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五 世主妙嚴品第一之五

唐于(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 세주묘엄품  ㅡ 4

 

ㅡ사자좌(師子座)의 보살(菩薩) 

 

爾時(이시) 如來師子之座(여래사자지좌) 衆寶妙華(중보묘화) 輪臺基陛(륜대기폐) 及諸戶牖(급제호유)

如是一切莊嚴具中(여시일체장엄구중) 一一各出(일일각출) 佛刹微塵數(불찰미진수)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陛 섬돌 폐. 계단 폐

그때, 여래께서 앉아계신 사자좌(師子座)의 모든 보배의 중보(衆寶)와 묘한 꽃들과, 

돌아가면서 바퀴로 되어있는 받침대의 윤대(輪臺)와 섬돌의 기폐(基陛) 모든 창문의 호유(戶牖) 등의

이와 같은 모든 장엄거리의 낱낱으로부터 불찰(佛刹) 미진수(微塵數)와 같이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출현하셨으니,  

ㅡ사자좌 그 자체가 부처님께 공양하고 있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의자 책상 방석 등의 생각, 감각이 없는 무정물들도 우리에게 큰 공양을 하고 있으니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나의 공양이 되고, 

부처님께서 앉아 계시는 사자좌의 법상에서 수많은 보살들이 출현하는 것은 두두물물, 산천초목, 천지만물의 일체 사물과 모든 존재가 그대로 보살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성불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천 명, 만 명의 부처님이 앞에 앉아 있어도 역시 중생으로 볼 뿐입니다. 

'부처님이 비로소 정각(正覺)을 이루시니 그 땅은 견고해서 모두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부다가야의 보리수 나무가 있는 곳에는 다이아몬드가 옛날에도 없었고ㆍ지금도 없고ㆍ미래에도 없는 아주 척박한 모래 자갈뿐인데, 깨달음의 안목으로 보니까 금강으로 된 것인 것은 안목의 문제입니다.

불교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안목을 바꾸는 것입니다. 불교의 길과 세속의 길이 다른 점은 

'세속의 안목은 눈에 보이는 현상부터 고치려고 하는 것이고, 불교는 보는 내 눈부터 고쳐 놓고 나머지 현상은

그저 분수를 인연 따라서 고치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其名曰(기명왈) 海慧自在神通王菩薩摩訶薩(해혜자재신통왕보살마하살) 

雷音普震菩薩摩訶薩(뇌음보진보살마하살) 衆寶光明髻菩薩摩訶薩(중보광명계보살마하살)

大智日勇猛慧菩薩摩訶薩(대지일용맹혜보살마하살) 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摩訶薩(부사의공덕보지인보살마하살)

百目蓮華髻菩薩摩訶薩(백목연화계보살마하살) 金焰圓滿光菩薩摩訶薩(금염원만광보살마하살)

法界普音菩薩摩訶薩(법계보음보살마하살) 雲音淨月菩薩摩訶薩(운음정월보살마하살)

善勇猛光明幢菩薩摩訶薩(선용맹광명당보살마하살)

그들의 이름은 해혜자재신통왕(海慧自在神通王)보살마하살ㆍ뇌음보진(雷音普震)보살마하살,

중보광명계(衆寶光明髻)보살마하살ㆍ대지일용맹혜(大智日勇猛慧)보살마하살,

부사의공덕보지인(不思議功德寶智印)보살마하살ㆍ백목련화계(百目蓮華髻)보살마하살,

금염원만광(金焰圓滿光)보살마하살ㆍ법계보음(法界普音)보살마하살ㆍ운음정월(雲音淨月)보살마하살,

선용맹광명당(善勇猛光明幢)보살마하살 들이었다.

