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三 世主妙嚴品第一之三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1. 세주묘엄품 ③ ㅡ 5

 

ㅡ십회향중(十廻向衆) 제사회향(第四廻向)의 마후라가중(摩睺羅伽王衆)  

마후라가(摩睺羅伽)는 산스크리트어인 마호라가, Mahoraga를 음역하여 마호락가(摩呼洛伽), 마호라아 라고 부르기도 하며, 
큰 뱅의 신이라는 뜻의, 대(大)망신으로, 일종의 뱀의 신(神)으로써 대복흉행(大腹胸行), 큰 배와 가슴으로 기어다니는 존재라 하며, 마후라가의 형상은 사람의 몸인 인신(人身)을 하고 뱀의 머리인 사수(蛇首)를 한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한국의 조각들에서는 왼 손에 뱀을 잡고 오른 손은 앞 가슴에 대고, 머리에 뱀의 관을 쓴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復次(부차) 善慧摩睺羅伽王(선혜마후라가왕) 得(득) 以一切神通方便(득이일체신통방편)

令衆生(영중생) 集功德解脫門(집공덕해탈문)  

또한 좋은 지혜의 선혜(善慧) 마후라가왕(摩睺羅伽王)은 모든 신통과 방편으로써

중생으로 하여금 공덕을 모으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우리는 공덕을 좀 닦긴 닦는데, 지혜가 없어서 그 공덕을 흩어버리는데, 그 공덕을 어떻게 모을 수 있는가를 안다는 뜻입니다.ㅡ 무비스님

 

淨威音摩睺羅伽王(정위음마후라가왕) 得(득) 使一切衆生(득사일체중생)  

除煩惱(제번뇌) 得淸凉悅樂解脫門(득청량열락해탈문) 

청정하고 위엄이 있는 음성의 청정위음(淸淨威音) 마후라가왕은 모든 중생드로 하여금 번뇌를 제(除)하여서,

청량한 기쁨의 즐거움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勝慧莊嚴髻摩睺羅伽王(승혜장엄계마후라가왕) 得(득) 普使(보사) 一切善不善思覺衆生(일체선불선사각중생)

入淸淨法解脫門(입청정법해탈문)

훌륭한 지혜로 장엄한 상투의 승혜장엄계(勝慧莊嚴髻) 마후라가왕은

일체의 선하거나 선하지 못한 선불선(善不善) 생각하는 중생들로 하여금

(때로는 선하기도 하고, 때로는 악하기도 한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청정법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사각(思覺)은 생각하거나 사유하는 정신작용.

 

妙目主摩睺羅伽王(묘목주마후라가왕) 得(득) 了達(요달) 一切無所着福德(일체무소착복덕) 

自在平等相解脫門(자재평등상해탈문),  

아름다운 눈의 주인인 묘목주(妙目主) 마후라가왕은 일체에 집착하는 바가 없는 복덕이 자재하고 평등한 상(相 모양)을 

분명하게 통달하여 요달(了達)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복덕은 자재하고 평등한 것을 통달한 것입니다)

 

燈幢摩睺羅伽王(등당마후라가왕) 得(득) 開示一切衆生(개시일체중생) 令離(영리)

黑暗怖畏道解脫門(흑암포외도해탈문)  

등불과 같이 여러 사람들이 비추어 주는 여등당위중소귀(如燈幢爲衆所歸) 마후라가왕은 

모든 중생들에게 캄캄하고 무섭고 두려운 길을 열어보여서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最勝光明幢摩睺羅伽王(최승광명당마후라가왕) 得(득) 了知一切佛功德(요지일체불공덕)  

生歡喜解脫門(생환희해탈문) 

가장 좋은 광명의 깃발인 최승광명당(最勝光明幢) 마후라가왕은

일체의 모 부처님의 공덕을 분명히 요지(了知, 사람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는 무한한 공덕을 알아서)해서

기뻐하게 하 해탈문을 얻었으며,  

 

師子臆摩睺羅伽王(사자억마후라가왕) 得(득) 勇猛力(득용맹력) 爲一切衆生(위일체중생)

救護主解脫門(구호주해탈문) 

사자 가슴을 한 사자억(師子臆) 마후라가왕은 용맹한 힘으로 모든 중생을 구호하여,

구호주(救護主)가 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衆妙莊嚴音摩睺羅伽王(중묘장엄음마후라가왕) 得(득)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 

