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七 世界成就品第四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1

 

세계해의 의지하고 머무는 형상(形相)과 고락(苦樂)과 청정과 오염이 모두 중생 스스로의 업의 과보로 장엄한 것일 뿐, 다른 것을 말미암아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과 보살의 세계해는 대원력(大願力)에 의거하고, 자체의 청정한 법성력(法性力)에 의거하고, 모든 바라밀과 모든 행해 등의 자체청정력(自體淸淨力)에 의거하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대자비의 지력(智力)에 의거하고, 부사의한 변화력(變化力)으로 성취한 것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이라 칭하는 것이다.

품의 ;

앞의 40 가지 질문의 불해(佛海)와 중생해(衆生海)와 바라밀해(波羅蜜海) 업(業)의 과보를 보이고 법의 과보를 보이면서 앞의 질문에 답한 것이며, 

②처음 보리심을 발한 자가 부처님의 행한 바와 보살행해(菩薩行海)와 불보살의 대자비해(大慈悲海)와 법계해(法界解)와 중생의 행업해(行業海)를 알게 하여서 이익을 줌으로써, 하여금 자비와 지혜가 원만해서 행(行)과 이해가 잘못되지 않게 하기 때문이며, 

③초발심 보살로 하여금 중생 업보의 동이(同異)와 차별(差別)이 마음으로 인해 지어진 것임을 알게 하기 때문이며, 

④초발심자로 하여금 중생계의 광대함이 법계(法界) · 허공계(虛空界)와 동등해서 서로 들어가는 것이 중중무진하여, 의지하거나 머묾이 각각 다름에도 부처님과 보살의 행이 다 충만함을 알게 하기 때문이며, 

⑤초발심 보살로 하여금 모든 불보살의 경계해와 중생 경계해의 동일성과 차이성을 얻을 수 없음을 알게 하기 때문이며, 

중생 스스러의 업이 전변(轉變)함에 따라 찰해가 전변하며, 스스로의 업의 생성과 파괴를 따라 찰해가 생성하고 파괴됨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온갖 인연을 쓰기 때문에  품이 반드시 와서 처음 배우는 자를 개발(開發)하게 하는 것이니, 만약  품이 없다면, 초심 보살이 여래의 중생 다스림과 여래의 행문(行門)과 아울러 중생의 행업(行業)과 세계의 넓거나 좁은 모습을 어떻게  것이며, 

만약 알지 못한다면 무엇을 의지해서 발심하여 부처님께서 대자비로 널리 구제하는 것과 원행(願行)으로 널리 제도하겠는가? 

이러한 뜻에서, 게송에서는 “모든 아첨과 기만을 여의어서 마음이 청정하고, 늘 자비를 즐기면서 성품이 환희하며, 의지의 욕구가 광대해서 깊이 믿는 사람은 이 법을 들으면 기뻐하는 마음을 낸다. 보현의 모든 원지(願地)에 안주하고, 보살의 청정한 도를 수행하고, 법계와 허공계를 관찰해야 비로소 능히 부처님께서 행하는 곳을 안다”고 한 것이다.

 

ㅡ보현보살의 십해관찰(十海觀察)  

爾時(이시)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 以佛神力(이불신력) 遍觀察(변관찰)

그 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써 (깨달음의 지혜로서) 두루 세계해(世界海)를 관찰하였으니, 

 

①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 일체의 많은 세계해와, 

ㅡ해(海)는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뜻으로, 정신의 세계ㆍ깨달음의 세계ㆍ마음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② 一切衆生海(일체중생해) 일체의 많은 중생해와, 

③ 一切諸佛海(일체제불해)  일체의 많은 부처님들의 제불해(諸佛海)와 

④ 一切法界海(일체법계해)  일체의 많은 진리의 세계인 법계해(法界海)와, 

ㅡ하나하나의 세계가 그 이치와 원리로 존재한다는 뜻에서 법계(法界)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⑤ 一切衆生業海(일체중생업해) 일체의 많은 중생들의 업해(業海)와,  

ㅡ자신이 업을 지으면서 또한 스스로가 그 업을 아는 그 자체가 보현보살의 작용인 보현행(普賢行)인 것으로, 좋고 나쁜 것 등의 감정을 분별하고 표출하는 모든 정신적 작용 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의 작용과 변화 등도 역시 보현행인 것입니다. 

