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六 如來現相品第二

唐于(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ㅡ 3

 

ㅡ세존(世尊)의 치간방광(齒間放光)

 

爾時(이시) 世尊(세존) 知(지) 諸菩薩心之所念(제보살심지소념) 

卽於面門(즉어면문) 衆齒之間(중치지간) 放(방) 佛刹微塵數光明(불찰미진수광명) 

그 때에 세존께서 모든 보살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면문(面門, 얼굴 또는 입)의

치아 사이에서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이 많은 광명을 놓으셨으니,  

 

①所謂(소위) 衆寶華遍照光明(중보화변조광명) 

이른바, 모든 보배의 꽃들이 두루 비치는 광명의 중보화변조광명(衆寶華遍照光明)과 

②出種種音莊嚴法界光明(출종종음장엄법계광명) 

가지가지의 소리를 내어서 법계를 장엄하는 출종종음장엄법계광명(出種種音莊嚴法界光明)과

③垂布微妙雲光明(수포미묘운광명) 

미묘한 구름 드리우는, 수포미묘운광명(垂布微妙雲光明)과 

④十方佛坐道場現神變光明(시방불좌도량현신변광명) 

시방의 부처님께서 도량에 앉으시어 신통 변화를 나타내시는, 시방불좌도량현신변광명(十方佛坐道場現神變光明)과

⑤一切寶焰雲蓋光明(일체보염운개광명) 

일체의 모든 보배 불꽃 구름의 일산의 일체보염운개광명(一切寶焰雲蓋光明)과 

⑥ 充滿法界無碍光明(충만법계무애광명) 

법계에 가득하여 걸림이없는, 충만법계무애광명(充滿法界無礙光明)과 

⑦ 遍莊嚴一切佛刹光明(변장엄일체불찰광명)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 이 세계 모두를 두루 장엄하시는, 변장엄일체불찰광명(遍莊嚴一切佛刹光明)과 

⑧ 逈建立淸淨金剛寶幢光明(형건립청정금강보당광명) 

깨끗한 금강 당기(깃대)를 드높이 건립하는 형건립청정금강보당광명(逈建立淸淨金剛寶幢光明)과 

⑨ 普莊嚴菩薩衆會道場光明(보장엄보살중회도량광명) 

보살들이 모인 중회도량을 두루 장엄하는, 보장엄보살중회도량광명(普莊嚴菩薩衆會道場光明)과 

⑩ 妙音一切佛名號光明(묘음칭양일체불명호광명) 

아름다운 음성으로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일컬어 칭찬하는, 묘음칭양일체불명호광명(妙音稱揚一切佛名號光明)이었다. 

 

치간광명(齒間光明)은 종불구생자(從佛口生子)의 뜻으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태어난 제자, 즉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태어난 자식의 뜻으로, 우리 모두가 부처님 입으로부터 태어난 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ㅡ문)무엇 때문에 여래께서 얼굴의 치아 사이에서 광명을 내어서 대중에게 고하는 것입니까?

ㅡ답)얼굴과 치아는 언어가 그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그 속에서 광명을 냄을 밝힌 것이다.

대중의 의심에 대해 답하고자 널리 시방 불국토의 대중을 모이게 한 뒤에 법을 보임으로써 앞의 질문 중에서 어느 것이

모든 부처님의 땅인 불지(佛地)이며, 부처님의 경계이며, 부처님의 가지(加持)이며, 부처님의 행(行)이며, 부처님의 능력인가 등에

답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입 안의 치아 사이로 방광하는 것이다.

광명이란 어둠을 없앤다는 뜻이니, 현재와 미래의 중생 마음에 있는 의심의 어둠을 없애기 때문이다.

입 안의 치아는 말소리를 내고 들임으로써 법을 설하는 곳이니, 그 속에서 광명을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광명이 20행의 게송을 설하는데, 그 속의 대의는 여래의 도가 원만해서 중생을 이롭게 하므로

광명이 소리를 내서 대중에게 고하여 집회하게 해서 법을 듣게 함을 찬탄한 것이다.

