덕해중) 得安住故(득안주고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불공덕해(佛功德海) 가운데 편안히 안주(安住)할 수 있도록 하려는 까닭이며,  

(부처님의 공덕이 자신의 공덕이 되게 하려는 연고이며)

 

 爲令一切世界海(위령일체세계해) 一切佛(일체불) 自在所莊嚴故(자재소장엄고

일체의 세계해을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자재함으로 장엄하려는 까닭이며,  

 

 爲令一切劫海中(위령일체겁해중如來種性(여래종성) 恒不斷故(항부단고

일체의 겁해(劫海, 모든 시간)에서 여래의 종성(種性, 진리의 가르침)이 끊어지지 않고, 항상하게 하려는 까닭이며,  

 

 爲令(위령) 於一切世界海中(어일체세계해중顯示諸法(현시제법) 眞實性故(진실성고

일체의 세계해에서 제법의 진실성(眞實性, 존재의 실상)을 나타내어 시현(示顯)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 無量解海(무량해해) 而演說故(이연설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그들의 무량한 이해를 따라 연설하여 주려는 까닭이며,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 諸根海(제근해) 令生諸佛法故(방편영제불법고

일체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 방편으로 부처님의 불법을 낼 수 있게 하려는 까닭이며,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 樂欲海(낙욕해) 摧破(최파) 一切障碍山故(일체장애산고

일체 중생들의 즐겨하고 좋아하여서 하고자 하는 낙욕해(樂欲海)를 따라 일체의 장애의 산을 꺾어서 부수려는 까닭이며,  

 

 爲令隨一切衆生(위령수일체중생) 心行海(심행해令淨修(영정수) 治出要道故(령정수치출요도고

일체 중생들의 마음 씀씀이의 심행해(心行海)를 따라 생사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출요도(出要道)를

다스려서 닦게 하려는 까닭이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하려는 까닭이며) 

 

 爲令一切菩薩(위령일체보살) 安住(안주) 普賢願海中故(보현원해중고)

일체의 보살들로 하여금 보현 보살의 원해(願海, 보현 보살의 십대 행원)에 머물러 안주하게 하려는 까닭입니다.”

 ㅡ9 가지의 위령일체중생(

爲令一切중衆生)은 마지막 ⑩의 보현행원을 실천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是時(시시) 普賢菩薩(보현보살) 復欲令(부욕령) 無量道場衆海(무량도량중해) 生歡喜故(생환희고) 

이 때에, 보현보살이 도량에 한량없이 모인 대중들로 하여금 더욱 환희심을 내게 하려는 까닭으로, 

① 令於一切法(영어일체법) 增長愛樂故(증장애락고) 

일체법을 좋아하고 즐기하는 마음을 증장(增長)하게 하려는 까닭으로,  

② 令生(영생) 廣大眞實信解海故(광대진실신해해고)

광대(廣大)하고 진실(眞實)한 믿음과 이해의 신심(信解)을 내게 하기 위한 까닭으로, 

③ 令淨治(영정치) 普門法界藏身故(보문법계장신고) 

넓은 보문(普門, 모든 생명들이 갈무리하고 있는 진리)의 법계장(法界藏)의 몸을 청정하게 다스릴 수 있게 하려는 까닭으로,  

ㅡ보문법게장신(普門法界藏身)= 보문법(普門法)= 보문법신(普門法身)= 보문법계신(普門法界身)

ㅡ법화경 보문품의 관세음보살은 제도하여야 할 중생을 따라 서른 두 가지 응신(應身)으로 나투어서 모든 두려움을 없애 준다고 했습니다.  

 

④ 令安立(영안립) 普賢願海故(영안립보현원해고) 

보현 보살의 서원해(誓願海) 안치하여 성립할 수 있도록 하려는 까닭으로,   

⑤ 令淨治(영정치) 入(입) 三世平等智眼故(삼세평등지안고)

삼세(三世)의 평등(平等)한 지혜에 들어가는 눈을 청정하게 다스리게 하려는 까닭으로, 

⑥ 令增長(영증장) 普照(보조) 一切世間藏大慧海故(일체세간장대혜해고)

일체의 모든 세간(間藏)을 널리 비추는 큰 지혜의 대혜해(大慧海)를 증장(增長)하게 하려는 까닭으로, 

⑦ 令生陀羅尼力(영생다라니력) 持一切法輪故(지일체법륜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총지(聰智, 다라니)의 힘(능력)으로 일체법(一切法)의 법륜(法輪)를 지니게 하려는 까닭으로,

