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승의 義(의) 三大(삼대)

The three aspects of Mahayana thruth

① 所言義者(소언의자) 則有三種(즉유삼종) 云何爲三(운하위삼)

말하는 바 뜻=義라고 하는 것에 세 종류가 있으니,  무엇이 셋인가?

So-called we say Mahayana truth, it has attributes of three aspects. What are they?

 

一者(일자) 體大(체대) 謂一切法(위일체법) 眞如平等(진여평등) 不增減故(부증감고)

첫째는 체대로서 일체법의 진여를 말하며, 그것은 평등하여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기 때문이다.

The first is the great entity itself (substance), which means the quintessence (suchness) of the law of the nature. Since it is impartial and equal, it means it can not be increased or decreased.

 

二者(이자) 相大(상대) 謂如來藏(위여래장) 具足無量性功德故(구족무량성공덕고)

둘째는 상대이니 여래장을 말하며, 그것이 무량한 본성의 공덕을 갖춘 때문이다.

The second is the great attribute, which means the Buddha-nature (Tathāgata-garbha). Since it is full of the infinite virtues of Buddha.

 

三者(삼자) 用大(용대) 能生一切世間出世間善因果故(능생일체세간출세간선인과고)

셋째는 용대이니, 능히 일체의 세간과 출세간의 선한 인과를 내기 때문이다. 

The third is the great activity (interaction), which means since it can show the effect to the infinite virtues and goodness of Buddha in the mundane secular world and the sacred supermundane world.

 

[如來藏(여래장:tathgata-garbha) : 중생들이 갖추고 있는 본래 자성. 모든 중생들이 여래장을 갖추고 있으므로 성불할 수 있다. 본성의 공덕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여래장이 비록 무명에 덮여 있지만 眞如(진여)를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 은정희 : 두 가지 여래장

㉮ 공여래장 - 모든 부처님이 증득한 청정법신의 체, 이 체는 한량없는 공덕을 지니고 있어서 여래장이라 하고,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므로 공여래장이라고 한다. 

㉯ 불공여래장 - 여래장 곧 진여의 자체에 온갖 덕이 구족하여 무슨 덕이나 갖추지 못한 것이 없고 무슨 법이나 나타내니 못하는 것이 없는 것.

* 현상으로 본다면 진여의 모습(空)을 갖추고 있으나 또한 외적으로는 번뇌 망상의 오염된 모습(不空)을 갖추고 있다.

* 元曉 : 상과 용은 두 가지 뜻이 있다. 

㉮ 여래장 속에 한랑엾는 성공덕(性功德)을 갖추고 있으니 이것이 상대(相大)이며, 여래장 속에 불가사의한 업용(業用)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것이 용대(用大)이다. 

㉯ 진여가 일으킨 염상(念相)을 상이라고 하고, 진여가 일으킨 정용(淨用)을 용이라고 이름 하는 것이니, 아래에 (熏習 부분에서) 眞如淨法 實無於染 但以無明而熏習故 則有染相 無明染法實無淨業 但以眞如而熏習故有淨用이라고 한 것과 같다.

* 體는 본체 또는 본성을 말하는 것으로, 공성(空性), 공성이므로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으며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相은 모양으로서 속성이고, 用은 작용이다.

* 元曉 : 一切諸佛 本所乘故(일체제불 본소승고) - 결과에서 원인을 보며 승의 뜻을 풀이한 것. 一切菩薩 皆乘此法 到如來地故(일체보살 개승차법 도여래지고) - 원인에서 결과를 보고 승의 뜻을 풀이한 것.- 물처럼 바람처럼]

 