 

如是等(여시등) 而爲上首(이위상수) 有衆多佛刹微塵數(유중다불찰미진수) 同時出現(동시출현)

이와 같은 보살들이 상수(上首, 대표)가 되어 수 많은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이 많은 이들이 동시에 출현하셨으니,

 

此諸菩薩(차제보살) 各興種種供養雲(각흥종종공양운) 

 보살들이 각각 갖가지로 풍성하게(興) 많은 공양의 구름을  일으키셨으니,

 

所謂(소위) 一切摩尼寶華雲(일체마니보화운) 一切蓮華妙香雲(일체연화묘향운)

一切寶圓滿光雲(일체보원만광운) 無邊境界香焰雲(무변경계향염운)

日藏摩尼輪光明雲(일장마니륜광명운) 一切悅意樂音雲(일체열의악음운)

無邊色相一切寶燈光焰雲(무변색상일체보등광염운) 衆寶樹枝華果雲(중보수지화과운)

無盡寶淸淨光明摩尼王雲(무진보청정광명마니왕운) 一切莊嚴具摩尼王雲(일체장엄구마니왕운)

이른바 일체 마니보배  구름의 일체마니보화운(一切摩尼寶華雲)과

일체 연꽃의 묘한 향기의 구름인 일체연화묘향운(一切蓮華妙香雲),

일체 보배의 원만한 광명 구름의 일체보원만광운(一切寶圓滿光雲), 

그지없는 무변 경계의 향기 불꽃 구름의 무변경계묘향운(無邊境界香焰雲), 

일장마니 바퀴 광명의 구름인 일장마니륜광명운(日藏摩尼輪光明雲),

일체의 듣기 좋아서 기쁘게 하는 음악 소리 구름의 일체열의악음운(一切悅意樂音雲), 

빛깔이 그지없는 온갖 보배 등빛 불꽃의 구름인 무변색상일체보등광염운(無邊色相一切寶燈光焰雲), 

모든 보배 나무 가지의  열매 구름의 중보수지화과운(衆寶樹枝華果雲), 

다함이 없는 무진 보배의 깨끗한 광명 마니왕 구름의 무진보청정광명마니왕운(無盡寶淸淨光明摩尼王雲), 

온갖 장엄거리의 마니왕 구름인 일체장엄구마니왕운(一切莊嚴具摩尼王雲) 등 이었다. 

 

如是等諸供養雲(여시등제공양운) 有佛世界微塵數(유불세계미진수) 彼諸菩薩(피제보살)

一一皆興如是供養雲(일일개흥여시공양운) 雨於一切道場衆海(우어일체도량중해) 相續不絶(상속부절)

이와 같은 모든 공양 구름인, 공양운(供養雲)들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이 많았으니, 
 모든 보살들 낱낱이 이러한 공양운(供養雲) 일으키어 일체의 모든 도량에 있는 대중들의 바다에 

 내리듯 내려주 것이 상속하여 끊어지지 않았다.

 

現是雲已(현시운이) 右遶世尊(우요세존) 經無量百千帀(경무량백천잡) 隨其方面(수기방면) 

去佛不遠(거불불원) 化作(화작) 無量種種寶(무량종종보) 蓮華師子之座(연화사자지좌)

各於其上(각어기상) 結跏趺坐(결가부좌) 

이러한 구름을 나타낸 후에는 세존의 오른쪽으로 무량한 백천 번을 돌고는, 제각각이 온 방위(방향)를 따라,

부처님으로부터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갖가지로 무량한 보배 연꽃의 사자좌를 화작(化作)하여서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고 앉았다.

ㅡ우요세존(右遶世尊), 불상이나 법당이나 탑을 느끼고 감상하고 공경하고 외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ㅡ가부좌(結跏趺坐)는 정좌해서 앉는 것으로 대개는 반 가부좌를 하는데, 오른쪽 다리 위 왼쪽 다리를 얹고, 오른 손 위에 왼쪽 손을 얹는 것으로, 오른쪽은 작용의 용(用)으로 활동하는 것이고,

왼쪽은 본체의 체(體)로서, 본체가 작용을 눌러서 작용을 멈춘다는 뜻입니다.  

 

是諸菩薩(시제보살) 所行(소행) 淸淨(청정) 廣大如海(광대여해) 

得智慧光(득지혜광) 照普門法(조보문법) 

 보살들은 행하는 바의 소행(所行)이 청정(훌륭)하고 광대한 것이 마치 바다와 같으며,

지혜의 지혜광(智慧光)을 얻어서, 모든 것을 포섭하는 넓은 문의 보문(普門)의 법을 비추이며,

ㅡ보문법(普門法) 소견이 툭 터져서 고정관념을 버리고, 융통자재 하고 활달무애(豁達無碍)한 법 

 

