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나(富樓那) - 說法(설법)
만원자(滿願子), 만자자(滿慈子), 만축자(滿祝子) 부루나미다라니자(富樓那彌多羅尼子)라고도 하며,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부처님과 생일이 같다. 코살라의 카피라성 근교, 드나바스트 (또는 스나파란타) 라는, 바라문 종족으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카피라 성주인 슈도다나 (즉 석가의 친아버지)의 국사로, 어머니는 석가의 최초의 제자들인 오비구의 중의 교진여 (카운단냐)의 여동생으로도 전해진다. 그의 친가는 거만의 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어렸을 때 이미 총명하고, 바라문의 4베다 (성전) 와 오명 (성·인·의·공·내) 에 통하고 있었지만, 세진을 싫어해 눈산 (히말라야)에 입산학도 해, 고행을 거듭해 무색계와 5신통을 얻었지만, 부처님이 성도한 소식을 듣고서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 파라나 (파라나시) 국의 베나레스에서 귀의하였다. 득도한 후, 각지를 떠돌며 포교에 전념하여 9만 9000명의 사람들을 교화했다고도 전해지며, 교묘한 언변으로 교화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다하여 설법제일(說法第一)이라고 불렸다.
佛告富樓那彌多羅尼子(불고부루나미다라니자) 汝行詣維摩詰問疾(여행예유마힐문질)
부처님께서는 부루나(Pramaitryaīputra)에게 말씀하셨으니,
“그대가 가서 유마힐을 문병하도록 하라.”
Then the Buddha said to Purna Maaitrayaniputra, Go ask Vimalakirti about his illness.
富樓那白佛言(부루나백불언) 世尊 我不堪任詣彼問疾(세존 아불감일예피문질)
부루나가 부처님께 답하기를,
세존이시여, 저는 그를 찾아가 문병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Purna said to the Buddha, World Honoured One! I am not qualified to go ask him about his illness.
所以者何(소이자하) 憶念我昔於大林中(억념아석어대림중)
在一樹下爲諸新學比丘說法(재일수하위제신학비구설법)
왜냐 하면 생각해 보니, 예전에 숲 속의 큰 나무 아래에서 새로 출가한 신학비구들을 위하여 설법을 하고 있었는데,
Why? I remember I was once under a tree in a big forest, giving a talk to the new monks that were learning.
時維摩詰來謂我言(시유마힐내위아언) 唯 富樓那(아부루나)
先當入定(선당입정) 觀此人心(관차인심) 然後說法(연후설법)
그 때 유마힐이 와서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부루나여, 먼저 入定=선정에 들어 이들의 마음을 살핀 다음에 설법하여야 할 것입니다.
Then Vimalakirti came to me and said, Well, Purna, you should first enter meditation and see what capacities these people have before you speak.
[부처님도 선당입정(先當入定), 마땅히 먼저 입정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관찰한 연후에 설법하라 하셨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멀쩡하게 아무 탈 없는 것 같지만, 각각의 근기와 마음은 누구와도 같지 않게, 각자의 숙세의 업으로 인한 습관과 심성과 욕락과 취미와 재능 등 복잡미묘한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無以穢食置於寶器(무이예식치어보기) 當知是比丘心之所念(당지시비구심지소념)
더러운 음식을 寶器=보배로운 발우에 담지 마십시오. 마땅히 이들 비구들이 마음으로 바라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Not to put filthy food in a precious vessel. Do you know what is in the mind of these monks?
無以琉璃同彼水精(무이유리동피수정)
(귀한) 유리(vairya)를 (한낱) 수정(kcakamai)과 같게 보지 마시고,
Do not take lapis lazuli for ordinary glass crystal.
汝不能知衆生根源(여부능지중생근원) 無得發起以小乘法(무득발기이소승법)
그대는 중생의 根源=근기도 알지 못할진댄, 소승의 가르침으로 (진리를 구하는 마음을) 發起= 일으키지 말아야 합니다.
Since you do not know the many sentient beings’ capacity for wisdom, then you should not start them with the Dharma of the Hinayana.
[중생근원(衆生根源)= 신학비구들이 과거에 익혀온 공부를 말하는 것과 함께 그들이 본래 가지고 있는 불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소승법은 부처된다기 보다는 기껏해야 아라한과가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전부 본래의 불성을 가지고 있는 부처의 그릇이니까, 소승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러운 음식을 보배 그릇에 담는 격이 된다는 뜻입니다.]
彼自無瘡(피자무창) 勿傷之也(물상지야)
그들 자신들은 부스럼(흠)이 없는데 상처를 주지 마시고,
Their bodies are originally free of wounds, so don’t harm them.