 

ㅡ화엄경의 가득찰 만(滿)의 10(十)의 만수(滿數)가 상징하는 것은,  중생의 편견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고 열려있는

마음으로 보면 산천초목, 두두물물 그대로 모자람이 없는 완전무결한 즉 이미 모든 존재가 원만하고 완전무결한 그대로이니까 부족함 없이 살라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완전무결한데 수행을 해서, 어떤 지위 점차를 밟아 올라가서 무엇이 된다는 것은 화엄경의 입장, 즉 불교의 궁극적 차원에서는 방편, 방편설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如是等(여시등) 佛刹微塵數(불찰미진수一一復有(일일부유) 佛刹微塵數光明(불찰미진수광명) 

以爲眷屬(이위권속) 悉具衆妙寶色(실구중묘보색) 普照十方(보조시방)

各一億佛刹(각일억불찰) 微塵數世界海(미진수세계해) 

이와 같은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이 많은 광명들의 그 각각의 광명마다 다시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이 많은 광명들을 권속을 삼고 있었으니, (권속의) 광명들 모두가 아름다운 여러 가지 보배의 빛을 전부 갖추어서, 시방으로 각각 1억의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이 많은 세계해를 널리 두루 비추이나니, 

 

彼世界海諸菩薩衆(피세계해제보살중) 各得見(각득견) 此華藏莊嚴世界海(차화장장엄세계해) 

이 광명 가운데의 그 많은 세계에 있는 보살 대중들이  제각각 (우리가 살고 있고 화엄경이 설해지고 있는)

 화장장엄세계를   있었다.

ㅡ어디에 있든 마음만 있으면, 부처님을 항상 눈앞에서 보듯이 보게 되고, 그 말씀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ㅡ광명(光明)의 게송(偈頌) 

인(因) 속에 과(果)가 있고ㆍ과(果)속에 인(因)이 있어서, 인(因)도 과(果)도 원만한 것입니다.

 

以佛神力(이불신력) 於彼一切菩薩衆會之前(어피일체보살중회지전) 而說頌言(이설송언)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  광명이 모든 보살 대중들의 앞에서 게송을 설하였으니, 

 

無量劫中修行海(무량겁중수행해) 供養十方諸佛海(공양시방제불해)

化度一切衆生海(화도일체중생해) 今成妙覺遍照尊(금성묘각변조존) →묘각, 변조존

무량한 겁(세월) 동안 바다와 같이 많은 수행을 하셨으며, 무량한 겁(세월) 동안 시방의 부처님들께 공양하였으며
(그러한 인연으로) 많은 중생들을 교화하여 제도 하시어,

비로소 묘하게 깨달으시어 묘각(妙覺)으로 두루 비추는 변조존(遍照尊)을 이루시었다네! 

(거의 3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렇게 환하게 법을 비추고 있는 분이 되시었다네!)

 

毛孔之中出化雲(모공지중출화운) 光明普照於十方(광명보조어시방) 

應受化者咸開覺(응수화자함개각) 令趣菩提淨無碍(영취보리정무애) →명행족

모공(毛孔) 가운데에서 변화의 구름인 화운(化雲)을 나타내시니, 그 광명이 시방세계를 널리 두루 비추어서
응당히 교화를 받아야 할 사람들에 맞추어, 그 모두를 깨우쳐서 보리에 나아가게 함이 청정하여 걸림이 없다네!  

 

佛昔往來諸趣中(불석왕래제취중) 敎化成熟諸群生(교화성숙제군생)

神通自在無邊量(신통자재무변량) 一念皆令得解脫(일념개령득해탈) →세간해, 선서

부처님께서 왕석(往昔, 옛날)에 여러 갈래의 제취(諸趣, 지옥 아귀 축생)를  오고 가시면서

(어떤 상황의 중생들 세계에서도), 여러 군생(群生, 중생)들을 교화하여 성숙하게 하셨으니, (중생을 부처로 만드셨으니)

그 신통의 자재함이 끝없이 무변하여서 일념(一念, 한 생각)에 그 모두로 하여금 해탈도를 얻게 하시도다!

 

摩尼妙寶菩提樹(마니묘보보리수) 種種莊嚴悉殊特(종종장엄실수특) 

佛於其下成正覺(불어기하성정각) 放大光明普威耀(방대광명보위요) →불(佛)

마니와 온갖 아름다운 보배로 된 보리수가 가지가지로 장엄해서 아주 뛰어나게 수특(殊特)하거늘,

부처님께서 그 아래에서 정각을 이루시어, 대광명(大光明)을 광명을 널리 놓아 그 위엄의 빛을 널리 비추신다네! 