隨順(수순) 諸佛所行無碍(제불소행무애) 能入(능입) 一切辯才法海(능입일체변재법해) 

得(득) 不思議解脫法門(부사의해탈법문) 住(주) 於如來普門之地(어여래보문지지) 

모든 부처님들께서 행하신 바의 소행(所行)의 걸림이 없는 도리를 따라 수순(隨順)하며,  

일체의 온갖 변재의 변재법해(辯才法海)에 능히 들어갔으며,

불가사의한 해탈의 법문을 얻었으며,

여래의 모든 것을 포섭하는 넓은 보문(普門) 지위에 머무르며, 

 

已得(이득) 一切陀羅尼門(일체다라니문) 悉能容受(실능수용) 一切法海(실능용수일체법해) 

善住(선주) 三世平等智地(삼세평등지지) 

이미 일체의 다라니의 문을 얻어서, 일체법의 바다를 모두 받아들여서 수용(受容)하며,

삼세(三世)에 평등한 지혜의 자리에  머무르며, 

ㅡ선주(善住)는 잘 머문다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여도 분간하지 못하여서 매(眛)하여 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금생에 공부를 잘 했더도 죽을 때 매(眛)하여지고, 또 다시 태어날 때에도 매(眛)해서 아주 크게 두 번이나 매(眛)해져서 캄캄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그 인연, 업연은 남아있어서 이렇게 인연이 맺어지는 것입니다.ㅡ무비스님

 

已得(이득) 深信廣大喜(심신광대희락) 無邊福聚(무변복취) 極善淸淨(극선청정) 

虛空法界(허공법계) 靡不觀察(미불관찰) 

十方世界一切國土(시방세계일체국토) 所有佛興(소유불흥) 咸勤供養(함근공양) 

깊은 믿음의 심신(深信)으로 광대한 즐거움을 이미 얻었으며,

끝없는 복더미의 무변복취(無邊福聚)를 지극히 청정(淸淨, 훌륭)하게 하였으며,

허공과 법계를 모두 관찰하지 못하는 곳이 없으며,

시방세계의 일체 국토에 출흥(出興)하시는 모든 부처님들을 찾아뵙고 모두 부지런히 공양하였다

ㅡ이상은 사자좌에서 나온 보살들의 덕행(德行)입니다.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海慧自在神通王(해혜자재신통왕)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道場衆海(일체도량중해) 說頌言(즉설송언) 

그때 해혜자재신통왕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 도량의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설하였으니,

諸佛所悟悉已知(제불소오실이지) 如空無碍皆明照(여공무애개명조) 

光遍十方無量土(광변시방무량토) 處於衆會普嚴潔(처어중회보엄결) 

모든 부처님들께서 깨달으신 것 모두를 이미 다 아시어,

마치 허공이 걸림이 없는 것과 같이 모두를 밝게 비추어 밝히시니,  

(부처님들께서 깨달으신, 장애 없는 경계를 모두 남김없이 밝게 비추며) 

그 (가르침의) 광명이 시방의 무량한 국토에 두루하며, 

많은 대중의 중회(衆會)들이 있는 곳에 널리 깨끗하고 맑게 엄결(嚴潔)하도다!  

 

如來功德不可量(여래공덕불가량) 十方法界悉充滿(시방법계실충만)

普坐一切樹王下(보좌일체수왕하) 諸大自在共雲集(제대자재공운집) 

여래의 공(功)과 덕(德)이 헤아릴 수 없는 불가량(不可量)이라, 시방의 법계에 모두 충만하며, 

(시방 법계에 충만한, 즉 우리가 처해있는 이 현실 이대로가 여래의 공덕이니)

널리 보리수 아래(깨달은 곳) 마다 앉아 계시나니,

크게 자재한 여러 보살들이(사람들이) 구름 같이 모여들도다!  

 

佛有如是神通力(불유여시신통력) 一念現於無盡相(일념현어무진상) 

如來境界無有邊(여래경계무유변) 各隨解脫能觀見(각수해탈능관견)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은 신통력(神通力)을 가지고 계시나니,

일념(一念, 잠깐) 동안에 다함이 없는 무진상(無盡相)을 타나내시며,  
여래의 묘한 경계는 끝이 없는 무유변(無有邊)이시라,

각각의 해탈을 따라 능히 관찰하여 볼 수 있도다! 

