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經卷第二 世主妙嚴品第一之二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2. 세주묘엄품 10

 

ㅡ십지중(十地衆) 제일지(第一地)의 삼십삼천왕중(三十三天王衆, 도리천)

 

수미산에는 두 하늘이 있어서, 四天處(사천처, 사천왕천)로서, 사천왕천(四天王天)과 삼십삼천처(三十三天處)이다. 

四天處(사천처)는 사천왕천(四天王天)으로, 수미산 동방의 지국천(持國天), 남방의 증장천(增長天), 서방의 광목천(廣目天), 북방의 다문천(多聞天)을 말한다. 

부파불교시대 아비달마불교가 확립한 불교우주관에는 28천(天)은 욕계 6천, 색계 18천, 무색계 4천을 말하는 것으로, 육욕천(六欲天)이라고도 하는데, 욕망의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인간적인 천상계인 것이다.

불교에서는 하늘(天)을 의인화해서 왕(王)이라 한다. 예를 들면, 사왕천(四王天)을 사천왕(四天王)이라 하는 것이다.
불교우주관에 나오는 천(天, 天部, Pali. deva)의 구조는 고려 광종 때의 제관(諦觀)이 저술한 '천태사교의(天台四敎義)'에서, 욕계(欲界) 6도(六道)는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이고, 이 중의 천상도(天上道)에 욕계 육천(6욕천)이 있다.
욕계 육천은; • 사왕천(四王天, Pali. Cātu-māha-rajikā) = 사천왕천(四天王天)이라고도 함.
• 도리천(忉利天, Pali. Tāvatijsa) - 여기에 다시 33천이 있어서 삼십삼천이라고도 한다. 제석천이 도리천의 지배자이다.
• 야마천(夜摩天, Pali. Yāmā)
• 도솔천(兜率天, Pali. Tusitā)
• 화락선(化樂天, Pali. Nimmāna-rati)
•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Pali. Paranimmita-vasa-vatti) ㅡ 대지도론(大智度論) 제7권 10

 

復次(부차) 釋迦因陀羅天王(석가인다라천왕) 得(득) 憶念三世佛出興(억념삼세불출흥) 乃至(내지)

刹成壞(내지찰성괴) 皆明見大歡喜(개명견대환희) 解脫門(해탈문)

또한 석가인다라(釋迦因陀羅) 천왕은 삼세의 부처님들께서 출흥(出興)하시는 것과

이 세계(刹 찰, 지구)가 이룩되고 무너지는 성괴(成壞, 성주괴공 成住壞空)하는 것을 기억하여서

그 모두를 밝게 보고 크게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성주괴공(成住壞空)하면서 흘러가는 그 모습 그대로를 이해해서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普稱滿音天王(보칭만음천왕) 得(득) 能令佛色身(능령불색신) 最淸淨廣大(최청정광대)

世無能比解脫門(세무능비해탈문)

소문이 널리 가득한 음성의 보칭만음천왕(普稱滿音) 천왕은 부처님의 색신(色身)으로 하여금

가장 청정하고 광대하게 하여서, 세상에서 비길 할 수가 없는, 무능비(無能比)한 해탈문을 얻었으며,  

 

慈目寶髻天王(자목보계천왕) 得(득) 慈雲普覆解脫門(자운보부해탈문)

자비한 눈과 보배 상투의 자목보계(慈目寶髻) 천왕은 자비의 구름이 널리 두루 덮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寶光幢名稱天王(보광당명칭천왕) 得(득) 恒見佛(항견불) 於一切世主前(어일체세주전)

現種種形相威德身(현종종형상위덕신) 解脫門(해탈문)

보배 광명의 깃대 이름의 보광당명칭(寶光幢名稱) 천왕은 부처님께서 항상 일체 세상의 주인인 세주(世主) 앞에서

가지가지의 형상으로 위덕의 몸을 나태내는 것을 보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우리의 마음이 가지가지로 작용하는, 즉 생각하고 행동하는 심행(心行)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부처로부터 작용하는 것입니다.

