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六 如來現相品第二

唐于(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ㅡ 11

 

ㅡ남방(南方)의 법희혜광명보살(法喜慧光明菩薩)의 찬탄게송(讚嘆偈頌)

爾時衆中(이시중중) 復有菩薩摩訶薩(부유보살마하살) 名(명) 法喜慧光明(명법희혜광명) 

承佛威神(승불위신) 觀察十方(관찰시방) 而說頌曰(이설송왈) 

그때, 대중 가운데 또 한 분의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법희혜광명(法喜慧光明)이시라,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다.

 

佛身常顯現(불신상현현法界悉充滿(법계실충만)

恒演廣大音(항연광대음) 普震十方國(보진시방국) 

부처님 불신(佛身)은 항상 현현(顯現)하게 나타나시어  법계 가운데 가득히 충만하며, 
항상 광대음(廣大音)으로 연설하시어 시방 국토를 널리 진동시키시네! 

ㅡ과거ㆍ현재ㆍ미래의 시간적이고, 우주 법계의 공간적으로 항상 설하는 상설(常說)이고 널리 설해지고 있는 변설(遍說)이라는 것이 불신상현현(佛身常顯現)이고, 흙, 돌, 나무, 쇠로 만든 가짜 부처님이 아니라, 주변에 항상 나타나 있는 상현현(常顯現)으로 법계에 충만해 있는 것이 부처님의 몸, 불신이라는 것입니다.  

 

如來普現身(여래보현신) 遍入於世間(변입어세간) 

隨衆生樂欲(수중생낙욕) 顯示神通力(현시신통력) 

여래께서 널리 몸을 나타내시어 모든 세간에 두루 들어가시니, 
중생들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욕락(樂欲)을 따라 신통력을 현시(顯示)하여 보여 주신다네! 

ㅡ우리가 정말 좋아해서 하고자 하고, 가지고자 하는 것에 몰두하고 연구하여 나아가서 성취하는, 인간이 가진 무한한 능력, 그것이 신통력인 것입니다.

 

佛隨衆生心(불수중생심) 普現於其前(보현어기전) 

衆生所見者(중생소견자) 皆是佛神力(개시불신력) 

부처님은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널리 그 앞에 나타나시니,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나 계시니) 
중생이 보아서 소견(所見)하는 것 모두가 부처님의 신통하신 불신력(佛神力)이라네! 
ㅡ수중생심(隨衆生心), 나의 안목과 수준에 맞게 각자가 좋아하는 만큼 모든 것을 이해해서 아는 능력이 불신력(佛神力).  

 

光明無有邊(광명무유변) 說法亦無量(설법역무량) 

佛子隨其智(불자수기지) 能入能觀察(능입능관찰) 

밝은 광명이 끝이 없는 무유변(無有邊)이요, 법을 설하시는 설법 또한 무량하시니,  
불자(佛子)는 그 가진 지혜의 정도에 따라 능히 관찰하여 들어간다네!  

 

佛身無有生(불신무유생) 而能示出生(이능시출생) → 중도적 안목의 불신(佛身)

法性如虛空(법성여허공) 諸佛於中住(제불어중주) 

부처님 불신(佛身) 남이 없는 무생(無生)이시나, 능히 출생(出生)하심을 보여 주시나니,  
법의 성품인 법성(法性)은 마치 허공과 같으니, 모든 부처님은 그 허공과 같은 법성(法性)에 머무르신다네!

ㅡ佛身無有生(불신무유생) 而能示出生(이능시출생)은 불생불멸(不生不滅)을 뜻하고

法性如虛空(법성여허공) 諸佛於中住(제불어중주)은 법성게의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을 뜻함.

 

無住亦無去(무주역무거) 處處皆見佛(처처개견불) 

光明靡不周(광명미부주) 名稱悉遠聞(명칭실원문) 

머무름도 없는 무주(無住)이고 또한 감도 없는 무거(無去)이시나, 처처(處處)의 곳곳에서 부처님 보나니, 
그 광명이 두루하여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시니, 그 명칭 멀리까지 들린다네! (널러 알려진다네)

ㅡ無來無去亦無住(무래무거역무주)이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부처님, 즉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부처님이라서,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또 그 광명(光明), 즉 각각 그 나름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어서 특정한 존재인 것입니다.

