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五 世主妙嚴品第一之五

唐于(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 세주묘엄품  ㅡ 6

 

ㅡ대지일용맹혜(大智日勇猛慧)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에 大智日勇猛慧(대지일용맹혜)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道場衆海(일체도량중해) 說頌言(즉설송언)

그때 대지일용맹혜(大智日勇猛慧)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 도량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을 설하였다.

 

世尊凝睟處法堂(세존응수처법당) 炳然照耀宮殿中(병연조요궁전중) 

隨諸衆生心所(수제중생심소락) 其身普現十方土(기신보현시방토) (엉길 凝 응. 눈동자 睟 수) 

세존께서 응수(凝睟, 눈동자를 고정한)하시어 법당에 앉아 계시니,(법을 설하고 계시니)

(그 모습이) 찬란하게 궁전 속을 두루 환하게 비추시며

(부처님께서  앉아 계시기만 하여도 그 모습이 궁전을 환하게 비추시니)
중생들이 마음으로 즐겨하는 바를 따라 시방의 국토에 그 몸을 나투시도다!

ㅡ처법당(處法堂), 부처님이 법당에 계신다는 것은 항상 법을 설하고 계신다는 뜻으로,

부처님이 계신 불당이 아니라 법을 설한다는 뜻입니다.

 

如來宮殿不思議(여래궁전부사의) 摩尼寶藏爲嚴飾(마니보장위엄식) 

諸莊嚴具咸光耀(제장엄구함광요) 佛坐其中特明顯(불좌기중특명현) 

여래의 궁전은 불가사의하여, 마니(摩尼)가 갈무리된 보배들로 엄중하게 장식되었으며,  
갖가지의 모든 장엄구가 광요(光耀)하여 빛을 발하거늘,

그러한 가운데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은 더욱 환하게 돋보이어, 명현(明顯)하시도다!

ㅡ마니(摩尼)는 마니주(摩尼珠),여의마니(如意摩尼) 여의주(如意珠),여의보주(如意寶珠),​ 말니(末尼), 이구(離垢), 여의(如意)라고도 하며, 불행과 재난을 없애 주고, 더러움을 깨끗하게 하며, 모든 악과 재난을 없애 주는 힘을 가진 불가사의한 힘을 지닌 구슬이나 보석류의 총칭으로 보주(寶珠). 진다마니(振多摩尼)의 줄임말입니다.  

 

摩尼爲柱種種色(마니위주종종색) 眞金鈴鐸如雲布(진금영탁여운포) 

寶階四面列成行(보계사면열성항) 門闥隨方咸洞啓(문달수방함통계)

(行 갈 행, 행위 행, 줄 항, 다닐 행, 항렬 항 / 闥 문 달)

마니로  기둥들이 가지가지의 종종색(種種色)이요, 진금으로풍경의 용탁(鈴鐸)들이 구름과 같이 드리워져 있으며, 
보배로 된 계단은 사방으로 줄지어 열성항(列成行)하여 있으며

창문들은 방향을 따라 동계(洞啓, 활짝 열린)하여 있도다!

 

妙華繒綺莊嚴帳(묘화증기장엄장) 寶樹枝條共嚴飾(보수지조공엄식)  

摩尼瓔珞四面垂(마니영락사면수) 智海於中湛然坐(지해어중담연좌) (湛 즐길 담)  

묘하게 아름다운 꽃을 수 놓은 비단으로 장엄한 휘장과 보배로서 나무의 가지가지마다 모두  장식하였으며, 
마니를 꿰어서 만든 영락(瓔珞)을 사방에 드리웠으니,

지해(智海, 부처님)께서 그 가운데에 담연(湛然, 고요히)히 앉아 계시도다!

 

摩尼爲網妙香幢(마니위망묘향당) 光焰燈明若雲布(광염등명약운포) 

覆以種種莊嚴具(부이종종장엄구) 超世正知於此坐(초세정지어차좌)

마니로된 그물의 마니망(摩尼網)과 묘한 향기의 깃대인 묘향당(妙香幢)으로부터

타는 듯한 광염(光焰)의 밝은 등불들이 마치 구름과 같이 두루 운포(雲布)되어서 여러 가지의 장엄구를 덮고 있으니,

세상을 초월하신 바른 지혜의 초세정지(超世正知, 부처님)께서 그러한 가운데에 앉아 계시도다!

 

十方普現變化雲(시방보현변화운) 其雲演說遍世間(기운연설변세간)

切衆生悉調伏(일체중생실조복) 如是皆從佛宮現(여시개종불궁현) 

시방에 널리 나타나는 변화한 구름의 변화운(變化雲)이라,

그 구름들이 세간에 두루 가득하게 법문을 연설하여 일체의 중생들을 가르쳐서 바르게 조복(調伏)하게 하나니, 

이러한 모두가 부처님의 궁전에 나타나도다!

