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五 世主妙嚴品第一之五

唐于(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 세주묘엄품  ㅡ 9

 

ㅡ법계보음(法界普音)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法界普音(법계보음)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道場衆海(보관일체도량중해) 說頌(즉설송언)   

그때 법계보음(法界普音)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의 도량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를 설하였다.

 

 佛威神力遍十方(불위신력변시방) 廣大示現無分別(광대시현무분별)

大菩提行波羅蜜(대보리행바라밀) 昔所滿足皆令見(석소만족개영견)

부처님의 위신력이 시방에 두루하여, 분별(차별)함 없이 광대하게 골고루 시현(示現)하시나니,  
보리(大菩提)의 행과 바라밀을 만족하신 바, 그대로를 보게 하시도다!

ㅡ부처님께서 옛적에 닦으신 10바라밀을 화엄경을 통해서 이해시키겠다는 뜻입니다.

ㅡ화엄경의 ‘10’ 형식은 원만한 가르침의 원만교(圓滿敎)의 치우치거나 결손 없는 가르침으로, 만약 잘못 되어서 불만스럽다고 한다면, 그 안목이 잘못 된 것으로, 모든 존재는 그 모습 그대로 완전무결한 것이고, 사람은 더 말할 것 없이 아주 뛰어난, 우수하고 원만한 존재인 것입니다.  

 

昔於衆生起大悲(석어중생기대비) 修行布施波羅蜜(수행보시바라밀) 

以是其身最殊妙(이시기신최수묘) 能令見者生歡喜(능령견자생환희)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옛적에 중생 위하여 큰 연민의 마음인, 대비(大悲)를 일으키시어, 보시 바라밀을 수행하셨으므로,  
 몸이 매우 뛰어나게 아름다운 최수묘(最殊妙)이시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능히 환희하게 하신다네!  

ㅡ삽화; 옛날 당나라의 성군인 현종과 그 왕비와 재상의, 중국 천하의 최고 대표인 삼인(三人)이 사석에서, 천자 현종이

 “우리 정말 계급장 떼고, 마음에 있는 소리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천자가 말하기를, “천하가 전부 내 것인데도, 저 산골에서, 왕을 만나러 올 때 말라빠진 곶감이라도 한 줄 들고 와서, 주는 사람이 좋더라.”

두 번째로 재상은, “나는 일인지하(一人之下)요 만인지상(萬人之上)이라. 내 위에는 당신 딱 한 사람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내 밑에 있지만, 가끔 천자의 자리가 욕심난다고 하였고

그 다음 왕비는 새파랗게 젊은 선비들이 과거에 합격해서 근사하게 입고, 천자와 왕비에게 절을 올리고 인사할 때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이고 그 젊은 총각만 보인다고 했답니다. 

 

昔在無邊大劫海(석재무변대겁해) 修治淨戒波羅蜜(수치정계바라밀) 

故獲淨身遍十方(고획정신변시방) 普滅世間諸重苦(보멸세간제중고)  持戒(지계)바라밀.

지난 옛적의 끝없이 무변한 대겁(大劫)의 바다에서, 계(械) 바라밀을 닦아서 청정하게 하셨으므로
청정한 몸을 얻으시어 그 몸이 시방에 두루하시어, 세간의 여러 고통들을 모두 멸하시도다!

 

往昔修行忍淸淨(왕석수행인청정) 信解眞實無分別(신해진실무분별) 

是故色相皆圓滿(시고색상개원만) 普放光明照十方(보방광명조시방) ▶인욕(忍辱)바라밀

옛적에 참아서 인욕하는 것을 청정하게 수행하셨으며, 진실을 믿고 이해하는 신해(信解)에 차별함이 없으셨으므로 

(참을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참을 일이 없어져버린, 그러한 인욕으로) 
그 모습의 색상(色相, 빛깔과 상호)이 원만하여서, 시방으로 광명을 널리 놓아 밝게 비추신다네!  