 

⑥ 一切衆生根欲海(일체중생근욕해)  일체의 많은 중생의 근성(근기)와 하고자 하는 욕망의 근욕해(根欲海)와, 

⑦ 一切諸佛法輪海(일체제불법륜해)  일체의 많은 부처님의 법륜해(法輪海)와,

ㅡ법륜해(法輪海) 부처님이 법을 설하는 것을 듣는 그 자체가 보현행인 것으로, 특별한 보현보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一切三世海(일체삼세해) 일체의 많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해(三世海, 시간적인 것들)와, 

一切如來願力海(일체여래원력해) 일체의 여래의 많은 원력해(願力海)와, 

一切如來神變海(일체여래신변해) 일체의 여래의 많은 신통 변화의 신변해(神變海) 두루 관찰하였다

화엄경에서는 보살들이 설법(說法)할 수 있도록 힘을 넣어주고 또 증명하여 주는 형식입니다.

 

如是觀察已(여시관찰이) 普告一切道場衆海(보고일체도량중해) 諸菩薩言(제보살언) 

이렇게 관찰한 후에, 모든 도량에 모인 보살들에게 고(告)하여 말하였으니, 

 

佛子(불자) 諸佛世尊(제불세존)

① 知(지)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 成壞淸淨智(성괴청정지) 不可思議(불가사의)

“불자들이여, 모든 세존들(우리 모두)께서 일체의 많은 세계해의 세계 바다의 이룩되고 부서져서 멸하는

성괴(成壞, 성주괴공)을 아시는 청정한 지혜의 청정지(淸淨智)가 불가사의하며, 

ㅡ불가사의(不可思議)란 생각할 수가 없고,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없다는 뜻으로,

우리의 정신세계, 한 마음이 불가사의 하다는 것입니다.

 

② 知(지) 一切衆生業海智(일체중생업해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의 많은 중생들의 업(業)을 아는 업해지(業海智)가 가 불가사의 하며, 

③ 知(지) 一切法界安立海智(일체법계안립해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의 모든 존재의 각각이 그러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놓여져 있는 것을 아시는 지혜의

안립해지(安立海智)가 불가사의 하며, 

(각각 그 나름대로의 인연과 업을 따라 살고 있는 것을 아는 지혜가 불가사의하며)

 

④ 說(설) 一切無邊佛海智(일체무변불해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의 끝없이 무변한 부처님의 세계를 설명하는 지혜의 불해지(佛海智)가 불가사의 하며,

⑤ 入(입) 一切欲解根海智(일체욕해근해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의 욕망(欲)과 이해(解, 지혜)와 근기(根)에 들어가는 (아는) 지혜의 욕해근해지(欲解根海智)가 불가사의하며,  

⑥ 一念普知(일념보지) 一切三世智(일체삼세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생각의 일념(一念) 사이에 일체 삼세(三世)를 두루 아시는 지혜의 삼세지(三世智)가 불가사의하며, 

⑦ 顯示(현시) 一切如來無量願海智(일체여래무량원해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 여래의 무량하게 많은 원력을 아는 지혜의 원해지(願海智)가 불가사의하며,  

⑧ 示現(시현) 一切佛神變海智(시현일체불신변해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 부처님의 신통 변화 바다를 나타내시는 지혜의 신변해지(神變海智)가 불가사의 하며,  

⑨ 轉法輪智(전법륜지) 不可思議(불가사의)

법수레를 굴리는 지혜의 전법륜지(轉法輪智)가 불가사의 하며,  

ㅡ공부를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법륜을 굴리는 것입니다. 

 

建立演說海(건립연설해) 不可思議(불가사의)

많은 연설을 건립하는 연설해(演說海)가 불가사의 합니다.  

ㅡ이는 인간은 불가사의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① 淸淨佛身(청정불신) 不可思議(불가사의) 

청정한 부처님 불신(佛身)이 불가사의하며,  

② 無邊色相海(무변색상해) 普照明(보조명) 不可思議(불가사의) 

끝없이 펼쳐져 있는 현상계의 많은 색상해(色相海) 널리 비추어 밝히는 것이 (보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③ 相及隨好(상급수호) 皆淸淨(개청정) 不可思議(불가사의) 

32상호와 80 종호의 수호(隨好)가 모두 청정한 것이 불가사의하며,    

④ 無邊色相(무변색상) 光明輪海(광명륜해) 具足淸淨(구족청정) 不可思議(불가사의) 

끝없는 색상(色相)의 많은 광명륜해(光明輪海)를 구족하여서 청정함이 불가사의하며, 

(눈앞에 펼쳐져 있는 세상의 두두물물 하나하나가 그 빛을 발하는, 그 각각의 가치가 있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⑤ 種種色相(종종색상) 光明雲海(광명운해) 不可思議(불가사의) 

갖가지 색상(色相)의 광명의 구름 바다가 불가사의하며,

(두두물물들이 각각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⑥ 殊勝寶焰海(수승보렴해) 不可思議(불가사의)  