 

摩尼爲樹發妙華(마니위수발묘화) 十方所有無能匹(시방소유무능필) 

三世國土莊嚴事(삼세국토장엄사) 莫不於中現其影(막불어중현기영) 

마니로  나무의 마니수(摩尼樹)에서 아름다운 묘화(妙華)가 피었으니,

시방 세계의 그 어느 것과도 비길 수가 없으며,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삼세(三世)의 모든 국토를 장엄한 일들이

그러한 가운데에 그림자와 같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다네!   

ㅡ삼세(三世), 현재가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삼세를 다 포함하고 있고, 또 과거가 삼세를 다 포함하고 있고, 미래도 삼세를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이라 하는 것으로, 현재 이 순간, 즉 모든 순간에 무한한 과거와 무한한 미래가 다 있다는 것입니다.

 

處處皆有摩尼聚(처처개유마니취) 光焰熾然無量種(광염치연무량종)

門牖隨方相間開(문유수방상간개) 棟宇莊嚴極殊麗(동우장엄극수려) 牖 바라지 유, 들창 유

처처(處處)에 마다 마니의 모음인 마니취(摩尼聚)가 있으니,

그 빛나게 타오르는 광염(光焰)들이 무량한 종류로 치연(熾然)하며,

문과 창문들이 방향을 따라 열려 있으며, 집의 대들보의 장엄도 지극하게 화려하여 수려(殊麗)하다네!   

 

如來宮殿不思議(여래궁전부사의) 淸淨光明具衆相(청정광명구중상) 

切宮殿於中現(일체궁전어중현) 一一皆有如來座(일일개유여래좌) 

불가사의한 여래의 궁전이니, 청정한 광명으로 여러 가지의 모습을 갖추었으니, 
 가운데에 일체의 모든 궁전들이 나타나거든, 그 낱낱의 궁전에마다 여래께서 사자좌에 앉아 계시도다! 

 

如來宮殿無有邊(여래궁전무유변) 自然覺者處其中(자연각자처기중) 

十方一切諸衆會(시방일체제중회) 莫不向佛而來集(막불향불이래집) 

여래의 궁전들은 끝이 없으나,

스스로 자연스럽게 깨달은신 자연각자(自然覺者, 부처님)께서 그 가운데에 처하여 계시나니, 
일체 시방의 대중들의 중회(衆會, 법회)가  부처님을 항하여 오지 않은 이가 없다네!  

ㅡ부처님이 깨달으신 후 21일동안 당신이 깨달으신 진리를 다시 검토하시고, 바라나시까지 가면서 또 생각하셨으며, 그 깨달음의 희열과 법열(法悅) 속에 계신 순간의 정신을 표출해놓은 것이'화엄경'이며,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삼칠일, 즉 삼주간의 21일동안 화엄경을 설하신 것에서 7일기도와 49재가 유래한 것입니다.  

 

ㅡ부사의공덕보지인보살(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不思議功德寶智印(부사의공덕보지인)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道場衆海(일체도량중해) 說頌言(즉설송언)    

그때 부사의공덕보지인(不思議功德寶智印)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 도량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을 설하였다.

 

佛昔修治衆福海(불석수치중복해) 切刹土微塵數(일체찰토미진수) 

神通願力所出生(신통원력소출생) 道場嚴淨無諸垢(도량엄정무제구)로다. 

부처님께서 옛적에 닦아서 수치(修治)하신 많은 복의 중복해(衆福海)가  

일체의 모든 찰토(刹土)를 부수어서 미진(微塵)으로 만든 것과 같은 수량이라,

신통과 서원력(誓願力)으로 출생하시어, 도량을 깨끗하고 때가 없는 무제구(無諸垢)로 엄정하셨도다!

 

如意珠王作樹根(여의주왕작수근) 金剛摩尼以爲身(금강마니이위신) 

寶網遐施覆其上(보망하시부기상) 妙香氛氳共旋遶(묘향분온공선요)

氛 기운 분 / 氳 기운 성할 온, 기운 어릴 온

제일 좋은 여의주가 보리수의 뿌리가 되고 금강의 마니주로는 줄기가 되었으며
 위에 보배의 그물을 널리 덮었으니,

그 무성한(氳) 묘향(妙香)이 선요(旋遶, 에워싸고 돌면서)하면서 피어오르(氛)도다!   