⑧ 令於一切道場中(영어일체도량중) 盡佛境界(진불경계) 悉故(실개시고) 

일체의 도량 가운데에서 부처님 불경계(佛境界)를 끝없이 개시(開示)하여 열어 보이고자 하는 까닭으로,  

(어디서든 불법으로써 부처님과 같이 행동할 수 있게 하려는 까닭으로)

⑨ 令開闡(영개천) 一切如來法門故(일체여래법문고) 

일체 여래의 법문을 열어서 개천(開闡)하기 위한 까닭으로, 

⑩ 令增長(영증장) 法界廣大甚深 (법계광대심심) 一切智性故(일체지성고) 卽說頌言(즉설송언)

법계의 광대하고 심심(甚深)하게 깊은 일체의 지성(智性, 지혜의 성품)을 증장할 수 있도록 하려는 까닭(목적)으로,

게송을 설하였다.

ㅡ화엄경에서의 십신법문(十信法門)의 10(十)이라는 숫자는 원만(圓滿)한 만수(滿水)를 나타내는 것으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모습 이대로 완전무결한 존재로서, 원만하고ㆍ완전하고ㆍ원융하며,

또한 삼라만상 전체가 완전무결하다는  십도만행(十道滿行)의 긍정적인 가르침입니다.

우리 본성, 불성, 심성은 이미 만행과 만덕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고귀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느것 하나 완전한 존재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고, 게송을 열 가지로 하는 것입니다.   

 

 佛慧甚深功德海(불혜심심공덕해) 普現十方無量國(보현시방무량국)

隨諸衆生所應見(수제중생소응견) 光明遍照轉法輪(광명변조전법륜) 

부처님의 깊고 깊은 지혜와 공덕의 바다가 시방의 무량한 국토에 널리 두루 나투시니, 

(부처님의 깊은 지혜와 공덕은 모든 사람들이 갖추고 있는 것이니) 

응당히 중생들이 볼 수 있는 소응견(所應見)하는 바를 따라 광명을 널리 두루 비추어 법륜을 굴리시도다!

 

② 十方刹海叵思議(시방찰해파사의) 佛無量劫皆嚴淨(불무량겁개엄정)

爲化衆生使成熟(위화중생사성숙) 出興一切諸國土(출흥일체제국토) 불가 파(叵)

파사의(叵思議, 불가사의)한 시방의 많은 세계를 부처님께서는 무량한 겁동안 모두 청정하게 장엄하여 엄정(嚴淨)하시고

중생을 교화하여서 성숙하게 하시고자 일체의 모든 국토에 출흥(出興)하셨다네!  

(법으로 세상을 정화하시고자 모든 국토에 출흥하셨다네)

이치와 도리를 알고 불법을 알아서, 점차 실천하게 되는 것이 성숙(成熟)하는 것입니다. 

 

 佛境甚深難可思(불경심심난가사) 普示衆生令得入(보시중생영득입) 

其心樂小着諸有(기심락소착제유) 不能通達佛所悟(불능통달불소오) 

부처님의 경계인 불경(佛境, 불경계, 마음의 경계)은 매우 깊어서 생각하기 어려운 난가사(難可思)이나, 

중생들에게 널리 보여서 그들로 하여금 들어가게 하시나니,

그 중생들의 마음은 작은 것을 즐기는 낙소(樂小)이라, 제유(諸有)에 집착하여서

능히 부처님께서 깨치신 바를 통달(通達)하지 못하는구나!  

 

④ 若有淨信堅固心(약유정신견고심) 常得親近善知識(상득친근선지식) 

一切諸佛與其力(일체제불여기력) 此乃能入如來智(차내능입여래지) 

만약 어떤 중생이 청정한 믿음의 정신(淨信)과 견고한 마음의 견고심(堅固心)이 있는 이로서,

(비록 그 마음이 작을지라도 믿음과 견고한 마음이 있는 이로서)

선지식을 항상 친근하는 이에게는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힘을 주시어서,

그로 인하여 능히 여래지(如來智)에 들어가게 하시도다! 

ㅡ여래(如來), 진리에서 오신분, 즉 진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ㅡ입법계품에서의 선재동자가 친견하는 53인의 선지식들은, 유명하고 아는 것이 많고 덕이 높은 사람이나,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은 사람 등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다만 나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고ㆍ깨우칠 수 있게 하여주는 사람이 선지식이라는, 즉 눈을 뜨면 선지식이 도처에 있다는 것입니다.