 

往昔勤修多劫海(왕석근수다겁해) 能轉衆生深重障(능전중생심중장) 

故能分身遍十方(고능분신변시방) 悉現菩提樹王下(실현보리수왕하) ▶정진 바라밀

지난 옛적 오랜 세월의 다겁해(多劫海) 동안 꾸준히 부지런히 수행하여 근수(勤修)하시어서,

능히 중생들의 깊고 무거운 업의 장애인 심중장(深重障)을 굴려서 변화시키셨으니,

그러므로 능히 분신(分身)이 시방에 두루하시어, 보리수의 아래에서 그러한 모두를 나타내시도다!

ㅡ 분신변시방(分身遍十方), 공부하고, 일하고, 집안 일도 하고, 어떤 모임에 가서 도와주는 등으로 활발하고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佛久修行無量劫(불구수행무량겁) 禪定大海普淸淨(선정대해보청정) 

故令見者心歡喜(고령견자심환희) 煩惱障垢悉除滅(번뇌장구실제멸) ▶ 禪定(선정)바라밀.

부처님께서 무량겁의 오랜 세월 동안 수행하시어, 그 선정(禪定)이 바다와 같이 넓고 청정하시나니,
그러므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으로 환희하여 번뇌의 때와 장애의 번뇌장구(煩惱障垢)를 제멸하게 하신다네! 

 

如來往修諸行海(여래왕수제행해) 具足般若波羅蜜(구족반야바라밀) 

是故舒光普照明(시고서광보조명) 克殄一切愚癡闇(극진일체우치암) 殄 다할 진 ▶지혜(智慧)  

여래께서 옛적에 바다와 같이 많은 모든 행을 닦으시어, 반야바라밀을 구족하셨으므로
광명을 펴서 널리 두루 밝히어서 일체의 어리석음의 어둠인 우치암(愚癡闇)을 제거하여 다하게 하시도다!  

 

種種方便化衆生(종종방편화중생) 令所修治悉成就(영소수치실성취) 

切十方皆遍往(일체시방개변왕) 無邊際劫不休息(무변제겁불휴식)  ▶방편(方便) 바라밀

가지가지의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시어서 닦는 행의 수치행(修治行)을 모두 성취하셨으니, 
시방으로 일체의 세계 두루 다니시며 끝이 없는 겁(세월) 동안 쉬지 않으신다네! 

 

佛昔修行大劫海(불석수행대겁해) 淨治諸願波羅蜜(정치제원바라밀) 

是故出現遍世間(시고출현변세간) 盡未來際救衆生(진미래제구중생) ▶원(願) 바라밀 

지난 옛날 오랜 세월의 대겁해(大劫海) 동안 수행하시어 모든 서원바라밀 청정하게 하셨으므로
 세간에 두루 출현하시어, (그 원력으로) 오는 미래의 세상이 다하도록 중생을 구제하신다네! 

 

佛無量劫廣修治(불무량겁광수치) 切法力波羅蜜(일체법력바라밀) 

由是能成自然力(유시능성자연력) 普現十方諸國土(보현시방제국토) 역(力) 바라밀

부처님께서는 무량한 겁 동안 광대하게 수행하시어 일체의 법력(力) 바라밀 널리 닦으셨음에 
그로 말미암아 택법(擇法)하는 자연의 힘인 자연력(自然力)을 이루시어 능히 시방의 세계에 나타내시도다!

ㅡ자연력(自然力)은 탄력이 붙는 힘으로, 꾸준히 하면 힘이 생기고,

힘이 생기면 재미가 붙어서 인위적인 억지력이 아닌 자연력이 되는 것입니다. 

 

佛昔修治普門智(불석수치보문지) 切智性如虛空(일체지성여허공) 

是故得成無碍力(시고득성무애력) 舒光普照十方刹(서광보조시방찰) ▶ 지(智) 바라밀.

부처님께서 옛적에 넓고 넓은 지혜의 보문지(普門智, 事事無碍 사사무애의 걸림이 없는 지혜)를 닦으시어

일체지(一切智)의 성품이 허공 같으심에,
그러므로 걸림이 없는 무애력(無碍力) 이루시어 광명을 펴서 시방세계를 널리 두루 비추신다네!