瘡 부스럼 창, 徑 지름길 경, 건널 경, 迹 자취 적
[저 사람들은 아무런 흠집이 없는데, 당신의 법문이 오히려 상처를 내는 격이 된다는 뜻입니다]
欲行大道(욕행대도) 莫示小(막시소경)
큰 길=大道를 가려고 하는 이들에게 작은 오솔길을 가르쳐 (보여)주지 마시고
If someone wants to tread on the main highway, do not show them the unpaved trail.
無以大海(무이대해) 內於牛迹(납어우적)
큰 바닷물을 가져다 소 발자국에 (패인 곳에) 넣으려 하지 마시고,
Don’t pour the vast ocean into one of those pits trodden out by the cow’s hoof,
[납어우적(內於牛跡)의 내(內)를 들일 납(內) 또는 받아들일 납(內)으로 봅니다.]
無以日光(무이일광) 等彼螢火(등피형화)
햇빛을 저 반딧불과 함께 비교하지 마십시오.
and don’t equate the dazzling daylight with the light of a glowing fire.
[등피형화(等彼螢火), 등(等)은 같다고 여기지 말라. 태양의 빛을 반딧불과 같이 취급하지 말라]
富樓那(부루나) 此比丘久發大乘心(차비구구발대승심)
中忘此意(중망차의) 如何以小乘法而敎導之(여하이소승법이교도지)?
부루나여, 이들 비구는 대승의 마음을 일으킨 지 오래지만,
도중에 이 발보리심을 잊은 것인데, 어떻게 소승의 가르침으로써 이를 가르쳐 이끌고자 합니까?
Purna, how can you teach these monks, who had long ago made a vow to seek the Great Vehicle but have in midway forgotten their original intention, with the Dharma of the Lesser Vehicle?
我觀小乘智慧微淺(아관소승지혜비천) 猶如盲人(유여맹인)
不能分別一切衆生根之利鈍(부능분별일체중생근지이둔)
제가 보기에 소승은 지혜가 미천함이 마치 장님과 같아 모든 중생의 근기의 예리하고 우둔한 것을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As I see, the wisdom gained from the teachings of the Hinayana is very shallow, just like a blind man who cannot distinguish the roots of all sentient beings from the dull ones.
[이 전부가 우리들 각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時維摩詰卽入三昧(시유마힐즉입삼매) 令此比丘自識宿命(여차비구자식숙명)
그 때 유마힐은, 곧 삼매에 들어 이 비구들이 스스로의 과거=宿命을 알게 하였으며,
Thereupon, Vimalakirti immediately entered samadhi and, by the power of his meditation, made the monks see for themselves their own past lives.
曾於五百佛所 植衆德本(증어오백불소 식중덕본)
그리하여 일찍이 (전생에) 5백 부처님께서 계신 곳에 온갖 선근(kualamla) 공덕을 심고
They realized they had once planted blessings and merits with five hundred Buddhas
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회향아녹다라삼막삼보리) 卽時豁然(즉시활연)
還得本心(환득본심) 豁 뚫린 골 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로 회향하고, 즉시 豁然=곧바로 본래의 마음으로 되돌아왔으며,
and had set their minds toward the aspiration of supreme perfect enlightenment. Thus, they immediately realized and remembered their mind’s original intention.
[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뇩다라샴먁삼보리에 회향하다= 이것을 알게 되었다.
앞의 자식(自識)의 식(植)의 의미가 여기까지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알고는 즉시확연(時豁然)= 확연히 깨달아서, 환득본심(還得本心)=본래의 마음을 얻었다. 즉 본래 수행하던 그 상태로 순식간에 되돌아 간 것입니다. 대학교 다 마친것을 잊어버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국민학교 수준으로 가르치고 있었으나, 그것을 되돌려 주니까 그 공부하던 차원으로 되돌아갔다.
사람의 근기와 마음을 잘 알아서 상대를 잘 이해한 다음, 그에 맞게 적절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친구, 인간관계,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녀의 관계 등 모든 관계에 해당됩니다. 상대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으나, 서로 이해를 못하니까, 충돌이 생기는 것입니다.]
於是諸比丘稽首禮維摩詰足(어시제비구계수예유마힐)
그 때에 여러 비구들은 유마힐의 발에 稽首=머리를 조아려 예배하였습니다.
Thereupon, the monks bowed down in homage to Vimalakirti with their heads touching his feet.
[계수예유마힐족(稽首禮維摩詰足), 유마힐의 발에 계수= 머리를 조아려서 예배를 올렸다.