隨憶念生無邊喜樂(수억념생무변희락) 解脫門(해탈문) 

묘하게 장엄한 음성의 중묘장엄음(衆妙莊嚴音) 마후라가왕은 일체의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억념(憶念, 기억하고 생각하는)을 따라 끝없는 즐거움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須彌臆摩睺羅伽王(수미억마후라가왕) 得(득) 於一切所緣(득어일체소연) 決定不動(결정부동) 

到彼岸滿足解脫門(도피안만족해탈문)  

수미산과 같이 견고한 수미견고(須彌堅固) 마후라가왕은 일체의 모든 반연(인연)에 결정코 동요하지 않고

 언덕의 피안(彼岸)에 이르러 만족해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可愛樂光明摩睺羅伽王(가애락광명마후라가왕)은 得(득) 爲一切不平等衆生(위일체불평등중생) 

開示平等道解脫門(개시평등도해탈문) 

사랑스런 광명의 가애락광명(可愛樂光明) 마후라가왕은 모든 평등하지 못한 중생들에게

평등한 도를 개시(開示)하여 보여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ㅡ내가 받는 고통만 큰 것으로 느껴져서 나는 왜 이런가! 불평하는데, 모든 것이 평등한 하나의 선상(線上)에 있는 것입니다.

조금 벗어나서 그 선을 넘어가기도 하고, 조금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서서히 그 선(도리, 이치)에 맞추어 지게 되는 것이라서, 결국은 평등한 것입니다.

ㅡ지혜에 있어서도 차별한 모습을 이해하는 지혜의 차별지(差別智)와

본래로는 평등해서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지혜의 무차별지(無差別智)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ㅡ십회향중(十廻向衆) 제사회향(第四廻向)의 마후라가중(摩睺羅伽王衆)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善慧威光摩睺羅伽王(선혜위광마후라가왕)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摩睺羅伽衆(보관일체마후라가중) 說頌言(이설송언)

그때 좋은 지혜의 선혜(善慧) 마후라가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의 마후라가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을 설하였다.

 

汝觀如來性淸淨(여관여래성청정) 普現威光利群品(보현위광이군품) 

示甘露道使淸凉(시감로도사청량) 衆苦永滅無所依(중고영멸무소의)

그대는 여래 성품이 청정함을 관찰하라!

위엄이 있는 광명의 위광(威光)을 널리 비추시어 군품(群品,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시나니, 

감로도(甘露道, 가르침)를 보여 주시어서 일체의 온갖 고통을 소멸하여서 (고통에) 매이지 않게 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청량하게 하신다네!

 

切衆生居有海(일체중생거유해) 諸惡業惑自纏覆(제악업혹자전부)

示彼所行寂靜法(시피소행적정법) 離塵威音能善了(이진위음능선료)

일체의 중생들이 유해(有海, 존재의 바다, 제취 諸趣, 제유 諸有) 가운데에 살면서

모든 악업(惡業, 악을 지음)에 미혹되어, 스스로 얽히고 가리면서 자전부(自纏覆)하고 있거늘,

그들에게 행할 바의 고요한 적정법(寂靜法)을 보여주시어 행하게 하시나니,

번뇌를 벗어난 이진(離塵) 청정위음(淸淨威音) 마후라가왕이  깨달아 알았다네!

ㅡ자전부(自纏覆) 스스로 얽히고 뒤덮여 있는 것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적정법(寂靜法)은, 공(空)하고 고요한, 아무것도 없는, 실체가 없는, 책임질 사람이 없는 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佛智無等叵思議(불지무등파사의) 知衆生心無不盡(지중생심무불진) 불가 파 叵

爲彼闡明淸淨法(위피천명청정법) 如是嚴髻心能悟(여시엄계심능오) 

부처님의 지혜는 불가사의하게 차별하지 않은 무등(無等)이라, 중생들의 모든 마음을 알지 못함이 없으시며, 

그들을 위하여 청정법을 밝게 천명(闡明)하여 보여주시는 것을

승혜장엄계(勝慧莊嚴髻) 마후라가왕이 능히 깨달았다네!

 

無量諸佛現世間(무량제불현세간) 普爲衆生作福田(보위중생작복전) 

福海廣大深難測(복해광대심난측) 妙目大王能悉見(묘목대왕능실견)

무량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어 널리 중생을 위하여서 복밭을 지으시니, 

그 복의 바다는 광대하고 깊어서 측량하기 할 수 없나니

묘목주(妙目主) 마후라가왕이 능히 이러한 모두를 보았다네!