 

無體無住處(무체무주처) 亦無生可得(역무생가득)

無相亦無形(무상역무형) 所現皆如影(소현개여영) 

실체도 없는 무체(無體)이고, 머무는 곳이 없는 무주처(無住處)이라, 어디에서도 나는(生) 것을 얻을 수 없으니,

모습도 없는 무상(無相)이고, 형상도 없는 무형(無形)이시라, 그 나타나는 바가 모두 그림자와 같은 여영(如影)이라네!  

10 가지 비유의 십유(十喩); 세간과 출세간의 제법(諸法)은 마치 여환(如幻 허깨비),

여염(如焰, 아지랑), 여수중월(如水中月)물속에 비친 달과 같고, 여허공(如虛空),

여향(如響, 메아리), 건달바성(乾闥婆城) 건달바의 성과 같고, 여몽(如夢, 꿈과 같고),

여영(如影, 그림자와 같고), 경중상(鏡中像) 거울 속에 비친 형상과 같고, 여화(如化, 변화)와 같은 것.

 

佛隨衆生心(불수중생심) 爲興大法雲(위흥대법운) 

種種方便門(종종방편문)으로써 示悟而調伏(시오이조복) 

부처님은 중생의 마음을 따라, (중생을 위하여) 대법(大法)의 구름을 일으키어 
가지각색의 종종 방편문을 보여주시어, 깨닫게 하여서 중생들을 조복하게 하신다네!  

 

一切世界中(일체세계중) 見佛坐道場(견불좌도량)

大衆所圍遶(대중소위요) 照耀十方國(조요시방국) 

일체의 모든 세계 가운데에서 부처님이 도량에 앉아 계시는 것을 보나니,

(현재 눈에 보이는 상황 현상을 그대로 보나니)
많은 대중들이 둘러 모시고 있음을 시방세계에서 밝게 비추신다네!   

 

一切諸佛身(일체제불신) 皆有無盡相(개유무진상) 

示現雖無量(시현수무량) 色相終不盡(색상종부진) 

모든 부처님의 불신(佛身, 화신)들 그 모두가 다함이 없는 상호의 무진상(無盡相)이시니,   
나타내시어 시현(示現)하심이 무량하나, 그 색상(色相, 모습)은 끝내 다하지 않는 종불진(終不盡)이라네!

 

ㅡ서방(西方)의 향염광보명혜보살(香焰光普明慧 菩薩)의 찬탄게송(讚嘆偈頌)

復有(부유)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名(명) 香焰光普明慧(향염광보명혜)

承佛威神(승불위신) 觀察十方(관찰시방)  而說頌曰(이설송왈)

그때 대중 가운데 또 한 분의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향염광보명혜(香焰光普明慧)이라,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여 보고 게송을 설하였다.

ㅡ보명혜(普明慧), 한 가지에만 밝은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잘하는, 밥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반찬도 잘 하는 보살.

세상의 모든 것은 그 나름대로 원인, 이유로 인한 결과인데, 우리는 그 일면만 보고 온갖 분별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즉 나름대로의 안목과 소견으로, 그럴만한 조건과 업을 지어서 오늘날 이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고 미혹해서 눈 앞에 것만 보고 판단하고 시기질투하고 부끄러워하는 것입니다. ㅡ 무비스님 

 

此會諸菩薩(차회제보살) 入佛難思地(입불난사지) 

一一皆能見(일일개능견) 一切佛神力(일체불신력) 

여기 회중(會衆)에 모이신 모든 보살들이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경지에 들어가서  
그 낱낱 보살들이 능히 일체 모든 부처님의 신력(神力)을 보는도다!  

 

智身能遍入(지신능변입) 一切刹微塵(일체찰미진)

見身在彼中(견신재피중) 普見於諸佛(보견어제불) 

지혜의 몸으로서 능히 일체 세계의 진(塵, 먼지) 속에 두루 들어가

(지혜의 몸이 모든 세계의 먼지 하나에까지 스며들어)
몸이  가운데에  항상 있는 것을 보고, 거기에서 또 모든 부처님을 널리 본다네!  

ㅡ이 문구도 현재를 말하는 것으로, 깨어있는 눈으로 보면 두두 물물이 부처로 보이는, 만유개불(萬有皆佛)인 것입니다. 