수승하게 훌륭한 보배의 불꽃 바다가 불가사의하며,  

⑦ 成就言音海(성취언음해) 不可思議(불가사의) 

말과 음성의 언음해(言音海) 성취한 것이 불가사의하며,   

(온갖 상황에 따라 말을 할 줄 아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⑧ 示現(시현) 三種自在海(삼종자재해) 調伏成熟一切衆生(조복성숙일체중생) 不可思議(불가사의)

부처님의 신구의 삼업이 모두 자재한, 삼종자재해(三種自在海) 나타내어

일체의 중생들을 조복하여서 성숙시키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ㅡ삼종자재(三種自在);

①항상 부드러운 말로서 응당히 포섭할 사람을 포섭하는 것.

②항상 거친 말의 조어(粗語, 거친 말ㆍ귀에 거슬리는 말)로서 절복지킬 수 있는 사람을 절복하게 하며,

③ 때로는 부드러운 말, 때로는 거친 말을 해서 성숙시킬 사람을 성숙(成熟)시키는 것.

 

⑨ 勇猛으로 調伏諸衆生海(용맹조복제중생해)하야, 無空過者가 不可思議니라

많은 중생들을 용맹하게 조복하여서 헛되이 지나감이 없는 (헛되이 지나치는 사람이 없는) 것이 불가사의 합니다. 

ㅡ이는 보현보살이 부처님의 열가지 신업(身業)의 교화가 불가사의한 것을 찬탄한 것입니다.

 

 安住(안주) 佛地(안주불지) 不可思議(불가사의)

부처님의 경지의 불지(佛地)에 편안히 머물어 안주(安住)하심이 불가사의하며, 

② 入(입) 如來境界(여래경계) 不可思議(불가사의)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심이 불가사의하며,  

③ 威力護持(위력호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위덕의 힘인 위력(威力)으로 보호하여 유지하여 호지(護持)하심이 불가사의하며,  

④ 觀察(관찰) 一切佛智所行(일체불지소행)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 부처님 지혜로 행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그 나름대로 관찰하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⑤ 諸力圓滿(제력원만) 無能摧伏(무능최복) 不可思議(불가사의)

모든 힘이 원만하여 그 누구도 능히 꺾어서 조복하지 못하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⑥ 無畏功德(무외공덕) 無能過者(무능과자) 不可思議(불가사의) 

두려움이 없는 무외(無畏)의 공덕을 그 누구도 능히 그냥 지나갈 수 없음이 불가사의하며,  

⑦ 住無差別三昧(주무차별삼매) 不可思議(불가사의) 

(중생은 좋아하는 것에는 금방 빠져 들지만 안좋아 하는 것에는 삼매에 들지 못지만)

부처님께서는 차별하지 않고 삼매에 머무심이 불가사의하며,  

 

⑧ 神通變化(신통변화) 不可思議(불가사의) 신통과 변화가 불가사의하며,  

⑨ 淸淨自在智(청정자재지) 不可思議(불가사의) 청정하고 자재한 지혜가 불가사의하며,  

一切佛法(일체불법) 無能毁壞(무능훼괴) 不可思議(불가사의) 

일체 부처님의 불법(佛法) 능히 헐뜯거나 파괴할  없는 무능훼괴(無能毁壞)함불가사의합니다.

ㅡ모든 존재가 본래로 갖추고 있는 능력과 원리와 모든 존재의 실상을 말하는 것으로,

그러한 진리, 즉 불법은 아무도 헐뜯거나 파괴할 수 없는 것 입니다.

ㅡ이상은 부처님의 덕을 찬탄한 것으로, 이는 우리의 마음의 능력입니다

 

서산대사의 운수단가사(雲水壇謌詞)에서 영가에게 일러주는 법문으로서, 이생에 맺힌 원한과 집착과 어리석음의 번뇌를 벗어버리고, 마음의 본성을 깨닫기를 기원하면서, 그 마음의 본성을 선시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유일권경(我有一卷經) 나에게 한권의 책이 있으니 

불인지묵성(不因紙墨成) 종이와 묵으로 씌여진 것이 아님에

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 글은 한자도 없으나,  

방광대광명(常放大光明) 항상 커다란 광명을 발하고 있구나! 

 

서산스님의 가사운수단 가사는 조선 중기의 서산대사 휴정(休靜1520-1604)이 당시 여러 사찰에서 시행되던 불보살 예불문과 영가천도의식 등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개편하여서 정리한 책으로, 1607년(선조 40) 순천 송광사에서 간행된 이래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간행된 목판본 불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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