 

大音震吼遍十方(대음진후변시방) 普爲弘宣寂滅法(보위홍선적멸법) 

隨諸衆生心所樂(수제중생심소락) 種種方便令開曉(종종방편영개효) →무상사, 조어장부

우렁찬  음성으로 부르짓으시니, 시방에 두루하고,

적멸법(寂滅法, 불법)을 강설하여 널리 펴시어 홍선(弘宣)하시니,  
모든 중생들이 마음으로 즐기는 바를 따라 가지가지의 방편으로 열어서 깨달을 수 있도록 개효(開曉)하여 주신다네!   

ㅡ적멸법(寂滅法)이란, 불법에는 법문과 교리와 여러 수행점차 등등이 복잡하게 많지만, 그 궁극은 텅 비어서 적멸(寂滅)한 것입니다. 적멸법(寂滅法)이 바탕의 근본으로, 적멸로 출발해서 결국 적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멸법(寂滅法)은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의 뜻이 되고, 내가 모든것을 다 갖추어 구족(具足)하여서 완전한데, 천변만화해서 천백억(千百億)의 화신(化身)을 나타내는 그 모든 것은 인연을 만나서, 인연을 따라 돌아가는 것입니다.

 

往修諸度皆圓滿(왕수제도개원만) 等於千刹微塵數(등어천찰미진수) 

一切諸力悉已成(일체제력실이성) 汝等應往同瞻禮(여등응왕동첨례) →천인사

왕석(往昔, 옛날)에 제도(諸度, 10 바라밀)을 닦으시어 모두 원만하게 하시고,

일천 세계의 티끌 수와 동등하게 하시어, 일체의 모든 제력(諸力) 모두를 이미 이루셨으니,  
그대들은 응당히 우리와 함께 부처님을 우러러서 예배를 드리도록 할지니라!

 

十方佛子等刹塵(시방불자등찰진) 悉共歡喜而來集(실공환희이래집) 

已雨諸雲爲供養(이우제운위공양) 今在佛前專覲仰(금재불전전근앙) →응공

그 숫자가 찰진(刹塵, 세계의 티끌)과 같이 많은 시방의 불자들 모두가 환희하여서 모여 왔으니,

이미 온갖 구름의 제운(諸雲)을 비처럼 내려서 공양 하고는

지금 부처님 앞에서 오로지 부처님을 우러러 바라보고 있음이로다! 

 

如來一音無有量(여래일음무유량) 能演契經深大海(능연계경심대해)하사, 

普雨妙法應群心(보우묘법응군심) 彼兩足尊宜往見(피양족존의왕견) →양족존, 세존

일음(一音)의 부처님의 소리가 무량하여 한량이 없음이라,

능히 계경(契經, 修多羅 수다라)의 깊은 이치를 연설하시니, 그 깊고 큼이 바다와 같아서,  
널리 묘법(妙法)을 비처럼 내려서 군심(群心, 중생들의 마음)에 응(應)하여 맞추시나니

저 복덕과 지혜의 양족존(兩足尊, 부처님)께로 가서 친견할지니라!  

ㅡ'契 맺을 계'는 이치에 맞는 가르침으로, 경전을 계경(契經)이라 하며, 그 뜻은 계리계기(契理契機)로서,

모든 존재의 인연에 따른 이치있는 가르침의 계리(契理)이고, 

근기, 즉 각각의 수준에 따라 해석하고 받아 들일 수 있는 가르침의 계기(契機)라는 뜻입니다.  

 

三世諸佛所有願(삼세제불소유원) 菩提樹下皆宣說(보리수하개선설) 頓 조아릴 돈

一刹那中悉現前(일찰나중실현전) 汝可速詣如來所(여가속예여래소) →여래

삼세의 여러 부처님들께서 세우신 모든 원(願)들을 보리수 아래에서 모두 선설(宣說)하여 펴서 설하시고,
일찰나(一刹那)에  앞에 나타나 현전(現前)하시나니,

그대들은 응당히 부처님이 계신 처소에 빨리 가서 존경하고 우러러 근앙(覲仰)할지니라!  

 

毘盧遮那大智海(비로자나대지해) 面門舒光無不見(면문서광무불견) 

今待衆集將演音(금대중집장연음) 汝可往觀聞所說(여가왕관문소설) 

큰 지혜의 바다이신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면문(面門, 얼굴 또는 입)으로 광명 놓아 보지 않음이 없게 하시나니, 
지금 대중들이 모이는 것을 기다려 장차 법음을 연설하시리니,

그대들은 빨리 가서 뵙고 또 설하시는 바를 잘 들을 지이다!

ㅡ부처님의 치아방광이 이렇게 대중들에게 독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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