 

如影現衆刹(여영현중찰) 一切如來所(일체여래소) 

於彼一切中(어피일체중) 悉現神通事(실현신통사) 

일체의 모든 여래소(如來所)에서 여러 세계의 중찰(衆刹)을 그림자와 같이 나타내시며,  
그 모든 일체 가운데에서 모든 신통사(神通事)를 모두 드러내시도다!

ㅡ화엄경은 뿌리는 뿌리대로 줄기는 줄기대로 잎은 잎대로 꽃은 꽃대로 열매는 열매대로 완전무결하게 이미 다 갖추고 있고, 그 나름대로의 역할(신통)을 한다는 것입니다.

 

普賢諸行願(보현제행원) 修治已明潔(수치이명결)

能於一切刹(능어일체찰) 普見佛神變(보견불신변) 

보현보살의 모든 제행(諸行)과 제원(諸願)을 모두 닦아 다스리는 수치(修治)하여서

밝게 깨끗하게 명결(明潔)하게 하였으니,(이루었으니)  
능히 일체의 모든 세계에서 널리 두루 부처님의 신통을 보는도다!

ㅡ이것은 지족(知足)이 제일부(第一富)라는 뜻으로, 모든 세상사가 부처님의 신통이라고 보는 그것이 보현보살의 보현행이라는 것입니다.  

 

身住一切處(신주일체처) 一切皆平等(일체개평등) 

智能如是行(지능여시행) 入佛之境界(입불지경계) 

몸이 일체처(一切處)에 머물러서, 일체의 모든 것에 평등하니, 
지혜로서 능히 이와 같이 행하여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 가는도다!

(깨달은 부처님과 보살의 말씀을 나의 지혜로 만들어서 그 지혜를 능히 행한다네)

 

已證如來智(이증여래지等照於法界(등조어법계)

普入佛毛孔(보입불모공) 一切諸刹海(일체제찰해) 

이미 여래의 지혜를 증득하여, 그 여래의 지혜로서 법계를 평등하게 비추이니, (모두를 밝게 아나니) 
부처님 모공(毛孔) 속의 일체의 많은 세계의 여러 찰해(刹海)에 널리 들어가는도다!

(온 세계가 그대로 부처님의 모공이로다)

 

一切佛國土(일체불국토) 皆現神通力(개현신통력) 

示現種種身(시현종종신) 及種種名號(급종종명호) 

일체의 모든 불 국토에 신통력을 모두 나타내시어  
가지가지의 종종신(種種身) 여러가지 이름의 종종명호(種種名號) 나타내 보이신다네!

(사람마다 모습이 다르고 이름이 다 다른 것을 모두 보여 주신다네)

ㅡ화엄경의 차원으로는, 법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불(佛)자를 붙여서 불 명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ㅡ무비스님

 

能於一念頃(능어일념경) 普現諸神變(보현제신변) 

道場成正覺(도량성정각) 及轉妙法輪(급전묘법륜) 

(시간적으로) 능히 일념(一念)의 잠깐 사이에 모든 신통과 여러가지의 변화를 나타내시나니, 
(부다가야 보리수의) 도량에서 정각(正覺)을 이루시고, (녹야원에서) 묘법(妙法)의 수레를 굴리셨다네!  

ㅡ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을 말한 것이고, 지금도 법륜(法輪)이 굴려가고 있습니다. 

 

一切廣大刹(일체광대찰) 億劫不思議(억겁부사의) 

菩薩三昧中(보살삼매중) 一念皆能現(일념개능현) 

일체 광대한 세계를 억천 겁의 오랜 세월동안 사유하여도 다하지 못하나니,

보살은 삼매 가운데에서 일념의 잠깐 동안에 능히 모두 나타내시는도다!

 

一切諸佛土(일체제불토) 一一諸菩薩(일일제보살)

普入於佛身(보입어불신) 無邊亦無盡(무변역무진) 

일체의 모든 불토(佛土, 세계)의 모든 보살들이 널리 부처님의 불신(佛身)에 두루 들어가나, 

끝이 없는 무변(無邊)이며, 또한 다함이 없는 무진(無盡)이라네!

ㅡ일체 존재와 세계의 미세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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