 

ㅡ운음정월(雲音淨月)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雲音淨月(운음정월)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道場衆海(일체도량중해)   卽說頌言(즉설송언)

그때 운음정월(雲音淨月)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 도량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을 설하였다.

 

神通境界等虛空(신통경계등허공) 十方衆生靡不見(시방중생미불견)

如昔修行所成地(여석수행소성지) 摩尼果中咸具說(마니과중함구설)

신통하신 경계가 허공과 같으시니 시방의 모든 중생들이 보지 못하는 이가 없으니, 

(자기가 하는 일, 즉 자기의 신통은 자기가 다 보고 아는 것입니다)
옛적에 수행을 닦으시어 이루신 바의 지위(地位, 십지 十地)들을 마니주의 열매가 모두 설한다네! 

첫 번째의 게송은 전체적인 것을 나타내는 총(總)이고, 두 번째부터는 십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하는 별(別)의 구성입니다.

 

淸淨勤修無量劫(청정근수무량겁) 入於初地極歡喜(입어초지극환희) ▶ 초지의 환희지(歡喜地)

出生法界廣大智(출생법계광대지) 普見十方無量佛(보견시방무량불)  

부지런히 청정하게 수행하시기를 무량겁(無量劫) 동안 하시어,

초지(初地)의 지극한 환희로움에 들어 가셨으니, (지극히 환희로우시니) 

광대하게 넓고 법계의 광대지(廣大智)를 출생하시어, 시방의 무량불을 두루 널리 친견하시었다네! 

一切法中離垢地(일체법중이구지) 等衆生數持淨戒(등중생수지정계) 

已於多劫廣修行(이어다겁광수행) 供養無邊諸佛海(공양무변제불해) ▶ 이지(二地)의 이구지(離垢地)

일체의 모든 갖가지의 법 가운데에서 모든 번뇌의 때를 여읜 이구지(離垢地)에서

중생수와 같이 많은 청정한 계를 지니시어 (청정한 정계를 가지게 되면 저절로 이구(離垢)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오랜 세월의 다겁(多劫) 동안 이러한 행을 널리 수행하시어 그지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셨도다! 

ㅡ계를 지킨다는 생각도 없이, 저절로 할건 하고, 하지 않아야 할 것은 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積集福德發光地(적집복덕발광지) 奢摩他藏堅固忍(사마타장견고인) 

法雲廣大悉已聞(법운광대실이문) 摩尼果中如是說(마니과중여시설) ▶삼지(三地)의 발광지(發光地) 

복덕을 모아 쌓아서 적집(積集)하신 발광지(發光地)에서 사마타가 갈무리된

사마타장(奢摩他藏)의 견고한 인(忍, 진리)이시니 (사마타를 잘 닦아서 아주 흔들리지 않는 진리가 형성되었으니) 
법의 구름인 법운(法雲)이 광대함을 모두 듣게 하심을, 마니의 열매에서 모두 설하시도다!

ㅡ사마타(奢摩他), 사마타 samatha는 팔리어 동사 어근인 ‘삼(sam, 그치다)’에서 파생된 명사이며, 그 의미는 ‘그침, 고요’의 ‘지(止)’라 하며,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해서 탐욕과 번뇌 등의 그침을 목적으로 합니다.
 

焰海慧明無等地(염해혜명무등지) 善了境界起慈悲(선료경계기자비)

一切國土平等身(일체국토평등신) 如佛所治皆演暢(여불소치개연창) ▶사지(四地)의 염혜지(燄慧地) 

불꽃 바다와 같이 밝은 지혜의 염해혜(焰海慧)가 같을 이가 없는 무등(無等)의 지위에서  

그 경계를 환히 잘 알아서 자비심을 일으키어 일체의 모든 국토에 평등신(平等身)으로,

옛적에 부처님께서 닦으신 바대로 모두 드러내어 연창(演暢)하신다네!  