 

切衆生憂畏苦(일체중생우외고) 佛普現前而救護(불보현전이구호) 

法界虛空靡不周(법계허공미불주) 此是燈幢所行境(차시등당소행경) 

일체중생들이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고통을 받으나, 부처님께서 그들의 앞에 두루 나타나시어 구호하시니

(불교 그 자체가 부처님이므로, 불교로써 모든 고뇌를 다 치유하고 구제하게 되는 것이니)

법계와  허공에 가득하여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신 것이

여등당위중소귀(如燈幢爲衆所歸) 마후라가왕이 행하는 바의 경계라네!

 

佛一毛孔諸功德(불일모공제공덕) 世間共度不能了(세간공탁불능료) 헤아릴 탁 度

無邊無盡同虛空(무변무진동허공) 如是廣大光幢見(여시광대광당견) 

부처님의 한 모공(毛孔)에 있는 여러 가지 공덕들을 온 세간이 헤아린다 하여도 능히   없나니, 

(그러한 공덕은) 끝이 없는 무변(無邊)이고 다함 없는 무진(無盡)이라서 허공과 같으니,

이러함을 최승광명당(最勝光明幢) 마후라가왕이 보았다네!

 

如來通達一切法(여래통달일체법) 於彼法性皆明照(어피법성개명조) 

如須彌山不傾動(여수미산불경동) 入此法門은 師子臆(입차법문사자억)

여래께서는 일체법에 통달하시어, 그러한 법의 성품인 법성(法性)을 모두 밝게 비추심이 

마치 수미산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부경동(不傾動)이시니,

이러함은 사자억(師子臆) 마후라가왕이 들어간 법문(法門)이라네!

ㅡ여래, 즉 우리들의 마음, 그 한 마음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것을 낱낱이 다 통달하여서 환하게 알고 있습니다.

 

佛於往昔廣大劫(불어왕석광대겁) 集歡喜海深無盡(집환희해심무진) 

是故見者靡不欣(시고견자미불흔) 此法嚴音之所入(차법엄음지소입) 

부처님이 지난 옛적의 광대한 겁의 세월 동안 환희를 모은 것이 바다와 같이 깊고 다함이 없는 무진(無盡)이라.

(불교란 기쁨 그 자체이라)  

그러므로 보는 사람(불교를 공부하는 이)마다 기뻐하지 않음이 없나니,

이러한 법(法)은 중묘장엄음(衆妙莊嚴音) 마후라가왕이 들어간 바라네!  

 

了知法界無形相(요지법계무형상) 波羅蜜海悉圓滿(바라밀해실원만) 

大光普救諸衆生(대광보구제중생) 山臆能知此方便(산억능지차방편) 

법계가 형상이 없음을 요달하여 아는 요지(了知)하시어, 법계가 형상이 없는 무형상(無形相)임을 분명히 아시고,

바라밀의 바다, 바라밀해(波羅蜜海)를 실로 원만하게 가득 채우시어

지혜의 대광명(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모든 중생들을 널리 구제하시나니

수미견고(須彌堅固) 마후라가왕이 이러한 방편을 알았다네!

ㅡ법계무형상(法界無形相)은 존재의 실상은 형상이 있는 것 같지만 형상이 없고, 형상 없는 것 같지만 형상 있는 것입니다.

 

汝觀如來自在力(여관여래자재력) 十方降現罔不均(시방강현망불균)

切衆生咸照悟(일체중생함조오) 此妙光明能善入(차묘광명능선입)

그대는 여래의 자재하신 자재력(自在力) 보아라. 

시방의 세계에 강현(降現, 출현)하심에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시며,  

중생들 모두를 두루 비추어서 깨닫게 하시는 것에 가애락광명(可愛樂光明) 마후라가왕이 능히 잘 들어간 해탈이라네!

ㅡ여래(如來)의 자재력(自在力)은 우리 마음의 자유자재한 힘을 말하며,

ㅡ강현(降現)의 내려온 강(降)이라는 한자어 표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사바세계로 내려오셔서 나타나신 것을 말하며,

ㅡ망불균(罔不均)이란, 그물과 같이 두루 덮어서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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