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六 如來現相品第二

唐于(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ㅡ 12

 

ㅡ북방(北方) 사자분신혜광명보살(師子奮迅慧光明菩薩)의 찬탄게송(讚嘆偈頌)

爾時衆中(이시중중) 復有(부유)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名(명) 師子奮迅慧光明(사자분신혜광명)

承佛威神(승불위신) 遍觀十方(변관시방) 而說頌曰(이설송왈). 

그 때에, 대중 가운데 또 한 분의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사자분신혜광명(師子奮迅慧光明)이라,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다.

ㅡ분신(奮迅), 사자가 세찬 기세로 돌진(突進)한다는 뜻으로, 맹렬(猛烈)하게 힘을 다한다는 뜻. 

 

毘盧遮那佛(비로자나불) 能轉正法輪(능전정법륜) 

法界諸國土(법계제국토) 如雲悉周遍(여운실주변) 

비로자나 (법신) 부처님께서 능히 바른 정법의 정법륜(正法輪)을 굴리시니,
법계의 모든 국토에 마치 구름과 같이 두루하다네!

ㅡ毘盧遮那佛(비로자나불) 能轉正法輪(능전정법륜)은 산천경계의 두두물물의 작용,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十方中所有(시방중소유) 諸大世界海(제대세계해) 

佛神通願力(불신통원력) 處處轉法輪(처처전법륜) 

시방 법계에 널리 있는 모든 큰 세계들의 대세계해(大世界海)에서
부처님의 원력과 신통력으로 법륜(法輪)을 곳곳에서 굴리신다네!

ㅡ 處處轉法輪(처처전법륜) 신구의(身口意)의 삼업(三業)이 작용하는 그 자체가 전법륜이고,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나부끼는 것과 같은 모든 현상들이 전법륜하는 것이고, 

ㅡ 諸大世界海(제대세계해)는 먼지 하나도 제외되지 않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一切諸刹土(일체제찰토) 廣大衆會中(광대중회중) 

名號各不同(명호각부동) 隨應演妙法(수응연묘법) 

모든 세계의 여러 국토에 모인 광대한 대중의 모임인 중회(衆會) 가운데에서,  
명호가 각각 같지 않은 부처님들께서 그 응하여지는 바에 따라 묘법(妙法)을 연설하신다네!  

ㅡ개가 있으면 개에 맞게 하는 등으로, 그 나름대로에 맞추는 것이 수응(隨應)하는 것으로,

아무리 훌륭한 법문일지라도 그 수준에 맞지 않으면 해당되지 않아서, 없는 법문이 되는 것입니다.  

 

如來大威力(여래대위력) 普賢願所成(보현원소성) 

一切國土中(일체국토중) 妙音無不至(묘음무불지) 

여래의 크신 위엄의 힘인 대위력(大威力)은 보현 보살의 행원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일체의 모든 국토 가운데에 그 아름다운 묘음(妙音)이 이르지 않는 곳이 없도다!  

ㅡ如來大威力(여래대위력),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도 그렇게 살도록 쌓아 온 것이고,

내일도 오늘 내가 어떻게 쌓아 가는가에 따라 형성된다고 볼 수 있고, 

ㅡ그냥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자기 노력의 普賢願所成(보현원소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ㅡ 一切國土中(일체국토중) 妙音無不至(묘음무불지)는, 세상에 있는 소리 그대로가 부처님의 법음이나,

인연 따라 듣게 되는 것으로, 인연이 미치지 못하면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佛身等刹塵(불신등찰진) 普雨於法雨(보우어법우) 

無生無差別(무생무차별) 現一切世間(현일체세간) 

부처님 불신(佛身)은 온 세계의 미진(먼지)의 수과 같으시니, 널리 법의 비를 내리시어  
나지도 않는 무생(無生)이고, 차별이 없는 무차별(無差別)이시나, 일체의 세간에 나타나시도다!

ㅡ無生無差別(무생무차별) 現一切世間(현일체세간)이란, 있는 모습 그대라는 것입니다.  

 

無數諸億劫(무수제억겁) 一切塵刹中(일체진찰중) 

往昔所行事(왕석소행사) 妙音咸具演(묘음함구연) 

셀 수도 없는 무수한 억겁(億劫)의 세월 동안, 티끌과 같이 많은 일체의 세계에서
지나간 옛적에 행하신 바들 모두를 아름다운 묘음(妙音)으로 갖추어 연설하시네!  