 

發生喜樂髻天王(발생희락계천왕) 得(득) 知一切衆生(지일체중생) 城邑宮殿(성읍궁전)

從何福業生(종하복업생) 解脫門(해탈문)

즐거움을 내는 상투의 발생희락계(發生喜樂髻)천왕은 모든 중생들이 살고 있는 성읍(城邑, 지역)과 궁전(宮殿, 집)이 

어떠한 복으로부터 생기게 된 것인가를 아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사람ㆍ사람마다 어디에 어떠힌 인연으로, 그렇게 그러한 장소에서 살게 된 것인가를 아는 해탈문, 그래서 불만스러워 하거나 탓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端正念天王(단정념천왕) 得(득) 開示諸佛(개시제불) 成熟衆生事(성숙중생사) 解脫門(해탈문)

사랑스러운 바른 생각의 가애락정념(可愛樂正念) 천왕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성숙(成熟)시키는 일을 

열어서 개시(開示)하 해탈문을 얻었으며,  

ㅡ제불(諸佛)=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어떻게 성숙(成熟)= 가르치고 교화 시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高勝音天王(고승음천왕) 得(득) 知一切世間(지일체세간) 成壞劫轉變相(성괴겁전변상) 解脫門(해탈문)

수미산과 같이 뒤어난 좋은 음성의 수미승음(須彌勝音) 천왕은 일체 세간이 이룩되고 무너지는 성괴겁(成壞劫)이 

시간을 따라 변하여 가는 전변상(轉變相)을 아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成就念天王(성취념천왕) 得(득) 憶念當來菩薩(억념당래보살) 調伏衆生行(조복중생행) 解脫門(해탈문)

생각을 성취하는 성취념(成就念) 천왕은 당래(當來, 미래)의 보살들이 

중생을 조복하게 할 행을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淨華光天王(정화광천왕) 得(득) 了知一切諸天(요지일체제천) 快樂因解脫門(쾌락인해탈문)

사랑스럽고 깨끗한 꽃 빛의 가애락정화광(可愛樂淨華光) 천왕은 모든 천상의 사람들이 받는

즐거움의 원인인 쾌락인(快樂因) 명확하게 아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智日眼天王(지일안천왕) 得(득) 開示一切諸天子(개시일체제천자) 受生善根(수생선근) 

俾無癡惑解脫門(비무치혹해탈문) 癡 어리석을 치, 俾 시킬 비

태양과 같은 지혜의 눈인 지일안(智日眼) 천왕은 모든 하늘들이 생을 받아 태어나는 수생(受生)의 선근을 열어 보이어 

어리석은 의혹의 치혹(癡惑)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自在光明天王(자재광명천왕) 得(득) 開悟一切諸天衆(개오일체제천중) 

令永斷種種疑(영영단종종의) 解脫門(해탈문)

잘 깨닫는 자재한 광명의 자재광명능각오(自在光明能覺悟) 천왕은 모든 하늘 무리들을 깨우쳐서 

가지가지의 의심을 영원히 끊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ㅡ깨닫음이 바로 모든 의혹을 끊는 것입니다.

 

ㅡ십지중(十地衆) 제일지(第一地)의 삼십삼천왕중(三十三天王衆, 도리천)의 찬탄게송(讚歎偈頌)

 

爾時(이시) 釋迦因陀羅天王(석가인다라천왕) 承佛威力(승불위력) 普觀(보관)

一切三十三天衆(일체삼십삼천중) 而說頌言(이설송언)

그때 석가 인다라 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의 삼십삼천 대중들을 두루 살피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ㅡ범종(梵鐘); 종은 사찰에서 땅속의 영혼을 대표하여 명부(冥府)의 모든 귀신을 부를 때 친는 것으로,

아침의 28번은 시방세계 즉 욕계의 6천, 색계의 18천, 무색계의 4천 등의 28천을 제도하고자 하는 것이고,

저녁의 33번은 제석천왕이 머무는 선견궁을 포함한 33천(도리천)을 제도한다는 뜻입니다. 