최대의 존경 표시가 발에 예배하는 것입니다.]
時維摩詰因爲說法(시유마힐인위설법)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어아뇩다라삼막삼보리) 不復退轉(불복퇴전)
그 때 유마힐은 그들을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에서 다시는 물러서지 않도록 설법하였습니다.
Vimalakirti then spoke to them so they would not fall back from their pursuit of supreme perfect enlightenment.
我念聲聞不觀人根(아념성문불관인근) 不應說法(불응설법)
그 때 저는 생각하기를, ‘성문은 중생의 근기를 정확히 살피지 않고서 설법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였습니다.
I realize a sravaka should not speak the Dharma when he does not observe people’s capacities.
[이 경에서는, 부처님 제자들이 겨우 부처님 설법을 듣고 쪼금 깨달아 아는 성문의 입장이 되어서 사람들의 근기를 잘 파악하지도 못하고 또 맞게 설법도 못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是故不任詣彼問疾(시고불임예피문질)
그러므로 그를 찾아가 문병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Therefore, I am not worthy of going to him to ask him about his illness.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십대제자(十代弟子)
부처님은 성도 이후 마가다바(Magadava)(鹿野苑 : 선인주처녹야원(仙人住處鹿野苑)이라고 하는데, 신도들이 모이고 사슴이 뛰노는 원림(園林) 이라는 뜻이다.)에서 비구들을 대상으로 최초의 설법을 하셨다.
이후 부처님의 제자는 계속 늘었는데, 이들 가운데 수행과 지혜가 특출한 제자 10인을 간추려 십대제자라고 부른다.
1. 지혜제일(知慧第一) 사리불(舍利弗 Sariputra)은 부처님 수제자 중의 으뜸으로, 사리자(舍利子), 취로자(鷲鷺子), 신자(身子) 라고도 한다. 사리불은 수행·정진·교화에 노력하였는바, 부처님께서는《화엄경華嚴經》《반야심경般若心經》등 어려운 경전을 말씀하실 때에는 언제나 사리불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셨다.
2. 신통제일(神通第一) 목건련(目揵連 Maudgalyana) 사리불과 함께 회의론자 산자야의 제자였으나, 불도에 귀의하게 되었다. 목건라야나(目犍羅夜那), 마하목건련(摩訶目犍連)이라고도 하며 보통 줄여서 목련(目蓮)이라고 부른다. 마가다국 왕사성 밖의 콜리타촌(村) 사람으로 바라문족 출신이다. 신통력이 대단히 뛰어나 신통제일(神通第一)이라고 불린다. 마가다국의 브라만 출신이며, 석가모니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았다. 불교에 귀의한 후 여러 고장을 찾아 부처님에 교화의 법을 전하였다. 부처님의 사후 교단을 이끌었다.
3. 두타제일(頭陀第一) 마하가섭(摩訶迦葉;Mahakasyapa)은 무집착(無執着)에 투철하였으며, 사엽파(迦葉波)라고도 하며 대음광(大飮光), 또는 대구(大龜)라고 번역한다. 마가다국에서 태어났으며 수행을 엄격히 하고 소욕지족(少欲知足)하였으므로 두타(頭陀)제일이라고 불린다. 석가모니부처님 열반 후 교단을 통솔하여 칠엽굴(七葉窟)에서 아난다와 오백 아라한과 석가모니의 말씀을 제1차 불전 결집을 주도하여 부법장(付法藏)의 1조(祖)가 되었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불교교단을 운영하였으며, 500명의 제자들을 모아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經)·율(律)을 결집하였으며, 선가(禪家)에서는 부처님 법을 전한 ‘제1조 조사(第一祖 祖師)’로서 받들고 있다
4. 해공제일(解空第一) 수보리(須菩提 Subhuti), 수정제(須淨提), 수부제(須扶提)라고도 하며 선(善), 선보(善實) 등으로 번역한다. 공(空;제법개공(諸法皆空))을 가장 잘 이해해서 무쟁삼매(無諍三昧)의 법을 깨쳐, 모든 제자들 가운데 제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반야부 경전에는 항상 수보리가 등장한다. 사위국의 브라만 출신이며, 특히 16나한(羅漢) 중의 하나로서, 그는 어려서 성질이 사나워 부모·친척들 사이에서 큰 골칫거리였는데, 마침내 출가, 입산수도하여 훌륭한 불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수보리 존자는 지혜가 총명하여 그 누구도 따를 자가 없었다고 한다.