 

樹枝嚴飾備衆寶(수지엄식비중보) 摩尼爲幹爭聳擢(마니위간쟁용탁) 

枝條密布如重雲(지조밀포여중운) 佛於其下坐道場(불어기하좌도량) 

聳 솟을 용, 솟을 송, 두려워할 송 / 擢 뽑을 탁 / 용탁(聳擢) 새순이 솟아오르는 모습

나뭇 가지에는 여러 가지의 보배로 장엄하였으며, 마니로 된 줄기들은 서로 다투어 솟아 올랐으니,

가지는 무성하고 조밀하여서 마치 두꺼운 구름과 같거든, 그 아래의 도량에 부처님께서 앉으셨도다!

 

道場廣大不思議(도량광대부사의) 其樹周廻盡彌覆(기수주회진미부) 

密葉繁華相庇暎(밀엽번화상비영) 華中悉結摩尼果(화중실결마니과) 

그 도량은 불가사의하게 광대하나, 그 주위에는 보리수가 두루두루 둘러 서서 조밀하게 덮어서 미부(彌覆)하고 있으며, 
아주 조밀하게 우거진 고운 잎의 밀엽(密葉)들과 번창하게 핀 꽃의 번화(繁華)들은 서로서로를 덮어서 비추고 있네! 

ㅡ화엄경의 시작에 있는 4 가지의 장엄은; 땅의 장엄, 보리수 장엄, 사자좌 장엄, 궁전 장엄.

 

切枝間發妙光(일체지간발묘광) 其光遍照道場中(기광변조도량중) 

淸淨熾然無有盡(청정치연무유진) 以佛願力如斯現(이불원력여사현) 

그 모든 나뭇가지의 사이에서마다 아름다운 광명을 발하니, 그 광명이 도량안을 두루두루 비추이니
그 청정하고 치연(熾然)하게 비추임이 끝이 없음은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와 같이 나타나는 것이라네! 

ㅡ초주고불(趙州古佛) 스님은,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의 굴레에서 굴러 가고 있지만, 나는 24시간의 시간을 내가 굴린다고 하셨습니다.   

 

摩尼寶藏以爲華(마니보장이위화) 布影騰輝若綺雲(포영등휘약기운) 

帀樹垂芳無不遍(잡수수방무불변) 於道場中普嚴飾(어도량중보엄식) 

마니가 갈무리된 마니보장(摩尼寶藏)으로 꽃이 되었으며,

그림자를 드리우는 빛이 솟아올라 등천(騰踐)하는 것이 마치 비단 구름과 같이 빛나며, 

나무들마다 무성하게 꽃봉오리를 드리워서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러하게 도량을 널리 엄중하게 장식하였다네!  

 

汝觀善逝道場中(여관선서도량중) 蓮華寶網俱淸淨(연화보망구청정) 

光焰成輪從此現(광염성륜종차현) 鈴音鐸響雲間發(영음탁향운간발) 

그대는 보아라, 선서(善逝, 부처님)께서 도량 가운데에서, 연꽃으로 된 보배 그물을 모두 청정하게 하시나니,

그 빛이 바퀴와 같이 둥글게 되어서 나타나고,

구름 속에서는 작은 요령의 영(鈴)과 큰 요령의 택(鐸)의 소리가 울리는도다! 

 

十方一切國土中(시방일체국토중) 所有妙色莊嚴樹(소유묘색장엄수) 

菩提樹中無不現(보리수중무불현) 佛於其下離衆垢(불어기하이중구) 

시방세계 모든 국토의 안에 있는, 아름다운 묘색(妙色)으로 장엄된 나무들이
보리수 가운데에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부처님께서 그 보리수 아래에서 온갖 때를 여의시어 이중구(離衆垢)하셨다네!

 

道場廣大福所成(도량광대복소성) 樹枝雨寶恒無盡(수지우보항무진) 

寶中出現諸菩薩(보중출현제보살) 悉往十方供事佛(실왕시방공사불) 

도량이 광대한 것은 복으로 이루어진 바이라, 나뭇가지에서는 항상 보배의 비를 끊이지 않게 내리고 있으니,

일체의 모든 보살들이 그 보배가운데에서 출현하시어, 시방으로 왕래하면서 부처님을 공양하고 섬긴다네! 

 

諸佛境界不思議(제불경계부사의) 普令其樹樂音(보령기수출악음) 

如昔所集菩提道(여석소집보리도) 衆會聞音咸得見(중회문음함득견)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묘한 경계라, 그 나무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내게 하시나니,  
옛적에 닦아 모은 바의 보리도(菩提度)를 중회(衆會)에 모인 이들이 모두 듣고 또한 보게 되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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