범종의 유래는 고대 중국의 악기인 편종이 변형된 것으로 보며, 인도의 불교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동양권에서 한국의 종은 그 소리의 울림이 가장 길고 오랫동안 높고 낮은 울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특유의 맥놀이 현상이 있는 것으로, 그것은 '명동(鳴洞)'이라는 오목한 홈이 타종시에 종소리의 공명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한국의 종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라서 한국의 종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타종을 하는 것은, 고통받는 중생들이 종소리를 듣고 모든 번뇌와 시름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것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글로 표현한 것이 ‘불경’,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 ‘불상’, 부처의 깨달음의 세계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불화’, 부처님의 음성을 소리로 담아내면 ​‘종성(鐘聲)’이 되는 것으로, ‘음(音)’이 아니라 ‘성(聲)’이라 하는 이유는 부처님의 음성을 실어놓았다는 뜻입니다.

 

我念三世一切佛(아념삼세일체불) 所有境界悉平等(소유경계실평등)

如其國土壞與成(여기국토괴여성) 以佛威神皆得見(이불위신개득견)

내가 기억하건대,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가지신 모든 경계들이 모두 평등한, 실평등(悉平等)이라, 
국토 이룩되고 무너지는 성괴(成壞, 성주괴공)하는 것 모두를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보게 되었도다!

ㅡ삼세일체제불의 모든 경계가 실평등(悉平等), 사람, 국토 등의 전부가 인연의 도리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佛身廣大徧十方(불신광대변시방) 妙色無比利群生(묘색무비이군생) 

光明照耀靡不及(광명조요미불급) 此道普稱能觀見(차도보칭능관견)

부처님의  몸, 불신(佛身)은 광대해서 시방에 두루하시니,

비교할 수 없는 그 아름다운 묘색(妙色)은 군생(群生,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시나니,   
광명을 두루 비추시어서, 그 광명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보칭만음천왕(普稱滿音) 천왕이 능히 관찰하여 관견(觀見)하였다네!

 

如來方便大慈海(여래방편대자해) 往劫修行極淸淨(왕겁수행극청정)

化導衆生無有邊(화도중생무유변) 寶髻天王斯悟了(보계천왕사오료)

여래 방편의 힘과 대자비의 바다는 지난 세월의 수행으로, 지극히 청정하시니,

중생들을 교화해서 인도하심이 끝이 없는 무변(無邊)하심을

자목보계(慈目寶髻) 천왕이 명확하게 깨달아 오료(悟了)하였다네! 

 

我念法王功德海(아념법왕공덕해) 世中最上無與等(세중최상무여등)

發生廣大歡喜心(발생광대환희심) 此寶光天之解脫(차보광천지해탈)

내가 기억하건데, 법왕(法王)의 공덕(功德) 바다가 가장 큰 것이라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최상(最上)이라,

누구와 더불어 같을 이 없어서 광대한 환희심을 내게 하시나니,

이러함은 보광당명칭(寶光幢名稱) 천왕의 해탈이라네! 

 

佛知衆生善業海(불지중생선업해) 種種勝因生大福(종종승인생대복)

皆令顯現無有餘(개령현현무유여) 此喜髻天之所見(차희계천지소견)

중생들이 착한 선업(善業)의 바다에서 종종의 수승한 인연의 종종승인(種種勝因)으로써 대복(大福)을 내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아시고, 그러한 모든 것을 남음없이 모두 나타나게 하시나니

이것은 발생희락계(發生喜樂髻) 천왕이 본 바라네!

ㅡ하나도 남김없이 내가 받아야 할 복 내가 다 받는다는 것입니다.