 

十方塵國土(시방진국토) 光網悉周遍(광망실주변) 

光中悉有佛(광중실유불) 普化諸群生(보화제군생) 

티끌과 같이 많은 시방의 세계에 광명 그물인 광망(光網)이 두루 가득하고
그 모든 광명 속에 부처님께서 계시면서 온갖 중생들을 교화하시도다!

ㅡ十方塵國土(시방진국토)는 우리가 처해 있는 현재의 이 순간이고,

광망(光網)은 진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 진리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 보화제군생(普化諸群生)입니다.  

 

佛身無差別(불신무차별) 充滿於法界(충만어법계) 

能令見色身(능령견색신) 隨機善調伏(수기선조복) 

부처님의 불신(佛身)은 차별없이 일체의 모든 법계에 가득하게 충만하시어, 
능히 모두로 하여금 그 색신(色身, 모습)을 보게 하여서, 그 근기를 따라 잘 조복하게 하신다네!

ㅡ누구에게나 나를 성숙하게 하는 자기 부처님의 색신(色身, 어려운 직장 상사, 친구, 이웃, 힘들게 하는 가족, 어긋나는 자식 등)이 주변에 있으면서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것은, 나를 성숙시켜서 성숙하게 하는 것일고 볼 수 있습니다.

 

三世一切刹(삼세일체찰) 所有衆導師(소유중도사) 

種種名號殊(종종명호수) 爲說皆令見(위설개령견)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삼세(三世)에서 일체찰(一切刹, 일체 세계)의 여러 도사(導師, 부처님)들의   
명호가 종종(種種)으로 다른 것을 중생들을 위하여 모두 설하여 보게 하시도다!

 

過未及現在(과미급현재) 一切諸如來(일체제여래)

所轉妙法輪(소전묘법륜) 此會皆得聞(차회개득문)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오는 세상의 미래의 모든 여래들께서 
묘법(妙法)을 설하시어 전법륜(轉法輪)하시는 바를 이 회상(법회)에서 모두 얻어 듣게 된다네!

ㅡ이는 시간에 장애되지 않는 시무애(時無碍)를 말하는 것입니다.

 

ㅡ동북방(東北方) 법해공덕장(法海慧功德藏) 보살(菩薩)의 찬탄게송(讚嘆偈頌)

爾時衆中(이시중중) 復有(부유)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名(명) 法海慧功德藏(법해공득장)

承佛威神(승불위신) 觀察十方(관찰시방) 而說頌曰(이설송왈).

그때 대중 가운데에 또 한 분의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법해혜공덕장(法海慧功德藏)이라,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다.

ㅡ承佛威神(승불위신), 내 마음의 힘으로 주변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此會諸佛子(차회제불자) 善修衆智慧(선수중지혜) 

斯人已能入(사인이능입) 如是方便門(여시방편문) 

이 회중(會衆)에 모이신 여러 불자들은 모든 지혜를닦았으니, 
이러한 여러분들은 이미 이와 같은 방편의 문에 능히 들어갔도다! 

 

一一國土中(일일국토중) 普演廣大音(보연광대음) 

說佛所行處(설불소행처) 周聞十方刹(주문시방찰) 

낱낱의 국토 가운데에서 크고 넓은 광대음(廣大音)으로 널리 연설하시나니,

(어떻게 살면서, 어떻게 수행하여서 중생을 어떻게 제도하셨는 가를 설하시나니) 
부처님께서 행하신 곳의 소행처(所行處)를 설하시어, 시방의 두루한 세계에서 모두 듣게 하시도다!   

 

一一心念中(일일심념중) 普觀一切法(보관일체법) 

安住眞如地(안주진여지) 了達諸法海(요달제법해) 

낱낱의 사람들 마음으로 생각하는 심념(心念, 한 생각 한 생각) 가운데에서 일체법(一切法)을 널리 관찰하시고,  
진여(眞如)의 땅에 편안히 안주(安住)하시어, 일체 많은 법의 제법해(諸法海)를 요달(了達)하셨다네! 

 

 一一佛身中(일일불신중) 億劫不思議(억겁부사의) 

修習波羅密(수습바라밀) 及嚴淨國土(급엄정국토)

낱낱의 불신(佛身) 가운데에서 불가사의한 억겁(億劫) 동안
바라밀을 닦아 익히어 수습(修習)하시어, 모든 세계를 깨끗이 장엄하셨도다!