 

⑤ 離諸諂誑心淸淨(이제첨광심청정) 常樂慈悲性歡喜(상락자비성환희)

志欲廣大深信人(지욕광대심신인) 彼聞此法生欣悅(피문차법생흔열) 

모든 속이고 아첨하는 첨광(諂誑)을 여읜 그 마음이 청정하며,  

항상 자비를 즐겨서 그 마음이 환희스러우며, (이러함이 우리 모두의 참나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 하고자 하는 지욕(志欲)이 광대하여서 깊은 믿음을 가진 심신인(深信人)이  

이러한 법문을 듣게 되면 매우 기뻐서 흔열(欣悅)하리라.

 

⑥ 安住普賢諸願地(안주보현제원지) 修行菩薩淸淨道(수행보살청정도) 

觀察法界如虛空(관찰법계여허공) 此乃能知佛行處(차내능지불행처) 

보현의  서원의 땅에 머물러 안주(安住)하고, 보살의 청정도를 닦아 행하며

법계가 마치 허공 같음을 관찰하여서, (진리의 세계는 끝이 없어서 마치 허공과 같음을 관찰하여서)

이에 능히 부처님께서 행하신 바의 불행처(佛行處)를 알게 되리라.

ㅡ청정도(淸淨道), 좋은 삶의 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지니고, 육바라밀을 행하여서 사양할 줄 알고, 겸손하고, 남을 존경하는 것이 바로 청정도(淸淨道)이고, 이것이 불교의 전체이고  화엄경의 전체입니다. ㅡ 무비스님

 

⑦ 此諸菩薩獲善利(차제보살획선리) 見佛一切神通力(견불일체신통력) 

修餘道者莫能知(수여도자막능지) 普賢行人方得悟(보현행인방득오)

이러한 보살은 좋은 이익의 선리(善利)를 모두 얻게 되어서 부처님의 일체 신통력 보게 되지만

(본래 우리 속에 갖추어져 있는 일체의 신통력을 스스로 보게 되지만)

다른 수행의 도(道)를 닦는 이는 능히   없나니, 

보현행을 닦는 보현행인(普賢行人, 보살행을 하는 사람)이라야 깨달음을 얻게 되리라!

 

⑧ 衆生廣大無有邊(중생광대무유변) 如來一切皆護念(여래일체개호념) 

轉正法輪靡不至(전정법륜미불지) 毘盧遮那境界力(비로자나경계력) 

중생들이 광대하게 많아서 끝이 없건만, 여래께서는 그 모두를 보호하시어 마음으로 염려하시어 호념(護念)하시나니, 

바른 법륜의 정법륜(正法輪)을 골고루 굴리시어 이르지 않는 곳이 없으시며,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있는 비로자나의 근본, 참다운 마음, 참나, 무위진인(無位眞人)의 경지가 이르지 않는 곳이 없나니)

이는 비로자나 (법신) 부처님의 경계력(境界力)이라네! 

 

 一切刹土入我身(일체찰토입아신) 所住諸佛亦復然(소주제불역부연) 

汝應觀我諸毛孔(여응관아제모공) 我今示汝佛境界(아금시여불경계)

일체 세계의 국토들에 내 몸이 모두 들어가고, 또한 그 각각의 국토에 머물러 계시는 부처님에게도 들어가나니

그대는 마땅히 나의 모공(毛孔)을 관찰하라!  

나는 지금 그대에게 부처의 불경계(佛境界)를 보여 주리라!

ㅡ'일체 세계의 국토들에 내 몸이 모두 들어가는 것'이란, 내 마음이 움직여서 인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내가  인식하는 것은 내아 아는 내것이고, 나에게 인식되지 않는 것은 내 것이 아닌 것입니다. 

 

⑩ 普賢行願無邊際(보현행원무변제) 我已修行得具足(아이수행득구족)

普眼境界廣大身(보안경계광대신) 是佛所行應諦聽(시불소행응체청) 

보현의 행과 원의 행원(行願)이 그지없는 무변제(無邊際)이거늘,

나는 이미 모두 수행하여 구족하였으니, (보현행원을 수행하여 얻었으니)

두루한 보안(普眼)의 넓은 경계와 광대한 몸이 부처님께서 행하신 바의 불소행(佛所行)이니

마땅히 자세히 들을지어다!  

ㅡ여기에서의 보현보살은 특정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보살을 뜻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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