 

諸佛出現於十方(제불출현어시방) 普徧一切世間中(보변일체세간중)

觀衆生心示調伏(관중생심시조복) 正念天王悟斯道(정념천왕오사도)

모든 부처님께서 시방에 출현 하시어 일체의 세간(世間) 가운데에 두루 계시면서, 

중생심(衆生心)을 관찰하여 조복하게 하시는 것을 보이시나니, 

가애락정념(可愛樂正念) 천왕이 이러한 도(道)를 깨우쳐 알았도다!

ㅡ천지만물이 부처님이라고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이 숙연해지고 귀하게 여기고 아끼게 되는데,

하물며 사람을 존중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如來智身廣大眼(여래지신광대안) 世界微塵無不見(세계미진무불견)

如是普徧於十方(여시보변어시방) 此雲音天之解脫(차운음천지해탈)

여래의 지혜의 몸인, 지신(智身)은 광대한 눈의 광대안(廣大眼, 안목)이시라,

세상의 많고 많은 작은 먼지인 미진(微塵)들까지도 보지 못하는 것이 없으시나니,

이와 같이 시방의 세계를 널리 두루 살피신다는 것이 수미승음(須彌勝音) 천왕의 얻은 바의 해탈이로다! 

 

一切佛子菩提行(일체불자보리행) 如來悉現毛孔中(여래실현모공중)

如其無量皆具足(여기무량개구족) 此念天王所明見(차념천왕소명견)

일체 불자(佛子)들의 보리의 행을 여래께서는 하나의 모공(毛孔) 가운데에 모두 나타내시나니, 
이와 같이 무량한 것을 그대로 모두 갖추어 구족(具足)하셨음을

성취념(成就念) 천왕이 이러한 이치를 밝게 보았다네!

ㅡ'하나의 모공(毛孔) 가운데에 모두 나타내는 것'은 모든 것에 걸림이 없는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도리이고,

하나의 먼지가 세계를 포함하고 있다는,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과

모든 먼지들도 그렇다는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의 도리입니다.

 

世間所有安樂事(세간소유안락사) 一切皆由佛出生(일체개유불출생)

如來功德勝無等(여래공덕승무등) 此解脫處華王入(차해탈처화왕입)

세간에 있는 모든 안락하고 즐거운 안락사(安樂事)들이 모두가 부처님으로 말미암아서 출생한 것이라,

여래 공덕의 그 수승함은 그 무엇과 같을 수가 없는 무등(無等)한 것이니

가애락정화광(可愛樂淨華光) 천왕이 이러한 해탈처(解脫處)에 들어갔다네!

ㅡ모든 즐겁고 좋은 안락사(安樂事)들이 있는 것이 부처님 덕(우리들 자신)이라는 말은 진리의 덕이라는 뜻으로, 내가 있음으로서 있게 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若念如來少功德(약념여래소공덕) 乃至一念心專仰(내지일념심전앙)

諸惡道怖悉永除(제악도포실영제) 智眼於此能深悟(지안어차능심오)

만약 여래의 가장 작은 공덕 하나만이라도 기억하여서,

지성을 다하여 일념(一念, 한 순간) 동안만이라도 마음을 다하여 우러러 본다면,

모든 나쁜 갈래의 악도(惡道)의 두려움이 영원히 없어지나니,

지일안(智日眼)천왕이 능히 이러함을 깊이 깨달았다네!

 

寂滅法中大神通(적멸법중대신통) 普應群心靡不周(보응군심미불주)

所有疑惑皆令斷(소유의혹개영단) 此光明王之所得(차광명왕지소득) 

적멸한 적멸법(寂滅法) 가운데에서 대신통으로,

널리 여러 중생(사람)들의 마음에 맞추어서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시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바의 모든 의혹을 끊게 하여 주시나니,

이러함은 자재광명능각오(自在光明能覺悟) 천왕이 얻은 바의 소득(所得)이라네!

ㅡ사람은 불재(佛才), 부처의 재능을 가진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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