ㅡ부모로부터 받은 몸은 몇 십 년 안되지만, 본질적 근원은 헤아릴 수 없는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것으로, 예를 들어 한 송이 꽃의 본질의 입장에서 본다면, 수분을 흡수하여 꽃이 피지만, 그 물의 역사는 수억 년이 된 것으로, 외형적으로는 몇 일 안된 꽃이지만 그 본질에 있어서는 수억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것입니다. ㅡ무비스님

 

一一微塵中(일일미진중) 能證一切法(능증일체법) 

如是無所碍(여시무소애) 周行十方國(주행시방국) 

낱낱의 미진(微塵, 먼지) 속에서 능히 일체법(一切法)을 증득하시니, 
이와 같이 걸림이 없는 무소애(無所碍)이시라, 시방의 국토를 두루 주행(周行)하시어 다니시도다!  

ㅡ당나라의 재가신자 방거사(龐居士)의 ‘명명백백한 백초의 풀 끝머리의, 명명백초두(明明百草頭)에는

명명백백한 조사의 뜻이 깃들어 있는, 명명백초두(明明百草頭)이다'라고 한 것과 같이,

사물의 하나 하나에 그대로 깨달음의 도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화엄경의 안목으로는 전부가 부처님이고, 또 부처님이 계시는 까닭에 불찰, 불세계, 불국토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一一佛刹中(일일불찰중) 往詣悉無餘(왕예실무여) 

見佛神通力(견불신통력) 入佛所行處(입불소행처) 

낱낱의 불찰(佛刹) 가운데에서, 왕예(往詣)하여 나아가지 않는 곳이 없으니,  
부처님의 신통력을 보아서 부처님께서 행하시는 바의 불소행처(佛所行處)에 들어가는도다! 

(부처님의 경지에 들어가는도다)

ㅡ불소행처(佛所行處), 우리 생활의 현장과 우리의 일체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諸佛廣大音(제불광대음) 法界靡不聞(법계미불문) 

菩薩能了知(보살능요지) 善入音聲海(선입음성해) 

모든 부처님의 넓고  음성의 광대음(廣大音)이 법계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거늘
보살이 능히 이와 같이 분명히 알아서 요지(了知)하시어, 음성 바다인 음성해(音聲海)에  들어간다네!

ㅡ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것이 보는 눈이고, 듣는 귀라서, 듣는 것과 보는 것을 많이 비유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劫海演妙音(겁해연묘음) 其聲等無別(기성등무별) 

智周三世者(지주삼세자)入彼音聲地(입피음성지) 

오랜 세월의 많은 겁해(劫海) 동안 아름다운 묘음(妙音)으로 연설하시는, 그 소리가 평등하여 차별이 없으시니, 
한결같은 지혜가 과거 현재 미래에 두루하신 삼세자(三世資)는

그러한 음성의 경계인 음성지(音聲地)에 들어가셨도다!

 

衆生所有音(중생소유음) 及佛自在聲(급불자재성) 

獲得音聲智(획득음성지) 一切皆能了(일체개능료) 

여러 중생들의 모든 소리와 함께 부처님들의 자재하신 자재성(自在聲)에서 
음성의 지혜인 음성지(音聲智)를 획득(獲得)하시어 능히 일체의 모든 소리를 분명히 아신다네! 

 

從地而得地(종지이득지) 住於力地中(주어력지중) 

億劫勤修行(억겁근수행) 所獲法如是(소획법여시)

지(地, 땅 또는 지위)로써  지(地, 땅 또는 지위)를 얻어서, 역지(力地) 가운데에 머물러  
오랜 세월의 억겁(億劫) 동안 부지런히 수행하여 얻은 바의 법(琺)이 이와 같도다!

ㅡ종지이득지(從地而得地), 지위를 쫓아서 지위를 얻는 것으로, 잊어버린 것 같지만 잠재의식 제8 아뢰야식, 장식(藏識) 속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기억이 안난다고 원망하고 한탄하고 두려워할 것도 아닙니다. 콩나물이 물에 잠겨있으면 썩지만 물이 빠지면 콩나물이 자라듯이, 우리가 듣는 법문도 우리의 의식 속에 들어와서 의식을 적시고는 지나가야 되고, 우리가 먹은 음식도 소화가 된 후에  사라져야 되는 것으로, 뱃속에 차 있으면 안되는 것과 같이, 공부한 것이 하나도 안 남아있는 것 같지만 우리의 정신은 자라고 있는 것이, 우리 마음의 힘인 역지(力地)인 것입니다. ㅡ무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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