[대승의 의미(義)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설하고 있다.  즉 체대(體大), 상대(相大), 용대(用大)로서 이 셋으로 중생심이 갖추고 있는 대승의 의미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체대(體大)는 진여문(眞如門)의 체(體)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는 무시간적(無時間的) 불기문(不起門)의 체(體)이므로 범부(凡夫)의 상태와 불타의 상태를 일관하는 진여(眞如)이다. 따라서 이 체대는 평등하고 증감(增減)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중생심의 체(體)인 진여는 범부라 하더라도 증감이 없으며 불타가 되더라도 또한 증감이 없는 것이다. 이 진여는 연(緣)을 만나 오염되더라도 증가되는 것이 아니며 오염이 제거된다 하더라도 감소되는 것이 아니다. 중생심의 체는 생멸문(生滅門)에 있어서도 증감이 없다.  진여문에 있어서는 상(相)과 용(用)은 나타나지 않는다.  생멸문에서 체대(體大)는 무상(無常)속의 변화유전(變化流轉)중에서의 영원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진여문과 다름이 없으므로「일체법의 진여」라고 일컫는다.  이 진여는 인위(因位)의 범부에 있어서나 과위(果位)의 불타에 있어서도 다름이 없는 것이므로「평등하여 증감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相大)는 여래장(如來藏)에 무량한 성공덕(性功德)이 갖추어져 있음을 말한다. 상(相)은 특질(特質) 성능(性能)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체대(體大)인 진여가 갖추고 있는 속성(屬性)이 상대(相大)이다.
여래장(Tathāgata-garbha)의 장(藏: garbha)이라 함은 태(胎)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번뇌에 오염된 법신(法身)을 여래장이라 일컫는다. 여래성(如來性)은 범부에 있어서는 번뇌에 감추어져 있으며,  따라서 중생은 이를 볼 수가 없으므로 장(藏)이라 한다.  이와 같이 중생은 여래 속에 함장(含藏)되어 있다고도 하고[所攝藏], 여래를 감추고 있다고도 하며[隱攝藏] 또한 중생은 여래의 공덕을 모두 함장하고 있다고 한다[能攝藏].  여기서는 무량한 성공덕을 갖추고 있는 능섭장(能攝藏)의 경우로 설해지고 있다.  
중생심은 불타의 모든 덕성(德性)을 갖추고 있어 이 덕성을 상(相)이라 한다. 여기서 불타의 성공덕(性功德)은 여래의 지혜, 자비(慈悲)로서 이 상(相)이 위대하기 때문에 상대(相大)라고 일컫는 것이다.
제3의 용대(用大)는 여래의 성공덕(性功德)의 활동이 위대하다는 의미이다.

체대와 상대는 여래(如來)의 이지불이(理智不二)의 법신(法身)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용대(用大)는 이 불타가 세상 속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하는「보신(報身)과 응신(應身)」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용대(用大)는 체대(體大)인 법신(法身)이 중생을 위해 보신(報身)과 응신(應身)으로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용대는 불타의 활동이므로 거기에서「일체의 세간과 출세간에 있어서 선(善)의 인과(因果)를 생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불타의 활동에서는 불선(不善)이 생기지 않는다.
전통적 주석가들은 여기서 설한 삼대(三大)를 심생멸문의 대표적 내용으로 보지않고 이를 협의(狹義)로 해석하여 체상용(體相用) 삼대만을 대승의 의(義)로 구분하지 않았나 생각된다.-전종식] 

 

② 승(乘) Vehicle of Mahāyāna

一切諸佛(일체제불) 本所乘故(본소승고)

一切菩薩(일체보살) 皆乘此法(개승차법) 到如來地故(도여래지고)

일체제불은 본래 이 수래를 타고 (부처가) 되었기 때문이며,

일체 보살도 모두 이 법을 타고 여래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니라.

Since all Buddha could attain the Buddha-hood (enlightenment) by taking this Mahayana vehicle (truth),

and all bodhisattva could also reach the pure land by taking (practicing) this Mahayana law.

 

[일체의 제불이 본래 인위(因位)인 보살로 있을 때 이 법(중생심, 여래장)을 타고 성불(成佛)하였으며, 일체의 보살도 모두 이 법을 의지하여 여래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중생심에는 위대하다는「대(大)」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이 설하여 졌으며, 그것이 청정한 삼대(三大)로서 나타나, 미(迷)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이르는 힘을 함께 가지고 있음을 굳게 믿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이 중생에게 갖추어져 있는'승(乘)'의 의미이고, 또 과거의 일체 제불도 이 중생심에 갖추어져 있는 힘에 의하여 성불하였으며 일체의 보살 또한 이 일심(一心)의 법(法)을 타고 여래지(如來地)에 도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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