 

普藏等門難勝地(보장등문난승지) 動寂相順無違反(동적상순무위반) 

佛法境界悉平等(불법경계실평등) 如佛所淨皆能說(여불소정개능설) ▶오지(五地)의 난승지(難勝地)

널리 모든 것을 갈무리하여 평등한 문의 난승지(難勝地)에서는 

흔들림의 동(動)과 고요함의 적(寂)이 서로를 위배하여 어기지 않고 서로를 따라 상순(相順)하나니,

(움직일 때에는 움직이고, 고요히 있을 때는 고요히 있는 것이나, 결국 모든 것은 자기 본래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서, 서로를 따라 상순(相順)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불법의 모든 경계가 평등함이 마치 부처님께서 청정하게 하신 바와 같음을 능히 모두 설한다네!

ㅡ우리들의 마음 속, 진여 자성속에는 부처님의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과 영원한 생명성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난승(難勝)입니다.

 

廣大修行慧海地(광대수행혜해지) 一切法門咸遍了(일체법문함변료)하 

普現國土如虛空(보현국토여허공) 樹中演暢此法音(수중연창차법음) ▶육지(六地)의 현전지(現前地).

광대하게 수행하는 지혜의 바다인 염해지(慧海地)에서 일체의 모든 법문들을 모두 두루하게 알게 되어,

 (산천초목 두두물물이 그대로 부처님의 설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모든 국토가 마치 허공과 같음을 두루 나타내심의 이러한 법음(法音)을 보리수에서 연설하도다!

 

周遍法界虛空身(주변법계허공신) 普照衆生智慧燈(보조중생지혜등) 

一切方便皆淸淨(일체방편개청정) 昔所遠行今具演(석소원행금구연) ▶칠지(七地) 원행지(遠行地)

법계에 두루한 허공 같은 몸의 허공신(虛空身)으로 널리 중생들을 비추어 주는 지혜의 등불이라, 
일체의 모든 방편들이 모두 청정하니, 아득한 옛적에 수행하여 쌓은 바를 갖추어서 연설하도다! 

(우리의 자성이 먼 옛날에서 행한 바까지를 지금에 갖춰서 연설하는도다)

 

一切願行所莊嚴(일체원행소장엄) 無量刹海皆淸淨(무량찰해개청정) 

所有分別無能動(소유분별무능동) 此無等地咸宣說(차무등지함선설) ▶팔지(八地)의 부동지(不動地)  

일체의 모든 원(願)과 행(行)으로 장엄하여서 무량한 세계의 찰해(刹海)에서 청정하게 하셨으니,  
어떠한 분별과 차별으로도 능히 움직일 수 없으니, 이러함을 짝할 이가 없는 무등지(無等地)에서 널리 설하신다네!  

 

無量境界神通力(무량경계신통력) 善入敎法光明力(선입교법광명력) 

此是淸淨善慧地(차시청정선혜지) 劫海所行皆備闡(겁해소행개비천) ▶ 구지(九地)의 선혜지(善慧地)

무량한 경계의 신통력과 가르침의 법인 교법(敎法)에 잘 들어가는 (잘 이해하는) 광명의 힘이라, 
이러함이야 말로 청정하고 훌륭한 지위의 선혜지(善慧地)이니, 

오랜 겁(세월) 동안 수행하신 바를 모두 갖추어서 드러내어 개비천(皆備闡)하시도다!   

 

法雲廣大第十地(법운광대제십지) 含藏一切遍虛空(함장일체변허공) 

諸佛境界聲中演(제불경계성중연) 此聲은 是佛威神力(차성시불위신력)▶10지(十地)의 법운지(法雲地)

법의 구름이 광대한 제10지(地)에서는 일체의 모든 것을 갖추어 함장(含藏)해서 허공에 두루하나니, 

(모든 진리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법의 구름이 광대하게 허공에 두루하나니)
부처님의 모든 경계를 연설하는 이 소리야말로 부처님의 위신력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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