5. 설법제일(說法第一) 부루나(富樓那 Purna) 만원자(滿願子), 만자자(滿慈子), 부루나미다라니자(富樓那彌多羅尼子)라고도 불리는 부루나(푸르나)는 브라만 출신으로 설법을 잘 하였으며, 생년월일이 부처님과 같다고 한다.
그는 설법 때마다 먼저 변재로써 뭇사람들을 기쁘게 만들고, 다음에는 폐부를 찌르는 고언(苦言)으로 마음에 절실한 가책감(苛責感)을 가지게 하고, 끝으로 밝은 지혜로 모든 것이 공함을 가르쳐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외 없이 해탈하게 하여, 9만 9000명을 열반에 이르게 했다고 한다.
6. 천안제일(天眼第一) 아나율(阿那律 Aninuddha) 아니루타(阿尼樓陀) 또는 아우룻다라고 하며 무멸(無滅), 여의(如意) 등으로 번역하며, 정반왕의 동생 감로반왕의 아들로 석가모니 부처님과 사촌이다. 석가모니의 앞에서 졸다가 꾸지람을 듣고 잠들지 않을 것을 맹세한 뒤 밤낮으로 자지 않고 수도 정진하다가 그만 눈이 멀어서, 육신의 눈은 잃었지만 참 지혜의 눈인 천안통(天眼通)을 얻었다고 한다.
7. 논의제일(論議第一) 가전연(迦旃延 Katyayana)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 가연자(迦延子), 카트야나라고도 불렸다. 남인도 아반타국의 크샤트리아 출신으로, 왕명으로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시러 갔다가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었으며, 귀국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였다. 논의(論議)를 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질을 가졌다고 하며, 뛰어난 언변과 말솜씨로 논리 정연하게 상대방의 주장을 꺾었으며, 인도 전역을 다니며 중생 교화 포교에 힘썼으며, 특히 마두라에서 아반티풋 국왕을 만나 사성(四姓) 제도의 모순을 설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8. 지계제일(持戒第一) 우바리(優波離 Upali) 우발리(優跋利), 우파리(優波梨) 또는 근취(近取), 근집(近執)이라 번역한다. 인도의 4성 계급 중 가장 천한 노예 계급인 수드라 출신으로, 석가족의 이발사였다. 아난과 난타, 아나율 등이 출가할 때 머리를 깎아주러 갔다가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계율을 잘 지켜 지계제일(持戒第一)이라고 하며, 부처님 열반 후 왕사성 밖 칠엽굴에서 제1회 불전 결집을 할 때 계율에 대한 모든 사항을 암송하여 율장 성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9. 밀행제일(密行第一) 나후라(羅喉羅 Rahula) 부처님께서 출가하시던 날 밤에 태어난 부처님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다. ‘라훌라’라는 이름은 아수라의 일종으로 그 아수라의 무리 중에서 가장 힘이 센 자를 일컫는 말이다. 신화에 근거하여 ‘라훌라’라는 말은 월식으로 불리게 되고 결국에는 장애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싯다르타가 생로병사의 고통을 목격하고 출가를 결심하여 돌아오던 길에 아들이 태어나 “라훌라(장애)가 생겼구나”라고 통탄했다는 일화가 있다. 라후라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후 고향에 갔을 때 사리불과 목건련을 스승으로 하여 15세에 출가, 최초의 사미승이 되었다. 그는 남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나 선행 및 수행을 철저히 했기에 밀행제일(密行第一)이라 불린다. 불화에는 부처님 좌측에 마하가섭, 우측에 아난존자가 배치됐는데, 라후라는 가섭이 위치한 자리에서 약간 위에 머리를 단아하게 깍은 젊은 비구의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10. 다문제일(多聞第一) 아난(阿難 Ananda), 아난타(阿難陀)라고도 하며, 환희(歡喜), 무염(無染) 등으로 번역한다. 부처님의 제자이자 사촌 동생이다. 데바닷다의 친동생으로 8세에 출가해 부처님이 깨달은 후 고향에 갔을 때 제자가 되었다.잘생긴 탓으로 여러 차례 여자들로부터 유혹이 있었음을 전하고 있는 바, 부처님 입멸 후 수행에 전력한 끝에 깨달음의 경지인 아라한과를 증득하게 되었다. 25년간 부처님 시자였던 까닭에 부처님 법의 내용을 가장 많이 들어, 부처님 입멸 후 마하가섭에 의해 경전이 결집되던 당시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의 내용을 그대로 외워 경전을 결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불경에서 여시아문(如是我聞)이라고 시작되는 我는 아난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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