 

如來往昔經劫海(여래왕석경겁해) 在於諸有勤修行(재어제유근수행) 

種種方便化衆生(종종방편화중생) 令彼受行諸佛法(영피수행제불법) 

여래께서 지난 옛적 왕석(往昔)의 오랜 세월 동안, 

세간의 제유(諸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의 육도)에서 부지런히 수행하시면서, 

(선방이나, 산중, 법당, 토굴에서 공부한 것이 아니라 지옥중생, 아귀중생, 아수라중생과 더불어 부지런히 수행하시면서)

가지가지의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든 불법(佛法)을 받아들여서 행하게 하셨도다!

毘盧遮那具嚴好(비로자나구엄호) 蓮華藏師子座(좌연화장사자좌) 

切衆會皆淸淨(일체중회개청정) 寂然而住同瞻仰(적연이주동첨앙) 

비로자나 법신 부처님은 상호(相好)를 높이 갖추시고 

연꽃이새겨진 연화장(蓮華藏)에 사자좌에 앉으셨으니,

일체의 모인 대중의 중회(衆會)도 모두 청정하며,

적연(寂然)하게 모두 함께 머무르면서 우러러 보도다.

 

摩尼寶藏放光明(마니보장방광명) 普發無邊香焰雲(보발무변향염운) 

無量華纓共垂布(무량화영공수포) 如是座上如來坐(여시좌상여래좌) 

마니보배가 갈무리된 장(藏)에서 광명을 놓으시니,

향기로운 불꽃 구름의 향염운(香焰雲)을 끝없이 널리 발하
무량한 꽃타래의 화영(華纓)을 모두 함께 드리웠으니,

이와 같은 자리의 위에 여래께서 앉아 계시도다!   

 

種種嚴飾吉祥門(종종엄식길상문) 恒放燈光寶焰雲(항방등광보염운) 

廣大熾然無不照(광대치연무불조) 牟尼處上增嚴好(모니처상증엄호) 

갖가지로 장식한 좋은 징조의 길상문(吉祥門)에서

항상 등불의 빛인 등광(燈光)과 보배 불꽃 구름의 보염운(寶焰雲)을 놓으시니,

광대하고 치연(熾然)하게 두루 비추지 않음이 없는 가운데에

모니(牟尼, 부처님)께서 앉아 계시니 더욱 장엄되어 엄호(嚴好)하도다! 

 

種種摩尼綺麗牕(종종마니기려창) 妙寶蓮華所垂飾(묘보연화소수포) 

恒出妙音聞者悅(항출묘음문자열) 佛坐其上特明顯(불좌기상특명현) 

갖가지의 마니로 장식한 아름다운 비단을 드리운 창과 아름다운 보배로  연꽃들이 잘 장식되어 있으며, 
항상 아름다운 묘음(妙音)을 내어서 듣는 이들을 기뻐하게 하는,

그러한 가운데의 상좌에 부처님께서 앉아 계심이 뚜렷하겨 밝게 드러나서 명현(明顯)하시도다!  

寶輪承座半月形(보륜승좌반월형) 金剛爲臺色焰明(금강위대색염명) 

持髻菩薩常圍遶(지계보살상위요) 佛在其中最光耀(불재기중최광요) 髻= 상투 계, 꽃송이 계

보배의 바퀴로서 받쳐진 반월형(半月形)의 법좌에 금강(Diamond)의 좌대는 그 색상이 밝게 빛나서 찬란하며,

육계(肉髻) 또는 꽃송이를 가진 보살들이 부처님을 둘러 있거든,

그러한 가운데에 계시는 부처님이 가장 찬란하시어 최광요(最光耀)하시도다! 

ㅡ사바세계의 중생은 모습을 우선으로 하는 相見(상견) 중생이라서 이렇게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種種變化滿十方(종종변화만시방) 說如來廣大願(연설여래광대원) 

切影像於中現(일체영상어중현) 如是座上佛安坐(여시좌상불안좌)

갖가지의 변화가 시방에 가득하여, 여래의 광대한 서원을 연설하나니, 
일체의 그림자와 같은 영상(影像)들이 그러한 가운데에 나타나거늘, 

이러한 자리위에 부처님께서 편안히 앉아 계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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